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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孫 ‘고만 고만’

    포스트 孫 ‘고만 고만’

    4·9총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통합민주당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지도자는 누가 될까. 손학규 대표가 10일 당 주요 인사를 발표하고 곧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했지만 당 진로는 불투명해 보인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청와대 조찬회동에서 다음달 임시국회를 열고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여기엔 출총제 폐지를 비롯한 국공립대 회계 자율화 방안 등 여야의 마찰이 예상되는 법안이 적지않다. 급박하게 전개되는 정국 때문에라도 당 정체성과 노선 정립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당 정체성은 지도부의 리더십 색채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손 대표 이후 마땅한 구심점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물밑에서는 선명한 개혁야당이냐, 온건·협력적 야당이냐에 따라 적절한 인물이 거론되는 수준이다. 중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집권여당과 선을 분명히 긋는 대안 야당으로 방향을 정할 경우다.4선으로 등극한 이미경 의원이 있다. 이 의원은 17대에서 당내 사립학교법·이라크 파병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대립각이 분명했던 사안을 책임지는 선봉대장 역할을 맡았다. 강금실 전 장관은 지난 2006년 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뒤 대선 직후 수렁에 빠진 당에 들어와 ‘책임과 의리’를 지킨 인물로 재평가받았다. 이번 총선에서 전국 유세를 벌이며 대중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초창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였던 천정배 의원도 포함된다. 개혁입법 추진에 몰두했던 강성 개혁파다. 온건·협력적 야당을 지향할 경우엔 상대적으로 폭이 넓은 편이다. 정세균 의원은 일찌감치 차기 당 대표를 준비해왔다고 자타가 공인한다. 미스터 스마일로 불리듯 부드러운 관리형 리더십으로 상징된다. 문희상 의원도 부각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 당청관계와 대야관계를 원만하게 주도했던 경험이 있다. 구 민주당 인사로 박상천 공동대표와 박주선·추미애 당선자가 있다. 박 공동대표는 지난 공천과정에서 계파 안배와 개인적 이해에만 몰두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합당 이후 화학적 결합이 중요한 민주당의 새 간판으로선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많다. 박주선 당선자는 당 주류세력 교체를 주장하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추 당선자는 구 민주당계이면서 동교동계다. 정통 민주세력 입장에선 호남을 버리고 가긴 어렵다. 이번 총선에서 당이 호남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탓에 추 당선자를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3선에 성공한 송영길·김부겸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올라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4·9 총선 이후] 위기의 민주…재혁신 못하나

    서울 완패, 거물급 인사 대거 탈락, 개헌저지선 100석 미달….4·9 총선 직후 통합민주당에는 격랑이 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0일 민주당에는 총선 후폭풍의 전조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조용한 편이었다. 손학규 대표는 “대선 패배 후의 충격을 생각하면 국민은 너그러운 성원을 보내주셨다.”고 자평했다. 친노그룹의 상징적 인사인 이광재 의원도 이날 “섣부른 지도부 책임론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대로라면 당 울타리를 깨는 환골탈태보다는 재혁신 정도에서 수습책이 마련될 것 같다.17대 총선 이후 역대 주요선거에서 연패한 뒤 나온 반응과는 사뭇 다르다. 이 같은 온기 저변엔 그만한 사정이 있어 보인다. 정체성 확립에 필요한 좌표가 설정돼있지 않다.17대만 해도 탄핵과 4대 입법 등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 당장 당권부터 건드리자니 패한 당이 권력투쟁이나 한다는 비판에 직면한다. 구심점도 마뜩잖다. 분화가 뚜렷했던 17대와 달리 이번 총선에선 각 계파가 각자도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對)한나라당 스탠스가 정해질 리 만무하다. 물론 외적 요인도 작용한다. 거대 여당의 주도권 다툼이 거의 시간 단위로 이뤄진다. 세력화에 실패한 범진보 진영이 이합집산하더라도 당분간 집권여당의 그늘에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전당대회가 치러지기 전까진 당 정체성을 확정짓기 위한 노선 투쟁은 어려워 보인다. 당 핵심관계자는 “강력한 대안 야당이라는 것도 내공이 있어야 한다. 일단 온건·협력 기류가 돌지 않겠느냐.”고 관측했다. 온기로만 버티기엔 당 상황이 그리 가볍진 않다. 의석수를 떠나 이번 총선의 당 지지율은 지난 대선과 비슷한 25%대에 머물렀다. 쇄신과 반성이 거의 먹히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구 민주당과 구 열린우리당의 화학적 결합도 벅찬 문제다. 격변기에 대응하려면 선거 평가는 평가대로, 당 수습은 수습대로 최소한의 전열 정비는 필수적이다. 중진의 리더십이 중요해졌다. 선거 결과 중진들의 귀환이 부각돼, 이들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3선의 원혜영 의원이 원내대표를 노리고 있다. 당 대표로는 추미애·정세균·김부겸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가 분리돼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재연될 공산이 크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4·9 총선-희비 갈린 野거물들] 독배마신 孫,최대 위기

    통합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함에 따라 손학규 대표의 입지도 흔들릴 전망이다. 손 대표가 지난 1월 당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말한 대로 ‘독배’를 들게 됐다. 당장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잠복해 있던 공천갈등의 심각한 후유증도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구민주계 인사들의 발언권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로서는 당내 세력의 재편과정에서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앞으로 의석수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공천에 탈락했다가 당선된 인사들을 재영입하는 문제 등이 이슈화할 가능성이 높다. 호남에서 당선된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 여부를 놓고 치열한 내홍(內訌)을 겪을 전망이다. 손 대표로서는 지난해 범여권 합류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에서 ‘의미 있는 의석수’를 획득함으로써 견제 야당의 수장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손 대표는 향후 3개월 이내에 열릴 전당대회에 대표 출마 여부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출마하더라도 정세균 의원과 지난 4년간 절치부심한 추미애 전 의원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전대에서도 패할 경우 차기 대선 주자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된다. 이에 따라 손 대표측은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불출마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대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던 강금실 최고위원을 지원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이런 분석은 손 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이미 당의 최대 계파를 거느리게 됐다는 점에 근거한다. 김부겸·송영길 의원 등 자신의 측근들이 상당수 살아 남았고, 대부분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영남권 공천자들이 자파 소속이다. 때문에 손 대표는 대표직 여부에 상관없이 향후 당내에서 상당한 영향력과 위상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당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 사실상 당을 장악하는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4·9 총선-한나라 승리이후 기상도] 민주 안도속 서울 참패 부담

