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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티파크 당첨자 5명 ‘세금체납’ 분양권 압류

    서울 용산 주상복합아파트(시티파크) 당첨자 760명 가운데 30여명이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중 5명은 국세청 독촉에도 불구하고 체납세금을 내지 않다가 시티파크 분양권을 압류당했다. 국세청은 27일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10억원에 이르는 등 투기과열 현상을 빚고 있는 시티파크의 분양계약자 중에서 국세를 체납한 30여명을 적발하고 납부를 독촉하는 등 체납세금 징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분양권을 압류당한 사람은 서울 종로구 J씨,마포구 L씨,부산의 P씨 등이다.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세무서의 납부 독촉을 받고 밀린 세금을 현금으로 냈다. 국세청은 이들 5명이 이달 말까지 체납세금을 완납하지 않으면 압류한 분양권을 공매처분해 세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또 부천 ‘위브더스테이트’의 분양계약자 명단도 수집,세금 체납자가 있을 경우 분양권을 압류할 방침이다. 허장욱 징세과장은 “재산이 있으면서도 세금을 체납할 경우 숨겨진 재산을 찾아내 체납세금을 징수하고 있다.”면서 “세금 체납자가 유명 아파트 등을 분양받으면 분양권을 압류·공매하는 등 체납처분을 강력히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데스크 시각] 일류시민이 일류도시 만든다/육철수 전국부 부장급

    오래 전 한 세미나에서 있었던 일이다.수도권 집중 문제를 토론하는 자리였는데,전문가들은 갖가지 국내외 유명 이론을 바탕으로 유창하게 대안을 제시했다. 출입기자들에게도 제언할 기회가 두루 돌아왔다.도시문제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고 말주변도 신통찮아 고민했다.세미나의 사회를 보던 건설교통부 Y차관은 굳이 “고견을 들어야겠다.”며 마이크를 들이댔다. ‘에라 모르겠다,세미나비(費)도 받았는데 값은 해야겠다.’싶어 용기를 내서 한마디했다.“교통위반을 많이 해서 일정 벌점을 넘거나,세금을 여러 차례 체납한 사람은 수도권에 살 자격을 박탈하면 어떻겠습니까….” 워낙 진지하고 학술적인 분위기 탓이었을까.느닷없이 튀어나온 황당한 ‘고견’으로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왕권시대에나 가능했을 법한 소리였으니 그럴만도 했겠지만,세미나 후 가진 간담회에선 참석자들이 일면 수긍했다.수도권 정책이란 게 늘 그게 그것이기 때문에).얼굴이 벌게지고 생각이 뒤죽박죽돼 더듬더듬 보충설명을 이어갔다.“…방법이 좀 그렇지만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교통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려면…,수도권 주민이 되려면 적어도 일정한 자질이 필요….” 인구·교육·주택·교통·환경 등 도시문제를 총체적으로 안은 서울시가 ‘세계 일류도시’라는 꿈을 향해 어려운 발걸음을 떼고 있는 것을 보면서 ‘세미나의 추억’이 떠올랐다.갖가지 사업에 따른 불편을 잘 참아내고 있는 시민들이 안쓰럽고,역시 ‘일류시민’ 자질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물론 ‘이·삼류시민’도 더러 있지만. 일류도시를 향한 서울시의 청사진은 지금 하나하나 사업으로 옮겨지고 있다.청계천 복원 공사가 한창이고 시내 곳곳의 크고 작은 고가도로들은 경제적 효용성이 낮다는 이유로 하나둘 헐리고 있다.시청앞 광장을 시민의 품에 안겨주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고,뉴타운 건설공사도 본격 시작됐다. 국제사회와 눈높이를 맞추려는 서울시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질적 발전을 위해 시정개발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유수 도시,특히 동북아의 중심도시간 비교연구가 활발하다.외국인들이 살기 편한 도시,국제·문화도시를 만들려고 영어마을을 조성하고,외국인 공무원도 채용해놨다. 과거 복마전이라는 오명이 늘 꼬리처럼 붙어다니던 공직사회는 이제 ‘2급수’ 수준은 되는 것 같고,예산집행의 투명성과 절약도 돋보인다.말 그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진전이 군데군데 눈에 띈다. 서울시 공무원들을 만나면 이 복잡 다양한 일류화 사업들이 단연 화제다.일부 고위 공무원들은 “CEO 출신 시장이 온 후로 일이 많아 힘들긴 하지만 과감한 추진력과 능력이 놀랍다.”며 역성을 든다.너무 치켜세운다는 생각에 “시장이 능력있고 똑똑해서라기보다 참을성 있는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그나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라고 받아치자 “시민의 의식 수준을 사업 추진시 고려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시장의 능력 중의 능력”이라며 둘러댄다. 도심이 온통 공사판인 와중에서 시민의 불편엔 아랑곳않는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한마디 들려주고 싶다.세계 일류도시가 되려면 훌륭한 정책과 내·외형적 변화,시장의 리더십이 물론 중요하다.하지만 결국 그 중심에 인내하고,협조하며,성숙한 행동을 하는 ‘일류시민’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육철수 전국부 부장급 ˝
  • 시티파크로 꼬리잡힌 악덕체납

