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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 생활인구 혜택 박탈·전장연 일자리 챙기기’ 민주당 규탄 및 시정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야합을 통해 시민 대다수를 위한 보편적 복지 예산을 깎고 특정 단체만을 위한 일자리를 챙겨주려 한다며, 이러한 기만적인 정치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종부 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 생활인구 혜택 빼앗고 ‘전장연 일자리’ 챙긴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이 오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추진 중인 장애인 일자리 조례안 통과를 약속했고, 전장연은 같은 자리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화답했다. 최근 민주당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조례안에서 일부 문구를 삭제하는 꼼수를 부렸다. 그러나 해당 일자리를 별도로 제도화하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확대하겠다는 본질적인 방향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수정안은 여전히 사업의 ‘단계적 확대 방안’을 명시하고 있으며, 위탁기관에 전담 인력 인건비와 운영비까지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향후 5년간 약 200억원의 혈세가 투입될 가능성이 추계되는 만큼, 이는 결코 선언적 조례라며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과거의 왜곡된 운영 실태가 그 위험성을 방증한다. 서울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존 권리중심공공일자리의 직무활동 중 무려 50.4%가 집회·시위·캠페인에 편중되었고, 최근 3년간 전장연 산하 특정 단체가 사업 수행의 85%를 독식했다. 서울시와 현 정부가 이러한 병폐를 바로잡고자 직무를 다양화하고 맞춤형 특화 일자리로 사업 체계를 정상화하고 있음에도, 민주당은 굳이 우려 섞인 ‘시위 일자리’의 부활과 확대를 고집하고 있다. 더욱 아연실색할 일은 민주당의 뒤틀린 ‘정책 우선순위’다. 민주당 의원들은 한편에서 ‘손목닥터9988’의 지원 대상을 주민등록상 서울시민으로만 한정해, 서울에서 매일 땀 흘려 일하고 공부하는 직장인, 자영업자, 대학생들을 혜택에서 배제하는 조례를 추진 중이다. 서울에서 일하고 공부하는 생활인구의 보편적 건강 혜택은 매몰차게 빼앗으면서, 과거 수많은 문제를 야기한 특정 단체 편향의 일자리는 다시 혈세를 들여 늘려주겠다는 심산이다. 이것이 과연 민주당이 부르짖는 ‘민생’인가. 오늘 민주당의 조례 통과 약속과 전장연의 시위 중단 선언이 교환된 장면을 보며, 이를 순수한 ‘사회적 대타협’으로 믿을 시민은 없다. 시민의 눈에는 장애인의 권리를 볼모로 삼은 ‘정치적 청구서 결제’로 비칠 뿐이다. 시민의 피 같은 세금과 서울시의 정책 방향이 특정 단체의 요구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장애인의 일할 권리와 자립 기회는 더욱 두텁게 보장하되, 투입된 혈세가 시위 동원이 아닌 실질적인 직무와 자립으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철저하게 따져 묻겠다. 장애인 일자리는 정치적 타협의 전리품이 아니라, 존엄과 자립으로 가는 온전한 길이어야 한다. 2026. 8. 2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최종부
  • 인문·어학·시니어 특화 교육 한곳에…종로평생학교 수강생 모집

    인문·어학·시니어 특화 교육 한곳에…종로평생학교 수강생 모집

    서울 종로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종로평생학교 2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평생학습을 위해 인문학과 예술, 시니어 특화 강좌 등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한 8개 분야 총 23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적 서사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명화 속에 담긴 예술인 문학, 한글 캘리그래피, 피아노클래스, 스텝워킹PT 자격증반, 초보자를 위한 부동산 경매 가이드, 내 삶에 꼭 필요한 세금 이야기 등 관심 분야를 골라 들을 수 있다. 강좌는 10월부터 11월까지 두달간 종로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다. 모집 정원은 강좌별로 다르며, 수강료는 1만원에서 2만원이다. 다만 수업에 필요한 교재비나 재료비, 자격증 취득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수강을 원할 경우 종로교육포털을 통해 신청하고 온라인으로 수강료 결제까지 마쳐야 한다. 기간 중 종로구민을 우선 모집하되, 정원이 채워지지 않은 강좌는 타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신청자에게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배우는 즐거움을 톡톡히 누릴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알찬 평생학습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 이상일 시장 “시민 불편 감수 반도체 결실 세금, 도(道)가 가져가겠다 ‘어이없어’”

    이상일 시장 “시민 불편 감수 반도체 결실 세금, 도(道)가 가져가겠다 ‘어이없어’”

    “경기도, 교부 단체로 바꿔 정부 지원 받도록 노력해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경기도의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 추진과 관련해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시가) 많은 공을 들여왔고 시민들도 불편을 감수하고 사업을 추진했는데, 그 결실인 세금을 경기도가 쉽게 가져가겠다는 것에 대해 시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시장은 24일 오전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지난해 12월부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흔드는 일이 계속됐는데, 논란이 정리되면서 광주와 함께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추진해서 세수가 증대되면 그동안 여유가 없어 하지 못했던 용인의 미래를 위한 복지, 교육, 문화, 예술 등의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지방채 발행을 1조 9000억 원 정도 한 상황이고 지역개발기금이 4조 원가량 되는데 지금 남아 있는 게 약 463억 원 정도인 걸로 전해 듣고 있다”며 “민선 7기, 8기 때 현금성 생색내기용 지원 사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경기도 곳간이 비었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는데, 추미애 지사가 궁여지책으로 곳간을 채우기 위해 이런 발상을 한 듯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어려움은 이해하나 이 문제는 중앙정부와 의논해서 경기도를 교부단체로 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더 받든지 노력하고, 경기도의 불필요한 낭비성 현금 지원 사업을 대폭 줄이는 방법 등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충고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日 ‘출국세’ 3배 올리더니…관광 정비보다 곰 잡고 해충 방제 ‘사업 갈아끼우기’

    日 ‘출국세’ 3배 올리더니…관광 정비보다 곰 잡고 해충 방제 ‘사업 갈아끼우기’

