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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D-1] 여야, 격전지 강원·충청 마지막 유세

    31일 여야 지도부는 약속이나 한 듯 강원과 충남·북으로 몰려들었다. 양당 지도부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일에는 서울을 집중 공략할 계획인 만큼 사실상 마지막 지방 일정으로 이곳을 선택한 것이다. 그만큼 서로 격전지로 꼽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나라당은 ‘후보 대비’에 주력했다. 민주당은 ‘전쟁과 평화론’을 내려놓고 다시 ‘정권 심판론’으로 경쟁했다.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안보의식을 싸잡아 비난했다. 당초 한나라당 지도부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지원 유세를 할 예정이었지만 정몽준 대표의 직접 지시로 일정을 강원 중심으로 다시 짰다. 정몽준 대표는 이른 아침 강원 춘천의 강원도당에서 현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계진 후보는 법적으로 허용된 후원회도 만들지 않고 명절 때 들어오는 선물도 거절하는 청정 강원도의 힘을 보여 주는 깨끗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 대해서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1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지난 정권의 부정부패를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깎아 내렸다. 원주시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정 대표는 이계진 후보를 ‘산소 같은 남자’, 이광재 후보는 ‘연탄가스 같은 후보’에 비유하면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시장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운 정 대표 등은 충북 청주 성안길로 이동, 200여명의 시민과 당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충주시장을 하다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고 의원 하다가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사람”이라면서 “이름처럼 시종일관하던 일을 그만두고 좋은 자리만 찾아가는 후보에게 충북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새벽 6시쯤 서울을 나선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첫 일정은 오전 7시30분 충남 천안의 한 식당에서 열린 조찬기자간담회.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등과 자리를 함께한 정 대표는 충청 최대의 이슈인 ‘세종시’ 문제를 민심 잡기의 카드로 꺼냈다. 정 대표는 “민주당에서 도지사가 나와야 세종시를 사수할 수 있다. 충남이 민주당을 선택하면 대표직을 걸고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겠다.”며 비장함을 드러냈다.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서 벌인 유세의 키워드 역시 세종시였다. 터미널 앞에 늘어선 택시 기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정 대표는 “민주당 후보는 세종시를 할 인물, 한나라당 후보는 안 할 인물, 자유선진당 후보는 능력이 없어 못할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에서 벌인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세종시 문제를 파고들었다. 청주 봉명동 봉명사거리에서 벌인 지원 유세에서 정 대표는 “4년 전 한나라당을 뽑아 줬더니 돌아온 건 세종시 수정안 아니냐.”며 “배신을 분명히 심판하고 매운 맛을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오후에는 강원 원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서는 ‘견제와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가권력, 의회권력, 지방권력이 모두 한 당에 치우치면서 여당은 오만한 독주를 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에 이를 견제할 힘을 달라.”고 했다. 지지 유세에 앞서, 괴한의 습격으로 입원한 이 후보의 아버지를 문병한 정 대표는 “사건 배후를 제대로 안 밝히면 좌시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지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부여와 보령, 태안, 당진 등 충남 지역 곳곳을 돌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2년 반 동안 국가안보에 소홀했던 한나라당 정권은 이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민주당 역시 천안함 사건 이후 엉터리 소리를 했다.”고 공세를 폈다. 천안·청주·원주 강병철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지방선거 D-2] 선거전 마지막 휴일… 여야 표심몰이 총력전

