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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초점다른 “대화” 목청/향후 여야관계 전망

    ◎여­민생·대선에 역점… “평상정치 회복” 강조/야­“대선자금 봉합 안된다” 공세수위 유지 김현철씨 사법처리이후 대선자금 정국 속의 여야관계는 크게 두 축으로 움직일 것 같다.하나는 대화국면이고,다른 한 축은 대립각 속에서의 공세관계다.물론 두 축에 싣는 여야의 무게중심은 다를 것이다.여권은 한보의 늪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정국이 안정국면으로 진입하길 바라고 있는 반면,야권은 한보의 몸체가 「대선자금」이라는 인식아래 공세의 고삐를 계속 조여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대립양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어쩌면 연말 대선까지 그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여야의 정국인식의 저변에는 대선전략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여권은 오랜 국정표류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안정희구세력과 구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여론의 세대교체 열망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현철씨 사법처리 이후 여론이 정국안정을 바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한다. 여권이 경제회생과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 문제를집중 논의할 임시국회 개회를 고리로 이미 경제대책협의회와 여야 총무회담이라는 대화채널을 가동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박희태 총무도 『임시국회가 열리면 정국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야권의 생각은 다르다.현철씨 구속과 대선자금 문제는 별개라며 연일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서도 전략의 차이가 엿보인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현철씨 사법처리와 「대선자금」을 고리로 청와대의 국정장악력을 무력화시켜 대선정국의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김영삼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와 탈당,나아가 거국내각 구성을 촉구하고 있는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공세다. 이는 김대통령의 당 통제능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주자난립에 따른 원심력을 이용,당 분열이라는 반사이익을 꾀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한보가 현철씨의 사법처리로 봉합될 수는 없다』면서 『대선자금의 은폐·축소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세수위를 높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 주자 11명 현안해법 “제각각”/시민 대토론회 결산

    ◎대선자금 전면공개­정치적 해결 공방/전­노씨 사면·세대교체론 싸고도 시각차 14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끝으로 여야대선주자 11명을 상대로 한 MBC·중앙일보 공동주최 시민대토론회가 막을 내렸다.이번 토론회에서 여야주자들은 대선자금해법과 전두환·노태우씨 사면문제,당내 경선문제 등 현안을 둘러싸고 각양각색의 정치색을 나타냈다. 대선자금문제와 관련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정대철 부총재는 김영삼대통령의 전면공개를 요구한 반면 신한국당 주자들은 여야의 동시공개나 포괄적인 입장표명을 주장했다.이회창 대표는 여야의 동시공개를 주장,한때 당내 파문을 일으켰다.박찬종 고문은 핵심당직자까지 포함된 연대책임론을 제기했고 이홍구·이한동 고문 등은 포괄적 공개와 여야3당 총재들의 정치적 해결을 주장했다. 전두환·노태우씨 사면문제에 대해서는 신한국당의 김윤환·이한동·이수성 고문이 조속한 사면을 희망한 반면 이회창 대표와 이홍구 고문,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은 신중한 자세를 주문했다.세대교체론을 둘러싼 공방도 치열했다.신한국당의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가 이의 선두에 섰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3전4기론으로 이를 일축했다. 신한국당 대선주자들간에는 이대표의 대표직사퇴문제가 쟁점이 됐다.이대표가 경선전 사퇴불가의 뜻을 분명히 하자 김윤환·이홍구·박찬종 고문 등은 『이대표가 상식적인 선에서 처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그를 압박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거국내각 구성문제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김대중 총재는 김대통령의 탈당과 거국내각 구성을 강도높게 촉구한 반면 김종필 총재는 이를 반대했다.
  • 이인제 지사/광주서 전·노씨 사면 강조

    ◎“악명 떨쳐버리고 미래로 나가자” 역설/홍남순 변호사 등 방문·5·18묘역 참배 러시를 이룬 대선 예비후보의 5월 광주행에 이인제 경기도지사도 끼었다.이지사는 11일 광주로 내려가 재야원로 홍남순 변호사를 방문하고 이환의 광주서구위원장 등 광주·전남지역 지구당위원장 15명을 만났다.홍변호사는 『든든한 병풍이 되어달라』는 이지사의 부탁에 『늙은이들은 물러나고 참신한 신진들이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지사가 주장해온 세대교체론에 화답한 셈이다.이지사는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면을 강한 톤으로 주장했다.그는 『이들이 역사와 국민앞에 진정으로 뉘우치고,광주시민과 국민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김영삼 대통령 임기안에 화합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같은날 천주교 광주대교구 윤공희 대주교는 『정치권에서 국민화합 운운하며 정략적 이해차원에서 사면을 기정사실화 하려는 것은 정의의 정신에서 벗어난다』는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이지사는 12일 상오 5·18묘역을 참배한 뒤 광주대교구로 윤주교를 방문했다.이지사는 『광주와 전남이 금세기 안에 악몽을 떨쳐버리고 미래로 힘차게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국민회의 경선의미 살려야(사설)

    제1야당인 국민회의의 대통령후보와 총재를 뽑는 5·19전당대회가 박두하면서 당내 경선 열기가 서서하 달아오르는 모습이다.후보·총재선거에 모두 출마한 김대중씨와 이에 도전하는 정대철(후보) 김상현씨(총재)간 삼파전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번 경선에 우리가 관심을 갖는 이유는 승패를 떠난 것이다.김대중씨의 사당이나 다를바 없다는 소리를 듣는 국민회의에서 김대중씨에 대한 도전이 이루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정치발전을 위해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김대중씨에게 도전한 정·김 양씨는 야당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주창하며 김대중씨가 추진하는 자민련과의 내각제 연대를 반대하고 있다.이들 3자 사이에는 연령·배경,그리고 추구하는 목표에서 비교적 뚜렷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어 그런대로 괜찮은 대결구도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이번 경선이 꺼져버린 야당의 당내 민주주의와 활기를 부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과거 유신독재 시절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일깨워준 것이 야당의 지도부 선출 경선이었다.아이로니컬하게도 3김시대 이후 사라진 「민주 야당」의 모습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운 향수처럼 남아있다.물론 국민회의로서는 사당적 이미지와 지역당 체질을 벗는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만일 국민회의의 이번 경선이 요식행위에 그친다면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김대중씨에 대한 권위 손상을 이유로 주류측이 경선 열기를 죽이려 들어서도 안되겠지만 승산이 없다는 이유로 비주류측이 들러리를 서는 것으로 자족해서도 안될 것이다.서로 최선을 다해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바요,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다. 국민회의의 경선은 대선을 앞둔 여야당 가운데 처음 치르는 경선이라는 점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무엇보다도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과정과 합리적 결과를 내놓아 국민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자민련에도 이런 경선바람이 불어 야권 전체에 새 활기가 일기를 바란다.
  • 영 총선결과 해석 3당3색

