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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TI로 세관 알려 2030 취향 저격”

    “MBTI로 세관 알려 2030 취향 저격”

    “2030(MZ)세대는 활자 소비가 없는, 신문도 잘 읽지 않는 ‘사각지대’다. 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차별화가 필요하다.” 2년차 새내기 공무원인 오보름(29) 인천본부세관 세관운영과 주무관이 인재유형 자기보고식 성격유형지표(MBTI) 테스트 활용을 통해 딱딱하고 경직된 세관 홍보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개성이 강한 MZ세대인 오 주무관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레이블링 게임 방식인 MBTI 테스트 활용에 대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세관 알리기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그는 “원산지 확인과 통관, 마약 단속 등 세관의 역할이 다양한데 친구들은 ‘세관=입국장’으로만 인식하더라”며 “세관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MBTI 테스트는 성격 분석을 통한 직업탐구 등에 활용되고 기업 마케팅 기법으로도 사용되지만 공공분야 홍보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ICT)에 친숙하고 TV·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나 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특징을 반영했다. 오 주무관은 MBTI 테스트의 틀을 활용하되 질문을 20개로 정리하고 인재유형을 세관 업무와 연관시켜 16개로 재구성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세관 관련 블로그 등을 통해 실시한 테스트에는 8800여명이 참여고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다. 인재유형이 나온 뒤 링크된 기사를 확인한 뒤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남기는 등 관심이 높았다. 그는 “테스트 참가자들에게 세관 역할을 알리고 확산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일정 기간 운영한 뒤 보완한다면 직원 성격유형을 반영해 인사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활자 소비 적은 MZ세대의 흥미를 유발시켜야”

    “활자 소비 적은 MZ세대의 흥미를 유발시켜야”

    “2030(MZ)세대는 활자 소비가 없는, 신문도 잘 읽지 않는 ‘사각지대’다. 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차별화가 필요하다.”2년차 새내기 공무원인 오보름(사진·29) 인천본부세관 세관운영과 주무관이 인재유형 자기보고식 성격유형지표(MBTI) 테스트 활용을 통해 딱딱하고 경직된 세관 홍보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개성이 강한 MZ세대인 오 주무관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레이블링 게임 방식인 MBTI 테스트 활용에 대해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세관 알리기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그는 “원산지 확인과 통관, 마약 단속 등 세관의 역할이 다양한데 친구들은 ‘세관=입국장’으로만 인식하더라”며 “세관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MBTI 테스트는 성격 분석을 통한 직업탐구 등에 활용되고 기업 마케팅 기법으로도 사용되지만 공공분야 홍보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IT)에 친숙하고 TV·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나 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특징을 반영했다. 오 주무관은 MBTI 테스트의 틀을 활용하되 질문을 20개로 정리하고 인재유형을 ‘국경관리형·불법단속형·변화혁신형·위기극복형’ 등 세관 업무와 연관시켜 16개로 재구성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기사를 링크시켜 뉴스 소비 유형을 분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세관 관련 블로그 등을 통해 실시한 테스트에는 8800여명이 참여?고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다. 인재유형이 나온 뒤 링크된 기사를 확인한 뒤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남기는 등 관심이 높았다. 그동안 세관 관련 기사는 면세점이나 탐지견 외 관심이 끄는 기사가 적었다. 인재유형별로 ‘기업지원형’은 남을 도와주는 정책 기사에, ‘위기극복형’과 ‘국경관리형’은 코로나19 극복 지원 및 마약 단속 등에 대한 페이지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는 “테스트 참가자들에게 세관 역할을 알리고 확산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일정 기간 운영한 뒤 보완한다면 직원 성격유형을 반영해 인사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법 “법원 실수로 판결문 못 받았다면 항소 기회 줘야”

    대법 “법원 실수로 판결문 못 받았다면 항소 기회 줘야”

    법원에서 주소를 제대로 적지 않아 판결문 송달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항소 기간이 지났더라도 항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는 난민 불인정 처분 취소를 청구한 이집트인 A씨의 상고심에서 항소기간을 넘겼다며 각하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2018년 7월 대한민국에 입국한 A씨는 이집트 세관 직원이자 폭력조직의 우두머리인 B씨로부터 살해 위협을 당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입국과 난민 인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인천 출입국·외국인청은 A씨 신청을 거부했고, 이에 A씨는 지난해 2월 인천지법에 불인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 역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의 청구를 기각했다. 문제는 1심 판단 직후 발생했다. 법원은 변론기일·선고기일 통지서, 판결문 등 재판 서류들을 A씨에게 보내면서 주소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 ‘주소 불명’으로 관련 서류가 A씨에게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법원은 그해 5월 판결문을 공시송달했다. 공시송달은 소송 상대방에게 소장 전달이 어려울 때 관보 등에 송달 사유를 게시하면 송달이 이뤄진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뒤늦게 패소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2020년 8월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원고가 스스로 소장을 제출했고 변론 절차를 진행한 만큼 원고에게는 소송의 진행 상황을 조사하고 선고 결과를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 항소를 각하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1심 법원이 정확한 주소로 판결문을 보내지 않은 만큼 송달이 위법하다며 원심의 판결을 뒤집었다. 대법원 재판부는 “원고가 적극적으로 재판 상황을 알아보지 않았다고 해도 원고가 책임질 수 없는 사유로 항소기간을 지킬 수 없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원고가 제기한 추후 보완 항소는 적법하다”고 판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청문회에 등장한 샹들리에…“집에서 썼다” 박준영 해명에 “궁궐이냐”

