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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물티슈 샴푸서도 발견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물티슈 샴푸서도 발견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기르던 프렌치불도그에 물린 뒤 6일만에 숨진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모(53)씨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녹농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녹농균은 대부분 피오시아닌 색소를 내어 녹색고름으로 보여져 녹농균이라 불린다. 자연 환경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건강인의 약 5%에서 장관 내에 존재하고 있다. 녹농균은 패혈증·전신감염·만성기도감염증 등의 심각한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녹농균은 생활 일상 곳곳에서 발생된다. 최근에는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각막궤양에서도 검출되고 있다. 드물지만 실명하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 보관 용기는 매일 세척해 세균 번식을 차단해야 한다.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물티슈에서도 녹농균이 발견된 사례도 있다. 샴푸 통에서도 녹농균이 자란다고 알려졌다. MBN ‘천기누설’에 출연한 김수정 내과 전문의는 “다 쓴 샴푸 통에 물을 부어 사용하면 세정력도 떨어지고, 통 안에서 녹농균이라는 세균이 자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습기를 좋아하는 녹농균은 피부염, 모낭염 등 피부 노화를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한편 네티즌들은 최시원과 반려견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했다. 한 네티즌은 “어쨌든 개한테 물려서 녹농균에 감염된 거 아닌가”, “개에게 있던 녹농균이 인체에 침투해 사망한 건 전 세계적으로 6건뿐이라는데”, “책임은 소독에 소홀한 병원에 있는 건가”, “한일관 대표 사망관련 녹농균 감염경로부터 찾는 게 우선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망원인이 이차감염의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사망원인이 뭐든 간에 반려견의 목줄을 하지 않아 타인을 물게 관리한 것이 잘못이라며 사건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 “전세계 6건…일차적으론 병원 의심”

    故 한일관 대표 혈액서 녹농균 검출 “전세계 6건…일차적으론 병원 의심”

    패혈증으로 숨진 유명 전통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모(53·여)씨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유가족은 숨진 김씨의 혈액 검사 결과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김씨의 사망 원인인 패혈증은 세균을 비롯한 다양한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 특히 대장균·녹농균·클렙시엘라균 등이 혈액을 타고 돌면서 전신에 염증을 일으킨다. 혈액에서 검출된 녹농균은 감염되면 녹색 고름이 생기고 김씨의 경우 이 녹농균이 상처가 난 부위에 침투해 감염병을 일으켜 패혈증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씨의 시신은 부검 없이 화장됐기 때문에 정확한 감염원인과 경로는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다. 개의 구강에 있던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킨 경우가 전 세계적으로 6건 정도밖에 되지 않는 희귀한 경우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는 “일차적으로는 병원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도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녹농균이라면 일단 병원 내 감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쓰여있다. 조 기자는 “녹농균은 생존력이 강하고 수영장·욕실 등 습한 생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피해자가 집에 머무는 한 5일 동안 상처 부위를 통해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개에게 물린 뒤 패혈증이 발병할지, 치료가 잘될지는 건강상태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개 건강한 사람은 패혈증으로 번지지 않는다. 염준섭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건강한 사람은 면역력이 좋아 개의 균이 몸에 침투하더라도 별문제 없이 이겨 낸다. 하지만 고령자·영유아, 당뇨병·암환자, 고농도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개에게 물리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앞서 김씨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기르는 프렌치 불도그에 지난달 30일 정강이를 물린 뒤 6일 만에 숨졌다. 최시원의 아버지는 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 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 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조문을 다녀왔고,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 유가족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반려견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태 돋보기] 벌레가 쏘면 얼마나 아플까?/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벌레가 쏘면 얼마나 아플까?/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지난 한가위 연휴 기간 부산 항만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발견된 남미산 ‘붉은불개미’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이 개미에 대한 오해가 많이 해소됐지만 초기 보도에 ‘살인독개미’로 불려 국민들을 두렵게 했다. 도대체 독이 얼마나 세길래 ‘살인’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을까. 이 궁금증은 나만 가진 게 아닌가 보다. 미국의 곤충학자인 슈밋은 순수한 과학적 호기심으로 몸소 여러 곤충들에게 쏘여 보며 그 고통을 등급화했다. 그는 이런 노력으로 2015년 과학계 괴짜들에게 주는 이그노벨상을 받았다. 슈밋은 고통에 등급을 매겼는데 1등급이 덜 아프고, 4등급은 가장 아픈 것을 나타낸다.붉은불개미의 침은 가장 약한 1등급이다. 이 개미에 쏘인 적은 없지만 뱀허물쌍살벌에 쏘여 본 경험으로 이와 비슷한 고통이 아닐까 한다. 이 붉은불개미는 꿀벌과 달리 입으로 물고 배 끝에 달린 침으로 7~8회 정도 연속으로 찌를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쏘인 후 1시간 정도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4시간 후에 물집이 잡히며 10일가량 지나면 사라진다. 그사이 물집에 세균 감염 등이 일어나면 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다. 또 사람에 따라서 아나필락시스라고 하는 과민반응으로 위험에 처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두 번째 1.5등급에는 열대숲의 아카시아나무와 공생하는 아카시아개미가 뽑혔다. 몇 년 전 파나마 정글 숲에서 처음 본 이 개미가 너무 신기해 얼굴을 바짝 들이댔다가 머리카락 속으로 뛰어든 개미들에게 혼쭐이 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2등급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꿀벌의 침이다. 3등급에는 북미산 수확개미류가 속한다. 캘리포니아 모하비사막에서 멋모르고 엎드려 쳐다본 것이 이들이었는데 다행히 쏘이진 않았다. 또 쌍살벌류가 속한다고 하는데 위에 언급한 뱀허물쌍살벌과는 생물학적 계통이 다르다. 4등급에는 거미를 사냥하는 대모벌류가 있는데 대모벌의 생김새로 짐작건대 엄청나게 아플 것 같다. 슈밋의 경험 속에 가장 큰 고통을 줘 ‘4+’등급을 받은 곤충이 총알개미다. 작년에 코스타리카의 한 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무심결에 난간을 짚자마자 무엇인가 내 왼손 가운뎃손가락을 쐈고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다. 현지인들은 총알개미에게 쏘였을 것이라 말했지만 그것을 확인할 용기조차 없을 정도였다. 개미와 벌처럼 집단생활을 하는 종류에게서 독침이 발달한 이유는 독침이 꿀 같은 귀중한 자원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 수단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대개 독침은 교란되거나 공격을 받았을 때 쓰인다. 일부러 독을 가진 곤충을 괴롭힐 리는 없겠지만 만약 이들에게 쏘이는 일이 생긴다면 빨리 그리고 침착하게 의학적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정세균 국회의장실 그림 ‘일월오봉도’로 바뀐 의미는

