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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차기 구금고 선정…정보보안 평가 강화

    서대문구, 차기 구금고 선정…정보보안 평가 강화

    서울 서대문구는 1조원대 구 재정을 앞으로 4년간 관리할 차기 구금고 선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구는 15일까지 ‘서대문구 금고지정 계획’을 공고하고 16일부터 18일까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차기 구금고 지정 제안서를 접수한다. 새 금고의 약정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구금고는 구의 세입·세출과 각종 기금 등 재정자금을 관리하는 금융기관이다. 구의 2025년 재정 규모는 1조 950억원으로 일반회계 9740억원, 특별회계 248억원, 기금 961억원 규모다. 회계별 평균 잔액은 총 1982억원이다. 구는 일반회계와 4개 특별회계, 14개 기금을 하나의 금융기관이 관리하는 단일 금고 체계로 운영한다. 금고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한다. 구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대문구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규칙의 배점 기준과 위원회가 확정한 세부 심사 기준에 따라 금융기관의 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특히 이번 선정에서는 정보보안 분야 평가를 강화한다. 금융기관의 재정관리 능력뿐 아니라 금융 데이터 보호 역량과 시스템 안정성, 보안사고 대응 역량 등을 살펴 구 재정과 관련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구는 심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 금고를 지정하고 같은 달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운기 구청장은 “구민이 맡긴 세금을 지키는 일에는 어떤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재정의 안정성과 정보의 안전성을 함께 지킬 수 있는 금고를 꼼꼼하게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 장상기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장상기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장상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이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의 전반적인 예산을 검토하고 조율하는 핵심 기구다. 더욱이 이번 위원회는 2026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물론 2027년도 본예산안 심의까지 연달아 수행한다. 이는 곧 양 기관의 재정 흐름을 주도하고 주요 사업의 경중을 가려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음을 의미한다. 장 의원은 예결위 부위원장으로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주요 사업과 예산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편성·집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나갈 예정이다. 특히 한정된 재원이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 적재적소에 배분될 수 있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예산 투입의 효과 등을 꼼꼼히 따져볼 계획이다. 장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한 해 살림을 책임지는 예결위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위원장과 위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조정을 통해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예산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부위원장으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고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차대한 정책 수단”이라며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불필요한 곳에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살피고, 민생·안전·복지·교육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의원은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최근 선임되며 시정 주요 정책의 발굴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간 축적한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정책위원회를 유기적으로 아우르며 시민 체감형의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자산배분·부동산 전략은”… 신한금융, 자산가 1000명 초청 포럼

    “시가 30억원짜리 아파트를 증여하려 하는데, 증여세와 취득세까지 부모가 대신 내주려면 세금을 납부할 23억원이 수중에 있어야 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세무 전문가인 이점옥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단장의 발언에 자산가들이 크게 술렁였다. 참석자들은 연신 프레젠테이션(PPT)을 촬영하며 열을 올렸다. 신한금융은 3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자산가 1000여명을 초청해 그룹 통합 자산관리 포럼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혜안 2026’을 열었다. 이 부단장은 부동산, 자사주 소각·처분 관련 세제 개편과 관련한 투자 전략을 설명하며 “자산 가치가 오르기 전 하루라도 빨리 증여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오건영 패스파인더 단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이 투자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자산배분, 기업승계, 은퇴 후 현금흐름, 글로벌 투자 등 자산가의 주요 고민별 특화 솔루션을 이번 행사에 적용했다. 부스에서는 1대 1 컨설팅도 이뤄졌다.
  • [자치광장] 국민 아프게 하는 세금, 이젠 그만

    [자치광장] 국민 아프게 하는 세금, 이젠 그만

    정부가 지난달 3일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뒤 서초 주민들이 격앙됐다. 걱정과 불안을 넘어 억울함과 분노, 울분까지 묻어난다. “세금으로 평온했던 내 삶을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느냐”는 하소연이 터져 나온다. “소득도 없는 늙은이가 무슨 돈으로 내라는 것이냐. 죽는 날까지 내 집에서 살다가 죽고 싶을 뿐”이라는 완곡한 표현부터 “80세 노인을 평생 살던 집에서 쫓아내는 고려장이나 마찬가지”라는 울분까지 다양했다. “독재국가가 아니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장기 거주자를 투기꾼으로 몰아 징벌적 세금을 매기는 것은 전체주의와 무엇이 다르냐”는 격한 말까지 나왔다. 표현은 거칠지만 익숙한 동네, 평생 살아온 집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구는 주민 2461명의 목소리를 다듬거나 순화하지 않고 지난달 20일 재정경제부에 전달했다. 다음 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서울 구청장 간담회에서도 가장 많이 나온 주민 목소리를 한 장에 담아 전달했다. “30~40년 서초에서 아이를 키우며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을 뿐인데 정부가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느냐”는 게 대부분이었다. 이들이 왜 이토록 절박한지 들여다봐야 한다. 서초에는 한 동네에서 30~40년을 살아온 이들이 많다. 평생 일해 집 한 채를 마련하고 아이를 키웠다. 오랜 세월 살아온 집은 재산이기에 앞서 삶의 터전이다. 그런데 동네가 발전하고 집값이 오르면서 의지와 상관없이 고가주택 보유자가 됐다. 은퇴한 고령층에게 집값 상승은 장부상의 숫자일 뿐이다. 개편안은 사실상 고가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을 늘리는 데 무게가 실려 있다. 집값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삶까지 하나의 잣대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부동산 시장은 공급과 금융, 금리와 수요가 복합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세금 하나로 해결할 수 없다. 30~40년 한 집을 보유한 것은 투자의 역사가 아니라 삶의 흔적이다. 투기 목적과 오랫동안 한 집을 지켜온 1주택자의 사정은 다르게 살펴야 한다. 지방정부가 할 일은 주민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고 개편안의 내용을 소상히 설명하는 것이다. 주민의 근심은 권역별 세무설명회에서도 느껴진다. 세 차례 설명회 모두 빠르게 마감됐고 10월에 한 차례를 더 열 정도다. 질문도 끊이지 않는다. “세법이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감세 요구라기보다 삶과 노후에 대한 불안의 표현이다. 최근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차등을 재검토하고 직장 이동·자녀 취학·부모 봉양 등 불가피한 사정을 폭넓게 인정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은 다행스럽다. 다만 예외를 덧붙이다 보면 ‘누더기 세법’이 될 수 있다. 부담을 늘리는 정책일수록 충분히 의견을 듣고 경과 기간도 두어야 한다. 집은 오늘 사고 내일 파는 물건이 아니다. 내 집 마련은 20~30년에 걸친 인생의 계획이다. 평생 마련한 집이 노년에 짐이 된다면 허망한 일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준이 달라진다면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겠는가. 세금은 ‘벌’이어선 안 된다. 공정함은 획일적 잣대가 아니라 국민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서 시작한다. 국민을 아프게 하는 세금은 제발 그만했으면 한다. 세금은 예측할 수 있고, 민심을 살펴야 한다. 세제는 단순하고 합리적이어야 하며 한 번 세운 원칙은 쉽게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세금에도 신뢰가 필요하다. 그것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세정책의 출발점이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 “삼전닉스 성과급 22조, 내년 성장률 최대 0.09%P 높인다”

