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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청, 유치원 붕괴 전날 알고 있었다…“복구 아니라 증거인멸 중”

    동작구청, 유치원 붕괴 전날 알고 있었다…“복구 아니라 증거인멸 중”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 지반 붕괴로 옹벽이 무너져내리면서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진 지 사흘째인 8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현장에서는 손상 부분 철거를 위해 유치원 건물 아래쪽에 흙을 메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전날 오후부터 밤새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을 진행했고, 현재 전체 작업의 3분의 1 정도 완료됐다”면서 “내일까지 작업 상황을 보고 압성토 작업을 추가로 진행할지, 철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유치원 건물을 철거하려면 유치원 아래쪽 공사장에 최소 1만여t의 흙을 쌓아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집게차, 브레이커 등 최소 5t에서 최대 20t에 달하는 중장비들이 유치원 건물과 같은 높이로 올라서야 하기 때문이다. 또 유치원 건물 중 심하게 기울어지지 않은 부분 아래쪽에도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흙을 채워넣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해당 부분에도 흙을 쌓고 있다. 구청은 9일 오전쯤 압성토 작업을 마치고, 오후부터 유치원 건물 철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작구는 전날 “기울어지는 등 손상이 심한 부분을 우선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밀안전진단을 한 뒤 재사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구는 현재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보고 심야 시간에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작업이 너무 시끄럽다는 주민 민원이 거세면 심야 작업을 일시중단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철거 시작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3월 유치원의 의뢰를 받아 현장을 점검한 뒤 붕괴 가능성을 지적했던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구청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수곤 교수는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구청이 복구가 아니라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수곤 교수는 “내가 보기에 흙은 더는 붕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H파일(알파벳 H 모양의 대형 철제 기둥)을 박아서 건물 추가 붕괴를 막고 현장을 보존한 뒤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흙을 쌓아서 채워버리면 사건 원인을 왜곡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수곤 교수는 “현장을 보니 지반에 단층이 있어서 소일 네일링(soil nailing·지반에 구멍을 뚫은 뒤 철근·시멘트 등 보강재를 채워 지반을 강화하는 공법)할 때 철근이 제대로 못 들어갔거나 철근 개수가 부족했던 것 같다. 3월에도 그 점을 지적했었다”면서 “이를 확인하려면 흙을 메우지 말고, 무너진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청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데, 문제 원인을 제공한 책임자(구청)가 관여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면서 “서울시나 국토교통부가 발을 빼지 말고, 큰 사고일수록 (구청보다) 상위기관이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할 동작구청은 이상 징후를 미리 통보받고도 안이한 대처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자유한국당) 의원이 입수한 동작구와 상도유치원 간 수발신 공문에 따르면, 유치원 측은 사고 발생 전날인 5일 건물 기울어짐 발생 등 이상 현상을 동작구 건축과에 알렸다. 유치원 측은 ▲교실 아래 필로티 기둥 균열 및 기울기 발생 ▲옹벽 기둥 끝부분 기울기 발생 ▲구조물 실내외 다수의 균열 발생 ▲옹벽 쪽 외부건물 하부 구멍 발생 ▲펜스 기둥 및 배수로 쪽 이격 등 현상 발생을 구청에 전달했다. 유치원 측은 “옹벽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시급하며, 보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진행하면 위험하다”는 의견을 보냈다. 아울러 해당 부서의 현장 점검과 시설물 안전성 확보, 옹벽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긴급히 요청했다. 동작구는 유치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뒤 사고 발생 당일인 6일 시공사 등 건축 관계자에게 “현장을 확인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학부모들도 “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여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내일 조용히 상도동에 들르겠다. 보고받지 않을 테니 준비하지 말고 현장수습에 전념하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상도동 유치원 붕괴 전날 동작구청 이미 기울어짐 통보받았다”

