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균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정의당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괴한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6·25전쟁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취업 청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85
  • 가을철 호흡기 건강 유지 위한 생활 수칙

    가을철 호흡기 건강 유지 위한 생활 수칙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며 급격히 건조해진 날씨 탓에 호흡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재채기, 콧물, 기침, 비염, 알레르기 등 각종 호흡기질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일수록 신체의 항상성이 깨지고 체온조절 능력에도 문제가 생기는 만큼, 적절한 휴식과 함께 평소 생활습관도 되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폐렴, 심뇌혈관질환 등 환절기 질환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가을철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수칙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한다. ●호흡기 건강 위해 주기적인 환기 ‘필수’ 호흡기 건강의 시작은 적정 온·습도 조절에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주택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매뉴얼’에 따르면 가을철 실내 온도는 19~23℃, 습도는 50%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습도가 낮아질 경우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호흡기 감염질환을 앓거나 알레르기질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처럼 집안 공기질을 늘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3번(오전, 오후, 저녁) 30분 이상 환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저녁 늦게나 새벽 시간엔 대기 흐름이 적어 오염물질이 정체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환기는 일반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이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일 외부 대기오염 걱정 없이 빠른 시간 안에 집안 전체를 환기하고 싶다면 환기시스템 활용을 추천한다. 2006년 이후에 사업 승인된 공동주택에는 환기 시스템이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으며, 발코니나 실외기실 또는 거실에 있는 컨트롤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츠의 ‘공기청정겸용 전열교환기’는 초미세먼지까지 차단하는 헤파필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실내외 공기 간 열 교환을 통해 온·습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바른 식습관 정립… 물 자주 마시고 영양소 풍부한 채소 등 섭취 동의보감에 따르면 ‘폐는 건조한 기운을 싫어한다’고 기록돼 있다. 폐뿐만 아니라 점막, 기관지 등의 호흡기는 늘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며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영양소가 풍부한 색색의 채소를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초록색의 시금치는 루테인, 노란 단호박은 라이코펜, 붉은 당근은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해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폐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끈적한 성분의 알긴산이 풍부한 미역과 다시마는 몸속에 침투한 미세먼지, 탄산가스는 물론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자주 섭취해보자.●실내 유해가스 등 오염물질 해결하는 주방 후드 사용 생활화 수년째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폐암의 주요 발병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다. 폐 건강의 필수 전제조건은 금연이나 여성의 경우 비흡연자가 90%에 달하는 데도 불구하고 간접흡연이나 실내 공기오염물질 노출 등으로 폐암을 앓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등 각종 실내 유해물질이 다량으로 발생할 위험이 높은 음식 조리 시엔 주방용 레인지 후드 사용을 생활화하여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즉시 배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후드를 켜는 것을 자주 깜빡한다면 하츠의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이 적용된 쿡탑과 후드를 사용해보자. 쿡탑을 켜면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후드를 켜고 끄는 번거로움과 잔여 유해가스에 대한 걱정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 관계자는 “폐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기관인 만큼 건조한 요즘 날씨에 대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하츠가 제안하는 호흡기 건강 생활 수칙을 통해 소비자들이 건강한 가을철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텀블러 대충 닦으면 ‘세균 배양 접시’나 마찬가지” 美 전문가