    지방세 2000여만원을 체납한 50대가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서울 용산 시티파크를 분양받았다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압류됐다. 인천시는 취득세 등 지방세 2231만원을 내지 않은 석모(56·서울)씨의 서울 용산 대우·롯데 시티파크 계약금을 지난 1일 압류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석씨는 지난 2002년 계양구 작전동 6층 건물을 취득한 데 이어 대형 유흥주점을 차려 부과된 지방세를 지금까지 내지 않았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그의 체납 부동산에 대해 압류조치를 취했으나 채권자들의 근저당 설정금액이 건물가격에 상당하는 20여억원으로 실효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그동안 세금 징수에 부심해왔다. 그러던 중 최근 높은 경쟁률을 보인 시티파크에 대한 분양자 조사를 벌여 석씨가 분양받은 사실을 확인,전매가 가능한 7일 이후 다른 사람에게 되팔 것에 대비,지난 1일 계약금 9450만원에 대해 압류조치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최홍운 칼럼] 이제 유권자 차례다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유권자의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사실 민주주의는 ‘양식있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꽃핀다.민주주의는 또 ‘민도(民度)와 정비례한다.’고도 한다. 제 17대 총선에 출마할 1175명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탄핵정국에서 맞는 이번 선거는 탄핵 찬성과 반대,‘친노(親盧)’와 ‘반노(反盧)’,보수와 진보 등으로 갈라져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민생을 챙기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담은 정책을 내세워 국민에게 호소하는 정당이나 후보자는 찾기 힘들다.모두 자기가 처한 위치와 이해관계에 따라 어느 한쪽에 서는 것이 당선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이런 행태는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욕심을 앞세운 데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데도 불구하고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야 3당의 잘못은 크다.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각 당 지지도를 보면 이에 대한 심판은 이미 내려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그러나 지금 그 탄핵안은 헌법재판소에 넘어가 2차 변론까지 마친 상태다.최종 판단을 기다리면 된다.또 탄핵 반대와 철회를 요구하며 촛불을 들고 서울 광화문과 전국 대도시 도심에 모였던 그 많은 시민들은 국민의 뜻을 저버린 의회의 폭거에 항거한 것이지 노 태통령을 지지했기 때문만은 아니다.그렇다면 ‘찬탄’‘반탄’,친노 반노로 갈라져 싸움만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보수와 진보도 마찬가지다.건전한 보수는 안정 속에 개혁을 추구하며 국가와 국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진정한 진보는 열린 자세로 누구나 평등하게 대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을 갈망한다.수구(守舊)가 아닌 보수와 참된 진보는 서로를 포용한다.문제는 어설픈 보수와 진보다.수구의 탈을 쓴 엉터리 보수와 진보를 자처하면서 보수적인 행동을 하는 사이비 진보가 문제다.정말 이번 총선의 중요성과 이 시대의 화급한 과제를 생각한다면 서로 갈라져 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천정부지로 뛰는 물가며 청년실업,공교육과 농촌의 붕괴,가정 해체,북핵,이라크파병과 같은 문제에 대한 현실성 있는 해법을 내놓아야 옳다.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유권자의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사실 민주주의는 ‘양식있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꽃핀다.민주주의는 또 ‘민도(民度)와 정비례한다.’고도 한다.그런데 이번 선거부터 새 선거법에 따라 인물과 정당을 따로 투표하는 ‘1인 2표제’가 실시된다는 사실을 아는 유권자가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이다.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전개되지 않아 그렇겠지만 달라진 선거제도를 잘 살피는 일은 기본이라고 본다.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정당의 정강정책과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자들의 됨됨이를 꼼꼼하게 따져 투표하는 일이다.다행히 이번부터 후보자의 재산과 병역 사항,5년간 연도별 납세 및 체납액,전과기록,직업,학력,경력 등이 중앙선관위의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올려져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각 가정에도 전달된다고 한다.후보자들 가운데는 도저히 국민의 대표로 선출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세금을 내지 않거나 군복무를 하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성실하게 납세와 병역 의무를 다한 국민의 대표로 뽑을 수 있나.시국사건과 관련된 전과는 몰라도 폭력과 사기로 얼룩진 파렴치범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할 수는 없다. 유권자들은 바로 이들을 가려내고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유권자들 스스로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선관위의 홈페이지 ‘선거정보시스템’과 가정으로 배달되는 유인물이라도 자세히 살펴보는 일이 요구된다.지역방송의 후보자 토론회도 유익한 정보원이 될 수 있다.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울 수 있고 앞날에 대한 희망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논설위원실장 hwc77017@˝
  • [총선 D-12] 5개黨 비례대표후보 151명 분석

