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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영 수석대표 “소기의 목적 달성”/회담 이모저모

    ◎회담 난항 거듭… 폐막 예정보다 1시간 늦어 ○…4자회담 마지막날인 10일 4국대표단들은 4개항의 의장성명을 통해 제2차 본회담의 일정을 발표하고 이틀간의 회담을 종료.상오 10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하오6시) 속개된 회의에서는 전날 각국의 기조연설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조율한데 이어 다음 회담을 내년 3월 16일열기로 합의하고 의장성명을 채택. ○…회담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폐막도 예정시간보다 약 1시간가량 늦은 이날 하오 1시쯤 종료.이에따라 당초 낮 12시 15분에 국제회의장 프레스룸에서 갖기로 했던 공동성명 기자회견은 하오 1시10분쯤으로 약 55분 늦게 시작. 4개국 대표들은 기자회견장에서 연단을 중심으로 왼쪽부터 당가선 중국수석대표 이시영 한국수석대표 스탠리 로스 미국수석대표 김계관 북한수석대표순으로 착석. 공동성명은 의장국인 미국의 로스 대표가 낭독했으며 이어 약 7분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로스대표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 로스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던 탓인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원론적인 수준에 그치는 답변으로 일관. ○…이시영 한국수석대표는 공동기자회견이 끝난뒤 한국기자들을 대상으로약 10여분간 기자회견을 실시. 이대표는 이번회담이 예비회담 수준에 그치지 않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물론 주요문제에 대한 본질적이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일단 차기본회담의 일정과 특별소위구성 등에 합의한 만큼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본다”고 답변. 이대표는 이어 “첫술에 배부를 리가 없는 만큼 특별소위에서 여러문제들이 거론되고 이것이 본회담에서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는 만큼 너무 성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상당히 낙관적인 자세를 견지. 이대표는 또 북한이 남북대화 재개문제를 거론한데 대해서는 “원론적인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이에대해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며 다소 신중한 자세를 표명.이어 4국대표들은 한국대표단 주최로 제네바 시내 페를 뒤 락 음식점에서 열린 뷔페오찬에 참석한뒤 사실상 1차 본회담의 공식일정을 끝냈다. ○…한편 4자회담 본회담이 제네바에서 열림에따라 최근 침체된 세계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지적.스위스 정부가 회의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북한대표단의 체제비용을 전액 자신들이 부담하는 등 회담유치에 열을 올린것도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대외적인 명분외에도 위상제고와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것이라는 판단도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
  • “제3세계 대규모 군비확장”/독 보고서

    ◎중동국 등 핵·화학무기 보유 심각 【베를린 연합】 제3세계 국가들이 최근들어 핵·생물·화학무기(ABC) 분야에서 엄청난 군비확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독일의 디 벨트가 연방정보부(BND) 보고서를 인용,21일 보도했다. BND는 제3세계 군비확충현황 보고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옛 바르샤바조약기구 역외에서 확대되고 있는 이같은 군비경쟁이 “세계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그 탑재시스템이 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동 일부 국가들이 보유한 사정거리 1천㎞의 로켓은 대량살상무기를 탑재,나토역내를 강타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화학무기 생산능력을 보유한 이란의 경우 핵,생물무기와 자체 로켓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남희망원 김정길­임숙재 부부/세계평화상 ‘열매상’ 수상

    ◎세계평화봉사단 선정/60년 자원봉사자로 첫발 ‘40년 외길’/14년째 희망원 운영… 8백여명 뒷바라지 【해남=연합】 사회복지법인인 전남 해남군 ‘해남희망원’의 김정길 이사장(62)과 부인 임숙재 원장(57)이 세계평화봉사단이 수여하는 세계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계평화봉사단 한국본부(총재 한민수)는 3일 김씨 부부가 40년 넘게 불우 이웃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세계평화상 5개 부문의 하나인 ‘열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원장은 60년 희망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다 김이사장과 결혼,이후 줄곧 함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희망원은 정부의 인가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 지난 83년 사회복지법인 인가를 받아 정부보조를 받고 있으며 현재 부랑아 고아 정신질환자 등 8백여명을 수용하고 있다. 세계평화봉사단은 지난 61년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설립한 봉사단체로 매년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한 인물이나 기관에 세계평화상을 주며,이 상에는 대상과 본상 봉사상 열매상 평화메달상 등이 있다. 세계평화상 수상자로는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있으며,국내에서는 고 이승만 대통령(95년 대상 추서)과 박연용씨(96년 열매상·대전신생원 이사장) 등 4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7일 평화봉사단 엘리켈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 희망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 한·중·일 불교지도자 ‘교토선언’ 채택

    ◎우호교류회의,학술·인적교류 등 추진 한·중·일 3국 불교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3회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가 28일 이번 대회를 결산하는 ‘교토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과 전운덕 천태종 총무원장,나카무라 교류(중촌강융) 일본 불교교류협회장,조박초 중국대표단 명예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3국 불교지도자들은 “다가오는 21세기는 정신의 시대” 라고 규정하고 “세기의 전환기에 즈음해 3국 불교가 아시아의 안정과 세계평화에 기여토록 협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선언문은 이를 실천키 위해 3국이 각기 사무국연락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이 위원회는 아시아 안정과 세계평화 기여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학술과 인적 교류 및 불교홍보를 위한 각종 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선언문은 “석존의 가르침은 인간의 안심입명과 인류의 융화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3국 불교도들은 마음을 하나로 화합공생의 정토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세계인류도 이에 동참해 줄 것을호소한다”고 말했다. 3국 불교인들은 폐막식에 앞서 나라에 있는 토다이지(동대사)에서 세계평화기원 법요식을 갖고 전세계가 화합으로 하나 될 것을 기원했다. 한편 3국 지도자들은 지난 95년부터 매년 열렸던 3국불교우호교류회의를 앞으로는 2년에 한차례씩 개최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제4회 대회는 오는 99년 가을 중국 북경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 강택민 중국주석 미 아시아소사이어티 연설 요지