    “텀블러 대충 닦으면 ‘세균 배양 접시’나 마찬가지” 美 전문가

    텀블러 등 물병을 제대로 닦지 않으면 세균을 배양하는 이른바 ‘페트리 접시’가 될 수 있다고 미국의 한 전문가가 경고하고 나섰다. 미 IT·과학전문 매셔블은 10일(현지시간) 최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됐던 물병을 세척하는 주기와 방식에 대해 한 저명한 미생물학자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조언을 공개했다. 뉴욕대(NYU) 랭건의료센터의 병리·미생물학과 임상교수인 필립 티에노 박사는 이 매체에 “물병은 그 안을 반드시 솔로 문질러 닦아야 한다”면서 “대충 물로 헹구는 방식으로는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재사용 가능 용기 안에서 세균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바이오 필름막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티에노 박사는 설명했다. 이렇게 형성된 세균막은 보트에 들러붙은 따개비나 욕조에 생긴 물때처럼 잘 제거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따라서 솔로 문질러 닦는 기계적인 동작이 필요하다는 것이 티에노 박사의 조언이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1분간 사람들이 구매한 플라스틱병은 100만 개에 달하며 그중 91%는 재활용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일회용 컵 대신 재사용 가능한 텀블러 등의 제품을 선택한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만일 제대로 세척하고 있지 않다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티에노 박사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외부로부터의 세균 감염이다. 그는 “어떤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없는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사람이 누군가와 악수하고 카운터 위나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같은 것을 만지면서 당신의 손에도 세균이 옮겨올 수 있고 그 손으로 당신은 물병을 집어들 수 있다”면서 “물병을 여러 번 집어드는 과정에서 세균이 감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한 연구는 물병 내부와 주변에 얼마나 많은 세균이 있는지를 조사한 바 있다. 12개의 서로 다른 모양의 물병에서 표본을 채취한 결과, 1㎠당 30만 CFU(colony-forming units, 박테리아 세포의 집락형성단위)가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물병 4종을 실험실에서 자세하게 조사한 결과 슬라이드 뚜껑을 지닌 1종은 입술이 닿는 곳에 90만 CFU가 넘는 세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당장 갖고 있는 물병을 버리라는 말은 아니다. 세균에 심하게 오염된 물병도 뜨거운 비눗물과 솔을 가지고 닦으면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물론 이런 세척 과정은 자주 할수록 좋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해야 한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물병을 닦은 솔 역시 수시로 세척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물병 솔은 두세 번 쓸 때마다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리거나 일정 기간 사용 뒤 교체해줘야 한다면서 만일 식기세척기가 없다면 큰 그릇에 뜨거운 비눗물과 약간의 식초를 넣고 거기에 솔을 담궈둔 뒤 깨끗한 포크 같은 무언가로 긁어내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마항쟁 40주년 기념문화제...9일 민주공원 개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문화제와 제28회 민주시민상 시상식이 9일 오후 민주공원 가리사리마당(앞마당)에서 열린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민주공원이 주관한다. 이번 기념문화제에서는 시민의 손으로 유신독재를 몰아낸 부마민주항쟁을 기리며,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념·계승하는 전국 유일의 상인 민주시민상의 제28회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 민주시민상 수상 단체는 ‘감만동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를 위한 남구지역 대책위’가 선정됐다. 행사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특별 뮤지컬 극단 예감의 ‘지워진 이름 부마’ 갈라쇼와 민주시민상 수상자와 함께하는 토크쇼, 버스트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특별음악회인 ‘부마에서 광주로’도 열린다. 음악회에서는 클래식으로 재탄생한 ‘님을 위한 행진곡’, ‘님을 위한 서곡(序曲)-빛이 있는 마을’(황호준 작곡)을 들을 수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곡을 클래식으로 편곡했다. 이밖에 지난 4일부터 민주공원 잡은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에서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전시 ‘부마 1979 ·유신의 심장을 쏘다!’ 전이 열리고 있다. 전국 순회 전시로 서울, 청주, 광주, 창원에 이어 이달 3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사진, 항쟁 지도 등 부마민주항쟁의 사료는 물론 부마민주항쟁에 영감을 받은 8점의 대형 그림을 전시한다. 부마민주항쟁은 지난 달 24일 공포된 대통령령 제30091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에 따라 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16일에는 창원 경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행정안전부의 주최로 첫 부마민주항쟁의 국가 기념일이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에취!… 초속 45m로 감기 바이러스가 퍼졌습니다

