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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 못 내면서 아파트 분양?...경기도, 체납자 505명 분양권 2700억 압류

    세금 못 내면서 아파트 분양?...경기도, 체납자 505명 분양권 2700억 압류

    경기도가 고질 체납자 500여명이 보유한 오피스텔·아파트 등 부동산 분양권을 압류했다. 도는 50만원 이상 지방세나 세외수입인 이행강제금·과태료를 내지 않은 고질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올해 5월 전국 부동산 거래현황을 전수조사해 체납자 505명이 2700억원 상당의 부동산 분양권(입주권)을 보유 중인 것을 확인해 이를 압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이 체납한 지방세는 27억원이다. 부동산 소유권과 달리 공시제도가 없는 분양권(입주권)은 거래가 이뤄져도 등기가 되기 전이라 파악이 어려워 체납처분 집행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이행강제금 2억여원을 체납 중인 A씨는 지난해 경기도의 한 신도시에 오피스텔 3채 총 23억원 상당을 분양받았다가 이번에 분양권을 압류당했다. 지방세 2억여원을 체납한 B씨도 지난해 인천의 한 신도시에 8억원 상당의 아파트 분양받은 사실이 드러나 역시 분양권이 압류됐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에는 더 이상 체납세금 도피처가 없다”며 “이번 분양(입주)권 압류 등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 끝까지 체납액을 징수해 공평과세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체납 세금 안 내면 구치소”…부산시 상습체납자 363명에 감치 예고

    “체납 세금 안 내면 구치소”…부산시 상습체납자 363명에 감치 예고

    부산시가 장기· 고액 상습 과태료 체납자들에게 구치소 감금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부산시는 장기·고액·상습 과태료 체납자 363명에게 미납한 과태료를 내지 않을 경우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감금하는 감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과태료가 102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감치는 과태료 체납 3건 이상,체납액 1천만원 이상이며 체납 기간이 1년 이상인 체납자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과태료를 내지 않으면 최대 30일까지 체납자를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감금할 수 있는 제도다. 행정청이 검찰에 신청해 법원이 결정하며 감치 도중 과태료를 내면 집행이 종료된다. 시는 4월부터 시와 구·군 과태료를 1년 이상 체납한 16만6천384명,85만3천583건을 조사해 감치요건에 해당하는 체납자 363명을 감치 신청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감치 신청대상자에게 예고서 발송,납부 불성실 여부 조사 등 사전 절차를 거쳐 7월 중 관할 검찰청에 감치 신청할 계획이다. 옥외 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과태료가 47억원(46.1%)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관리법 위반 과태료 20억원(19.6%),주정차 위반 과태료 19억원(18.6%)이 뒤를 이었다. 최고액 체납자는 옥외 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과태료 58건,주정차 위반 과태료 5건에 4억8천7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과태료 등 세외수입은 세금보다 체납처분이 약하다는 점을 악용해 여력이 있음에도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들이 있다”며 “ 이번 감치 예고가 과태료 체납액 정리에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車 697대 가진 40대, 밀린 자동차세만 12억…“대포차를 찾아라”

    車 697대 가진 40대, 밀린 자동차세만 12억…“대포차를 찾아라”

