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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병역회피·탈세자 고위공직 배제”

    文 “병역회피·탈세자 고위공직 배제”

    외고·자사고, 일반고 단계 전환문재인(얼굴)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공직 부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집권 시 공직 임용에 매우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는 부패 방지 공약을 발표했다. 병역 회피·부동산 투기·세금 탈루·위장 전입·논문 표절 등 5대 비리 행위자는 고위 공직 임용에서 철저히 배제하고,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 등 5대 중대 부패범죄자는 아예 공직을 맡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문 전 대표가 언급한 10대 부패·비리 행위는 인사청문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2000년~2014년 국회 인사청문대상자 258명 가운데 24명이 이런 비리 등으로 낙마했으며, 상당수는 비리 의혹에도 청문회를 통과해 고위 공직에 앉았다. 문 전 대표는 “고위공직자 인사 추천 실명제를 도입하고 ‘공직자 인사검증법’을 제정해 투명한 인사를 시스템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퇴직 공무원이 재취업할 수 없는 업무 관련 기관 범위를 확대하고, 현재 3년인 관련 업종 취업제한 기간을 더 늘리겠다고 했다. 퇴직 관료와 만난 공직자는 그 내용을 반드시 서면 보고하도록 의무화해 부적절한 로비를 원천 차단한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전관예우에 따른 비리와 ‘관피아’(관료+마피아)를 뿌리 뽑겠다는 것으로, 공직사회에 큰 파문이 예상된다. 문 전 대표는 부정축재 재산을 국가로 환수하는 ‘최순실 방지법’과 국가기관에 대한 국민 통제를 강화하는 ‘국민소송법’ 제정도 약속했다. 대학입시를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종합전형·수능전형 등 세 가지로 단순화하는 교육공약도 발표했다. 수시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모든 대학에 기회균등전형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외고·자사고·국제고 등 소위 ‘입시 명문고’를 단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고, 입시를 일반고와 동시에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을 포함한 충청지역 발전 비전 공약도 발표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국내 대표적인 기초과학자 염한웅(51)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를 과학기술 자문으로 영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우병우 비리 수사한 검찰, 당시 통화내역조차 조회 안했다

    우병우 비리 수사한 검찰, 당시 통화내역조차 조회 안했다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권남용·횡령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꾸려졌던 검찰 특별수사팀이 우 전 수석의 통화내역 조회를 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검찰이 우 전 수석에 대해 사실상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지난해 8월 당시 이석수(54)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수사 의뢰로 출범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지난해 8월 18일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검찰에 보냈다. 이 감찰관은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세금 회피 및 재산 축소 의혹, 우 수석 아들의 의무경찰 보직 특혜 의혹 등을 감찰해왔다. 하지만 특별수사팀은 수사를 종료한 지난해 12월까지 넉달 동안 우 전 수석의 통화내역 조회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겨레가 3일 보도했다. 통화내역 조회는 범죄 혐의자의 동선과 사건의 얼개 등을 파악할 수 있어 검찰·경찰 등이 수사에 나설 때 가장 먼저 하는 절차인데, 이를 생략한 채 수사를 한 것이다. 특히 수사대상에, 우 전 수석이 2015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한 아들이 좋은 보직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어 통화내역 조회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 고검장은 “통화내역 조회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기억도 잘 나지 않고, 검찰이 곧 수사할 내용이어서 얘기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한겨레에 말했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해 8월 29일 진행한 우 전 수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도 그의 자택은 물론 휴대전화,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지 않아 ‘부실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수사팀은 이날 함께 압수수색을 진행한 이 전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는 휴대전화와 사무실 등을 모두 압수수색했다. 검찰 내부에서조차 통화내역 조회를 하지 않은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한 검찰 관계자는 “통화내역 조회는 수사의 ‘ABC’에 해당한다.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은 사실상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이 아들의 경찰 보직 의혹과 관련해 나중에라도 경찰 관계자와 통화했을 수 있다. 당연히 통화내역을 봤어야 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금 줄이려 조카에 교차 증여…대법 “자녀 증여처럼 누진과세”