    청문회에 등장한 샹들리에…“집에서 썼다” 박준영 해명에 “궁궐이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인의 ‘고가 도자기 밀수 의혹’과 관련해 문제의 도자기와 장식품들을 실제 가정에서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야당은 영국 주재시 살던 집이 궁궐이었냐며 거짓 해명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박 후보자 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을 제시하며 주 영국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시절 후보자 부인이 도자기와 장식품을 가정생활에 사용했다는 해명이 거짓이라고 몰아붙였다. 김 의원은 “외교부에 확인해보니 후보자가 (영국에서) 지냈던 거처가 30평밖에 안 된다”며 “영국에서 궁궐에서 살았나”라고 쏘아붙였다.그는 “집안 장식용 도자기가 맞느냐. 사진 속 샹들리에만 8개”라며 “처음 접했을 때 난파선에서 보물을 건져 올린 사진인 줄 알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사진을 보면 중간에 2개가 현재 집이다. 카페 창업 전에 가정에 달아놨던 것”라며 장식품들을 실제 가정에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부인은 남편이 2015~2018년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찻잔, 접시 세트 등 대량의 도자기 장식품을 구매한 뒤 외교행낭(외교관 이삿짐)으로 반입했다. 외교행낭의 경우 출입국 과정에서 물품 검사를 하지 않는다. ※보도 이후 5월 8일 해양수산부는 박준영 장관 후보자가 ‘외교행낭’을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박 후보자가 과거 해외 근무 후 귀국 당시 외교행낭을 이용한 사실이 없다”면서 “박 후보자는 귀국 당시 상사 주재원 등과 동일하게 해외이사대행 업체를 통해 이삿짐을 국내로 배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 부인은 이렇게 들여온 도자기 등 장식품에 대해 별도의 세관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박 후보자 부인은 2019년 12월쯤 경기도에서 카페 영업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도소매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도자기 장식품을 판매했다.2019년 10월 개인 SNS에 도자기 사진을 올리며 “뭘 산 거야, 얼마나 산 거야, 내가 미쳤어, 씻기느라 영혼 가출” 등의 글을 쓰기도 했다. 부인의 도자기 판매를 도우려 회의에 불참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30일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계부처 회의에 박 후보자가 불참한 이유가 부인의 도자기 판매행위를 도우려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회의에 불참한 다음 날 박 후보자의 부인이 영국에서 들여온 장식품과 도자기 개봉 사진을 SNS에 올렸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국가 차원에서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는데 만약 후보자가 도자기와 장식품 정리 때문에 회의에 불참하고 배우자를 도왔다면 장관은 둘째치고 고위공직자로서 기본적 자세가 안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저뿐만 아니라 9개 부처 중 5개 부처는 실장과 국장이 대리참석했다”며 “휴식이 필요해 휴식을 취한 부분은 맞다”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과태료 부과 때 납부자 의견 진술 보장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 단계에서 납세자의 의견 진술 기회가 보장되는 등 권익 보호가 강화된다. 관세청은 3일 납세자보호위원회(위원회) 심의대상 확대 등을 담은 ‘납세자보호에 관한 훈령’을 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세법 등을 위반해 세관에서 과태료 사전통지를 받은 납세자가 과태료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면 위원회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심의대상을 추가했다. 현재는 사전통지 부서에 제출해 납세자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개정으로 납세자가 과태료 사전통지에 대한 의견을 납세자보호담당관에게 제출해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본청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이, 본부세관은 운영과장을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지정했다. 과태료 부과 통지 전 충분한 의견 진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관세조사의 착수·진행·종결 단계별로 관세조사 담당공무원이 적법절차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점검한다. 납세자는 관세조사 착수 후와 종결 후 1회 휴대전화 문자를 받게 되고, 문자에 포함된 연결을 눌러 설문지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관세조사 진행 과정에서 부당하거나 불편사항 등을 실시간 확인해 시정하는 한편 제도 개선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국민신문고와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이원화돼 있는 고충민원 접수창구도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일원화된다. 국민신문고에 접수한 민원도 납세자가 동의하면 납세자보호담당관에게 이관해 적극 해소하도록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훈령 개정으로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개선 사안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부겸 부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32번 압류