    ◎“인권은 국가발전 따라 진화”/대만 ‘하나의 중국’ 견지·외세 불개입땐 양안평화 미국을 방문중인 강택민 중국주석은 30일 워싱턴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행한 오찬 연설에서 앞으로 중국에서의 민주주의를 더욱 확대하고 ‘법에 의한 통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연설내용의 요약. ▲경제:우리는 국가경제를 보다 빨리 시장경제로 진입케 하기 위해 국영기업들의 개혁을 촉진시킬 것이다.그리고 경제구조를 재조정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일을 계속하면서 과학과 교육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한 국가의 소생전략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다.또한 개방의 양상을 더욱 개선하여 모든 방향에서,다양한 수준에 걸쳐,광범위하게 개방경제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다.이것이 우리 국민들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혜택을 받고 점차적으로 공동번영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다. ▲민주주의:우리는 민주주의를 더욱 확대시켜서 중국을 법을 따르는 국가,법에 의해 통치되는 사회주의국가로 변화시킬 것이다.2천여년 전 초기에 고대 중국인들은 “국민들에 대한 통치가 규정된 법들을 따라 이뤄질 때 국민은 국가에 필수 존재가 된다”는 민주주의와 법치의 단순한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날 이같은 생각들은 더욱 발전되어 새로운 시대에 투영되고 있다.우리는 민주주의없이 현대화는 이룰수 없다고 믿는다.국민들이 민주적 선거제도를 갖고,정책결정을 민주적으로 하고,민주적 경영과 감독을 행하며 보다 확대된 권리와 자유를 즐기도록 보장할 것이다.우리 정치 재건의 전반적인 목표는 우리의 기본적인 정치체제를 받들고 개선하면서 중국적 특성의 사회주의를 이룩하는 것이다. ▲인권:오늘날 중국인들에 의해 누려지고 있는 인권은 결코 포괄적인 것은 아니다.세계의 많은 국가들에서 사실로 나타나고 있는 바와 같이 인권의 이해는 각국의 노력에 기초하고 있슴이 틀림없다.그러므로 인권문제는 필연적으로 한 국가의 주권 내에 종속되는 문제다.인권은 역사의 산물이고 그들의 완전한 이해는 한 국가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수준과 부합하는 진화적인 과정을 필요로 한다. 집단적 개별적 인권과,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와,시민적 정치적 권리는 서로 떨어질 수 없다.중국정부는 법에 따라 인권보호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시민의 법률적 권리를 파괴하는 모든 행동은 반대한다.중국시민은 종교적 신앙의 자유를 갖는다. ○티베트 개혁은 농노해방 ▲티베트:나는 여기서 중국 사회주의 체제의 설립과 발전이 일부 종족에게 그들의 사회발전 단계를 뛰어넘는 것을 가능케 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한 예로 1959년의 민주적 개혁 때까지 티베트는 봉건 농노국으로 노예제에 가까운 신권정치하에 있었다.주인에 예속된 하인과 농노들은 인권을 갖지 못했다.1백만에 달하는 농노와 노예들을 평화적 방법으로 해방시킨 것이 바로 우리의 민주적 개혁이다.이는 미국역사에서 흑인노예해방과 비슷한 것으로 커다란 사회 변화와 진보를 나타냈다.오늘날의 티베트는 번창하고 있으며 그곳의 주민들은 행복과 만족속에 살고 있다. ▲대만:중국과 미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했을때 미 정부는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키로 결정했다.그것은 현명하고,정치적으로는 양국의 이익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결정이었다.대만문제는 중국과 미국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일문제이고 예민한 감정적 문제다.일단 문제가 생기면 양국관계는 언제나 정체상태에 놓이고 심지어는 과거로 돌아가기도 한다.홍콩,마카오와는 달리 대만은 중국공산당과 국민당간의 투쟁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그 해결은 전적으로 중국 국내문제이며 양안의 중국인들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대만문제의 해결을 위한 중국정부의 기본적 정책은 ‘하나의 국가,두개의 체제를 바탕으로 한 평화적 통일’이다.우리는 이미 상대방에 양측이 단지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 아래 적대관계를 공식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을 개최할 것을 제의한바 있다.그 기초 위에 양측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적 통합을 공동으로 유지하고 양안관계의 미래적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대만당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돌아오고,대만독립을 위한 분열행동을 자제하는한,그리고 외국세력이 중국의 재통일에 개입하지 않는한,대만해협의 상황은 안정되고 양안관계는 순조롭게 나아갈 것이다.
  • 중,군수품 수출 통제 강화/“세계평화 기여” 규정

    ◎‘미사일수출 중단’ 미 요청 반영/개정조례 내년부터 발효 【북경 연합】 중국은 중·미 정상회담이 끝난 30일 하오(현지시간) 자국산 군수품을 관련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전 및 안정에 해가 되지 않은 범위내에서 수출토록 하는 것 등을 골자로한 군수품수출관리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 조례는 ‘군사목적의 장비,전용생산설비 및 기타 물자,기술·관련 서비스’ 등의 군수품을 수출할 때 ▲수입국의 정당방위능력에 도움이 될 것 ▲유관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전·안정에 손해를 끼치지 말 것 ▲수입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 등 3개 원칙을 준수토록 규정했다. 국무원 이붕 총리와 중앙군사위원회 강택민 주석 공동명의로 발표된 이 조례는 이란·파키스탄 등 ‘위험국가’에 대한 미사일기술 등의 이전을 중단하라는 미국측의 계속적인 요구에 대한 중국측의 구체적인 조치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군수품수출관리조례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 영 연방 54개국 자유무역지대화 천명/에딘버러 경제선언 발표

