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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악기 밀반입… 「명기」속여 폭리/악기상·대학강사등 5명 구속

    ◎유명제품 위조상표 붙여/음대교수들,제자에 알선하고 커미션 받아 값싼 외제 현악기를 밀반입,가짜 유명상표를 붙인뒤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명품이라고 속여 비싼 값에 팔아온 대학강사와 악기상 대표등 1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문세영검사)는 18일 이들가운데 서울대 음대 비올라전공시간강사 최승용씨(40)와 중앙악기대표 김명현씨(44)등 악기상 4명을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음대교수들을 통해 이같은 악기매매를 알선해온 은파악기대표 박상완씨(30)등 밀거래자 3명을 입건했으며 박바이올린숍대표 박민서씨(35·여)등 2명을 수배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바이올린 72개,비올라 14개,첼로 3개등 시가 30억원어치의 악기와 가짜 유명레벨 20여장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중앙악기대표 김씨는 지난해 4월 일본의 거래업자로부터 19세기 프랑스제 1천6백만원짜리 바이올린2대를 몰래 들여온 것을 비롯해 그동안 모두 27대(3억여원어치)를 불법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학강사 최씨는 청계천등지에서 5만∼6만원짜리 악기를 사들여 명품의 가짜상표를 붙인뒤 세관에 신고하고 외국에 나가서는 새로운 악기를 사가지고 들여오는 수법으로 지난86년부터 모두 12차례에 걸쳐 1억5천여만원어치를 들여와 비싼 값으로 팔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들이 들여다 판 악기를 모두 이탈리아제 「스트라디바리우스」「과르네리우스」「안토니아치」 득일제 「아마티」등 1700년대의 명기(명기)라고 내세우고 있으나 국내에는 진위를 감정할 수 있는 권위있는 공인기관이 없어 사기혐의 대신 일단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그러나 우리나라에 진품은 거의 없다는 전문가들의 말에따라 이들 악기가 모두 가짜일것으로 보고있다.검찰은 또 악기상들이 몰래 들여온 악기를 팔때 음대교수등을 통해 레슨제자나 학생들에게 알선해준 대가로 판매 대금의 10%가량을 커미션으로 준 사실을 밝혀내고 그 증거로 유명대학교수들에게 커미션 명목으로 4천7백여만원을 지출한 사현악기사의 커미션대금 출금전표를 압수했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이같은 판매수법으로 외국에서 2만∼5만달러짜리 악기를 들여와 국내에서 3천5백만∼1억4천여만원에 팔아왔으며,커피로 물들여 오래된 것처럼 보이도록 조작한 가짜레벨을 붙여 진품으로 믿도록 해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구속자들이 『이같은 악기판매는 교수와 제자들 사이에 공공연한 현상이며 특히 입시철을 앞두고 초조한 입시생들은 거액을 내고 악기를 산다』고 한 진술에 따라 다른 음대교수나 악기상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백색가루」 밀반입 봉쇄 “비상”

    ◎마약 국내제조량 줄자 밀수 크게늘어/검찰,공항·항구 감시강화 마약의 국내 밀반입 루트를 봉쇄하라. 최근 중국을 비롯,일본·대만등지에서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 사례가 크게 늘어나자 검찰이 마약류 밀반입에 대한 전면 봉쇄작전에 나섰다. 10일 검찰관계자는 이들 마약류 밀반출국가의 수사기관은 물론 국제수사기구와 공조,마약류의 국제적 유통구조를 밝혀내는 한편 마약류 국제밀수입조직에 대한 추적수사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지난5월 유엔마약류위원회의 정식회원국이 된 것을 계기로 유엔 마약류 불법거래방지협약 등 마약사범 수사와 단속을 위한 국제적인 협약이나 기구에 적극 가입하는 한편 마약류제조사범의 재산몰수제도로 입법과정을 거쳐 빠른 시일안에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세관·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공항과 항구의 마약류 밀반입감시반의 인원과 장비를 보강,외국산 마약류의 국내반입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이같은 검찰의 봉쇄작전을 최근 히로뽕 등 마약류의 제조나 거래가 국내에서 크게 줄자 인접국에서의 밀반입이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검 마약과에 따르면 중국교포한약상 등을 통한 아편밀수입사례가 지난 한햇동안 7건에 불과했던 것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모두 10건이나 적발됐으며 특히 지난달 30일 중국화물운반선인 시노코스타호의 2등기관사로 위장 등선해 중국 천진항에서 중국교포 이성덕씨로부터 생아편 1.15㎏을 사들여 인천항으로 갖고 들어오던 권이현씨 등 2명이 붙잡혔다.또 지난달 24일에는 생아편 2백50g을 국내로 갖고 들어와 팔려던 중국교포 김철씨등 4명이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적발되는 등 중국산 아편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최근 들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 미 세관 등쌀에 대미 식품수출 애로(경제화제)

    ◎레이블 정정요구등 까다로운 기준 적용/“영문표기 부적합” 트집… 불합격판정 내려 ○LA에서 특히 심각 ◎…한국산 식품류에 대한 미 세관의 강력한 통관제재조치로 대미식품수출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미간 통상마찰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 세관당국이 우리나라 식품에 대해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품질검사기간을 한달이상 끌고 있어 납기차질은 물론 유통기한이 만료돼 상품가치가 상실되는 극한상황까지 벌어져 식품관련업체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또한 금년 들어 식품류 품질과 라벨표시에 대해 정정조치를 강화하는가 하면 거의 전품목에 대해 샘플링을 확대함으로써 소위 비관세장벽을 높여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미 세관의 이러한 규제는 교포거주지역인 LA에서 가장 심각하며 시애틀에서도 규제가 강화돼 적발건수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적발대상 품목도 1차상품에서 가공상품까지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미 세관측의 이같은 규제강화로 30여 중소수출업체들은 통상적인 수출업무를 제쳐두고 통관문제에매달려 있는 실정이다. ○“판정기준 납득 안 가” ◎…최근 미 세관에서 한국산 식품류에 대해 문제삼는 부분은 품질과 라벨표시. 품질의 경우 주로 식품에 오물 및 동물의 털이 들어 있거나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부적격판정을 받게 된다. 실례를 보면 과자류에서 오물질이 발견됐고 마른미역에 하루살이와 같은 곤충이 붙어 있으며 취나물·묵나물·북어포·쥐포 등지에서 동물의 털이 섞여 나왔다는 얘기다. 또 발효식품인 젓갈류는 부패했으며 무말랭이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미 세관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식품수출업체들은 위생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할 측면도 있지만 건나물이나 건해초류의 경우 햇볕에 자연건조를 하다보면 다소의 불순물이 으레 생기게 마련이며 건조 전에 물로 씻을 경우에는 상하게 돼 근본적으로 세척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 건채류의 경우는 포장용지에 삶거나 데치는 등의 조리과정을 거친 후 먹는다는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불구,미 세관측이인스턴트식품 기준을 적용해 식품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리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FDA위반도 늘어 ◎…최근에는 품질기준 외에 수출상품의 라벨표시가 미 FDA의 규정에 위배되어 규제를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를테면 냉면의 경우 누들(국수)류로 구분짓기가 곤란하다며 수출업체가 동양식 누들로 표시한 것은 적합하지가 않다는 판정을 받았고 튀김가루·카레에는 오리지널 영문표기가 잘못됐을 뿐 아니라 조리사례가 빠져 있고 상품명이 엉터리라는 지적을 받았다는 것. 또 라면봉지 외에 수프봉지에도 성분과 함량을 영문으로 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통관이 보류된 사례도 있다. 라면수프 겉면에 영문표기가 안 돼 적발된 경우와 관련,겉면에 수프와 면에 대한 성분 및 함량이 표기돼 있는데도 불구,적발당한 것은 비관세장벽을 높이겠다는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업계는 미 세관의 통관제재가 강화된 후 업체당 하루평균 1백달러 가량이 각종 처리비용으로 소요되고 있을 뿐 아니라 납기를못 지키거나 검사기간 소요로 유통기한이 만료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인부 귀국보따리에 소제생필품 가득(시베리아 북한벌목장 취재기:3)