    [지방선거 D-2] 선거전 마지막 휴일… 여야 표심몰이 총력전

    6·2 지방선거 마지막 휴일인 30일 여야는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의 운명을 가를 수도권에 머물며 유세 맞대결을 펼쳤다. 여야 후보들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열전(熱戰)이라기 보다 혈전(血戰)에 임하는 자세로 선거전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한나라 “유-심 단일화는 이합집산!”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확실한 공조체제 유지를 강조하며 삼각편대의 틀을 통해 수도권에서의 전승을 자신했다. 이들은 “야당의 정쟁과 비방 공세에도 불구하고 정책선거를 흔들림 없이 실천해 수도권의 필승·전승·압승을 이끌어 내겠다.”면서 “‘전쟁이냐, 평화냐’를 선택하라며 국민을 협박하고 북풍(北風)을 이용하는 과거 회귀세력에게 수도권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 후보들이 시·도지사가 됐을 때 중앙 정부와의 협력이 가능할 것인지와 그 경우 손해는 주민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유권자에게 알리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하겠다.”며 삼각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도 ‘야당의 정책 일관성 부재’와 연결시켜 평가절하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지난 13년동안 한결같이 일관된 정당으로 정책에 대해 책임을 다한 반면 다른 정당들은 선거 앞두고 이합집산을 거듭, 신뢰성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일화는 통합의 효과가 있는 반면 반사적으로 여권 지지자들을 긴장시켜 한나라당 표를 결집시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 지도부 인천 총출동 오 후보는 회견 직후 서울 구로구, 동작구, 성동구, 강동구 순회유세에 들어간데 이어 31일부터 ‘48시간 릴레이 유세’에 나선다. 앞으로 이틀간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전체 25개구, 200여곳의 전략지역을 찾는다. 현재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비롯한 야권이 야간 촛불유세를 통해 반전을 시도하는 데 대한 대응책 성격이다. 그는 “시민들은 ‘천안함은 천안함’이고, 서울이란 거대 도시를 이끌 선장을 뽑는 일은 전혀 별개라고 생각한다.”며 ‘전쟁과 평화’를 주장하는 한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릴레이 유세에선 후보자의 정책·공약 등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의견 수렴 우체통’을 유세차에 싣고 다니며 시민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는 첫 방문지로 수도권 3곳 가운데 최대 접전지인 인천을 찾았다. 안보와 경제, 지역 발전 공약 등을 집중 부각시키며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상대당 후보가 선거에서 지난 8년간 인천 시정의 어려운 점만 부각시켰고, 또 어느 정도 호응을 받는 듯 했다.”면서 “그러나 시민들은 그래도 앞으로 4년간 그동안 설계한 비전을 완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쪽으로 돌아섰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민주 “경기가 바람의 진원지될 것!” 민주당은 심 후보가 사실상 유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루자 경기 지역을 바람의 진원지로 삼아 수도권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겠다며 ‘뒤집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심 후보는 성명을 통해 “투표일을 3일 남긴 지금 국민의 표심이 이명박 정권 심판으로 모아지고 있지만 그 뜻을 받드는 데 제 능력이 부족함을 인정한다.”면서 “유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정권 심판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전날부터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오전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를 만나 최종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명실상부한 야권단일화 후보가 된 유 후보 측은 “심 후보의 어려운 결단이 야권 전체의 승리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5~10%p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심 후보의 지지 표명으로 심 후보의 표(3~7%)를 흡수하고, 부동층이 야권 단일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대이변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참여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이창동 감독,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영화배우 문성근씨, 경선 당시 경쟁자였던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등과 함께 유세를 벌이며 세몰이에 집중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부터 서울 전역을 도는 ‘3일 대장정’에 돌입했다. ‘평화 없이는 안보·경제도 없다’는 메시지를 앞세워 정권심판의 전면에 나선 투사의 면모를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남은 기간 주요 유세 지역도 ‘촛불’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과 서민들의 교통수단인 지하철로 잡았다. 저녁마다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생명과 평화를 위한 서울마당’ 행사를 가진 뒤 하루 10만명 이상의 서울시민과 만난다는 목표 아래 1일 4시간씩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다니는 ‘지하철 평화 올레’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 ‘한반도 대운하 규탄’ 기자회견도 이날 정세균 대표와 함께 오전에는 서울 여의도 국제 무역항 예정 부지에서 ‘한반도 대운하 부활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젊은 층을 상대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우리 젊은이들이 ‘그놈이 그놈’이어서 투표를 안한다는데 민주당과 한나라당, 한명숙과 오세훈은 4대강부터 대학등록금까지 다르다.”고 말했다. 한 후보도 “투표 안 하고 놀러 가고, 데이트하다가 4대강도 다 죽이고 평화도 없어지고 대학생들은 등록금 이자 내다 신용불량자된다. 투표로 나쁜 권력을 바꾸자.”고 외쳤다. 주현진 오달란기자 jhj@seoul.co.kr
  • [지방선거 D-4] 與 “민주가 전쟁위협 조성” 野 “선거용 전쟁놀음 심판”

    6·2 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28일 천안함발(發) ‘북풍’과 ‘촛불’이 맞부딪쳤다. 야권은 천안함 사태로 불거진 최근 남북 긴장상황을 정부·여당의 탓으로 돌리면서 여당을 지지할 경우 한반도가 전쟁의 위험에 놓인다며 정권심판론 확산에 나섰다. 이에 여권은 ‘북한을 옹호하는 민주당이야말로 전쟁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며 반격했다. ●수도권 범野단일후보들 회견 민주당은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과 함께 이날 저녁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평화와 정권심판을 기원하는 야간 촛불유세에 돌입하며 막판 승부수를 띄웠다.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 등 야권 단일화 후보는 이날 야4당 대표와 함께 여의도 공원에서 수도권 범야권 단일후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권의 선거용 전쟁놀음과 독선적 국정운영을 투표로 심판해 달라.”는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한편 야간 촛불 유세 계획을 밝히며 동참을 촉구했다. 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금 한반도는 전쟁이냐 평화냐, 공멸이냐 공생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이명박 정권이 오직 지방선거를 목적으로 한반도를 대립과 전쟁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공격했다. 유 후보는 “평화, 민주주의, 민생, 정의를 바라는 우리의 소망을 하나로 모을 때다.”라면서 “수도권의 야권 단일후보들은 오늘부터 야간 유세시에 유세장에서 촛불을 들고 함께 모여서 우리의 소망을 밝힐 것을 제안드린다.”고 호소했다. 특히 경제불안을 정권심판의 지렛대로 삼아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천안함발 불안심리로 경제위기가 심화되면 집권여당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고, 이 경우 정치 이슈보다 경제 현안에 민감한 중도층을 야권으로 결집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 후보 측 대변인인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북 강경조치로 남북관계가 파탄났고, ‘전쟁이냐 평화냐’는 시점까지 가고 있다.”면서 “복지에 가야 될 돈이 정부가 선거에 이기기 위해 만들어낸 주식시장의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데 쓰이고 있다.”고 공격했다. 아울러 야당 우호층인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높이는 데에도 안간힘을 썼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인천 인하대 앞에서 ‘20대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며 정권심판론 확산에 진력했다. ●오세훈·김문수는 세확산 주력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전쟁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며 반격에 나섰다. 정몽준 대표는 경남 밀양시 삼문동 공설운동장 사거리에서 열린 이달곤 후보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은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북한의 잘못된 위협 앞에서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어야지, 앞장서서 국민을 분열시키는 일을 하면 되겠느냐.”면서 “선거 때문에 나라의 경제를 흔드는 무책임하고 철부지 같은 일을 하는 민주당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여의도에서 열린 수도권 범야권 단일후보 긴급 기자회견과 관련, “정권심판론이 안 먹히자 고작 생각해 낸 것이 ‘전쟁위협론’이다.”라면서 “전쟁론은 북한이 ‘남남갈등’을 부추기기 위해 써먹는 수법인데 민주당이 이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의 조윤선 대변인도 한 라디오에서 “무력도발한 북한을 옹호하고 화살을 한국 정부와 군에 돌리는 야당의 태도에 많은 사람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한명숙 후보가 북한을 두둔하기보다 국민안전을 우선했다면 (천안함 사건은) 선거 쟁점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각종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상대편을 앞서가고 있는 한나라당의 수도권 후보들은 안보와 경제불안 공방에서 한발 비켜나 정책과 공약으로 시민 공감대를 쌓는 데 주력했다. 오 후보는 성북구 숭곡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안전하게 등·하교시키는 ‘워킹 스쿨버스’ 자원봉사 체험에 나서면서 ‘1일 1정책 메시지’ 전략을 이어갔다.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도 경기 지역 대학생 1000여명으로부터 공개지지를 받으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말 총력전 관전 포인트] 野 촛불 밝힌다