    서울에 살면서 자동차 697대를 소유한 A(45)씨는 밀린 자동차세만 11억 7500만원에 달한다. 차량 356대를 갖고 있는 B무역회사는 그동안 5억 9100만원을 체납했다. 이런 고액 체납차량은 차량 소유주와 실제 운행자가 다른 ‘대포차량’일 확률이 높아 서울시가 집중단속에 나섰다. 시는 이번달을 자동차세 체납정리 및 상습체납차량 번호판 영치·견인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25개 자치구와 함께 체납차량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자동차세 체납액은 2406억원에 달한다. 체납세금 종류로는 지방소득세, 주민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세목이다. 자동차세 체납 차량 대수는 33만 6000대로 시 전체 등록 차량 315만 9000대 대비 10.6%에 해당된다. 특히 자동차세를 4회 이상 상습적으로 체납하고 있는 차량은 20만 8000대로 이들 상습 체납자의 밀린 자동차세금이 무려 2181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자동차세 체납액의 90.6%를 차지한다. 특히 외제차량을 운행하면서 자동차세를 체납하고 있는 체납자는 1만 5928명, 1만 7167대로 조사됐다. 이들의 체납액은 165억원에 이른다. 이중 상습체납 차량의 체납액이 전체 외제차 체납액의 79.4%를 차지한다. 상습 체납자가 오는 18일까지 자동차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지방세 관계법령에 따라 체납자동차의 소유자나 사실상 점유자에게 체납자동차에 대한 인도기한 및 인도장소 등을 정해 인도 명령을 실시하게 된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1회 200만원, 2회 300만원, 3회 5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만약 3회까지 차량인도 명령 및 과태료를 부과 고지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조세범 범칙사건으로 전환해 범칙금 부과 및 고발 등을 추진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체납차량의 소유자가 사망하거나 법인이 폐업했음에도 사망자나 폐업법인 명의로 자동차 소유자가 돼 있으면서 실제로는 제3자가 점유·운행하고 있는 ‘대포차’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대포차에 대한 자동차세는 차량 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부과되지만 소유자와 실제 운행자가 달라 세금이 부과되어도 체납으로 남게 된다. 이병한 시 재무국장은 “자동차세 상습 체납차량에 대한 특별단속은 자동차를 소유하고 운행하면 자동차세 납부는 기본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잠 자던 공탁금 1800만원 찾아준 중랑의 ‘세무 천사’

    잠 자던 공탁금 1800만원 찾아준 중랑의 ‘세무 천사’

    “체납 상담을 위해 구청을 방문한 것이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자기 일처럼 애써 주신 이제호 주무관님께 감사드립니다.” 서울 중랑구의 한 세금공무원이 14년여간 잠들어 있던 한 지역 주민의 공탁금 1800만원을 되찾아 줬다. 선행의 주인공은 중랑구 세무2과 이제호(45) 주무관이다. 지난달 체납된 지방세를 납부하기 어려워 고민이 많던 A씨는 해결 방법을 찾고자 구청을 방문했다. 이 주무관과 한참 동안 상담했지만 현행 법규 안에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매월 조금씩 체납액을 줄여 나가기로 약속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A씨의 딱한 사정이 마음에 걸렸던 이 주무관은 해결책을 모색하던 중 A씨에게 2008년 찾아가지 않은 법원 공탁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즉시 법원에 공탁금 지급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공탁 후 10년 경과로 소멸시효가 끝나 지급이 불가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주무관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관련 규정과 A씨의 공탁 내용을 꼼꼼히 검토하던 중 마침내 해결책을 찾아냈다. 공탁 후 10년 이내 공탁금 일부가 지급된 경우 소멸시효가 중단되는데 A씨에게 공탁금 지급내역이 있어 이 규정이 적용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에 법원에 지급에 의한 소멸시효의 중단을 주장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A씨는 마침내 1800만원의 공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탁금은 우선 미납된 지방세 납부에 충당되고 잔여금액은 A씨에게 돌아가게 된다. A씨는 “체납된 지방세를 납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앞이 캄캄했는데 다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 준 중랑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광명시 체납관리단 맞춤형 징수활동 본격화… 생계형 체납자 복지·일자리 연계

    광명시 체납관리단 맞춤형 징수활동 본격화… 생계형 체납자 복지·일자리 연계

    경기 광명시 체납관리단이 1일 광명시민방위교육장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조사원 4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 맞춤형 징수 활동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월 체납관리단을 모집해 전화상담원 6명과 실태조사원 36명, 보조인력 5명을 선발했다. 체납관리단은 6월부터 12월 2일까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500만원 이하 소액체납자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체납자 거주지 파악과 체납사실 안내, 납부방법 안내, 애로사항 청취 등 실태조사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4일까지 지방세·세외수입 관계법령, 체납자 실태조사 실무, 일자리·복지연계 실무, 현장실습, 코로나19 방역수칙 등을 내용으로 체납관리단 직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체납자 실태조사 사업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추진하는 사업으로 2년간 52명의 체납관리단이 방문 3만7081건, 전화 2725건을 실시해 체납자들을 독려했다. 총 44억여 원을 징수하고 9명의 생계형 체납자를 일자리 및 복지에 연계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시는 고의적 납세 기피자에게는 강력한 체납처분을,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체납처분유예 또는 분납을 안내하는 등 체납자 맞춤형 징수를 추진하고 생활이 어려운 체납자에 대해서는 복지 서비스 및 공공일자리 연계를 통해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공정한 세금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 사정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시민이 있는지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체납관리단에게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자기앞수표로 바꿔 1714억 은닉…고액체납자 623명 적발