    한나라당 등 주요 5개 정당 비례대표 후보 151명 가운데 전과자와 병역미필자는 민주노동당,체납자는 열린우리당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지역구 출마자들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투기,세금 탈루 의혹도 제기된다. ●병역미필 민노당 으뜸 5개 정당 병역대상자 77명 중 군에 가지 않은 사람은 18명으로 23.3%를 기록했다.특히 민주노동당은 8명 가운데 37%인 3명이 군에 가지 않아 미필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시국 관련 전과로 군대에 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모 후보는 9년간 입영을 연기하거나 기피하다 연령초과로 면제됐다.한나라당은 22명중 4명(18%)이 군에 안갔다.2번 박세일,4번 윤건영 후보(고도근시),8번 정화원 후보(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회장) 등 시력과 관련한 면제자가 많았다.열린우리당은 25명중 6명(24%)이 미필자다.당선권 후보 중 16번 정덕구,18번 민병두 후보가 군에 가지 않았다.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 비례대표 후보의 평균재산은 16억 9500만원으로 지역구 후보의 평균인 10억 7000만원보다 6억원 이상 많아 ‘전국구(錢國區)’임을 입증했다.최고 재산가는 열린우리당 유광사 후보로 290억 9700만원이었다.세금도 지난 5년간 27억 900만원을 내 1위를 기록했다.지난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를 한푼도 안낸 후보는 열린우리당 장향숙 김희숙 윤선희 후보,한나라당 최경희,자민련 김종택,민노당 이주희 정태흥 후보 등이다.최 후보는 무려 14억 665만원을 체납,체납액 1위를 차지했다.열린우리당에서는 고연호 후보가 3967만원을 내지 않았다. 한나라당의 한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3채,상가 2채,빌딩 1채를 보유하고도 지난 99년∼2001년 사이 재산세를 한푼도 안내 탈루 의혹을 받고 있다.열린우리당의 모 후보는 경남 산청,대구 달성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20건의 토지를 보유,투기 의혹을 샀다. ●노동분쟁이 전과자 양산 5개 정당 151명중 전과자는 모두 17명이다.전과기록이 많기로는 단연 민주노동당으로 16명중 7명(43%)이 전과자다.특히 2번의 단병호 후보는 노동운동과 관련,집시법 위반 등으로 4개의 ‘별’을 달았다.5번 최순영씨 등 나머지 후보들도 대부분 불법파업과 관련해 옥고를 치렀다. 민노당 다음으로는 민주당이 26명중 4명으로 많았고,자민련이 15명중 2명,열린우리당이 51명중 3명,한나라당이 43명중 1명의 순이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총선 D-13] 납세·부동산투기 쟁점으로

    4·15총선전은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후보들의 탈루 및 투기 의혹이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적지 않은 후보자들이 소득에 비해 세금을 낸 게 아예 없거나 턱없이 적게 낸 것으로 나와 탈루의혹이 제기되고,부동산 투기의혹 가능성도 일고 있다.특히 이번에 처음 공개된 체납액 및 종합토지세는 물론 소득세 부분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후보 인물검증의 주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 후보 진영에서도 비상이 걸렸다.세금체납과 함께 납부액이 적은 이유를 유권자와 언론에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려는 후보들이 상당수다.이와 관련,세무당국이 고의적인 체납이나 투기의혹 후보들에 대해서는 내사를 해서라도 세원 추적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일 후보등록을 잠정마감한 결과,1175명이 등록한 가운데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 3가지 세목(稅目)을 5년간 전혀 내지 않은 ‘0원 후보’가 31명이나 됐다.자민련이 10명,민주노동당·민주당이 각 4명씩이었다.열린우리당은 2명이었다. 같은 기간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후보는 77명(6.5%)이었고,194명(16.5%)은 재산세를 한푼도 내지 않았다.종합토지세를 내지 않은 후보는 167명(14.2%)이었다. 서울 서대문을의 모 정당 후보는 자신의 전세권 1억 5000만원,배우자의 미국전세권 2억원 등 3억 5000만원의 재산이 있었으나 납세실적은 없었다.충남에서 출마한 무소속의 한 후보는 임야 등을 합쳐 자신의 재산을 22억 7900만원이라고 신고했으나 5년간 납세액은 1만 4000원에 불과했다. 부동산 투기의혹도 제기된다.서울에 출마한 한 후보는 자신과 배우자 소유의 집을 10채 가까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이천호 세무사는 “소득세를 낸 적이 없다는 것은 하는 일이 없다는 뜻”이라며 “세무당국이 내사 등 강도높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빚더미에 앉은 일부 후보와 관련,“이런 사람들이 정치하면 또다시 국회가 부정비리의 온상이 되지 않겠느냐.”고 개탄했다.국세청의 한 관계자도 “사업하다가 사업실적이 나쁘면 세금을 안낼 수 있지만 5년간 세금납부 실적이 한푼도 없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 [총선 D-13] 후보평균 나이50세·재산10억

