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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 정상회담 무얼 남겼나

    3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의 초점은 경제문제였던 만큼 단순 손익계산을 따지면 일본의 적자(赤字)다. 미국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일본에 요구해온 경제개혁 조치에 조금이나마양보를 얻어내 체면은 세웠다. 정상회담 전부터 선진7개국(G7)회의와 미·일 재무장관회담 등을 통해 세계경제에서의 일본역할을 강조한 미국의 압박작전이 주효한 듯 하다. 양국은 먼저 일본 경제구조에 대해 ▲규제완화 ▲자유로운 경쟁 ▲투자확대 등 3개 사항의 합의를 봤다. 먼저 규제완화 부문에서 양국 정상은 일본에 10분야 66개항,미국에 5분야 30개 항목이 부과된 공동보고서를 확인했다. 미국의 최대관심은 세계2위 규모의 일본 통신시장 개방이다. 단가가 높아 미국 통신업체 등의 원성이 잦았던 일본전신전화(NTT)의 접속료를 추가로 내리는 데 일본측이 합의했다. 올해에는 지난 2년간의 인하율 1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유통완화에선 일본 자치단체의 대형점포 진출규제권을 멋대로 행사하지 못하도록 일본정부가 감시토록 했다. 자유경쟁 부문의 경우 ‘미일독점금지협정’체결을 통해 어떤 기업이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을 경우 해당국 당국에 통보,조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 부문에선 일본은 외국자본의 원활한 직접투자를 위해 회계제도를 국제수준으로 개정하는 외에 경영부진 기업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도산법 개정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일부 진전을 보기는 했지만 철강 등 민감한 통상마찰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일본의 철강수출이 아시아 경제위기 이전수준을 넘어설경우 수입억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상회담 직후의 회견에서상대국에게 보복관세 등의 조치를 암시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21세기 확고한 미일동맹관계를 다짐받고 미국에줄 ‘선물보따리’를 풀었으나 그 내용물이 미국을 흡족하게 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황성기기자 marry01@
  • 中 인터넷인구 2005년 세계2위

    ┑뉴욕 연합┑ 오는 2005년 쯤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3,700만명으로 증가,일본을 앞서게 될 것이라고 미국의 민간 연구기관인 ‘컴퓨터 이코노믹스'가2일 밝혔다.컴퓨터 이코노믹스는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99년 현재 270만명으로 세계 10위권에도 들지 못하지만 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인터넷 인구가폭증,2005년 쯤 일본을 밀어내고 세계 2위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인터넷 인구는 현재 1,650만명이며 2005년 무렵에는 3,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은 인터넷 사용자가 1억2,660만명으로 불어나 여전히 중국과 일본에 비해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됐으며 독일과 캐나다는 각각 1,750만명과 1,7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99년 현재 195만명에서 2005년 282만5,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세계최강 출동 셔틀콕잔치 한국 정상재도약 시험무대

    ‘효자종목’배드민턴의 재도약 시험무대-.세계 최대규모(총상금 25만달러)를 자랑하는 99삼성 코리아오픈배드민턴대회가 20개국 25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12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7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강자들이 모두 참가,명실상부한 최고의 ‘셔틀콕 잔치’로 치러져 한국 배드민턴의 정상 재도약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남자단식에는 세계1위 피터 크리스텐센과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폴 에릭 라르센(이상 덴마크),방콕 아시안게임 우승자 동지옹(중국)이 출전한다.여자단식에는 세계2위 카멜라 마틴(덴마크),3위 공지차오(중국),방콕아시안게임에서 세계1위 예 자오잉(중국 불참)과 공지차오를 연파해 세계를놀라게 한 요네쿠라 가나코(일본)가 참가 한다. ‘한국의 자존심’남자복식에는 새롭게 구성된 김동문-유용성,하태권-이동수조(이상 삼성전기)가 세계2위 크리스 헌트-사이먼 아처조(영국),3위인 토니 구나완-찬드라 위자야조(인도네시아)와 불꽃튀는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또 혼합복식은 부동의 세계1위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한체대)조가 97년US오픈부터 방콕 아시안게임까지 국제대회 연승행진(8연승)을 이어갈 지에관심이 모아지고 여자복식에서는 새로 짝을 이룬 나경민-박영희(대교)조가최강 게페이-구준조(중국)와 명승부를 펼칠 전망이다.김민수
  • 철강왕국 포항제철:1(우리가 세계최고:1)