    [주말 총력전 관전 포인트] 野 촛불 밝힌다

    ‘수도권 전패’의 위기에 몰린 민주당 등 야권은 주말 대회전을 기점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야권 후보들은 ‘한명숙 무죄판결’과 ‘유시민 단일화’ 직후 반짝 고점을 찍은 뒤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정부의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남북의 강경대치로 주도권을 잃으면서 여당 후보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28일 언론이 마지막으로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시장의 경우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격차는 17~20%포인트이고, 경기도지사도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간 차이가 12~17%포인트까지 난다. 그나마 인천에서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10%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추격하고 있지만, 서울·경기의 열세가 인천으로까지 번질 기세다. 민주당 관계자는 “천안함 정국으로 3~4%포인트 정도는 빠질 것으로 봤는데,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야권은 주말 동안 수도권에 총집결해 ‘투표에 참여해 이명박 정권을 견제해 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 당직자 및 당원을 모두 동원해 백병전도 벌일 작정이다. ‘여당을 찍으면 전쟁 위기가 커지니 평화를 생각해서라도 야당을 선택해 달라.’는 ‘전쟁·평화론’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수도권 선거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한명숙 후보는 2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생명과 평화를 위한 서울마당’ 대규모 촛불집회를 갖는 데 이어 ‘지하철 평화 올레’를 진행한다. 서울마당 행사에는 야당 대표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종교계 인사 및 배우 문성근씨 등이 나선다. ‘지하철 평화 올레’는 시청역에서 출발해 2호선을 타고 건대, 잠실, 삼성, 강남, 사당, 신림, 신도림역 등에서 내려 집중유세를 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야권은 또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전세를 역전시킬 마지막 희망이라고 보고 있다. 청년층의 투표 의지와 결집이 고령층 및 보수층보다 훨씬 약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젊은 여러분이 얼마나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민주개혁이 승리하느냐, 한나라당이 또다시 승리하느냐를 판가름한다.”고 호소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데스크 시각] 레드오션에서 노 젓기/진경호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레드오션에서 노 젓기/진경호 국제부장