    ◎현지가정 방문,중고TV도 “싹쓸이”/“우리도 부족한데”… 소선 밀수단속 강화 하바로프스크 공항에는 매주 금요일 조선민항이 내리고 뜬다. 시베리아에 거주하는 북한 벌목인부들은 그러나 항공기보다는 기차 편을 이용해 북한으로 들어가거나 북한에서 나온다. 항공기 요금이 비싼 편이어서 벌목장에 나와 있는 간부들만이 이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다. 금요일인 지난달 24일 하바로프스크공항의 국제선청사 풍경은 여느 금요일과 마찬가지로 북한으로 가는 물건 보따리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내용물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는 없었으나 가로 1m,세로 50㎝,높이 30㎝ 정도 크기의 박스 30여 개가 선글라스를 쓴 사람의 지휘에 따라 공항 안으로 운반됐다. 조잡한 세발자전거를 든 사람도 있었고 소련제 카메라를 든 사람들도 있었다. 현지 관계자들은 북한 사람들의 짐보따리가 많이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소련내의 상점들에서 물건을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자국인들의 반발을 감안,세관당국이 검색을 강화했기때문이다. 공항의 모습이 이정도이면 북한으로 가는 열차의 모습이 어떠하리라 하는 점은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벌목장의 인부들은 많게는 월 8백루블에서 적게는 3백루블까지 루블화로 월급을 받는다. 달러로 환산하면 최고 3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소련제 물건을 사는 데는 적지않은 돈이다. 소련 일반근로자의 월급이 5백루블 안팎이기 때문이다. 현지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의 루블은 현지에서 물건을 사는 데 소모된다. 소련 물건을 국내에 가져가는 것이 루블로 가져가는 것보다 3배 이상 유리하다. 자신들이 살 물건도 부족한 판에 무더기로 생필품이 북한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소련인들의 시선이 고울 리 만무하다. 지난달 14일 소련의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지는 북한인부들의 밀수와 세관에서 있었던 북한인들의 난동을 꽤 큰 박스기사로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신문에는 전날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예방한 박준규 국회의장의 예방기사가 나란히 실렸다. 신문이 난동인부들이 남인지 북인지를 제목에 넣지 않아 한국유학생들이학교에서 한때 놀림감이 되기도 했던 사건이다. 이 사건은 북한인들이 소련에서의 물자구입에 얼마나 혈안이 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바로프스크 세관은 북한으로 가는 목재열차에 딸린 한칸의 화물차량이 세관통관을 끝낸 뒤 교묘한 방법으로 문이 열린 적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세관당국은 화물차량의 문을 다시 열어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13대의 소련제 오토바이와 몇t의 설탕·밀가루·콩기름 등이 불법으로 반입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관당국의 밀수적발 방침이 알려지자 북한 관계자들은 처음 두 사람의 세관관계자들에게 3천루블씩을 뇌물로 주면서 눈감아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관관계자들은 이에 불응했고 북한측은 40여 명의 인부를 동원,밀수적발 보고서를 쓰지 못하게 협박했다. 세관관계자들이 이들을 피해 사무실 밖으로 도망을 간 뒤에도 세관원의 애완견을 죽여버리고 돌아가 소련관계자들을 경악케 했다. 북한 벌목인부들이 사들이는 물건에 대해 현지 관계자들은 「거의 모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말·여자속옷에서부터 카메라·시계에 이르기까지 상점에서 파는 물건 대부분이 이들의 쇼핑대상이 되고 있다. 지금은 소련시민들도 구하기 어렵지만 소련제 텔리비전수상기는 이들이 가장 구하고 싶어하는 물건이었다. 상점에서 텔리비전수상기가 떨어진 뒤 인부들은 소련인들의 집을 찾아다니면서 중고품을 사모으는 방향으로 작전을 바꾸었다. 이들은 한국교포들이 사는 집도 가끔씩 방문한다. 북한 벌목인부들은 사기만 하지 않고 팔기도 한다. 소련의 물건을 사기 위해 자신들에게 필요없는 북한물건은 무엇이든지 팔려고 한다. 한 현지동포는 체그도민에 지난해 토마토를 팔려고 갔을 때의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다. 『북한인들은 이쪽 사정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한 사람은 토마토를 팔러간 우리에게 나일론으로 만든 스웨터를 사라고 해 애를 먹기도 했다. 이미 소련사람들도 나일론으로 만든 옷은 입지 않는다고 말해도 이해를 못하는 눈치였다』 북한인들이 팔려고 하는 것 중에는 일본 엔화가 포함돼 있다. 일본을 여행할 방법이 없는 북한인들이조총련계 재일동포나 일본인들로부터 구한 엔화를 사용할 수 없어 소련으로 가지고 나온 것이다. 그러나 엔화를 사용할 형편이 못 되기는 소련 사람이나 현지동포들도 마찬가지여서 잘 팔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벌목인부들은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시베리아 벌판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 이후 물건품귀현상으로 구입할 물건이 없어지고 소련측의 시선이 점점 차가워져 더 이상 일확천금이 보장되는 곳이 아니었다. 환경변화에 대한 분노를 체그도민 벌목사업본부의 안전책임자는 『나가라고 하기 전에 우리가 나갈 것이다. 아무것도 안 되고 되지도 않을 나라에 우린들 있고 싶은 줄 아느냐』란 말로 대신하고 있었다.
  • 북한 노동자들 소서 난동/사할린/식료품 밀수 적발되자 세관 난입