    중앙선관위가 1일 마감된 후보등록을 잠정 집계한 결과,총선 입후보자 1175명의 평균 신상명세가 파악됐다.나이는 50세였고 재산은 10억여원이었다.세금은 6804만원을 냈고 체납액은 185만 1000원이었다. 그렇다면 정당소속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주고 당선운동을 지휘하는 총사령관 역할을 할 주요 정당 대표들은 어떨까.이번 총선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대구 달성군에,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대구 달서갑에 각각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다.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각각 비례대표 22번과 1번으로 나선다. 원내진출 여부가 주목되는 민노당 권영길 대표는 경남 창원 을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종필 총재를 제외한 상태에서 나머지 4명의 후보를 비교한 결과,재산은 정동영 의장이 10억 400만원으로 민주당 조 대표(9억 9974만원)보다 약간 많았다.박근혜 대표는 8억여원,권영길 대표는 5억 5000여만원이었다.평균적인 후보재산 신고액과 큰 차이가 없다. 종합토지세,재산세,소득세 등 납세액도 4억여원을 신고한 박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후보 평균치(6804만원)보다 낮았다.박 대표는 연간 5000만원∼9000만원 안팎의 소득세를 5년간 냈다고 신고했다.재산 순위와 달리 납세액에서는 민주당 조 대표가 4628만원으로 열린우리당 정 의장의 1100만원보다 4배 정도 많았다. 정동영 의장은 49만원을 체납액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측근은 “5년간 체납액으로 납기일에 맞춰 미처 세금을 못낸 경우로 지금은 체납액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현갑기자˝
  • [총선 D-14] 재산·납세

    총선 후보자의 35%가 일반적인 근로자들이 내는 소득세보다 적은 소득세를 낸 것으로 나타나 후보자들의 납세의식이 의심받게 됐다.후보등록 첫날인 31일 집계결과,657명 가운데 230명의 연 평균 소득세 납부액은 100만원이 안됐다.조세연구원 논문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근로 소득자 1인당 연간 소득세 납부액은 110만여원이었다. 연간 세비를 6000만원 이상 받는 국회의원 가운데 적지않은 수가 100만원 미만의 소득세를 냈다는 것으로 충격이다.이들은 동료의원들에게 준 후원금을 세금공제 혜택을 받는 방식으로 ‘합법적 축소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의원간 후원금은 사실상 ‘나간 만큼 돌아오는’ 품앗이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절세(節稅)의 수단이 되고 있음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다. 더욱이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를 다 합한 세금납부액이 연 평균 100만원이 안되는 후보자가 32%나 되는 점은 검증장치의 허점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다.직계존비속 중 피부양자가 아닌 자는 고지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게 합법적 축소신고를 사실상 허용했다는 말도 나온다. 이런 맹점 때문에 일부 후보는 주택가격을 턱없이 축소해 신고하면서도 “관할 구와 세무서에서 보내온 자료이기 때문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해명했다.인천의 A후보는 인천 중구 을왕동의 47평짜리 주택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24평의 주택가격을 각각 203만원과 258만원으로 신고했다.서울 B후보는 시내에 자신과 부인 소유의 집을 10채 가까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의 C후보는 대지 60평대 건물을 2000만원대로 신고했고,경기도 모 후보도 땅값과 집값이 상당한 수준에 달하는 지역내 대지 40평대 빌딩을 6000만원대라고 기재했다. 한편 집계 결과 지난 5년간 세금 납부실적이 전혀 없는 사람은 17명이었다.각종 세금체납자는 21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은 50만원 미만인 ‘소액’ 체납자였지만,5000만원 이상 체납자도 5명이나 됐다.심지어는 7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안내고 출마한 후보도 나왔다. 신고자 4명 가운데 1명꼴은 재산이 10억원 이상이었다.반면 빚만 있는 채무자는 31명이었다.경북 경주의 열린우리당 김도현 후보는 빚이 7억 6883만여원이었다. 이지운기자 jj@˝
  • 새달26일 ‘信不’ 제외

