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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7만원으로 내 언론사 갖는다”… 인터넷 신문 솔루션 ‘팡고링고’

    “월 7만원으로 내 언론사 갖는다”… 인터넷 신문 솔루션 ‘팡고링고’

    팡고지와이, 인터넷 신문 솔루션 ‘팡고링고’ 통해 언론사 창업의 기술·비용 장벽 허물어 AI 기사 작성부터 72개국 번역·배포까지…‘트래픽이 곧 수익’인 미디어 생태계 최적화 월 7만 원대 파격 조건에 커스터마이징 및 자체 광고 수익화 모델까지 지원 AI 기반 디지털 광고 솔루션 기업 팡고지와이의 ‘팡고링고’가 예비 언론사 창업자들 사이에서 ‘창업 필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팡고링고는 기사 작성부터 배포, 사이트 관리, 수익화까지 미디어 운영의 전 과정을 AI 기술로 혁신하며, 소규모 창업자도 대형 언론사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 신문 솔루션이다. 검증된 기술력과 밀착 지원 팡고링고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쌓아온 팡고지와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설계돼 탄탄한 시스템 안정성을 자랑한다. 실제 도입 매체들은 팡고링고의 신속한 피드백과 밀착 기술 지원(CS)을 가장 큰 신뢰 포인트로 꼽는다. 팡고링고는 단순한 솔루션 판매를 넘어 창업자의 성공을 돕는 ‘기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AI 기사 보조와 글로벌 번역 신규 언론사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기사 생산량 부족과 저조한 트래픽이다. 팡고링고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해, 기자가 핵심 키워드만 입력하면 양질의 기사 초안을 작성해주고 문맥까지 다듬어준다. 이를 통해 1인 미디어도 풍부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독자에게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한 무기다. 팡고링고는 72개 언어 자동 번역 및 현지 최적화(Localization) 기능을 제공해 클릭 한 번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 독자에게 뉴스를 송출할 수 있다. 여기에 전문가 수준의 검색 엔진 최적화(SEO) 로직이 기본 적용돼 구글 등 주요 검색 포털 상위 노출을 강력하게 지원한다. 독창적 브랜드 정체성 구축 기존의 구독형 언론사 CMS는 정해진 레이아웃 안에서만 운영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팡고링고는 창업자가 원하는 기능을 최대한 반영하는 ‘맞춤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각 언론사의 브랜드 정체성을 살린 독창적인 레이아웃 세팅과 기능 개발을 적극 지원해 차별화된 미디어 사이트 구축을 돕는다. 월 7만 원 합리적인 비용과 상생 모델 팡고링고는 초기 자본이 부족한 창업자를 위해 진입 장벽도 획기적으로 낮췄다. 월 7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월 전송량 500GB ▲저장 공간(HDD) 100GB ▲72개국 AI 자동 번역 등 타사 대비 월등한 스펙을 제공한다. 프로모션으로 1개월 이용료 무료 및 팡고링고의 다양한 AI 유료 기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해 실질적인 혜택을 더했다. 팡고링고는 단순한 솔루션 제공을 넘어 언론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수익화 로드맵도 제시했다. 향후 팡고링고 자체 광고 시스템을 도입해 오픈 초기라 직접 광고 영업이 어려운 신생 언론사도 사이트 트래픽에 비례해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팡고지와이 관계자는 “팡고링고는 기술적인 장벽 때문에 언론사 창업을 주저했던 분들에게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팡고링고를 통해 로컬을 넘어 글로벌 미디어 오너가 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도입 문의는 팡고링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LPGA 2026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대회 개최 조인식…“역대 최고 개막전되도록 최선 다할 것”

    KLPGA 2026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대회 개최 조인식…“역대 최고 개막전되도록 최선 다할 것”

    내년 시즌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을 놓고 치러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리쥬란 챔피언십’ 대회 개최 조인식이 29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인 리쥬란을 보유하고 있는 파마리서치가 주최하는 리쥬란 챔피언십은 3월 12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 1600만원)을 놓고 개최된다. 모두 31개 대회 총상금 347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인 2026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이번 대회는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으로 도약한 파마리서치와 투어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KLPGA가 함께 만들어낸 신규 대회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개막을 알렸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개최되지 않는다. 3월 태국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KLPGA 투어는 모두 31개 대회를 개최한다. 이중 4개 대회가 새로 신설됐으며 모든 대회의 총상금은 10억원 이상 규모로 열리게 된다. 태국에 이어 국개 개막전은 총상금 10억 원의 ‘더 시에나 오픈(가칭)’이 열린다. 2023년 골프단을 창단한 파마리서치는 신예 육성, 드림투어 왕중왕전 개최 등 한국 여자 골프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이번에는 골프단 선수층 강화를 비롯해 정규 투어인 ‘리쥬란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KLPGA의 미래와 현재를 모두 견인하고 있다. 조인식에 참석한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은 “KLPGA와 함께 우리 선수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2026 KLPGA 투어 해외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을 통해 리쥬란 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빛나길 바란다”는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2026시즌 KLPGA 정규 투어 개막전 개최를 결정해 주신 파마리서치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파마리서치가 주최하는 새로운 대회로 2026시즌을 시작하는 만큼 역대 최고의 시즌 개막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KLPGA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K-뷰티 대표 브랜드인 ‘리쥬란’은 태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호주, 남미, 중동 등 전 세계 3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내년에는 서유럽 중심 22개국 동시 진출도 앞두고 있어 해외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의 의미와 세계적인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서양 미녀들 다 제쳤다”…전 세계 ‘1위 미모’ 증명한 K팝 여가수

    “서양 미녀들 다 제쳤다”…전 세계 ‘1위 미모’ 증명한 K팝 여가수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세계적인 미모 평가 매체에서 전 세계 여성 중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에 올랐다. 한국 아티스트들이 남녀 부문 상위권을 휩쓸며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미국의 영화 평론 매체 ‘TC 캔들러’가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 순위에서 로제가 여성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2위는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지난해 순위보다 7계단이나 오른 성적을 거뒀다. 같은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도 높은 순위에 포함됐다. 지수는 11위, 리사는 22위, 제니는 4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베이비몬스터 파리타가 3위, 에스파 카리나가 8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같은 날 공개된 남성 부문 ‘2025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얼굴 100인’ 순위에서는 중국 배우이자 가수인 장저한이 1위를 차지했다. 남성 부문에서도 K팝 아티스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방탄소년단(BTS) 뷔가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엔하이픈 니키가 10위에 올랐다. 이어 BTS 정국이 14위,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18위를 차지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는 33위였다. TC 캔들러는 1990년부터 매년 전 세계 인물을 대상으로 ‘가장 아름다운 얼굴’과 ‘가장 잘생긴 얼굴’을 각각 100명씩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1년 동안 후보 추천을 받아 투표 등을 통해 결과를 집계하며, 올해는 약 6만명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명성 부족과 미의 기준이 주관적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단순한 인기 투표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팬덤의 열정적인 관심 덕분에 매년 발표되는 순위는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사)한국코치협회 글로벌협업센터, ‘글로벌 코치 소사이어티 앰버서더 위촉식’ 성료

