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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치문화를] (5)새인물 수혈

    16대 총선을 앞두고 ‘새 인물’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이러 한 분위기에 따라 연령과 경력이 다양한 ‘정치신인’들이 저마다 ‘전문성 ’과 ‘참신성’을 내세우며 기성정치인에게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들이 내세우는 공통된 주제는 ‘새 정치,새 인물론’이다.‘새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정치 구현’이 정치 입문의 변이다. 총선에서 약 40∼50% 정도의 물갈이가 예상되는 것도 이들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6일 마감한 민주신당 2차 조직책 공모에 233개 지역에 1,258명이 지원,평균 5.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물갈이 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클 것 으로 예상되는 호남지역의 경쟁률은 8대1에 육박했다.이는 결국 새 인물을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감과도 맥이 닿아있다. ‘새 인물’‘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국민회의의 경우 당선 안정권에 들어 있는 현역의원의 상당 수가 지난 15대 때 물갈이된 초선의원들이다.반면 중진의원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교체 요구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80%에 가깝다. 따라서 ‘물갈이’‘새 정치’‘세대교체’는 16대 총선의 중요한 화두들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산술적인 의미의 물갈이만으로 ‘새 정치’를 실현하기 어렵다는 지 적이다.지역주의에 뿌리를 둔 당리당략적 정치환경이 극복되지 않고서는 세 대교체의 의미를 살릴 수 없다는 설명이다.15대 총선에서는 신선한 이미지로 당선됐으나 곧 구태정치의 계승자로 변모한 경우가 많은 것도 우리의 척박 한 정치풍토와 연관이 있다. 따라서 물갈이 추진과 병행해 제도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천년 민주당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은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주주의에 걸맞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인물 교체와 함께 정치의 틀을 고치는 작업을 병행해야한다는 주문 이다.16대 국회에서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 수 없게 전면적 물갈이가 이뤄 지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자는 과격한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개혁 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바른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 을 가진정치인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많이 정치권에 들어올 경우 새 정치 실 현 가능성은 그 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전문성을 지닌 참신한 신 인들이 대거 정치권에 유입되면 자연스럽게 구태 정치는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물갈이론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신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줄서기’와 ‘상대 흠집내기’로 눈쌀을 찌푸리게하는 사람도 있다 .한 의원은 “젊다고 다 신인이 아니다.기성 정치인들의 구태를 능가하는 경 우도 있다”고 개탄했다. 시민단체에서는 원내활동이 부진한 의원,결함이 있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낙 선운동을 전개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정치신인들에게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이것만으로 부족하다.‘새인물’‘새정치’를 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 해서는 총선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다. 강동형기자 yunbin@
  • 또 세계최초 凱歌

    새해 벽두부터 전자분야에서 개가(凱歌)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고성능PC나 휴대용 정보통신기기 등에 주로 쓰이는 차세대 반도체인 ‘288메가 램버스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내달부터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싱크로너스 D램보다 정보처리속도가 3∼10배나 빠른 램버스 D램은 아직까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만이 양산하고 있다. 288메가 램버스 D램은 머리카락 두께의 600분의 1에 해당하는 회로선폭 0.17㎛(1백만분의 1m)의 초미세 공정기술이 적용됐으며 1초에 200자 원고지 25만장 분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램버스 D램 시장은 올해 30억달러로 전체 D램시장의 15%이지만 2002년에는 50%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이달부터 월 200만개의램버스 D램을 생산,메모리 반도체의 세대교체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LG전자도 이날 세계 최초로 ‘HD급(고해상도)DVDP(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차세대 VCR)’와 ‘HD급 DVD(차세대 CD)’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 4.7GB(기가 바이트)급 DVDP의 4배 수준인 18GB의 저장용량을 보유,훨씬 선명하고 섬세한 영상을 제공하고 HD급 DVD뿐아니라 기존 DVD도 재생할 수 있다.LG전자 관계자는 “HD급 DVDP의 자체규격을 개발함으로써 국제 DVD포럼이 올해부터 본격화할 차세대 HD규격 논의에서 유리한 위치에서게 됐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여론조사] 여신당 창당 반응

    신당에 대한 물음은 ‘자유답변(Open Question)’이었다. 조사대상에게 답변항목을 주지않은 채 자유롭게 말한 것을 정리했다.그런만큼 다양한 반응이 나왔고 답변도 다소 모호한 편이었다. 신당에 대한 답변자들의 느낌은 부정적(46.5%)인 쪽이 많았다.신당이 뜨지못하고 있는 것이다.정치에 대한 전반적 불신 탓으로 여겨지지만 신당 창당과 관련한 여권의 홍보 및 논리개발이 미흡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옷로비 사건’ ‘파업유도 사건’ ‘언론문건 사건’ 등 일련의 파문도 신당붐 조성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여론조사 결과 ‘신당을 만든다고 달라질 것이 없다’는 답변이 14.3%로 가장 많았다.‘이름만 바꿨다’(8.8%),‘똑같은 정치인이라 신뢰성이 부족하다’(3.6%)는 답변도 모두 정치불신을 반영한다.그외의 답변은 모두 3%이하였다.‘합리적이지 않다’거나 ‘정치논쟁만 더 생긴다’ 등이 나왔다. 긍정적인 평가(18.9%)에서는 새로운 인물 영입,즉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5.2%)가 가장 컸다.새정치에 대한 바람(5.0%),‘정치개혁 기대’(1.8%)등 반응도 있었다. 이지운기자 jj@
  • 총선 화두는 ‘물갈이’