    일본 정부가 지난달 ‘출국세’로 불리는 국제관광여객세를 3배 인상한 가운데 늘어난 세수가 곰 포획과 벚꽃 해충 방제 등 관광과 직접 연관성이 낮은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반재정 사업을 출국세로 돌린 사례도 있었다. 국제관광 진흥을 명분으로 사실상 외국인에게 더 걷은 세금이 기존 일반재정의 몫까지 대신하면서, 일본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외국인에게 넘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올해 곰 피해 대책 예산 62억(약 540억원)엔 가운데 60억엔을 출국세로 충당했다. 곰 포획과 지자체 지원, 생태조사 등에 쓰이는 돈이다. 벚꽃 등을 고사시키는 외래 해충 방제비 6억엔(약 52억원)도 전액 출국세로 마련했다. 환경성은 “외국인 관광객도 곰 피해를 입을 수 있고 벚꽃을 보러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많다”고 해명했다. ‘재원 갈아끼우기’ 사례도 나타났다. 노토반도 지진 관광 재생 지원사업은 올해 출국세 재원으로 5억엔(약43억원)이 ‘신규’ 편성됐지만 지난해에도 같은 이름과 규모로 일반재원 추경예산에 포함됐다. 국립문화재수리센터 설계 사업도 올해 출국세 사업으로 새로 편성됐지만 지난해 일반재원으로 이미 추진됐다. 출국세는 관광환경 정비 등에 용도를 한정한 사실상의 목적세다. 내외국인 모두 부담하지만 일본인 증세분은 여권 수수료 인하로 사실상 상쇄돼, 늘어난 세수 대부분을 외국인이 부담하는 구조다. 올해 출국세 수입은 약 1300억엔(약 1조1320억원)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지난 7월 1일부터 출국 1회당 세액을 1000엔에서 3000엔(약2만 6000원)으로 올리며 오버투어리즘 대책과 관광환경 개선을 인상 명분으로 내세웠다.
  • 김민석·장동혁 “대표 만남 수시화 하자” 공감…조희대 제청 두고 의견차

    김민석·장동혁 “대표 만남 수시화 하자” 공감…조희대 제청 두고 의견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다. 두 대표는 대표 간 만남을 수시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상견례 자리에서도 조희대 대법원장의 서면 제청 논란에 대해 서로 반박해가며 신경전을 벌였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남색과 빨간색이 섞인 넥타이를 매고 장 대표를 방문했다. 지난 17일 김 대표가 민주당 신임 대표로 취임한 후 첫 만남이다. 김 대표는 장 대표에게 “끊어지지 않는 대화의 다리를 놓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례화와 상시화를 넘어 대화를 수시화하면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는 장 대표를 실제로 좋아한다”며 “어떤 의미에서 필수적 리더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에 대한 견해는 달리했지만 계엄 해제 과정에서 뜻을 함께하는 등 역사적 분기점을 같이 넘긴 리더”라고 했다. 장 대표는 “서로 직접 만나 수시로 대화하자는 제안에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김 대표의 면전에서 대여 투쟁 목소리를 냈다. 특히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 논란에 대해서는 맞대응이 오갔다. 장 대표는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최종영 전 대법원장이 대법관 임명 제청을 두고 갈등을 빚다 결국 노 전 대통령이 제청을 수용한 사례를 언급하며 “절차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법치주의다.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만큼 사법부 독립이라는 관점에서, 그리고 여당 대표로서 이 문제에 대해 국민 편에서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대법관 임명 제청 문제에 대해서는 노 전 대통령처럼 정치적 결단을 요구하면서도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다는 맥락인 것 같다”며 “어느 한쪽의 결단이 아니라 절차를 포함한 모든 수준이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장 대표는 김 대표의 발언 후에도 “오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 헌법이 규정한 대로 대법원장이 대법관을 제청하고, 국회의 동의로 견제하는 절차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를 사법적 문제와 연관된 이재명 대통령이 대법원장과 사전 협의하는 절차로 돌아가면 국민이 사법부 신뢰를 보일지 걸려 있는 문제”라고 맞받았다. 장 대표는 ▲ 초과 세수 미래대응기금 활용 문제 ▲용산공원 활용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언급했다. 그는 “100조 원이 넘는 미래대응기금을 논의하기 전에 초과 세수의 50% 정도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했다. 또한 “주택 정책은 시장 질서 기반에서 펼치되 실패하는 부분에 대해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미래대응기금을 중산층과 서민, 청년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집값을 세금으로 접근하지 않고, 시장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시장의 어떤 실패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전제 위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 “여에스더 화교 아냐?” 황당 소문에…놀라운 가문 이력 공개했다

    “여에스더 화교 아냐?” 황당 소문에…놀라운 가문 이력 공개했다

    의사 겸 사업가, 방송인 여에스더(61)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이른바 ‘화교설’을 제기하자 배우자 홍혜걸(59)이 반박하며 그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홍혜걸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방송 이후 집사람 여에스더가 화교란 댓글이 많아 해명한다”며 입을 열었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증조부인 여동연(1884~1951)은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성주 일대를 기반으로 활동한 문중 유지이자 자양학원 지원 등에 힘쓴 민족교육 후원자”라며 독립기념관 사료에 이러한 기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 여상원(1904~1975)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현대사에 걸쳐 활동한 대구·경북 지역의 유력 경제인이자 언론인”이라며 “15년 동안 대구 상공회의소장을 지냈고 대구일보 창간, 이병철 등과 섬유산업을 동업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버지 여만영(1939~1986)은 1971년 대구일보 기획실장 시절 김대중 후보의 대구 유세 때 전단지를 뿌려 박정희 대통령의 노여움을 사서 신문사 폐간과 옥고를 치렀다”며 이로 인해 일가족이 일본으로 강제 출국했고 가업도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홍혜걸은 지난 17일에도 자신과 배우자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는 MBC ‘라디오스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을 앞두고 SNS에 글을 올려 “제 부친은 베트남 참전 국가유공자이며, 언론사주였던 장인어른은 민주화 운동을 위해 가업을 희생하고 옥고를 치렀다”고 밝혔다. 또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으며 실거주 주택 외에 부동산이나 주식, 가상화폐 등의 투자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세청의 여러 차례 조사에서도 추징된 금액이 없었다”며 “간접투자 외에 주식이나 코인도 일절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에스더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에스더포뮬러’는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이 80억원에 달하며, 자신과 두 아들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여에스더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예방의학 전문의로 근무했으며, 2009년 ‘에스더포뮬러’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홍혜걸은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했다.
  • ‘5극 3특’ 엔진 점화… 기업·청년·기술 선순환 이끈다

