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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제주관광,이제 괜찮습니다/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국민 여러분, 놀라셨을 줄 압니다.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피해를 입힌 태풍 나리가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정말 순식간이었습니다. 불과 3∼4시간 사이에 500㎜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거대한 수마(水魔)는 민족의 명산 한라산 백록담 바로 아래 용진각 대피소를 흔적도 없이 쓸어버렸습니다. 제주시 시가지도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좀처럼 넘친 적이 없는 건천들이 모두 범람했습니다. 도로마다 허리춤에서 어깨까지 물이 넘쳤습니다. 주택과 상가가 침수됐습니다. 수천대의 자동차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들이 이리저리 떠다녔습니다.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1시간 후 대부분 지역의 물이 다 빠졌습니다. 집중호우가 1시간의 여유도 없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 몇 시간의 홍수는 제주역사상 가장 큰 자연재해로 남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13명의 아까운 인명이 희생됐습니다. 일반주택 2514동과 상가 933동도 침수됐습니다. 제주시내 동문재래시장도 추석 대목을 보기 위해 들여놓은 상품들이 모두 못 쓰게 됐습니다. 골프장, 호텔 등 관광시설 피해도 많았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파악된 피해액만 1245억원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농경지 유실 420㏊, 농경지 침수 1만 3510㏊ 등의 피해는 포함되지 않은 액수입니다. 중앙정부에서도 이같은 심각성을 인식, 재해 발생 나흘 만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하는 등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군(軍)에서는 본토에 주둔하는 인력과 장비를 제주에 급파해 피해복구를 돕고 있습니다. 수학여행 왔던 학생들까지 일손을 보탰습니다. 대기업에서도 인력과 장비지원에 이어 재해의연금까지 보내오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지역의 홍수가 이처럼 전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준 덕분으로 이해합니다. 그런데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언론에서 연일 제주 피해상황을 보도하면서 관광객 예약이 취소되고 있는 것입니다.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에만도 10% 안팎의 예약 취소사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결론을 얘기한다면 관광객들이 제주도로 와주는 것이 제주 수해복구를 도와주는 길입니다. 현재 각종 도로나 관광시설은 거의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물론 관광객 입장에서 보면 여기저기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 편안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천억원의 재산피해로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제주도의 입장은 다급합니다. 관광객 한 분 한 분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도지사인 제가 책임지고 관광객 여러분을 편안하게 모실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 관광시즌이 시작됩니다. 어떤 분들은 외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제주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주 관광업계에서도 친절하게 관광객을 모시는 운동을 벌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국민여러분으로부터 사랑받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제주관광, 이제 괜찮습니다. 문제 없습니다. 저와 제주도민들은 관광객 여러분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기고] 전남∼제주 해저터널 한국관광의 미래다/김영록 전남 행정부지사

    지난 5일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만나 전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함께 발표했다. 손을 잡은 이유는 이렇다. 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관광산업의 파급효과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뭍으로 이어지면 다도해로 된 전남이 신해양시대의 중심지로 뜨면서 두 지역의 관광효과가 배가된다. 다시 말해 제주도와 다도해의 관광자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내륙 문화유산의 연계 등으로 관광은 물론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천문학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제주도는 한국관광의 꿈과 미래를 대표한다. 그동안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막무가내식 저가 관광에 밀려 관광산업에 제동이 걸린 우리의 대표선수 제주도를 살리기 위해서 특별자치제도가 도입됐다. 이는 한국 관광을 상징하는 내로라하는 제주도를 만들고자 하는 국민의 염원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세계인이 사랑하는 평화의 섬으로 제주도를 키우기 위해서는 현행 항공여객 위주의 교통수단으로는 관광수요 창출에 한계가 있다. 국가기간 교통망에 대한 새로운 전형(패러다임)이 전남∼제주간 해저터널이라고 본다. 떠오르는 해양관광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이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전남에 해저로 연륙된 제주도 모습을 상상해 보면 대륙에 매달린 진주목걸이의 형태가 된다. 이렇게 되면 제주도는 명실상부하게 ‘대륙의 진주’이자 ‘세계의 정원’이 될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관광수지 적자는 85억달러이고 해외관광으로 벌어들인 돈은 52억달러에 그쳤다. 또 해외관광에 나선 우리 국민은 1160만명이었다. 반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관광객은 615만명에 그쳤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분석 발표한 2007년 여행·관광 경쟁력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경쟁력은 전체 124개국 중 42위이다. 이는 홍콩(6위), 싱가포르(8위)에 크게 뒤진다. 이러한 해외 관광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서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반도국의 이점을 살려나가야 한다. 또한 들어오는 여행과 밖으로 나가는 여행이 균형을 이루려면 국내관광 활성화가 시급하다. 그래서 전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어림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될 일도 안 된다. 리비아의 대수로, 두바이의 인공섬 건설 등을 보더라도 불가능한 일은 없다. 해저터널은 후대를 위한 우리시대의 소임이라 생각한다. 해저터널 건설은 기술력보다는 막대한 건설비용이 큰 부담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건설비용을 18조원 정도로 추산해볼 때 지난해 8조원에 이르는 관광수지 적자에 비하면 크게 부담되는 액수가 아니다.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 국가발전을 위한 투자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우리나라 건설교통 기술을 세계 7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0대 중점추진프로젝트(VC-10)를 추진중이다. 이들 중 하나로 엄청난 길이의 교량 설계·시공 기술을 연구중이다. 이번 기회에 완도와 제주도를 잇는 해상구간을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을 함께 적용하여 실용화하는 방안을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할 것을 제안한다. 미래는 꿈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의 것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밤하늘의 은하수와 같이 점점이 박혀 있는 남해안의 다도해 섬들과 대륙의 진주와 같이 빛나는 제주도를 함께 묶는 꿈의 프로젝트인 전남∼제주간 해저터널은 분명 한국관광의 미래를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실화를 위해서는 전 국민의 성원과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영록 전남 행정부지사
  • 순천만 한국대표 생태공원 조성

