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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6일 수사권 조정·유치원·민생법안 상정…국민 명령”

    이인영 “6일 수사권 조정·유치원·민생법안 상정…국민 명령”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적극 대응 방침“본회의장 점거, 의사진행방해 용납못해”“한국당 고발 조치 준비 마쳐” 경고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내일(6일) 본회의가 열리면 절차에 따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법안 2개, 유치원 3법, 무제한 토론 신청이 걸려있는 184개 민생법안까지 모두 상정해 줄 것을 요청할 것”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혁 열차에 다시 시동을 걸고자 한다”면서 “6일 문희상 국회의장께 (그동안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고 본회의 소집을 요청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은 머뭇거리지 말고 조속히 검찰개혁 입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면서 “(본회의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법안 가운데 형사소송법 개정안부터 의결 과정에 들어갈 것인지, 아니면 검찰청법 개정안부터 들어갈 것인지는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의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이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든 한국당에 의해 무제한 토론이 신청되면 무제한 토론에 임하든지 해서 회기가 끝나는 대로 지체 없이 표결처리하겠다”면서 “설 전에 개혁입법 과정에서 정쟁에 볼모로 잡힌 민생 입법 숙제를 일단락짓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법안과 관련한 한국당과의 협의와 관련, “한국당과의 합의를 통해 개혁·민생입법을 완수할 수 없다면 4+1(민주당ㆍ바른미래당 통합파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대안신당)은 달리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따로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어떤 경우에도 본회의장에서 폭력을 동원한 점거, 의사진행 방해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경고한다”면서 “우리 당은 (한국당의) 두 차례 의사진행 방해행위에 대한 고발 조치를 취할 준비를 마쳤다. 실무적인 것이 완료되는 대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 표결시 본회의장에서 질서유지 업무를 수행하던 국회 경위가 전치 12주의 다친 사례를 거론한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넘어가면 그런 일이 재발하게 될 것이고 국회선진화법이 난폭하게 유린된다”면서 “이런 일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을 10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10일은 국회법 절차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쉽게 단정할 수 없다”면서 “인사청문회와 개혁 입법 처리 과정은 법적으로는 충돌하지는 않지만, 정치적인 일정을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은지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지원 “사상 초유의 보수 분열…총선 보수대통합 절대 불가능”

    박지원 “사상 초유의 보수 분열…총선 보수대통합 절대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국민적 평가도 아직 미지수”“차기 대통령 선거 때 통합된 세력이 집권”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올해 총선을 앞두고 거론되고 있는 ‘보수대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지원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친박당, 유승민당, 안철수당으로 4분 되는 사상 초유의 보수 분열”이라면서 “보수대통합은 각 파의 지분 공천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개혁 공천에 맞서 패배하니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검찰과의 전쟁 등으로 민주당의 국민적 평가는 미지수”라면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안신당은 현재의 ‘4+1’을 공고히 해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입법과 정세균 국무총리 인준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바른미래당 일부, 평화당, 대안신당은 무조건 통합해 민주당과 협력 경쟁 총선을 치러야 분열된 보수에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분열된 보수, 분열된 진보로 총선을 치른다면 누구도 예측불가능하다”며 “총선 후에는 보수도 진보도 대통합해 대통령 선거를 치를 것이다. 분열된 상태로 대선을 치른다면 통합된 세력이 집권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통해 진보 정권 재창출이 목표가 돼야 한다”면서 “그래야 서민경제와 민주주의, 남북 관계를 살리고 호남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이것이 DJ 이념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한국당과 협상 결렬시 6~9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

    민주당 “한국당과 협상 결렬시 6~9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빠르면 6일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오전 구두논평을 통해 “원내에서 이번 주말까지 한국당과 협의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만약 협의가 잘 안 되면 다음 주 4+1 체제하에서 합의한 원안으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면 6일, 또는 9일에 최대한 서둘러 의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7~8일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또 “검찰은 스스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정치검찰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최근 패스트트랙 수사는 기소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하는 검찰의 행태를 드러낸 상징적인 사례이며, 검찰개혁 법안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의 전날 장외집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국회로 돌아가서 20대 국회를 잘 마무리하라는 것이지만, 한국당은 끝까지 국회 보이콧과 입법 방해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은 장외집회라는 의미 없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한국당이 장외집회에만 몰두하는 것은 곧 한국당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계속 걸어가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전날 집회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 필요성과 함께 자당 혁신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여러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총선에서 집권 4년 차에 접어든 정권 심판론보다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 높다”며 “이것이 바로 국민들의 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진정한 혁신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정부·여당 비판에만 몰두하는 것은 쇄신의 방식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세먼지부터 패딩 볼륨까지 책임진다

    미세먼지부터 패딩 볼륨까지 책임진다

    트롬 스타일러 패딩코스 제품 보온력 높여 에어드레서 미세먼지 필터로 청정기능 ‘쑥’처음 시장에 등장한 8년 전만 해도 ‘무엇에 쓰던 물건인고’란 의문을 품게 했던 의류관리기가 성장세를 거듭하며 어느새 집 한켠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1년 LG전자가 처음 출시한 이후 몇 년간 고전하던 의류관리기는 미세먼지 우려가 커지던 2015~2016년부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려 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만대에 불과하던 판매량은 지난해 45만대로 4년 만에 15배가량 뛰었다. LG전자에 이어 지난해 삼성전자, 코웨이까지 가세하면서 판이 커졌다. 매서운 추위에 필수 복장인 코트, 패딩 등을 매일 세탁할 수 없는 데다 외부 미세먼지로 인한 의류 오염이 집안 공기까지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클린가전’(공기청정기·건조기) 가운데 하나로 소비자들의 선택이 늘고 있다. LG전자는 겨울철을 맞아 ‘트롬 스타일러’가 고객들이 즐겨 입는 패딩의 볼륨과 보온력을 높이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는 걸 내세우고 있다. 패딩 자체가 오리나 거위의 깃털을 가공해 보온력을 높인 옷인 만큼 가격도 비싸고 부피도 커 소비자들이 보관과 관리에 애를 먹는다는 데 주목해 ‘패딩관리 전용코스’를 따로 둔 것. 전문 인증기관인 인터텍에서 시험한 결과 트롬 스타일러의 패딩 관리 전용코스(60분 소요)를 사용했을 때 패딩의 볼륨감은 최대 29%까지 높아졌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는 패딩관리 코스로 구스다운을 관리하고 난 뒤 보온력이 최대 34% 높아진다는 실험 결과를 내놨다. LG전자 관계자는 “겨울이 끝나고 패딩을 다시 옷장에 보관할 때도 패딩관리 전용코스로 간편하게 패딩의 볼륨감을 높여 준 뒤 넣어두면 다시 추위가 올 때까지 패딩의 보온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러는 1600분의1만큼 미세한 스팀으로는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 진드기, 바이러스 등을 없애 준다. 바지를 다림질하듯 눌러서 ‘칼주름’을 잡아주는 기능은 정장을 주로 입고 나가는 직장인들이나 교복을 입는 자녀를 둔 주부들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삼성전자는 ‘의류관리기’ 대신 ‘의류청정기’라는 용어로 ‘에어드레서’의 청정 기능을 강조한다. 스타일러가 강력한 힘으로 1분당 최대 200차례 옷을 털고 스팀을 쏴 미세먼지를 없애고 구김을 펴 주는 방식이라면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분사되는 바람으로 옷의 미세먼지를 털어 주고 미세먼지 필터, 냄새 분해 필터 등으로 먼지와 냄새를 잡는 방식이다. 에어드레서의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기능을 거치면 미세먼지 제거부터 냄새 분해, 바이러스·유해세균 제거까지 해결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한 번에 여러 벌의 옷을 관리하거나 크고 긴 옷도 여유롭게 넣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의류 청정 기술과 용량을 높인 대용량 에어드레서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제품이 최대 상의 세 벌, 하의 세 벌을 넣을 수 있었다면 상의와 하의를 각각 5벌까지 넣을 수 있게 크기를 키웠다. 또 최근 롱패딩, 롱코트 등 긴 옷이 유행하는 트렌드도 반영해 ‘긴 옷 케어존’도 따로 뒀다. 최대 길이 143㎝ 길이의 긴 옷도 바닥에 닿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다. 사이즈가 큰 옷도 걱정 없다. ‘안감케어 옷걸이’를 45도 각도로 고정해 최대 4XL 사이즈(어깨 길이 약 58㎝)의 옷도 청정 기능이 작동하는 동안 제품 벽면에 닿지 않도록 ‘회전 키트’를 따로 설치했다. 내부 공간이 커진 만큼 강화된 팬과 모터로 풍량을 60% 수준으로 증가시키고 미세먼지 필터도 1.5배 키웠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의원 겸직 장관 4명 총선 불출마