    “삼전닉스 성과급 22조, 내년 성장률 최대 0.09%P 높인다”

    이천·화성·청주 등 월별 4% 높아주택 덜 산 충청권, 증가 효과 더 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늘면서 소비도 함께 증가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최대 0.09% 포인트 높일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기업이 번 돈이 직원들의 지갑을 거쳐 실제 내수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한은이 31일 공개한 BOK 이슈노트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에 따르면, 한은은 반도체 호황이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이 많이 사는 지역의 카드 사용액을 분석했다. 경기 이천·화성과 충북 청주 흥덕구 등이 대표적인 지역이다. 분석 결과 성과급 지급 이후 반도체 종사자가 많이 사는 지역의 월별 소비는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최대 4%가량 높았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추가로 늘어난 소비는 1조 1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지금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말까지 1조 7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5~2026년 연평균 8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민간소비 증가액의 약 2%에 해당한다. 반도체 호황이 없었을 때와 비교하면 이런 소비 증가로 국내총생산(GDP) 수준은 지난해 0.01%, 올해 0.03%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두 회사 임직원이 세금을 떼고 현금화할 수 있는 성과급이 올해 4조 4000억원에서 21조 9000억원으로 약 5배 늘어날 전망이다. 한은은 그만큼 소비 효과도 커져 내년 성장률을 0.06~0.09% 포인트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한은은 성과급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비중이 작을수록 소비 증가 효과가 컸던 점에 주목했다.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과 청주를 비교할 때, 성과급 지급에 따른 소비 증가는 주택 시장보다 소비로 유입되는 비중이 높았던 청주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천 주민의 동탄 지역 월평균 주택 매입 건수는 전년의 약 2배로 늘었다. 반면, 청주 거주자들은 대전·충청권에 계속 머물렀다. 이재호 한은 조사총괄팀 차장은 “이천이 청주보다 수도권에서 가까워 출퇴근도 가능하다 보니 동탄 등 수도권 주택 매입이 컸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 영등포 “재산세 부과 전 개별공시지가 미리 확인하세요”

    영등포 “재산세 부과 전 개별공시지가 미리 확인하세요”

    서울 영등포구가 개별공시지가 관련 정보를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개별공시지가 문자알림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지방세와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되는 자료다. 주민 재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3월 의견제출 ▲4월 결정·공시 ▲5월 이의신청 ▲6월 조정·공시의 법정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 구는 많은 주민이 절차를 놓치고 9월 재산세 고지서를 받은 후 민원을 제기하자 토지 가격 열람과 의견 제출, 이의 신청 절차 등을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사전에 안내해 각종 세금 부과 전 공시가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알림 문자는 주요 일정에 맞춰 두 번 전송된다. 1차 문자는 3월 소유 토지 가격과 의견 제출 절차를 안내하고 2차 문자는 4월부터 5월까지 최종 결정 지가와 이의 신청 절차를 안내한다. 9월 10일 재산세 부과 전 신청 주민에는 그해 개별공시지가를 다시 한번 안내한다. 개별공시지가 문자알림서비스는 구청 누리집이나 부동산정보과로 방문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유진 구청장은 “개별공시지가는 세금과 바로 연결되는 중요한 정보인 만큼, 바쁜 일상 때문에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미리 확인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삼성·SK 성과급 늘자 소비도 쑥… 내년 성장률 최대 0.09%p 끌어올린다

    삼성·SK 성과급 늘자 소비도 쑥… 내년 성장률 최대 0.09%p 끌어올린다

    반도체 수혜지역 소비, 다른 지역보다 최대 4%↑내년 현금화 성과급 21.9조원… 올해의 약 5배이천 동탄 주택 매입 2배… 청주는 소비 더 늘어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이 늘면서 소비도 함께 증가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최대 0.09% 포인트 높일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기업이 번 돈이 직원들의 지갑을 거쳐 실제 내수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한은이 31일 공개한 BOK 이슈노트 ‘반도체 수혜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에 따르면, 한은은 반도체 호황이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이 많이 사는 지역의 카드 사용액을 분석했다. 경기 이천·화성과 충북 청주 흥덕구 등이 대표적인 지역이다. 분석 결과 성과급 지급 이후 반도체 종사자가 많이 사는 지역의 월별 소비는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최대 4%가량 높았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추가로 늘어난 소비는 1조 1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지금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말까지 1조 7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5~2026년 연평균 8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민간소비 증가액의 약 2%에 해당한다. 반도체 호황이 없었을 때와 비교하면 이런 소비 증가로 국내총생산(GDP) 수준은 지난해 0.01%, 올해 0.03%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두 회사 임직원이 세금을 떼고 현금화할 수 있는 성과급이 올해 4조 4000억원에서 21조 9000억원으로 약 5배 늘어날 전망이다. 한은은 그만큼 소비 효과도 커져 내년 성장률을 0.06~0.09% 포인트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한은은 성과급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비중이 작을수록 소비 증가 효과가 컸던 점에 주목했다.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과 청주를 비교할 때, 성과급 지급에 따른 소비 증가는 주택 시장보다 소비로 유입되는 비중이 높았던 청주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천 주민의 동탄 지역 월평균 주택 매입 건수는 전년의 약 2배로 늘었다. 반면, 청주 거주자들은 대전·충청권에 계속 머물렀다. 이재호 한은 조사총괄팀 차장은 “이천이 청주보다 수도권에서 가까워 출퇴근도 가능하다 보니 동탄 등 수도권 주택 매입이 컸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구조조정·세입 확충·세제 개편’으로 재정위기 돌파한다

