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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차세대메모리시장 독주

    세계반도체시장에서 256MD램의 양산시대를 삼성전자가 열었다.64MD램과 128MD램이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 주력제품의 세대교체를 의미한다. 이미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우뚝 서있는 한국 반도체산업의 앞날을예견하게 해주는 대목이다.256MD램 양산 시작을 계기로 한국 반도체산업의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2000년까지 이어지는 ‘0.6g의 반도체 신화’ 삼성전자의 256MD램 양산시작은 LG반도체를 통합하는 현대전자와 함께 국내업체가 세계 메모리반도체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256MD램은 ‘밀레니엄 반도체’로 불린다.삼성의 예상대로 올해 2억∼3억달러어치를 수출할 경우 국산 최고급 대형 승용차 5,000∼7,500대를 수출하는것과 같은 부가가치를 갖고 있다. 개당 무게가 0.6g에 불과한 256MD 램은 순금 1돈(3.75g)과 비교할 때 15배이상의 부가가치를 지녔다.83년 반도체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불과 16년만에‘0.6g의 반도체 신화’를 굳건히 다진 것이다. 신문지 2,000쪽 분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용량의 256MD램은 슈퍼컴퓨터,서버,워크스테이션 등에 주로 사용된다.무엇보다 설계 51건,공정 155건 등모두 206건에 이르는 해외특허 출원은 자체기술로 완전무장한 것을 말한다. 앞으로 후발업체들에게 받을 특허료만 계산해도 만만찮은 액수이다. 특히 삼성은 기존의 반도체생산공정에 회로선폭 0.18㎛(1μ(마이크로)는 100만분의 1)제품생산을 위한 일부 설비공정만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으로 256MD램의 조기양산 체제를 갖춰 원가경쟁력 및 시장의 조기확대에서 경쟁사를 앞섰다.19억달러의 새 라인증설비용을 절감했다. ▒시장선점의 의미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업체들의 256MD램 양산은 빨라야 6개월뒤 정도나 이뤄질 전망이어서 21세기의 ‘달러박스’로 주목받는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반도체산업은 ‘타이밍산업’이기 때문이다. 시장선점의 중요성은 가격의 부침을 살펴보면 확연히 드러난다.현재 200달러선에 이르는 256MD램은 99년 평균 105달러,2000년 55달러,2001년 40달러,2002년 20달러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경쟁사보다한달만 출시가 빨라도돌아오는 이익은 천문학적이다.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李啓徹 한국통신사장

    3∼4년 전만해도 공기업의 폐해를 이야기하면 한국통신이 거론됐다.거대한몸집과 힘을 갖고도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해 간 공룡처럼….그러나 지금 한국통신에서 과거의 흔적들을 찾기는 어렵다.발탁인사,연봉제,세대교체,팀별 책임경영,슬림화 등은 한국통신에선 아주 흔해진 표현이다.지난해 말국내 단일기업으로 최대규모인 1만 5,000명의 인력감축 계획을 발표,정부와다른 공기업,국민들마저 놀라게 했던 李啓徹한국통신사장을 15일 대한매일金柄憲 경제과학팀차장이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만나봤다. ▒다른 공기업보다 경영혁신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는 데 어떻습니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3∼4년전부터 일찌감치 사업의 수익성 제고와 조직의 슬림화에 중점을 두고 내부 혁신에 주력해왔습니다.1단계를 마무리를 짓고 2단계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2002년이면 세계적인 통신사업자로 우뚝서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1단계가 사장과 실·본부장간의 경영계약제 도입,부장급 이상 연봉제 및 전직원의 성과급제 도입 등을 통한 선진기업형 틀갖추기 였다면 2단계는 본격적인 운용계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2단계는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과 연계해 진행 중인데 내년까지 1만5,000명을 감축,내년까지 전국 260개 전화국을88개 광역전화국 체제로 재편하는 것 등 보다 혁신적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경영목표도 과거와는 다를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올해는 고객만족 원년의 해로 정했습니다.값싼 서비스와 상품개발은 물론이고 요금제도도 선택요금제,종량요금제같은 고객 지향적인 방향으로 개편할 방침입니다.사업구조도 재편,데이터통신 인터넷 전자상거래 무선사업과 같이 미래지향적이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입니다. ▒무선 사업분야의 육성을 무척 강조하시는데. 현재 서비스 중인 무선사업은 CT-2,선박무선,공항무선 등 비수익성·공익성 사업과 자회사를 통한 PCS(한국통신프리텔) TRS(한국TRS) 등을 서비스하고있으나,모두가 초기 단계입니다.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이동통신업계 2위로 도약한한국통신 프리텔의 PCS사업은 전략적 제휴 및 외자유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사업은 독자적인 기술로 시험시스템을 온벽하게 개발해놓은 상태로 정부의 정책방향이 가시화되는 대로 추진계획을 강구할 생각입니다. ▒한국통신의 민영화와 전략적 제휴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민영화에 필요한 경영여건이 마련됐고 정보통신시장도 완전경쟁 상황에 돌입한 만큼 경쟁력 향상과 경영효율성 측면에서도 소유구조의 민영화가 가장시급합니다.우선 정부가 보유한 71.2%의 지분 중 13%를 해외 DR(주식예탁증서)발행을 통해서,그리고 15%는 유수한 외국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매각할 계획입니다.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Y2K 대비는 잘되고 있습니까. 총 1,730억원을 투자해 올 상반기에 문제해결을 끝내고 하반기에는 문제가해결된 시스템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입니다.2차례에 걸쳐 전국에 산재한 많은 종류의 시스템을 대상으로 확인 작업을 한 결과 약 30%정도가 문제발생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지난해 5월부터 문제해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Y2K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시장 관계자들로 구성된 단체인 G2K (Global2000 Co-ordinating Group)의 대비상황 평가에서 Amber(양호)등급 가운데서도 최상위인 Green(우수)으로 가고 있다는 Up-Green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정부로부터 정보대국 건설을 위한 정보화과제가 주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선 원활한 통신망과 플랫폼 등 선진 통신인프라를 구축,인터넷 정보제공등 관련 사업자들이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없이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특히 올해 통신망구축 투자비 중 약 33%인 6,900억원을 데이터통신 분야에 집중 투자해 전국 3만여 주요 공공기관에 초고속서비스를 제공하고 250만 인터넷 이용자 및 450만 PC통신 가입자 등 일반 국민들도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대담 金柄憲 경제과학팀 차장]- 한국통신 경영혁신 '문서 98% 전자결재' 서류철을 들고 상사의 결재를 받으러다니는 직원을 한국통신에서 찾아보기는 극히 힘들다.문서의 97.8%를 전자결재로 해결하기 때문이다.문서 특성상전자결재가 불가능한 것들을 빼면 사실상 100%.국내기업 가운데최고수준이다. 전국 650여개 사업장을 거미줄처럼 촘촘히 전산망으로 연결,결재에 걸리는평균시간이 이전의 9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었다.연간 문서우송료 4억5,000만원,복사지 3억8,000만원,컴퓨터 디스켓 1억4,000만원 등 돈으로만 10억원이넘게 절약되지만,여기서 생긴 일의 능률을 돈으로 따져보면 1,700억원이 넘는다. 한국통신이 숨가쁘게 밟아온 변화와 혁신의 단면이다.경영혁신의 바람은 조직·인력 축소와 사업구조 합리화에만 한정되지 않고 일선 업무현장까지 바꾸고 있다.지난 1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로부터 받은 최고의 신용등급 ‘AAA’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한국통신은 곧 전국 176개 전화국장실을 영업창구로 옮긴다.고객의 눈높이와 맞추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위해서다.또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업실명제’를 도입했다.현재 시행 중이거나 시행예정인 모든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사업책임자를 명확히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사업추진 과정을 상세히 기록,경영과 고객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독특한 사원포상제도인 ‘마케팅 레인보우카드제’도 도입했다.심사제도를없애고,실적이 뛰어난 직원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여러 사람이 보는 가운데아낌없이 칭찬하는 제도.포상 결재 등의 과정이 필요없어 높은 동기유발 효과를 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114 안내전화를 중심으로 여성과 장애자들을 고용,재택근무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인력활용에도 효율성을 기하고 있다. [金泰均]
  • 정부 투자기관 상임이사제 부활…세대교체 예고

