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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아이도 비만? 소아비만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

    우리아이도 비만? 소아비만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

    2015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아동ㆍ청소년 5명 중 1명이 비만으로 아동,청소년 비만인구는 2010년 14.6%에서 2014년 20.4%로 증가했다. 또한 아동청소년 비만 진료비는 82.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영양 관계자들은 “소아, 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이 이어질 확률이 높고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며 “고지방,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피하고 성장에 꼭 필요한 고단백질의 육류와 식이섬유와 비타민이풍부한 과일 및 채소 섭취로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급등하는 아동비만이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은 충분히 공급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균형있는 성장을 돕고 비만을 예방하는 식품들을 알아보자 ▶무기질이 풍부한 단호박옐로우푸드 단호박은 베타카로틴과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아이들에게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며 식이섬유가 많아 적은양으로도 포만감을 준다. 단호박 자체의 단 맛으로 아이들의 이유식부터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반찬까지 두루두루 활용된다. ▶풍부한 비타민C 브로컬리브로컬리에는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게다가 데쳐 먹을 때도 비타민C의 손실이 적어 다양한 조리에도 적합한 식품이다. 비타민A도 풍부해서 피부와 점막의 저항력을 증가시켜 세균감염과 감기 예방에도 좋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닭가슴살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식품으로는 닭가슴살이 있다.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아임닭의 영양설계를 맡고 있는 영양사 김연희씨는 “닭가슴살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고단백질 육류로 신체 조직과 면역물질 생성에 도움을 주고, 각종 미네랄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B6가 풍부해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및 채소를 곁들이면 영양학적으로 좋은 식단을 완성할 수 있을 것” 라고 말했다. 한편 아임닭(www.imdak.com)은 순닭가슴살로 만든 닭가슴살 소세지를 비롯한 닭가슴살 스테이크, 한입크기 닭가슴살 큐브 등 간편하고 맛있는 닭가슴살 제품군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nownews@seoul.co.kr
  • [건강레시피] 달걀 보관할 땐 둥근 쪽을 위로 채소·과일은 물에 담갔다 세척

    ●달걀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달걀은 둥근 쪽에 ‘기실’이라는 공기주머니가 있어 세균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달걀 껍데기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조리할 때 70도 이상에서 3분 이상 가열하면 거의 사라지지만, 충분히 가열하지 않으면 살아남은 균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껍질에서 묻어나온 살모넬라균이 입으로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달걀을 만지고 나서는 깨끗이 손을 닦습니다. 달걀은 겉모양만으로 품질과 신선도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땐 달걀 포장의 등급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달걀은 1+, 1, 2, 3등급으로 구분합니다. 껍데기의 결이 곱고 매끈하며 광택이 있는 달걀이 좋은 달걀입니다. 또 좋은 달걀은 깨뜨렸을 때 껍데기에서 쉽게 분리됩니다. 구매한 달걀은 되도록 빨리 섭취하고 금이 간 것은 세균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먹지 않습니다. 상온에 오랫동안 보관한 달걀도 피합니다. 삶기 전 달걀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삶을 때도 깨지지 않고 신선하며 깨끗한 달걀을 사용합니다. 깨진 달걀로 조리기구가 오염됐다면 깨끗이 씻습니다. ‘반숙’이라고 하여 살짝 덜 익은 달걀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삶을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히는 게 안전합니다. ●잔류농약 걱정될 땐 이렇게 씻으세요 세제를 사용해 닦을 수 없는 과일과 채소는 아무리 닦아도 뭔가 찜찜합니다. 흐르는 물로만 닦기 때문에 표면에 잔류 농약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과일과 채소별 맞춤 세척법을 사용하면 농약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딸기는 물에 1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고, 포도는 송이째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헹궈 먹으면 괜찮습니다. 사과는 물에 씻거나 헝겊 등으로 잘 닦아서 껍질째 먹어도 좋습니다. 단,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에 농약이 남았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부분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상추와 깻잎은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잘 씻습니다. 파는 뿌리보다 잎에 농약이 남았을 수 있으므로 시든 잎과 겉잎을 떼어 버리고 물로 잘 세척합니다. 양배추도 겉잎 2~3장을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잘 씻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오이는 스펀지로 오이 표면을 문질러 씻고 나서 굵은 소금을 뿌려 문지르고 다시 씻어 먹습니다. 고추의 끝 부분에 농약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추를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으면 잔류 농약이 대부분 제거됩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건강을 부탁해] “충치, 강제로 제거하지 않아도 치료 가능”

    [건강을 부탁해] “충치, 강제로 제거하지 않아도 치료 가능”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치아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충치다. 때문에 대부분의 치과 전문의들은 치아에 작은 충치만 생겨도 이를 강제로 제거하고 치과용 충전물로 구멍을 메우는 시술을 권한다. 하지만 드릴을 이용해 충치를 제거하는 시술이 필요 이상으로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으며, 충치 치료와 관련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드니대학교의 치과전문의인 웬델 에반스 박사는 7년간 20여 곳의 치과를 방문한 환자 900명의 치아 건강상태를 추적·관찰했다. 연구 초기,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 역시 충치가 발견됐을 때 드릴로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그곳에 아말감이나 합성레진 같은 물질을 채워 넣는 치료를 가능한 빨리 받는 것이 충치의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반스 박사는 7년의 연구기간 동안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절반은 통상적인 치료를, 나머지 절반은 직접 고안한 치료 방법을 쓰게 한 뒤 치아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에반스 박사가 직접 고안한 방법이란 환자들에게 하루에 2번, 불소가 포함된 치약으로 양치질을 하는 한편 설탕이 든 음식과 간식을 피하는 것이다. 그 결과 에반스 박사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충치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일부는 충치가 사라지기도 했다. 초기단계의 충치가 치아를 완전히 침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4년에서 8년 정도며, 에반스 박사는 이 기간 동안 드릴을 이용해 치아 일부에 구멍을 내지 않아도 충분히 치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에반스 박사는 “충치가 발견됐다고 해서 지나치게 빨리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 이미 치아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진 경우가 아니라면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의 많은 치과들이 치료 방법을 바꿔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7년의 연구 기간 동안 실제로 필링(치아의 썩은 부분을 드릴로 제거하는 치료방법)이 필요한 환자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충치를 만드는 세균이 언제나 공격적인 것은 아니며 때로는 생각보다 더디게 치아를 잠식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치과의술과 구강역학’(Community Dentistry and Oral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쏭달쏭+] 추우면 살 빠진다는 말 사실일까?