    일주일 전 얘기다.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은 북한이 쏜 어뢰를 맞아 침몰했다.’고 발표한, 그날 얘기다. 편집국 여기저기에 걸린 TV가 ‘천안함은…, 어뢰는…, 정부는…, 북한은’ 하며 와글거리기 시작한 지 서너 시간. 띵. 노트북에 담긴 메신저가 울렸다. 지인으로부터 날아든 쪽지였고, 이런 게 나돈다는 말과 함께 사진 하나가 딸려 왔다. 애플의 아이폰 사진. 그런데 아이폰 뒷면에 손으로 쓴 파란색 글씨가 눈에 띈다. ‘1번’. ‘북한산 아이폰’이란다. 애플 아이폰에 파란색 사인펜으로 ‘1번’ 하고 써넣으면 북한산 아이폰이 된단다.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건져 올린 북한 어뢰 ‘CHT-02D’의 잔해에 적힌 글자 ‘1번’을 들어 민·군 조사단이 북한 소행이라 결론 내린 것을 빗댄 패러디다. 기발하다. 기민하다. 어찌 이런 깜찍한(?) 발상을 떠올리고, 그 짧은 시간에 사진을 찍어 돌릴 수 있을까. ‘1번’이라 적혀 있으면 다 북한제냐? 못 믿겠다. 안 믿겠다. 이런 얘기다. 불신보다는 부정에 가깝다. “패잔병들의 발표내용을 어찌 믿나. 0.0001%도 설득이 되지 않는다.”며 조사결과를 패대기친 철학자도 나온 걸 보면 이런 불신과 부정의 세포분열은 당분간 계속될 듯도 싶다. 믿든, 못 믿든, 안 믿든, 그건 개인의 영역이다. 섣불리 말을 만들거나 퍼날라 눈 부릅뜬 수사당국의 괴담 단속에 걸리지만 않는다면 탈 날 일도 없을 듯하다. 딱한 건 민주당, 대한민국 제1야당이다. 3월26일 천안함 침몰 직후 ‘정부가 북의 소행으로 몰아간다.’고 각을 세우더니 지난 20일 민·군 조사단 발표 이후엔 전면 재조사를 요구했다. 그 뒤로 불과 일주일, 눈 깜짝할 사이 한반도가 신냉전체제의 문턱까지 내달리는 동안 민주당은 마냥 불신의 바다에서 노를 저었다. 그러고는 24일. 아차 싶었나.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입에서 ‘사태의 1차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말이 나왔다. 사건 발생 두 달이 지나 처음 북한의 책임을 거론한 것이다. 정부에 끌려가고, 상황에 끌려가고, 여론에 끌려간 끝에 나온 말이다. 이런 정 대표를 향해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했다. 조소(嘲笑)로 들린다. 이제서야 상황을 깨달았느냐고 묻는…. 지난 며칠 서울신문을 비롯한 몇몇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세 후보는 앞서가는 한나라당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더 벌어졌다. 언론은 이를 두고 북풍(北風)이 노풍(風)을 집어삼켰다고 했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신뢰한다고 답한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틀린 분석은 아닌 듯하다. 안보 차원이 아니라 선거공학으로만 따져도 민주당은 이슈를 선점하지 못했다. 이슈를 돌리지도, 이슈에 올라타지도 못했다. 촛불시위를 교훈 삼아 천안함 사태에 치밀하게 접근한 집권세력의 주도면밀함을 간과했다. 겉돌았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천안함 갖고 이제 그만 싸우자.’며 그제 한 발을 빼고 나니 딱히 그렇게 못하겠다 할 도리도 없다. 안보장사 그만하라는 외침조차 맥이 빠진다. 민주당은 레드오션을 택한 듯하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불신의 그물로는 국민 10명 가운데 2~3명밖에 건져 올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듯하다. 정권을 집어삼킬 듯했던 촛불시위의 향수에 젖은 채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대결 구도로 지방선거 판을 짰다. 국민 다수가 천안함 이후를 걱정하는 판에 돌아앉아 천안함 이전을 따지는 데에 힘을 쏟았다. 닷새 뒤 지방선거가 지금 판세대로 끝난다면, 그래서 4년 전 짜인 한나라당 압승의 불균형 지방자치 구조가 민선 5기로 이어진다면, 그 책임은 민주당 지도부가 져야 한다. 마땅한 일이겠으나, 선거가 끝나고도 네 탓만 할까 싶어 미리 하는 말이다. jade@seoul.co.kr
  • [오늘의 날씨] 전국 맑고 따뜻… 이불 말려 세균 제거하세요

    오늘(27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남부와 제주도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이 낄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기압권 내에서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상층에서 난기 이류에 의해 발생한 높은 구름이 이동하면서 남부와 제주도 일부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어 있는 상태다. 아침 최저기온은 8~13도로 어제보다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어제보다 높아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포근해지겠다. 내일(28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따라서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고, 늦은 밤에는 북서쪽지방부터 점차 흐려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난타전 이젠그만”

    6·2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 내내 ‘천안함’을 놓고 난타전을 벌여온 여야가 26일 천안함을 소재로 한 싸움을 멈추는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은 천안함과 관련해 야당을 공격하지 않겠다. 민주당도 천안함 문제를 국내 정치의 정쟁 소재로 끌어들이지 않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정 대표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1주일 이상 민주당을 공격하고, 실컷 때려놓고 이제 와서 발을 빼는 모습에 조금 어이가 없다. 진정성을 보이려면 한나라당 구성원 모두가 정몽준 대표의 지침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야는 이 시점 전까지는 천안함 전투를 그치지 않았다. 앞서 정 대표는 “국가 위기 앞에서 대통령의 조치를 ‘안보 장사’, ‘선거 방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국회 천안함 진상조사특위가 열렸지만, 북한을 성토하는 야당 의원은 하나도 없다. 국민들의 억장이 무너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충남 연기에서 열린 선대위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가비상기획위 폐기, 국방비 삭감을 꼬집어 “이 정권은 입으로는 안 보니 국방이니 하지만 실제론 국방을 도외시한 행동을 보여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보 구멍’의 책임을 여권에 돌렸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무능한 군통수권자로서 사과안해”

    민주당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천안함발(發) ‘북풍’을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보위기론이 커지면서 정권심판론 등 그동안 공들였던 이슈들이 사장되고, 승부처인 수도권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5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발표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강력히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기 위해 46명 젊은 장병들의 죽음을 방패막이로 써서는 안 된다.”면서 “무능한 군통수권자로서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대통령이 단 한마디 사과도, 문책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색깔론’을 우려한 듯 정 대표는 “정부의 발표가 맞다면 1차적인 책임은 북한에 있다.”면서 “민주당은 안보와 평화를 위해서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 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겠다는 민심이 팽배해 있다.”면서 “앞으로 민심이 표로 연결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범야권 단일후보와 민주당 후보들이 약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빗속 노란 애도물결 ‘盧風’ 재점화 될까