    정부투자기관의 상임 이사제 부활로 공기업 본부장들이 대거 퇴진하고 새로운 얼굴의 상임 이사진이 경영 일선에 전면 부상하는 등 정부투자기관에 인사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 9일 정부와 정부투자기관 등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 발효 이후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획본부장 등 본부장 7명을 전원퇴진시키고 내부승진을 통해 상임이사 6명을 새로 임명했다. 도공 관계자는 “본부장직 폐지를 계기로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기존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임원진을 대폭 물갈이 했다”며 “곧 대규모후속인사가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지공사도 최근 예상을 뒤엎고 지역지사장 2명을 상임이사에 발탁,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했으며 대한주택공사는 사업본부장을 전격 퇴진시켰다. 이밖에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전력공사 등도 앞으로 상임이사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상당수의 새로운 인물을 경영 일선에 내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강도높게 진행되는 공기업 구조조정 작업과 맞물려앞으로 나머지 공기업 임원진 인사에도 상당한 변동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공기업 책임경영제 정착을 위해 지난 2월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을 개정,상임이사제를 부활시켰다.기존의 공기업 본부장은 임원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업 소속직원으로서의 신분이 자동 연장되는 형태여서책임경영제 정착에 장애물이 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은행장 물갈이 문제많다

    은행 주총시즌을 맞아 은행장 물갈이가 이뤄지고 있으나 문제가 많다. 멀쩡한 은행장이 옷을 벗는가 하면,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은행 간판만을 바꿔달고 최고 경영자로 복귀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기업(은행)윤리가 실종됐다는 비난마저 쏟아지고 있다. 은행권은 羅應燦 신한은행장이 3연임 임기를 1년 남겨두고 중도 하차한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羅행장은 선린상고를 나온 전문경영인으로,91년 행장에 선임된 뒤 8년간 신한은행을 이끌며 개혁을 주도해 왔다. 신한은행은 IMF한파로 국내은행들이 지난해 14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음에도 590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경영능력이 뛰어나 대주주로부터 절대신임을 받아왔다.신한은행 임직원들도 1년 남은 임기를 다 채우고 명예롭게 물러나기를 갈망해 왔다. 羅행장이 물러나게 된 명분은 세대교체다.금융감독당국 고위관계자는 지난주 羅행장의 거취와 관련,“대주주가 재일교포여서 정부에서 어떻게 할 수없다”고 말했었다.당국은 그러면서도 내심 “羅행장이 세대교체를 위해 물러나 줬으면 좋겠다”며 퇴진신호를 보내왔다. 급기야 羅행장은 설 연휴에 일본으로 건너가 지난 17일 李熙健회장의 동의를 얻어냈으며,18일에는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후임행장 후보로 李仁鎬전무(56)가,權寧鎭감사의 후임으로는 姜喜文 전 은행감독원 검사1국장이 각각 추천됐다. 한빛은행과 한미은행은 행장을 서로 맞바꿨다.金振晩 전 한미은행장은 지난 1월4일 한빛은행장으로 옮겼고,申東爀 전 한일은행장 대행은 지난 12일 한미은행장에 뽑혔다.이로써 두 은행 모두 서로 은행경영의 고급정보를 독점할 수 없게 됐다. 洪世杓 외환은행장도 독일 코메르츠은행과의 합작성사라는 ‘업적’과 상관없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한다.후임으로는 吳浩根 기업구조조정위원장과 魏聖復 전 조흥은행장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吳위원장은본인이 고사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魏행장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고도 한다. 지난해 연말 상업은행장에서 물러난 裴贊柄 전 행장도 조흥은행장 후보로떠올랐다.한편 李鍊衡 부산은행장 후임에는 金璟林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57)가,李春永 경남은행장 후임에는 朴東勳 전 상업은행 상무(57)가 내정된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퇴사한 뒤 3년 정도는 경쟁기업으로 가지 않는 것이 직업윤리상 관례로 돼있다”며 “내부 적임자가 없으면 과감히외부 전문가를 공채하는 풍토가 아쉽다”고 말했다. 吳承鎬 osh@
  • 은행장 ‘2차 물갈이’시작