    김부겸 부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32번 압류

    여야가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동시에 격돌한다. ‘슈퍼 화요일’이 지나고 있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역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여야 지도부 교체 후 치러지는 첫 공방인 데다 각 후보자 모두 본인은 물론 배우자, 자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부적격으로 판정되는 후보자들을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며 벼르고 있다. 비교적 야당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 김 후보자도 야당이 제기한 여러 의혹들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3일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동차등록원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부부는 자동차세와 과태료를 내지 않아 32차례 차량이 압류됐다. 김 후보자가 과거 자서전에서 “시골에서 올라온 처지라 질서에 편입하려 센 놈들을 따라다녔다. 부끄러운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는 학폭 가해 고백 역시 논란이 됐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선 앞둔 내각 총책임자가 어떻게 민주당 의원 출신에 당 대표 출마했다가 떨어진 사람이냐”면서 “김 후보자의 지명은 관권선거를 하겠다는 노골적인 의사 표명으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 후보자의 부인은 2015년부터 3년간 영국 도자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별도의 세관 신고를 하지 않고 한국으로 들여왔다. 이후 카페를 개업해 도자기 등을 판매했다. 박 후보자는 “관세 회피나 사업자등록 문제 등 조치하겠다”며 사과했지만, 야당은 부적격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세종 특별공급아파트 시세차익 논란과 위장전입, 차남의 실업급여 부정 수급 의혹, 배우자의 절도죄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임 후보자 역시 이중국적인 두 딸이 의료비 혜택을 받은 의혹부터 자녀들은 물론 남편과 함께 학회 참가를 이유로 가족 동반 외유를 다녔다는 의혹, 제자 논문 표절, 아파트 다운 계약서 작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인사청문회가 ‘내로남불 전시회’인가”라면서 “야당의 임명동의를 얻기에 수준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개인기에 총기와 마리화나 싣고 시칠리아 섬에, 간 큰 미국 남성

    개인기에 총기와 마리화나 싣고 시칠리아 섬에, 간 큰 미국 남성

    미국의 60대 남성이 개인 제트기를 몰아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도착했는데 무기와 마리화나를 잔뜩 싣고 온 것으로 드러나 구금됐다. 패트릭 조지프 호란(64)이 플로리다주를 떠나 친척을 방문한다는 명목으로 이 섬의 트라파니 비르기 공항에 안착했는데 세관원과 경찰이 기내를 수색한 결과 등록되지 않은 총기와 석궁, 1㎏의 마리화나가 실려 있었다고 현지 ANSA 통신을 인용해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두 자루의 권총과 소총 한 자루와 탄약들이 상자들에 담겨 있었으며 비닐봉지들과 물병 안에 마리화나 등이 담겨 있었다고 일간 라 리퍼블리카가 보도했다. 이 섬의 서쪽에 위치한 산타 닌파 마을의 농장 일들에 돈을 대는 부유한 동업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호란은 경찰에 섬의 중심 도시 팔레르모에서 마리화나로 의료 시술을 할 계획이었다고 둘러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트라파니에 있는 피에트로 세룰리 교도소에 구금돼 경찰 심문을 받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얼마나 산거야, 내가 미쳤어” 장관 후보 부인의 도자기 ‘의혹’

    “얼마나 산거야, 내가 미쳤어” 장관 후보 부인의 도자기 ‘의혹’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일 부인의 고가 도자기 장식품 불법 판매 의혹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박 후보자 측은 이날 오후 해수부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전날 박 후보자의 부인이 고가의 영국제 도자기 등을 불법으로 판매한 의혹을 제기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가 2015∼2018년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그의 부인은 찻잔, 접시 세트 등 대량의 도자기 장식품을 구매한 뒤 ‘외교관 이삿짐’으로 반입했다. 별도의 세관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이들 장식품이 최소 수천만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후보자의 부인은 2019년 12월쯤 경기도에서 카페 영업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도소매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영국에서 들여온 도자기 장식품을 판매했다. 특히 지난달까지도 ‘로얄알버트 소품판매’, ‘이태리 소품매장’ 등의 해시태그를 도자기 사진에 붙이며 도자기 판매 의사를 밝혀왔다. 2019년 10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도자기 사진에는 “얼마나 산거야, 내가 미쳤어, 씻기느라 영혼 가출” 등의 글도 올라왔다.박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영국에서 구매한 소품은 집안 장식이나 가정생활 중 사용한 것으로, 당시 판매 목적이 없었음은 물론 그 가치도 높게 평가되지 않는 중고물품”이라면서 “카페를 개업하게 되면서 다른 매장과의 차별성을 위해 자택에 있던 소품을 매장에 진열했고 불법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일부를 판매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거듭 사과한다”면서 “관세 회피 및 사업자등록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오는 4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예술품은 ‘면세’…카피·상업적 활용은 ‘과세’

    예술품은 ‘면세’…카피·상업적 활용은 ‘과세’