    ◎신한국당­세대교체에 큰 의미부여/국민회의­“정권교체가 최고의 개혁”/자민련­“「선거비용 최소화」 배워야” 노동당이 압승한 영국총선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은 제각각이다.신한국당은 세대교체에 촛점을 맞췄으며 국민회의는 정권교체로,자민련은 내각제로 모두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노동당의 승리는 정권교체가 최고의 개혁이라는 민주주의의 교훈을 실증한 것』이라며 『야당에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영국국민의 선택에 존경과 선망을 표한다』고 연말 정권교체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가 영국총선에서 배워야할 점은 노동당이 선거비용의 최소화를 통해 승리를 이끌어낸 것』이라며 선거공영제와 정권교체를 겨냥했다. 야당은 그러나 토니 블레어 노동당수의 세대교체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신한국당은 세대교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가운데 이인제 경기자사가 「젊은 지도자론」의 주창자답게 크게 고무된 모습이었다.이지사는 이날 『블레어의압승은 이 시대가 용기있는 젊은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쉽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를 웅변으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국민들은 영국 총선결과를 보고 이번 대선에야말로 미래지향적인 지도자를 선택해 30년 가까이 지속된 「3김」 정치시대를 극복해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을 것으로 안다』고 「40대기수론」을 역설했다.이지사측은 『미국이 클린턴,영국이 블레어라면 한국은 이인제』라고 주장했다.
  • 워싱턴포스트 짐 호글랜드 칼럼(해외논단)

    ◎영 노동당수 블레어의 과제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짐 호글랜드는 27일 그의 칼럼에서 영국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 당수는 이제 막 권좌에 오를 전망이나 그가 앞으로 할 일은 세대교체의 신바람을 정치에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기가 시작됨을 알고 이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그의 칼럼의 요약이다. 『나는 내세대에서 중요한 인물입니다.내세대는 정치적으로 좌익이냐 우익이냐를 쉽게 가릴수 있는 꼬리표가 붙어있지 않은채 성장해온 세대입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지도자 이 말은 오는 1일 선거에서 존 메이저와 보수당에 숭리할 것으로 보이는 43세의 변호사인 블레어 당수가 한 말이다.블레어씨는 이 핵심개념을 언론인들을 상대로 한 선거유세에서 깔끔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했으며 선데이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그 의미를 확대시켰다.그는 『나의 신념은 정치도 현대화돼야 한다는 것이다』면서 『영국의 통치방법은 낡았으며 정치는 국민들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고 일갈했다. 미국에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선거자금과 화이트워터 스캔들의 골치거리가 젊은 세대의 정치적 기회주의자에게 오명을 남기려 하고 있는 상항이지만 영국에서는 정치에서의 세대교체가 아직도 유권자들에게 먹혀 들어가고 있다. ○끊임없이 노동당 개혁을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의 의회내 문제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에게 닥쳐온 도덕적 재앙은 그들 각각의 서로 다른 입장에도 불구하고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젊다는 것이 꼭 더 낫다는 것과 깨끗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외관상 비슷해 보이는,베이비붐 세대를 이끄는 이 세사람의 지도자들은 나이와는 상관없다.모든 것은 성숙도와 관계있는 문제이다. 영국의 선거유세를 취재하는 일단의 미국 언론인들 가운데 많은 이들은 세대교체를 전망하면서 불가피하고도 바람직스럽지 않게 신노동당의 블레어와 신민주당의 클린턴을 비교하지만 『그가 정말로 닮은 정치인은 마가렛 대처여사이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내 친구는 이들 정치인을 평가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그는 스탈린 처럼 보이는 블레어 후보를 천사처럼 보이게 만드는 노력은 블레어가 그자신이 약간 거칠고 노동당의 연로한 사회주의자들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만큼 훈련을 받아왔다고 선거민들을 확신시켜주려는 노력과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블레어씨는 끊임없이 탈정치화해왔고 노동당을 개혁해왔다.그는 또 노동당을 「선거에서의 한가지 요점은 당선되는 것」이라는 블레어리즘의 철칙에 부합하고 언론을 잘 이해하는 정당으로 바꿔놓았다. 반면 메이저씨는 유럽연합과 연관된 영국에 대한 보수당의 이념적 폭동을 잠재우는데 실패해왔다.확대되는 경제에 안락하게 안주한 채 메이저는 내분에 싸인 그의 당을 운영하는데 실패했으며 그의 정당은 18년동안의 권좌를 지키면서 지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지쳤다. ○새로운 세기시작 알려야 지금까지 누적된 지식으로 판단해 볼때 블레어씨의 진짜 문제는 5월2일부터 시작된다.클린턴의 선례는 그가 속한 정당의 대원칙과 전통적인 지지자들로부터 동떨어진 선거유세는 블레어씨를 지도와 별자리 없이 사무실 안에서 표류시키기만 할 것이다. 빌 클린턴의백악관 경험은 현대 정치의 폐쇄성이 낳은 약점을 잘 보여줬다.만일 블레어씨가 당선된다면 그가 하기에따라 현대의 폐쇄적 정치가 힘을 창출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정리=최철호 기자〉
  • 가톨릭신자 주일헌금 개신교보다 소액

    ◎“신앙심 부족 아닌 공동체의식 부족 탓”/1인평균 2천원선… 월소득의 1.5%수준/“감사의 재물이지만 여유있는 교회돼야” 우리나라 가톨릭 신자들은 주일헌금으로 한사람당 평균 2천원을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개신교의 십일조헌금과 주일연보에 비해 아주 적은 액수로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심이 적어서라기 보다는 성당의 주인이라는 공동체의식이 부족해서라는 것이 교계의 분석이다. 천주교계 신문인 평화신문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울 강남 A본당의 경우 주일미사 평균참석자가 2천900명,헌금총액은 7백80만원으로 한사람 평균 헌금액이 2천680원이다.강북의 B본당 신자들은 2천300명이 4백50만원을 헌금,한사람당 1천950원,C본당은 2천900명 신자가 4백50만원을 모아 1인평균 헌금액은 1천600원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96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백10만1천원으로 가족 4명이 성당에 나가 주일에 1천원씩 헌금한다고 가정하면 한달이면 3만2천원으로 월수입의 1.5%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셈이다.이 때문에 시중에는 『서울 부자들은 성당을 좋아한다.성당에서는 헌금하라는 말을 하지않아 헌금때에는 1천원짜리 한두장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한편 소득이 낮은 농촌신도들의 헌금도 서울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충남 부여군 규암면의 규암본당 신자들은 300명이 65만원을 헌금,1인평균 2천160원이며 경남 고성군 고성읍 고성본당의 신자 330명의 헌금액은 66만원으로 1인평균 2천원이다.또 경기도 양평군 양평본당의 신도 1천6백명은 3백90만원을 헌금,1인평균 2천430원이었다. 이에 대해 가톨릭 사목자들은 『천주교 신자들의 헌금액은 개신교에 비하면 낯 부끄러운 수준이며 헌금액이 낮은것은 공동체에 대한 의식이 부족해서』라고 말했다. 개신교는 구약성경의 창세기와 민수기 기록에 있는 「자기소유의 10분의 1을 하느님 몫으로 바쳤다」는 내용에 따라 십일조를 제시하고 있지만 천주교에서는 『봉헌금은 하느님께 바치는 감사와 보속의 재물이기 때문에 기준이 있을수 없다』며 헌금액수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지난 83년군종사제단이 교무금 납부액을 월급의 30분의 1로 책정한 것이 유일한 봉헌액 기준이다.이는 한달 30∼31일중 하루는 교회를 위해서 일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이를 도시신자들에게 적용할 경우 한 가구당 월 7만원이상을 미사헌금으로 봉헌해야 한다. 가톨릭의 한 신부는 『초기 외국인 신부들이 가난한 신자들에게 헌금을 강요하지 않고 외국에서 돈을 끌어다가 도운 전통이 잘못 이어지면서 습성이 굳었다』며 『신자들의 세대교체도 이루어진 만큼 봉헌에 대한 의식을 전환해서 새로운 성당도 신축하고 불우이웃도 도울수 있는 여유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대룡·소룡 모두 뛴다”/여 주자 행보 가속