    오는 4월 치러질 16대 총선에서는 정치인의 세대교체가 핵심 이슈로 등장할것으로 조사됐다.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대대적인 ‘물갈이’ 욕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야 3당도 공감하고 있어 각당의 신진인사 영입작업은 더욱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매일이 새천년을 맞아 지난달 26·27일 유니온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5.8%가 정치인의 세대교체를 최고의 총선 이슈로 꼽았다.조사는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표본오차 ±3.2%)을 상대로 전화로 실시됐다. 경제회생 논쟁이 22.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지역감정 16.3%,정치자금 논쟁등 정치개혁문제 15.4%,보수·혁신 대결 4.6%,대북문제 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선에서 지지할 후보로는 한나라당 새인물(15.6%)에 이어 국민회의 현의원(13.8%),신당 새인물(10.7%),한나라당 현의원(6.0%),자민련 새인물(3.1%),자민련 현의원(1.7%)의 순이었다.국민회의가 새천년 민주신당에 통합됐을 때의 신당후보 지지율은 23.8%로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 21.6%보다 높았다.지난해 9월 대한매일 여론조사에서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는 국민회의(신당) 후보가 18.8%,한나라당 11.6%,자민련 3.6%,무소속 후보 7.8%였고 무응답이 58.2%를 차지했다. 정당지지도는 47.9%가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가운데 국민회의+민주신당이 24.5%,한나라당 15.4%,자민련 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수치와는 달리 40.1%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운영과정책 추진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30.9%는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가계경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 49.8%로 가장 많았고 ‘나아질 것’ 33.2%로 나타난 반면 ‘더 나빠질 것’은 14.5%에 그쳐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2000년 우선적 해결과제’ 문항(중복답변)에서는 부정부패 척결 44.2%,물가안정 38.9%,정치개혁 38.6%,실업대책 3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IMF체제가 한창인 1년 전 여론조사에서는 경제분야가 최우선순위를 차지했었다.경제가 급속도로 회복되면서 시민들이 경제보다는 생활의질에 한층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시위 진압 때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50.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62세로 단축된 교원정년에 대해서는 42.2%가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65세로 환원’은 24.9%에 그쳤으며 오히려 ‘더 낮춰야 한다’도 27.4%나 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여론조사] 총선 이슈

    내년 총선에서 핫 이슈로는 ‘정치인의 세대교체’가 꼽혔다.모든 연령층과 직업군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로 지적했다.새천년을 맞아 정치도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갈망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정치인의 세대교체’(35.8%)에 이어 경제회생 논쟁(22.5%),지역감정(16.3%),정치개혁(15.4%),보수와 혁신의 대결(4.6%) 순이었다.경제회생 문제가 세대교체보다 밀린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지난해 11월 설문조사에서 70%가‘실직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것을 감안할 때 이제는 경제회복을 어느 정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10명 중 4명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현 국정운영과 각종 정책의 추진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여당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이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을 지지하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30.9%였다.40.1%의 여당 지지자들은 김대통령의 현 국정운영과 정책추진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안정희구 집단으로분류할 수 있다. 지난 9월 조사한 내년 총선 정당 지지도에서 나타난 여당 22.4%(국민회의 18.8%,자민련 3.6%),야당 11.6%의 지지도와 비교할 때 여야 격차가 줄어들었다.언론문건사건 등 최근의 정치적 사건들이 여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양분화 현상을 보였다.호남지역에서는 여당 지지도가 압도적(83.2%)이었다.대전·충청(44.4%),서울(40.2%)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야당 지지는 부산·경남(52.0%),대구·경북(38.5%),서울(30.2%) 등의 순이었다. 개혁적 성향이 강한 20대에서는 52.6%가 여당 지지의사를 보인 반면 야당지지는 25.1%에 불과했다.격차가 가장 적은 연령층은 40대로 여당 지지가 37.2%,야당지지가 36.2%로 비슷한 지지도를 보였다.직업별로는 자영업자와 가정주부가 야당에게 더 많은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준석기자
  • 16대총선 관전 포인트와 전망

