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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서함 통해 반입하기도/국제마약 거래 수법·실태

    ◎뱀 위장·팬티속 숨겨… 수법 날로 교묘/콜롬비아 등 남미산까지 반입 “충격” 마약의 국내 밀반입 경로가 미국과 아시아를 벗어나 콜롬비아·나이지리아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특히 마피아와 함께 세계 3대 국제범죄조직으로 불리는 홍콩의 「삼합회」와 일본의 「야쿠자」가 한국을 주요 마약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지검에 적발된 주요 사례 및 수법을 소개한다. ▲삼합회 개입 밀수=홍콩 구룡반도 신사쵸이에 있는 호스트바 「조이클럽」의 마담 박선수(41·여)는 삼합회 산하 「14K」단의 조직원 관지강(29·보험회사 직원)으로부터 산 히로뽕 37g을 지난 6월과 7월 3차례에 걸쳐 김포공항을 통해 반입.박선수의 밀수에 자신을 얻은 관지강도 지난 8월과 10월 히로뽕 367g을 부츠와 팬티 속에 숨겨 밀수. 삼합회는 전세계에 8개 계파 57개 조직에 8만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마약 밀매,매춘,도박 등을 통해 연간 2천1백억달러(1백60조원 상당)의 불법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4K」단은 헤로인 등 마약밀매를 통제하는 조직이다. ▲뱀으로 위장한 밀수=지난 6월 중국 대련을 출발해 인천에 입항한 대원페리호의 여객 휴대품 가운데 화주가 표시되지 않은 뱀이 든 플라스틱 상자 3개 발견.인천세관의 소각 과정에서 지게차 운전사가 상자 안에 비닐봉투에 싸인 히로뽕 83g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거해서 팔려다 적발.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한 밀수=지난해 8월 히로뽕 밀매범 정봉한(36·무직)은 일본 도쿄의 한 커피숍에서 일본인 나타토모로부터 산 히로뽕 10g을 영양제 캡슐에 넣은 뒤 소포로 위장해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서울 종로3가에 있는 한 당구장으로 보내는 수법으로 밀수. ▲야쿠자가 낀 밀수=지난해 12월 김상락(25·무직)은 일본 교토에서 야쿠자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나카이로부터 히로뽕 50g을 산 뒤 일본인 운반책으로 하여금 팬티 속에 숨겨 김포공항을 통해 반입하도록 교사. ▲국제사서함을 이용한 대마초 밀수=지난 해 8월 나이지리아에 있는 무역업자 아수주 치에두 죠는 항공우편을 통해 대마 3.1㎏이 든 소포를 한 국내 무역업자 앞으로 발송. ▲남미산 헤로인 밀수=지난 8월 30살 가량의 콜롬비아인 아수주는 남미산 헤로인 약 45g을 김포공항을 통해 밀수.남미산 마약이 국내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러시아/마약운반 북 관리 적발

    ◎국경수비대/모스크바행 열차서 80만불 아편 압수 【모스크바 연합】 북한의 평양과 모스크바를 운행하는 한 열차에서 지난 5일 북한 임업부 소속 한 관리가 80만달러 어치가 넘는 마약을 운반하려다 러시아·북한 국경지역에서 적발됐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블라디보스토크발로 6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북한 국경지역인 하산검문소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평양과 모스크바를 운행하는 열차의 41호 객차를 조사하던중 북한 임업부 소속의 50세 남자가 다량의 마약을 은닉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북한인은 자신의 뒷좌석에 22㎏에서 900g까지의 아편 원료를 담은 봉투 5개를 숨겨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을 적발한 태평양지역 국경수비대는 이 북한인이 소지하고 있던 마약을 극동세관으로 옮겼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덧붙였다.
  • 호텔숙박비로 아파트 한채 값/검찰에 적발된 호화·도박관광 실태