    “상도동 유치원 붕괴 전날 동작구청 이미 기울어짐 통보받았다”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 지반 붕괴로 옹벽이 무너져내리면서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진 지 사흘째인 8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현장에서는 손상 부분 철거를 위해 유치원 건물 아래쪽에 흙을 메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전날 오후부터 밤새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을 진행했고, 현재 전체 작업의 3분의 1 정도 완료됐다”면서 “내일까지 작업 상황을 보고 압성토 작업을 추가로 진행할지, 철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유치원 건물을 철거하려면 유치원 아래쪽 공사장에 최소 1만여t의 흙을 쌓아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집게차, 브레이커 등 최소 5t에서 최대 20t에 달하는 중장비들이 유치원 건물과 같은 높이로 올라서야 하기 때문이다. 또 유치원 건물 중 심하게 기울어지지 않은 부분 아래쪽에도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흙을 채워넣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해당 부분에도 흙을 쌓고 있다. 구청은 9일 오전쯤 압성토 작업을 마치고, 오후부터 유치원 건물 철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작구는 전날 “기울어지는 등 손상이 심한 부분을 우선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밀안전진단을 한 뒤 재사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구는 현재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보고 심야 시간에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작업이 너무 시끄럽다는 주민 민원이 거세면 심야 작업을 일시중단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철거 시작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작구청이 사고 전날 이미 건물 기울어짐 현상을 통보받았다는 정황이 나와 대처를 발빠르게 하지 않아 사고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자유한국당) 의원이 입수한 동작구와 상도유치원 간 수발신 공문에 따르면, 유치원 측은 사고 발생 전날인 5일 건물 기울어짐 발생 등 이상 현상을 동작구 건축과에 알렸다. 유치원 측은 ▲교실 아래 필로티 기둥 균열 및 기울기 발생 ▲옹벽 기둥 끝부분 기울기 발생 ▲구조물 실내외 다수의 균열 발생 ▲옹벽 쪽 외부건물 하부 구멍 발생 ▲펜스 기둥 및 배수로 쪽 이격 등 현상 발생을 구청에 전달했다. 유치원 측은 “옹벽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시급하며, 보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진행하면 위험하다”는 의견을 보냈다. 아울러 해당 부서의 현장 점검과 시설물 안전성 확보, 옹벽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긴급히 요청했다. 동작구는 유치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뒤 사고 발생 당일인 6일 시공사 등 건축 관계자에게 “현장을 확인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학부모들도 “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여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내일 조용히 상도동에 들르겠다. 보고받지 않을 테니 준비하지 말고 현장수습에 전념하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상도동 유치원 붕괴 사고에 이낙연 총리 “묵과할 수 없는 일”

    상도동 유치원 붕괴 사고에 이낙연 총리 “묵과할 수 없는 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상도동 유치원 붕괴 사고에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철저한 수습을 지시했다. 이낙연 총리는 8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 가산동 지반 침하, 상도동 옹벽 붕괴.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지자체, 교육청, 중앙정부가 훨씬 더 엄격해져야 한다”면서 “내일 조용히 상도동에 들르겠다. 보고받지 않을 테니 준비하지 말고 현장수습에 전념하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쯤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인근에 있던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상도유치원 측은 “지속적으로 항의했지만 감리사 측이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고, 학부모들도 “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여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전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입수한 공문에 따르면 붕괴 사고 발생 전날인 5일 이미 유치원 측은 건물 기울어짐 등 이상 현상을 동작구 건축과에 문서로 알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복수의 전문가가 ‘유치원 위험’ 경고했는데 구청은 ‘걱정 말라’고 답”

    “복수의 전문가가 ‘유치원 위험’ 경고했는데 구청은 ‘걱정 말라’고 답”

