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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력 걸맞는 국제위상 확보/PKO상비체제 왜 참여하나

    ◎안보리이사국 진출 도움 기대 정부의 유엔 평화유지 상비체제 참여 결정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국력에 걸맞는 위상과 역할을 확보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여기에는 우리가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해보자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상비체제는 지난 92년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유엔에 평화유지를 위한 상비군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내면서부터 논의가 시작됐다.그러나 각국의 병사를 한데 모으는 상비군의 구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각국이 국내에 인원을 준비해두는 상비체제로 지난해 6월 변경된 것이다. 지금까지 유엔 상비체제에 참여를 결정한 국가는 모두 35개국이다.말레이시아·인도등 아시아에서 7개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등 유럽에서 18개국,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등 미주에서 5개국,이집트·세네갈등 아프리카 5개국등 전세계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아직 상비체제를 구성할 보병 5백40명등 총 7백97∼8백12명의 인원은 확보하지 않은 상황이다.특정 부대를 지정할 지,아니면 어학 능력등을 근거로 선발하거나 희망자를 모집할지는 국방부가 연구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보병의 파견을 결정했다는 사실이다.상비체제 참여를 결정한 35개국 가운데서도 보병을 파견하기로 한 국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유엔측이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 외무부의 설명이다. 정부 당국자는 『분쟁의 당사자를 분리시킨 완충지대에서 휴전을 감시하는 것이 보병의 주요 임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보병은 자동소총과 군장으로 무장하게 되며,분쟁 지역에서 근무하게 되므로 항상 신체적 위협에 노출되게 된다. 1948년 이후 유엔 평화유지군 가운데 1천2백명이 임무수행중 희생됐다. 현제 전세계적으로 캄보디아·보스니아·소말리아 등 17개 지역의 70여개국에서 7만명의 인원이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물론 아직 상비체제에서 투입된 인원은 아니다.우리나라는 지난 93년 소말리아 평화유지단(UNSOM 2)에 2백50명의 공병대를 보내처음으로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한 이후,서부사하라 평화유지단(MINUSO)에 의료부대 42명,그루지야 평화유지단(UNOIG)에 군 옵서버 6명,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의 평화유지단(UNMOGIP)에 군 옵서버 5명을 파견하고 있다.
  • 새 공관장에 신임장/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태지 주일대사 등 신임공관장 16명에게 신임장을 주었다. 이날 신임장을 받은 대사는 이승곤 주오스트리아 정경일 주말레이시아 이장춘 주필리핀 문창화 주벨기에 민형기 주인도네시아 신두병 주이탈리아 송학원 주그리스 이두복 주튀니지 김일건 주세네갈 권령민 주노르웨이 신효헌 주사우디아라비아 백락환 주루마니아 유병우 주터키 유병훈 주트리니다드토바고 방병채 주가봉대사 등이다.
  • 대사8명 인사

    □오스트리아 이승곤 이탈리아 신두병 그리스 송학원 튀니지 이두복 세네갈 김일건 사우디 신효현 루미니아 백낙환 터키 유병우 정부는 10일 주오스트리아대사에 이승곤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주이탈리아대사에 신두병 전의전장을 임명하는등 공관장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임명된 대사는 ▲주그리스 송학원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주튀니지 이두복 전대전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주세네갈 김일건 외교안보연구원 아·태연구관 ▲주사우디아라비아 신효헌 전조약국장 ▲주루마니아 백낙환 구주국장 ▲주터키 유병우 아주국장 등이다. ◇이 주오스트리아 대사=▲경북 청도(58세) ▲서울대 정치학과 ▲북미1과장 ▲주시카고총영사 ▲주미공사 ▲기획관리실장 ▲외교정책실장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신 주이탈리아대사=▲강원 명주(59세)▲연세대 정외과▲주시드니영사▲총무과장 ▲미주국장 ▲주유고대사 ▲의전장 ◇송 주그리스대사= ▲강원 춘성(61세) ▲연세대 정외과 ▲공보문화과장 ▲영사교민국장 ▲주애틀란타총영사 ▲주라이베리아대사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이 주튀니지대사=▲충남 홍성(61세) ▲연세대 정외과 ▲공보문화과장 ▲주프랑스공사 ▲중동아프리카국장 ▲주벤쿠버총영사 ▲대전시 국제관계자문대사 ◇김 주세네갈대사=▲경남 김해(38세) ▲서울대 정치학과 ▲주휴스턴영사 ▲주나이지리아공사 ▲주니제르대사 ▲주네팔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신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서울(55세) ▲서울대 행정학과 ▲국제기구1과장 ▲주인도네시아공사 ▲주가나대사 ▲조약국장 ◇백 주루마니아대사= ▲서울(50세) ▲외국어대 외교학과 ▲서구1과장 ▲주말레이시아공사 ▲구주국장 ◇유 주터키대사=▲경기 이천(51세) ▲서울대 정치학과 ▲주일1등서기관 ▲동북아1과장 ▲주일참사관 ▲아·태국장
  • 유엔평화군 철수땐 보스니아파병 용의/회교회의기구

    【제네바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회교도들이 곤경에 빠진데 당혹한 주요 회교국가들은 6일 서방국가들이 보스니아 주둔 유엔보호군(UNPROFOR)을 철수시키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이에 대체할 평화유지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다짐했다. 회교회의기구(OIC)의 보스니아 문제 접촉단을 구성하는 이집트,이란,말레이시아,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세네갈,터키 등 7개국의 외무장관들은 방글라데시,모로코,튀니지 대표도 참석한 가운데 제네바에서 열린 1일간의 비공개 회의를 끝내면서 성명을 통해 그같이 다짐하고 유엔보호군의 병력을 현재의 2만5천에서 3만으로 증강시키라고 호소했다.
  • 사막방지협정(외언내언)