    ◎끝없는 경영혁신… 철강메이저로 우뚝/24년간 흑자… 올 불황에도 순익 1조4백억/경쟁력있는 세계40대 투자종목에 선정/“경쟁업체서 모방하여도 최소15년 걸려” 새고 나면 기업들이 무너진다.한보 삼미 진로 대농 기아 해태 뉴코아 등등….연초부터 엄습한 불황의 그림자로 산업계가 유례없이 호된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대의 불황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흑자를 구가하는 기업이있다.포항제철이다.포철엔 더이상 ‘공기업=방만한 경영’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다.민영화 논의를 잠재우며 혁신적 경영으로 세계 초일류기업을 일궈가고 있는 포철.민간기업보다 혹독한 체질개선으로 글로벌시대의 초일류기업으로 거듭 나 ‘불황의 벤치마킹’기업으로 떠올랐다.서울신문은 포철의 샘솟는 경쟁력을 심층 조명하는 새로운 기획시리즈를 내보낸다. 포철은 68년 산업불모지였던 이 땅에 ‘제철보국’의 기치를 걸고 출범했다.경북 포항시 동촌동에 위치한 포항제철소 제선공장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섭씨 1천200도의 뜨거운 쇳물이 쉴새없이 쏟아진다.포철은 30년간 이렇게 하루 24시간,1년 365일 쉼없이 철을 생산해왔다. 철은 바늘에서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그 쓰임새가 안미치는 곳이 없다.그래서 “철을 지배하는 민족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속설까지 있다.영국이 제철산업으로 산업혁명을 완성시켰고 미국은 철강왕 카네기가 세계 최대부국의 기초를 다져 놓았다.일본과 독일의 철강산업은 항공 우주 조선자동차 기계분야에서 세계를 제패하는 원천으로 작용했다. 미국 메릴린치증권사 일본법인은 얼마 전 ‘아시아시장,협력에서 경쟁시대로’라는 보고서에서 “포철은 설비확장과 인원합리화로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킨데다 원화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신일본제철 등 일본의 고로업체는당분간 포철의 원가경쟁력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갈파했다.메밀린치증권사는 일찌기 반도체 폭락을 예언했던 세계적인 투자분석기관.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을 자부해왔던 신일본제철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음은 물론이다.메릴린치는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 달러당 650원이 된다해도 포철은 흑자를 낼수 있다고 했다.달러당환율이 1천원을 넘나드는 상황이 돼버린 요즈음 포철의 잠재적 경쟁력이 얼마나 위력적인 가를 짐작할 수 있다.심지어 미국의 모건 스탠리증권사는 포철을 마이크로소프트 듀폰 등과 함께 경쟁력있는 세계 40대 투자종목으로 선정하고 “경쟁업체들이 포철을 모방하려면 최소 15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까지 했다. 73년 조강생산 능력 1백3만t의 포항1기 설비준공으로 시작된 포철의 성장은 광양4기가 완공된 92년 세계 3위로,93년 이후에는 신일본제철에 이어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2위의 글로벌기업으로 이어졌다.포철은 올해 조강생산(2천6백67만9천t)에서 일본 신일본제철(2천6백만~2천7백)을 마침내 따라잡았다.단일 제철소로도 광양제철소가 세계 1위,포항제철소가 2위.그러나 포철은 이러한 큰 덩지에도 불구,경영혁신이라는 날개를 달고 날렵하게 세계 철강업계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포철이 그동안 값싸고 질좋은 철강재를 관련산업에 공급,자동차와 조선 등 국가 주력산업을 세계 10위권내로 끌어올리고 세계 6위의 철강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견인차역할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철을 생산하기 시작한 73년 이후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으며 지난 해에는 8조4천4백억원의 매출과 6천2백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올 매출은 9조5천억원,세후 순이익만 1조4백억원으로 사상최대가 기대된다.이는 기업으로도 최대(이제까지 사상 최대 흑자기록은 95년 삼성전자의 2조5천억원).올 매출증가가 12.5%,순이익증가율이무려 67.6%로 12월 상장법인의 지난 상반기 실적(매출증가 14%,순이익증가율 마이너스 32.2%)과 비교하면 신화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경이적이다. 각종 재무지표에서도 경쟁기업을 앞선다.부채비율만 보자.포철의 그것은 96년말 기준으로 115.4%.30대 그룹은 부채비율이 평균 397.2%다.이 때문에 해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무디스사 평가에서 A2로 신일본제철(A3)보다 한단계 앞서있다.88년 국민주 1호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증시에 상장된데 이어 94년 11월엔 뉴욕증시에,95년 11월엔 런던증시에 상장됐다.뉴욕증시에 상장됐을 땐 31.5%라는 고프리미엄이 붙었다.김만제회장이 94년 국제철강협회(IISI) 회장에 선임된 것도 높아진 포철의 국내외 위상때문이다.48개국 181개 철강회사와 철강관련단체가 회원인 국제철강협회 회장직은 철강업계에서 가장 명망있는 권위직.김회장의 피선은 67년 협회창립이래 철강후발국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포철은 포항제철소에 열연 냉연 후판 선재 스테인레스 등 다품종 소량체제를,광양제철소에는 열연과 냉연제품 위주의 소품종 대량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국제 철강가격에 막강파워를 행사하는 철강메이저로 부상했다.일본의 철강업체들은 분기별로 가격조정을 할 때 포철과 협의를 한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모두 만족시켜 주는 회사가 포철이다.열연제품의 가공수율은 일본산에 비해 우수하고 중국산에 비해서도 5~6% 이상 높다.냉연제품도 ‘그레이드 업’해서 사용할 수 있어 중국 수요자들이 포철제품을 선호한다.고급강의 경우 일본이나 서구 회사들은 물건을 인도하고 난뒤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지만 포철은 사후에도 대리상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이다”(삼성물산 북경지사 유홍렬 부장).꼭 우리기업인의 평가라서가 아니다.세계 철강업체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에서 이쯤이라면 세계 최고로 손색이 없다.
  • 한국 산업로봇밀도 세계2위/유엔 유럽경제위 조사

    ◎산업인구 만명당 로봇 75대… 일 225대 1위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된 산업로봇 수는 8만5백대에 이르러 지금까지 연간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한 지난 90년(8만1천대)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유럽 경제위원회(UN/ECE) 자료에 따르면 산업분야에서의 공장 자동화 설비추세에 따라 지난 90년 산업용 로봇 판매가 절정을 이루었으나 그 이후 (91∼93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수요가 급감,93년에는 5만5천여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94년부터 경기회복과 더불어 기업의 산업로봇에 대한 투자가 점차 증가하면서 95년 전세계 산업로봇 판매는 전년에 비해 29% 늘어났고 96년 역시 95년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96년말 현재 산업로봇의 밀도(산업인구 1만명당 로봇 사용 대수)는 일본이 225대로 세계에서 가장 높고 한국이 75대로 2위이며 그 다음 독일 71대,스웨덴 54대,이탈리아 47대 순이었다. UN/ECE는 한국이 산업로봇의 판매대수와 판매액에서 현재 세계 4위의 산업로봇 시장이라고 소개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 암나사 보강·수리 호 리코일사(G7으로 가는 길:77)