    정세균 국회의장실 그림 ‘일월오봉도’로 바뀐 의미는

    23일 정세균 국회의장 접견실의 배경 그림이 바뀐 것이 포착됐다. 예전에는 훈민정음 해례본 글씨 작품이 걸려 있었으나 22일 교체한 그림은 김소선 화백의 그림이다.의장실은 22일 급하게 배경 그림을 교체했으나 작가로부터 정확한 설명을 듣지 못해 그림 제목도 붙이지 못했다며 설명자료를 받는 대로 보도자료를 내겠다고 밝혔다. 새로 바뀐 그림은 해와 달이 있고 산악이 그려진 모습으로 볼 때 김소선 화백이 ‘일월오봉도’를 현대적 해석으로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돌로 된 여러 개의 봉우리들 밑에는 한복 차림의 여성들이 강강술래를 하고 있다. 국회의장 접견실에 걸린 일월오봉도에는 바위산 사이로 강물이 흘르고 소나무도 보인다. 조선시대의 일월 오봉도는 다섯개의 산봉우리와 해·달, 그림 양쪽 끝에 소나무를 그려넣었다. 천지를 다스린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조선 시대 왕의 권위와 존엄성을 상징한다. 경복궁 근정전에 있는 왕좌 뒤 병풍에 그려져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홍대입구역·교대역 화장실 물 내리기 겁나요