    사하라­리비아등 사막지역에 살지않는 사람들에게 세계는 지금 사막화되고 있다고 말하는것은 좀처럼 심각한 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그러나 현재 사막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나라는 1백개국이 넘는다. 특히 아프리카 사헬지방,남미 안데스지방,아시아 네팔에서는 해마다 수많은 마을을 옮겨야 할만큼 집단적 곤혹을 겪고 있다.세네갈,니제르,나이지리아,아이버리코스트의 중앙에 있는 사헬지역 사막화는 72년과 73년사이 수십만명의 사람과 거의 모든 가축을 죽였을만큼 급격한 것이었다.이곳은 82∼85년 사이 더넓은 지역으로 확대돼 수백만명을 죽게 했다.이 사건을 「사헬의 재난」이라 부르고 이로부터 사막화현상의 인식이 국제화 됐다. 동유럽에서도 80년대 사막화현상이 일어났다.구소련 코카서스지역이 그 첫 사례이다.소련은 이를 끝내 비밀에 부쳤다.인공위성사진으로 사태를 파악한 유럽은 EU(유럽연합)을 통해 1990년 88억달러의 예산을 활당하고 유럽사막화방지에 공식으로 나섰다. 통계로 보면 현재 지구 육지면적의 19%인 3천만㎦가 사막화 되고있다.이에따라 1억5천만명이 생존의 위협을 받는다.사막화현상이 일어나면 경작,방목,땔감모으기가 급해지고 그 주변에서 더욱 빠르게 토지황폐화 현상을 만들게 된다.그렇다고 사막화주변 사람들에게 땅을 더 파먹지 말라고 할수도 없다.이 상황에 있는 인구가 현재 3억명이 넘는다. 15일 파리 유네스코본부에 87개국이 모여 「유엔 사막화협정」에 서명을 했다.이 사막화방지를 위한 계획은 사막만이 아니라 건조지역도 대상으로 한다.아프리카는 73%가 건조지역이다.향후 20년간 연2백억달러규모의 예산을 필요로 한다.선진국들이 돈을 내겠다고는 했으나 자금마련이 순조로울 것 같지는 않다.자금보다 중요한 문제는 어느지역도 사막화될수 있다는 것이다.산림훼손,과도한 경작,토양황폐화,환경오염등이 만들어내는 순환적 결과가 곧 사막화다. 지구표면을 너무 착취하고있는 인간이 사는방법을 바꿀 수 밖엔 없다.
  • 파리시민 80% “한국수도 모른다”(박강문 귀국리포트:11)

    ◎불어 아는 아시아인은 베트남인으로 간주 기자가 살던 아파트의 바로 옆집에는 마담 뱅상이라는 곱게 늙은 할머니가 살았다.연세가 70을 넘었지만 옷매무새가 항상 단정했고 사람을 응대하는 태도도 점잖았다.그런데 고령이어선지 이 할머니는 내가 누누이 한국인이라고 말했건만 곧잘 베트남인으로 착각하고는 그때마다 미안해 했다. 르 몽드사옥 부근의 컴퓨터가게에 갔을 때 나를 베트남인인 줄로 안 가게주인은 우호적인 표정을 지으면서 『나는 베트남말을 할 줄 안다』고 했다. 프랑스인들은 일단 관광객이 아닌 듯한 나이든 아시아인이 서툰 불어라도 하면 일단 베트남인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베트남인으로 오인될 때의 기분은 과히 좋지 못하다.베트남을 폄훼하고 싶어서가 아니다.한때 프랑스 지배를 받는 고통을 겪었지만 베트남인들의 독립정신과 문화적 자부심은 우리 한국인에 못지 않다. 불쾌한 것은 아시아인을 보면 안이하게 베트남인으로 여겨버리는 프랑스인의 사고방식이다.그러한 오인에서 프랑스제국주의의 그림자와 함께 한국에대한 무지를 보기 때문이다. 얼마전 「인도차이나」 「디엔 비엔 푸」 같은 영화가 프랑스에서 제작돼 상영될 때 파리에 들른 불문학자 김치수교수는 『인도차이나를 지배하던 지난날에 대한 향수에서 이런 영화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보였는데 기자도 동감이었다. 서양 강국들이 해외영토를 확장해가던 제국주의가 역사적으로 마감될 때,영국은 식민지들을 풀어주고 부드러운 관계로 바꿔 유대를 유지해나갔지만 프랑스는 미련을 가지고 끝내 붙들고 있으려다 전쟁으로 밀려나고는 했다.50년대에는 디엔 비엔 푸에서의 대패로 베트남에서 물러났고 60년대까지도 알제리에 집착하여 독립을 강압하려다 실패했다. 프랑스는 과거 식민지들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불어사용권 국가 정상회의를 매년 열고 있다.지난해 이 회의에 온 세네갈의 셍고르대통령은 불어를 예찬하는 글을 르 몽드에 기고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또 식민지이던 아프리카 18개국에 적지 않은 원조를 하고 있으며 이 대부분의 나라에 자국민보호를 이유로 군대도 주둔시키고 있다.사이공 함락이후 관계가 끊겼던 통일베트남에는 90년대에 들어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방문하여 특별한 관계를 강조했다. 불어를 하는 나이든 아시아인을 보면 「옛날 우리가 지배하던 베트남에서 왔겠지」 하고 쉽게 생각할 만하다.우리나라 사람들은 프랑스와 프랑스사람들을 턱없이 좋아한다.최근 좋아하는 나라를 조사한 한 통계로는 조사대상자의 나이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프랑스가 2위나 3위를 차지한다.젊은 층에서 호감도가 더 높다.백화점들이 프랑스명품전이나 파리축제를 열기도 하고 프랑스백화점 이름을 딴 백화점까지 서울에 있어서 프랑스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이다.대한항공 파리노선 비행기는 한국인들로 항상 만원이다. 그렇지만 프랑스에서 한국은 아직도 미지의 나라에 가깝다.국내 언론사특파원이 파리거리에서 다섯 사람을 붙잡고 한국의 수도가 어디냐고 물었는데 한명만이 제대로 대답했다. 6·25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프랑스군이 와서 싸웠다.일제강점기에는 우리 임시정부가 상해의 프랑스조차지에 자리잡고 활동할 수 있었다.이렇게 프랑스에 신세진 일이 있기는 하나 한국인의 프랑스에 대한 호감은 너무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1866년 프랑스함대가 강화도를 침공해서 입힌 해는 막심했다.당시 우리 수비군과 주민은 철저히 항전했으나 신식 화포에 무참히 희생되었다.이때 국가기록창고를 불사르고 그 소장품 일부를 약탈해간 것이 파리국립도서관에 있다. 외규장각도서라고 불리는 이 책들의 반환을 프랑스는 미적미적 미루고 있다.문화재의 반환에 관한 한 프랑스는 매우 이기적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한다.독일은 나치시절에 프랑스에서 가져간 미술품들을 최근에 돌려주었고 영국도 비무력적 방법으로 가져간 그리스문화재의 반환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외규장각도서의 반환을 끝내 거부한다면 프랑스가 제국주의를 아직도 청산하고 있지 못함을 확실하게 보이는 것이 될 것이다.자국의 문화에 긍지가 높으면 남의 문화 아낄 줄도 알아야 한다.프랑스를 턱없이 좋아할 이유가 없다.
  • 파리∼다카르 자동차경기 다큐물/PD가 선수로 출전,제작