    자기앞수표로 바꿔 1714억 은닉…고액체납자 623명 적발

    고액 세금 체납자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는 고액 체납자 금융자산을 추적하는 ‘경제금융추적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체납자들의 자기앞수표 1714억원,주식·예수금 138억원어치를 파악했다고 28일 밝혔다. TF가 시중 10개 은행에서 확보한 최근 2년치 고액 체납자 자기앞수표 교환자료에 따르면 총 체납액 규모가 812억원에 달하는 체납자 623명이 1만3857회에 걸쳐 1천714억원을 수표로 교환했다. 가장 많은 액수를 교환한 체납자는 50대 사채업자 A씨로 교환 금액이 430억여원에 달했다. 서울시는 이들이 거액의 현금을 들고 다니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어 수표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자금 출처·교환 목적·사용 용도 조사를 위해 출석요청서를 체납자들에게 발송하는 한편 조사를 거부하는 경우 가택수색을 벌였다.체납처분 면탈 행위가 의심되거나 재산은닉 혐의가 포착되면 조사 후 고발할 계획이다. 또 제2금융권에도 유사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새마을금고·신협·저축은행 등 587개 금융기관에 자기앞수표 교환 내역 확인을 위한 금융거래정보제공 요구서를 보냈다. 시는 “출석요청서를 받은 뒤 처벌이 두려워 자진 출석하거나 체납 세금을 납부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체납자들이 보유한 주식도 무더기로 드러났다.시는 28개 증권사를 통해 고액체납자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380명이 974개 계좌에 평가금액·예수금 등 총 138억원을 보유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 가운데 284명이 보유한 주식 818억원어치와 예수금 24억원은 즉시 압류 조치했다.압류 주식은 매각과 예수금 입출금이 불가능하다. 압류 이후에도 체납자가 세금 납부를 회피하면 시는 주식 매각 또는 추심을 진행할 계획이다.압류 주식은 증권사에 매각을 요청하면 매각 요청일 기준 개장일 동시호가로 매각된다. 시는 매각대금이 체납액보다 적으면 추가로 재산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최근 금융 자산이 체납자 재산 은닉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경제적 능력이 있으면서도 고의로 회피하는 체납자 세금을 징수하는 것은 성실하게 납세하는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오수, 세금 체납해 차량 압류…“압류된 적 없다”→ “잘못 답변” 정정

    김오수, 세금 체납해 차량 압류…“압류된 적 없다”→ “잘못 답변” 정정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세금을 체납해 자신이 소유한 차량이 서류상으로 압류 처리된 적 있는데도 국회 질의에 “재산이 압류된 적 없다”고 답했다가 뒤늦게 사과했다. 국회에 제출된 김 후보자의 ‘자동차등록원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월 지방세 체납을 이유로 등록원부상 차량이 압류 처리됐다가 열흘 만에 해제됐다. 2001년 1월에는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차량 압류 처분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범칙금·지방세 등 체납으로 재산이 압류된 적 있느냐”는 국회 인사청문 질의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서면 답변했다. 이후 “압류 사실을 알지 못해 잘못된 답변이 나간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를 다시 정정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세금 안 내려고 제2금융권에 돈 숨긴 138명 적발…경기도, 56억 압류

    세금 안 내려고 제2금융권에 돈 숨긴 138명 적발…경기도, 56억 압류

    체납 세금 압류를 피하기 위해 자산을 은행예금 대신 저축은행에 숨긴 고액체납자들이 경기도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도는 지난 3∼5월초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4만명의 전국 저축은행 79곳에 예치된 예·적금을 전수조사해 138명을 적발, 56억원을 압류했다고 13일 밝혔다. 제2금융권은 체납자 예금 압류시스템을 갖춰지지 않아 압류까지 한 달이 더 걸린다. 이에 도는 전국 최초로 국내 저축은행 79곳과 그 지점까지 일괄 전수조사를 추진했고, 지방세징수법 등 절차를 통해 압류한 자산을 순차적으로 추심할 계획이다.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상가 임대업을 하는 A씨는 지방소득세 2000만원을 체납하고도 “사업이 어려워 돈이 없다”면서 세금을 내지 않다가, 이번 조사에서 저축은행에 넣어둔 3000만원이 적발됐다. 안양시에서 빌딩 임대업을 하는 B법인은 2016년부터 재산세 등 5000만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B법인은 저축은행에 4000만원을 예금했으나 이번 경기도 조사에서 적발돼 바로 압류조치됐다. 도 관계자는 “다른 제2금융권 기관의 예·적금도 차례로 전수조사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적발한 체납자 대부분은 고질 체납자로 모든 절차를 동원해 체납세금을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고액체납자 35명 상대 ‘사해행위‘ 취소소송