    ◎무역·투자·환경 등 공동번영 추구 【에든버러〈영국〉 AFP AP 연합】 영연방 54개국 정상들은 25일 회원국의 공동번영과 평등을 목표로 무역·투자·개발·환경 등에서 공동 원칙을 추구하기로 다짐하는 역사적 경제선언 ‘에딘버러 선언’을 발표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열리고 있는 정상회담에서 이 선언을 발표하며 “영연방이 경제번영의 기저를 이룰 공동원칙들을 매우 분명하게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에딘버러 선언은 “극빈과 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는 세계평화,안전,사회안정이 달성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무역·투자·개발·환경 부문에서 공동의 원칙을 추구함으로써 공동번영을 이뤄 극빈자수를 오는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기로 다짐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번 선언이 “자유무역,민간부문,민간투자에 대한 강력한 다짐이며 개발 및 환경문제에 모든 회원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선언은 또한 온실가스 억제정책을 추구함으로써 ‘미래 세대들을 위해 지구를 보호할 것’을 다짐했다. 정상회담은 이에 앞서 이날 방글라데시·인도·몰디브·파키스탄·스리랑카 등의 기업을 지원키 위한 2억 달러의 남아시아 투자기금을 발족시켰다.
  • 미·중의 동반자관계 확인(사설)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이 26일 방미길에 나선다.중국 최고지도자의 첫 공식 미국방문이다.미국과 중국 두나라가 지금까지의 어정쩡한 관계를 정리하고 동반자관계로 가기로 마음을 정한이후 처음 갖는 양국 정상외교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강택민주석의 표현대로 날씨와 같이 맑았다 흐렸다해왔다.미국은 중국을 어떻게 다루어야할지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섣불리 잘못 키웠다간 호랑이를 키우는 격이 될 것이고 그렇다고 지금부터 ‘봉쇄정책’을 펴기엔 명분도 명분이려니와 그러다가 중국이 진짜 적으로 자라게 될 경우 두나라 관계는 물론 세계평화가 흔들리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내린 최종적인 결론은 중국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유도하기 위해 ‘포괄적 개입정책’을 편다는 것이다.중국으로서는 당장 급한 것이 ‘근대화’다.미국과 적대하고서는 미국의 시장과 기술,자본에 접근할 수 없다.대만문제에서도 미국과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통일에 적지않은 장애가 된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적대하는 상황은 우리에게는 최악의 경우가 될 것이다.그런 점에서 두나라가 동반자가 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은 더없이 다행한 일이다.두나라 관계에 우리가 외교적 지렛대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그런 방향으로 환경조성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그러나 한반도가 두나라 관계를 어지럽힐 소지는 얼마든지 있다.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하는 경우 같은 것이다. 미·중 관계의 호전은 한반도문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게 확실하다.29일 양국 정상회담에서도 두나라는 한반도문제를 다루게 된다.그들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지지할 것이며 4자회담의 원만한 성사에도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두나라의 전략적 접근은 동북아정세 전반의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된다.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이길 기대한다.
  • 70%를 포기하겠다니…/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북한은 럭비공같다.언제 어디로 튈지 종잡을수가 없는 것이다.라진­선봉에 이어 남포와 원산도 개방키로 하고 라진∼속초간 카페리 직항로 개설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뉴스는 우리 모두에게 안도감을 준다.군사정전위에 나온 북측대표가 자진해서 “군사분계선 50m이내로는 접근하지 않고 경계선이 애매한 지역엔 아예 들어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보도는 섣부른 기대마저 갖게 한다.정치권에선 방북 목적과 절차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모양이지만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북에 다녀 온 것도 그리 나쁜 일은 아니다.그러나 북은 다른 한쪽에선 여전히 엉뚱한 짓을 게속하고 있다.서방국가들이 지원해준 식량을 주는대로 넙죽넙죽 받아 먹고 나선 ‘예속의 올가미’라느니,‘교활한 민족 말살 정책’이라고 입에 거품을 문다.미국과의 수교를 지상과제로 여기면서도 뒷전에선 “미국은 세계평화를 피괴하는 장본인”이라고 욕설을 퍼붓는다.이런 북한을 오래 상대하다 보니 이젠 “북한 사람들은 으례 그러는 걸 뭐”하고 한수 접어주게 됐다. 그러나 최근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한 식량난과 관련된 김정일의 발언은 한수 아니라 두수,세수를 접어주더라도 도저히 감당키 어려울 만큼 충격적이었다.내용인즉 이렇다.한 탈북 여교사가 “지금까지 북한에서 굶어 죽은 사람이 최소한 1백만명에 달하며 이는 노동당 공문서에서 직접 확인한 것”이라고 폭로했다.더욱 기가 막히는 일은 이와 관련해 김정일이 “전 인구의 70%를 잃을 각오가 돼 있으며 30%만 기근에서 살아 남아도 충분히 공화국을 재건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더구나 이 끔찍한 발언이 정치학습을 통해 주민들에게 주입되고 있고 이와 함께 대대적인 ‘아이 더낳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니,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70%를 포기할 정도로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면서 다산운동을 펼치다니,도대체 정신이 있는 사람들인가. 요즘 북한에선 김정일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다.우리는 그가 언제 뭐가 되든 상관하지 않는다.우리가 바라는 것은 그가 놓쳐버린 정신을 하루 속히 되찾아주었으면 하는 것이다.30%만이 아니라 100%가 다함께 사는 길이 있으며,그것은 개혁과 개방뿐이라는 걸 깨달아 주었으면 하는 것 뿐이다.
  • 아 분쟁 해결방안 촉구/안보리 외무장관회의

    【유엔본부 연합】 유엔 안보리는 25일 분쟁,난민,기아,정치적 불안정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문제의 해결없이 세계평화와 안전유지가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아프리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안보리는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주재로 ‘안보리 특별 외무장관 회의’를 갖고 아프리카 문제 해결 방안을 집중논의한 후 이같은 내용의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한편 유종하 외무장관은 “아프리카 지역의 각종 분쟁예방과 해결,평화유지를 위해서는 유엔과 아프리카단결기구(OAU) 등 지역기구간의 긴밀한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분쟁의 당사자가 난민의 강제 송환 등을 하지 못하도록 인도적인 법 규범을 존중토록 하고 이런 점에서 반인륜적인 범죄처벌을 위한 국제 형사법원의 창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 중국의 입장/미·일 동북아 영향력확대 경계

    ◎주변지역 대만해협 포함은 내정간섭 중국정부는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수정안이 ‘대만해협을 미국과 일본의 방위협력 범위안에 포함할 경우’ 이를 인정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중국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며 대만의 주권은 중국에게 속한다’는것을 지적하면서 대만지역에 대한 미·일간의 결정은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이며 냉전시대의 패권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붕 총리와 강택민 주석 등 중국지도자들은 특히 미·일이 군사동맹강화를 통해 동북아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미·일 주도의 안보체제 확립을 시도하고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북경지도자들은 또 미·일이 중국을 동북아의 기존질서를 변화시키려는 ‘현상유지 타파 세력’으로 상정하고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강택민 주석이 지난주 공산당 15차대회에서 “패권주의및 강권정치가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으며 군사동맹강화가 평화및 안정보장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중국은 그러나 대만해협의 포함을 전략적으로 모호하게 흐리고 있는 일본에 대해 외교적 압력이외에 직접적으로 사용할 카드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하지만 당장 외교적인 마찰이상의 문제발생은 예상되지 않는다.
  • 클린턴 CIA창설 50돌 기념식 연설 요지