    의원 겸직 장관 4명 총선 불출마

    진영 연말 선거법 표결하려 국회 대기 3권분립 위반 논란… 적절성 논의 필요4선 의원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3선)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재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겸직 장관 4명이 3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들은 21대 총선 불출마로 장관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지만 그동안 정부마다 계속돼 온 의원 겸직 장관의 적절성에 대한 논의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2일 “4명의 장관이 내일(3일) 국회를 찾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김 장관과 유 부총리 등 3명의 장관은 참석하지만 진 장관은 선거관리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자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진 장관과 박 장관의 경우 지난해 4월 입각 당시 총선 불출마가 사실상 확정됐다. 김 장관과 유 부총리는 출마 의사가 강했으나 고민 끝에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도 현실적으로 출마 가능성이 없다. 의원 겸직 장관은 정부마다 있어 왔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실이 2018년 10월 발표한 ‘정부별 현직 국회의원 장관 비율’에 따르면 김대중 정부 19.8%(96명 중 19명), 노무현 정부 13.2%(76명 중 10명), 이명박 정부 22.4%(49명 중 11명), 박근혜 정부 23.3%(43명 중 10명)였고, 당시 문재인 정부는 33.3%(24명 중 8명)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후 진 장관 등 3명이 의원 자격으로 장관직을 맡아 의원 겸직 장관이 총 11명이 됐다. 문제는 입법기관 의원이 피감기관인 정부부처 수장을 맡는다는 점이다. 헌법상 삼권분립은 입법·사법·행정이 서로 견제하고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한 것인데 현 구조에서는 행정부 견제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유승희 민주당 의원이 2016년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의원이 장관을 겸직할 경우 ‘직무정지’를 통해 의원 활동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한다. 이 법안에는 의원 겸직 장관의 ▲본회의 표결 금지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사임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그해 11월 국회에 법안이 상정된 뒤 전혀 논의가 없다. 국회의원 자격으로 장관 업무에 온전히 몰두할 수 없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실제 진 장관은 선거법이 본회의에 상정된 지난달 23일 밤부터 공수처법이 통과된 30일까지 ‘자의 반 타의 반’ 세종시를 떠나 여의도 국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장관이) 보통 한 주에 3일 정도는 세종에 있는데 지난주는 국회에서 대기해야 할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낙연, 차기 대권 도전 묻자 “책임감이 몹시 강하다”

    이낙연, 차기 대권 도전 묻자 “책임감이 몹시 강하다”

    KBS 뉴스9 인터뷰…“총선, 역사적으로 중요”황교안 빅매치 여부에 “그쪽으로 흐르고 있다”“문 대통령과 대립각보다 대안 제시가 맞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차기 대권주자로서) 권력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건 모르겠다”면서도 “단지 책임감이 몹시 강한 사람인 것은 틀림없다. 필요 이상으로, 보통 사람의 생각 이상으로 책임감이 강하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퇴임을 앞두고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낙연 총리는 ‘역대 대통령에게는 팬덤이 있었는데 대선주자로서 그런 팬클럽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강렬한 지지자 그룹이 생긴다는 것은 좋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반드시 있다”며 “판단의 제약을 받는다든가, 사람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도자에게는 지지자나 조직도 필요하지만 그와 비슷한 정도로 고독이 필요하다고 믿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오는 4·15 총선이 갖는 의미에 대해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 이전과 이후에 분출됐던 우리 사회의 문제와 국민들의 분노·요구가 좀 더 빨리 해결될 것인지, 지체될 것인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총선은 그래서 역사적으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정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신뢰”라며 “어느 쪽이 더 믿음이 가느냐의 경쟁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수 국민이 목말라하는 것에 대해 실현 가능한 답을 드리는 것의 경쟁이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총리는 정세균 후임 총리의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곧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해 총선을 진두 지휘할 전망이다.특히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총선에서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회의 일정, 당의 구상 같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 확답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대체로 저도 정치의 흐름을 읽는 편인데 그쪽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낙연 총리는 ‘총리가 대통령이 되려면 대통령과 각을 세워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생각이 다른 문제에 대해 각을 세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문재인 정부의 절반 이상을 함께 했던 사람”이라며 “마치 자기는 아무 관계 없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도 상당 부분 공동책임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하면서 일이 잘되도록 하는 건설적 대안 제시가 제가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낙연 총리는 당내 세력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에는 “산이 깊으면서 교통도 편한 곳은 없다”며 “좋은 점이 있으면 안 좋은 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여야 협치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원래 우리 정치 문화에 그런 척박함이 있는데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 그에 따른 상처 같은 것이 아직 치료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야당이 무조건 반대해야 한다는, 이른바 ‘비토크라시’가 고쳐져야 한다”며 “선거법 개정이 한국 정치문화에 좋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개정된 선거법은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다당제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양대 정당이 제3, 4, 5정당 어딘가와 손을 잡아 원내 다수세력을 형성하려면 중간세력들이 수용할만한 정책대안과 유연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제까지의 극단적 대립의 정치가 완화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與 장관 4인방 내일 ‘총선 불출마’…박영선·김현미·유은혜·진영