    경기도, 고액체납자 35명 상대 ‘사해행위‘ 취소소송

    경기도는 체납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재산을 빼돌리는 ‘사해행위’를 한 지방세 고액체납자 35명을 상대로 법원에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제기해 징세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사해행위’란 세금 체납으로 소유 부동산이 압류될 것을 예상하고 미리 배우자나 자녀 등 특수관계인에게 허위로 명의를 이전하거나 이와 유사한 일련의 불법행위를 말한다. 성남시 A 체납자는 세무조사에 따라 지방세 1억9000만원이 부과될 것을 알고 미리 상가 및 전답 등 부동산 12건을 자녀에게 증여했다. 안산시 B 체납자는 부친 사망에 따른 법정 상속 지분을 포기하고 형제들이 상속재산을 받게 함으로써 체납 처분을 피하려고 했다. 앞서 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방세 고액체납자와 그 특수관계인 10만6321명을 대상으로 사해행위 전수조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들 35명은 경기도가 지난해 11∼12월 진행한 전수조사에서 사해 행위자로 확정한 89명 가운데 현재까지 체납액을 내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들의 체납 액수는 19억원에 이른다. 도는 승소하면 35명이 소유한 부동산을 압류 및 공매해 체납 처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체납세금을 끝까지 징수하겠다”고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동작, 코로나 경영난 中企·소상공인에 200억

    동작, 코로나 경영난 中企·소상공인에 200억

    서울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억원 상당의 긴급 자금 융자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자치구 협력 민생대책의 하나로 지난 4일 동작구와 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 및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특별보증 및 이자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200억원의 융자금을 조성했으며 경영운전자금 용도로 업체당 2000만원까지 최초 1년간 무이자 융자 지원하며 무이자 혜택을 위한 대출 이자는 전액 구가 부담한다. 대상자는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사업경력 6개월 이상, 신용등급 7등급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 신용보증재단 기보증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 지방세 등 세금을 체납 중인 사업자 등은 융자가 제한될 수 있다. 신청은 10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사업자등록증, 소득금액증명원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지역 내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상담한 뒤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제진흥과(02-820-9395, 1180)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원 경제진흥과장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긴급 재정을 투입한 만큼 이번 융자지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소상공인들과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순규 서울시의원 “시 체납세금 징수 독려 위해 포상금 월상한 증액”

    박순규 서울시의원 “시 체납세금 징수 독려 위해 포상금 월상한 증액”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박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이 체납세금 징수 시 해당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 월 한도액이 타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적고 1995년 처음 정해진 이후 한 번도 조정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개정하기 위해 발의한 「서울특별시 세입징수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4일 제300회 임시회 본 회의에서 가결됐다. 박 의원은 “서울시 지방세 체납세금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6조 7,725억원이며 매년 평균 1조 3,345억원의 지방세가 고질적으로 체납되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 38세금징수과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은닉재산을 찾고 있으나 한 명의 도둑을 열 명의 경찰이 막기 어렵다는 말처럼 숨겨진 재산을 찾아내어 체납세금을 징수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서울시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체납자를 만날 때 체납자가 심한 욕설이나 비인격적인 모욕을 하는 등 힘들고 어려운 여건 때문에 성과에 따라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하여 체납 징수를 독려하고 있는데 월 한도 금액 100만원은 1995년 정해져서 현재까지 조정이 없었고”, ”더욱이 2021년 2월 「소득세법 시행령」개정으로 연간 240만원 이상의 포상금에 대해서는 과세하도록 변경되어 체납세금 징수 증대를 위한 유인 효과가 감소한 측면이 있어서 포상금 월 한도 금액을 125만원으로 조정했다”고 조례 개정의 동기를 설명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일부 시민들은 징수 공무원 본연의 업무에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하지만 현실적인 징수의 어려움과 지급하는 포상금보다 훨씬 더 많은 세입이 확보되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에서 포상금을 지급하더라도 체납세금 징수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며”, “서울시의 최근 5년간 평균 체납 지방세 징수율이 17.2%로 대구광역시 41.2%, 광주광역시 39.8%에 비교해 저조한 상태여서 이번 포상금 월 한도 금액 조정으로 숨겨진 세금을 찾는 동기가 부여되고 징수된 체납세금이 서울시 시민에게 복지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 조례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고 시행 이후 세입징수공적심사위원회의 포상금 지급 심의 대상 건부터 적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어김없이 되풀이된 장관 후보자 도덕성 논란

