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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감원 신한은행장 3연임 “떨떠름”

    ◎“조직침체·지나친 독주 우려” 부정적 입장 여전 나응찬 신한은행장의 3연임에 대한 은행감독원을 비롯한 금융당국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은감원은 당초부터 행장의 3연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최장 9년간 행장을 하면 조직이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은감원의 생각이다.특정인이 오랫동안 행장을 하면 후배를 키울수도 없고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뤄질수 없다는 것이다.견제할 세력도 없어 지나친 독주를 할 가능성도 높다.금융자율화 및 은행 인사 불개입 원칙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행장 3연임을 보는 당국의 시각이다. 이희건 신한은행 회장이 라행장의 3연임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는 소문이 금융계에는 나돌고 있다. 올초부터 청와대와 재경원쪽에서 3연임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낸 배경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2년전인 95년 2월말에도 정부는 3연임 불가원칙에 따라 당시 이종연 조흥은행장의 3연임을 막았던 전례가 있다.
  • 김 대통령 청와대서 설연휴/시국수습 구상… 정치권 물갈이 올수도

    ◎검찰수사뒤 국가기강세우기 과제로 6일 청와대는 조용했다.마치 「폭풍전야」같았다.상오에 열린 수석비서관보고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한보사태와 관련,짧은 소회를 털어놓았다.김대통령은 『대통령이 된뒤 호텔에서 식사한다든지,골프를 친다든지,개인적 욕심을 자제하고 역사를 향해 뛰어왔다』고 비감에 젖는 듯 했다.이어 『한보사태를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된다.경제를 살리고 부패를 없애고 인생관과 국가관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분위기가 단호하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한보사태를 철저히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가장 굳은 쪽은 야당도,여당도 아니다.바로 김대통령』이라고 말했다.그는 『김대통령은 본인은 물론,직계 가족중에도 한보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없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그럼에도 밑에는 부패고리가 남아있는데 불쾌감을 갖고,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보사태와 관련,앞으로 국면전개를 두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는 검찰수사다.「국민이 납득할만한 조치」가 취해지리라고 청와대관계자는 장담한다.결과적으로 정치권 물갈이나 세대교체,대선후보군 압축 효과가 나올수 있으나 여권 핵심이 의도적으로 일을 만들어가는 것 같지는 않다. 둘째는,검찰수사가 끝난뒤 민심수습과 국가기강을 바로잡는 과제가 남아 있다.오는 25일 김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맞는다.청와대측은 검찰수사가 그때까지 결말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김대통령이 취임 4주년에 즈음해 국민들에게 입장을 표명하고 새출발을 선언하면 모양이 좋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정치9단」이다.시국수습책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내부실천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김대통령이 신한국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당정 면모일신,대선후보 조기가시화를 수용할지는 아직 유동적이다. 김대통령은 7일부터 시작되는 설연휴를 이례적으로 청와대에서 보낸다.김광일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진들도 서울에서 「비상대기」할 예정이다.김대통령의 「설 구상」이 주목된다.
  • 대대적 당정개편 전망/대선후보 정리·세대교체 이어질지 관심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5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분신으로 불리는 권노갑 의원이 한보로부터 거액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고 김영삼 대통령의 최측근인 홍인길 의원도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거액수수설이 불거지면서 그 폭은 예상을 웃돌 전망이다. 홍·권 두의원의 정치권내에서 차지하는 입지는 매우 크다.지난 40년동안 우리 정치를 이끌어온 김대통령과 김총재의 수족으로 불릴 만큼 양 진영에서 간판격인 인물이다.그만큼 이번 한보에 대한 검찰수사가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정치권 인사들도 주저하지 않고 이를 시인한다.수사결과에 따라 대대적인 정치권의 물갈이로 이어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얘기한다.여권의 한 핵심인사는 『30여명이 적힌 자료를 본적이 있다』며 『사태추이로 봐 문민정부 초기의 사정은 비교도 안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규모도 규모지만,이번 사태의 저변은 훨씬 복잡하다.여야,특히 한때 우리 야당의 양대산맥을 이루었던 상도동계와 동교동계의 사활을 건 싸움이라는 시각이다.홍·권 두의원에 대한 검찰수사 착수도 그 한 단면이지만,그런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된다.국민회의 김총재가 여러차례 김대통령의 책임을 거론하고 「1천억원 유입설」을 제기한 것이나 강삼재 사무총장이 모든 존칭을 생략한 채 「김대중씨」라고 지칭하는 것은 공방차원을 떠나 양측의 감정마저 극도로 악화되어 있음을 감지케 하는 대목이다. 야당의 한 인사도 이날 『이제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불능의 상태』라고 말할 정도다.이제 정면대결 말고는 달리 선택이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김대통령이나 김총재의 정치스타일과 영향력으로 볼 때 양측의 격돌은 엄청난 정치적 변동을 수반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검찰수사 방향으로 볼 때 김대통령의 의지는 이번 기회에 「3김 정치의 종언」을 확실히 해 둘 심산인 것 같다.이홍구 대표위원이 이날 『이번 대선에서 구지도자들을 물러나게 해야한다』며 치고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김총재도 쉽게 물러설 것 같지 않다.기선을 잡았다고 여기고 있는 만큼 판을 바꾸는 「승부」의 유혹을 떨치기가 어렵게되어있다.다만 그 대응강도가 여권의 후보군 정리와 당정개편에 머물지,아니면 정치권의 변혁으로 이어질지를 결정하는 관건이다.
  • “대통령 표정 심상찮다” 초긴장/한보 사태­정치권 파장

    ◎“성역없이 엄단” 대형 사정태풍 예고/여 초선 신정풍운동도 변수 될것 한보부도사태에 따른 정치권의 지각변동은 과연 이뤄질 것인가.만일 일어난다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며,그 대미는 어떻게 장식될 것인가. 한보사태를 바라보는 요즈음 정치권의 주관심사다. 정치권은 한보사태를 「한보태풍」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김영삼 대통령은 1일 『전형적인 부정부패의 표본』이라며 「성역없는」 척결의지를 강조,자칫 그 폭발력은 예상을 뛰어넘을 공산이 크다.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번에는 정말 성역없는 수사가 실감난다』고 토로할 정도다.이는 91년 수서사건으로 거의 침몰직전의 기업이 불과 5년 사이에 어떻게 국내 14위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는가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이번 사태를 금융사고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권력층의 비호와 여야를 불문한 광범위한 로비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정치권의 정설이다.적게는 여야중진을 포함한 「20여명설」에서 부터 많게는 「60여명 연루설」까지 떠도는 것도이와 무관하지 않다. 정치권 수사에 따른 가장 큰 흐름은 중진의 몰락에 따른 국민의 염증 폭발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여권 한 핵심인사의 『김대통령이 외교적 결례를 무릎쓰고 유럽순방 계획을 취소한 것은 모종의 결심이 섰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도 그 궤를 같이한다.이와 관련해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건 신한국당 당내 초선의원들의 「신 정풍운동」 움직임도 눈여겨 볼 흐름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는 야권이 입을 타격도 고려되어야 한다.특히 한때 여권 핵심부의 일각을 이뤘던 자민련을 놓고 숱한 설들이 난무하는 실정이다. 중진들의 몰락은 결국 여야의 대권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이미 민주계 실세들이 야권의 집중포화로 원상회복이 쉽지않은 정치적 상처를 입은 터다.내홍의 징후마저 곳곳에서 포착된다.정국은 이래저래 태풍권 중심에 서 있는 셈이다.
  • 한보 사태­사정설 증폭되는 정치권(정가 초점)