    ‘5극 3특’ 엔진 점화… 기업·청년·기술 선순환 이끈다

    美 텍사스, 감세·규제 해소 등 효과서남권 반도체·대경권 로봇 성장축산단·항만·대학 등 공동 활용 가능 한국은 국토 12%인 수도권에 인구 50.7%와 지역내총생산(GRDP) 53.3%가 집중된 수도권 1극 성장 체제를 유지해왔다. 반면 일할 사람도, 소비할 사람도 사라지는 비수도권은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붕괴, 청년 이탈의 악순환에 빠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1.66%에서 내년 1.5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5극 3특 성장엔진’을 통해 청년과 기업이 몰리는 ‘한국판 텍사스’를 키우려는 이유다. 정부는 기업·인재·인프라의 선순환을 이룬 미국 텍사스의 성장 공식에 주목한다. 석유·가스 중심이던 텍사스는 반도체·전기차·항공우주·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집적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소 184개 기업이 오스틴·댈러스·휴스턴으로 본사를 옮겼고 오라클·테슬라·스페이스X 등 글로벌 기업도 잇따라 둥지를 틀었다. 텍사스의 성공에는 낮은 세금과 규제 해소, 풍부한 에너지와 물류망, 산학 협력이 주효했다. 앵커기업인 대기업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와 인재·인구 유입을 이끌고 다시 투자를 부르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인재·기술·인프라가 맞물린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산업통상부의 ‘5극 3특 성장엔진’은 이런 성장 모델을 국토 전역에 구현하는 전략이다. 수도권·중부권·동남권·서남권·대경권 등 5대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 3대 특별자치권을 메가시티급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수도권에 편중된 핵심 첨단산업을 분산하는 것이다. 서남권에는 반도체 생산 거점을, 새만금과 대경권에는 K로봇을 양대 성장축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행정구역 경계를 산업 경계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첨단산업단지, 항만·공항, 대학·연구기관을 권역 단위로 묶어 개별 시도가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인력·인프라를 공동 활용한다. 권역별 성장엔진은 앵커기업 투자, 배후 산업 공간, 인재 양성, 규제·금융·재정 지원을 결합하는 산업구조 전환을 이끄는 ‘점화 장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전환은 한국 재도약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지난달 제주 5극 3특 현장을 찾아 “기업의 지방 투자·성장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지방정부와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해 재정·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를 아우르는 7대 패키지를 지원한다. 투자 규모에 비례한 특별보조금과 지방·유턴기업 지원 우대,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거점국립대 단과대 육성 등이 대표적이다. 첨단산업 생태계가 지역에 안착하면 청년은 지역에서 첨단기술을 배우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으며, 기업도 수도권의 높은 비용 부담을 덜며 성장할 수 있다.
  • 최고세율 격차… 근소세 38%>양도세 26%

    소득세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최상위 근로소득자의 실제 세 부담률이 같은 구간 양도소득자보다 11.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세청이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귀속연도 기준 소득세 최고세율(45%)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10억원 초과 구간 근로소득자의 실효세율은 37.7%로 집계됐다. 이 구간 근로소득자 4557명의 총급여 9조 6358억원 가운데 결정세액은 3조 6295억원이었다. 실효세율은 소득 가운데 실제로 낸 세금의 비율이다. 같은 과세표준 구간 양도소득자 7581명의 실효세율은 26.2%에 그쳤다. 취득가액과 필요경비 등을 제외한 양도차익 31조 7396억원 가운데 결정세액은 8조 3224억원이었다. 세 부담 격차는 다른 고소득 구간에서도 나타났다. 과세표준 3억원 초과~5억원 이하 구간의 근로소득 실효세율은 28.2%로 양도소득자의 20.0%보다 8.2% 포인트 높았다. 최고세율 구간의 격차는 4년째 이어졌다. 근로소득과 양도소득의 실효세율 차이는 2021년 11.5% 포인트, 2022년 11.3% 포인트, 2023년 12.4% 포인트에 이어 2024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노동 소득과 자산 가격 상승으로 얻은 차익 사이에 지나친 세 부담 격차가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 성동, 중소기업·소상공인에 65억 융자 지원

    성동, 중소기업·소상공인에 65억 융자 지원

    서울 성동구는 경기침체와 고금리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65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반기 융자 지원은 구 자금 35억원과 시중 은행협력자금 30억원 등으로 마련됐다. 구 자금은 연 1.5% 고정 금리로, 은행협력자금은 시중은행 금리를 적용하되 구에서 이자의 1.0%를 지원해 실질적인 이자 부담을 낮췄다. 두 자금 모두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 등록 후 6개월이 지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다. 현재 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융자받아 상환 중인 업체를 비롯해 휴·폐업 중인 사업자, 세금 체납자 등은 제외된다. 융자를 희망하면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신한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성동구 협약 금융기관에서 상담을 받고 구청 지역경제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는 다음달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유보화 구청장은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장식 “시간 걸려도 조국혁신당 쓸모 입증하는데 집중” [인터뷰]

    신장식 “시간 걸려도 조국혁신당 쓸모 입증하는데 집중” [인터뷰]

