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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김재원 예결위원장 “與, 핑계 말고 文대통령·정부 설득 먼저”

    [인터뷰] 김재원 예결위원장 “與, 핑계 말고 文대통령·정부 설득 먼저”

    국회, 긴급재난지원금 심사 지연“70% 지급 정부안에 민주당이 반대”“與, 정세균·홍남기도 설득 못해”“100% 지원으로 바꾸려면 수정안 내야”국회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총괄하는 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1일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설득하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추경 심사와 재난지원금 지급을 지연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소속인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정부가 이미 우리 재정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 맞춰 합리적으로 소득 하위 70%에게 지원금을 주는 예산안을 짜 왔다”며 “그런데 민주당이 ‘빚잔치’를 하자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전 국민 100% 지급을 하고 싶다면 문 대통령을 설득해 정부가 수정예산안을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애꿎은 홍 부총리만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정부도 전 국민에게 100만원을 줘야 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는데, 여당이 자신들의 총선 약속을 지키겠다고 빚을 내자고 우기는 것은 비이성적인 발상”이라고 했다. 또 “정 총리가 어제(20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지원대상 간 형평성, 한정된 재원 등을 고려해 일부 고소득층을 지급대상에서 불가피하게 제외했다’고 설명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소득 상위 30%는 아직 여력이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채를 발행해 빚잔치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달 말로 모든 상황이 종료된다면 좋겠지만, 더한 경제 충격의 쓰나미가 올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 급하다고 있는 돈을 다 썼는데 갑자기 겨울이 오면 어찌할 텐가. 산업 전체 다 무너지면 버틸 수 있는 곳은 정부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일부에서 기존 가구당 100만원의 금액을 낮춰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데는 “가난한 사람의 돈을 뺏어 부자에게 갖다주자는 좌파 정당은 처음 본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가 총선 기간 ‘전 국민 50만원 지원’을 주장한 데 대해선 “통합당 당론이 아닌 황교안 캠프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그뿐만 아니라 전제 조건도 지금의 추경안과 전혀 다른 예산재구성”이라고 일축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코로나19로 멈춘 프로야구 5월 5일 어린이날 개막 확정

    코로나19로 멈춘 프로야구 5월 5일 어린이날 개막 확정

    코로나19로 멈췄던 한국프로야구가 어린이날 개막을 확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코양재타워 지하1층에서 회의를 열고 다음달 5일 KBO 리그를 개막하기로 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KBO는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을 취소하고 3월 28일로 예정돼 있었던 리그 개막을 연기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20명 이내로 줄어들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5월 5일 이후 실외 스포츠 경기가 가능함을 시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일본에서 마스크 샀더니…마스크 책이 배달왔어요”

    “일본에서 마스크 샀더니…마스크 책이 배달왔어요”

    日 마스크 품귀 현상마스크가 그려진 책 배달코로나19 노린 사기도…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인터넷에는 마스크 관련 사기 행위도 속출하고 있다. 20일 NHK가 보도에 따르면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347명 확인됐다. 특히 하루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20명을 넘어섰다. 마스크 품귀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을 통해 마스크를 구입했는데 마스크 그림이 그려진 책이 배송됐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을 받은 구매자는 “아마존에서 마스크를 구입했는데 마스크 그림책이 왔다”고 설명했다. 또 구매자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이런 제품이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런 식으로 장사하지 말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구매자는 “200페이지에 걸쳐 인쇄된 마스크가 도착했다. 조롱에도 정도가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실제로 일본 아마존에는 ‘200 PAPER MASKS’라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마스크 사진과 더불어 ‘세일’이라는 문구까지 적혀있다. 부직포 마스크로 생각되는 제품이지만, 실제 제품은 어설픈 마스크 그림이 그려진 그림책이다.일본 마스크 지원…외교부 “구체적 검토 착수 단계 아냐” 일본의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각해지자 20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미국과 일본, 한국전쟁 참전국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외교부는 “현재 국내 마스크 수요와 비축 물량이 넉넉한 상황은 아니다. 조금 더 협의해 봐야 하는 사안이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 안건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마스크가 수출 금지 통제를 받는 상황이기도 하고, 상대 국가의 필요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하는 정부 내 절차가 필요하다”고 일단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요청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구체적으로 지원 검토에 착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한일관계 현안에서 불편한 점은 있어도 인도적 차원이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안건은 없다”고 부인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국무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서울포토]국무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정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정비 사업 유예 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는 재건축, 재개발 정비조합 총회 등으로 많은 사람이 모여 자칫 코로나19를 확산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2020. 4. 2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내일부터 휴양림 운영재개…야외 체육시설도 개방 검토”