    ◎“관련자 60여명”·“36명”설 무성/서로 “확증있다” 수사진전에 촉각/「3김 구도 청산」 등 지각변동 예고 검찰의 한보부도 사태에 대한 수사가 속전속결로 이뤄짐에 따라 31일 정치권에도 「여야의원 연루설」과 더불어 사법처리 임박 등 갖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다.심지어 「50여명」에서부터 끝자리수가 분명한 「36명 연루설」까지 나돈다. 여야의 폭로전으로 비화되면서 정치권주변은 더욱 어수선한 상황이다.야당의원 의혹설을 처음 공개한 신한국당 김철대 변인은 『야당인사 연루의혹에 대한 정리자료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야당의 태도를 봐가며 내놓겠다고 얼버무린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도 『확실한 증거가 있다』며 으름장이다.일단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고난 뒤 공개할 것인지를 결정하겠다는 태도다.여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고전적인 물타기 수법」이라며 흠집내기로 일관한다. 정치권은 그러면서도 검찰의 발빠른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구속으로 미뤄볼때 관계된 인사들에 대한 내사가 부도사태 훨씬 전에 이뤄지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다. 여야가 이날 회의·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공세를 강화하면서 잔뜩 긴장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한보 정태수 총회장의 로비행태가 워낙 광범위한 만큼 파장이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전혀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김영삼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간헐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것도 심상찮은 조짐으로 받아들여진다.시간이 지날수록 그 「폭」이 자꾸만 넓어지고 있어 예측불허라는 전망이다.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도 『여든,야든 연루된 정치인이 있다면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한다.정치권 어느 누구도 안전을 장담할 처지가 못된다고 봐야한다. 특히 비교적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던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여 강공에 나선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김총재는 전날부터 자민련 상층부의 한보 연루설이 정가에 급격히 확산되자 「말」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의 분석이 심심치않게 나도는 것도 이에 근거한다.한보사태는 자민련 뿐아니라 신한국당 핵심부,국민회의 지도부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여야 갈릴것없이 이미 정치권 전체가 상처를 입기 시작한 터이다. 작게는 당정개편을 통한 여권의 대권구도에서 크게는 「3김 정치 청산」에 기초한 세대교체 등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신한은 등 3연임 될까

    ◎한 부총리 “자율 결정”발언 기대감 높아져/은감원선 “폐해 너무많다” 불가입장 여전 다음달에 열리는 은행 주주총회를 앞두고 은행장의 3연임 문제에 대한 재정경제원과 은행감독원의 생각이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최근 『은행장 3연임 문제는 은행이 알아서 결정하도록 자율에 맡길 방침』이라고 말해 3연임이 가능한 쪽에 무게를 둔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한부총리가 의례적인 표현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는 않다. 은감원은 3연임에 반대하는 입장이다.3연임이 되면 길게는 9년간 행장에 재임하는 셈이라 조직이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은감원의 생각이다.특정인이 오랫동안 행장에 있으면 후배들이 올라올 기회가 없어 조직이 침체되고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뤄질수 없다는 게 은감원이 보는 3연임의 폐해다.지나친 독주를 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현 정부의 단임의지가 무엇보다도 강한 것도 은행장 3연임 불가의 한 요인이다.특수은행은 물론 정부투자기관의 장(장)도 단임으로 물러나는 상황에서시중은행장이나 지방은행장 등 일반은행장이 3연임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모양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까지는 은행장 추천위원회에서 행장을 추천했으나 올해부터는 비상임 이사회에서 선출하므로 선출방법에 차이가 있으니 3연임을 해도 무방하다는 일부의 보도에 대해서도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은감원에서는 3연임에 애착을 갖는 은행에서 언론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은행장 추천위원회에서 뽑든 비상임 이사회에서 뽑든 무슨 근본적인 차이가 있느냐는게 은감원의 시각이다. 따라서 은감원은 3연임이 안된다고 굳이 말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3연임 불가의 기존방침이 변한게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말을 하는게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다.전임자의 잔여임기를 채워 4년간 행장을 한 경우까지 3연임 불가를 적용하는게 심하다는 지적도 있기는 하다. 올해 중임이 끝나는 은행장은 정지태 상업·나응찬 신한·윤병철 하나·김형영 경남·주범국 경기·민형근 충북은행장 등 6명이다.이중 행장의 중임임기를 6년간 꼭 채운경우는 나행장과 김행장이다.3연임에 집착하는 은행이 있는 상황에서,모 시중은행장과 모 지방은행장은 3연임에 관심이 없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져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은감원이 3연임에 거부권을 행사할지 주목거리다.
  • 워싱턴 프레스클럽 초청연설 김덕룡 의원

    ◎“북 개혁 유도 통일비용 줄여야”/세계정치 변혁기… 젊은 리더십 필요/대선후보들 4월경 입장표명 예상 신한국당의 유력한 대통령후보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김덕룡 의원은 21일 상오(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의 모닝뉴스메이커로 초청된 자리에서 『현재 한국의 파업상황을 위기로 보는 것은 속단』이라고 말하고 『한국국민은 나름대로 성숙한 판단능력이 있고 사회가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잘 극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일 거행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2기취임식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의원은 또 노동관계법의 강행처리와 관련,『국가경영을 책임진 집권정당으로서의 책무를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면서 『야당이 단한번의 의견 피력도 없이 의사방해만을 일삼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때 노동자와 경영자의 힘겨루기가 생겨 큰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의원은 또한 대권논의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의 엄명이 두려워서라기 보다는 자칫 사회분위기를 방만하게 하고 지역분열 구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분명히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7,8월쯤 전당대회를 한다면 5월쯤 전국위원회를 위한 지구당개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후보자들의 입장표명은 그 직전쯤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세대교체 문제에 대해 『미국의 경우에도 루스벨트,케네디 등 역사적 전환기에는 젊은 리더십을 선택했다』고 설명하고 『세계정치가 엄청난 변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생동감 있는 정치,활력있는 정치를 위해서는 젊은 사고의 활력있는 리더십이 절대 필요하다』며 과거로 가는 낡은 「황혼열차」 보다는 미래로 가는 「청춘열차」가 선택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남북한문제의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의원은 『남북간 체제경쟁이 끝난 상황에서 북으로 하여금 세계 틀속에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교류와 협력의 길로 나오게 하는 것이 장차 우리의 통일비용을 줄인다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 반도체경기 어떻게 될까(97경제 10대 관심사:9)