    24일 취임 한 달을 맞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금은 혁신당의 쓸모를 입증하는 시기”라며 “당분간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공법으로 그 쓸모를 입증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 본관 당대표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의 쓸모는 두 가지”라며 “선명한 개혁의 기둥 역할을 하는 것과 동시에 왼쪽 운동장을 넓고 강하게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 감각에서 서생적 문제의식을 상실한 상인의 현실 감각은 위험성이 높다”며 “선명한 개혁 기둥이 있어야 이재명 정부의 중도 실용 노선이 성공하고 대한민국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중도 실용으로 가면서 왼쪽 운동장이 너무 넓어졌다. 왼쪽 운동장의 핵심은 중산층과 서민들이 감당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발(현장)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혁신당이 ‘원 이슈(검찰개혁) 프로젝트 정당’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다. 이분들은 ‘프로젝트가 끝났으니 해체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우리는 당면 과제로 검찰개혁과 함께 사회권 선진국을 처음부터 말씀드렸다”며 “그런데 국민들께 사회권 선진국 (구상을) 제대로 전달해 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혁신당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데 대해서도 “숫자 이면의 국민 마음의 지도를 보는 게 중요하다”며 “쓸모를 입증했을 때 수치는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신 대표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발보다 말이 빠르다는 느낌을 받는 건 아닐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진보, 보수 다 떠나서 이 대통령이 ‘일 잘한다’는 얘기를 하지 않느냐”며 “일을 잘하는 것만으로 신뢰의 위기가 극복될 수 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했다. 계층에 맞는 적정 수준 공급 필요“전월세 담당 부처 차관 세워야”피해 입은 사회적 약자 조력 강화신 대표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이어 공급 대책이 추가로 나온 데 대해선 “세금 좋아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공급 대책을 내놓고 지금 당장 ‘패닉 바잉’(공포에 의한 매입)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준 다음에 세제안을 내놨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 취약 청년들도 공급 대책에 관심이 없더라”면서 “서민들이나 청년들이 ‘나한테 해당되는 게 없네’라고 생각하니까 신뢰의 위기가 오는 것”이라고 했다. 신 대표는 “모두가 1주택 실소유자를 만드는 게 정책의 목표가 될 수 있는 건가”라고 반문한 뒤 “주거 취약층, 중간 계층, 최상위 계층에 맞게 적정 수준 공급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월세 사는 국민을 위한 담당 부처 차관이 있어야 한다. 저는 상식적인 문제 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후 준비 중인 전건송치(경찰이 수사한 모든 사건을 검사에게 보내는 것) 입법과 관련해선 “법안이 나오는 걸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어찌 보면 현장에선 사건 초기 대응을 할 때 피해를 입은 사회적 약자들을 조력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특정 범죄에 한해 피해자를 조력하는 변호 제도가 있는데 이를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차기 법무부 장관,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으로 검사 출신들이 언급되는 데 대해선 “너무 괴롭다”며 “검찰개혁을 말하면서 ‘입’과 ‘발’이 따로 놀아선 안 된다. 그 바로미터가 이들 인선”이라고 강조했다. 범여권 ‘민생 원탁회의’ 곧 출범대선 당시 원탁회의 선언과 별개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 논란엔“정공법으로 법원행정처 폐지해야”신 대표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먼저 처리할 민생법안을 협의하기 위한 범여권 ‘민생 원탁회의’가 곧 출범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원내 차원에서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기구로 지난 대선 당시 범여권의 원탁회의 선언과는 별개다. 그는 “지난 광복절 경축식 행사장에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곧 연락 갈 거라고 했다”며 “민생 원탁회의는 가동될 건데 (여기서) 어디까지 논의될 건지는 실제 가봐야 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대선 정신의 복원도 강조했다. 그는 검찰개혁·정치개혁·사회 대개혁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소극적으로 나오면 (개혁진보) 4당이 먼저 하자고 지난주 대표들이 같이 식사하면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했다.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 논란을 빚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선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 파기환송 때 탄핵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때 우리는 탄핵안을 제시했는데 민주당이 결정하지 못했다. 지금은 타이밍을 놓친 감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럴 땐 (사법부) 구조 개혁이라는 정공법을 이야기하는 정당이 필요하다”며 “법원행정처를 폐지해야 한다. 외부 인사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 사법행정위원회를 만들어서 제왕적 대법원장의 토대를 허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 지도부 출범 민주당과 통합 논의“신뢰 쌓는 단계…내년 4월 분수령”“흡수합당·적대적 M&A 접근 안 돼”“민주당, 진영 키우려면 큰 집 답게”혁신당 의원들, 추석 전후로 지역 결단신 대표는 새 지도부가 꾸려진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재보궐 선거가 예상되는) 내년 4월 7일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신뢰를 쌓는 단계로 통합 시점을 특정하는 건 쉽지 않다”면서도 “내년 4월쯤 되면 양당 간 신뢰가 더 깊어질 수 있을지 알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신 대표는 또 “(민주당과의) 합당을 닫아놓을 필요도, 무조건 합당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질 필요도 없다”면서 “빅텐트를 치고 각자 오른쪽, 왼쪽 방을 차지하는 게 좋을지, 다당제 연합 정치를 하는 게 좋을지는 국민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김민석 대표가 ‘흡수합당’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합당을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한다면 그렇겐 안 한다. 흡수합당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접근해선 안 될 일”이라며 “민주당이 전체 진영을 키우기 위해 ‘큰 집’답게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신 대표는 다음 달 추석 연휴 전후로 소속 의원(12명 모두 비례대표) 일부는 어느 지역구로 갈지 심사숙고한 뒤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소위 제3정당 비례대표 (의원이) 지역구에 도전해 혼자 살아남는 건 쉽지 않다”며 “23대 국회에서도 ‘혁신당이 할 일이 있겠구나’라는 걸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구 선택 후 견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현장에서 치열하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죽기 살기로 가서는 안 된다”며 “연대하면서도 경쟁하는 전략적 스탠스를 잘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신 대표는 혁신당의 ‘전략 자산’이라고 평가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에 대해선 “중장기 플랜을 짜는 역할”이라며 “이번에 호남에서 선거를 치르면서 민주당과는 다른 호남발전전략이 있어야 했는데 그런 게 부족했구나 이런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신 대표는 이재명 정부 1호 국정과제인 개헌에 대해서도 “지금 국면은 개헌의 길이 자꾸 좁아지는 쪽으로 가는 것 같아 아쉽고 안타깝다”며 “개헌의 길을 어떻게 넓힐 것인지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4년 중임제, 사회권 선진국 개헌은 혁신당의 당론이고, 개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행 헌법이 개혁의 속도를 늦추는 핑곗거리가 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 수도권 밖에 ‘한국판 텍사스’ 키운다…기업 몰리는 ‘5극3특’ 엔진 점화