    홍대입구역·교대역 화장실 물 내리기 겁나요

    노후 시설에 많은 유동인구 탓 9월 한 달 변기 막힘 55건 최다 휴지통 없애자 시민의식 실종…빨대·카드·비닐 ‘무분별 투척’한 집안의 청결도는 화장실을 보면 가장 잘 알 수 있고, 한 나라의 시민의식은 공중화장실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선진국 문턱에 있는 우리나라의 시민의식은 어떨까. 자기 집 화장실이 아니라고 공중화장실 변기에 아무거나 집어넣는 등 무리하게 사용해 변기를 막히게 하는 일이 아직도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한 달간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122개 역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화장실 변기가 가장 자주 막힌 곳은 각 55건으로 집계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3호선 교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혜화 50건, 역삼 45건, 창동 43건, 시청역 2호선 37건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거나 변기 시설이 노후화됐거나 인근에 유흥가가 형성돼 취객이 많거나 하는 게 화장실 막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2호선 왕십리역, 교대역, 문래역, 이대역, 용답역, 도림천역과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축역, 녹번역, 잠원역 등은 지난달 변기가 막힌 적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개월 동안 지하철 1~4호선의 변기가 막힌 사유를 집계한 결과 대변 때문인 경우는 7건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변기에 버려서는 안 될 쓰레기를 무지막지하게 버린 탓에 발생했다. 항목별로 보면 휴지 109건, 빨대 32건, 카드 26건, 플라스틱 뚜껑 20건, 생리대 17건, 나무젓가락 13건, 비닐 11건, 나무막대기와 종이컵 각 10건이었다. 또 남자 화장실 변기가 막히는 일이 더 잦았다. 올 7~9월에 발생한 변기 막힘 3145건 중 남자 화장실이 1715건, 여자 화장실은 1430건이었다. 올 7월 687건이던 지하철 1~4호선 122개 역 공중화장실 변기 막힘 건수는 지난달 144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엔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8월부터 위생을 위해 변기칸 휴지통을 없앤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5~8호선의 경우도 화장실 변기칸 내 휴지통을 없애면서 막힘 건수가 2014년 3272건에서 2015년 4889건으로 1600건 이상 늘었다가 지난해 3521건으로 2014년 수준으로 돌아왔다”면서 “시민들이 ‘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에 익숙해지기까지 지하철 1~4호선 화장실 변기칸의 막힘 건수도 앞으로 몇 개월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혜령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공중화장실은 습하기 때문에 악취가 더 오래갈 뿐만 아니라,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서 “외국인의 시선을 의식해서라기보다는 국민 스스로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화장실 변기칸의 휴지통을 없애고, 변기에 이물질을 버리지 않도록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北 “핵보유국 인정하라” 美 “북핵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

    북한과 미국 간 ‘대화’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21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국제 핵 비확산회의에서 북한은 자국의 ‘핵보유국 인정’ 등을 주장했고, 미국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불가’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틀째 국제 핵 비확산회의 ‘한반도 긴장 완화’ 세션에서 ‘6자회담 재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을 압살하고 붕괴시키려고 시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라면서 “미국과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6자회담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며 ‘대화’를 거부했다고 AP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또 최 국장은 “그동안 다양한 형식의 대화와 협상 노력을 기울였으나 허사였고, 이 때문에 핵 보유라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면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제재를 통한 압살 정책에 맞서려면 핵 보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이라크, 리비아 등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세션의 한국 측 토론자였던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가 “지난 10년간 한·미가 북한을 공격한 적이 없고, 대북 제재도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진 것 아니냐”고 반론을 제기하자 최 국장은 “적대 정책이 왜 없느냐. 매일 신문을 보면 아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 국장은 전날인 20일에도 “미국이 핵을 가진 조선(북한)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조선의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우리 최고 영도자는 ‘불에는 불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북·미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국제사회 관심이 집중됐던 ‘북·미’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국장은 회의장과 만찬장 등에서 우리 측 이 단장에게 가벼운 인사를 건넸을 뿐 더이상의 대화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아직 북한이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포럼에 참석한 한 외교관은 “최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했던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도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동을 끝내 거부했고, 이번에도 최 국장이 한·미 관계자와 일절 접촉하지 않은 것을 볼 때 북한 지도부가 스스로 설정한 어떤 시기까지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최 국장의 모스크바 발언에 대한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대변인은 20일 “미국은 핵보유국 북한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 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핵개발 고집 외의)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길 바라지만, 경로를 바꿔 신뢰할 만한 협상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또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국에 대한 방위 공약도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16~20일 진행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 의제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미의 방어적 훈련을 ‘선제타격 훈련’이라고 주장하며 국제 여론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유엔 주재 북한 대표가 안보리 의장에게 “미국이 또다시 조선반도(한반도)에서 공화국(북한)을 핵 선제타격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을 벌여 놓은 것과 관련해 20일 편지를 보내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장균 시리얼, 살균 뒤 재포장’ 동서식품 3년 만에 무죄