    【내외】 소련에서 일하고 있는 일단의 북한 노동자들이 최근 식료품을 밀수하려다 발각돼 뇌물로 무마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집단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소련의 한 신문보도를 인용,모스크바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소련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 최근호에 게재된 「세관국에 대한 공격」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북­소 조약에 의거,소 웨로데브레인스크 구역에서 일하고 일단의 재벌공들이 최근 북한으로 수송되는 목재화물차량에 15대의 오토바이·1.5t 가량의 쌀·고기통조림·밀가루·설탕·사카린 등을 밀반출하려다 지방세관당국에 적발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관원들이 밀수품의 전량을 압수하고 이 사실을 정식 고발하려하자 북한 통역원 김영일이 4천∼5천루불의 뇌물을 내놓으면서 사건의 무마를 요구했으나 세관원들은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얼마 후 통역원 김이 다른 3명과 함께 찾아와 또다시 뇌물로 사건무마를 종용했고 거듭 거부당하자 세관원의 뺨을 때리며 가족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한편 주변에 있던 20여 명의 노동자들이 도끼·쇠몽둥이·각목 등을 휘두르며 세관청사에 난입,행패를 부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마약 밀수입 올들어 급증/작년의 45배

    마약밀수의 급격한 증가로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국내 세관의 마약밀수 단속실적이 작년 한햇동안의 전체 단속실적의 45배(금액기준)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국내로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각종 마약은 모두 55억2천8백만원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년 동안에 적발된 각종 마약은 1억2천4백만원어치였다.
  • 마약수사의 「현주소」(번지는 「백색공포」:중)

    ◎뛰는 마약사범에 기는 수사 인력·장비/요원 부족… 한 명이 1천명을 추적/전문성 떨어져 검거율 52%에 불과/간이시약 개발·범국민 퇴치캠페인 시급 마약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한 마약사범수(마약범죄계수)를 보면 미국 6백27명,태국 98명,스페인 65명,프랑스 55명,일본 18명 등으로 많은 나라들이 마약 때문에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다. 이들 국가는 물론 마약을 최대의 공적으로 삼고 이의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마약범죄 계수는 5∼6년 전만해도 5이하이던 것이 지난 89년에는 9.2로 크게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10에 육박했다. 이에 비해 마약범죄에 대한 수사력은 아직 극히 미미하다는 것이 우리의 문제점이다. 정부는 마약류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3∼4년 전부터서야 마약퇴치를 위한 갖가지 대책을 펴 나가고 있으나 인력과 장비 및 전문성 등에서 선진국보다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 마약수사전담기구조차 없던 형편에서 그나마 전국적으로 체계화된 마약수사체제가 갖춰진 것이 2년 남짓밖에 안 된다. 검사 1명과 직원 10명을 두고 있는 대검 마약과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마약수사체제는 이제 검찰과 경찰,세관에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면서 공조체제를 갖춰가고 있다. 그러나 전국 12개 검찰청과 93개 경찰서 및 23개 세관의 마약전담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담수사 요원은 고작 3백71명에 그치고 있어 수사요원이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상습 마약복용자를 40만명으로 보더라도 한 사람이 1천명 이상을 맡고 있는 셈이다. 우리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상태이지만 미국은 지난 73년 법무부의 외청으로 마약범죄전문수사기구인 마약청(DEA)을 설치,마약수사의 전문화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4천5백여 명의 직원과 19개 지방청,43개 주의 65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인력의 부족보다 더 큰 문제는 마약수사요원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대검에 마약과가 설치된 뒤 그나마 마약수사요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과 해외연수가 이뤄져오고 있으나 극히 제한된 인원에 교육횟수도 많지 않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찰관의 경우 마약 수사교육을 받는 시간이 임관될 때의 5시간과정밖에 없으며 경찰대학도 마약교육에 배정된 시간은 4년 동안 겨우 12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이 각 경찰서마다 경찰관 3명으로 구성된 마약반이 편성돼 있으나 수사관들의 마약에 관한 지식이 부족할 뿐더러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문성이 크게 뒤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전체 마약사범의 99%를 검거하고 있는 일본경찰과는 달리 우리 경찰의 검거율은 52%에 그치고 있으며 밀조범이나 밀수범을 검거한 적은 거의 없다. 이번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적발한 의사와 기업인들의 히로뽕 복용사건도 폭력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우연히 찾아낸 것일 뿐이다. 이는 그만큼 경찰의 수사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말한다. 다행히도 검찰의 마약수사는 지난 89년말부터 상당한 성과를 거둬 「유한농장파」 「피터팬파」 「최재도파」 「동원목장파」 「차영수파」 등 29개파 2백69명의 히로뽕 밀수·밀조조직을 적발하는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마약조직은수사가 강화될수록 더욱 점조직화·기능화·국제화·전문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인력보강과 장비확충 및 외국과의 수사공조체제 확립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정부는 유엔의 마약류 퇴치 10개년계획(1991∼2000년)에 발맞춰 「마약없는 한국」을 이룩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펴 나가고 있다. 마약수사요원의 증원과 전문교육 기회의 확대를 꾀하고 있고 마약복용자를 가려내기 위한 간이시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가스총 75점과 망원카메라 16대,마약견 16마리 등 장비보강에도 애쓰고 있다. 또한 마약보상금을 크게 올리는 한편 마약정보의 전산화를 마쳤으며 마약관계관 회의를 정례적으로 열고 마약과 관련된 국제협약과 기구에의 가입을 추진하는 등 국제협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마약류 퇴치의 날」 행사를 지난해부터 실시,마약퇴치를 위한 국민계몽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느것보다도 마약제조와 복용에 빠지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마약제조기술자를 엄격히 감시,폭력조직으로부터 보호해 국내에서 마약이 제조되는 것을 막고 빈곤과 불평등·사회적 소외계층·향락산업의 팽창 등 부정적인 문제들을 먼저 해소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항만과 공항의 감시체제를 강화,코카인이나 헤로인·아편·LSD 같은 위험성이 더욱 큰 마약의 밀반입과 히로뽕의 역수입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검찰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법원에 기소된 히로뽕 사범의 41%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나온 것으로 나타나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볍다는 지적을 받고 있을 정도이다.
  • 「마약과의 전쟁」선포/관련기관 연석회의/밀매범등 무기한 합동단속