    [알쏭달쏭+] 추우면 살 빠진다는 말 사실일까?

    추위 때문에 외출 횟수와 운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은 살찌기 좋은 계절이다. 이런 겨울철 체중 증가를 막는데 도움이 될 만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연구팀은 추위가 장 속 세균들을 변화시킴으로써 신체에 몇몇 이로운 효과를 전해준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세포’(Cell)저널에 발표했다. 기존에도 추위를 느끼면 운동을 할 때와 유사한 신체반응이 나타나 신진대사가 강화되고 체중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추위가 인간의 장내 세균을 변화시켜 지방연소 및 포도당대사 개선, 체중감량을 유도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장 세균들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에너지 사용 균형에 관여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갈색 지방’(brown fat)이라는 특수한 지방의 활성화 작용에 있다. 일반적 지방조직인 ‘백색 지방’(white fat)은 소모되는 칼로리보다 섭취된 칼로리가 더 많을 때 몸에 축적되며,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포유류의 신체 일부분에 존재하는 갈색 지방(brown fat)은 오히려 잉여 칼로리를 소모해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신체가 추위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장내 세균의 성질이 변화, 갈색 지방 생성과 활성화를 돕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장 세균의 이러한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최대 10일까지 섭씨 6도의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시켰다. 그러자 쥐들의 장내 세균의 특성이 변화하고 체중 증가가 방지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더 나아가 변화한 세균을 무균 상태 실험쥐의 장에 주입하자 해당 쥐들의 포도당대사가 개선되고 추위 저항력이 강해지는 현상 또한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제네바대학교 미르코 트라이코프스키 교수는 “장내 세균이 신체의 에너지 균형에 직접적으로 관여함으로써 환경적응력 강화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추위에 변화한 세균들을 비만예방 및 기타 신진대사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장 세균에 의한 체중감량 효과는 더욱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추위에 노출될 경우 다시 사라지게 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실험쥐를 3주에 걸쳐 지속적인 추위에 노출시키자 세균에 의해 장의 영양분 흡수 능력이 강화됐고, 손실됐던 체중이 다시 회복됐다고 밝혔다. 트라이코프스키 교수는 “장내 세균이 포유류로 하여금 더 많은 에너지를 흡수하도록 만들어 장기적 추위 노출에 따른 에너지 소모량 증가를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쌀 보관법

    좋은 쌀은 보관하는 법도 중요하다. 보관만 잘해도 햅쌀의 밥맛을 즐길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쌀도 보관을 잘못하면 벌레가 생기고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한다. 수분이 증발해 밥맛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쌀은 저온에서 보관해야 산패를 막고 햅쌀 그대로의 맛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온도는 약 10도 정도다. 또 쌀은 습기를 쉽게 빨아들이는 특성이 있다. 습기를 머금은 쌀은 곰팡이나 잡균이 번식하기 쉽다. 적정온도와 건조를 위해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묵은 쌀은 새 쌀과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밑에 묵은 쌀이 남아 있는데 새 쌀을 넣으면 산패하기 십상이다. 새 쌀을 넣을 때는 쌀통을 깨끗이 씻어 완전히 건조한 후에 담아야 한다. 포도주만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아니다. 쌀 용기도 신경을 써야 한다. 종이 포대는 쌀독이나 쌀통에 담을 필요가 없다. 밀봉해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아파트 뒤 베란다가 적당하다. 쌀통에 사과를 넣어두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고 마늘을 넣어두면 벌레 퇴치 효과가 있다. 가장 현명한 방식은 도정한 지 얼마 안 된 쌀을 소량으로 구입하는 것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추우면 살 빠진다?…장 속 세균 변화로 칼로리 소모↑ (연구)

    추우면 살 빠진다?…장 속 세균 변화로 칼로리 소모↑ (연구)