    ‘대장균 시리얼, 살균 뒤 재포장’ 동서식품 3년 만에 무죄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을 살균 처리한 뒤 정상 제품에 섞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이광복(64) 동서식품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0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임직원 4명, 동서식품 법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서식품은 ‘대장균 시리얼’ 오명에서 3년 만에 벗어나게 됐다.재판부는 “기록을 살펴보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며,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 등은 2012년 4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충북 진천 공장에서 생산된 ‘아몬드 후레이크’ 등 시리얼 제품 5종에서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이 검출됐는데도 이를 정상 제품에 섞어 52만개(28억원 상당)를 제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동서식품이 자체 품질검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이를 폐기하지 않고 재가공해 정상 제품에 섞어 판 것을 문제 삼았다. 대장균군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 속에 사는 대장균과 그 비슷한 균류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대장균군은 섭씨 60도 이상에서 가열하면 사멸한다.동서식품은 시리얼 제품 개별포장 및 유통기한 날인 박스 포장을 완료한 뒤 일부를 골라 대장균군 검사를 했다. 이 때 이상이 없을 경우 제품을 출고하고, 균이 발견되면 포장을 해체해 최종 열처리공정을 거쳐 출고했다. 쟁점은 어느 공정 단계에서 완제품으로 볼 것이냐였다. 검찰은 포장이 완료된 시점을 최종 완제품으로 보고 동서식품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1, 2심은 “포장까지 완료됐다고 하더라도 이후 검사 과정을 반드시 거치는 이상, 적어도 그 단계에서는 식품 제조 과정 자체가 완전히 종결된 최종 제품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시리얼이 포장과 날인이 돼 자동물류창고에 보관돼 있다고 해도 자체 품질검사 단계에 있는 시리얼류는 아직 출고 금지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최종 제품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기준과 규격에 어긋나는 제품이 소비자에게 제공될 위험 역시 없다”고 봤다. 그리고 “섞어 만든 제품에 대장균군이 검출됐다는 증거가 없고, 포장을 마친 제품을 해체해 재가공하는 행위가 식품위생법상 금지된다고도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장균군이 검출된 시리얼을 살균처리한 뒤 이를 원료로 새 제품을 만든 정상적 제조과정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와는 별도로 동서식품은 소비자단체와 민사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대장균군 검출 논란이 벌어진 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소비자 11명을 대신해 “1인당 30만원씩 배상하라”며 동서식품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성공 기원하는 ‘화합의 비빔밥’

    평창 성공 기원하는 ‘화합의 비빔밥’

    동유럽을 순방 중인 정세균(오른쪽 세 번째) 국회의장이 1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비빔밥 만들기’ 행사에서 현지인들과 재료를 버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코하스, 99.9% 살균력 인증 ‘살균 가습기’ 출시

    코하스, 99.9% 살균력 인증 ‘살균 가습기’ 출시

    수돗물만 사용하는 친환경 살균수 가습기로 잘 알려진 코하스(www.cohas.co.kr)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99.9%의 살균력을 인정 받은 ‘살균 가습기’ 신제품(모델명 CK-200)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전기분해 살균수 생성기술로 특허를 획득한 코하스 살균 가습기는 수돗물을 끓이거나 별도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살균수로 만들어 분무하는 ‘살균 가습기’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돗물을 가습기의 물통에 넣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3분간 400㎖의 수돗물을 살균수로 만든 후 이를 분무하는 코하스 살균 가습기는 가습 작동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렸다. 살균수가 물통 내부를 살균해줘 일주일에 한번 마른 헝겁으로 물때만 닦아주면 돼 관리가간편한 것도 큰 장점이다. 코하스 살균 가습기는 살균수를 공기 중으로 분무함으로써 실내 공기 중의 유해세균 발생까지 억제해 주는 간접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유아의 침실이나 병원균 오염이 걱정되는 병실 등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공기의 비타민’이라는 음이온까지 대량 방사하는 이 제품은 1.5㎏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디자인(12㎝X 12㎝X23㎝)으로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하기도 편리해 미용에 관심이 많은 직장 여성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작동시 6시간까지 사용이 가능, 침실에서 사용시 별도로 타이머 설정 등 복잡한 조작 필요 없이 전원 버튼만 누르면 기상시까지 작동을 하기 때문에 침실에서 사용도 편리하다. 제조한 살균수는 칫솔, 틀니, 손톱깍기 살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코하스 임충혁 대표이사는 “99.9%의 멸균율을 달성 해야 하는 의료용 소독기 제조 기술을 적용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코하스 살균수 가습기는 인터파크,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몰과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현재 롯데마트 등과 입점을 협의 중이다. 가격은 12만 9000원. 문의 (033)733-412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잊기 쉽지만…집 안 청소 때 꼭 해야 할 부분 9가지