    ◎교수·도의원이 1만불짜리 보석 구입/도박으로 하루 6천만원 통큰 20대/술값으로 2천만원쓰고 “내 돈” 큰소리 검찰의 수사로 밝혀진 해외 여행객들의 호화사치,도박행태가 상상을 뛰어넘어 충격적이다. 루비 한개에 3천4백만원,하룻밤 도박에 5천2백만원,기생파티 등 술값에 2천1백만원,특급호텔 숙박비에 1억6천만원….웬만한 전세값,집값을 흥청망청 써버리는 해외여행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적발된 사람은 모두 법정경비인 현금 1만달러와 신용카드 사용액 5천달러 등 1만5천달러(1천2백만원)를 초과해 사용한 여행객들이다.검찰이 칼을 빼든 이유를 능히 짐작할 만하다. 특히 과소비행태가 특정 부유계층의 범주를 넘어 보편화돼 가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건설사 사장,무역업체 사장,외국어학원장,중소자영업자를 비롯,전문직 종사자가 주를 이룬다. 사회지도층인 교수와 지방의회의원은 물론,관광사 대표,교직원,학원강사,대기업사원 등도 골고루 끼어있다.정·관·재계의 거물급 인사들은 적발되지 않았다. 서울의 K대 교수는 1만달러짜리 보석을,P광역시 이모 관광협회이사장은 1만5천달러 롤렉스 시계를,J도 도의원은 1만달러짜리 보석을 산뒤 신고하지 않고 입국했다. 과소비 사범의 쇼핑대상은 스위스제 고급시계,다이아몬드·루비·에메랄드 등 보석류와 모피로 개당 2천만∼3천만원을 호가한다.특히 호화사치 쇼핑객들은 입국시 아예 세관에 신고도 하지않고 품속이나 짐속에 몰래 숨겨 들여왔다.연령별로는 40∼50대가 대부분이다. 여행사 대표 오모씨는 여행객들의 과소비를 부추긴 얌체족.자신은 출국하지 않고 여행가이드에게 자신의 카드를 준뒤 단체관광객들에게 「반품불가 및 입금확약」 각서를 받은뒤 1만8천달러어치의 쇼핑을 시켰다.사용액의 20∼30%를 리베이트로 챙기기 위해서였다. 도박 사범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애틀랜틱시티·LA,마카오,필리핀을 무대로 블랙잭·바카라·룰렛게임으로 하루에 4천만∼6천만원을 탕진했다.20∼30대가 상당수로 한번에 500∼1천달러를 베팅하기도 했다. 중동의 왕족 행사를 하는 졸부도 많았다.임원급 회사원인 박모씨는 10여 차례에 걸쳐하와이,호주를 드나들며 최고급 호텔에 투숙,3개의 신용카드로 22만달러를 쓰는 배짱을 부렸다.숙박비 등 직접경비의 초과사용은 처벌되지 않는 관련규정의 약점을 파고든 사례다. 이모씨는 20일간 주지육림의 생활을 하며 술값으로만 2천1백만원을 썼다.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내돈 내가 쓰는데 무슨 참견이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기도 했다. 이같은 과소비 현상을 반영,여행수지적자는 올들어 6억달러를 웃돌고 있다.1인당 국민소득을 갓 1만달러 넘긴 현실에서 3만달러 이상의 선진국 사람보다 더한 분에 넘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여행자유화와 개방화의 물결을 잘못 이해하는 소비행태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박선화 기자〉
  • 홍콩,북 무기 대량 압수/세관·경찰 수사

    ◎대포 등 컨테이너 18대 분량/수입선 이라크 가능성… 파문 예상 【홍콩 연합】 북한이 중동국가로 수출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40피트짜리 컨테이너 18대 분량의 엄청난 무기가 최근 홍콩의 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적발돼 홍콩 세관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홍콩 세관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콰이 총 컨테이너 터미널 4호 부두에서 대구경 대포 10여문을 포함,자주포·원거리 대포 등의 무기가 분해된 채 선적된 40피트짜리 컨테이너 18대를 적발,압수했다. 컨테이너 18대 분량의 무기가 홍콩에 불법으로 들어온 것은 홍콩 사상 최대 규모여서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문제의 무기를 실은 화물선이 북한의 남포항을 출발,시리아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 무기의 최종 선적지가 최근 미국이 공습한 이라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국제적인 파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콩 세관은 세관원들을 증원,콰이 총 컨테이너 터미널 4호 부두의 통과화물들을 샅샅이 검사한 결과 이같이엄청난 분량의 무기들을 발견했는데 포탄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지난 5월에도 홍콩의 카이탁 공항에서는 미사일 2기의 부품이 북경으로 부터 도착했는데 이를 운송한 홍콩의 드래곤 항공사는 사전에 신고하지 않아 8백만원(한화)의 벌금을 물었다.
  • 과세대상물품/미신고 반입땐 10%가산세/일반특혜관세제도 곧 도입