    ◎회복기미가 안보인다/한·일 64MD램 양산 박차… 세대교체 가속/대만업체 등 설비증설로 가격하락 지속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올 반도체 경기기상을 「비」라고 전망했다.여전히 회복조짐이 없다는 얘기다.한때 우리경제의 든든한 지주였던 반도체 위기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수출은 통관기준으로 1백78억6천만달러.전년보다 19.2% 줄었다.전체수출(1천2백98억달러·증가율 3.8%)에서 반도체를 제외하면 수출은 1천1백19억달러로 8.8% 증가했다.반도체 수출차질이 무역수지 적자를 확대시켰다고 얘기할만하다.92년 1백20달러에 달했던 16메가 D램은 96년 4·4분기 9달러로 곤두박질쳤고 올해엔 6달러까지 떨어질 전망.16메가 D램의 가격하락이 가속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세대교체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한·일 반도체업체들이 메모리 주력제품을 16메가 D램에서 64메가 D램으로 바꾸고 양산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NEC 도시바 히타치 후지쓰 미쓰비시 등 일본의 5대 반도체생산업체는 현재 월 70만개 수준인 64메가 D램의생산을 연말까지 10배 이상인 7백50만개로 늘리기로 했다.일본업체가 발빠르게 나가자 우리업체도 가세하지 않을 수 없다.삼성전자는 64메가 D램을 올 3월까지 월 1백만개 생산하고 하반기에 시황을 봐가며 더 늘린다는 계획.현대전자와 LG반도체도 64메가 D램의 조기 양산체제를 구축,현대는 상반기중 월 50만개,LG는 1백만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주력제품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더라도 시황이 좋아질 수 없다는데 있다.16메가 D램의 가격하락에 이어 현재 개당 60달러 수준인 64메가 D램의 동반하락도 벌써부터 점쳐진다.반도체시장은 전체적으로 커진다.삼성전자는 16메가 D램의 수요가 98년까지 연간 65% 이상 늘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대만업체 등의 설비증설로 공급이 계속 늘어 가격하락으로 금액규모론 커지지 않을 전망이다.시황이 좋지않아 정부도 올 반도체수출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1백90억달러 내외로 잡고있을 뿐이다.컴퓨터용 반도체의 수급현황을 보여주는 월간 출하액 대 수주액비율(BBR)은 요즘 하향세다.세반전은 고사하고하향세가 가속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 동아TV 선정 「96 패션 10대 뉴스」

    ◎공주패션 유행·라이선스 잡지 창간 붐/디자이너·모델 “스타”부상… 유통 타운화/수입브랜드 상륙·G&C컬렉션 탄생/국내기업 해외진출·패션계 세대교체/액세서리시장 급성장·광고에 외국모델 지난 한해 패션계의 최대뉴스는 무엇이었을까.여성전문 케이블방송인 「동아TV」가 지난해말 패션전문기자와 패션관련자의 의견을 모아 선정한 「96패션 10대뉴스」에 따르면 ▲공주패션의 대유행 ▲국내 대기업의 세계시장 본격진출 ▲라이선스 패션잡지 창간 붐 ▲외국 슈퍼모델의 국내 광고계 진출 ▲패션모델과 패션디자이너의 인기급상승 등이 꼽히고 있다.또 ▲유통의 타운화현상 ▲수입브랜드 대거상륙 ▲패션계의 세대교체 ▲G&C컬렉션 탄생 ▲액세서리시장 급성장 등이 화제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패션은 세계의 유행과는 무관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빅히트를 친 특이한 경우.공주풍 옷을 생산하는 「오브제」나 「아가시」 등은 옷이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국내 대기업의 세계시장진출도 가속화됐는데 동양어패럴이 프랑스의 마틴 싯본을,삼성이 파멜라 데니스를 각각 인수해 본격적인 해외시장개척의 물꼬를 열었다.이밖에 2세 디자이너를 비롯한 신진디자이너가 두드러진 활동을 벌였고,패션디자이너가 새로운 스타군으로 부상한 것도 주목할 만한 신경향으로 파악됐다.
  • 64메가D램 양산 “박차”/한­일 반도체업계 주력제품 설정

    16메가 D램 가격의 하락으로 64메가 D램으로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일 양국의 반도체업체들이 메모리 주력제품을 16메가 D램에서 64메가 D램으로 설정하고 양산을 가속화하고 있다.양산가속화의 시기가 1년쯤 당겨긴 것이다. 삼성전자는 64메가 D램을 오는 3월까지 월 1백만개씩 생산하는 데 이어 하반기에는 시장상황을 봐 더 늘리겠다는 입장이다.현대전자와 LG반도체도 각각 이달초 양산체제를 구축,월 10만개씩 생산할 계획이며 현대는 상반기중 월 50만개,LG는 1백만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NBC,도시바,히타치,후지쓰,미쓰비시 등 일본의 5대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현재 월 70만개인 64메가 D램의 생산량을 올해말에 10배 이상인 7백50만개로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 은행장 대거 물갈이 예고

    ◎올 일반은 임기만료 12명… 전은행 임원포함땐 108명/임원감축·실적부진 겹쳐 연임 쉽지 않을듯/중임 끝나는 상업은행장 등 6명 거취 주목 2월20일을 전후해 열릴 은행의 주주총회때는 사상최대의 은행장 물갈이가 이뤄질 전망이다.또 지난해말 비상임이사회 중심의 은행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은행의 상임임원수가 1∼2명씩 줄게 돼 신임임원으로 승진되기도 어렵고 임기가 끝나는 임원의 연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은 은행중 임기가 끝나는 임원의 연임은 더욱 어려울 것 같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2월의 주총때 임기가 끝나는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행장만 9명이다.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의 구속으로 공석인 서울은행장까지 포함하면 10명의 행장이 임기가 끝나는 셈이다. 또 장명선 외환은행장과 민형근 충북은행장은 각각 6월과 9월에 임기가 끝나 올해 임기가 끝나는 일반은행장은 12명.25개 일반은행장의 절반으로 사상최대다.문헌상 수출입은행장 등 특수은행장 3명도 임기가 끝난다. 행장을 뺀 일반은행의 임원중에는 68명이,특수은행의 임원중에는 25명이 올해 임기가 끝난다.전은행을 포함하면 모두 108명의 은행장과 임원의 임기가 만료된다. 행장중에는 중임이 끝나는 정지태 상업·나응찬 신한·윤병철 하나·주범국 경기·김형영 경남·민형근 충북은행장 등 6명의 행장의 거취가 특히 주목거리다.지금까지 재정경제원과 은행감독원은 3연임에 제동을 걸어왔지만 올 주총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신한은행의 경우 나행장의 3연임이 되지 않으면 외부인사가 행장에 선임될 것이 확실시된다. 초임임기가 끝나는 신광식 제일·이관우 한일·이연형 부산은행장은 중임될 가능성이 높다.이재진 동화은행장은 물러난다.외부에서 서울은행장을 노리고 있으나 장만화 전무의 내부승진 가능성이 높다.서울은행에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현재 시중은행의 전무급중에는 장전무가 제일 낫다는 평이 있을 정도여서 내부승진 가능성은 높다. 제일은행은 신행장을 비롯해 모두 8명의 임원 임기가 끝난다.지난해 제일은행의 실적이 부진한 것과 관련해 교체폭이관심거리다.한일은행은 이행장을 비롯해 서열이 높은 임원 대부분이 임기가 끝나 앞으로의 후계구도와 관련돼 관심거리다.신동혁 전문와 오광형 전무중 한 사람은 세대교체와 맞물려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올해의 은행주총은 실적부진에 따른 배당률하락과 5∼6개 은행의 무배당까지 겹친데다 임원이 되기도 힘들고 연임되기도 어려워 썰렁할 수밖에 없다.
  • 새해 정치 캘린더와 각당의 정국 기상도