    잊기 쉽지만…집 안 청소 때 꼭 해야 할 부분 9가지

    방과 거실, 그리고 화장실까지 집 안 청소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평소 집 청소 좀 해봤다고 자부하는 이들조차 빼먹기 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잡지 ‘굿 하우스키핑’과 연계한 연구소 ‘굿 하우스키핑 인스티튜트’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집 청소를 할 때 빼먹기 쉽지만 꼭 해야 하는 부분 9가지를 소개했다. 거기에는 TV 리모컨부터 청소도구, 에코백 등이 포함되는데 이를 깨끗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크다. 다음은 공개된 목록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1. 가전제품 틈새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냉장고 등에 있는 틈새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곳이다. 그 틈새가 좁아도 각종 먼지가 낄 수 있다. 얇고 기다란 걸레나 진공청소기 도구를 사용해 구석구석 청소해야 한다. 2. TV 리모컨 TV는 자주 청소하지만 리모컨도 그만큼 닦고 있는가? 리모컨은 가족 모두가 사용하고 심지어 식사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리모컨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러울 수 있다. 매주 항균 티슈로라도 닦아야 한다. 3. 냉장고 내부 선반 및 보관실 이미 냉장고 청소를 자주 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도 있지만, 선반과 신선 보관실 등 세부적인 부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채소 등 각종 식품에서 떨어진 흙과 먼지 등으로 더러워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선반과 서랍 등을 꺼내 따뜻한 비눗물로 씻어 말려야 한다. 4. 각종 가전용품 윗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괜찮은 게 아니다. 가장 잊기 쉬운 부분 중에는 조명 기구 윗부분이 있으며 방문과 창문의 몰딩 부분도 빼먹기 쉬운 부분이다. 물론 냉장고 윗부분 역시 먼지가 쌓이기 쉬운 부분이다. 5. 세탁기 세탁기나 방금 세탁한 옷에서 냄새가 난 적이 있는가? 저온이나 알뜰 세탁을 하면 빨랫감에 있던 세균이 세탁기로 옮겨가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세제를 넣는 주입구나 도어 가장자리에도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다. 배수관 역시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세탁을 한 뒤에는 도어를 얼마 동안 열어두고 말려야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6. 에코백 환경을 생각해 천 등으로 만든 에코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역시 세탁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역시 다른 직물 소재 제품과 다르지 않다. 우선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정기적으로 세탁을 통해 세균을 제거하고 뒤집어 잘 말려줘야 한다. 7. 청소도구 청소도구 역시 청소가 끝나면 청소해주는 게 좋다. 빗자루와 같은 도구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남아있는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비눗물에 담가 씻어야 한다. 8. 키보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의 키보드는 우리 손과 수시로 닿는 부분이다. 거기에 있는 세균은 평균 1000만 마리가 넘는다. 이는 화장실 변기 시트에 있는 세균들보다 400배 많은 것이다. 키보드 세척도 잊지 말고 해야 한다. 9. 스포츠백 땀에 젖은 운동복 등을 담았던 것이므로 이 역시 세척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탁기로 돌릴 수 있는 제품이라면 자주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그게 아니면 젖은 헝겊으로 내부를 닦을 때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베이킹소다를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 사진=ⓒ Elnu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금리상승 본격화, 가계 빚 부실 선제 대응을

    금리 상승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고채 등 채권금리가 연일 상승하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어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전국은행연합회가 매달 발표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달보다 0.05% 포인트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인상으로 빚을 내 내 집 마련에 나선 가구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이달부터 보유 자산을 축소하고 나선 데다 오는 12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고, 한국은행도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기준금리(연 1.25%)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대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금리 상승 국면에 앞서 1400조원에 이르는 가계 빚의 부실화를 막으려면 정부가 지금부터라도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4조 9000억원 늘어 잔액이 747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8월의 증가 폭보다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 폭이 줄어 1조 7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3조 3000억원 늘어 총 561조원에 이르렀다. 8월의 3조 1000억원 증가보다 소폭 늘어났다. ‘8?2대책’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증가폭이 줄어든 대신 개인사업자 대출이 8월보다 5000억원 많은 3조 4000억원 늘어나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지적되는 가계부채 총액은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최근 분석한 결과 현재(6월 기준) 1439조원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국민의 약 36%가 빚을 지고 있고, 1인당 부채 규모는 7747만원이다. 금리가 오르면 가계 빚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된다. 이는 가계지출 감소로 이어져 소비를 위축시키게 된다.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한 축이 흔들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달 중 발표될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에는 부채 증가도 억제하고 금리 인상 리스크도 줄일 복합적인 방안이 담겨 있어야 할 것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그제 국정감사에서 부동산과 복지, 일자리 등을 중심으로 가계부채를 종합관리하는 범정부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금리 인상에 대비해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미시적으로는 기준금리보다 2~3배 높은 가산금리를 책정해 ‘이자놀이’로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은행들의 영업 행태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기 바란다.
  • 트럼프, 새달 8일 국회서 연설