    세금 체납자나 법원 채무 불이행자 등 15만여명이 다음달 26일부터 신용불량자 명단에서 제외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8일 “은행·신용카드·보험 등 회원사로 구성된 신용정보협의회에서 신용정보관리규약을 변경,4월 26일부터 세금 체납자와 법원 채무 불이행자를 신용불량자 명단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지금까지 국세와 관세,지방세 등을 3회 이상, 또는 500만원 이상 체납하거나 법원 판결에 의한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들을 공공기관의 신용불량자로 등록시켜 왔다.연합회는 “신용불량자는 금융기관 대출 체납자인 데도 세금 체납이나 사적인 채무 불이행 관계까지 신용불량자에 포함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규정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信不 380만명 돌파 한달새 5만명 늘어

    개인 신용불량자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38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정부의 각종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계속 늘고 있다. 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382만 5269명으로 1월 말 376만 8305명보다 1.51%(5만 6964명)가 증가했다.이는 1월 증가율 1.30%보다 0.2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상호저축은행이 국내은행 및 신용카드사의 부실채권을 인수한 탓에 6만 8171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신용카드사는 4만 4677명이 증가했다.이어 보증보험사 2만 8111명,국내 은행 1만 7592명,할부금융사 1만 6618명 등이 각각 늘었다.금융기관별로 신용불량자를 합하면 17만 7878명이지만 여러 금융기관에 중복된 사람이 많아 전체 인원은 5만 6964명이 늘었다. 업권별 개인 신용불량자 수는 신용카드사가 190만 37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내 은행 187만 6849명,보증보험사 99만 7499명 등이다.자산관리공사(KAMCO)에 등록된 사람과 세금체납자 등 공공기관 관련 신용불량자는 92만 7828명이었다. 10대 신용불량자 수는 지난해 8월 이후 꾸준히 줄어 2월에는 18.15% 감소했다.하지만 40대 이상과 30대의 증가율은 2월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1.90%와 1.60%를 각각 기록했다.특히 30대 여성은 모든 연령대와 성별을 통틀어 가장 높은 2.46%를 기록했고 40대 이상 여성도 2.40%나 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총선 출마자 납세·체납내역 공개

    다음달에 실시되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출마자들의 5년간 납세내역과 세금 체납여부가 유권자들에게 공개된다. 종전에는 후보자 본인에 대해 직전 3년간 납세액과 후보 등록일 현재 세금 체납여부만 확인이 가능했다. 때문에 후보등록을 하기 직전 체납액을 내는 후보들이 생기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3일 국세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초 개정,공포된 공직선거관리 및 부정선거방지법에 따라 출마자 본인과 배우자,직계 존·비속의 최근 5년간 세금 납부액과 체납이력의 공개가 의무화된다.다만,직계 존속의 납세액과 체납 이력에 대해서는 출마자가 공개를 거부할 수 있다. 공개되는 세금은 국세 중 소득세,지방세에서는 종합토지세와 재산세 등 3개 세목이다.납세액과 체납이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선거공보와 함께 정보 공개자료로 각 가정에 발송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선거 출마자들의 납세액과 체납이력이 공개됨에 따라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사람들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신용불량 70만명 연내 구제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뒤 제때 갚지 못한 신용불량자 가운데 70여만명이 연내 신용불량 등록에서 해제될 전망이다.이들 가운데 40만명은 이르면 오는 6월에 설립될 배드뱅크(Bad Bank)에 원금의 3%만 갚으면 그때부터 신용불량자 딱지를 떼게 된다.잔금은 배드뱅크로부터 새로 대출받아 최장 8년간 분할상환함으로써 신용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개별 은행의 채무재조정과 배드뱅크 등을 통한 다중채무 신용불량자 구제,법원의 개인회생제 및 개인파산제 등 3단계를 통한 구제방안을 골자로 하는 ‘신용불량자 현황 및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배드뱅크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기존의 다중채무 신용불량자만 해당된다.채무재조정을 통해 기존 연체금을 갚을 돈을 장기저리(연 6% 예상)로 배드뱅크로부터 빌려 최장 8년까지 갚게 된다.일정기간 성실히 갚으면 원금과 이자 등 일정금액을 탕감받게 된다.단,배드뱅크를 이용하려면 원금의 3%를 먼저 갚아야 한다. 그러나 자산관리공사(KAMCO)와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할 배드뱅크 설립에 필요한 5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정부가 지원할 방침이어서 신용불량자의 채무상환을 위해 정부가 공공자금을 투입한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총선을 앞둔 선심성 정책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재경부는 우선 여러 금융기관에 5000만원 미만을 일정기간(3개월 또는 6개월) 연체한 다중채무자 140만명 가운데 40만명에 대해 배드뱅크를 통해 신용불량자 딱지를 떼어주기로 했다.그러나 채무상환이행 약속을 어길 때는 신용불량자로 다시 등록토록 했다. 또 배드뱅크를 이용할 수 있는 신용불량자를 포함한 전체 다중채무 신용불량자 235만명 가운데 올 연말까지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 워크아웃을 통해 20만명,다중채무자 공동 채권추심 프로그램을 통해 10만명 등 30만명을 구제하기로 했다.그렇게 되면 연내 70만명 가량의 신용불량자가 구제된다. 재경부는 이같은 대책을 통해서도 해결되지 않는 신용불량자의 경우는 최종적으로 법원의 개인회생제와 개인파산제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금융기관 한곳에만 등록된 신용불량자 137만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별로 탄력적으로 상환기간을 연장해 신용불량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137만명 가운데 1000만원 미만의 채무자는 105만명에 이른다. 정부는 또 상거래와 관계가 없는 세금체납자 14만 5000명을 신용불량자 명단에서 제외키로 했다.이동통신요금 때문에 서울보증보험을 통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18만 5000명을 신용불량등록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재경부는 소액 연체 때문에 청년층의 취업기회가 원천적으로 제한되는 일이 없도록 신용정보업자(CB)가 고용목적의 신용정보를 제공할 때 100만∼200만원 미만의 신용불량 정보는 한시적으로 제외시켜 주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 10억 이상 세금체납자 1533명 9월 명단공개