    수도권 밖에 ‘한국판 텍사스’ 키운다…기업 몰리는 ‘5극3특’ 엔진 점화

    국토 12% 수도권에 인구 51% 집중 美 텍사스, 감세·규제 해소 등 효과 서남권 반도체·대경권 로봇 성장축 산단·항만·대학 등 공동 활용 가능 기업·인재·인프라 선순환 생태계 필요 한국은 국토 12%인 수도권에 인구 50.7%와 지역내총생산(GRDP) 53.3%가 집중된 수도권 1극 성장 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 반면 일할 사람도, 소비할 사람도 사라지는 비수도권은 인구 소멸 속에 지역 산업 기반이 붕괴됐고 청년 이탈이 가속되는 악순환에 빠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올해 1.66%에서 내년 1.5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5극3특 성장엔진’을 통해 청년과 기업이 몰리는 ‘한국판 텍사스’를 키우려는 이유다. 정부는 기업·인재·인프라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미국 텍사스 성장 공식에 주목하고 있다. 석유·가스 중심이던 텍사스는 반도체, 전기차, 우주항공,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집적하며 미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소 184개 기업이 오스틴·댈러스·휴스턴으로 본사를 옮겼고, 오라클·테슬라·스페이스X 같은 글로벌 기업도 잇따라 둥지를 틀었다. 텍사스의 성공에는 낮은 세금과 규제 해소, 풍부한 에너지와 교통·물류망, 대학과 기업 간 산협력이 주효했다. 앵커기업인 대기업이 들어서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늘고 인재와 인구가 유입돼 다시 새로운 투자를 부르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일회성 예산 지원이 아니라 기업·인재·기술·인프라가 맞물린 대규모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성장엔진은 이런 성장 모델을 국토 전역에 구현하는 전략이다. 수도권·중부권·동남권·서남권·대경권 등 5대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 등 3대 특별자치권을 묶어 메가시티급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반도체·로봇 등 그간 수도권에 편중됐던 핵심 첨단산업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서남권에는 반도체 생산 거점을, 새만금과 대경권에는 K로봇을 양대 성장축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산업 경계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첨단산업단지, 항만·공항, 대학·연구기관을 권역 단위로 묶어 개별 시·도가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인력·인프라를 공동 활용한다. 권역별 강점을 살린 성장엔진은 초광역 단위에서 앵커기업 투자, 배후 산업 공간, 인재 양성, 규제·금융·재정 지원을 결합하는 산업 구조 전환을 이끄는 ‘점화 장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배려가 아니라 한국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지난달 제주 5극3특 현장을 찾아 “기업의 지방 투자·성장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지방정부와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재정·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를 아우르는 7대 패키지를 지원한다. 투자 규모에 비례한 특별보조금과 지방·외국인·유턴기업 지원 우대,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생태계 확대, 거점 국립대 단과대·융합연구원 신설, 국민성장펀드 지방 집중 투자, 메가특구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에 첨단산업 생태계가 안착하면 청년은 지역에서 첨단 기술을 배우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으며, 기업은 수도권의 높은 비용 부담을 덜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발판 삼아 성장할 수 있다.
  • 대중교통 타고 야간 주유…‘푸른 하늘’ 위한 실천하면 에코 마일리지

    대중교통 타고 야간 주유…‘푸른 하늘’ 위한 실천하면 에코 마일리지

    서울시는 다음달 7일 푸른하늘의 날을 앞두고 ‘푸른 하늘을 위한 나의 실천’을 주제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생활 속 대기오염 저감 행동과 고농도 오존 대응 요령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4개 과제 중 하나 이상을 실천한 뒤 인증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 된다. 수행할 과제는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로 자동차 운행을 줄이자는 취지의 ‘이동수단 바꾸기’, 기온이 낮은 밤에 주유해 오존 생성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을 줄이는 ‘야간주유 실천’ 등이 있다 또한 스프레이 대신 고체·반고체 제품을 선택해 생활 속 VOCs 배출량을 줄이는 ‘저휘발성 제품 선택’도 환경에 도움이 된다. ‘대기질 정보 확인’은 서울대기환경정보에서 대기질 정보 알림 신청을 받아 고농도 오존·미세먼지에 대비하는 내용이다. 시는 캠페인 참여자 중 ‘에코 마일리지’ 가입자에게는 아이디별 1회 한정으로 1000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에코 마일리지는 서울시 세금 납부(ETAX), 온누리·서울사랑상품권 구매, 가스비 납부, 아파트 관리비 차감, 기부 등에 쓸 수 있다. 또 추첨을 통해 참가자 200명에게 모바일 음료 교환권을 제공한다. 이홍석 시 대기정책과장은 “깨끗한 공기는 정책을 넘어 시민의 작은 실천이 함께할 때 비로소 실현된다”며 “캠페인이 대기질과 오존에 대한 관심을 높여 맑은 하늘을 만들기 위한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호르무즈는 美영토…나 탄핵 안되게 공화당 찍어라”