    정치권이 총선 열기에 휩싸이면서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16대 총선 구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정치권은 50년만의 평화적 정권교체이후,그리고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치러지는 총선인 만큼 과거 여느 선거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우선 사상 처음으로 ‘2여(與)1야(野)’의 구도로 치러진다.15대 총선까지만해도 관심의 대상이었던 ‘민주와 반민주’의 구도 대신 ‘개혁과 보수’,‘세대교체’가 자리 잡고,노동계와 시민사회 단체의 목소리가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망국적인 지역구도’가 개선될 조짐은안보인다.16대 총선 구도와 관전 포인트를 를 살펴 본다. ◆2여 1야 구도공동 여당인 새천년 민주신당(국민회의)과 자민련,야당인 한나라당의 양보할 수 없는 3파전이 총선전의 기본 구도다.‘1여 다야’의 과거 선거에 비해여당으로서는 힘겨운 싸움이 될 전망이다. 곳곳에서 공천 잡음이 일고,여당 후보끼리 물고 물리는 갈등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적절한 지역에서 최선의 연합공천만이 공동여당의 균열을최소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 했다.그러나 공동여당의 갈등을 즐길 수만은 없는 처지다.당내 계파 움직임이 공동여당 내부 사정 이상으로 복잡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기택(李基澤)전부총재가 지난 대선 때 약속했던 민주당 지분 30%를요구하고 있다.여기에 계파 리더들이 지분확보 경쟁에 나설 경우 ‘2여1야’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물갈이론새로운 정치세력이 대거 정치권에 들어와 신진 세력과 기존 정치세력과의 각축이 예상된다.현역의원 40∼50%가량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여당은 물론 한나라당 역시 공격적인 공천으로 수도권에서 승부를 건다는 각오여서 물갈이 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 민주노동당,청년진보당 등 진보세력의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특히 민주노동당은 3∼4석 가량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이제는 진보정치세력이 착근할 토양이 마련됐다는 판단에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 이후를 겨냥한 밀레니엄 리더들의행보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이종찬(李鍾贊)·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부총재,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정균환(鄭均桓)특보단장,청와대에서 합류한 김중권(金重權) 전 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 전 정무수석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자민련 입당 예정인 이한동(李漢東)의원과 박철언(朴哲彦)부총재도 마찬가지다.한나라당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대세를 굳혀가는 가운데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강재섭(姜在涉)의원 등 뉴리더들이 ‘세대교체’를 외치며 뒤쫓고 있다.포스닥 2부시장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는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상임대표도 눈여겨 봐야할 뉴 리더다.이들의 행보와 부침은 16대 총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보혁 구도총선전을 달굴 화두중 하나다.민주신당으로 탈바꿈한 국민회의는 ‘안정속의 개혁’을 내세우고 있다.‘여의도의 정권교체야 말로 진정한 정권교체다’‘중단없는 개혁’을 캐치프레이즈로 개혁 성향의 고정표를 다지고,‘안정론’으로 흔들리는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자민련은 보수쪽에 가깝다.공동여당이라는 현실과의 조화속에서 어떻게 보폭을 정할지 관심이다. 한나라당은 ‘강한 야당만이 정부의 독선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로 보수성향의 고정표를 확보하고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켜,틈새를 공략한다는 기본전략을 짜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의 보수표 공략은 불가피하게 한나라당의 영역을 침범,‘원조 보수 논쟁’을 부를 전망이다.국민회의 역시 진보정당의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인 구도는 ‘개혁세력과 반개혁세력’(여당 주장),‘진보세력과 보수세력’(야당 주장)의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 구도여러 환경변화에도 불구,변하지 않는 것은 망국적인,그리고 ‘악마의 주술’로 불리는 ‘지역주의 선거’‘연고주의 선거’라 할 수 있다.지역구도 완화를 위해 추진한 여권의 중선거구제 추진이 야당의 반대로 무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15대 총선에 비해 지역구도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있다. 15대 총선 때는 영남권이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으로 나뉘어 기존의 지역구도(영·호남,충청)를 더욱 세분화시켰다.따라서 자민련이 대구·경북의 틈새를 공략,재미를 봤다.그러나 16대 총선은 대구·경북,부산·경남간 갈등이 15대 때 보다는 완화됐다.이러한 환경변화는 영·호남간 지역구도를 더욱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도는 지역 연고주의가 상대적으로 덜한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이번 총선이 여야 정책대결 구도가 되길 바라는 일반 국민의 희망을 꺾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강동형기자 yunbin@
  • [99 종교계 결산] 종교화합 성과없이 발걸음만 분주

    99년 종교계는 유난히 많은 갈등·분규와 사건들로 얼룩져 심한 몸살을 앓았다.기독교계는 각종 비리사건에 연루된 신자들로 인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불교계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종권을 둘러싼 폭력사태와 소송 등으로수난을 겪어야만 했다.또 교계지도자들끼리 자주 만나 종교화합의 행보가 많았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가톨릭과 세계루터교연맹이 500년간 반목 대립해오다 화해하고 정교회와 가톨릭,이슬람과 가톨릭 등 종교간 대화 움직임이활발했던 세계적인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각 종단은 새 천년을 앞두고 자성과 연합에 대한목소리를 높여 종교간 화합과 사회개혁에 앞장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신교는 무엇보다 숙원인 교회일치에 대한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지 못한게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대한예수교장로회의 통합과 합동이 공동기도·교환예배 등을 벌였지만 결국 연합이 유보됐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대화노력도 뚜렷한 결실을 보지 못했다. 각종 비리사건에 개신교 신자들이관련된 것은 큰 흠집으로 남았다.옷로비파문 당사자들은 모두 개신교 신자였으며 국회증언도 거짓으로 밝혀져 명예가 크게 손상됐다.대형교회와 개신교계의 문제점이 끊임없이 거론됐고 이에대한 개선방안을 놓고 논쟁과 자성이 이어졌다.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MBC 방송국 점거로 인한 방송중단 사태,신앙때문에수술을 거부한 신애양 논란,종말론 추종 신도들의 집단가출도 모두 사회의주목을 끈 사건들이었다.단군상 훼손에 따른 우상숭배 논쟁과 예장통합의 선거부정 시비도 개신교계를 떠들썩하게 했다.그나마 대한성서공회의 1,000만달러 수출탑 수상,대한성공회의 정신지체장애인 근로공동체 우리마을 준공은 훈훈한 뒷 이야기거리였다. 천주교는 지난 한해동안 4개 교구장·부교구장이 새로 부임,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청주 부산 인천 군종교구가 새 교구장을 맞았고 주교회의 의장도정진석 대주교에서 마산교구장 박정일 주교로 바뀌었다.지난달 한국사목연구소는 ‘한국천주교회사 대희년 심포지엄’을 통해 천주교회의 반민족 행위에 대해 반성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받았다.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25주년과국가보안법 폐지투쟁,순교자 현양탑 건립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들이었다. 불교계는 장자 종단인 조계종이 지난해에 이어 폭력사태를 재연하며 홍역을 치렀다.고산 총무원장 체제는 각종 발전계획을 발표하며 종단의 위상높이기를 시도했으나 지난해 분규이후 징계자 사면·복권 등 내부갈등을 해결하지못해 중도퇴진했다.서울민사지방법원이 고산 총무원장직 부존재 판결을 내린 뒤 정화개혁회의가 추천한 도견스님을 직무대행으로 지정하면서 싸움이 다시 시작돼 결국 총무원측과 정화개혁회의측은 도심에서 난투극까지 벌였다. 분규는 정대스님의 제30대 총무원장 선출로 사태를 수습해나가고 있는 분위기다.불교서적이 베스트셀러 상위를 휩쓰는 등 불교서적 붐이 일어난 것은종단분규와는 퍽이나 대조적인 현상. 북한과의 교류는 비교적 활발했던 편이다.진각종 성초 통리원장이 종단 대표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고 민족화합불교추진위원회 지선 상임추진위원장과 명진 집행위원장이 조선불교도연맹관계자와 지속적인 교류에 합의했다.허문도씨의 독주로 인한 불교텔레비전(btn) 파행운영,조계종 혜암 종정취임,광덕스님과 일타스님 입적,대행스님의 독일 초청법회,태고종 안덕암 종정 취임,천태종 삼광사 30주년 기념법회 등도 특기할만한 것으로 꼽힌다. 이밖에 원불교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가입논의가 무산됐고 대순진리회가 여주 본부도장 점거사태로 인해 양분위기에 빠졌으며 유교계도 재단과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외교부 조기 인선 안팎