    추위 때문에 외출 횟수와 운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은 살찌기 좋은 계절이다. 이런 겨울철 체중 증가를 막는데 도움이 될 만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연구팀은 추위가 장 속 세균들을 변화시킴으로써 신체에 몇몇 이로운 효과를 전해준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세포’(Cell)저널에 발표했다. 기존에도 추위를 느끼면 운동을 할 때와 유사한 신체반응이 나타나 신진대사가 강화되고 체중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추위가 인간의 장내 세균을 변화시켜 지방연소 및 포도당대사 개선, 체중감량을 유도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장 세균들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에너지 사용 균형에 관여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갈색 지방’(brown fat)이라는 특수한 지방의 활성화 작용에 있다. 일반적 지방조직인 ‘백색 지방’(white fat)은 소모되는 칼로리보다 섭취된 칼로리가 더 많을 때 몸에 축적되며,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포유류의 신체 일부분에 존재하는 갈색 지방(brown fat)은 오히려 잉여 칼로리를 소모해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신체가 추위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장내 세균의 성질이 변화, 갈색 지방 생성과 활성화를 돕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장 세균의 이러한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최대 10일까지 섭씨 6도의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시켰다. 그러자 쥐들의 장내 세균의 특성이 변화하고 체중 증가가 방지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더 나아가 변화한 세균을 무균 상태 실험쥐의 장에 주입하자 해당 쥐들의 포도당대사가 개선되고 추위 저항력이 강해지는 현상 또한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제네바대학교 미르코 트라이코프스키 교수는 “장내 세균이 신체의 에너지 균형에 직접적으로 관여함으로써 환경적응력 강화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추위에 변화한 세균들을 비만예방 및 기타 신진대사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장 세균에 의한 체중감량 효과는 더욱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추위에 노출될 경우 다시 사라지게 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실험쥐를 3주에 걸쳐 지속적인 추위에 노출시키자 세균에 의해 장의 영양분 흡수 능력이 강화됐고, 손실됐던 체중이 다시 회복됐다고 밝혔다. 트라이코프스키 교수는 “장내 세균이 포유류로 하여금 더 많은 에너지를 흡수하도록 만들어 장기적 추위 노출에 따른 에너지 소모량 증가를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경기도 대학병원 입원 신생아 사카자키균 감염… 당국 ‘쉬쉬’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신생아가 최근 장내 세균의 일종인 ‘사카자키균’에 감염됐다. 사카자키균 감염은 발생 빈도가 낮긴 하지만 신생아와 유아에게 치명적인 수막염, 패혈증, 괴사성 장관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카자키균이 유발하는 신생아 뇌수막염의 경우 20∼30% 정도의 치사율을 보인다. 이번에 감염된 신생아는 뇌 손상으로 영구 장애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보건당국은 따로 역학조사 등을 시행하지 않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1일 “사카자키균 감염은 역학조사 대상인 법정 감염병도 아니고 원인 불명 감염병도 아니다”라며 “무수한 병원체를 다 조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카자키균의 서식지는 사람이나 동물의 장 등 다양하며, 일반식품이나 치즈, 채소 등에서도 검출되고 있다. 정확한 오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생아는 주로 분유 속 사카자키균에 의해 감염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머리띠 손목에 감지 마세요” 수술받은 여성의 경고

    “머리띠 손목에 감지 마세요” 수술받은 여성의 경고

    평소 머리띠(헤어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손목에 감아두는 버릇이 있다면 앞으로는 이런 행동을 자제해야 할 것 같다. 최근 미국의 한 여성이 습관적으로 머리띠를 손목에 감아뒀다가 세균에 감염돼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켄터키주(州) 루이빌에 사는 오드리 콥은 평소 머리띠를 쓰지 않을 때는 손목에 감아두는 습관이 있었다. 필요할 때 찾기 쉽고 팔찌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 그런데 이런 습관이 생각지도 못한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오드리 콥은 현지언론 WLKY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단순히 벌레에 물린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설마 머리띠 탓이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기는 더 크고 붉어져 갔었다”고 덧붙였다. 상태가 심해진 오드리는 인근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처방받은 항생제로도 붓기가 가라앉지 않고 통증도 나타났다. 결국 오드리는 종합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손목에 3종의 세균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머리띠에 붙어있던 세균들이 손목으로 침투했던 것. 오드리는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졌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담당한 아밋 굽타 박사는 “감염으로 4~5cm 부위를 절개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렇지만 패혈증에 걸리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패혈증은 혈액으로 들어간 세균이 몸속을 돌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드리의 오른쪽 손목에는 아직 상처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 하지만 앞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거의 완벽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경험을 몸소 체험한 오드리는 이제 페이스북을 통해 손목에 머리띠를 감는 것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WLKY/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9개 개방형 직위 선발

    정부가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장, 외교부 문화교류협력과장 등 9개 개방형 직위를 대상으로 한 인재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인사혁신처가 1일 공고한 12월 중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계획을 보면 고위공무원단(국장급)은 외교부 제네바 주재 차석대사, 홍콩 주재 부총영사, 조달청 조달품질원장,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4자리다. 과장급은 외교부 녹색환경외교과장과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등 5개 직위다. 개방형 공모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http://www.gojobs.go.kr)와 각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제네바 차석대사는 경제통상 업무 관련 국제기구 및 회원국 등과 다자·양자 교섭, 경제통상 관련 정보의 조사·보고 등을 담당한다.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감염병과 만성질환, 희귀난치성질환, 손상질환에 관한 시험·연구 업무, 세균 및 바이러스 감시 업무 등을 수행한다. 조달품질원장은 조달물자의 품질관리제도·정책 수립 및 검사·시험 사무, 불공정조달행위 감시·조사 업무 등을 맡는다. 과장급 가운데 외교부 문화교류협력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제협력담당관, 농림축산식품부 해외전염병과장 등 3개 직위는 경력개방형으로 민간 출신만 임용한다. 경력개방형 직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도록 지정한 개방형 직위 중에서도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지정한 일부 직위에 대해 민간 출신을 임용하는 직위를 말한다. 녹색환경외교과장은 저탄소 녹색경제 및 지속 가능 발전에 관한 외교정책을 수립하고 총괄 조정하는 자리이며, 문화교류협력과장은 공공외교를 담당한다.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은 서남아 지역 국가들과의 양자 경제에 관한 외교정책을 총괄 조정한다. 해외전염병과장은 해외 동물전염병에 대한 시험·연구 등을 관리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영하 20도에서 살아남는 독종… 깔끔이에겐 ‘쩔쩔’

    영하 20도에서 살아남는 독종… 깔끔이에겐 ‘쩔쩔’

