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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에 ‘피의 비’ 내려… 신의 경고?

    콜롬비아에 ‘피의 비’ 내려… 신의 경고?

    신의 경고일까? 콜롬비아의 한 부락에 피의 비가 내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잠시 동안이지만 공포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혈우(血雨)가 내렸다는 것. 3일 현지 언론 엘 티엠포에 따르면 피의 비가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곳은 콜롬비아 북서부 초코주(州) 라 시에라 지역의 한 마을. 지난달 30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갑자기 빗물의 색깔이 빨갛게 변하면서 혈우가 내렸다는 것이 주민들의 증언이다. 라 시에라 주지신부 조니 밀톤 코르도바는 “피의 비가 내리는 걸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증언을 직접 들었다.”며 “잘못을 깨우치고 행실을 돌아보라는 뜻으로 인간에게 하느님이 내린 (경고의) 신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늘에서 빗물처럼 핏물(?)이 뚝뚝 떨어지자 일부 주민은 재빨리 이를 채취해 보관했다. 비가 그친 후 주민들의 의뢰로 실시된 조사에선 붉은 빛 빗물이 피와 동일한 성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주지신부 조니 밀톤 코르도바는 “주민들이 당국에 의뢰한 조사 결과 세균학 전문가가 떨어진 빗물에서 과학적으로 피의 성분이 나왔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초코 주도(州都) 킵도의 천주교 고위관계자는 “세상에는 쉽게 설명되지 않는 기이한 일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에 이번 현상에 대해 섣불리 말을 하기가 어렵다.”며 논평을 내지 않았다. 사진=엘 티엠포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손영식 nammi.noticias@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옥희씨 공천사기 정치쟁점화

    김옥희씨 공천사기 정치쟁점화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가 공천 청탁 명목으로 30억원을 받은 의혹 사건이 정치권에서도 공방거리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은 공천과 관련한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로 규정하고 특별검사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정치 이슈화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주장은 정치공세라며 일축하는 등 개인 비리로 국한하며 경계선을 그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3일 당산동 당사에서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건을 개인 비리가 아닌 정당 공천과 관련된 ‘복합 비리’라고 규정한 뒤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대표 “靑·檢서 상당기간 주물러…” 정 대표는 “상당기간 청와대와 검찰이 (사건 수사를)주물렀다고 보이는 만큼 검찰이 발표한들 믿겠느냐.”며 “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며 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공직비리수사처(공수처) 등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며 “18대 국회에서 조속히 공수처 설치법 입법을 성공시켜 국민이 불신하는 풍토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野 “오늘 친인척비리 대책위 구성”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에서 가칭 ‘대통령친인척비리 대책위’를 구성해 특검제 준비에 착수한다. 위원장은 박주선 최고위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나라당은 김옥희씨 사건이 단순 사기사건임을 강조, 의혹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與 “개인비리” 의혹 확산 차단 주력 차명진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옥희 사건을 권력형 비리라고 하는데 그것과 다르다.”고 일축하며 “권력형 비리는 김대중 정권 시절 ‘홍삼 트리오’나 노무현 정부 때의 노건평 사건과 같이 권력과 깊이 연관된 사건에나 적용된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 사기사건”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차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 정 대표가 청와대와 검찰의 수사 지연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수사권이 없음에도 단기간에 내사를 하다가 혐의가 파악되자 검찰로 넘긴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관련기사 8면
  • 이대통령 ‘당·청 혼선’ 질책

    이대통령 ‘당·청 혼선’ 질책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또다시 소통 부재에 따른 갈등 기류를 노출했다. 당·청이 박희태 대표의 ‘대북 특사 파견 건의’ 방침에 상반된 입장을 보인 데 이어 장관 인사청문회를 놓고도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사실상 타결됐던 여야 원 구성 협상까지 무산시키는 등 혼선을 자초했다. 이에 따라 무려 2개월이나 지연된 국회 정상화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여권일부 “맹수석-홍대표 불편” 지적 당·청은 1일 “장관 인사청문회를 상임위가 아닌 특위에서는 하는 것은 국회법에 어긋난다.”며 한목소리를 내긴 했지만 곳곳에서 냉기류가 감지됐다. 협상 당일인 전날만 해도 인사청문특위 구성 문제에 대해 확연한 의견차를 보이다 뒤늦게 한나라당이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홍준표 원내대표가 전날 협상 결렬의 원인을 청와대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청와대는 그동안 대야 협상 과정에서 홍 원내대표가 지나치게 많은 것을 양보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해온 터다. 이명박 대통령은 원 구성 협상 잠정안을 보고 받고 “계속 명분없이 야당에 양보만 하면 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과 원칙을 어기면서까지 야당에 양보한 것도 문제지만 청와대와 상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불리한 협상안을 덜컥 받아 놓고 논란이 되자 모든 비난의 화살을 청와대로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개입설’과 관련,“청와대가 협상에 개입한 것이 아니라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청와대는 장관 인사청문회를 특위에서 하기로 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도 이와 무관찮아 보인다. ●野 “靑 의정 간섭 좌시않겠다” 맹비난 여권 일각에서는 당·청 소통창구인 홍 원내대표와 맹형규 정무수석의 불편한 관계도 소통 부재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한 당직자는 “홍 원내대표와 맹 정무수석은 성향이나 스타일도 상반되지만 지난 2006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 이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안다.”며 “두 사람이 해묵은 갈등을 풀지 않으면 원활한 당청 소통도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청와대 개입설’을 부각시키는 등 여권을 강력 성토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여야간 합의된 내용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한 것은 잘못해도 너무 잘못한 것”이라며 “만약 청와대가 제시한 5일 시한을 고집하면 이는 도발로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여·야 민생챙기기 장외대결