    ◎「범국민퇴치캠페인」 적극 지원/밀반입 막게 공항·항만 검색 강화/통과여객까지 특별감시대상에 인류의 공적인 마약을 퇴치하기 위해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관련기관이 합동단속에 나섰다. 외무부·법무부·보사부·체육청소년부·대검·관세청·치안본부 등 마약류 단속 관련기관 관계자들은 18일 대검 대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마약이 완전히 퇴치될 때까지 정부차원에서 무기한 합동단속활동을 펴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나이지리아인이 헤로인을 체내에 삼키고 밀반입하다 적발되는 등 우리나라도 마약피해국으로 드러남에 따라 더 이상 현상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소집됐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나이지리아인 등 아프리카인 입국자 전원에 대해 관세청과 검찰의 전담요원이 검문·검색을 하고 특히 국내에 입국하지 않는 통과여객에 대해서도 특별감시활동을 펴는 한편 현지 공관의 입국사증 발급심사와 공항과 항만에서의 입국허가를 신중히 하는 등 입국심사를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김포공항에 X­레이 촬영기를 긴급 배치하고 나머지 공·항만에는 주변 병원시설을 최대한 활용,마약류 체내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정부는 마약류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체제도 대폭 강화,전국 세관의 24개 특별단속반원 90명도 담당검사의 지휘를 받도록 하고 공항과 항만의 보세구역내 세관원 수사와 보세구역 밖의 검찰수사체제의 2원화에 따른 폐단을 없애기 위해 신속한 정보교환과 합동수사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김포공항에만 있는 검찰상주 수사요원 2명 외에 외국어 사용이 가능한 검찰요원을 각 공항과 항만에 추가배치하기로 했다. 또 일단 입국한 아프리카인 가운데서도 의심스러운 사람은 추적 감시하며 현지 공관과 인터폴 등에 이들에 대한 자국내 활동 등을 파악·조사토록 의뢰하기로 했다. 정부가 특히 나이지리아인 등 아프리카인에 대해 특별단속대책을 마련한 것은 세계 주요 마약시장의 밀반입에 이들이 주로 이용되고 있어 각국의 감시활동이 강화되면서 세계적 마약조직들이 공항과 항만의 감시체제가 취약한 우리나라를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엔에서도 마약회의를 개최,아프리카인 특히 나이지리아인의 헤로인 밀반입 문제를 독립안건으로 상정,토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회의에서는 오는 6월 서울신문사가 주관하는 제2회 마약퇴치국민운동을 적극 지원키로 하고 유공자 표창과 서훈외에 별도의 대상(1명)과 본상(2명)을 제정,마약퇴치에 공이 많은 사람에게 상장과 상금을 주기로 했다.
  • 한국도 국제마약 밀매루트 됐다/「10억대 적발」 계기로 본 실태

    ◎아주인이 운반책… 김포 거쳐 미·유럽에/피부접촉·체내운반등 반입수법 교묘 국내에서 마약사범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국제마약조직이 들여온 헤로인이 적발돼 다시 한 번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13일 김포 세관에 적발된 나이지리아인 프란시스 이케추쿠씨(30)와 미국인 캐더린 슈브 래덕양(21)은 미국과 유럽 등지로 보낼 헤로인 7백g을 지니고 있어 우리나라도 더 이상 헤로인과 코카인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일깨워주었다. 헤로인은 미국 유럽에서 많이 소비되는 코카인 생아편들과 함께 3대 반사회 천연마약으로 주사나 입을 통해 흡입하면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도취감을 느끼게 하나 신체의 조정능력을 파괴하고 극심한 부작용을 일으켜 결국 목숨을 빼앗게 된다. 마약류는 크게 보아 아편·헤로인·코카인 등 천연마약과 메스암페타민(히로뽕)·바르비탈LSD 등 향정신성 물질,그리고 대마류 등으로 나눠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8년 이후 강력한 단속으로 향정신성 마약사범이 약 36%가 줄고 있으나 대마 사범은 2배,코카인 사범은 큰 추세로 늘고 있다. 대마는 중국교포의 밀반입과 국내에서의 밀경작 등으로 지난 89년에는 50% 가까이,지난해엔 41.7%가 늘었다. 코카인은 지난 75년 국내에서 5g이 적발된 뒤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해 1천1백26g이 적발돼 해외로부터의 밀수가 갑자기 늘었음을 드러냈다. 이날 세관에 적발된 헤로인 사범들도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헤로인을 운반하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연락을 받고 대기하던 수사관에게 검거됐다. 그러나 이들 말고도 지난 4일 국내에서 시가 45억원에 이르는 헤로인 2.5㎏을 해외로 반출하려던 나이지리아인 5명이 검거돼 우리나라가 이들 국제마약밀매조직의 경유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검찰의 마약담당자들도 최근 싱가포르 대만 인도 필리핀 등지에서 미국·유럽으로 가던 마약이 현지의 추적망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한국을 거쳐가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인 등 영어를 할 줄 아는 아프리카인들이 운반책으로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마약조직이 아프리카인을 동원,한국을 경유지로 하기 시작한 것은 올림픽이 열린 지난 88년부터였으며 이들은 한 번 운반에 1천달러만 주면 되는 데다 비교적 주목을 덜 받는다는 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운반방법은 체내운반 피부접촉 운반 소지품 위장운반 등으로 분류되며 피부접촉·소지품 위장 등은 각국 공항 검색시설의 발달로 적발되는 경우가 많아 최근 고전수법인 체내운반이 다시 활용되고 있다. 체내운반은 이번 사건처럼 헤로인이 든 특수캡슐을 출발 직전 음식물처럼 먹어 위 속에 넣거나 피부조직의 지방층을 제거하고 마약을 넣은 뒤 다시 봉합해 운반하는 방법,여성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피부접촉운반법은 붕대나 반창고 등을 이용,몸에 붙이거나 옷가지 벨트 장신구 등에 넣어오는 방법 등이며 주로 유럽의 국경통과 때 사용된다. 유럽과 멕시코 국경에서는 차량공간이나 각종 소지품에 넣어 위장반입하고 애완동물의 체내에 넣어 운반하기도 한다. 생아편의 경우 미얀마·라오스·태국을 중심으로 한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아시아와 중근동을 거쳐 퍼지고 있다. 지난 87년 중근동에서 4만4천여 ㎏,아시아지역에서 6천여 ㎏이 적발됐다. 남미와 안데스산맥 변경지역에서 산출되는 코카인은 멕시코·홍콩·인도·싱가포르를 거쳐 미국·유럽으로 들어가 연간 2백90만명이 소비하고 있다. 87년 미국에서 5만6천㎏,네덜란드 4천㎏,스페인 1천㎏,프랑스 7백54㎏,구서독·벨기에·영국 2백∼3백㎏이 적발됐고 최근 들어 그 양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마약류에 관한 한 우리나라도 이제는 안심할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다. 특히 최근 히로뽕에 대한 강력단속으로 국내제조가 불가능해지자 일단위에 5천원하던 것이 10만원으로 뛰면서 필리핀·대만에서 제조된 것이 공항과 항만으로 밀수입되고 있다. 이에 대비한 우리의 공항과 항만체계는 도처에 허점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김포공항의 경우 이번에도 X­레이 인체투시기가 없어 수상한 사람의 배를 손으로 쳐본 뒤 이웃 병원으로 데려가 X­레이 촬영을 한 끝에 가까스로 검거했다. 물론 세관당국은 망원투시기·가스총 등의 장비를 갖고 전세계 요주의 인물 7천3백명과국내인 9백40명을 주목하고 있고 마약견 16마리를 배치하는 등 단속에 신경을 쓰고 있으나 국제조직들이 쓰는 고도의 지능적인 수법에 뒤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 마약사범 37% “가정집서 복용”