    식중독은 여름철에 자주 걸리는 단골 질병 가운데 하나이지만 음식을 밖에 내놔도 잘 상하지 않는 겨울에도 걸릴 수 있어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겨울철 식중독 환자 수는 연간 평균 900여명으로, 이 가운데 55%(496명)가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돼 식중독을 앓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0~2014년에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연간 평균 40건씩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0%가 겨울철(12~2월)에 집중됐다. 흔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내려가 바이러스가 살지 못할 것이라고 여기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해 저온에서도 산다. 심지어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다.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어느 때나 식중독을 일으키지만 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철 사람 간 감염으로 쉽게 발생한다.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직접 접촉하거나 화장실 문 손잡이, 세면대 수도꼭지, 변기 손잡이, 식기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1억개 정도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구토물이나 분변에서 비말(분비물)이 형성되고 이것이 다른 사람의 손에 묻어 입으로 들어가면 1~2일 잠복기 후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몸 밖에서 성장할 수 있는 세균이나 기생충과 달리 장내에서만 증식하기 때문에 식재료가 변질해 생길 수 있는 세균성 식중독과는 전혀 다르다. 드물게는 구토하는 사람에게서 나온 바이러스 입자가 에어로졸(액체입자) 형태로 대규모 감염을 일으킨 적도 있다. 한 번 환자가 발생하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빠르게 옮길 수 있는 ‘2차 감염’이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혈액형이 따로 있다는 보고도 있다. 노로바이러스가 혈액형을 결정하는 항원을 감염의 수용체로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인데, 특히 B형이 노로바이러스에 아주 강하다고 한다. 다행인 점은 높은 감염력에도 감염으로 인한 증세나 후유증이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미숙 경희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 후에 심한 설사, 복통, 구토가 생기지만 건강한 성인은 이런 증세가 매우 미미하고 하루 이틀 내 자연적으로 낫는다”고 말했다. 윤경림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증상이 심하면 소아의 몸속 전해질이 균형을 잃어 경기를 일으키기도 하고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바이러스가 빠르게 돌연변이를 일으켜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없지만, 그렇다고 전혀 예방할 수 없는 병은 아니다. 여느 바이러스 질환이 그렇듯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열에 강해 음식을 조리할 때는 중심부 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한다. 주변에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면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등을 소독해야 한다. 조리 기구는 물론 조리대와 개수대도 열탕 또는 염소 소독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증상이 사라지고 나서도 사흘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조리한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돼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환자는 치유되더라도 사흘간 음식을 조리해선 안 된다. 환자를 간호한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으려면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일반적인 세균성 식중독보다 치료하기가 쉽다. 스포츠음료나 이온음료로 부족한 수분을 공급하고 탈수를 막는 보존적 치료가 이뤄진다. 단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게 좋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지사제를 복용해선 안 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커버스토리] 비주얼 전성시대…정치도 ‘이미지’다

    [커버스토리] 비주얼 전성시대…정치도 ‘이미지’다

    ‘비주얼 시대’인 오늘날 정치인에게 좋은 이미지는 필수 요건처럼 됐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외모를 앞세운 ‘이미지 정치’ 또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정치권 인사는 27일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모두 잘생긴 건 아니지만, 잘생긴 것이 정치를 잘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은 된다”고 말했다. 최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폴 라이언 미국 연방하원의장 등 젊고 잘생긴 정치인이 주목을 받는 데 외모가 한몫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서울신문은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과 함께 정치인에게 필요한 이미지 요소를 유형별로 분석했다.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를 차지한다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인 ‘머레이비언의 법칙’을 바탕으로 정치인들의 비언어적 표현을 유형별로 나눴다. ▲열정적 카리스마 ▲지적이고 차분함 ▲치밀하고 분석적 ▲우아하고 매혹적 ▲편안하고 부드러움 ▲친근하고 귀여움 ▲유쾌하고 즐거움 ▲강렬하고 섹시함 등으로 분류했다. 허 소장은 우선 “한국인의 정서에는 열정적인 카리스마를 갖춘 정치인들이 아직까지는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해당 유형의 인물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꼽았다. 여성 정치인 중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이 카리스마적 요소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카리스마와 정반대인 서민적 이미지의 경우 친근함이 돋보여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는 유형이다. 허 소장은 “부드러운 인상의 정치인은 유권자로 하여금 다가서기 편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진영, 새정치연합 안철수·정세균 의원 등이 여기에 속했다. 수도권, 특히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희정 충남지사와 같은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정치인이 인기를 끄는 반면 ‘지역 일꾼’을 원하는 농어촌 지역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 새정치연합 최재성 총무본부장과 같은 열정적이고 우직한 이미지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치인과 다소 거리가 멀 것 같은 귀여운 이미지에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포함됐으며 홍정욱 전 의원은 유쾌함과 섹시한 이미지를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소장은 “귀엽거나 유쾌한 이미지의 정치인은 카리스마적 요소를 덧붙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상도동 막내 ‘무대’ 손 떨며 오열… 동교동계 한화갑 “참 아쉽다”

    상도동 막내 ‘무대’ 손 떨며 오열… 동교동계 한화갑 “참 아쉽다”