    은행장 2차 물갈이의 서곡(序曲)이 울렸다.지난해 은행장 퇴진은 부실경영에 대한 문책이었다.반면 올해는 비상임이사 중심의 은행구조 개편과 맞물리면서 젊고 유능한 경영인을 발탁하는 ‘세대교체’라는 점이 특징이다. 물갈이가 다시 이뤄지면서 40년대생 은행장 시대가 다져질 전망이다.현재金振晩(42년생) 한빛,金正泰 주택(47년생),金勝猷 하나은행장(43년생)이 은행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올 주총에서 바뀔 은행장은 6∼7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한 洪世杓 외환은행장 후임으로는 吳浩根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과 魏聖復 전 조흥은행장,외환은행 상무를 지낸 李英雨 수출보험공사사장이 거론된다. 다음달 10일 강원은행 및 현대종금과의 합병승인 주총에서 결정될 조흥은행의 초대 합병 행장도 관심이다.현 李康隆 행장대행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관측과 함께 裴贊柄 전 상업은행장이 물망에 오른다.지난 10일 사의를 표명한 李鍊衡 부산은행장 후임에는 金璟林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가 유력하다.張廣所 전 상업은행 상무와 金基潤전무도 후보군(群)이다.李春永 경남은행장의 교체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일·서울은행은 해외매각계약을 하는 오는 5월쯤까지는 현 柳時烈·申復泳행장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제일은행을 인수하는 뉴브리지캐피털은 뱅커스트러스트컴퍼니(BTC) 동아시아본부장을 지낸 李健三씨를 포함해 2∼3명의 후보를 고르고 있다.金正泰행장을 뽑기 이전 주택은행장 자리를 고사했던 李씨가 외국계 은행이 되는 제일은행장 자리를 수락할 지 관심이다. 羅應燦 신한은행장의 거취는 이번 주총의 최대 관심거리.국내 은행사상 첫3연임 기록 보유자로,내년 2월이면 ‘은행장 9년’이라는 또 다른 기록을 세운다.羅행장은 IMF한파 속에서도 지난해 590억원의 흑자를 낸데다 재일교포주주들로부터도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어 임기를 채울 가능성이 크다.다만일부에서 거론되는 세대교체 명분이 변수다.
  • 후세인 없는 중동 전망

    ‘후세인 없는 중동’의 기상도는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까. 국세사회의 일차 진단은 ‘먹구름’.미국과 이스라엘,서방과 아랍권의 완충지로서 요르단의 위상은 한층 약화될 게 분명하다.중동의 기존 정치인 가운데 후세인왕만큼 중동평화를 중재할 외교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요르단과 관계가 원만치 않은 시리아가 요르단내 팔레스타인 과격파를 조정하려할 경우,또 오는 5월 17일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에서 강경파가 승리하고 팔레스타인에서 과격파가 목소리를 높일 경우도 중동정세는 암울해진다. 미국등 서방은 압둘라왕이 이끄는 요르단이 평화중재국 역할을 계속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후세인왕의 장례식에 모두 4명의 전현직 대통령을 참석시킨미국은 요르단에 와이리버 평화협정에서 약속한 3억달러를 3년동안 지원하고 추가로 2억2,500만달러를 2년간 제공키로 했다.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서방선진 7개국(G7)에도 지원을 촉구하는등 전방위 지원전략을 펼치고 있다. 압둘라왕이 이같은 서방의 기대에 따라줄지는 미지수다.미언론들은 ‘아버지의 신발이 그에겐 너무 크다’란 비유로 일단 압둘라왕의 국정및 외교역량에 의문을 표시했다. 압둘라왕이 앞으로 어떤 능력을 펴보일지에 따라 중동정세도 크게 영향을받을 것이 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요르단에 이어 팔레스타인,시리아등 중동 주요국가들에서 지도자 세대교체를 눈앞에 두고있기 때문에 미지의 변화가 이 지역에 다가오고있다는 전망을 내놓고있다. ‘새로운 다크 호스’의 등장도 가능하다는 기대섞인 분석인 셈이다.일단은 세대교체 첫번째 주자인 압둘라왕의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게 됐다.金秀貞crystal@
  • 오늘 개막식… 8일간 열전 돌입

    ‘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 제4회 동계아시안게임이 30일 오후 3시 용평실내빙상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3개국에서 807명의 선수단이 참가,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트랙과 스피드 및 피겨 스케이팅,알파인 및 노르딕 스키,바이애슬론,아이스하키 등 7개 종목 43개 메달을 놓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아시아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96년 제3회 하얼빈대회 때 카자흐스탄에 3위 자리를 빼앗겼던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홈의 잇점을 살려 6∼8개의 금메달을 따내 3위 탈환을 노린다. 한국이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 얼마나 성적을 내느냐가 3위탈환의 열쇠다.리자준 양양(A) 등 세계 톱클라스의 중국 선수들과 경쟁하기에는 세대교체된 우리 대표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다.또한 경험이 많은 김동성 이준환 등의컨디션이 좋치 않은 것도 불리한 요인이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일본의 톱스프린터들이 월드컵대회 출전을 이유로이번 아시안게임에 불참,금메달 전망이 밝다.한국은 남자의 이규혁과 제갈성렬최재봉 등에 3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여자의 백은비 최승용 등도 금메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알파인 스키에서도 허승욱과 변종문 등이 홈슬로프의 잇점을 안고 금메달을 넘본다. 3회대회 종합우승국 중국은 이번에도 각 종목에 걸쳐 고른 강세를 보여 종합우승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일본과 카자흐스탄은 중국에 이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펼 것으로 보인다.유세진 yujin@
  • 뉴스 인사이드-아랍권‘권력지도’바뀐다