    ◎이회창 대표­성균관·중기중앙회 잇따라 방문/이홍구 대표­오늘 「미래사회연」 발족 준비 모임/김종호 의원·이인제 지사 등도 잰걸음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분주해져가고 있다.지난달 24일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경기도지사가 2일 첫 지방나들이로 포항공대에서 강연을,김종호 의원(충북 괴산)은 각계 인사들을 발기인으로 한 「통일회」의 추대형식으로 사실상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이미지각인 주효 분석 ○…2일 이회창 대표위원은 평소보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성균관과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를 잇따라 방문했다. 전날 영수회담 결과에 대해 여러차례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대통령이 상당히 배려한 인상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표 취임 이후 20일이 넘도록 당내 위상을 굳히지 못한 상태에서 장악력을 제고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피력했다.특히 「정치9단」들의 틈새에서 나름대로 목소리를 높인 것이 이대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선대비한 싱크탱크 ○…이홍구 고문은 3일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이달 중순 발족할 미래사회연구원 준비모임을 갖는다.미래사회연구원은 이고문의 대선출마를 대비,국가발전전략을 내놓을 싱크탱그이다.3일 모임에는 김경원 사회과학원장,한승주 전 외무장관,김장숙 전 정무장관,최상용 고대교수,민병돈 전 육사교장,조경희 전 예총회장,신영무 변호사,박신자 전 여자농구국가대표선수 등이 참석한다.이날 민주계의 좌장격인 서의원과 조찬회동을 가졌다. ○중부권 대표주자 추대 ○…김종호 의원 이날 낮 전경련회관에서 40여명이 참석한 통일회 발기인총회를 가졌다.통일회는 취지문을 통해 『김의원은 국민대통합,국민대화합을 이룰수 있는 중부권의 대표주자로 15대 대통령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통일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김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적으로 일할 각오가 서있다』고 밝혀 대권도전의지를 분명히 했다.이날 통일회의 대표지도위원으로 김소영 전 KNCC총무,탄성 전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오웅진 신부,김상구 성균관이사장,박홍 전 서강대총장,김종곤 전 해군참모총장,김유혁 전 새마을본부중앙회장이 선임됐다. ○본격 대권레이스 합류 ○…지난달 24일 경선 출사표를 던진 이인제 경기지사는 2일 경북 포항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대권레이스에 합류했다.이지사는 이날 포항제철을 시찰한 뒤 포항공대에서 「21세기 경제와 정보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지사가 대권행보의 첫발을 떼며 내세운 기치는 탈지역주의와 탈권위주의.이지사는 강연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김정치의 상징적 폐해로 이 두가지를 지적한 뒤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지사는 이어 포문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게 겨누었다.『정당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당내 언로를 봉쇄하고 일방적으로 당을 끌고 가는 리더십은 단호히 거부돼야 한다』고 내각제 불론을 당론을 정한 이대표를 비난했다.
  • 세대교체 외치는 정치권의 「청년세대」/6·3동지회 대규모 모임

    ◎내일 총회… 새회장 서청원 의원 선출예정/150여명 참석… 대권관련 야측 불참 예상 우리 정치사의 한 축을 맡고 있는 6·3동지회의 「간판」이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에서 서청원 의원으로 바뀐다.6·3동지회는 오는 1일 저녁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새 회장에 서의원을 선출키로 했다. 6·3동지회는 지난 64년 대일굴욕외교 반대투쟁을 벌이다 구속된 학생들이 중심이 된 모임.당시 서울대 학생회장으로 시위를 주도했던 김의원의 주요한 정치기반이 돼 왔다.때문에 6·3동지회의 이번 변신은 김의원의 대권행보와 연결지어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신한국당의 박범진 이명박 이재오 안상수 이경재 김길환 의원 등 6·3동지회 회원을 비롯,6·3세대로 분류되는 각계인사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참석자들은 서청원 회장 선출과 함께 「21세기를 주도할 6·3세대의 역할」에 대한 결의를 다질것으로 알려졌다.나아가 오는 6월3일에는 대대적인 기념모임도 계획하고 있다.당초 현승일 국민대총장 등 평소 김의원과 가까운 「6·3세대」인사 10여명이 자리를 같이하려던 것을 김의원측이 『6·3동지회 회원들과 함께 모이자』고 해 규모가 커졌다.그러나 야당측 인사들은 참석여부가 불투명하다. 김의원측은 30일 『6·3동지회는 정파를 떠난 모임』이라며 대권행보와 무관함을 강조했다.그러나 이들은 한글세대의 주역을 자처하며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주장해 온 세력이다.여권의 대선구도와 연결지어 이들의 결집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 “젊고 역동적 리더십 창출”/이인제 지사 레이스 합류 일성

    이인제 경기지사는 24일 신한국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국가적 위기는 젊고 역동적인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고 당내 대선후보경선출마를 선언했다. ­경선출마로 경기도정에 공백이 생길텐데. ▲많이 고민했다.도정에 한치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 ­지사직 사퇴용의는. ▲도정과 경선준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사퇴는 지금 말하기 어렵다.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선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다. ▲적지 않은 분들이 오래전부터 레이스를 시작한 것 아니냐.새시대 개척을 위해 출마해야 한다면 더이상 늦출수 없다고 생각했다. ­경선출마를 누구와 상의했나. ▲고독한 결정이었다.김영삼 대통령과 사전 상의는 없었지만 김대통령에 대한 충정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민주계 후보단일화 용의는. ▲중요한 것은 미래다.최후 순간까지 경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세대교체에 대한 견해는. ▲빠른 변화가 요구되고 새로운 가치와 질서로 재편해야 생존할 수 있는 시점에서는 창조적 역할이 필요하다.낡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꿀 때는 용기와 개척정신을 담을수 있는,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요구된다.
  • 김정일 과도기적 체제 구축 가속/오코노기 마사오(지구촌 칼럼)