    “내일부터 휴양림 운영재개…야외 체육시설도 개방 검토”

    내일(22일)부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운영이 재개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일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을 시작으로 위험도가 낮은 실외공공시설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과 같은 야외 체육시설 개방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지역 여건에 따라 다르겠으나 방역환경이 준비되는 대로 개방을 검토할 것을 각 지자체에 요청한다”면서 “국민들에게는 운동 전후 친목모임이나 단체식사를 삼가 줄 것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날부터 한 단계 완화해 내달 5일까지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감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시설은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 “우리의 목표인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을 위한 중간 단계”라며 “일부 업종 제한이 완화됐을 뿐 일반 국민들이 지켜야 할 방역준칙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거의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 내 자신이나 가까운 이웃,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이 무증상 감염자일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며 “개인 위생수칙 준수는 물론,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밀집시설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재난지원금, 전 국민에게 4월에는 지급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임시국회에 출석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7조 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했다. 정부 추경안은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에 따라 편성됐다. 하지만 4·15 총선 막바지에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전 국민(가구) 100만원’ 공약과는 거리가 있다. 또 미래통합당은 총선 기간에 전 국민 1인당 50만원 지급으로 여당보다 한 술 더 뜨더니, 최근 입장을 바꿨다. 전 국민 지급에는 찬성하지만 국채 발행으로 나랏빚을 늘리는 한 여당안에는 반대한다는 것이다. 통합당의 어깃장·발목잡기 체질이 총선 참패 이후에도 지속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추가 부담이 본예산 지출 조정으로 더 어렵다면 국채 발행도 불가피하다는 점, 통합당은 알아야 한다.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코로나19 사태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국민의 고통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 3월 한 달만 일자리가 19만 5000개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잠재적 실업자로 보는 ‘쉬었음’ 인구는 236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만 6000명이나 늘었다.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무급 휴직을 비롯해 일시적으로 일을 쉬는 사람은 160만명으로 전년 대비 4배 늘었으니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취약계층의 생계 위협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정부여당은 그제도 지급 대상이 소득 하위 70%냐 전 국민이냐, 국채 발행이냐 지출 조정이냐를 두고 한가한 논쟁을 했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여당과 달리 재정건전성을 들어 전 국민 지급 확대를 꺼리는데 지금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를 지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국민의 생계를 조금이라도 안정시키는 일이라면 재정건전성은 훗날 도모해도 그리 늦지 않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전 국민 1인당 10만엔(113만원) 지급 얘기가 나온다. 일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를 뜻하는 국가채무 비율이 200%를 넘는다. 한국은 지난해 38.1%에 불과하니 여력이 있다. 4월 말까지는 열흘도 남지 않았다. 재난지원금이야말로 촌각을 다투는 긴급성을 요한다. 미국도, 캐나다도, 독일도 긴급재난지원금을 1~2주 안에 전광석화처럼 지급하고 있다. 신속하게 지급하려면 전 국민 지급이 정답이다. 전 국민 지급에 3조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면, 편성해 지급하고 연말에 고소득자로부터 세금으로 걷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 만약 끝내 기재부의 반대에 부딪혀 전 국민 지급을 못한다면, 4월 이내에 지급이 가능하도록 국회가 재난지원금 예산안을 서둘러 통과시키기를 바란다.
  • 삼성·LG 세탁기, 크고 똑똑해졌다