    ◎M­TV 「사하라일기」 오늘 방영/한계상황 극복하는 인간의지 그려/전세계 20개국 259대 차량 출전 프로듀서가 직접 선수로 출전,경기의 전 과정을 담은 이색적인 스포츠 다큐멘터리가 선보인다. 18일 밤 11시5분부터 70분간 방영될 MBC­TV의 「사하라 일기」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지난 1월16일까지 열린 제16회 「파리­다카르 랠리」를 소재로 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죽음의 랠리」라고 불리는 이 경기에 MBC프로덕션의 김윤영PD가 파일럿(자동차 드라이버)으로 출전,극한 상황속에서 실패와 좌절을 겪고 이를 극복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파리­다카르 랠리」는 2인1조로 파리를 출발,사하라 사막을 횡단한 후 반환점인 아프리카 세네갈의 다카르를 돌아 파리로 귀환하는 총 1만3천3백70㎞에 이르는 최장거리 자동차 경주.세계 20개국에서 2백59대의 차량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김PD는 개조차들이 겨루는 T3그룹에 이탈리아의 시메오네 보르동선수와 한조로 참가했다. ENG카메라 2대를 갖춘 취재차가 뒤를 따르며 경주모습을 담았다.물론 제작 지휘는 사막용 경주차의 핸들을 잡은 김PD가 직접 했다. 『파리­다카르 랠리는 모험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어 하는 꿈의 랠리이지만 죽음을 각오해야 할 만큼 위험이 뒤따릅니다. 그렇지만 다큐멘터리 PD로서 무언가 새로운 소재를 개척해보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역사물이나 휴먼스토리가 전부였던 다큐멘터리의 소재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프로듀서와 파일럿의 1인2역을 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것이 김윤영씨의 솔직한 심정이다. 특히 사막 한가운데서 조난을 당해 경기를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서야 할때 그는 패배자 이상의 갈등을 겪어야 했다고 한다. 『승부의 세계에서 낙오자가 된 이야기를 어떻게 방송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고민도 많이 했다』는 그는 『한계 상황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투지와 성공을 위해 뛰는 의지는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밤중에 모래바람 때문에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고 휘발유가 새는 바람에 차가 폭발,위험에 직면하는등 몇 차례씩 죽음의 고비를넘기는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 이상득 제1정조실장(민자 새중간당직자 프로필)

    ◎기업인출신 재선의원… 경제지식 해박 해박한 경제지식을 갖추고 대인관계도 두루 원만하다는 평을 듣는 기업 인출신의 재션의원. 코오롱상사 대표이사등 실물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 들어와서도 상공·재무·예결위를 거치는 등 경제통으로 인정받아 이번에 국제경쟁력강화 정책을 당차원에서 뒷받침 해야할 제1정조실장에 등용.현대건설 회장을 지낸 이명박의원의 친형. 부인 최신자씨(52)와 1남2녀 ▲경남 영일(58) ▲서울상대 ▲코오롱상사 대표 ▲주한세네갈공화국명예영사 ▲대한핸드볼협회부회장 ▲국회재무위간사 ▲민자당행정규제완화특위소위원장
  • 중국도 한국쌀시장 “군침”/“열리기만 해라”

