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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5곳 중 1곳이 라돈 권고 기준 초과

    전국 5곳 중 1곳이 라돈 권고 기준 초과

    전국 5곳 중 1곳이 라돈 권고 기준(200Bq/㎥)을 초과하고, 68%가 단독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제출받은 ‘라돈 무료 측정 및 저감 컨설팅 사업’ 관련 국정감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또 문 의원은 한 해 100기 이상의 라돈측정기가 미회수 돼 매년 1000만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7년간(2012-2018) 전국 7882곳을 대상으로 한국환경공단이 라돈 수치를 측정한 결과 21%에 달하는 1666곳이 라돈 평균농도(200Bq/㎥)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885곳 중 319곳(36%)으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광역시 58곳 중 3곳(5%)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거주형태별로는 단독주택이 1129가구(68%)로 가장 많았고 마을회관 201개(12%), 다세대주택 183가구(11%), 연립주택 93가구(6%), 아파트 60가구(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공단이 주민복지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라돈 저감관리 지원 사업은 장비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폐기되거나 사라진 측정기기는 370개다. 2017년에는 116개, 2018년에는 126개가 폐기되거나 미회수됐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주택산업연구원 “서울 등 13곳 ‘공급부족’”

    전국 30개 주요 도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13곳은 집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 김태섭 박사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택시장 현황 분석 및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주택시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파트 공급의 지역별 양극화”라며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서울은 안정적인 성장지역이면서 공급이 부족해 주택시장 불안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전체 신규 주택 수요는 연평균 5만 5000가구인데 공급량은 연평균 6만 4000가구로 수급이 원활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파트만 놓고 보면 수요는 연평균 4만가구인데 공급량은 연평균 3만 1000가구에 그쳐 최근 6년간(2012∼2017) 누적 부족 물량이 5만 4000가구나 됐다. 아파트 공급량은 감소한 대신 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량이 증가한 셈이다. 서울 외에도 대구, 인천, 대전, 성남, 고양, 광명, 수원, 안양, 부천, 파주, 아산, 제주시가 공급부족지역으로 꼽혔다. 광주, 제주도는 공급적정지역으로 평가됐고, 나머지 지역은 공급과잉지역으로 분류됐다. 김 박사는 “서울시의 전체 아파트 공급량에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 비중이 약 78%인 것을 고려하면 다른 대안이 없는 한 정비사업구역 해제는 서울의 아파트 공급부족 문제를 계속 발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공급부족 문제를 없애는 데 필요하다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시가격 이의신청 지난해 3배 가까이 증가

    공시가격 이의신청 지난해 3배 가까이 증가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공시가격 이의신청도 지난해의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17일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공동주택 이의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90건이었던 공시가격 이의 신청은 올해 1117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서울·수도권을 중시?로 올해 공시가격 인상폭이 예년보다 높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공동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공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올해 접수된 1117건의 이의신청 가운데 하향요구가 697건으로 62.4%를 차지했고 상향요구는 420건으로 집계됐다. 공시가격을 높여달라는 이유는 재개발 사업지의 종전가치 평가를 높게 받기 위한 경우, 대출금이나 보상금 증액 등이 목적인 경우가 많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접수된 전체 공시가격 이의신청은 총 2060건이며 이 가운데 상향 요구는 699건인 반면 하향 요구는 1360건이었다. 주택 유형별 이의신청 건수는 아파트가 2017년 265건에서 2018년 737건으로, 연립주택이 2017년도 36건에서 2018년도 116건, 다세대주택은 2017년 89건에서 2018년 264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김 의원은 “올해 공시가격 이의신청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은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며 “공시가격은 보유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객관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AI 변호사’ 부동산 거래 문턱 낮춰드립니다