    에취!… 초속 45m로 감기 바이러스가 퍼졌습니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가 되면서 호흡기 환자가 늘고 있다. 환절기에는 바이러스가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데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감기, 독감,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노인은 모세 기관지의 균을 제거하는 기능이 약해 환절기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해 월별 감기 환자 통계를 봐도 6~8월 200만명대를 유지하던 감기 환자가 9월부터 300만명대로 올라섰다. 9월 304만명, 10월 359만명, 11월 396만명으로 증가하다가 12월(455만명)에 최고치를 찍었다. 대개 추우면 감기에 잘 걸린다고 여기지만, 사실 추위 자체는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환절기처럼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거나 추운 겨울 난방을 과하게 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체온의 균형이 깨지면서 감기에 쉽게 걸린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면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게 좋다. 수면의 질도 감기에 영향을 미친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을 2~8%만 줄여도 숙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5배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사람도 감기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고 한다. 영양, 수면, 습도, 온도, 정신적 건강 등이 감기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유행성 독감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감기 바이러스는 변종이 너무 많아 감기 예방 백신을 만들기 어렵다. 유일한 예방법은 ‘청결’이다. 우선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감기 환자의 콧물에 섞여 나온 리노바이러스를 손으로 만지고, 손을 닦지 않은 채 자신의 눈이나 코를 다시 만졌을 때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감기 바이러스의 30~50%는 코감기를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인데, 이 바이러스는 주로 입이 아닌 코에 기생한다. 코 내부 온도는 인체 온도인 36.5도보다 낮아 서늘한 환경을 좋아하는 리노바이러스가 번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1980년대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진이 감기에 걸린 사람들의 입술을 검사한 결과 30명 중 오직 4명에게서만 아주 적은 양의 리노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결혼한 부부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감기 환자와 건강한 사람이 1분 30초간 입맞춤을 하도록 했을 때조차 16쌍 중 단 1쌍에게서만 감염자가 나왔다. 감기 환자와의 입맞춤보다 악수가 더 위험한 셈이다. 리노바이러스는 최소 2시간 피부 표면에 살아남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악수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손으로 옮겨 가는 데는 채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미국의 과학 칼럼니스트 제니퍼 애커먼은 감기에 대해 저술한 책에서 ‘코가 감기 전파의 주범이라면, 손은 솜씨 좋은 공범’이라고 말한다. 물론 모든 바이러스의 감염경로가 이와 같지는 않다. 아데노바이러스나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타액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완전히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초당 45m의 속력으로 3m 이상의 거리에 침방울을 내뿜기 때문에 감기 환자는 비감염자를 위해서라도 손수건이나 팔로 입을 막고 재채기를 해야 한다. 기침은 일반적으로 3주를 넘지 않지만, 8주까지 가는 일도 있다. 8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면 감기로 합병증이 생겼거나 기침의 원인이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있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8주 이상 기침하는 것을 ‘만성기침’이라고 하는데, 몇 가지 흔한 원인이 있다.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콧물이 자주 목 뒤로 넘어가고 잠자리에 누우면 기침이 심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후비루 만성기침일 수 있고, 입에 쓴 물이 잘 올라오고 저녁을 늦게 먹거나 술, 커피 등을 많이 마신 날 밤에 자다가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면 강한 산성인 위산이 기도로 역류해 기침이 나는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 또 다른 중요한 원인으로 천식이 있다. 이 경우 쌕쌕하는 숨소리나 숨찬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감기에 걸릴 때마다 반복적으로 만성기침을 한다. 만성기침의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기침약만 먹어서는 효과를 보지 못한다. 굳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감기는 본인의 노력만으로 충분히 치유할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적당히 쉬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감기에 걸리면 우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림프구는 낮보다 밤에 더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자지 못하면 림프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일주일이면 나을 감기가 2주 내내 지속될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노폐물이 함께 빠져나와 몸이 개운해진다. 열이 날 때는 땀을 내 열을 내리도록 한다. 그렇다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열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목덜미에 따뜻한 수건을 대고 땀을 빼는 정도가 적당하다. 물도 자주 마셔야 한다. 몸이 건조하면 신체 균형이 깨지고 각 기관의 기능이 저하된다. 물은 비열이 높아 열을 잘 가져가기 때문에 해열제 역할도 한다. 죽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림프구 등 면역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원료로 쓰이고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림프구가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약을 먹으면 당장 고통은 해결되지만 우리 몸은 자체 치유를 게을리하게 된다. 바이러스에 대항해 전력을 다해 싸우는데, 감기약이 들어오면 전력이 꺾여 버린다. 통증은 일시적으로 가라앉지만 바이러스까지 잡은 것은 아니어서 약을 쓰지 않으면 증세가 반복된다. 전문가들은 치유 반응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감기의 증상은 대체로 치유 반응이다. 콧물은 콧속으로 나쁜 물질이 들어왔을 때 몸 안까지 들어가지 않도록 씻어 내는 ‘물청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아픈 몸을 지키려고 콧물이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는데 밸브를 잠가 버리면 어떻게 될까. 몸이 약해진 틈을 타 감기를 악화시키는 물질이 들어올 수 있다. 기침과 가래도 마찬가지다. 기침은 이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강한 압력을 발생시키는 것이고, 가래는 점액을 이용해 목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발열은 인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신호다. 몸이 치유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목의 통증은 목을 쉬라는 신호, 두통은 움직이지 말고 누워 있으라는 신호, 오한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쉬라는 신호다. 좀더 빨리 낫고 싶다면 검증된 민간요법을 곁들여도 좋다. 파뿌리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파뿌리 달인 물을 마시면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열, 복통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배나 도라지는 기침, 가래에 효과적이다. 목이나 코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심해졌다면 오메가3, 비타민C, 비타민E를 충분히 섭취한다. 고등어, 갈치 등에 든 오메가3 섭취량을 늘리면 기도의 염증이 완화되고 비타민E는 기관지와 폐 세포 구성 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 준다. 노인은 나이가 들면서 기관지의 균 저항력이 약해져 쉽게 감기나 폐렴에 걸릴 수 있다. 흡연하는 사람도 기관지 섬모의 활동이 줄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매년 11~3월에 유행하는 독감은 노인이나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10월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신선한 야채, 과일 먹으면 살빠지는 이유는 장내미생물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신선한 야채, 과일 먹으면 살빠지는 이유는 장내미생물 때문

    “나 요즘 다이어트 시작했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장 먼저 식단을 육류와 탄수화물류를 빼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로 바꾼다. 실제로 조리 음식이 장내미생물의 종류와 숫자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미생물학·면역학과, 글래드스톤 연구소, 하버드대 시스템생물학센터, 인간진화생물학과, 화학·화학생물학과, 로렌스 버클리국립연구소 환경유전학및시스템생물학부, 에너지부(DOE) 산하 조인트게놈연구소, 보스턴대 의학과, 캐나다 맥길대 마이크로옴·질병센터 공동연구팀은 조리된 음식이 장내 미생물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1일자에 실렸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은 만성염증, 체중증가는 물론 암 발생까지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식단이 장내미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생후 21일된 생쥐 24마리를 4그룹으로 나눠 생고기, 조리된 고기, 생야채, 조리된 야채를 8주 동안 먹였다. 실험에 사용된 야채는 고구마, 감자, 옥수수, 완두콩, 당근, 사탕무였다. 8주 뒤 각각의 생쥐들 장내미생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생고기와 조리된 고기를 먹은 생쥐들의 장내미생물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야채의 경우는 조리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먹은 생쥐들 장내미생물의 종류나 숫자에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사람에게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8명의 건강한 남녀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3일 동안 각각 조리된 음식과 조리되지 않은 음식만을 먹도록 한 뒤 분변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사람에게서도 생쥐들과 똑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생쥐나 사람이나 조리되지 않은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장내미생물 숫자와 종류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외부에서 침투하는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가진 장내미생물이 많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조리된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의 장내미생물들은 영양분을 더 많이 흡수하도록 돕기는 하지만 외부에서 침투한 물질에 대한 저항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터 턴보 UCSF 교수는 “그동안 장내미생물 변화는 탄수화물 대사 변화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장내미생물 군집 변화가 야채나 채소에 포함된 화학물질 때문에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 이번 연구의 의미”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손 위생용품 세균제거 효과 비누가 가장 탁월”...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손 위생용품 세균제거 효과 비누가 가장 탁월”...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손을 씻는 데 사용되는 위생용품 가운데 비누의 세균 제거 효과가 가장 탁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손 위생용품의 종류별 세균 제거 효과를 조사한 결과 고체·액체 비누>손 소독제>접객업소용 물티슈 순으로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계보건기구(WHO) 손 위생 지침을 토대로 고체비누, 액체비누, 손 소독제, 접객업소용 물티슈 등을 사용했을 때와 흐르는 물만을 사용해 손을 씻었을 때의 세균 평균감소율을 측정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세균 평균감소율은 고체비누와 액체비누가 각각 96%로 가장 높았으며 손 소독제 95%, 접객업소용 물티슈 91%, 흐르는 물 30초 91%, 흐르는 물 15초 8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가급적 비누나 손 소독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으며, 손 위생용품이 없을 경우에도 흐르는 물이나 물티슈로 30초 이상 손을 닦을 것을 당부했다. 손 씻는 방법에 따라 세균 제거 효과가 크게 다른 만큼 세계보건기구 손 위생 지침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의 감염성질환 예방 및 위생관리 향상을 도모하고자 손 위생용품별 세균 제거효과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은 세균에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접촉할 때 감염되며 올바른 손 씻기를 시행할 경우 70%가량의 감염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구 미생물, 화성에 옮기면 ‘생명 서식’ 가능” 국제 연구팀