    삼성·LG 세탁기, 크고 똑똑해졌다

    ‘더 크게, 더 똑똑하게 붙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일 나란히 용량 24㎏의 세탁기를 새로 선보이며 대형 세탁기 시장을 열어젖혔다. TV, 냉장고 등 가전의 대형화, 고급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 많은 양의 빨래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국내 최대 용량의 가정용 세탁기를 출시한 것이다.LG전자는 100g 무게의 수건 30장을 한 번에 빨 수 있는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 내놓는다. 기존 21㎏ 용량 제품보다 내부 세탁통은 커졌지만 외관 가로 길이는 기존 제품과 똑같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내놓은 신제품 ‘그랑데AI 세탁기’에 24㎏ 용량의 라인업을 새로 추가해 이달 말 출시한다. 삼성 역시 기존 제품과 외관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통 크기를 키워 공간 제약을 최소화했다. 인공지능(AI) 기능으로 똑똑한 세탁도 가능하다. LG 트롬 세탁기 씽큐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뒤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이 확인되면 6가지 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으로 빨래를 한다. 섬세한 재질의 옷은 흔들기와 주무르기로 옷감을 최대한 보호하는 식이다. ‘그랑데AI’는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세탁물의 무게나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와 유연제의 양, 세탁·헹굼 시간을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기능을 적용했다. 코로나19로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살균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통살균 코스를 통해 세탁통 내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감균 99.99%를 제거한다. 삼성전자도 세탁물의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을 활용할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수영장서도 2m 간격”… 생활방역 수칙 순차 공개

    “수영장서도 2m 간격”… 생활방역 수칙 순차 공개

    각 부처·지자체 ‘생활방역 전담팀’ 꾸려 “지하 PC방 등 환기 어려운 곳 운영 자제를” 중대본, 올해 겨울철 대유행 가능성 제기 文 “철저한 준비를… 결코 방심해선 안 돼”정부가 일상생활 속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각 시설이 지켜야 하는 사항과 시설별 운영 재개 계획을 포함한 운영지침 초안을 마련해 이번 주 공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첫날인 20일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운영이 재개되는 시설 유형과 시설별 운영 재개 계획을 마련해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운영 지침 초안에는 2m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기존 방역 지침과 시설별 방역관리자 지정, 이용자 정원 및 동선 관리, 감염 예방을 위한 이용자 발열 증상 관리 등을 담을 예정이다.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꾸린 생활방역 전담팀이 이를 점검한다.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은 1단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된 거리두기에 이어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는 개념이다. 김 조정관은 “생활방역이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하는 조치들에 대한 총괄적인 개념이라면 생활 속 거리두기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실행에 옮겨야 하는 총체적인 수칙을 지칭하는 것”이라면서 “지침 공개 후 국민 의견을 수렴해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지하에 있는 PC방과 유흥주점 등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곳은 되도록 운영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수영장 등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기 어려운 체육시설은 특히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수영장은 소독, 환기 등의 기준을 준수하고 이용자 수를 줄여 밀도를 낮추고 운동 지도를 할 때도 2m 물리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에선 생활방역이 코로나19가 완화와 강화를 반복하며 장기간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대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바이러스가 생기기 좋은 환경에서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1년 혹은 몇 년간, 장기간 계속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정세균 총리와의 회동에서 “생활방역으로의 단계적 이행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계속되고 안정적 상황 진입을 위해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어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핸드 드라이어 vs 종이타월, 코로나19 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은?