    경기도, ‘구조조정·세입 확충·세제 개편’으로 재정위기 돌파한다

    재정 비상상황을 맞은 경기도가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 세제 개편으로 위기를 돌파한다. 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재정위기 극복 전략 TF’(TF)의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주 부지사는 “경기도의 순수 재정수입에서 순수 재정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022년부터 매년 1조 원 넘게 적자를 기록 중이며, 세입 전망과 지출 규모를 감안할 때 내년에는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 등 2027년도 예산 전면 재구조화 ▲민선 9기 임기 동안 세입 1조 원 이상 추가 확보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 4대 세제개편 추진을 3대 대책으로 제시했다. ‘2027년 본예산 편성 방향’(구조조정)의 핵심 기준으로 ▲3년 이상 계속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 ▲부서 간에 중복 또는 시·군 사업과 중복되는 사업 원칙적 일몰 ▲대규모 사업 추진 방식 전면 재검토 ▲‘광역’ 고유 사무 집중 ▲재정사업 평가, 보조사업 평가, 투자사업 검토 등 평가 결과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하여 점수 낮은 사업 삭감 또는 일몰 추진 ▲신규 사업 추진 시 재원조달계획 제출 의무화 등 여섯 가지 기준을 내놨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확보 방안으로는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한 체납 관리 강화 ▲임대용 자동차 등록유치 등 새로운 세원 적극 발굴 ▲도민 세금으로 출자한 공기업 운영 이익에 대한 안정적인 배당금 수령 추진을 제시했다. 제도개선으로는 ▲취득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세원인 ‘지방소비세’ 세율 임기 내 40퍼센트로 인상 ▲담배소비세 중 일몰 예정인 지방교육세 부분의 세목을 지역자원시설세로 전환, 소방·안전 관련 재원으로 사용 ▲법인세의 5퍼센트를 광역지방정부 재원으로 조정하도록 국회,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
  • 장동혁 “친문·조국 ‘좌파 잡탕’ 개각”…정점식 “함량 미달에 한자리씩 개각”

    장동혁 “친문·조국 ‘좌파 잡탕’ 개각”…정점식 “함량 미달에 한자리씩 개각”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중폭 개각에 국민의힘은 31일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민심 역주행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지명을 정조준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했다. 공소취소 특검법과 배임죄 삭제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결국 온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또 “나머지 장관으로 지명된 사람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법무부 장관을 선택하는 데 온 힘을 바쳐서 그런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부동산 세금 폭탄의 주범을 재정경제부 장관에 앉히겠다고 한다”며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을,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의 기본주택 설계자를 국토부 장관에 지명했다”며 홍지선 2차관 지명을 비판했다. 용 의원의 지명을 두고는 “청년들의 분노에 터무니없는 용혜인 카드를 내놨다”며 “2030의 분노 지수는 폭발 직전,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했다. 또 “왼쪽을 챙긴다더니 친문(친문재인)에 조국까지 좌파 잡탕”이라며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청와대 AI 수석 발탁, ‘친문 적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정무특보 위촉을 맹폭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인사는 국정 최고 수준의 메시지”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주범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유임하고, 경기지사 시절 도시주택실장을 역임한 국토부 2차관을 부동산 실패에 대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9개월 만에 장관으로 초고속 승진시켰다. 국정 쇄신 요구를 전면 거부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만기친람식 행정이 지배적인 현 정부의 스타일상 내각의 장관만 일부 바꾸고 청와대 정책라인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정책 쇄신의 의지가 조금도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이번 개각은 민생 경제 살리기보다는 지지율 살리기,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함량 미달 좌파 연합 개각”이라며 “친문, 조국당, 기본소득당의 함량 미달 인사들에게 한자리씩 나눠주며 범여권 좌파연합을 결속시키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 “너무 싸고 좋아…‘인생 라멘’ 먹고 말차·화장품 잔뜩 사온다” 일본에 빠진 영국 2030들