    ◎수출용 원자재 관세 분기별로 정산/재경원,관세법 개정… 내년 1월시행 내년 1월부터 해외여행자가 휴대품중 과세대상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세관을 통과하려다 적발되면 10%의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내년 7월부터는 수출업체들이 수출용 원자재를 수입할때마다 납부하고 수출할때 돌려받던 관세를 분기별로 정산해 납부하거나 돌려받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세법과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29일 확정,내년 1월1일과 7월1일부터 각각 시행키로 했다. 재경원은 연간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수출기업들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부담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분기별 사후정산제도를 도입,현재 수입일로부터 15일이내로 돼있는 납부시한을 수입신고일이 속하는 분기의 다음달말에 일괄 납부하도록 했다. 재경원은 우리나라가 특혜수혜국에서 특혜부여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일반특혜관세(GSP)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구체적인 시행시기나 대상국가,물품,세율 등은 시행령에정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또 장애자재활기관에서 진단과 치료에 사용하는 물품을 수입할 경우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선박도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무세화했다. 재경원은 내국세와의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현재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물품원가 3배이하의 벌금으로 돼있는 밀수의 처벌형량을 5년이하의 징역 또는 물품원가이하의 벌금으로 낮추고 계절관세와 물가평형관세는 폐지하기로 했다.
  • 불,한국산 모조상품 적발/콜롬비아로 가던 10만점 압류

    【파리=박정현 특파원】 프랑스 세관당국은 한국에서 남미로 가던 10만여점의 대규모 모조상품을 적발,압류조치했다고 르 피가로지가 30일 보도했다. 프랑스 세관당국은 지난24일 파리의 오를리공항 화물창고에서 디즈니·코카콜라·미키마우스 등의 유명상표를 모조한 모자·스카프 등이 들어 있는 36개의 화물더미를 적발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이 화물들은 서울을 출발해 파리를 경유,콜롬비아 보고타행 화물기에 옮겨싣기를 기다리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0만7천6백88점의 모조상품 무게는 2.8t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이며 진짜 상품일 경우 약 1천4만프랑(21억원)어치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 선박·항공사 승객정보 세관통보 의무화/관세청 추진

    ◎밀수전과 가려 휴대품 검사 강화 관세청은 30일 해외여행객들 가운데 밀수 전력 등이 있는 우범자를 적발하기 위한 「사전여행자 정보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제도는 항공기 또는 선박으로 입·출국할 때 선박·항공사가 세관에 승객의 인적사항을 미리 통보하면 세관이 우범자를 가려내는 것으로 미국·호주·뉴질랜드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관세청은 『해외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밀수 등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들의 출·입국을 간접적으로 확인,밀수 단속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는 물론 외국 항공사와 외국 선박에 대해 출·입국 승객의 이름과 생년월일·여권번호·성별 등 개인 정보를 세관에 통보하도록 의무화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항공사·선박사로부터 승객명단 등을 통보받으면 전산시스템에 수록된 밀수 전과자 등 우범자 명단과 대조,우범자가 여행을 할 경우 휴대품 검사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손성진 기자〉
  • 해외 과소비 추방계기로(사설)

    정부가 사치성 과소비해외여행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바람직스러운 것은 아니더라도 그 불가피성에 공감치 않을 수 없다.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가 열리면서 우리 경제의 실상보다 턱없이 큰 자만과 과소비가 사회를 휩쓸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당장 선진국이라도 된 양 허영에 찬 졸부식 과소비풍조가 일반화하고 있는 것이다. 불투명한 부를 축적한 부류가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해외부동산을 취득하거나 해외여행으로 돈을 뿌리는 사례가 급증,과소비를 부추긴 것도 사실이다.이런 소비적 풍조에 편승하여 퇴폐·보신·도박·쇼핑관광등 사치성 해외여행이 사회적 병리현상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최근 태국에서의 물의가 아니더라도 코리안의 해외나들이는 과거 일본인의 해외퇴폐행각을 뺨치는 수준이 됐다.동남아 카지노에서 하룻저녁 억대를 날리는 한국인을 보는 것이 제발 풍설이기를 바란다. 금년말까지 예상되는 우리의 경상수지적자는 1백20억달러(9조6천억원상당).그중 여행수지적자가 20.8%인 25억달러가 될 전망이다.이런 상황에서 일부부유층의 외화낭비,국가적 이미지손상,그리고 국민계층간 위화감조성행위를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이번 수사에서 당국이 「잔챙이」만을 잡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신용카드 사용한도를 넘겨 적발된 사람은 사실 신분을 드러낸 잔챙이에 해당한다.홍콩·마카오의 카지노부근에선 한국 시중은행 수표가 통용되고 판돈을 빌려준 뒤 귀국후 갚게 하는 사채조직이 성업중이다.물론 법규를 어겨 신용카드를 과다사용한 사람은 적절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현지 정보수집만 하면 적발해낼 수 있는 거액을 해외에서 낭비하는 도박꾼,수십만달러짜리 보석을 사오며 세관을 궈삶는 재주를 피우는 졸부를 잡아내야 과소비풍조에 일벌백계의 경종을 울리는 조치가 될 것임을 지적해둔다.
  • 북 외교관 담배 대량 밀수/스웨덴에 7만달러어치 밀반입 적발