    ◎20%는 1일1회 이상… 남용실태 심각/대검,「마약범죄백서」서 밝혀 대검 마약과(과장 유창종 부장검사)는 6일 국내 처음으로 「마약류 범죄백서」를 발간,전국 검찰과 경찰 및 세관 등에 배포했다. 이 백서에는 지난 89년 2월 대검 마약과가 발족한 이후 전산화계획 추진과 함께 체계적인 정보관리를 통해 축적된 국내외 마약범죄에 관한 통계자료와 마약퇴치 10개년 계획 내용이 담겨있다. 이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7개월간 전국에서 적발된 마약류 사범 2천1백83명을 상대로 마약에 빠지게 된 경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5.3%가 호기심 때문에 마약을 접하게 됐다고 밝혔으며,이어 ▲21.7%가 치료 때문에 ▲13.8% 우연히 ▲영리 10.1% ▲유혹에 빠져서 6.4% ▲중독돼버려서 6.4% ▲강압에 의해 0.1% ▲기타 6.2%의 순이었다. 투약장소별로는 전체의 36.9%가 가정집에서 투약했다고 응답,마약류가 가정 깊숙이 침투했음을 보여줬으며 ▲농경지 13.3% ▲숙박업소 13.2% ▲농가 및 축사 12.8% ▲길거리 6.1% ▲유흥업소 4.1% ▲사무실 3.9% ▲자동차내 2.5%의 순이었다.
  • 45억대 헤로인 반출 적발/나이지리아인 도주/탁송 냉장고문에 감춰

    ◎검찰,출국정지 요청 45억원어치의 헤로인이 국외로 반출되기 직전 김포공항화물터미널에서 발견돼 세관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세관은 지난 2일 나이지리아인 앤터니 에체조나씨(40)가 아프리카 베닌인민공화국으로 보내기 위해 김포공항화물터미널 수출창고에 맡긴 3대의 국산냉장고 문짝에서 모두 2.5㎏(시가 45억원)의 헤로인이 숨겨져 있는 것을 적발했다. 이 헤로인은 비닐에 싸인 0.5㎏짜리 3봉지와 1㎏짜리 1봉지로 냉장고 문짝의 플라스틱부분과 철판 사이에 숨겨져 있었다. 에체조나씨는 지난달 20일 일행 5명과 함께 입국,서울 뉴국제호텔에서 묵은 뒤 3일 화물을 부치고 4일 하오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2일 상오 10시쯤 잠적했다. 세관은 이들이 태국을 경유해 입국했으며 경유지가 미국으로 되어 있는 점을 들어 이 헤로인을 국내에서 유통시키려다 당국의 감시를 받자 다시 미국으로 내가려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국내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법무부에 출국정지를 요청했다.
  • 중국교포들,이번엔 마약 밀반입/규제 강화되자 한약재등으로 위장