    ◎동북미값 1만6천원… “미보다 유리”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한국의 쌀시장개방이 확정적으로 드러나자 중국을 필두로 태국·베트남 등 쌀생산국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은 한국및 일본이 결국 UR타결이 임박해지는 시점에서 쌀시장을 열게 될 것으로 판단,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두 나라를 상대로 중국산 쌀의 수출을 모색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은 특히 이같은 시장환경변화에 대비,수년전부터 과학원등을 중심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구미에 알맞는 신품종 개발을 추진,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중국이 지난달 15일 헬무트 콜 독일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최첨단기술을 보유한 독일과 농업부문에서의 공동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농산물시장을 겨냥한 의도를 깔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국내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한·일 양국의 쌀시장 빗장을 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미국이나 기타 주요 쌀수출국인 호주에 비해 중국이 더 짭짤한 실익을 챙기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중국측의 이같은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실제 주변여건이나 가격경쟁력면에서 여느 쌀수출국보다도 중국이 훨씬 유리한 요인을 많이 갖고 있다. 개발단계에 있는 신품종 쌀 이전에 중국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있는 일반미와 맛이 거의 같은 쌀을 생산해내고 있다.중국내 조선족동포들이 많이 모여살고 있는 동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동북쌀」이 바로 그것이다. 「동북쌀」의 경우 80㎏짜리 한가마를 기준으로 할때 일반시장 소매가격이 약 1백10원(한화 약 1만6천5백원)에 불과,가마당 13만원 정도인 국내 일반미가격의 약 8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한국,일본과의 지리적 인접성으로 미국등 여타 쌀수출국에 비해 수송비가 훨씬 적게 드는 이점까지 있어 중국산 쌀의 경쟁력은 이래저래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주식용이 아닌 안남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중국 남부지역에서 값싼 영농비를 들여 연 2∼3모작으로 경작되는 이 쌀 역시 태국,베트남 등 일부 주요 동남아 쌀생산국들과 더불어 개방된 국내쌀시장에서 식품가공용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트남이 멀지않아 미국을 제치고 태국에 이어 세계 제2의 쌀수출국으로 부상하리라는 전망과 함께 이들의 수출노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세계최대 쌀수출국인 태국은 한국의 쌀시장 개척을 태국정부의 당면한 주요과제로 삼고있다.이와 함께 태국상무부는 최근 공개한 한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이 일본의 기술지도로 양질의 쌀생산 능력을 향상시켜 말레이시아 이라크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멕시코 등지에 수출,상대적으로 태국의 쌀수출에 결정적 영향을 주고있다고 밝혔다.베트남의 92년도 쌀수출량은 2백만t으로 3년새 38%가 증가했다 이처럼 태국 미국 베트남 등 세계3대 쌀수출국과 한국의 인접국인 중국은 한국시장 개방 임박으로 새시장 개척을 위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 미,“대북 핵접촉 중단” 경고

    ◎“감시카메라 정지… 안보리 회부”/주 유엔대사/찬 1백40·반1 북핵결의 압도적 채택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감시하기 위해 유엔이 설치한 카메라의 작동이 멈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미국은 1일 북한과의 외교적 접촉을 중단하고 북한의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겠다고 경고했다. 릭 인더퍼스 유엔주재 미대사는 이날하오(한국시간 2일상오) 북한핵문제처리를 위한 유엔총회 본회의 연설에서 『핵안전협정의 지속성이 유지되지 않는 한 미국은 더이상 조선인민공화국과의 논의를 계속하지 않고 이 문제에 대해 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에 넘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은 북한 핵시설에 설치된 유엔의 감시카메라를 작동시키는 배터리와 필름이 수주전에 이미 소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유엔총회 본회의에 참석, 핵문제와 관련된 IAEA의 보고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북한이 지금까지 IAEA의 핵사찰에 제한을 가하고 투명성을 감소시킴으로써 포괄적인 핵안전협정에 대한 의무불이행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총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백40,반대1,기권9표의 압도적 지지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엔 북한만이 유일하게 반대했으며 중국을 비롯해 이라크 쿠바 베트남 앙골라 세네갈 말리 가나 기니등은 기권했다. IAEA이사회 의장국인 호주를 비롯한 한국 미국등 48개국이 지난달 27일 공동제안한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완전한 핵안전협정의 이행을 위해 IAEA와 즉각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북한핵 관련 결의안은 지난 5월 안보리에서 채택된 바 있으나 유엔총회에서 표결을 거쳐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박길연유엔대사는 이날 결의안 표결직전 결의안 가운데 북한조항이 포함된 전문 9항과 본문 7항을 삭제할 것을 수정제의했으나 표결결과 부결되었다. 이날 표결에 앞서 행한 제안발언에서 한국대표부의 유종하대사는 『북한이 신고한 핵시설에 대한 통상적인 사찰마저 거부함으로써 IAEA가 이미 실시한 핵사찰의 신뢰도와 계속성까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 바캉스 없는 파리의 문화행사(특파원코너)