    與 장관 4인방 내일 ‘총선 불출마’…박영선·김현미·유은혜·진영

    서울 구로·용산 등 빈 지역구 누가 출마할 지 관심 여당 의원이면서 장관을 겸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3일 공식 선언한다. 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들은 3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다만 진 장관은 총선 관리 주무부처 장관인 만큼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회견에는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천심사가 사실상 시작돼 불출마를 공식화해야 할 시기가 도래해 불출마를 공식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6월에 장관에 임명됐던 김현미 장관이나 2018년 10월 사회부총리로 임명된 유은혜 부총리의 경우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하지만 이들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데다 저마다 맡고 있는 현안도 많아 후임을 물색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장관을 겸하고 있는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이들의 지역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장관의 지역구는 서울 구로을, 김 장관은 경기 고양정, 유 부총리는 고양병, 진 장관은 서울 용산이다. 이들이 불출마를 하게 되면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10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민주당 현역의원 가운데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원혜영·백재현·이용득·이철희·표창원 의원이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 총선에 불출마하는 현역의원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성수·제윤경·최운열 의원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불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장관에 임명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도 입각으로 인해 사실상 불출마하게 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블로그] 진영 행안부 장관 연일 국회 찾은 이유는

    [관가 블로그] 진영 행안부 장관 연일 국회 찾은 이유는

    지난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모습을 세종시에서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장관이 아닌 ‘국회의원’ 자격으로 여의도 국회를 오간 건데요.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통과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였죠. 단 한 표가 소중하니 ‘의원 겸직 장관’까지 표결을 위해 국회로 총출동한 겁니다. 진 장관은 선거법이 본회의에 상정된 지난달 23일 밤부터 공수처법이 통과된 30일까지 자 의반 타의 반 국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죠. 자연스레 세종에서 장관 업무에 몰두 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장관이) 보통 한 주에 3일 정도는 세종에 있는데 지난 주는 국회에 대기해야 할 일이 많았다. 평소에는 행안부 장관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회의 표결로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게 불가피했다는 취지의 답변인데요. 한편으로는 국회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국회에 ‘호출’ 당할 수 있다는 말로 읽히기도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입법기관 의원이 피감기관인 정부부처 수장을 맡는다는 점입니다. 헌법상 삼권분립은 입법·사법·행정이 서로 견제하고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한 것인데요. 현 구조에서는 행정부 수장이 입법부의 권한인 표결까지 수행할 수 있는거죠. 대한민국의 정치 체제가 대통령제적 요소와 내각제적 요소가 섞여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의원 겸직 장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의원이 장관을 겸직할 경우 ‘직무정지’를 통해 의원활동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하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이로써 의원 겸직 장관은 모두 5명이 됐는데요. 추 장관을 비롯해 진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입니다. 여기에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세균 의원도 행정부 수장인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입니다. 이미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국회법 개정안’이 있습니다. 이 법안에는 의원 겸직 장관의 ‘본회의 표결 참여 불가‘, ‘상임위원회 위원 및 특별위원회 사임’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요. 그러나 2016년 국회 운영위원회에 상정된 뒤 전혀 논의가 없습니다. 새해입니다. 법안대로라면 의원 겸직 장관들도 국회에 시간을 빼앗기는 일 없이 삼권분립을 명확히 세우고 정치인의 장점을 살려 행정부를 이끄는 본연의 일에 보다 몰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개각 때마다 불거지는 의원의 장관 겸직 논란을 마무리하는 2020년이 되길 바랍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2·16 대책’ 갈등·불안감 조장 아쉬워… 인용구 제목 확 줄어 긍정적