    18대 국회가 파행을 계속하는 가운데 여야는 아예 ‘민생 투어’를 선언하며 장외 대결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대국민 소통에, 민주당은 지역별 조직 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2010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최근 서울 신촌에서 등록금 경감을 주제로 대학생들과 타운미팅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민심 행보에 나섰다. 박희태 대표측은 1일 “당의 화두는 화합과 소통”이라면서 “친박 복당 등으로 당내 화합은 기틀을 마련했으니 이제부턴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5∼6일엔 각각 대전과 대구를 방문한다.8일에는 광주,11∼12일에는 전북 지역을 방문한다. 시·도별 당정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역 현안을 챙길 계획이다. 농가와 수해지역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도 듣기로 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충청권 민생투어에 나섰다. 충남 연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해 행복도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충북 충주와 진천을 방문해 기업도시·혁신도시 건설현장을 찾았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반(反)균형발전 ’으로 부각시켜 보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달 11일 김해에서 가진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1,2차례씩 지방에서 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최고위에서 “이명박 정권의 지역발전 정책은 민심 수습용 미봉책”이라고 지적한 뒤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고,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정치권 김윤옥여사 사촌 ‘공천 사기’ 반응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가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 청탁과 함께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서울시의회 뇌물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대통령의 친인척이 부정에 연루된 사건이 터지자 불똥이 여권 전체로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1일 “당 분위기가 좋아지는 시점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당도 그렇고 청와대도 그렇고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친인척과 관련한 첫 사건이므로 엄정하게 처리해야 하고, 큰 파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靑서 수사 의뢰… 김여사와 무관” 윤상현 대변인은 “당에서 상당히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청와대가 사건을 먼저 인지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해 초동조치를 완벽히 했다는 것”이라고 김 여사와 이번 사건이 무관함을 강조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 문제를 쟁점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부패원조당이라는 것이 유감없이 나타났다.”면서 “한나라당은 ‘돈정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는 획기적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공천과정도 밝혀야” 박주선 최고위원은 “고령인 대통령의 형수가 개인적으로 해줄 수도 없는 공천을 해주겠다고 30억원을 받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한나라당 비례공천과 관련된 유사한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서는 특검 임명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은 비례대표 공천 과정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에까지 공세를 펼쳤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검찰은 공안특수부에 이 사건을 배당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조사 내용을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01일 TV 하이라이트]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짧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강필과 수현은 용대의 집에 인사하러 가고 집 안에서 민정을 만나게 된다. 적당히 둘러대고 밖으로 나가라는 수현의 말에 민정은 이제 선생님은 언니의 남편이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수현에게 최형사의 전화가 걸려온다.   ●주말(N)(YTN 오전 10시35분) 경기도 고양에 있는 실내 놀이동산. 유로번지, 실내 보트 등 다양한 탈 것들이 가득한 놀이동산은 아이들이 다칠 염려 없는 에어바운스로 만들어졌다. 또 휴가철에도 여행 대신 뜨거운 오븐 옆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다. 갓 구운 빵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봉사하는 빵 만들기 봉사단을 소개한다.   ●며느리와 며느님(SBS 오전 8시30분) 이불 보따리를 들고 있던 순정은 강민을 부르며 손을 흔들고, 당황한 강민은 돌아보려는 주리를 차에 태운다. 주리의 뒷모습만 본 순정에게 강민은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한다. 기분좋은 표정으로 들어오는 주리에게 영훈은 선 본 남자가 마강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 번 만날 약속을 주리에게 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고생 끝에 근사한 펜션 사장님이 된 계순과 용복. 친구들을 초대한 계순은 한껏 차려입고 단장을 하는데, 남편은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일만 한다. 친구들은 그런 용복을 머슴같다고 놀리고, 펜션에 찾아온 손님 국선생과 비교를 한다. 화가 난 계순은 남편과 한바탕 싸운 뒤 국선생과 마주치게 되는데….   ●명의(EBS 오후 9시50분) 심각한 화상에서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졌어도 치료는 이제부터 시작. 온몸에 남아 있는 화상의 흔적들을 차례차례 지워나가는 것, 그것은 차라리 전쟁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치료 여정에서 환자들을 위로해주는, 화상성형의 권위자 장영철 교수를 만나본다.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정상가격표 위에 같은 가격의 스티커 한 장을 덧붙여 소비자로 하여금 세일상품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백화점 세일 가격의 비밀’을 파헤쳐 본다. 또 여름방학을 맞아 하루 수천 명의 관객이 드나드는 극장이 온갖 세균들의 온상지라는 사실이 공개된다. 극장의 오염실태를 분석해본다.
  • 공정택·독도 원위치 엇갈린 표정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 영유권 표기 원상회복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의 당선결과를 받아든 정치권이 31일 극명하게 엇갈린 표정을 한 채, 정국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정국 대반전의 계기로 삼을 태세다.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신중한 태도를 취하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여전히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며 ‘봉합’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분위기다. 두 초대형 사안이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력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두 사안의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국 초반의 실정을 극복하는 디딤돌로 삼아 국정 기조에 힘을 실겠다는 의중이다. 이를 반영하듯 두 사안을 현 정부의 외교적 승리와 정책 추인이라는 성과로 규정했다. 박희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도 문제가 우리에게 전화위복의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공성진 최고위원도 서울시교육감 선거결과에 대해 “서울시민들이 공 후보의 손을 들어 준 것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 철학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성과는 성과대로 인정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난국은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 교체를 주장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두 사안으로 이명박 정부의 정책 기조에 일정한 가속도는 붙겠지만 판을 바꿀 만큼 위력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셈법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독도의 영유권 회복이 이루어진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현 외교안보 라인은 큰 실책을 범했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관건은 이명박 정부의 태도와 강도다. 향후 야권의 반대를 돌파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 사안을 계기로 어느 정도의 강도와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의 문제다. 민주당은 무리한 추진과 오만한 태도가 재현된다면 정국 주도권을 장악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이 공정택 후보의 당선을 정부의 교육정책 지지로 받아들인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한 것이나, 독도 문제에 대해 “미국의 원상회복 조치가 외교라인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여름철 휴가의 필수 동반자 상비약

    여름휴가가 시작됐다.본격적인 휴가철을 이용,여행을 떠나게 되면 물과 음식·잠자리가 다른 환경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이와 같은 환경 차이 때문에 여러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도 많아진다.휴가철 여행에 따른 건강문제와 주의사항을 살펴보자. ●복통과 설사 여행을 떠난 뒤 가장 흔히 생기는 병은 복통과 설사와 같은 위장질환이다. 여름철 휴양지는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데다 사람들도 많이 모이므로 온갖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은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비브리오균 등이다.이 균들은 대부분 음식을 끓여 먹으면 예방이 가능하다.따라서 음식이나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사를 한다면 지사정장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특히 평소에 음주 후 자주 설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예방차원에서 지사정장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지사정장제로는 미야이리균이 들어있는 미야리산이 대표적이다.미야이리균은 대장균 등 식중독을 불러일으키는 유해균을 물리칠 뿐 아니라 소화불량으로 인해 복부에 가스가 찼을 때,장을 청소하고 설사를 멈추게 할 때 효과가 있다. 특히 휴가 기간에는 평소 음주량보다도 훨씬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된다.술만 마시면 설사를 하는 경우,음주 전 미야리산을 복용하면 음주 후 설사 증상을 상당히 억제할 수가 있다. 훼스탈은 소화불량으로 인한 복통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약제이다. 한국갤럽이 2008년 1월부터 2월까지 전국의 성인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소화불량 유병율’ 조사한 결과,소화불량의 증상으로 가장 많이 집계된 것은 더부룩함과 복부팽만감이었다. 훼스탈은 ‘판크레아틴’ 성분이 들어있어 과식으로 인한 더부룩함과 복부팽만감의 증상을 제거하는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소화제이다. ●각종 사고와 손상 여행지에서는 다치기 쉽다.교통사고를 비롯해 나무뿌리나 못·유리조각에 찔리는 경우도 흔하다. 야외에서 다친 경우에는 세균의 침범이 많기 때문에 잘 곪는다.따라서 가급적 신발을 신고 긴 옷을 입어 피부가 직접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다친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상처를 여러 번 씻고,소독약으로 소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또 발목 등 관절을 삐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므로 소염진통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벌레 물림 여름철에는 모기가 많고,야외의 경우 잘 보이지 않는 벌레가 많아 자주 벌레에 물리게 된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말라리아 모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나 기타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약국에서 모기나 벌레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약을 구입해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가능하면 잠잘 때는 모기장을 치거나 모기향을 피우는 것이 좋다. 헐렁하고 밝은 흰색의 긴 팔 옷을 입어야 모기나 벌레에 덜 물린다. 이런 옷에도 벌레가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퍼메트린 성분이 함유된 약을 뿌려두면 좋다.가려움증을 없애는 바르는 약도 준비해 가야 한다. ●햇빛 화상 해변은 자외선이 강하므로 1∼2시간만 밖에 나가 있어도 화상을 입기 쉽다. 가장 햇빛이 강한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이다.따라서 이 시간대에는 일광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선탠을 할 때도 가능한 햇볕을 쬐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야 화상을 줄일 수 있다. 화창한 날에는 그늘에 앉아 있어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따라서 자외선 차단지수가 최소한 15이상 되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계속 찬물 찜질을 해주고,칼라민로션을 바른 뒤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열 탈진 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는 증상이 ‘열 탈진’이다.무더운 여름에 야외에서 심한 운동이나 놀이를 해 땀을 많이 흘리면 생기는 병이다. 열 탈진은 피로감이 심하고 구역질이 나며 두통이 생기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특징이다. 열 탈진에 걸렸을 때는 시원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이온 음료를 자주 마셔야 한다.열 탈진이 심화되면 열사병에 걸린다.열사병은 주로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오랫동안 더운 곳에서 지낼 경우 발생한다.이 병은 체온을 빨리 식혀준 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한 병이다.
  • [집중인터뷰] 정세균 민주당 대표에게 묻다