    “참패지만 선전했다.” 9일 총선 성적표를 받아든 통합민주당의 반응이다. 정부 여당의 독주에 최소한의 견제는 가능하다는 자체 평가다. 심리적 저지선으로 상정했던 80석대를 넘기면서 한숨을 돌렸다. 출구조사 때만 해도 70석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론이 팽배하면서 ‘재앙’이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돌았다. 특히 경기도와 제주도, 충청북도, 불모지인 영남 일부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그나마 제1야당으로서 체면치레는 했다. 막판 견제론에다 현역 인물론에서 앞선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수치적 패배를 떠나 정서적 체감지수만 따지면 역대 선거와는 비교가 힘들 정도의 패배다. 향후 정국의 방향타인 서울에선 참패를 면치 못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개표방송 직후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아직 국민들께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 의지가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장 당의 존폐 문제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손학규 대표를 비롯, 지도부의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당분간 아노미 상태가 지속될 것 같다. 추미애·원혜영·정세균 의원 등 중진급 의원들의 리더십에 따라 노선과 정체성 확립과정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향후 정국이 보수진영간 주도권 싸움으로 전개되면서 범진보 진영은 종속변수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비록 손 대표가 “한나라당의 독선을 견제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유일 야당으로서 더 큰 책임을 느낀다.”고 했지만 민주당의 독자적 견제는 사실상 버겁다. 의회권력의 균형추가 무너진 탓이다.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범진보 진영과의 연대가 불가피하지만 세력화 자체가 불투명하다. 당분간 각자도생하는 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선명한 정체성을 가진 야당으로 서는 길 이외엔 마땅한 출구가 없어 보인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4·9 총선] 뜬별 진별

    [4·9 총선] 뜬별 진별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18대 총선이 극명하게 보여준 결과다.9일 열린 투표함은 향후 의회 권력의 명암을 갈랐다. 저무는 세력과 떠오르는 세력으로 확연히 양분됐다. 큰틀에선 의회 주류세력이 대거 교체됐다. 보수의 거함이 등장한 반면 진보는 치명상을 입었다. 특히 386 운동권 출신 그룹엔 철저한 심판이 가해졌다. 대신 민주화의 대척점에 섰던 보수 신진세력이 그 자리를 메웠다. 여야 모두 물갈이 공천으로 홍역을 치렀지만 ‘인물 우위’가 확인됐다. 관록의 중진급 의원들은 명암이 교차했다. 반면 17대 국회를 풍미했던 초선의원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민주화의 상징적 존재들이 이름만 남기고 떠났다. 친노(親盧)그룹도 시대와 함께 저물었다. ●뜬 별 통합민주당의 경우 17대 국회를 점령했던 초선에 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중진들이 무대 위로 다시 올라왔다. 문희상·원혜영·이미경·정세균·홍재형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한나라당과 친박연대에선 홍준표·서청원·김형오·안상수·황우여 후보 등이 이름값을 했다. 자유선진당의 조순형 후보도 중진의 귀환에 합류했다.5번의 탈당을 오가며 부침을 거듭했던 자유선진당 이인제 후보는 가뿐히 5선의 타이틀을 달았다. 자유선진당이 교섭단체 의석 수에 육박하면서 지역의 맹주로 떠올랐다. 이상민·박상돈·류근찬·심대평·변웅전 후보 등이 행운의 주역이다. 특히 유례없는 당명으로 ‘망명정당’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친박·무소속연대가 교섭단체 가능 의석에 근접해 집중 조명을 받았다. 김일윤·박종근·송영선·유기준 후보 등이 주인공이다. 강승규·권영진·신지호·이성헌·정태근 후보 등 ‘우파’ 386그룹이 전면에 나섰다. 구 열린우리당의 주축세력이었던 전대협 출신의 386그룹은 이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강기정·이인영·최재성 후보가 재선에 성공, 명맥을 유지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압도적인 표차로 정치 중심지인 서울 중구를 장악해 거물급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뒤늦게 뛰어든 박영선 후보도 신승을 거두며 민주당 여성의원의 자존심을 지켰다. 탈당 뒤 무소속으로 뛴 강길부·강운태·김태환·유성엽·이무영 후보 등의 승리도 주목거리다. 한나라당 유정현·홍정욱 후보 등 정치신인도 중량급 상대후보를 물리쳐 관심을 끌었다. ●진 별 민주당 의원들은 ‘권력 무상’을 실감한 하루였다. 대표적 중진의원의 고배를 비롯해 현역 의원 당선율이 절반에 그쳤다.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초대형 후보인 김근태·한명숙 후보가 패배, 충격에 휩싸였다.17대 내내 맹위를 떨쳤던 친노프레임은 거의 퇴색 조짐이다. 유시민·유인태·윤호중·김두관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광재·서갑원·양승조 후보 등은 살아 돌아왔지만 세력 결집엔 성공하지 못한 채 개인적인 영광에 머물러야 했다. 원외는 승부가 엇갈렸다. 전해철·김만수 후보 등은 혹한기를, 이용섭·김영진 후보는 따뜻한 봄날을 맞았다. 지난 2004년 탄핵의 소용돌이 속에서 ‘탄돌이’라는 오명을 받았던 대다수 초선 의원들도 고배를 마셨다.386에 대한 가차없는 심판이 내려졌다. 이기우·임종석·우상호·우원식·정청래·김현미 후보 등 초선 386그룹이 낙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주역이었던 박형준 후보가 맥없이 쓰러졌다. 구혜영 홍지민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1] 서울大戰 승부처 서남부 판세