    이건희 회장이 2만 3000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국가에 기증하면서 예술품 구입·수입시 부과되는 세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결론적으로 유명 작가든, 개인이 만든 회화나 조각·판화 등 예술품은 수입시 면세된다. 다만 기계적인 방법을 사용해 제작됐거나 상업적으로 대량 생산된 작품 등은 과세 대상이다. 수백억원의 가치를 평가받는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수입하면 관세를 내지 않지만 고흐의 해바라기가 그려진 달력이나 접시·벽시계 등은 품목에 따라 관세와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가 부과된다. 또 도자기류와 악기류 등 100년 이상된 골동품은 면세가 되지만 감정결과 100년이 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면 세금을 내야 해 구입·수입시 주의가 필요하다. 100년이 넘은 물품이라도 진주·귀석(貴石) 등은 골동품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1일 관세청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최근 가구나 그림 등을 수입하면서 면세대상 예술품으로 신고했다 과세처리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1년간 특송화물 검색에서 과세된 예술품 관련 제품만 60여건에 달한다. 대부분 예술작품을 상업적으로 활용한 제품이다. 특히 의자 등 고급가구와 조명기구, 시계 등이다. 이들 품목은 예술품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일반 물품으로 분류돼 관세(8%)외에 부가세(10%), 개소세(20%)까지 부과될 수 있다. 또 유명 작가가 제작한 ‘의자’가 예술품으로 인정돼 ‘면세’됐더라도 통관 후 의자로 사용하면 세금이 부과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입이 늘고 있는 판화는 제작 과정에 기계적 방법이나 사진제판법 등이 사용됐으면 예술품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조각상도 상업적 장식용 조각이나 12개를 초과하는 대량 생산된 경우 면세 혜택이 없다. 세관이 과세한 사례는 다양하다. 원화를 카피한 후 예술가가 직접 서명하고 고유 에디션 번호가 있는 그림에 대해 과세처분했다. 예술가가 직접 제작했으나 기념품가게 등에서 일반인에게 판매 또는 개인 매장이나 가정 내 진열·장식 목적으로 제작된 조각상, 유명 브랜드와 예술가간 상업적 협업을 통해 대량생산된 벽시계 등도 과세처분을 받았다. 김태영 인천세관 특송통관국장은 “예술품에 대한 판단은 전문성이 요구되고 품목분류가 복잡해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입 신고 전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의 ‘품목분류 사전심사’ 절차를 활용하면 사전에 과세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상속세 5년 분납… 배당금·예금·대출로 마련

    상속세 5년 분납… 배당금·예금·대출로 마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이 28일 밝힌 ‘12조원+α’의 상속세 규모는 지난해 국내 전체 상속세 세수의 3~4배에 이르는 액수다. 국내 상속세 납부 사례로는 역대 최대다. 유족들은 세금을 5년간 6차례 분할로 납부하는 ‘연부연납’ 제도를 이용하기로 했다. 유족 측은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이자 마땅히 할 일”이라고 밝혔다. 삼성 측은 유족들이 물려받은 이 회장의 상속 재산 규모를 약 26조 1000억원으로 추정한다. 유족들은 이날 구체적인 상속 재산 총액과 내역을 밝히지 않았는데 상속세를 ‘12조원 이상’이라고 적시했고, 감정가 2조~3조원으로 추정되는 미술품과 1조원이라고 밝힌 사회환원 금액은 상속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에서 역산한 것이다. 상속세에서 가장 큰 부분은 주식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상장사 지분으로 삼성전자 2억 4927만 3200주(4.18%), 삼성전자 우선주 61만 9900만주(0.08%), 삼성생명 4151만 9180주(20.76%), 삼성물산 542만 5733주(2.88%), 삼성SDS 9701주(0.01%) 등으로, 삼성가가 내야 하는 주식 상속세는 지난해 12월 약 11조 36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회장의 사망일 전 2개월과 사망 후 2개월간 종가 평균에 최대주주 할증률 20%, 최고세율 50%, 자진 신고 공제율 3%를 적용한 금액이다. 전체 상속세에서 주식 부분을 뺀 나머지는 부동산 상속분의 평가액과 현금 보유액, 일부 소장 미술품 등에서 추산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일대 부지 등 막대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평가액은 2조~3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당초 유족들이 부담할 상속세는 13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기도 했지만, 기증키로 한 미술품 등이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며 상속세는 최종적으로 12조원대로 결론 난 것으로 보인다. 유족들은 1차 납부액인 약 2조원을 주식 배당금과 예금, 대출 등을 통해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회계 기준으로 이 회장 일가가 받은 주식 배당금은 삼성전자의 특별배당금까지 포함해 1조 3079억원 수준이다. 금융권에서는 나머지 부족분을 대출로 마련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특별배당이 없는 해에는 총수 일가가 받는 정기 배당금이 이보다 적은 8000억원 정도에 그치게 돼 2회차부터는 상속세 마련을 위한 주식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삼성SDS 주식 등 지배구조와 무관한 주식들이 매각될 수 있다. 연부연납 제도들 활용하게 될 경우 납세의무자는 과세관청에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국세청 신고 내역에는 어떤 담보를 제공할지 공시하게 된다. 담보 가치는 이 회장 유족들이 나머지 5년간 낼 10여조원보다 많아야 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부, ‘코로나 지옥’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 지원…하루 사망 첫 3000명↑