    “너무 싸고 좋아…‘인생 라멘’ 먹고 말차·화장품 잔뜩 사온다” 일본에 빠진 영국 2030들

    일본 방문 영국인 수 1년새 24.8% 증가SNS 日여행 사진 가득…엔저에 더 인기 “일본에서는 3~4파운드(약 5600~7400원)면 ‘인생 라멘’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지만 여기 영국에서는 형편없는 라멘을 20파운드(약 3만 7000원)나 주고 먹어야 하죠.” 페이 자와드(26)는 지난 29일(현지시간) BBC에 지난해 방문했던 일본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를 이같이 말했다. BBC는 영국 20~30대 사이에서 일본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게시물 역시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트리 상비(24)가 남자친구와 함께 올해 초 3주간 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한 배경엔 SNS에서 일본 관련 정보가 계속 눈에 띈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색적인 후지산 풍경,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멘, 전통적인 신사, 도쿄 시부야 교차로의 혼잡함, 일본 알프스의 작은 마을 등을 담은 다양한 영상이 SNS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영국인 관광객 수는 48만 3157명으로, 전년 대비 24.8%나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0.8% 증가한 수치다. 일본으로 향하는 영국인들의 수는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에서 일본까지 가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해 비수기 중국 경유로 가더라도 왕복 항공권 가격이 450파운드(약 85만원)는 된다. 비행시간도 직항으로 가도 14시간가량 걸린다. 최근 지속되는 엔저 현상은 일본 여행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다는 비벡 하리아(26)는 “엔화가 싸져서 이제 여행 최적기가 됐다”며 올가을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샘 코벳(23)은 지난 5월 일본에 갔을 때 말차, 과자, 옷, 화장품 등을 너무 많이 사서 여행가방을 하나 더 사 꽉 채워올 정도였다. 그는 “모든 물건이 정말 저렴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현지에서는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과잉 관광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가이드협회 여행가이드인 이즈미 치유키는 “최근 몇 년 동안 관광객들의 행동이 더 나빠졌다고 느낀다”며 버스 줄을 새치기하거나, 큰 여행 가방으로 버스 안의 자리를 막거나, 교토의 대나무 숲에서 나무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거나, 밤에 큰 소리로 떠들거나,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을 봤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지자체들은 단속에 나서기도 한다. 후지산 인근 마을인 후지카와구치코는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행동이 반복된다는 이유로 올해 벚꽃 축제를 취소했으며, 도쿄 시부야구는 지난 6월부터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해 현장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BBC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에 해외 관광객에 부과하는 세금을 1000엔에서 3000엔으로 인상했다. 일본을 떠나는 사람들의 항공권 등에 포함시키는 방식의 출국세로, 일본 정부는 이 세수를 대중교통 개선 및 역사 유적 복원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여행자들에게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거리 자체가 여행의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오는 11월 도쿄와 오사카 등으로 2주간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인 로라 맥그리거(29)는 “물론 일본의 진정한 모습을 경험하고 싶지만, 관광객으로서의 모습도 받아들이고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도쿄 디즈니랜드와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방문, 스모 경기 관람, 후지산 구경, 히로시마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 국세청, 태국과 세정지원 핫라인 구축…현지 韓기업 세무 고충 전달

    국세청, 태국과 세정지원 핫라인 구축…현지 韓기업 세무 고충 전달

    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세금 환급 지연이나 복잡한 세무 문제를 겪을 경우 이를 현지 국세청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과 태국 국세청이 현지 기업의 세무 애로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한 전용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하면서다. 국세청은 지난 27일 태국 국세청을 방문해 글로벌 최저한세 법제화와 신고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세무 관련 애로사항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매출액이 7억 5000만 유로를 넘는 다국적기업 그룹이 어느 나라에서 사업하더라도 최소 15% 이상의 세금을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2022년 12월 세계 최초로 법제화한 후 2024년 사업연도분에 대해 올해 6월 처음 신고를 받았다. 태국은 2025년 사업연도분부터 제도를 적용해 내년 처음 신고를 받는다. 국세청은 글로벌 최저한세를 먼저 도입하면서 쌓은 신고제도 운영 경험과 전산 시스템 구축 노하우 등을 태국 측에 공유했다. 특히 별도의 전산 파일을 만들지 않고 홈택스 화면에 수치만 입력해도 신고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납세자 친화적 전산 시스템을 소개했다. 태국 국세청도 해당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겪는 세무상 어려움도 현지 과세당국에 전달했다. 예컨대 제조업체 A사는 2023년 5월 원천징수세 환급을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수출업체 B사도 부가가치세 환급이 예정일보다 수개월 늦어져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태국 측에 신속한 환급 처리와 안내를 요청했다. 기업의 신고 부담을 덜기 위해 글로벌 최저한세 자동 정보 교환 협정 가입도 요청했다. 태국이 현재 협정에 가입하지 않아 기업들이 한국과 태국에 같은 신고서를 각각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태국 측은 우리 기업의 원활한 세무신고와 안정적인 현지 경영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양국 국세청은 앞으로 ‘세정지원 핫라인’을 구축해 현지 기업이 겪는 세무 문제를 태국 국세청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도 세무상 불확실성 없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새 무기’ 찾았다…베네수엘라 원유 빼앗아 판 뒤집을까 [핫이슈]

    트럼프, ‘새 무기’ 찾았다…베네수엘라 원유 빼앗아 판 뒤집을까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내 650억 배럴이 넘는 확인 석유 매장량에 대한 과반 통제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원유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방금 베네수엘라와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는 세계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원유 관련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인의 세금을 전혀 쓰지 않고 650억 배럴 이상의 석유 매장량에 대한 과반 통제권을 확보했다”면서 “이 역사적인 거래를 통해 미국이 통제하는 확인 원유 매장량은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될 것이며, 우리 원유 공급량도 증가할 것이며, 향후 오랜 기간 모든 미국인의 휘발유 가격을 상당히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와의 합작 법인을 통해 베네수엘라 내 17개 유전에 대한 100년간의 개발권을 확보하게 됐다. 베네수엘라는 미국과의 이번 합의를 통해 총 2090억 달러(한화 약 290조원)에 이르는 세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유전 목록에는 오리노코 벨트의 미개발 유전과 마라카이보호 일대의 기존 유전이 포함됐으며, 일부는 지난 1월 축출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당시 계약을 맺은 중국계 업체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SNS에 “이번 합의를 통해 베네수엘라에는 1000억 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수천 개의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하고, 베네수엘라 경제 재건에 동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이 현실화한다면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합작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확인 매장량 보유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가 외국 원유 생산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제2차 세계대전 때 프랭클린 루스벨트 행정부가 국영 기업을 만들어 해외 매장량을 확보하고, 사우디 내에 조차권을 갖는 미국 기업 인수를 추진했으나 실패로 끝났다”고 전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인 약 3000억 배럴의 확인 매장량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매장량은 약 460억 배럴 수준이다. 베네수 원유로 이란·러시아·중국 다 잡을까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단기적으로 이란전 여파로 인한 고유가 상황을 안정시키고 여론을 다독여 중간선거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이번 합의가 이란과 러시아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영향력을 발휘해 오던 원유 시장에서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미국이 서반구 중심의 원유 공급망을 구축해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공급 불안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 온 ‘돈로주의’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돈로주의는 서반구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 역외 세력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미국의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트럼프식 먼로주의를 의미한다. ‘트럼프의 돈로주의’가 현실화하고 미국 유가 시장이 안정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으로 돌아섰던 민심을 되돌리고 새로운 출구 전략을 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불어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미국의 대중 견제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은 그동안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주요 공급원 가운데 하나로 활용해 왔고, 베네수엘라 역시 중국을 핵심 경제 파트너로 삼아왔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원유 산업에 깊숙이 관여하게 되면 중국이 남미에서 확보해 온 에너지 영향력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동에서 이란과 대치하는 동시에 서반구에서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견제하는 두 개의 지정학적 목표를 한꺼번에 추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합의가 트럼프 대통령의 ‘출구전략’으로 해석되는 배경이다. 베네수엘라,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갈등할 듯다만 일각에서는 베네수엘라 내부의 정치적 변화를 변수로 꼽는다. 미국이 원유 산업에 대한 접근권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국영석유기업 PDVSA 등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합의의 지속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원유 생산시설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와 인프라 복구가 필요한데, 미국이 확보한 권리가 실제 생산 증가와 수출 확대로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다. 더불어 베네수엘라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쪽에 기울어지느냐에 따라 향후 중남미의 에너지 영향력과 지정학적 지형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 강남 집값 주춤한 사이…강북 아파트는 상승폭 커지고 신고가 속출