    (사)한국코치협회 글로벌협업센터, ‘글로벌 코치 소사이어티 앰버서더 위촉식’ 성료

    (사)한국코치협회(회장 배재훈) 상임위원회인 글로벌협업센터(Global Collaboration Center, GCC)가 12월 17일 ‘글로벌 코치 소사이어티 앰버서더 위촉식’을 개최했다. 앰버서더들이 해외 각지에 거주하는 특성을 반영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위촉식에는 8개국을 대표하는 총 11명의 앰버서더가 참여해 ‘K-코칭’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 내디뎠다. 글로벌협업센터는 이날 위촉식에서 ‘K-코칭으로 세계와 협업하며 행복을 전한다’는 미션 아래 해외 거주 한인 및 다양한 문화권 대상에게 코칭 기반의 연결과 성장을 확장하겠다는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앰버서더들에게 ▲현지 네트워크 기반 코칭 문화 확산 ▲KCA 활동 및 프로그램 홍보 ▲미래 코치 및 잠재 고객 발굴 ▲정기 미팅을 통한 사례 공유와 협업 ▲지역별 회원 네트워크 강화 등 구체적인 역할을 안내했다. 센터 측은 “현지에서 한국코치협회 정회원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앰버서더들과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강조했다.베트남·일본·중국 등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코치들이 차례로 호명되며 온라인상에서 위촉의 의미를 나눴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현지어 기반 코칭의 확장 가능성”, “지역별 코칭 커뮤니티 연결”, “K-코칭의 차별적 가치 정립” 등 실무적 주제들이 논의되며 앰버서더 활동의 실행력을 높이는 아이디어가 활발히 오갔다. 글로벌협업센터는 “이번 위촉식은 해외 각지에서 활동하는 코치들이 한국코치협회와 연결돼 글로벌 협업 플랫폼을 본격 가동하는 출발점”이라며 “정기적인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K-코칭의 철학과 역량을 국제 현장에 적용하고, 코칭을 통한 긍정적 변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재훈 회장은 “이번 위촉식은 단순한 출발을 넘어 국제 무대에서 함께 펼쳐갈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며 “각자의 배경과 전문성은 달라도 ‘코치다운 사람, 진정성을 가진 리더’라는 공통점 위에서 KCA의 글로벌 비전과 목적을 세계 곳곳에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행사를 준비한 손미향 글로벌협업센터장과 위원진에게 감사를 전하며, 앰버서더들의 활동이 협회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사]광주은행

    ◇1급 승격 ▲서울영업부 정희철 ▲여신심사1부 박봉수 ▲여신전략부 우성이 ▲중부지점 김태봉 ▲첨단2산단지점 김재경 ◇2급 승격 ▲강진지점 배경대 ▲동천동지점 유정님 ▲디지털개발부 김동섭 ▲디지털기획부 박대하 ▲상무버들지점 오귀영 ▲여신감리부 김종철 ▲여신심사2부 김두선 ▲조대병원지점 유정란 ▲카드사업부 김해출 ▲투자금융부 김진혁 ▲화곡동지점 엄상혁 ▲효천지점 정영화 ◇3급 승격 ▲IT개발부 박성배 ▲감사부 황재원 ▲광양지점 이은옥 ▲광주시청지점 김정란 ▲디지털플랫폼부 김경환 ▲목포지점 송창훈 ▲송정지점 양동국 ▲수도권금융센터 박종원 ▲신세계지점 나원광 ▲신탁연금부 신세일 ▲여신기획부 마희수 ▲영산포지점 박춘호 ▲영업부 김세민 ▲자금세탁방지부 최홍희 ▲총무부 정종우 ◇4급 승격 ▲IT기획부 강영민 ▲각화동지점 서혜정 ▲금남로지점 심한나 ▲금호동지점 김주연 ▲나주지점 장이랑 ▲데이터상품전략부 조서연 ▲리스크관리부 선한샘 ▲만호마재지점 송경숙 ▲문화전당지점 이선강 ▲봉선금융센터 곽운희 ▲삼성금융센터 박영미 ▲상무버들지점 최혜인 ▲상무지점 노주선 ▲순천법조타운지점 정효정 ▲순천신대지점 정유나 ▲신세계지점 손보람 ▲양산동지점 최가혜 ▲양산동지점 한지선 ▲양재지점 김설아 ▲여수시청로지점 양은미 ▲여신기획부 이가람 ▲염주지점 김은경 ▲염주지점 주은정 ▲영암지점 박바다 ▲운암동지점 구훈지 ▲이사회사무국 최새롬 ▲인사지원부 김성옥 ▲장흥지점 서어진 ▲전남도청지점 박미영 ▲전남영업부 박진아 ▲판교금융센터 김채영 ▲학운동지점 박수연 ▲해남지점 김한샘 ▲화정지점 윤다혜 ▲효천지점 김선경
  • 이민석 서울시의원,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분야 우수상 수상

    이민석 서울시의원,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 분야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이 지난 26일 발표된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이 상은 지방의회의 입법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의정활동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 좋은조례 분야는 ▲입법의 시급성 ▲주민 삶의 질 영향 ▲지역 발전 및 경제적 효과 ▲대안의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전국 광역·기초의원 중 우수한 입법 성과를 낸 의원을 선정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조례는 획일적인 도시 경관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이 발의한 조례는 그간 내부 지침에 의존해 정책 지속성이 불투명했던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을 법적 제도로 격상시킨 것이 핵심이다. 조례를 통해 ▲혁신 디자인 건축물에 대한 용적률 완화(최대 1.2배) ▲건축·도시·경관 통합 심의를 통한 행정 절차 간소화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의 법적 위상 강화 등이 명문화됐다. 이는 민간의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이 규제에 막히지 않도록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발 이익이 공공보행로 및 개방형 녹지 등으로 환원되도록 하여 ‘규제 혁신’과 ‘공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범적인 입법 사례로 꼽힌다. 특히 이 의원은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제도의 실제 운영 상황까지 면밀히 점검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사업장의 포기 사례와 공공기여 관리 부실 우려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조례의 입법 취지인 ‘공공성’과 ‘실효성’이 현장에서 훼손되지 않도록 집행부의 철저한 관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조례 한 건의 성과라기보다,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공공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입법의 방향성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규제를 풀되 공공성은 더 단단히 확보하는, 시민과 도시가 함께 이익을 얻는 ‘균형 잡힌 입법’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이 세계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공간을 갖추는 동시에, 그 혜택이 시민의 삶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르네상스러닝 “2026학년도 수능 영어 난이도는 미국 10학년 학생의 평균 리딩 능력”

    르네상스러닝 “2026학년도 수능 영어 난이도는 미국 10학년 학생의 평균 리딩 능력”