    아랍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수십년간 장기집권을 하면서 중동정세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간판급 인물들이 21세기를 전후해 새 얼굴로 바뀔전망이다. 임파선암을 앓고 있는 요르단의 후세인 국왕(63)은 최근 동생 하산(51)의왕세자 자리를 폐하고 장남 압둘라 이븐 왕자(37)를 새로 앉혔다.26일 후세인이 병세악화로 미국으로 다시 떠난 뒤 공식적인 압둘라 왕자의 섭정이 시작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팔레스타인자치정부·아랍에미리트(UAE) 등도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이 국가들의 수반들은 하나같이 고령이며 병마와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의 파드 국왕(79)은 95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담낭염까지 겹쳤다.82년 일찌감치 이복 동생 압둘라(77·부총리)를 왕세자로 지목했다.이후 95년부터 압둘라 왕세자가 섭정하고 있으나 그 역시 나이가 많아 요르단처럼왕세자 교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68년 쿠데타 이후 31년째 집권하고 있는 시리아의 하페즈 알 아사드 대통령(70)은 심장병과 당뇨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차남 바샤르(33)를 후계자로 키우고 있다.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70)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후계자는 마무드 아바스(63) PLO집행위 사무총장.시리아 다마스쿠스대학 정치학 박사로 온건파다.28년간 집권한 자이드(80)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은 심장병을 앓고 있으며 후계자는 칼리화 왕자란 설이 강하다.
  • ‘99 ‘북한인명사전’ 개정·증보판

    김정일을 떠받들며 북한을 움직이는 김정일의 측근들과 당정군(黨政軍) 주요 인물 등 1만6,000명의 신상을 자세히 소개한 북한인명사전 99년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종합일간지로는 유일하게 대한매일신보사가 매년 펴내고 있는 이 인명사전에는 지난해 9월5일 최고인민회의 제10기회의에서 단행된 권력체계의 대폭적인 개편에 따라 급부상한 군부 실세와 새로 등장한 인물들의 인적사항이 빠짐없이 수록돼 있다. 특히 김정일이 명실상부한 자기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선대 김일성의 사람들인 원로들을 후선으로 퇴진시키는 세대교체를 통해 핵심 요직에 포진시킨 김정일의 사람들과 물갈이를 통해 내각과 최고인민회의에 입성한 새 인물들의 신상과 활동사항이 자세히 정리돼 있다. 지난 90년 첫판을 낸 이래 판을 거듭할 수록 내용이 충실해지고 있는 99년판 북한인명사전엔 대폭 개편된 북한의 권력체계가 알기 쉽게 도해돼 있으며 지난해에 수정된 북한 헌법을 비롯 북한의 경제개방과 관련된 19개 법령이부록에 실려있다.아울러 노동당의 들러리 당인 사민당을 비롯 노동당의 지시에 따라 대남공작 및 선동에 나서는 외곽조직과 사회단체들이 모두 수록돼있다. 국민의 정부가 이른바 햇볕정책으로 북한을 포용하기 시작하자 금강산관광을 허용하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이면서도 뒤로는 변함 없이 간첩선을 밀파하는 이중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 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폭 증보된 북한인명사전은 ‘북한 바로 알기 길잡이’로써북한을 연구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한매일신보사 펴냄 ·4·6배판 1,447쪽·가격 10만원.
  • 김동문-나경민조 세계 최강 확인…9연속 제패 영광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한체대)조가 9연속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동문-나경민조는 99삼성 코리아오픈배드민턴대회(17일 장충체) 혼합복식결승전에서 최강의 기량을 과시하며 지난 대회 챔피언인 리우용-게페이조(중국)를 2-0(15-6 15-8)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나조는 97년 9월 US오픈에서 첫 우승(39연승)을 차지한 이후 98방콕 아시안게임과 이번 대회까지 9개 국제대회를 연속 제패,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나경민은 96년 대회에서 스승인 박주봉과 짝을 이뤄 혼복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두번째 영예를 안았다. ‘환상의 복식조’ 김동문과 나경민의 첫 만남은 97년부터.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방수현(대교)이 단식,김동문-길영아조가 혼복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후 대표팀이 세대교체되면서 짜여졌다.그러나 이들의 결합은 당시 어색했다.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나경민은 ‘셔틀콕 황제’ 박주봉과,김동문은 길영아(당시 삼성전기)와 파트너로 금메달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적’이었다.당시 배드민턴계에서는 박-나조의 우승을 점쳤으나결과는 정반대였다.나경민은 울음을 터뜨렸고 박주봉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채 은퇴했다.그러나 이들은 국내 최고의 테크닉을 지녀 결합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이른바 ‘적과의 동침’인 셈이다. 두 선수의 궁합은 예상을 뛰어넘어 출전하는 대회마다 정상에 올랐고 배드민턴 최강국 중국도 혼복에서만은 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김동문-나경민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할 것으로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6·3세대로 해직언론인 출신

    해직 언론인 출신의 재선의원.6·3세대로 재야(在野)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다 90년 ‘야권통합추진회의’를 이끌고 당시 민주당에 합류,정치권에 입문했다.3金청산과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면서 95년 국민회의 창당때 민주당에 잔류했다가 97년 합당으로 신한국당에 합류했다.부인 孫守珦씨와 1남1녀.●서울·57세●서울대 정치학과●동아일보 기자●전민련 상임의장●민주당 부총재,최고위원●한나라당 당무위원●14,15대 의원
  • ‘올해 정치인’ 1위 金대통령·2위 李총재…주간 뉴스피플