    ◎“탈냉전시대 평화증진 중심역할을”/적대국 정보파악… 위기보발 사전에 막아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미국가안보법 제정과 미 중앙정보국(CIA) 창설 50주년을 맞아 16일 워싱턴 교외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위치한 CIA본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국가안보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또 탈냉전시대 미국의 국가 안보는 물론 세계평화 유지를 위한 CIA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클린턴 대통령의 이날 치사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미국은 2차대전 이후 전쟁의 결과로 초래된 정치적 군사적 환경의 변혁에 의한 혹독한 시련 가운데서 부상했다.전쟁중 중요한 동맹국이었던 소련은 순식간에 적대적이고 위험한 반대자로 변해갔고,지구상에서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가장 강력한 국가로서 미국은 파괴적인 세계전쟁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가공할 책임을 안고 있었다. 이같은 절박한 새 현실에 대한 인식에서 당시 트루만 대통령과 기타 미국의 지도자들은 미국의 국가안보를 보장하고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증진시킬 기구들과 프로그램들을 만들 것을 결정했다.그들의 노력의 결과 1947년 국가안보법(National Security Act)이 제정됐으며 이 법안이 지난 반세기동안 미국을 명예롭게 지켜오는데 공헌한 ▲미 국방부 ▲미 공군 ▲CIA ▲NSC(국가안보위) 등 4개의 주요기관을 창설케 했다. ○남 할수없는 일 해내 CIA가 창설될 당시 유럽경제는 여전히 파괴와 혼란속에 있었으며,철의 장막이 드리워지고 있었다.우리 나라를 세웠고 우리가 지키기 위해 싸워왔던 가치들은 유럽에서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유린되고 있었다.그러나 오늘날 유럽은 평화로우며 러시아는 우리의 동반자가 됐고,냉전은 과거의 유물이 되었다.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 물결은 모든 대륙에 미치게 되었다. 역사상 최초로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자신들이 선택한 정부의 통치하에 살게 되었다.과거의 적들은 새로운 동맹국이 됐으며 과거의 경쟁자들은 이제 동업자이자 친구가 됐다.이같은 변화는 지난 50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최일선에서 싸워온 여러분 정보 종사자들의 중요한 역할때문에 가능했다.여러분들은 남이 갈 수 없는 곳을 갔으며 남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냈다.그런데도 미국민들은 여러분들의 용기로 가득찬 활동상을 결코 알지 못한다.결코 스포트라이트도 칭찬도 추구하지 않는 고요한 애국심에 의한 것이었다. ○고요한 애국심의 발로 그러나 이제 냉전의 종식에도 불구하고 CIA는 미래에도 국가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일해야 한다.여러분이 더 잘알듯이 우리는 안보에의 위협,가치에의 위협 등 아직 위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종종 더 얽히고,복잡하고,전보다도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제일 고객으로서 본인은 전보다 더 정교하고 정확한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여러분의 정보는 본인이 결정하는 모든 외교정책의 근간이 되고 있다. ○모든 외교정책의 근간 따라서 21세기 여러분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우리의 국가안보에 가장 핵심적인 지역에 정보의 가용자원들을 집중시켜야 하며,또한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첫째는 우리의 군대나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일이다.공격의 완급 조절,평화보장의 지원,인도적 원조의 제공 등의 결정에필요하다.둘째는 우리에게 적대적인 국가들에 대한 정치적,경제적,군사적 정보를 파악하여 그들이 도발을 시작하기 전에 위기나 분쟁을 막도록 해야 한다.세째는 마약밀거래,테러리스트,조직범죄,대량파괴무기 등 새로운 초국가적 위협들로부터 미국시민들을 보호하는 일이다. 우리는 이러한 도전들을 보스니아에서,북한에서,러시아에서,또 남미에서 직면하고 있다.여러분들과 같은 헌신과 전문성과 근면성을 통해 CIA는 우리 나라를 강력하게 유지하고,우리의 국가이익을 수호하고,평화를 증진시키며,전세계 수백만의 인명을 구출하는데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할 것이다.〈정리=나윤도 워싱턴 특파원〉
  • 중,2000년까지 50만 감군/15전대 개막

    ◎‘등소평이론 승계’ 당장 규정/국육기업 파산·합병·감원 허용 중국 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가 12일 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 국가주석 겸 총서기 등 2천48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7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강 총서기는 이날 대회 보고를 통해 등소평이론을 공식적인 지도이념으로 확립한다는 내용을 당장에 규정하고 오는 2000년까지 인민해방군 5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강 총서기는 ‘등소평이론의 위대한 기치를 높이들고 21세기를 향해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를 건설해 나가자’는 제목의 정치보고에서 등소평시대의 기존 정책을 유지·계승할 것임을 밝히고 “중국공산당은 등소평이론을 마르크스 및 모택동사상과 함께 공식적인 지도 이념으로 격상,당의 헌법격인 당장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총서기는 개혁및 대외개방과 국유기업 개혁을 역설하고 현대적 기업제도 확립이 국유기업개혁의 목표라면서 “파산·병합·감원등 경쟁을 통한 적자·부실기업의 정리”를 강조했다. 대외정책분야에서 강 총서기는 자주·평화적인 선린외교정책의 유지을 밝히고 패권주의 및 강권정치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근원이라고 반패권주의를 강조했다. 강주석은 군대도 국가경제건설에 기여하고 따라야 한다면서 앞으로 “3년내에 50만명의 중국군을 다시 감축,정예·과학화 방위개념에 역점을 두겠다”고 선언했다. 강주석은 통일분야보고에서 “중국통일에 간섭하고 대만독립 시도에 대한 무력사용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국내정치분야서 부패 투쟁이 당과 국가의 존망을 건 정치투쟁이라며 강력한 반부패 사정작업을 벌여나갈 것을 강조했다.그는 직접 민주주의 확대와 법률제도 완비등 정치개혁을 강조하면서 사회주의 민주정치및 권력기구에 대한 감시·감독도 병행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 국제 차세대지도자 포럼 손주환 본사사장 연설문