    트럼프 “호르무즈는 美영토…나 탄핵 안되게 공화당 찍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또다시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란은 절실하게 합의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합의를 원하는지조차 모르겠다”며 “왜냐하면 나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곳은 미국의 영토”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당시 ‘조만간’이라고 했던 데서 나아가 이번에는 “현재 미국 영토”라고 규정하며 주장의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일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 결선투표를 앞두고 고(故) 린지 그레이엄 전 연방 상원의원의 여동생 달린 그레이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찾았다. 그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만약 ‘트럼프’라는 이름이 투표용지에 없다면, 내가 투표용지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나와서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할 경우 국경 보안과 세금 감면 혜택이 사라지고 기업들이 다른 나라로 떠날 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탄핵도 추진될 것이라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지면 “여러분은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나는 탄핵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미친 사람들”, “악랄하고 폭력적인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또 “우리는 오는 11월 투표소에서 급진적인 민주당원들을 박살 내고 미국 내 공산주의를 단번에 뿌리 뽑을 것”이라고 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7조원 빚, 총액보다 속내용을 봐야”

    이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7조원 빚, 총액보다 속내용을 봐야”

    경기도의회 이채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지난 2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재정진단과 개선과제 정책토론회’ 토론자로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된 7조원대 채무에 대해, 단순히 액수만 볼 것이 아니라 채무의 성격과 상환 시기, 재원 마련 방안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같은 7조원이라도 성격이 전혀 다른 빚이 섞여 있다”라며, 이 돈을 어디서 마련해 어디에 썼는지 보여주는 ‘재원 흐름표’와 언제 무엇으로 갚을지 정리한 ‘통합 상환계획표’를 의회가 제출받아 꼼꼼히 살피자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의회가 해야 할 일 다섯 가지도 제시했다. ▲평가와 예산의 연결고리 복원 ▲지방채·기금 차입의 성격별 심사 ▲예산에 덜 담긴 의무지출 전수 확인 ▲조례상 적립기준 이행과 재정안정화계정의 적립·인출 균형 점검 ▲집행부와 의회가 같은 숫자로 논의하는 공동재정진단표·통합 재정정보 플랫폼 구축이다. 예산 삭감 방식과 관련해서는 대상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우선적으로 줄여서는 안 된다면서, 장애인·아동·어르신 등 취약계층 지원과 안전·재난 대응 예산만큼은 별도로 보호하는 원칙을 확립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재정건전성 특별위원회는 단순히 예산을 깎는 곳이 아니라 재정을 올바르게 살리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교육재정 관련해 4가지를 제안했다. ▲법정전출금의 정확한 산정과 적기 전출 ▲감액추경·구조조정 시 ‘교육재정 영향 분석’ 사전 실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에 대한 도·교육청·의회 공동 대응 ▲비법정전출금의 안정성 점검이다. 이 위원장은 “도가 100억원을 줄여도 교육청과 시군이 그만큼 떠안는다면 경기도 전체로는 절감이 아니다”라며, 도세 감소가 법정전출금 축소를 거쳐 학교 현장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무조건 깎는 것도, 계속 빌리는 것도 답이 아니다”라며 “경기도가 세금을 많이 걷고도 정부 지원에서 소외되는 구조적 문제는 혼자 아껴서 풀 수 없는 만큼, 객관적인 자료를 갖춰 정부와 국회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다. 성과가 낮은 지출은 과감히 조정하되 도민의 안전과 돌봄, 아이들의 교육은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속 가능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의회 차원의 개선과제 발굴과 대안 모색을 위해 지난 7월 28일 발족한 ‘경기도 재정건전성 TF’가 주최했다.
  • 중랑구, 법률홈닥터·마을세무사 주민 지원

    중랑구, 법률홈닥터·마을세무사 주민 지원

    서울 중랑구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세무 문제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법률 분야에서는 법률홈닥터를 통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법률상담과 소송 절차 등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법률구조기관 등 조력기관과 연계한다. 또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는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과 소송대리 등 법률구조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민사·형사·가사사건 및 행정처분 등 생활과 밀접한 법률문제를 상담하는 무료 법률상담과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의 생활 속 법률문제를 상담하는 마을변호사도 운영하고 있다. 세무 분야에서는 마을세무사를 통해 상속·증여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국세 전반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오는 26일 망우본동주민센터에서는 ‘찾아가는 현장 세무상담’을 운영한다. 서울시 마을세무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한 주민을 대상으로 상속·증여세, 양도소득세 등 생활 속 세금 문제에 대해 전문 세무사와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정기적인 국세 무료상담도 운영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상담을 진행하며 상담일 전월 25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각 상담 서비스의 이용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서비스별 담당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법률홈닥터는 복지정책과, 무료 법률상담은 기획예산과, 마을변호사는 각 동주민센터, 마을세무사 및 국세 무료상담은 재산취득세과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분야별 상담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안내하고 주민들의 일상 속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값 비슷한데 보유세는 5배 격차?… 고가 주택 시장서 ‘보유비용 경쟁력’ 갖춘 대형 오피스텔 눈길