    [집중인터뷰] 정세균 민주당 대표에게 묻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년 전 사고를 오늘의 사고로 바꿔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의 남북·외교·교육·언론 정책 기조를 전방위적으로 비판했다. 정 대표는 “사실을 국민에게 잘 전달하려면 언론이 살아 있어야 한다.”면서 “무리하게 언론을 장악하려고 기도하면 결국 불행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명박(MB)정부가 적잖은 시행 착오를 겪고 있다. 실용 외교를 표방했다가 뒤통수를 맞기도 하고, 정책 혼선도 빚고 있다. 야당 대표로서 어떻게 진단하는지, 바로잡기 위한 제언을 해달라. -정권은 유한하고 국가는 무한하다. 과거 정권들이 한 것을 부정하려고 해도 부정되는 것도 아니고 쓸 만한 것은 챙겨놓고 잘못된 것을 갈아 끼워야지, 쓸 만한 것까지 한꺼번에 아웃시키려고 하니까 이 지경이 된 것이 아니냐. 세상이 달라지고 국민이 달라졌으니까 거기에 맞는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MB정부,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모든 분들이 10년 전 사고를 오늘의 사고로 바꾸고, 국정 철학이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구체적으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서 이명박 정부가 어떤 부분을 계승해야 하고, 어떤 부분을 고치고 버려야 하나. -‘관치 만능주의’를 버리고 국민을 받들지 않으면 안 된다. 또 남북 문제에 관련해서 냉전 시대 인식을 버려야 한다. 냉전 시대에 국력을 낭비한 것을 다시 하는 바보 천치가 어디 있나.10년,20년 전에는 자주 외교라는 말이 전혀 현실성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코리아도 ‘노(no)’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도 스스로가 상황을 옛날로 가져가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 따질 건 따져야 한다. 교육정책도 10년,20년 전으로 되돌리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 경제 규모가 자꾸 커지면 수출에만 의존하는 경제는 안 되고 내수 기반이 있어야 되는 건데, 오히려 10년,20년 전의 수출 주도형 성장만 생각하고 있으니까 어려워진 것 아니냐. ▶지난 정부가 잘못한 부분, 정권을 잃은 원인에 대해 지적할 게 있다면. -여당은 전체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해야 된다. 야당은 자기 지지세력 중심으로 한다. 그런데 전체 국민을 상대로 잘못한 것 아닌가 싶다. 그리고 정책의 혼선 같은 게 있었다. 국민들과 소통 문제, 허물들이 많이 있었다. 일부는 언론 정책도 잘못한 게 있다고 본다. 국민 소통에서 중요한 통로가 언론인데 그게 뒤틀려서 막혀서 소통이 안 된 부분이 있다. 과거에 부족했던 것은 다 청산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외교·안보라인 인책이 필요하다고 보나. -당연하다. 내각 총사퇴를 했었는데 정말 낯이 두꺼운 분들이다. 내각 총사퇴했던 분들이 국회에 와서 답변하는 것 보면 완전히 잊어버린 거다. 떵떵거리는데 기가 막히다. 확실히 실정·책임 있는 사람이라도 빨리 정리해 줘야 한다. 경제쪽, 방송통신위원장, 경찰청장, 외교 안보라인도 다 바꿔야 한다. ▶유명환 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완전 실패가 아니다, 그런 지적·수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후안무치한 얘기다. ▶현실적으로 독도는 난제 중의 난제이다. 민주당이 집권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면 이것을 원상 회복할 수 있을지, 효율적인 대처 방법이 있나. -일본은 아주 잘 기획된, 장기적 음모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이) 도발하면 한번 흥분하고 끝내서야 되겠냐. 정부만 갖고는 안 된다. 시민사회나 네티즌이나 전체 국민들이 심지어 해외 동포들까지 전부 나서서 그 자리에서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일본은 50년 100년 후 상황을 바꾸려는 것이다. 일본보다 더 집요하고 잘 준비된 기획된 그런 전방위적 노력을 해야 한다. ▶쇠고기 문제, 국정 조사가 증인 채택도 못하고 겉돌고 있다. 야당으로서 일정 부분 양보할 게 있다면 양보하고 또 여당의 양보를 받아내는 게 필요하다. 과감하게 양보할 부분이 있나. -신의를 지켜야 한다. 원래 이건 쇠고기 청문회 아니냐. 쇠고기 청문회를 언론 청문회로 바꾸면 되나. 그렇게 안 하기로 해놓고 언론 청문회로 둔갑 기도, 기획하는 것 아니냐. 우리가 그런 것에 말려들 사람들이 아니다. ▶참여정부 책임론 얘기를 하는데. -웃기는 거다. 아이큐가 한 자리인 것 같다. 다른 건 참여정부 것을 부정하면서 쇠고기 문제는 참여정부 (것을) 승계했나? ▶민주당이 이슈 주도력이 없다는 평가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저 사람들이 친박연대를 흡수하면서 태도가 돌변했다.170석 넘으니까 보이는 게 없는 것이다. 사고 칠 줄 알았다. 이런 자세면 또 사고가 난다. 우리는 그냥 170석에 눌려서 아무 소리 못하고 그냥 끌려갈 것이냐, 천만의 말씀이다. 한나라당의 일방 독주를 지지하는 국민이 20%밖에 안 된다. 다수결 원리만 갖고는 나머지 80% 국민의 뜻을 대변할 수 없어서, 우리는 국민과 함께할 것이다. 원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필요하면 언제든 밖에 나가 국민과 함께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국민을 등에 업고 한나라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는 제 역할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번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대북 특사 얘기를 했다. -특사든 물밑 대화든 모든 가능한 노력을 해서 남북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 특사를 보내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 기본적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문제 기조를 바꿔야 한다. 비핵 개방 3000이라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 남북 문제는 안 풀린다. 거기에서 벗어나서 6·15공동선언을 존중하고 10·4정상회담을 인정해야 한다. 강경정책에서 벗어나 현실적으로 돌아와야 한다. ▶남북문제에 있어 여야간 가장 큰 인식차가 상호주의 문제다. -기계적 상호주의는 비현실적이라 안 된다. 개인 관계도 그렇고 국가 관계도 그렇고 모든 관계에서 상호주의가 완벽히 배제되는 관계가 있을 수 있나. 롱텀(장기적)으로 보면, 결국은 서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5년,10년,50년이 될지 모르지만 롱텀으로 보면 상호적으로 작용하니까 민족문제를 현실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여야정 원탁회의를 제안했는데 한나라당은 박희태 대표 등이 청와대는 빼는 게 좋다고 한다. -청와대를 뺀다면 국회에서 하지 뭐하러 원탁회의를 하나. 청와대가 없으면 안 된다. ▶부드러운 온건 이미지를 갖고 있다. 거여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 지도자 리더십에서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을 수 있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이 사람을 만들지 않나. 한나라당이 잘해주면 그냥 그렇게 점잖고 소프트하게 남아 있을 것이고, 우리가 강경하고 투쟁적인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국민 뜻을 받들 수 없는 상황으로 한나라당에서 몰고가면 거기에 맞게 투사로 변신할 수밖에 없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나는 수비수였다. 공을 서서 막는 자세와 골을 넣기 위해 달려가는 자세는 완전히 다르지 않겠나. ▶개헌에 대한 의견은. -지금 타이밍이 적절치 않다. 국가적으로 난리인데 한가하게 개헌할 때가 아니다. 원 구성도 못하고 있으면서 무슨 개헌이냐. 국회 구성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이에 대한 보정장치가 없으면 안 된다. 정치권이 개헌문제를 먼저 들고 나가면 될 일도 안 될 것이다. 학계·시민사회·언론에서 잘해서 끌고 나가면 정당은 조용하게, 스스로 연구만 하고 있으면 된다고 본다. 국민적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정리되면, 그 뜻을 받들어 정치권이 해결하면 된다.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 달라. -대기업은 귀찮게 안 하면 된다. 세계 무대에서 자유롭게 경쟁하고 국내에서 자유롭게 눈치 안 보고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다르다. 중소기업·대기업이 상생협력되게 해야 한다.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다. 대기업은 그래도 지금 견딜 만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오늘 내일 하는 기업이 한두 개가 아니다. ▶최고위원 지명직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 추미애 의원은 고려 대상이 아닌가. -영남 대표가 우리 당에 없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영남 지역에서 구하겠다, 다음 지방 선거에 나설 사람이면 금상첨화라는 생각으로 물색하고 있다. 추미애 의원은 대표 경선을 했는데 지명직 최고위원은 적절한 예우가 아니라고 본다. 대선 후보군, 스타 5∼7명 양성하는 ‘스타프로젝트’가 있다. 거기에 참여하는 게 좋겠다. ▶스타군에 정 대표도 포함되나. -그건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당원이나 국민이 판단할 일이다. 정리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여야 한목소리,외교라인 바꿔라