    외교가는 물론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이른바‘빅4 대사’ 인선은 미·중 유임,일·러 교체로 정리됐다.1∼2명의 정치대사 ‘진입설’은 외교부의 전력 방어에 막혀 실현되지 않았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당초 4강 대사를 3월쯤 교체한다는 계획이었다.4월 총선을 염두에 두고 공천 탈락자에게 대사직을 배려한다는 복안인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문제삼고 나선 이홍구(李洪九) 주미대사의 정년 논란이 외무공무원법 개정안 통과로 해소되면서 이대사의 유임이 굳어졌고 조기 개편으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권병현(權丙鉉) 주중대사는 유임과교체가 엇갈렸으나 정년이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점이 고려돼 유임으로 낙착됐다는 후문이다. 신임 주일대사로 내정된 최상룡(崔相龍) 고려대교수(정외과)는 정권 출범이후 줄곧 김대통령의 대일외교 자문을 맡아온 일본통이다.지난해 10월 김대통령 국빈 방일시 동행했고 당시 한·일 관계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후문이다. 신임 러시아 대사로 내정된 이재춘(李在春) 외교안보연구위원은 유럽연합(EU) 대사를 거친 외시 1회의 선두주자.95년 주 뉴질랜드 대사관의 최승진 참사관 외무문서 변조사건 당시 기획관리실장으로 현 여권과 불편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 주 유엔대사로 자리를 옮기는 선준영(宣晙英) 차관 후임에는 반기문(潘基文) 주 오스트리아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반 신임차관은 홍순영(洪淳瑛) 장관의 충주고 8년 후배로 외교부의 ‘충주고 사령탑 시대’를 열었다는평이다. 고시 13회인 선차관 후임으로 외시 3회인 반대사가 임명됨으로써 외교부의 세대교체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올해의 인물 1999](1)21세기 뉴리더그룹 386세대

    ‘386’세대가 떴다.30대 나이,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20세기의 마지막은이들로 장식됐다.새 천년의 처음 역시 이들의 무대다. 386세대는 ‘서울의 봄’을 상징한다.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면서 신군부와 맞섰다.대학생이라는 이름으로,‘넥타이부대’란 이름으로 항쟁대열에뛰어들었다.숱한 희생을 거쳐 6·29를 얻어냈다.이들이 있었기에 군부통치는 마감되고 문민정부를 거쳐 국민의 정부로 이어지게 됐다.그 시작으로부터20년.386세대들은 우리 사회의 중심으로 성장했다.새 시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변신과 도약을 이뤄냈다.혹은 리더그룹으로,혹은 중간에서 받쳐주는 지원그룹으로 자리잡았다.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전후(戰後)세대,4·19세대,6·3세대,민청학련 세대를 잇는 주력군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세대교체를 외치며 내년 총선을 향해 뛰고 있다.새 둥지는 여권의 ‘새천년 민주신당’과 야당으로 엇갈린다.운동권그룹은 물론 전문가그룹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벤처기업인으로 ‘맨손의 신화’를 창조해내기도 한다.한국 영화의역사를 바꾸기도 하고 문인 그룹도 40∼50대 작가를 제치고 다수파가 되기도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오늘 강호 러시아와 한판

    ‘북극곰을 잡아라’-.한국이 2일 새벽노르웨이 요빅으로 옮겨 벌어진 99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D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졸전끝에 이상은(11골)·한선희·김현옥(이상 5골)의 막판 분전으로 약체 브라질에 27-20으로 힘겹게역전승했다. 러시아(3일)와 콩고(5일),헝가리(6일)와의 예선 3경기를 남기고 있는 한국은 이로써 2연승을 기록,예선 통과(조 4위)가 무난할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이 시드니행(5위) 발걸음을 가볍게 하기위해서는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1·2위로 진출에 실패할 경우 C조 1·2위가예상되는 지난 대회 챔피언 덴마크 또는 3위팀 독일과 16강 토너먼트에서 버거운 승부를 벌여야하기 때문. 한국의 순항에 첫 걸림돌은 3일 맞붙는 ‘북극곰’ 러시아.승리하면 조 2위 확보로 여유를 가질 수 있지만 패하면 헝거리전에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전통의 강호 러시아는 세대교체를 단행한 뒤 가진 지난 99서울컵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2차례 맞붙어 모두 졌다. 이후 러시아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해외파를 합류시켜‘신구 조화’를 이루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러시아는 주포 스베틀라나 모즈고바야를 비롯,잔나카쉘,스베틀라나 스미르노바가 건재하고 장신의 옥사나 로멘스카야(188㎝),루드밀라 체프첸코(186㎝) 등이 공포의 강슛으로 한국 문전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은 상대적으로 강점인 수비력과 속공으로 맞설 전략.아킬레스건 부상으로 4개월여의 공백을 가진 이상은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고 주포 홍정호(노르웨이 베켈라겟츠)도 제몫을 해내고 있다.게다가 한선희(제일생명)와 김현옥(대구시청) 등도 공격력을 배가시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기대했던 허영숙(제일화재)이 다소 부진하고 김은경(대구시청)이 위장병으로 풀타임을 뛰지 못하는 것이 코칭스태프를 안타깝게 하는 대목. 고병훈 감독은 “승률은 반반이다.허순영과 이상은,허순영과 홍정호의 더블팀으로 러시아의 중앙돌파를 무력화시킨 뒤 빠른 역습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요빅(노르웨이) 김민수 특파원] kimms@
  • ‘시드니행 티켓’ 유럽세를 잡아라