    강남 집값 주춤한 사이…강북 아파트는 상승폭 커지고 신고가 속출

    서울 강북 지역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강화한 대출 규제와 최근 세제 개편 이후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여력이 가능하고 세금 부담이 덜한 강북권으로 실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2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강북권 14개 자치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0억 167만원으로 지난달(9억 8750만원)보다 1417만원(1.43%) 올랐다. 강북권 아파트의 중위 가격이 10억원을 넘은 것은 200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이달 강북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월보다 1.34% 올라 서울 전체 평균(1.14%)을 웃돌았다. 중랑구가 2.2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성북구(2.08%)와 노원구(1.95%)도 상승 폭이 컸다. 반면 강남 3구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모두 1%를 밑돌았다. 강남구는 0.11%, 서초구 0.22%, 송파구 0.96%도 모두 서울 평균보다 상승 폭이 작았다. 강북권의 가격 상승세는 서울 전체 중위가격도 끌어올렸다.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2억 9167만원으로 전월(12억 7583만원)보다 약 1583만원(1.24%)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전주보다 0.29% 상승 폭을 키운 가운데 강북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0.11%)와 서초구(-0.05%)는 3주째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중랑구(0.56%), 성북구·강북구(0.55%), 도봉구·노원구(0.54%), 서대문구(0.53%), 강서구(0.50%)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성북구 길음뉴타운6단지 전용 84㎡는 15억 4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도 지난 17일 14억4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지난달 12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가 한 달 새 1억 6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관망세를 보이며 가격이 조정된 매물이 출회해 하락 거래가 나타났지만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선호도가 높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도 포착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정책도 상품, 세비가 아깝지 않다는 말 듣는 의회 만들 것”…김현정 강남구의회 부의장 [의정 인터뷰]

    “정책도 상품, 세비가 아깝지 않다는 말 듣는 의회 만들 것”…김현정 강남구의회 부의장 [의정 인터뷰]