    22일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치인과 각계 인사의 조문 행렬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김 전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상도동계’ 인사들은 물론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현직 청와대 인사들과 주요 여야 정치인 등 3200여명(오후 10시 30분 현재)이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비보를 접하고 가장 먼저 장례식장으로 달려온 사람은 김 전 대통령과 정치 역정을 함께한 상도동계 인사들이다.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마지막 국회의장을 지내고 현재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장은 오전 2시 30분쯤 처음으로 장례식장을 찾았다. 상도동계 막내였던 김 대표도 이날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날이 밝자마자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손이 떨렸는지 불붙인 향을 바닥에 떨어트리기도 했다. 김 대표는 “나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며 “그는 최초의 문민정부를 연 대통령이었고, 대통령 재임 중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위대한 개혁 업적을 만든 불세출의 영웅”이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들은 뒤이어 장례식장을 찾은 서 최고위원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등 상주와 마찬가지로 조문객을 맞았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출신 박찬종 전 의원은 “직정경행(直情徑行·생각한 것을 꾸밈없이 행동으로 나타냄)의 신념의 지도자, 안식하소서”라고 명복을 빌었다. 상도동계와 정치적 협력 관계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동교동계’에서는 한화갑 전 의원이 참석했다. 그는 “오늘같이 사회가 복잡하고 대립하면서 과거 지도자들의 지도력이 필요할 때 이런 분을 잃게 돼 참 아쉽다”고 밝혔다. 권노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을 포함한 다른 동교동계 인사들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23일 함께 조문할 계획이다. 권 고문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은 항상 약속 장소에 15분 먼저 와 계셨다. 집에 온 손님에게는 손수 커피나 차를 끓여 대접했다”고 회고했다. ‘이명박 정부’ 인사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친이(친이명박)계’는 이 전 대통령이 오전 11시쯤 장례식장 입구에 도착하자 동행했다. 입을 굳게 다문 채 어두운 표정으로 들어간 이 전 대통령은 빈소에 15분가량 머물렀다. 이 전 대통령은 문상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조우했지만 악수만 나눈 뒤 바로 헤어졌다. 문 대표는 빈소를 방문한 뒤 침통한 표정으로 “중·고교 선배이시고 (제가) 동향 후배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고인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좀 더 비통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민주화의 큰 산이었고 문민정부를 통해 민주정부로 가는 길을 연 그의 서거를 애도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오후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조문했다. 김 전 대통령 장의(葬儀) 위원장으로 결정된 황 총리는 방명록에 ‘민주화를 이루시고 국가 개혁을 이끄신 발자취를 우리 모두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기고 20분간 유족과 장례 절차를 상의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이 빈소를 찾았다. 주요 여야 정치인도 빈소로 몰려들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인제 최고위원 등이 모습을 보였고 새정치연합에서는 정세균 의원을 시작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손학규 전 상임고문 등이 고인을 기렸다. 김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국회에 입성한 손 전 고문은 칩거 중인 전남 강진 토담집에서 서울로 상경해 “현대 민주주의 역사라고 하면 김영삼 정부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으로 생각된다”며 명복을 빌었다. 안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남긴 말씀처럼 통합과 화합을 위한 정치로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는 정치를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당초 24일 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지만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이후로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가 영결식을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거행하기로 하면서 국회 본회의도 오전 10시로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본회의는 통상 오후 2시에 열리지만 시간이 겹치면서 여야가 모처럼 의견을 같이한 셈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똑소리 나는 김장법] 절임배추, 배달 직후엔 따로 씻지 않아도 OK

    [똑소리 나는 김장법] 절임배추, 배달 직후엔 따로 씻지 않아도 OK

    절임배추를 구매해 김장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하니 설문에 참여한 895명 가운데 30.9%인 277명이 절임배추를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절임배추를 사용하는 주부들은 절임배추를 씻어 사용할 것인지, 그냥 사용할 것인지가 고민이다. 전문가들은 절임배추를 구매해 당일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고 권장한다.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실온에서 보관하면 위생 지표 세균인 대장균군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구매 후 하루가 지나면 반드시 씻은 후 김장해야 한다. 최근 한 기관의 설문 결과 절임배추 소비자의 78%는 구매 후 즉시 사용했으나 22%는 1일 이상 보관 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실험 결과 3회 정도 씻으면 세척 전과 비교해 세균 수는 95%, 대장균군은 93% 감소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세척하면 절임배추가 상할 수 있어 세척 횟수는 3회를 넘지 않아야 한다. 세척할 때는 절임배추를 물에 담가 손가락으로 배추의 뿌리 부분과 잎 사이를 가볍게 문질러 씻은 후 물로 2회 헹구는 것이 좋다. 구매 후 바로 사용할 경우는 따로 씻지 않아도 된다. 김순한 식약처 연구관은 “시중에 유통 중인 500곳의 절임배추를 대상으로 구매 직후 위생 상태를 검사했더니 세척하지 않고 사용해도 괜찮다고 나타났다”며 “그래도 걱정이 되면 한 번만 세척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의 ‘우리농산절임배추’ 이달수 대표는 “김장하는 날에 맞춰 집에 절임배추가 도착하도록 주문하는 게 가장 좋다”며 “남은 절임배추는 고춧가루, 깨소금 등의 양념을 넣고 겉절이를 해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절임배추는 보통 20㎏ 한 상자에 보통 7~8포기가 들어간다. 가격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한 상자에 3만원 내외다. 태안 ‘만리포바닷물절임배추’는 택배비를 포함해 20㎏ 한 상자가 4만원이다. 12월 초까지 주문할 수 있다. 서산 우리농산물절임배추(041-664-5632), 태안 만리포바닷물절임배추(041-672-8830), 괴산 자연한포기 절임배추(043-833-3500), 완주 로컬푸드 절임배추(063-243-7062).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입안에 퍼지는 달콤함 몸속에 쌓이는 피로감