    ‘AI 변호사’ 부동산 거래 문턱 낮춰드립니다

    건물 권리 분석·계약서 작성 등 지원 낮은 가격에 실시간 정보 제공 목표로 “5% 넘는 매매 사고 미연에 방지 가능”법무법인 한결 소속 강태헌(44) 변호사는 학창 시절 전략 시뮬레이션 PC 게임의 고전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 심취한 마니아였다. 서울 지역별 게임 리그 상위권에 들 정도였던 그는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자리잡은 뒤에도 ‘정보기술(IT)과 법률을 접목한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을까’에 대해 10여년 동안 고민해 왔다. SK㈜ C&C가 한결과 손잡고 지난달 선보인 부동산 법률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빈’(가칭) 개발에 그가 1년 가까이 참여한 데에는 이런 사연이 있다. 로빈은 AI 엔진을 통해 일반 부동산 거래 시 권리분석 자문, 계약서 작성, 자연어 기반 판례 검색 등을 해 주는 부동산 전문 법률 서비스다. 현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방’에서 베타 서비스 중으로, 올 연말 본격 서비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강 변호사는 11일 “법률 서비스 시장이 몇십년 동안 폐쇄적인 공급자 위주로 흘러왔지만, 기술의 진보로 서민들에게 문턱 낮은 시장으로 점차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소수의 대형 로펌이 자신들만의 고도 비법,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고한 과점 형태를 구축해 왔다”면서 “대법원 판례 서비스 등이 일반인에게 열려 있지만 맞춤형 정보를 찾으려면 시간, 비용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AI 법률 서비스는 저렴한 가격에 실시간으로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는 것이다. 그는 “공인중개사를 통하거나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부동산 매매를 해도 사고 날 가능성이 5%가 넘는다”고 말했다. 예컨대 다세대주택에 월세로 들어갈 때 주거 시설 여부를 확인하려면 건축물 대장까지 꼼꼼히 떼어 봐야 한다. “업무용 혹은 근린생활시설로 돼 있는 곳에 전세 계약을 해 놓고,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이 안 돼 애먹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로빈은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권리상 깨끗, 안전장치 필요, 위험, 위험의 현실화’ 등 4등급으로 분류한 뒤 세부 권리 분석을 해 준다. 경기 용인시 상현동의 한 오피스텔 주소를 입력하자 10여초 만에 9페이지 분량의 보고서가 나왔다. 현재 소유권자 및 근저당권 설정, 권리 변동 이력이 죽 펼쳐진다. 강 변호사는 “부동산 거래의 약자인 임차인, 매수인에게 훨씬 친절한 권리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모르고 넘어가면 큰일 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해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AI 등 최신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법률 서비스의 문턱을 낮춰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생각나눔] “왜 빌라만 도시계획 심의하나” vs “난개발 방지 위해 불가피”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반값에 입주할 수 있는 빌라가 내 집 마련이 소원인 서민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와 달리 도로·놀이터와 같은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입주 후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종종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일부 자치단체들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방법으로 인허가를 엄격히 하면서 관련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법적으로 심의 대상이 아닌데도 재량권을 남용한 규제며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더 어렵게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허가권을 쥔 지자체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반박한다. 11일 건축업계와 자치단체에 따르면 국토계획법은 소규모 공동주택과 노유자 시설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은 도시계획 심의를 생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빌라는 1개 동의 바닥면적 합계가 660㎡ 이하 층수는 4층 이하인 다세대주택으로 소규모 공동주택에 들어간다. 그러나 경기지역 31개 시·군 중 고양·광명·안양·의왕 등 4곳은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 더욱이 현행 국토계획법은 계획관리·생산관리·자연녹지 지역 중 난개발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 지자체 자율로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한다. 이 지역에서는 개발행위 허가신청자 스스로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보하면 지자체 기반시설 설치부담이 경감되는 만큼 도시계획 심의를 거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고양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해 운영하면서도 빌라만 도시계획 심의를 받도록 했다. ●관련 업체 “시민들 재산권 침해 행위” 분통 도시계획 심의를 받게 되면 인허가 기간이 2~4개월 지연되고 비용도 2~3배 더 든다. 심의 과정에서 법이 정한 한도보다 주차장 수를 많이 요구하거나 건물 간 거리를 넓게 두도록 하는가 하면, 300가구 이상 아파트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고양 일산 성석동에 빌라를 짓는 A씨는 “성장관리방안 제도의 입법 취지를 벗어난 시민의 재산권 침해 행위”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지자체 “도로·공원 등 부족 호소 민원 쏟아져” 관련 지자체도 할 말은 있다. 고양시 내유동, 파주시 야당동 등 빌라가 많이 들어서는 지역에서 입주 후 편의시설 부족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다는 것이다. 적정한 편의시설 확보를 위해서는 도시계획 심의로 빌라 입지를 간접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도시계획 심의를 거치도록 한 후 고양시에서는 연간 400여건(약 3000가구)에 이르던 빌라 허가 사례가 100여건으로 급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현행법으로는 허가해 줄 수밖에 없는데 허가해 주자니 민원이 예상돼 어쩔 수 없이 우회적 방법을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탁 건축설계사무소 마이다스㈜ 소장은 “빌라 건축비가 높아지면 아파트값과 다름없어져 내 집 마련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유연하고 전향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소방차 오면 비키지 뭐”… 당신은 여전히 화재 공범입니다