    증여에 따른 누진과세를 피하려고 서로 상대방 자녀에게 주식 등을 증여하는 이른바 ‘교차 증여’는 자신의 자녀에게 증여한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1일 단암산업 이모 회장 남매의 자녀 9명이 성북세무서장 등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세무서의 증여세 부과가 적법하다”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증여자들은 교차 증여로 자녀 등에게 주식을 직접 증여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으면서도 증여세 누진세율의 적용은 회피했다”며 “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차 증여를 의도적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 회장과 여동생 이모씨는 자녀들에게 각각 회사 주식 3만 8000주와 2만 8000주를 증여하면서 이 중 1만 6000주는 상대방의 자녀들에게 서로 증여했다. 조카들에게 나눠 증여하면서 증여액 합산에 따른 높은 누진세율 적용을 피하려는 의도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검찰 하기 좋은 나라/전경하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검찰 하기 좋은 나라/전경하 산업부 차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과정에서 눈길을 끌었던 건 ‘입소 절차’였다.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때 수의로 갈아입고 대기한다는 내용이었다. 영장이 기각되면 입고 갔던 옷으로 다시 갈아입고 나온다? 영장심사가 진행되는 그 시간에는 헌법이 정한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무죄 아닌가? 근데 왜 수의를 입고 기다려야 하지? 이런 의문이 든 아는 국회의원은 검찰 관계자에게 왜 그러느냐고 물어봤단다. 답은 자해 등의 소지가 있어 늘 그래 왔다다. 법정이나 구치소에 있을 때 간단한 몸 수색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을 수의로 갈아입혀 대기시킨다는 것은 사법 당국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구속영장 청구와 구속이 같은 의미는 아니지 않은가.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달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구속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피의자들을 교도소에 유치해 피의자들이 알몸 신체검사 등 일반 수용자와 동일한 입소 절차를 밟게 한 것은 헌법 제10조에서 보장하는 인격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관행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이 부회장 구속 여부의 타당성을 논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참에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 왔던 일들을 짚어 보자는 거다. 이제 삼성과 특검은 치열한 법리 싸움에 들어갔다. 양측 모두 만족할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을 테니 대법원까지 올라갈 거다. 그리고 대법원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된다면 어떻게 될까.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3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김 전 원장은 대법원 선고 당시 판사가 기소된 13개 혐의 하나하나에 대해 무죄 이유를 설명해 줬다고 했다. 그 결과 금융위원회로 복직했다. 하지만 6개월 동안 보직을 받지 못해 결국 공직을 떠났다. 무죄 판결은 ‘죄가 없음이 아니라 죄가 있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검찰 중심의 민정수석실 기류에 막혀서다.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는 이 기조는 어떻게 가능할까. 남들이 아니라고 해도 내 생각은 옳다는 ‘확신범’ 수준의 확신에다 기소권과 수사권을 모두 갖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무소불위의 자신감이 더해져서일 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될 때 검찰 청사 창문에 서서 웃던 그런 자신감 말이다. 기업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이 뇌물로 간주되고, 삼성이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와 의논한 과정이 특검의 수사를 받았다. 다행히 부처와의 협의 과정에 특혜가 없었다는 쪽으로 굳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주요 기업들은 정부 사업에 협조해야 할지, 해당 법률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와 사업 관련 의논을 해야 할지를 매번 심각하게 고민할 거다. 성장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하라고 하지만 이는 기존 법률을 고치거나 새 법률이 필요한 일을 하라는 말과 같다. 입법기관이 국회라지만 세부적인 일은 공무원이 한다. 공무원들은 움직일까? 외환은행 매각을 주도했다가 헐값 매각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변양호 전 금융정책국장을 보고도? 이 재판은 원심부터 무죄였는데 검찰은 계속 항소했다.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항소한 검사들이 어떤 불이익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 재판 진행 과정을 지켜본 공무원들이 큰 책임이 따르는 일을 회피하는 ‘변양호 신드롬’이란 신조어만 남았다. 정부가 표방하는 ‘기업 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검찰 하기 좋은 나라’다. 그런데 일자리는 누가 만드나. 공공 일자리도 세금 내는 일자리가 있어야 가능하다. lark3@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택스갭(tax gap) 납세자들이 법적으로 제때 내야 할 세금과 실제로 정부가 걷은 세금 간 차액을 뜻한다. 탈세와 조세회피 모두를 포함한다. 지하경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쓰인다.
  • 법원 “특별감찰관실 직원 퇴직처리 위법…직무대행 인정”

    법원 “특별감찰관실 직원 퇴직처리 위법…직무대행 인정”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사직한 뒤 당연퇴직 처분을 받은 감찰담당관들에게 한시적으로나마 담당관 직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법원의 결정으로 현재 법률(특별감찰관법)상 유일한 대행권자인 차정현 감찰담당과장이 특별감찰관 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의 친인척 등 대통령과 특수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비위 행위에 대한 감찰’을 위해 신설한 직위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이진만)는 17일 차 과장 등 3명이 ‘감찰담당관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게 해 달라’면서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차 과장 등은 ‘감찰담당관 지위확인 청구’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오는 시점 또는 이 전 감찰관의 당초 임기 만료일인 2018년 3월 26일까지 담당관 지위를 보장받게 됐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특별감찰관은 그 직무수행에 필요한 범위에서 1명의 특별감찰관보와 10명 이내의 감찰담당관을 임명할 수 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지난해 7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모금 과정에서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관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내사를 벌였다. 또 지난해 8월 18일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검찰에 보냈다. 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세금 회피 및 재산 축소 의혹, 우 수석 아들의 의무경찰 보직 특혜 의혹 등을 감찰해왔다. 그러나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 정보 유출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청와대는 그가 지난해 8월 29일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지 않다가 두 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자 지난해 9월 23일 갑자기 수리했다(임기만료 전 의원면직).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예정돼 있던 이 전 특별감찰관의 국정감사 기관증인 출석을 막으려는 조치였던 셈이다. 이 전 특별감찰관의 의원면직이 결정되자 인사혁신처는 차 과장을 포함한 특별감찰관실 별정직 6명에게 당연퇴직을 통보했다. 특별감찰관법 시행령 제3조 4항은 ‘특별감찰관보와 감찰담당관은 이들을 임용한 특별감찰관의 임기만료와 함께 퇴직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전 감찰관의 임기가 끝나면 감찰담당관들은 당연퇴직해야 하는데, 의원면직도 임기만료에 해당한다는 게 인사혁신처의 논리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임기만료 전 의원면직된 경우 특별감찰관의 임기가 만료된 것과 동일하게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법 조항을 문언 그대로 해석해야 하고, ‘임기만료’의 뜻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이 전 특별감찰관의 해임에는 우 전 수석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이 전 특별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강제 모금 및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의 비리 행위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이 전 특별감찰관을 해임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등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다음날인 18일 오전 10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GDP 대비 8%…한국 지하경제 규모 125조원