    “지구 미생물, 화성에 옮기면 ‘생명 서식’ 가능” 국제 연구팀

    각국의 우주 기관은 지구의 미생물을 다른 행성으로 퍼지지 않게 애써 왔다. 그런데 이제 화성에 특정 세균을 옮기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일부 과학자가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대학의 조세 로페스 교수 등 국제 연구팀은 새로운 연구 논문을 통해 화성에 특정 미생물을 옮기면 이른바 ‘테라포밍’이라는 지구의 환경처럼 변하는 과정이 시작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미생물학자로 이뤄진 이들 연구자는 또 화성에 미생물을 옮기기 전에는 테라포밍 가능성이 있는 미생물을 선별하면서도 위험할 수 있는 미생물은 폐기하는 과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등 여러 우주 기관이 지구의 예측할 수 없는 기후를 제어함으로써 앞으로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남길 희망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미생물을 이용하는 테라포밍 기술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 학자가 주장하는 주요 문제는 각국의 우주 개발 과정에서 지구의 미생물이 화성 등 다른 행성으로 옮겨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미 각 기관은 60여 년 전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설립된 국제우주공간연구위원회(COSPAR)가 만든 ‘행성 보호 프로토콜’이라는 규정에 따라 지구의 미생물이 다른 행성으로 옮겨가거나 다른 행성에 혹시 존재할지도 모르는 미생물이 지구로 유입되지 않게 탐사선을 고온 살균 처리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미생물 전문가는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생물의 오염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우리가 다른 세계를 오염하기 전에 이처럼 더 많은 연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대개 미생물의 유입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막을 수 없다고 여겨야만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논문은 유럽미생물학회(FEMS)가 발간하는 동료검토 학술지 ‘미생물 생태학’(Microbiology Ecology) 10월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재명 지키기’ 종교계·학계 등으로 확산

    “재판 이유로 경기도 발전 멈출 수 없다” 함세웅·김홍걸·이외수 등 1184명 참여 “새달 중순까지 각계 탄원 대법원 전달”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처 탄원이 불붙인 ‘이재명 지키기’ 운동이 범국민대책위원회 출범으로까지 이어졌다.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5일 국회에서 연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사법부 선처를 호소했다. 대표 격으로 나선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지사의 재판을 이유로 경기도 발전의 시계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며 “오늘 이 지사에 대한 사법부의 현명한 판결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함세웅 신부,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이부영 이사장, 문국주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효림 스님, 노혜경 시인, 정병문 민주인권평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홍걸 의장은 “이번 문제는 정치인 이재명을 지지하냐 안 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의 잘못된 풍토를 바로잡는 면에서 대법원에서 시정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범국민대책위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각계 인사는 이날 현재 1184명에 이른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축구 해설가 신문선, 소설가 이외수, 가수 김종서, 방송인 서승만, 배우 안석환, 배우 박정근, 박재동 화백, 김응용 전 야구감독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국종 교수는 발기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범국민대책위 관계자는 “이 교수처럼 개인적으로 탄원하신 분들과 범국민대책위의 연관은 없다”고 했다. 제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도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범국민대책위 측은 “국회 차원의 별도 탄원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도 발기인 참여를 원했지만 현역 의원이어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현·최민희·이상락·이길재 전 의원은 발기인에 포함됐다. 범국민대책위는 곧 2차 발기인을 발표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각계의 탄원을 대법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이 지사가 지난 6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자 이 교수는 19일 대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속보] 당·정·청, 26일 일본 수출규제 대책회의

    [속보] 당·정·청, 26일 일본 수출규제 대책회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오는 26일 일본 수출규제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3차 회의를 연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 7월 한국의 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대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단행했다. 이어 지난달 2일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대상국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2차 경제보복을 감행했다. 이에 한국 정부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를 파기하고 최근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배제하는 맞대응 조치를 취했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청은 회의를 앞두고 안건과 보고사항, 참석자 등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 회의는 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주재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2차 회의에는 정 전 국회의장을 포함해 최재성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르헨티나 20대 女, 코 피어싱 후 전신 무감각 증상 보여