    ‘12·16 대책’ 갈등·불안감 조장 아쉬워… 인용구 제목 확 줄어 긍정적

    서울신문은 최근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한중일 정상회의, 국회 필리버스터 등 각종 현안을 다룬 한 달 동안의 보도 내용을 주제로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제124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었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홍영만(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김재영(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준영(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독자권익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재영 언론의 취재보도 관행과 관련해 인상적인 칼럼 두 개를 봤다. 하나는 12월 4일자 서울광장 박록삼 논설위원의 ‘진짜 문제는 언론의 선택적 ‘받아쓰기’’였고, 다른 하나는 18일자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열린세상 ‘맹장과 반론권’이다. 이제는 사회적 현안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해석해 전달하는 데 신문의 가치가 있다. 파편적인 사실보다 총체적인 사실을 규명하지 않으면 신문산업의 미래가 없다. 이와 관련해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후속 보도에서 아쉬운 일곱 가지 성향이 드러났다. 정리해 보면 갈등이나 불안감을 조장하는 보도, 계급 편향성, 부정적이고 단정적인 표현, 흠집 내기, 억지 논리, 자기중심적 접근, 마지막으로 경마저널리즘이다. 부동산 대책뿐 아니라 서울신문의 보도 전반에서 이 같은 양태가 보여 우려스럽다. 예컨대 5일자 1면 ‘靑경고 하루 만에… 文정권 심장부 찌른 檢’이라는 제목은 극단적인 갈등 구도에 입각한 표현의 예다. 또 16일자 10면 ‘“아기 돌도 안 지났는데…” 30대 아빠도 블랙아이스에 당했다’는 제목도 굳이 아기의 어린 나이를 언급하면서 ‘참사의 상품화’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박준영 공수처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관련해 법안 내용 자체가 매우 어렵다. 법조계 전문가 중에서도 법안의 내용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법안에 대한 논쟁이 지나치게 선악 구도로 그려져 우려된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정보의 부족으로 올바른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정보 제공 역할을 언론이 해야 하는데 과연 사법개혁과 관련해 심층적으로 관련 내용을 충분히 다뤘는지 아쉽다.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졌으면 한다. 김숙현 2일자 8면 ‘일제 징용해법 ‘문희상안(案)’ 세계 시민모금 추진한다’는 기사의 제목을 보고 놀랐다. 추진한다는 게 아니라 추진을 검토한다는 내용인데,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큰 제목을 달았다. 또 17일자 8면 ‘10시간 마라톤회의… 日 수출규제 해제 가시적 결론은 다음으로’ 기사의 ‘공손해진 日’과 같은 소제목은 굳이 상대국에 쓸 필요가 없는 부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싶었다. 다만 기사 내용은 한일 간 대화 및 일본 수출규제 문제의 맥락을 적절하게 정리했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 코너는 정치외교적 측면이 아닌 중국 사회에서의 트렌드나 전망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사다. 이번 달에 가장 좋았던 기사는 면머리 ‘한·중·일 ‘손익계산서’’로 정리된 26일자 6면 기사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각국이 생각하는 게 달랐는데 이에 대해 명쾌하게 짚어 줬다. 아쉬운 기사는 25일자 4면 ‘아베보다 위… 인민일보 톱기사 배치된 文대통령’이다. 한중 정상회담을 먼저 했기 때문에 기사가 위에 배치된 것이지 중요도의 문제가 아닌데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느낌이다. 홍영만 18일자 24면 ‘가계살림 더 쪼그라들었다… 정부 지원에 소득 격차는 감소’ 기사의 경우 단순히 숫자만 나열하지 않고 친절한 해석을 담아 좋았다. 23일자 21면 ‘정부 ISD 첫 패소… 론스타·엘리엇 소송 비상’ 기사도 일반 독자들은 큰 관심이 없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이슈를 다뤄서 긍정적이었다. 같은 날 ‘씨줄날줄’에 전경하 논설위원이 “국내 규정이 미비하지는 않은지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도 유의미했다.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문제는 독자들이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일회성으로 보도하고 지나가기 쉽지만, 국익 차원에서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정부가 갖고 있는 투자협정이나 자유무역협정(FTA)에서 ISD를 유발하는 조항들이 뭐가 있는지 등을 심층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파생결합펀드(DLF), 키코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등의 입장만 다루고 실제 은행이나 금융권의 목소리는 담기지 않아 아쉬웠다. 또 19일자 22면 ‘예타면제 SOC사업 ‘지역의무 도급제’… 21조짜리 표심 잡기 정책인가’ 기사는 표심 잡기가 아니라 과연 안전문제와 직결된 공사의 질이 보장될 것이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더 적절했을 것 같다. 서울신문에는 정책과 지방자치단체면이 별도로 있는데, 콘텐츠가 차별화되지 못하고 사실상 홍보 페이지에 그치고 있다. 같은 주제이더라도 해당 정책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으면 더 관심 있게 읽히지 않을까 싶다. 유승혁 연일 국회, 북한 관련 기사만 보도되던 중 2일자 2면 ‘어른도 홀린 ‘엘사 마법’… 규제 없는 스크린 왕국서 1000만 눈앞’ 기사의 존재가 반가웠지만, 스크린 독점 문제는 찬반 양측의 활발한 논쟁 거리가 있는 주제임에도 너무 한쪽의 주장을 빈약한 근거로 다뤄서 기사의 깊이가 없었다. 이날 신문 1~6면 중 2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회 기사였는데 저마다 비슷한 내용을 이렇게나 많은 면을 할애해야 하나 의문이었다. 또 9일자 8면에서는 ‘안전 울타리 없는 컨베이어…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에 스러집니다’ 기사를 통해 김용균씨 1주기를 다루면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환기해 줘 의미가 컸다. 좀더 전면에 배치해도 좋았을 것 같다. 또 13일자 25면 ‘엄마가 된 6개월 아빠… 넷째 보며 철들다’는 기사는 기자의 경험을 살린 내러티브 기사로 육아휴직 문제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줘 전달력을 높였다. 심훈 1면 편집과 관련해 한눈에 쉽게 들어오는 ‘황금 공식’을 찾은 느낌이었다.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지적한 부분을 내부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노력이 느껴졌다.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코너는 수회에 걸쳐 국산 무기와 관련한 명과 암을 깊이 있게 다뤘다. 국방부나 정부 부처의 보도자료가 아니라 오랜 기간 쌓아 온 식견과 발로 뛴 취재가 드러난 기사였다. 이번 달에는 특파원 기사도 두드러졌다. 9일자 18면 ‘이번주 구찌, 다음주는 루이비통 가방… 월 7만원이면 골라 든다’는 기사가 대표적인 예다. 현지 언론을 해석하는 데 그치는 대부분의 특파원 기사와 달리 기자가 직접 취재해서 독자들이 알고 싶은 현지의 실생활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태균 도쿄 특파원의 9일자 특파원 칼럼 ‘나카소네와 고토다 ‘적과의 동침’’도 일본 상황의 맥락을 잘 짚어 공부가 많이 됐다. 반면 11일자 17면 ‘잘나가던 하이패스, 왜 ‘먹통패스’ 되었나’라는 기사는 본문 내용과 달리 제목에 지나치게 부정적인 어휘를 사용했다. 11일자 25면 ‘文정부 2년 반… 서울 아파트값 40% 폭등’이라는 기사도 본문 내용과 맞지 않게 자극적인 제목을 달았는데, 당장은 관심을 끌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언론사의 신뢰도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 김만흠 인용구 제목을 지양하라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있었는데, 실제로 두드러지는 변화가 보여서 고무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제목에 서울신문의 시각이 들어가게 됐기 때문이다. 26일자 1면 ‘협치 없는 패트, 의미 없는 필버, 민심 없는 연말’과 같은 제목이 좋은 예다. 16일자 1면 편집도 멋있었다. 메인 사진을 적절히 사용했다. 정치 분야의 경우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관련한 역사적인 분석만 추가해도 차별화가 가능하다. 그런데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발탁과 관련해 역대 국회의장을 거쳐 총리를 역임한 사람이 있었는지, 반대의 경우는 있었는지 등을 짚어 주는 기사가 없어 아쉬웠다. 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빵과 맥주, 발효가 만들어 내는 놀라운 마법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빵과 맥주, 발효가 만들어 내는 놀라운 마법