    ◎여/4∼5월 후보경선 채비 본격화/신한국당/1월­김 대통령 7∼8월쯤 연두회견 또는 담화/2월­당직 물갈이설… 예비주자 합종연횡 가속/7∼8월 당헌·당규따라 2∼3명 최종 후보경선 예상 새해에는 통일한국의 21세기 새장을 열 15대 대통령선거가 12월에 예정되어 있다.이번 대선은 문민정부의 개혁정책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여야 모두 정치적 기치로 「개혁의 완성」을 내걸고 있다.신한국당은 『정치권의 세대교체야말로 개혁의 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야권은 야권대로 『수평적 정권교체가 가장 큰 개혁』이라며 맞서고 있다. ○현체제유지 여부 관심 1월은 바로 이같은 「대권경주」의 출발점이다.신한국당에서 가장 큰 관심은 누가 최종 후보경선에 나서고 그 시기가 언제냐이다. 일단 벽두부터 최근 자민련에서 입당한 의원들의 지구당개편대회와 함께 청년조직과 직능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작업에 들어간다.당 기간조직을 대선체제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정국흐름의 본류는 아니다. 역시 큰 가닥은 1월7,8일쯤 이뤄질 김대통령의연두 기자회견 또는 담화이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정현안에 대한 구상과 아울러 당내 후보경선 원칙 등을 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그러나 당내 후보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는 수준에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당의 한 고위당직자도 『당 총재로서 자유로운 경선원칙 정도를 피력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통령의 기자회견 또는 담화발표 직후 정국은 원하건,원치않건 요동을 칠 것이다.당내 예비주자들의 행보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일부인사 거취 표명도 그렇다고 당내 예비주자들의 경선출마 선언과 같은 구체적인 움직임까지는 나아갈 것 같지않다.아직 정국이 노동관계법개정안 후유증과 더불어 남북문제 등으로 예측불허의 상황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의 의중을 감안한 한계속에서의 움직임일 뿐이다. 이어 여권은 김대통령의 취임 4주년인 2월25일을 맞게 된다.현재로는 이를 전후해 대대적인 당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중론이다.1월 김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 전후라는 관측도 있으나아직은 소수론이다.여권의 한 핵심인사도 『대통령의 임기가 1년밖에 남지않았기 때문에 늦어도 이 때는 당을 대선관리체제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개편이 이뤄진다면 이홍구 현대표체제의 지속여부와 이수성 국무총리와 강삼재 사무총장이 유임될지가 이때의 최대 관심사이다. 이에 맞춰 예비주자간 합종연횡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다.특히 당내 민주계의 결속과 민정계의 향배가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당내 유력주자들의 자유경선론과 당헌당규 개정 주장이 어우러지면서 「당정분리론」 「민주계 배제론」 등 집권후 지분및 권력분담에 대한 갖가지 가설들이 또다시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환·이만섭 상임고문과 김종호 정보위원장의 거취표명도 뒤따를 것으로 여겨진다. 이 와중에 4,5월로 접어들면 각 후보들의 도전선언과 각 진영의 후보추대위가 구성되면서 당은 본격적인 경선채비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이 시기 정국 최대변수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사면문제이다.여야 모두 대선을 고려,유리한 방향으로 이를 끌고가려할 것이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7,8월에 이르면 당은 막판 「고갯길」을 힘겹게 넘어서는 형국이다.이른바 「경선정국」이다.현 당헌·당규대로라면 여권의 경선은 2∼3명의 후보가 겨루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때 초미의 관심은 무엇보다도 「김심」의 향배다.자유경선과 함께 후보 사전 조정문제도 세를 얻으며 활발히 논의될 것이다. ○김심의 향배가 변수로 여야 모두 후보가 정해지면 정국은 사실상 12월18일을 향한 선거정국으로 접어든다.후보의 지역나들이가 분주해질 것이고 김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곧이어 각당은 선거대책본부 구성에 이어 후보등록을 한뒤 11월2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선거운동 기간 중 첫 후보간 TV토론이 예정되어 있어 예전과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18일 자정쯤 대통령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이로써 40년 가까이 계속되어온 「3김시대」도 종언을 고한다. ◎국민회의·자민련/DJP공조 지속여부 최대변수/양측 사활 걸려 후보단일화 싸고 진통클듯/「반DJ」 「제3후보」 등 내부 역풍도 만만찮아 「97년 대선」에 임하는 야권의 최대변수로 이른바 「DJP(김대중­김종필 총재) 공동집권론」을 꼽는데 별 이견이 없는것 같다.두총재가 야권 최대주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동집권 카드」는 올 대선판도를 뒤흔들 가능성도 크다는 암묵적 동의이기도 하다. 이러한 「DJP구상」은 무엇보다 「흩어지면 죽는다」는 두총재의 위기의식에서 출발한다.3김청산이라는 세대교체 돌풍에 맞서 「공멸」을 막고 「공생」을 도모하자는 계산이 깔려있다.권력참여의 마지막 기회로 삼는 이들로서 일생일대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마지막 승부수 던져 그렇다면 「DJP 공동집권론」의 핵심은 무엇인가.한마디로 내각제의 「권력분점」을 고리로 하는 정권교체로 요약된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텃밭인 호남과 충청권의 고정표를 묶고 여기에 무주공산 TK(대구 경북)의+α를 합쳐 승리를 이끌겠다는 산술적 계산을 근거로 한다.호남,충청,TK를 잇는 「삼각 연합군」을 구성,「PK(부산·경남) 포위작전」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일부에서는 92년 대선에서 「호남대 비호남 대결」로 치러졌던 92년 대선구도를 역으로 이용한 DJ의 신 지역분할전략이라는 비난도 이런 맥락이다. 현재까지 자신의 표현대로 민주정통세력(DJ)」과 「보수원조(JP)」의 접목은 그런대로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는 지적이다.DJ의 경우 4·11 총선 참패후 당내외에서 고개를 들었던 「DJ 불가론」을 잠재웠다.JP도 『여권의 자민련 파괴공작을 효율적으로 방어했다』는 자평을 할 정도다.검경중립화 등 제도개선특위에서의 「전리품」도 「DJP공조」 없이 불가능했다는 지적도 많다. ○권력배분도 문제로 그러나 무엇보다 대권4수의 부담을 지닌 DJ나 제3당 당수에 불과한 JP 모두의 대권 가능성을 한껏 높인 「카드」로 믿는 분위기다.지난해 12월 최각규 강원지사 등 자민련 집단탈당과 안기부법­노동관계법 공동투쟁 속에서 양당의 위기의식이 결속의 끈을 졸라맸다는 평이다. 그러나 「DJP 공동집권」을 「2인3각의 레이스」로 비유하듯 위태한 고빗길도 많다. 우선 「후보단일화」가 최대 장애물이다.「누가 후보가 되는냐」는 당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 양측 모두 필사적으다.『고정표가 많은 DJ가 후보로 나서야 한다』(국민회의) 『보수화 추세에 따라 JP가 득표력에서 유리하다』(자민련)는 등 「평행선 설전」만이 오가는 실정이다. 공동집권후 권련배분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4(DJ):4(JP):2(TK) 등 각종 배분율이 난무하지만 미결상태라는 것이 정설.단지 DJ측에서 『후보로 밀어준다면 나머지는 양보할 수 있다』는 신호를 이미 JP진영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 시기를 놓고도 신경전이다.『내년 6월부터 시작하자』는 DJ에 맞서 JP는 『선거운동 기간(12월)에도 무방하다』며 한껏 뒤로 미루고 있다.국민회의 박지원 기조실장은 『독자적인 세력확대를 꾀하면서 선거 막판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 전략상 유리하다』며 11월 중순경을 D­데이로 제시했다. 최지사 파문에서 보듯 자민련 내부의 「반DJP 세력」도 시한폭탄으로 남아있다.JP가 DJ의 손을 들어 줄 경우 자민련 당내,특히 TK와 경기출신 의원들의 연쇄탈당도 배제할수 없다는 시각이 많다. ○연쇄탈당 우려높아 「DJP 구상」에 대한 내부 역풍도 만만치 않다.아직까지 「찻잔속 태풍」에 머물고 있지만 언제 「메가톤급」으로 바뀔지 모른다.국민회의의 경우 편차가 있지만 김상현 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 등 3인 중진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특히 김의장은 『DJ로 내년 대선은 반드시 패배한다』며 「제3후보론」을 야권에 띄워놓고 있다.자민련 한영수 부총재도 『DJ는 정치적 약속을 지킨 적이 없다』고 화답했다.3김청산을 고리로 「민주대통합론」을 펼치는 이기택 민주당총재와 이부영 의원,민주당 비주류의 통추그룹 등도 가세하고 있다. 내각제 개헌시기도 미합의로 남아있다.DJ는 「16대 국회초반」을 JP는 「15대 국회임기말」을 「거사 시점」으로 주장한다.내각제 개헌을 집권의 수단으로 여기는 DJ와 일생의 최대목표로 삼는 JP사이에서의 「대흥정」만을 남겨둔 상태다.
  • 경찰에 새바람 분다/새 청장 취임계기 이미지변화 시도 활발