    -ATOS 지수로 수능 영어 독해 난이도 확인…표준화된 진단과 체계적인 로드맵으로 준비타임교육의 영어독서 전문 브랜드 르네상스러닝이 최근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 영어의 난이도와 문제 경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르네상스러닝 AR 프로그램의 ATOS 지수를 활용, 수능 영어 지문의 난이도를 계산한 것이다. 그 결과 2026학년도 수능 영어 지문의 평균 ATOS TEXT 레벨(문장 길이, 문장 구조, 어휘 수준 등을 고려한 도서 난이도)은 10.2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학년 기준 10학년 초반 수준의 읽기 능력에 해당한다. ATOS 지수는 문장 길이, 문장 구조의 어려움, 어휘 수준 등을 모두 고려해 만든 도서 난이도 지수이다. 예를 들어 ATOS 2.3은 미국 학년 기준 2학년 3개월 수준의 읽기 난이도를 뜻한다. ATOS는 Advantage TASA Open Standard의 약자로, 여기서 TASA는 미국 미네소타의 교육 연구기관인 Touchstone Applied Science Associates를 의미한다. 즉, 믿을 수 있는 교육 연구 기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난이도 지수다. 르네상스러닝사업부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 영어의 ATOS(10)보다 2026학년도 ATOS(10.2)가 약 0.2포인트 상승해 난이도가 조금 올라갔다.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는 2025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지만, 오답을 유도하는 선택지가 많아 정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가 여럿 있었다. 다만, 신유형은 거의 없었고 기존 출제 유형이 대부분 유지되었다. 지문 주제는 일상적이고 친숙한 내용이었으며, 지나치게 어려운 내용이나 추상적인 내용은 배제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EBS 연계율은 55.6%로 확인되었으며 글의 흐름과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결국 ATOS 10.2 수준의 글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독해력이 점수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이번 수능에서 특히 어려웠던 문항은 ▲32번·34번 빈칸추론 ▲37번 순서배열 ▲39번 문장삽입 등으로, 이 문항들은 상위권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 논리적 사고력과 글의 구조 파악, 그리고 빠른 독해 능력을 필요로 했다. 이런 상황에 르네상스러닝은 ATOS 지수(문장 길이, 문장 구조, 어휘 수준 등을 고려한 도서 난이도)를 기반으로 학습자의 읽기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춰 독해 실력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Star Reading(SR), Star Early Literacy(SEL), Accelerated Reader(AR), myON은 학습자의 영어 독서 레벨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퀴즈, 리포트, 피드백을 제공해 성공적인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다. 르네상스러닝의 핵심은 학습자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리딩 레벨 진단 프로그램 (Star Reading / Star Early Literacy)은 문제의 난이도가 학생의 수준에 맞게 자동으로 조절되는 과학적인 진단 테스트로, Star Reading(SR)은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Star Early Literacy(SEL)은 스스로 읽고 이해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까지를 대상으로 GE 지수 기반의 리딩 레벨을 정확하게 진단한다. 과학적인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와 관심 분야 책을 읽고,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다. myON(미국 최고의 디지털 라이브러리)은 6,500여 권에 달하는 미국 권위 출판사의 도서로 구성된 디지털 라이브러리로,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AR/Lexile 북레벨을 제공한다. 또한 AI 기반으로 관심 분야와 독서 이력에 따라 넷플렉스식 리딩 레벨에 맞는 관심 도서 추천 기능과 수준 높은 음성 녹음이 함께 제공되며, 자신의 리딩 레벨과 권장 독서범위(ZPD)에 따른 추천 도서가 제공되어 정보 습득을 위한 읽기와 즐거움을 위한 독서를 모두 장려한다. Accelerated Reader, AR(독서 퀴즈 및 학습관리 프로그램)은 읽은 도서 내용의 이해력을 평가하는 독서 퀴즈를 제공하며, 학생의 독서 학습 관리를 돕는다. 23만 권 이상의 방대한 도서 퀴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폭넓은 독서 경험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할 수 있다. 르네상스러닝사업부 관계자는 “르네상스 프로그램은 어휘력, 논리·요지 파악 능력, 독해 속도를 함께 키워 수능 고난도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꼭 필요한 역량을 확실하게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기관(B2B)은 도입 상담을 기관 대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타임교육르네상스러닝’을 검색하면 관련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재 교육기관 대상 무료 체험 프로모션이 진행되어, 실제 수업 환경에서 리딩 및 어휘 솔루션의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편, 홈스쿨링을 원하는 학부모 등 개인 고객은 카카오톡 채널 ‘마이온(myON)’을 통해 1:1 상담 및 서비스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르네상스마이온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홈스쿨링용 영어 독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르네상스러닝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영어 독서 팁과 이벤트 혜택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 삼성물산·hy, 28년 연속 NCSI 정상에… KB국민카드·영남이공대도 ‘엄지척’

    삼성물산·hy, 28년 연속 NCSI 정상에… KB국민카드·영남이공대도 ‘엄지척’

    삼성물산, 차세대 주거 모델 선봬hy, 부설연구소서 균주 연구 활발 KB국민카드, 디지털 혁신에 속도영남이공대, 학생 중심 경영 강화 아파트 부문 1위 ‘삼성물산’삼성물산이 29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5 NCSI(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아파트 부문 2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삼성물산은 거주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거 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차세대 주거 모델 ‘넥스트홈’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에는 기존 홈 플랫폼 ‘홈닉’을 업그레이드한 ‘홈닉 2.0’을 론칭했다. 홈닉 2.0은 관리비 및 월세 납부 등 결제 기능은 물론, 가전과 IoT 기기를 통합 제어하는 ‘매터’(Matter) 기술을 도입해 완결형 홈 플랫폼을 구현하는 입주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주거성능연구소를 설립해 결로, 소음, 누수 등 하자 최소화를 위한 공법 개발에 매진해 왔다. 시공 단계부터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하는 ‘품질실명제’와 ‘품질시연회’ 등이 대표적이다. 층간소음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건설업계 처음으로 설립된 층간소음연구소는 재료와 구조, 신공법을 망라한 종합 솔루션을 확보했다. 고객 서비스 브랜드 ‘헤스티아’ 역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AI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을 도입한 ‘헤스티아 2.0’ 앱을 통해 입주민의 AS 요청을 실시간으로 분류하고 엔지니어를 배정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우유·발효유 부문 1위 ‘hy’hy가 2025 NCSI 조사에서 우유·발효유 부문 1위에 올랐다. 1997년 조사 시작 이래 28년 연속 수상이다. hy의 경쟁력은 1976년 설립한 기업 부설 연구소에서 나온다. 50년 넘게 축적한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전체 연구 인력의 90%가 석박사급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전 세계에서 수집한 5000여종의 균주 라이브러리는 hy만의 핵심 자산이다. 현재 120건 이상의 특허와 다수의 개별인정형 균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hy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에 맞춰 당, 지방, 첨가물을 줄인 ‘로우스펙’(Low-Spec)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야쿠르트 XO’는 독자 발효공법(LF-7)을 통해 당과 지방을 0%로 낮췄다. 또한 스테디셀러 ‘윌’에 작약추출물을 더해 위 건강 케어를 강화한 ‘윌 작약’ 등 기능성 라인업을 고도화했다. 전국 단위 콜드체인망과 1만 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는 hy만의 차별화한 오프라인 경쟁력이다. 전동 카트 ‘코코’(CoCo)를 활용한 신선 배송은 물론, 3만여명의 홀몸노인을 정기 방문하며 고독사 예방 등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신용·체크카드 부문 1위 ‘KB국민카드’KB국민카드가 상품 경쟁력과 디지털 혁신을 결합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해외 특화 상품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56종 통화 100% 환율 우대와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홍콩·마카오 에디션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일상 혜택을 담은 ‘위시(WE:SH) 카드’ 시리즈는 8종의 세분된 맞춤형 혜택을 통해 누적 가입자를 늘리는 등 생애주기별 필수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KB국민카드의 디지털 전환 핵심인 ‘KB페이’는 가입자 1500만명을 돌파했다.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 결제는 물론, 타사 카드까지 통합 관리하는 ‘오픈페이’(Open Pay) 기능을 통해 범용성을 확보했다. 단순 결제를 넘어 개인 자산 관리(PFM)와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바일 학생증, 공공 서비스 알림 등 일상 밀접형 서비스를 결합해 금융과 생활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다. KB국민카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AI 모델을 활용한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전면 가동 중이다. 또한, 고객 패널 ‘이지토커’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고 있으며, 점자카드 도입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ESG 경영에도 앞장선다. 전문대학 부문 1위 ‘영남이공대학교’영남이공대학교는 매 학기 소통의 장을 정례화한다. 수렴된 의견은 ▲현장 중심 교육 강화 ▲최신 산업 트렌드 커리큘럼 개편 ▲취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에 적극 반영한다. 이런 ‘학생 중심 경영’은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과 12년 연속 NCSI 전문대학 부문 1위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남이공대는 재학생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대학 운영에 담기 위해 마련한 ‘총장 토크 콘서트’(미팅위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학생복지처 주관으로 지난 9월 8일부터 24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간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과 등 32개 학과(계열)에서 21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조별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콘서트에서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대학 생활 만족도, 진로 준비의 어려움, 학과 교육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고민을 경청했다. 학생들은 평소 전하기 힘들었던 건의사항을 제안했으며, 대학 측은 이를 기록해 학사제도 개선과 복지시설 확충에 단계적으로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 [세종로의 아침] 예능은 뜨겁고, 승부는 차갑다