    아르헨티나 20대 女, 코 피어싱 후 전신 무감각 증상 보여

    코에 피어싱을 한 뒤 전신의 감각을 잃은 아르헨티나 여성이 언론에 소개됐다. 라야네 디아스라는 이름의 20대 여성은 "피어싱에 대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꼭 피어싱을 하고 싶다면 안전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인턴으로 첫 사회경험을 하게 됐다. 가족들은 인턴을 축하하며 여행을 준비했다. 악몽이 시작된 건 가족여행을 떠나기 이틀 전부터였다. 디아스는 갑자기 등에 엄청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진통제를 먹었지만 통증이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밑으로 확대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며칠 뒤 통증보다 무서운 일이 시작됐다. 하반신에 감각이 사라져버린 것. 그러더니 무감각 증상은 결국 상반신까지 이어졌다. 디아스는 "가슴부터 아래로는 전혀 감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병원을 찾은 디아스는 긴급수술을 받아야했다. 병원은 "척추에 고름이 잔뜩 끼어 신경을 누르고 있다"면서 "서둘러 고름을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원인은 수술을 마친 후에야 알게 됐다. 병원에 따르면 그녀의 감각을 빼앗아갔던 건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피를 통해 병을 옮긴다는 세균이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감염으로 인해 이 세균이 침투했고, 척추에 고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에 상처가 난 적이 있는가 라고 디아스에게 물었다. 문제의 세균은 콧구멍에서 주로 감염되곤 한다고 했다. 디아스는 한달 여 전에 한 피어싱을 떠올렸다. 피어싱을 사랑한다는 디아스는 오른쪽 콧구멍 쪽으로 이미 3개의 피어싱을 했다. 얼마 전에는 왼쪽에 첫 피어싱을 했다. 하지만 조짐이 좋지 않았다. 예전과 달리 구멍을 뚫을 때 피가 났고, 피어싱을 한 뒤엔 한때 잔뜩 부어오르기도 했다. 디아스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이게 세균이 침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디아스의 말을 들은 의사 역시 "흔한 일은 아니지만 피어싱으로 충분히 감각을 잃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는 "의사생활 15년 동안 이런 케이스는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아스는 자신의 경험을 17일(현지시간) 실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알렸다. 그는 "피어싱을 하려면 반드시 안전과 위생이 확보된 곳에서,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는 사실을 꼭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라야네 디아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노벨·이그노벨·황금거위… 과학상 계절이 돌아왔다

    노벨·이그노벨·황금거위… 과학상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이 깊어지면 전 세계인의 이목이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과 노르웨이로 쏠린다. 매년 10월 초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오는 10월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 한 달 전부터 ‘예비 노벨 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리는 래스커상, 독특한 기초과학 연구성과에 상을 주는 황금거위상, 그리고 노벨상을 패러디해 기발하면서 황당한 연구에 시상하는 이그노벨상 수상자까지 발표되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다.●황금거위상 5명 선정… 고인된 과학자도 시상 올해로 8회를 맞은 황금거위상 수상자가 지난 9일 가장 먼저 발표됐다. 올해는 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는데 고인에게는 시상을 하지 않는 노벨상과 달리 세상을 떠난 과학자도 2명이나 포함돼 있다. 황금거위상은 2012년 미국 민주당 소속 짐 쿠퍼 테네시 하원의원이 미국과학진흥회(AAAS)와 함께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연구의 시작은 허황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인류에게 큰 기여를 한 연구를 선정해 시상한다. 데이비드 사처 미국 마운트시나이의대 교수는 1965년 방글라데시에서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를 연구하던 중 개구리 피부를 이용해 콜레라 환자의 장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사처 교수의 연구는 콜레라 치료후보물질 실험과 임상시험에 널리 활용되면서 콜레라 치료제 개발을 이끌어 내 약 500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프레드릭 방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와 잭 레빈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약학과 교수는 푸른색을 띠는 투구게의 혈액을 이용해 세균감염을 감지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투구게의 혈액을 활용해 세균감염을 감지하는 엔도톡신 시험법(LAL)을 개발해 이전까지는 이틀 이상 걸리던 감염검사 시간을 45분으로 단축시켰다. 노엘 로즈, 고 어니스트 위트브스키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는 류머티즘, 크론병 등이 자가면역질환 때문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저개발국 백신 기금 모은 NGO에 래스커상 1946년부터 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발견을 했거나 질병의 치료법이나 예방법을 개발한 이들에게 시상하는 래스커상은 ‘미국의 노벨상’, ‘예비 노벨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린다. 지난 11일 앨버트앤메리래스커 재단은 기초의학 부문에 자크 밀러 호주 월터앤앨리자홀 의학연구소 명예교수, 맥스 쿠퍼 미국 에모리대 의대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서는 마이클 셰퍼드 리셉터 바이오로직스 CSO(최고과학책임자), 데니스 슬라몬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교수, 악셀 울리히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 분자생물학연구단장을 선정했다. 또 공중보건 분야에서는 저개발국가에 대한 백신 지원비용 기금을 모으는 비정부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이 수상했다.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인 맥스 쿠퍼, 자크 밀러 교수는 특정 병원체와 암세포를 인식해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B면역세포가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경우 골수에서 만들어진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아냈다. 임상의학 부문 수상자들은 항체가 특정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암 유발 단백질 중 하나인 ‘HER2’를 차단하는 단일클론항체 약물인 ‘허셉틴’을 개발했다. 허셉틴은 현재 유방암 표적항암치료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네모난 똥 싸는 웜뱃의 장 … 이그노벨 2회 수상 ‘이런 연구가 있다고?’란 말이 저절로 튀어나올 정도로 황당하지만 기발한 연구를 한 사람들에게 시상하는 ‘이그노벨상’의 29회 시상식은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하버드대 샌더스 극장에서 지난 12일 열렸다. 가장 주목받은 연구 중 하나는 일본 홋카이도대 보건대 연구진이 2000년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아카이브 오브 오럴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것으로 5살 아이가 하루에 흘리는 침의 양이 0.5ℓ나 된다는 내용이다. 15명의 5세 남녀 어린이를 48시간 동안 아다니면서 침을 받아 분석한 연구진은 ‘이그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또 모든 포유류는 크기에 상관없이 평균 21초 이내에 방광을 비운다는 연구로 2015년 이그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후 미국 조지아텍 기계공학부 교수와 퍼트리샤 양 박사는 설치류인 웜뱃이 네모난 똥을 싸는 이유가 장의 유연성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해 ‘전미유체역학 콘퍼런스’에서 발표해 올해도 이그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무더위 꺾였지만 식중독 주의…추석 음식 이렇게 보관하세요