    ‘99년의 정치인 99명’에는 누가 오를까.맨 윗자리는 金大中대통령이 차지 했다.‘가장 기대되거나 호감가는 정치인’에서 52.9%를 얻었다.한나라당 李 會昌총재(20.6%)와 金鍾泌국무총리(16.3%)가 뒤를 이었다.여야 3당 ‘오너’ 들의 정치적 비중을 반영한다.복수응답이 가능토록 한 질문이었다. 대한매일 주간 자매지 뉴스피플이 5일 올해 정치인 99명을 뽑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했다.국민 1,000 명과 정치부 기자 100명이 대상이다. 4위는 35살의 국민회의 金民錫의원이 차지했다.다소 의외로 평가된다.이어 9위까지 모두 국민회의 인사들이다.盧武鉉부총재,李仁濟고문,李海瓚교육장관 ,金槿泰부총재,趙世衡총재권한대행 등 순이다. 한나라당에서는 姜在涉의원이 10위로 혼자 턱걸이했다.趙대행을 빼고는 평균 나이가 48세1개월이다.국민들의 세대교체 여망을 입증한다. 일반 국민들과 정치부 기자들간에는 다소 시각차가 있다.기자들은 국민회의 金槿泰부총재(35.3%)를 가장 개혁적인 인사로 뽑았다.金대통령(34.1%)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국민회의 權魯甲전의원도 국민 24위,기자 14위로 차이 가 난다. 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은 국민조사에서 42위에 그쳤다.기자들 조사에서도 30 위에 머물렀다.여권 신주류를 대표하는 실세임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다.한나 라당의 ‘토니 블레어군(群)’은 姜在涉의원을 빼고는 다소 뒤에 처져 있다. 姜三載의원은 기자들로부터 13위를 차지했다.徐淸源의원은 22위로 나왔다. 상위 50위권 정치인들은 올해 최우선 정치이슈로 ‘내각제’를 꼽았다.2순 위는 각당 처지에 따라 다르다.국민회의측은 정치개혁을,한나라당측은 인위 적 정계개편을 2위에 올렸다. 국민회의 의원들은 金대통령 개혁노선에 입을 맞췄다.李海瓚교육장관과 薛 勳의원은 ‘16대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을 제시했다.그러나 한나라당과 자 민련은 다소 이중적이다. 자민련 朴泰俊총재는 ‘경제위기 해소와 정치개혁 완성’이라고 지적했다. 朴哲彦부총재도 ‘여권 통합문제,선거제도 문제’를 들었다.‘내각제 전도사 ’인 金龍煥수석부총재는 서면질의를 거부,말을 극도로 아꼈다.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여권의 정략적 정계개편 의도’를 꼽았다.金德龍 부총재도 ‘여권의 정략적 정계개편 기도’라고 말했다.비주류측은 다르다. 徐淸源의원은 ‘정치혁신’을 제시했다.李漢東전대표도 ‘정치개혁’이라고 했다. [朴大出 dcpark@]
  • 재경부 인사 뒷얘기

    재경부의 대대적인 인사 뚜껑이 5일 열렸다.1급 4명과 국장급 27명 등 모두 31명이 승진과 전보됐다. 국장급 이상은 거의 모두 자리를 옮긴 대폭 물갈 이다. 재경부는 이날 내정인사 내용을 공개하면서 “연공서열보다는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1급을 행정고시 13,14회 중심으로,국장급의 경우 행시 12회 이상은 본부 국장에서 배제하고 13∼17 회 중심으로 뽑았다고 덧붙였다. 1급으로 승진한 李根京차관보,鄭健溶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준비기획단 장이 행시 14회다.승진한 李相龍세무대학장과 ASEM준비기획단장에서 전보된 金振杓 세제실장은 13회. 국장급 이상의 경우 본부 6명의 유임(경제정책국장,경제협력국장,국민생활 국장,공보관,정책심의관,국세심판소 심판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꾼 대폭적 인 교체였다.재경부의 노른자위 자리인 금융정책국장과 국제금융정책국장도 바뀌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두드러진 것은 청와대 근무를 끝낸 인사들이 대거 약진 한 점이다.신임 李차관보를 세제총괄심의관에서 바로차관보로 발탁한 것을 비롯해 柳志昌 청와대금융비서관(행시 14회)은 금융정책국장으로 전보시켰다 . 청와대 경제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작년 하반기 재경부로 온 金容德 국제금융 심의관(15회)을 국제금융국장으로 파격 기용한 것은 이번 인사의 꽃으로 불 린다. 또 국장급 승진도 6명에 달했다. 재경부 안팎에서는 국장급의 이동과 관련 장관과 차관의 인물 선호도가 뚜 렷이 반영됐다고 평했다.재경부는 앞으로도 연공서열 위주에서 벗어나 능력 에 의한 발탁인사를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李商一 bruce@ [李商一 bruce@]
  • 은행권도… ‘변혁 99’

    은행권이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했다.한빛 국민 하나 등 합병은행이 4일 ‘출정식’을 가진데 이어 신한 등 기존 우량은행들도 새로운 영업전략을 내놓았다.미국계 금융 컨소시엄으로 넘어간 제일은행은 선진 금융기법을 몰고올‘태풍의 눈’이다.경영진의 세대교체가 활발하고 연봉제도 확산되는 추세다.무엇보다도 신용 중심의 여신관행 정착과 이사회 중심의 경영으로 은행장 1인의 ‘전횡’은 더이상 발붙일 곳이 없게 된다. 한빛은행은 외자유치를 통한 재무구조 건실화로 21세기 세계 일류은행을 다짐하고 있다.4일 취임한 金振晩 초대행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4억∼5억달러 등 내년까지 1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겠다”며 “5대그룹이 35%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여신도 담보위주에서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신용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세계 기준의 은행’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지점이 본점처럼 책임을 갖고 영업하는 시장중심 경영과 의사결정 단계를 최소화하는 신속한 경영방식을 채택했다.가계와 기업금융을 전담하는 점포를 분리,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국민은행은 합병후에도 상대적으로 우위에있는 소매금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전 영업점을 ‘개인고객 지점’과 ‘기업금융 지점’으로 분리,고객별 전문영업 체제로 개편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의 국내진출에 대비,영업점별 독립채산제 도입과 전문적 고객 서비스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뉴브리지 컨소시엄에 팔린 제일은행은 이달 중 새로운 경영진을 받아들여대대적인 업무개편에 들어간다.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은행여신 관행에일대 개혁이 일 것이며 수익성 위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은행들은 저절로퇴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은행과 합병한 100년 역사의 조흥은행은 정부출자가 이뤄지면 대전으로 본점을 옮겨 심기일전할 태세다.비상임이사를 외국인 전문가로 영입하고 사업부제 도입으로 은행내 소은행제를 운영,책임경영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 남북관계 기상도-새해 주목할 北핵심인물들

