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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의 세납부 거부(사설)

    현대그룹이 국세청의 세금추징에 불복하고 나선 것은 매우 유감된 일이다.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밝힌 불복사유가 도덕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고 지금까지의 관례에 비추어 보아도 배치되고 있기 때문이다.정회장은 『국세청의 이번 과세가 지금까지의 법규나 관례를 넘어서 현대에만 처음으로 무리하게 적용된 것으로 이를 수긍할 수 없으므로 법원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가 국세청의 세금부과에 불복하리라는 것은 예상된바 있지만 세금을 전부 체납할 것으로는 여기지 않았다.왜냐하면 일단 세금을 낸뒤 심사청구 또는 정식 소송을 내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정회장은 자기그룹에 유리한 관례만을 주장했지 불리한 관례는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국세청이 지금까지 법규나 관례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설사 과거 또는 최근까지 상속 또는 증여세부문에 대해 세법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세법이나 세무행정을 과거의 관례대로 하라고 주장할 수가 없는 일이다.정회장의 표현을 보면과거나 최근까지 정부로부터 세제면에서 특혜를 받아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특혜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지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제6공화국은 출범당시부터 조세정의의 구현을 위해 상속및 증여세법을 보강 또는 개편해 왔고 세무행정면에서도 탈루세액 포착에 힘을 기울여 왔다.현대에 처음으로 강화된 세법이 적용된 것이 아니다.정회장은 『현대에만 처음으로 적용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재벌 1∼2위 그룹에 대해서 처음으로 적용된 것이다.여타 기업에 적용된 것은 모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한진그룹에 똑같이 세금이 추징되었고 다른 기업들에는 증여및 상속세가 엄격히 적용된지 오래다. 현대그룹총수가 생각하고 있는 점은 대재벌인 자기그룹에 대해서는 관련세법의 특혜적용이 계속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재벌 1∼2위를 다투고 있는 S그룹은 6공화국전에 상속 또는 증여가 끝났다.예컨대 설사 탈루액이 있다하더라도 조세시효가 지났다.그래서 현대그룹에 처음 적용된 것이라고 정부당국자는 밝히고 있다. 현대그룹이 취한 이번 행동가운데 또하나 납득할 수 없는 점은 세금전부를 체납하고 있는 점이다.정회장의 표현대로 세금을 납부할 돈이 없기 때문에 세금 전부를 체납한 것이라고 믿을 국민이 있겠는가.대다수 국민들은 현대그룹의 「법정투쟁 선언」을 정부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있다.그렇지 않다면 자금을 총동원하여 세금을 내고 모자라는 부분에 대하여 체납을 했을 것이다. 현대그룹은 법정 체납가산율이 최고 25%이고 이 수준은 소송이 진행되는 기간의 금리부담보다도 가볍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은 지도 모른다.그렇다면 그것은 천민자본주의의 속성이다.앞으로 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날지 모르나 현대그룹이 알아야 할 분명한 사실은 변칙적인 증여에 대한 부도덕성은 면제될 수 없다는점이다.
  • 세금 안내면 최고 25% 가산금/국세청 현대 세금추징은 어떻게

    ◎현대 심사청구 내년 1월15일까지 가능/행소 제기땐 통상 2년여 걸려야 결판 현대그룹의 정주영명예회장이 18일 국세청의 세금추징에 「불복선언」함으로써 앞으로 국세청과 현대그룹의 대응이 주목된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등에 납세자의 불복규정이 있어 현대측의 심사청구절차를 인정하지만 세금을 내지 않고 불복절차에 들어갈 경우 재산압류등 법에 규정된 징세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국세청은 지난16일 탈세에 관련된 현대그룹의 현대건설등 14개 계열사와 정회장 자녀등 일가9명에게 1천3백61억원의 세금고지세를 내보냈다.따라서 고지서를 받은 현대그룹의 계열사와 개인은 원칙적으로 고지서에 지정된 납부만기일인 이달 30일까지 세금을 내야한다. 그러나 현대측이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채 심사청구 전단계인 이의신청(관할세무서나 지방국세청에 30일이내에)도 하지 않고 바로 심사청구를 하겠다고 밝혀 현대그룹은 고지서발부 60일이내인 내년 1월15일까지 국세청이나 감사원에 심사청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심사청구가 기각되면 다시 기각된날로부터 60일이내에 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를 할 수 있게 돼있다. 그러나 통상 국세청이나 감사원에 대한 심사청구가 기각되는 경우가 많아 현대의 「이의제기」는 국세심판소를 거쳐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국세심판소에서도 기각될 경우 고등법원,대법원에까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데 소송기간은 통상 2년이상이 걸려 7공화국에 가서야 결말이 날 전망이다. 반면 현대측이 납기일까지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바로 5%의 가산금이 붙게되며 그후 매달 2%의 가산금이 추가돼 최고 25%까지 체납가산금을 물게 된다. 이외에 정회장등 개인에 대한 출국정지,납세완납증명서가 요구되는 각종 인·허가업무와 관급공사등에서 입찰자격도 제한받게 된다.국세청은 현대측이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납기마감 1주일후 체납가산금5%의 독촉장을 발부하고 10일가량 지나면 곧바로 재산압류등 체납처분에 들어갈 수 있다.
  • 개운찮은 「추징세 거부」/오풍연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그렇게 얼굴이 두꺼울 수가 있습니까. 변칙상속·증여를 통해 막대한 부를 2세에게 물려주고서도 법정투쟁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다니…』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8일 기자회견을 자청,『국세청이 추징한 세금은 수긍할 수 없기 때문에 납부할 수 없으며 앞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공식발표한 뒤 서울신문사에는 이같은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지난 1일 현대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발표이후 일단 세금을 낼 것처럼 연만작전을 펴오다 갑자기 태도를 돌변,국세청과의 일전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주식을 2세들에게 변칙증여해 부의 세습이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고 그 과정에서 세금을 제대로 안낸 것 또한 천하가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닌가. 국세청의 조사결과 현대측의 몰염치한 탈세행각과 막대한 추정세액이 백일하에 드러나자 당시 여론은 그 수법 및 규모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었다. 그럼에도 정회장은 『기업경영에 대해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은 없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강변하고 나서 또다시 국민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그의 부도덕성과 이중성은 차치하더라도 뭘 몰라도 한참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기자회견장에 10명의 외신기자까지 초청,자신들의 탈세에서 비롯된 국내문제를 『한국정부와 재계의 갈등으로 현대그룹이 희생당하고 있다』는 식으로 호도,국제적 동정을 얻어내려는 듯한 인상을 짙게 했다. 경제사대주의적 속셈을 드러낸 것으로 보여져 뒷맛이 영 개운치 않았다. 물론 국세청의 세금추징에 대해 불복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이의가 있을 경우에는 국세청 이의신청,심사청구 및 국세심판소 심판청구,법원의 행정소송 등 구제장치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헌법에 명시된 「납세의 의무」는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그들의 주장대로 설사 『돈이 없어 세금을 납부할 수 없다』손 치자. 그 경우 조용히 심사청구나 소송을 내면 그만이지 요란한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까지 조세권에 반기를 든 것은 또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는 대목이다. 현대측은 세금을 낼 돈은 없다면서도 자신들의 떳떳함(?)을 강변하기 위해 이날 재빨리 2억여원의 돈을 들여 각 신문에 해명광고를 내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누가 그들의 진실성을 믿겠는가.
  • 못버린 재벌 횡포… 대정부 정면 대응