    핸드 드라이어 vs 종이타월, 코로나19 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손 씻기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와 더불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그렇다면 손을 씻은 뒤 물기를 덜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핸드 드라이어와 물기를 완전히 씻어내는 종이타월 중 어느 것이 바이러스 예방에 더 효과적일까. 영국 리즈대학 연구진은 지원자 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의료용 앞치마를 착용한 지원자들은 세균을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의 일종인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를 손에 묻힌 뒤 핸드 드라이어 또는 종이타월로 닦은 뒤 11곳의 장소에 손을 대게 했다. 11곳의 장소에는 병원 곳곳의 손잡이, 계단 난간과 엘리베이터 버튼, 의자 등이 포함돼 있으며,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이 손을 댄 장소 및 입고 있던 앞치마에 남은 바이러스 농도를 측정해 비교했다. 그 결과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한 후에는 손의 바이러스가 최대 100units/μl(마이크로리터) 정도 감소한 반면, 종이타월을 이용했을 때에는 손의 바이러스가 최대 1000units/μl까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할 경우, 종이타월을 이용했을 때보다 손에 바이러스를 더 많이 남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바이러스 전파가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종이타월이 완벽하게 바이러스를 닦아내지는 못했지만, 핸드 드라이어에 비해 훨씬 많은 바이러스를 손에서 걷어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 연구진은 “젖은 손의 건조 방법에 따라 병원균의 전파가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일부 핸드 드라이어는 공기 중으로 수분을 방출할 때 바이러스 입자도 함께 날리면서 같은 화장실 공간에 있던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비용과 환경적인 이유로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욕실이나 공공화장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손을 씻은 뒤 종이타월을 사용할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임상미생물학회(ECCMID)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포토]정세균,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 시정연설

    [서울포토]정세균,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 시정연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7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희의에서 코로나19 사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0.4.20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정 총리 “‘벼랑 끝’ 국민 위해 재난지원금 즉각 집행 중요”

    정 총리 “‘벼랑 끝’ 국민 위해 재난지원금 즉각 집행 중요”

    2차 추경 시정연설 “조속한 처리 부탁”정부, 국회 통과하는 대로 지급 준비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국민의 삶은 지금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여야에 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2차 추경안 국회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국민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국회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소득 하위 70%에 가구당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7조 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 총리는 “‘이대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것이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국민들의 하소연”이라면서 “그 동안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없이 일해 왔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국민들 일상은 사라지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은 생존 문제에 직면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우리 곁에 봄은 왔지만, 여전히 달력 속에 박제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소득과 생계를 보장하고 소비를 진작시킬 것”이라면서 “국가적 재난상황에 대응해 시급히 추진하는 사업인만큼 즉각적인 집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신속히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지급 대상에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것에 대해선 “지원 대상 간 형평성과 한정된 재원 등을 고려해 일부 고소득층을 지급 대상에서 불가피하게 제외했다. 국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LG전자, ‘진짜 스타일러의 의류 위생관리’ 주제 디지털 캠페인 진행

    LG전자, ‘진짜 스타일러의 의류 위생관리’ 주제 디지털 캠페인 진행

    LG전자는 ‘진짜 스타일러의 의류 위생관리 백서’를 주제로 ‘LG 트롬 스타일러’의 신규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러스트 작가 ‘일홍’, ‘채린’과의 콜라보를 통해 LG 트롬 스타일러가 필요한 순간을 4편의 일러스트 콘텐츠(웹툰)로 제작해 선보였다. 각각의 콘텐츠는 의류 관리가 필요한 일상 속 다양한 상황을 감각적으로 그려냈으며, 소비자들이 LG 트롬 스타일러의 핵심 의류 관리 기술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그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일례로, 외출 후 귀가 시 미세먼지가 걱정되는 상황을 보여주며 LG 트롬 스타일러는 ‘무빙행어’를 통해 바람이 닿지 않는 의류의 아랫부분 먼지까지 털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옷 속 숨어있는 세균, 매번 다림질하기 번거로운 상황 등을 제시하고 ‘스팀살균’과 ‘바지칼주름관리기’로 쉽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캠페인 론칭 기념으로 오는 5월 10일까지 LG전자 공식 네이버 포스트 채널에서 ‘진짜 스타일러의 의류 위생관리 백서’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4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스타일러 기능이 담긴 일러스트(웹툰) 편을 개인 SNS에 공유한 뒤 해당 URL을 LG전자 공식 네이버 포스트 이벤트 게시글 댓글에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LG 트롬 스타일러(S5MB)’를 증정하고, 5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캠페인은 인스타툰, 웹툰 방식을 차용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LG 트롬 스타일러의 필요한 순간을 쉽게 공감하고, 이해를 돕고자 기획하게 됐다”라며 “4편의 콘텐츠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을 공유하고 LG 트롬 스타일러 당첨의 주인공이 되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역 모범’ 싱가포르, 동남아 최다 확진자 된 이유