    최근 정부의 ‘외교 난맥상’을 둘러싸고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외교라인에 대한 인책론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태식 주미대사 등 책임자들의 즉각 경질을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선(先) 진상파악’ 기류가 강하지만 외교 혼선 책임자에 대한 경질이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는 외교대로 국제사회에서 수모를 당했고, 남북 문제는 남북 문제대로 깊은 수렁에 빠지게 하는 이 정부의 행태가 한심스럽다.”면서 “분명한 실책을 드러낸 외교안보라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인책론에 무게를 뒀다. 송영길 최고위원도 “이태식 주미대사와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등 외교안보라인의 전반적인 경질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대북 외교정책의 실패를 인정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대북 무능과 혼선을 빚은 외교라인을 전면교체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야권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사퇴 압력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당 일각에서 유 장관의 책임론이 불거져 나오면서 ‘인책론’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독도 문제에 대해 유감표명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질책할 것은 질책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 대변인은 “최고위에서는 유 장관의 인책론에 대해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지만 유 장관의 외교적 미흡함에 대해 사후 땜질식이라는 질타가 있었다.”고 전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유 장관 스스로 대통령과 정부에 누를 끼쳤다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유 장관이 일련의 파문에 대해 전략적 판단을 잘못한 측면이 두드러진다면 인책해야 한다.”며 경질론을 제기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독도 범국민대책기구’ 만들어야”

    “‘독도 범국민대책기구’ 만들어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8일 “독도문제는 정부에만 맡길 게 아니라 범국민 대책기구를 만들어 전방위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원상회복을 위해서는 이제 정부만으로는 안 되고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와 네티즌, 국민, 해외동포들까지 모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정 대표는 “최근 아세안안보포럼(ARF) 의장성명 파문과 미 지명위원회의 독도 명칭변경 등의 문제는 10년 전 냉전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성토했다. 정 대표는 이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라인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의 경제라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어청수 경찰청장 등 확실한 실책이 있는 사람들은 빨리 바꿔야 한다.”고 강도 높은 인책론을 거듭 제기했다. 여권 내부에서 혼선을 빚은 대북 특사 문제에 대해 그는 “모든 노력을 다해서 남북대화를 복원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 특사를 보내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조기 파견에는 회의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대북 강경정책을 포기하고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을 존중하는 등 남북 정책의 기조를 바꾸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기업 규제 완화와 관련,“대기업에 대해 공정거래와 환경문제 등 완화해선 안될 부분 이외의 불필요한 규제는 다 없애야 한다.”면서 “중소기업과 영세 상공인에 대해서도 세금을 깎아주고 좋은 정책을 만들어 보호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헌 문제에 대해선 “개헌은 필요하지만 지금 총체적인 국가위기 상황인데 한가하게 개헌 논의를 할 때가 아니다.”고 시기상조론을 제기한 뒤 “학계와 시민사회 중심으로 개헌 논의를 잘 끌고 나가다가 국민적 공감대가 만들어지면 정치권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될까

    자유선진당이 26일 국회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최소 의석 수를 현행 20석에서 15석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개정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27일 “교섭단체 요건이 합리적 이유 없이 높게 책정돼 신생 정당과 정책 정당의 출현을 저해하고 소수자 의견을 국정에 반영하는 길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의원 18명을 보유한 선진당이 3석의 창조한국당과 연대해 교섭단체를 꾸리는 실무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양측의 노선 차이와 지분 싸움 때문에 협상이 지지부진한 게 법안을 발의한 현실적인 이유로 지적된다. 선진당의 안대로 개정되면 18대 국회가 단독 정당으로 구성된 3개 교섭단체 체제로 꾸려지게 된다. 하지만 민주당이 부정적인 입장이고, 한나라당도 적극 나서지 않고 있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한나라당은 교섭단체 구성 완화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 국회 원 구성 협상도 교섭단체 완화보다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상임위 배분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은 부정적이다. 제3의 교섭단체가 나타날 경우 민주당은 국고보조금이 깎이는 경제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제1야당’의 입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정세균 대표는 “검토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과거에 경험을 보면 위인설관식으로 제도 개선하는 데는 상당히 어려움이 항상 따랐다.”고 밝힌 바 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회의 원칙과 기준은 정략적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요건 완화에 찬성을 하더라도 실질적인 개정으로는 연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국회법의 경우 여야 합의 없이 표결로만 처리된 전례가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나길회기자 saloo@seoul.co.kr
  • 입안 색상 잘 살피면 구강 건강이 보인다