    【스톡홀름 AFP 연합】 북한 외교관 2명이 7만5천달러 상당의 담배를 스웨덴으로 밀반입하려다 에스토니아에서 구속됐다고 스웨덴의 TT통신이 5일 보도했다. 스톡홀름 주재 북한대사관의 3등서기관과 외교관보로 알려진 이들 북한 외교관은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스톡홀름행 카페리에 밴을 타고 들어가려다 에스토니아 세관당국에 의해 적발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 북한 외교관들이 면책특권을 내세우면서 밴에 대한 세관당국의 수색을 거부했으나 세관당국이 수색을 강행한 결과 러시아 세관의 납세증지가 붙은 스웨덴제 「프린스」담배가 대량 실린 것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 세관압수품 경매 입찰브로커 적발/4명 구속

    세관 압수품경매장에서 입찰에 참가한 사람을 협박,경매를 유찰시킨 뒤 수의계약을 해 거액을 챙긴 상이군인단체회장과 입찰브로커 등 1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4부(신건수 부장검사)는 3일 상이군인단체인 「보은용사촌회」 회장 유을상씨(46·서울 서초구 반포동)등 4명을 입찰방해 및 공갈미수혐의로 구속하고 부회장 강정진씨(48)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을 돕고 뇌물을 받은 전 한국보훈복지공단 대리 박대일씨(37)를 뇌물수수혐의로 입건하고 보은용사촌회 감사 김태병씨(47)등 3명을 입찰방해 등 혐의로 수배했다.
  • 선박 입출항 관리도 구멍 부산 중화물선 무단입항

    【부산=이기철 기자】 중국 소형 화물선이 신고절차 없이 부산항에 무단입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관계당국의 선박 입출항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24일 부산본부 세관과 법무부 부산출입국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오 12시50분쯤 부산시 사하구 감천항 동원부두 앞에 중국국적 화물선 리아창 유윤호(79t급·선장 문길생·42)가 감천 감시서에 신고하지 않은채 무단입항하는 것을 세관 직원이 적발,억류시킨 채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짐 호글랜드 일지 기고(해외논단)