    우리는 세포호흡을 통해 음식물로부터 전자에너지를 얻는다. 호흡으로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가 음식물의 전자를 끌어당기는 성질을 이용해 ATP라는 에너지를 얻는다. 음식물의 전자를 산소에 전달하는 셔틀버스 역할을 하는 분자가 NAD+이다. 셔틀 분자 NAD+는 음식물에서 분리된 전자 그리고 수소이온과 결합해 NADH로 만들어지게 된다. 만약 산소가 부족하거나 없다면 셔틀버스 역할을 하는 NADH가 전자를 산소가 아닌 다른 상대에게 전달한다. 이렇게 전자가 산소 아닌 다른 분자에 전달되는 과정이 바로 ‘발효’이다. NADH가 전자를 아세트알데히드에 전달하면 에탄올이 만들어져 알코올 발효가 되고 피루브산에 전달하면 젖산이 만들어져 젖산 발효가 된다.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 몸은 ATP를 만들게 되고 발효가 일어나 젖산이 만들어지게 된다. 우리 몸에서 젖산 발효가 일어나면 근육이 뻐근해진다. 젖산 발효 과정에서 여러 부산물이 생기기 때문이다. 발효 과정에 다른 생물을 이용하면 여러 유용한 물질을 얻을 수 있다. 젖당을 분해하는 균을 사용하면 우유를 발효해 버터밀크, 요구르트, 치즈 등을 만들 수 있고 다른 종류의 균들을 사용하면 된장, 김치, 식초, 피클 등을 만들 수 있다. 또 반추동물인 소의 반추위에는 위 용액 1㎖당 100억 개 이상의 세균과 고세균이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 서식하면서 음식을 발효시켜 여러 종류의 지방산을 만들어 내는데 소는 이를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그렇지만 발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알코올 발효이다. 알코올 발효는 주로 빵이나 맥주를 생산하는 데에 사용되는 효모에 의해 일어난다. 효모 세포들을 빵 반죽이나 포도즙, 발아한 보리즙 등이 담긴 발효조 속에서 배양하면 이 세포들은 산소를 빠르게 소모한다. 이후 효모들은 제공된 재료의 포도당을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시키고 이를 다시 에탄올로 바꾼다.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가 빵을 부풀어 오르게 만들고 샴페인이나 맥주에 거품을 만드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효모는 에탄올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효모는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ATP를 만들고 처리하려고 했을 뿐이다. 이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이 에탄올인 것이다. 사람들은 효모가 ATP를 얻고 버린 쓰레기(?)를 마시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낸다.제조 과정에서 사용한 효모의 종류에 따라 맥주는 라거와 에일로 나뉜다. 효모는 알코올 성분을 만들고, 발효 재료는 향과 맛을 담당한다. 맥주 제조 과정에 첨가되는 호프는 맥주가 쓴맛이 나게 한다. 맥주는 알코올 농도가 5% 내외이다. 이보다 높은 알코올 농도에서는 사용된 효모가 죽기 때문이다. 반면 포도주를 만들 때 쓰는 효모들은 12% 알코올 농도까지 견딜 수 있다. 인류의 조상은 5000년 전에 맥주를, 그리고 3000년 전에 포도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조상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균이나 미생물과 교감하며 그들이 가진 특성을 존중하고 그들이 활동하는 과정에서 만들어 낸 부산물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삶을 살아왔다. 그 옛날보다 눈에 보이는 것도 많고 풍족한 요즘, 존중이나 배려가 사라지고 삶에서 즐거움도 줄어드는 이유가 뭔지 의아할 따름이다.
  • “공수처가 귀태(鬼胎)” 국회 공직자범죄수사처법 놓고 날선 공방

    “공수처가 귀태(鬼胎)” 국회 공직자범죄수사처법 놓고 날선 공방

    28일 국회에서는 본회의에 상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한 여야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이어졌다. 전날 오후 9시를 넘겨 시작한 이번 필리버스터는 임시국회 종료일인 이날까지 이어졌다. 오후에는 20명 남짓한 의원이 자리에 앉아 책을 읽거나 휴대전화를 보는 등 국회 본회의장은 하루 종일 텅텅 빈 상태였다. 한 의원은 신문을 가져와 읽기도 했다. 책상에 엎드린 의원도 눈에 띄었다. 연단 아래 속기사만이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 듣는 청중은 거의 없음에도 발언대에 선 여야 의원들은 공수처 법안을 놓고 가시 돋친 발언을 공중에 쏟아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8번째 발언자로 선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모기가 반대한다고 에프킬라를 사지 않을 것이냐. 조폭이 반대한다고 파출소 설치를 주저할 것이냐”고 말했다. 공수처에 반대하는 검찰을 모기와 조직폭력배에 비유했다.여 의원의 발언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생전 발언이다. 여 의원은 4·3 보궐선거 때 노 전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에서 당선됐다. 그는 노 전 의원이 2016년 공수처 법안을 먼저 발의했다며 “공수처 저작권은 정의당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15분 마이크를 잡은 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의장석의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본회의장은 문희상 국회의원실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전날 선거법 강행처리를 면전에서 비판한 것이다. 신 의원이 “민의의 전당이 쑥대밭이 됐다”고 하자 한국당 쪽에선 “걸레가 됐다”는 옹호가 나왔다. 문 의장은 반응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민주당 쪽을 겨냥하며 “공수처에 대해 소신 발언하시는 분이 없다. 공천 앞에서 무너지는 것이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항의하는 민주당 김경협 의원과 설전도 벌였다. 오후 1시 16분 연단에 선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검찰은 검사 2300명,수사관 7000명 조직이고 공수처는 검사 25명,수사관 40명짜리 조직”이라며 “큰 조직의 권력 남용은 괜찮고, 작은 조직은 독일 게슈타포(나치 비밀경찰)라고 하는 것은 견강부회”라며 공수처 설치를 옹호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게슈타포 인원이 몇 명인지 아느냐”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이 그의 자녀 부정 입학 문제에 눈을 감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다만 선거법에 대해서는 “선거법은 게임의 룰인데 제1야당의 동의 없이 표결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해 여당 의원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후 2시 33분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공수처가 생기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속 1호가 될 것”이라며 “공수처가 바로 ‘귀태’(鬼胎)다. 귀신이 살아 태어나는 게 공수처, 태어나지 말아야 할 조직이 바로 공수처”라고 주장했다.그는 “민주당은 1월 중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 인준을 받는 순간 바로 비례대표 전용 페이퍼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장이 아니라 몸에 분신한다고 해도 아마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전날 오후 9시 26분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의 2시간 44분간의 발언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한국당 윤재옥 의원, 민주당 표창원 의원,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등 현재 11명이 번갈아 나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6번째 발언자였던 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그 다음 주자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김학의 사건’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필리버스터는 자정 임시국회가 종료와 함께 끝난다. 공수처법은 이르면 30일 열리는 다음 임시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켓컬리·SSG 새벽배송 훈제연어 일부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

    마켓컬리·SSG 새벽배송 훈제연어 일부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

    소비자원, 자발적 회수 및 폐기, 판매 중단 권고 유명 온라인쇼핑몰에서 새벽배송으로 판매하는 훈제연어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마켓컬리와 쿠팡, SSG, 롯데프레시, 헬로네이처 등 새벽배송 업체 5곳과 G마켓, 옥션, 11번가, 위메프, 티몬 등 5개 일반배송 업체에서 메추리알 장조림과 훈제연어, 명란젓 각 10개 제품을 구입해 검사한 결과 훈제연어 2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연어연구소 참나무 훈제연어’(유진수산 서운분점/마타래 제조·판매)와 SSG에서 구입한 ‘데일리 냉장 훈제연어’(동원산업 부산공장 제조·판매)다.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제품에서는 일반 세균도 부패가 진행되는 기준보다 최대 1.9배 검출됐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설사, 고열, 오한 등 ‘리스테리아증’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면역 기능이 정상인 성인은 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임산부나 신생아,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에게는 감염 위험이 높다. 특히 조사 대상 제품은 모두 가열하지 않고 바로 섭취하는 제품군으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돼서는 안 된다. 이번 조사에서 일반 세균은 새벽배송 제품에서, 대장균군은 일반배송 제품에서 더 많이 검출돼 새벽배송과 일반배송에서 위생 수준 차이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표시 실태 조사에서는 30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식품유형, 원재료명 등을 누락하거나 잘못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폐기하고 판매를 중지할 것과 제조 공정·유통 단계의 위생 관리 강화 등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온라인 판매식품의 위생·안전 및 표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세균 청문 특위 첫 회동…“원만한 진행”vs“낱낱이 검증”