    ◎당초 “세금 내고 법정투쟁”서 강경 선회/“「희생양」 여론을 유도… 시간벌기 분석도”/「비업무용 땅 강제매각」등 재계 불만 편승 흔적/현대,“추징세 불복” 선언의 안팎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이 국세청의 추징세액 1천3백61억원을 한푼도 내지않고 법정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힌것은 일단 세금을 내고 법정에서 따지겠다던 그동안의 태도를 초강경쪽으로 1백80도 전환한 것이다.이러한 태도변화 뒷면에는 「공권력에 대한 정면도전」과 함께 누적된 「재계의 불만」폭발및 그 특유의 「배짱」이 깔려 있다. 현대가 더이상 정부에 밀리지 않고 한판승부를 겨루겠다는 결전의 의사표시인 셈이다. 당초 현대측은 국세청의 추징세액이 확정되기 이전까지는 세금을 일단 낸 뒤 법적대응책을 강구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했었다. 그러나 추징세액이 당초 점친 8백억∼9백억원을 넘어서자 숙의끝에 세금을 내지 않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과거 주식 일부를 가족들에게 증여·상속하면서 2백60여억원을 세금으로 냈고 또 계열사 상호출자분도 공정거래법에 따라성실히 정리했으므로 세금을 낼 이유가 없다고 내세우고 있다. 국세청의 세금추징은 세법에 따른것이 아니고 「괘씸죄」등 정부와의 불화관계 때문인 것으로 교묘하게 여론을 조작하다 이번에는 『세금 낼 돈도 없다』는 구차한 변명까지 늘어놓기에 이르렀다. 「정치적 의도」가 깃든 세금공방을 행정력에 의존하기보다 법의 심판에 맡김으로써 정부의 공권력에 흠집을 내고 법적해결에 필요한 시간을 한껏 벌어보겠다는 작전이다. 현대가 세금추징에 강경하게 맞서는 것은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재계의 불만도 다소 가세했다는 해석도 있다. 그동안 재계는 현대측의 세금납부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으며 또 『세금추징이 향후 기업의 경영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우려를 표시했었다. 모든 기업인이 근로자의 피땀으로 벌어들인 돈을 가족에게 변칙으로 증여·상속하고 있는데 왜 나만 건드리느냐는 엉뚱한 논리를 내세웠었다. 특히 유창순전경련회장은 지난 8일 부산에서 이같은 재계의 의사를 완곡히 표현했었다. 재계는 지난 2년동안 경제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왔다.지난해 5·8조치에 따른 비업무용부동산 5천7백여만평의 강제매각과 돈줄을 묶는 주력업체선정및 여신관리제도의 강화,그리고 최근의 재벌그룹에 대한 정부의 소유·경영분리 방침등이 재벌들의 비위에 맞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는 서울 구의동및 역삼동등의 수천억원짜리 금싸라기 땅을 포함,1백59만평의 부동산을 빼앗겼다고 투덜댔으며 정명예회장은 그동안 강연과 회고록등을 통해 경부고속전철 건설의 연기등 정부정책을 질타해왔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추진으로 재계는 어느때보다 정부와 불편한 관계에 놓였으며 특히 현대는 국세청의 세금추징이 그룹의 사활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맞대응을 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국세청과 현대의 이러한 힘겨루기는 정회장의 저돌적인 배짱과도 무관하지 않다. 국내 경제발전 과정이 현대그룹의 성장사이고 그 과정의 유아독존적인 기업인이 자신임을 믿고 있는 정회장이 『할테면 해보라』는 식의 버티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특히 전경련회장을 10년간 역임하고 그룹회장을 물러난후 지금까지도 자신을 「재계의 대통령」으로 과신하는 판단착오가 재벌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회복을 요구하는 국민여론을 무시한채 재벌이기주의에 집착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재계에서는 정회장이 나이가 들며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주식공개때 불법차익 챙긴일 없다/세금미납 따른 불이익 있다면 감수”/정 회장 일문일답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은 이날 「해명서」를 낭독한 뒤 내외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징세액을 납부할 것인가.안할 것인가. ▲현대그룹은 지금 여러가지 사정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공개할 회사도 몇개 있으나 여의치 않다.기채도 어렵다.추징당한 세금은 돈이 없어 내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국세행정쟁송 절차는 어떻게 밟을 예정인가. ▲법적 절차에 따라 국세청과 국세심판소에 하겠다. ­추징세액 전액을 안내겠다는 것인가. ▲형편에 따라 낼 돈이 있으면 내겠지만 현대는 지금 무척 어렵다. ­세금을 못내겠다는 말을 국세청의 결정에 불복한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좋은가. ▲그렇게 해석해도 좋다. ­그동안 국세청으로부터 세금납부와 관련해 상당한 압력을 받았다는데 사실인가. ▲실무자들이 어떤 압력을 받았는지 모르겠다.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한다.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는 설도 파다한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잘 모르겠다.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 물어봐라. ­세금 납부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얼마만큼 납부하고 얼마만큼 안 낼 것인가. ▲현대는 지금 매우 곤란하다.낼 돈이 없다. ­현대가 세금 납부를 늦추는 것은 6공과의 불화때문에 다음 정부와 해결하려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 ­개인에 대한 증여세는 어떻게 되나. ▲돈이 마련되면 내고 없으면 못내는 것 아니냐. ­세금 미납에 따른 불이익이 많을텐데 감수하겠는가. ▲국정(국가정책을 말하는 듯)에 따르겠다.불이익이 있으면 감수하겠다. ­현대그룹이 미공개 계열사의 주식을 공개한후 막대한 차액을챙겼는데도 세금을 못내겠다는 건가. ▲(약간 화가난 어조로)그런것 없다.감사하다.(황급히 일어서 퇴장하려다 멈춰 서며)이 정부가 공정하기 때문에 새로운 압력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 ­현대는 도덕적으로도 전혀 잘못이 없다는 것인가. ▲(계속 일어선 상태에서)잘못이 없다.우리는 성실하게 기업을 키워왔고 세금도 성실히 납부해 왔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계동 현대사옥 12층 회의실에는 회견시작 1시간전인 상오9시부터 내외신 기자 70여명이 몰려 사상 최대액의 추징세액에 대한 현대측의 「공식」입장에 촉각을 곤두 세웠다. 사장급등 현대간부 10여명은 「해명」내용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매우 긴장된 표정으로 『곧 있으면 회장님이 발표할텐데 뭐가 그리 급하냐』며 일체 함구. ○…「해명서」낭독이 끝나기가 무섭게 기자들로부터 질문공세가 터지가 정회장은 단호한 어조로 『돈이 없어 세금을 낼수 없다』는등 강경한 발언으로 특유의 배짱(?)을 과시.
  • 재벌들의 가당찮은 「네탓」/오풍연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현대그룹의 세금추징사건을 계기로 재벌그룹의 변칙 상속·증여등 부의 세습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재벌기업들의 모임인 전경련이 『재벌기업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달라』고 해 국민들을 다시한번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들 걱정하고 있다.한때 세계의 부러움을 받던 우리 경제가 이처럼 어렵게 된데는 고임금,근로의욕의 저하,과소비풍조의 확산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가 어렵게 된데는 재벌의 책임이 없을 수 없으며 또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도 그들이 앞장서야 한다.그동안 우리경제를 이끌어 왔고 성장의 과실을 가장 많이 거둔 것이 재벌기업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재벌기업들은 우리 경제가 한창 호황을 누렸던 지난 86∼89년 사이 기술개발을 뒷전으로 미루고 부동산투기나 기업확장에만 열을 올렸었다.그리고 재벌들은 오늘날 경제가 어려워지자 자신들의 잘못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정부와 근로자들에게만 모든 잘못을 돌리고 있다. 물론 재벌들이 오늘날의 한국 경제를 이만큼 끌어 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온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독과점생산으로 이익을 거의 독점하고 상호협력관계에 있어야 할 중소기업의 영역까지 마구 침범,자기 이익만 앞세워 왔던 것도 사실이다.게다가 국민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부를 마치 사유물인양 세금도 내지 않고 탈법으로 자자손손 세습하려는데 대해 정부가 법에 따라 세금을 추징하자 전경련을 앞세워 『기업경영이 위축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정부정책이 집행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한 부분은 아무래도 납득할 수 없다.한달에 몇 십만원 받는 근로자들에게는 근로소득세를 꼬박꼬박 받으면서 재벌들은 법을 어기고 탈세를 해도 조사도 하지않고 추징도 하지말라는 얘기인가. 재벌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이며 진정한 기업윤리가 어떤 것인지를 절실히 생각해야 될때이다. 기업가는 이윤극대화를 최고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정당해야하며 결과가 사회전체 발전에 도움이 되고 생산적이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가·근로자등 경제주체들이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야지 서로 남의 탓만 해서는 안된다.특히 재벌기업들은 더욱 그러해야 한다. 이번 현대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재벌기업들은 목전의 이익만을 위해 정신없이 뛰어온 그동안의 행적을 겸허하게 반성하고 앞으로 재벌그룹으로서의 명성과 생명을 길이 유지하려면 어떻게해야 할것인가를 곰곰 생각해야 할것이다.그것은 오늘날 그들이 누리고 있는 부의 원천이 바로 국민들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 포철·한전주식 강세/지수 684 주가 4일째 올라