    [총선 D-1] 서울大戰 승부처 서남부 판세

    서울 서남부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영등포갑·을과 양천갑 정도를 가져간 것을 빼놓곤 열린우리당이 싹쓸이했던 통합민주당 전통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10년 만의 정권교체로 그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민주 ‘전통 강세지역´ 흔들 18대 총선을 이틀 앞둔 7일 민주당 후보들은 수성을, 한나라당은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렸다. 구로갑에서 민주당 이인영 후보는 개봉시장, 오류시장 등을 집중적으로 돌았다. 오후엔 김한길 의원-연기자 최명길씨 부부가 지원 나왔다. 오류·수궁동 등을 주공략 대상으로 삼았던 한나라당 이범래 후보는 공성진 의원의 지원사격으로 맞받아쳤다. 구로을의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신도림동, 가리봉 1·2동, 구로본동, 구로1∼6동을 샅샅이 훑었다. 한나라당 고경화 후보는 당 윤리위원장인 인명진 목사의 갈릴리교회 인근 테크노마트에서 원희룡 의원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동작갑 지키기에 나선 민주당 전병헌 후보는 새벽 3시부터 정세균 의원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누볐고, 성대시장에서 강금실 선대위원장과 오후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에 맞선 한나라당 권기균 후보는 차량에서 새우잠을 자며 24시간 내내 9개 동을 도는 강행군으로 밤낮을 아끼지 않았다. 관악갑의 민주당 유기홍 후보와 한나라당 김성식 후보도 이날 전체 14개동 가운데 한 곳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했다. 금천의 안형환 한나라당 후보는 작은 공장 등 영세업체를 일일이 방문하는 한편 지지층 다지기도 병행했다. 이목희 민주당 후보는 유세차량을 타고 전지역을 무작위로 돌며 20∼40대 투표율 높이기에 전력투구했다. ●표심잡기 막바지 구슬땀 양천을에 출마한 김용태 한나라당 후보는 지난 5일 시작한 80시간 총력유세를 이어가며 골목골목을 누볐다. 방어에 나선 민주당 김낙순 후보도 전 지역 저인망식 유세로 ‘잠자는 전통 지지층’을 깨우는 데 역점을 뒀다. 강서갑의 한나라당 구상찬 후보는 화곡역, 발산역 인근 뒷골목을 중심으로 뛰어다니며 ‘상머슴론’‘지역일꾼론’ 전파에 주력했다. 민주당 신기남 후보 역시 새벽부터 전체 12개 동을 순회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의 지원도 있었다. 마포을에 도전한 강용석 한나라당 후보는 그동안 가지 못한 슬럼화 골목을 집중공략하며 ‘젊은 일꾼’임을 강조했다. 반면 정청래 민주당 후보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막말 파문’ 진화에 고심했다. 홍지민 박창규기자 icarus@seoul.co.kr
  • 성동구 어린이공원 노후시설 리모델링

    시설이 낡아 활용도가 떨어지는 어린이공원 3곳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한다. 3일 성동구에 따르면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곳은 마장동의 동마장 어린이공원과 성수동의 향림·성수1가 어린이공원으로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주 설계용역에 착수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 등 주요 놀이기구 주변은 기존의 모래 대신 탄성 고무매트가 깔리며, 모래 놀이를 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된다.8억 1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구 관계자는 “모래가 아이들의 창의력 개발에 좋긴 하지만, 각종 세균의 온상으로 건강을 위협해 왔다.”면서 “별도의 공간에 조성되는 모래밭도 주기적으로 모래를 소독하고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놀이시설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공원팀장을 반장으로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매달 한 차례 이상 점검을 실시하고, 전문 검사기관으로부터 정기적인 검사도 받을 계획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광주 선수단 집단 식중독… 대구전 연기

    프로축구 광주 선수단의 집단 식중독 사태로 2일 하우젠컵대회 일정이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광주가 공문을 보내 선수단이 집단으로 세균성 장염에 걸려 경기 일자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광주의 요청에 따라 상대팀인 대구FC와의 협의를 거쳐 해당 경기를 오는 6월18일 오후 7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경기장 사정과 TV 중계 일정 등을 이유로 경기 일자가 변경된 적은 있지만 집단 식중독 때문에 미뤄진 건 이례적인 일이다. 광주 선수들은 지난 29일 부산과의 K-리그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고 이튿날 부산을 떠나 광주로 이동하던 중 한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은 뒤 설사 증세를 호소했다. 김승용과 마철준, 이길훈 등 3명은 상태가 심해 광주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 등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증세가 경미해 안정을 취한 뒤 이날 오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광주는 ‘수일간 안정 및 경과 관찰을 요한다.’는 소견이 담긴 김승용 등 선수단 19명의 병원 진단서를 연맹에 제출했다. 광주 관계자는 “지금 상황으로는 팬들에게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힘들어 부득이 경기를 미루게 됐다.”고 경기 연기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연맹은 같은 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성남-대전전도 인근에 위치한 공군비행장 훈련 때문에 조명탑을 사용치 못해 오는 28일로 일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당초 6경기를 치르려던 컵대회 6경기는 4경기로 축소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 모습 돌려줘”…피부병 걸린 와인하우스

    “내 모습 돌려줘”…피부병 걸린 와인하우스

    지난 2월 그래미상 5개부문을 석권해 화제를 모은 영국출신의 뮤지션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24)가 또 한번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얼마전부터 앓은 피부병이 악화돼 얼굴상태가 심각해졌기 때문. 와인하우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북런던 감옥에 있는 자신의 남편 블레이크(Blake)를 만나러 가다가 이같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와인하우스는 자신의 좋지않은 피부상태를 가리려는 듯 두꺼운 팬스틱(기름 성분의 막대기 모양의 분)으로 상처 위를 덧칠하고 두꺼운 눈화장으로 퀭해진 눈을 감추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그녀는 피부질환의 하나인 세균성 농가진(고름집이 생겼다가 딱지가 앉는 피부병)을 앓고있으며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계속 복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녀의 피부병이 점점 심각해지자 언론과 측근은 다시 와인하우스가 알콜과 약물에 손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그녀의 가까운 지인은 “영국에는 와인하우스를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며 “주변사람들은 그녀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며 약물복용을 암시했다. 또 다른 측근은 “다시 재활시설로 돌아가 약물치료를 받을지도 모른다.”며 “조만간 소속사측이 그녀를 남아프리카나 이스라엘에 있는 재활시설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와인하우스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치료를 위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 당신을 잃고싶지 않다.”(아이디 Alison) “주변사람들이 그녀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게 아니라 와인하우스 자신의 탓일 것”(Elizabeth) 라고 말하는 등 그녀의 건강을 우려했다. 사진=BIG PICTURES(사진 왼쪽은 지난해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모습·오른쪽은 최근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울산항 일대 어패류 조심