    “소방차 오면 비키지 뭐”… 당신은 여전히 화재 공범입니다

    소방차전용구역 비워두기 의무화 두 달 기존 건물은 적용 안 돼 사각지대 여전 시장 통로 쌓아둔 물건 탓에 진입 한계 소화전 주변 주정차 금지도 “금시 초문”제2의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막기 위해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 설치 및 비워 두기를 의무화한 개정 소방기본법과 도로교통법이 시행 두 달을 맞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존 건물과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소방차 자리에 차를 세워 놓거나 물건을 쌓아 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소방용수시설 5m 이내 주정차 금지 조항도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9일 서울 시내 상가 밀집 지역을 살펴보니 대부분의 소방차 전용구역은 고객의 차나 배달 등 업무용 차량이 차지하고 있었다. 영등포구의 한 상가 옆 전용구역에서는 승용차와 음식점에서 쓰는 숯불이 놓여 있었다. 도로가 좁은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도 소방차가 들어갈 틈은 보이지 않았다. 마포구 한 주택가의 긴급차량 통행로는 주차된 차들로 인해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날 공간밖에 없었다. 인근 주민은 “도로가 좁다 보니 늘 차가 일렬로 서 있다”고 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평소에 소방차 전용구역 주차는 드물었지만 택배나 이사 차량이 정차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방차 전용구역이나 진입도로가 확보되지 않으면 화재 진압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달 20일 영등포중앙시장 화재 때 소방차를 댈 수 있는 도로가 발화 지점에서 멀었던 데다 쌓인 물건들이 길을 막아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소방차는 대로변에 세워 두고 15m짜리 소방 호스 10개를 연결해 150m 정도 들어갔다”면서 “소방차가 최대한 가까이 들어가야 진압이 수월하지만 전통시장 주변이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소방차 전용구역 비워 두기가 잘 안 되는 이유는 새 소방법 적용 대상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소방차 전용구역 설치 및 비워 두기는 개정법 시행 후 지어진 100가구 이상 아파트, 3층 이상 기숙사만 의무화 대상이다. 이 건물들은 전용구역 주차나 물건 적재 등이 적발되면 과태료 50만원, 두 번째 적발부터는 100만원이 부과된다. 그러나 기존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의 경우 전용구역 설치 및 비워 두기가 권고 사항일 뿐이다. 소방 관계자는 “법 개정 당시 처벌보다는 국민 의식 전환 목적이 컸다”면서 “지상 주차장만 있는 옛날 아파트가 많아 소급 적용이 어렵고, 공용도로를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민원이 많아 전용구역 의무 설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현직 소방관도 “모든 건물에 소방차 전용구역이 있으면 소방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만 마냥 공간을 비워 두면 시민 불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주변 주정차는 더 심각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소방용수설비와 소화설비 송수구 등의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내용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거의 없었다. 입구 앞에 바로 소화전이 있는 영등포구의 한 카센터 직원은 “바뀐 법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소화전 옆에 정차한 배달차 운전자도 “짐만 내리고 금방 가는데 큰 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심지어 소화전 옆에 주차선이 그려진 경우도 많았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차를 위한 공간은 비워 둬야 한다는 국민 인식이 자리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주차구역이나 소화전의 필요성을 정확히 알리도록 당국이 교육과 홍보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충주에 항일독립운동역사관 개관

    충주에 항일독립운동역사관 개관

    일제에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의 투쟁과 희생을 추모할수 있는 공간이 충북 충주와 옥천에 마련됐다. 충주시는 5일 항일독립운동역사관을 개관했다. 충주시 칠금11길(칠금동620)에 위치한 역사관은 부지 355.1㎡, 연면적 882.72㎡에 지상 4층 규모다. 1층은 광복회충북지부북부연합지회 사무실로 쓰고, 2~4층은 전시관이 자리잡았다. 시는 다세대주택을 매입해 역사관으로 꾸몄다. 예산은 13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에는 을미의병, 3.1운동 등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자료 233점이 전시돼 있다. 신채호, 유자명, 유인석 등 우리 지역 출신이거나 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기록도 볼 수 있다. 역사관 개관은 윤경로 광복회충북지부북부연합지회 회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2015년부터 국내는 물론 중국, 러시아, 일본 등지를 방문해 자료들을 수집한 뒤 역사관을 마련하자고 건의했다.조길형 충주시장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항일독립운동역사관 개관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교훈을 주는 교육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옥천에서는 항일 무장투쟁 독립운동가 범재 김규흥(1872~1936) 선생의 기념비가 그가 세운 창명(진명)학교 후신인 죽향초등학교에 세워졌다.1872년 옥천읍 문정리에서 태어난 그는 교육을 통해 민족을 일깨우려 한 선각자이자 독립운동가다. 1905년을 전후해 현 죽향초 전신인 사립 창명(진명)학교를 설립하고, 목화밭을 기증해 학교 터를 마련해줬다. 대한자강회 등에서 활동하며 나라를 개화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1921년 박용만과 함께 베이징에서 흥화실업은행을 세워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기도했다. 해방을 보지 못하고 1936년 향년 65세로 중국 텐진에서 세상을 떠났다. 1998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다. 2014년 9월 선생의 업적 발굴을 위한 기념 사업회가 설립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주택 16채 보유 이용주 의원 부인, ‘심경 고백’ 광고

    주택 16채 보유 이용주 의원 부인, ‘심경 고백’ 광고

    “저의 노력이 폄하되고 오히려 남편의 발목을 잡는 셈이 되고 말았다”서울 강남 등에 16채의 집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부인이 지역 생활정보지에 해명성 광고를 올린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이용주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의 부인 고모(47)씨는 1일자 지역 생활정보지 1면 하단에 ‘존경하는 여수시민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고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고씨는 “최근 여러 지인들로부터 저와 제 남편에 대한 괴소문이 나돌고 있다는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며 “부모님이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물려줬다는 등의 얘기들인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상으로는 (보유한 집이) 많지만 실제로는 제가 현재 사는 집을 제외하고는 33㎡ 미만의 소형 원룸이 대부분이다”며 “현재는 장기 임대사업으로 등록돼 정식으로 세금을 내면서 운영되고 있는 것들이다”고 설명했다. 고씨는 또 “남편이 정치인이 되니 제가 검소하게 생활하고 노력해 이룬 경제적 성취가 지탄을 받게 됐다”며 “저의 노력이 폄하되고 오히려 남편의 발목을 잡는 셈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의원 재직 시절 불법으로 재산을 형성했다는 등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지만, 사실과 달라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부인이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소문에 시달리다 글을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씨는 민간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 원룸 등에서 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재산등록에서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다세대주택 11채를 비롯해 광진구 자양동 연립주택, 마포구 망원동 연립주택, 용산구 이촌동 및 서초·송파구 아파트 등 16채를 소유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우리나라 1인 가구 10명 중 3명 꼴…2000년 이후 전체 가구보다 5배 빠르게 늘어