    ‘방역 모범’ 싱가포르, 동남아 최다 확진자 된 이유

    ‘방역 모범’ 싱가포르 확진자 6000명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싱가포르가 20일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로 전락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싱가포르 현지 언론에 따르면 19일 싱가포르 보건부는 코로나19에 596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6588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1개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싱가포르는 어쩌다 확진자 최다국가가 됐을까. 싱가포르에서는 전날 942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일일 최다를 기록했고, 지난 16일과 17일에도 각각 447명과 728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이 가파른 추세다. 이에 지난 12일까지 2532명이었던 누적 확진자가 불과 1주일 만에 2.6배로 증가했다. 싱가포르 보건 당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가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20만 명 이상의 이주노동자들이 기숙사 43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권단체가 오랫동안 좁은 공간과 비위생적 환경 문제 등을 제기했던 곳이다. 리셴룽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주노동자 기숙사 내 감염 사슬을 끊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결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당분간은 더 많은 기숙사 이주노동자 감염 사례를 볼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급한 개학과 안일한 대응…“건강하면 마스크 쓸 필요 없어” 싱가포르는 휴교 또는 개학 연기라는 세계적인 추세와 달리 지난달 23일 예정대로 학교 문을 열었다. 그러나 등교 개학 이틀 만에 한 유치원에서 20명가량이 집단 감염되자 며칠 뒤 ‘매주 한 차례 재택수업’으로 한발 물러섰다가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자 이달 3일 아예 재택수업으로 전환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당국의 안일한 대응도 문제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만 해도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감염 확산을 막는 데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초과한 이달 2일에야 뒤늦게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누적 확진자가 3000명을 초과한 지난 14일에 장소를 불문하고 모든 국민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우리나라도 조심” 방심하면 재확산 시작 우려 20일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5월 5일까지 연장하고 국민 피로도와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종교·유흥·실내체육시설·학원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를 해제하기로 한 바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의 이런 조치에 대해 “실외활동과 필수적인 자격시험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국민 생활 편의를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 국무총리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5일까지 이어가되 강도를 다소 낮추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세심한 방역 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길어지는 실내생활, 성장기 어린이 건강에 ‘우유’ 권장

    길어지는 실내생활, 성장기 어린이 건강에 ‘우유’ 권장

    따스한 봄바람이 느껴지는 계절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한 생활방역’이 일상이 되면서, 가급적 외출은 삼가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와 더불어, 사상 첫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이 결정되면서 아이들 또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에 국내 전문가들은 야외활동의 제약을 받고 실내생활이 길어지는 생활 패턴이 장기활 될 경우, 자칫 몸의 균형과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쉽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장기인 아이들은 실내 활동이 많아질수록 성장과 면역력에 중요한 칼슘,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어 이러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우유’ 섭취를 권장했다. 우유 한 잔에는 필수 영양소를 비롯해 칼슘, 단백질,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제공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또한 우유에는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나 항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우리 몸의 기본 면역력을 담당하는 면역 글로불린,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대표 물질인 라이소자임, 신체의 방어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락토페린, 면역 조절 기능을 가진 우유 속 펩타이드는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세균 활성을 억제한다. 이와 관련해,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단백질과 칼슘이다. 단백질은 뼈와 근육의 주재료이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가 자라는데 필수적이다. 또한 뼈와 치아를 구성하며 키 성장에 직접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로 칼슘을 꼽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칼슘 함유 식품으로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과 같은 유제품을 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라이소자임, 락토페린이 풍부한 우유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라이소자임은 세균의 세포벽을 가수분해하여 세균을 사멸하며, 락토페린은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인영 “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동…재난지원금 최종 조율”

    이인영 “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동…재난지원금 최종 조율”

    “전국민 지급, 정부와 대립 않고 해법 찾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방침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에 대해 “서로 대립되기보단 조화를 이루며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정부 입장에서 추후 대응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입장”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은 총선 과정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을 공약했지만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소득 하위 70%’ 지급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서 100%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그런 쪽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하기에 정부에 입장을 충실히 설명할 것이고 야당에도 협력을 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정세균 총리의 시정연설 후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이런 상황을 살펴가며 최종적 조율과정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여야 원내대표의 4·15 총선 이후 첫 회동이다. 이번 회동에서 여야는 추경 심사 일정을 비롯해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와 범위, 대상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전망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내 코로나 발생 석달…정 총리 “승리 자신감…생활 속 방역 준비”