    울산항 일대에서 비브리오균을 비롯한 인체 유해성 세균이 다량으로 검출돼 어패류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울산검역소는 25일 울산항 주변을 대상으로 ‘해외유입 전염병 병원체 조사’를 한 결과,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국 등을 경유해 울산항에 입항한 선박 내 가검물과 울산항·장생포항·용연·개운포 지역 해수, 외항 선박 등에서 비병원성 콜레라균 19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또 치사율이 40∼60%인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는 균은 5건, 장염을 일으키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균은 26건이 검출됐다. 이같은 인체 유해성 세균은 해수온도가 섭씨 18도가 넘는 6월을 전후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러나 올해는 해수온도가 섭씨 11∼13도인 3월에 일찍 검출됐다. 울산검역소는 인체 유해성 세균이 예년보다 빨리 검출된 것은 해외유입 전염병 병원체의 국내 유입 가능성과 함께 울산항만 일대의 세균 오염도가 우려할 수준으로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Seoul Law] 불량 먹거리 처벌은 쥐꼬리 구제는 별따기

    [Seoul Law] 불량 먹거리 처벌은 쥐꼬리 구제는 별따기

    ‘생쥐깡’ 파동에서 드러나듯 불량 먹거리로 인해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들이 입을 수 있는 피해 구제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사상 손해배상을 받는 것도 쉽지 않고 형사처벌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25일 불량식품에 대한 집단소송제 도입방침을 밝혀 소비자 피해구제가 실효성있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현실적으로 제조사 책임 묻기 어려워 현실적으로 생쥐깡과 같은 사안은 형사책임을 묻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의견이다. 제조 공정상의 문제로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고 전자동 공정 중 발생한 문제의 경우 형사처벌은커녕 민사상 손해배상을 받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법원의 한 판사는 “고의성과 과실책임 등을 고려하더라도 제조사에 도덕적 책임 외에 재산적 책임을 지우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형사사건으로 기소되는 사안은 식품위생법 위반사건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법정형은 사안에 따라 최고 5년 이하의 징역형에서 3년·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벌금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처벌수위가 높지 않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기소해 실형을 선고받으려면 국민건강에 해악을 끼친 점이 명백해야 하는데 불량 먹거리를 유통시킨 점만으로는 형량이 낮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사사건의 경우, 손해를 배상받는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재판과정에서 힘든 것보다 소송제기 자체의 어려움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지렁이라면’ 사건에서 소비자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올해 1월 확정됐다. 소송비용이 손해배상액보다 더 들어가는 현실에서 나온 의미있는 판결이다. 그러나 소송비용 등을 고려한다면 상징적인 의미만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민사소송은 소송비용이 배상액보다 큰 ‘배보다 배꼽이 큰 소송’이기 때문이다. 대형로펌의 한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부담과 비용적인 부담면에서 피해자들은 대부분 분쟁을 피하려고 한다.”면서 “소비자의 권리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도 도입하고 규제 엄격 적용해야 불량 먹거리 파동이 이어지면서 정부에서 도입방침을 밝힌 집단소송 외에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손해 원금과 이자만이 아니라 형벌적인 요소로서의 금액을 추가적으로 포함시켜 배상받게 하는 제도다. 징벌적 손배제는 기업의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하지만 최근 발생하고 있는 불량 먹거리 사건에도 넓게 적용하자는 것이다. 법무법인 지성의 최영동 변호사는 “일반 손해배상은 실제 증명된 손해만 배상하지만 징벌적 손해배상은 증명되지 않은 손해까지 고려해서 손해배상하는 것”이라면서 “기업이나 특정집단이 소비자에게 가해행위를 했다면 그 경제적 이익을 박탈하거나 이익보다 큰 액수를 손해배상하도록 해야 실효성 있는 제재가 될 것”이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이어 “집단소송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없으면 불완전한 제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훈 변호사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여부를 적극 검토해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집단소송제도 도입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소비자기본법상 단체소송의 경우, 소비자 권익 침해행위의 금지, 중지를 요구할 뿐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제정된 제조물책임법이 엄격히 적용되고 있지 않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해외에선 엄격한 적용으로 기업들이 언제든지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손해를 무릅쓰고 문제가 확대되기 전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 조치를 내린다. 그러나 우리 기업의 경우 문제가 발생하면 쉬쉬하다, 문제가 확산돼 비난이 거세지면 어쩔 수 없이 리콜조치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법무법인 서해의 장원철 변호사는 “제조사의 고의성을 찾을 수 없지만 안일한 제조공정상 실수가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책임의 범위를 확대하면 기업도 제조공정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먹거리 사건 판결을 보니…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사건은 한 해에 1000건이 넘는다. 불량 먹거리 사범에 대한 법원의 처벌 유형을 분석해봤다. ●실형선고 사례 드물어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처리 형태를 분석한 결과, 벌금형이나 집행유예가 많았다. 대부분 관할 관청의 영업허가를 받지 않고 무허가로 운영하다 적발된 경우였다.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식품 자체로 인한 사건은 드물었다. 건강을 위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먹어봤을 인삼의 경우, 중국삼을 국내삼인 것처럼 속여 판 업자들은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모든 음식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고춧가루의 산지를 속여 판 업자도 역시 집행유예형을 받았다. 해물탕이나 찜에 어김없이 들어가는 미더덕의 경우에도 변질된 것을 대량 유통시킨 업자에게 집행유예형이 선고됐다. 가짜 한우의 경우 실형부터 벌금형까지 다양했다. 유통기한을 넘긴 삼겹살도 가짜 한우와 비슷한 형량을 선고받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명 ‘쫀디기’의 경우에도 불량 먹거리라면 형량은 높았다. 빵에 넣으면 안 되는 화학물을 넣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다. 이밖에 중국산 오징어를 국내산처럼 허위표시해 유통시킨 경우 벌금형이 선고됐으며, 노점상 신고를 하지 않고 위생과 내용물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로 강정을 만들어 팔던 사람에게는 5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복어는 실형선고 하지만 일부 식품의 경우, 실형선고도 있었다.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 등이었다. 지난해 9월 부산지법 형사항소부는 수입이 금지된 복어를 밀수입한 뒤, 음식점 등 시중에 유통시킨 정모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3월에 추징금 2억 5340여만원을 선고한 1심을 유지했다.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1년3월의 실형선고는 충격적인 일로 평가됐다. 당시 재판부는 “일반 대중을 수요층으로 하는 식음료의 안전성과 관련한 각종 법령상의 규정은 국민건강 확보 차원에서 엄격히 준수되어야 한다.”면서 “여러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치명적 독성으로 인한 건강상 우려 때문에 수입이 금지된 복어살·복어껍질 등 복어 부산물을 수입이 가능한 원형 복어인 검은 밀복으로 품명을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위장해 국내에 밀수입한 후 시중 음식점 등에 판매하고, 약 10개월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밀수입된 위 복어 부산물이 시중에 판매됨으로써 국민건강에 미쳤을 수 있는 해악 등에 비춰보면 원심의 형량은 적정하다.”고 밝혔다. 이 판결은 복어의 독이 사람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관련된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엄하게 처벌한다는 법원의 의지가 반영된 판결이었다. 2004년 미국산과 호주산 수입고기를 국내산 한우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로 기소된 유명 한우갈비 전문점 대표 윤모씨는 1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중앙지법 최종두 판사는 “소비자들에 대한 사기죄 성격을 겸하고 있으며 식당 매출규모가 8개월에 12억원을 넘는 등 매출액이 큰 점을 고려할 때 죄질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었다. 또 니코틴이 함유된 물을 금연보조제로 속여 판매한 고모씨도 1심에서 징역10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만들어진 물이 유독성 물질에 가까울 정도로 니코틴이 함유되고, 위생관리를 하지 않아 세균이 검출된 음료를 일반인에게 방문판매 형식으로 다량 판매한 점과 음료의 안전성이나 효험 등에 대하여 터무니없는 허위 광고를 한 점 등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국민보건의 안전성에 매우 중대한 침해를 가져왔다는 이유에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효과적인 소비자 권리 보호방안은? 정부가 25일 불량식품에 대한 집단소송제 도입방침을 밝힌 것은 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온 새우깡이나 칼날이 들어 있는 통조림 사건에서 보듯 끊이지 않는 소비자 우롱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대한 화답이다. 하지만 국회는 그동안 기업활동 위축을 이유로 입법화에 부정적이었던 터라 18대 국회에서의 입장변화가 주목된다. 현행 소비자권리구제방안으로는 소비자 집단분쟁조정제도와 소비자단체소송, 증권분야 집단소송이 있다. 소비자분쟁조정제도는 같은 피해를 본 소비자 50명 이상이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분쟁조정위원회에서 배상결정이나 계약이행 등 조정을 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3월27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20건이 접수돼 11건이 처리됐다.11건 가운데 7건은 집단분쟁조정사건으로 인정됐으나 사업자와 소비자간에 조정이 성립된 건은 3건에 불과하다.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단체소송제도는 손해배상을 인정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법무법인 서린의 장진영 변호사는 “소송 남발 등의 폐해를 우려한 재계 등의 반발로 집단소송이 아닌 단체소송이 도입됐으나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다른 피해자들도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효력이 없다.”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이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고 밝혔다. 일정한 요건을 갖춘 소비자단체가 원고자격을 갖는 단체소송과 달리 집단소송은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는 다수가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 도입된 증권관련집단소송법을 통해 증권 분야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집단소송 제기는 한 번도 없었다. 법조인들은 그 원인으로 비용부담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인 이성훈 변호사는 “인지대만 5000만원이고 기타 광고비용까지 포함하면 최소 1억원 이상을 부담해야 집단소송을 낼 수 있다.”면서 “남용을 방지하는 명분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집단소송을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했다. 식약청의 불량식품에 대한 과학적 검증 시스템 등 실효성 있는 집단소송제가 마련되면 엄격하게 대상을 한정하더라도 문제가 된 새우깡이나 통조림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을 먹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집단소송을 통해 판매수익만큼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집단소송을 제기한 사람들뿐 아니라 소송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도 손해배상액을 나눠 갖고 남는 돈은 국고로 환수해서 식품안전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길거리음식 ‘세균종합세트’