    GDP 대비 8%…한국 지하경제 규모 125조원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8%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책연구기관이 발표한 수치로 그동안 알려졌던 지하경제 규모인 GDP 대비 25% 수준보다 상당히 낮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17일 ‘소득세 택스 갭(Tax Gap) 및 지하경제 규모 추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15년 기준 지하경제 규모는 124조 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해 국내총생산(GDP·1558조 6000억원) 대비 8.0%다. 지하경제는 과세 대상임에도 정부의 규제를 피해 이뤄지는 경제 활동을 뜻한다. 지하경제 특성상 정확한 규모를 측정하기 어려워 연구기관, 모형별로 다양한 추정이 나와 있다. 최근까지 가장 많이 알려진 한국의 지하경제 규모는 2010년 기준 프리드리히 슈나이더(오스트리아) 교수의 연구 결과인 GDP 대비 24.7%였다. 이는 현 정부 초기 ‘증세 없는 복지’를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를 내세우며 근거로 든 내용이었다. 연구진은 “모형과 변수 적용에 따라 지하경제 규모가 극단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지하경제 규모를 정확히 측정할 순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다만 GDP 대비 지하경제 규모가 2013년 8.7%에서 2014년 8.5%, 2015년 8.0%로 점차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강력한 지하경제 양성화 의지가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동규제나 환경규제와 같은 정부 규제 등 요인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빚어진 지하경제 규모는 2011년 기준 47조∼58조원으로, GDP 대비 3.4∼4.3%로 추정됐다. 택스 갭은 2011년 기준 최대 27조원으로 추정됐다 .정상적으로 기한 내 납입돼야 할 세액의 15.1% 수준이다. 택스 갭은 납세자들이 세금을 제때 낼 경우의 세금과 실제로 낸 세금의 차이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체납, 과소신고 등 불성실 납세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전 세계적으로 특정 세목이 아닌 모든 세목의 택스 갭을 측정하는 국가는 영국, 미국밖에 없다. 한국의 택스 갭은 미국(18.3%)보다 낮고 영국(6.8%)보다 높은 수준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암·종신 등 순수 보장성보험 비과세 혜택 유지

    오는 4월부터 장기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혜택이 축소되더라도 종신보험을 포함한 순수보장성보험은 종전과 같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탁상품이 증여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전·부동산 신탁 평가 이자율이 연 10%에서 3.0%로 낮아진다. 기획재정부는 2016년 개정세법 및 시행령의 세부 내용을 규정한 시행규칙 개정안을 5일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시행된다. 기재부는 사망, 사고만을 보장하고 만기 때 되돌려 주는 돈이 없는 순수보장성보험은 비과세 축소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현재 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15.4%)이 면제된다. 일시납 보험은 1인당 보험료 합계액 2억원까지, 월 적립식 보험은 한도 없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4월부터 일시납은 1억원 이하, 월 적립식은 월 보험료 150만원 이하(연 1800만원 이하)일 때만 세금을 면제해 준다. 기재부 관계자는 “순수보장성 종신보험도 중도 해지하면 차익이 발생하지만 이런 상품은 저축 목적이 아니므로 비과세 축소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여유자금이 생겨 저축성보험에 보험료를 추가 납입할 때도 연 1800만원을 넘지 않아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현재 10%인 신탁상품의 평가 이자율은 연금 등 정기금 평가 이자율(3.5%)과 함께 3.0%로 낮아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탁상품 이자율이 높아 고액 재산가의 상속·증여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송파 작년 체납 지방세 130억 징수