    입안에 퍼지는 달콤함 몸속에 쌓이는 피로감

    지난해 달콤한 감자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가 하면 모든 음식에 설탕을 넣는 ‘슈거보이’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레시피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구고 과일 맛 나는 소주가 품귀 현상을 빚는 등 한번 시작된 ‘단맛 열풍’이 꺼질 줄을 모르고 있다. 설탕은 사탕수수 같은 자연 식물체에서 유래한 식품이지만 복잡한 공정을 거쳐 사탕수수 등의 섬유소와 각종 영양성분을 모조리 배제한 단순 당이다. 필요한 영양소 없이 오직 열량으로만 이뤄져 있다. 그래서 설탕을 다른 말로 정제당이라고 부른다. 달콤한 과일에도 당이 들었지만 과일을 먹을 때는 섬유소를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혈액의 포도당 함량, 즉 혈당치가 완만하게 상승해 서서히 하락한다. 반면 순수 당 결정인 설탕이 듬뿍 든 식품을 먹으면 체내에 당 성분이 빠르게 흡수돼 혈당치를 끌어올린다. 혈당치가 높아지면 뇌는 혈당을 떨어뜨리고자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으로 혈당치가 낮아져 정상적인 수준을 유지하면 다행이지만, 설탕의 당 성분이 워낙 급격히 혈당치를 상승시키다 보니 당황한 뇌는 인슐린을 다량 분비해 혈당을 정상 수준보다 더 낮게 떨어뜨린다. 그러면 일시적으로 저혈당 증상이 오고, 뇌는 혈당치를 빨리 회복시키고자 다시 설탕을 찾는다. 설탕이 많이 든 케이크나 과자를 먹으면 계속해서 또 먹고 싶은 충동이 드는 게 이런 이유에서다. 당과 인슐린의 악순환이 계속되면 우리 몸의 혈당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 인슐린의 분비량이 들쑥날쑥해지고 당을 받아들이는 우리 몸의 세포도 지쳐 버린다.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연소하지 못하면 갈 곳 잃은 당이 엉뚱한 곳에 쌓여 비만해진다. 겉으로 보이는 현상은 비만이지만 이쯤 되면 장기도 무사하지 못하다. 근육이나 장기 등 신체기관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쓰지 못해 기아 상태에 빠진다. 무기력증과 피로가 유발되고 심하면 관상동맥 질환, 심장병까지 생길 수 있다. 인슐린을 만드느라 격무에 시달린 췌장이 일손을 놔버리면 당뇨병이 생긴다. 일단 당뇨병이 생기면 평생 인슐린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에 따르면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사람은 설탕이 조금 첨가된 음식을 먹는 사람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 높다고 한다. 2010년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영양학과는 당분이 첨가된 음료를 하루에 한두 잔 마시는 사람에게서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6%,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2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나친 설탕 섭취는 장 기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전혜진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장은 인체의 가장 큰 면역기관이자 독성물질을 걸러내는 곳인데, 설탕을 많이 먹으면 장내 나쁜 세균이 활발하게 증식해 장의 기능을 해치고 장 점막까지 손상시킨다”고 말했다. 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장내 독소가 그대로 쌓여 만성 피로를 유발하고 이 독소가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서서히 몸을 망가뜨린다. 단맛은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해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과잉 섭취하면 단맛에 대한 의존성이 증가하고 결국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맛이 나는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어릴 적부터 먹은 성인은 설탕 중독에 노출되기 쉽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은 매년 증가 추세다. 하루 평균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은 2012년 기준 40.0g으로 2010년(38.8g) 보다 3.1% 증가했다. 가공 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3~5세가 34.7g(1일 열량의 10.5%), 12~18세가 57.5g(1일 열량의 10.1%)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섭취 권고 기준(1일 열량의 10%)을 초과했다. 6~11세와 19~29세의 당류 섭취량은 각각 1일 열량의 9.9% 수준으로 WHO 섭취 권고 기준에 근접했다. 반면 자연 당인 과일을 통한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2012년 14.4g으로 2010년 16.3g보다 줄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을 보면 최근 5년간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0년 217만명 정도에서 2014년 258만여명으로 41만여명(19.0%)이 증가했으며 매년 평균 4.4%씩 환자가 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동정] 표창원소장, 류주한교수, 김영일센터장, 최세균원장, 가수 윤종신

    [동정] 표창원소장, 류주한교수, 김영일센터장, 최세균원장, 가수 윤종신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표창원 소장(전 경찰대학교 교수)이 오는 20일 오후 4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이은우)가 개최하는 전문가 초청 강연 ‘UST 아카데미 마스터 클래스‘의 연사로 나서, ‘프로파일러가 말하는 심리와 협상 그리고 정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표 소장은 ‘비즈니스 프로파일링 – 설득 면담기법 4단계’라는 세부 주제로, 정보의 확보와 분석, 라포 형성 기법, 적극적 듣기의 10원칙 등의 발표를 통해 설득의 심리적, 과학적 접근법을 전할 예정이다. ●김영일 신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장이 16일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김영일 부산센터장은 MBC 본사 보도국 기자, KNN 보도국장, 방송본부장, 경남본부장, 상무이사, iKNN 대표이사를 지냈고 부산외국어대학교 영상미디어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류주한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가 세계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 2016년판에 등재됐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전략경영 전문가인 류 교수는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등 기업수준의 해외진출 전략 등을 연구하면서 한양대에 부임한 2009년 이후 다수의 SCI급 논문을 냈다. 해외 학술대회에서도 발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인명사전과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불린다. ●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인터시티호텔 파인홀에서 ‘우리 농어촌에 놓인 도전과 기회, 미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공동으로 제14차 농어촌지역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농어업·농어촌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우리 농촌에 필요한 선택과 농촌개발 과제들이 무엇인지 일선 지자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농촌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향후 발전 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농어촌지역정책포럼은 농어촌정책의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과 어젠다 발굴을 위해 대학교수, 연구자, 현장전문가 및 활동가, 중앙 및 지방 공무원, 농어촌 주민, 관련 학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고 있다. ●가수 윤종신이 서울대에서 강연한다. 서울대는 16일 오후 6시 교내 문화관 대강당에서 ’제8회 소통과 공감' 행사를 연다고 밝히고, 1부에서는 캠퍼스의 명소와 대학생활 정보를 안내한다. 2부에서는 가수 겸 작곡자 윤종신의 강연이, 3부에서는 가수 장재인과 에디킴의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대는 각 분야 명사와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이해와 성찰의 계기를 가질 수 있도록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면역력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건강기능식품’으로 건강 챙겨야