    ◎세대교체 급피치… 붉은기­군중시사상 강조 황장엽 비서가 북경을 떠나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멀지않아 한국에 도착할 것이다.이 망명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두가지의 해석이 존재한다.즉,황비서에 대한 냉담한 견해와 동정적인 견해이다. ○냉담·동정 견해 엇갈려 냉담한 견해에 따르면 황비서는 김일성시대에 김일성종합대학의 총장 및 노동당 이데올로기 담당비서를 역임한 순수한 이론가로 관제 이데올로기를 창조한 「어용학자」인 셈이다.그 공적으로 최고인민회의의 의장을 경험하고 당서열 26위까지 올랐다.이 어용학자가 새로운 이데올로기와 지도체제의 형성으로부터 배제돼 숙청을 두려워해 한국에의 망명을 신청했다는 것이다. 한편 동정적인 해석에 의하면 황비서는 지조가 굳은 조선의 전통적 지식인이며 무엇보다도 자신이 체계화한 주체사상이 독재정권의 정당화를 위해 왜곡되고 있는 것이 참을 수 없었다.따라서 그는 민족적인 사명감을 갖고 국외로 탈출했다.주체사상을 바르게 전하는 것,전쟁의 참화로부터 민족을 구해 평화통일을 촉진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황장엽의 망명에는 이들 두가지 측면이 공존한다고 생각된다.그같은 관점에서 말하면 김정일시대의 이데올로기와 새로운 지도체제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며,또 그가 북한의 식량위기의 심각함을 지적하고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그러면 새로운 이데올로기와 지도체제는 무엇일까.7월 이후 신체제 발족을 앞에 두고 윤곽을 드러낸데 불과하지만 이런 의미에서는 2월15일에 거행된 김정일 비서의 55세 생일 경축행사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왜냐하면 그 경축행사에서는 선전·선동담당비서이며 황비서의 라이벌인 김기남이 중요한 보고를 담당했으며 부총리겸 외상이며 김정일의 후견인으로 주목되는 김영남이 축하문을 낭독했기 때문이다. 흥미를 끄는 것은 두 사람의 보고와 축하문 속에 붉은기 사상과 군중시사상이라는 두가지 사상이 김정일 비서의 독창적 이데올로기로서 공식화된 점이다.그 상세한 내용은 불명확하지만 붉은기 사상이란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숭배심과 수령의 결사옹호 정신이다.군중시 사상이란 「군이 바로 당이며 국가이며 인민」이라고 하는 「위대한 혼연일체」인 듯하다.「붉은기 사상」이란 용어가 북한 미디어에 처음 나타난 것이 지난해 1월1일 노동신문 등 3개지 공동사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출현과 황씨의 망명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전쟁 위험성 경고 주목 다음으로 새로운 지도체제이지만 2월22일에 사망한 최광 인민무력부장의 장의위원회 서열에 그것을 알기 위한 힌트가 있다.그 장의위원회의 명단으로부터는 제6위의 강성산,12위의 서윤석,20위의 최영림,22위의 연형묵,28위의 서관희등 유력한 지도자들의 이름이 탈락돼 있어 이것이 이러저러한 억측을 부르고 있다. 사실,일본과 한국의 일부 주간지와 월간지 가운데는 최광에 이은 김광진 인민무력부제1부부장의 사인에 의문을 품거나 마치 북한 지도부내에 김정일파와 반김정일파 사이의 격렬한 권력투쟁이 발생하고 있는 듯이 전하는 기사도 있다.그러나 만일 그러하다면 인민무력부의 수뇌가 살해됐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엄령이 포고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또 이러한 수뇌가 반김정일파라면 배반자를 위해 국장이 거행된 셈이 된다. 따라서 현재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은 격렬한 권력투쟁이 아니라 오히려 김정일의 새로운 지도체제 형성이다.장의위원회의 명단으로부터는 신구세대교체,군대중시 경향,직무상의 실패에 따른 좌천등의 요소를 읽어내야 할 것이다.황씨의 망명과 최광의 사망은 7월 이후를 향해 이미 진전되고 있던 신지도체제의 형성을 가속화하고 있을 뿐이다. ○식량원조 획득이 관건 한편 황씨 망명후의 진술서와 그 이전의 서한 가운데 북한의 위기적인 상황이 식량사정 및 경제적 곤란을 들어 설명돼 있는 것도 주목되지 않으면 안된다.스스로의 망명에도 불구하고 황씨는 북한의 내부붕괴 가능성을 부정하고 오히려 전쟁의 위험성에 대해 되풀이해서 경고하고 있다.농민폭동이 불가능하며 북한 지도부의 정치적 단결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식량위기가 이대로 심각해지면 내부붕괴보다는 전쟁 시나리오가 나서게 된다는 주장에는 명확한 논리적 일관성이 존재한다. 만일김정일이 망명사건에의 보복을 주장하는 강경파를 억제하지 목하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기술자 파견도 4자회담에 관한 공동설명회도 실현 불가능했을 것이며,남북한간의 격렬한 소모전으로 김정일 비서의 최고지도자에의 취임마저 곤란하게 만들 것이다.이야말로 전쟁시나리오의 서곡이었다.이런 의미에서 북한 지도부가 감정적 반발을 억제해 외교의 유연성과 기동성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특별히 강조해도 좋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사태를 전망하는 최대의 가늠자는 앞으로 한 두달 안에 북한이 식량원조를 획득하는데 성공해 7월이후 김정일이 정말로 국가주석과 노동당 총비서에 취임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여부이다.북한의 연착륙이 가능한지 아닌지 여부와 같은 논의는 5년뒤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 “북 공군조종사 2∼3배 집중육성”/권 안기부장 국회보고