    주가가 4일연속 오르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3포인트 오른 6백84.66을 기록했다. 포항종합제철 한국전력등 국민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제약 제지 철강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증권전문가들은 현대그룹에 대한 세금추징,외환은행의 공모에 대한 우려등이 이미 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번주의 증시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량은 1천71만주,거래대금은 1천6백66억원이었다.
  • 정주영씨 주식 대량 매각/6회 걸쳐

    ◎인천제철 13만주 30억원어치/증감원에 신고 국세청으로부터 96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이 최근 인천제철주식 13만8백주를 30억2백48만원에 매각했다고 9일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정명예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국세청이 현대그룹에 대한 세금추징사실을 발표한 지난 1일까지 6차례에 걸쳐 현대증권 무교지점을 통해 장외로 인천제철주식을 지방행정공제회등에 처분했다. 정명예회장은 지난달 30일 주당 2만3천1백원에 지방행정공제회와 아세아종합금융에 각각 3만8백주와 3만주를 넘겼으며 이모씨에게는 주당 2만3천3백원에 1만주를 매각했다. 정명예회장은 또 지난달 31일 지방행정공제회에 주당 2만3천1백원씩 3만주를 팔았다. 또한 정명예회장은 1일에 다시 주당 2만2천4백원씩 지방행정공제회와 아세아종합금융에 각각 2만주와 1만주를 넘겼다. 이로써 정명예회장의 인천제철에 대한 지분은 2.05%에서 0.87%(9만5천1백78주)로 줄어들었다. 정명예회장 일가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2백여만주(약4백억원)의 계열사 주식을 처분한것으로 증권당국에 신고했으나 국세청이 주식변칙증여사실을 발표한 이후 공식적으로 신고한 것은 정명예회장의 인천제철 지분 변동이 처음이다.
  • 국민의 기업이 돼야한다(재벌 이대론 안된다:1)

    ◎이것이 문제/“돈이면 뭐든지…” 낡은 사고 버려야/족벌경영·부의 세습 차단 시급/“재벌들 정당히 돈벌었다” 3%… 여론 직시를 「현대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재벌들을 지금처럼 그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는 소리가 높다.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에서 밝혀졌듯이 온국민과 정부의 땀과 노력으로 키워온 국민적 기업을 마치 개인의 사유물인양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2세들에게 변칙세습하고 돈만 벌리면 뭐든지 한다는 문어발식 확장을 일삼고 있다.게다가 돈이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무소불위,나아가 안하무인의 행태까지 벌이고 있다.전세계가 지금 이념이나 군사력보다는 첨단기술을 앞세운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키고 진정한 자본주의를 꽃피우는데 앞장서야할 재벌이 전근대적인 족벌경영,세습에 그룹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심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물론 재벌들이 오늘날 우리경제를 이만큼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드물다.그러나 재벌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해왔던 그동안의 역할에 후한 점수를 주던 사람들 조차도 현단계에서 재벌의 행태와 구조가 지금과 달라지지 않으면 우리경제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주도해왔고 그 결실로 형성된 재벌이 초기성장 단계의 행태를 그대로 계속하고 정부나 국민이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앞으로의 경제발전을 기로막을 뿐만아니라 자칫 자본주의의 결점인 계층간의 갈등이나 부의 편중만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재벌이나 미국의 기업그룹등 우리나라의 재벌과 비슷한 형태는 선진국에도 있다.그러나 일본의 경우 마쓰시다가 전기·전자로 대표되듯 어느 재벌 하면 그 재벌의 전문업종이 있고 전문업종을 지원하는 계열기업등을 거느리고 있는 형태이다.미국이나 유럽의 경우는 자동차·철강·화학·금융등 같은 업종의 기업을 여러지역 또는 나라에 갖고 있다.우리나라 재벌처럼 제조·금융·관광·레저·식품,심지어 호텔·콩나물공장까지 무엇이든 다 갖고 있는 재벌형태는 세계 어느나라에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목표는 이윤추구이다.그러나 이윤을 쫓는 기업활동은 어디까지나 그 결과가 생산적이어야하며 사회에 보탬이 되어야한다.재벌그룹이 사유물처럼 대대손손 세습되어서도 안되고 소유와 경영은 염연히 구별되어야 한다.아무리 큰 재벌이라도 3∼4대에 걸쳐 세습하면 자연히 창업주의 소유개념이 없어지도록 돼야한다.이런 점에서 현대그룹에 대한 이번 세금추징은 지극히 당연하며 앞으로 다른 재벌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출하액에서 30대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2년 40.7%에서 87년 37.3%로,5대 재벌의 경우 22.6%에서 22%로 다소 낮아졌으나 거의 변동이 없다.오히려 규모가 클수록 공룡같은 위세는 여전하다. 총자산이 4천억원 이상인 61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지난 해 4월 45·4%에서 올해에는 46.9%로 오히려 더 높아졌다. 은행감독원이 지난 연말 기준,30대 재벌의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친인척만을 포함한 대주주의 지분율은 평균 32.9%였다.말만 공개기업이지 실상은 재벌 총수가 좌지우지하는 개인기업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경제력집중은 공정한 경쟁을 해쳐 경제의 효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분배에도 나쁜 결과를 미치며 경제적 민주주의에도 역행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 문어발식 기업확장은 서울 시내 어디를 가도 재벌의 땅이나 건물이 눈에 띄는 것으로 쉽게 확인된다.규모가 큰 재벌이라면 누구나 종합상사가 있고 여러가지 제조업을 거느리며 호텔과 백화점 심지어는 여행사까지 차려놓고 만물상식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61개 대기업 집단이 계열기업에 출자한 금액은 순자산 21조2천4백80억원의 31.8%인 6조7천4백68억원에 이른다.20% 남짓한 자기자본 비율에 비하면 이들의 탐욕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실제로 계열기업 수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다.돈벌이가 된다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너도나도 뛰어드는 천민자본주의의 추악한 모습이다. 막대한 지분을 차지한 2세들도 납득할만한 수준의 상속세나 증여세를 낸 사람은드물다.총자산이 3조원 남짓한 동원산업의 김재철회장이 올 상반기 중 납부한 62억원의 증여세와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의 상속세 1백50여억원은 좋은 비교가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대한상의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망라한 1천66개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경제력집중에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여론조사에서도 이들이 정당하게 돈을 벌었다는 응답은 3%에 지나지 않았다. 재벌이 국민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노력없이는 진정한 자본주의를 꽃피우기는 어렵다.
  • 재벌 「부의 탈법세습」에 “중세철퇴”