    ◎“정보혁명시대 국가기밀 위협받는다”/인터넷 통해 정책·비밀 누출… 폭탄제조법도 나돌아/각국정부 뒤늦게 “비상”… 모든정보 암호화 추진도 정보혁명으로 국가기밀이 위협받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자유의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 칼럼니스트 짐 호글랜드가 그의 칼럼에서 주장했다.일본 마이니치신문 25일자에 실린 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정부의 비밀,법률의 벽을 뛰어넘는 것이 가능하게 된 컴퓨터와 모뎀이 지금 세계를 작은 지구촌으로 만들고 있다.알제리 테러리스트가 제공한 폭탄제조법이 미국의 인터넷에 떠돌아다니고 아르헨티나 청년은 미국 국방부의 비밀정보를 훔쳤다.유럽 인터넷엔 미국의 포르노가 흘러다니고 독일의 바이에른주는 이를 단속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는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 혁명으로 외교정책과 국가기밀을 처리하는데 새로운 어려움을 겪고 있다.왜냐하면 세계의 정부는 국경관리와 세관이라는 계층적 구조로 위험한 것들의 반입을 제어하도록 조직돼 있으나 인터넷의 경계는 고정돼 있지않고 형태도 없기 때문이다.그 경계는 정부의 명령보다는 모뎀의 성능과 소프트웨어,인공위성기지,암호화한 데이터 처리기술의 비용등으로 결정된다. ○미 국방부 정보 도난 인터넷의 위험은 프랑스가 샌디에이고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슬람 과격파를 엄격히 단속해주도록 미국정부에 요청한 사건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이슬람 과격파들은 파리 지하철 폭탄사건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폭탄제조방법을 인터넷에 띄웠으며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테러대책회의에 참석한 프랑스 고위관리들은 그 제조방법으로 만들어진 폭탄테러의 목표가 되지않을까 두려워했다고 한다.테러의 선동은 전자언론의 자유로부터 분명히 구별되지않으면 안된다. 미국 수사당국은 또 지난달 인공위성과 에너지 관련 공학등의 비밀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미국 국방부등의 컴퓨터에 불법 침입한 아르헨티나 학생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양국간의 조약은 국가기밀에 관한 죄를 포함하고 있지않아 그의 신병은 미국에 인도되지 않았다.정보화시대를 맞아 국경과 대양을 넘나들며 행동하는 개인이나 집단은 국가의 안전과 사업을 관리·통제해온 관료기구에 잠입하여 활동하고 있다.각국 정부들은 이제 겨우 그러한 활동에 눈뜨고 있다. ○테러선동 우려까지 중국은 전통적인 국영 보도기관에 대해 이미 실시하고 있는 엄격한 검열을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경제 데이터에도 적용,정보를 독점하려 하고 있다.그렇지만 팩스와 모뎀에 연결된 국제전화망이 있는 한 중국지도부가 기피하고 싫어하는 말과 사실은 정부통제가 이루어지기전에 빠르게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것이다.중국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지 모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정보통제를 강화하려 한다면 세계경제와 그 혜택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질 것이다. ○중 정보통제 역효과 전통주의자들은 정보화 혁명으로 인한 무정부상태와 퇴폐를 우려한다.하지만 낙관주의자들은 오웰이 예측한 독재자에 의한 국민의 능력별 분류와 텔레비전을 통한 대중세뇌가 전혀 빗나간 좋은 사회의 도래를 예상한다.그러나 현실은 어떻든 매우 복잡하다. 각국 정부는 컴퓨터혁명의 관리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미국 국방부는 최고의 군사력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정보고속도로를 연구하고 연방수사국(FBI),국세국(IRS),중앙정보국(CIA)은 정보를 암호화하고 있다. 정보혁명의 장래의 방향을 제어해야 한다는 논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관료기구는 정보혁명에 최대의 위협을 느끼지만 여전히 강력한 대응력을 갖고 있다.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자유의 시대를 연다는 전망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보증은 없다.그러한 새로운 자유의 시대를 열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지금부터의 문제다.〈정리=이창순 기자〉
  • 미 한국산모조품 적발 140% 늘어

    ◎작년…건수 세계1위·금액 중이어 2위 우리나라가 모조제품의 대명사로 지목되고 있다.미국 세관이 지난해 압수한 모조품 가운데 한국산이 가장 많아 우리나라의 대외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미국 세관이 지난해 압수한 모조품 현황에 따르면 한국산이 9백54건,7백3만4천달러였다.한국산 모조품 적발실적은 지난해 전년도 대비 1백40%가 늘어났다. 한국산 모조품의 압수실적은 건수기준으로 세계 1위,금액기준으로는 중국(8백74만5천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한국산 모조품은 핸드백,지갑,배낭 등 주로 루이뷔통,니나리찌 등 해외유명 상표의 모조품이 80%이상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의류,시계,모자,담요,보석류로 나타났다. 한편 28건(45만8천달러)이 적발돼 10위에 랭크된 일본의 경우 전년도 대비 1백48%의 증가세를 보였다.
  • 문익환씨 미망인 「김정일 선물」 반입 기도/박용길씨

    ◎장남이 일서 찾아와/김일성 서적 포함 10종85점/산삼·웅당·수예품 등 2백여점 아직 일 세관에 김포세관은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씨가 지난 해 밀입북했던 때 김정일로부터 받은 선물을 박씨의 장남 문호근씨(50·민예총 통일예술위원장)가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오던 중 적발,유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세관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0일 하오 9시 도쿄발 노스웨스트편으로 귀국하면서 북한제 우황청심환 2갑·북한 선전책자 「3대혁명 전시광」 1부·김일성 찬양 이적표현 팸플릿 20점 등 10종·85점을 들여왔다. 박씨가 평양에서 가져온 물품은 금반지·산삼·곰쓸개·곰뼈·호랑이뼈로 담근 술·경옥고와 인삼탕·이불·양복지·옷감·수예품·도자기·운동기구 등 모두 2백여점으로 소형 트럭 1대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당시 이를 일본으로 보내 그동안 일본세관에서 보관했는데,최근 찾아가라는 독촉을 받고 지난 12일 장남 문씨를 보내 일부를 들여왔다. 당국은 그러나 이 물건들을 들여온 것이 북한을 이롭게 할 목적이라고보기는 어려워,국가보안법 위반죄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씨는 『일본에 물품을 찾으러 가기 전에 관계기관에 미리 통보했으며 반입 물품은 어머님이 평양에서 개인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백억대 밀수 적발/서울지검 18명 구속