    ◎외인 관광객·피서못간 시민대상/연극­음악­영화 축제등 풍성 여름 휴가로 시민들이 빠져나간 요즈음의 파리 중심지는 한산하다.그러나 지방에서는 아비뇽축제등 이름난 연극제·음악제·영화제·무용제들이 곳곳에서 열려 예술애호가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여름 바캉스철이라도 파리에서는 여전히 볼거리는 충분하다.주요극장 인기 레퍼토리는 계속 무대에 오르고 더욱이 휴가를 떠나지 않은 시민들이나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되는 여름축제 「파리,여름터」까지 있다 「여름터」축제란 매년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한여름 한달동안 파리 시내와 주변 곳곳에서 음악 무용 영화등의 행사가 펼쳐지는 것으로 대부분 야외행사이며 무료다.올해도 이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이 행사의 하나로 요즈음 뤽상부르공원에서는 날마다 하오 6시에 「세계의 음악」이라는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여러나라의 음악연주를 공원의 푸름속에서 무료로 즐기는 것이다.초청 연주단가운데는 이탈리아의 제노아,카리브해의 트리니다드,동유럽 알바니아 등에서 온 이름있는 악단들도 있다. 파리의 두개 오페라극장가운데 오래된 가르니에 오페라(흔히 오페라라고 부르는 곳)는 한여름의 휴면기간중 층계나 로비의 공간을 「파리,여름터」축제에 제공한다.지난달 16일부터 3일간 여기서는 「아프리카 음악」연주가 있었다.남아프리카·감비아·나이지리아·케냐·말리·세네갈·짐바브웨등 검은 아프리카 나라들에서 민속악단들이 초청되어 왔다. 지난달 24일에는 파리 오페라단이 파리 관현악단과 함께 파리 교외의 라 데팡스 지역의 거대한 구름다리집 앞에서 베르디의 진혼곡을 연주했다.이 연주는 올해 「파리,여름터」축제의 주요행사였다. 라틴구에 있는 국립중세박물관의 고색창연한 홀에서는 금·토·일요일마다 윌테리아 실내악단이 연주하는 중세기 음악회가 계속되고 있다. 강 건너로 에펠탑이 손에 잡힐듯 보이는 샤이요 궁 뜰안 이곳저곳에서는 저녁마다 노천 무용공연이 있다.안무가 필리프 데쿠플레,호세 몬탈보,다니엘 라리외 앤 칼슨,더그 엘킨스의 개성있는 현대무용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파리 교외인 비예트에서는 여름밤 하늘아래서 야외영화감상을 즐길 수 있다.매일밤 시원한 서부영화를 틀어준다.비예트에서는 그밖에 야외무도회와 서커스 공연도 있다. 세계적인 문화의 도시답게 파리시는 여름에 시민들이나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무료해 할까봐 이렇게 신경을 쓴다.
  • 세계의 북잔치/“엑스포 축하” 신명의 한마당

    ◎12국 대표 참가… 10일까지 대향연/6대륙의 전통적 타악기 음률 선보여/제3세계 음악팬 자존심 회복 계기로/춘천·부산·대구 등 순회… 5일 엑스포길놀이 합류 타악기음악의 범세계적인 축제인 「세계의 북잔치」가 지난달 31일 개막,오는10일까지 서울과 대전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나뉘어 열린다. 「세계의 북잔치」는 「93 대전엑스포」공식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것.엑스포가 과학기술의 박람회라면 전세계 12개국의 대표적인 타악그룹이 참여하는 이 북의 잔치는 각 대륙의 대표적인 타악기음악을 망라한 또 하나의 민족음악 박람회로서 손색이 없다. 북잔치의 예술감독은 사물놀이의 대부라 할 김덕수.참가단체는 인도의 카르나타카 타악학교팀과 가나의 애자 아디,서인도제도의 하모나이트 스틸드럼 오케스트라,인도네시아의 가멜란,세네갈의 두두 로즈 앙상블,브라질의 두두 투시 그룹,콜롬비아의 토토 그룹,일본의 우주시오,영국의 왕실타악대,캐나다의 이글 드럼,그리고 미국의 로널드 셰넌 잭슨 및 글렌 발레즈 등이다.물론 한국의 사물놀이와마림바앙상블도 참가한다. 인도네시아의 가멜란이나 카르나타카 타악학교팀이 연주할 인도의 고유음악은 우리의 사물놀이와 함께 이미 국제적으로 주목받고있는 음악형태. 세네갈의 아프리카 전통드럼은 구성원이 모두 무당이라는 점이 암시하듯 두드리는 행위자체가 인간의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모든 메시지를 전달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수단이기도 하다.가나의 애자 아디도 이와 흡사한 제례의식음악이다. 서인도제도의 하모나이트 스틸드럼 오케스트라는 음악이 사회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준다.스틸드럼이란 바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있는 기름등을 담는 드럼통을 두드려 만든 것.드럼통은 바로 강대국의 후진국에 대한 경제원조를 상징한다.원조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던 서인도제도에서는 1946년경부터 스틸드럼 운동이 일어났고 1966년 창단된 하모나이트그룹은 이처럼 당대의 사회상을 상징하는 악기로 칼립소와 대중가요에서부터 모차르트의 교향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세계음악사에 중요한 비중을차지하는 연주단체로 부상했다. 따라서 이번 북잔치는 평소 서양음악에 열등감을 느끼던 제3세계 음악팬들이 자존심을 되찾을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북잔치는 1일에는 여의도 KBS홀,3일에는 춘천종합문예회관과 부산문예회관,그리고 전주 전북학생회관,4일에는 대구시민회관과 광주문화회관,5일 대전과 청주,천안에서의 길놀이에 이어 7일부터 10일까지는 엑스포회장 내 대공연장에서 펼쳐지게 된다.공연문의 781­8160∼6 KBS문화사업단.
  • 회교 7국,보스니아파병 결의/7천명 회교안전지대 주둔