    ◎현대 1천3백억 세금 추징의 함축/“전근대적 「경제독재」 불용” 강한의지 표출/기업의 책임·도덕성 회복에 전기 삼아야 재벌기업주가 교묘한 방법으로 세금을 물지 않고 거대한 부를 2세에게 넘겨주는 부의 탈법세습에 철퇴가 내려졌다. 탈세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현대그룹및 정주영명예회장일가에 대한 1일 국세청의 추징세액확정 발표는 재벌이라도 변칙적인 탈법 세습은 앞으로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한의지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우선 세금추징의 대상이 국내 최대재벌그룹인 현대이며 추징세액이 단일사안으로는 사상최대 규모인 1천3백61억원에 달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재계를 비롯한 대다수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이같은 외견상의 특이점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변칙증여나 사전상속등 온갖 편법을 동원,세금 없는 부의 세습을 누려온 재벌기업에 대해 정부가 과세의 칼을 들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각종 조세감면이나 자금지원등 각종 혜택을 누리면서 성장해왔다. 이같은 현상은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경제력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생산활동의 주체인 기업과 기업주를 육성하는 길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던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우리 경제는 이미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성장했다.경제규모가 확대되고 민주화가 이루어지면서 이와 비례해 형평과 경제민주화를 요구하는 각 계층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들의 땀과 정부의 지원으로 커온 재벌의 경우는 이미 개인의 소유라기보다 국민의 기업이며 우리 경제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견인차 역할을 해야할 책임을 지고 있다. 이번 국세청의 현대그룹에 대한 거액의 세금추징도 기업의 이같은 사회적 윤리성,즉 기업성장의 바탕이 된 사회에 대해 기업이 지고 있는 응분의 책임을 다해야 할때가 됐으며 특히 어려움에 빠져있는 우리경제를 한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재벌의 독점 경영,부의 변칙세습등을 막아야한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 재벌기업의 경우 대개 창업한지 30∼40년이 지남에 따라 창업주에서 그 2세들에게로 기업소유권과 경영권이 넘어가는 과도기를 맞고있다.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한 53개 재벌그룹 가운데 삼성을 비롯한 21개그룹이 이미 이같은 소유·경영권의 승계절차를 끝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 가운데 전문경영인에 의해 승계가 이루어진 그룹은 기아 1곳에 불과한 실정이다.나머지 20개 그룹은 창업주의 자녀나 사위에게 소유·경영권이 승계됐다.한 세대가 이룩한 부가 정당한 세금 납부없이 혈족들에게 확대·이전되고 있다. 이같은 전근대적인 부의 세습체제와 이를 유지하기 위해 재벌기업주들이 동원하는 각종 변칙적인 관행들을 계속 방치한다면 경제력집중을 더욱 심화시킬 뿐 아니라 기업운영에 있어서도 1인족벌체제를 고착시키는 결과가 초래될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부의 세습이 야기하는 여러가지 부작용에 대한 안전판이 세금이다.자본주의 경제에서 개인의 재산을 누구에게 넘겨주는가는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에 맡겨져 있지만 부의 이전에 따른 세금을 반드시 부담해야 한다는것 또한 자본주의 경제의 대원칙이다.현대에 대한 국세청의 거액세금추징은 이 원칙을 선언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수있다. ◎이상혁 서울지방국세청장 일문일답/“현대측 시인해도 이길 자신”/대림등 딴 재벌 조사결과도 곧 발표/주식 변칙증여 앞으로도 철저히 규제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의 주식변칙증여에 대한 조사를 맡았던 이상혁서울지방국세청장은 1일 조사결과를 공식발표한후 이번조사의 배경등에 관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및 계열사에 대한 세액은 언제 최종결정됐나. ▲2,3일 전에 결정됐으며,현대그룹측도 세액 규모에 대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언제 현대측에 정식으로 세금을 고지할 것인가 ▲16일쯤 고지할 예정이다. ­법적용은 어떻게 했나. ▲상속세법에 따른 증여세를 적용하지 않고 법인세로 추징하게 됐다. ­추징세액을 본세와 가산세로 구분하면. ▲세액을 구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가산세에는 미신고가산세·미납부가산세등이 있다. ­현대측이 세액규모에 대해 수용할 것으로 보는가. ▲알 수 없다.현대측은 고지서를 받은후 법적사항을 검토할 것으로 본다. ­현대그룹측이 소송을 하게되면 이길 자신이 있는가. ▲물론 이길 자신이 있다.현대측이 소송을 제기하면 이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다. ­현대그룹과 같은 추징사례가 전에도 있었는가. ▲과거에는 없었으며 이번이 처음이다.정명예회장 일가등 특수관계인이 계열사가 갖고있던 주식을 싼 가격으로 양도받은 수법에 대해 국세청은 이번에 처음으로 과세를 하게 됐다.법인이 개인에게 주식을 매우 싼 가격으로 넘긴것이 문제다. ­전에 비슷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조사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처음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어려웠다.그만큼 국세청은 세심한 준비를 했다.신중을 기하기 위해 충분한 검토를 했으며 법 적용에도 무리가 없다. ­세액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돼 있나. ▲소득세및 방위세가 6백70억원,법인세및 방위세는 6백31억원,증여세및 방위세는 60억원이다.소득세와 증여세가 상충될 때는 소득세를 우선한다는 원칙으로 소득세의 비중이 높으며 소득세를 과세할 때는 증여세는 과세하지 않는다. ­현대그룹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에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는 설이 있는데. ▲정치적인 이유는 없다.지난해말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일반법인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그룹내 몇몇 기업의 자금 흐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현대그룹의 주식변칙증여에 대해서는 언제부터 조사를 했는가. ▲지난 5월부터 1개반(9명)을 투입,조사를 시작했으며 7월부터는 2개반이 현대그룹의 주식변칙증여를 추적해 왔다. ­다른 그룹도 조사를 받고 있는데 현대그룹에 대한 조사결과를 먼저 발표한 이유는. ▲현대그룹에 대한 조사가 먼저 있었기 때문이며 대림그룹등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하고 있으며 곧 발표하게 될 것이다. ­현대그룹이 세금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유예신청을 낼 경우 사유가 인정되면 6개월에서 9개월까지 유예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 이번 현대그룹의 경우는 유예인정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 ­서영택국세청장이 현대중공업과현대종합제철의 불공정 합병에 대해 과세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번 조사발표에서 합병의 경우가 제외된 것은. ▲찬반양론이 있기 때문에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2월까지는 결정을 할 것이다.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마친 소감은. ▲당연히 할 일을 했다.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발표했을 뿐이다. ­현대그룹에 대한 주식변칙증여에 대해 세금을 추징하는 의미는. ▲재벌들이 자본거래를 통한 변칙증여상속을 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앞으로 법인이 개인에게 주식을 변칙으로 증여하는 것은 철저히 규제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국세청은 앞으로도 업무의 일환으로 재벌기업의 주식이동조사를 계속 조사,추적하여 주식변칙증여를 없애도록 하겠다.
  • “딱하게 됐다… 불행한 일…”/국세청 추징세액 발표 재계 반응

    ◎출타 정 회장,기획실장과 긴급통화/“그릇된 부세습에 쐐기” 환영/금융계/“기업활동 위축없게 선처를”/전경련 ○온종일 자리 비워 ◎…현대그룹은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추징액 발표에 대해 무어라고 할 말이 없다며 언급을 회피했다.이 그룹의 홍보업무를 맡고 있는 실무자는 공식코멘트는 없다고 밝히고 『아직 시간이 있으므로 국세청의 발표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뒤에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회장은 이날 평소와 같이 상오 7시10분쯤 계동 사무실에 나왔다가 상오 8시쯤 행선지를 밝히지 않은 채 혼자 외부로 나가 하루 종일 사무실을 비웠다.사무실을 떠나기 전에는 이번의 세금부과와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는 이현태현대석유화학사장겸 그룹종합기획실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정회장은 저녁 때는 이날 창간호를 찍어낸 문화일보의 발간을 축하하는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추징세액이 그처럼 많은데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절대 그렇게 많을리가 없다』는 말만 연발. ○향후추이에 촉각 ◎…단일세액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의 세금이 현대측에 추징되자 재계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향후 현대측의 거취및 이 사건 추이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 특히 내노라하는 국내 재벌산하 4백50여개 대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전경련은 그동안 숨을 죽여오다 1일 국세청의 발표직후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짤막한 코멘트를 내놓았다. 전경련은 이날 『법률에 근거를 두고 법률의 범위안에서 이루어지는 세무행정에 대해 따로 언급할 도리는 없다』면서 『그러나 기업의 의견도 신중하고 충분하게 검토하여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여주기 바란다』고 원칙론을 개진하며 선처를 호소. 한편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등 전경련을 제외한 나머지 경제 4개단체는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며 공식논평을 삼가고 있으나 임원들끼리 모여 현대사태를 집중숙의하는등 예의 주시. 이들 단체의 임원들중에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속담을 예시하며 애써 무관심함을 강조하기도. ○외환은은 초비상 ◎…현대의 사상최대규모 추징세액을 놓고 금융계에선 『재벌의 그릇된 부세습 행태에 쐐기가 박힌게 아니냐』며 긍정적 평가. 한 국책은행장은 1일 이와관련,『현대그룹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기업가의 노력 뿐 아니라 국민들의 기여 또한 컸다』고 지적,『국민기업인 재벌의 부를 자식들에게 변칙적으로 물려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논평. 특히 그는 『창업주의 소유집중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나 이를 2·3세에게 까지 변칙적으로 물려주는 것은 재벌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처사』라며 『국내재벌도 이제는 기업을 공개,국민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 특히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이와관련,이목이 집중되자 심사부를 중심으로 관련부서가 비상상태에 들어갔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한 일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있겠느냐』면서 『다만 동업자의 입장에서 볼때 현대가 딱하게 됐다는 말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면서 국세청의 현대탈세추징세액 발표에 말을 삼가는 모습. 그는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상황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평할 수는 없으나 지금까지 간간이 보도된 내용보다 추징세액이 훨씬 많다는 사실에 놀랄 따름』이라면서 『그렇잖아도 재벌에 대한 국민의 시각이 그다지 곱지 않았는데 앞으로 더 심해질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라고 한숨. 또다른 관계자도 『아무리 대기업이라할지라도 법을 어기고 잘못했으면 당연히 법에 따라 제재를 받아야겠지만 그래도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중 하나인 현대가 이렇게 된것은 불행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면서 이번사건이 일과성에 그치길 바라는 눈치. ◎…럭키금성그룹의 한 관계자도 양쪽의 주장이 달라 무어라고 말하기가 어려우나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은 내야 할 세금은 제대로 내고 정부도 부과해야 할 세금은 법대로 부과하는 풍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일은 국세청장이 이례적으로 국회에서 세무조사 사실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 사이에는 정부와 대기업간의 불화로 비쳐지는 점도 있다며 앞으로는 정부의 행정행위가 이같은 오해와 불신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김우중회장의 경우 일가 친족이 사내에 없을뿐더러 10여년 전에 대부분의 주식을 대우재단에 모두 내놓아 김회장의 개인소유 주식이랄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없다며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현대의 변칙증여와 세금추징(사설)