    무더위 꺾였지만 식중독 주의…추석 음식 이렇게 보관하세요

    폭염의 기세가 꺾이고 날이 제법 선선해졌지만 식중독은 식품 위생에 소홀하기 쉬운 가을철에도 걸릴 수 있어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특히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만드는 추석 명절에는 재료 구매부터 조리, 보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중독균 중에는 4~5도의 냉장고에서 자랄 수 있는 저온세균도 있다. 냉장고에 뒀던 음식이라고 안심해선 안 된다. 냉장 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이 해동 과정에서 다시 증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냉동 육류, 생선 등을 해동할 때는 냉장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서 해동하는 게 좋다. 흐르는 물에 해동할 때는 반드시 4시간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 오랜 시간 방치하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토란국, 고사리나물, 송편소에 들어가는 토란, 고사리, 콩류에는 위해성분이 일부 포함돼 있어 재료 준비를 할 때 조심해야 한다. 옥살산칼슘, 호모겐티신산 등 토란에 함유된 위해성분을 제거하려면 끓는 물에 5분 이상 삶고서 물에 담갔다가 써야 한다. 고사리에 함유된 위해성분 프타퀼로사이드는 끓는 물에 5분 이상 데친 후 물에 담가 사용하면 없어진다. 콩류에 든 위해성분 렉틴을 제거하려면 콩을 5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 완전히 삶아 익혀야 한다. 다 만든 음식은 2시간 내로 식히고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한다. 베란다에 조리된 음식을 보관하면 낮 동안 햇빛을 받아 온도가 올라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2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하며,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 해 먹어야 한다. 명절 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는 게 많아 고열량, 고지방이다. 콩 송편 4개(100g)가 194㎈, 소고기 산적 200g이 453㎈, 동그랑땡 150g이 309㎈다. 명절 음식 영양정보는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감기로 응급실갔더니 90분 대기…추석연휴 병원 이용법

    감기로 응급실갔더니 90분 대기…추석연휴 병원 이용법

    지난해 추석에 독한 감기에 걸려 무작정 응급실을 찾은 A씨는 무려 90분을 기다린 끝에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2~6만원)까지 추가돼 적지 않은 돈을 내야 했다. A씨처럼 명절에 문 연 병원을 찾을 수 없어 급한 마음에 응급실부터 찾은 환자들은 진료를 받기도 전에 대기 시간에 지치기 일쑤다. 명절이나 공휴일에는 많은 병원이 문을 닫기 때문에 으레 동네 병원도 문을 닫았으리라 여기지만, 검색만 하면 쉽게 주변 문 연 병원을 찾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기간(12~15일) 전국 521개 응급의료기관과 하루 평균 6873개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응급실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하며,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은 대다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5일)에도 진료한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129)나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이나 복지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으면 편리하게 문 여는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해도 알 수 있다. 12일 복지부의 응급의료센터 내원 현황을 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22일~26일) 기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은 약 13만건으로 하루 평균 2만 6000건 발생했다. 명절 전날과 당일에 가장 많은 사람이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했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2배, 주말의 1.6배까지 증가했다. 주로 감기,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열, 복통으로 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의 가벼운 질환은 상비약으로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약마다 올바른 사용법이 있어 복용 전 숙지하는 편이 좋다.명절 때 소화불량으로 많이 찾는 소화제는 위장관 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위장관운동개선제’ 등이 있다. 효소제는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가 처방해야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일정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장기간 복용하지 않은 편이 좋다. 설사약에는 ‘장운동 억제제’와 ‘수렴·흡착제’가 있다. 장운동억제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한다.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일 수 있어 먼저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수렴·흡착제는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설사를 멈추게 한다. 이 약은 공복에 복용하고,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면 간격을 두고 먹는 게 좋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은 간을 손상시킬 수 있어 명절기간 과음했다면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또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반드시 의사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약을 먹어야 한다면 보호자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어린이 해열제에도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등이 들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연령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이 기능 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어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한다면 탈수할 수 있기 때문에 먹이지 않는 편이 좋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공공기관과 주민센터 등의 주차장 1만6636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중앙행정기관 406곳과 지방자치단체·교육청 1만5561곳, 공공기관 669곳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3152곳), 경남(2307곳), 경북(1688곳), 전남(1255곳), 강원(1212곳) 순이었다. 지역별 무료 개방 주차장 현황과 위치, 개방시간 등의 정보는 정부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www.gov.kr)의 ‘공공자원 공유’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개방하는 주차장 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로도 확인 가능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하츠, 쾌적한 추석 위한 ‘주방 후드 사용 및 관리법’ 소개