    해외여행객을 가장해 밍크코트·골프채·시계·컴퓨터게임기 팩 등 1백억원어치의 고가외제품을 밀반입한 밀수꾼과 뇌물을 받고 눈감아준 세관원과 경찰 등 37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18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구본성부장검사)는 15일 밀수조직인 「신사장파」 구입책 이선옥씨(44·여·서울 서초구 우면동)등 5명과 다른 조직의 구입책 5명 등 10명을 관세법 위반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이들로부터 밀수품을 구입해 유통시킨 양순례씨(51·여)등 4명도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포세관 심리과 계장 전종순씨(57·6급)등 세관공무원 2명과 공항경찰대 소속 조화석경사(44)를 수뢰 등 혐의로,검찰의 예금계좌 추적사실을 밀수조직에 알려준 전은행대리 이정찬씨(37)를 범인도피혐의로 구속했다. 「신사장파」 총책 신현덕씨(42·다진무역대표)등 2명과 세관원 윤동호씨(34)는 수배했으며 밍크코트 2백여벌,골프채 20여세트,전자제품 5백여점,시계 3백여점 등 20억여원어치의 밀수품은 압수했다. 「신사장파」는 전주인총책 신씨 밑에 수백명의 구입책이 있으며 은행계좌를 통해서만 돈거래를 할 정도로 점조직으로 활동했다. 검찰은 이같은 밀수조직이 국내에 4∼5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일부명단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60억대 양담배 홍콩 밀수출/홍콩세관 적발

    ◎관련 한국인 추적·중국인 9명 구속 【홍콩 연합】 홍콩세관은 1일부터 3일까지 수사관 60여명을 기습투입해 암호명 「대서양작전」을 전개,한국 부산항에서 밀수된 시가 5천8백70만홍콩달러(60억원 이상) 상당의 말보로·바이스로이 등 양담배 4천8백90만개비를 적발하고 홍콩거주 중국인 범인 9명을 구속했다고 홍콩세관 관리들이 4일 밝혔다. 홍콩세관 「적발·정보·조사국」 만영요 국장은 한국에서 홍콩으로 양담배가 밀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 사건은 올들어 홍콩세관이 적발한 최대 액수의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내부의 범인들을 체포하기 위해 부산세관과 현재 긴밀하게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양담배는 부산항을 떠나 2월2일 및 1월30일 홍콩에 도착한 컨테이너선 「J 글로리」호와 「NORDSUND호」가 컨테이너 안에 싣고 왔다고 수사관들은 밝혔다.
  • 북 해외공관 4중고 직면/국제전략연구소가 분석한 최근의 실태