    국세청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고액 체납자의 명단공개를 위해 세금을 10억원 이상 체납한 1533명에 대해 사전통보서를 보냈다.명단공개는 6개월간의 소명기회 등을 거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 뒤 오는 9월에 이뤄진다.1533명 중에는 법인대표 762명도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명단공개 대상자 가운데 해외여행이 잦거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릴 우려가 있는 체납자들을 추려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키로 했다.국세청은 26일 “지난 2월 현재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나고 체납국세가 10억원 이상인 체납자 1614명 가운데 1533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사전통보를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불복청구를 했거나 가산금을 포함해 체납액의 30% 이상을 낸 79명,사망자 2명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승호기자 osh@˝
  • 은행빚 못갚아 한해 31만명 주민등록 말소

    주민등록 말소자가 의료보험,자녀취학 등 각종 기본권의 제약을 받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등록 말소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가 이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와 손을 맞잡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전주시는 12일 지자체와 연대해 주민등록말소자도 기본적인 생활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가인권위에 법개정 등을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법률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빚을 갚지 못해 재산상 불이익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채권자가 법을 악용해 재판과정에서 주민등록 직권말소 신청을 남발함으로써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주시내 주민등록말소자는 5788명.이 가운데 직권말소가 4102명에 이르고 지난해 말소된 2376명 중 채무변제 관련자가 63%인 1505명이나 됐다.실제 거주하지 않아 발생하는 주민등록 말소가 아니라 경기부진 심화로 주민등록 말소 주민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최근에는 가계부채와 카드빚으로 인한 주민등록 말소가 크게 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주민등록말소자도 국민기초생활보장과 의료보험,국민연금 등 국민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기관은 주소지에 채무자나 보증인이 없을 경우 통장으로부터 ‘불거주확인서’를 받아 동사무소에 주민등록말소 요구를 한다.주민등록이 말소돼야 법원을 통해 공시송달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결국 채무자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 되는 셈이다. 동사무소는 사실조사를 거쳐 주소지에 주민이 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7일간의 최고,7일간의 공고를 거쳐 동장직권으로 말소처분을 한다. 그러나 주민등록이 없는 주민들은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해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사람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한정치산자’나 다름 없다.이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과 의료보험,국민연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주택임대차 계약서에 확정일자도 받지 못한다.각종 선거에서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녀들이 함께 말소될 경우 취학에도 문제가 발생한다.읍·면·동사무소에는 주민등록말소를 상의하는 카드사와 금융기관의 문의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주민등록 말소자는 1994년 20만 2430명에서 IMF 체제였던 1998년 32만 1130명으로 크게 늘었다 2000년 24만 5098명으로 줄었다.그러나 2001년 26만 6286명,2002년 27만 549명,2003년 31만 376명으로 다시 늘고 있다. 주민등록은 카드빚 미상환 등 이해관계인의 요구에 의한 신고말소,행정기관의 연간 2차례 일제조사를 통한 직권말소,가출·행방불명 등 세대주 신고말소로 구분된다.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 말소자는 신고말소 5만 394명,직권말소 25만 9775명,세대주 신고말소 207명 등 31만 376명이었다.그러나 일선 행정기관 관계자들은 직권말소도 80∼90%는 카드사,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채무상환 등과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또 수사기관의 수배를 받고 있는 기소중지자,세금이나 추징금,벌금 체납자들도 적지 않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 10억 이상 세금체납자 이르면 8월 명단공개