    ◎소량주문·신속공급… 세계시장 선도/직원 총80명 초미니… 모든 공정 자동화/제품 85% 30개국에 수출… 점유율 2위 작은 기업이 더 강하다.국경없는 경쟁시대에는 규모가 작아야 남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다.소규모와 민첩성.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앞지를수 있는 두가지 강점이다. 호주 멜버른시 외곽에 위치한 암나사 보강·수리 전문업체 리코일은 이 두가지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세계시장을 제패한 벤처기업이다.후발주자로 출발해 15년만에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소규모의 장점인 신속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소량주문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제와 틈새시장 공략으로 발판을 다진 케이스.대기업은 움직임이 둔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소량주문과 틈새시장으로는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다.후발업체라는 약점을 신기술로 극복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15년만에 세계2위로 이 회사의 해외판매담당 임원인 피터 랑씨는 “우리 회사는 중소기업이면서도 전체 생산액의 85%를 세계 30개국에 수출한다”며 “호주에서 가장 성공적인 중소기업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전체 직원은 80명.이중 60여명이 멜버른 공장에서 일한다.미국·영국·벨기에에 3개의 판매법인을 설립해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한국과 일본 등에는 현지 대리점 망을 갖추고 있다. 제품 개발과 생산 및 판매를 모두 하는 제조업체 치고는 초미니 기업인 셈.거의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돼 있어 공장안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보기가 쉽지 않다. 리코일사는 15년전 브루스 프라이스씨가 자기집 차고에 설립했다.설립 당시 그는 인근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학생이었다.그때까지만 해도 암나사 보강·수리 분야는 선발주자인 미국의 헬리 코일사가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이 회사제품이 디자인이나 성능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한 것이 회사를 세우게 된 배경이었다.그는 헬리 코일사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신기술로 후발업체 극복 그로부터 15년.헬리 코일사를 비롯,6∼7개 회사가 세계 20여곳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중이다.이중 헬리 코일이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아직도 최대 생산업체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리코일사는 15년의 짧은 기간에 세계시장의 15%를 헬리 코일사로부터 뺏어내는데 성공했다.헬리 코일에 이어 2위 생산업체로 발돋움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1천5백만달러.이중 1천3백만달러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1천2백만달러)보다 25%를 늘려 잡았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암나사 보강·수리용 공구이다.모든 기계류는 암·수나사의 결합으로 만들어지지만 그 가운데서도 대량생산이 이뤄지는 자동차에 주로 사용된다.암나사를 일정기간 이상 사용하면 나사홈이 닳아지면서 헐거워져 나사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이런 경우 수나사를 뽑아낸 다음 암나사의 홈을 드릴로 일정하게 파내고 그 안에 강철선을 나사모양으로 감아 만든 리코일(리코일은 회사 이름이자 제품의 이름이기도 하다)을 삽입해 원래 크기의 나사홈을 재생하는 것이다.이 제품은 홈을 파는 드릴과 리코일,리코일을 암나사 안으로 삽입하는 도구의 세가지 부품으로 구성된다.리코일사가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이 우수한 제품과 적극적인 핀매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새판매전략 개척 주효 이 제품은 종래에는 공정이 복잡하고 부피도 커 전문가만 사용할 수 있었다.이것을 가볍고 간단한 공정으로 개량한 것이 이 회사 제품의 특징이다.신제품 개발에 맞게 제품의 생산에서 포장,판매,시장개척까지의 모든 과정도 기존업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혁신을 시도했다. 리코일사는 전혀 새로운 판매전략으로 기존시장을 공략해 들어갔다.현재 암나사 보강·수리용 부품 공급은 두가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부품생산업체가 자동차 메이커에게 주문자 상표로 일괄 공급하고 자동차 메이커가 수리업체에 나눠주는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과,부품생산업체가 직접 자기 상표로 수리업체들에게 공급해주는 MM(Maintenance Market:수리용 부품시장) 방식이다.그러나 리코일이 출범할 당시에는 OEM방식이 전부였다. 리코일은 대량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선발업체들의 기존 판매방식에서 과감히 탈피,낱개포장을 개발해 소규모 틈새시장을 파고 들었다.수리용 부품시장 개발에 나섰다.이 회사가 개발한 신제품이 가볍고 부피가 작으며 공정이 간편해 소단위 포장이 가능했던 점은 소량공급방식인 MM시장 개척을 가능케 한 요인이다. 이같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은 기대이상의 대성공을 거뒀다.가장 큰 변화는 일본시장에서 나타났다.뒤늦게 일본시장에 뛰어들어 5년만에 기존업체들의 OEM시장의 절반을 MM시장으로 뒤바꿔 놓으면서 자사의 시장으로 흡수했다. ○한국에도 대리점 설치 피터 랑씨는 한국시장에 대해 “매년 40%씩 급신장하고 있어 매우 매력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아직은 OEM시장이 주류이지만 리코일은 3년전부터 한국에서도 MM시장을 적극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짐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우리가 한국에 공급한 부품들을 사용한 한국산 자동차가 다시 수입돼 호주에서 달리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코일을 만드는 소재도 한국에서 수입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과 호주간의 산업협력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터뷰/해외판매담당 임원 피터 랑/“신기술 개발로 코스트 낮춰 일주일내 지구촌 AS제공” ­시장구조는. ▲OEM 방식으로 자동차회사에 납품하는 시장과,이 제품을 직접 필요로 하는 자동차 수리센터 같은 곳에 낱개단위로 포장해 개별판매하는 MM시장으로 2원화 돼있다.OEM시장은 대량납품시장으로서 우리가 이 분야에 참여하기 이전부터 있어온 시장이다.반면 MM시장은 우리가 새로 개척해낸 시장이다. ­귀사의 제품이 타사 제품들과 다른 점은.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가 간편하고 간단한 공정으로 암나사 보강·수리가 가능하다.우리는 생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그 결과 종전에 전문가들만 사용할 수 있는 전문공구류였던 암나사 보강수리용 기계를,아무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공구류로 변화시켰다.소단위 포장용으로 개발한 공구만 있으면 가정에서도 누구나 홈이 닳아 헐거워진 암나사를 손쉽게 고쳐쓸 수 있다.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역시 미국의 헬리 코일이다.아직도 세계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제품에 관한 한 우리가 더 우수하다고 자부한다.헬리코일은 통상적으로 스프링을 만들때 사용하는 기계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우리 회사 제품에 비해 공정이 복잡하고 무겁고 부피도 크다. ­경쟁력의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첫째는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다.두번째는 철저한 시장관리에 있다고 생각한다.우리는 소량주문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제를 갖추고 있다.이 부분에 관한 한 우리가 세계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시장규모가 아무리 작아도 즉시 가서 고쳐준다.우리는 수리나 부품공급 등의 요청을 받으면 48시간내에 회신을 보낸다.그리고 일주일 이내에 아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경영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준비과정이다.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예컨대 한국시장의 경우 92년부터 2년간 철저히 시장조사를 했다.실제로 영업을 시작한 것은 94년부터다.우리는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두터운 신뢰관계를 먼저 형성해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그래야만 장기적으로 우리의 고객으로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역점을 두는 분야는. ▲품질관리이다.이를 위해매년 매출액의 8∼10%를 각종 인증획득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에 할애한다.최근에는 미국 자동차업계의 빅3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의 새로운 품질인증규격인 QS9000을 획득했다.이 규격을 따지 못한 업체들은 내년부터는 미국시장에 부품을 공급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 언니콩고·아우콩고… 헷갈리는데(박갑천 칼럼)

    헷갈리게 하는 나라이름들이 있다.가령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이승만 대통령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 친정은 오스트리아인데 오스트레일리아로 잘못 생각,친근미 담는답시고 「호주댁」이라지 않았던가.통일전의 남북예멘도 섞갈리게 하던 이름.국제사회에서는 우리 남북한도 더러 혼동한다. 근자에는 중앙아프리카쪽 두개의 콩고가 헛갈리게 한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콩고공화국」과 「자이르」로서 헷갈릴게 없었다.한데 집안싸움끝에 모부투정권을 내쫓은 카빌라가 자이르대신 「콩고민주공화국」이라고 이름을 고쳤기 때문이다.더구나 자이르에 이어 콩고공화국에까지 내전의 매지구름은 번져나고 있어 신문읽는 눈을 기연가미연가하게 만든다. 이 두나라는 유역면적 세계2위라는 콩고강을 끼고 동서로 나뉜다.동쪽 옛 자이르인 콩고민주공화국이 언니콩고.면적이 2백34만여㎢이니 우리 남북한 합친 22만여㎢보다 10배가 넘는다.서쪽 콩고공화국은 면적이 34만여㎢이므로 아우콩고인 셈이다.1482년 유럽사람으로는 처음으로 포르투갈의 디에고 캄이 콩고강하류로 탐험왔을때는 콩고왕국이 다스리고 있었으니 나라경계가 그어졌을리 없는 자유로운 천지였다. 금을 긋는건 유럽세력의 실살이 부딪치면서.1880년 프랑스해군 브라자가 콩고강 서쪽으로 와서 프랑스국기를 단다.그무렵 동쪽콩고에서는 영국탐험가 스탠리가 도시(레오폴드빌:지금의 킨샤사)를 세우고 있었다.그들사이엔 영토분쟁도 일어난다.남의 안방에서의 이끗챙기기였으니 생각하자면 우습다. 1885년 콩고조약에 따라 콩고강 동쪽은 벨기에령,서쪽은 프랑스령으로 갈려있다가 1960년 독립한다.이때 국제사회는 동쪽을 옛벨기에령콩고 또는 레오폴드빌콩고,서쪽을 옛프랑스령콩고 또는 브라자빌콩고로 구별하여 부르기도.그후 71년 집권한 동콩고의 모부투대통령이 자이르로 고치면서 혼동은 없어졌다.한데 이번에 독립당시의 이름 콩고민주공화국으로 되돌아감으로써 서쪽 콩고공화국과 다시 또 헷갈리게 한다. 강자들의 땅뺏기횡포는 역사가 흘러도 퉁때를 남긴다.그들로해서 나라이름이 오락가락 알송달쏭 해지는 것 아닌가.어쨌건 현실은 구별돼야할상황.역시 자리따라 가리사니잡는게 무난할 듯 싶다.내전이 일단 끝난 콩고민주공화국을 동콩고,뒤이어 내전이 불붙은 콩고공화국을 서콩고라 부르는 식으로.〈칼럼니스트〉
  • 방콕의 현대건설(메콩강이 부른다:5)