    떡볶이, 어묵 등 이른바 ‘길거리 음식’에 들어있는 세균의 수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기준치의 최대 600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실시한 ‘길거리 음식 위생관리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길거리 음식의 대부분에서 1g당 일반 세균수가 1000만개 가량 검출됐다. 식품 1g당 세균수가 10만개 이상 검출되면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흙바람 걱정말고 봄기운 즐기세요”

    “흙바람 걱정말고 봄기운 즐기세요”

    어김없이 황사가 찾아왔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강도가 세지고 기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일반인에게 황사는 고통스러운 존재지만 관련 업계로서는 호재다. 황사를 겨냥한 제품들이 속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일반세탁 기능 이외에 황사 먼지만을 간단하게 털어주는 세탁기부터 화장품까지 황사 마케팅이 뜨겁다. ●황사 가전 바람 하우젠이 최근 내놓은 드럼세탁기 청정헹굼(SEW-HVR148ATA)은 물 없이 공기만으로 살균 세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겉옷과 외투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10∼12㎏이 130만∼150만원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클라쎄 드럼세탁기(DWD-T125RDP)도 에어세탁코스가 있어 공기만으로 옷에 묻은 황사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12㎏이 100만원대. 공기청정기 제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LG전자는 자사의 휘센 공기청정기(LA-P210DG)가 이온을 방출해 공기 중의 세균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동필터 청소 기능도 있다.70㎡(21평)용이 79만 9000원이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공기청정기(HC-M530W)는 활성 산소도 중화시킨다고 강조한다.53㎡(16평)용이 70만 2000원. 암웨이의 엣모스피어(10-1076K)는 먼지, 집먼지 진드기 등 오염 물질은 물론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까지 잡아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오존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한다.36㎡(11평)용이 100만원대다. 가습기 성능을 추가한 공기청정기도 있다. 웅진코웨이가 최근 내놓은 자연 가습 공기청정기(AP-0807DH)는 26㎡(7.9평)용이 77만 9000원. 이밖에 일반 가습기도 항균 필터를 내세우는 게 대세다. 최근 음식쓰레기처리기 1위 업체인 루펜의 자회사 리빙엔에서 내놓은 물방울 가습기(LHA-01)는 초극세동섬유필터가 있어 살균효과를 극대화시킨다고 강조한다. 가격은 9만 8000원. ●화장품, 세정 제품도 봇물 황사 먼지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이나 전염성 질환 예방을 겨냥한 세정 제품도 적지 않다. CJ라이온의 손비누인 아이 깨끗해(250㎖ 4800원)는 허브 식물잎 추출물인 항균 성분이 세균까지 씻어준다는 설명이다. 보령의 닥터아토 항균손&입티슈(15장 1300원)는 항균·항염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성분이 들어 있다. 휴대성도 좋아 필요할 때 손이나 입을 닦기 좋다는 설명이다.LG생활건강의 비욘드 디톡스 라인에서도 퓨어앤클린 핸드클렌저(200㎖ 1만 5000원)가 나온다. 데톨의 손전용 항균핸드워시는 250㎖가 3800원. 황사 먼지와 유해물질로부터 머리카락과 두피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도 있다. 유니레버 도브의 두피·비듬 케어 라인 샴푸(550㎖ 7400원)와 린스(550㎖ 7400원), 두피 진정 로션(120㎖ 7900원), 한국P&G의 헤드&숄더 센서티브 알로에 샴푸(570㎖ 7800원)와 컨디셔너(850 ㎖ 9900원) 등이 두피 청결을 겨냥해 나온 신제품들이다. 화장품도 황사를 겨냥한 제품이 수두룩하다. 코리아나는 엔시아 옐로 샌드 프로텍터(60㎖ 2만 5000원)를 내놓았다. 상처를 치유하고 더러운 물을 정화시킨다는 아프리카 식물 모링가 추출물 등이 피부에 막을 만들어 미세먼지나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차단해준다고 강조한다. 애경의 포인트 황사기획세트(1만 3800원)는 황사먼지 등을 씻어낼 수 있는 디톡스 기능의 클렌징 제품이다. 데톡시안 클렌징 폼(150㎖), 딥클린 스크럽 폼(80㎖), 화장솜(25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수요가 많아지는 황사방지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인정해주고 있다. 황사철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천식 등 질환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국쓰리엠의 쓰리엠황사마스크9310은 2500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크기의 과학/존 타일러 보너 지음