    ◎OIC 각료회의/“유엔요청땐 추가파견”/이란·말연·터키 등 참여 【이슬라마바드 AFP 로이터 연합】 회교회의기구(OIC)는 13일 보스니아내 회교도를 돕기위해 7개 회교국가가 병력을 파견한다는 「특별공약」을 채택한 가운데 특별각료회의를 마쳤다. OIC가 국제문제에 확고한 개입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시디크 칸주 파키스탄외교담당국무장관은 이날 OIC 특별회의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회교도들이 겪고있는 고통을 완화하기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가능케하고 내전종식을 촉구하는 내용의 「행동계획」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이 주관한 이번 회의는 이집트,이란,세네갈,터키,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우간다,튀니지,알제리,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팔레스타인,지부티,모로코 등의 외무장관과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 국가가운데 보스니아지역에 군대를 파견키로 하는 「특별공약」에 참여한 국가는 방글라데시,이란,말레이시아,파키스탄,터키,튀니지 등이라고 칸주장관은 밝혔다. 그는 특별공약 국가들이 파견하는 병력은 보스니아내 6개 안전지대를 지키는데 필요한 주둔병력규모인 7천6백명보다 많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유엔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병력을 파견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스니아내 회교정부는 이날 회교도와 크로아티아계가 대치하고 있는 모스타르시외곽에서 대규모 공세를 감행했으나 사라예보 부근 군사거점에서는 세르비아계의 공세로 후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 허승 주제네바대사(주요 신임대사의 면모)

    ◎오지근무 마다않는 성실파 주토고참사관·주자이르참사관 주부르기나파소대사 주세네갈대사등 외교관들사이에 「냉탕」이라고 기피하는 아프리카지역에서만 4번이나 근무했으나 좌절하지 않은 오뚝이. 실력에 비해 오지근무를 너무 많이 했다는 동정론이 많다. 부인 김청자씨(54)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었다. ▲서울·58세 ▲서울대 정치학과 ▲중동·아국장 ▲국제경제국장 ▲제2차관보
  • 불/아주원조 “밑빠진 독 물붓기”(특파원코너)

    ◎체면치레로 18개국에 연 50억불 지원/현지 각국지도자 대부분 유용/“실효도 없이 왜 돈버리나” 비난 프랑스의 해외원조액은 상당히 많다.국민 한사람이 세금납부를 통해 한해 7백 프랑씩 해외원조액을 부담하고 있다.이 가운데 3분의2가 검은 아프리카 원조에 쓰인다. 프랑스가 유엔 분담금을 6%밖에 안내면서 아프리카 국가 원조를 도맡다시피 하고 있는 것은 옛 식민지의 종주국으로서 계속 영향력을 유지·과시하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한해 2백60억여 프랑(약 50억달러)이 아프리카에 퍼부어지는 것이나 이 원조금은 그곳의 경제개발과 국민생활의 개선을 위해 제대로 쓰이지 않아 「내버리는 돈」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최근 파리의 일간지 리베라시옹의 보도에 따르면 원조금중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해 쓰여지는 것은 고작 5% 정도이고 나머지는 유용되어 프랑스로 되돌아가거나 스위스 은행 계좌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스위스 은행으로 가는 돈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부패한 통치자가 횡령한 돈일 것이다.그러면 프랑스로 되돌아가는 돈이란 무엇인가.원조금으로는 프랑스 물건을 사도록 하고 있는데 이 구속이 없으면 원조의 효율성이 25%쯤 높아질 것이라고 리베라시옹은 주장하고 있다.수많은 프랑스인 관계자들에게 들어가는 사례금이 있고 이런저런 콩고물 낭비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원조를 받고 있는 아프리카 나라들 가운데 세네갈 하나 정도만 제외하고 모두 하나같이 독재와 부패,또는 무력정쟁과 굶주림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고 프랑스는 이런 현상을 개선하는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은 원조금만 챙기고 프랑스가 권고하는 민주화의 길을 외면하고 있다.마치 프랑스는 돈주머니만 열어주는 봉처럼 돼 있는 상황이다. 작은 나라들도 속을 썩히는 것은 마찬가지다.전적으로 프랑스에 의지하여 지탱되고 있는 인구 60만의 소국 지부티조차도 프랑스가 비민주적 통치에 대한 응징으로 원조를 중단했으나 심한 반발을 보였고 결국 스랑스는 홍해의 입구에 위치한 이 나라의 군사적 중요성 때문에 영향력 유지를 위해 원조를 재개했다.프랑스는 지부티에 병력 4천5백명을 주둔시키고 있다.토고의 통치자 에야데마 장군도 식민지 시절의 옛 주인인 독일과 프랑스가 군사협력을 중단한 뒤 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해도 최근에 버젓이 민주화과정을 압살했다. 프랑스는 검은 아프리카의 18개국에 경제원조를 하고 있다.이 가운데 세네갈,코트 디부아르,가봉 등과는 방위협정을 맺고 있으며 이 나라들과 지부티,소말리아,중앙아프리카,차드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는 자이르,토고,소말리아,앙골라 라이베리아 등에서 종족간의 무력충돌로 수만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대해서는 방관하고 있다.이는 내정문제이며 프랑스군은 프랑스 거류민만을 보호한다는 입장이다현실적으로도 검은 아프리카 거의 전부에 걸치는 혼란과 참극을 프랑스가 감당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 자동차경주/“달리는 성능실험장” 각광(자동차백과)