    ◎“연산 1백만t” 태국 최초의 복합비료 공장/자국수용 25% 충당… 일 미쓰이와 합작건설/기상 악조건에도 1,200만 인시 무재해 기록/정보력·자금조달 취약점 일사와 합작 보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백80㎞쯤 떨어진 레이용주 매타풋 석유화학공단.3백만평의 이 공단 한편에선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태국 국영비료공장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에 80%의 습도,강력한 자외선‥.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턱턱 막히는,우리 같으면 벌써 작업을 중지했을 날씨다.땡볕 더위에서 복합 비료공장과 석회석·인광석·암모니아 등 저장시설,부두접안설비가 서서히 제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건설이 1억6천2백만달러,미쓰이조선이 7천6백만달러에 합작 수주한 이 공사는 태국 최초의 복합비료 공장이다.생산능력이 연1백만t으로 태국 비료수요의 4분의 1을 충당하게 된다.태국은 세계2위의 쌀 수출국(지난해 6백만t 수출)이지만 비료는 전량 수입해 쓰고 있다.인광석 등 비료원료는 요르단과 남아프리카에서,석회석은 북쪽으로450㎞ 떨어진 곳의 석회석 광산에서 실어온다.현대건설은 다음 달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 연산 1백만t의 생산능력이 달성되는 것을 검증한 뒤 7월말께 철수한다. 이 비료공장은 연 인원만 1천7백만명(하루 평균 5천명)이 투입된 대공사로 현대건설은 국내 S사와 2차입찰까지 가는 경합을 벌였었다.당시 입찰조건은 △비료공장 건설경험이 있고 △국제적 신용도와 지명도가 높아야 하며 △향후 해외 수출도 주선해줄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2억4천만달러에 이르는 공사비를 파이낸싱(조달)해 주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었다. 현대건설은 막판 입찰에서 S사보다 1천만달러를 더 비싸게 써냈음에도 기술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낙찰받았다.국내에서 비료공장 건설경험을 내세운 S사에 비해 현대건설은 해외 비료공장 건설 등 플랜트건설 경험으로 지명도가 높았고 일본업체와 합작으로 파이낸싱 능력을 제고시킨 것이 수주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비료공장 공사는 당초 공기가 33개월이었으나 입찰과정에서 28개월로 단축됐다.발주처가 하루라도 빨리 제품을 생산,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이려고 했기 때문이다. 발주처의 공기단축 요구도 애로사항이지만 건설인력,특히 숙련공을 구하는데 애를 먹었다.현지인력중 숙련공은 목수와 철근공 정도.현대건설은 신규 노동력의 경우 일부 숙련공과 섞어 2∼3개월 훈련시킨뒤 현장에 투입시켜야 했다. 태국에서는 현장 노동인력들이 대부분 농촌출신이어서 수확기(1년에 3번)에는 뿔뿔이 고향으로 떠나기 때문에 인력확보가 하늘에서 별따기다.노동비용이 저렴(기능공 월5백달러)하지만 생산성은 절반쯤 밖에 안되는 점도 유념해야할 대목이다.철근작업만해도 한국에서 철근공들은 평균 하루 800∼1천㎏을 처리하지만 태국 인력은 잘해야 300㎏ 정도다. 비료공장 공사역시 특유의 「밀가루 지반」때문에 지하구조물과 매설물,배관 공사에 어려움이 많다.현대건설은 이 공사에 무려 2만1천개의 콘크리트 파일을 박았다.평균 1m 간격이다.국내에서 라면 3만5천루베의 콘크리트로도 넉넉했겠지만 약한 지반때문에 17만루베나 쏟아넣었다.특히 1년에 1천800∼2천㎜나 되는 강수량이 6월부터 10월에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공사에 복병이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현대건설은 1천2백만 인시 무재해(공사도중 다쳐서 1시간이상 현장을 떠나는 사고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공도 시공이지만 태국에서 공사수주는 정말 간단한 일이 아니다.현지 진출업체 관계자들은 『태국시장에서 공사를 수주하려면 무엇보다 정보력이 관건』이라고 한결같이 얘기한다.우리업체들의 정보력은 일본업체보다 몇수 아래에 있다.우리 업체가 공사정보 수집에 3명 정도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면 일본업체는 보통 1백여명 가량 가동시키고 있다.발주처의 인맥,학벌까지 줄줄이 꿰고 있어 CIA정보력을 능가한다.그래서 태국에서 자금조달 능력과 정보력에서 뛰어난 일본업체와 손잡지 않고는 공사를 따낼수 없다는게 공공연한 얘기다.계열사로 현대종합상사를 두고 있는 현대건설이 일본업체와 손을 잡을수 밖에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파이낸싱도 중요하다.단순 토목공사는 태국 현지회사들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문제는 누가 싼 자금을 주선하느냐에 달려 있다.굵직한 프로젝트일수록 그렇다.일본업체들은 4∼5% 내외의 싼 자금을 정책적으로 지원받아 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특히 SOC(사회간접자본)부문은 공사금액이 크기 때문에 조달금리가 수주에 절대적 변수다.이밖에 우리 업체들이 건설하는 플랜트에 들어가는 설비들이 대부분 일제나 영국 등 유럽제품이라는 사실은 우리 업체들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하루빨리 제고돼야 함을 일깨워준다.
  • 교육이 국가경쟁력 결정한다/이종화 고려대교수·경제학(서울광장)