    ◎남학원가에 친북세력 확충 노려 권영해 안기부장은 14일 국회 정보위에 대한 안기부 현황보고에서 『북한 강성산 총리의 해임과 최광 인민무력부장,김광진 제1부부장의 사망 등 북한내 권력층의 변동이 있었으나 권력투쟁의 결과로 볼 수 있는 징후는 없다』면서 『다만 후속인사 등 권력재편에 따른 세대교체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안기부장은 특히 『북한이 지난해 한총련 사태이후 위축된 남한내 친북좌경세력의 복원을 위해 학원·노동계·종교계 등에 지하지도부 구축을 획책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를 위해 최근 각계 인사들에게 「정당·사회단체 연대회의」 개최를 촉구하는 편지를 발송한데 이어 대남접촉 창구로 종교인협회 장재철을 회장으로 하는 「연대와 단합을 위한 회」를 결성했다』고 보고했다. 이와관련,안기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우리사회에 여러 징후가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해 수사중임을 시사했다. 권부장은 이어 『북한은 공군조종사 요원을 예년에 비해 2∼3배 집중양성하는 등 전쟁준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전하고 『경제난으로 군수물자 공급에 차질을 빚자 승리화학 등 일부 민수공장을 인민무력부로 이관하는 등 군이 주요 산업시설을 관장·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했다.권부장은 『극심한 식량난을 외면한채 가구당 10㎏의 헌납미를 바치도록 할당,군량미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경제상황에 대해 권부장은 『일부주민들은 사용했던 관을 다시 쓰거나 시신을 마대에 말아 매장할 정도이며,잦은 정전으로 평양시 주민들도 양동이로 물을 길어 20층까지 걸어서 운반하는 실정』이라고 보고했다.
  • 은행 물갈이 예상 못미쳤다/25개은 주총 마무리

    ◎인기만료 입원중 절반안되는 36명 퇴임/한보관련 제일·서울은 비교적 교체폭 커 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줘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아 주주총회가 연기됐던 조흥·제일·서울·외환은행이 7일 주총을 열고 행장 등 임원을 선임해 올해 25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주총이 마무리됐다. 25개은행에서 임기가 끝난 75명의 임원중 절반이 채안되는 36명이 물러났다.임기가 끝나지 않은 6명의 임원도 옷을 벗었지만 은행들의 물갈이폭은 예상과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세대교체와 책임경영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이다.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지난해 1천6백68억원의 적자를 내 실적이 가장 나빴던 서울은행은 분위기 쇄신과 세대교체를 위해 임원들을 대폭적으로 물갈이했다. 제일은행은 유시렬 한국은행 부총재를 행장에 선임했다.한은 출신 임원이 6대 시중은행장에 선임된 것은 17년만이다.홍태완 감사와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 관련돼 문책경고를 받은 신중현·박석태 상무는 물러났다.오세현·김유홍 상무도 중임에 실패했다. 윤규신 상무는 전무에 선임돼 차기 행장에 유력해졌다.박용이 상무는 감사에 선임됐다.정광우 국제금융부장,강낙원 자금부장,조명암 고객업무부장,이호근 영업1부장이 이사에 선임됐다. 서울은행의 장만화 행장대행은 행장에 선임됐다.임기가 끝난 김영휘 감사,은승기·심옥섭 상무는 물러났다.표순기 상무는 전무로,고재훈 상무는 감사로 승진했다.김현기 연수원교수,윤근혁 여신기획부장,이응한 융자부장,김규연 종합기획부장이 이사에 선임됐다. 조흥은행은 장철훈 행장대행이 행장에 선임됐다.채병윤 감사는 물러났고 이원순·이용원 상무는 유임됐다.외환은행의 조성진 전무,한기영·이일우 상무는 연임됐다.정기종 상무는 물러났다. 올 주총에서는 27명의 새 임원이 나왔다.대구·경북(TK)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충청은 6명,서울은 5명,호남은 4명이었다.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고려대는 6명으로 두번째였다.
  • 은행권 세대교체 본격화/8개은 주총/행장들은 대체로 연임

    ◎임기만료 임원 29명중 13명 퇴진 26일 열린 한일·신한은행 등 8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주주총회에서는 임원 물갈이가 이뤄지는 등 은행권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였다.하지만 행장들은 대체로 연임에 성공해 물갈이폭은 예상보다 큰 편은 아니다. 8개 은행의 주총에서는 임기가 끝난 29명의 임원중 13명의 임원이 옷을 벗었다.임기가 남은 임원 2명도 물러났다.한일은행의 이관우 행장은 중임됐다.신동혁·오광형 전무,천제혁·허호기 상무도 연임에 성공했지만 박재경 상무와 임기가 1년 남은 문규석 상무는 물러났다. 나응찬 신한은행장은 시중은행장으로는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권영진 감사도 유임됐다.하지만 박용건·강신중 전무는 모두 물러났다.홍성균·이우근 이사대우는 이사로 선임됐다.이인호·고영선 상무는 유임되면서 전무로 승진했다. 한미은행의 김진만 전무와 송병익 감사는 유임됐지만 김재형·윤효 상무는 물러났다.황정환 이사대우는 이사로 승진했다. 하나은행의 김승유 전무는 행장에 선임됐고 윤병철 행장과 김영상 감사는 퇴임했다.윤 전행장은 하나은행의 상근 회장(비상임이사회 의장)으로 남는다.한석우 은행감독원 부원장보는 감사에,전영돈·이상희 이사대우는 이사에 선임됐다.전이사는 만 46세로 6·25이후 세대로는 첫 은행 임원이다. 보람은행의 성천경 상무는 중임에 성공했지만 김장옥·이우용 상무는 물러났다.송철수 지역본부장과 이창희 신탁부장은 이사로 승진했다.평화은행의 권오제 상무는 물러났다. 충청은행의 공석중인 전무에 정희무 전 한화종합금융 사장이 선임됐다.정사장이 충청은행으로 옮긴것에 대해서는 한화종금 주식 매집사건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말과 「배려」차원이라는 말이 엇갈린다.한화그룹은 충청은행의 최대주주다.감사에는 조동일 은행감독원 검사 5국장이 선임됐다.노석삼 감사와 최완규·전동신 상무는 물러났다.임민호 상무는 연임됐다.강원은행의 한봉균·이수효 상무는 연임됐지만 임기가 남은 장태섭 상무는 퇴임했다. 특수은행인 장기신용은행의 박기태 감사,황석희 상무,강신철 이사는 연임됐다.이대림 상무는 퇴임했다.
  • 한보·안보·위기관리 능력 공방/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답변