    [세종로의 아침] 예능은 뜨겁고, 승부는 차갑다

    스포츠 예능 전성시대다. 올 한 해 공중파에서, 케이블에서 여러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으로 MBC ‘신인감독 김연경’을 꼽을 수 있다. 세계 최고 배구선수 김연경이 감독이 돼 실력이 조금 부족한 선수들, 이른바 ‘언더독’을 이끌고 팀을 창단해 경기를 벌이는 내용이다. 선수들이 훈련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대결하면서 성장하는 드라마를 썼다. 프로그램 속 팀명대로 ‘원더독’이 된 이들도 있다. 몽골 출신 선수 인쿠시는 프로그램의 인기를 업고 꿈에 그리던 한국 여자 프로배구 무대에 데뷔했다. 사실상 은퇴했던 이나연은 프로무대로 다시 복귀했다. 지난달 말 시작한 채널A의 ‘야구여왕’은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의 선수 출신들을 모아 ‘야구’라는 무대에 올려놓았다. 테니스, 육상, 유도, 체조 등 각기 다른 곳에서 활약했던 여자 선수들이 팀 스포츠로 하나가 된다. 골프여제 박세리가 단장으로,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감독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MBC ‘극한84’는 예능인들의 마라톤 고군분투기다. 웹툰 작가인 기안84가 예능인 팀원을 이끌고 극한의 스포츠인 마라톤에 도전한다. 인기를 끌었던 SBS의 ‘골 때리는 그녀들’, JTBC ‘뭉쳐야 찬다’, tvN ‘무쇠소녀단’ 등은 시즌을 이어 가며 시청자들과 만난다. 스포츠 예능이 인기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역동적인 몸의 향연 속에서 출연자는 ‘캐릭터’라는 옷을 입는다. 시청자는 이런 캐릭터에 호감을 느끼고, 내가 응원하는 이가 이기길 바란다. ‘팬심’이 솟아날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피지컬: 아시아’도 이런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남자 선수들은 시도 때도 없이 웃통을 벗어젖히며 초콜릿 복근을 과시했고, 여성 참가자들은 남성과 다르지 않은 근력과 순발력을 뽐냈다. 여기에 정식 스포츠 종목이 아니었지만 ‘국가대항전’이라는 항목을 넣었다. 몽골, 호주, 일본 팀과 싸울 땐 나도 모르게 한국팀을 응원했다. 실제 스포츠는 ‘승부’라는 지점에서 예능과 다른 결을 보인다. 승리와 패배를 가르는 건 오로지 실력이다.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인기를 끌었던 인쿠시는 프로 선수가 됐지만 데뷔 후 수비 불안으로 비난받고 있다. 주목도가 덜했던 이나연은 팀에서 제 역할을 해내면서 ‘성공한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스포츠에선 시청자의 시선이 결과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진다. 예능에서의 승부는 아름답게 포장되지만, 실제 선수들에게 승부는 전혀 다른 문제가 되는 이유다. 선수들은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 국가대표 마크를 달았더라도 세계 최고 선수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그 과정이 예능보다 고되고 힘든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승부의 결과인 메달을 따내지 못하면 외면받는다. 예능에서 승부는 뜨겁게 그려지지만, 실제 승부의 결과는 차갑디차갑다. ‘스포츠 빅이어’의 해가 밝아온다. 내년 2월 초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가 열린다. 6월에는 북중미 월드컵 그리고 9월에는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이 예정됐다. TV에서는 국가대항전이 잇따라 펼쳐지고, 경기 하나하나에 국민의 눈과 귀가 쏠린다. 희로애락의 도파민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분출될 것이다. 얼마 전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김택수 촌장을 만났을 때 들었던 ‘선수들은 인생을 걸고 도전한다’는 말이 귓가를 맴돈다. 젊은 선수들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메달을 위해 구슬 같은 땀을 흘리는 현장을 보고 있으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자신의 인생을 걸고 승부에 나서는 그 과정은 예능으로 그려지지 않았을 뿐, 그 자체로 아름답다. 때론 예능을 넘어 숭고함마저 느껴진다. 그 과정의 결과에 지나친 손가락질은 없길 바란다.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예능보다 좀더 뜨거운 박수를 보내 주자. 김기중 문화체육부 기자(차장급)
  • 종교계 “갈등·분열 극복” 신년 메시지