    크기의 과학/존 타일러 보너 지음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레무엘 걸리버의 키는 174㎝이다. 소인국 사람들의 키는 걸리버보다 12배 작다고 했으니 14.5㎝ 정도가 된다. 생쥐 정도의 크기이다. 소인국 사람들의 다리는 도요새만큼이나 가늘어야 한다. 걸리버의 몸무게를 68㎏으로 추정한다면 소인국 사람들은 500g 남짓이다. 하지만 도요새 정도의 가느다란 다리로는 그만한 무게를 지탱할 수 없다. 따라서 소인국 사람들의 신체구조는 걸리버와는 매우 달라야 한다. 반면 거인국 사람들은 걸리버보다 12배 크다고 했으니 인간과 신체 구조가 같다면 키는 21m, 몸무게는 12∼13t이 나간다. 코끼리보다 10배 정도 무거운 셈이다. 이런 무게를 지탱하려면 거인국 사람들의 다리는 인간의 다리가 아닌 코끼리 다리와 비슷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크기의 과학’(존 타일러 보너 지음, 김소정 옮김, 이끌리오 펴냄)은 ‘왜 모든 생명체의 크기는 서로 다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생명체 크기는 왜 서로 다를까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생태 및 진화 생물학 명예교수인 지은이는 이 과학에세이에서 크기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가 인류를 비롯한 생물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한다. 지은이는 다리를 예로 들었다. 한 건축업자가 다리를 두 개 만들라는 주문을 받았는데, 뉴욕주 동부에 있는 허드슨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와 너비가 9m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하천을 건너는 다리이다. 두 다리는 생김새가 다르고, 건축 방식과 건축 자재도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런 차이는 순전히 다리를 놓아야 하는 환경 때문이지 건축업자의 미적인 취향과는 상관이 없다. 그는 형태가 바뀐다고 해서 반드시 크기가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반대는 성립할 수 있다고 말한다. 크기가 바뀌기 위해서는 형태가 바뀌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무생물인 다리나 생명체인 걸리버의 사례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크기가 가장 커다란 진화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 크기가 변하면 생명체는 자신의 크기에 맞는 구조와 기능을 갖추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구조의 변화에 따라 결과적으로 크기가 변한다는 그동안의 통념을 뒤엎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크기에 영향 안받는 유기체는 없다 그는 작은 세균에서부터 거대한 고래에 이르기까지 크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기체는 아무 것도 없다고 단언한다. 크기는 형태를 결정하고 생명체의 기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크기야 말로 한 생명체를 존재하게 만들고 생명체의 기능을 결정하는 최고 결정자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그동안 생물학계가 크기의 역할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은 이유는 크기가 어떤 식으로 생명체의 모든 특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크기는 유기체의 모든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크기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생명체는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1만 2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과학터치](17) 서울대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실

    [과학터치](17) 서울대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실

    사람의 장 속에는 40가지가 넘는,100조개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 현미경으로 자세히 살펴야 간신히 볼 수 있는 장내 세균의 무게를 합치면 1㎏에 달한다. 이들이 식생활의 변화나 스트레스의 증가 등으로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활동하면 대장암, 과민성 장 증상, 장염 등이 생긴다. 반면 장 속에 사는 유익한 세균은 ‘정상 세균총’으로 불린다. 정상 세균총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건강을 지켜 준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으로 불리는 세균들은 유해균과 정상 세균총 사이의 균형을 이루게 하고, 대장 표면을 통해 독소가 흡수되지 않도록 장의 내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으로는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비타민 합성, 해독작용, 독소의 대사, 면역반응 촉진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소화기를 통해 들어오거나 인체내 대사 작용을 통해 생기는 두뇌에 해로운 물질까지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은 항산화 작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서울대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식품 연구실 지근억 교수팀은 한국인의 몸에서 채취한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을 이용한 신물질·신균주를 개발하고 있다. 지 교수는 1989년 교수로 부임한 뒤 이 분야에만 집중하며 수많은 결과물을 양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150여편의 국내외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40건의 특허를 출원, 등록했다. 특히 1999년에는 제자들과 함께 학내 벤처를 창업해 연구결과의 상용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 교수팀은 ‘비피더스BGN4’균으로부터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BB-pol’을 찾아내 신약 개발의 길을 열었다. 식품 형태의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BGN4 균주를 함유한 유산균 제품을 이용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어린이 아토피를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과민성 증상 복통과 배변 통증 감소 효과도 거뒀다. 지 교수는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의 건강증진 효과는 무궁무진하다.”면서 “현재 인삼 및 홍삼 등의 효능 성분인 인삼사포닌 성분을 소화 흡수가 용이한 형태로 바꿔주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결과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보았더니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등의 형태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민주 호남의원 9명 탈락