    지난 4일 미국 클린턴 대통령은 새로운 4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상·하원 의원과 대법원 판사들 앞에서 행한 첫번째 국정연설에서 앞으로 최우선 국정목표를 교육개혁에 둘 것이라고 선언하고 2000년대에는 미국 교육수준을 세계 최고로 만들고 모든 국민이 대학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대통령이 모든 학교간의 전자 통신망 구축,교사들의 교육 및 훈련강화,대학교육의 확대를 위한 장학금 확충 등을 포함하는 10단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실천 작업에 착수하였지만 많은 미국 언론이나 국민들은 계획의 실효성에 크게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인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미국 교육문제에 있어 연방정부의 힘이 매우 제한적이라는데에 있다.외교나 국방 문제와는 달리 교육은 대부분 부모,사립학교,지방자치 정부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연방정부의 영향력은 별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클린턴 대통령의 연설은 결국 미국 국민의 관심사를 이용한 정치적인 구호일 뿐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교육부문에 미치는 정부의 영향력이 사회 모든 부문에서 그렇듯이 훨씬 크다.종합생활기록부 도입,대학입시일 조정과 같은 새로운 제도의 변화가 갖는 파급효과는 초등학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엄청나다.정부는 수업료 또는 입학정원 조정 등을 통해 모든 학교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실제적인 영향력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인기를 위하여 교육개혁 기치를 들고 나올 정도이니 영향력이 훨씬 큰 우리정부의 경우 교육제도를 바꾸고자 하는 유혹이 더욱 클 것이다.실제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학입시제도를 중심으로 교육제도가 크게 바뀌었고 앞으로 또 다른 정권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그러나 많은 과거의 성급한 교육개혁 조치들의 성과가 회의적이었듯이 앞으로의 졸속한 단기적인 개혁이 위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장기적 교육개혁 실시해야 우리나라에서 더이상 교육개혁이 과연 필요한가? 사람에 따라서는 우리교육의 그간 양적·질적인 성과로 보아 현재 제도에 큰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사실 우리교육의 발전은 그동안 눈부셔 1960년 15세 이상 인구의 43%이상이 무학자였고 단지 3%만이 대학 졸업자였던 것이,현재는 무학자가 8%미만으로 줄고,대학졸업자는 15%이상으로 늘어 크게 양적인 변화를 보여 왔다.또한 최근 국제 기준에 따라 실시한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세계2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최소한 중등학교에 있어서 교육의 질적인 성과 또한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교육의 이러한 성과들은 정부 역할인 우수한 교육제도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총교육비의 70%이상을 부담한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실제 우리 공교육의 경우,OECD국가들에 비해 2배나 높은 교사대 학생 비율이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대단히 낙후되어 있다.따라서 우리교육의 가장 큰 과제는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를 학교교육 안으로 끌어들어 미래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재양성 환경조성 중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개혁 방향은 결국 정부의 규제를 과감히 줄여 나가고 교육부문에도 시장기능을 도입하여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것이 될수밖에 없을 것이다.경쟁력이 없는 부실한 기업이 도산하듯이 부실한 고등학교·대학교도 문을 닫는 것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쩔수 없을 것이다.앞으로 산업구조의 변화,경제의 개방에 따라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육 역할이 급격히 변화해 나갈때 이러한 변화를 정부가 즉각적으로 판단하여 적절히 대응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우수한 교사,교육시설을 확보하고 더 높은 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들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정부는 교육시장의 직접적인 규제자로 보다는 선의의 감독자로서의 기능만을 하여야 할 것이다. 교육의 경쟁력이 2000년대 우리국가 경쟁력을 결정한다.앞으로의 사회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조치들은 미국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더 필요하다.
  • 포항제철 한글홈페이지 개설/세계최대 철강업체 도약 비전 담아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철의 역사코너엔 교육용 볼거리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에 세계2위의 조강)생산량을 자랑하는 포항제철의 현황과 21세기 비전을 담은 포철 한글 홈페이지(http://www.seoul.co.kr/posco)가 최근 개설됐다. 서울신문사가 제작,지난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 홈페이지는 ▲회장 인사말 ▲연혁 ▲회사현황 ▲세계제일의 철강 ▲연구개발 ▲철의 역사 ▲영상자료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연혁」코너는 포철의 연도별 주요사업을 도표형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회사현황코너에는 설비투자현황,주요제품,철강사별 조강생산량 등을 그래프 등으로 디자인,네티즌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든 것이 돋보인다. 또 「세계 제일의 철강코너」에는 현재 건설중인 광양5고로와 제1·2미니밀 공장 건설로 2000년대 연산 2천8백만t의 세계 제1철강업체 도약의 꿈을 담고 있다.「연구개발」코너에선 산·학·연 연구개발의 협력체제 구축과 분야별 연구소 설치,일본·독일 현지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한 글로벌 연구개발체제의 확립이 가져올 포철의 질적인 발전방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 사이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석기시대를 거쳐 철기문명이 도입되면서 인류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과정을 철기유물 그림과 함께 생생하게 소개한 「철의 역사」코너로,학생들에게 교육용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영상자료」코너에선 ▲포항제철의 출범 ▲광양제철소 건설 ▲비전2005 ▲세계를 무대로 등의 제목으로 포항제철의 어제와 오늘,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 홈페이지는 포항제철을 소개하는 영문 홈페이지(http://dns.posco.co.kr)와도 링크돼 있다.
  • 한국 중학생 수학실력 세계2위/미 IEA,45국 평가

    ◎과학은 1년생 2위·2년생 4위/싱가포르 두과목 모두 1위 우리나라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수학성취도 국제평가에서 2위를,과학부문에서 중학교 1학년은 2위,2학년은 4위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20일 미국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학회(IEA)」가 주최한 제3차 수학·과학 성취도 국제비교연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150개 중학교 1·2학년 학생 6천명이 이번에 처음 참가한 이 연구는 지난 91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일본 등 세계 45개국 초등학교 3·4학년생과 중학 1·2년생 50만명을 대상으로 세차례 실시됐다. 주관식과 객관식으로 출제된 수학성취도 평가(800점 만점)에서 우리 중학교 1·2학년은 각각 평균 577점,607점을 받아 2위를 했다.1위는 평균 601점과 643점인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일본은 1·2학년이 모두 3위를 차지했으며 홍콩 4위,벨기에 5위,체코 6위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구선진국 중학 1년생의 수학성취도의 경우 호주 17위,캐나다 19위,프랑스 20위,독일 21위,미국 24위 등으로 아시아권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성취도에서도 우리 중학교 1학년은 평균 535점으로 545점의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중학교 2학년은 평균 565점으로 싱가포르 체코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 네명중 한명이 삐삐 소유/국내 무선호출기시장 현황

    ◎전체 가입자 1천150만명/보급률 싱가포르 이어 “세계2위”/새달 CT­2개통… 신규가입 크게 늘듯 국민 1백명당 25명(25%),가구당 보급률 75%,전체 가입자 1천150만명.지난 6월말 현재 국내 무선호출시장의 현주소다. 우리나라 무선호출기 보급률 및 증가추세는 세계 최고수준.세계 1위는 싱가포르다.지난해 말 현재 인구 1천명당 284명이 삐삐를 휴대하고 있다.2위가 바로 우리나라.올해 초에 전체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6월말 현재 1천명당 252명이다.네사람중 한명이 삐삐를 갖고 있는 것이다.3위는 홍콩으로 1천명당 191명.싱가포르나 홍콩이 도시국가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삐삐 보급률은 세계 1위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역별 보급률을 보면 서울·경기지역 25.3%(510만명))로 1위를 차지했고 대구·경북 21.8%(110만명),부산·경남(150만명) 20%,강원 18.6%(27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신규 무선호출 가입자는 329만명.한국이동통신이 158만명을 유치했고 나머지는 제2무선호출업체인 015사업자들이 나눠가졌다.015사업자중에서는 서울이동통신이 54만4천명,나래이동통신 53만6천명,부일이동통신(부산지역) 27만3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해 무선호출분야에서는 이같은 외형적 성장 말고도 문자호출서비스와 광역서비스를 새로 선보임으로써 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전국 어디에서나 무신호출을 수신할 수 있는 광역서비스는 가입자들의 커다란 호응속에 현재는 신규 가입자의 절반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비싼 사용료와 문자입력 방식등으로 회의적인 평가를 받았던 문자서비스는 가입자들로부터 지금까지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PC입력이나 전화를 이용한 정형문방식을 채택했다는 점과 월 1만4천500원으로 높게 책정된 사용료등 매력적인 요소가 적었기 때문이다. 무선호출가입률은 올 연말을 고비로 또 한차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이동통신분야 전문가들은 다음달 서울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값싼 발신전용휴대전화 CT­2를 착·발신용으로 함께 쓰려는 사람이 늘면서 무선호출수요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중 보유외환 해외증시 투자”/주용기 부총리