    종교계 “갈등·분열 극복” 신년 메시지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앞두고 종교계가 한목소리로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자”라는 메시지를 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9일 김정석 대표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해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목의 길로 가야 한다”며 “세상이 혼돈에 빠질수록 비난보다는 격려를, 정죄보다는 사랑을 택하며 연합과 일치의 아름답고 선한 가치를 증명하는 한국교회가 되자”고 밝혔다. 한교총은 또 “각자 삶의 자리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에게는 돌봄의 손길을, 불안한 미래 앞에 선 청년들에게는 희망과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026년은 대립의 질곡을 넘어 진정한 평화와 화합의 시대로 나아가자”며 기후위기에 행동하는 교회, 불평등에 도전하는 교회 등의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병오년은 불의 기운을 지닌 해이지만 그 불은 서로를 태우는 불이 아니라 어둠을 밝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불이 돼야 한다”며 “분노의 불은 내려놓고 지혜와 자비의 불을 밝혀 서로의 마음을 덥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은 앞서 26일 “온 국민이 지혜와 평안을 되찾기를 발원”하는 신년법어를, 천태종 종정인 도용 스님은 “무명(무지)과 보리(깨달음)의 경계를 떠난 평등 세계를 열자”는 신년법어를 각각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도 “지난해 우리 국민은 커다란 혼란을 극복하고 새 정부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새 정부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조화로운 사회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굳건히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일부 청년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모든 세대와 모든 이를 위한 전 국민의 축제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 “나의 사랑하는 장보고함 잘 가시오”… 지구 15바퀴 잠항 마치고 ‘굿바이’

    “나의 사랑하는 장보고함 잘 가시오”… 지구 15바퀴 잠항 마치고 ‘굿바이’

    1993년 취역… 세계 43번째 운용국32년 동안 무사고로 63만㎞ 누벼마지막 함장 “모두에게 기억 영원” “명예롭게 스크류가 멎은 나의 사랑하는 장보고함. 잘했고, 고맙고, 잘가시오!”(안병구 초대 장보고함장·예비역 준장) 29일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SS-I)의 퇴역식이 열린 경남 창원시 해군잠수함사령부. 장보고함의 마지막 조타장인 김영준 상사가 잠수함 마스트(갑판 중앙에 설치된 기둥)에 게양돼 있던 장보고함의 취역기를 내렸다. 취역기가 하강하자 정박해 있던 모든 함정이 기적을 울리며 장보고함의 퇴역을 축하했다. 해군은 이날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역대 승조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함의 퇴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200t급 장보고함은 1988년 독일 HDW 조선소에서 건조해 1991년 진수됐다. 해군의 인수 과정을 거쳐 1993년 6월 1일 한국 첫 번째 잠수함으로 취역했다. 장보고함 취역에 따라 한국은 세계 43번째 잠수함 운용국이 됐다. 이전까지 150t 이하급 잠수정만 운용했던 해군으로선 획기적인 전력 증강이었다. 장보고함은 1997년 미국 하와이 파견훈련에서 1만 해상마일(약 1만 8000㎞) 단독 항해에 성공했다. 한국의 장거리 잠항과 원해 작전능력을 전세계에 입증한 순간이었다. 2004년 환태평양훈련(림팩)에서는 미국 항공모함 등 가상의 적 함정 30여척이 모의 공격하는 동안 단 한 번의 탐지도 허락하지 않았다. 장보고함은 이름에 걸맞게 삼면 바다와 이역만리를 종횡무진 누비며 2011년 20만 해상마일, 2019년 30만 해상마일의 항해 기록을 세웠다. 지난 11월 기준 총 34만 2000 해상마일(약 63만 3000㎞)을 항해했다. 지구를 약 15바퀴 돌면서 단 한 번의 사고도 기록하지 않았다. 2023년까지 작전 임무를 수행하다 2024년에 훈련함으로 전환됐다. 장보고함을 거쳐간 함장만 해도 총 18명에 달한다. 마지막 함장인 이제권 소령은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의 서막을 열었던 장보고함의 개척 항로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장보고함의 퇴역을 증명하는 ‘명예전역장’을 이 소령에게 전했다. 취역기와 명예전역장은 잠수함사령부 역사관에 보관된다. 퇴역식을 마친 장보고함은 진해 해군기지에서 대기 상태에 들어간다. 장보고함의 공식 퇴역은 오는 31일이다. 현재 장보고함은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해 폴란드에 무상 양도하는 방안과 잠수함사령부에 전시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 어제 술자리 기억 안 나요? 당신의 뇌가 보내는 위험 신호

    어제 술자리 기억 안 나요? 당신의 뇌가 보내는 위험 신호

    반복해서 필름 끊기면 치매 위험전두엽 손상 땐 충동·공격적 성향알코올 지방간→간암 조용히 진행최소 주 2~3일 금주해야 간도 회복숙취해소제보다 수분 충분히 섭취 동창회·회식·친구 모임이 잇따르는 연말에는 건강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술자리가 잦아지면 평소 주량에 자신 있던 사람도 몸의 한계를 넘기기 쉽다.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판단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통제력을 무너뜨린다. 이른바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이 나타났다면 이미 뇌가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9일 “블랙아웃은 알코올이 대뇌 해마와 측두엽에서 이뤄지는 새로운 기억의 화학적 저장을 방해해 발생한다”며 “컴퓨터로 문서 작업을 하다가 저장되지 않은 채 전원이 꺼져 입력 내용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블랙아웃이 반복되면 치매 위험도 커진다. 임재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알코올성 치매는 65세 미만 젊은 치매의 약 10%를 차지한다”며 “자주 필름이 끊긴다면 음주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코올성 치매는 성격까지 변하게 한다.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이 손상되면서 일반적인 치매와 달리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 임 교수는 “술만 마시면 유독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폭력성을 보인다면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전대원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술은 장에서 흡수돼 간에서 대사되는데,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 물질이 간 손상의 주범”이라며 “과도한 음주가 반복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할 시간을 갖지 못해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추신경 억제제나 수면제, 항우울제 등을 복용 중인 사람이 음주하면 약물 독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술의 종류나 마시는 방식보다 중요한 것은 섭취량과 음주 빈도다. 급성 췌장염 원인의 절반가량이 알코올과 관련돼 있다는 보고도 있다. 성필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도수가 다른 술을 번갈아 마시거나 여러 종류의 술을 섞으면 마시는 속도가 빨라지고, 실제 섭취량을 가늠하기 어려워 결과적으로 더 많이 마시게 된다”며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에 완전히 안전한 알코올 섭취량은 없다고 본다. 가능하면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알코올로 인한 질환은 조용히 진행된다. 이단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과도한 음주가 지속되면 알코올 지방간의 20~30%가 간염으로, 알코올 간염의 38~56%가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알코올 지방간은 금주만으로 4~6주 내 회복이 가능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간암 위험도 함께 커진다. 간은 상당 부분 손상돼도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알코올은 단순한 음주 습관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준호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코올 의존증은 반복적인 음주로 신체·정신·사회적 기능이 손상되는 정신질환”이라며 “알코올의 최종 타깃은 중추신경계이고, 손상된 장기는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 교수는 “술을 마시더라도 주 2~3일 이상은 완전히 금주를 해 간이 회복할 시간을 줘야 한다”며 “매일 마시거나 한 번에 몰아 마시는 폭음은 간 손상과 각종 합병증 위험을 크게 높인다”고 경고했다. 숙취해소제에 대한 기대도 경계해야 한다. 전 교수는 “숙취해소제가 알코올 대사를 촉진한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며 “숙취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주 전과 음주 중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영월체’ 독일 디자인 시상식서 호평… 지자체 개발 ‘전용 서체’ 전성시대