    ‘시드니행 티켓을 잡아라’-.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오는 29일 노르웨이에서 개막되는 내년 시드니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99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앞서 마무리 담금질이 한창이다.‘태극 여전사’들은 지난 17일 출국,폴란드와 프랑스에서 친선대회와 연습경기 등으로 실전 훈련에 비지땀을 쏟으며 4강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다. 모두 24개국이 출전,6개국씩 4개조로 예선리그를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는 5장의 올림픽 진출권이 주어져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을 예고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덴마크·노르웨이·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 등의 유럽 강세속에 아시아의 한국이 티켓을 놓고 고군분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 헝가리 러시아 브라질 중국 콩고 등과 예선 D조에 속해 있다.한국의예선 통과(4위까지)는 무난할 전망이나 조 1·2위에 오르지 못할 경우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본선에서 초반 탈락의 우려를 낳고 있다.한국이 자칫 조 4위에 턱걸이 할 경우 16강전에서는 C조 1위가 예상되는 덴마크와 한판 승부를 벌어야 한다.덴마크는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지난 대회인 97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세계 최강팀이다.한국이 조 3위를 하면 덴마크 노르웨이에 이어 지난 대회 3위팀인 강호 독일과 맞붙을 가능성이 짙어 부담이 되고있다. D조의 전력은 중국과 콩고가 한수 아래로 평가된 가운데 지난 대회 5위팀한국과 장신의 유럽 강호 헝가리·러시아가 박빙의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이들 팀은 올들어 모두 세대교체를 단행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나 한국은 지난 99서울컵 국제대회에서 러시아를 연파했었다. 한국은 주포 홍정호(노르웨이 베켈라겟츠)가 대회에 합류하고 김은경(대구시청)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등 제모습을 갖춘 상태.따라서 조직력의 한국이파워의 유럽세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조계종 총무원장 15일 선거

    지선 전 백양사 주지와 정대 전 중앙종회 의장,장주 중앙종회 의원 겸 법보신문 사장.이가운데 대한불교 조계종의 행정수반은 누가 맡게 될까. 오는 15일 치러질 제30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장주 스님은 판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지선·정대 스님 등 양 후보진영은 12일까지 종책홍보와 선거인단 접촉을 통해 막바지 표다지기 운동을 벌였다. 두 후보 관계자들은 모두 당선을 장담하고 있지만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힘든 상황.정대스님 측에선 중앙종회 의원 모임인 육화회원 대부분이 정대스님쪽으로 돌아섰고 교구본사의 지지도 상당수를 확보했다며 승리를 장담한다. 이에 대해 지선스님측은 정대스님의 출마로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지만 육화회와 실천불교전국승가회를 중심으로 하는 일여회의 연대구도에 변화가 없는 데다 교구본사들의 지지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지난해 다져진 조직력과 종책홍보를 통한 세몰이에 열중하고 있다.그 역시 승리를 낙관. 그러나 선거전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문중이나 계파,교구본사 간의 이해관계에 치우치면서 종책과 명분보다는 선거인단 대면접촉과 물밑거래가 선거전의 중심을 이루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선거전 초입부터 두 후보는 종회내 최대계파인 육화회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으며 선거 직전까지 선거인단 확보에 전력할 움직임이다. 지선 후보 진영에선 정대 후보의 건강문제와 출마 입장 번복,금전 살포가능성 등을 지적했었고 이에맞서 정대 후보 진영도 지선 후보의 건강 상태와 색깔론을 문제삼는 등 혼탁한 양상을 보였다. 이에따라 불교계 일각에서는 “사법부의 판결이 나오자마자 후보들이 종책으로 제시한 자주권 수호나 종단 화합과는 달리 종권 다툼에 열중하는 인상이 짙다”면서 “이같은 분위기에서 새 총무원장이 당선된 뒤에도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조계종의 이번 선거는 사법부의 판결에 의해 제29대 총무원장 고산스님이총무원장을 내놓게 됨에따라 실시되는 선거.따라서 그 어느때보다도 종단의안정과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따라서 선거에 대한 종단 안팎의 관심이 큰 것이 사실이다.공정하고 잡음없는 선거를 통해 그동안의 종단분란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게 불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다양한 행정경험을 통한 화합창출’,‘21세기 새 종단상 창출을 위한 세대교체’.총무원장 두 후보의 위상을 흔히 이렇게 부른다.과연 유권자들이보는 만큼의 기대치를 후보들이 채워줄 수 있을까.아뭏든 불교자주권과 종단법통 수호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높아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김성호기자 kimus@
  • 한국유도 세계선수권 사상 최악 10위로 추락