    지난 5월 25일 유치원 회의록 내용구청, “공사현장에 상주감리와 현장 소장 있다”유치원 학부모, “서울 교육청에 민원냈지만 답 없어”서울 상도유치원 지반 침하 사태와 관련해 유치원 측이 “주변 다세대주택 공사장 옹벽이 불안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동작구청 측은 “”안전에 걱정 안해도 된다”고 했다는 발언 기록이 확인됐다. 또, 주민들이 교육청 등에 “유치원 건물에 금이 갔다”는 등의 민원을 냈지만 회신이 없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번 사태 또한 ‘인재’일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같은 정황은 지난 5월 25일 열린 ‘제24회 서울상도유치원운영위원회(긴급)’ 회의록에 나타났다. 다세대주택 신축공사에 따른 안전 문제와 안전 진단을 위한 예산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다. 유치원 원장과 행정실장,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운영위원회 간사는 보고를 통해 “유치원 옹벽 바로 옆에서 흙을 깎아내는 텃파기 작업을 하다보니 안전상 문제가 생겨 토목 권위자인 서울시립대 이수곤 교수에 진단을 받았는데 “현장 공법이 굉장히 위험하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5월 24일에) 또다른 안전 진단 박사도 ‘지금 상황이 유치원 입장에서는 안전상 위험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유치원 원장은 1000만원이 넘는 안전진담 비용 마련에 대해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교육청 시공업자에게 비용을 요청하려고 노력했는데 “지원할 근거가 없다”고 답변해서 결국 우리 예산을 투입해야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행정실장은 “(동작) 구청에서 교육청에 답변하기를 ‘(다세대주택 공사 현장에) 상주 감리도 있고, 현장소장도 있으니까 우기 때나 안전에 걱정 안해도 된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알아본 결과 서류상 아직 감리 지정도 안된 상태”라고 걱정했다.행정당국의 안이한 대응 가능성은 시민들의 증언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옹벽 붕괴현장에서 만난 상도유치원 학부모들은 “이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여서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입을 모았다. 세살배기 손자가 상도유치원에 다닌다는 60대 남성은 “어제 오후에 애를 데리러 갔었는데 건물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에 3∼4㎝ 균열이 보이고 ‘접근 금지’라고 줄이 쳐져 있었다”면서 “교육청과 다산콜센터에 민원을 넣었는데 별다른 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교육청이나 학교 측에서 자세한 공지를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낸 학부모도 있었다. 한 학생의 모친 성모(39)씨는 “아침에 학교에서 ‘오늘부터 등교는 학교 정문으로만 가능하다’는 공지 문자 딱 한 개만 보냈다”면서 “유치원이랑 운동장 하나 사이에 두고 있는데 안전하다니 의구심이 들고, 그러면서 단축수업도 안 한다니 걱정이 태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주민들은 공사장이나 유치원에서 붕괴사고에 대한 징조가 있지 않았겠냐고 의문을 드러냈다. 강혜자(77)씨는 “여기서 7년 넘게 살았는데 이런 일이 없었다”면서 “사람이 없었으니 천만다행이지만, 사고가 날 가능성을 현장에서는 미리 알지 않았겠나. 설마 그걸 몰랐을까”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포토] 금방이라도 붕괴될 거 같은 상도유치원 건물

    [서울포토] 금방이라도 붕괴될 거 같은 상도유치원 건물

    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며 상도유치원 건물이 일부 무너지고 기울어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사설] 아찔한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 여전한 안전 불감증