    정부, ‘코로나 지옥’ 인도에 산소발생기 14대 지원…하루 사망 첫 3000명↑

    외교부 “한인회 요청 따른 것”외교행낭 이용시 세관 통관 절차 생략인도, 하루새 3293명 사망…누적 20만명↑하루 확진 36만명 최고치 또 경신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와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의료 붕괴 위기에 처한 인도 지역의 한인회 요청에 따라 의료용 산소발생기 14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하루 사망자 수는 28일 3000명을 넘어서며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랍에미리트(UAE) 항공편을 통해 산소발생기 14대가 담긴 외교행낭이 인도로 보내진다. 이 산소발생기는 두바이를 거쳐 30일 오전 인도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행낭을 이용할 경우 세관 통관 절차는 생략된다. 주첸나이와 주뭄바이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재외국민 단체가 요청한 산소발생기 각 3대도 다음 주 외교행낭 편으로 인도에 운송될 예정이다. 이 산소발생기는 중환자용이 아닌 경증 환자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에 운송 지원을 하는 산소발생기는 한인회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정부의 인도적 지원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앞서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인도와의 우호 관계, 인도적 차원에서 방역, 보건 물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인도 측과 산소발생기,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구체 물품을 즉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었다.인도 사망자 하루 첫 3000명 넘어“수치스러움에 가족 사망 숨기기도” 인도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치 합산)는 3293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21일 2000명을 넘어선 신규 사망자 수는 인도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처음으로 이날 3000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사망자 수도 이날 20만 1187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 뉴델리에서는 하루 동안 역대 최고치인 38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인도의 신규 사망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2위 브라질의 신규 사망자 수는 3120명(월드오미터 기준)이었다. 인도는 현재 대확산 재앙이 닥친 가운데 병실을 구하지 못한 중환자들이 병원을 눈앞에 두고 숨지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은 화장장과 병원 사망자 수 등을 토대로 당국 발표 수치보다 훨씬 많은 이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전문가를 인용해 “정치인과 병원 당국이 많은 사망자 수를 빠뜨리거나 못 본 체하고 있다”며 수치스러움 때문에 가족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을 숨기는 이들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인도 내 화장장도 밤낮없이 가동되는 등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36만 960명으로 집계돼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연속으로 30만명을 넘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799만 7267명으로 불어났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서무 마하라슈트라주가 6만 6358명으로 가장 많았다. 뉴델리에서는 2만 4149명이 새롭게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인 환치기’로 강남 아파트 투기한 외국인들

    ‘코인 환치기’로 강남 아파트 투기한 외국인들

    서울에서 아파트를 불법 취득한 외국인이 세관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은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매수에 대한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7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에서 5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매수한 외국인 가운데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5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61명을 적발했고, 37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아파트 매입비용만 840억원에 달했다. 조사 결과 환치기나 관세 포탈 등 범죄자금 매수자가 17명(16채·176억원), 외환 당국에 부동산 취득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아파트를 취득한 외국인이 44명(39채·664억원)으로 파악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9명), 호주(2명) 등의 순이다. 아파트 매수 지역은 강남(13건), 영등포(6건), 구로와 서초(각 5건), 송파와 마포(각 4건) 등이다. 수사 과정에서 자금의 불법 반입 통로 역할을 한 환치기조직(10개)이 포착됐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환치기에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은 지난 5년간 불법 이전된 전체 자금 규모가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해 수사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인 A씨는 환치기조직이 지정한 계좌로 위안화를 입금하면 중국에서 비트코인 등을 매수해 한국에 있는 조직원의 전자지갑으로 전송하는 수법으로 2018년 1~2월 총 11회에 걸쳐 자금을 국내로 불법 반입하는 수법으로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수출입 가격을 조작해 관세 등을 포탈한 경우 세액 추징과 함께 포탈 세액에 따라 검찰 고발 또는 통고 처분을 내렸다. 또 외환 당국에 부동산 취득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외국환거래법상 자본거래신고 의무를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 거래금액에 따라 형사처벌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금융감독원에 통보할 방침이다. 전성배 서울세관 외환조사총괄과장은 “외국인의 불법 자금 반입 통로를 원천 차단하고 무역을 악용해 조성된 자금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관계 부처와 협업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치 프리미엄 타고 강남 아파트 사들인 중국인들 [이슈픽]