    트럼프, 새달 8일 국회서 연설

    다음 달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8일 국회에서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관계자는 17일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날짜는 8일로 사실상 결정됐다”며 “시간과 동선 등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국회 사무처는 여야 원내대표들로부터도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다. 현재 국회 본회의는 다음 달 1일과 9일로 잡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위해 8일 본회의 일정을 추가로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등과 환담한 뒤 연설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끝낸 뒤 8일 오후 중국 방문을 위해 이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주권 수호 위해 핵개발 외 선택지 없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주권 수호 위해 핵개발 외 선택지 없다”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미국의 대북 압박에 맞서 자신들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핵 개발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 부의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위협에 처해 있으며 조선의 존재 자체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안 부의장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유엔 총회 연설을 언급하며 “역사는 자주방위 능력을 갖춰야 함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핵 프로그램은 우리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핵 억제력 프로그램이다. 우리에겐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정책을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미국이 평화 협상의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IPU 총회에 한국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북한에서는 안 부의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 중이다. 정 의장은 이날 안 부의장에 앞서 한 총회 연설에서 “북한이 더 이상 핵실험을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IPU 각국 대표단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안 부의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정 의장 연설 직전 회의장을 빠져나가 휴식 시간이 끝난 뒤에야 돌아왔다. 러시아의 중재 노력에 힘입어 IPU 총회장에서 성사가 기대됐던 남북 대표 간 회동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하원 부의장 표트르 톨스토이는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남북한 대표 간 직접 접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대표단 관계자도 타스 통신에 “남조선 대표를 만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유례없는 대북 제재와 조만간 있을 한반도 인근에서의 한미 연합훈련 등을 고려할 때 협상 테이블에 앉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얘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관계자는 이어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북한 완전 파괴’ 연설을 상기시키며 “신성한 장소인 유엔에서 이루어진 그런 발언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면서 “트럼프는 깡패이며 인간성이 없는 존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핵 위협을 그만두고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중단하지 않는 한 우리가 남조선이나 미국과 대화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은 16일 총회장에서 남북한 의회 대표와 각각 만나 남북 접촉을 거듭 제안할 것이라고 콘스탄틴 코사체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이 전했다. 한국 대표단과의 접촉을 거부하는 안 부의장은 이날 총회장에서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과는 반갑게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대표는 서로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한동안 열띤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안 부의장은 특히 이란과의 핵 합의 파기를 추진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대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라리자니 의장의 총회 연설을 “멋졌다”고 칭찬하면서 “두 나라가 불의에 맞서 정의를 위해 함께 싸워나가자”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는 북 핵공격할 때 한국에 안 물어볼 것”

    “트럼프는 북 핵공격할 때 한국에 안 물어볼 것”

    러시아 외무장관 “북 핵미사일 위치 정확히 아는 사람 없다”“미국이 북 조일수록 상황 어려워진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핵공격을 결정한다면 한국과 일본에 물어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을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러시아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지난 13일 러시아 외무성에서 45분 동안 라브로프 장관을 면담했다고 밝히며 이 같이 전했다. 송 의원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동의 없이 미국의 일방적 군사행동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소개하자 라브로프 장관이 이 같이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치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제재와 압박만으로 한계가 있으며 더 이상 나사를 조이면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북미간 강대강 국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을 두 번이나 러시아에 보내는 것을 보면 잔교를 불태우려는 것 같지는 않는데 미국이 무모한 짓을 할 것으로 걱정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남-북-러시아 3각 경제협력 사업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핵위기가 진정되면 (송의원이 이끄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나진, 하산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 절대 화장실 들고가지 말아야 할 이유?

    스마트폰, 절대 화장실 들고가지 말아야 할 이유?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하는 스마트폰. 그러나 적어도 화장실을 갈 때는 휴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최근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미생물학자 폴 매테웰레 박사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장실을 갈 때는 절대 스마트폰을 들고가지 말라는 충고를 전했다. 이제는 우리 몸의 일부가 된 스마트폰에는 사실 상상 이상으로 많은 세균들이 살고있다. 집 안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서식한다는 화장실보다 더 많은 세균이 스마트폰에 들러 붙어있다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은 사실. 따라서 매테웰레 박사의 권고는 그리 새로운 주장은 아니지만 충분히 귀담을 만한 내용을 담고있다. 매테웰레 박사는 "화장실 시트, 손잡이, 욕조 등에는 대장균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이 많으며 이는 요로 감염증, 장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면서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가면 이같은 세균이 묻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테웰레 박사는 스마트폰의 특징에 주목했다. 매테웰레 박사는 "스마트폰이 특히 위험한 것은 언제 어디서나 당신과 함께하기 때문"이라면서 "화장실을 다녀온 스마트폰은 곧바로 아이들과 함께 밥먹는 식탁 위에 놓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꼭 스마트폰을 화장실에 들고가야 한다면 볼일 보기 전과 후 반드시 손을 씻고 항균성 제품으로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폰이 화장실 변기 시트보다 세균이 무려 10배나 더 많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바 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공 화장실 변기의 경우 1제곱 센티미티에서 박테리아가 160마리 이상 나온 반면 스마트폰 표면에서는 대부분의 화장실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임산부, 그 영수증을 만지지 마오”…환경호르몬 태아 악영향