    ◎망명 신드롬·운영 자금난·주재국 마찰·요원간갈등/외교관 등 망명 잇따르자 “비상”… 특단조치 강구/공관 운영경비도 크게 모자라 5년새 27곳 폐쇄/요원들간 폭력·폭언 난무… 상호감시 등으로 불신 고조 잠비아 주재 외교관 부부와 공직원 망명으로 북한 외교부에 바상이 걸렷을 게 분명하다. 현성일씨의 망명에 대해 북한은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북한 외교부는 해외공관 운영과 관련,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을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외교관망명으로 지난 91년 콩고주재 외교관 고명환씨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인데다 현씨외에 현씨 부인 및 공작원의 집단탈출은 북한 해외공관이 안고 있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에서 야기된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해외에 주재하는 북한 공관은 이들의 망명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연쇄 망명신드롬, 공관 운영에 필요한 외화난, 밀수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주재국과의 마찰, 공관내 요원들의 불협화음 등 4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외교부 수뇌가 문책당할 가능성이 많으며 외교부 진용도 바뀔 공산이 큰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망명 신드롬◁ 북한 당국은 현씨일행 망명이전에도 상호감시는 물론 근무자들이 공관밖으로 나갈 때 단체행동을 하게 하는등 집안단속을 해왔으나 이번 망명사태를 계기로 감시와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언제 어디서 제3,제4의 망명자가 나타날 지 모르기 때문이다.우리 외무부가 외교관을 포함한 북한 특권층의 연쇄 망명에 대비,모종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현재 북한의 해외공관은 이러한 망명신드롬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왜냐하면 아무리 폐쇄적인 북한 외교관 사회라 하더라도 현씨 일행의 망명은 물론 지난 94년의 강성산총리 사위 강명도씨의 탈북,지난해 12월 대성총국 유럽지사장인 최세웅 부부의 탈출등 특권층의 잇따른 망명사실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것이고 이 영향으로 망명이 잇따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외교관을 포함한 북한 특권층의 망명과귀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북한 상층부가 체제에 대한 불안및 회의·경제난등의 이유로 심하게 동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체제의 통제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운영 외화난◁ 북한이 어느정도 심각한 외화난에 처해 있는 지는 북한의 해외공관 운영 실태에서 그대로 드러난다.북한은 공관을 운영할 외화가 크게 부족해 지난 91년부터 해외공관을 잇따라 폐쇄했다.91년 노르웨이와 몰타주재 공관등 9곳의 문을 닫은 데 이어 92년 3곳,93년 2곳,94년 1곳을 폐쇄했으며 지난해에는 무려 12곳을 없앴다.이처럼 공관이 줄줄이 폐쇄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외화부족에 따른 공관운영경비의 조달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현재 1백34개국과 수교하고 있는 북한의 상주대사관·영사관·대표부등 해외공관수는 64개소로 지난 5년동안 무려 27곳이 줄었다.올해도 아프리카와 동구권등 실익이 비교적 적은 지역을 대상으로 6∼8곳의 공관이 문을 닫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의 수교국이 1백82개국가,상주 공관이 1백41개소에 이르고 있는 것과는 좋은 대조가 된다. 북한의 해외공관 예산은 형편없이 적다.그래서 북한 정부는 공관운영비를 자체조달하도록 채근하고 있으며 공관은 운영비가 턱없이 모자라 만찬등 일상적인 의전행사마저 거의 중단한 상태이다.현씨가 주재했던 잠비아의 경우 공관운영자금 지원이 6개월째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등 근무요원들의 월급도 보잘 것 없다.대사 4백달러,참사관 3백달러,1등서기관 2백80달러,3등서기관은 2백5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그나마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한다.해외근무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본국의 요원들에게 선물상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공관원들은 먹고 입는 것 해결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또 본국정부의 공관운영비 자체조달 지침에 따라 외교활동은 뒷전에 밀어놓고 밀수등으로 돈벌이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이들의 불만은 대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재국 마찰◁ 캄보디아등 일부 친북성향의 국가들을 제외하고 북한과 주재국과의 관계는 대부분 좋지 않은 편이다.북한이 외화벌이를위해 밀수를 하거나 마약을 대량으로 유입하는가 하면 달러를 위조하다가 적발당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지난 94년 10월 이집트의 카이로공항당국은 북한 대사관에서 외교파우치를 이용,밀반입하려던 비디오세트·비디오카메라·무선전화기등을 압수했다.이집트 외무부는 북한 대사관에 대해 강한 경고를 했으며 이로 인해 양국관계가 매우 불편해진 상태다.또 93년엔 네팔에서 북한 대사관 직원이 은괴등을 밀수하다 발각됐으며 지난해 요르단 세관은 북한이 외교관 차량을 이용,담배를 몰래 들여오는 것을 적발한 일도 있다.잠비아에서는 코뿔소뿔과 상아를 밀매하다 걸리기도 했다.이뿐 아니다.필로폰등 마약류도 대사관을 통해 밀반입하기 때문에 북한 대사관이 있는 나라에서는 북한 외교관들의 짐이나 외교파우치에 대해서는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몇년전 마카오에서는 달러를 위조하다 적발돼 큰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다.이런 불법적이고 불미스러운 일들로 주재국과 잦은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요원간 갈등◁ 다른 나라의 공관과 달리 북한공관원들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데다 내부적으로 많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공관원들 상호간에 폭력과 폭언이 난무하고 상호감시·소환 및 강제송환등으로 불신과 갈등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는 것.지난달 16일 귀순한 현씨의 부인 최수봉여인의 직접적인 망명동기가 대사인 김응상의 폭력 때문이었고 공작원이었던 차성근씨의 경우는 강제송환이 두려웠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귀순 고영환씨가 말하는 공관 생활/“사상적동요 원천봉쇄” TV는 봉인/외부활동땐 2∼3명 단체행동 필수 『북한에서 외교관은 1등 신랑감으로 꼽힙니다.그래서 「평양처녀들은 외교관이라면 애꾸눈이나 절름발이라도 좋아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입니다』 평양 아가씨들이 외교관을 선호하는 이유는 세가지.출신성분이나 가정환경,자라온 성장과정 등이 깨끗하여 출세가 보장돼 있고,엄격한 신체검사를 거치므로 건강도 안심할 수 있으며,달러를 만질 수 있는데다 아파트배정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평균 50대 1의좁은 문을 뚫고 외교관이 되기도 어렵지만 외국에 나가기도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또 외국에 나간다해도 생활이 편해지거나 살림에 여유가 생기는 것도 아니구요.명색이 외교관인데 탈출을 막기 위해 여권을 단체로 보관하질 않나 사상적 동요를 막는다는 구실로 대사용외 TV는 모조리 봉인,주재국 TV시청도 맘대로 못합니다』 지난 91년 망명전까지 콩고주재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으로 근무했던 고씨가 전하는 외교관에 대한 단속은 그에 그치지 않는다.외출할 때마다 외출기록부에 등록,대사의 결재를 받아야 하고 외부활동때도 2∼3명이 단체행동을 해야 하며 심지어는 외교관 및 외교관 가족이 부를 노래,불러서는 안될 노래까지 지정된다는 것.『바깥 세상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 외에 빠져나가기 힘든 새장에 갇혀 사는 신세는 외교관이라 해서 다를게 없다』는게 고씨의 말이다.
  • 히로뽕 밀매 국제조직 적발/3개파 34명 구속