    철새와 어패류 등 생태계의 보고인 전남 순천만이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 14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국내 연안습지 가운데 처음으로 람사협약(국제습지협약)에 등록된 순천만을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나아가 국립공원으로 등록과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연말쯤 나올 ‘순천만의 효율적 보전과 이용 방안’에 대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밑그림에 속도를 더한다. 시는 순천만을 보존·완충·개발지역 등 3개로 나누되 개발지역에도 기초적인 편의시설만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노관규 순천시장 등 방문단이 습지보전 선진지인 중국과 홍콩의 국가습지공원 관리실태 등을 살펴보고 15일 귀국한다. 순천시는 지난 5월 순천대에서 11개국 환경보호단체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대 ‘순천만 연안습지 선진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순천만의 지속가능한 활용방안 등을 짚어봤다. 순천만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의 바다(28만㎢)로,10여개 섬과 건강한 갯벌로 이루어진 어패류의 보고다. 순천시 대대동 포구에는 갈대밭(254만여㎡)이 펼쳐져 있고 이 사이로 흐르는 ‘S자형’ 수로와 이를 배경으로 한 일몰이 아름답다. 더욱이 해마다 흑두루미와 가창오리 등 철새 200여종, 수십만마리가 순천만에서 겨울을 난다. 순천시는 2004년 11월 갈대밭 앞에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열고 이곳에 서식하는 조류, 어패류를 전시하고 있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100여만명이었다.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20일부터 서귀포 칠십리축제

    “바닷물이 철썩 철썩 파도치는 서귀포 휘파람도 그리워라. 쌍돛대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물새가 운다.” 가수 남인수가 세상을 떠난 지 오래지만 ‘서귀포 칠십리’는 아직 한라산 남쪽 서귀포 사람들에겐 친숙한 노래다. 제주에서도 가장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명품 해안선 서귀포 칠십리에서 20일부터 4일간 칠십리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서귀포의 꿈과 사랑, 그리고 칠십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칠십리대행진, 제주민속공연, 청정 서귀포 바다 체험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식전 행사인 칠십리대행진은 19일 서귀중앙여중∼천지연광장 구간에서 17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가, 제주목사 행차 재현 행렬을 선보인다. 이어 4일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불꽃놀이, 제주민속공연 등이 펼쳐지고 해녀수영대회, 무동력선노젓기대회, 무병장수기원 등달기 행사도 마련됐다. 또 전통초가 공예품 만들기, 전통옹기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칠십경사진전, 세계자연유산 상설 사진전 등도 열린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칠십리 축제는 그저 아름다운 칠십리 해안길을 눈에 넣고 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며 “청정한 서귀포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물 맛에 빠져 보는 것은 축제의 덤”이라고 말했다.(064)760-2682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 우도등대서 시인학교