    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 상임위원회별로 일제히 열린다. 4·7 재보선 여당 참패로 이뤄진 4·16 개각에서 청와대는 “심기일전해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그 ‘심기일전’의 토대는 능력에 앞서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이라는데 누구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또다시 불거지는 각종 논란을 보면 이번에도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검증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관료 출신인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의 ‘강남 학군’ 진입을 위해 두 차례 위장전입했다. 세종시에 공무원 아파트 특별 공급을 받아 놓고는 서울 관사에서 살았고, 이후 해당 아파트는 팔아 시세차익을 남겼다. 부동산 정책을 총괄해야 하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정책의 사각지대를 교묘히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세금 체납,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국가 지원금으로 자녀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까지 다채롭다. 이게 사실이라면 장관은커녕 교수직도 스스로 내려놓았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도 영국 주재 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부인이 영국제 도자기를 외교관 이삿짐으로 대량으로 들여와 불법 판매한 것이 드러나 사과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도 석사장교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당 단독으로 채택한 장관급 이상 임명직이 29명이다. 이들이 과연 ‘국정 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였나 묻지 않을 수 없다. 청와대는 부적격 후보자가 난립한다면 인재를 너무 좁은 범위에서 찾은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 천대엽 “윤종섭·김미리 판사 유임 이례적… 쓴소리하겠다”

    천대엽 “윤종섭·김미리 판사 유임 이례적… 쓴소리하겠다”

    천대엽(57·사법연수원 21기) 대법관 후보자는 28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코드 인사’라는 지적을 받는 서울중앙지법 윤종섭·김미리 부장판사의 장기 유임에 대해 “이례적인 인사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6년간 중앙지법에 남은 윤 부장판사를 두고 ‘윤종섭 대법관’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천 후보자 개인에 대한 질의보다는 사법부 수장인 김 대법원장의 거짓말과 코드 인사 논란에 대한 천 후보자의 의견을 묻는 질의가 집중됐다. 천 후보자는 “김 대법원장에게 쓴소리할 수 있겠나”라는 전 의원의 질문에 “당연히 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법원장이 지난해 5월 ‘탄핵’을 언급하며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한 데 대해서는 “예외적인 사정은 맞지만 여러 다른 사정이 있을 수 있어 일반적인 말씀밖에는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세금 체납과 관련한 천 후보자의 서면 답변도 도마에 올랐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등록원부 자료에 따르면 천 후보자가 소유했던 차량 2대는 지방세 체납 등으로 10차례 압류됐다. 그러나 천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해당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천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사실을 알았다면 달리 답했을 것”이라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사법부 개혁이 미진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천 후보자는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많이 멀어졌다는 것을 여러모로 체감하고 있다”고 인정하며 “대법원장의 사후 행정권과 인사권 총량, 재량권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없애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될 큰 목표”라고 답했다.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임명동의안은 2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처리될 전망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시 고액세납자 가상화폐 압류… 코인 비율은 비트코인이 19% 1위