    10억원 이상 고액세금 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가 오는 8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기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10억원 이상 세금을 2년 이상 체납한 사람에 대해 국세청장이 명단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국세청은 이에 따라 명단을 공개하기 6개월 이전 본인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밀린 세금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 기간에도 체납을 정리하지 않으면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명단 공개여부를 심의하는 데 오랜 시일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8월이나 9월에는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세금체납자 ‘신용불량’ 딱지 뗀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세금이나 법원 판결액 등을 못냈다고 해서 신용불량자가 되는 일은 없어진다.지금은 500만원 이상의 세금을 1년간 체납하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다.이에따라 세급체납 등이 사유가 된 15만명 정도가 신용불량의 멍에에서 벗어난다. 또 내년 중반부터 ‘신용불량자’라는 명칭이 ‘1개월 연체자’ ‘2개월 연체자’ 등으로 바뀐다. 전국은행연합회는 내년 1월 신용정보 관리규약을 개정,국세·지방세·관세 체납자나 법원 채무 불이행자를 신용불량 등록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개정된 관리규약은 내년 1월이나 2월 발효된다. 지난달 말 현재 세금체납이나 법원 채무 불이행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은 35만 7087명으로 전체 신용불량자의 10%에 이른다. 이들 중 일반 금융기관에 중복해서 등록되지 않은 14만 6238만명은 관리규약 발효 즉시 신용불량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연합회 고위 관계자는 “세금 등을 못내는 것은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이들을 신용불량자로 등록하지않고,다만 금융회사가 여신심사 때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세청·관체성·지방자치단체 등은 500만원 이상의 세금을 1년 이상,또는 1년에 3차례 이상 체납할 경우 연합회에 신용불량 등록을 요청하고 있다.법원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판결문을 연합회에 통보하고 있다. 이와함께 연합회는 내년 중반쯤 신용정보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개정,‘신용불량자’라는 용어 대신 ‘1개월 연체자’나 ‘2개월 연체자’ 등의 용어를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현행 신용불량자 등록제는 신용평가를 위한 기초정보가 아니라 금융거래를 제한하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면서 “이를 고쳐 연체의 성격에 따라 차별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자료로만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행 신용불량 등록기준은 ‘30만원 이상 3개월 이상 연체’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달 말 개인 신용불량자가 364만 7649명으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전월에 비해 5만 1481명 늘어난 것이지만 월 증가율은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였다.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101만 1900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신용불량제도 폐지 추진

    앞으로 신용불량자제도가 폐지되고,개인신용정보의 유통체계는 공적기관인 은행연합회와 신용조회업인가를 받은 민간 신용정보업자(CB:Credit Bureau)가 공존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5일 관계부처·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금융회사의 개인신용위험 평가능력 제고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이 이같은 내용의 금융회사의 개인신용위험 평가능력 제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금감위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수렴한 의견을 종합,정부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태스크포스팀의 신인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신용불량자제도폐지와 관련,“신용불량자 제도는 개인의 신용평가를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한다는 본래 목적보다는 금융거래제한 등 제재측면이 강하고 신용 정보의 효율적인 유통을 막고 있다.”며 신용불량자제도의 폐지를 강조했다. 신위원은 그러나 “신용불량자의 모럴해저드를 방지하기 의해 법개정 시기는 금융회사의 신용평가 능력과 신용정보 관리 체제의발전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신용불량자제도가 폐지되면 신용이 낮은 사람은 각급 금융기관의 평가기준에 따라 신용이 높은 고객에 비해 높은 이자율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된다.현재 일정 금액(30만원) 이상을 일정 기간(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금융 거래가 완전 중단되는 ‘신용불량자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개인신용정보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공적기구인 은행연합회는 지금처럼 금융회사로부터 얻은 신용정보를 제공하고,주민등록정보·고용보험·국민연금·세금 등의 체납정보를 비롯한 공공정보를 수집하되 정보의 가공과 평가는 할 수 없도록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세금체납 신용불량자 35만명