    입안 색상 잘 살피면 구강 건강이 보인다

    우리 입안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는 몇 가지 색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치아에 검은색이 보이면 치석이나 충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잇몸의 흰색 반점은 궤양의 흔적일 수도 있다. 올여름에는 입안 색상을 잘 살펴 구강건강 지수를 체크해 보자. ●‘흰색’ 치아와 ‘연분홍’ 잇몸이 정상 건강한 잇몸과 점막은 연분홍색이며 자연적인 치아는 옅은 아이보리색을 나타낸다. 이 두가지 색상이 보이면 입안이 아주 건강하다는 뜻이다. 짙은 노란색이 눈에 띈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치아나 혀 표면에 음식 찌꺼기와 세균이 뭉친 ‘치태’(세균막)가 생긴 것일 뿐 질병은 아니기 때문. 치아 조직의 미세한 구멍으로 커피나 음료가 들어가 착색된 증상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치태를 가볍게 여기고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치태가 남아 있으면 치석이 생기기 쉽고 충치나 염증 등 각종 구강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치태를 제거하려면 적당한 양치질이나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으면 된다. ●검은색 ‘치석’과 ‘충치’는 주의보 치아에 검은색이 나타나면 치석과 충치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분에 검은색 줄이 보이고 딱딱한 이물질이 느껴진다면 오래된 치석일 가능성이 높다. 치석은 초기에 노란색을 띠다가 오래되면 검은색으로 변한다. 치석은 잇몸과 치아의 간격을 벌어지게 만들고 염증과 치주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빨리 제거할수록 좋다. 점착성이 강해 칫솔질로는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스케일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의 윗부분에 검은 점이 발견되면 충치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방문해 홈을 메우거나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앞니 한두 개가 검은빛을 띠기도 하는데 이는 주로 외상에 의해 생기는 증상이다. 치아가 충격을 받아 내부 혈관이 파열되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이 치아에 착색돼 검게 보일 수 있다. 충격으로 인해 신경이 죽어서 안쪽부터 치아색이 검게 변하기도 한다. 신경이 죽었다면 즉시 신경치료를 받아 증상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고 이전 상태로 돌리려면 미백시술을 받아야 한다. 잇몸과 치아 경계가 파랗게 보이면 보철물이 오래됐거나 금속 재질이 비쳐 보이는 것이다. 치아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경이 쓰인다면 ‘세라믹’이나 ‘엠프레스’ 등으로 만들어진 보철물로 교체해 주면 된다. ●흰색 반점 ‘구강궤양’ 위험 치아뿐만 아니라 볼 안쪽 구강조직의 색상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빨간 염증이나 발적, 하얀 반점이 관찰되면 구강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과 같다. 구강 내 염증이나 발적(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은 치석으로 인해 잇몸이 곪아서 생기기도 하지만 독성 물질이나 결핵, 디프테리아, 장티푸스, 곰팡이균 등에 노출될 때 발생하기도 한다. 즉시 병원을 찾아 약물 치료와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잇몸이나 구강점막이 움푹 파이고 흰색 반점이 나타나면 구강궤양으로 볼 수 있다. 구강궤양은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져 생기는 병으로, 한 번 발병하면 일주일 정도 지속되고 통증이 심하다. 이런 증상은 궤양 치료제나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염증이나 궤양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구강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구강암으로 판명되면 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비인후과나 구강악안면외과, 구강내과 등을 방문해 환부를 절제하고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곰팡이균 증식도 관찰 가능 이외에 흰색은 구강 칸디다증, 법랑질 저형성증 등을 의미할 수도 있다.‘구강 칸디다증’은 입속 전체에 하얀 막이 생기면서 허물이 벗겨지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입속 곰팡이균의 하나인 칸디다균이 면역 저하로 이상 증식할 때 발병한다. 주로 영유아나 노인에게 많지만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컨디션이 낮아진 성인에게도 나타난다. 양치질로 구강을 청결하게 해주고 항생물질이 포함된 의료용 양치액을 2주 이상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법랑질 저형성증’은 치아 표면에 푸석푸석한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태아 시기에 영양이 결핍돼 치아의 법랑질(딱딱한 바깥쪽 부위)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할 때 생긴다.‘램브란트치과선릉’ 최용석 대표원장은 “법랑질 저형성증은 일상생활에 별다른 지장이 없지만 치아가 얼룩덜룩해 보이기 때문에 ‘레진’이나 ‘라미네이트’ 등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버시바우, 정치권 인사 잇단 예방 한·미 FTA 조기 비준 협조 당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23일 정치권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예방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여야 대표는 쇠고기 문제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려 현격한 인식차를 보였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미 양국간에 FTA 비준동의가 가장 큰 일”이라면서 “노무현 정권에서 이루어져 1년 동안 계류 중인 FTA 비준이 빨리 잘 될 수 있게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최근 미국 내에서 FTA 비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는 기류를 지적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의 만남에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한·미 관계는 더욱 강화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의 성공을 거론했다. 이에 박 대표는 “쇠고기 문제는 잘됐으니 이제 남은 문제는 한·미 FTA를 연내에 잘 끝내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찾은 버시바우 대사는 “지난 정부와 여러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린 이슈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한·미 FTA”라면서 “양국의 의지가 굳건하다면 한·미 FTA가 올해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기대했다.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집중인터뷰] “과세기준 조정해 세부담 경감”

    [집중인터뷰] “과세기준 조정해 세부담 경감”