    우리나라 1인 가구가 10명 중 3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년 이후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에 비해 5배 더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 가구의 현황 및 특성’ 보고서를 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562만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222만 가구보다 152.6%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일반 가구기 1431만 가구에서 1967만 가구로 37.5% 증가한 것과 비교해볼 때 1인 가구는 5배 더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 일반 가구 대비 1인 가구의 비율은 2000년 15.5%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에 27.2%로 가장 주된 가구가 됐고, 2017년에도 28.6%를 차지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에 육박한다. 1인 가구를 성별·연령대별로 보면 남자는 남자는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이 30세(22.5%)였다. 반면 여자는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은 연령이 27세(16%)와 83세(34.4%)였다. 남자 1인 가구는 25~34세 비율이 2000년 37.9%에서 지난해 23.8%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45세 이상 연령대에선 남자 1인 가구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여자 1인 가구는 75세 이상과 45~64세 연령대에서는 비중이 증가했지만 65~74세 비중은 2000년 23.7%에서 지난해 16.0%로 감소했다. 1인 가구의 주된 거처는 2000년에 70.2%가 ‘단독주택’에 거주했으나 이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기준 49.2%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1인 가구의 아파트 거주 비율은 18.1%에서 28.6%로 10.5% 포인트 올라갔다. ‘연립 및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각각 5.3% 포인트 늘었다. 1인 가구의 혼인 상태를 보면 2015년을 기준으로 미혼이 43.8%로 가장 많았다. 이혼을 한 1인 가구의 비율은 2000년 9.8%에서 2015년 15.5%로 5.7% 포인트 증가했다. 사별한 1인 가구의 비율은 2000년 35.1%에서 2015년 29.5%로 5.6% 포인트 감소했다. 1인 가구 증가에는 이혼자 비율의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의 주거 방식은 2015년 기준으로 ‘보증금 있는 월세’(36%)가 전세(16%)보다 많았다. 자가를 보유한 1인 가구의 비율은 34%로 2000년대 이후 꾸준히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2015년 기준 1인 가구 중 미혼 비율은 43.8%였다. 특히 미혼 1인 가구의 월세살이도 늘어나는 추세다. 미혼 1인가구의 보증금 있는 월세 비중은 2000년 29.2%에서 2015년 49.9%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1인가구의 월세 비중 증가 폭(21.2%→36.0%)보다 더 크다. 전세를 사는 미혼 1인 가구 비중은 같은 기간 41.3%에서 19.3%로 줄었다. 자가 거주 비율은 10.3%에서 13.9%로 소폭 상승했다. 미혼 1인가구의 45.2%는 사용 방수가 1개인 ‘단칸방살이’였다. 미혼 1인가구의 단칸방살이 비중은 2000년 45.3%에서 2005년 39.2%로 떨어진 뒤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2015년 기준 미혼 1인가구의 직업은 경영 관련 사무원이 12만 9000가구(8.1%)로 가장 많았고 매장 판매 종사자(5.8%), 음식 서비스 종사자(3.0%)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오거돈 부산시장 87억 ‘재산킹’… 유세움 인천시의원 빚만 21억

    오거돈 부산시장 87억 ‘재산킹’… 유세움 인천시의원 빚만 21억

    광역단체장 6명 평균 26억 111만원 오, 유가증권 50억… 개포·해운대 아파트 이재명 27억·송철호 24억으로 뒤이어 소득은 미공개… 재산등록제 맹점 지적6·13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670명의 평균 재산이 8억 284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오거돈(70) 부산시장이 87억 144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세움(35) 인천시의회 의원이 21억 4492만원의 빚을 져 재산이 가장 적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시·도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670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28일자 관보에 공개했다. 공개된 재산은 임기 개시일인 올해 7월 1일 기준 재산 신고서에 포함된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한 부동산과 예금, 주식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광역자치단체장(6명)이 평균 26억 111만원, 교육감(5명) 3억 5914만원, 기초자치단체장(136명) 9억 6832만원, 광역의회 의원(523명) 7억 7622만원이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광역단체장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이 87억 1449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오 시장의 재산 내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유가증권으로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49억 8000만원에 달했다. 추상화와 동양화, 조각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예술품 3점도 신고 내용에 올렸다. 오 시장은 또 경기 여주와 경남 김해 등에 8억 3500만원 상당 토지와 서울 개포동과 부산 해운대에 21억 5600만원 상당 아파트도 소유했다. 오 시장의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각각 27억 8342만원과 24억 3000만원을 신고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억 8710만원에 불과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광역단체장으로 기록됐다. 기초단체장에서는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53억 646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의원 가운데는 김용연 서울시의원이 76억 6964만원을 신고했다. 교육감 중에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19억 3652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7억 9192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유세움 인천시의원은 21억 4492만원의 채무를 신고해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다. 유 의원은 부친 명의로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38채(57억원 상당)가 있다고 밝혔지만 부친 명의 부채도 80억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와 관련, 유 의원 부친의 실제 재산이 마이너스인지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다. 부동산 보유액을 훨씬 넘는 부채를 지는 것이 불가능한데다 제대로 된 가격 평가가 어려운 다세대주택의 특성상 장부에 기록된 실거래액이 실제 부동산 가치인지도 판단하기도 어려워서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소득 수준을 제출하지 않고 재산만 내는 공직자 재산등록 제도의 맹점을 드러낸 사례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주택 16채를, 이애형 경기도의원은 역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주택과 토지 40건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백 용인시장은 서울 한남동과 방배동 등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연립주택 13채, 두 자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모두 16채의 주택과 5건의 토지를 신고했다. 주택 가격만 총 42억 6000여만원이라고 등록했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서울과 경기 군포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 6채, 고양과 충북 진천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3채 등 9채의 주택을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내역은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공직자 가운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 교육감, 광역의회 의원이 7월 1일을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 내역이다. 이 때문에 대다수 공직자들이 선관위로부터 선거비용을 돌려받기 전 선거 부채액을 신고해 재산액이 줄어들었다. 실제로 임 경북교육감은 7억 9192만원을 빚을 진 것으로 돼 있지만 여기에는 선거펀드 11억 5000만원이 포함돼 있어 선거비용을 보전받으면 재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 교육감은 서울 강남에 8억 2000만원 상당 상가와 대구에 5억 4000만원 상당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TV 보다 퇴마의식한다며 5세 딸 살해…2심도 징역 5년