    ‘영월체’ 독일 디자인 시상식서 호평… 지자체 개발 ‘전용 서체’ 전성시대

    지방자치단체들이 개발한 전용 서체가 여러 방면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해외 디자인 시상식에서 호평받고, 대규모 국제 행사나 대기업 상품 포장지에 쓰이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강원 영월군은 ‘영월체’가 독일 2026 IF 디자인 어워드 본선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 어워드는 독일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는 68개국에서 1만개가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최종 결과는 내년 2월 24일 발표된다. 앞서 영월체는 23개국 3070개 작품이 경쟁을 벌인 K-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 격인 위너를 수상하기도 했다. 영월군이 지난 7월 개발한 영월체는 영월의 풍광을 담은 손글씨 서체로 곡선은 동강, 서강, 요선암에 흐르는 물길을 닮았고, 직선은 석회암 절벽인 선돌을 떠올리게 한다. 영월체는 영월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이언 영월군 관광마케팅팀장은 “우리가 자체 개발한 서체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속초시의 ‘속초바다체’는 지난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포스터에 사용됐다. 2023년 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선보인 속초바다체는 고딕, 명조, 손글씨체 3종이며, 모두 파도치는 바다를 연상케 한다. 홍희재 속초시 시민소통과장은 “APEC과 같은 큰 국제행사의 공식 시각물에 지역 전용 서체가 채택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도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경북 문경시의 ‘문경감홍사과체’는 국내 최대 건강·뷰티 브랜드 CJ 올리브영이 지난달 1~7일 전국 1300여개 매장에서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쓰인 패키지 박스 디자인에 사용됐다. 지역 특산물인 감홍사과의 단단하고 속이 꽉 찬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대구 수성구가 2021년 출시한 ‘수성혜정체’, ‘수성바탕체’, ‘수성돋움체’는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이달 37만건을 넘었다. 자애로우면서도 엄격한 느낌을 주는 붓글씨 서체인 수성혜정체는 수성구청·구의회 표지석, 시인 구상의 시비와 음식점 간판 등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tvN 드라마 ‘정년이’에 등장하기도 했다.
  • 정용진 “신세계 ‘톱 본성’ 회복, 모든 준비 마쳤다”

    정용진 “신세계 ‘톱 본성’ 회복, 모든 준비 마쳤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내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규정하고 그룹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정 회장은 29일 공개한 신년사에서 “최근 2~3년간 신세계그룹의 혁신적 결단들은 다시 한번 성장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였다”며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2026년 우리는 높게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새해에는 ‘톱(Top)의 본성’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1등 기업에 맞는 품격과 자신감을 갖추고,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한 발 앞서 실행하는 것이 톱의 본성”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패러다임 시프트(틀의 전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우리의 본질인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들이 이제 ‘세계의 1등 고객’이 됐다. 고객들이 바라는 것을 예측하고 실현하는 우리 본업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내부에 변화를 주문했다. 신세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는 올해 다시 점포 확대에 나섰고, 백화점은 미식과 럭셔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마트24는 젊은 고객을 겨냥한 상품과 매장을 선보였으며, G마켓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올해 펼친 전략이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날 정 회장은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만났던 ‘치맥 만남’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젠슨 황은 AI(인공지능) 사업 비전을 말하려고 한국에 왔는데 사람들이 제일 환호한 것은 이웃집 아저씨처럼 치맥을 즐기고 농담을 즐기는 모습이었다”라며 “스타벅스, 스타필드 등이 사람들이 모이게 하고 즐겁게 하는 콘텐츠가 신세계그룹의 자산이기 때문에 우리의 고객들은 여전히 직접 사람을 만나 뭔가 함께 즐기길 원하는구나 하고 희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기술과 유행은 바뀌어도 고객이 향하는 건 결국 ‘만남’과 같이 변하지 않는 가치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 한국 ‘수출 7000억 달러’ 새 역사 썼다… 세계 6번째 기록

    한국 ‘수출 7000억 달러’ 새 역사 썼다… 세계 6번째 기록

    한국이 ‘수출 7000억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독일·중국·일본·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6번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을 뚫고 달성한 신기록이란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29일 오후 1시 3분 기준으로 올해 연간 수출액 잠정 집계치가 7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8년 세계 7번째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7년 만에 1000억 달러 성장을 이뤄냈다. 한국에 추월당한 나라는 프랑스다. 올해 초만 해도 미국발 관세 리스크와 전 세계에 번진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지난해 정점을 찍은 수출이 내리막길을 걸을 거란 예상이 우세했다. 실제로도 상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하반기 대미 관세 협상 타결로 수출 불확실성이 점점 걷히면서 수출 강국 특유의 뒷심이 발동되기 시작했다. 수출 효자는 역시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액은 11월에 누적 1526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 1419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자동차는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관세 부과에도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미국과 사실상 0% 관세로 사고팔던 자동차에 4월부터 25%, 11월부터 15%의 관세가 부과됐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여전한 가운데서도 실적은 꺾이지 않았다. 조선업이 역대급 호황기를 맞으면서 선박도 수출 신기록을 쓰는 데 기여했다. 미국과 중국 의존도를 조금이나마 낮춘 것도 도움이 됐다. 미중 대신 아세안, 유럽연합(EU), 중남미에 대한 수출 비중을 늘리고, 중동과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개발도상국) 공략에 나선 것이 미국의 관세 리스크와 중국의 반한 정서를 극복하는 데 주효했다. 외국인 직접 투자도 상반기 ‘-14.6%’라는 실적 부진을 딛고 연간 최대인 350억 달러를 기록했다.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투자 유치에 나선 결과다. 특히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부지 확보 후 공장을 짓는 투자)가 대거 유입됐다는 점도 한국 경제에 호재다. 다만, 연평균 역대 최고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화값 하락으로 수출 제품에 가격 경쟁력이 생기면서 실적이 좋아졌단 것이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찬란한 기원, 역사와 신화 사이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찬란한 기원, 역사와 신화 사이