    ◎은행예치 관행 탈피… 수익성 제고 【홍콩 연합】 중국은 세계2위의 막대한 외환보유고의 수익성을 높이기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미국·유럽·홍콩 등 해외 증권·채권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홍콩의 더 스탠더드지가 30일 보도했다. 중국 경제정책의 총수 주용기 부총리는 최근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에 외환보유고를 국내외의 상업은행에 예치해두고 있는 보수적인 관행을 버리고 수익성을 높이기위해 외환보유고를 다각적으로 운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외혼보유고의 다각적인 운용을 위해 내년 7월 홍콩의 주권을 인수받는 즉시 홍콩의 중앙은행격인 금융관리국(HKMA)으로부터 운용기법을 전수받을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북경당국은 홍콩 주권반환을 전후해 홍콩 달러화의 가치가 폭락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3백억달러의 자금을 준비해둔데 이어 최근 홍콩 증시 폭락을 우려,20억∼25억달러의 홍콩 증시안정기금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현재 9백70억달러로 일본에 이어세계2위이며 연내에 1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포철 어떤 회사인가/올 매출목표 17조·세계2위 규모/IISI란

    포항제철은 「철강보국」의 기치아래 68년4월 출범했다.73년 연산 1백3만t규모의 제1고로를 포항제철소에 준공한뒤 92년 광양제철소 준공,현재 연산 2천2백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갖고 있다.일본 신일철에 이어 세계 2위의 규모.98년말까지 2천8백만t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18개 계열사에 3만2천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포철의 올해 매출목표는 17조원.73년이후 23년간 흑자경영을 거듭,작년에 철강부문의 경우 8조2천1백87억원의 흑자를 남겼다. ◎IISI란/48국 181개사 가입/회장임기 1년 IISI는 67년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창설됐다.현재 48개국 1백81개 철강회사와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회장임기는 1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회장단은 정기총회에 앞서 비공개 정기이사회에서 구성안을 마련,총회가 이를 추인,선출한다.역대 회장은 19명으로 미국·일본이 각 6명,독일 3명,프랑스 1명,네덜란드 1명,영국 1명,호주 1명이다.
  • 중 “홍콩 달러 폭락 방지”/외환보유고 이용 반환기간 혼란저지

    【홍콩 연합】 중국은 세계2위의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이용,내년 7월에 있을 홍콩의 주권반환 기간중 홍콩달러가 투매현상으로 가치가 폭락하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11일 보도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진원부 행장은 영국은행의 주최로 런던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국제투자가들에게 홍콩의 주권반환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는 점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홍콩달러 가치 보호에 이례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했다.
  • 배드민턴 혼복 금 “예약”/우리끼리 결승전… 여복은 아쉬운 은

    ◎레슬링 양현모 은메달 확보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금메달이 기대됐던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길영아­장혜옥조가 아깝게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그러나 한국은 우리선수끼리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배드민턴 혼합복식에 이어 레슬링 자유형에서 82㎏급의 양현모가 승자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하고 여자 하키도 결승에 진출,호주와 금메달을 다투게 되는 등 막판 금메달 사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제26회애틀랜타올림픽 12일째인 31일(이상 한국시간)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길영아­장혜옥조가 예상밖으로 세계2위인 중국의 구 준­게 페이조에 0­2로 아깝게 패해 금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한국은 배드민턴 혼합복식 박주봉­나경민조와 김동문­길영아조가 나란히 결승전에 오르고 여자단식의 방수현도 결승에 나서 금메달 희망을 남겨놓았다. 여자 하키도 독일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하고 호주와 다시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으며 올림픽 3회 연속제패를 노리는 여자 핸드볼은 B조예선에서 노르웨이를 간단히 누르고 3전승으로 조 1위로 4강에 올라 헝가리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레슬링 자유형 82㎏급에서 양현모가 준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자브레일로프를 연장전끝에 이겨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으나 기대했던 48㎏급의 정순원은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북한의 김일에 아깝게 패해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 발걸음 빨라진 평양의 외교행보/미 이어 일·대북과 관계개선 공세