    정세균 청문 특위 첫 회동…“원만한 진행”vs“낱낱이 검증”

    국회 여야 ‘청문모드’ 본격화오는 7~8 인사청문회 개최여야가 26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며 국회 ‘청문 모드’를 본격화했다. 모든 인사청문 절차가 다음달 8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늦은 출발이다.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후 인사청문특위 위원장-간사 회의를 마치고 “(절차상) 특위 회부일로부터 15일 이내 인사청문을 하는 게 맞지만, 그렇게 따졌을 때 1월 2일이나 1월 3일이 되면 부실한 청문회가 예상된다”면서 “최대한 기한을 늦춰 좀 더 내실있는 청문회 하고자 1월 7일과 8일 양일간 국무총리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은 청문 절차 기한은 주말 포함 단 13일로 다소 빠듯하다. 일각에선 청와대와 여당에서 ‘정세균 총리 만들기’를 위해 더딘 절차를 밟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인사청문특위가 자동으로 구성된다. 이날부터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20일 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어야 한다. 청와대는 지난 20일 금요일 오후 국회에 임명동의요청안을 제출했다. 여야는 임명동의요청안 제출 후 이틀 안에 국회의장에 특위 명단을 제출해야 하지만 곧바로 주말이 이어져 지난 24일에야 특위 인선이 마무리됐다. 한 한국당 의원은 “가뜩이나 빠듯한 청문 절차 와중에 주말 직전에 임명동의요청안을 제출한 것은 (검증 기간을 줄이려는) 의도성이 짙다고 본다”고 했다. 청문회에서도 격렬한 여야 대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간사 박광온 의원은 이날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게 돼 다행이고 원만하게 청문회가 진행돼 청문경과보고서까지 원만히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반면 한국당은 낱낱이 송곳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국당 간사 김상훈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마지막 청문회가 약 15년 전 장관 청문회였던 만큼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던 기간의) 행적에 잘못된 점이 없나 살펴보고, 또 국무총리직은 현 정부에 발맞춰 가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현 정부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시정 의사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정 후보자가 지인에게 빌린 3억 2000만 원을 지난 20여년간 갚지 않다가 총리 지명 10일 전인 지난 6일 일괄변제했다는 무상 증여의혹이 제기됐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관련 질문을 받고 “새로울 게 없다”면서 “제 재산에 관련된 정보는 이미 다 보도된 공개된 정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세균 인사청문회 1월 7~8일 이틀간 열린다

    정세균 인사청문회 1월 7~8일 이틀간 열린다

    인사청문특위 “기한 늦춰 내실 있는 청문회”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7~8일 이틀 동안 열린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국회에서 위원장-간사 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7~8일 개최하기로 정했다. 위원장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여야 간사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이날 첫 회동에서 이렇게 합의했다. 증인 채택과 실시계획서 관련 일정 등은 오는 30일 논의하기로 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임명동의안이 금요일 오후에 제출됐고 인사청문위원 선임도 다소 늦어졌다. 특위 회부일 15일 이내인 1월 2일 또는 3일에 인사청문회를 해야 하지만 그럴 경우 (시일이 촉박해) 부실한 청문회가 예상돼 최대한 기한을 늦춰서 조금 더 내실 있는 청문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청문회 이후 본회의에서 의결되어야 한다. 일정상 여야 간 본회의 개최에 대한 합의가 무난히 이뤄질 경우 이낙연 국무총리의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1월 16일) 전 인준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6명, 자유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1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박광온 의원과 함께 박병석·원혜영·김영호·신동근·박경미 등 6명이, 한국당은 나경원·김상훈 의원과 주호영·성일종·김현아 의원이 특위에 참여한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지상욱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특위 위원이 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소중한 사람에게 깨끗함만 주고 싶은 ‘그랑데의 생각’

    소중한 사람에게 깨끗함만 주고 싶은 ‘그랑데의 생각’