    김치 프리미엄 타고 강남 아파트 사들인 중국인들 [이슈픽]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악용해 환치기를 벌인 중국인 등 외국인들이 관세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외국인 가운데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5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61명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37명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적발된 유형은 환치기나 관세 포탈 등 범죄자금으로 아파트를 매수한 17명(16채, 176억원)과 외환당국에 부동산 취득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아파트를 취득한 44명(39채, 664억원) 등이다. 중국인 A씨는 2018년 서울에서 11억원에 아파트를 취득했다. A씨의 아파트 취득 자금은 불법 외환 이전, 속칭 ‘환치기’로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 양쪽에서 활동하는 환치기 조직은 A씨가 중국에서 조직원 통장에 입금한 위안화 768만위안으로 중국에서 가상자산(가상화폐)을 매수하고 이를 국내에 있는 조직원의 전자지갑으로 전송한 뒤 국내 거래소에서 매도해 A에게 원화 4억5000만원을 송금했다. 당시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최고조에 달했을 시기다. 이렇게 불법 반입된 자금으로 A씨는 국내 아파트를 샀다. 한국에서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 중국인 B씨는 작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으로부터 의류와 잡화 11억원어치를 수입하면서 세관에는 4억원으로 낮춰 신고하는 수법으로 관세를 포탈했다. 탈세로 조성한 자금은 ‘갭 투자’ 아파트의 보증금 상환에 쓰였다. 서울세관은 환치기 조직 10개가 지난 5년간 1조4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이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중국인이 과반…강남구 매수 최다 최근 3년간 서울에서 시가 5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샀으나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외국인을 파악한 결과 아파트 매수 지역은 강남구가 13건(315억원)으로 가장 많고, 영등포구 6건(46억원), 구로구 5건(32억원), 서초구 5건(102억원), 송파구 4건(57억원), 마포구 4건(49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외국인 국적은 중국 34명, 미국 19명, 호주 2명, 기타 6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세관은 수출입 가격을 조작해 관세 등을 포탈한 외국인에게 세액을 추징하고, 포탈 액수가 큰 외국인은 검찰에 고발하거나 행정처분 기관에 통보했다. 외국환거래법의 자본거래신고 의무를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선 위반 수위에 따라 과태료 부과, 금융감독원 통보, 검찰 송치 등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현행법상 국내에서 외국인이 부동산을 매입할 때 허가 대상이나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신고 등을 제외하고 내국인과 동일한 절차를 밟아 취득이 가능하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이 부동산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취득을 제한하고 차등 과세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외국인들 수도권 아파트 집중 매입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건축물(아파트·단독·다세대·오피스텔 등) 거래는 2만104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1만7763건)보다 18.5%(3285건) 증가한 수치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외국인들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를 집중 매입했다. 지난해 지역별 외국인 국내 건축물 거래량을 보면 경기 8975건, 서울 4775건, 인천 2842건 등 수도권이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3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로(368건) 서초(312건) 영등포(306건) 종로(272건) 송파(256건)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 집값 상승세가 높은 지역들이다.외국인 부동산 취득 규제방안 필요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10월 보고서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 관련 쟁점과 과제’를 통해 “현재 국가통계포털에서는 외국인 토지 보유현황, 외국인 토지거래현황 및 외국인 건축물 거래현황만을 개략적으로 제공한다”며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현황을 정확하기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취득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 건축물 용도별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및 데이터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입법조사처는 “해외에선 비거주 외국인이 구입한 주택 등에 대해 ‘빈집요금 부과’ ‘신축주택 구입 금지’ 등과 같은 규제책을 시행 중”이라며 “비거주 외국인의 투기성 주거용 부동산 취득을 규제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면세 쇼핑하러? 올해 무착륙 관광비행 9000명 넘었다

    면세 쇼핑하러? 올해 무착륙 관광비행 9000명 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제한이 심화하면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이용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최근 4개월(2020년 12월 12~2021년 4월 18일)간 인천공항을 통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88편)을 이용한 여행객이 9636명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1인당 면세품 구매는 평균 1375달러(약 1530000원)로, 이중 48%인 4600여명이 600달러 이상을 구입해 세금을 납부했다. 면세점 구매품목은 화장품(12.1%), 향수류(10.9%), 핸드백(8.6%), 귀금속·보석류(3.4%) 등의 순이며 건당 구매금액은 명품 핸드백 및 시계가 평균 1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항공사별로 대형항공사 이용자가 2694명, 저비용항공사 이용자는 6942명이다. 대형항공사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으로 A380기를 투입해 여행자들이 면세쇼핑보다 탑승 경험을 즐기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세관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대비해 전용통로 마련 및 전용 검사대 확대 등을 지원한 결과 초기 65분이던 통관소요기간이 현재 38분으로 단축됐다. 이상목 인천세관 공항여행자통관1과장은 “무착륙 여행자도 일반 해외여행객과 마찬가지로 면세한도 초과시 자진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유관업체와 협업을 통해 구매내역 확인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불편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소금으로 위장해 필로폰 11.8㎏ 국내 반입 30대 구속…56만명 동시투약분

    소금으로 위장해 필로폰 11.8㎏ 국내 반입 30대 구속…56만명 동시투약분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미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한 마약사범이 검찰과 세관, 미국 마약 수사당국 등의 국제 공조수사로 붙잡혔다. 부산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A(3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 3월까지 3회에 걸쳐 미국에서 국제특급우편으로 소금으로 위장한 필로폰 11.8㎏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검 마약류 밀수사건 전담팀은 세관(인천본부,부산본부),미국 마약청(DEA) 등이 3개월간 공조 수사를 벌였다.또 지난해 국내 필로폰 밀반입량의 약 33.7%에 달하는 막대한 양이다. 이번 수사을 통해 전통적인 밀수경로인 중국,동남아뿐만 아니라 미국,중남미 등으로부터 대량의 마약류가 밀수입되는 등 최근 마약 유입경로가 다변화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세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등 해외로부터의 마약류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민화협 “北, 북중 국경봉쇄 조치 해제”

    민화협 “北, 북중 국경봉쇄 조치 해제”