    민주 호남의원 9명 탈락

    통합민주당은 13일 김영대(서울 영등포갑)·이근식(서울 송파병)·이상민(대전 유성)·이원영(경기 광명갑)·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 등 비호남권 현역의원 5명을 탈락시켰다. 호남권 의원 가운데는 정동채·김태홍 의원 등 현역의원 9명이 공천 후보자 압축과정에서 탈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1차 압축과정에서 배제된 장복심 의원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모두 15명의 현역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다만 서울 광진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김형주 의원은 옆 지역구인 광진갑에 전략공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공천 확정지역이 48곳에 그친 반면 수도권과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경선을 치르는 지역이 많아,3차 압축과정을 거치면서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으로부터 넘겨받은 복수·경합지역 공천심사 결과를 심의한 뒤 48곳의 2차 공천지역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현역의원은 34명이다. 복수신청 지역 73곳 가운데 초경합 지역과 전략공천 지역을 제외하면 이날 확정된 지역은 서울 16곳, 경기 13곳, 인천·충북·충남 각각 1곳, 대전 4곳, 강원·제주·전북 각각 2곳, 전남 6곳이다. 서울에서 김덕규(중랑을)·김근태(도봉갑)·유인태(도봉을) 의원과 경기에서 원혜영(부천 오정)·천정배(안산 단원갑)·이석현(안양·동안갑)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전북의 정세균(진안·무주·장수·임실군)·대전의 김원웅(대덕구)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4·9총선에 후보로 나선다. 공심위는 이날 새벽 ‘호남 현역의원 30% 교체’ 대상을 논의한 결과, 전북에서 한병도(익산갑)·이광철(완산을)·채수찬(전주 덕진) 의원 등 3명, 전남에서 이상열(목포)·신중식(고흥·보성)·채일병(해남·진도)·김홍업(무안·신안) 의원 등 4명, 광주에서 정동채(서울)·김태홍(북을) 의원 2명 등 모두 9명을 탈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2차 공천 내정자를 발표하면서 수도권 지역구 중 서울의 경우,▲성동을(임종석·고재득) ▲강북갑(오영식·박겸수) ▲노원갑(정봉주·이형남)과 경기지역의 ▲안산 상록갑(장경수·전해철) ▲시흥갑(백원우·황인철) ▲안산단원을(제종길·황희) 등을 포함, 대부분의 광주 지역과 함께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손학규-종로 정동영-동작을 출마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와 동작을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서울 종로에 박진 의원을, 중구에 나경원 대변인을 공천자로 내정했다. 이로써 서울 종로에서는 한나라당 박의원과 민주당 손 대표, 동작을에서는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과 정 전 장관이 정면 대결하게 됐다. 한나라당 나 대변인이 출마하게 될 중구에서는 민주당 공천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이 ‘투 톱’격인 손 대표와 정 전 장관을 내세워 서울의 남북에서 바람몰이에 나서고, 한나라당도 박 의원과 나 대변인을 대항카드로 던지면서 공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총선국면이 더욱 달궈질 전망이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산동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종로 출마를 통해 당의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이명박 1% 특권층 정부의 독선과 횡포를 막아내는 수도권 대오의 최선봉에 서서 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치 1번지’ 종로가 중앙정치의 풍향에 민감해 수도권 바람몰이에 적절한 지역으로 판단,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장관도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동작을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정 전 장관은 “국민은 잘못된 정책 방향을 바로잡고 새롭게 실천하는 강력한 야당을 원하고 있다.”며 ”저는 당이 권유한 서울 남부벨트 지역에 출마해 이 지역에서 의미있는 의석을 만들어내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 직전 정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서울 북부벨트를 맡을 테니 남부벨트를 담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 대표와 정 전 후보의 서울 지역구 출마 선언으로 박상천 대표, 강금실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효석 원내대표·정세균·장영달 의원 등 호남 중진들에 대한 수도권 출마 압박도 거세질 전망이다. 종로구 현역 재선인 박 의원은 “무능세력, 나라 망친 세력을 등에 업고 나온 손 대표를 반드시 응징해 종로에서 총선 압승의 강력한 태풍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반드시 정치 1번지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Seoul In] 약수터 5곳 수질검사 합격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주민 이용이 많은 약수터 5곳을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했다. 초헌옹달샘, 초헌주옹달샘, 창골, 세심천 내의 지하수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 대장균군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 질소, 과망간산칼륨 등은 모두 기준치 이하만 검출되어 먹어도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공원녹지과 2289-1047.
  • 화분, 아무데나 두지마세요