    ◎아편·염산 페티딘등 대량 반입/작년말이후 15건 적발/세관,유치약재 재검방침 한때 강장제 등의 한약재를 다량으로 가져와 골머리를 썩이던 중국교포들이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마약으로 분류되는 염산페티딘 등 각종 마약류를 마구들여오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이들이 갖고 들어오는 염산페티딘은 합성마약으로 중독성과 내성이 커 병원에서도 진통제말고는 다른 용도로 거의 쓰지 않는 것이다. 12일 김포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적발된 중국교포의 마약 밀반입 사례는 모두 15건으로 거의 이틀에 한건꼴로 적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마약을 단순한 주사액 형태로 들여오거나 다른 한약재에 섞어 혼합정의 형태로 갖고 들어와 「암치료제」나 「만병통치약」으로 선전하며 비싼 값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우리교포말고도 중국의 교사·공무원 심지어 제약회사 직원들까지 친지방문 등을 가장해 이들 마약을 대량으로 갖고 오다 적발되고 있다. 지난 6일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홍콩에서 들어온 중국 안도제약 기술부장 고숭기씨(31·길림성 거주)와 이 제약회사 영업공급과장 김종호씨(35·길림성)가 염산페티딘 주사액 2㎖짜리 70개 등 모두 1백61개를 가방속에 숨겨갖고 들어오다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은 당초 손가방 한개씩과 휴대품,각종 한약재가 담긴 짐가방 한개씩 모두 4개의 가방을 갖고 입국했으나 세관검사가 까다로운 것을 보고 마약주사액 1백41개가 담긴 가방은 찾지 않고 나왔다가 다음날인 7일 상오 공항에 다시나와 이 가방에 든 한약재를 찾으려다 수상히 여긴 세관당국의 정밀검사끝에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이에앞서 지난 4일에는 중국 연길시에 사는 손태경씨(42·농민)가 염산페티딘이 담긴 「도냉정」을 한약재인 「간위치통편」과 혼합해 만든 마약주사액 2㎖짜리 10개를 신문지에 싸 숨져 갖고 들어오다 들켰다. 손씨는 세관에서 『중국돈으로 주사약 1개에 27전에 사가지고 한국에 오면 값을 1천배 이상 더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 사는 친지의 병치료를 위해 갖고 들어오려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 11일 하오 흑룡강성 호림현에 사는 교포 박한수씨(37)가 내국인인 김석규씨(39·회사원·부산시 사하구 괴정3동)와 짜고 홍콩에서 생아편 7백g(시가 1억5백만원 상당)을 한약재 녹태고인 것처럼 속여 들여오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 말고도 지난해 12월초 친지방문을 위해 입국한 뒤 검찰에 수배된 교포 김모씨 등도 마약의 일종인 「아이도피린」을 다른 한약재 주사액과 혼합해 만든 주사약 2백여개를 우황청심환갑에 숨겨들여 왔다. 이들은 이미 입국을 마쳤으나 세관당국이 과다반입으로 유치했던 물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을 들여온 것이 적발됐다. 김포세관의 한 당국자는 이에대해 『중국교포들이 한때 맘대로 갖고 들어 올수 있었던 한약재의 반입이 우리 정부의 통제로 대량으로 들여오기 힘들게 되자 최근 아편이나 마약으로 반입물품의 종류를 바꾸고 있다』고 전하고 『돈만 있으면 중국에서는 아무데서나 살 수 있는 마약을 한국에서도 자유롭게 유통될 수 있다고 보는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관당국은 최근 중국교포들이 한약재 등을 가져오면서 과다반입으로 유치된 물품가운데 상당량이 마약이 담긴 「위장한약재」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유치된 한약재를 모두 정밀검사하기로 했다.
  • 이맹희씨,권총 들여오다 들켜/김포공항서,실탄도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씨(59)가 지난 20일 하오6시쯤 대한항공편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귀국하면서 소형권총 2정과 실탄 1백85발을 가방속에 넣고 들어오다 적발됐다. 이씨는 이날 대한항공 017편으로 혼자 귀국,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고 권총과 실탄을 갖고 들어오다 세관입국장 검사대에서 정밀검사중 발견됐다. 이씨가 갖고 온 소형권총은 브라질제 저격용인 「TAVRA 9㎜ PARA」 1정과 실탄 52발,미국의 「ERMAWERKE」사에서 만든 구경 2.2㎜ 경기용과 실탄 1백33발 등이다. 이씨는 세관에서 『지난해 6월 미국 버지니아 총포사에서 구입해 취미로 사격을 해왔는데 연습을 위해 들여오려 했던 것일 뿐 다른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
  • 올 외화 밀반출 25건/1억7천만원 적발

    외화를 해외로 몰래 갖고 나가려다 세관에 적발된 사건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25건에 1억7천7백95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건 7억6천9백65만9천원에 비해 횟수는 다소 늘어난데 비해 금액은 4분의 1 이하로 줄어 소액화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이다.
  • 「과소비추방」비난보고서 미에 배포/주한 미 상의서 작성한 주요내용

    ◎수입품불매 캠페인·세무조사 위협 극심/세이블차등 판매고 하룻만에 곤두박질/한국정부·업계·언론 싸잡아 공격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한국에서 미국제 가전제품ㆍ자동차 등 수입소비재가 89년 급속한 판매성장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수입소비재 반대캠페인의 결과로 이들 물품들의 판매고가 급격히 하락했다고 비난하는 보고서를 최근 본국에 배포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최근 미국의 각계에 보낸 「게임의 법칙:한국의 시장자율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시장접근을 막는 모든 장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등 수입소비재가 89년 급격한 판매성장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사치품소비재 반대캠페인의 결과로 고무적인 결과를 성취해온 머큐리 세이블 자동차 등 수입소비재의 판매는 하룻밤새 곤두박질을 쳤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들 상품의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분명히 강력한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수입업자ㆍ판매상ㆍ사치품 구매자를 공격하는 언론캠페인이 시작됐고 이들 품목들을 거래하는 업체와 백화점은 언론에서 비난받고 세무감사를 받을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또 『이같은 캠페인의 목적은 이미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의 반외제 편견을 증가시키려는 것 외에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다』고 비난하고 『한국의 게임의 법칙이 수입품을 한국시장으로부터 차단하는데 취지가 있기 때문에 한국정부의 수입자율화조치가 무역에 끼친 효과는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의 소식통들은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각계에 한국정부 및 업계,언론계를 싸잡아 비난한 이 보고서를 배포함으로써 다시 고조되고 있는 한미간 무역마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음은 이 보고서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시장접근 장벽◁ 새로 자율화된 상품들은 자주 한국 세관당국에 의해 수입이 지연되거나 거절된다. 극단적인 지연전술의 하나를 예로 든다면,한 수입업자는 최근 화장품의 수입이 「시험」을 이유로 8개월동안 세관에서 발이 묶였다고 보고했다. 식품의 경우 통관에 보통 5일이 걸리지만 4개월이나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딸기 등의 품목이 자율화 됐지만 검역규제 때문에 수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무해 방부제의 경우 한국에서는 몇몇 선정된 생산품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 수입상품의 유통과정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유통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아직도 금지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식품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회사가 일반적으로 도매로 물건을 팔지만 소매업의 투자는 사실상 금지되어 있다. 외국담배판매는 한국의 담배소매상에 의해 불리한 취급을 받고 있다. 담배소매상들은 수입담배를 팔거나 수입을 선전하는 행위를 중지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으면 국산담배 공급을 중지당하거나 담배판매 허가증을 취소당하는 위협을 받게 된다. 수입 소비재의 수입과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장애는 너무나 커 단지 일부만 실제로 백화점의 진열대 등에 다다를 수 있을 뿐이다. 또 소매상 단계에 이르면 내구재는 대개 너무 값이 비싸게 된다. 머큐리 세이블 자동차의 경우 미국에서는 1만6천∼1만8천달러에 팔리지만 한국에서의 소매가는 3만9천달러에 이른다. 많은 상품들은 수입소비재 판매를 가진 사람과 못가진 사람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회병」으로 묘사하는 현재의 수입반대 캠페인 때문에도 소비자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게 한다. 이 캠페인 때문에 머큐리 세이블의 판매는 급락한 반면 「더 비싼」현대 그랜저 승용차는 계속해서 기록적으로 팔리고 있다. ▷금융업◁ 한국정부는 외국 상업은행의 영업활동을 심하게 제한하고 있다. 주한 상공회의소는 금융분야에서 양국간에 상호평등이 더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싶어 한다. 이 서비스 분야에 있어 미국시장은 개방된 반면 미국은행들은 한국에서 영업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몇개월간 한국은행은 외국은행을 규제하기 위해 감사제도를 활용해 왔다. 한국의 관계법규가 애매함을 고려할 때 외국 은행들은 감사관들이나 한국은행에 의해 그 운명이 좌지우지돼 왔다고 볼 수 있는데,그것은 거의 모든 활동이 불법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같은 활동이 가속화된 것은 한국에 진출하는외국은행을 감소시키기 위한데 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한 상공회의소는 미 재무부가 한국정부에 미국은행의 영업활동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도록 강력한 압력을 행사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 ▷지적소유권◁ 한국의 지적소유권 관련법은 미 상공회의소가 제창한 대부분의 기준과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그 시행에 있어 문제점이 있다. 지적소유권에 관한 특별대책반이 기소나 재판을 통해 지적소유권을 보호했다는 증거는 별로 없다. 불법 비디오 카세트는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컴퓨터칩의 지적소유권에 관한 입법화를 90년 중반에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나 92년으로 늦추어졌다. 지적소유권 침해법 적발에 따른 기소과정이 느리고 비효율적이다. 벌금은 여전히 낮다. 대부분의 불법복제자나 위조범들이 실형을 살거나 상당한 벌금을 물고 주요기업들이 저작권이나 상표권 침해로 많은 손해를 볼때 까지 한국인들은 정부의 지적소유권 관련법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같지 않다.
  • 국제밀매조직의 교묘한 수법을 보면(세계의 사회면)