    현대그룹에 대한 법인세와 증여세 추징액은 단일 조사로 사상 최대의 규모이다.추징세액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증여방법이 교묘하고 다양하다.한마디로 주식변칙증여에 의한 탈세규모와 그 방법의 교묘성이 놀랄만하다.국내 최대 정상의 재벌이 부의 세습화를 위하여 부도덕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는 점이 개탄스럽다. 국세청은 정회장과 그 자녀들이 개인별로 납부해야 할 세액을 비롯하여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법인세 탈루세액을 총1천3백61억원으로 확정,추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또 주식변칙 이동의 유형과 법 적용 사례등도 상세히 공개했다.정회장 일가의 변칙주식거래수법은 기업의 합병·공개및 감자를 이용한 변칙증여,주식위장 분산,법인자금으로 주식매입등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어떠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돈을 벌어서 자신과 친인척만 잘 살면 된다는 오도된 자본주의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쓰레하다.대다수 국민들은 정부와 국민의 각종 지원,즉 금융과 세제면에서 지원을 받아 국내 최대 재벌로 성장한 현대그룹이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는 커녕 부의 세습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배반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현대그룹이 국세청의 결정에 불복하여 심사청구 또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리라는 보도가 있다.앞으로 관계기관이나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우리로서 판단키 어려우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변칙증여에 대한 부도덕성은 면제될 수 없다는 점이다.국세청과 현대그룹간의 쟁점은 그 액수에 있는 것 같으나 국민적 감각은 금액이 아니다. 국민들은 재벌들이 정부의 각종 지원에 의하여 축적한 부를 종업원의 복지증진에 사용하거나 지역사회발전등을 위해 활용하는등 사회에 환원하기를 바라고 있다.막스 베버의 청교도윤리와 초기 자본주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최소한 부의 이전과정에서 자신의 친인척 위주의 편협한 울타리를 벗어나야 할 때로 믿고 있다.이점을 현대그룹은 알아야 한다. 한편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상속과 증여에 관한 법률적·제도적 보완책을 하루 빨리 강구해야 할 것이다.먼저 지난 90년 세법개정에서 감자를 이용한 증여세 회피의 경우를 방지할 수 있는 법적인 장치가 마련되었으므로 이제는 이를 부분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자본거래를 포착할 수 있는 세정의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법률적면에서는 자본의 무상이전에서 발생하는 이득에 대한 과세가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또 증권거래법상 지분변경 신고대상자중 주요 주식 지분률을 현행의 10%에서 5%등으로 인하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공정거래법의 경우도 상호 출자한도 초과지분의 해소를 이용한 부의 이전을 막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아울러 재산재평가적립금을 자본에 적립시키는 경우 이를 배당으로 간주하는 제도의 도입도 검토할 시점이라고 본다.
  • 「꺾기」분 세금 추징 첫 제동/중앙·대한투금

    ◎국세심판소에 심사청구 제기 중앙투자금융과 대한투자금융이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세청의 꺾기분에 대한 세금추징에 불복,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중앙투자금융은 최근 국세청이 지난 87년도분 대손충당금 적립과 관련하여 추징한 2억5천만원의 세금은 현행세법상 법적근거가 없다며 국세청 국세심판소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 국세청은 최근 조세시효가 올해로 만료되는 지난 87년도 분 금융기관의 법인세자료를 정리하면서 중앙투자금융과 대한투자금융이 꺾기분 예금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부당하게 감세혜택을 받았다고 지적해 이같이 법인세를 추징했다. 이에대해 중앙투자금융등은 예금과 대출이 동시에 잡혀있다고 해서 예금을 모두 꺾기로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꺾기를 했다고 해도 그만큼 대손충당금 설정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세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최대 변칙상속에 최고 추징액 예상

    ◎“초미의 관심”… 현대 탈세처리 안팎/「부의 편중」 타파·「국민기업」 육성 겨냥/“재벌의 악습제거” 시범케이스 될듯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일가의 주식변칙거래에 상속·증여세 탈세사건은 우선 탈세규모와 추징액이 사상 최대라는 점에서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직 세무조사가 완결되지 않아 정식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보아도 변칙거래된 규모가 4천억원에 추징액만도 1천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이번 사건은 또 정부가 과거와는 달리 「부의 변칙적인 세습」은 근절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첫번째 케이스란 사실이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금까지 재벌들이 비슷한 수법으로 사전상속을 하거나 이미 2세에게 상속된 경우가 많았지만 상속·증여를 근원적으로 막을 제도적 장치가 완벽하지 못한데다 그나마 엄정하게 집행되지 않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번 경우만은 어떤 압력이나 갖은 소문에도 불구하고 법에따라 엄정한 세무조사와 추징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경제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가 돼 있는 경제력집중완화와 기업공개를 통해 재벌기업을 보다 국민적인 기업으로 만들어나가야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주식의 변칙적인 거래를 통한 증여나 사전상속으로 부를 세습하는 악습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부의 편중을 완화할 길이 없으며 기업공개를 통해 재벌기업을 공개하지 않고 계속 1인이나 일가에 의해 독단·전횡적으로 경영돼서는 건전한 국민의 기업으로 키워나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화시대를 맞아 경쟁력도 갖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번 현대의 주식변칙거래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우리 경제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뿐더러 나아가 재계개편으로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정부가 경제력 집중이나 부의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이처럼 중요한 일을 이제사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은 그동안 추진해온 정부전산화작업이 완료돼 기업별·개인별 재산보유상태및 주식이동상황을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사실 그동안은 거대한 기업일 수록 다소 혐의가 있더라도 복작한 주식이동및 재산거래를 낱낱이 확인하기가 거의 불가능했었다. 국세청은 결산 법인으로부터 법인세신고를 받을 때 주식변동등을 포함한 모든 관련 자료를 입수,분석·확인 작업을 벌인다. 분석과정에서는 부의 무상이전이나 불로소득 등에 대한 상속·증여세 납세 여부를 따지고 과세 규정에 어긋나거나 탈세혐의가 짙으면 일단 조사대상으로 선정한다. 자료분석에서는 특히 ▲대재산가 또는 대주주가 자녀들에게 주식취득자금을 증여한 행위 ▲주식을 제3자에게 위장분산시켰다가 이를 자녀들이 무상 양도 받는 행위 ▲대주주가 자녀등 특수관계인에게 보유주식을 고가 또는 저가로 양도,세금없이 부를 이전하는 행위 ▲기업합병을 통한 주식평가 차익을 증여하는 행위 ▲증자하면서 대주주가 자기 지분을 포기(실권)하고 자녀에게 실권주를 넘겨주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나면 계열법인인 경우 그룹내 모든 법인과 연계해 조사하고경제적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 부녀자등에 대해서는 주식취득자금의 출처를 함께 조사한다. 또 합병·증자·감자를 실시한 법인중 주식을 변칙처리한 경우에도 대주주의 자녀및 특수관계인의 증여여부를 집중적으로 캔다. 국세청이 국내의 6백여개나 되는 그룹과 6만5천여개에 이르는 법인을 수작업으로 일일이 조사하기란 거의 불가능했었다.그러나 앞으로는 전산화가 완료돼 이같은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조사를 통해 증여·상속등에 대한 탈세사실이 밝혀지면 상속세의 경우 10억원 이상이면 55%,증여세는 5억원이 넘으면 60%의 세율을 적용,세금을 추징한다. 형사처벌은 추징액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조세범 처벌법에 규정된 경우에 한한다. 이번 현대그룹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일상 조사에서 정회장 일가의 주식변칙증여및 상속이 드러나 지난 7월 내사단계를 거쳐 기획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정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는 형사처벌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달말쯤 세금추징만으로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조사에서 부당이득이 확인됐다고 모두 세금을 추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특히 이번 현대사건의 경우 기업합병 물타기증자 차등감자등 교묘한 수법들이 동원돼 세금부과가 어려운 부분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의 변칙적인 세습에 쐐기를 박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어느때보다 단호한 것으로 보아 정회장 일가에 대한 추징세액은 과세가능한 모든 부분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양재 양곡도매시장/중매인에 감세 추진/관계부처 협의