    서울시 고액세납자 가상화폐 압류… 코인 비율은 비트코인이 19% 1위

    서울시가 고액 세금 체납자들이 재산을 숨겨 놓는 수단으로 쓰던 가상화폐를 압류했다. 고액체납자들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저장 수단으로 사용하던 코인의 5분의 1일은 비트코인이었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는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고액 세금체납자 개인 836명과 법인대표 730명 등 1566명을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 중 즉시 압류가 가능한 676명의 860개 계좌에 있는 가상화폐를 압류했다. 고액 체납자가 은닉한 가상화폐를 찾아내 압류까지 한 것은 지방정부 중 서울시가 처음이다. 압류한 가상화폐의 평가액은 251억원이었고, 이들의 총 체납액은 284억원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BTC)이 19%를 차지했고, 드래곤베인(DVC)과 리플(XRP)가 각 16%, 이더리움(ETH)이 10%, 스텔라루멘(XLM)이 9%였다. 기타 가상화폐는 30%였다. 가상화폐를 압류당한 676명 중 118명은 체납세금 중 12억 6000만원을 즉시 자진 납부했다. 다른 체납자들 상당수는 “세금을 낼 테니 가상화폐 매각을 보류해달라”고 시에 요청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으로 지난달 25일부터 가상화폐 거래소가 금융회사와 같이 불법재산 의심 거래, 고액 현금 거래 등을 금융당국에 보고할 의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시는 21일 기준으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상위 30위 이내 거래소(한국기업평판연구소 발표자료 기준) 중 14곳에도 추가로 고액체납자의 가상화폐 보유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최근 가상화폐 가격 급등으로 가상화폐를 이용해 큰 돈을 벌면서도 유형의 실체가 없는 틈을 이용해 재산은닉 수단으로 악용하는 고액체납자들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신속하게 자료를 확보하고 압류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압류된 암호화폐 돌려달라”…세금 내는 고액 체납자들

    “압류된 암호화폐 돌려달라”…세금 내는 고액 체납자들

    고액 세금체납자들이 재산을 숨겨 두는 수단으로 쓰던 암호화폐가 압류되자 “매각을 보류해 달라”며 서둘러 밀린 세금 납부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가 23일 공개한 고액 세금체납자들의 암호화폐 보유 사례 중 평가금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125억원어치를 보유한 병원장 A씨였다. 그는 암호화폐를 압류당하자 10억 원의 체납세금 중 5억8000만원을 즉시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납세담보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매각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체납액이 2000만원인 체납자 B씨는 암호화폐 3백만 원을 압류당한 후 “매월 0.75%의 중가산금이 추가되어도 좋으니 지금 당장 추심하지 말고 2년 후 추심하면 모든 체납세액 및 중가산금이 충당되고도 나한테 돌려줄 금액이 있을 것”이라며 시에 매각 보류를 요청했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 관계자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폭등으로 암호화폐 가치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체납세금을 납부해 압류를 푸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압류는 거래소를 통해 체납자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 금융계좌, 전자지갑, 암호 계좌를 압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압류된 암호화폐는 시세에 따라 평가금액이 변하는 가운데 입출금이 불가능하게 된다. 서울시는 체납세금 납부 독려 후에도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엔 압류한 암호화폐를 현재 거래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매각대금이 체납액보다 작을 경우엔 추가 재산을 찾아 압류하고, 체납액보다 많을 경우 체납액을 충당한 나머지를 체납자에게 돌려준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는 올해 1월 ‘경제금융추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고액 세금체납자들이 암호화폐나 예술품 등 자산이 드러나지 않는 편법수단을 이용해 재산을 교묘히 은닉하는 사례를 찾아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부겸 “코로나19 백신 수급 우려, 청문회서 정부 입장 밝힐 것”

    김부겸 “코로나19 백신 수급 우려, 청문회서 정부 입장 밝힐 것”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우려와 관련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백신 확보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청문회 과정에서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김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그동안 노력했던 상황과 현재 상황에 대해 관계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2017년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울산을 방문한 것을 놓고 야권이 ‘울산시장 하명수사를 격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당시 문제를 제기했던 분들도 나중에 다 거둬들였다. 그런 얘기들은 턱이 없어서 전혀 조사를 받거나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오전 총리실은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김 후보자 임명동의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취지, 김 후보자와 가족의 재산내역, 세금체납 등의 서류가 첨부된 임명동의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청문 정국’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세훈 측 “세금 30만원 더 냈다고 선관위가 낙선운동”