    인간은 자신의 의미를 이야기로 파악한다. 맥락 없는 단순한 단어의 병렬에서 우리는 아무런 의미를 얻지 못한다. 인간의 세상에 대한 인식과 의미 부여는 이렇게 이야기라는 과정을 거친다. 이야기 중에서도 인간에게 가장 큰 의미를 주는 것은 실제로 있었던 과거의 이야기, 즉 역사다. 대부분의 인간과 인간 집단은 역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고자 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활동을 정당화한다. 그렇기에 현재의 위대함은 과거 또한 위대했었기 때문이라고 투사한다. 이는 다시 현재의 활동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보장해 준다. 19세기에 학문으로서의 비판적 역사학이 성립되기 이전 대부분의 역사 서술은 위대하고 찬란한 역사적 기원을 선망해 왔다. 어떤 집단이 훌륭하다면 그 집단을 만든 선조들이 뛰어난 능력을 계승했기 때문이라 여겨지곤 했다. 이런 전근대적인 성향은 현재를 정당화할 기원을 찾고, 그 기원을 신화화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갔다. 한 인간의 1대조 조상이 초인 또는 신으로까지 격상되거나 어떤 집단의 기원을 비범한 종족으로 확대하는 것같이 말이다. 결국 자부심을 주는 기원 설화는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너무나도 확실한 ‘사실’처럼 여겨지게 된다. 19세기에 급격히 성장한 민족주의는 이를 계승해 대중적인 차원에서 위대한 민족의 기원 설화를 확대·재생산하곤 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 유럽에서 민족주의와 함께 태어난 역사주의는 엄격한 사료 비판에 입각한 역사 연구를 촉구했다. 정확한 근거를 결여한 과거의 전통적인 서술과 평가가 모두 검토 대상이 되었다. 확실한 근거와 그 근거들 간의 시공간적 정합성, 그리고 인간적인 사고와 행위라는 범주를 바탕으로만 역사적 지식이 구축되었다. 가령 19세기 말 프랑스에서는 전통적으로 최초의 프랑크족 왕이라고 여겨진 ‘파라몽’이라는 인물의 존재가 잘못된 또는 신화화된 역사 지식으로 판명되었고 이후로는 프랑크족의 역사에서 그 이름이 삭제되었다. 불확실한 사실들로 가득찬 역사서 한 권을 제외한다면 그 어떠한 확실한 유물, 유적, 자료도 그의 존재를 입증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오래되고 권위 있는 옛 역사서가 당대의 역사 서술로는 훌륭하게 평가받을 수 있겠지만, 그 내용이 바로 역사학적 지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역사학은 실증주의의 이름으로 민족주의를 해체하기만 하는가? 그렇지 않다. 역사학은 찬란한 기원보다는 이질적인 인간 군상이 만들어 내는 실질적 과정에 집중한다. 위대한 군주라는 유물보다 살아 움직이는 평범한 개인들에게 주목하듯이 말이다. 역사학 연구의 매력은 지식의 민주적 성격에 있다. 민족, 나아가 세계에 대한 역사적 관심은 이러한 ‘지식 민주주의’라는 성격을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이미 10년 전부터 한국 고대사를 연구하는 국내 소장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외쳤다. “‘위대한 고대사’가 위험하다”고.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계보 끊어진 ‘천만 영화’… 내년 나홍진·류승완이 이을까

    계보 끊어진 ‘천만 영화’… 내년 나홍진·류승완이 이을까

    코로나 제외 14년 만에 천만 영화 ‘0’연간 누적 관객수도 1억명에 그쳐올 日애니 팬덤 등 흥행공식 달라져내년 스타 감독 대거 귀환에 기대감 2025년은 한국 영화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해였다. 2012년 이후 코로나19 기간을 빼면 해마다 이어지던 천만 영화의 계보가 끊어졌고 누적 관객수는 1억명을 간신히 넘겼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2억명에 달하던 한국 영화 연간 관객수는 엔데믹 이후에도 1억명선에 그치는 등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영화계는 보편적인 대중성이 아니라 관객 개개인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작품들이 성공하면서 기존의 흥행 공식이 재정립됐다. 올해 극장가는 외화가 주도했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일부 마니아층이 즐기던 애니메이션 장르는 주류 문화로 자리잡았다.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주토피아2’는 2016년 개봉 당시 청소년이었던 20~30대 관객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면서 74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568만명)은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는 새 역사를 썼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도 34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올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약진은 계속됐다. 충성도 높은 팬덤이 N차 관람을 하면서 흥행을 주도했고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섬세하고 정교한 작화는 일반 관객도 극장에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를 전면에 내세운 ‘F1 더 무비’는 40~50대를 확실히 저격하며 521만 관객을 동원했다. 반면 한국 영화는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좀비딸’(563만명)과 강하늘, 유해진의 연기 호흡이 돋보인 범죄 액션물 ‘야당’(337만명)이 체면을 살리는 데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과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는 각각 301만명, 29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에 비해 연상호 감독이 2억원의 순제작비로 만든 영화 ‘얼굴’은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약 110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저예산 영화로 돌파구를 만들었다. 국내외 주요 영화상을 휩쓴 ‘세계의 주인’은 독립영화로서는 드물게 18만 관객을 동원해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내년 영화계는 스타 감독들이 대거 귀환하며 반등을 노린다.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는 총 22편으로 코로나19 이전 40편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지만 눈에 띄는 기대작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은 10년 만에 신작 ‘호프’로 여름 시장을 노린다.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 주연으로 비무장지대의 항구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상반기에 선보이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행복의 나라로’는 탈옥수와 환자가 거액의 돈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다.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와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 대목에 맞대결을 펼친다. ‘국제시장 2’와 ‘타짜: 벨제붑의 노래’ 등 천만 영화의 뒤를 잇는 후속작도 잇따라 개봉한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올해 영화계는 독특한 개성이 있거나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영화들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다”면서 “내년에는 스타 감독들의 화제작이 포진해있는 만큼 초반에 흥행 반등에 성공한다면 극장가에 훈풍이 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AI시대, 나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AI시대, 나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어려운 문제 앞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것, 그 치열한 과정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인공지능(AI)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의 능력을 넘보는 시대가 되면서 우리는 이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맞닥뜨리고 있다. 계간 과학 교양지 ‘한국 스켑틱 44호’(겨울호)는 ‘인간은, 무엇으로 인간인가’라는 주제의 커버스토리에서 인류 지성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고실험 6가지로 인간다움에 대해 탐구했다.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는 AI는 진짜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흉내만 내는 것일까. 과학철학자인 김효은 국립한밭대 교수는 ‘통 속의 뇌, 인간의 뇌’라는 글에서 현대 심리철학자 겸 인지과학자 힐러리 퍼트넘이 1981년 제시한 ‘통 속의 뇌’라는 사고실험을 소환해 이 문제를 논의한다. 당신의 뇌가 몸에서 분리돼 영양액이 든 통 속에 담겨 있고, 컴퓨터가 전기 신호를 보내 아이스크림의 달콤함, 바람의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이런 조작된 경험을 하는 중에 당신은 뇌가 통 속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 김 교수는 환경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AI와 달리 인간은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인지 세계, 경험 세계를 발전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질문은 철학자 존 설의 ‘중국어 방’ 사고실험으로 이어진다. 방 안에 있는 사람이 중국어를 전혀 모르면서도 매뉴얼에 따라 완벽한 중국어 답변을 내놓는다면, 이 사람은 중국어를 이해한다고 볼 수 있을까. 철학자 김재인 경희대 HK연구교수는 챗GPT가 내놓는 유려한 문장들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정한 이해의 조건을 생각하게 한다.
  • ‘대가야 고도’ 고령…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