    ◎근무복 색깔 밝게… 모장변경도 적극 추진 경찰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황용하 경찰청장이 취임하면서 세대교체와 함께 밝은 이미지로 거듭 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내부적으론 멀지않아 단행될 경무관과 총경급 등 후속 인사를 통해 가시화될 전망이다.경무관급 승진 및 전보인사는 내년 1월6일쯤,총경급 인사는 1월말쯤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 정통한 소식통이 25일 밝혔다. 인사 원칙은 「물갈이」와 「묵묵히 일한 사람을 우대한다」는 쪽으로 세워졌다.24일 단행된 치안감 인사를 보면 예의 「황용하 청장 스타일」을 쉽게 읽을수 있다.보다 경찰을 젊게 만들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뜻이 깔려있다. 칙칙한 느낌의 경찰복을 밝은 색으로 바꾸려는 시도에서도 변화의 의지는 읽혀진다. 경찰청의 고위관계자는 『현재 군청색인 근무복이 어두워 사무실의 분위기와 맞지 않고 친근감도 떨어져 좀 더 밝은 색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근무복에는 약장을 달도록 할 방침이다.빠른 시간안에 의견을 모아 내년 상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미지 변신과 관련,경찰의 상징인 모장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현재 모자에 붙이는 상징물은 지난 45년 광복과 함께 초대 조병옥 경무국장이 만들어 지금까지 사용해왔다.미국식을 본떠 무궁화잎 위에 독수리를 앉힌 모양으로 어딘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금까지의 의견수렴 결과 독수리 대신 우리의 정서에 맞는 곰·까치·비둘기·태극·지팡이 등을 새 상징물로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 서울신물 선정 1996년 10대 뉴스­국내