    ◎“사람을 용기로”… 마약운반 지능화/운반책 위ㆍ직장에 넣고 입출국 예사/허벅지에 밀착해 세관원 속이기도/극형에도 불구,갈수록 더 대담해져 많은 나라들이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황폐시키는 「인류 공통의 적」­마약퇴치를 위해 마약사범들을 엄벌에 처하고 있다. 이는 특히 구미에 대한 헤로인 공급지로 알려진 이른바 「황금의 삼각지대」를 안고 있는 동남아에서 심해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같은 곳에서는 일정기준치(헤로인 15g,모르핀과 코카인 각 30g,하시쉬 2백g등) 이상의 마약에 관계된 범죄자들에겐 국적과 성별에 관계없이 무조건 사형에 처하는 극형주의를 택하고 있다. 이처럼 마약사범에 대한 각국의 처벌이 엄해짐에 따라 마약을 운반하는 범죄집단의 수단도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인간의 몸 자체를 「용기」로 이용하는 걸어다니는 인간용기. 6개월전 태국의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28세 정도의 나이지리아 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단순한 변사사건으로 처리될 뻔 했던 이 사건은 그러나 사인을 밝히기위해 사체부검을 실시하면서 전혀 새로운 사건으로 비화했다.시체의 위속에서 헤로인이 가득찬 피임기구 41개(약 5백g 정도,시가 5억원 정도)가 발견된 것이다. 사인은 피임기구 하나가 터진데 따른 급성헤로인 중독. 당시 태국의 언론들은 이 사건을 처음 발견한 마약운반의 새 수법이라며 연일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한달전쯤 여성 1명이 포함된 8명의 나이지리아인이 태국에서 국제열차로 말레이시아 국경을 넘다가 말레이시아 세관에 체포됐다. 이들은 국경의 세관검사에서는 아무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X선 투시결과 위장과 직장에 다량의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 이물질 역시 조사결과 고순도의 헤로인이 가득찬 피임기구들로 밝혀져 이제 걸어다니는 인간용기를 이용한 마약운반이 범죄집단의 새로운 마약운반 수단으로 보편화했음이 밝혀졌다. 이때 적발된 헤로인은 총 1㎏으로,여성을 포함한 8명 전원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한편 최근 들어서는 싱가포르가 마약에 대해 엄격한 검사를 하는 점을 역이용한 마약운반책까지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유럽 각국이 싱가포르에서 오는 승객들에 대해선 마약검사가 비교적 관대하다는 점을 노려 홍콩 등지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새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아무리 마약검사를 엄격히 한다 해도 이는 입출국객에 국한된 것이지 통과여객은 공항대합실에서 대기만 하다 떠날 뿐이지만 유럽에 도착했을 때는 똑같은 싱가포르 출발객으로 간주돼 마약검사에 관대하다는 점을 이용,감시의 눈길을 피해보자는 것이다. 이같은 우회출국 방식이 언제부터 마약운반의 수단으로 이용됐는지는확실치 않다. 그러나 싱가포르 당국은 적발되지 않은 이같은 마약운반도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통과여객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방법이 적발된 것은 신출나기 마약운반책인 한 홍콩 젊은이가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통과여객 대합실에서 너무도 부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한 공항직원의 직감에 의해서였다. 이 직원이 홍콩 젊은이를 조사해본 결과 허벅지와 종아리에 얇은 판모양의 헤로인을온통 두르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의 극형주의는 때로 인권단체들의 항의를 부르거나 마약운반자가 외국인일 경우 당사국과의 분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같은 엄벌에도 불구하고 가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할 수 있는 마약에 대한 범죄조직의 욕구는 끊이지 않아 마약운반 수단은 점점더 대담ㆍ교묘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마약전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 마약사범 재산 몰수한다/검찰