    ◎도전의 시대 한국의 ‘3대 과제’/안보강화·경제회복·정치개혁으로 민족 재도약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이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4차 국제 차세대 지도자 포럼 참석자들을 위해 가진 ‘새로운 한국의 선택’이란 주제의 오찬 특별연설문은 다음과 같다. 한국은 지금 대단히 강력한 도전의 시대를 맞고 있다.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매우 어려운 국내정세와 함께 주변 국제환경의 파고 또한 높다.국내정치 측면을 보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정치사상 유례없는 혼전이 각 정파간에 진행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OECD 가입을 계기로그동안 고비용·저효율의 구조에서 비롯된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돼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국제환경 측면에선 KEDO의 경수로건설과 4자회담 진전에도 불구하고 남북간에는 적의와 긴장이 존속되고 있다.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한의 중무장한 2백만 대군이 대치하고 있는 화약고가 바로 한반도인 것이다. 한국 국민들은 따라서 정치적 안정을 통해 경제발전을 꾀해야 하고국제환경을 개선하여 남북화해와 통일을 이룩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정치는 그 나라의 국가정책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특히 80년대말 한국이 민주화되면서 정치의 영역은 더욱 확대됐으며,국민적 관심도 비례해서 높아졌다. ○높은 정치의식 추종 불허 한국민의 정치의식은 어느 국민들보다도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일본의 식민지통치,미군정,남북분단,한국전쟁,쿠데타에 의한 파행적인 정권 등장,장기집권 등 지난 반세기동안 겪은 격동기를 통해 한국민들은 불의와 독재에 대해 어떻게 저항해야하며 국가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행동에 잘 훈련된 국민이다. 지금으로부터 만 10년전인 87년의 대통령선거는 이 나라 정치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역사적 선택이었다.실로 16년만에 국민들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 탄생돼 민주화의 꽃이 피기 시작한 것이다. 국민의 직접선거로 출범한 제6공화국은 민주주의의 기초인 지방자치제를 30여년만에 부활시켰으며,입법부의 영향력이 증대된 가운데 언론자유가 보장된 신정치문화를 가꾸었다.6공화국은5년간의 통치기간을 통해 기본권의 신장을 비롯,남북관계의 개선,북방정책의 성공을 거두었다.반면 급작스럽게 밀려온 자유화의 물결로 노동쟁의가 격화되면서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할 수 밖에 없었다. ○역동의 역사와 새도전 현재의 김영삼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는 엄밀한 기준에서 볼때 최초의 문민정권이라할 수 있다.김대통령은 ‘신한국건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과거의 비민주적 요인을 각 분야에서 과감히 제거하는 가운데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했다.공직자 재산등록제 확대실시,정계의 검은 돈을 막기 위한 실명제도입,정치자금법 개정,부패척결 등 깨끗한 정치·공직사회의 정립을 위해 노력했다. 김대통령의 사정의 칼날은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의 주변인물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사들을 교도소로 보냈다.어느 나라든 개혁은 도전을 맞게 된다.최근 한국에서 야기된 개혁정책의 부산물들도 그런 범주에 속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올 대선서 국민역량 검증 과거의 다사다난하고 역동적인 역사를 거친뒤 이제 한국은 새로운 도전의 시대를 맞아 국가장래를 건 또 한차례의 시험대에 올라 서 있다. 한국민의 역량을 검증하는 첫 시험대는 금년 12월의 대통령선거일 것이다.한국정치사상 최대의 열전이 예상되는이번 대선에서는 프리미엄이 없는 집권여당을 상대로 야권이 연합전선을 형성해 강력히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에는 또 다른 제3,제4의 후보 등장으로,선거전은 초반부터 예측할 수 없는 혼전양태를 띄고 있다. ○통일한국 세계평화 기여 차기 대통령의 자격에 대한 한국민들의 검증은 명백한 기준아래 진행되고 있다.분단상황속의 위기처리에 능한 대통령 감이 첫째 조건이다.추락한 경제의 회생,개혁정책을 통한 부패추방 그리고 21세기의 지구촌을 리드할 국제감각도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조건이다. 한국민이 안고 있는 최대의 난제는 3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아야 한다는 부담이다.즉 통일을 향한 남북관계 개선과 안보강화,국제경쟁력 회복을 위한 경제성장,지속적인 정치개혁과 정국안정이 바로 한국이 당면한 3대과제이다.이것은 결코 쉬운 문제들이 아니다.또 우선순위의 경중을 가려 순차적으로 해나갈 문제도 아니다. 동시에,그리고 같은 강도를 갖고 태클하지 않으면 안될 절체절명의 과제들이다.용이한 도전은 결코 아니지만 한국민들은 난제를 극복하고 성취해낼 것이다.잿더미의 빈곤을 번영으로 이끈 한강변의 기적과 독재정치의 긴 터널을뚫고 민주화를 꽃피운 민족적 저력이 또 한차례의 비상을 가능케할 것이다. 번영되고 통일된 한국의 등장은 주변지역은 물론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평화의 날’ 기념 경희대 주최 국제학술회의 논문 요지

    국내외 저명 정치학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이 제16회 유엔제정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1일 개최한 국제학술회의에서는 21세기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동아시아 특히 한국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주문이 쏟아졌다.이날 ‘경제지역주의의 도전’,‘세계경제의 세계화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래’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로버트 길핀 교수(미 프린스턴대)와 존 아이켄베리 교수(미 펜실베이나대학)의 논문을 간추린다. ◎동아시아 지역경제 유대강화 필요/로버트 갈핀 20세기가 저물어가는 무렵 경제지역주의가 점차 세계경제를 규정하는 중요한 흐름이 되고 있다.특히 80년대와 90년대에는 그 이전 시기보다 현저히 지역주의가 확산됐다.서비스와 제조업의 지역화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지역주의는 서부유럽에서 시작됐고 이어서 북아메리카에서도 전개됐다. 경제지역주의는 기본적으로 세계경제 속에서 절대적 이익을 얻는 동시에 자신들의 상대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자신의 경제적 복지나 국가안보에 대한 외부의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국민국가들의 대응전략이다.새로운 경제세력의 등장,국제경제 경쟁의 심화와 빠른 기술발전 등이 서율봐 북미국가들이 변화에 조절과정을 늦추고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동맹이나 자유무역지대를 결성하는 원인이 됐다. 일본을 포함해 동아시아 경제들은 상호간에 교역에 있어 폐쇄적인 경향이 있고 긴밀한 협력을 활성화시키는 등 공동의 정치적 이익이 존재하지 않는다.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지역주의가 진정한 글로벌경제로 가는 길을 열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따라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반목과 배타주의를 촉발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신들의 지역적 유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치·경제 세계화 흐름 아태도 유입/존 아이켄베리 교수 세계 정치경제의 세계화현상은 탈냉전 질서의 결정적 특징이다.세계화는 단순히 국가간 경계를 넘어서는 경제적 상호의존의 증가 뿐만 아니라 정치,자본주의,그리고 생산체계간의 새로운 구조적 관계도 아울러 포함한다. 세계화는 실제적으로 세계 정치경제를 근대화하고 확장하고 그리고 통합하는 과정이며 그것의 끊임없는 발전은 정치적인 연계를 강화시키는데 기여한다.‘시장의 세계화’는 국가간 경계를 넘어서는 무역과 자본 흐름의 심화를 말한다.계속해서 증대되는 해외직접투자와 전략적 제휴에 초점을 맞추어 ‘생산의 세계화’는 기업의 경제적 공간을 더 통합되고 차별화된 생산체계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가리킨다.또 과학의 발전을 통한 ‘정보의 세계화’는 국가간 경계를 넘어서는 지식 및 의사소통의 확대를 말한다. 세계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어 경제 및 정치체계의 수렴의 증대,지역국가간의 통합의 심화,정치 및 경제적 분리의 오랜 원인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지난 50년 동안 서구유럽,북미,그리고 일본 등의 선진 공업국가들의 경제적 개방,상호 호혜성,그리고 지역 및 국제적 문제들의 다자적 관리 등의 원칙을 중심으로 복잡하고 지속 가능한 삼자질서를 만들어 왔다.오늘날에는 세계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더욱 완전하게 이러한 확장적이고 성공적인 질서속으로 편입시키고 있다.
  • 세계정치학회 참석 석학 대담