    서울 송파구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30억원의 체납 지방세를 징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40%, 36억원 늘어난 액수다. 송파구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체납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무부서 전 직원이 합심해 징수활동한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강남구 역시 299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체납 지방세를 징수한 바 있다. 송파구는 효과적인 체납 징수 관리를 위해 연 2회 체납 중점 정리기간을 운영해 왔다. 체납 실태조사와 동산 압류 등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벌였다. 이와 함께 고액 체납 징수전담반을 구성해 고의적 납세 기피 및 재산 은닉 가능성이 있는 체납자에 대한 현장 방문을 하기도 했다. 구는 체납일로부터 1년 경과한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103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500만원 이상 체납자 319명의 공공기록정보를 제공해 출국금지·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체납 처분 활동과 행정 제재를 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방세 납부를 회피하던 H주식회사를 비롯해 137개 대상에서 5억원을 징수하는 실적을 냈다. 압류차량 113대, 부동산·출자 증권 등 공매로 1억원의 징수 성과도 냈다. 구민이 자발적으로 체납액을 낼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소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문자 메시지 전송으로 지속적인 체납 안내 및 납부 독려 활동을 펼쳤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강력한 징수 활동과 새로운 채권 확보를 통해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를 근절하겠다”며 “납부 의지가 있는 체납자에게는 회생 기회를 드려 건전한 납세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체납자 발 못 붙이게… 광진 매년 추징전략 바꾼다

    “상습적인 고액 체납자, 저희는 한번 물면 놓지 않습니다.” 이경숙 서울 광진구 38세금징수팀장은 29일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 반장은 “지난해 4000여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한 한 주민에게 1년 동안 급여 압류 예고와 부동산 공매 예고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과 설득을 한 끝에 체납세금을 받아냈다”면서 “앞으로도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의 38세금징수팀은 매년 지역의 고액체납자 관리명단을 새로 작성한다. 빠진 사람과 새로 추가된 사람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한 명씩 재산 상태와 은행예금, 출입국기록 등 각종 정보를 모은다. 그리고 반원들은 매주 회의에서 새로운 추징 아이디어와 계획을 세운다. 또 이들은 직접 체납자를 찾아 세금이 나온 경위와 납부 방법 등을 설명하는 등 자발적인 납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반장은 “사법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계는 분명하지만 새로운 추징 기법과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징수팀의 노력은 서울시의 지난해 하반기 체납시세 징수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나타났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 대내외 평가에서 세금징수 분야뿐 아니라 보건·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에 노력한 직원이 승진이나 보직이동 등에서 우선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드는 등 직원의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광진구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 대외기관 평가에서 모두 39개 부문 수상과 시상금 7억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정부기관 평가에서 행복e음 핵심요원 우수기관 선정 ‘최우수구’, 의료급여 우수기관 선정 ‘우수구’, 통계조사업무 유공 포상 ‘장관상’, 식중독예방관리 우수기관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상’ 등 7개 분야에서 5억 300만원을 받았다. 서울시 평가에서 희망일자리 만들기와 지난해 하반기 체납시세 징수실적 평가, 서울시 응답소 민원처리 분야 자치구 평가 등 29개 분야에서 7월 19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우병우 전 수석 검사 시절 제보 받는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우병우 전 수석 검사 시절 제보 받는다”

    SBS의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사 재임 시절을 파헤치기로 했다. 제작진은 지난 20일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사 재임 시절에 대해 잘 알고 계시거나, 수사를 받으셨던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제보를 받을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남겼다. 현재 우 전 수석은 여러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 해양경찰의 부실 구조 등을 수사하던 검찰 수사팀에게, 우 전 수석이 구조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해경 구조정 정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해경 상황실 전산 서버를 압수수색하지 말라는 식으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됐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 직위로 재직하는 동안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그 전에는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세금 회피 및 재산 축소 의혹, 또 아들의 의무경찰 보직 특혜 의혹이 제기돼 과거 이석수 대통령 특별감찰관이 우 전 수석을 검찰에 수사의뢰 하기도 했다. 우 전 수석의 횡령 등 비위 혐의를 수사해 온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22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고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경락 경위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최 경위의 죽음은 불행한 일이지만, 그러나 그게 민정비서관실 때문이란 말씀엔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또 “현재도 (개인적으로) 최순실을 모른다. 언론에서 봤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역대 최연소 사법고시 합격자이자 검찰 내 ‘우병우 라인’이 있을 만큼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한 우 전 수석은 과거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부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과장, 대검 중앙수사부(중수부) 수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우 전 수석과 관련해서는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둘러싼 일화가 많이 알려져 있는 상태다. 그는 대검 중수부 1과장 시절 이인규 당시 대검 중수부장,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직접 수사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회고록을 통해 “대단히 건방졌다. 말투는 공손했지만 태도에는 오만함과 거만함이 가득 묻어있었다”고 회상했다. 우 전 수석은 노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노무현씨. 당신은 더 이상 대통령도, 사법고시 선배도 아닌 그저 뇌물수수 혐의자로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 신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법, “민사 상대 압박 목적의 제보로 이뤄진 세무조사는 조사권 남용”