    더스트포비아(dustphobia, 미세먼지 공포증), 케미포비아(chemiphobia, 화학물질 공포증) 등 최근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사람들의 걱정과 두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만 걱정인 것이 아니다. 최근 열교환기에 먼지가 쌓여 문제가 되었던 자동 세척 방식의 건조기나 내부에 곰팡이가 발생한 직수형 정수기와 같이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생활 가전에서 심각한 위생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깨끗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고 불안을 키우는 상황이 발생하며 집 안에서도 집 밖에서도 소비자들은 어느 것 하나 안심할 수 없어 불안하다. 이 때문에 친환경 제품인지, 위생을 고려한 설계인지 확인하는 것은 생활 가전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 됐다. 생활 가전 중에서도 특히 신체에 직접 닿은 의류를 다루는 제품은 위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청정 자연의 건조를 구현한 안심 건조기 소아과 전문의 이창연 원장은 “최근 생활 환경의 변화로 아토피 피부염이나 비염, 천식 등을 앓는 어린이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가 성장하면서 만성 질환이 될 염려가 큰 만큼 가정에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질환이나 증상이 있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먼지나 유해 물질을 최대한 차단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겨울에는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권유했다.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는 깨끗한 자연의 건조를 구현한 대표적인 안심 가전이다. 그랑데는 자연보다 더 좋은 기술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자연 바람을 닮은 깨끗하고 효과적인 건조 환경을 구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겨울에는 실내 건조가 불가피하고 환기가 어려운 데다 두꺼운 겨울용 이불이나 의류 등으로 인해 건조기의 존재감이 더욱 강해진다. 그랑데는 건조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 즉 기계식 건조에 필연적인 먼지 축적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열교환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랑데의 직접 관리형 열교환기는 사용 환경이나 빈도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청소하며 관리할 수 있어서 먼지 뭉침으로 인한 성능 저하나 위생 문제 걱정 없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대용량 그랑데에 적합한 더 커진 올인원 필터를 탑재해 먼지가 열교환기에 쌓이는 것을 최소화해 소비자가 청소하는 횟수도 줄였다. 1년에 약 3회만 청소하면 된다. 또한, 그랑데는 바람이 많은 날 빨래가 더 잘 마르는 원리를 바탕으로 자연의 건조 효과를 구현하고 적정 온도로 옷감 손상 없이 청결하게 빨랫감을 관리한다. 건조통 뒷판 전면에 360도 에어홀을 적용해서 건조통 전체에서 풍부한 바람이 골고루 넓게 퍼져 나와서 많은 양의 빨래도 옷감 구석구석까지 고르게 건조할 수 있고, 드럼 내부 온도가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60도를 넘지 않도록 설계했다. 사방에서 부는 자연 바람의 효과처럼 옷감을 보드랍고 보송보송하게 완성해주고, 자연 건조를 닮은 저온 건조로 옷이 줄어들거나 손상될 걱정을 줄여주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유해 물질도 말끔하게 살균하고 제거한다. 에어살균+코스를 작동하면 유해 세균은 99.9%, 집먼지진드기는 100% 박멸해주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케미포비아 해결해주는 깨끗한 세탁기 15개월 아이 엄마 유지희 씨는 “요즘 세탁기들의 세탁력에 대한 의심은 없다. 아이 옷에 잔여 세제가 남지 않게 잘 헹궈주는지가 더 중요하다”라면서 “미세먼지같이 환경의 큰 흐름은 제가 바꿀 수 없겠지만, 잔여 세제 최소화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특허를 받은 ‘버블테크’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더한 세탁기로 이러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했다. 버블워시는 깨끗한 물과 공기, 세제로만 만들어진 미세한 버블이 세제 뭉침 없이 옷감 사이사이에 빠르게 흡수되어 얼룩과 묵은 때를 불린 후 강력한 워터샷으로 제거한다. 버블워시는 미세한 입자의 풍부한 버블로 2.5배 빠르게 구석구석 흡수되고, 초강력 워터샷으로 빨래의 찌든 때와 세제 찌꺼기를 한 번에 싹 헹궈낸다. 버블워시의 정교한 세탁 과정 덕분에 세제 찌꺼기 걱정을 없앴을 뿐 아니라 세탁 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또한, 찬물에서도 강력한 세탁력을 자랑하며 에너지 낭비도 줄여준다. 세탁물에 맞게 정량의 세제를 자동으로 넣어주는 세제자동투입+기능도 소비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세제를 정량 이상 사용하면 세탁 후에도 의류에 잔여물이 남아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빨랫감에 맞는 정량의 세제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기는 어려워 세제를 과다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세제자동투입+기능을 활용하면 세탁기가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해 정량의 세제를 알아서 넣어주어 잔류 세제 걱정을 줄여준다. 세탁기는 사용 후 내부에 세제나 섬유 찌꺼기가 남는 경우가 있다. 이를 제거하지 않고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악취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곰팡이가 생기기도 한다.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는지 여부도 세탁기를 선택할 때도 중요한 요소이다. 삼성 세탁기의 무세제통세척+ 기능은 전용 세제 없이도 세제통과 먼지, 도어 안쪽 틈새까지 구석구석 세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섭씨 70도의 고온의 물로 드럼을 회전시켜 오염 물질을 불리고 워터샷을 분사해 세탁조와 도어 프레임에 낀 오염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한다.●안심하고 쓸 수 있는 깨끗한 설계가 정답 ‘트렌드코리아’의 공동 저자인 이준영 교수는 “다수의 일상 가전제품에서 위생 문제가 제기되거나 일상품에서 유해물질 검출 소식이 알려지며, 가성비를 따지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안전이 보장되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기꺼이 비용을 더 지출하는 ‘안심비용’ 신조어가 생긴 이유다. 오늘날 도시에서 살아가면서 미세먼지나 화학물질과 같은 유해물질과 완전히 접촉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최대한 환경 오염이나 기후 변화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친환경 운동과 기술로 유해 물질에 대응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안심 비용’ 트렌드는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기본 기능이나 편리한 사용성은 물론이고 위생 설계와 쉬운 관리에 중점을 둔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 삼성전자 그랑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시정잡배” 막말에 사퇴 촉구·고발까지…여야 충돌에 수난당하는 ‘국가서열 2위’

    “시정잡배” 막말에 사퇴 촉구·고발까지…여야 충돌에 수난당하는 ‘국가서열 2위’

    25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일곱 번째 주자로 나선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시정잡배와 다를 게 뭔가”라면서 독설을 쏟아냈다. 아홉 번째 주자로 나선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문 의장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한 데 대해 ‘헌정사의 오점’이라고 비난했다.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대 국회에서도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의 수난사는 현재진행형이다. 국회의장이 야당의 타깃이 된 이유는 의장이 본회의 사회권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제1당 출신 정치인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의장은 무소속이지만 자신이 몸담았던 당을 외면할 수 없고, 이에 따른 정파적 선택은 상대 당의 공세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10일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민주당 출신인 문 의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당은 지난 24일 문 의장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도 예고했다. 국회의장이 내린 결단 때문에 반발을 사고 고소·고발을 당한 사례는 과거에도 수없이 많았다. 18대 국회 전반기 의장이었던 한나라당 출신 김형오 전 의장은 2010년 1월 2일 노동관계법을 강행 처리했다. 당시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의원들은 반대토론과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지만 김 전 의장은 “장내 소란이 있는 가운데 실시되는 의사진행 발언은 의사 진행에 오히려 방해가 될 것”이라며 허락하지 않았다. 김 전 의장은 찬반토론도 6명에게 각 5분씩만 허락했다. 의장석 주위를 에워싼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 전 의장의 본회의 진행을 엄호했다. 반대토론이 끝나자 표결 절차를 시작했고, 야당 의원들은 표결을 거부하고 일제히 본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민주당은 김 전 의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이었던 새누리당 출신 정의화 전 의장은 새누리당 지도부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임기 초반 오히려 야당보다 여당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성을 바꾸지 않는 이상 직권 상정은 없다”고 공언했던 정 전 의장은 결국 2016년 2월 23일 ‘테러방지법’을 직권 상정해 친정의 요구를 들어줬다. 이후 국회선진화법 이후 사상 최초 필리버스터가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실시됐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1당이 되면서 민주당 출신 정세균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뽑혔지만,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 전 의장은 2016년 9월 23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통과를 위해 국회 일정 차수를 변경해 대정부 질의를 중단시켰다. 이후 정 전 의장은 바로 본회의를 개의해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을 상정했다. 결국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 170명이 해임 건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해 가결시켰다. 이 일로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는 정 전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7일간 단식 투쟁에 나섰다. 이후 새누리당은 정 전 의장을 직권남용과 허위 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뭘 해도 욕먹는 자리…서열 2위 국회의장의 수난사