    ◎한·중·일 동북아질서 중심역할 담당해야/제도·사고 등 유연성 갖춰야 국제경쟁서 생존/법치주의 토대 견고할때 민주주의 정착 가능 □참석자 ·이홍구 세계정치학회 서울대회 명예위원장 ·테드 로이 세계정치학회장 ‘세계 정치학자들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대회가 21일 폐막됐다.세계 130여개국에서 2천여명에 이르는 세계 석학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21세기의 새로운 국제질서의 방향과 동북아 지역의 세력 재편,한반도 통일전망,한국의 민주화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토론이 있었다.폐막 다음날인 22일 롯데호텔 아테네룸에서 이뤄진 이홍구 서울대회명예위원장과 테드 로이 세계정치학회장(미 코넬대 교수)의 대담을 통해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제17차 세계정치학회를 결산해 봤다.〈편집자주〉 ▲이홍구 명예위원장=21세기의 세계는 ‘하나’라는데 특징이 있습니다.과거의 세계는 하나라기 보다 유럽과 미국 중심이었고,그들 중심으로 움직여온게 사실입니다.세계정치학회만 보더라도 지난 49년부터 유럽지역에서 12번,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 각각 1번씩 열렸습니다.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이게 무얼 의미하겠습니까.아시아가 또하나의 세계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징후입니다.이제 세계가 유럽과 미국 중심에서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머리속에서 그려보거나 학문의 차원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이기도 합니다. ○시장경제 강력한 힘 발휘 ▲테드 로이 회장=21세기가 된다고 해서 새로운 이념이라든가 시대정신이 당장 나타나지는 않을 것입니다.21세기는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20세기의 연장이기 때문에 20세기말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념이 21세기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그러한 맥락에서 신자유주의의 조류가 강화되는 가운데 자유시장경제주의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그러나 냉전시대 강력한 블럭을 형성했던 공산주의는 더이상 세계의 주요 이념으로 등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사회주의도 중국 등 일부에서 아직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점점 쇠퇴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입니다.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한 자유시장경제체제에 패배한 것은 자유시장경제주의 자체가 강력한 이론이며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세계경제 현실에 맞기 때문입니다.경제가 더욱 중요시 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 세기에는 자유시장경제를 채택하는 나라가 더 늘어날 것입니다. ▲이위원장=21세기 동북아 안보환경을 결정짓는 여러 요인이 있으나 한반도 상황이 가장 큰 문제일 것입니다.북한 사회과학협의회도 세계정치학회(IPSA) 멤버이나 이번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황장엽씨가 그 협의회 회장인데,우리나라로 와버렸으니 어찌보면 사실 말이 안되는 거지요.한반도는 이렇게 재미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그러나 한반도의 미래는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하고,이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입니다.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걸린 지역으로 백년전만 해도 약소국이었습니다.하지만 이제는 강대국들이 패권을 다투는 긴장을 만들어내는 중추부로써 세계의 지역발전에 기여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사회주의 쇠락의 길 ▲로이 회장=사실 21세기에는 동북아시아에도 여러가지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미국과 중국·일본과의 역학관계가 결정적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미국은 과거부터 미군을 이 지역에 주둔시키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경제파워로 힘을 축적한 일본도 국제정치 무대에서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고 중국도 강력한 국가가 될 것입니다.한국도 이미 이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한국은 앞으로도 중국·일본과 함께 동북아시아의 중요한 국가로 존재할 것입니다. 또 미국·중국·일본의 경쟁이 심화되며 상호견제와 갈등이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경쟁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고 그 자체로 가치가 있으며 상호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필요한 요소입니다.중국의 미래가 앞으로 동북아질서에 중요합니다만 중국의 군사적 위협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중국은 물론 세계 최대 국가입니다.그러나 중국은 경제발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이 때문에 외국과의 마찰을 유발하기보다는 국제룰을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고 국제협정이나 외국과의 계약도 존중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 통합 추세 ▲이위원장=20세기가 끝나면서 나타난 큰 흐름은 민주화와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통합현상입니다.민주주의는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낳았고,이들의 요구 또한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나아가 세계 각국은 치열한 국제경쟁에 나서야 하고 여기에서 살아 남아야 합니다.즉 제도 사고 등 모든 분야에서 경직성을 떨쳐버리고 유연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금세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데올로기가 다음 세기에서도 그 영향력을 유지할 지,아니면 크게 약화될 것인지도 새로운 질서구축에 영향을 미치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로이 회장=냉전이 끝나자 세계 곳곳에서 내전과 종교갈등,지역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냉전시대에는 미국과 소련의 대결속에 내전과 지역갈등이 미국과 소련이라는 큰 틀의 대결속에 묻혀있었습니다.그러나 냉전이 끝나고 소련이 붕괴되며 이데올로기 대결속에 묻혀있던 민족주의가 분출하고 있습니다.그러한 민족주의적 갈등이 내전이나 지역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이는 21세기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많습니다.그러나 21세기에는 전쟁보다는 외교적 타협이나 협상을 통한 문제의 해결을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21세기의 세계질서는 정치 강대국간의 정치적 역학관계에 의한 힘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앞으로는 경제가 더욱 중요할 것이며 공정한 경쟁은 세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위원장=한국은 강대국이나 약소국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나라입니다.약하면 국제사회에서 기여하고 싶어도 기여할 수 없으며,역으로 상대국을 위협할 수 있는 강대국이 되어도 주변국의 신뢰 속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기가 어렵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침략 가능성을 갖고 있지도,그렇다고 상대국으로부터 무시당할 만큼 약체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평화공존과 핵전쟁 방지 등에 있어 중심적 역할이 가능하다고 봅니다.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 경수로도 그렇고….나아가 정치학도 그동안의 역할에서 더욱 발전시켜 전쟁없는 국제평화를 위해 기여해야 할 시점이며,이것이 이번에 참석한 많은 정치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였다고 보는데…. ○핵·화학무기 위험 상존 ▲로이 회장=세계 질서에서 경제가 중시되고 정치가 인류에 희망을 주는 방향으로 간다해도 핵이나 화학무기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할 것입니다.강대국간의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대량살상무기가 테러에 이용될 위험성이 높습니다.일본에서 발생한 사린가스 사건은 화학무기가 테러에 이용될 위험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리비아나 이라크 등 일부 국가들이 핵·화학무기등을 테러에 사용할 우려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위원장=한반도통일은 이제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닙니다.국제환경이 급변하고 있고,북한체제의 동요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지고 있습니다.남북한간 힘의 균형을 전제로 한 현 통일정책도 그런 의미에서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봅니다.또 한반도 주변 강대국,특히 중국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어 어느 때보다 외교적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드는 데…. ▲로이 회장=한국의 통일은 완만한 연방형태를 거쳐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같은 민족이며 같은 전통을 갖고 있는 한반도가 분단된 것은 비극입니다.그러나 한반도 통일은 긴 안목을 갖고 추구해야 합니다.남북한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며 동질성을 회복하고 상호이해을 높혀가는 점진적인 통일접근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동서독의 통일방법은 좋은 모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북한은 동독과 달리 가까운 장래에 공산주의를 포기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통일정책 손질 불가피 ▲이위원장=한국의 민주화와 세계화로 시각을 옮겨보면 한국에서는 오는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립니다.이어 2002년에는 한일 공동으로 월드컵축구대회가 개최됩니다.두 행사는 한국의 민주화와 세계화의 큰 흐름이 될 것입니다.2002년 월드컵도 한일관계의 감정적 측면에서 바라보지 말고 아시아의 선두국가로써 양국이 자리잡았다는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갖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일본과 같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서 월드컵대회를 나란히 치르는 아시아의 선두도 중요하다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로이 회장=한국의 민주주의는 피어나는 꽃과 같습니다.그러나 그 뿌리가 깊지 않습니다.한반도에는 대규모 군사력이 대치하고 미군도 주둔하고 있는 등 냉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민주주의는 필요합니다.민주주의가 정착하려면 법치주의라는 견고한 토대가 마련돼야 합니다.한국의 정치지도자나 정치학자들은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의 우월성을 강조해야 합니다.민주주의는 실험의 과정이며 완결이 아닙니다. ▲이위원장=독일이 통일되고 유럽통합 또한 가속화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직도 분단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이 시기에 세계정치학회가 아시아에서 그것도 분단국인 한국에서 처음 열렸다는 자체가 뜻깊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또 새로운 세계질서 구축과 세계평화,나아가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다양한 주제들이 광범위하게 다루어졌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고자 합니다.일반 대중들의 정치에 대해 만연된 회의를 해소하는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기대도 갖고 있습니다. ○통일 점진적 접근 바람직 ▲로이 회장=세계정치학회가 서울에서 열린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정치학회 세계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서울대회는 지금까지의 서구적 보편성에 편중된 정치학회의 흐름에 아시아적 특수성을 부각시킨 대회였습니다.특히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문제 등을 다룬 의미있는 대회였습니다.〈정리=이창순·양승현 기자〉
  • 도심포교당 ‘현성정사’ 준공 현성 스님