    부당한 민원을 계기로 이뤄진 세무조사는 권한 남용에 해당하며, 따라서 이에 따른 세금 부과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헌법이 규정하는 적법절차 원칙은 국가의 세금 부과 과정에도 적용된다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1일 정모씨가 서울 서초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4684만원의 증여세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세무조사의 실질은 세무 공무원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권한을 남용한 전형적 사례”라며 “세무조사가 위법하므로 그에 근거해 수집된 과세자료를 기초로 이뤄진 세금 부과 역시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세무조사의 적법 요건으로 객관적 필요성과 최소성, 권한 남용의 금지 등을 규정한 국세기본법은 법치국가 원리를 조세절차법의 영역에서도 관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12년 9월부터 3개월 동안 대구의 한 화학제조업체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서 업체 대표인 김모씨가 직원인 정씨에게 회사 주식 1009주를 명의신탁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서초세무서는 명의신탁 재산을 증여 재산으로 간주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규정에 따라 정씨에게 증여세 4684만원을 부과했다. 정씨는 “조세 회피의 목적이 없었다”며 행정심판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냈다. 1심은 “원고의 주장 및 제출 증거만으로는 조세 회피의 목적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하지만 이후 세무조사가 민원인의 부정한 청탁 때문에 실시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업체 대표 김씨와 부동산 문제로 다투던 A씨가 국세청 서기관으로 근무하는 이모(55)씨에게 김씨 회사를 세무조사 해달라며 청탁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씨는 세무조사 요건이 아니라는 동료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조사를 강행하도록 조처한 것으로 조사됐다. 2심은 “세무조사권을 남용해 이뤄진 위법한 세무조사를 통해 수집한 과세자료에 기초해 세금을 부과한 것은 적법절차 원칙에 위배된다”며 증여세 부과를 취소했다. 대법원은 2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먹튀 논란’ 론스타 12년 소송 끝에 법인세 낸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 건물을 매각해 2500억원대 시세 차익을 남긴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부과한 약 640억원의 법인세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론스타 먹튀 논란’은 첫 소송이 벌어진 뒤 12년 만에 법인세 납부로 종결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5일 미국 론스타펀드Ⅲ 등이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법인세 1040억원 중 가산세 39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정당하다”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2001년 벨기에 자회사 ‘스타홀딩스’를 앞세워 강남 스타타워를 사들인 론스타는 2004년 이를 되팔아 약 2500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세무당국은 ‘스타홀딩스가 아닌 미국 론스타펀드Ⅲ가 소득의 실질귀속자’라며 2005년 양도소득세 1000억원을 부과했고, 론스타는 취소소송을 냈다. 대법원까지 이어진 이 소송에서 법원은 “론스타펀드Ⅲ가 과세 대상이기는 하지만 법인세 대상이라 소득세 부과는 위법하다”며 론스타의 손을 들어 줬다. 이에 세무당국이 대법원 판결 직후 소득세가 아닌 법인세 1040억원을 다시 부과하자 론스타도 두 번째 소송을 냈다. 1심은 “론스타가 벨기에 법인을 설립하고 투자 지배구조를 수시로 바꾼 것은 주도면밀한 조세 회피 방안”이라며 가산세를 포함한 법인세 1040억원이 모두 정당하다고 봤다. 반면 2심은 “법인세와 함께 부과한 가산세의 종류와 산출근거를 기재하지 않아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며 가산세 392억원을 제외한 세금 부과만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이석수 미르·K스포츠재단 내사···“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하나 생각”

    이석수 미르·K스포츠재단 내사···“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하나 생각”

    이석수(53) 대통령 전 특별감찰관이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 및 최순실(60·구속기소)씨 등의 비리 행위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도대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4~5월 두 재단에 대한 첩보 보고가 있어서 내용을 검토한 바 있다”면서 “첩보 내용은 기업들에 모금을 해서 몇백억씩을 모아 재단 두 개를 만들었는데 비슷한 형태로 돼 있고, 이 모금 과정에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관여됐다는 것이었다”고 증언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지난 7월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에서 안 전 수석이 관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내사를 벌이다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정보 유출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청와대는 그가 지난 8월 29일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지 않다가 두 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자 지난 9월 23일 갑자기 수리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예정돼 있던 이 전 특별감찰관의 국정감사 기관증인 출석을 막으려는 조치였던 셈이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첩보를 보고 든 생각은, 재벌기업이 자발적으로 낸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점과 안 전 수석의 영달이나 노후를 위해 만든 것은 아닌 것 같다는 것 등이었다”면서 “재단의 실질적인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보라고 해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만들어놓고서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할까. 재단이 한번 만들면 없애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데, (박근혜) 정권이 2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 하는가 하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지난 8월 18일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검찰에 보냈다. 이 감찰관은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세금 회피 및 재산 축소 의혹, 우 수석 아들의 의무경찰 보직 특혜 의혹 등을 감찰해왔다. 하지만 같은 날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이 이 감찰관을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저축성보험 비과세 축소’ 입법 추진에 반발 확산