    새해에도 북한권부의 세대교체 작업이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金正日 당총비 서 겸 국방위원장의 친위세력이 다수 전진배치 될 것이란 얘기다. 金正日은 지난해 최고인민위원회를 통해 공식 권력승계 절차를 일단 마쳤다 .통일부는 지난 연말 올해에도 북한이 노동당 비서국 전문부서(18개부)의 축 소와 함께 세대교체를 단행할 것이라고 점친 바 있다.‘98 북한 정세 평가 및 99년 전망’이란 보고자료를 통해서였다. 대남 부문에서는 金正日의 심복인 金容淳 북한 아태평화위원장의 발언권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金容淳은 지난해 북한의 대표적 대남 선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 장에 임명됐다.이로써 대남 사업담당 당비서인 그가 대남 창구를 사실상 ‘ 독점’하게 됐다. 金容淳은 상대적으로 북한내에서 온건 개방파로 분류된다.때문에 금강산종 합개발사업 등에 대한 그의 적극적 역할이 예상된다.그는 현대그룹의 대북 투자 파트너이기도 하다. 다만 金容淳에 대한 북한내 견제도 만만치 않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金正 日 매제인 張成澤 노동당제1부부장과의 갈등설,개방폭을 둘러싼 군부와의암 투설 등이 그것이다. 국제무대에서는 북한 외무성의 金桂寬 부상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 같다. 그는 지난해부터 4자회담 북한측 대표와 미국과의 쌍무 접촉 창구로 나서 주 가를 높이고 있다.94년 미-북 핵협상 때 주역이었던 姜錫柱 부상이 2선으로 물러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金桂寬은 북한외교인력 전문양성기관인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 전형적 인 직업외교관.金日成 생전에 통역을 담담할 정도로 불어에 능통하다.특히 그는 지난 연말 직접 미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을 방문했다.북한 금창리 핵의혹 지하시설로 미의회의 대북 분위기가 강경하게 흐르자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서였다.그의 상대적으로 유연한 태도가 북한핵의혹과 관련,북-미 ‘빅딜’과 정에서 긍정적 기능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북한의 병영국가적 색채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런 차원에서 지 난해 이을설·백학림·전병호 등 이른바 ‘혁명1세대’를 제치고 국방위원회 의 상위 서열에 오른 金鎰喆 인민무력상과 趙明祿군정치국장의 역할이 주목 된다. 趙明祿이 북한내 온건개방 성향의 테크노크랫들의 움직임에 어떻게 대응할 지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그는 국방위와 인민무력성을 연결하면서 군내 사 상통제를 담당하고 있는 인사인 까닭이다. 具本永 kby7@ [具本永 kby@]
  • 日 자민당 대대적 세대교체 예고

    ◎소장파의원 목청 커져 파벌들 후계구도 서둘러/미야자와파­가토 前 관방 새달 회장직 인수/와타나베파­야마사키 등 32명 모레 분가/미쓰즈카파­모리간사장이 총수승계 넘봐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내 제 2파벌인 미야자와파 회장인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이 물러난다. 그는 26일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중의원·9선) 전 관방장관에게 연말쯤 회장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달 14일 이후 대장상직에서도 사퇴할 뜻을 비췄다. 미야자와 대장상이 후계구도를 서둘러 밝힌 것은 가토 의원을 따르는 젊은 의원들의 성화 때문. 당내 젊은 층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이다 내년 9월 자민당 총재선거를 겨냥한 ‘새 깃발 꽂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내 파벌 간의 지각 변동도 예상된다. 의석 86석인 미야자와파를 인수받는 가토 의원은 ‘가토파’로 깃발을 바꿔달고 내년 총재선거에 출마할 예정. 파벌내 최대 정적인 고노 요헤이(河野洋平)가 가토 후계구도에 반발하고 있다. 그도 20명 안팎의 의원을 끌고 독립할 가능성이 높다. ‘근대미래연구회’의 수장인 와타나베(渡邊)파의 야마사키 타쿠(山崎拓·중의원·9선)의원도 30일 야마사키파를 발족한다. 62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와타나베파에서 야마사키파로 분가할 의원은 4∼5선 안팎의 소장파 32명가량. 야마사키 의원은 젊은 층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원로들의 반발로 회장진출이 번번히 무산되자 당권 도전을 위해 분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와타나베파는 명예회장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파와 야마사키파로 분리된다. 의석 62석의 미쓰츠카(三塚)파도 모리 요시로(森喜郞·중의원·10선) 간사장이 회장 승계를 넘보고 뛰고 있다. 그러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92년 다케시타(竹下)파를 물려받았다. 의석 91석으로 자민당내 최대인 오부치파 회장이 된 뒤 비교적 안정적으로 파벌을 이끌고 있다.
  • 교원 정년단축 이후의 교단