    하츠, 쾌적한 추석 위한 ‘주방 후드 사용 및 관리법’ 소개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름을 활용한 명절 요리로 공기 중에 미세먼지는 물론 각종 오염물질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집안 공기질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쾌적한 추석을 위한 ‘주방 후드 관리 및 사용 5계명’을 소개했다. ● 사용 전 후드 상태 점검 필수 본격적인 후드 사용에 앞서 필터와 후드 상태를 먼저 점검한다. 하츠가 지난 2011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후드의 찌든 기름때 1g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 병원성대장균 등 약 38억 마리의 세균이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필터는 반영구적인 알루미늄 소재이기 때문에 중성세제나 필터망 세척 전용 세제를 이용해 1개월에 1번씩 주기적으로 세척하고, 섬유필터의 경우 인쇄된 글씨가 베어나오면 바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후드 내·외부의 기름때 제거해 후드 성능 유지 후드 외관과 내부에 쌓인 기름때는 제때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음식 조리로 발생한 유증기(기름 방울)가 후드 안쪽에 달라붙기 쉽고, 이것이 방치되면 끈적하게 응고돼 후드의 흡입력을 떨어트린다. 베이킹소다를 따뜻한 물에 녹여 신문지에 적셔 붙여두면 찌든 때가 불어나 청소하기 쉽다. 후드나 덕트가 스테인리스 소재인 경우, 스테인리스 스틸 전용 세제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다. 이때, 거친 수세미 사용하면 후드 외관에 흠집, 손상이 생길 수 있어 극세사 소재의 부드러운 천을 활용한다.● 후드는 2년에 1회씩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후드는 2년에 1번씩 내부 정기 점검이 필수적이다. 만약 주기적으로 필터를 세척하고 외관과 내부에 쌓인 기름때를 청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드 성능이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래된 후드를 교체하고 싶다면 먼저 후드의 가로 길이를 측정한 후, 주방가구의 상부 장 유무 등 후드 설치 환경을 사전에 확인해 하츠의 고객센터 또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하츠몰을 통해 상담을 신청한다. ● 조리 시작 전부터 미리 후드 켜두기 조리 시작 전부터 미리 후드를 켜두면 공기의 흐름이 형성돼 요리 중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들이 원활하게 배출된다. 요리가 끝난 후에도 최소 5~10분 이상 후드를 켜두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유해가스들 또한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후드를 켜고 끄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하츠의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이 적용된 후드와 쿡탑을 사용해보자. 후드와 쿡탑이 연동돼 쿡탑을 켜면 후드가 알아서 켜지고 조리가 끝난 뒤에도 후드가 3분간 지연 운전한 후 자동으로 꺼지게 설계돼 있다. ● 조리 방법에 따른 적절한 풍량 설정할 것 요리할 때 발생되는 미세먼지는 조리법에 따라 농도가 제각각 이어서, 이에 맞춰 알맞은 풍량을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해물질 발생량이 많은 구이나 튀김 요리를 할 때에는 풍량을 3단 이상으로 맞추고, 볶음이나 끓이고, 삶는 요리는 풍량을 2단 이하로 설정한다. 이 때 창문을 함께 열어 두면 유해물질 배출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무현 시민센터 건립 첫 삽

    노무현 시민센터 건립 첫 삽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 건립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되며, 각 층에는 공연장, 미디어센터, 강의실, 공유 사무공간, 대통령의 서가, 카페테리아, 노무현재단 사무공간 등이 들어선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이기명 노무현재단 고문, 천호선 노무현시민센터건립추진단장.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노무현 시민센터 건립 첫 삽

    노무현 시민센터 건립 첫 삽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 건립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되며, 각 층에는 공연장, 미디어센터, 강의실, 공유 사무공간, 대통령의 서가, 카페테리아, 노무현재단 사무공간 등이 들어선다.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이기명 노무현재단 고문, 천호선 노무현시민센터건립추진단장.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노무현 시민센터 기공식’

    [서울포토] ‘노무현 시민센터 기공식’

    4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서 노무현 시민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삽으로 모래를 뜨고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한명숙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8억칫솔, 화제 된 이유 알고보니..

    8억칫솔, 화제 된 이유 알고보니..