    보험대리점協 “사적 연금 위축” 금융소비자원 “노후 보장 역행” 저축성보험 비과세 혜택 축소를 둘러싸고 보험업계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내년부터 일시납 보험은 비과세 한도를 2억→1억원으로 줄이고 월 적립식 보험은 총납입액의 1억원(만기 10년 이상)까지만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고소득자의 세금 부담을 높이는 쪽으로 조세 감면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취지이지만 보험업계는 사적 연금 위축 등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13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와 세종시 기획재정부 등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보험차익 비과세 축소 철회를 요구했다. 이달 초 국회는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장기 저축성보험의 이자소득 관련 비과세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다. 1억원 이상 자금을 10년 이상 저축성보험에 묻어둘 수 있는 사람을 고소득층으로 보고 혜택을 줄인 것이다. 이달 말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에 새로 계약하는 상품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55세 퇴직자가 퇴직금 1억원을 즉시연금에 가입했다고 치자. 거치기간 없이 20년간 매월 연금을 타가려고 할 때 한 달에 48만원씩 받아가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공적 연금이 허약한 우리나라 실정상 사적 연금을 장려해도 어쩔 판에 혜택을 되레 줄이려 하고 있다”며 “비과세 한도가 축소되면 저축성보험 가입을 회피해 정부가 기대하는 만큼의 증세 효과도 거둘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금융소비자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방안은 과도하다”며 “단계적 (혜택) 축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 적립식 보험은 전체 저축성보험 중 83.9%를 차지한다. 비과세 혜택 축소로 판매 실적이 줄어들면 이는 보험설계사의 수익 감소로도 이어진다. 보험업계 집계에 따르면 전체 보험설계사 중 75%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월 167만원)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명의신탁주식 회수 때 반드시 검토해야 할 사항은?

    #법인을 설립해 의류 제조업 부문에서 약 16년간 사업을 한 A 법인은 해당 업종에서 건실한 업체로 성장했다. A 법인의 대표인 이모씨는 그간의 노하우를 자녀에게 전수하며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승계하고자 했지만 법인의 차명주주로 인해 가업 승계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A법인 설립 당시에는 상법상 발기인 요건이 최소 3명이라 직원의 명의를 빌렸으나 그 이후 직원이 퇴사하면서 회수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지분을 회수하지 않고는 합법적인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수 없고 회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명의신탁주식이 발생되기도 하지만 명의신탁주식을 이용해 조세를 회피하거나 불법거래에 악용되기도 하므로 국세청은 이에 대해 엄정하게 탈루세금을 추징하고자 새로운 국세행정시스템인 ‘차명주식 통합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변칙적 자본거래를 통합 및 분석하는 가운데 명의신탁 혐의가 높은 자료를 선별해 정밀 검증이 가능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차명주식이 밝혀지면 명의신탁증여의제에 따른 증여세는 물론 그 과정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탈루 등에 대해서도 과세가 이뤄지게 된다. 이처럼 국세청은 명의신탁주식을 통한 편법 증여 및 조세 탈루 등을 철저히 차단하며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 및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형식적인 해결방안으로는 세법적 문제를 피해가기 힘들어졌다. 이에 따라 차명주식이 있는 사업자들은 변화하는 과세관청의 입장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차명주식의 회수 및 정리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국세청에서는 명의신탁주식 실제소유자 확인제도의 적용대상을 확대해 불가피한 차명주식이 있는 경우에는 보다 간편하게 실명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므로 해당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 제도의 적용대상이 아니라면 차명주식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사실증빙을 만들기 위해 소송 등의 방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매경경영지원본부 세무법인 세종TSI 백지연 세무사는 “차명주식을 보유함에 따른 문제점들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므로 더 늦기 전에 세무 전문가와 상의해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특히 명의신탁 해지 시 발생하는 세금의 규모와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 컨설팅 전문가 그룹 매경경영지원본부는 차명주식과 관련한 전문인력이 기업의 현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팔리지도 않는 배… 금융권 ‘한진發 2차 쓰나미’ 공포