    ○OECD 가입 확정 정부는 지난 12일 국회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비준서를 프랑스 정부에 기탁,이 기구의 가입을 확정지었다.선진국의 국제경제,공공정책 협의기구의 성격을 갖는 OECD의 29번째 회원국이 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결정하는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됐으나,금융 자본 서비스 분야에서의 개방확대로 선진국과의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강릉 무장공비 침투 9월18일 새벽 강릉시 안인진리 해안에서 좌초된 북한 잠수함이 발견됐다.동해안 군사시설 정찰임무를 띤 이 잠수함에는 26명이 타고 있었으며 좌초직후 전원 강릉 일대로 침투했다.군 당국은 2개월간 공비소탕작전을 벌여 1명 생포,24명 사살의 전과를 올렸다.우리측도 민간인 4명을 포함,11명이 사망했으며 국내외에 북한의 침략성을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일가족 17명 대탈북 10월26일 북한을 탈출한 김경호씨((61) 일가 16명과 이들의 탈북을 도운 북한 사회안전부 안전원 최영호씨(30)가 죽음을 무릅쓴 44일간의 대탈주 끝에 12월 9일 서울에 도착했다.함북 회령에서 중국,홍콩을 거쳐 망명한 이들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망명한 최대규모로 기록됐으며 식량난,경제난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북한체제의 이완현상이 심각함을 보여주었다. ○2002년 월드컵 유치 지난 5월3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권을 따내 한국은 또 한번 국제 스포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조직위구성 및 유치활동 등 모든 면에서 경쟁국 일본보다 뒤늦게 뛰어들어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했으나 막판 응집력으로 공동개최를 이끌어내 한국스포츠의 저력을 발휘했다.특히 월드컵 공동개최는 국제사회에서의 한·일 공조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총련 연세대 시위 한국 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지난 8월12일 정부의 불허 방침에도 아랑곳없이 「8·15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 통일축전」을 개최하기 위해 연세대를 불법 점거,9일동안 폭력시위를 벌였다.이 사태로 구속기소된 학생만도 444명이나 돼 사법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점거농성의 중심지로 건물의 절반 이상이 불에 탄 연세대 종합관은 기념관으로 보존되고 있다. ○전·노씨 세기의 재판 12·12 및 5·18사건과 비자금 사건으로 법정에 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항소심이 끝나고 대법원의 최종 심판만 남겨두고 있다.1·2심 포함,피고인은 5·6공의 핵심인사와 재벌총수 등 모두 34명.법정에 불려나온 증인만도 최규하 전 대통령 등 70여명으로 「세기적 재판」이라고도 불렸다.1심에서 사형과 징역 22년6월을 선고받았던 전·노 피고인은 2심에서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으로 감형됐다. ○옛 총독부 건물 철거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준공된지 70년만에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일본제국주의가 한반도 침탈의 본거지로 세운 조선총독부 건물은 일제 패망후 중앙청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면서 일제의 상징물로 남아있다가 경복궁 복원과 민족정기 회복차원에서 철거작업에 들어가 지난해 광복50주년 기념식때 중앙돔 첨탑이 해체된지 1년 4개월만에 완전히 철거됐다. ○노동법 개정 파문 지난 4월24일 김영삼 대통령의 신노사관계 구상 발표로 시작된 노동법 개정작업은 노사 및 공익대표로 구성된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의 7개월에 걸친 절충에도 불구하고 집단이기주의 때문에 합의도출에 실패했다.정부는 노개위의 공익위안을 토대로 정부안을 마련,12월초 국회로 넘겼지만 여야의 의견 대립으로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했고,이어 열린 임시국회에서도 여야가 대치중이다. ○15대 총선 여당 승리 15대 국회의원을 뽑은 4·11총선은 야당분열에 따른 비판여론과 세대교체 바람에 힙입어 신한국당의 승리로 끝났다.지역구 253석 가운데 121석을 얻어 전국구 18석을 포함,전체 299석 중 139석을 확보했다.특히 서울에서 첫 여당 승리라는 대이변을 기록했다.또 역대 어느 선거보다 신진기예들의 진출이 두드러져 46·5%가 초선의원인 점도 특징중 하나였다. ○안두희씨 피습 살해 역사의 진실은 끝내 묻히는가.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인 안두희씨(79)가 지난 10월23일 상오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동영아파트 502호 자택서 박기서씨(46·버스운전사)의 피습을 받고 살해됐다.박씨는 범행에「정의봉」이라고 새겨진 몽둥이를 사용했으며 경찰에서는 『평소 백범선생을 존경해와 안두희를 죽였다』고 진술했다.현재 각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박씨에 대한 구명운동이 한창이다.
  • 예상넘는 교체폭에 “술렁”/12·20 개각­부처 표정

    ◎강 전 농림 “대농선물 농민들에 감사”/황 청장 발탁… 경찰 세대교체 불가피 「12·20 개각」이 있은 20일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 각부처는 예상보다 개편의 폭이 넓어진 이유에 관심을 기울이며 새장관의 성향과 업무스타일 등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취임 1년을 넘긴 이수성 총리가 유임된데다 임명된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김용진 행정조정실장이 과학기술처장관으로 발탁됨에 따라 반기는 분위기. 관계자들은 김행조실장이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 실무위원장으로서 부처간 의견을 원만하게 조정,노동관계법안을 마련한 공로가 인정받은 것 같다고 분석. 한편 비서관과 조정관 등 1급자리가 다수 포진한 총리실 관계자들은 이날 개각으로 행조실장과 통상산업부차관 자리가 공석이 된데 따라 곧 있을 차관급 후속인사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농림부장관에 기용된 정시채 신임장관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국제적으로 장차 식량이 무기화될 것에 대비해 쌀과 보리 등 주곡의 적정자급률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포부를 피력. 정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과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등을 계기로 농산물수입개방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러나 수입개방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농업의 경쟁력향상을 통해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정장관은 21일 상오 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 작년 12월21일 취임해 만 1년만에 퇴임하는 강운태 장관은 『재임기간중 사상 유례없는 대풍을 이룩한 농민에게 감사드린다』며 『만약 대풍을 거두지 못했다면 쌀 추가수입이 불가피해졌을 것』이라고 회고.농림부 관계자들은 강장관이 농정을 잘 이끌어 왔으며 특히 대풍을 이룬 업적이 있어 그의 경질에 대해 전혀 의외라는 반응들. ○…통산부는 안광차관이 장관으로 승진하자 전혀 뜻밖이라면서도 내부 발탁인사라는 점에서 최선의 인선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 경주에서 열린 동북아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개각소식을 들은 안장관은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때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무겁다』면서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대신.『이틀전에 장관임명 사실을 통보받았다』는 안장관은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생산요소비용을 대폭 낮추는 등 수출업계의 사기진작과 수출경쟁력 향상에 최우선을 두는 한편 생산요소비용을 낮추겠다』고 밝혀 지난 이틀간 통상정책방향에 대해 고민한 듯. 한편 통산부 직원들은 『정책의 일관성과 업무의 계속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실무경력을 고루갖춘 안차관의 장관승진은 외부인사 인선보다 적절한 것 같다』고 이번 인사를 긍정적으로 평가. ○…환경부 직원들은 신임 장관에 강현욱 의원(신한국)이 임명되자 『행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유능한 장관을 모시게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 이미 정종택 전 장관의 퇴진을 예상했던 환경부는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옛 동자부차관과 농림수산부장관까지 역임한 강장관의 역할이 환경정책의 입안과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특히 신한국당에서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면서 현안으로 떠오른 「팔당·대청호의 수질보호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현역 의원인 강신임장관의 원만한 당·정 조정 역할을 기대. ○…전날까지 유상식 경찰청차장이 유력시되던 신임 경찰청장에 황용하 서울경찰청장이 임명되자 경찰내에서는 『순리보다는 합리를 선택한 결정』이라며 반기는 모습. 행시 14회 출신인 황서울청장이 경찰총수에 오름으로써 행시 10회인 이수일 경찰대학장과 유 경찰청차장,최남진 중앙경찰학교장 등 선배 고급간부 상당수가 퇴진할 전망이어서 경찰의 세대교체와 함께 대규모 후속인사가 불가피한 실정.
  • 삼성 최대규모 사장단 인사