    ◎직선랠리·순환레이스로 구분/기아차,파리∼다카르랠리 완주 프랑스 파리에서 세네갈의 다카르에 이르는 자동차의 대장정 제15회 「파리∼다카르 랠리」(전구간 1만3천㎞)가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펼쳐졌다. 자동차경주에서 「랠리」란 출발점 A에서 B라는 목적지까지 구간별로 정해진 코스를 갖가지 규정을 지켜가며 달리는 종목이다.우승은 물론 제일 먼저 목적지에 도착한 자동차가 차지한다.자동차경주에는 또 타원형의 서키트(Circuit)코스에서 속도경쟁을 벌이는 레이스(Race)가 있다. 유엔산하기구인 세계자동차연맹(FIA)과 세계자동차경주연맹이 설정한 A,B,C,D의 분류에 따라 모든 차의 생산과 판매,경주등이 이루어지는데 「그룹A」는 연간 5천대이상 생산되는 차종이고 「그룹B」는 연간 2백대이상 생산되는 2시트 스포츠카다.오직 경주만을 위하여 제작된 프로토타입 차는 「그룹C」,1시트의 운전석이 중앙에 위치해 있고 조종석이 오픈된 포뮬러카가 「그룹D」에 속한다.이밖에 짧은 단거리(5백m)에서 속도기록을 겨루는 「그룹E」가 있으나 실시하는 국가는 극소수인 실정이다. 또 파리∼다카르와 같이 지프나 트럭을 위한 T1,T2,T3등 별도 랠리가 있다. 자동차경주란 「달리는 실험실」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즉 경주에서 우승한 엔진의 성능을 낮춰 양산차에 탑재하면 대량생산 판매에 있어 최고의 부가효과를 얻는다는 것이다.이는 세계의 각종 자동차경주에서 우승을 휩쓸다시피하는 것이 일본차인 사실로도 알수있다.따라서 기아자동차가 30억의 투자와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친후 이번 「파리∼다카르 랠리」에 참가한 점은 우리 자동차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높이 살만한 일이다.「죽음의 경기」로 불린 「파리∼다카르 랠리」에는 세계각국에서 66대의 승용차가 참가,23대만이 완주해 냈는데 기아의 「스포티지」도 완주자동차 대열에 끼었다.
  • 기아차 「죽음의 경기」 완주

    파리에서 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간을 달리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에 출전한 기아자동차의 지프형 승용차 스포티지가 지난 16일(현지시각)최종 목적지인 다카르까지 완주했다.기아자동차는 지난88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2번째만에 완주기록을 세웠다.
  • 공관장 11명 이동

    ◎필리핀대사 이창수씨/인니대사 장명관씨/멕시코대사 이상진씨/루마니아대사 박종상씨/아일랜드대사 박남균씨/체코대사 민병석씨/LA총영사 김항경씨/미얀마대사 김정환씨/우크라대사 안현원씨/탄자니아대사 박부열씨/피지대사 강근탁씨 정부는 24일 주필리핀대사에 이창수외교안연구원 연구위원,주인도네시아대사에 장명관연구위원,주멕시코대사에 이상진연구위원을 각각 임명하는등 공관장급 1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또 주루마니아대사에 박종상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주아일랜드대사에박남균본부대사,주체코대사에 민병석대통령 외교안보비서관,주미얀마대사에 김정환국방정보본부장 특보,주우크라이나대사에 안현원주독공사,주탄자니아대사에 박부열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주피지대사에 강근탁외교정책기획실 심의관,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에 김항경주미얀마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김재춘주인도네시아대사,이복형주멕시코대사,이현홍주루마니아대사,이승곤외교정책기획실장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으로,노정기주필리핀대사,선준영주체코대사,민형기주아일랜드대사,백영기주피지대사는 외무부 본부대사로 발령받았다. 정부는 또 주독공사에 김재섭국제기구국장을 임명·발령하고 외무부 외교정책기획실장에 권병현연구위원,외교정책기획실 제3정책심의관에 김명배씨,국제기구국장에 금정호심의관,여권관리관에 황규정연구관을 각각 임명했다.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에는 황길신여권관리관,기획관리실 심의관에 임대택 중동아프리카국 심의관,국제기구국 심의관에 황용식 주필리핀공사,국제경제국심의관에 이태식연구관을 각각 발령했다. 이날 임명된 신임대사들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이 주필리핀대사(경기 성남·61)=▲서울대 정치학과졸 ▲외무부 통상1과장 ▲통상국장 ▲주홍콩총영사 ▲제2차관보 ▲주스웨덴대사 ▲주호주대사 ◇장 주인도네시아대사(전북 전주·61)=▲서울대 법대졸 ▲외무부 의전과장 ▲아프리카국장 ▲주세네갈대사 ▲의전장 ▲주스페인대사 ◇이 주멕시코대사(경남 고성·59)=▲부산대 영문과졸 ▲외무부 통상2과장 ▲구주국장 ▲주일공사 ▲주터키대사 ▲주아르헨티나대사 ◇박 주루마니아대사(경북 청도·63)=▲고려대 정치학과졸 ▲외무부 통상2과장 ▲주토론토총영사 ▲중동국장 ▲주미공사 ▲주쿠웨이트대사 ◇박 주아일랜드대사(강원 명주·58)=▲서울대 영문과졸 ▲외무부 여권과장 ▲통상1과장 ▲주멕시코공사 ▲주휴스턴총영사 ▲주말라위대사 ▲주그리스대사 ◇민 주체코대사(서울·49)=▲서울대 외교학과졸·미신시내티대 정치학 박사 ▲외무부 안보과장 ▲주서베를린 총영사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비서관 ◇김 주미얀마대사(서울·54)=▲육사졸(19기)·미참모대 수료 ▲육군참모총장 수석부관 ▲주미 국방무관 ▲국방정보본부장 특보 ◇안 주우크라이나대사(함남 함주·56)=▲서울대 법대졸 ▲외무부 통상1과장 ▲주독공사 ▲조약심의관 ▲영사교민국장 ▲주마이애미총영사 ◇박 주탄자니아대사(광주·54)=조선대 경제학과졸·서울대 행정대학원졸 ▲외무부 정보2과장 ▲조약심의관 ▲감사관 ▲주트리니다드토바고대사 ◇강 주피지대사(경남 진양·47)=▲서울대 외교학과졸 ▲주영1등서기관 ▲대통령비서실파견근무 ▲외무부 안보과장 ◇김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서울·52)=▲서울대 법대졸 ▲외무부 동남아과장 ▲국무총리 의전비서관 ▲주뉴욕부총영사 ▲외무부공보관 ▲영사교민국장
  • 스페인/아주인 밀항 방지에 골머리(특파원코너)