    “임산부, 그 영수증을 만지지 마오”…환경호르몬 태아 악영향

    만일 당신이 임산부라면 영수증을 만지지 말고 특정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할 때도 주의해야겠다. 이런 제품에 들어있는 ‘비스페놀A’(BPA·bisphenol A)라는 화학물질은 인체에 쉽게 흡수되는데, 그 영향이 태아는 물론 모유 수유 중인 아기에게 전해져 아이가 자라면 만성 간염이나 장염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독일 공동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대표적인 환경 호르몬 비스페놀A에 노출된 모체에 영향을 받은 자손의 소화 기관에서는 장내세균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미국 미생물학회(ASM·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가 발행하는 오픈 학술저널 ‘엠시스템스’(mSystems) 최신호에 발표했다. 따라서 2세 계획이 있는 여성들은 임신 중에는 물론 출산 뒤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기간에도 비스페놀A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임신한 토끼 10마리를 대상으로 비스페놀A 노출 실험을 진행했다. 유기농 건초만을 먹고 자란 이들 토끼는 실험실에서 개별 사육되며 임신 15일(임신 중기)부터 출산 후 7일까지 비스페놀A 성분이 첨가된 유기농 당근을 별도로 섭취하게 했다. 그리고 화학물질 노출 여부와 시기를 분류했다. 그 결과, 임신 중은 물론 태어난 뒤 어미의 모유를 섭취하며 비스페놀A에 노출된 토끼 새끼들은 성장한 뒤 만성적으로 간염이나 장염을 앓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자녀의 건강에 이런 위험을 줄이려면 ‘비스페놀A 프리’(BPA free)라는 표기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루미늄이나 주석 등으로 만든 캔 역시 내부를 코팅하는데 비스페놀A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캔 음료나 통조림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횟수도 줄이면 이런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비스페놀A는 1960년대부터 플라스틱 등의 제조에 쓰여온 산업용 화학물질이다. 그런데 이 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여러 부정적인 부작용이 생기는 것과 연관성이 깊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특히 비스페놀A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영수증에도 많이 들어 있어 이를 손으로 잡으면 피부를 통해서 금세 흡수된다. 이에 따라 비스페놀A는 이른바 ‘영수증 환경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물론 최근에는 이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은 ‘비스페놀A 프리’ 영수증도 나오고 있지만 소비자가 영수증을 받아볼 때까지는 알 수 없다. 이뿐만 아니라 폴리카보네이트(PC) 플라스틱 용기에도 비스페놀A가 들어있는데 이 물질이 보관된 음식이나 음료를 통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는 것도 이미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 따라서 음식을 보관할 때는 PC 플라스틱 용기 대신 ‘비스페놀A 프리’ 표기가 된 다른 플라스틱이나 유리, 스테인리스스틸, 또는 도자기로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사진=ⓒ WavebreakMediaMicr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야외 음악극 ‘너도 하늘말나리야’, 매주 토요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공연

    야외 음악극 ‘너도 하늘말나리야’, 매주 토요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공연

    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정세균)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주관하는 ‘세계유산 산책-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9월 23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린다(10월 7일 제외). ‘세계유산 산책-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이금이의 동화 원작을 판소리와 가극으로 각색한 음악극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세 친구가 각자의 마음의 상처를 통해 다른 사람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면서 아픔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내용을 다룬다. 외롭고 슬픈 아이들이 ‘하늘말나리꽃’처럼 아픔을 딛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들로 성장해 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 본 음악극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가와 판소리로 각색한 작품이다. 공연에서는 신형건의 '엉겅퀴꽃'과 '제비꽃' 그리고 김춘수의 '꽃'을 아름다운 창가와 판소리에 노랫말로 들을 수 있다. 또한 가을과 어울리는 가야금 소리가 어우러져 음악극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할 것이다. 올해로 세번째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국민들에게 친근한 국회’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국회 잔디마당에 설치된 야외 공연장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공연과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음악감독 박경소와 판소리 권귀진, 가곡 조의선, 민요 박정미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전통예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다”며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전통예술이 아닌,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에 맞게끔 재해석 되는데 이러한 노력은 전통예술이 단지 한국의 문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계 문화에 융합, 조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세계유산 산책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회도서관장에 허용범 前대변인