    값 비슷한데 보유세는 5배 격차?… 고가 주택 시장서 ‘보유비용 경쟁력’ 갖춘 대형 오피스텔 눈길

    -8·3 세제개편안, 초고가·비거주·다주택 보유세 부담 조정 예고-다만, 정부안으로 국회 등 심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어-“37억원 아파트 보유세 1,100만원…34억원 주거형 오피스텔은 약 200만원” 서울 고가 주택 시장에서 매입가뿐만 아니라 장기 보유에 따른 고정비용이 핵심적인 선택 잣대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가 초고가·비거주·다주택 보유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자산가들의 세 부담 계산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현재 서울 핵심 주거지에서는 30억 원을 웃도는 아파트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고가 주택을 장기간 보유하려는 수요자에게는 매입 가격뿐 아니라 세금과 관리비, 금융 비용 등 보유 기간 전체에 걸쳐 발생하는 비용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특히 유사한 가격과 면적을 갖춘 주거 상품이라도 과세 기준액에 따라 연간 보유세가 달라질 수 있어 상품 유형별 비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은 실거주를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체계를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거주용 1주택은 보호하되 일정 가액을 초과한 주택과 비거주 주택, 다주택에 대해서는 세 부담을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다만 이는 아직 국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정부 발표안으로, 향후 입법 예고·국무회의·국회 심의 과정에서 세부 내용과 시행 시기가 변경될 수 있다. 개편안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과세 대상 기준 금액은 공시가격 12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높아진다. 정부가 추산한 시세 기준으로는 약 20억 원까지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반면 비거주 1주택자는 기본 공제가 축소되고 다주택자도 실제 거주 주택의 비중에 따라 공제액이 달라진다. 고가 주택의 세율도 조정된다. 종부세 세율 체계가 보유 주택 수보다 주택 가액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일정 가격을 넘어선 초고가 주택의 보유 부담은 늘어날 수 있다. 개편안이 예정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종부세는 2027년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강남, 용산, 성동, 양천 등 서울 주요 입지의 집값 상승세와 맞물려 공시가격이 동반 상승할 경우 보유세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간 과세 기준액 산정 구조 차이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는 국토교통부가 산정·공시하는 공동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보유세를 매긴다. 반면 오피스텔은 지방자치단체가 고시하는 건축물 시가표준액과 개별공시지가 기반 부속 토지 가액을 합산해 과세 표준을 정한다. 실거래가가 비슷하더라도 과세 기준액 산정 방식에 따라 세액 차이가 발생하는 구조다. 실제로 서울 내 고가 주거 상품의 시가표준액을 토대로 동일한 조건(1주택 실거주)을 적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서울 서남권 소재 시세 37억 원 상당의 아파트는 연간 보유세가 약 1,100만 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시세 34억 원 수준의 주거형 오피스텔은 연간 약 200만 원 선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의 시가표준액이 실거래가의 20~30% 선에 머물면서 유사 가격대 아파트와 비교해 보유세가 5배 안팎 벌어진 셈이다. 위와 같은 세액 차이의 원인 중 하나는 시가표준액의 차이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부과 여부이다. 위 사례의 아파트는 공동주택 가격이 종부세 공제 기준을 웃돈 반면 오피스텔은 시가표준액이 공제 기준 아래에 형성돼 재산세만 부담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서울 강남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확인된다. 시세 60억 원대 대형 오피스텔 가운데 시가표준액이 종부세 기본 공제 금액 아래에 머무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 가격만 보면 초고가 주거 상품에 해당하지만 과세 기준액에 따라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는 2026년 세제개편안이 시행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단순 비교다. 실제 보유세는 각종 세액 공제 적용 여부 등 개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주거용 오피스텔이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일률적으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매년 6월 1일 현재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주택분 재산세와 종부세 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다른 주택의 과세 기준액과 합산해 공제 금액을 넘는지에 따라서도 최종 세액이 달라진다. 핵심은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다른 과세 기준액 산정 구조로 인해 보유 비용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단독·공동명의 여부와 보유 주택 수, 실제 거주 여부, 세액 공제 조건 등이 같더라도 과세 기준액이 다르면 연간 세 부담도 달라질 수 있다. 보유 비용에 대한 관심은 대형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오피스텔 시장이 원룸형 임대 상품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전용 면적 100㎡ 이상의 대형 면적과 아파트형 평면을 갖춘 실거주 상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전용 면적 85㎡ 초과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 분기보다 0.59% 올랐다. 면적별 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 6월 서울 전용 85㎡ 초과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 가격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4억 원을 넘어섰다. 중대형 오피스텔의 상승세는 오피스텔 시장이 소형 수익형 상품과 대형 실거주형 상품으로 나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지와 면적, 평면, 주거 편의성을 갖춘 대형 상품에는 아파트 대체 수요가 유입되는 반면 소형 상품은 임대 수익률과 분양가에 따라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상품 구성도 달라졌다. 최근 공급되는 대형 주거형 오피스텔은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공간을 넓게 구성하고 4베이와 맞통풍 구조, 대형 수납공간 등을 적용해 실거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가 허용되면서 발코니를 활용한 공간 확장과 평면 설계도 가능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고가 주거 상품을 장기간 보유할수록 매입 가격뿐 아니라 매년 발생하는 세금과 관리비 등 고정비의 영향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대형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형 평면과 발코니를 적용해 실거주 상품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부 상품은 보유 비용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핵심 주거지에서 넓은 면적과 최신 설계를 갖춘 신축 상품이 희소한 만큼 입지와 주거 환경, 장기 보유 비용을 함께 따지는 수요자라면 대형 주거형 오피스텔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혜영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농어촌공사 소송, 인수인계 탓 아냐… 시장 책임까지 볼 것”

    정혜영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농어촌공사 소송, 인수인계 탓 아냐… 시장 책임까지 볼 것”

    하남시의회 정혜영 도시건설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토지의 무상 임대차계약 연장신청 누락과 관련해 “이번 사안을 단순한 담당자 인수인계 누락으로 축소하기보다 시장 책임 아래 행정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의 설명에 의하면, 하남시는 지난 2003년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토지 92필지를 대상으로 10년 기한의 무상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3년 계약 만료를 코앞에 두고도 별도의 연장 신청 절차를 밟지 않은 채 해당 부지를 계속해서 무단으로 사용해 왔다. 이후 한국농어촌공사가 하남시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2024년 1심에서는 하남시가 패소했다. 그러나 지난 6월 항소심에서는 하남시의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지면서 최종 부담 금액이 약 10억원 규모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정 위원장은 “항소심에서 금액이 줄었다는 사실과 행정관리 책임은 별개의 문제”라며 “계약 연장신청 누락이 왜 장기간 발견되지 않았는지, 소송 제기 이후 재발방지 조치를 했는지, 1심 패소 이후 지연손해금 등 추가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떤 검토와 판단을 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항소심 판결 이후 연 12% 지연손해금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2심 판결에 따른 가집행에 응하는 취지로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면, 같은 재정위험이 있었던 1심 판결 이후에는 어떤 법률적·재정적 검토와 판단을 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약 10억원 전액을 곧바로 행정실수에 따른 ‘세금 손실’로 규정하는 데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으며 “실제 토지사용에 따른 사용료 상당액과 계약관리 미흡으로 추가된 부담, 지연손해금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라며 “중요한 것은 자극적인 총액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행정이 이뤄졌다면 시민이 부담하지 않아도 됐을 금액이 정확히 얼마인지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향후 도시건설위원회 차원에서 관련 자료를 요구해 ▲계약 연장신청 누락 경위 ▲2020년 소송 제기 이후 시장 보고 및 후속조치 ▲1심 판결 이후 지급 또는 가집행 대응 검토 여부 ▲지연손해금 예상액과 보고 과정 ▲최종 의사결정 과정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끝으로 정 위원장은 “특정 실무자의 책임을 먼저 단정하지 않겠다”라며 “자료와 의사결정 과정을 확인한 뒤 행정적으로 피하거나 줄일 수 있었던 재정부담이 있었다면 그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랏빚 40조 달러 돌파… ‘부채의 늪’에 빠진 미국