    ◎지브롤터해협 유럽잠입 황금루트로/옛 불·영 식민지인,죽음 무릅쓰고 모험/모로코 정부 협조 얻어 해안봉쇄 강화 아프리카인들의 밀항 때문에 스페인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과 스페인을 가르는 지브롤터 해협의 가장 좁은 폭은 14㎞밖에 안된다.밤에 작은 어선을 타고 잠깐만 가면 희망의 땅 유럽에 닿는 것이다.이 모험의 성공률은 스페인과 대안의 모로코가 해안 감시를 강화했기 때문에 아주 낮지만 아프리카인들의 밀항 기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스페인이 지난해 6월 솅겐 협정을 비준한 뒤 이 해협은 유럽 잠입을 위한 황금 루트가 되었다.협정 비준국가끼리는 국경 통제를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가까운 스페인에만 들어가서 걸리지 않으면 다른 유럽 국가로 비교적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밀항을 기도하는 아프리카인들은 대체로 가난과 전쟁에 시달리는 블랙 아프리칸들이다.이들은 언어 때문에 과거 식민지 시절의 종주국을 최종목적지로 삼는다.세네갈이나 말리 사람들은 불어를 쓰는 프랑스나 벨기에·나이지리아인들은영국에 가고 싶어한다.이들은 스페인에 갈 기회를 노려 모로코 북쪽의 해안에 모여든다. 모로코 해안 도시의 스페인 영사관에는 날마다 비자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비자를 받으려면 밥벌이를 제대로 하고 있고 귀국할 여비도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비자를 받지 못하면 뒷골목의 중개꾼을 통해 밀항선을 찾는다.원래 서너사람이 타는 작은 어선을 20명이 어울려 1백달러에서 6백달러씩 주고 세낸다. 스페인이 밀항을 강력히 막아달라고 모로코에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모로코 당국은 밤마다 해협 해안에 50m 간격으로 감시병을 세웠다.지난 9월에는 감시병의 수를 일시적으로 줄인 틈을 타서 1주일에 1천명꼴로 빠져나갔다. 스페인 내무장관은 철저한 단속을 유도하기 위해 모로코 정부가 블랙 아프리칸들의 밀항을 근절시켜 주면 모로코인 6만명의 단기 스페인 취업체류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모로코 당국은 아예 해협 해변에 민간인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거리에서 어슬렁 거리는 흑인들을 모두 쫓아냈다. 그러나 이 방법도 별 효과가 없었다.해협 해안을 봉쇄하자 밀항의 근거지는 조금 거리가 떨어진 곳으로 옮겨졌고 밀항자는 흑인들만 있는것이 아니라 모로코인도 많았다.유럽 텔레비전의 가시청 범위에 놓여있는 모로코인들의 유럽에 대한 선망 또한 대단한 것이다. 밀항자의 절반은 상륙하자마자 붙잡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스페인 쪽에서는 밀항자들을 옛 투우경기장 같은 데에 수용하고 있는데 많을 때는 7백명에 이를 때도 있다.거주지와 이름을 물어 곧 되돌려 보내지만 송환되지 않으려 입을 봉하면 거주지를 댈 때까지 이곳에 가둬둔다. 밀항은 흔히 죽음의 길이 되기도 한다.배를 모는 어부가 스페인 경찰에 걸릴까봐 뭍에다 배를 대지 않고 해변 가까이서 밀항자들을 뛰어내리게 하기 때문에 헤엄쳐 가다 익사하는 숫자가 올해만 해도 수백명이 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실제로는 60명의 시체만이 발견돼 건져졌다.
  • 연말연시 국제우편/새달 14일까지 접수

    체신부는 성탄절및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에 보내는 국제 성탄·연하 우편물을 오는 12월14일까지 전국 각 우체국및 우편취급소에서 접수한다. 지역별 접수기한은 ▲이집트·세네갈등 아프리카지역 12월5일 ▲캐나다·유럽·중남미·서인도제도·러시아 12월7일 ▲인도·파키스탄·네팔등 아시아지역 12월8일 ▲미국·호주·남태평양제도·이란등 중동지역 12월10일 ▲중국·태국·필리핀등 동남아지역 12월12일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 등은 12월14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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