    국회도서관장에 허용범 前대변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11일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을 제21대 국회도서관장(차관급)으로 임명했다.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법에 따라 국회 운영위원회 동의를 받아 국회의장이 임명한다. 운영위는 지난달 28일 도서관장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허 신임 관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조선일보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을 거쳐 2009년 초대 국회 대변인을 지냈다.
  • 내년 2월까지 개헌안 마련…“개헌 홍보영상, 박근혜 떠오른다” 비난

    내년 2월까지 개헌안 마련…“개헌 홍보영상, 박근혜 떠오른다” 비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가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특위 차원의 개헌안을 마련한다.내년 3월에는 개헌안을 발의하고, 5월 24일까지는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개헌특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개헌 전도사’로 불리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참석했다. 주요 일정을 보면 개헌특위는 오는 20일 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자문안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개헌특위는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인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개헌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먼저 11월 초 일주일에 2차례씩 찬반이 대립하는 주요 쟁점에 대한 집중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진 쟁점은 발표하고, 합의되지 않은 쟁점은 기초소위원회로 넘겨 논의를 이어간다. 또 헌법기관이나 정부기관으로부터 쟁점에 대해 의견을 듣는 절차도 진행한다. 무엇보다 11월 중에 기초소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개헌안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간다. 향후 기초소위원회는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고 조문화 작업을 통해 개헌안에 대한 초안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개헌특위는 내년 2월까지는 특위 차원에서 개헌안을 성안하기로 했다. 개헌특위는 또 2018년 3월 15일 이후 국회 재적 의원 과반수의 발의로 개헌안을 발의해야 하고, 늦어도 2018년 5월 4일 이전에 개헌안을 공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제안된 개헌안을 20일 이상 공고해야 한다. 이후 국회는 5월 24일까지 개헌안에 대한 국회 의결 절차를 밟기로 했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는 개헌안이 공고된 날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해야 하고, 국회에서 의결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대통령은 5월 25일까지 국민투표를 공고하고, 개헌 국민투표는 지방선거일인 6월 13일에 실시된다. 특히 개헌특위는 개헌의 주요 쟁점 가운데 선거제도 등과 관련된 사항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연계해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행복개헌’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개헌 홍보영상을 놓고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페인이 연상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행복개헌’이라고 하면 박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 박 전 대통령이 2012년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며 “어떻게 개헌의 광고 카피가 박 전 대통령 대선 캠페인의 광고 카피와 동일한가. 개헌에 뜬금없이 행복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은 어디서 나온 발상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소속의 이주영 개헌특위 위원장은 “개헌 홍보영상은 개헌특위와 무관하게 제작됐다”며 “국회 사무처에서 업체선정을 공고했고, 국회의장 결재로 업체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개헌 홍보영상은 국내 유명 홍보기획사에서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국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전체회의에서 공개한 영상은 시안 단계인 만큼 내부 의견 수렴을 통해서 홍보영상 최종본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긋지긋한 류머티스 관절염 확 뽑아낼 방법 찾았다

    지긋지긋한 류머티스 관절염 확 뽑아낼 방법 찾았다

    IBS 연구단, 관절염 원인물질에만 반응하는 하이드로젤 개발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이를 막는 면역세포는 마이크로 농도의 일산화질소라는 물질을 분비해 질병을 앓는 것을 막아준다.문제는 환경오염이나 스트레스 같은 요인으로 인해 면역체계에 오류가 발생해서 바이러스나 세균을 죽이기 위한 일산화질소가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자가면역질환이 생긴다. 이렇게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류머티스 관절염과 아토피 피부염으로 치료가 쉽지 않다. 특히 류머티스 관절염은 연골 손상을 시작으로 관절이 파괴되는 심각한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보통 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말단 부위부터 통증이 시작돼 심할 경우 관절 변형까지 생기는데 현재까지는 이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질병 조절 항류머티스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으로 통증이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들 약물은 피부발진, 식욕감퇴, 복부통증, 간기능 이상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할 수도 없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연구단 김원종(포스텍 화학과 교수) 연구위원팀은 과다하게 발생하는 일산화질소를 선택적으로 없앨 뿐만 아니라 체내 독성이 낮은 고분자 물질 ‘하이드로젤’을 만들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신개념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11일자에 실렸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드로젤은 류머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는 주위의 과다한 일산화질소를 선별적으로 제거해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완벽하게 막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염증이 심한 부위에서 류머티스 관절염의 통증을 심화시키는 활막액을 흡수하는 동시에 약물을 방출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김학종 IBS 학연연구위원은 “현재 류머티스 관절염을 유발시킨 생쥐를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일산화질소에 반응하는 하이드로젤 개발로 류머티즈 관절염 이외의 자가면역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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