    TV 보다 퇴마의식한다며 5세 딸 살해…2심도 징역 5년

    TV를 보다 퇴마의식을 따라했다가 5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21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모(38·여)씨에게 1심과 동일하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 2월 1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딸 A(5)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날 최씨의 남편은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병원에서 타살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케이블TV를 보다가 영화에서 퇴마의식이 나와 따라했다”면서 “딸의 몸에 있는 악마를 내쫓기 위해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딸의 언어발달장애가 악마 때문이라고 생각해 순간적으로 퇴마의식을 하면 딸의 문제를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친딸의 몸 안의 악귀를 쫓아내야 한다는 이유로 만 5세에 불과한 딸을 사망에 이르게 한 범행으로,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양육하고 보호할 의무가 있는 피고인이 딸을 살해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딸의 죽음으로 누구보다 큰 괴로움을 겪고 있고 죄책감 속에서 평생 살아가야 하며,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심은 여러 사정을 충분히 참작해 양형을 정했고,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넘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해 원심과 같은 형량을 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주택자 자녀교육 목적 신규 주택 대출 허용

    1주택자 자녀교육 목적 신규 주택 대출 허용

    대출 후 상속받은 집, 보유주택서 제외 종중 재산 등 ‘처분 불가능’ 입증해야9·13 부동산 대책으로 1주택자도 규제 지역 안에서 집을 새로 살 때 주택담보대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됐지만 자녀 교육이나 평수 확대 등의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된다. 대책 발표 이후 대출 관련 혼선이 빚어지자 은행연합회는 19일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세부 규정을 시중은행에 배포했다. 은행도 헷갈리는 대출 규제를 문답 형식으로 풀었다. →무주택자가 주담대를 받은 뒤 집을 상속받으면 주택 보유 수 산정에 포함되나. -제외된다. 대출 신청 이전에 상속받은 주택은 산정에 포함된다. 다만 종중 재산 등 처분이 불가능한 사실을 입증하면 제외될 수 있다. →1주택자인데 자녀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했다. 자녀가 지낼 새집을 살 때 대출을 받을 수 있나. -입학허가서 또는 재학증명서를 내면 가능하다. 1주택자라도 교육 목적으로 주택을 추가 구입하면 대출이 가능하다. →서울에 집 한 채가 있는 맞벌이 부부인데 자녀가 초등학교에 진학했다. 부모님께 육아를 부탁드리면서 집 근처에 별도 주택을 마련해 드리려는데 대출이 가능한가. -재학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내면 된다. 은행은 주기적으로 부모의 실제 전입 여부도 확인하게 된다. →경기에서 20평대 아파트에 사는데 같은 단지의 30평대로 이사하려 한다. 기존 아파트를 부동산에 내놨지만 팔리지 않아 전세를 주려 한다. 주담대를 받을 수 있나. -가능하다. 다만 기존 아파트는 2년 안에 처분해야 한다. →기존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다가 조기 상환한 뒤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나. -대출을 갚았더라도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겠다는 중대 약정을 위반한 것이므로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막힌다. →5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받은 1주택자인데 추가로 6000만원 대출을 신청하려고 한다. 연간 한도가 1억원이라는데 대출을 받을 수 있나. -가능하다. 9·13 대책 시행 이전에 취급된 주담대는 한도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세를 끼고 서울에 집 한 채를 사 놓았는데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대출도 1억원까지만 받을 수 있나.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이라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주택 공시가격이 9억원을 넘으면 본인이 해당 주택에 전입할 때만 가능하다. →구분 등기된 다세대주택을 2채 보유한 경우에도 다주택자인가. -다주택자에 해당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스코, 서대문구에 ‘청년쉐어하우스’ 건립 지원