    [버밍엄(영국) 유세진 특파원] 11일 영국 버밍엄에서 끝난 현대컵 세계유도선수권대회는 한국유도가 변화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시드니올림픽에서 참패를 모면하기 어려울 것임을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 97파리대회(금3·동3) 3위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노 골드’에 그쳐 사상최악인 10위(은1·동3)로 곤두박질 쳤다.81년 이후 금메달을 못딴 적이 없었다는 점에 비춰 보면 참담한 성적이다.현 대표팀이 세대교체중이라는 점을감안하더라도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상대 전력 분석에미흡했음은 물론 힘을 바탕으로 한 큰 기술 위주의 세계유도 흐름을 타지 못한채 잡기싸움과 정신력만 강조해 ‘우물안 개구리’임을 드러냈다.힘으로는 유럽에 밀리고 기술로는 일본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 한국유도의 현주소. 이번 대회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일본의 초강세와 쿠바가 여자 강국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는 점.몇년간 하향세였던 일본은 지난 대회의 갑절인 8개의금메달을 따냈고 쿠바는 여자 8개 체급에서 금3·은2·동1개를 건져 일본과여자유도를 양분했다. 그나마 한국이 거둔 수확이라면 장성호 등 신예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같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어떻게 현실화 하느냐는 대한유도회의 몫이다. yujin@
  • ‘金正日체제 1년’ 親政기반 확립

    ‘김정일(金正日)체제’가 5일로 공식 출범 1년을 맞았다. 지난해 9월5일 북한은 최고인민회의(제10기 1차 회의)를 열어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에 추대했다.헌법 개정을 통해 주석제를 폐지하고 실질적인 국가 최고지위로 격상된 국방위원장에 김정일을 재추대해 ‘김정일 시대’를 연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김정일은 ‘친정’기반을 확립하면서 ‘순항’을 거듭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고권력층의 세대교체를 단행해 측근 및 같은 연배의 전문관료들을 요직에 앉혀 권력기반을 더욱 다졌다. 김용순(金容淳)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연형묵(延亨默) 전정무원 총리 등의 부상이나 조명록(趙明祿)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김일철(金鎰喆) 인민무력상,김영춘(金英春) 총참모장의 전면 배치도 같은 맥락에서다. 경제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의 원조도 늘어 순항을 돕고 있다. 미국 등과의 대외협상에서도 핵과 미사일을 내세워 ‘과실’을 눈앞에 두고있다.‘협상카드’를 세분화해 대미협상을 실리협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남한과는 계속 접촉을 피하며 햇볕정책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유럽 국가들과 적극적인 관계회복을 시도하는 등 국제사회로의 복귀노력도 이처럼 좋아진 상황에 따른 자신감 회복으로 해석된다.김일성(金日成)의 유훈통치에서 벗어나 김정일을 정점으로 한 ‘보통국가’로 체제를 정비함에 따라 외국과의 정상회담도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김정일이 직면한 도전도 만만치 않다.대외개방과 체제안정이란 양립키 어려운 두 명제의 조화가 무엇보다 숙제다.대외개방의 속도조절에 실패한다면 경제가 붕괴되거나 체제의 안정성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자생력을 잃은북한의 앞날은 내부 회생력보다는 대외 전략 및 교섭의 성패에 달려있다고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考試플라자」’자격증 취득’강의 학원 성수기

    공무원 시험준비 학원은 울고 자격증 시험학원은 웃고 있다. 고시와 7·9급 공무원시험은 올해 이미 2차 시험까지 치르고 면접만 남겨놓고 있어 학원가는 ‘파리’만 날리고 있는 상태다.특히 7급 시험이 일찌감치 끝나 학원가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노량진의 7·9급 공무원시험 학원인 제일고시학원 김재원(金在源)부원장은 “지난해에는 7급 1차시험이 9월에 치러져 여름방학 동안 수강생이 그런대로 많았지만 올해는 방학 시작 전에 다 끝나버려 수강인원이 지난해의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푸념했다. 고시 수험가도 마찬가지.행정·외무고시 등 1·2차 시험이 모두 마무리됐고내년을 대비하는 수험생이 모이기는 아직 이른 시기다. 사법시험 2차 준비생도 올해 시험유형이 많이 바뀐 탓인지 학원을 찾는 수험생이 다소 줄어들었다. 다만 올해 실시 여부가 불투명했던 법원행정고시가 최근 공고되자 행정고시를 준비했던 수험생을 중심으로 어느정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학원들은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이에비해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은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인기가 오르고 있는 자격증으로는 법무사,감정평가사.서울법학원 관계자는 “법무사는 작년보다 30%정도,감정평가사는 70%정도 수험인원이 늘어난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공무원에게 자동부여되는 비율이 높아 수험생들이 기피했던 법무사의 경우앞으로 시험 선발을 늘릴 것이라는 정부 방침이 수험생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감정평가사는 해고된 은행원이나 건설부문 관계자들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 자격사 선발제도가 바뀔 것이라는 소식은 다른 자격증에도 영향을 미친다.선발인원을 늘리기로 한 관세사는 시험 준비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세무사와 공인회계사 시험도 수험생이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학원 관계자들은 전한다.상담이 많다는 얘기다. 사법시험 1차시험 수험생은 거센 세대교체 바람 속에서도 응시인원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3번 낙방한 노장파들이 4회응시제한규정 때문에 법무사·변리사 등 다른시험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법학을 전공하지 않는 대학생들이여름방학을 맞아 새로 대거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는 사법시험 1차 준비생이 지난해보다 10∼20%정도 증가하고 있고 수험싸이클도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고시촌 산책-’司試 1차 응시제한’ 대상자의 갈길