    8억 칫솔의 의미가 눈길을 끌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7년 가장 많이 진료받은 질환을 조사한 결과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1천500만명을 넘어서며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치주질환이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플라그’다. 우리 입속에는 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데 이 세균이 치아와 잇몸 부근에 달라붙어 생성된 얇은 막을 플라그라 한다. 이 세균막을 그대로 놔두면 치석으로 굳어지고 이 치석들은 잇몸에 출혈과 염증을 일으킨다. 결국 치아를 지탱해 주는 잇몸뼈를 녹여 치아를 잃게 되는 것이다. 치주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1년에 2번 치과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주질환이 생기기 전에 미리 스케일링과 올바른 칫솔질로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정확한 칫솔질이 중요하다. 실제로 10명 중 양치질을 올바르게 하는 이는 3명에 불과하다. ‘올바른 양치질’은 칫솔에 물을 묻히지 않은 채로 치약을 콩알만큼 짠다. 칫솔을 치아와 잇몸 사이에 기울여 대고 회전하며 쓸어내려야 한다. 앞니와 송곳니, 어금니 그리고 씹는 면, 뒤쪽 잇몸과 이까지 다 닦아줬다면 마지막은 치간 칫솔을 활용해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음주 후엔 꼭 양치질을 해야 한다. 술을 마신 직후의 양치는 오히려 치아 부식을 심화할 수 있기 때문에 물로 헹궈낸 후 30분 뒤 양치해야 한다. 한편 8억칫솔 회사 측은 치아의 가치가 8억이고, 이를 잘 관리하면 8억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8억칫솔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벌레로 장 건강 회복시켜주는 물질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벌레로 장 건강 회복시켜주는 물질 만든다

    불규칙한 식사습관이나 채소보다는 육류 위주의 식단, 하루 종일 앉아있는 생활습관 등 때문에 항상 속이 불편하거나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장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채소 중심의 식단을 꾸미고 물을 마셔도 나빠진 장 건강이 금새 회복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벌레를 이용해 장질환 개선효과를 빠르게 측정하고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발굴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연구소 천연물인포매틱스연구센터 연구진은 생물학 실험에서 흔히 쓰이는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벌레를 이용해 장건강을 개선시킬 수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농학 분야 국제학술지 ‘농업·식품화학 저널’에 실렸다. 많은 현대인들이 만성 장질환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식품과 의약품 개발이 활발하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이들 물질의 장질환 치료효능과 잠재적 독성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식품이나 의약품 상용화를 위해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 이전에 동물실험, 흔히 전임상실험이라고 해서 생쥐나 원숭이 등 포유동물을 이용해 효능평가와 독성실험을 한다. 문제는 포유동물을 이용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이에 연구팀은 포유동물 대신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벌레를 이용해 후보물질의 장질환 개선효과를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예쁜꼬마선충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갖고 있는 곤충은 흙 속에서 사는 1㎜ 정도 크기의 투명한 벌레이다. 900여개의 체새포, 300여개의 신경세포, 2만개 정도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으며 꼬마선충 유전자 중 40%가 인간에게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포사멸, 노화 등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실제로 연구팀은 사람들의 장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 장내 세균을 벌레에 주입하면 투명하게 보이던 장이 불투명하게 보이게 되고 수명도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장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 여러 식품과 천연물 소재를 벌레에 주입해 장 건강 회복을 관찰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를 통해 브로콜리, 케일, 배추 등 채소의 소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천연물 대사물질인 ‘3,3-다이인돌릴메탄’이라는 물질이 장누수 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을 밝혀냈다. 강경수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장내미생물과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해낸 기초적 연구뿐만 아니라 장질환 개선용 식품이나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는 산업원천 기술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부 잘했다면 참사 없었을 것” 피해자 앞에서 남 탓만 한 옥시

    “정부 잘했다면 참사 없었을 것” 피해자 앞에서 남 탓만 한 옥시

    ‘최대 가해’ 옥시 “관리 부실” 책임 전가 “SK케미칼 일찍 배상 나섰어야” 발언도 피해자들 현장서 소리치며 강하게 항의 특조위 “옥시 본사 무책임” 질타 이어져가습기살균제 참사 최대 가해 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사고 원인을 ‘정부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자 6499명 가운데 1422명이 사망했다.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진상규명 청문회 이틀째 ‘기업분야’ 세션에 참석한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는 “1994년 SK케미칼이 가습기살균제를 개발·판매하고 1996년 옥시가 유사 제품을 내놨을 때 정부 기관에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했으면 이런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책임을 사실사 정부의 관리 부실로 돌렸다. 이어 “2011년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습기살균제 문제로 인한 폐 손상을 우려했을 때 옥시가 사과하고 책임을 인정했다면, 2016년 옥시가 책임을 인정했을 때 SK케미칼이나 관련 업체들이 배상했다면 피해자의 고통은 현저히 줄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의 발언이 나오자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소리를 지르며 강하게 항의했다. 특조위는 옥시의 영국 본사가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관여했는지와 참사 이후 대응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따졌다. 최예용 특조위 부위원장은 “옥시 본사는 미국연구소에서 가습기살균제 제품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가습기살균제 문제가 터지자 글로벌 세이프팀과 논의도 했다”면서 “2016년 국정조사나 청문회에 본사 책임자나 당시 외국인 대표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황필규 특조위 비상임위원은 “(옥시가)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지만 문제를 인정하지도,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SK와 애경이 협의체를 구성해 ‘말 맞추기’를 했으며 “옥시가 과도하게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항의했다는 전날 청문회 발언에 대해 박 대표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기업분야 청문회에서는 옥시RB·LG생활건강의 전·현직 관계자를 대상으로 ‘옥시 본사 임직원 개입 여부’와 LG생활건강이 110만개 이상 판매한 119가습기세균제거 개발 경위 등이 다뤄졌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