    국내 코로나 발생 석달…정 총리 “승리 자신감…생활 속 방역 준비”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개월째인 20일 “지난 석 달간의 경험은 우리에게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도 착실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한때 900명 넘게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었고 완치율도 75%를 넘었다, 의료진이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치료하고 국민 여러분이 모두 방역사령관이 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신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됨에 따라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한 형태로 연장하기로 했다. 기존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 ‘운영 중단’을 권고했던 유흥시설과 일부 생활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의 경우 ‘가급적 운영 자제’로 권고 수준을 낮췄다. “대구도 확고한 안정세…그러나 방심하면 안 돼” 정 총리는 “이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새로운 일상이 됐고 방역과 경제생활 간 조화를 고심할 여력도 생겼다”며 “가파르게 늘어나는 환자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마련에 힘겨워하던 대구도 확고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잠시라도 방심하면 빠르게 빈틈을 파고드는 코로나바이러스 특성상 이 싸움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도 일깨워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실외활동과 필수적인 자격시험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함으로써 국민생활편의를 높이자는 취지다,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세심한 방역 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계부처에서는 운영이 재개되는 휴양림과 실외공공시설, 시험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도 착실히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세심한 보살핌 필요” 또 “오늘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다”며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라 아직 기기에 익숙하지 않고 오랜 시간 집중하기도 어려워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맞벌이 부부나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을 중심으로 긴급돌봄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초중고 전 학년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접속 장애가 최대 고비다, 교육부에서는 긴급돌봄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고 시스템 상 미비한 점도 지속해서 보완해 달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종인 비대위’ 놓고 통합당 격돌 예고…총선 참패 후 첫 의총

    ‘김종인 비대위’ 놓고 통합당 격돌 예고…총선 참패 후 첫 의총

    정진석 “‘김종인 비대위’는 본인 결심 전제”김태흠 “툭하면 외부인에 당 운명 맡기냐”주호영 “당선자 총회서 차기 원내대표 뽑아야”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20일 오후 국회에서 총선 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새 지도체제 구성과 향후 노선에 대해 논의한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서 의원들 간 격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의총은 오후 2시 본회의를 30분 앞두고 열린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을 청취하기에 앞서 추경안에 대한 당 입장을 정리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그러나 총선 이후 당 지도 체제가 붕괴한 상태에서 열리는 첫 회의인 만큼 참패 원인 분석과 함께 통합당이 향후 쥐고 갈 노선, 정체성도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비대위 체제를 놓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지휘봉을 잡고 갈 지 당선된 사람들 위주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 지 당내에서 다양한 수습책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이미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김 전 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타진한 상태다. 당내에서는 위기 극복을 위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대 국회 당내 최다선(5선)이 되는 정진석 의원은 언론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전제는 본인 결심과 당선자 중지가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종인 비대위’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크다. 21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김태흠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 전 위원장 비대위원장 영입 시도가 당내 논의 없이 이뤄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하든 비대위 체제로 가든 당의 미래는 당내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툭하면 외부인에게 당의 운명을 맡기는 정당에 무슨 미래가 있겠느냐”며 반대했다. 총선에서 낙선한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을 조속히 교체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5선에 성공한 주호영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당선자 총회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를 빨리 뽑아 이번 임시국회와 개원 협상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총선 끝나자… 與공약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타 용역 또 연기