    포스코, 서대문구에 ‘청년쉐어하우스’ 건립 지원

    포스코가 운영하는 공익재단인 ‘포스코1%나눔재단’이 청년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청년쉐어하우스’의 건립을 지원했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서울시 서대문구에 들어선 청년쉐어하우스는 지상 5층, 연면적 110평 규모의 다세대 주택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19~35세의 무주택 1인 미혼가구 청년 18명이 입주한다. 보증금은 450만원~1060만원, 월 임대료 7만 8000원~18만 6000원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입주자들은 방을 개인별로 사용하고 거실과 부엌, 화장실 등은 공유한다. 이번 청년쉐어하우스는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건축비를 출연하고 서대문구가 부지를 제공했다. 또 청년 주택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에서 주택 운영을 담당하는 민간·공공·시민사회의 상생 협력 사례다. ‘녹슬 걱정 없는 철’로 불리는 ‘포스맥(PosMAC)’이 내·외장재로 사용된다. 또 특수 단열시공으로 외벽이 두꺼우며 삼중창을 통해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효율이 높아 국내에서 철골 다세대주택으로는 최초로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입주자 박연지씨는 “이전에 살았던 집은 4평으로 창문 하나에 발 앞에는 화장실이 있고 문을 열면 세탁기가 있었다”며 “마음껏 쉴수 있는 거실공간과 주방이 생기고 1층 커뮤니티공간에서는 빔프로젝트로 영화도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이다. 2013년부터 국내외 배려계층을 위한 스틸 복지시설을 건립하고 있으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해피스틸복지센터와 위기 청소년을 위한 강북청소년드림센터 등을 준공한 바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일성 초상화 내리고 평양 조형물… ‘눈맛 나는’ 순안공항

    김일성 초상화 내리고 평양 조형물… ‘눈맛 나는’ 순안공항

    공항청사 영어로 ‘Terminal 1’ 표기… 활주로 너머 다세대주택 대거 들어서1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가 평양에 도착할 때 눈길을 끈 것은 순안국제공항의 세련된 외관이었다.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착륙했을 때의 초라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온 공항청사 건물 외면엔 영어로 ‘Terminal 1’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었다. 순안공항 주변도 이전과 다르게 깔끔한 모습이었다. 특히 공항 활주로 너머 산기슭에 4~5층 높이의 건물이 대거 늘어선 것도 눈에 들어왔다. 아파트 같은 다세대주택으로 추정된다. 국제공항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군색했던 순안공항이 세련된 모습으로 재단장한 것은 2015년이다. 김 위원장의 지시로 2014년 재건축이 시작돼 다음해 완공 직후 관광객을 비롯해 외빈에게 자랑스럽게 내놓을 명소로 탈바꿈한 것이다. 어릴 때 외국(스위스) 생활을 한 김 위원장이 외국 방문객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공항과 그 주변을 집중 개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55년 평양시 북쪽에 세워진 순안공항은 주로 군수물자 운반 등 군용으로 운용되다 일부 재건축 후 1959년 평양~모스크바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공항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1989년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 2개의 항공역사(1, 2여객터미널)와 2개의 활주로를 갖춘 현재의 모습이 됐다. 2015년 리모델링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건축 브레인’인 마원춘 국방위원회 건설국장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마원춘은 김정은 정권의 업적 사업인 ‘마식령 스키장’과 ‘문수 물놀이장’ 등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순안공항 신청사 건설의 주체성을 살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양강도 오지의 농장원으로 좌천됐다가 1년 만에 복귀했다. 순안공항은 2015년 초 새롭게 단장하면서 전면 옥상에 설치했던 김일성 주석의 초상화를 내리고 그 자리에 ‘평양’이라는 글자를 새긴 조형물을 세웠다. 기존 3층에서 4층으로 증축됐다. 청사 내부에는 일식 초밥집과 휴대전화 대리점, 기념품 가게 등이 추가로 들어섰다. 평양공동취재단·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벽에 간 선명한 균열…서울상도유치원 사고 전 내부 사진 공개

    벽에 간 선명한 균열…서울상도유치원 사고 전 내부 사진 공개

    ‘서울상도유치원 지반 붕괴 사고’ 이틀 전 건물에 다수의 균열이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서울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안전점검 의견서’에는 지난 4일 점검 때 촬영한 유치원 1층 복도와 놀이터 바닥,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 옹벽 등이 사진이 첨부됐다.사진을 보면 지난 5월 31일 실시한 안전점검 때는 1층 원장실과 교무실, 복도 벽에 약한 금이 가 있었지만 9월 4일에는 균열이 수직과 수평으로 눈에 띄게 커졌다. 또 놀이터 바닥 접합부와 붕괴사고의 원인이 됐던 외부 옹벽도 벌어짐 현상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었던 점이 확인된다.박 의원은 “사진을 통해 확인되는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의 전조는 너무나 확연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종 공사가 진행 중인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여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빈집의 따뜻한 변신… 중구 약수보금자리 1호 탄생