    ◎군축·경제대표단 연쇄 방일… 수교 타진/대만 접근 실리챙기기 중 반발에 “멈칫” 북한이 올들어 대외전략의 방향을 수세에서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세계 여러나라와의 관계개선에 외교력을 총집중하고 있다.지난 4월이후 미사일협상,실종미군유해송환 등을 내세워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데 이어최근엔 대만과 일본에 각각 차관급인사와 외교실무책임자를 보내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이같은 외교공세에 나선 것은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일의 권력승계에 대비,외국으로부터 더 많은 경제 지원을 얻어내고 외교적 고립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대만에 이성록 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 등 차관급 2명이 낀대표단을,일본엔 평화군축연구소대표단(단장 김련길)을 파견, 경제교류 및 국교수립타진 등을 위한 다각적인 접촉을 벌였다. 특히 대만과는 쌍방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관계개선이 급속도로 추진되면서 급기야는 중국의 경고로 제동이 걸리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 현재 북한은 자기들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국교를 맺은 중국을 겨냥, 「대만카드」를 십분 활용하고 있고 대만 역시 자국을 버리고 중국과 수교한 한국에 대한 앙심과 중국견제를 위해 「북한카드」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은 대만카드로 이미 중국으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얻어내는등 대만카드에 재미를 붙인 셈이다. 북한은 식량난과 경제난 해소를 위해 외교적으로 자기들과 같은 처지가 된대만에 큰 기대를 걸고 추파를 보내고 있다.외환보유고가 세계2위로 8백억달러가 넘고있음을 노려 대만쪽의 경제지원과 대만 기업인의 투자 및 관광객유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은밀하게 추진되던 북한과 대만과의 관계개선은 지난 94년 대만 입법원 의원들이 관광단에 끼여 입북함으로써 물꼬가 트였다. 지난해 3월엔 김응렬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부위원장이 대만을 방문한 데 이어 같은 해 5월엔 대만 국영무역진흥기관인 대외무역발전협회(CETR)가 북한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이번 이성록 일행의 대만방문에 앞서지난 4월엔 대북에 북한 국제여행사사무소가 설치됐었다. 현재 대만과 북한측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성록일행의 방문을 비공식적인 것이라면서 서로 쉬쉬했다. 그러나 중국측은 쌍방간 접촉이 심상치않은 조짐을 보이자 지난달 25일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상기시키면서 북한과 대만이 무역등 비공식적인 교류를 넘은 「어떠한 공식적인 연계나 접촉에도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측의 이같은 경고에 북한의 이성록 일행은 같은 날 대만 외교부를 방문하려던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현재 북한과 대만과의 교류는 활발하게 이뤄져 대만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이용,북한 관광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9월엔 평양∼마카오∼타이베이를 잇는 정기항로도 개설될 전망이다. 그리고 아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북한측은 대만에 대해 1천만달러 규모의 식량지원을 요청해놓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협상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을 방문중인 외교부 일본과장 이철진과 평화군축연구소의 김련길 고문 등 북한대표단은초청자인 일본외무성의 외곽단체인 국제문제연구소 관계자들을 만나 국교정상화회담을 빠른 시일안에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은 전하고 있다. 양측의 수교회담은 지난 92년 일본측이 KAL기 폭발사건과 관련,이은혜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중단돼오다가 이번 북한 대표단의 방일을 계기로 수면위로 급부상했다. 북측과 일본과의 본격적인 접촉은 이달 중순쯤 일본을 방문하는 경제사절단에 의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은 두만강 개발에 대한투자 유치를 경제사절단의 방일목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 사절단을 이끄는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이 김정일의 측근실세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비중있는 문제들이 다뤄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북측 인사들은 일본측과의 비공식접촉등을 통해 민간단체를 주축으로한 대북 추가 식량지원문제를 제기할 공산도 크다.그러나 대만과의 접촉에는 중국견제가, 일본과의 수교협상엔 4자회담을 수용하라는 일본측의 압력이 수반되고 있어 대만 및 일본과의 접촉이 북한측의 의도대로 순조롭게 진척되지 않을것 같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북한은 이밖에 김영남 외교부장을 지난 5월 중동지역에,지난달엔 남미의 콜롬비아에 보내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등에도 각각 김광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과 현준극 당국제부장 등 거물급인사를 파견,쌍방간 협렵증진 방안을 협의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벌여왔다.
  •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위상

    ◎선박 건조량 세계2위·자동차 생산량 6위/전자제품 생산액 3위·륜화사망 2위/주당근로 48.7시간… 유치원취학 80%/무가저경쟁으로 신문발행 부수 7위/인구 4,485만명으로 25위… 「밀도」는 3위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을 분야별로 간추린다. ▷국토·인구◁ 국토면적은 9.9만㏊로 세계 총면적의 0.07%,총인구는 4천4백85만명으로 세계 총인구의 0.78%다.15∼64세의 노동가능 인구 대비 0∼14세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인 총부양비는 40.6%로 카타르(40.5%)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낮다.65세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5.7%로 선진국 수준(10∼20%)에 비해 낮다.인구 1천명당 이혼율은 1.5명으로 일본(1.4명),대만(1.5명)과 비슷하나 미국(4.6명),영국(3.0명) 등 서방선진국 보다는 낮다.평균수명은 93년 현재 남자 68.9세,여자 76.8세,평균 72.8세로 세계 평균치인 64.4세 보다는 높지만 선진국 평균인 70대 후반에 비해서는 5세 가량 적다. ▷노동·임금·농림어업◁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94년 현재 61.7%.남자는 76.4%로 선진국과 비슷하나 여자는 47.9%로 아직 낮다.제조업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은 85년 53.8시간에서 94년에는 48.7시간으로 줄어들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다.제조업 평균 임금증가율은 16%로 선진국의 2∼6%에 비해 높다.농림어업 종사자는 13.6%로 선진국수준(2∼6%)에 비해 월등히 높다.소에 대한 돼지사육비율은 2백2%로 목초지가 많은 호주(11%),미국(57%)에 비해 우리나라가 소보다 돼지를 많이 키우는 셈이다. ▷광공업·에너지·운수◁ 담배생산량은 중국(1조6천5백억개비)과 미국(7천31억개비)이 세계전체의 47%를 차지한다.우리나라는 전체의 1.9%인 9백66억개비를 생산.맥주생산량은 미국(2백37억),독일(1백14억),중국(1백2억)이 세계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1.4%인 16억를 생산한다.1인당 1차 에너지 소비량은 93년 기준 2천8백80㎏으로 미국의 38%에 그치나 세계평균 1인당 소비량인 1천3백96㎏ 보다는 높은 수준.가구당 승용차수는 0.42대로 세계 27위.이동전화 가입자는 인구 1만명당 92년 62.3명으로 38위에서 93년에는 1백7.0명으로 33위로올라섰다.관광수입은 35억1천만달러로 세계 24위이나 관광지출은 41억5백만달러로 세계 15위로 5억9천5백만달러 적자다.싱가포르·미국·오스트리아·프랑스·스위스 등이 관광흑자국이다. ▷무역·외환◁ 교역량은 94년 기준 1천9백84억달러로 세계 교역량의 2%를 차지하며 12위.경상수지는 1백10개국중 40개국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45억달러 적자로 미국·멕시코 등에 이어 9위.금을 제외한 외환보유액은 3백27억달러로 세계 14위.일본이 1천8백33억달러로 1위,대만이 9백3억달러로 2위다.총외채는 93년 현재 4백38억7천만달러로 세계 8위.95년에는 7백89억8천만달러로 계속 증가추세다. 최대 외채국은 브라질로 1천3백27억달러이고 멕시코·인도·인도네시아·중국 등의 순이다.세계최대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우리나라의 9배인 2조4천5백42억달러,시가총액은 22배인 4조1천4백79억달러.정부 세출중 사회보장비는 94년 9.9%에 그쳐 선진국의 30%대에 비해 낮은 편이며 GDP대비 사회보장부담금은 지난해 2.5%로 일본(9.8%),미국(8.7%) 등에 비해 훨씬 낮다.사회보장과 관련,적게 부담하고 적게 혜택받는 셈이다. ▷물가◁ 물가는 지난 90년을 1백으로 했을 때 94년 소비자물가지수가 1백29.3으로 일본(1백7.1),미국(1백13.4),프랑스(1백9.7) 등에 비해 높은 수준.쌀 소매가격은 ㎏당 1.9달러로 일본의 3분의 1,미국의 1.6배 수준이며 쇠고기 소매가격은 ㎏당 18.66달러로 일본의 절반,미국의 2.6배.맥주 0.33ℓ당 소매가격은 0.78달러로 일본의 3분의 1,독일의 1.6배 수준. ▷국민계정◁ GDP는 94년 현재 3백80억8천만달러로 세계 11위.미국이 GDP 6천7백38억4천만달러,일본이 4천5백90억9천만달러로 1,2위다.투자율은 93년 기준으로 35.2%,저축률도 중국(40.2%),말레이시아(38·1%) 등에 이어 35.2%로 동양이 서양보다 높다. ▷보건◁ 인구 10만명당 의사·약제사·간호사 수는 94년 기준으로 각각 1백22명,95명,2백57명에 달해 80년에 비해 각각 2.1배,1.5배,2.4배 증가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편이다.인구 10만명당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결핵과 고혈압성 질환이 각각 9.6명과 26.2명으로 세계5위,위암이 29.3명으로 세계 7위를 기록.당뇨병에 의한 사망률은 81년 5.7명에서 94년 17.2명으로 크게 늘어 세계 18위.남녀 흡연율은 89년에 각각 75.4%와 7.6%였으나 지난해에는 73.0%와 6.0%로 떨어져 감소추세다.에이즈 감염자수는 93년말 누계 기준으로 미국이 38만8천4백34명으로 전세계 감염자의 45.6%를 차지,가장 많았고 우리나라는 95년말 누계 기준으로 41명을 기록했다. ▷교육 및 연구개발◁ 유치원교육 취학률은 94년 현재 80%를 기록,미국(62%),일본(49%) 등보다 높아 아동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선진국에 비해 교사1인당 학생수는 많고 여교사 비율은 낮다.GNP대비 총 교육비지출은 92년 현재 4.2%로 선진국은 물론 말레이시아(5.1%) 보다도 낮은 편.연구개발비는 94년 현재 98억달러로 미국(1천7백26억달러)등 선진국에 비해 절대액수는 적으나 GNP 대비로는 2.6%로 2.5%대의 선진국들과 비슷한 수준. ▷사회·문화·주거◁ 94년 현재 2만9천5백64종의 도서를 발행,세계 9위 수준이었다.1위는 9만5천15종을 발행한 영국.일간신문발행부수는 인구 1천명당 92년 현재 4백12부로 세계 7위,홍콩이 8백22부로 1위. ▷환경◁ 한강(팔당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은 90∼94년에 1.32㎎/ℓ로 중국 황하(1.84),일본 사가미강(1.71),헝가리 다뉴브강(5.29) 등에 비해 오염도가 낮은 편.그러나 낙동강은 3.66으로 높은 편이었다.이산화탄소 방출량은 91년 현재 7천2백22만9천t으로 세계 14위.미국이 13억4천5백96만9천t으로 세계 1위,러시아가 9억7천7백39만6천t으로 2위.오존층 파괴물질인 프레온가스와 할론의 1인당 소비량은 0.23㎏으로 세계 27위,싱가포르가 1.44㎏으로 세계 1위이다.〈김주혁·오승호 기자〉
  • 한국정보화 발전도 세계2위/한국전산원 정보화백서 발간