    총선 끝나자… 與공약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타 용역 또 연기

    서울시도 “GTX-A 겹쳐 수요 확보 난항” 연장안 추진 자체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일각 “묻지마 공약 남발에 지역민만 피해”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 총선에서 지역구 1호 공약으로 내놨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의 연구용역 결과 발표가 오는 6월 말로 미뤄졌다. 특히 연기 이유가 ‘경제성(B/C) 부족’인 것으로 확인돼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표를 얻기 위해 정치권이 또다시 지킬 수 없는 지역개발 공약을 남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9일 서울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당초 총선 직후 발표될 예정이었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비타당성조사(예타)의 보완 용역 결과가 6월 말로 두 달 이상 연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요 확보를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대안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하반기로 또다시 결과 발표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이를 토대로 검토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결과 발표도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서울 서북부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1조 6532억원을 들여 서울 용산에서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까지 약 18㎞를 연장하는 것으로, 2013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식 발표했다. 2018년 KDI의 예타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지난해 4월 KDI가 경제성이 낮다는 중간 결론을 내리면서 급제동이 걸렸다. 이에 서울시는 사업성 보완을 위한 용역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이를 KDI에 제출해 예타를 통과할 계획이었다. 특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대선 후보급으로 분류되는 유력 정치인들이 앞다퉈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관심을 받았다. 종로구에서 당선된 이 전 총리는 이 사업을 지역개발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여기에 이 전 총리와 맞붙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워 이 사업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은평뉴타운과 고양 삼송지구, 종로구 주민들에게 기대감을 줬다. 하지만 추진 의지를 가진 서울시 용역에서도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노선을 이용할 파주·고양시 수요가 줄어 수요를 맞추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또다시 정치권이 표를 얻기 위해 ‘묻지마 공약’을 재탕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21대 총선 공약의 14%가 철도와 도로, 지하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이었다. 또 수도권 출마자들이 건설을 약속한 지하철역만 101곳에 이른다. 건설사 관계자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정세균 총리가 4년 전 20대 총선에서도 써먹었던 공약”이라면서 “정치인들의 책임지지 못할 공약에 국민들만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 국민 재난지원금’ 與 주장에 무게

    ‘전 국민 재난지원금’ 與 주장에 무게

    정부 관계자 “결국 당 뜻대로 되지 않겠나” “의총서 당론 결정” 통합당 변심은 변수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9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 지급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청이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전 국민 확대 지급을 주장하는 당의 주장 쪽으로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긴급재난지원금(4인 가구 100만원)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안건으로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 관계자는 “오늘 결론을 내는 자리는 아니었다”라면서도 “결국 당의 뜻대로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은 정부에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설명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대상, 100%로 해야 한다는 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지난 17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최대한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총선 후에 입장을 바꾸면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본다. 정부는 늘어나는 재정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세출 구조조정과 기금 등을 통해 마련한 2차 추경 7조 6000억원과 지방정부 분담금 2조 1000억원으로 긴급재난지원금 9조 7000억원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민주당 입장대로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면 예산 규모는 9조 7000억원에서 13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주(20일)부터 열리는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추가 세출조정을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부족한 것은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재원 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을 들은 뒤 구체적인 추경 심사 일정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달 내 추경안을 처리해 5월 중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목표다. 다만 ‘1인당 50만원’을 이야기했던 통합당에서 선거가 끝나자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변수다. 통합당 성일종 대변인은 통화에서 “소득 하위 70%에 지원금을 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며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추가 국채 발행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거리두기 2주 더 … 수위는 일부 완화

    거리두기 2주 더 … 수위는 일부 완화

    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되 종교시설과 유흥주점,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해서는 기존의 ‘운영 중단’에서 ‘운영 자제’로 권고 수준을 낮췄다. 다만 마스크 착용이나 발열 체크, 거리 유지 등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시설 폐쇄나 벌금 부과 등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고강도에서 다소 완화하기로 한 것은 신규 확진환자가 두 달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가 5% 이내로 감소하는 등 현재의 방역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4대 밀접시설은 현재의 방역 지침 준수명령을 유지하되 운영 중단 권고는 해제하고 자연휴양림 등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은 준비가 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하고, 필수적인 자격시험이나 채용시험 등은 방역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제한적으로 시행한다. 정 총리는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계속 이뤄진다면 다음달 6일부터는 일상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등교 개학은 전반적인 상황을 주시하며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2주마다 위험도를 평가해 필요 시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위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8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환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방역 당국 발표 기준으로 2월 18일 이후 61일 만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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