    정부는 최근 국세청의 세금 중과움직임에 반발한 양곡 중매인들의 업무수행 기피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서울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의 기능정상화를 위해 중매인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를 통한 수습방안을 마련,관계부처간 협의에 들어갔다. 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들 중매인들의 중매행위 기피로 서울지역의 양곡유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판단,도매시장 중매인들의 직종을 도매업으로 분류해 세금을 부과하더라도 이들에 대한 소득표준율을 현행 3.3%에서 0.5% 수준으로 대폭 낮춰 세금을 크게 경감시켜주도록 경제기획원 재무부 국세청 등에 요청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이들 중매인들이 그 동안 사실상 도매업행위를 해왔다 해도 이들의 지난해 소득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에 대한 부가가치세만 물리고 도매업 행위에 대한 세금추징을 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농림수산부가 이처럼 양곡 중매인들에 대한 세제상의 혜택부여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의 운영방식을 입찰방식으로 이미 변경함으로써 소득탈루의 여지가 없어진 데다 이들이 계속 업무수행을 기피할 경우 서울지역의 양곡유통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 조세포탈 규모 커졌다./작년 건당 9억… 10개 법인에 89억추징

    조세포탈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조세범처벌법상 범칙행위를 저질러 세무사찰을 받은 법인은 10개이며 이들로부터의 세금추징액은 89억원이다. 지난 89년 세무사찰을 받은 법인이 18개,추징세액이 72억4천3백만원인 데 비하면 사찰받은 법인 수는 비록 줄었지만 건당 추징세액은 4억2백만원에서 8억9천만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편 지난해 세목별 세무조사 건수 및 추징세액은 ▲소득세 1만3천6백54건,3백96억원 추징 ▲법인세 3천2백56건,2천2백92억원 추징 ▲부가가치세 4천5백77건,7백33억원 추징 등이다.
  • 사회·경제안정 분야별 대책 요지

    ◎「범죄 소탕 80일작전」 연말까지 전개/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 캠페인」/근로자주택 6만호 건설 올 목표 달성 ○사회안정분야 ▷내무부◁ ◇범죄와 폭력소탕=▲내근요원 2만2천명,행정차량 1천2백36대를 일선 방범활동으로 전환하고 신규보충인력 2천7백명의 교육기간을 단축해 11월초에 일선배치하는 등 가용경찰력을 총동원 ▲파출소직원 형사 C3 및 교통경찰관 등 모든 외근요원을 무장근무시켜 강력범 검거와 경찰관서·주요시설 습격 등에 대비 ▲임시검문소 5백51곳을 상설검문소로 바꾸어 나가고 군경합동검문으로 검문소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검문·검색강화 ▲연말까지 전자오락실·유흥업소·지하철 및 시장주변 등 범죄우범요소에 대해 연말까지 80일 소탕작전 전개 마약·인신매매·장물사범 등 고질적 범죄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하고 특히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제조·반입·유통경로를 철저히 추적 검거 ▲15일부터 지방행정·교육위원회·세무서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지역별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퇴폐 및 업태 위반·시설기준 위반·영업시간위반 및 청소년 출입 등에 대해 불시 집중단속해 범인성 유해환경정화 ▲유기장의 도박성 투전기를 근절하고 투전기수입 통제를 강화하는 등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봉쇄 ◇불법과 무질서 추방=▲폭력을 수반한 집단행동은 조기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불법외부세력의 개입 및 연대투쟁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불법집단행동에 강력히 대처 ▲음주운전·과속·난폭운전·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5대 교통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사업용 차량의 불법영업·난폭운전·정유장질서문란행위의 단속을 강화 ▲주·정차 질서확립을 위해 전담요원 5백49명을 투입,10월말까지 1단계로 사전준비 및 계도기간을 거쳐 11월부터 연말까지 간선도로·호텔·예식장·유흥업소 주변 등 취약지역 6백29곳을 강력히 단속 ▲10월말까지 건축물부설주차장 현황을 일제히 점검,불법 용도변경 했을 경우 원상복구시키고 상설단속반을 편성,정기적으로 점검 및 단속을 실시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선진질서위원 등 자율협력단체 및 사회단체의 협조를 얻어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시간에 대대적인 교통질서 가두캠페인을 전개 ▲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의 날」을 지정,안전띠 매기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상태를 점검. ◇사회병리의 퇴치=▲10월중 국민운동 관련 단체장 간담회와 민간단체 및 조직별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범국민 도덕성 회복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과소비·퇴폐유발업소의 정비,불건전한 광고·서적·비디오 등에 대한 규제강화,도덕 및 성문란행위 등의 집중단속을 통해 사회병리 유발요인을 제거. ▷법무부◁ ◇범죄소탕 및 재범 방지대책=▲전국강력부장·특수부장회의 개최(10·16) ▲전국교도소장·소년원장 합동회의 〃(10·17) ▲전국보호관찰소장회의 〃(10·18) ▲수사지도협의회 수시 개최. ◇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 척결=▲조직폭력배·강력사범 지명수배자에 대한 검거 주력기간을 설정(10월∼12월) ▲마약조직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마약제조·밀매·투약사범 집중단속(11월∼12월) ▲가스총·도검류 등 흉기소지 및 불법제조 일제단속(11·1∼11·30) ▲중요수배자 TV공익광고방송으로 신고유도 및 은신처 차단 ▲중요강력사범에 대한 자료를 철저히 수집하고 중형선고를 유도 ▲법원과 협조하여 흉악범전담재판부를 구성 ▲재범자의 보호감호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 ▲흉악범의 가중처벌과 절차에 대한 특별입법조치를 강구 ◇조직폭력·마약 등 조직범죄의 발본색원=▲일시 잠적한 폭력조직·마약사범 등을 집중추적 검거 ▲유흥업소·오락실 등 폭력조직서식처를 상시 단속하고 자금·재산 추적조사,금품제공 등 지원자는 범죄단체방조범으로 처벌 ▲무허가직업소개소 등 부녀약취유인 유발사범 일제단속(11월∼12월) ▲흉기휴대·집단폭력·폭력재범자 처벌강화를 위하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개정 ◇음란·퇴폐 등 범죄유발환경 정화=▲이발소·숙박업소 등 음란·퇴폐영업,음란광고물 등을 중점 단속(11월∼12월)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일제단속(11·1∼11·30) ▲음란·퇴폐 추방운동 전개 ◇전과자 재범 방지=▲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 교도소를 조기신설 ▲전국교정시설을 초중구금,중구금,경구금,개방시설 등 단계적 교정처우시설로개선 ▲흉악범 특별정신교육을 강화(10월∼12월) ▲가석방 등 허가기준 조정 ▲흉악소년범 특별처우 실시 ▲흉악범에 대한 집중적 보호관찰 실시(10월∼12월) ▲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지역별 범죄추방캠페인 실시(10·25) ▲범죄없는 마을 유공자표창(12·10) ▲지도층의 투기행위·신도시 개발지역 등의 아파트 불법 당첨자,투기조장 중개업자 등을 중점 단속(10월∼12월) ▲가등기,명의신탁,제소전화해 등 탈법거래행위를 철저히 색출 ▲국세청에 통보하여 세금추징 등 행정제재를 병행. ▷노동부◁ ◇노사분규 강력대처=▲분규현장에 공권력 투입 및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특히 제3자 개입행위와 급진 노동운동 세력을 사전 봉쇄 ▲자체 상담과 교육활동을 통해 노조운동의 민주화 제고 ▲주택공급 및 근로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 ▲울산·마산·창원·부천 등지에서 지역별 노사관계토론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노사관계 현안을 진단하고 기업의 노무관리 상황을 파악해 개선 ▲분규취약기업체의 노사대표 등 2만명을 집중 교육. ▷문교부◁ ◇학교주변 환경정화=▲학교 환경정화구역내의 건축허가심의 강화 ▲구역내의 기존업소의 철저관리 ▲업소가 유해판정을 받을 경우 폐쇄 등 강력 대응 ▲유해업소 분류대장을 작성 연중 감시. ◇생활습관 및 도덕성 교육=▲인내 예절 질서 협동 자립 정직 절약 청결 등 8개 덕목함양 등을 통한 올바른 학교생활습관 교육을 전개 ▲교복착용을 권장하고 두발단정 등 학생들의 용모지도에 역점 ▲올바른 생활태도를 지닌 모범어린이 표창 ▲비행청소년 예방운동을 범학교차원에서 전개. ○경제안정분야 ◇물가안정=▲폭우피해 및 페만사태로 물가관리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나 금년 물가안정이 내년도 경제운용의 관건이 되는 점을 감안,부문별 안정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책정 ▲국제원유가 상승에 대해 우선은 관세인하와 석유사업기금 등을 활용해 대처하면서 앞으로의 국제유가동향과 전반적인 경제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 ◇부동산투기 억제=▲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중 「생산활동에 직접 관련이 되거나 사실상 매각이 어려운 부동산」에 한해 재심절차를 통해 예외를 인정하되 이를 제외한 모든 비업무용 부동산은 차질없이 처분하고 증권·보험회사의 미매각 부동산은 성업공사에 매각 의뢰해 처분되도록 추진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가수요와 투기적 수요에 대한 집중적 단속을 실시하고 주택분양 물량을 확대. ◇에너지 소비절약 강화대책=▲산업체 등의 에너지 소비절약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집단 에너지사업법을 제정해 열효율을 20∼30% 향상시킬 수 있는 집단에너지공급 확대기반을 구축 ▲중·대형승용차의 자동차세 중과,휘발유특소세 인상(현행 85%→1백30%) 대용량 에어컨 등의 특소세 인상 등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을 강화 ◇농어민 복지향상대책=▲채권 발행,재정지원 등으로 농지관리기금과 농어촌발전기금을 조달하고 영농규모확대사업,농업진흥지역 지정 등 내년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관련사업 시행계획을 연내 확정 ▲금년말 타결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수입개방 보완대책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농민공감대 형성 및 국내대책 마련을 위한 여론수렴 및 홍보를 전개. ◇근로자·서민용 주택건설=▲근로자 주택건설이 9월말 현재 2만9천2백87호의 사업실적을 보임으로써 다소 부진했으나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를 적극 지원 독려해 연말까지 계획물량 6만호를 차질없이 건설할 계획. ◇저소득층 복지향상=▲저소득층 생활실태조사(10월)에 따라 내년에는 생계보조비 인상 및 생업자금 융자규모를 확대 ▲의보대상자의 본인부담률을 10% 인하하여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탁아소(6백55개소)를 운영.
  • 「특혜분양」 내사설속 파문만 확산