    빗속 노란 애도물결 ‘盧風’ 재점화 될까

    23일 새벽부터 짙은 안개가 부엉이 바위를 휘감고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생전에 봉화산을 가리켜 ‘낮지만 높은 산’이라고 했다. 그 산 중턱에 험하게 박힌 부엉이 바위에는 비가 끊임없이 쏟아졌다. 바위 아래에서는 노란 비옷이 넘실거렸다. 빗물에 추모식장 주변이 온통 진흙탕으로 변했어도 누구 하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1년 전에도 빗속을 뚫고 달려 왔다는 이광옥(40·서울 광진구)씨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할 뿐입니다. 저 바위만 없었더라도 그렇게 가시지는 않았을 겁니다.”라며 하염없이 바위만 바라보았다. ●방송인 김제동 추도식 진행 김해시 진영읍에서 봉하마을까지 3㎞ 남짓한 대로에는 노란색 바람개비가 방문객을 안내했다. 그러나 모든 길은 오전부터 주차장으로 변했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 추모 행렬은 흡사 ‘구도’의 순례길처럼 보였다. 모두 다 ‘노무현 지지자’는 아니었다. 부산에서 일곱살 된 아들을 데리고 온 이명옥씨는 “살아 생전 그에게 한 표만이라도 찍어줬으면 이렇게 미안하지 않을 텐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추모식 사회는 방송인 김제동의 몫이었다. 그는 1년 전 서울광장 노제 때도 구름처럼 모인 추모객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비가 땅에서도 온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슬픔을 짓누르며 추모합니다.” 무수한 비를 다 맞으며 행사를 진행하는 그의 모습에 추모객들은 더 숙연해졌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고, 이해찬 전 총리가 추도사를 읽어 내려갔다. 도종환 시인이 추모시를 읊었다. “욕되게 살 수 없다며 몸을 던진 당신을 아직도 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시인의 목소리가 떨렸고, 추모객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가 “1년 전 여기 텃밭을 일구던 아버지의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그날의 비극보다는 당신이 걸어오셨던 길, 당신이 걷고자 했던 길을 기억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울먹였다. 숙연함은 절정에 달했다. 추모식이 끝남과 동시에 묘역 준공식이 이어졌다. 시민들의 추모 글귀가 새겨진 박석(바닥 돌) 1만 5000개가 노 전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세워진 ‘아주 작은 비석’ 주변에 촘촘히 놓여 있었다. 한 글자 한 글자에 시민들의 정성이 담겼다. 3대가 함께 박석을 기부한 가족 등 4명의 시민대표가 마지막 박석을 놓고, 조문객 100명이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523마리 나비를 날린 이후 유족과 시민들이 헌화 분향에 나섰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등은 오후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 직접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야권 후보 유세 접고 대거 참석 주최 측은 최대한 정치적인 색채를 배제하겠다고 했으나, 불가능한 일이었다. 추모객 중 많은 이들이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이념을 따르는 사람들이고, 참석한 정치인들도 대부분 그의 뜻을 이어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멀쩡한 대통령을 죽음으로 몬 사람들은 사과 한마디 없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과거의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봉하에서 이렇게 많은 여러분을 보니 대통령님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들과 지도부 모두가 이날 지역 유세를 뒤로 하고 봉하로 달려 왔다. 김해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방선거 D-11] ‘천안함 북풍’ 난타전