    “초심의 열정과 3선의 경륜을 바탕으로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확실한 대변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서울 강남구의회 제10대 전반기 부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김현정(47·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당을 떠나 ‘구민의 행복’이라는 의원들 공동의 목표이자 교집합을 찾아내 조율하고 중재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면서 “기초 의회는 주민의 신뢰가 중요하다. 주민들로부터 세비(歲費)가 아깝지 않다는 말을 듣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의장은 “집행부와는 늘 균형 잡힌 시각에서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되, 구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정책과 예산이라면 언제든 전폭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항공에 입사해 11년간 여객마케팅부에서 고객의 애로사항 해소와 소통 업무를 맡았다. 2018년 강남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주민과의 소통 및 정책 홍보, 행정 감시 활동을 펴고 있다. 새 임기를 시작하는 그의 각오는 자신의 이름을 닮은 ‘파사현정’(破邪顯正)이다. ‘그릇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라는 의미를 담은 불교 용어다. 지난 27일 부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의회 운영과 지역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 기업 마케터 경험이 의정활동에 어떤 강점으로 작용했나. 국내 대표 항공사 여객마케팅부에서 11년간 체득한 ‘고객 중심 사고’가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책도 일종의 ‘상품’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조례라도 구민이 알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복잡한 행정 언어를 주민 눈높이에 맞춘 ‘수요자 중심 언어’로 바꾸어 소통했습니다. 이러한 실무형 소통 방식이 제 지역구인 압구정·청담동 주민들과 깊은 신뢰를 쌓고 3선에 성공한 가장 큰 자산이 됐습니다. 특히 기업 마케팅의 핵심은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비용 대비 효과(ROI)의 극대화입니다. 이를 의정활동에 대입해 구청의 방대한 예산 집행 과정에서 선심성·일회성 사업을 걸러내고, 구민의 세금이 낭비 없이 쓰이도록 철저하게 검증하는 확실한 나침반이 됐습니다. - 스스로 꼽는 가장 뜻깊은 조례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미래 산업 기반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입니다. 강남구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분야에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지입니다. 기업 마케터 출신으로서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극대화하고 강남의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 기업에 특화된 체계적인 지원 체계와 기본계획 수립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 조례를 통해 관내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나아가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구정에 접목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임으로써, 주민들께서 일상에서 스마트도시 강남의 변화를 체감하고 지역 경제가 더욱 역동적으로 살아나는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에 관심이 많은데. 강남구가 잘사는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화려한 이면에는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가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지난 제9대 후반기 복지문화위원장을 맡아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는 데 집중했습니다. 먼저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전면 재정비했습니다. 제가 대표 발의한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생명지킴이 활동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또 보건소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부족했던 자살 예방 담당 인력 확충을 관철했고, 복지와 금융 시스템을 연계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다졌습니다. 또 1인 가구 급증과 고독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 가구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안부 확인 시스템 확대를 지원하는 등 기술과 복지를 결합한 안전망을 안착시켰습니다. 아울러 ‘장애 진단비 지원 조례’나 ‘자립 준비 청년 자립 지원 조례’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입법 조치를 통해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 강남구의 문화·관광 자원 가치를 높이는 데도 관심이 많은데. 제 경험을 이야기하면 항공사에서 신규 노선을 만들 때 ‘어떤 콘텐츠와 스토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오게 할 것인가’를 먼저 고려합니다. 강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관광이 아니라, K-컬처 인프라와 결합한 야간 문화재 전행,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강남을 글로벌 ‘K-정주형 문화 관광 도시’로 한 단계 진화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이 보유한 유구한 역사문화 유산과 압구정·청담동의 현대적 트렌드를 융합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 문화 벨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 집행부 견제와 협치, 그리고 의회 내부 소통은. 정당을 떠나 ‘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이자 교집합을 찾아내 조율하고 중재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구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원칙 위에 서면 집행부와의 관계든 여야 간의 소통이든 해법은 언제나 명확해집니다. 이념이나 정파적 이해관계에 얽매여 무조건 반대하거나, 반대로 맹목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는 지양해야 합니다. 집행부와는 늘 균형 잡힌 시각에서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되, 구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정책과 예산이라면 언제든 전폭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정당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김현기 구청장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서울시의장을 지내셔서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입니다. 이재진 의장과도 조율을 잘하고 있습니다. 의회 내부에서 여야 간 이견이 생길 때마다 부의장으로서 각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 합니다. 3선 의원 경륜을 바탕으로 수평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협치를 이끌겠습니다. - 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현재 압구정동과 청담동의 경우 시급한 현안은 ‘주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 공간의 재창조’와 ‘교통 및 경제 인프라의 정상화’입니다. 먼저 압구정 아파트 지구의 재건축을 ‘주민 중심의 정교한 속도전’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압구정 재건축은 단순히 아파트를 새로 짓는 것을 넘어 강남의 백년대계를 그리는 가장 핵심적인 과업입니다. 강남구의 신속 화합(신화) 프로젝트 과정에서 주민들의 정당한 목소리와 재산권이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서울시 및 구청과의 행정 절차를 촘촘하게 조율하겠습니다. 과도한 규제는 완화하되 공공기여와의 합리적인 균형을 잡아 압구정이 최고 품격의 명품 주거단지로 신속하게 거듭나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청담·압구정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망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주간사 사태 등으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위례신사선 청담사거리 역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감시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은 청담동 명품거리와 압구정 로데오 등 지역 골목상권의 부활을 위해 제가 앞서 다져놓은 4차 산업 기술을 행정 서비스와 골목 마케팅에 접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스마트도시의 편리함과 경제적 활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겠습니다. - 주민들에게 어떤 의원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나.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늘 주민 가까이에서 애환을 듣고, 막힌 행정의 혈을 뚫어주었던 ‘실무형 해결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초심의 열정과 3선의 경륜을 합쳐 주민이 가장 신뢰할 수 있었던 확실한 대변자로 평가받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가장 큰 소망입니다. - 마지막으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며 다짐과 약속은. 진정한 의회다움을 회복하고 더 유능한 의회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남구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명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만큼, 오만하지 않고 더 겸손하게 현장을 지키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강하고 유능한 강남구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 국민의힘, ‘법치·안전·민생·청년’ 결의문…“똘똘 뭉쳐 李정권과 싸울 것”

    국민의힘, ‘법치·안전·민생·청년’ 결의문…“똘똘 뭉쳐 李정권과 싸울 것”

    국민의힘은 28일 1박 2일 연찬회를 마친 뒤 이재명 정권의 법치주의 훼손과 부동산·주식·반도체·안보 정책을 비판하며 “내일을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결의했다. 그러면서 법치·안전·민생·청년을 지키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이날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진행된 연찬회 폐회식에서 “이재명 정권은 법치주의를 파괴했고, 균형을 잃은 부동산·주식·반도체 등의 정책과 묻지마식 안보·치안 해체로 대한민국은 지금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라며 “내일을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에 단호히 맞서고, 국민의 삶에는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결의문은 박상웅·조지연 의원이 대표로 낭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사법부 파괴 등 법치주의 훼손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킨다 ▲흔들리는 국방과 치안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안보 위협과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킨다 ▲규제와 세금 부담을 덜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도록 하고 무너진 주거 사다리를 복원한다 ▲청년에게 일자리와 자산 형성의 기회를 넓힌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장동혁 대표는 폐회식에서 “이틀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그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오늘 저희가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고 그것을 결과로 만들어내는 것이 남은 일”이라고 했다. 이어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더 잘 챙기는 정당을 만드는 것, 그것이 개혁과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번 연찬회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폭정에 맞서 우리가 하나 돼 싸우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나로 똘똘 뭉쳐 단결해서 정권에 맞서 싸우는 건 시대의 명령이고 역사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 안철수 “5060 기초연금 압수하는 정부 개편안…당장 폐기”