    ◎세대교체로 활력·혼란 혼재 예고 99년 8월31일 학교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2만7,407명의 나이든 교장·교감·교사들이 물러나는 교단은 더 젊은사람들로 채워지게 된다.교단의 세대교체는 학교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학교에는 활력이 넘치는가 하면 젊은 교사들의 미숙한 경험은 혼란도 야기할 것이다.퇴직을 앞둔 교사들은 빈 교단 채우기식의 무더기 충원으로 교육의 질이 낮아질 것을 걱정한다. ◎교사 수급 전망/초등교사 내년 크게 부족/마구잡이 충원땐 교육 질저하 우려 5년 전 건강이 좋지 않아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뒀던 40대 초반의 주부 A씨.대기업에 다니던 남편이 실직하고 생계가 막막하던 A씨에게 99년 9월 ‘행운’이 다가온다.교사생활을 다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교원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젊은 퇴직 교사와 교대 졸업생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교원 정년감축으로 가장 심한 타격을 받는 곳은 초등학교이다.사범대 출신과 교직 이수자 등은 한해 2만5,000여명이지만 10분의 1인 2,500여명 정도만 선발해왔기때문에 중등학교의 교사 공급은 넉넉한 편이다.그러나 초등학교 교사는 교육대 출신이어야 한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내년에 퇴직하는 초등학교 교사는 5,356명.하지만 전국의 교대 출신은 모두 합해서 5,190명.매년 2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어야만 했던 임용고사를 면제하고 무조건 채용해도 턱없이 모자라는 숫자이다. 여기다 매년 4,000여명씩 충원했던 기본수요를 감안하면 교사부족현상은 극에 달할 전망이다.하지만 마구잡이식의 교사 충원은 결국 교육의 질을 떨어트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울시 교육청 초등인사과의 관계자는 “임용고사에서 탈락해야할 교대 졸업자가 교사가 된다면 수업 능력이나 성취동기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교육의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교사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중등교원 자격소지자를 초등학교의 교과전담교사로 대폭 전환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 역시 질 저하를 가져온다는 지적이다. ◎공백메우기 승진 러시/40대 교장·교감시대 열린다/초등교 4,000여명 새로 교감 자격증 ‘60대 교장,50대 교감’의 등식이 깨지고 빠르면 ‘40대 교장,교감 시대’도 예상된다.초등학교는 교장부족현상이 불보듯 뻔한 탓이다. 교단을 떠나는 초등학교 교장은 4,000명이고 교감은 2,400명 정도가 된다.따라서 평교사가 교감이 될 수 있는 숫자는 모두 6,400여명이다.이미 교감 자격증을 갖고 있는 평교사 2,153명을 제외하면 4,000여명이 새로 교감 자격증을 갖게 된다.중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승진 러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중등학교의 퇴직 교장·교감은 모두 4,000여명.중등 교감 자격증을 갖고 있는 평교사 1,859명을 제외하면 2,000여명이 새로 자격증을 얻어 승진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고령 퇴직 평교사 7,000여명을 포함하면 승진 순위는 1만명 가깝게 올라간다.중등에서 교감 연수 후보가 되는 1급 정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사는 8만5,000여명.따라서 후보 가운데 10% 이상이 승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의 중등학교 교사 2만6,000여명 가운데 20명만 교감이 됐던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승진 러시이다.교육부의 관계자는 “시·도별로 편차가 있어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서울 중등학교의 경우 교감은 25∼28년차 경력(군경력 포함)의 교사면 승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40대 후반이면 교감이라는 얘기다. ◎교장·교감 승진 어떻게/1급정 교사 3년→교감 3년→교장 후보 평교사가 1급 정교사 자격증을 가진 지 3년이 지났으면 교감 승진 후보가 된다.교감 자격증을 가진 지 3년이 되면 교장 승진 후보가 된다. 이렇게 해서 교감 후보는 초등이 9만5,782명,중등이 8만5,000명이다.교장 후보는 중등이 3,182명,초등이 5,300여명이 된다.후보가 된다고 승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은 경력 90점,근무평정 80점,연구·연수 30점씩으로 구성된 200점 만점의 평가를 받는다.교사들은 점수별로 서열이 매겨진다.여기서 서열대로 끊을지와 3배수 추천으로 승진자를 결정하는 지는 시·도 교육청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교육부 후속대책 점검/중등교사 초등교 배치 부작용 우려/초빙교장제 도입에 교사들 “교육현실 모르는 소리” 교사 정년단축이 발표된 이후 학교마다 몸살을 앓고 있다. 기획예산위원회와 교육부의 정년단축 발표도 발표지만 앞으로 나올 후속조치에도 교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또 교사로서의 보람을 잃어 전직을 준비중인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교사들은 먼저 교육부가 정년단축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초·중등학교에 초빙교장제를 도입하고,특히 초등학교에는 중등교사자격자를 일선교사로 배치한다는 계획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한 교사는 “70년대 초등교사가 모자라 중등교사 자격자 또는 6개월짜리 초등교사 양성소를 설립해 교사를 배치한 적이 있는데 이때문에 교육이 질적으로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다”면서 “초등교육만의 전문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멀리 갈 것도 없다.서울시내 초등학교는 올해 1,200여명의 교사가 퇴직하자 학교별로 5명 안팎의 교과전담교사를 담임교사로 전환한 전례가 있다.이미 교과전담제는 무너졌고 중학교 교사는 초등학교 담임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60년대에도 중·고등학교 교사가 초등학교 교사를 맡았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서울시 한 장학사는 “초등학교로 온 중학교 교사는 한달만에 교과서 한권을 마치고 의기양양해했다”고 전했다.교사는 교과서에 나온 모든 것을 가르쳤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N중학교의 모 교사는 “정년단축으로 공백이 생기는 교장자리에 교육현실을 모르는 외부 관료들을 교장으로 초빙한다는 계획에는 전적으로 반대”라면서 “차라리 평교사를 승진시키거나 장학사가 교장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학교 교무실에서는 정년 대상자,교감승진 예정자,젊은 교사들 등 세대별로 나뉘어져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고,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선생을 예사로 무시한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하소연이다. S중학교 趙모 교사(30)는 “의견수렴이 없는 교육부의 정년단축발표에는 반대하지만,내심 정년단축 자체는 찬성하는 편이다.그러나 교무실에서는 원로교사들의 눈치가 보여 젊은 교사끼리 모여 얘기를 나누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교단 부작용 없나/혼내면 “법대로 해라…” 학생통제 안돼 H고등학교 蔡모 교사는 “여기저기서 교사를 몰아세우는 바람에 학생들에 대한 통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서 “과제물을 안 챙겨와 혼이라도 낼라치면 ‘법대로 하세요’라고 대꾸하는 분위기”라고 한탄했다. H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는 “경기가 나쁠 때 좋은 인력들이 교직에 몰려든 사례로 볼 때 지금이야말로 사범대에 엘리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요즘 고3을 상담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교사에 대한 평가절하로 결국 교육의 질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교사들 사이에서는 4판(학생은 개판,교실은 난장판,교사는 죽을 판,교장은 이판사판)에서부터 출발해 8판,9판 등 이른바 ‘판시리즈’를 확대해가며 교사들의 자조(自嘲)를 표현하고 있다. ◎중견 교사들 반응/“교직에 회의” 40대 여교사 퇴직희망 늘어 이러다 보니 ‘나도 퇴직이나 해버릴까’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서울 숙명여고의 한 교사는 “명예퇴직 대상이 되는 53세 이상의 여교사들은 대부분 명퇴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몰아내는 듯한 교육부의 정년단축 방침에 교사로서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탓이다.게다가 교직경력이 20년이 넘으면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생활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까닭에 20년 넘은 교사,특히 여교사들은 명예퇴직이 아닌 일반 퇴직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중학교 金모 교사는 “더이상 교사생활에서 보람을 느낄 수 없어 전직을 위해 퇴근 후 컴퓨터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만 20년 근무한 교사는 연금 일시금 8,200만원과 퇴직수당 2,200만원을 합해 1억400만원을 받는다.연금수령을 하면 퇴직수당 2,200만원을 받고 한달에 91만여원씩의 연금을 받게 된다.연금액수는 초중등학교 모두 비슷하다. 교사들은 또 새정부 들어 정부가 교사를 개혁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개혁대상으로 몰아세움으로써 교직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고 토로한다.전직이 아니더라도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 서울 난곡중학교 S모 교사도 “1주일에 수업을 5시간 더 맡더라도담임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요즘의 담임교사는 교육부의 메신저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 교원 정년단축 부작용 없게(사설)