    □질문 ·3김,가신정치 청산 빅뱅 필요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 용의는 ·간첩 5만명 암약설 진위 따져 □답변 ·권력구조 개편 국민정서 중요 ·위기탈출 정치,경제계 협력을 ·황 비서 망명 공작 있을수 없다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24일 여야는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정부의 위기관리 능력과 정치권 세대교체,안보위기,정치개혁 등을 도마위에 올렸다. ▷위기관리능력◁ 현 상황이 국가적 위기라는 인식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처방은 달랐다.여당은 여야를 초월한 사태수습책을 촉구했으나 야당측은 내각총사퇴와 김영삼 대통령의 당적이탈 등을 주장했다. 신한국당 유용태 의원은 『문제는 위기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자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라고 전제,『노동법 처리 직후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평상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1월 중순에는 크게 떨어졌다』며 정부의 무대책과 미흡한 업무수행능력에 대한 책임을 따졌다.같은당 노승우 의원은 『정치권은 책임 회피와 비난 전가 등 구태에서 벗어나 사회적 합의 도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은 『내각이 총사퇴하고 대통령은 당적을 떠나 중립내각을 구성,경제·안보문제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이수성 국무총리는 『정부의 예측능력 부족에 정치 사회적 문제까지 겹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럴때일수록 정부의 뼈를 깎는 다짐과 경제주체들의 합심,여야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대교체◁ 총체적 난국을 맞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채 혼란과 불신을 확대 재생산하는 3김정치를 청산하고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셌다. 민주당 이부영 의원은 『한보사건은 부패한 가신정치를 낳은 3김정치가 배경』이라면서 『밀실에서의 검은 뒷거래를 통해 생명을 유지한 3김정치로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이의원은 『야권의 김대중 김종필 총재도 난국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부패정치,지역할거주의,사당정치,전근대적인 가신정치로는 21세기를 맞을 수 없다』면서 연말 대선을 통한 3김시대의 마감을 촉구했다.신한국당 김광원 의원은 『우리 정치는 3김에 의한,3김을 위한,3김의 정치로 전락,생산성있는 큰 정치는 사라지고 당리당략에 의한 전술만 횡행하고 있다』면서 『나라를 살리기 위해 정치와 국회에 빅뱅(대폭발)을 일으켜 붕당정치,보스정치를 이 땅에서 영원히 몰아내고 새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 여야는 「고비용 저효율 정치」의 전면개혁을 제기하며 붕당·보스정치 청산과 지역할거 타파를 위한 중·대선구제 도입,내각제 개헌 등을 촉구했다.특히 신한국당의 민주계 인사들의 「대통령 4년 중임제」 주장이 눈길을 끌었다.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은 『국정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4년 중임제를 포함한 전면적인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노승우의원은 『돈안드는 정치를 위해 현행 소선구제를 대선구제로 바꿔야 하며 정치자금법 개정과 여야 교차투표제 도입을 통해 정치문화를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자민련 이인구의원은 『제2의 6·29선언을 통해 책임정치구현을 위한 내각책임제 개헌의 결단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물었고 같은 당의 이건개 의원도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여 내각책임제 또는 절충형태의 권력구조로 개선해야 한다』며 「대통령 권한축소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이수성 총리는 『권력구조의 선택은 고유의 역사적 배경과 국민정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 시점에서 어떠한 권력구조 개편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안보위기◁ 여야는 현시국이 「안보위기」로 진단하면서도 신한국당은 초당적 대처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권은 황장엽 비서의 망명과정 및 「5만명 간첩암약설」에 대한 진위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신한국당 김운환·유용태 의원은 『대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내 강경파가 언제 무슨 짓을 저질를지 모른다』며 『정치권은 안보위기를 대선을 겨냥한 당리당략으로 이용하지 말고 초당적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회의 조찬형·자민련 이건개·이인구 의원은 『정부가 황비서 망명을 서둘러 발표한 것은 한보사태에 쏠린 이목을 분산하려는 의도』라며 「사전공작설」을 제기하면서 『황비서의 5만명 간첩 암약설에 대한 경위와 여권핵심부의 정보가 북으로 누출된 경위를 밝히라』라고 따졌다.민주당 이부영 의원은 『남북한 위기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정부가 북한을 자극하는 흡수통일 방식으로 대북정책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수성 총리·오인환 공보처장관은 『황비서 망명과 관련해 정부공작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보안상 기밀유지가 어렵고 외신을 통해 알려질 것을 우려해 즉각 망명요청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 북 권력 내부물갈이 가속화/황장엽 망명·최광 사망이후의 움직임

    ◎70∼80대 혁명원로 퇴진 1순위 관측/김정일 동년배·측근 대거 기용할 듯/모양새 고려 권력승계후 인사단행 가능성 높아 「황장엽 망명 쇼크」와 인민무력부장 최광의 사망이 지금까지 김정일이 내부적으로 추진해온 권력개편작업에 가속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북한전문가들은 21일 밝혀진 강성산총리의 해임사실은 기왕에 물밑에서 이뤄진 물갈이작업의 한 단면이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알려지지만 않았을뿐 북한 내부에서는 권력개편이 상당히 큰 폭으로 진척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같은 작업은 향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의 해임과 관련,이들은 해임사실이 황장엽 망명사건 직후에 확인된 점을 중시하고 『황비서 망명사건과의 연계성을 배제키 어렵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황비서나 강총리 모두 모스크바대학에서 유학한 혁명 1.5세대들로 나름대로 개혁.개방적인 성향을 가졌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면서 『이같은 분석이 맞는다면 북한에서 이미 권력개편작업이 상당 부분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의 총리해임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경제난,식량난,전력난 등 3난에 대한 인책과 비개방파와의 권력암투,건강악화,그의 사위라고 주장한 강명도씨(38)씨의 한국망명 등이 원인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왕에도 북한전문가들은 김정일이 총비서직에 앉게 될 경우 세대교체 차원의 인사는 정해진 수순이며 이때 황장엽은 이미 김정일에게 밉보인 농업담당 서관희비서나 병중에 있는 강성산 총리 등과 함께 잘릴 대상에 들어 있었다고 말해왔다.최광 장의위원회위원명단에서 빠진 정치국원 서윤석 후보위원 연형묵,최영림과 당군사위원회 위원 차수 이하일과 대장 이봉원의 신상변화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결과적으로 황장엽의 망명과 최광의 사망은 때가 무르익기만을 기다려온 김정일로 하여금 권력개편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북한권력 내부에서는 사상검토작업을 통한 광범한 숙청과 세대교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부의 경우도 인민무력부장 최광의 사망으로 인사요인이 발생,자연스러운 개편이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김정일이 「황장엽쇼크」에 놀라 당장 공식적이고도 대대적인 세대교체인사를 단행할 것 같지는 않다.대부분의 북한전문가들은 자존심을 중시하는 북한 속성상 인사시점은 김정일의 공식권력승계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당장 인사를 할 경우 황의 망명으로 동요하고 있는 치부를 드러내게 되기 때문에 북한이 굳이 피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정일이 권력승계후 단행할 인사에서는 맨먼저 황과 같은 혁명1세대 원로들이 함께 일선에서 물러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노동당의 경우 현 정치국원이나 후보위원 그리고 비서들은 대부분 김일성과 항일 빨치산활동을 함께 한 70∼80대의 원로들이다.따라서 김정일로서는 이들을 부리는데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우선 부주석이자 당정치국 정위원인 이종옥 박성철 등은 김정일보다 연장자일뿐아니라 김일성과 항일혁명을 같이 한 원로들이기 때문에 김정일로서는 컨트롤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다.같은 맥락에서 버겁기는 사회안전부장 백학림 원수 이을설 등 군원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당·정·군 주요요직에 포진하고 있는 70대 원로들에 대한 리더십행사도 김정일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점을 고려할 때 김일성과 혁명을 같이 했거나 김정일보다 10년 이상 연상인 원로들은 김정일의 대권승계와 함께 권력핵심부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그렇다고 혁명원로를 마구잡이로 내칠수는 없는 일.따라서 이들에게는 극히 상징적인 자리,즉 위원회의 위원이나 자문위원,고문같은 한시적 자리가 주어질 개연성이 많다. 결과적으로 세대교체를 통해 김정일체제는 70∼80대 원로들인 항일혁명세대가 퇴조하고 김정일과 같은 50∼60대로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바로 여기서 중용될 것으로 보이는 인물로는 현재 대남담당비서를 맡고 있는 김용순과 장성택 당제1부부장,군에서는 군총정치국장 차수 조명록을 비롯하여 총참모장인 차수 김영춘 대장 현철해 대장 김명국 대장 박재경 대장 김하규 보위국장 원응희 등이 꼽히고 있다.이밖에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1비서 최용해와 한동안 남북관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김달현 등의 중용도 예상된다. 김정일의 공식권력체제가 출범할 경우 권력조직이 어떻게 개편될 것인가도 관심사다.그러나 이에 관한 대답은 그리 쉽지가 않다.북한체제가 합리적인 사고와 예측성을 갖고 조망하기에는 매우 여려운 이상성과 의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김정일이 아무리 의욕적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하려고 해도 기존의 당·정·군조직이 갖고 있는 기반을 단시간내에 무너뜨리거나 변화된 상황에 짜맞추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란 이유도 있다. 따라서 이변이 생기지 않는 한 북한은 당분간 우리식 사회주의 불패성을 주창하면서 기왕의 대내외노선을 답습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주체사상이 붉은기 사상으로,김일성이 김정일로 대체되는 그런 변화는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장수근 연구위원〉
  • 새대교체·권력 개편 가속화/최광 사망이후 북한