    안철수 “5060 기초연금 압수하는 정부 개편안…당장 폐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정부의 기초연금 개편안에 대해 “평생 세금 낸 5060의 기초연금을 압수하는 방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평생 세금 낸 5060의 기초연금 압수하는 이재명 정부 개편안, 당장 찢어서 폐기해야 합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복지부가 기초연금 개편안 관련 장관 브리핑을 1시간 앞두고 급하게 취소했다”며 “어떻게 이런 방안을 국민께 알리려 했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기초연금 개편안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브리핑을 1시간 앞두고 전격 취소했다. 안 의원은 특히 기초연금 지급 기준을 현행 노인 소득 하위 70%에서 기준 중위소득 80%로 바꾸는 방안을 문제 삼았다. 그는 “현 기준에서 기초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1인 가구 기준 월소득 247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개편안이 도입되면 월소득 205만원으로 그 문턱이 크게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월 소득인정액 210만원으로 기초연금 35만원을 받을 수 있는 60대가, 이재명 정부 개편안이 통과되면 기초연금이 0원이 되는 비극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연금액 인상 방안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하위 30%는 40만원, 하위 31~45%는 36만 7000원까지 올려주지만 그 이상의 분들에게는 금액을 동결한다”며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동결은 사실상 삭감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는 평생 성실히 일하며 정직하게 세금을 납부해 온 5060에게 ‘기초연금 35만원조차 받을 자격이 없다’고 이재명 정부가 선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식을 벗어난 5060의 기초연금 압수 폭력, 당장 찢어서 폐기해야 한다”며 “만약 이 수탈이 정말 국민을 위한 최선이라 자부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나와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한가인 “삼전닉스 조정 직전 다 팔았다”…주식 강의 듣더니 ‘이것’ 매수 [내가샀다]

    한가인 “삼전닉스 조정 직전 다 팔았다”…주식 강의 듣더니 ‘이것’ 매수 [내가샀다]

    배우 한가인이 최근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보유 주식을 주가 조정 직전에 모두 매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이 다음날 바로 산 주식 전문가 최고민수 추천 ETF (종목 고르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가인은 투자 전문가 최고민수에게 약 4시간 동안 주식 강의를 들은 뒤 자신의 주식 계좌를 공개했다. 한가인은 “SK하이닉스는 25주가 있다. 평단 152만원”이라고 밝혔다. 영상 자막에는 ‘녹화 당일 종가가 141만원’이라고 설명돼 있었다. 이어 “삼성전자는 100주가 있다. 평단 24만원이고, 산일전기는 50주, 달바글로벌은 1주가 있다”고 공개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증권사 직원은 “포트폴리오를 너무 잘 짰다. 실적이 좋은 쪽만 딱 골라서 샀다”고 평가했다. 한가인은 “언니가 추천해 준 종목들”이라며 “최근에 주식이 엄청 조정을 받았는데 조정받기 직전에 모든 주식을 싹 팔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도를 한 이유에 대해 “세금을 내야 했다. 주식을 싹 다 팔고 세금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최고민수는 “다음에는 제가 여기(학생 자리)에 앉겠다. 어떻게 하면 고점에 파는지”라며 한가인의 매도 타이밍에 감탄했다. ‘9천피’까지 치솟았던 코스피…반도체주도 최고가 행진코스피는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 5월 22일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6월 18일에는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같은 달 22일에는 9114.5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1만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기대감까지 나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른바 ‘삼전닉스’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6월 19일 장중 37만 4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역시 6월 25일 298만 7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반도체주에 대한 고점 논란과 차익실현 매물, 외국인 매도세 등이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격하게 꺾이기 시작했다. 7월 8일 기준 삼성전자는 27만 7500원까지 떨어져 6월 전고점보다 25.9% 낮아졌고, SK하이닉스는 207만 6000원으로 밀리며 사상 최고가 대비 30.5% 하락했다. 당시 코스피도 불과 이틀 만에 8000선에서 7000선 초반까지 800포인트 넘게 빠졌다. 급락은 7월 말 더욱 극심해졌다. 7월 28일에는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8% 폭락했고 삼성전자는 13.39%, SK하이닉스는 14.65% 급락했다. 당시 코스피는 장중 6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시장은 다시 급격한 반등과 급락을 반복했다. 7월 31일에는 코스피가 하루 만에 17.91% 폭등해 6595.45로 마감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26.81%, 29.95% 급등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한가인 “아직 ETF 투자 안해…강의 다음날 바로 샀다” 이날 한가인이 최고민수에게 배운 투자법의 핵심은 개별 종목을 고르는 데 그치지 않고 ETF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최고민수는 약 4시간에 걸쳐 반도체 지수 등을 비롯한 주식시장에 대한 설명과 ETF 투자 방법 등을 소개했다. 강의를 들은 한가인은 ETF 계좌를 당장 개설해 S&P500과 나스닥100을 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영상 제목에 따르면 한가인은 다음날 이를 바로 매수했다. S&P500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주 500개 종목을 담은 지수이고, 나스닥100은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금융주를 제외한 대형주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개별 기업의 주가 변동에 직접 베팅하는 대신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지수다. 한가인이 실제로 어느 시점에 주식을 매도했는지는 영상만으로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기록한 뒤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한가인의 “조정 직전에 모든 주식을 팔았다”는 발언은 투자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주가가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의 단기 주가 움직임을 맞히려 하기보다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내 수준에 맞춰 분산 투자와 적절한 비중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사설] 30%대 지지율, 민심 불안 없게 국정 방향 바꾸라는 경고

    [사설] 30%대 지지율, 민심 불안 없게 국정 방향 바꾸라는 경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권 내 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자성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원조 친명’ 의원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부동산 세금 정책을 비판하며 문책을 주장했다.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국정과제 1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한다. “일시적인 이벤트로는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다”는 진단과 함께 “민생 법안 처리가 최우선”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수사권 독점을 앞둔 경찰의 부실 수사에 여론이 악화하자 “민생과 치안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책 난맥상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진심으로 인정한다면 다행한 일이다. 이 대통령은 임기 초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 취임사대로 야당 인사도 포용하고 당무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절박한 자세로 한미 관세 협상에 응했다. 시장 순리에 기반해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지율이 60%대를 웃돌았다. 속락하는 지지율을 엄중한 민심의 경고로 읽는다면 국민이 힘들어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냉철하게 되짚어야 한다. 혼선을 거듭하며 신뢰를 잃는 부동산 정책을 원점에서부터 손질하되 정책 실패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 대통령 사법 리스크 해소용 공소취소, 연임용 개헌 등에도 세간의 의심이 깊다. 이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것도 시급하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한미 연합훈련 축소 등 겪어 보지 못한 변화에도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은 비단 정부 여당의 문제가 아니다. 국정 동력을 잃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국민의 문제다.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고 복지부동한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들린다. 당청은 정치적 계산은 철저히 떨쳐버리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국정 성과를 내야 한다. 국민의 엄중한 메시지를 부디 겸허한 자세로 읽기 바란다.
  • [열린세상] 배당이냐, 자사주 매입이냐