    [사설] 아찔한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 여전한 안전 불감증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상도유치원 건물이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가 그제 오후 11시에 발생했다. 지난 2014년 3월에 새로 지은 이 유치원 건물은 파손이 심해 철거가 불가피하다. 이 유치원에는 원아 122명이 다닌다고 한다. 한 밤에 발생했기에 망정이지 붕괴 사고가 유치원생들이 등원하는 대낮에 일어났더라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4년 전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우리 사회가 이미 망각한 안전 불감증을 보는듯해 아찔하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했고 이 탓에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쯤 기울어졌다. 사고가 난 다세대주택 공사장은 폭 50m에 높이 20m짜리 흙막이를 설치하는 공사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전체 폭 중 40m가량이 무너져 흙이 쏟아졌다. 흙막이(축대)는 지반을 굴착할 때 주위 지반이 침하·붕괴하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세우는 가설 구조물을 뜻한다. 옹벽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사장과 인접한 상도유치원을 떠받치던 지반의 흙 일부가 흙막이를 뚫고 공사장으로 쏟아지면서 유치원이 중심을 잃고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5개월 전인 지난 3월 유치원의 의뢰를 받은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가 현장점검 뒤 보강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붕괴할 가능성을 지적했는데도 시공사와 동작구는 이를 외면했다. 교육청은 지난 5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상도유치원, 구조안전진단업체, 다세대주택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어 동작구청에도 회의참석을 요청했으나 구청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과정 문제점과 안전관리의무 이행여부 등을 철저히 수사해 공사 관계자와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문제는 최근 집중호우 탓에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공사장 구조물 붕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다 고층빌딩 신축공사가 점차로 많아지면서 깊은 지하 굴착공사로 주변에 크고 작은 여러 종류의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가산동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아파트 주차장과 도로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의 대형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지난 6월 서울 용산구에서 건물 붕괴,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수차례 도로 균열, 3년 전 용산구 인도에서 행인 2명이 싱크홀에 빠진 사고 등이 잇따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집계된 전체 싱크홀 발생건수는 2933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공사현장은 물론이고 노후 건축물과 취약한 기반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 박원순 “붕괴 위험 상도동 건물, 신속히 철거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오전 긴급 동작구 상도동 공사장 붕괴현장을 찾아 “신속한 점검과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밤 11시22분쯤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축대가 부러져 가로·세로 50m 크기의 지반침하(땅 꺼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공사장 인근에 있던 4층짜리 상도 병설유치원 건물이 10도 정도 기울었다. 박 시장은 이날 사고 소식을 듣고 오전 9시7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해 10여분간 현장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주민들의 불안을 없애기 위한 차원에서 신속한 점검과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사고가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는데 민간 공사현장이나 구청이 관리하는 공사현장에 매뉴얼이 적용되는 건지, 충분히 시행되고 있는 건지 좀 더 면밀히 전면적으로 심사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초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10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갈 계획이었으나, 상도동 사고에 일정을 변경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박 시장은 정오 대전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 정책박람회’ 개막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동작구청도 현장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포토] 휘어버린 상도유치원

    [서울포토] 휘어버린 상도유치원

    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며 상도유치원 건물이 일부 무너지고 기울어 있다.2018. 9.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무너진 상도유치원 바라보는 시민

    [서울포토] 무너진 상도유치원 바라보는 시민

    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며 상도유치원 건물이 일부 무너지고 기울어 있다.2018. 9.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무너진 상도유치원

    [서울포토] 무너진 상도유치원

    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며 상도유치원 건물이 일부 무너지고 기울어 있다.2018. 9.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처참한 상도유치원

    [서울포토] 처참한 상도유치원

    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며 상도유치원 건물이 일부 무너지고 기울어 있다.2018. 9.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처참하게 무너진 상도유치원

    [서울포토] 처참하게 무너진 상도유치원

    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며 상도유치원 건물이 일부 무너지고 기울어 있다.2018. 9.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붕괴 위기’ 상도유치원 “균열 생겨 항의했지만 공사업체가 무시했다”

    ‘붕괴 위기’ 상도유치원 “균열 생겨 항의했지만 공사업체가 무시했다”