    15개월 넘게 국경을 닫고 있던 북한이 국경 봉쇄 조치를 비공식적으로 해제했다는 소식이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협의체를 통해 전해지면서 교류 재개의 기대감이 나온다. 중국 해관총서에 잡힌 지난달 북한의 중국 수입액 역시 6개월 만에 1000만 달러를 넘기면서 물자 교류가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북한에서 물자 반입을 무조건 막던 것은 해제됐다고 들었다”면서 “1년 넘게 막혀 있었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열리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단 (물자) 금지는 풀렸으니 그에 맞춰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북측과 교류하는 중국 소식통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지지통신은 지난 24일 이 의장을 인용해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봉쇄 조치를 비공식적으로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방증하듯 중국의 해관총서(관세청) 무역 통계에서도 지난달부터 중국에서 북한으로 물자가 들어가고 있음이 확인됐다.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액수는 지난 1월 2만 9000달러(약 3000만원), 2월 3000달러(약 335만원)로 무역 단절 수준이었으나, 3월엔 1297만 8000달러(약 144억 9000만원)로 크게 뛰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수입액의 71%는 비료 종류로, 봄철 파종 시기를 맞아 비료 등 농업 물자를 수입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 시내의 일부 슈퍼마켓에도 최근 초콜릿, 건조 과일, 코카콜라 등 외국산 식음료가 다시 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이 국경 봉쇄 해제를 공식화하면 남북 교류 협력의 물꼬도 틔울 수 있을 전망이다. 통일부는 북한의 국경 동향을 보고 민간단체의 대북 물자 반출 승인 등 인도 협력 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을 내린 만큼 북한의 올림픽 참여 가능성도 다시 제기될 수 있다. 다만 우리 정부는 북한의 국경 재개 동향이 아직 없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중국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열차나 차량의 정기적인 운행 모습이 보이지 않고, 세관 업무가 시작된 동향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예의주시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美 국경 장벽에 떨궈진 어린 자매, 뉴욕 사는 부모 만났다

    美 국경 장벽에 떨궈진 어린 자매, 뉴욕 사는 부모 만났다

    지난달 말 미국과 멕시코를 가르는 국경장벽 아래에서 발견된 어린 두 자매가 친부모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에콰도르 국적의 어린 자매 야스미나(5), 야렐리(3)가 지난 17일 뉴욕에서 친부모와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에콰도르 외교부 측도 "어린 자매가 17일 이후부터 부모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버시 문제로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자매들이 부모와 함께 미국에서 지낼 지, 또한 친부모는 정식으로 이민 절차를 거쳤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경을 넘는 모습이 영상으로도 공개돼 충격을 안긴 이들 자매는 지난달 31일 미국과 멕시코를 가르는 국경장벽 아래에서 미 국경순찰대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감시카메라에는 밀입국 브로커들이 자매를 4m 높이 국경장벽 아래로 떨군 뒤 도망가는 장면이 포착됐다.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국경순찰대 엘패소 지구대장 글로리아 차베즈는 “밀입국 브로커들이 아무 잘못도 없는 아이들을 장벽 아래로 떨어뜨린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순찰대원들이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이들은 사막의 혹독한 환경에 노출됐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미 현지에서는 정권교체 이후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 이민자들까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논란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경을 넘어오는 미성년 이민자 만 일평균 500명 정도 유입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가족 동반 입국자는 본국으로 돌려보내지만, 혼자 온 미성년자는 수용시설에 머물도록 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보건복지부와 세관국경보호국(CBP) 국경 시설에 수용 중인 미성년 이민자만 1만6000여 명에 달한다. 야스미나와 야렐리 자매의 경우에도 친할아버지가 미국에 있는 부모에게 보내기 위해 밀입국 브로커에게 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관에서 벽시계 뜯었더니 보이스피싱 장비가 딱~

    세관에서 벽시계 뜯었더니 보이스피싱 장비가 딱~

    #X레이 판독에서 이상점이 발견된 전자벽시계를 분해하자 알 수 없는 기기들이 확인됐다. #겉은 음향기기(엠프)인데 세관원이 뚜껑을 열자 작은 안테나 등이 쏟아져 나왔다.특송화물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기기’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타 제품에 부품을 은닉하거나 X레이 판독을 피하기 위해 부품을 분해해 재포장하는 등 수법도 지능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3월 현재 적발한 보이스피싱 기기가 105건에 달했다. 2019년 2건, 2020년 95건, 올해 1분기 8건 등이다. 보이스피싱 기기는 중국 등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때 한국의 수신자에게 발신번호가 국내 전화번호인 것처럼 바꿔주는 발신번호조작장치다. 중국에서 전화하면 국내 수신 전화에 070-XXXX-XXXX 형태로 떠야 하는데 010-XXXX-XXXX로 한국에서 전화한 것처럼 보이게 된다. 보이스피싱 기기는 주로 항공 특송화물을 통해 밀수입됐으나 지난해 4월 이후 해상 특송화물을 통한 적발(34건)이 늘고 있다. 또 초기에는 음향기기·컴퓨터 부분품·중계기 등 품명이 유사한 기기로 허위 신고하는 수법이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벽시계나 음향기기 속에 은닉해 정상적인 물품을 반입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인천세관은 특송으로 들어오는 수입물품 검사를 통해 밀반입을 차단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경찰 등 관계 기관과 공유해 보이스피싱 기기 등 불안 물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삼성 상속세 납부에 시장 촉각… 신용대출·지분 매각설도