    한나라당 박희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달 초 새 지도부로 출범했다. 하지만 기쁨을 누릴 틈도 없다. 거여(巨與)를 이끄는 박 대표는 ‘쇠고기’‘금강산’‘독도’, 그리고 고유가·고물가 등의 해법을 찾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 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의 정 대표는 생존을 위한 야성(野性)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두 대표로부터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듣기 위해 인터뷰를 마련했다. 먼저 박 대표 인터뷰를 23일자로 싣는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22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은 오늘이라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 진상조사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고는 “사태 해결을 위해 대북특사 파견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독도 영유권 파문과 관련해서는 임시방편적인 대책보다는 영토 수호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재산세 인하 등을 통해 국민 세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쇠고기정국’에서 10%대로 떨어졌다가 최근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바닥이다.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각종 악재로 손상된 대통령의 신뢰도가 점점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비를 넘겼고, 그동안 잘못 알려졌던 것에 대해 바르게 인식돼 ‘역시 이명박을 믿을 수 있구나.’하는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본다. 쇠고기 파동이라든지 독도 사태, 금강산 총격사건 등 초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명백히 인식하고 국민 마음에 맞은 대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국민 신뢰도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정부와 한나라당 사이에 적잖은 정책 마찰이 있었고, 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유가보조금·가스값 인상 등에 대해 이견이 표출됐다. 불협화음이나 이견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 생각인지. -적어도 제가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는 당정관계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본다. 물론 논쟁이야 있을 수 있다. 아무런 논쟁도 없이 정부정책이 무사통과된다면 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는 것 아닌가. 당정 간에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 당내의 이견도 마찬가지다. 이견 하나 없이 무조건 대통령 뜻이라고 따른다면 그게 바람직한 여당의 모습인가. 다만 국민이나 언론이 보기에 혼선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유의하겠다. 앞으로 당이 앞장서서 국정을 힘 있게 끌고 가겠다. ▶금강산 피격 사건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파문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초기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다. 후속 대책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단편적이고 임시방편적이라는 지적이다. 집권 여당으로서 어떤 입장과 대책을 갖고 있나. -물론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것에는 단계별로 상황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 금강산 피격 사건만 해도 일단 급한 것은 정확한 진상 규명과 북한의 재발방지 약속이다. 이것이 먼저 이루어진 다음에 근본적인 대책도 수립할 수 있지 않겠나. 독도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 당과 정부는 유인도화 정책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일본의 주장을 무력화시키면서 장기적인 외교대책들을 세워가야 할 것이다. ▶개헌 문제가 18대 국회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다수 의원들이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개헌 시기와 내용에 있어서는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개헌에 대한 한나라당의 기본적인 입장을 밝혀 달라. -개헌에 관해서는 당론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의원들이 각자 자기의 소신이나 생각에 따라 말하고 있는데 이런 논의를 당론으로 정할 필요성이 있나 연구해 보겠다. 공식적으로는 나도 개헌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내 말도 당론은 아니다. 적절한 시점에 당론으로 정할 필요성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 온갖 구설이 난무하고 있다. 참여정부의 ‘코드 인사’‘보은 인사’ 논란을 능가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건 정권이 바뀌어서 그렇다. 노무현 정부 때는 김대중 정부의 사람들도 쓰고 해서 낙하산 논쟁이 실감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용보다는 정권교체의 효과 때문에 낙하산 인사가 좀 더 부각되는 것 같다. ▶반면 한나라당이 지난 총선에서 낙천·낙선한 인사들은 자신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을 배려하는 방안이 있는지.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 어느 정도 배려는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협조할 때라고 생각한다. 불만이 많다고 하시는데, 아마 일하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으니까 답답해한다는 얘기인 듯싶다. 당 차원에서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 ▶고유가와 고물가로 서민경제의 고통이 크다. 서민 가계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도 필요해 보인다. -서민들의 경제난을 덜어주기 위해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몇 가지 조치를 했다. 공공요금 상승을 최대한 억제시켰다. 전기·가스 요금 등은 상반기 인상하지 않았는데 가스 요금은 하반기에 올리지 않을 수 없다. 올리더라도 최소한으로 하기로 당정간에 얘기하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이 지금까지는 성장 위주였지만 물가를 잡는 쪽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재산세가 한꺼번에 많이 올랐는데 이 문제도 논의하고 있다. 이게 법률로 올린 게 아니고 재산세 과세기준이 엄청나게 올라가서 그렇다. 과세기준 산정은 정부나 지방정부의 재량에 속한다. 급한 게 재산세다.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아주 시급히 생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7·3 전당대회 과정에서 ‘화합형 대표’임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당직 인선에서 친이(친이명박) 위주로, 그 중 강경파가 요직에 많이 임명됐다. 공석인 여의도연구소장에도 친이 인사가 거론되고 있는데. -화합인사한다고 고심도 하고 노력도 했다. 당내 여러 의견도 많이 듣고 최대한 반영했는데 결국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그러나 서로 의논해서 거의 합의된 인사였다.100점도 아니지만 100점 받을 수도 없다. 아주 나쁜 점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의도연구소장은 비어 있는데 당헌을 보니까 여의도연구소 이사장을 먼저 선임하고 이사장이 소장을 추천하는 걸로 돼 있다. 현재 이사장이 없으니 이사장부터 먼저 모시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좀 시간을 두고 있다. 또 그 자리에 화합형 인사가 필요하다면 그런 조치도 하겠다. ▶박근혜 전 대표가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최고·중진 연석회의 부활 여부에 대한 입장과 박 전 대표의 참여 의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혀 달라. -아직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하자는 데 대한 공식 결의가 없었다. 그것이 되면 당사자에게 통보할 것이다. 본인이 참석하면 당무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대표까지 지낸 위상도 있으니까 우리가 예우하겠다. ▶정몽준 최고위원이 고위 당정 참석 대상에서 배제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최고위원들의 고위 당정회의 참여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에서 참석대상을 그렇게 통보한 것이라서.(한참 뜸을 들이며)지금까지의 관행이 그렇게 돼 왔다. 그전에도 최고위원은 참석 안 했다. 나는 참석했으면 좋겠는데 한번 검토해 봤으면 한다. ▶최고·중진회의 부활하자고 하는 것이 최고위원회의에 불만이 있기 때문인가. -거기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다. ▶이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이상득 의원의 역할을 둘러싸고 구설이 끊이질 않았다. 이 의원이 국정운영이나 당무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으나 국민들의 시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국민들이 이 의원의 주장을 납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 의원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말해 달라. -이 의원이 벌써 6선이다. 본인이 행동반경을 잘 결정할 것이다. 주변에서 이런 말 저런 말 안 하더라도 본인이 잘 할 것이다. 공자님도 나이 70이 되어 아무리 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결국 그 범위를 넘어서지 않더라는 말을 했다. 너무 걱정 안 해도 잘 할 것으로 본다. ▶김귀한 서울시의회 의장의 뇌물수수 사건으로 정치권이 소란스럽다. 당에서는 김 의장에 대해 탈당 권유 조치를 했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 의장은 사실상 제명 아니냐. 당헌에 제명하라는 규정도 없다.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라는 것만 나와 있다. 본인에게 스스로 진로에 관해 결정하라는 것이다. 탈당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10일 지나면 제명된다. 제명이나 마찬가지다. 대담 박대출 정치부장 정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野 “언론장악 음모” 與 “해임추진 정당”

    KBS 정연주 사장의 해임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라고 비난했고, 여권은 정부의 정 사장 해임 움직임이 정당하다며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은 20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정부의 언론통제 의도가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총력 저지하는 데 당운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 언론장악음모저지본부를 이명박 정권 언론장악저지 대책위(위원장 천정배 의원)로 격상,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각계 원로가 참여하는 ‘방송장악 네티즌탄압저지 범국민행동’에 결합시키기로 하는 등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청와대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KBS는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문화관광부 신재민 차관은 더 나아가 ‘KBS 사장은 대통령이 해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명박 정권이 실정을 감추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 때문에 언론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정 사장 교체에 부심해 온 청와대는 KBS 이사회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주 KBS 이사회가 열리지만 1500억원 배임횡령 고발사건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 당장 해임건의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대통령의 KBS 사장 해임 권한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임명권에는 광의적으로 해임 권한도 포함된 것”이라고 말해 이사회가 해임을 건의할 경우 인사권을 행사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KBS가 과연 방송의 중립성을 100% 유지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많은 시간을 계속 촛불집회만 방영하는 행태나 대통령을 직·간접적으로 폄하하는 일들은 국영방송으로서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구혜영 홍희경기자 koohy@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독도 명예군수 25년 가수 정광태 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독도 명예군수 25년 가수 정광태 씨