    ◎중국서 밀조… 한·일에 공급/전직경관 3명도 가담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채동욱·조영곤·권도욱 검사)는 25일 중국 심양과 장춘·위해 등지에 히로뽕밀조공장을 차려놓고 한국과 일본 등지에 몰래 팔아온 심양파 두목 이순명(41)씨 등 히로뽕밀조·밀매단 3개파 34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또 장춘파 두목 김부길씨와 위해파 두목 신정훈씨 등 나머지 조직원 29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심양파 자금 및 밀수총책 허태영(37·구속)씨의 내연의 처 최자용(43)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히로뽕 1.5㎏(시가 75억원상당)과 주사기 1백여개,히로뽕밀조자금 한화 1천만원과 미화 1천7백달러,중국지폐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일본경시청,중국의 수사당국과 공조체제를 구축,국내에서는 서울지검을 중심으로 5개 지검 및 지청,부산·인천세관을 비롯한 관세청요원 등 연인원 4백여명을 동원해 3개월여동안 수사를 벌여 이같은 개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 중서 위조달러 3만불 밀반입/회사대표 검거

    김포세관은 27일 중국에서 위조지폐 3만5천달러를 지니고 입국한 곽종민(41·현풍필방상사 경영·전북 익산시 망성면)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곽씨는 이날 하오 1시30분 청도발 중국민항 127편으로 위조된 미화 1백달러짜리 3백45장을 일회용 커피상자속에 넣어 들여온 뒤 진짜화폐인 것처럼 세관에 신고하려다 적발됐다. 곽씨는 세관에서 『사업차 청도에 갔다 평소 알고 지낸 조선족으로부터 인민폐 10만원을 주고 달러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수입기도 카자흐 무기/러 세관서 압류할듯

    【모스크바 연합】 지난달 20일 러시아­북한 접경 하산에서 억류된 북한행 무기수송열차에 실린 고사포 등 무기류가 러시아세관에 압류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시보드냐지가 1일 보도했다. 시보드냐지는 현지 세관관계자의 말을 인용,북한행 무기수송열차가 억류된 이유는 관련서류의 미비 때문이 아니라 「러시아 영토를 통해 제3국의 무기류가 수송될 수 없다」는 관세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세관은 고사포와 탄약류 등을 적재한 17량의 북한행 무기 수송 열차를 적발해 억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무기를 판매한 카자흐스탄과 북한측은 이 무기가 정당한 거래라고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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