    세금을 500만원 이상 체납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이 35만 7000명(법인대표 포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가 500만원 이상의 국세와 지방세 체납을 이유로 신용불량자로 등록해 달라고 통보한 납세자는 35만 743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말 33만 6340명에 비해 2만 1098명,올 6월 말 35만 728명에 비해서는 6710명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또 10월 말 현재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전체 신용불량자 359만 6000명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들 가운데 국세 체납자가 30만 4347명으로 대부분이고 지방세 체납자는 5만 2511명이며 나머지 580명은 관세 체납자였다.세금 체납 신용불량자 중 14만 6938명은 순수하게 세금만 내지 않아 신용불량자로 등록됐고 나머지 21만 500명은 금융기관 대출도 연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의 경우 체납 발생일 이후 1년이 경과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과 1년에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을 신용불량자로 등록하고 있다.따라서 500만원 미만의 세금 체납자까지 감안할 경우 전체 국세·지방세 체납자 수는 크게 늘어난다. 국세청은 체납자에 대해 재산이나 소득이 있을 경우 압류한 후 자산관리공사에 의뢰,압류 재산을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금을 거둬들이고 있다.현재 자산관리공사는 국세청에서 넘겨 받은 체납자의 재산 1만 9200건(1조 3500억원 상당)에 대한 공매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세 체납액은 14조 8544억원이었고 올해에는 상반기 현재 9조 6230억원에 이르고 있어 연말까지는 작년 실적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연합
  • 본회의통과 주요법안 요지/ 법인세법 2005년 2%P 인하 국정원법 1급 신분보장 폐지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법인세법과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등 28개 법안과 ‘한국·독일 수교 120주년 기념 양국 우호협력증진 결의안’ 등 총 29개 안건을 처리하고 100일간의 회기를 종료했다.다음은 주요 법안 요지.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과세유형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사실상 재산의 무상 이전에 해당하는 경우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도록 함. ●교통세법(개) 안정적인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2003년 12월 31일 만료되는 교통세와 교통세에 부과되는 교육세의 과세 시한을 200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2004년부터 경유세율을 연차적으로 인상함. ●국세징수법(개) 납세자의 과도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체납 세금에 대한 5%의 가산금 부과요율을 3%로 인하토록 함. ●지방세법(개) 2003년 12월 31일로 적용시한이 만료되는 지방세 감면규정의 시한을 200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하도록 함. ●법인세법(개) 2005년 1월 사업분부터 발생하는 법인세와 관련,과세표준 1억원 이하 기업에 대해 법인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과표 1억원 초과 기업에 대해서는 27%에서 25%로 각각 인하함. ●관세법(개) 성실납세자에 대한 납세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납부방식과 심사방식을 개선하며 가산금 부과요율을 현행 5%에서 3%로 인하함. ●조세특례제한법(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제도를 2년간 연장하되 감면액은 반으로 줄이는 등 중소기업 조세지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외국인 임직원에 대한 근로소득세 과세체계를 간소화함. ●농어촌특별세법(개) 농어업시장의 추가개방으로 인한 농어민들의 손실보전과 농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해 2004년 6월 30일 만료되는 농어촌특별세의 과세시한을 2009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함. ●고용정책기본법(개) 장기실업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에 대한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가 취업능력 개발기회를 확대하고 고용정보를 제공토록 함.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 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법(제) 별도의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보험료 징수를 단일화하고,5인 미만 근로자 사업장에 대해서는 근로복지공단이 기준임금에 근로자의 총수를 곱한 임금총액을 기초로 보험료를 산출,징수토록 함. ●항공법(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체약국에 대해 실시하는 안전점검에 대비해 항공기 공중충돌 예방 규정 적용,항공기 장비제작자의 형식승인 의무화 등 관련규정을 정비함. ●국민임대주택건설특별법(제) 열악한 저소득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건설교통부에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을 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임대주택건설사업이 가능토록 함. ●국가정보원직원법(개) 국가정보원 직원이 법원에서 증인 등으로 진술할 수 있도록 ‘비밀의 엄수’ 규정을 완화하고 1급 직원에 대한 신분보장을 폐지하는 등 각종 예외규정을 정비함. ●공인노무사법(개) 2000년 12월 31일 이후 뿐 아니라 그 이전에 노동행정에 종사한 자에 대해서도 노동행정에 종사한 통산 경력이 10년 이상이고 그중 5급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5년 이상이면 공인노무사자격을 부여하고자 함. 김상연기자 carlos@
  • “세금고지서 과세직원 실명제”이용섭 국세청장, 내년부터

    세금고지서에 과세한 국세청 직원의 이름을 명기하는 ‘국세행정 실명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용섭(사진) 국세청장은 28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 조찬 강연에서 “국세청이 부과한 세금이 체납·결손처리되거나 납세자가 이의를 제기해 국세심판원 등에서 받아들여지는 예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청장은 “부실과세로 인한 납세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책임있는 과세행정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국세행정 실명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직원별로 세금 부과와 사후 처리과정을 누적 관리해 신중한 과세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세행정 실명제가 시행되면 납세자의 권리가 보장되고 행정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또 “개인별 납세액을 누적 관리해 각종 혜택을 주는 세금포인트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범 운영중인 조사상담관도 내년부터 제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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