    “내년에 내가 설 자리는 어디일까.” 사법시험 1차에 세차례나 연거푸 떨어져 내년에 마지막 남은 한번의 시험에본격적으로 매달리는 A씨. 배수진을 치고 나니 긴장감은 온몸을 휩싸지만 마음 한구석은 씁쓸하다. 3년동안 뭘했나라는 한탄과 함께 마음껏 쉬어보지도 못한 고시생의 입장을누가 알아 주겠는가라는 생각 때문이다.한낮의 열기는 여전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불어오기 시작하는 선선한 바람은 의자를 책상에 바싹 당겨 붙이게 한다. 1차에 두 번이나 합격했지만 나이 제한(33세)에 걸려 행정고시를 더 이상볼 수 없게된 C씨는 이제 사법시험으로 바꿨다.취업을 하려 해도 나이제한으로 선택의 여지도 없다.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C씨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로스쿨 도입 얘기만 나오면 불안해진다. 다가오는 새 천년에는 여러가지 변화 속에 고시 수험가에도 퇴출 현상이 일어날 전망이다.우수한 인재들이 고시에만 매달리는 사회적 폐해를 줄이려고만든 1차 응시 4회 제한규정이 내년이면 첫 대상자들이 나온다. 바꿔말하면 내년 시험을 마지막으로 고시계를 떠나야 하는 수험생들이 나온다는 얘기다. 다른 공무원 시험에서도 행정고시에 맞춰 상한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추세여서 고시 수험가의 세대교체 바람도 거세질 것같다. 법전을 손에서 놓고 다른 길을 찾기는 쉽지 않다. 법무사같은 자격증으로 돌리거나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으로 변신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결국은 고시원으로 돌아오는 모습들을 봐왔기 때문이다. 4회 응시제한 대상이 되는 수험생들은 내년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거두기를 간절히 바란다.그러나 만약 실패한다면 더 이상 미련을 갖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고시촌을 떠나면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자신의 성취욕을 충족시키느라 가족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기보다는 가족의한 구성원으로서,가장으로서 기여할 길을 찾자는 얘기다.그것이 4회응시 제한의 본뜻이 아닐까. [吳 善 姬 고시컨설턴트 유망고시 길라잡이 대표]
  • 수원 프로축구 전관왕 노린다

    ‘가자 전관왕으로’-.수원 삼성이 올 시즌 프로축구 ‘싹쓸이’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시즌 전관왕은 97년 부산 대우가 단 한차례 달성한 대기록.그해의 부산과지금의 수원은 세대교체와 용병 영입에 성공한 케이스라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슈퍼컵(3월) 대한화재컵(5월)에 이어 11일 안양 LG를 꺾고 아디다스컵마저손에 넣은 수원은 18일 2라운드가 재개되는 K리그에서도 10승3패 승점 28로선두를 달려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디다스컵에서 4강전까지 ‘1.5군’을 투입하고도 정상에 오른 데서 보듯수원은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지녀 레이스를 압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혹서기에 서정원 샤샤 고종수 등 주전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줬고 조현두 이병근 등 2진급 선수들이 주전과 별 차이 없는 기량을 갖춘 것이 최대강점이다.고종수 박건하 이기형 등 창단 당시의 신인들이 주축으로 성장한 것도 수원 질주의 바탕을 이룬다. 수원의 전관왕 달성 관건은 결국 수비력.고참 신용기가 수비의 핵으로 버티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허약한 편이다.공격형 시스템인 4-4-2 전법을 주로 구사하는 수원에게는 이 허점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숙제다. 김호감독은 “선수 모두가 제몫을 다해주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가기 쉽다”며 전관왕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표현 부적절성 여권 논리

    이른바 ‘후(後)3김시대’라는 신조어(新造語)가 정치적 의도 속에서 쟁점화하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지난 4일 ‘반 3김선언’을 하면서부터 여론의 경계심에 편승,인구에 회자하는 빈도수가 점차 늘고있다.‘후3김시대’는 공동정권의 연내 내각제개헌 유보 이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상상력과 분석이 밑바탕을 이룬다. 여권 관계자들은 우선 ‘3김’이라는 표현의 적정성에 문제를 제기한다.한관계자는 “3김은 군사정권때 집권자들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로 세사람을 함께 매도하는 식의 ‘3김 인식’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실제‘3김시대’라고 명명할 수 있는 시기는 80년 서울의 봄 때와 92년 대선 때등 짧은 기간이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나머지는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에서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군사정권 시절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후3김’이라는 표현은 현상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한국정치의 후진성을 부각시키려는 악의가 숨어있다고 분석했다.나아가 현직대통령과 국무총리를 청산 대상으로 매도하려는 뜻도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다.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을 물러나야 할 대상으로 삼으려는 의도는 헌정중단을 요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총재의 신임투표 주장에 대해 청와대측은 “헌정중단을 요구하는 것인가”라며 그 성격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꼬집었다.그들은 신임투표 반대가 60.5%,찬성이 25%로 국민이 헌정중단 사태를 경계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를 적시한다. 또 ‘3김시대’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선택할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사실 80년 5공 군부의 등장 이후 3김청산은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지난 대선때 이총재의 ‘3김 청산’도 마찬가지 결과였다.여권관계자들은 내년 총선때 세대교체와 맞물려 3김청산이 선거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중이다.다시 말해 국민이 투표로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다. 끝으로 김대통령과 이총재는 현실정치에서 여야의 지도자로 엄연한 ‘정치시장 참여자’라는 것이다.김전대통령의 정치재개 문제는 야당의 분열과 갈등에 관한 문제로 야권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일이지,‘후3김시대’로 비약해 현직대통령을 매도하는 것은 정치도의나 윤리에도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심청전 완판창극 무대에 올린다