    ◎“청소년 교화 종교단체서 앞장설때”/해마다 국제청소년 캠프 열 계획 “오늘날 우리의 청소년 문제는 미국이나 러시아의 청소년 문제만큼 심각합니다.성의 무질서,약물 복용,학교 폭력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가정과 학교에서도 노력해야 하겠지만 종교단체에서도 교화 선도해야 합니다”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대지 220평 건평 290평의 도심포교당 현성정사를 준공한 대한불교청소년교화협의회 회장 박현성스님은 이렇게 말했다.현성정사에는 150평 규모의 청소년 수련실을 갖추고 있다. 경남 고성 출신으로 지난 63년 출가,청담선사를 은사로 득도한 현성스님은 조계종 총무부장,사회부장,불교신문 편집국장과 도선사 주지를 역임하면서 군부대 포교와 교도소 교화사업등 청소년 포교에 전력해 왔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이처럼 문제가 많아진 것은 80년대초에 교복을 없애고 두발을 자유화한 데서 부터 시작됐다“며 “이때부터 학생인지 어른인지 구분이 되지않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스님은 “요즘 청소년들이 배워야할 것을 배우지 않고 어른이 하는 나쁜 일만 흉내내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며 “학부모나 선생님들도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청소년문제로 석사 학위를 받은 현성스님은 최근 제주도 금령 해수욕장에서 4박5일간 제1회 아시아 청소년 축제를 개최했다.“국내에서 불교 청소년 350명과 중국 일본 타일랜드 스리랑카 싱가포르 몽골 등 12개국에서 5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국제청소년 캠프에서 청소년들이 함께 먹고 자면서 우호를 다진 경험이 청소년들의 국제화와 세계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님은 앞으로 해마다 국제청소년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들은 우리나라의 장래이며 희망입니다.맑고 바른 마음으로 자란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밝은 미래를 만들어갈수 있습니다” 스님은 “현대의 스님들은 산에서 기도하고 예불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도심의 대중속에 들어와 청소년 교화를 활동을 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중 “대만 독립선언땐 무력사용”

    ◎인민군 창설 70돌 기념식서 강력 경고 【북경 DPA AFP 연합】 중국은 31일 인민해방군 창설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만약 대만이 독립을 선언한다면 대만을 탈환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준비도 돼 있다고 경고했다.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창설 70주년 기념식 연설을 통해 중국은 국가안보와 세계평화 및 안정을 위해 보다 강한 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호전 국방부장은 강주석의 발언보다 한발 더 나아가 만약 필요하다면,즉 대만이 독립을 선언한다면 중국은 대만 탈환을 위해 군사력 사용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부장은 이번 경고가 대만의 독립 움직임이나 외국세력의 간섭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홍콩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만큼 대만도 ‘일국양제’의 원칙에 따라 중국에 통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정산종사 탄생 100돌 앞으로 3년/원불교 대대적 추모사업