    [단독] 팔리지도 않는 배… 금융권 ‘한진發 2차 쓰나미’ 공포

    남은 빚 대신 받은 선박 총 44척 해외 채권자 가압류 신청 승인에 잇달아 매각 불발… 애물단지로 일부는 해외 압류 정보도 몰라 “가격도 대폭 깎아 드렸고 바로 계약 직전인데 왜 갑자기 매수를 포기하는 겁니까.”(A은행 선박금융 관계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진해운 소속 선박뿐만 아니라 한진이 은행에 넘긴 국적취득부 용선(BBCHP)까지 다 가압류가 걸렸답니다. 그 노선으로 가지도 못하는데 불편해서 어디 운항할 수 있겠습니까.”(선박 매수 희망자) 17일 금융권과 한진해운에 따르면 최근 A은행은 1900만 달러 상당의 18만t급 벌크선을 팔려다 실패했다. 이 배는 법정관리 상태인 한진해운에서 남은 대출금 대신 받은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해외 채권자가 가압류를 잘 받아 주는 남아공에 “케이프타운 항구를 지나가는 한진해운 배를 잡아 달라(가압류)”고 요청해 승인 결정을 받아 낸 게 화근이었다. 선박을 사려던 측은 “불안하다”며 계약을 나흘 앞둔 이달 중순 파기를 통보했다. 한진해운발(發) 금융권 2차 충격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진해운이 빚 대신 은행으로 넘긴 선박 매각이 줄줄이 실패해서다. 현재 한진해운이 금융권에 반선했거나 반선 예정인 선박은 컨테이너선 27척, 벌크선 17척 등 총 44척이다. 중고선은 크기, 노후 정도, 용도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1000억원을 오가는 선박도 있다. 한진해운 측은 “업계에서 1만 3000TEU급은 5년 선령 기준으로 900억원가량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선박 매각이 잇따라 실패하고 있는 것은 한진해운 채권자들이 해외에서 한진해운 자산과 소속 선박이 아닌, 금융권 담보물인 BBCHP에까지 이례적으로 ‘포괄적 가압류’를 건 까닭이다. 은행들은 “이런 움직임이 더 확산되면 파장이 커질 것”이라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미 한진해운에 1조원가량 물린 상태에서 빚 대신 받아 놓은 선박 매각까지 불발되면 채권 회수에 큰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BBCHP는 일종의 리스 방식으로 건조되는 선박이다. 돈이 부족한 해운사는 조세회피 지역인 파나마 등 해외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금융권으로부터 선박 건조 자금을 빌려 배를 만든다. 해운사는 빌린 돈을 다 갚은 뒤에 선박 소유권을 갖는다. B은행 관계자는 “해외에 SPC를 설립해 해운사에 돈을 빌려주는 이유는 세금 때문만이 아니라 해운사에 닥칠지 모를 위험으로부터 절연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 장치인데 왜 SPC 소속 선박에까지 이례적으로 가압류를 걸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은행으로서는 대출금도 떼이고 담보도 날리는 이중 피해인 셈”이라고 하소연했다. 금융권이 한진해운에 물린 금액은 산업은행이 6660억원으로 가장 많고, KEB하나은행(890억원), NH농협은행(850억원), 우리은행(690억원), KB국민은행(530억원), 수출입은행(500억원) 순서다. 일부 은행들은 BBCHP 가압류가 걸린 항구와 국가가 어디인지 파악조차 제대로 못 한 상태다. 그러는 사이 선박에 드는 인건비, 유류비, 관리비 등 유지 비용만 불어나고 있다. 한진해운 측은 이미 은행에 넘긴 선박 정보는 파악할 수 없다며 버티는 형국이다. C은행 관계자는 “해외 가압류 정보를 알기 어려워 법무법인을 통해 가압류가 걸린 항구가 어디인지 자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BBCHP 선박의 소유권이 어디 있는지 법률적으로 논란이 많은 데다 미국과 달리 중국, 싱가포르, 스페인 등은 (BBCHP 선박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잘 받아 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지분변동, 제대로 알고 하자

    #경기도 화성에서 20년 동안 밤낮없이 일에 매진해 S기업을 키워 온 대표 김 모씨는 몇 년 전부터는 건강이 안 좋아져 급히 가업승계를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가업승계 준비 과정에서 과거 법인 설립 당시 친인척과 임직원에게 명의 신탁한 일부 주식을 자녀에게 곧바로 액면가로 양수도 하려고 하던 중 무분별한 차명주식 양도는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경영컨설턴트의 조언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기업을 운영하고 그 기업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김 씨의 경우처럼 필연적으로 지분이 변동되는 순간이 오게 된다. 지분변동이란 출자, 증자, 감자, 매매, 상속, 증여, 신탁, 주식배당, 합병,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교환사채·기타 유사한 사채의 출자전환 등에 따라 주주 또는 출자자가 회사에 대해 갖는 법적 지위권 또는 소유지분율 및 소유주식수·출자지분이 변동되는 것을 말한다. 효과적인 지분변동은 그 자체로 기업의 이익금환원, 차등배당을 위한 지분이동, 차명주식 정리, 가업승계과세특례증여, 가업상속 등의 다양한 법인 CEO의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기에 더욱 더 중요하다. 다만 지분변동은 비상장회사의 시가평가문제, 매매로 인한 이전가격 결정의 문제, 지분변동 상황에 맞는 상법 및 세법상 절차적 준수의 문제, 기한에 맞게 정확한 세금을 신고 납부해야 하는 문제, 법인세법상 주식변동상황명세서 작성 및 신고의 문제 등이 발생하므로 이런 부분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 이렇게 지분변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세당국에서는 지분변동과정에서 세법상 과세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거나 정상적인 조세부담을 회피했다고 여겨지는 경우에는 지분변동상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과세당국의 지분변동에 대한 조사기법이 발달되면서 더욱 더 촘촘한 그물망을 치고 있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 실무에서는 아직도 과거의 관행에 사로잡혀 지분변동 시 허술한 세무처리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큰 문제 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세종TSI(매경경영지원본부 자문세무법인) 최은정 세무사는 17일 "지분변동은 그 유형에 따라 각종 세금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전략 없이 진행한다면 오히려 더 큰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며 "지분변동은 기업컨설팅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와 도움을 통해 적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창피하니까 이름 떼!”…뉴욕 ‘트럼프 아파트’ 명칭 변경