    빈집의 따뜻한 변신… 중구 약수보금자리 1호 탄생

    독거노인 입주… 가전제품 무상 제공서울 중구는 흉물이 될 뻔한 빈집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안식처로 만드는 약수보금자리 사업 1호가 탄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약수보금자리는 오랜 기간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한 후 기초수급자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도한 중구의 주거복지사업이다. 오는 19일 완공되는 약수보금자리 1호는 약수동 동호로8라길에 있는 다세대주택이다. 7평 크기에 욕실 겸 화장실이 딸려 있는 원룸 구조다. 세탁기, 냉장고, 인덕션, 에어컨, 밥솥 등 생활가전도 무상 제공했다. 사업은 올 초 약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에서 주민 건의로 싹텄다. 약수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재개발구역 안에 있는 다세대주택에 빈집이 늘어나면서 슬럼화하는 것 아니냐는 주민 우려가 많았다”면서 “이 같은 걱정도 덜고 어려운 이웃의 주거 문제도 해결하는 방안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대상지 5곳이 확보되고 해당 건물주가 5년간 무상 임대해주기로 하면서 사업은 날개를 달았다. 다만 당장 누구를 들일 상태는 아니었다. 수년간 비어 있던 탓에 내부는 손을 봐야 했고 수리 비용도 필요했다. 비용은 약수동주민센터에서 후원 기업을 물색해 마련하고 지난 6월부터 1호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공사에는 한국해비타트와 사업에 뜻있는 약수동 주민들이 구성한 약수보금자리 주민협의회가 팔을 걷었다. 도배, 장판, 단열재, 배관, 출입로 도색 등으로 새 단장하고 무상 제공할 가전도 설치했다. 약수보금자리 1호 입주자는 독거노인인 박모(69)씨다. 7년 전 사업 실패로 모든 것을 잃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그는 쪽방과 흡사한 공동 주거시설에서 지내다 약수보금자리와 인연을 맺게 됐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입주자에게 매월 나오는 주거급여 21만원은 임대료 성격으로 약수보금자리 주민협의회에서 받는다. 이를 모아 저소득 가구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도 재활용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주거복지는 생활 구정의 최고 가치 중 하나인 만큼 빈 공간을 재생해 주민 삶을 끌어올리는 일을 다른 분야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유치원 붕괴, 동작구청장 직무유기 고발”

    주민, 밤낮없는 철거에 트라우마 호소 대형 인명피해가 날 뻔한 ‘서울상도유치원 지반 붕괴 사고’를 두고 행정기관을 질타하는 여론의 분노가 들끓는 가운데 경찰이 관련 조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찰은 “아직 내사 단계”라는 입장이지만 피의자를 특정해 수사 전환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난 6개월 동안 유치원 붕괴 가능성을 제기하는 민원이 수차례 접수됐음에도 교육·행정당국이 이를 뭉개다 화를 키웠다는 지적과 관련해 경찰은 부실 공사 및 담당 공무원의 직무유기 여부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1일 건축물 인허가 담당 동작구 공무원과 사고로 피해를 본 서울상도유치원 원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구청 공무원에게는 유치원 지반 붕괴 원인이 된 유치원 인접 다세대주택 공사가 절차대로 진행됐는지와 유치원과 주민이 제기한 민원을 적절히 처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또 유치원장에게는 건물 붕괴 가능성을 인지한 시점과 이후 조치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전날 동작구청을 방문해 임의제출 받은 건축물 인허가 관련 서류와 회의록, 안전영향평가 자료 등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동작구가 유치원 등 공사장 인근 지역의 안전 관리를 소홀히 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행정당국의 무사안일한 일 처리를 비판하는 여론이 커지자 정치권도 나서고 있다. 민중당 서울시당은 유치원 사고와 관련해 이창우 동작구청장을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오인환 민중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고발장에서 “지난 3월부터 붕괴 위험 등 공식적인 문제 제기가 수차례 접수됐는 데도 이 구청장은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4월 4일 상도유치원 붕괴 가능성이 포함된 컨설팅 의견서를 다세대 건축 설계사와 시공사에만 보내고 건축주에게는 보내지 않았는 데도 이를 보낸 것으로 해 유치원에 허위 문서를 발송한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사고 발생 6일째가 됐지만 사고 현장 인근의 주민들은 여전히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심리치료 등 주민 지원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고 현장 맞은편에 사는 오모(60)씨는 “사고 직후부터 가슴이 뛰어 우황청심환 3병을 마셨다”면서 “또 무너져 내릴까 봐 집에 맘 편하게 머물러 있을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붕괴 건물 철거 작업이 전날 밤 늦게까지 진행된 데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서울상도유치원 원아 64명 중 39명은 이날 상도초 돌봄교실에 등원해 시간을 보냈다. 전날 13명만 등원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휴가를 계속 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들이 불안감 속에서도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등원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 학부모는 “12월까지 아이를 임시 공간에 맡기는 게 꺼려져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찾고 있는데 모집 철이 아니어서 어렵다”면서 “구청이 이런 문제라도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구멍 뚫린 ‘국가안전대진단’… 상도유치원 위험 의견에도 통과