    [지방선거 D-11] ‘천안함 북풍’ 난타전

    정부가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켰다고 결론내면서 북풍(北風)은 6·2지방선거의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 여야는 각자 불리한 요소를 제거하고, 유리한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북풍이 ‘태풍’으로 불어주길 바라며 ‘역풍’을 경계하고, 민주당은 ‘역풍’이 ‘태풍’을 차단해 주길 기대하는 형국이다. ●한나라, 역풍 차단에도 심혈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1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한항공 폭파사건, 미얀마 폭파사건 때 우리가 제대로 된 항의를 못했는데, 국가로서 기능하려면 우리의 분노가 전달되도록 분명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확실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과 좌파세력은 북한을 비호하는 듯한 말을 많이 한 만큼 내각 총사퇴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면서 “김정일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스마트서민공감위원장인 정진섭 의원은 “책임론 제기는 골목에서 테러당한 자식한테 ‘맞고 다닌다.’고 뺨 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역풍 차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중앙선대위 실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여당 시절인 2000년 총선, 2007년 대선을 전후해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음을 거론하며 “북풍을 악용하려 했지만, 역풍을 맞았다.”면서 “북풍 운운하며 천안함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며, 더이상 북풍은 없다.”고 강조했다. 진수희 여의도연구소 소장은 “무분별한 정치공세 대신 단호한 대응에 힘을 보태는 야당의 통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문책론과 관련, “관례대로 고위층 한두 명의 책임을 묻고 끝날 일이 아니다.”면서 “감사원 감사결과를 보고 한꺼번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 北책임론 거론 시작 민주당은 ‘정부 책임론’을 계속 주장했다. 정세균 대표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정부가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안보장사를 하고 있다.”면서 “안보 실패, 안보 무능을 드러낸 이 대통령은 즉각 사죄하고, 내각은 총사퇴하고, 관련자를 군사법원에 회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정동영 의원은 “근본 원인은 평화의 바다로 가고 있던 서해가 긴장과 대결의 바다로 바뀐 것”이라면서 “정부는 지난 3년간 평화체제를 고민한 적이 없고, 결국 서해를 긴장과 대결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가세했다. 그러나 대여공세가 자칫 북한 두둔하기로 비칠 것을 우려해 ‘북한 책임론’도 거론했다. 한광옥 공동선대위원장은 “불미스러운 일이지만 (정부 발표가) 현실적으로 다가왔다.”면서 “북한도 남북긴장관계가 고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정부 발표가 사실이면 북한도 국제사회에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여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정부 발표가 얼마나 국민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됐느냐가 관건”이라면서도 “정부 심판론이 가려진 만큼 한나라당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북한의 공격은 과거에도 계속 있었기 때문에 안보무능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면서 “노풍(風)이 점화되기도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안보는 선거판 정쟁거리 아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이 어제 “천안함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의 결과로 침몰했다.”는 공식 발표를 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반응은 6·2 지방선거에서의 북풍(北風)을 우려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반 국민들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실망스럽다. 그동안 북한이 천안함 침몰에 관련돼 있지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겨온 민주당은 공식 발표 뒤에는 현 정부의 안보무능쪽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우리장병들이 죽음에 이르도록 하고 주력 전함이 침몰하도록 안보 허점을 만든 이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다. 북한의 공격에 따라 천안함이 침몰됐다는 게 확실해지자 현 정부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어뢰공격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인데도 내각총사퇴부터 거론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정동영 의원은 그제 “북한의 소행이라면 이것은 대북 증오정책에 맞선 (북한의) 보복심리의 산물”이라는 말까지 했다. 어뢰공격을 한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거나 대변하는 말처럼 보일 수도 있다. 남북관계가 악화된 1차적 책임은 북한에 있다. 북한은 2008년 7월 금강산을 관광하던 박왕자씨가 피격사망한 뒤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재발방지 약속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금강산관광을 재개하지 않은 것이다. 여당인 한나라당도 냉정해야 한다. 천안함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면 역풍(逆風)이 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고, 이러한 점에서 여당에 유리할 것도 없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천안함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 천안함 사건이 지방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지, 불리하게 작용할지 주판알을 튕겨서는 안 된다. 유권자들도 천안함 침몰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당이나 후보를 가려내 심판해야 한다. 국가안보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어뢰공격이라는 외환(外患)이 있는데 여야가 갈라져 국론이 분열되는 내우(內憂)가 있어서야 되겠는가.
  • 의견 엇갈린 정치권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야당은 안보 실패 및 현 정권 책임론을 부각시키면 내각 총사태를 요구했고, 여당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국론 통일과 대북 응징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정운찬 총리를 비롯한 내각 총사퇴, 군책임자 군사법원 회부를 요구했다. 정 대표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안보에 구멍이 뚫린 것에 대해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적절한 입장을 정리를 하는 것에서부터 모든 일이 시작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사건 초기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배제했던 이유를 묻자 “당 대표로서 예단해선 안 된다는 말은 한 적이 있지만 북한 문제를 거론한 적도 없고 가타부타 말한 적도 없다. 한두 사람의 얘기를 따다가 이러니 저러니 얘기하는 것은 특정 언론이 필요에 의해 차용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정 대표는 “여당이 이번 선거에서도 신북풍을 획책하지만 민도는 과거 수준보다 높다.”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일 가능성이 많고, 한나라당의 그런 희망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전면적인 개각으로 책임질 것은 떳떳하게 책임지고 천안함 사태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면서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전면 개각을 요구했다. 그러나 군 당국의 조사결과에는 “신뢰한다. 진상이 밝혀진 이상 우리는 안보 앞에서 분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북한의 공격은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이고 도발”이라며 “반드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똑같은 범죄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국회 ‘천안함 침몰 진상조사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24일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20명 규모로 꾸려지는 특위는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8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여야 동수로 구성되며, 오는 6월28일까지 활동한다. 그러나 특위를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은 크게 달랐다. 한나라당은 북한 도발에 대한 초당적 대처와 국제공조를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생각이지만, 야당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과 진상 규명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소집해 대북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진상조사가 우선”이라고 이를 거부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천안함조사 오늘 발표] ‘천안함 먹구름’에 긴장하는 여야

    6·2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0일 ‘북풍(北風)’과 함께 시작된다. 정부는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여야는 후폭풍에 긴장하고 있다. 지방자치와는 전혀 상관 없는 ‘천안함 먹구름’이 선거 기간 내내 유세 현장을 덮을 가능성도 있다. 야당이 더 급하게 됐다. “유권자가 북한 변수에 휘둘려 투표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주장하지만 안보정국이 조성되면 입지는 좁아질 게 뻔하다. 정부의 조사 결과가 미흡하다고 드러내 놓고 주장했다가는 자칫 ‘남한 정당이냐, 북한 정당이냐.’는 색깔론에 휩싸일 수도 있다. 여당은 비교적 느긋하다. 반발하는 야당을 적절하게 비판만 해도 정국을 리드할 수 있다. 그러나 집권당으로서 책임지는 자세 없이 무리하게 야당을 공격했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침몰 원인 조사결과 발표와 정부의 향후 대응이 선거 국면과 정확하게 맞물린 것도 오해를 사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19일 천안함 침몰해역과 가까운 인천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신경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사고 원인이 북한의 소행이란 게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슈화를 시도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여당이 천안함을 선거에 노골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한명숙 서울시장 및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의 단일화를 발판으로 수도권에서 기세를 올리려던 민주당은 보수층이 결집하고, 정권심판론의 열기가 식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안보 구멍’을 쟁점화해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김민석 선거대책본부장은 “안보 책임은 정부에 있는 것이고, 국제 사회의 대응도 지켜봐야 한다.”면서 “선거의 기본구도는 ‘북풍 대 노풍’이 아니고, ‘정권심판 대 심판회피’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수도권을 비롯한 각 캠프의 유세에서 대북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안보 문제를 부각시킬 태세다. 정옥임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야권을 겨냥, “국민들이 모두 궁금해하는 진실의 공개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메간폭스 “사실 강박 장애 앓고 있다” 폭탄 고백