    2014년 신축 건물…올해 3차례 안전진단 계측유치원 관계자 “8월 이상 징후 발견…공사업체가 무시”서울 동작구의 다세대주택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유치원이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교육·행정당국이 원인 찾기에 나섰다. 지은 지 4년밖에 안된 이 유치원 건물은 파손이 심해 철거가 불가피하다. 최근 집중호우 탓에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서울 시내에서 공사장 구조물 붕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졌다. 동작소방서는 이날 오후 11시 22분쯤 신고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으며 7일 현재 동작구청, 경찰 등과 협조해 현장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했고 이로 인해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쯤 기울어졌다. 소방관 44명과 구청 공무원 55명, 경찰 30명 등 총 148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소방차 14대와 구청 차 10대, 경찰차 4대를 비롯해 34대의 차가 투입됐다. 사고가 난 다세대주택 공사장은 폭 50m에 높이 20m짜리 흙막이를 설치하는 공사가 80% 가량 진행된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전체 폭 중 40m가량이 무너져 흙이 쏟아졌다. 흙막이(축대)는 지반을 굴착할 때 주위 지반이 침하·붕괴하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세우는 가설 구조물을 뜻한다. 옹벽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사장과 인접한 상도유치원을 떠받치던 지반의 흙 일부가 흙막이를 뚫고 공사장으로 쏟아지면서 유치원이 중심을 잃고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과 유치원에 사람이 머물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동작구청은 만일을 대비해 7일 0시쯤 상도4동 주민센터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근처 주민을 대피시켰고,이후 6곳의 숙소에 주민을 분산시켜 휴식을 취하게 했다. 구청 측은 “22세대의 주민 38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대피한 주민 중 1명은 투병 중인 점을 고려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서울 교육청에 따르면 이 유치원은 2014년 3월 새로 지었다. 8개 학급에 122명의 원아들이 다니고 있다. 실내·외 체육관, 보건시설, 조리실 등을 갖췄다. 이 건물은 올해 들어서도 구조안전진단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다세대 주택 측이 공사로 인해 주변 건물에 영향이 가는지 확인하려고 해당 유치원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을 진행한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모두 3차례에 걸쳐 유치원 건물을 계측(침하와 기울기, 균열 등을 측정하는 것)했는데 6월과 7월 진행한 1·2차 계측에서는 아무 문제없었고, 8월 3차 계측에서는 약간의 이상 징후가 발견돼 공사 현장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조희연 서울 교육감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한 유치원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유치원 바닥에 30~40㎜ 크기의 균열이 발생했었다”며 “지속적인 항의에도 감리사 측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고 전날에는 유치원장,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계자,구조안전진단업체 관계자,공사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가 열렸다.공사업체는 안전조치 계획을 제출하기로 약속했다. 조 교육감은 “공사현장을 보니까 어떻게 저렇게 유치원이라는 교육기관에 거의 붙어서 공사했나 싶다”면서 “법적으로 가능하니까 한 것이다.학교 안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동작구청 측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정밀검사를 통해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작구청이 초빙한 동명기술공단의 김재성 토질·기초기술사는 “(사고의) 원인이 굉장히 복합적이라 어떤 영향 때문인지 조사해봐야 한다”면서 “비가 많이 와서 지반이 연약해졌을 것으로 보이지만, 원인은 정밀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금천구에서는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31일 오전 4시 38분쯤 가산동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아파트 주차장과 도로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의 대형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두 사고 모두 터파기 공사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닮았다. 원인 규명과 책임소재를 가리려면 건설사가 흙막이와 옹벽을 제대로 설계·시공했는지 조사가 불가피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문가들 “상도유치원 못 써···휴업” 초등학교는 정상수업

    전문가들 “상도유치원 못 써···휴업” 초등학교는 정상수업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 현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인근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건물이 10도 가량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동작소방서는 6일 오후 11시22분에 신고를 접수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인근 다세대 주택 공사장 흙막이 벽체가 무너지면서 근처 지반이 침하돼 인근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운 것을 확인했다. 사고가 난 다세대주택 공사장은 폭 50m, 높이 20m짜리 흙막이를 설치하는 공사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전체 폭 중 40m가량 무너져 흙이 쏟아졌다. 소방당국은 7일 오전 2시 현장 브리핑을 통해 추가 붕괴 위험성에 대해 “저희 입장에선 아직까지 추가 붕괴 위험은 없다”면서 “전문기관이 와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을 살펴본 전문가들은 건물이 이미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고 지반의 지지력을 회복할 수 없어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한국시설안전공잔 정형수 평가본부장은 “기울어진 건물의 기둥이 모두 파괴돼 사용 불능 상태”라고 진단했으며 동명기술공단 소속 김재성 토질 및 기초기술사도 “한 쪽이 무너지면 기초 지지력이 상실됐다고 본다. 복구하긴 힘들다”고 평가했다.동작구청은 낡이 밝는 대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사고원인과 복구?철거 영역을 정하는 한편 건물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장 주변에 흙을 쌓아 완충지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사장 설계도면을 분석해 공사 설계와 시공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해 이번 사고의 책임 소재를 규명할 방침이다. 유치원도 이날 임시 휴업한다. 민병관 서울시 동작?관악교육지청 교육장은 “오늘 당장 유치원을 휴원하고 원생들을 적절히 분산할 것”이라며 “10일엔 유치원 옆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에 공간을 마련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치원과 70m정도 떨어진 상도초등학교는 정상 수업한다. 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운동장 덕분에 위험 범위 밖이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아파트 전체 거래량은 늘고 순매매는 줄어