    ◎여야11명 거명… “결백하다” 모두 반발/“정치음해” 주장 야도 곤혹스런 표정 정치권에 대한 사정당국의 내사설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롯데의 영등포역사 상가 특혜분양과 관련,11명의 여야의원들이 관련됐다는 풍문과 함께 관련의원들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거명되자 야당이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사정당국의 손길이 영등포역사 상가 특혜분양에 머물지 않고 정치권의 부동산투기및 이권개입에까지 확대될 것으로 알려지자 비리와 관련,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의원들은 미리부터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며 풍문확인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이번 특혜분양설이 「공안정국에 이은 제2의 야당탄압 음모」라고 규정,정치적 음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국회차원의 조사를 주장하고 있다. ○“야당위력 단적 증명” ○…영등포역사 상가 특혜분양에 평민당의원 6명외에도 민자당의 P·S·K의원(민주계)과 C의원(공화계)등 4명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지자 당사자들은 『터무니없는 소문』이라고 펄쩍 뛰며 부인.P의원은 『친구의 부탁으로 영등포상가의 신문가판대 분양여부에 대해 확인해본 적이 있으나 홍익회가 분양에 우선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중도에 포기했다』고 설명. 그러나 당사자들의 이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결백」이 입증된 민정계의원들은 『4당시절 야당의 위력을 단적으로 증명한 예』라고 비꼬면서도 내사설이 정치권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 우려하는 모습. 한편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일 상오 박준병총장을 상도동 자택으로 불러 「진상」을 보고받은 데 이어 당무회의에서 『검찰차원에서 상가분양 특혜에 대해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검찰의 확인내용을 보고토록 지시하는 등 파문진화에 안간힘. 그럼에도 상가분양특혜설로 불붙기 시작한 정치권에 대한 사정당국의 내사설은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부동산투기 혐의자로 L의원(민정계),K·C의원(민주계),Y의원(공화계),이권개입 혐의자로 상도동측근인 K·S·H·J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호화생활자로 K의원(민주계)이 지목되는 등 모두 80여명의여야의원들이 사정당국의 내사대상이 되고 있다는 풍문. ○“「예산전용」 맞불작전” ○…서울시 예산전용 시비로 대여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던 야권은 영등포역사 상가 특혜분양설로 발목을 잡혀 곤혹스러운 표정. 평민당측은 특히 예산전용 문제로 국회를 공전시켜 가면서까지 대여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시점에서 특혜분양설이 흘러 나오는 것은 「서울시 예산전용」 문제를 희석시키려는 여권의 「맞불작전」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거명되고 있는 당내 특혜분양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 특히 이번 상가 특혜분양설이 여권측 고위당직자들이 문제삼을 필요가 없다는 언명이 있었음에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청와대 특명사정반의 정치권에 대한 비리내사설의 신호탄으로 보고 여권의 진의파악에 부심. 현재 평민당측은 권노갑의원만이 『실수요자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분양받았다』고 분양받은 사실은 인정하고 있으나 C·K·Y·L·R 등 나머지 5명의 의원들은 분양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실정. 이처럼 완강히 분양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이 민자당일부에서도 연루돼 여권이 문제를 더 이상 확대할 수 없으리라는 계산때문인지,아니면 거명되고 있는 의원과 무관한 제3의 의원이 개재된 것인지 현재로선 불확실한 상태. 평민당내에서는 재무위나 교체위소속으로 거명되고 있는 이름의 영문이니셜 표기가 같은 의원들은 저마다 자신의 결백을 완강히 주장. 재무위의 유인학의원은 2일 검찰총장·청와대 특명사정반·롯데 영등포역사 상가사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사실무근의 유언비어로 본의원을 음해하고 정치권을 불신으로 몰아 넣으려는 악의적인 것』이라며 ▲진상규명 ▲상가분양자 명단공개 ▲유포자 처벌 등을 요구. 유의원은 이날 특명사정반의 반장인 김영일 청와대사정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은 영등포상가 분양과는 티끌만큼도 관련이 없는데 일부 언론에서 추측보도를 해 곤혹스럽다면서 당국에서 이에대한 진상을 분명히 가려줄 것을 요청. 교체위의 채영석의원도 『C모의원이라고만 언론에 흘리는 바람에 영문이니셜이 같은 내가 피해를 보고있다』고 주장했고 유준상의원은 『내가 그런 일에 관련됐다면 정계은퇴하겠다』며 펄쩍 뛰기도. 한편 당내에서는 특혜분양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실정법상 아무문제가 안된다는 주장과 도의적 책임이외에 세금추징등 후속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양론. 당내 율사출신인 홍영기의원은 『분양을 받았더라도 1년 뒤 재계약해야 돼 전대차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또 다른 의원은 『명의변경은 안되더라도 각서교환을 통해 프리미엄을 받고 전대차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이 경우 세금추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 ○…민주당은 영등포 롯데상가 특혜분양사건에 K의원 1명이 끼어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2일 상오 국회귀빈식당에서 「미니 의총」을 소집해 대책을 논의. 회의는 『이번 사건은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공작과 음해 의혹이 짙다』고 규정짓고 「서울시예산전용」 사건과 연계,두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키로 결의.〈우득정·구본영·박정현기자〉
  • 호화생활자에 101억원 세 추징/향락 업주ㆍ부동산 과다보유 대상