    [열린세상] 배당이냐, 자사주 매입이냐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강력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드디어 주주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삼성전자는 배당에 무게를 싣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자사주 소각을 앞세운 점이다. 두 회사의 다른 선택은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로 읽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두 회사의 선택을 다루기에 앞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먼저 배당은 기업이 주주들에게 현금이나 주식을 지급해 주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현금이 아니라 주식을 지급하는 것은 사실상 무상증자와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현금 배당만을 ‘실질적 주주보상’으로 간주한다. 반면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상장된 주식을 시장에서 직접 매입하는 것인데, 이때 소각까지 하면 아예 주식 수를 줄여버릴 수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가 줄어드니, 주식 가격의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 두 가지 선택 중에 인기 있는 것은 현금 배당이다. 주주들의 계좌에 직접 현금이 꽂히는 데다 배당을 갑자기 중단할 가능성이 꽤 낮기 때문이다. 국내외 재무학자들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현금 배당의 중단은 기업 경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따라서 배당 중단은 주가 폭락은 기본이고 신용등급의 강등까지 감수하는 위험한 선택인 셈이다.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들이 배당을 꾸준히 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가 이런 데 있다. 상사가 운용역에게 “이 회사 주가가 이렇게 빠졌는데, 왜 투자했어?”라고 질책할 때 “배당 수익률이 높고, 내년에도 배당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답하면 더이상 추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자사주 매입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일단 기업의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은 ‘일시적’ 보상 지급으로 볼 수 있다. 자사주 매입을 매년 꾸준하게 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안 그러는 기업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당장 미국만 하더라도 2007년 3분기 1750억 달러에 육박하던 자사주 매입이 2009년 2분기에는 250억 달러로 줄어들기도 했다. 경영진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은 “우리 회사의 가치가 저평가된 것 같아 매입한다”라는 신호로 읽히기를 바라지만, 사실은 배당에 비해 훨씬 유연한 보상이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주주들에게 자사주 매입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사주 매입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대주주’를 제외하고는 세금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배당에는 15.4%의 세금이 붙는 것은 물론 2000만원 이상의 배당을 받으면 금융종합과세를 두들겨 맞는다. 따라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 가운데 어떤 쪽이 좋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이 받아들이는 ‘신호’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처음의 주제로 돌아가서, 삼성전자가 3분기에만 약 30조원에 이르는 배당 지급 계획을 발표한 것은 자신감의 발로로 해석할 수 있다. 미래 이익 전망이 밝고, 앞으로 업황이 나빠져도 이 정도 배당은 얼마든 지급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회사가 한번 올라간 배당 기대를 맞추느라 정작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투자 재원을 적절히 배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할 수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40조원 자사주 소각 결정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 글로벌 1등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유연한 주주보상을 선택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물론 이 해석이 정답이 아닐 수 있지만,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들은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 봐 주기 바란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 이수만에 5년간 600억 준 SM…법원 “과도한 건 맞는데”

    이수만에 5년간 600억 준 SM…법원 “과도한 건 맞는데”

    SM, 강남세무서 상대 법인세 취소송 승소…세금 128억원 취소SM엔터테인먼트(SM)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5년간 지급한 600억원을 둘러싼 세금 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SM이 이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지급한 대가가 과도하다고 봤다. 다만 과세 당국이 적정한 대가인 ‘시가’를 입증하지 못해 이를 토대로 추가 부과한 세금은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27일 SM이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2021년 2~3월 SM에 부과된 법인세 161억원 가운데 88억원과, 부가가치세 40억 6900만원 가운데 40억 6400만원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취소되는 세금은 모두 128억 6400만원이다. SM은 2015~2019년 이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총괄 프로듀싱 대가로 600억원을 지급했다. 당시 계약에 따라 음반·디지털 콘텐츠·매니지먼트·공연 등에서 발생한 매출의 6%를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SM은 이 돈을 세법상 비용인 손금으로 처리해 과세소득에서 제외했다. 세무 당국은 이 전 총괄프로듀서가 SM의 출연료·사용료 등 일부 매출과 관련해서는 용역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봤다. 가창출연료 등 매출을 기준으로 지급된 146억원도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 YG 총괄프로듀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동종업계 프로듀서들의 같은 기간 보수 평균액인 20억원을 비교 기준으로 삼았다. 세무 당국은 이 가운데 과도하게 지급된 부분에 ‘부당행위계산 부인’을 적용했다. 부당행위계산 부인은 법인이 특수관계인과 거래해 세 부담을 부당하게 줄인 것으로 인정될 경우 세법상 시가를 기준으로 소득을 다시 계산하는 제도다. 세무 당국은 이를 근거로 법인세를 경정 고지하고, 이 전 총괄프로듀서와의 거래에서 사실과 다른 매입세금계산서를 받았다며 부가가치세도 부과했다. 재판부는 SM과 이 전 총괄프로듀서가 체결한 계약 내용상 이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SM의 각 매출 항목에 대응하는 용역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를 전제로 일부 지급액을 손금에서 제외해 법인세를 부과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다만 계약 목적과 이행 방식, 대가 규모, 비용 분담 등을 고려하면 이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지급한 대가가 과도해 부당행위계산 부인 대상에는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나 실제 프로듀싱 용역의 시가가 얼마인지는 과세 당국이 입증해야 하는데, 다른 기획사 프로듀서들의 보수만으로 이를 증명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부가가치세 부과도 취소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SM과 이 전 총괄프로듀서가 계약에 따라 실제 지급한 금액을 공급가액으로 기재해 세금계산서를 발급·수취한 만큼 이를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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