    구멍 뚫린 ‘국가안전대진단’… 상도유치원 위험 의견에도 통과

    구청은 4월 “보강조치 이행”허위 공문도 지난 6일 다세대주택 공사장 옹벽 붕괴로 기울어진 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이 올 초 국가안전대진단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진단 기간에 유치원 붕괴 위험을 알리는 전문가 의견서가 나왔음에도 지방자치단체나 일선 교육청이 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그간 이낙연 국무총리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틈날 때마다 “올해부터 국가안전대진단을 제대로 하겠다”며 점검자 실명제 등을 도입했지만 달라진 게 없었다.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상도유치원 건물은 올해 실시된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에서 특별한 지적 사항 없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학교나 유치원 등은 국가안전대진단 전수조사 대상이어서 매년 점검을 받는다”고 설명했다.국가안전대진단은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등을 계기로 대형 재난을 미리 막자는 취지로 2015년 시작됐다. 해마다 50여일 동안 정부 부처(행안부)와 지자체가 중심이 돼 전국 시설물 20만~40만곳을 진단한다. 올해는 2월 5일부터 4월 13일까지 68일간 진행됐다. 문제는 이번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인 3월 31일에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가 상도유치원의 붕괴 가능성을 지적한 의견서를 냈음에도 지자체나 교육청 모두 이를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당시 유치원 측에서 이상 징후를 느껴 의뢰가 왔다. 현장에 나가 살펴보니 편마암 단층이 한쪽으로 쏠려 위험해 보였다. 붕괴 우려가 있다는 리포트를 유치원에 써 줬다”고 말했다. 곧바로 유치원에서 이 내용을 첨부해 구청 등에 공문을 보냈지만 아무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심지어 동작구청은 지난 4월 4일 상도유치원에 공문을 보내 “흙막이 가시설 등에 대한 보강 조치를 이행하도록 했다”는 내용을 전달하고는 막상 공사 감독 업무를 하는 감리사와 그 지정 권한을 갖는 건축주에게는 해당 문서를 보내지도 않았다. 구청이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것이다. 이처럼 납득하기 힘든 일들은 모두 대진단 기간 중에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지자체나 일선 교육청의 ‘배 째라식 행태’가 어제오늘 일이 아닌 만큼, 사건이 터질 때만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하고는 여론이 잠잠해지면 별다른 후속조치 없이 넘어가는 중앙정부의 ‘보여주기식 행정’이 문제라고 지적한다.조원철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는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정부가 점검 인원과 기간을 크게 늘려 대한민국의 모든 건물을 전수조사한다는 생각으로 장기간에 걸쳐 상시 점검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유치원 붕괴 의견 전달도 안하고…구청→유치원에 허위공문 보냈다”

    “유치원 붕괴 의견 전달도 안하고…구청→유치원에 허위공문 보냈다”

    유치원 측, 4월 2일 구청에 “붕괴 가능성 우려” 표명구청, 4월 4일 민원 회신하며 “감리자 등에 통보했다”…홍철호 의원, “사실 아니다”서울상도유치원 방과후 반 원아들, 10일부터 상도초에서 생활 ‘서울상도유치원 지반 붕괴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담당 구청의 무신경한 대응이 지목된 가운데 서울 동작구청이 유치원 측이 표명한 붕괴 우려에 대해 공문으로 회신하며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10일 동작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동작구는 지난 4월 2일 서울상도유치원으로부터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의 의견서와 함께 “이른 시일 내 현장 방문과 관련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 이 교수의 의견서에는 “(유치원 인근 빌라 공사현장의) 지질상태가 취약해 철저한 조사 없이 설계·시공한다면 붕괴 위험성이 높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구는 이 의견서를 공사 감독업무를 하는 감리사와 건축주에게는 보내지 않고, 설계사와 시공사에만 보냈다. 또, 현장에는 직접 나와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당시엔 지정된 감리사가 없었고, 인허가 신청 때 건축주가 설계업체에 권한을 위임했기 때문에 그쪽에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홍 의원은 “구청이 유치원에 민원 처리 결과를 통보하며 ‘감리자에게 통보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문에 적어 보냈다”고 주장했다. 동작구청이 지난 4월 4일 유치원에 보낸 공문에는 “유치원에서 제출한 다세대주택 신축공사 관련 컨설팅의견서를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에게 통보하여 흙막이 가시설 등에 대한 보강조치를 이행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청 측이 초기 민원에 제대로 대응하기만 했어도 지반 붕괴라는 최악의 결과는 피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상도유치원 원아 122명은 10일부터 정규반과 방과후 반으로 나눠 교육받는다. 남궁용 동작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방과후 교육반은 10일부터 돌봄교실을 활용해서 교육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정규반은 17일부터 교과 전담 교실을 활용해 교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학부모가 원하면 인근 국공립유치원으로 옮길 수 있다”며 “교육청에서는 최대한 빨리 정상적으로 원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리와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교육청은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등을 고려해 10일 상도초등학교의 휴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부모들이 등하교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는 공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이런 방안도 고려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붕괴 위험’ 상도유치원, 오후 1시부터 손상부분 철거

    ‘붕괴 위험’ 상도유치원, 오후 1시부터 손상부분 철거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 지반 붕괴로 옹벽이 무너져내리면서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진 지 나흘째인 9일 서울 상도동 현장에서 유치원 건물 철거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동작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25t 트럭 308대가 동원해 유치원 철거를 위한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을 마친 상태다. 전날 구청은 유치원 건물을 철거하려면 유치원 아래쪽 공사장에 최소 1만여t의 흙을 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집게차, 브레이커 등 최소 5t에서 최대 20t에 달하는 중장비들이 유치원 건물과 같은 높이로 올라서야 하기 때문이다. 일차적인 준비 작업이 끝난 것으로, 오후에 추가로 흙을 반입할 것이라고 구청은 설명했다. 구청은 유치원 건물 중 기울어진 부분을 우선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청은 10일 오후 6시까지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철거를 위한 정밀안전진단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쯤 동작구 상도동의 49세대 규모 공동주택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붕괴하면서 축대가 부러져 가로·세로 50m 크기의 지반 침하(땅 꺼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공사장 인근에 있던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서울상도유치원이 10도 정도 기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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