    화분, 아무데나 두지마세요

    따로 정원을 만드는 것이 귀찮고 부담스럽다면 공간별로 유해물질 제거 기능이 있는 식물을 배치해보자. 공기정화식물 전문업체 해피트리(www.happytree.co.kr)는 식물을 놓을 장소가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지, 아닌지를 따져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거실 외출 시 함께 들어오는 먼지가 많다. 때문에 키가 크고 잎이 넓어 증산량이 많아 공기정화가 활발한 식물들이 좋다. 킹벤저민, 아레카야자, 인도고무나무(사진 (1)), 파키라, 보스턴고사리 등이 해당된다. 크고 화려해 외관상 보기에 좋으며 아황산, 벤젠, 질소화합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담배를 피우는 가정, 특히 먼지가 많은 가정에는 미세분진 흡수에 탁월한 고무나무나 콩고를 둔다. # 침실 활동하는 데 거치적거리지 않도록 작은 식물이나 벽걸이용 식물이 알맞다. 스킨답서스, 산호수를 벽걸이용 화분에 걸어두면 공간도 절약되고 잎이 아래로 뻗어 내리기에 장식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침실의 습도를 높여 세균 번식이 우려되는 가습기 대용으로 최적이다. 밤에 산소를 내뿜는 대표 식물인 선인장(사진 (2))과 다육식물 또한 침실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아이들 방 녹색은 천방지축 아이들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색깔. 공기를 상쾌하게 유지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들려면 로즈마리, 율마(사진 (3)), 아이비, 디펜바키아 마리안, 미니 선인장 등의 식물 하나쯤은 꼭 있어야 한다. 로즈마리, 율마에서 나오는 자연의 향은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미니 선인장은 컴퓨터의 전자파로부터 아이를 지켜준다. # 화장실 습하고 빛이 없는 곳에서 잘 자라는 양치식물이나, 관음죽(사진 (4))을 놓는다. 특히 관음죽은 암모니아 냄새를 없애주는 데 탁월하다. # 주방 요리할 때 많은 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스파티필름처럼 불완전 연소 가스를 많이 흡수할 수 있는 식물이 좋다. 테이블야자와 스파티필름 등을 혼합한 모듬형태(사진 (5))의 식물이 좋다. 큰 식물로는 자메이카, 팔손이도 나쁜 가스를 빨아들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과장급 △장관 비서관 박융수△감사총괄담당관 전희두△인사과장 윤인재△운영지원〃 편경범△창의혁신담당관 박필환△인재정책총괄과장 김규태△과학기술정책〃 문해주△정책조정지원〃 조성찬△우주정책〃 최은철△협력총괄〃 이인일△전문대학지원〃 승융배△유아교육지원〃 강영순△연구정책〃 김주한△대학제도〃 오승현△원자력정책〃 김진홍△민원조사팀장 송지광△사학감사〃 이지한△기획담당관 변기용△재정총괄팀장 박준△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운백△비상계획〃 노병석△과학기술인력과장 정병선△산업인력양성〃 임창빈△지식서비스인력〃 이동진△진로취업지원〃 이용균△학생장학복지〃 임준희△평가기획〃 김광호△학교정보분석〃 구연희△대학정보분석〃 우명숙△인력수급통계〃 이경희△우주개발〃 이기성△핵융합연구〃 엄재식△과학기술문화〃 박영숙△연구성과관리〃 류혜숙△투자분석기획〃 정희권△교육복지기획〃 정병걸△디지털지방교육재정팀장 강구도△학생건강안전과장 박희근△직업교육정책〃 김영곤△다자협력〃 최은옥△양자협력〃 고서곤△재외동포교육〃 신강탁△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기획〃 김홍진△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단 기획〃 이만희△원자력방재〃 김호성△이러닝지원〃 전우홍△지식정보기반〃 한승일△평생학습정책〃 이진석△교육단체협력팀장 하수호△교직발전기획과장 오순문△학교제도기획〃 성삼제△인문사회연구〃 이동호△학술연구진흥〃 박주호△대학연구지원〃 오석환△학술연구윤리〃 이승복△대학경영지원〃 구자문△학연협력지원〃 송기동△연구단체감사팀장 이경우△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건설과장 피승환△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단 시설〃 이연생△행정정보화담당관 김두연△영재교육지원과장 이진규△교육시설지원〃 박철희△과학기술전략〃 용홍택△정책자문지원〃 정택렬△거대과학협력〃 정경택△원자력협력〃 김대기△원자력안전〃 배재웅△방사선안전〃 구혁채△원자력통제팀장 박진선△잠재인력정책과장 강건기△기초연구지원〃 김선옥△미래원천기술〃 배태민△융합기술팀장 한성환△연구환경안전과장 이창윤△연구기관지원〃 노환진△과학기술정보〃 최규현△홍보담당관 전만수△특수교육지원과장 장병연△교과서선진화팀장 민병관△교육과정기획과장 신인철△학력증진지원〃 김양옥△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전시팀장 김철근△영어교육강화추진단장 심은석△교육분권화〃 김영철△대학자율화〃 이기봉△영어교육강화추진단 송기민(영어정책총괄팀장) 김동원(교원능력개발〃) 금용한(교육과정개선〃) 정관수(교육기반조성〃)△교육분권화추진단 박기용(교육분권화총괄팀장) 송인빈(초중등교육제도이양〃) 송인빈 김보엽(교원제도이양〃)△대학자율화추진단 김병규(대학자율화총괄팀장) 김두용(대학학사자율화〃) 식품의약품안전청 △기획조정관실 연구기획조정담당관 임철주△식품본부 식품평가부 식품미생물과장 황인균(식품안전국)△식품평가부 식품잔류약품〃 홍무기△〃 식품오염물질〃 이종옥△〃 용기포장〃 이영자△〃 신종유해물질〃 최동미△〃 유해물질관리단 위해기준〃 이동하(영양기능식품국)△바이오식품팀장 박선희△영양기능식품기준과장 권오란△영양평가〃 박혜경△식품첨가물〃 홍진환(의약품안전국)△의약품평가부 의약품기준〃 김인규△〃 항생항암의약품〃 최보경△〃 기관계용의약품〃 서경원△〃 마약신경계의약품〃 이선희△〃 생물학적동등성평가〃 최돈웅△〃 품질동등성평가팀장 김영옥△〃 의약외품과장 김은정△〃 화장품평가팀장 최상숙△생약평가부 생약기준과장 제금련△〃 한약평가팀장 강신정(생물의약품국)△세균백신과장 강석연△바이러스백신〃 반상자△혈액제제〃 홍성화△재조합의약품〃 손여원△유전자치료제〃 박윤주△세포조직공학제제〃 안치영△생물진단의약품〃 허숙진(의료기기안전국)△의료기기허가심사팀장 유규하△의료기기평가부 의료기기기준과장 조양하△〃 전자의료기기〃 정희교△〃 방사선표준〃 오헌진△〃 방사선안전〃 김혁주(국립독성과학원)△연구기획〃 오혜영△실험동물자원〃 채갑용△독성연구부 일반독성〃 강태석△〃 생식독성〃 정수연△〃 유전독성〃 박순희△〃 면역독성〃 박귀례△〃 독성병리〃 정자영△〃 분자생물〃 정혜주△약리연구부 안전성약리〃 김혜수△〃 대사약리〃 최기환△〃 생명공학지원〃 김형수△위해평가연구부 위해성평가〃 유태무△〃 위해관리기술연구〃 이효민△〃 내분비장애평가〃 한순영△〃 인체노출평가〃 윤혜성△〃 응용통계〃 남봉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 강찬순△부산〃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 조대현△〃 〃 유해물질분석〃 김소희△경인〃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 김옥희△〃 〃 유해물질분석〃 김희연△대구〃 시험분석〃 김순한△광주〃 시험분석〃 송영미△대전〃 시험분석〃 이진하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 연구실장 朴海植 동아일보 ◇승진 △상무 겸 인쇄인 崔孟浩(이사)△논설주간 裵仁俊(이사대우)△편집국장 林彩靑△재경〃 李喜準 중앙일보 △영어신문본부장 직무대행 김동균 MBC △보도국 정치국제 총괄데스크 김세용△〃 탐사보도팀장 도인태△〃 선임기자 권재홍 선동규 한국해양대 △교무처장 최일동△학생〃 예병덕△기획〃 남기찬△도서관장 정연철△평생교육원장 하해동△국제교류협력원장 류동근△마린시뮬레이션센터소장 정태권△영남 시 그랜트(SEA GRANT) 대학사업단장 박석주 미래에셋증권 ◇이사 △강남1지역본부 퇴직연금컨설팅팀장 李星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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