    상반기 69만여건 거래 작년比 22%↑ 순매매 1.4%↓… 서울 증여 152% 급증 증여 등 포함 총거래량 증가 ‘통계 착시’ 매매에 따른 순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증여, 교환, 판결, 분양권 거래 등을 포함한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감정원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모든 아파트 거래량은 69만 22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56만 4840건)보다 2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8만 564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7만 1676건)보다 19.4% 늘어났다. 반면 순수 아파트 매매 거래는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어들었다. 아파트 매매 거래 감소 추이는 하반기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7월 말 누계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비교해 8.5%나 감소했다. 결국 주택경기 침체에 따라 순수 매매는 줄어들고 있지만 증여나 판결 등의 거래가 늘어나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것처럼 비치고 있는 것이다. 일종의 통계 착시현상이다. 특히 증여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증여 거래는 2만 1108건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아파트 증여 건수는 3만 1173채로 47%나 증가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아파트 증여 증가 현상이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증여는 3142채였지만 올해 상반기 증여 아파트는 7940채로 152%나 증가했다. 증여 거래 증가는 정책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 4월부터 다주택자에게 양도세를 무겁게 부과하자 다주택자들이 아파트를 매매로 처분해 양도세를 무는 대신 자녀에게 자산을 물려주고자 증여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부유층 다주택자들의 자산 대물림 현상으로 마치 전체 주택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비친 것이다. 또 다른 특징은 증여 등을 포함한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단독·연립·다세대주택 등을 포함한 전체 주택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에 전기요금 걱정되네…’

    [서울포토] ‘폭염에 전기요금 걱정되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시민들이 전기요금 누진제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하는 가운데 5일 서울 시내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전기계량기가 돌아가고 있고, 어느 건물의 외벽에는 에어컨 실외기가 덕지덕지 설치되어 있다. 2018. 8. 5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누나 시신 10개월 방치하다 버린 40대 정신장애인 체포

    누나 시신 10개월 방치하다 버린 40대 정신장애인 체포

    병으로 숨진 누나의 시신을 반지하 방에 10개월간 방치했다가 골목길에 버린 40대 정신장애인이 긴급체포됐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26일 사체유기 등 혐의로 A(46·정신장애 3급)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새벽 0시 20분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한 주택가에 누나(50)의 시신을 노란색 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시신 유기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시신은 오랜 시간 부패해 시랍된 상태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랍’은 시신이 물이나 진흙 속 등 공기와 접촉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부패하지 않고 밀랍과 같은 상태로 원형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누나를 자신의 반지하 월세방에서 간호했다. 지난해 10월 외출한 사이 누나가 숨지자 A씨는 시신을 그대로 놔두고 집을 나와 여인숙을 전전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기도 한 A씨는 자신과 누나 앞으로 나오는 수급비 100여만원으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달 계약 만료로 집주인에게서 연락이 와 “집에서 냄새가 나니 청소를 하고 집을 비워달라”라고 하자 시신을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다세대주택에는 총 4가구가 살고 있으며, 반지하 방에는 A씨 남매가 거주해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무서워서 그냥 도망쳤다”라고 진술했다. 주민센터는 지난해 1월 A씨의 집을 방문해 A씨 누나의 건강 상태 등을 체크했으나, 이후 A씨 남매가 방문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장애를 가진 것이 아니어서 환자를 수발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정신장애인인 A씨가 누나의 사망을 신고하는 방법을 잘 몰라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며, A씨에 대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9평짜리 옥탑방서 한 달 살이하는 서울시장