    삼성 상속세 납부에 시장 촉각… 신용대출·지분 매각설도

    13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 올해 예산(558조원)의 2.3%에 이르는 돈으로, 시중 자금흐름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유족들은 이 회장 명의의 부동산과 미술품에 대한 감정 평가를 마치고 로펌을 통해 유산 배분과 상속세 납부 방식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상속 재산 중 주식분 상속세액은 11조 366억원으로 확정됐고, 부동산과 미술품의 평가액과 보유 현금 등을 종합해 상속세가 최종 결정된다. 부동산의 평가액은 2조원 안팎, 세간의 큰 관심이 쏠렸던 ‘이건희 컬렉션’의 평가가치는 최대 3조원으로 추산되며, 전체 상속세는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일가라도 역대 상속세 납부 사례 중 최대 규모인 10조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한 번에 내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때문에 상속인들은 매년 일정 금액을 분할로 납부하는 ‘연부연납’ 제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부연납은 상속세의 6분의 1을 먼저 낸 뒤 나머지 금액을 5년간 나눠서 내는 제도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2018년 고 구본무 회장의 타계 후 내게 된 9215억원의 상속세를 6년간 분할해서 내고 있다. 연부연납의 가산금 금리는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을 고려해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해진다. 지난해 이 회장 별세 당시 가산금 금리는 연 1.8%였으나 현재는 국세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연 1.2%로 떨어졌다. 유족들은 일단 주식 배당금으로 첫해 상속세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배당만으로 전체 상속세를 충당하기는 부족하다. 이 회장이 소장했던 고가의 해외 미술품을 매각하거나 일부는 기부를 통해 과세대상에서 제외시키지 않겠느냐는 추론이 나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금융권에서는 유족들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수천억원의 신용대출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과 일부 계열사 지분 매각설도 나오고 있다. 현재는 추정만 가능한 상속세의 정확한 규모는 30일 국세청에 신고된 내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세청 신고 자료를 보면 이 회장 사후 삼성 일가의 재산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삼성 일가의 정확한 재산 규모와 추정치로만 알려진 ‘이건희 컬렉션’의 실제 가치, 부동산 평가액 등도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는 이 회장 상속 재산이 유족들에게 어떻게 배분됐는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법적 상속분 비율대로 지분주식을 나눌 경우 배우자는 9분의 3을, 자녀들은 각 9분의 2씩 주식을 나누게 된다. 국세청 신고 자료를 보면 삼성의 지배구조와도 연관되는 유족간 지분 변동 유무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상속세를 마련할 여력이 있는지에 따라 유족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도 관측하고 있다. 연부연납 제도들 활용하게 될 경우 납세의무자는 과세관청에 담보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신고 내역에는 어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계약이 체결됐는지도 공시하게 된다. 담보 가치는 이 회장 유족들이 나머지 5년간 낼 10여조원 보다 많아야 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가자 미국으로…땅과 강 가리지 않는 美 밀입국 시도 폭발

    가자 미국으로…땅과 강 가리지 않는 美 밀입국 시도 폭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불법 이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밤 중 강을 건너던 29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또다시 적발됐다. 최근 미국 라레도 구역 국경순찰대 측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흐르는 리오그란데강을 통해 밀입국하려던 29명을 적발해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모두 성인남성들로 보이는 이들은 조잡한 장비를 타고 뭉쳐 한꺼번에 도강하려다 순찰대에게 적발됐다.국경순찰대 측은 "이들은 텍사스 주 라레도 남부의 강 기슭까지 몰래 도착했으나 결국 적발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으며 모두 멕시코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텍사스 국경순찰대는 트레일러의 상판 아래의 좁은 공간에 빽빽하게 누워 밀입국을 시도한 20명을 적발한 바 있다. 이들은 화물용 트레일러 아래의 빈 공간에 약간의 틈도 남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누워있었으며, 일부는 다치지 않기 위해 간신히 지지대를 잡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처럼 바이든 대통령 취임이후 육지와 강을가리지않고 미국으로의 밀입국은 폭발적으로 늘고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에만 벌써 1600명의 사람들이 리오그란데강을 건너 미국으로 넘어오려다 국경순찰대에 적발돼 실패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지난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미 남서부 국경에서의 밀입국 사례가 70% 증가해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국경순찰대는 지난 2월에만 10만 명이 넘는 밀입국 시도를 제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취임 후 첫 중책으로 남부 국경지대의 밀입국 문제를 맡겼다. 자메이카 태생 부친과 인도 태생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의 딸인 해리스 부통령이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지언론과 공화당 등 야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반이민 강경 정책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이 온정적인 친이민 정책을 표방한 것이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보고있다. 특히 미성년 밀입국자를 추방하는 대신 시민권 취득을 하도록 길을 연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으면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미성년자 행렬이 20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미 보건복지부와 CBP 국경 시설에 수용 중인 미성년 이민자만 1만6000여 명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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