    ◎88년이후 연평균 증가율 33% 기록/통신이용­투자급신장… 설비는 열세 우리나라 전체적인 정보화수준은 최근들어 연평균 3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도 선진국과는 현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이 4일 펴낸 「국가정보화백서」에 따르면 지난 88년부터 94년까지 7년동안 우리나라의 연평균 정보화수준은 연평균 33%의 증가율을 보여 36%를 기록한 독일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높은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94년도 국가정보화지수(90년도 1백기준)는 3백77로 미국의 12%,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의 18%,일본의 28%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화지수는 ▲정보통신설비 보급정도 ▲정보통신 서비스 이용실태 ▲정보통신 관련 인력 및 투자수준에 대한 지표를 만들어 평균치를 산출해 낸 것이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서비스 이용부문과 정보통신 인력·투자면에서는 선진국과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보통신설비 부문은 선진국과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분야별로 보면 정보통신 설비지표의 경우 지난 90년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이 3.6배,유럽 선진국 3.3배,일본이 6.2배 수준을 보였으나 94년도에는 미국 6.4배,유럽 선진국 11.4배,일본은 11.5배나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박건승 기자〉
  • 「선진」 23개국… 세계 GDP 53.9% 차지

    ◎IMF보고 「95경제실적」/일 생산독점 비율 8%… 미의 37%에 불과/러 생산점유율 1.9%… G7국 가와 동등 세계에서 남달리 잘산다는 선진국들은 과연 세계 전체생산이나 무역에서 어느 정도나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가.또 후진국이란 용어가 없어진 바람에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속해있는 개발도상국중 「준」 선진국은 어떤 나라들일까. 세계은행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경제기구인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95년도 경제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은 세계경제내에서 이론의 여지가 없는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IMF는 유엔 총가입국과 비슷한 1백83개 전 회원국을 「선진국」「개도국」「체제전환국」등 3종류로 대별했는데 이중 선진국은 23개국이 뽑혔다.나라 수로는 전체의 12.5%에 지나지 않는 이 선진국은 30조달러를 육박하는 95년도 「세계」전체 국내총생산액(GDP)의 53.9%를 차지했으며 특히 7조달러의 세계 전체 상품·서비스 수출량에서는 무려 69%를 독차지했다. 국내총생산 규모는 각국별 구매력가중치(PPP)를 적용,환산한 것인데 미국은 한 나라이면서도 세계총생산의 21.3%를 떠맡아 세계최강국의 면모를 확실히 했다.미국 한나라의 생산규모는 1백32개국이 속한 개발도상국 전체가 세계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 41.2%의 절반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다.선진국 최선두그룹인 G­7 일곱나라는 선진국 전체생산의 86%를 거머쥐고 있는 「알짜」였으나 유럽연합(EU) 총 회원국 15개국은 미국 한 나라만도 못한 20.7%에 그쳤다.재미있는 사실은 미국이 세계무역에서 12.6%만을 차지하고 있는 데 비해 총생산이 엇비슷한 EU는 3배가 넘는 40.8%나 기록,수출드라이브를 실감케 했다.세계2위국 일본의 생산독점비율은 8.0%로 미국의 37%에 지나지 않았다. 개도국에서는 한국등 아시아의 신흥공업국 4개국이 1백32개 전 그룹생산액의 7.9%를 차지했고 여기에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30개국이 59.1%를 추가,아시아의 위세가 당당했다.특히 개도국을 나라별 수출액의 반이상을 점하는 교역물품의 내용에 따라 석유,제조품,농산물,광산물,서비스및 해외송금,혼합형으로 재분류할 때 한국,중국,싱가포르,홍콩,레바논,대만,이스라엘 등 7개국이 속한 제조품수출 소그룹의 개도국내 위치는 특출난 것이었다.이들 일곱나라는 개도국 전체생산의 33.8%를 떠맡을 뿐아니라 세계전체의 13.9%를 차지,15개국의 EU 독점률 20.7%를 내용상으로 앞질렀다.개도국내의 「G­7」이랄 수 있는 이 7개국 그룹은 이른바 「잘사는 개도국」으로 선진국에 버금간다고 할수 있다. 한편 중부,동부유럽 및 중앙아시아의 옛 공산권 나라 28개국이 속한 전환이행국은 세계생산의 4.9%를 차지했다.이중 한나라인 러시아의 생산 점유율은 세계의 1.9%를 기록했는데 이는 선진국 G­7의 일곱째 나라 캐나다와 같은 수준이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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