    오세훈 측 “세금 30만원 더 냈다고 선관위가 낙선운동”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는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 후보 배우자가 선관위에 신고한 납세액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공고한 데 대해 “체납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오 후보 배우자의 실제 납세액은 1억1997만9000원이나 선관위에 신고한 액수는 1억1967만7000원이다. 30만2000원을 더 낸 것. 오 후보 선대위는 입장문에서 “체납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자의 토지는 행정청이 배우자의 성명을 전산 이기(移記·기록을 옮겨 적음)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켰고, 이에 세금 통지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통지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체납 사실을 알 수가 없었다”며 이후 토지 매매 과정에서 통지가 안 된 것을 발견하고 즉시 세금 30만2000원을 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당일인 이날 서울지역의 모든 투표소에 오 후보 배우자의 납세 실적 일부 누락 관련 공고문을 부착했다. 선대위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투표장에 붙은 공고문에 대해 “오 후보가 자칫 세금을 누락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선관위가 앞장서서 오 후보 망신주기에 나선 것이고, 낙선 운동을 하는 셈”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선관위가 마치 2인3각 경기를 하듯 한 몸이 돼 뛰고 있다. 선관위의 이상한 행위에 위대한 시민은 더는 속지 않는다”면서 “선관위가 막대한 국민 혈세를 들여 모든 직원의 소송 대비 보험을 들어둔 이유가 점점 또렷해진다. 우리나라 공권력의 수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에 수렴해 가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트코인에 숨긴 39억 압류하자… 체납자 “차라리 현금 낼게요”

    비트코인에 숨긴 39억 압류하자… 체납자 “차라리 현금 낼게요”

    거래소 통해 2416명 채권 등 366억 확보소득 이어 부동산 수익·상속 재산도 숨겨‘두 달 새 2배’ 비트코인 징수 실효성 커져서울 강남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호화생활을 하던 A씨는 정작 세금 27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배 째라는 식으로 버텼다. 국세청은 A씨가 병원 수입 중 39억원어치를 가상자산(암호화폐 등)으로 은닉한 사실을 확인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압류 조치를 했다. 비트코인이 크게 오르는데도 현금을 인출할 방법이 막혀 버리자 A씨는 서둘러 체납액 전부를 현금으로 냈다. 국세청은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고액체납자 2416명에 대해 366억원을 현금으로 징수하거나 채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채권은 소유자가 가상자산을 팔 때 거래소에 매각대금을 지급해 달라는 권리로, 사실상 가상자산 강제 징수를 의미한다. 특히 222명에 대해선 강제징수 회피 혐의가 확인돼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세청이 가상자산을 강제 징수한 건 처음이다. 가상자산 보유자의 실명 은행계좌는 가상자산을 매입하거나 매도할 때 현금이 잠시 머무르는 곳일 뿐,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선 금융계좌를 조회해도 보유 현황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게 가능해진 건 2018년에 나온 대법원 판례 덕이다. 당시 대법원은 가상자산이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재산에 해당된다고 판결하면서 재산상 지위를 분명히 했다. 지난해 개정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도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전자적으로 거래·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로 정의하고, 가상자산 사업자를 금융회사에 포함해 불법재산 의심거래 보고 등 기존 금융회사 수준의 의무를 부여했다. 국세청은 법적 근거를 토대로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체납자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수집·분석해 강제 징수에 나섰다. 체납자들이 가상자산으로 은닉하는 것은 소득만이 아니었다. 체납자 B씨는 경기도 소재 부동산을 48억원에 팔고도 양도소득세 12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양도 대금을 가상자산으로 은닉했다. C씨는 부친 사망으로 상속받은 금융재산 17억원을 가상자산으로 은닉한 채 상속세 2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D씨도 특수관계자들로부터 수차례 받은 거액을 과소 신고하고 가상자산으로 숨겨 세금 26억원을 내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들의 가상자산을 압류해 결국 현금을 받아내거나 채권을 확보했다. 국세청은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강제징수 실효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세청이 한 체납자의 비트코인을 압류했는데, 두 달 새 두 배가 뛰기도 했다. 2019년 834만 3000원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3159만 6000원으로 4배 가까이 오르더니, 올해 7000만원을 찍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실제로 (A씨처럼) 가상자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판단했는지 가상자산을 매각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자금을 조달해 세금을 낸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턴 가상자산으로 발생한 소득에 대한 과세가 시작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은닉을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세청, 비트코인으로 재산 숨긴 체납자 2416명 적발(종합)

    국세청, 비트코인으로 재산 숨긴 체납자 2416명 적발(종합)