    “창피하니까 이름 떼!”…뉴욕 ‘트럼프 아파트’ 명칭 변경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지만 그의 이름이 달린 '트럼프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이 사실이 싫었던 모양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이날 아침 뉴욕 웨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아파트 '트럼프 플레이스'(Trump Place)에서 그 이름이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의 유명 건물인 이 아파트에는 '트럼프 플레이스'라는 이름이 금박으로 커다랗게 건물 외관에 붙어있었다. 한편으로는 차기 대통령의 이름을 달고있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 아파트 거주민들의 생각은 정반대였다. 한마디로 트럼프라는 이름이 창피하니 좀 떼라는 것. 트럼프 브랜드 아파트에서 이름이 빠지게 된 것은 트럼프가 선거 기간 중 보여준 각종 정책과 막말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프럼프는 선거기간 중 인종차별, 세금 회피, 장애인 조롱, 이민자 공격, 각종 성추문으로 큰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아파트 거주민 600명은 지난해 10월부터 빌딩을 소유한 부동산 회사 측을 상대로 트럼프라는 이름을 빼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Dump the Trump name·트럼프 이름을 치워라)을 벌여왔다. 이에 부동산 회사 측이 트럼프 당선에도 아파트 3동의 트럼프 이름을 떼고 도로명으로 바꾸는 통큰 결단을 내린 것. 회사 측은 "현재와 미래의 입주민들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건물은 좀더 중립적인 정체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거주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일부 주민들은 아쉬운 입맛을 다셨다. 거주민 토드 사피로는 "20년 이상 트럼프 아파트에 살았다"면서 "트럼프 당선이후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텐데 기회를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약골 수사로 끝난 롯데 의혹

    약골 수사로 끝난 롯데 의혹

    검찰의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신격호(94) 총괄회장, 신동빈(61) 회장 등 총수 일가 5명을 포함한 24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19일 마무리됐다. 지난 6월 10일 그룹 심장부인 정책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포문을 연 지 4개월여 만이다. 그간 롯데와 검찰 양측 사이에 팽팽하게 맞서던 사안을 법정으로 옮겨가 공방전을 벌이게 됐다. ●횡령·배임 등 혐의 24명 기소 검찰은 최대 화력(火力)인 서울중앙지검 3개 부서 검사 20여명을 투입해 총수 일가의 횡령·배임 등으로 인한 범죄 수익 3835억원을 들춰낸 점을 성과로 꼽는다. 하지만 수사 초기 장담했던 총수 일가 비자금은 끝내 밝혀내지 못했고, 신 회장의 혐의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해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수사에 허점을 보였다. 또 제2롯데월드 로비 의혹 등 정관계 로비 의혹은 펼치지도 못해 ‘약골 수사’라는 평가가 검찰 안팎에서 제기된다. ●“1000억 이권 빼돌리기 등 밝혀 성과”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검찰 관계자도 신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의 자살 등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불법 증여 행위, 증여로 인한 거액 탈세 혐의, 1000억원 가까운 이권 빼돌리기, 급여(불법 지급) 등의 부분은 수사가 없었다면 전혀 밝혀질 수 없었던 사안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날 신 회장은 500억원대 횡령과 1750억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와 딸 신유미(33)씨 등이 2005~2016년 국내 롯데 계열사에 이사나 고문으로 이름만 올려놓고 508억원의 ‘공짜 급여’를 받아 간 것을 신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신 총괄회장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배임 혐의를 뒀다. 그는 2006년 차명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서씨 모녀와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액면가로 넘기는 방식으로 증여를 받은 이들이 1156억원의 증여세 납부를 회피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 전 부회장 역시 2005~2015년 391억원의 ‘공짜 급여’를 받아 간 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전문경영인 중에는 그룹 차원의 횡령·배임 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지낸 채정병(66) 롯데카드 대표, 황각규(61) 정책본부 운영실장, 소진세(66)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7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채널 재승인 정관계 로비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받는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 270억원대 세금 환급 소송 사기 의혹이 제기된 허수영(65) 롯데케미칼 사장 등도 재판에 넘겨졌다. ●롯데측, 김앤장에 변호 맡겨 향후 재판은 수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인 조재빈 검사가 직접 맡는다. 중견급 검사 3명도 함께 참여한다. 이에 맞서 신 회장의 변호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맞춤형 전문가를 투입해 맡기로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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