    ◎9천9백65명 적발/양도세 신고액은 작년보다 3배 증가 고급 승용차와 골프ㆍ콘도회원권,부동산 과다보유등 호화생활자들에 대한 세금중과조치의 일환으로 소득세 1백1억원이 추가징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89년도분 종합소득세확정신고를 통해 세금납부실적에 비해 생활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 신고기준을 최고 30%까지 높여 적용키로 한 방침에 따라 호화생활자 9천9백65명을 가려내고 이들에 대해 당초의 신고기준외에 총 1백1억원의 세금을 추가 징수했다. 이들 호화생활자는 ▲배기량 3천㏄ 이상의 고급승용차를 소유하고 있거나 ▲골프ㆍ콘도ㆍ고급헬스클럽회원권등 값비싼 각종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과 ▲여러채의 주택 또는 상가빌딩등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 하고 있거나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와 룸살롱ㆍ카바레ㆍ대형음식점 및 사우나탕등 향락ㆍ과소비업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다. 국세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부동산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고 있는 4천5백58명에게 모두 57억원의 소득세를 추가로 부담시켰었다. 국세청은 이처럼 구체적으로 드러난 소득실적과는 별도로 보유재산이나 생활정도에 따라 납세자를 호화생활자로 분류하고 세금중과 조치를 취한 것은 전례없는 일로 이는 재무부가 올 가을 제2단계 세제개혁을 통해 도입키로 한 생활수준을 근거로 한 소득세추계 과세제도의 전단계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세청은 그러나 장기적인 수출부진과 노사분규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세부담을 신고기준보다 10∼30% 덜어주기로 하고 이번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통해 모두 2천9백40명에게 46억원의 소득세를 경감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89년분 종합소득세신고액 가운데 양도소득세자진납부 실적은 1천27억원으로 전년의 3백33억원보다 3배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진신고를 통해 납부한 양도소득세는 87년분 59억8천7백만원,88년분 99억7천3백만원에 지나지 않았으나 3년만에 무려 17배나 늘어난 것이다. 또 양도소득세를 자진신고한 사람도 올해에는 5만3천6백명으로 지난해의 2만7천4백명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양도소득세 신고실적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지난 88년부터 국세청의 투기조사가 강화되자 투기가 적발됐을 경우 세금추징을 우려한 납세자들이 종전과 달리 자진신고를 하는데다 신고가격도 실지 거래가액으로 신고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특정지역이 확대돼 과세표준액이 상당부분 현실화된 것도 양도세 신고실적 늘어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작년 골프장 「업무용판정기준」 완화/재벌에 수십억 감세특혜 의혹

    ◎올 4월 경과조항도 신설… 삼성등 또 혜택/안양컨트리선 세금추징에 행소제기 골프장에 대한 업무용판정기준이 완화되면서 일부 재벌들이 소유한 골프장이 한해 수십억원의 세금경감 혜택을 받게 된 사실이 밝혀졌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86년 법인세법 시행규칙에 「골프장이외의 사업을 겸업하는 경우 골프장의 수입금 비중이 가장 클 때에만 업무용으로 간주한다」는 규정(주업기준)이 신설돼 업무용판정 기준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안양ㆍ동래(이상 삼성그룹계열)관악(대농계열) 조선(라이프계열) 오라(대림계열) 설악(한국화약계열)등 6개 골프장을 새로 비업무용으로 판정,87ㆍ88년도 귀속 사업분에 대해 49억1천1백만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골프장별 추징 세액은 안양이 10억9백만원,동래가 13억6천8백만원,관악 13억1천3백만원,조선 12억2천1백만원이며 제주의 오라ㆍ설악은 적자가 발생,부과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시행규칙이 바뀌어 주업기준이 없어지면서 「골프장 연간수입금이 토지가액의 7%에 못미칠 때에만」 비업무용으로 규정,이들 골프장은 89년 귀속 사업분부터는 업무용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로써 삼성그룹은 안양ㆍ동래 2개 골프장에서 연간 10억여원을,대농은 관악골프장에서 5∼7억원의 세금을 덜내게 됐다. 더구나 지난 4월 법인세법 시행규칙을 다시 개정,앞으로 골프장을 개설하는 법인에 대해서는 골프장을 주업으로 하는 경우에만 업무용으로 판정하는 한편 기존골프장에 대해서는 경과조치를 두어 주업이 아니더라도 골프장업과 기타사업의 경리를 구분하는 경우에는 업무용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특히 안양골프장과 용인자연농원을 겸업하는 삼성계열 중앙개발에 특혜를 주는 결과를 초래,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관계자는 『이같은 법규개정이 기존 골프장의 경우 같은 재벌계열사라도 골프장만을 전업으로 할 때는 업무용으로 인정되면서 다른 사업을 함께 하면 비업무용으로 간주되는 모순을 없애려는 의미로 안다』면서 다만 신규골프장에 대해서는 업무용판정기준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으로부터 비업무용판정을 받아 세금을 추징당한 6개 골프장가운데 안양과 조선은 법정싸움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컨트리클럽의 경우 87년 사업분에 대해 12억2천1백만원을 추징당했으나 심판청구결과 경주조선호텔의 부대시설임을 인정받아 세금을 환급받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안양골프장은 심사청구 및 심판청구에 계속 패해 지난 1월5일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에 있다. 또 동래 및 관악골프장은 87년분에 대해 세금을 추징당하자 비업무용임을 스스로 인정,88년 사업분에 대해서는 자진납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 투기근절에 공권력 총동원/정부 부동산 대책회의

    ◎상습자 체형ㆍ명단공개등 엄격제재/정보누설 공직자 일제내사/「지가급등지역」6월까지 지정고시/검찰,1차단속결과 월말발표 정부는 부동산투기꾼에 대해서는 세금추징말고도 형사처벌ㆍ출국금지ㆍ여신제한ㆍ신규분양배제등 가능한 경제ㆍ사회적 제재조치를 모두 적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일부 공직자들이 각종 비밀을 누설해 투기를 부추긴다는 판단에 따라 사정기관을 총동원,관련 공직자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8일 상오 강영훈총리주재아래 부총리ㆍ내부ㆍ재무ㆍ법무ㆍ건설ㆍ공보처장관과 검찰총장ㆍ정무1보좌관ㆍ국세청장등이 참석한 부동산 관련장관회의를 긴급 소집,「4ㆍ13부동산 투기 억제대책」의 세부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검찰이 지난달부터 벌이고 있는 1차 부동산투기 집중단속 결과를 이달말 발표해 투기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체벌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제재조치를 가하기로 했다. 이어 5ㆍ6월 두달동안 검찰ㆍ내무부ㆍ국세청이 합동으로 2차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부동산등기의무화제도가 하반기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부동산등기법개정안을 조속히 마련,오는 5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토지신탁제도에 대해서는 재무부와 건설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빠른 시일내에 도입키로 했으며 토지거래허가지역내에서 위장증여 등 탈법행위가 성행하는 것을 중시,토지거래허가제의 운영실태를 점검해 제도상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또 지가급등지역에 대한 토지초과이득세 부과를 앞당기기 위해 90년 지가급등지역 1차분을 오는 6월말까지 지정고시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서민주택자금의 공급을 3천억원 늘리기로 한 방침과 관련,담보력이 부족한 서민들이 전세자금을 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보증규모를 확대하고 보증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이달안에 마련키로 했다. 한편 강영훈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부동산투기 근절은 성격상 경제부처들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므로 내무ㆍ법무부 등 관계부처가 전정부적차원에서 공동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총리는 이를 위해 관계부처는 시도지사회의ㆍ전국 검사장회의ㆍ전국 세무서장회의등 산하기관장회의를 수시로 열어 관련시책이 일선행정기관에서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지도ㆍ점검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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