    독도는 ‘돌섬’이다. 전라도에서는 ‘돌’을 ‘독’이라고도 한다. 원래 울릉도와 독도에는 경상도보다 전라도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 그래서 ‘돌섬’의 의미인 ‘독도’라 불렀다. 하여, 이곳에는 풀이나 자랄 수 있을 뿐이지, 대나무 같은 것은 전혀 없다. 그런데 왜 일본 사람들은 독도를 죽도(竹島)라고 자꾸 생떼를 부리는지 원…. 이참에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홍순칠,1929년 울릉도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한테 독도가 울릉도의 속도(屬島)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6·25 참전 직후 1953년 4월 45명의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했다. 그해 7월 독도 해상에 나타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PS9함을 발견하고 총격전을 벌이며 쫓아내는 등 독도에 근접하는 일본 함정과 항공기를 여러 차례 격퇴시켰다. 그것도 6·25 때 쓰다 버린 소총과 박격포 등으로 말이다. 뿐만 아니다. 일본의 야욕을 미리 짐작한 그는 독도의 동도(東島) 바위 벽에 ‘韓國領(한국령)’이라는 석 자를 크게 새겨 넣어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 만방에 알렸다. 그러던 1956년 12월, 무기와 독도수비대 임무를 국립 경찰에 인계하고 울릉도로 돌아가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 회장으로 활동하다가 1986년 작고했다. ●노래 인연으로 의용수비대장과 운명적 만남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인 1983년 7월25일.‘독도는 우리땅’을 불러 유명해진 가수 정광태(53)를 울릉도에 초청했다. 평소 이 노래를 자주 불렀던 그는 정씨를 무척 좋아했다. 둘은 ‘독도’라는 공통점으로 운명처럼 뜨겁게 만났다. “이런 훌륭한 노래를 불러줘서 너무 고맙소. 당신 같은 사람이 독도군수를 맡아야 해요.” 그러면서 홍순칠은 마지막 독도의용수비대장 자격으로 감사패와 함께 정씨를 명예군수로 임명했다. 이후 정씨는 25년째 무보수 군수로 장기 집권(?)하게 된다. 뗏목탐사와 수영종단 등 울릉도와 독도를 수십차례 다녀오면서 나름대로 명예군수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뗏목탐사·수영종단 등 수십차례 독도 방문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중학교 사회과목 지침서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명기를 감행했을 때에도 “대한민국에 대한 재침략이 시작된 것”이라고 분노하며 정세균 통합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경찰청 소속 헬기를 타고 독도를 방문했다.4일 뒤인 18일 오후에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롯데 전에서 LG의 초청을 받아 시구자로 나섰고 5회말 종료 후 응원석에서 ‘독도는 우리땅’을 소리 높여 불렀다.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정씨를 만났다. 그에게 ‘군수님’이라고 호칭하자 “무슨 말씀,1984년 독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 예포를 발사하는 등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를 받았기 때문에 군수가 아닌 대통령인 셈이다.”며 웃는다.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직까지 독도에 한번도 간 적이 없다.”면서 “우리나라 영토인데 한번쯤 방문해서 주민이나 근무자들에게 격려하고 그러면 얼마나 모양이 좋겠느냐.”고 했다. 그는 또 8년 전쯤 금강산에 갔을 때 북한 안내원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여자 안내원이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가 아니냐.”고 먼저 알아보자 옆에 있던 남자 안내원은 “그 노래 부른 지 얼마나 됐습네까. 노래만 불러서 독도를 찾갔시요.”라고 하더라는 것. 북한의 축구 국가대표선수 정대세도 최근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독도는 우리땅’을 자주 부른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본의 만행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예를 들어 부인이랑 함께 즐겁게 나들이를 하는데 일본사람이 대뜸 ‘내 아내’라고 주장하는 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일본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며 ‘무대응’을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사기꾼들이 사기를 치려면 얼마나 노력하고 궁리를 하겠습니까. 그런데 가만히 있다니요. 이번 일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재침략하려는 술수를 드러낸 첫 단계입니다.” ●역사 등 근거 정부차원 장기 대응책 마련을 ▶그러면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일본은 역사학자를 정부차원에서 지원하면서 지속적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논리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일본이 떠들면 반짝 언론을 통해서 요란을 떨다가 금방 사그라집니다.1954년 무렵 홍순칠 독도수비대장은 독도에 접근하는 일본 순시선을 총칼로 물리쳤고 당시 외무장관은 전투기로 공격하겠다고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일본은 광화문 한복판에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이 독도에는 왜 못 갑니까. 앞으로는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에게 수학여행을 권장해 독도를 꼭 가슴에 두도록 해야 합니다.” ▶일본 비자를 요청했을 때 거부당한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12년째 일본 입국비자 거부자로 살고 있습니다.1996년 일본 고위 관료의 망언으로 독도 영유권 논쟁이 촉발된 뒤 SBS와 함께 독도 관련 추석 특집프로그램을 제작키로 했지요. 한국인과 일본인의 독도에 관한 인식을 인터뷰 형식으로 엮는 프로그램의 리포터를 맡았는데 일본 대사관으로부터 비자 발급에 결격 사유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참다 못해 저는 대사관으로 찾아가 욕이란 욕을 다 퍼부으며 비자관련 서류를 돌려받아 그 자리에서 박박 찢어버렸지요.” ▶‘독도는 우리 땅’ 노래는 어떻게 해서 부르게 됐습니까. “그 노래는 1982년도에 발표가 됐지요. 당시에 ‘유머 1번지’라는 개그 프로에서 임하룡씨, 장두석씨, 김정식씨,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 포졸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코믹하게 불렀어요.TV 방영 직후 레코드 제작자가 우리를 만나자고 했습니다. 우리 넷이 약속장소에 갔는데 제작자가 너무 늦게 나왔어요. 임하룡씨, 장두석씨, 김정식씨는 너무 바빠 먼저 자리를 떴지요. 나중에 제작자가 오더니 기다리던 저를 보고는 ‘혼자라도 취입하자.’고 했어요. 얼마후 ‘젊음의 행진’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담당 PD의 주문으로 큰칼 옆에 차고 이순신장군 복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지요.” ●5공화국 땐 ‘독도는 우리땅´ 금지곡 아픔도 ▶방송금지된 적도 있었지요. “5공화국 때였습니다. 왜 금지시켰냐고 따질 수도 없었던 상황이었지요. 당시 실세였던 허문도 문공부 차관이 하루는 저를 부르더군요. 녹차 한 잔을 주면서 자기는 독도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애로사항이 뭐냐고 하더라고요. 노래가 금지돼 방송에서 안 틀어준다고 했지요. 다음날 방송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렇게 좋은 노래를 누가 금지를 시켰냐고 오히려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독도는 언제 처음 갔나요. “1984년에 해양경찰청에서 초청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접안 시설이 없어서 1987년 돌아가신 독도 최초의 주민 최종덕 할아버지가 마중나온 작은 배에 뛰어내려서 독도에 들어갈 수 있었죠. 최 할아버지의 아들, 딸, 그리고 어부들이 7∼8명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너무 반가워하시면서 미역 등 해산물 선물을 많이 주셨지요. 또 독도 경비대에도 갔는데 예포를 발사하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그는 현재 뮤직라이프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있으면서 가끔씩 방송출연도 한다. 요즘에는 독도 관련내용이 많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고등학교 때 서울 YMCA에서 열린 ‘만우절 거짓말 대회’에 출전,1등을 차지하는 등의 경력을 쌓으며 개그맨으로 출발했다. 그가 1990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것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라디오방송국을 경영하는 친구의 끈질긴 권유 때문이었으며 6년 후 귀국한 뒤 본격적인 독도사랑에 나섰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었으며 ‘기러기 아빠’로 경기도 탄현에서 혼자 살고 있다. 이를 두고 개그맨 전유성씨는 “너는 항상 그 자리에서 독도처럼 사는구나.”라고 표현한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5년 서울 출생. 본적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20번지 ▲74년 서라벌고 졸업.KBS-TV ‘젊음의 행진’ 데뷔 ▲75년 TBC-TV ‘살짜기 웃어예’ 등 출연 ▲78년 수도경비사 병장 전역 ▲81년 명지대 무역학과 졸업 ▲83년 KBS 남자가수 신인상 수상(독도는 우리땅) ▲84년 독도 첫방문.KBS 가사대상 동상수상(도요새의 비밀) ▲85년 김치주제가 발표 ▲90년 미국이민. 샌프란시스코 한미라디오 ‘오후의 희망가요’ 5년 진행 ▲2000년 8월 독도수호대와 울릉도∼독도 뗏목탐사 ▲04년 8월 45명의 애국인사와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07년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 ▲08년 현재 동협회 부회장, 독도명예군수. 독도홍보대사. ●주요 히트곡 독도는 우리땅, 도요새의 비밀, 힘내라 힘, 김치 주제가, 화랑관창, 의병대장 곽재우, 계백장군, 광개토대왕 등.
  • 민주 ‘한나라=차떼기당’ 추억살리기