    메간폭스 “사실 강박 장애 앓고 있다” 폭탄 고백

    헐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Megan Fox, 24)가 강박 장애를 갖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연예전문 사이트 이온라인닷컴 “메간 폭스는 최근 미국 패션잡지 ‘얼루어’(Allure) 6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강박 장애’라는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간 폭스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욕실이나 화장실을 보기만 하면 역겹다. 박테리아가 사방에 득실거린다고 상상되기 때문”이라며 “내 입에 들어가는 포크가 수만 명의 입을 들어갔다 나온 것 일텐데 그렇다면 포크에 붙은 세균들이 모두 내 입속으로 들어오는 것 아니냐”고 과민반응을 보였다. 강박증세 때문에 외부 식당에서의 식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그녀는 가급적 집에서 직접 만든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고. 메간폭스는 “내 생각엔 먹지 않고 일주일은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현지인들은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좋다.”, “나는 메간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좀 심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이온라인닷컴(U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盧 그리며… 전국서 추모모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과 시민추모모임 행사가 22·23일 서울과 경남 김해 등에서 열린다. 노사모, 시민주권, 시민광장,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노사모카페 등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시민추모모임은 19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추모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시민모임은 22일 낮 12시부터 23일 오후 11시까지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노 전 대통령 사진전을 열기로 했다. 또 23일 오후 7시~9시30분 서울시청광장과 부산대에서 동시에 시민추모 문화제를 갖는다. 당초 서울시는 리틀엔젤스 예술단 공연을 이유로 시청광장 추모제를 허가하지 않았지만, 18일 일정을 조정해 허가를 결정했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진도 열린다. 시민모임은 22일 오후 2~3시 노 전 대통령이 당선 이전에 살았던 서울 명륜동 사저에서 안국동, 조계사, 대학로, 시청광장에 이르는 A코스와 동교동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충정로, 정동길, 대한문으로 연결되는 B코스를 걷는 ‘민주올레’ 행사를 갖기로 했다. 23일 오후 2시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는 시민들이 기부해 조성한 박석묘역 완공식과 서거 1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추도식에는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명숙·유시민·안희정·김두관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한다.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진행될 추도식에서는 추모연주, 추모영상 상영, 추모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도종환 시인 등이 추도사를 한다. 이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1만 5000여명의 시민들이 기부해 조성한 가로 20㎝, 세로 20㎝, 두께 10㎝의 박석묘역 앞에서 헌정사를 한다. 유족대표 인사, 시민 조문객 100명의 523마리 나비 날리기, 유족 및 내빈들의 묘역 참배에 이어 일반 참배객들에게도 묘역이 개방된다. 행사 참석자들은 오전 11시부터 노 전 대통령의 모교인 진영읍 대창초등학교에서 봉하마을 묘역까지 걸어가는 ‘민주올레’ 행사도 갖는다. 같은 시간 노 전 대통령의 49재를 올렸던 봉화산 정토원에서는 서거 1주기 추모법회가 열리며, 법타스님과 송기인 신부가 각각 추도사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메간 폭스 “저 정신병 있는 여자예요” 깜짝 고백

    메간 폭스 “저 정신병 있는 여자예요” 깜짝 고백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로 손꼽히는 배우 메간 폭스(24)가 미국의 한 잡지와 한 인터뷰에서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녀가 깜짝 고백한 정신병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강박 장애. 이 증상 때문에 그녀는 공공화장실이나 식당의 포크와 나이프 등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폭스는 “병에 가까울 만큼의 증상을 보인다. 더 이상 개선될 여지가 없다.”면서 “누군가가 사용한 화장실이나 욕실을 보면 박테리아가 사방에 득실거린다고 생각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내 입에 들어가는 포크가 수 만 명의 입을 들어갔다 나온 것일텐데, 그렇다면 포크에 붙은 세균들이 모두 내 입속으로 들어오는 것 아니냐”며 과민반응을 보였다. 강박증세 때문에 외부 식당에 어려움을 느끼는 폭스는 가급적 집에서 직접 만든 요리를 먹지만, 요리 실력이 시원치 않다는 고백도 했다. 그녀는 “죽기 직전까지 굶다가 결국은 내가 직접 요리를 해 먹는다. 내 생각엔 먹지 않고 일주일은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트랜스포머’로 월드스타 자리에 올라선 메간 폭스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하고 몸값이 높은 배우로서 바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간 폭스 “식당 포크 사용 못해” 정신병 고백