    가상자산 인출권 압류해 체납액 납부 유도1월 기준 시세 압류…366억원 징수·확보“가상화폐 가격 급등해 현금징수 요인 커져” 서울 강남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A씨는 호화·사치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종합소득세 27억원을 체납했다. 국세청은 A씨가 병원에서 나온 수입을 39억원어치의 가상자산(가상화폐)으로 은닉한 사실을 확인하고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A씨의 가상화폐를 압류했다.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이를 압류당해 현금으로 인출할 수 없게 되자 A씨는 체납세액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했다. 국세청은 국세 체납자 중 A씨처럼 가상화폐를 보유한 2416명을 찾아내 모두 약 366억원을 현금으로 징수하거나 채권으로 확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체납자들이 최근 1년 새 가격이 급등하고 거래도 크게 늘어난 가상화폐를 재산 은닉 수단으로 활용해왔음이 드러난 것이다. 체납자가 은닉한 가상화폐를 강제징수(옛 체납처분)한 것은 정부 부처 중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지난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과 대법원 판결 등으로 재산으로서 가상화폐의 지위가 분명해진 점이 한몫했다. 가상화폐 보유자의 실명 은행계좌는 가상화폐를 매입 또는 매도할 때 현금이 잠시 머무르는 곳일 뿐이다. 가상화폐를 보유한 상태에서는 금융계좌를 조회해도 보유 현황이 드러나지 않는다. 이에 국세청은 가상화폐 거래소들로부터 체납자의 가상화폐 보유 현황을 수집·분석해 강제징수에 나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수사기관 등이 가상화폐 자체를 몰수하고도 가상화폐를 보유한 코인지갑의 비밀번호를 알아내지 못하는 등 이유로 현금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국세청은 가상화폐 자체가 아니라 소유자가 거래소에 대해 가진 출금청구채권 또는 반환청구채권 등을 압류했다”고 설명했다. 체납자인 소유자가 가상화폐를 팔 경우 가상화폐거래소에 매각대금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하는 권리를 차단했다는 뜻이다. 이에 A씨처럼 가상화폐 자산을 현금화할 수 없게 된 체납자들이 압류를 풀기 위해 현금으로 체납액을 내거나 가상화폐를 처분해 밀린 세금을 내게 된 것이다. 특수관계인들로부터 여러 차례 거액을 증여받고도 증여액을 축소 신고해 증여세 26억여원을 체납한 B씨의 경우, 국세청은 그가 가상화폐로 숨긴 1억원을 찾아내 현금화 채권을 확보했다. 체납자 C씨는 경기도에 있는 부동산을 48억원에 매각하고서도 양도소득세 12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버티다가 비트코인 12억원어치를 보유한 사실이 이번에 과세당국에 발각됐다. C씨는 비트코인을 매각해 체납한 양도세를 전액 현금으로 납부했다. 국세청은 현재까지 납부를 이행하지 않은 체납자와 25일까지 납부 일정을 협의한 후 적정한 시점에 매각해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국세청이 거래소를 통해 체납자의 비트코인 잔고를 파악한 시점은 올해 1월이다. 국세청은 당시 비트코인의 시가를 기준으로 압류를 설정했다. 비트코인의 현 시세(7000만원)는 압류 시점의 2배로 뛰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체납자 가운데 일부는 가상화폐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판단했는지 A씨처럼 가상화폐를 매각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해 세금을 냈다”고 말했다. 이런 정황을 볼 때 국세청은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강제징수의 실효성이 더 커지리라 기대했다. 국세청은 이번 강제징수 대상 가운데 222명에 대해서는 자산 은닉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추적조사 중이다. 고액·상습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아는 국민은 국세청 웹사이트(www.nts.go.kr), 국세상담센터(전화 126)로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국세청은 당부했다. 제보가 징수로 이어지면 제보자에게 징수금액의 5∼20%에 해당하는 포상금으로 최대 20억원을 지급한다. 국세청은 내년부터 가상화폐를 이용한 소득·재산 은닉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2022년부터 가상화폐로 발생한 소득(기타소득)에 과세가 시작되므로 당국이 거래소로부터 가상화폐 보유 현황을 주기적으로 보고받기 때문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비트코인으로 재산 숨긴 세금체납자 2416명 적발

    [속보] 비트코인으로 재산 숨긴 세금체납자 2416명 적발

    국세청은 국세 체납자 가운데 가상화폐를 보유한 2416명을 찾아내 모두 약 366억원을 현금으로 징수하거나 채권으로 확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체납자가 은닉한 가상화폐를 강제징수(옛 체납처분)한 것은 정부 부처 중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번 강제징수 대상 가운데 222명에 대해서는 자산 은닉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추적조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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