    민주 ‘한나라=차떼기당’ 추억살리기

    민주당은 서울시의회 의장 뇌물 사건을 통해 국민들이 한나라당은 ‘차떼기당’이라는 기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초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던 민주당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지난 17일 공식 사과를 통해 이 문제 진화에 나서자 “사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부패 원조당으로 지금까지 모든 재·보선, 총선 등에서 공천 헌금 등 돈과 관련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면서 “한나라당은 사과 갖고는 안 된다. 근본 대책을 내놓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부산시의회도 이것(서울시의회 사건)과 다름 아니라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철저히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통해 한나라당의 ‘부패당’ 이미지를 확산시켜 원 구성 협상을 비롯한 향후 정국에서 거대 여당을 견제하고 주도권을 확보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번 사건을 국회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에서도 한나라당이 의석을 독점하고 있는 데서 오는 폐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홍보전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민석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주당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뇌물사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한나라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이 문제의 정치 쟁점화에 나선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대책위 위원들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 한진희 청장 등을 면담하고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을 보고 수사하라.”고 당부한 뒤 ▲수표 외에 현금부분 수사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원금에 대한 대가성 여부 수사를 요청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10분) 63개 역으로 이어진 서울 지하철 1호선. 그 중 구로역은 수도권 전철 최대의 분기점이자 환승구간이다. 초고층 아파트로 둘러싸인 낮은 역사로 들어서면 9개의 플랫폼이 펼쳐진다. 아침 토스트를 손에 들고 일터로 향하는 바쁜 직장인에서부터 모처럼의 나들이에 신난 여든살 할머니까지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날 수 있다.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한자는 시집 와서 40년 동안 단 하루도 쉬어 보지 못했다며 휴가를 달라고 한다. 진규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은아의 신경은 날카로울대로 날카로워진다. 집으로 돌아온 진규는 박사장에게 당한 망신도 모자라 박초희 모녀를 만나게 해달라는 은아에게 평생 참아 왔던 인내심이 폭발하는데…. ●TV속의 TV(MBC 오전 11시) 2명의 스타가 효도관광 티켓을 걸고 벌이는 대결 프로그램 ‘행복 주식회사-만원의 행복’. 만원으로 일주일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와 만원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행복 주식회사-만원의 행복’을 평가한다.‘TV 시간여행’에서는 여름방학의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본다. ●달콤한 인생(MBC 오후 10시35분) 동원은 준수와 거칠게 다투고 혜진을 찾았지만 동정도 받지 못하고 좌절하고 만다. 다애는 준수와 함께 프랑스로 떠날 준비를 마치고 기대에 부풀지만 불안함은 여전하다. 준수는 혜진에게 이별을 고하면서 성구의 죽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원의 결과가 드디어 도착한다. ●잘 먹고 잘 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우리나라 대표 소리꾼, 명창 신영희. 제자들에게 소리를 전수하는 장소이자 혼자만의 휴식 공간인 그의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집주인의 취향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고전적인 집안 인테리어와 일상복처럼 즐겨 입는 한복이 가득한 드레스 룸, 이색 취미생활인 수집품, 신토불이 건강법 등을 소개한다. ●있다!없다?(SBS 오후 5시15분) 푸른 바다 위, 수상한 배 한 척. 설마 얼음으로 만든 얼음배? 한여름을 겨냥해 만든 물놀이용 얼음배가 신기하다. 사람이 탈 수 있는 얼음배가 있을까, 없을까? 남녀노소 불문하고 온국민이 사랑하는 여름철 별미 냉면. 그런데 정체불명의 사진 한 장. 통닭 속에 냉면이 들어 있다?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가족극장〈시끌벅적마을의 아이들〉(EBS 오후 2시30분) 아이들은 하굣길, 바로 코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눈을 피해 괴팍스러운 스낼 아저씨네 집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때마침 지나가던 아빠를 만나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 상황은 면하게 된다. 마침내 성탄절은 찾아오고, 시끌벅적의 식구들은 제니 아주머니네로 가서 신나게 파티를 즐긴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30도가 넘는 고온과 장마는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특히 식중독의 90% 이상이 학교나 회사의 단체급식,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만큼 개인위생의 문제로만 생각할 수 없다. 원인균도 훨씬 다양해지고 있다.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 본다.
  • 둑 터진 독도대책 실효성은 “글쎄?”

    둑 터진 독도대책 실효성은 “글쎄?”

    일본이 중등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토록 한 것과 관련, 여야 정치 지도자들이 애국심 경쟁이라도 펼치려는 듯 연일 고강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정치권은 그동안 독도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일본에 대한 고강도 비난과 엄포만 쏟아내다가 국민 여론이 수그러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기 일쑤였다. 여야 정치지도자들은 이번에도 독도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 강화 방안이나 국제 사회에 ‘독도는 한국 땅’임을 각인시킬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국민 감정’을 의식한 비난과 엄포만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17일 “지난 1999년 한·일어업협정 당시 배타적경제수역(EEZ) 기점을 울릉도로 설정했고, 독도는 중간수역으로 했는데 당시 국제법상 개념이 아닌 중간수역 설정에 많은 분들이 잘못했다고 지적했다.”며 독도를 ‘중간수역’에 포함시킨 제2차 한·일 어업협정 파기를 요구했다. 앞서 같은 당 허태열 의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독도를 지키는 데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대마도 영유권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반면 통합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독도 문제와 관련해) 잘못 대응한 점을 반성하고 제대로 된 길을 가야 한다.”며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한술 더 떠 “만일 독도에서 일본과 무력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독도수비대 병사로 즉각 종군할 뜻이 있다.”며 극단적인 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여야 정치지도자들의 ‘정략적 흥분 모드’와는 달리 초·재선을 중심으로 한 여야 국회의원 33명은 이날 독도에 대한 한국의 실질적 영유권을 명기하는 ‘독도 영유권 선포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별법은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실질적 영유권을 선포하고, 독도 기선 외측 12해리선까지 수역을 독도 영해, 외측 24해리까지를 독도 접속수역으로 각각 규정하고 외측 200해리까지는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명시했다. 이 법안은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국제법상 실효성을 갖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우리 정부의 실질적 지배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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