    메간 폭스 “식당 포크 사용 못해” 정신병 고백

    헐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 메간 폭스(Megan Fox, 24)가 자신의 정신병을 고백해 화제다.18일(현지시각) 미국 연예전문 사이트 이온라인닷컴 보도에 따르면 메간 폭스는 최근 미국 패션잡지 ‘얼루어’(Allure) 6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강박 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메간 폭스는 “누군가가 사용한 화장실이나 욕실을 보면 박테리아가 사방에 득실거린다고 생각된다.”며 “내 입에 들어가는 포크가 수만 명의 입을 들어갔다 나온 것일텐데 그렇다면 포크에 붙은 세균들이 모두 내 입속으로 들어오는 것 아니냐”고 과민반응을 보였다.강박증세 때문에 외부 식당에서의 식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그녀는 가급적 집에서 직접 만든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고. 메간폭스는 “내 생각엔 먹지 않고 일주일은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현지인들은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좋다.”, “나는 메간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좀 심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 이온라인닷컴(US)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간 폭스, 정신병 고백…네티즌 “너무 심하다”

    메간 폭스, 정신병 고백…네티즌 “너무 심하다”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Megan Denise Fox)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국내 네티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미국 연예전문 사이트인 이온라인닷컴은 지난 18일자 보도를 통해 메간 폭스의 미국 패션잡지 얼루어(Allure) 6월호 인터뷰분을 소개하며 그녀가 “강박 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메간 폭스는 “누군가가 사용한 화장실이나 욕실을 보면 박테리아가 사방에 득실거린다고 생각된다”며 “내 입에 들어가는 포크가 수만 명의 입을 들어갔다 나온 것일 텐데 세균들이 모두 내 입속으로 들어오는 것 아니냐”며 자신의 증상을 설명했다.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국내 네티즌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 남긴 글을 통해 “너무 심한 것 같다”, “메간 폭스는 외출할 때 마다 본인의 도시락과 포크를 직접 챙겨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한편 메간 폭스는 1986년생으로 지난 2001년 영화 ‘홀리데이 인 더 선’(Holiday in the sun)에 출연해 연기자로 입문했으며 2008년 미국 남성잡지 FHM이 선정한 올해 가장 섹시한 여성에 선정된 바 있다.사진 = 이온라인닷컴(US)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간 폭스 “식당 포크 사용 못해” 정신병 고백

    메간 폭스 “식당 포크 사용 못해” 정신병 고백

    헐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 메간 폭스(Megan Fox, 24)가 자신의 정신병을 고백해 화제다.18일(현지시각) 미국 연예전문 사이트 이온라인닷컴 보도에 따르면 메간 폭스는 최근 미국 패션잡지 ‘얼루어’(Allure) 6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강박 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메간 폭스는 “누군가가 사용한 화장실이나 욕실을 보면 박테리아가 사방에 득실거린다고 생각된다.”며 “내 입에 들어가는 포크가 수만 명의 입을 들어갔다 나온 것일텐데 그렇다면 포크에 붙은 세균들이 모두 내 입속으로 들어오는 것 아니냐”고 과민반응을 보였다.강박증세 때문에 외부 식당에서의 식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그녀는 가급적 집에서 직접 만든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고. 메간폭스는 “내 생각엔 먹지 않고 일주일은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현지인들은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좋다.”, “나는 메간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좀 심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 이온라인닷컴(US)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18만 되면… 여야 유별난 광주사랑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여야 지도부도 광주로 총출동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18일 오전 같은 항공기 편으로 광주에 도착, 북구 운정동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어 광주를 6·2지방선거 무대로 삼아 움직이며 필승을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오전 기념식 참석에 이어 광주시당에서 중앙선대위 현장회의를 가졌다. 정몽준 대표는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5·18정신을 잊지 않고 희생자들의 고귀한 뜻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의 위대한 경험을 살려 선진화의 길로 나서자. 한나라당이 호남에 대해 애정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한나라당 정용화 광주시장 후보와 김대식 전남지사 후보를 가리켜 “두 분은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아끼고 신뢰하는 분”이라면서 “두 후보가 정부와 당에 요청하는 게 있으면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무성도 “분위기 망친 정부 개탄” 김무성 원내대표는 정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추모곡으로 쓰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식순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이 노래가 왜 안 되는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엄숙해야 할 기념식장에서 노래 한 곡 부르냐, 안 부르냐 문제를 갖고 분위기를 망친 그 미숙한 조정능력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도 정세균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10여명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게 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다른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에 출마한 후보들도 이명박 정부가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있다면서 기념식에 불참하고 대신 구(舊) 묘역에서 시민단체들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정세균 대표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김선옥 민주당 광주 서구청장 후보 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18 30주년을 맞아 민주주의를 승화시켜야 하는데 이명박 정부가 오히려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데 대해 비애감을 느낀다.”면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30주년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틀지도 못하게 한 것은 문제로, 이런 식의 기념식은 정말 잘못된 것이고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광산구 송정동에서 5일장 민생투어에 나서는 등 ‘텃밭’ 다지기에도 열을 올렸다. ●정몽준 총천연색 화환 보냈다가 교체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정권 집권 이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지역차별의 망령이 부활하며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암흑시대가 재현되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깨어 있는 시민의 행동하는 양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측이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30주년 서울행사 기념식’에 조화(弔花)가 아닌 총천연색 화환을 보냈다가 1시간 만에 교체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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