    ◎/불황탈출 위한 세대교체·해외부문 강화 초점/미주 본사 회장 김광호씨/중국 본사 회장 이필곤씨/물산 부회장 현명관씨/코닝 사장 안기훈씨/영상사업단 사장 이중구씨/자동차 사장 홍종만씨/종합화학 사장 유현식씨/전자 사장 윤종용씨/중앙개발 사장 허학봉씨/그룹비서실장 이학수씨 삼성그룹이 18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삼성그룹은 이날 상오 사장단회의를 열고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과 이필곤 삼성물산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킨 것을 비롯,24명을 승진시키고 대표이사 8명을 이동시켰다.현명관 비서실장은 부회장으로 승진,삼성물산 총괄대표로 옮겼고 새 비서실장엔 이건희 회장 측근인 이학수 비서실 차장이 기용됐다. 이번 인사는 대표이사급 이상 최고경영진 48명 중 67%를 승진 또는 전진배치시킨 것으로 불황국면 탈출을 위해 세대교체와 해외부문 강화라는 두개의 축을 활용,경영층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그룹은 허태학 중앙개발대표이사 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2단계 승진시키는 발탁인사와 함께자동차사업의 총력체제 구축을 위해 자동차소그룹제를 도입했다.비메모리 분야의 사업강화를 위해 전자 마이크로부문장에 진대제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하고 해외본사 총괄대표를 회장급으로 격상시켰다.이에 따라 미주본사 총괄대표에 김광호 회장이,중국본사 대표에는 이필곤 회장이 임명됐다.전자소그룹장 겸 전자 총괄대표 사장에는 전관사장을 역임한 후 지난해 일본본사 사장으로 옮겼던 윤종용 사장이 임명됐다. 아울러 코닝 대표이사 사장엔 안기훈 대표이사 부사장이,영상사업단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중구 영상사업단 부사장이,물산 대표이사 사장(건설부문 대표사장)에는 김헌출 생명 대표이사 부사장이 승진·임명됐다.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에는 홍종만 자동차대표이사 부사장이,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에는 유현식 제일모직 대표이사 부사장이,전자 대표이사 사장(멕시코 복합화단지 개발총괄)에는 박경팔 전자 부사장이 기용됐다.황선두 화학소그룹장겸 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과 임동승 증권 대표이사 사장,황학수 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소병해 카드부회장,윤기선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최훈 물산 대표이사 부사장은 상담역에 발령됐다. 삼성그룹은 비서실조직도 개편,현행 8개팀을 5개팀(비서팀 인사팀 재무팀 기획팀 감사팀)으로 통폐합하고 인원도 200명에서 130명으로 정예화하기로 했다.부사장 이하 임원인사는 새롭게 구성되는 경영진의 추천에 따라 내년 2월초에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인사와 중앙일보 분리구상을 위해 지난 3일부터 도쿄에 머물러왔던 이건희 회장은 이달 말께 귀국한다.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삼성화재 배정충 △에스원 박정옥 △삼성전자(전자소그룹 전략기획실장) 송용노 △삼성증권 김현곤 △삼성전자(수원주재 대표부사장) 문병대 △삼성전자(마이크로부문 대표부사장) 진대제 △삼성항공(정공총괄 대표부사장) 안복현△삼성카드 이경우 △삼성물산(자동차영업부분 대표부사장) 김명한 △삼성스포츠단장겸삼성라이온즈 전수신 △SECL 양인모 △삼성물산(생활문화부문 대표부사장) 원대연 △삼성중공업(건기부문 대표부사장) 김순택 ▼대표이사 전무 승진 △삼성석유화학고홍식 ▼대표이사 이동 △일본본사 대표이사 사장 유상부 △삼성경제연구원 사장(국제담당) 박웅서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사장(상사부문 대표부사장) 이승웅 △구주본사 대표이사 사장 신세길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 박홍기 △동남아본사 대표이사 사장 안덕기 △삼성정밀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박영구 △전자소그룹장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총괄대표사장) 윤종용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길현 △제일기획 대표이사 부사장 배종렬
  • 쌍용사장단 최대규모 세대교체/17명 자리바꿈

    ◎친정체제 구축… 경영난 탈출 포석/그룹부회장 우덕창씨/남광토건 회장 장지환씨/쌍용양회 사장 김기호씨/쌍용건설 사장 장동립씨/중고업 사장 김영식씨/쌍용제지 사장 박영일씨/화재보험 사장 명호근씨/엔지니어링 사장 최탄씨 쌍용그룹이 12일 주력계열사 사장단을 대거퇴진시키는 창업이래 최대규모의 세대교체형 수뇌부인사를 단행했다.이날 인사에서 이주범 그룹총괄부회장이 그룹 상임고문으로 위촉되고 우덕창 그룹부회장 겸 쌍용양회사장이 그룹부회장으로,김기호 그룹부회장 겸 쌍용중공업사장은 쌍용양회사장에 임명되는 등 사장단 17명이 자리바꿈을 했다. 김석준 그룹회장이 지난해 4월 취임한 후 사실상 첫인사인 이번 인사는 친정체제구축을 통한 경영부진의 탈출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모기업인 양회를 비롯,건설·중공업·제지·화재·정공 및 남광토건 등 7개 주력계열사 대표이사가 교체됐다. 지난해 임명된 (주)쌍용과 투자증권,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자동차와 대표적인 흑자계열사인 정유를 제외하고는 주력계열사의 사장이 모두 바뀐 셈이다.특히 건설·중공업·제지·엔지니어링의 경우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기존의 사장은 모두 고문으로 위촉했다. 그룹 관계자는 『김회장 취임후 표방해온 선수경영과 총력경영을 구체화시키고 그룹 전계열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인사』라며 『이번 사장단인사는 조직의 활력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쌍용양회를 중심으로 신규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김기호 부회장을 쌍용양회에 전념하게 하면서 부회장수를 3명에서 1명으로 줄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쌍용그룹은 사장단인사와 함께 단행돼온 임원급인사를 올해는 신임사장의 의견을 수렴,추후 실시할 예정이다. 〈회장〉 ▲그룹부회장 우덕창 ▲남광토건 대표이사 회장 장지환 〈대표이사 사장〉 ▲쌍용양회 김기호 ▲쌍용건설 장동입 ▲쌍용중공업 김영식 ▲쌍용제지 박영일 ▲쌍용화재해상보험 명호근 ▲쌍용엔지니어링 최탄 〈대표이사 부사장〉 ▲쌍용정공 이용해 ▲남광토건 박병종 〈상임고문〉 ▲그룹이주범 ▲쌍용제지 이승원 ▲쌍용USA 박두하 〈고문〉 ▲쌍용제지 정선기 ▲쌍용화재 해상보험 이상온 ▲쌍용정공 이종규 ▲남광토건 이영선
  • 김덕룡 장관의 국회과기연/다자간 원격영상회의 개최