    9평짜리 옥탑방서 한 달 살이하는 서울시장

    “꼭 강북구에서 한 달 동안 살겠다. 이 약속은 꼭 지키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 전 시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근 강북구 삼양동의 29.7㎡(9평)짜리 옥탑방 월세 계약을 했다고 15일 서울시는 밝혔다. 박 시장은 이곳을 집무실 겸 숙소로 활용할 예정이다.박 시장은 앞서 지난달 1일 서울시장 후보 당시 강북종합시장 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바 있다. 또 지난 2일 3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도 “책상머리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절박한 시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부족”이라며 강북구에서 한 달간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박 시장이 삼양동을 고른 이유는 이곳이 강북구 내에서도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복지 수요도 높은 곳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세대주택과 연립 주택이 빽빽이 들어차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골목이 좁은 곳도 있다. 박 시장의 옥탑방 입주 날짜는 10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가 끝나는 19일 이후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강북구에 머물며 이 지역 현안의 빠른 해결을 시도하는 한편 강남·북 균형발전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시장은 선거 기간 금천구에서도 ‘한 달 살이’를 약속한 바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주차하던 할아버지 차에 17개월 손녀 치여 숨져

    주차하던 할아버지 차에 17개월 손녀 치여 숨져

    할아버지가 주차하던 차에 17개월 손녀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7시 44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17개월 된 여자아이가 할아버지 A(58)씨가 몰던 SM3 승용차에 치였다. 사고를 당한 아이는 심정지 상태로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할아버지 A씨가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태욱 PB의 생활 속 재테크] 자율주택정비사업 시대의 ‘맞벽건축’… 갈등 불씨 될 수도

    올해 초 정부는 증가하는 빈집과 노후 주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을 내놨다.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하고자 자율주택정비사업을 도입한 것이다. 공동주택 건설 위주의 도시정비사업에서 벗어나 단 두 사람만 합의해도 자율적으로 다세대주택 등으로 개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한다. 이에 최근에는 해당 사업과 관련된 고객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법으로 정한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우선 도시 지역이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도시활력증진사업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정비사업해제지역, 시·도 조례로 정한 지역 등이다. 이러한 지역들의 특징은 수익성 저하로 재건축·재개발사업에 실패했거나 난개발이 우려되는 곳이라는 점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협소한 부지에 지어지는 건축물의 특성상 건물 간 맞벽건축에 대한 규제, 용적률, 주차장 설치 등에 대한 기준이 완화된다. 더욱이 사업시행자에게는 총사업비의 50%를 연 1.5%의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상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모두 감안하면 건물의 수익성은 30~40% 정도 올라갈 수 있다. 몇몇 설계업체는 맞벽건축을 ‘포장’하며 적극 홍보하고 있다. 마치 기존에 없던 제도가 새로 생겨난 것처럼 말이다. 맞벽건축이란 서로 다른 건축주 사이에 협의를 거쳐 민법과 건축법상의 이격 거리를 두지 않고 건축하는 것을 일컫는다. 옛 도심에 가면 건물 밀도가 높은 상권에 오래된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당장은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익 때문에 건축주들 간에 맞벽건축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결국 언젠가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갈라설 때를 가정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주거 환경이나 주차 문제 등 또 다른 골칫거리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늘어난 수익성을 어떻게 분배하느냐’의 문제도 있다. 작은 땅에도 아름답게 건물은 지어질 수 있다. 일본은 소형 주택들이 많지만 맞벽건축으로 지어진 주택을 찾기는 쉽지 않다. 맞벽건축이라는 기형적인 형식이 아니어도 작은 건물들이 건축법의 테두리 안에서 조화롭게 지어지면 어떨까. 건축법도 완화되고, 도로 부지로 빠지는 면적의 용적률(사업부지 대비 지상건축연면적)을 보전하는 등의 방법이 고안돼 공공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면 좀더 아름다운 주거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부동산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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