    판소리 ‘심청가’를 한토막도 빼지 않고 부르면 최소한 대여섯 시간이 걸린다.사설을 가감하면 공연시간은 더 길어진다.그래서 명창들의 판소리 완창공연도 원본 사설 전바탕을 다하는 경우는 드물다.그동안 판소리를 연극으로꾸민 창극을 할 때면 2시간 내외의 공연시간에 맞춰 작가와 연출자들이 임의로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부분만 발췌하여 무대에 올렸다.그러나 국립창극단이 100회 정기공연으로 오는 25일∼7월 4일 극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리는창극 ‘심청전’은 완창에 바탕을 두고 무려 6시간을 내리 공연한다. 이번 ‘심청전’은 신재효본(本) 등 여러 창본(唱本)중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고 극본을 꾸몄다. 지난해 ‘춘향전’에 이어 두번째로 무대에 올리는 이번 완판 창극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춘향전’은 매 공연마다 관객들이 객석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았다. 공연시간이 긴만큼 탄탄한 연출력이 작품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이는 관객의 시선을 계속 붙잡아야 하기 때문이다.연출을 맡은김명곤씨는“심봉사와 곽씨부인,뺑덕어멈 등 등장인물의 성격 묘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의 성격을 다소 극적이면서 세세하게 표현,재미와 풍부한볼거리를 제공해줄 계획이다. 그는 이어 “심청전은 어느 고전 작품보다도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다”면서 “2시간의 짧은 공연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부분과 작품에 스며있는 다양한종교세계를 깊고 섬세하게 다루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배역의 세대교체가 과감하게 이뤄진 점이다.그동안 늘 주인공을 도맡았던 안숙선 명창이 일선에서 물러나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도창(導唱)을 맡았다.도창은 관객으로 하여금 극을 쉽게 이해하도록하는 안내자 역할로 명창 김영자와 교대로 출연한다. 심청으로는 지난해 ‘춘향전’에서 춘향으로 열연했던 창극단 유수정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최진숙,창극단의 막내 김지숙이 캐스팅됐다.심봉사 역은 왕기석 왕기철 형제가 맡았으며 왕기철의 딸 유진양이 어린 심청으로 출연해 관심을 끈다. 2부 27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부가 각각 3시간이다.입장권 1장으로 각각 다른 날짜에 1,2부를 나눠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평일에는 오후 4시,토·일요일에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02)2274-3507강선임기자sunnyk@
  • ‘버마 민주화’ 국제사회 관심 촉구

    아·태 민주지도자회의(FDL-AP)는 23일 서울 홀리데인 호텔에서 ‘버마 민주화를 위한 새로운 NGO(비정부기구)전략’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열었다. 한승주(韓昇洲) 아·태 민주지도자회의 상임공동의장대리는 개막식 환영인사에서 “버마의 민주화를 위한 분투는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있어 좀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의 기조연설과 ‘버마 현황·정치 및경제’‘인권 및 대외관계’주제의 토론회 순으로 이어졌다.24일에는 ‘NGO전략 현황 분석-개입정책 대 강경정책’‘새로운 NGO 전략 모색’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결의문과 행동강령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미얀마’대신 ‘버마’로 표현했다.미얀마는정통성 없는 군부가 89년 국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개칭한 용어라는 설명이었다. 아·태 민주지도자회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오스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전대통령,소냐 간디 라지브재단 이사장을 공동 이사장으로 94년 12월 창설됐다.민주주의와 인권이 존중받는 ‘지구적 민주주의’건설을 겨냥한 비정부 국제단체다.다음은 회의 참석 주요인사들의 연설 내용. 코라손 아키노 몇몇 사람들은 마치 민주주의가 국가의 경제발전에 해가 되는 것처럼 이야기한다.그러나 그런 사고는 옳지 않다.독재체제하에서 경제발전은 부정부패의 위험을 안고 있다.따라서 국제사회의 버마군부에 대한 압박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국제사회는 단결해 버마 군부에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한다.시간이 없다.존 필거와 같은 용감한 기자들은 버마의 악몽같은 상황을 고발하면서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버마의 민주화 운동도 그 영향력을잃을 지 모른다고 이야기한다.민주세력에 대한 세대교체가 있을 것이며 군부의 학살을 기억하는 사람도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다.아웅산 수지여사는 3년전 넬슨 만델라의 나라가 자유로워졌다면 그녀의 나라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지금이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다. 세인 윈(버마 망명정부수상) 우리 버마는 아직도 군부독재의 악몽으로 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심각한 인권침해,무자비한 연행,강간,고문 등은 버마인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이러한 상화에서 버마의 아세안(ASEAN)가입은 큰 충격이었다.독재 정권을 정당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군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강화 시켜야한다.버마의 민주화는 오랫동안 지연돼 왔으나 죽은 것은 아니다.신념과 인내심을 갖고 버마의 민주세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에릭 구드문트 졸하임(월드뷰라이트 총재) 아웅산 수지 여사는 제네바의유엔인권사찰단과 가진 회견에서 버마 민주세력에 대한 군부의 탄압이 혹독해졌다고 말했다.따라서 이번 회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 버마 민주화에 다시 한번 우리의 관심을 집중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민주주의에도 여러 형태가 있지만 인권에 대한 기본 원칙이 확립되기 전에는 민주주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버마인들은 지난 90년 총선에 참가,선거를 통해 민주주의가 확립 되리라 믿었다.그러나 군부는 선거 결과를 무시하고 상황을 원점으로 되돌렸다.우리는 버마만이 가진 독특한 환경,예를 들어 소수민족과 중앙정부와의 분쟁을 고려,새로운 정책을 수립해야할 것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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