    ‘대가야 고도’ 고령…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

    2028년까지 사업비 1360억 투입궁성지·고분군 등 발굴·복원·정비보존·육성 위한 16개 사업 스타트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추진국립고령박물관 건립 용역 착수체류형 관광 핵심 기반 시설 조성 1600년 전 고구려·백제·신라에 버금가는 고대국가로 발전했던 대가야의 도읍지인 경북 고령군이 옛 영광 재현을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군은 대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고령의 미래를 이끌 쌍두마차가 될 고도(古都) 보존·육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고령군은 병오년 새해부터 고도 보존·육성 전략이 담긴 마스터플랜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국가유산청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가 후기 가야연맹체 맹주국인 대가야의 중심이었던 고령군을 고도로 지정·의결한 데 따른 후속 대책이다. 고령군 고도 지정은 2004년 신라의 수도 경주와 백제의 도읍이었던 부여·공주·익산 동시 지정에 이어 5번째로, 20년 만의 신규 지정이다. 2023년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데 이은 쾌거다. ●LHC 가입 추진… ‘고도’ 세계화 모색 고도는 정치·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 옛 도읍으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고도로 지정되면 국가유산 주변 지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도시 차원의 역사적 공간을 계획적으로 회복하고 정체성 강화를 통한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고도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2004년 3월 제정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다양한 사업에 걸쳐 재정 지원을 꾸준히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2028년까지 3년간 대가야읍 일원 437만 6000㎡(고도 특별보존지구 321만 1000㎡+고도 보존·육성지구 108만 5000㎡)에 걸쳐 모두 16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360억원이다. 고도 지정에 따른 인프라까지 더해지면 고령은 경주와 같은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보존지구(5개·사업비 704억원)의 경우 주요 사업은 ▲고도의 효율적 보존·육성을 위한 체계 정비 ▲지정지구 관리 체계 강화 ▲보존·육성 가치 정립을 위한 역사 도시 골격 확인(대가야 궁성지·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주산성·고아리 벽화 고분 복원 및 정비, 연조리 고분군 발굴 및 정비, 개구리산 및 사직단 발굴) ▲역사 도시 정체성 강화를 위한 학술조사 연구 추진 ▲고도 디지털 연구 복원 강화 등이다. 보존·육성지구(11개·656억원)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역사길 명소화·주변 환경 및 생활 경관 개선) ▲대가야 역사문화 탐방 지구 구축 ▲옛길 복원 및 경관 조성 ▲역사문화 향유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생활·산업·관광 기반 조성 등 활력 요소 창출 ▲주민 참여 프로그램 육성 ▲고도 역사문화환경 지정지구 주민 이주 지원 대책 다각화 ▲고도 보존·육성 네트워킹 구축 ▲고도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확산 ▲고도 보존·육성 정책 역량 강화 ▲고도 보존·육성 자치 역량 강화 등이다. 고령군은 새해에 우선하여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고도 이미지 찾기 ▲고도 주민 활동 지원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월 고령이 대가야 고도로 공식 지정된 이후 최근 처음으로 이들 사업 관련 국비를 확보했다.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사업은 총 2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대가야 고도와 세계유산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을 연결하는 방문객 집합 거점이자, 체류형·체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고령군은 새해에 2억원을 투입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고도 지정 구역 내 가로·건축·경관 정비, 보행환경 개선, 옥외광고물 정비 등을 추진해 역사 도시로서의 통일감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다. 새해 사업비는 20억원이다. 고도 주민 활동 지원 사업은 새해 예산 8000만원을 들여 주민참여 프로그램, 주민단체 활동, 마을 해설·교육·문화행사 등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고령군은 또 새해에 경북도와 함께 ‘국립고령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령·성주, 경남 합천·거창·함양·산청 등 대가야 역사문화권 중심의 국립박물관을 신설해 5~6세기 후기 가야 역사문화의 항구적 향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대가야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조사, 연구하는 복합문화기관을 새롭게 확보하려는 차원도 있다. 기존 고도 4곳에는 모두 국립박물관이 있다. 이와 함께 고령 고도 세계화를 위해 ‘세계역사도시연맹(LHC) 회원도시’ 가입도 추진한다. ●“관광객 연 100만명, 경제 가치 3314억” 이런 계획에 따라 지역 경제 전반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군에 따르면 고령 고도 지정으로 인한 경제적 가치는 연간 3314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관광객 수 약 100만 8000명, 1인당 지출액 32만 8878원을 고려한 수치다. 또 고령 고도 보존·육성사업 시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9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3억원, 취업 유발효과 513명으로 전망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경북도, 국가유산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고도 육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대가야 역사문화도시 정체성 확립과 위상을 강화하겠다”면서 “아울러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경관을 구축하고, 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과 일자리 창출로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관광객 부르는 호텔급 숙박시설 건설… ‘머무는 고령’으로 전환

    관광객 부르는 호텔급 숙박시설 건설… ‘머무는 고령’으로 전환

    ‘농촌 체험 특구’에 100억 들여 지어‘대가야 빛의숲’ 등 야간 관광도 유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경북 고령군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고령군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류형 관광지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스치는 관광’을 넘어 ‘먹고, 즐기고, 머무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고령군은 지역 관광의 최대 취약점이 숙박시설이라고 판단,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숙박시설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새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관광객 발길을 끌어올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숙박시설 자체를 고령 방문 동기로 만들 예정이다. 지역만의 특색과 관광콘텐츠가 결합한 경쟁력 있는 숙박시설로 고령의 관광 랜드마크를 만드는 동시에, 국내외 관광객이 꼭 이용하고 싶어 할 매력도 높은 숙박시설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경북도 공모에서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데 힘입은 것이다. 대가야읍 고아리 588 대가야 농촌 체험 특구 내에 총 100억원(도비 및 군비 각 50%)을 투입해 건립될 이 숙박시설은 호텔급으로 객실(20실)과 야외 수영장, 다목적홀 등을 갖춘다. 이 숙박시설이 건립되면 고령은 뒤늦게나마 ‘호텔 불모지’라는 불명예를 벗게 된다. 군은 또 여행자의 욕구에 맞게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지속해 확보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광객은 2023년 9월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전만 해도 연간 63만 2600여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80만 4800여명으로 17만 2200여명이 증가했다. 문제는 증가하는 관광객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고령군 직영 숙박시설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펜션(14실·수용인원 최대 112명), 대가야생활촌 한기촌(17실·84명), 미숭산자연휴양림(14동·80명) 등이 고작이다. 물론 개인 운영 숙박시설도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로 인해 고령을 찾는 관광객들은 체류보다는 주로 당일 관광을 하는 실정이다. 군은 체류형 관광객 유인을 위한 야간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초 대가야읍 장기리 ‘대가야 수목원’을 ‘대가야 빛의숲’으로 재탄생시켰다. 대가야 수목원에 투광등을 비롯해 라인 조명, 라이팅쇼 등 경관조명과 양방향 미디어, 미디어 프로젝터, 포토존, 조형물 등 최첨단 실내 미디어 설비를 설치하는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준공한 것이다. 이 숲에서는 야간에 하늘의 별, 바닷속 고래, 사막의 태양, 극지방의 펭귄 등을 다양한 테마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다. 고령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군은 또 같은 달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24일간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라는 주제로 ‘2025 고령 지산동 고분군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대가야의 악성 우륵이 작곡한 가야금 12곡과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에 담긴 대가야의 영광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유산의 가치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행사 기간 5만 6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대성황을 이뤘다. 이밖에 ▲대가야 문화물길 음악분수대 설치 ▲세계 각국의 현악기를 보고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소리체험관 개관 ▲대가야 문화재 야행 ▲대가야 영화음악제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앞으로 체류형 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소비도 촉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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