    나랏빚 40조 달러 돌파… ‘부채의 늪’에 빠진 미국

    미국 국가부채가 역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약 5경 4000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미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기준 연방정부 부채 총액이 40조 5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년 전인 2016년(19.4조 달러)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최근에는 5개월마다 1조 달러씩 빚이 늘어나는 부채 폭증 구간에 진입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124%를 돌파해 이미 경제 규모를 크게 웃돌고 있다. 미국 정부가 올해 지급해야 할 순이자 비용만 1조 2000억 달러로, 매일 31억 8000만 달러(약 4조 3000억원)의 이자가 공중에 날아가는 셈이다. 이자 지출 규모는 이미 핵심 복지인 메디케어(공공의료보험)와 연간 국방비 전체 예산을 추월했다. 사회보장연금에 이은 연방정부 2대 지출 항목으로, 과거 빚을 갚는 데 세금의 20%를 쏟아붓는 꼴이다. 대법원 관세 무효 판결에 따른 환급과 이란 전쟁 군사비 지출 여파 등으로 7월 연방 재정적자는 전년 동월 대비 48% 급증한 4323억 달러를 기록하며 5년 만에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재정적자가 2.1조 달러에 달한다는 전망에 미 국채 시장이 발작을 일으켜, 지난 18일 미 3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4%까지 치솟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빚으로 빚을 갚는 위험한 ‘부채 소용돌이’가 시작됐다”며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패권과 미 국채의 신뢰도 균열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세금 떼일 걱정 없고, 집주인은 월세 받고… ‘공공 전세’ 뜬다

    전세금 떼일 걱정 없고, 집주인은 월세 받고… ‘공공 전세’ 뜬다

    HUG가 임차인에 전세금 받아 운용임대인에 매달 월세처럼 수익 지급전세금 반환보증 등 추가 비용 없어 시세 20억원 이하 주택 대상 시행 500가구 시범 공급… 12월 입주 지원 전세 보증금을 집주인이 아닌 공공기관에 맡기는 새로운 형태의 전세 계약 제도가 도입된다. 임차인은 보증금을 떼일 걱정이 없어지고, 집주인은 매월 보증금 수익을 월세처럼 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8·13 주택 신속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전월세 안심신탁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임대인, 임차인이 3자 계약을 맺고 전세금을 HUG에 예치하는 것이 사업의 큰 틀이다. HUG는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전세 보증금을 운용해 올린 수익을 임대인에게 매달 지급한다. 임대차 계약이 끝나면 HUG가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직접 돌려준다. 통상적인 전세 계약과 달리 임대인이 전세금을 가지고 있지 않아 임차인은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별도의 전세금 반환보증과 전세 대출 보증에 가입할 필요가 없어 보증료 부담도 줄어든다. 월세 매물을 전세로 전환해 임차인의 주거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매매가 3억원, 전세금 2억원인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을 기준으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4만원을 내던 임차인이 안심신탁을 이용해 월세 대신 전세로 거주하면 월 주거비가 53만원으로 21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의 80%인 1억 6000만원을 연 3.97% 금리로 대출받는다는 가정에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다. 연간 34만원의 보증료도 아낄 수 있다. 임대인은 월세 연체나 공실 발생 위험을 피하고 일정한 이익까지 얻을 수 있다. HUG는 예치 받은 전세금으로 주택공급활성화펀드를 조성해 HUG 보증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에 투자해 올린 수익을 바탕으로 연 4%대의 이자수익을 매달 임대인에게 지급한다. 임차인이 안심신탁 사업에 참여하면 약정 수익(수익률 4.35% 기준) 매월 73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 등 규제 지역에서 지방으로 이주하는 임대인이 주택연금에 동시 가입하면 매월 47만원의 주택연금을 더해 매월 총 1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투자 손실이 발생해도 임차인의 전세금은 전액 보장된다. 임대인에게 약정한 월 수익도 정상 지급된다. 임대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심신탁으로 얻는 소득에 대한 세제 지원을 추진한다. 사업은 시세 20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올해 매입임대주택 500가구를 안심신탁 방식으로 시범 공급한다. 정부는 9월 말 사업 공고를 내고 10월부터 신청받아 11월부터 3자 계약을 체결한 뒤 12월부터 차례대로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 “납세자 수긍할 수 있어야”… 강남, 정부에 세제개편 정책건의

    “납세자 수긍할 수 있어야”… 강남, 정부에 세제개편 정책건의

    서울 강남구는 정부가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구민 의견 1208건을 취합한 뒤 전문가 검토를 거쳐 6가지 정책건의를 재정경제부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주민 의견은 종합부동산세 관련 918건, 양도소득세 관련 의견이 290건이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70%로 높이는 걸 단계 조정해 달라는 의견과 양도세 부과 시 재건축·재개발로 집을 비워야 하는 기간을 실거주기간으로 인정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구는 ▲장기거주자의 양도세 공제한도 폐지 또는 상향 ▲기존 장기보유기간 인정 ▲재건축·재개발, 육아·가족돌봄 등 불가피한 비거주기간 인정 ▲고령·장기 실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납부유예 요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김현기 구청장은 “세금은 납세자가 수긍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이 부담할 세금의 규모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과도한 세제 개편으로 주민들에게 예기치 않은 세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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