    ◎원로 퇴진… 군부 친위세력 급부상 예상 북한 인민무력부장 최광의 사망은 노동당비서 황장엽의 망명 및 최근 총리직에서 해임된 강성산의 퇴진 등과 맞물려 이미 표면화되고 있는 북한의 권력구조 개편과 세대교체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최광은 95년 사망한 당시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와 함께 해방 전부터 김일성과 항일빨치산 활동을 해온 혁명1세대의 중심인물이다.따라서 이들의 연이은 사망은 원로세대의 자연퇴진을 재촉하면서 김정일 친위세력과 군부세력의 전진배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22일 발표된 최의 장의위원회 명단에 나타난 권력서열의 변동에서도 이미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김일성사망2주기 주석단 서열 10위권 밖에 있던 호위사령관 이을설,군총정치국장 조명록,군총참모장 김영춘이 각각 6,7,8위로 약진했다.또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광진,사회안전부장 백학림,민방위부장 김익현,당중앙군사위원 이두익,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 최인덕 등 30위 안팎 군부내 중위권 인사들의 서열 급상승도 두드러졌다.
  • 등소평 사망­중 정부의 치적 평가

    ◎대륙 통일·중국적 사회주의 이론 확립/「모 절대무오류」 비판… 실사구시사상 체계화/일국양제 제시… 홍콩주권반환 결정적 기여 【북경 연합】 중국당국은 당·전국인민대표대회(전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등소평 사망발표에 관한 서한에서 등소평의 일대기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등소평 동지는 초기 중국공산당 당원으로 1차 국·공내전기간중 처음으로 북서 중국에서 혁명군의 정치공작임무를 맡았다. 등은 이어 국민당과의 무장투쟁을 결정한 1927년8월9일의 무한긴급회의에 참석한 후 홍군의 제7군과 제8군을 조직,무장봉기에 본격돌입했다. ○모택동과 대장정 참가 그는 이후 중앙혁명기지에서 당시의 좌파로부터 모택동노선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직위해제됐으나 홍군 총정치부에 복직한 후 장정에 참가했다.등은 장정기간중 중국공산당사에 중대한 전환점을 맞은 존의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항일투쟁에서 주로 북중국에서 홍군의 여러 요직을 거친후 당 제7차 전국대표대회(7전대회)에서 중앙위원에 선출됐다.중·일전쟁기간중 그는 야전군의 정치위원 등을 맡으면서 전투를 내부지역에서 외부로 전환하는 모택동의 전략적 결정을 혁명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이어 총전선위원회의 서기겸 당 동부지부 제1서기로 양자강 도강작전 등에서 승리,남경·상해 등 남중국의 여러 지역을 해방시켜 국민당정권을 붕괴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고 이어 남서중국으로 진출,티베트 등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방,중국대륙통일과 새 중국건설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등소평은 대륙통일이후 공산당 중앙위 남서지부 제1서기를 맡아 이 지역의 정치권력·사회개혁과 경제회복을 주도했다. ○56년 당총서기에 선출 곧 이어 북경의 중앙지도부에 진출한 그는 1954년 당 중앙위 제1서기를 거쳐 1년후인 1955년 중앙위 정치국원으로 승진했다. 그는 1956년 8전대회에서 당헌 개정보고를 하고 공산당의 통치능력을 강화하는 작업을 선도했다. 8중전회 1차회의에서 당 정치국 상임위원 겸 중앙위 총서기에 선출된 등소평은 모택동과 함께 중국 집단지도체제의 핵심멤버대열에 합류했다. 등소평은 10여년동안 당 총서기로 재직하면서 서기처를 관장,▲사회주의체제 확립과 사회주의건설 ▲중국실정에 맞는 사회주의자의 길을 증명하고 ▲경험을 종합,정책을 조정하고 난관을 극복하는데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이어 소련 공산당과의 협상을 위해 수차례 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방문,중국 공산당의 자주원칙을 확고히 지키면서 당과 당관계에서 일체의 불공평에 반대했다. ○문혁중 실각·73년 복권 문화혁명기간중 그는 부당하게 비판을 받아 모든 공직에서 축출되는 박해를 받았다. 지난 73년 복권된 등은 2년후인 75년 당 중앙위 부주석,국무원 부총리,중앙군사위 부주석,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을 겸직,당·정·군의 일상업무를 관장했다. 등소평은 당시 중국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력적인 조정노력을 기울이면서 4인방과 투쟁을 벌였다. 등의 이같은 조정노력과 투쟁은 당간부와 일반인민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당의 올바른 지도력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등의 노력은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아 단기간에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그는 다시 부당하게 모든 공직을 박탈당하는 수난을 당했으나 당내에 광범위한 지지기반을 굳혀 4인방을 타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등소평은 4인방을 타도하고 문화혁명이 끝난 후 당원과 인민의 긴박한 요구에 따라 모든 공직을 다시 맡았다.당시 중국은 문화혁명의 후유증으로 심각한 위기에 빠졌고 이같은 대재앙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요구됐고 역사적인 경험과 교훈의 집대성이 필요했다.중국은 국제정세의 진전에 따라 사회주의 발전전략을 재검토하고 미래발전전략의 새로운 청사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등소평은 당과 인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그는 무엇보다도 당 사상과 노선을 바른 궤도위에 올려놓음으로써 키를 제대로 잡았다. ○4인방 타도계기 마련 그는 실사구시가 모택동사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모택동이 내린 결정은 무엇이든지 옳고 모가 시달한 지침은 반드시 고수한다』는 이른바 2개의 절대무오류이론에 반대했다.등은 진리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한 토론을 지지하고 마음을 해방시키고 실사구시의 사상과 정치노선을 재확인했다.잘못된 사상과 정치노선의 수정은 11기 3중전회의 지도적인 지침이 됐다. 이 회의는 새로운 중국건국이후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을 이루면서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건설의 새시대 도래를 가져왔다. 