    교원 정년단축은 불가피한 정책결정이라고 본다.기획예산위가 초·중등 교원 정년을 현행 65세에서 60세로 낮추어 내년부터 실시하도록 교육부에 요청하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비롯,교육계 일부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그러나 대다수 일반시민은 이를 환영해 대립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교육계 일부의 주장대로 교원 정년단축이 사회 전반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반 공무원과의 형평성,교원인사 적체 해소등 경제논리에 따른 것은 사실이다.경륜을 무시하고 나이로만 교사의 질을 일률적으로 재단하는 것도 문제다.그렇더라도 우리 현실은 지금 교원 정년단축을 단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직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5급 이상은 60세,6급 이하는 57세 정년인 일반 공무원은 물론이고 최근 정년이 무의미해질 만큼 직업의 안정성이 낮아진 민간기업 종사자들과 비교하면 교원 정년 65세를 고수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보인다.교직의 고령화 문제가 해결되면 교사자격증을 획득하고도 교원에 임용되지 못한(올해 중등교원 임용률은 30%) 많은 대졸자들이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교직사회의 세대교체 필요성 주장에 설득력을 갖게 한다. 학부모 단체들은 이같은 경제논리 말고도 또다른 이유를 교원 정년단축의 당위성으로 내세운다.나이 든 교사들 가운데는 새로운 지식과 수업방식에 잘 적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의욕과 체력이 떨어져 학생지도를 성의없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도 일반 국민의 70.6%가 교원 정년단축에 찬성했고 교원들 사이에서도 절반이 넘는 54.3%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원 정년단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인 셈이다.그럼에도 일부 교원들이 집단행동으로 반발하고 나선다면 불행한 결과가 빚어질 수밖에 없다. 교원 정년단축이 당연하다 할지라도 당국은 그에 따른 충격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이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한꺼번에 많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날 경우 교원의 사기가 떨어지고 교원수급 불균형으로 교사 1인당 수업시간이 늘어나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며 퇴직금등 재정적인 문제도 있다.따라서 정년단축은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바람직하다. 정년단축 단행에 앞서 교육행정기구 축소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교육부를 비롯,관계 관청이 불필요하게 비대하다는 것이 일선교사들의 오랜 주장이다.당국의 솔선수범 없이 교사들의 희생만 요구해서는 교원 정년단축에 대한 반발은 사그라들기 어려울 것이다.
  • 교원 세대교체… 교단에 활력 넣기/교원 정년단축 배경

    ◎젊은 교원 수혈… 교육개혁 걸림돌 제거/1명 퇴직때 2.5명 채용 가능… 적체 해소 2일 발표된 교원 정년단축안에는 교육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공공부문 개혁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교육부가 2002년도 대학입시제도를 무시험 전형으로 바꾼 것과 일맥 상통한다.교육이 더 이상 교육 당국과 교사를 위한 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필요와시대에 맞는 내용을 가르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교육개혁의 ‘걸림돌’로 여겨진 고령의 교원들을 세대 교체해 교단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생각이다.최근 서울 강남의 모 학원 고액과외 사건에서 드러났듯 일부 교단의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라도 교육계에 젊은 피를 수혈,고질적 병폐인 부조리를 추방하는 동시에 과외를 근절시켜 학부모의 지나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정년을 5년 단축하면 내년 이후 60세 이상의 교원 2만명 가량이 퇴직 대상이 된다.이들의 평균 연봉은 4,500만원 수준.따라서 초봉 평균 1,800만원인 신규 교사를 5만명 채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시차를 둔 물갈이가 가능하다. 올해 교사자격 취득자 2만9,100명 가운데 임용자는 29.9%인 8,702명에 불과하다.IMF시대 대졸 실업자의 취업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는 셈이다.교원의 60세 정년은 일본 미국과 같으며,민간기업이나 정부투자기관보다 많은 수준이다. 정년단축에는 부족한 교육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숨어 있다.정부는 내년 교육예산을 5.1% 감축,초·중등예산을 9,000억원 가량 줄였다.따라서 2만명 정년단축분에서 신규채용분을 제외한 1,800억원 가량을 교육시설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신세대에 맞는 교과목의 비중을 늘려 교육의 국제화 효과도 기대된다.현재 초등학교의 경우 영어,컴퓨터 전담교사 비율은 각각 전체의 22%와 12% 수준.앞으로 교사 신규채용시 이들 전문교사를 늘려 학생들에게 적성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 교보생명 경영진 전격 교체/회장 愼昌宰·사장 金在禹/긴급이사회

    ◎신구 교체 위한 파격인사/흑자불구 공격경영 변신 교보생명이 경영진을 전격 교체했다. 19일 저녁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열어 金在禹 상무를 대표이사 사장(50)으로 선임했다.李萬秀 사장(59)은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창립자인 愼鏞虎 명예회장(81)의 장남인 愼昌宰 부회장(47)은 회장으로 승진했다. 교보는 이번 인사를 ‘경륜과 패기’의 조화라고 설명했다. 영업통인 孫永浩 전 금호생명 사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이 좋은 예다. 신임 孫부사장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전자를 거치면서 영업수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교보측도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는 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 이번 인사는 또 신·구 세대교체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李萬秀 사장은 1년7개월 재임동안 뚜렷이 잘못한 것이 없다.올해에도 이미 1,031억원의 흑자를 냈다. 그러나 업무 추진력이나 유연성에는 다소 미흡했다는 평이다.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아직 정하지 못한 것도 흠이라면 흠이다. 갑작스런 인사 스타일에서 보듯이 愼鏞虎 명예회장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물을 좋아한다. 교보의 경영스타일이 공격적이고 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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