    ◎탄생지 경북 성주군일대 성지 조성/법어 번역·대규모 학술대회 추진도 원불교는 오는 2000년 첫 종법사 정산종사(1900­1962)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올해부터 추모사업을 대대적으로 준비한다. 우리 고유의 민족종교인 원불교는 최근 ‘정산종사 탄생 100주년기념사업회’(회장 김삼용·전 원광대총장)를 발족,정산종사(본명 송규)의 뜻을 기릴수 있는 각종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1943년 열반한 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에게 법통을 이어받은 정산종사는 해방 전후부터 60년대 초반까지 원불교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 오늘의 교단을 육성한 주역.기념사업회는 정산종사 탄생지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동 일대를 교단의 성지로 지정하고 부지 1만1천여평을 매입,‘정산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오는 2000년 완공될 이 기념관은 순례자의 훈련관과 기도실,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원불교 제2의 성지로 태어난다. 사업회는 또 2000년안에 영남지역에 대규모 공원묘지도 조성하는 한편 청소년 훈련소도 건립하고 문제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안학교’도 대구 인근에 세운다.전북 익산에 중앙총부를 두고있는 원불교가 올해를 계기로 과거 전남·전북지역의 포교에서 벗어나 영남지역 교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업회는 또 학술과 편찬,역경사업에도 전에 없는 관심을 쏟기로 했다.98년 익산에서 99년 대구에서 차례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2000년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연다는 것.또 기념논문집인 ‘정산종사와 원불교사상(가제)’ ‘삼동윤리와 종교협력운동(가제)’ 등을 펴내고 정산종사 법어도 영어와 일어·중국어·에스페란토어로 번역한다. 탄생 100주년 해당년도인 2000년에는 대규모 기념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원불교예술제 사진전서예전 미술전시회 등도 개최하고 정산종사의 전기집필과 삼동윤리의 사회화운동 전개 등도 계획중이며 3년전부터 추진중인 FM라디오방송국인 ‘원음방송국’설립도 추진한다. 정산종사는 9살때 ‘통감’을 읽고 나라를 바로잡는 큰 인물이 되겠다는 뜻을 품은뒤 스승을 만나기 위해 1917년 전북 정읍을 찾아 ‘불법연구회’라는 교단을 창설한 소태산대종사를 만나 그를 스승으로 삼고 원불교 교단을 창건했다.소태산 대종사가 열반하자 그의 유지에 따라 교단발전에 진력,원광대학을 설립하고 원불교역사 ‘불법연구회 창건사’,깨달음의 세계를 읊은 시 ‘원각가’,해방후 국가건설 강령을 제시한 ‘건국론’ 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 특히 열반때 남긴 게송 ‘삼동윤리’는 그의 사상을 대표하는 것으로,소태산 대종사의 일원주의에 입각한 세계평화의 실천이념이 잘 드러나 있다.삼동윤리란 ‘한 울안 한 이치’라는 뜻의 동원도리,‘한집안 한권속’의미의 동기연계,‘한 일터 한 일꾼’이라는 뜻의 동척사업을 일컫는다.
  • ‘팍스 시니카’시대 오나/범화교상권 결속 경제대국 부상

    ◎패권주의 지향땐 세계질서 재편 팍스 시니카(Pax Sinica)홍콩 반환으로 얻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거대한 군사력과 정치외교적인 힘을 얻게된 중국,즉 「대중화」가 21세기 아시아·태평양및 세계평화 질서의 핵으로 역할하게 될 것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미국 러시아의 세력균형에 의해 세계 평화가 유지된 팍스 러소 아메리카나(Pax Russo­Americana)에 이어 팍스 시니카의 시대는 도래할 것인가. 냉전이후 국제사회 최대의 화두였던 「대중화제국」「대중화권」「중국위협론」 등 중국 중심의 신질서론은 1일 홍콩이 중국에 공식 반환되면서 눈앞의 현실로 다가섰다. 「21세기 초강국 중국」론의 근거는 먼저 중국의 경제에서 나왔다.중국은 78년 경제개방정책이후 연평균 경제성장률 9%를 기록했다.2010년 쯤에는 미국의 경제력을 능가하리라는 추산이 있다.여기에 세계7위 무역대국,외환보유 7위,1인당 국민구매력 5위란 우수한 경제성적표를 가진 홍콩이 편입돼 기름을 부은 효과를 낸다.또 99년 돌려받는 마카오,이미 경제적으로 결속돼있고 장기적으로「접수」할 대만,그리고 동남아 화교상권까지 합해져 이변이 없는 한 21세기 세계경제중심권으로 부상할 것이란 게 그 근거다. 중화주의·민족주의에 근거한 아시아 패권 확보라는 내부의 요구를 받고있는 중국은,실제로 경제력에 걸맞는 군사력 확충을 꾀하며 2010년까지 원양함대를 창설하기로 했다.2020년까지 국민소득을 4배로 올리다는 장기비전을 제시한 중국은 조만간 강택민의 연설을 통해 대중화건설을 골자로 한「21세기 중국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런 점에서 중국위협론및 팍스 시니카 패러다임은 설득력을 지닌다.그러나 한편으로 이것이 소련이라는 적이 사라진 지금,아시아의 패권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우려한 미국과 일본 중심의 서방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내놓은 과장된 시나리오라는 지적도 강하다. 서진영 교수(고려대)는 “대중화제국건설의 가능성이 일면 타당하지만 중국경제의 질적인 문제,또 고속성장이 지속가능한가 하는데는 의문이 많다”고 말한다.양적인 측면을 놓고 본 군사력도 기술력 등에서 미·일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하다는 설명이다.특히 경제의 경우 중국내부에서 가속화되는 힘의 하향분산,즉 지방분권화의 조짐은 이런 팍스 시니카의 가설에 어두운 측면으로 기능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홍콩의 중국반환은 세계를 새로운 힘의 게임장으로 몰고 가고 있다.중국은 대중화건설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실용적인 외교노선을 펼쳐나갈 것이다.또 중국에 대한 경계강화에 나선 미국 일본은 중국과 경쟁·협력·견제의 다양한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과거 냉전시대의 팽팽한 힘의 균형에 의한 평화와는 다른 차원의 평화질서가 구축된 것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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