    ◎제조ㆍ공급조직 뿌리뽑게 자금줄 차단/기소중지자 등 3등급 분류,동태 감시/밀반입 막게 통관검사 강화 검찰은 28일 날로 조직화ㆍ국제화ㆍ광역화하고 있는 마약사범을 뿌리뽑기 위해 마약공급조직 관련자의 재산이동을 철저히 추적해 몰수 추징 등을 강화하는 등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섰다. 이는 범죄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노태우대통령의 「10ㆍ13 특별선언」의 후속조치 가운데 하나로 마약류의 확산이 각종 범죄를 유발하고 범죄의 질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특히 마약류의 공급조직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자금원을 없애야 한다고 보고 국세청 등 관계당국의 협조아래 한번 적발된 마약류사범은 다시는 재기할 수 없도록 재산상의 타격을 입힐 계획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앞으로는 마약뿐 아니라 마약제조시설ㆍ장비ㆍ운반수단과 그에 따른 수익금을 모두 몰수하도록 개정된 마약법 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등의 몰수규정을 적극 활용,체포되는 마약사범의 몰수 및 추징대상물을 철저히 파악해 법원에 공소를 제기할때함께 제출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국세청과 내무부 및 동사무소ㆍ금융기관 등의 전산입력자료와 재산관계 서류를 활용,마약공급조직 관련자의 부동산ㆍ금융재산 등을 가려내 취득경위를 추적하는 등으로 마약을 제조한 사실을 밝혀내기로 하는 한편 이를 몰수의 기초자료로 삼기로 했다. 검찰은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운용하고 있는 「불법이득재산 추적조사반」을 전국 각 지검에 설치,마약류사범의 재산을 추적토록 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금융기관 등에서 마약류 불법거래의 의심이 가는 자금이 이동할 때는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마약류 공급조직의 체계적 단속방안」을 전국 일선검찰에 시달,『마약류의 제조ㆍ공급ㆍ투약사범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들의 재산 이동상황을 철저히 분석,마약공급조직을 색출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이 지시에서 『마약류 공급조직을 수사할 때는 관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고 수사내용을 통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마약공급 조직원을 3등급으로 분류,기소중지자ㆍ형집행정지자 등 1등급은 지검별로 단속전담반을 편성해 계속해서 추적하고 동태를 감시하며 2ㆍ3등급도 주기적으로 동태를 살펴 면담ㆍ계몽 등을 통해 선도해 나가도록 했다. 검찰은 또 최근 코카인 등 신종마약의 밀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공급조직원 관련자들의 출입국 등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고 세관당국에 명단을 통보,특별관리를 하고 이들의 휴대품과 화물에 대한 검색 및 통관절차를 강화해주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 밀수 급증… 골머리 않는 중국ㆍ홍콩(세계의 사회면)

    ◎올 상반기 6천건 6천만불 적발/담배서 포르노필름까지 들여와/뇌물받은 세관원 극형에 처하기도 중국 복건성의 어느 해안마을은 1백여척의 어선과 함께 헝클어진 머리에 남루한 옷을 입은 어부들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어촌이다. 그러나 이 어촌 주민들은 보통의 어부들이 아니다. 그들은 고기잡이 보다는 오히려 밀수품 운반을 「본업」으로 삼고 있다. 이 복건성마을 사람들은 홍콩을 거점으로 중국으로 밀반입 되는 밀수품 운반책중의 일원이다. 이들은 모두 백만장자가 되었다. 그만큼 홍콩을 통한 밀수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밀수는 물론 어제 오늘의 얘기만은 아니다. 수세기동안 밀수꾼들은 중국의 해안을 배회해 왔다. 공산당 통치기에는 강력한 폐쇄정책으로 밀무역이 한때 퇴조하기도 했으나 중국의 개방정책 이후 밀수가 붐을 이루고 있다. 특히 천안문사태 이후 중국의 긴축 경제정책으로 수입쿼타가 줄어들고 관세장벽이 높아지자 밀수는 더욱 성행하고 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긴 중국인들이 서방상품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기때문이다. 홍콩 관리들도 중국인들이 자국 상품에 싫증을 느끼고 외국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으로 밀반입되는 외국 상품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에도 VTR,TV,담배 등이 인기 품목이다. 최근에는 포르노필름류의 밀반입이 크게 늘고 있고 심지어는 벤츠자동차의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경우도 있다. 중국세관은 지난 89년 1만2천여건의 밀수를 적발하고 1억1천5백만달러어치의 밀수품을 압수했다. 올 상반기에도 이미 6천여건의 밀수가 적발되었고 6천만달러어치의 밀수품이 압수되었다. 홍콩 관리들은 그러나 이같은 적발건수는 전체 밀수에 비해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밀수가 크게 성행하자 홍콩과 중국은 밀수방지책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운 중국 부총리는 지난해 『밀수는 국가이익과 경제질서를 파괴하고 사회분위기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해안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특히 검문에 불응하는 선박에 대해 발포를 허용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또 밀수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크게 강화,최고 사형까지 시킬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 중국은 최근 밀수에 대한 하나의 경고로 24세의 광동세관 관리를 뇌물수뢰죄로 처형시켰다. 그는 월급이 32달러에 불과한데도 호화주택을 건축할 수 있었던 것은 밀수꾼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한 경제학자는 『중국은 모든 밀수를 근절시킬 만한 경찰력과 기술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문제는 밀수가 일상화돼 이제는 생활의 한부분이 되고 있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 녹용 억대 밀수선원 18명 수사

    【부산】 부산본부세관은 20일 시가 1억2천여만원어치의 중국산 녹용 등 밀수품을 숨겨 들어온 부산시 중구 중앙동4가 흥아해운소속 동남아정기여객선 화평동남호(1천tㆍ선장 윤동주ㆍ52)를 급습,배밑창에 숨겨둔 중국산 녹용 50㎏,참깨 3천5백㎏,밍크목도리 50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이 배 선장 윤씨 등 선원 18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윤씨 등은 홍콩에서 잡화 1천4백t을 수입하면서 이들 밀수품을 미리 한국에서 갖고 나간 국산화공약품 부대속에 넣어 내국화물인 것처럼 위장,이날 새벽3시쯤 부산항에 들어왔다가 적발됐다.
  • 유해판정 중국한약 반입금지/「남보」등 정력ㆍ최음제도

    ◎관세청/청심환등 70종 성분분석 의뢰 앞으로 인체에 해롭거나 성분이 확인되지 않는 중국산 한약재의 국내반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수휴 관세청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산 우황청심환과 편자환 등의 중금속 검출설에 언급,최근 보사부에 중국산 한약재 70여종의 성분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히고 분석 결과 중금속이나 마약 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난 한약재에 대해서는 통관을 전면 불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청장은 또 유해 한약재와 함께 해구견 활약환 남보 등 중국산 정력ㆍ최음제의 국내 반입도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와관련,최근 중국교포의 모국방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의 내한목적이 친지방문 등의 순수목적에서 투기수단으로 변질돼 엄청난 물량의 한약재를 들여오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앞으로 중국교포에 대한 휴대품 통관관리를 엄격히 실시하기로 했다. 모국방문 중국교포수는 87년 3백53명에서 88년 2천77명,89년 8천9백7명으로 각각 늘어났고 올들어 9월말까지는 1만4천5백65명을 기록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입국한 중국교포의 39%가 한약재 등을 세관에서 유치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은 북경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선수단과 관광객으로부터 모두 9백45건,1억7천여만원어치의 한약재 등을 압류했으며 남북통일축구대회를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귀국하던 서모선수가 휴대한 우황청심환 3백20알(시가 48만원 상당)을 통관검사에서 적발해 이 가운데 2백70알을 압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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