    면역력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건강기능식품’으로 건강 챙겨야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큰 환절기에는 건강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특히 평년보다 기온이 더욱 낮아진 요즘 같은 시기에는 면역력이 급격히 낮아져 감기, 알레르기 등 환절기에 유행하는 질병에 걸리기 쉽다. 파마젠 인터네셔널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바뀌는 계절에 인체가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끼고 면역력이 저하돼 질환이 발생한 가능성이 크다”며 “단백질, 미네랄 등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파마젠 100% 하와이안 스피루리나’스피루리나는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기능을 가진 식품이다. 파마젠 제품 연구&개발에 따르면, 스피루리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해조류다. 스피루리나는 구성 성분의 70%가 단백질로 돼 있어 세포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비타민, 미네랄 등 60여 종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하와이산 스피루리나가 함유된 ‘파마젠 100% 하와이안 스피루리나’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의 1일 섭취 기준을 충족시켜 환절기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초소형(3.5mm) 정제타입이기 때문에 어린이부터 실버세대까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이어트와 이너뷰티 완성하는 CLA 차전자피면역력 증강과 함께 장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현대인의 장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는 잘못된 식습관,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습관, 잦은 술자리, 생리 및 임신에 따른 호르몬 변화, 다이어트 등 다양하다. 이런 여러가지 원인들로 인해 저하된 장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식이섬유와 물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와 물을 많이 섭취하면 장 운동이 활발해져 배변활동을 촉진되고, 이를 통해 노폐물이 체외로 원활하게 배출된다. ‘파마젠 다이어트 차전자피’에는 다량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다. 차전자피는 자신의 무게보다 무려 40배 이상의 수분을 흡수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만들며 장 속 노폐물을 배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진 이들에게 효과적이다. 다이어터들에게는 ‘파마젠 다이어트 CLA’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녹차추출물(카테킨 300mg), 비타민C, B1, B2, 칼슘 등이 함유돼 있어 체중감량과 영양보충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때문에 청소년이나 20~40대 바쁜 현대인들에게 좋다. 장 속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파마젠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도 장 건강을 지켜준다. 이 제품은 1일 섭취 기준 200억 마리의 프로바이오틱스, 10종 복합 유산균, 아연, 셀렌 등이 함유돼 있으며 인공향과 색소가 들어 있지 않아 안전하다. ■감기 바이러스 잡는 비타민C ‘버퍼드 비타민C’ 환절기와 겨울철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체내 활성산소 제거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는데, 비타민C의 경우 체내에서 스스로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사과, 레몬 등의 음식물 또는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파마젠 버퍼드 비타민C 1100mg(pH중성)’은 비타민C에 알칼리성 칼슘을 결합해 산도를 중화시킨 프리미엄 비타민C 건강기능식품이다. 산도를 중성화했기 때문에 위장 불편함이나 속쓰림, 거북함이 없어 식전과 공복에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C를 1일 권장섭취량 대비 100% 함유하고 있어 고용량요법이 가능하며 일반 비타민C보다 체내 흡수율 및 이용률이 높다. 파마젠 제품은 공식쇼핑몰(www.pmgmall.com)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오프라인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국대 폐렴 진원지 ‘동물사료 실험실’ 추정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에서 발생한 집단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이달 안에는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내 실험실을 폐렴 사태의 진원지로 보고 역학조사를 통해 다양한 가설을 검증하고 있다. 의심환자 55명 가운데 강의실, 세미나실, 학생회실이 있는 3층에서 감염된 환자는 1명뿐이다. 54명이 실험실이 있는 4~7층에서 감염됐다. 이 중 동물사료 개발관련 실험실인 503호와 504호에서는 의심환자가 모두 17명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9일 “실험실에서 사용한 사료가 부패하며 바이러스나 세균이 발생했을 가능성, 실험 과정에서 사용한 화학물질이 호흡기 질환을 일으켰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오염원으로 추정되는 동물생명과학대 건물 내 실험실과 관련해 호흡기 질환의 원인과 발생기전, 의심환자들의 노출경로에 대한 확정된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조사는 50% 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55명의 의심환자 중 53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 2명은 발열이 없는 등 호전되고 있다. 지난 나흘간 신규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2) 자연과 놀며 배우는 아이들