    김덕룡 정무1장관의 「과외」행보가 이채롭다.김장관이 이끄는 의원연구모임인 국회과학기술연구회는 12일 하오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잇는 다자간 원격영상회의를 개최한다.아울러 서울대 신공학관에서 제1회 국회과학기술연구회상 시상식을 갖는다. 원격영상회의는 국민회의 정호선의원과 연세대 김기영 부총장,강철희 고려대교수,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 관계자 등 정·관·학계 전문가들이 참여,정보화시대의 미래상을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송년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김수한 국회의장과 신한국당 김정수·김무성,국민회의 김근태,자민련 정우택 의원,강봉균 정보통신부·구본영 과학기술처장관 등 정·관계인사들이 다수 참석한다. 김장관은 『미래사회를 움직이는 핵심요소는 정보와 지식』이라며 『21세기 정보화시대의 변화상을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과학에 다가서려는 그의 노력은 정치권 세대교체의 기수에 걸맞는 「과학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 서울신문’96히트상품 10개부문 43품목 선정/어떤상품이 뽑혔나

    ◎첨단·차별화상품 “인기몰이” 히트상품은 한마디로 경쟁력있는 제품.가격경쟁력이든,품질경쟁력이든 경쟁력없이는 뜰 수가 없다.히트의 뒤에는 피나는 연구개발과 품질관리,마케팅 노력이 숨어있다. 물론 3박자가 다 갖춰져도 모두 히트하는 건 아니다.인기랄까,유행이랄까 흐름을 타야 반열에 오를 수 있다.때문에 철에 따라,유행에 따라 히트상품은 부침한다.서울신문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등 판매추이와 인지도를 지표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43개 히트상품을 선정했다.이들 상품의 특성을 4회에 걸쳐 알아본다. 올 히트상품의 특성은 첨단성을 갖춘 제품과 특화·차별화를 노린 상품들이 대히트했다는 점이다.상반기와 비교해볼 때 하반기에는 다소간 세대교체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첨단·차별화상품의 히트라는 흐름은 깨지지 않았다. 가전분야에서는 역시 범용성이 큰 TV와 세탁고,냉장고 등 3대가전이 강세였다.삼성전자의 명품플러스 원과 LG전자의 아트비전와이드는 기존의 TV기능 외에 화질과 와이드화면이라는 규격의 장점을 각각 히트한 상품이다. 냉장고에선 3면 입체냉각 방식을 채택,냉각방식에서 차별화를 강조한 탱크냉장고 「터보입체냉장고Ⅱ」가 히트했다.LG전자의 냉장고 리콜이라는 어부지리도 물론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LG전자의 통돌이세탁기나 동방음향의 컴퓨터 스피커시스템 세론A9도 히트반열에 끼였다. 정보통신쪽에서는 휴대폰과 전자수첩,멀티미디어기기의 약진이 돋보였다.「휴대폰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애니콜,휴대폰과 전자수첩·간이팩시 등 다기능을 겸한 손안의 컴퓨터 「PDA」(LG전자)가 독주했다.월 2만대의 획기적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최소형 최경량 전자수첩인 가비앙시리즈(샤프전자)도 잘나가는 제품이었다.간편함과 다기능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게 정보통신 관련상품의 히트요인이다. 이동전화부문에선 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 011이동전화가,무선호출서비스로는 015나래텔이 부동의 위치를 고수했다.주류에서는 출시 4개월만에 1천만상자의 매상을 올린 OB라거,고급소주의 새장을 연 김삿갓,딤플이 히트를 쳤다.OB라거는 하이트에 빼앗겼던 맥주시장을 탈환하는데 적지않게 기여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치밀하게 연구,승부수를 던진게 주효했다. 음식료에서는 화학조미료없이 라면의 개념을 새롭게 정리한 빙그레의 「뉴면」,어린이 칼슘음료 「꾸러기 철력플러스」,갈아만든 사과·배가 선정됐다.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단순 음료가 아닌,건강식과 자연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용품쪽에서는 본체와 700∼800m 떨어진 곳에서도 통화할 수 있는 슈퍼 폰과 삼미모피의 무스탕,정수기시장에서 아성을 쌓아온 웅진코웨이의 가정용 냉온정수기가 히트반열에 올랐다.슈퍼 폰은 준휴대폰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소비자의 구미를 당겼다. 이밖에 근로복지공단의 복지복권,시판 114일만에 납입액 1조원을 달성한 주택은행의 파워 월복리신탁이 금융부문 히트상품이 됐고 자동차는 쏘나타Ⅲ,휘발유는 유공의 엔크린이 각각 히트대열 속에서 질주했다.
  • 미 정계원로들 “총선 선전”/나윤도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미국대통령 및 의회·주지사선거가 끝난 워싱턴 정가에는 새삼 『인생은 70부터』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졌던 70세이상 현역의원 12명이 모두 다시 당선됐기 때문이다. 93세의 나이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에 다시 나섰던 스트롬 서몬드 의원(공화)은 손자뻘인 43세의 도전자를 보기좋게 누르고 8선고지에 올라섰다.그는 12월이면 94세로 6년 임기를 채울수 있다면 100세 의원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자신의 건강을 과시하기 위해 홍보용 팸플릿에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크게 실었던 87세의 시드니 예이츠 하원의원(민주,일리노이) 역시 63대37 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산 24선(민주당으로는 16선) 고지에 올랐고 80세의 헨리 곤잘레스 하원의원(민주,텍사스)도 무난히 당선됐다. 이밖에도 제시 헬름스(74·공화,노스 캐롤라이나) 테드 스티븐스(72·공화,알래스카) 상원의원,조지 브라운(76·민주,캘리포니아) 랄프 홀(73·민주,텍사스) 벤자민 길만(73·공화,뉴욕) 헨리 하이드(72·공화,일리노이) 랄프 레귤라(71·공화,오하이오) 아모 허프톤(70·공화,뉴욕) 존 딩겔(70·민주,미시간) 하원도 무난히 관문을 통과했다. 이들 고령의원들은 한결같이 젊은이 못지 않은 건강으로 왕성한 활동을 펴왔기 때문에 젊음을 무기로 세대교체를 주장해오는 30­40세 도전자들을 물리칠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70세 이상으로 낙선한 사람은 대통령에 나섰던 보브 돌 후보 뿐이다.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그도 실패했다고만은 볼수 없다.61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래 36년간 단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으며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번 실패도 의회선거에서는 공화당에 많은 의석을 안겨준 살신성인의 결과를 가져왔다. 그는 당분간 플로리다의 발하버에 있는 콘도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측근의 말에 의하면 그는 신체 장애인을 돕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간이 닿는대로 강연과 저술활동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그들 부부는 이미 지난해 강연 등으로 58만달러의 수입을 올린바 있으며 부인 엘리자베스 여사는 내년 1월 연봉 20만달러의 적십자사총재에 복귀한다.돈도있고 할일도 있고 건강한 73세면 실패로 볼수 없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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