등소평이 제2기 중앙집단지도체제의 핵심이 된 것은 바로 이 회의이후였다. 이 새로운 시대에 등소평동지는 다른 집단지도부 멤버와 함께 당과 국가의 장래와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가지 역사적인 기여를 했다. 그 하나는 중국건국이후 모든 역사적 경험을 종합,당을 이끌면서 문화혁명의 과오를 시정하고 모택동사상을 과학적으로 이해,체계화시킨 점이다. 둘째는 중국적 특색을 가진 사회주의건설이론을 제시,발전시킨 점이다.사회주의 초기단계에 「1개 중심,2개 기본축」이란 노선을 당의 방침으로 공식화하고 경제·정치·외교·교육·고학기술·문화·군사·통일문제·당건설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당의 원칙과 정책을 확정,개혁과 개방을 통해 사회주의 현대화발전의 성공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발전시켰다. 등소평은 통일을 위해 일국양제 이론을 제시,영국과의 협상을 통해 오는 7월 홍콩주권을 반환받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대만과의 통일문제도 이 원칙에 따라 결국 해결돼 완전한 조국통일이 완성될 것이다. 중국적 특색을 가진 사회주의이론은 국제정세변화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한데서 비롯됐고 이는 미국과 일본·옛소련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인접국 및 제3세계와의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중국이 현대화에 주력할 수 있는 국제적인 여건을 조성했다. ○종신제 반대·공직 은퇴 등소평은 또 13전대회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종신제폐지를 주창함으로써 중국의 집단지도체제를 제2세대에서 3세대로 세대교체의 길을 열었다. 등은 생애 마지막 공식활동으로 지난 92년 심천을 포함한 남부지방을 방문,남순강화를 통해 당의 새로운 기본노선을 총정리했다.
  • 이 대표 정치개혁론 공감한다(사설)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가 19일 국회연설에서 오늘의 국가상황을 위기로 규정하면서 경제난해결과 안보강화,그리고 정치개혁을 위한 처방을 제시했다.그의 연설은 집권당대표로서 몸을 던져 위기를 해소하려는 강력한 의지보다는 비교적 담담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과감한 규제완화조치와 국회 규제특위설치 등의 경제회생방안과 한보의혹의 철저한 규명촉구 등이 그런 것이지만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대단히 강력한 어조로 당위론을 주장하고 있어 공감과 기대를 갖게 한다. 한보사태를 지난 30여년간에 걸쳐 고질화된 정경유착의 필연적 결과이며 총체적 부실의 표본으로 보고 여야의 당리당략적 사고,붕당정치,대권집착정치 등의 구태정치의 청산을 역설한 것은 핵심을 찌르는 분석과 과제를 추출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정당운영이 오직 총재 1인과 몇몇 측근에게 집중된 한국정당의 운영행태는 극복되어야 한다면서 당내 민주화의 실현과 의회민주주의정상화를 강조한 것은 주목되는 대목이다.단순한 당위론의 강조보다는 대선후보의 자유경선 등 여당이 먼저 적극적으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민주화방안을 세워 추진하는 것이 긴요하다. 이대표가 주장한 정치발전의 과제는 근본적으로 대통령선거에서 지역분할의 3김구조타파와 세대교체의 국민적 선택유무에 달린 것이지만 부패구조의 근절을 위한 정치자금법 등 근본적인 제도개혁은 지금의 정치권이 구체화해야 할 현실적과제다.정치자금의 제한과 처벌규정의 강화,공직자재산공개법의 제도적 보완,의원윤리규정강화와 돈 안 드는 정치를 위한 선거법과 정당법개정 등은 여야의원이 억대의 뇌물을 받아 사법처리되고 있는 한보사태의 교훈을 실천하는 길이다.이대표는 원론적인 주장을 넘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내놓고 이번 국회에서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내어 반드시 관철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사회주의 실패” 북 고령층에 공감대

    ◎북 전문가들 “황장엽 망명이 단적인 증거” 분석/혁명초기세대중심 「반김정일」 움직임 확산 「황장엽의 망명은 무엇보다 북한의 사회주의가 실패했다는 단적인 증거다.특히 사회주의가 실패했다는 것은 바로 북한 혁명 초기세대들이 더욱 절감하고 있다」.북한문제 전문가들과 최근 귀순자들의 종합적인 판단이다. 한국 망명을 요청한 황비서는 지난 95년 영국 런던의 마르크스 묘역을 참배한 뒤 『당신이 사회주의를 창시할 때와는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황은 명실상부하게 김일성과 함께 사회주의 건설에 나선 혁명 초기세대에 해당된다.그런 황이 사회주의는 변질되고 실패했다고 자인했다는 것은 북한의 많은 혁명 초기세대 지식인들이 같이 겪는 갈등이라고 한다.북한의 경제가 남쪽보다도 50년이나 뒤떨어졌고 매년 수만명의 주민이 굶주려 사망했다는 진술도 북한 사회주의가 실패했다는 것을 입증하며 특히 고령층 혁명세대가 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군부에 있어서도 6·25전쟁을 직접 수행한 고령층 군지도부는 「전쟁을 해도 승산이 없다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한다.북한 군사 전문가에 따르면 현대전의 교과서라 일컬어지는 91년 걸프전 이후,북한의 군 지도부가 걸프전에 대한 녹화필름을 봤다고 한다.이때 소장파는 놀라지 않은 반면 6·25를 겪은 군지도부는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얘졌다고 한다. 황과 함께 망명한 김덕홍씨는 『북한 내부에는 김정일 타도를 위한 움직임이 미약하나마 생기고 있다』면서 『지금 30대의 젊은세대는 우리와 생각이 다르며 이들을 포섭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는 결국 고령층을 중심으로 반사회주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도 「인사가 있을 것」으로 밝혔듯 김정일의 최고권력 승계에 앞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하려는 움직임도,이미 과거와 비참한 현재를 경험으로 비교할 수 있는 혁명 초기세대를 대거 퇴진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현재 북한에서는 나이가 많은 고령층,경제전문가,국제경험이 많은 인사를 중심으로 「우리식 사회주의」는 붕괴한다는 자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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