    “악, 거미다!” 아빠의 외침에 거실에서 놀던 첫째가 부리나케 뛰어옵니다. “어디, 어디?” 아빠의 눈길이 멈춘 방구석에 있는 거미를 첫째는 아무 거리낌 없이 손으로 척 잡습니다. 그러더니 뒤따라 들어온 둘째에게 거미를 보여줍니다. 천진난만한 둘째는 바동거리는 거미를 보더니 “검은색이야. 아주 예뻐, 아빠!” 하고 감탄합니다. 뭐가 좋은지 둘은 킥킥거리며 거미를 가지고 한참을 놀았습니다. 겁 많은 아빠와 달리 아이들은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여섯 살 큰애는 이번 여름 방아깨비를 비롯해 온갖 종류의 벌레들을 잡았습니다. 곤충 채집망을 들고 아파트 곳곳을 돌며 동네 잠자리란 잠자리는 다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덕분에 휴일에 좀 쉬어 보려던 저는 상당히 피곤했습니다. 네 살짜리 둘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흙바닥에 앉아 땅을 파다가 발견한 지렁이를 손으로 잡기도 했습니다. 귀뚜라미를 잡겠다며 풀숲을 이리저리 들춰 보고 토끼처럼 깡충거리며 벌레를 쫓아다니곤 합니다. 꽃을 좋아하는 엄마가 아파트 단지에 피어 있는 꽃 이름들을 알려주자 제게 “아빠, 이건 무슨 꽃이고, 저건 무슨 꽃이야” 하고 가르쳐 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비가 내렸을 때 아이들은 비를 맞고 싶어 안달이었습니다. 비가 잠시 그친 사이 아이 둘을 데리고 산책을 나섰습니다. 산책길을 걷는 내내 고인 물을 밟아 튀겨댑니다. 그 바람에 제 바지가 더러워질까 손사래 치며 말렸지만 아빠의 얼굴엔 미소가 돌았습니다. 최근 출간된 ‘흙땅에서 맨발로 노는 아이들’이란 책에는 자연을 통해 배우는 일본 유치원 원아들의 사례가 생생하게 실려 있습니다. 도쿄 중심지에 있는 M유치원에서 원아들은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놀이를 합니다. 아침 9시에 등원해 오전 내내 놀고, 점심 먹고 다시 놀다가 집에 갑니다. 아이들은 흙을 만지고 나무를 타며 뛰어놉니다. 저자가 “왜 이렇게 놀이 시간이 길지요?”라고 묻자 선생님은 “아이들은 놀이 속에서 배우니까요”라고 답합니다. 놀이를 반복하면서 스스로 배운다는 것입니다. 2012년부터 시행된 국가 수준 유아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는 ‘하루 1시간 이상 반드시 바깥에서 놀 수 있도록 하라’는 문구가 들어 있습니다. 그 덕에 아이들은 예전보다 바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가려고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교실에서 실외로 나가는 동선도 길어 실제로는 바깥에서 노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바깥에 나갈 때는 양말을 신어야 하고 추운 날엔 목도리와 장갑으로 철저히 무장해야 합니다. 모래에 세균이 많다며 만지지도 못하게 하곤 합니다. 모래밭에서 맨발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본 학부모가 기겁하고 민원을 넣었다는 이야기도 얼마 전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흙을 밟고 자연을 접할 시간을 늘리도록 누리과정에 좀 더 용기를 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교육부와 교육청이 예산을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 하고 교육부는 마음대로 하라며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흙바닥에서 맨발로 노는 아이들을 보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gjkim@seoul.co.kr
  •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대 집단 폐렴 증상…근거는 무엇?”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대 집단 폐렴 증상…근거는 무엇?”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대 집단 폐렴 증상…근거는 무엇?”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방역당국이 ‘건대 폐렴’의 발원지를 동물사료 실험실로 보고 정확한 질병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검증을 벌이고 있다.9일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조사자문위원단 소속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심환자 55명 중 17명이 동물사료 개발 관련 실험실에서 발생했다.방역당국은 해당 실험실 2곳에서 사용된 사료, 실험에 쓰인 화학물질 등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다양한 가설을 확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503호 사료생물공학실험실과 504호 동물영양생리및단백체실험실은 각각 의심환자 9명과 8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감염원이 이들 실험실의 내부에 있다는 가정 하에 다양한 가설을 세워 검증을 벌이고 있다. 이들 실험실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사료 첨가제 개발과 농업 부산물 발효를 통한 자원 재활용, 동물 약품 신소재 연구 등이 행해지는 곳이다. 만약 이들 실험실에서 사용된 사료가 부패됐다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발생했을 수 있으며, 아니면 실험 과정에서 나오거나 사용된 화학 물질이 병원체로 작용했을 수 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는 생물로서 증식해서 감염을 일으켰을 수도 있지만, 증식 없이 그 자체가 화학물질처럼 폐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과민성 폐렴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질본 관계자는 “실험실의 모든 것이 다 문제가 될 수 있다. 박테리아, 세균, 진균(곰팡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가설을 만들어 놓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실험실에서 어떤 방식으로 병원체가 퍼져나가 집단 감염이 됐는지, 즉 병원체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건물의 5층에서 가장 많은 25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4층 15명, 7층 13명, 6층과 3층 각각 1명씩의 의심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공조시스템보다는 5층의 동물사료 관련 실험실의 연구자나 이곳에서 쓰이던 사료 자체가 병원체의 주요 이동 경로가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의심 환자가 13명 발생한 7층은 5층의 동물사료 관련 실험실 연구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자들이 드나들며 사용하는 공동연구실이 있는 곳이다. 방역당국은 공조시스템의 공기 흐름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이 같은 7층 실험실의 이용 행태를 따져볼 때 공조 시스템보다는 연구자나 사료의 이동을 통해 병원체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공조가 경로가 됐는지, 아니면 건물의 여러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이 병원체를 옮겼는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이동 경로를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대 집단 폐렴 증상 원인 밝혀지나?”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대 집단 폐렴 증상 원인 밝혀지나?”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대 집단 폐렴 증상 원인 밝혀지나?”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방역당국이 ‘건대 폐렴’의 발원지를 동물사료 실험실로 보고 정확한 질병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검증을 벌이고 있다.9일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조사자문위원단 소속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심환자 55명 중 17명이 동물사료 개발 관련 실험실에서 발생했다.방역당국은 해당 실험실 2곳에서 사용된 사료, 실험에 쓰인 화학물질 등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다양한 가설을 확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503호 사료생물공학실험실과 504호 동물영양생리및단백체실험실은 각각 의심환자 9명과 8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감염원이 이들 실험실의 내부에 있다는 가정 하에 다양한 가설을 세워 검증을 벌이고 있다. 이들 실험실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사료 첨가제 개발과 농업 부산물 발효를 통한 자원 재활용, 동물 약품 신소재 연구 등이 행해지는 곳이다. 만약 이들 실험실에서 사용된 사료가 부패됐다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발생했을 수 있으며, 아니면 실험 과정에서 나오거나 사용된 화학 물질이 병원체로 작용했을 수 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는 생물로서 증식해서 감염을 일으켰을 수도 있지만, 증식 없이 그 자체가 화학물질처럼 폐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과민성 폐렴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질본 관계자는 “실험실의 모든 것이 다 문제가 될 수 있다. 박테리아, 세균, 진균(곰팡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가설을 만들어 놓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실험실에서 어떤 방식으로 병원체가 퍼져나가 집단 감염이 됐는지, 즉 병원체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건물의 5층에서 가장 많은 25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4층 15명, 7층 13명, 6층과 3층 각각 1명씩의 의심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공조시스템보다는 5층의 동물사료 관련 실험실의 연구자나 이곳에서 쓰이던 사료 자체가 병원체의 주요 이동 경로가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의심 환자가 13명 발생한 7층은 5층의 동물사료 관련 실험실 연구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자들이 드나들며 사용하는 공동연구실이 있는 곳이다. 방역당국은 공조시스템의 공기 흐름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이 같은 7층 실험실의 이용 행태를 따져볼 때 공조 시스템보다는 연구자나 사료의 이동을 통해 병원체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공조가 경로가 됐는지, 아니면 건물의 여러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이 병원체를 옮겼는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이동 경로를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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