    뭘 해도 욕먹는 자리…서열 2위 국회의장의 수난사

    文의장에 “시정잡배”, “헌정사 오점” 독설 의장 고소·고발 과거에도 빈번 출신 당 위한 선택 탓에 윤리위 회부도25일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일곱 번째 주자로 나선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시정잡배와 다를 게 뭔가”라면서 독설을 쏟아냈다. 아홉 번째 주자로 나선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문 의장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한 데 대해 ‘헌정사의 오점”이라고 맹비난했다.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20대 국회에서도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의 수난사는 현재진행 중이다. 이처럼 국회의장이 야당의 집중 타깃이 된 이유는 의장이 본회의 사회권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제1당 출신 정치인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의장은 무소속이지만 자신이 몸담았던 당을 외면할 수 없고, 이에 따른 정파적 선택은 상대 당의 공세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10일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민주당 출신인 문 의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당은 지난 24일 문 의장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형사고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국회의장이 함부로 의사봉 두드리지 못하도록 국회법 개정 등의 대응을 할 것을 예고했다. 여야의 극한 대치 끝에 내린 고육지책에 결국 의장만 수난을 겪는 모양새다.●한미 FTA·노동관계법 강행처리 18대 국회 이처럼 국회의장이 내린 결단 때문에 반발을 사고 고소·고발을 당한 사례는 과거에도 수없이 많았다. 18대 국회 전반기 의장이었던 한나라당 출신 김형오 의장은 2010년 1월 2일 노동관계법을 강행 처리했다. 당시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의원들은 반대토론과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했지만 김 의장은 “장내 소란이 있는 가운데 의사진행발언은 의사진행에 오히려 방해가 될 것”이라며 의사진행발언을 허락하지 않았다. 김 의장은 찬반토론도 6명에게 각 5분씩만 허락했다. 의장석 주위를 에워싼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 의장의 본회의 진행에 힘을 실었다. 반대토론이 끝나자 표결 절차를 시작했고, 야당 의원들은 표결을 거부하고 일제히 본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이후 민주당은 김 의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18대 국회 후반기 의장인 한나라당 출신 박희태 의장은 2011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박 의장은 예산안 협의 과정에서 두 차례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결렬되자 기다렸다는 듯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줬다. 예산안과 예산안 부수법안 등에 대한 심사기일을 당일로 지정하고, 본회의장에는 경호권까지 발동했다.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도 강행 처리의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자리를 비운 박 의장 대신 한나라당 소속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최루탄을 터뜨려 어수선한 상황에도 비준 동의안을 강행 처리했다.●테러방지법·김재수 해임 건의안…19·20대도 여전 19대 국회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인 새누리당 출신 정의화 의장은 2016년 2월 23일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했다. 이는 본인이 “성을 바꾸지 않는 이상 직권상정은 없다”고 공언한 말을 뒤집은 것이어서 논란이 컸다. 이후 국회선진화법 이후 사상 최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실시됐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민주당 출신 정세균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뽑혔지만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 의장은 2016년 9월 23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통과를 위해 국회 일정 차수를 변경해 대정부 질의를 중단시켰다. 이후 정 의장은 바로 본회의를 개의해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상정했다. 결국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 170명이 해임 건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찬성 160표가 나와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은 가결됐다. 이 일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정세균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7일간 단식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새누리당은 정 의장을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 51억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 51억원

    본인 명의 19억·배우자 포항 땅 32억원 육군 병장 만기 제대… 장남은 대체 복무정세균(69)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이 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지난 23일 접수된 문재인 대통령의 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부속서류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을 합쳐 총 51억 5344만원을 신고했다. 정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19억 1775만원이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아파트 1채(9억 9200만원)와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구에 있는 아파트 전세금(6억 8000만원)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예금 8571만원과 자동차 2018년식 EQ900(6474만원)이 있었다. 지난 6월 취득한 700만원 상당의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헬스 연간회원권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배우자 최혜경씨 재산으로는 경북 포항에 있는 땅 6만 4790㎡(32억 62만원)와 예금(3457만원), 호텔 다이닝 연간 회원권(49만원) 등이 포함됐다. 정 후보자는 1978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으며, 장남은 2004~2007년 ‘알토닉스’라는 전자부품 제조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쳤다. 2015년 결혼한 장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는 거부했으나, 올해 5~8월 로펌 두 곳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6만 5963달러(약 7690만원)를 급여로 받았다는 증빙서류를 제출했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 후보자는 전주 신흥고, 고려대 법대를 나와 1978년 쌍용그룹 공채로 입사해 17년간 근무하며 상무이사를 지냈다. 이후 정치에 입문해 15~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으며 원내대표, 당 대표, 국회의장 등을 거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박병석·원혜영·박광온·신동근·박경미·김영호 의원을 추천했다. 특위는 민주당(6명)·자유한국당(5명)·바른미래당(1명)·비교섭단체(1명) 13명으로 꾸려진다. 특위 위원장은 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맡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 51억원 신고…배우자 32억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재산 51억원 신고…배우자 32억원

    정세균(69)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이 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로 전날 회부된 문재인 대통령의 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부속서류에 따르면 정 후보자 내외는 재산을 총 51억 5344만원으로 신고했다. 정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19억 1775만원으로 마포구 상수동 소재 한 아파트 9억 9200만원, 종로구 한 아파트 전세금 6억 8000만원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금은 8571만원이었고, 자동차는 2018년식 EQ900(6474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6월 취득한 가액 700만원의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헬스 연간회원권도 재산목록에 포함됐다. 정 후보자 배우자는 경북 포항에 6만 4790㎡의 땅을 32억원 62만원으로 신고했다. 예금은 3457만원이었다. 지난 10월에는 프라자호텔 다이닝 연간 회원권(49만원)도 사들였다. 정 후보자는 1978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으며 장남은 2004년∼2007년 ‘알토닉스’라는 업체에서 병역특례제도를 통해 군 복무를 마쳤다. 2015년 결혼한 장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는 거부했지만 올해 5~8월 4개월간 로펌 2곳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6만 5963달러(한화 7690만원)를 급여로 받았다는 증빙 서류를 제출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정 의장은 쌍용그룹에서 상무를 지낸 뒤 정치에 입문해 15대~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그는 모범적이고 신사적인 의정 활동을 한 국회의원에게 주는 ‘백봉신사상’을 15번 받았다. 문 대통령은 임명 동의 요청사유서에서 “6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의장, 당 대표, 원내대표 등의 경력을 통해 쌓은 풍부한 정치적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산적한 갈등 과제와 입법 현안 등을 원만하게 조율해 나갈 최적의 국무총리 후보자”라고 평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세균, ‘이낙연 종로 배턴터치’ 질문에 “지금은 하늘만 알 것”

    정세균, ‘이낙연 종로 배턴터치’ 질문에 “지금은 하늘만 알 것”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23일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에 이낙연 총리가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하늘만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공석이 되는 종로구와 관련해 염두에 둔 사람이 있는가. 이낙연 총리의 배턴터치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하늘만 아실 것’이라는 정 후보자의 발언은 아직 당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정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거쳐 임명되면 그의 지역구인 종로구는 공석이 된다. 이 총리가 당으로 복귀해 종로로 출마한다면 전·현직 총리의 ‘종로 배턴터치‘가 이뤄지는 셈이다. 정 후보자는 자신의 국회 인사청문회 전망과 관련해 “예단하지 않는 게 좋겠죠”라며 “(인사청문회는) 정치인이 보는 시험과 마찬가지인데 시험은 잘못하다가는 큰코다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잘 준비해서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청문회에 임하는 공직자의 태도”라고 말했다. 또한 “재수하면 처음보다 잘해야겠죠?”라고도 했다. 총리 인사청문회에 서게 되면 2006년 2월 산업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니 잘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정 후보자는 ‘이 총리는 ‘안전총리’를 강조했는데 어떤 총리가 되고 싶은 가 ?라는 질문에 대해선 “경제총리·통합총리”라고 답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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