    사단법인 섬문화연구소 산하 섬사랑시인학교는 10∼12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산일출봉이 바라 보이는 ‘우도 등대에서 ‘섬사랑 여름 시인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여름학교에는 제주는 물론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서 시인 및 가족,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요패 소리왓의 ‘우리 할망넨 영 살아수다(우리 할머니들은 이렇게 살았습니다)’라는 소리판굿 공연과 하모니카 연주, 통기타의 밤,30년 등대지기인 이송균 소장의 우도등대 100년 이야기 행사가 마련됐다. 문의는 www.summunwha.com.
  • “훼손된 오름 생태학적 복구 절실”

    누구나 나이가 들수록 고향에 대한 애착과 그리움이 깊어지게 마련이다. 최근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가운데 어릴적 보고 자란 고향, 제주의 경관을 마음속에만 담아두기에 너무 아까워 각고의 노력 끝에 논문을 무려 6편이나 발표한 대법원 행정처에 근무하는 김상범(40)씨도 그런 사람이다. 제주도가 고향인 김씨는 1986년 대학 진학을 위해 상경한 뒤 건설회사에 취직해 조경부문 해외현장 소장 등으로 근무했다. 리비아에 있는 동안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켜보며 제주의 수려한 경관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그는 여러 나라를 둘러보던 중 어린시절 한라산을 오르내리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오름’을 떠올리면서 아무 곳에서나 체험할 수 없는 독특한 지형임을 알게 됐다. 그래서 김씨는 오름 등 제주의 경관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로 결심했다.1998년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해 조경학 공부를 시작했다.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어 법원에 입사해 ‘공부’와 ‘생계’를 병행했다. 김씨는 주로 퇴근후 연구에 몰두한 덕분에 경희대 대학원에서 제주 경관과 관련한 박사과정까지 마치게 됐다. 2004년 이후 모두 6편의 제주 관련 논문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지난 5월 발표한 ‘제주도 영주십경의 경승관과 경관체험 방안’은 한국지역사회발전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오름 경관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는 김씨는 “철탑, 도로개설 등으로 훼손, 교란된 오름에 대한 생태학·경관학적 복원과 복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 지상에서 바라본 제주의 모습만 알고 있는데 공중에서는 오름 정상부의 움푹한 굼부리(분화구) 모습, 갖은 모양의 오름 군상 등 또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경비행기, 패러글라이딩, 열기구 등 내려다보는 생태·체험 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씨는 현재 지방대에 출강해 조경설계, 환경디자인 등을 가르치고 있다. 김씨는 “제주도에 숨어 있는 경이로운 경관들을 끊임없이 찾아내 연구하고 그 결과물이 환경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책꽂이]

    ●소통의 기술(하지현 지음, 미루나무 펴냄) 정신과 전문의인 지은이가 진심이 통하는 인관관계를 맺기 위한 소통의 원칙을 제시한다. 인간관계의 심리를 읽고, 인간 사이에 놓여 있는 수많은 ‘심리적 필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감과 경청, 오픈 마인드, 배려, 거짓말과 진실 다루기 등 관계를 풀어가는 마음의 기술을 알려준다.1만 2000원.●역사(이이화 지음, 열림원 펴냄) 역사학자인 지은이가 한반도가 형성된 시기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 한국의 역사를 정리했다. 그는 임진왜란을 조일전쟁으로, 병자호란은 조청전쟁으로 각각 바꾸어 부른다. 전체적인 서술 비중은 자주와 개혁에 두었고 생활사, 풍속사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며, 자아비판과 자기반성도 곁들여졌다고 설명하고 있다.1만 4500원.●사기의 인간경영법(김영수 지음, 김영사 펴냄) 사마천의 ‘사기’를 20년동안 연구한 지은이가 중국 역사 속 제왕과 현인들의 인재 경영술과 처세술의 특징을 뽑아냈다.‘사기’에 등장하는 인물의 특성을 인재를 대접하는 지혜, 기회를 간파하는 직관, 사람을 설복시키는 논리, 대세를 인정하는 유연성, 신념을 지키는 당당함 등 열가지로 정리했다.1만 6000원.●이산 정조대왕(이상각 지음, 추수밭 펴냄) 이산은 정조 임금의 이름.‘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등 인간관계의 해법과 삶의 지혜를 조망하는 글을 써온 지은이는 인간으로서 이산과 왕으로서 정조를 전면적으로 파고든 대중 교양 역사서이다. 정조의 삶을 화성행차, 반대파에 둘러싸여 있던 세자 시절, 개혁과제를 실천하는 모습 등으로 재구성했다.1만 3000원.●나는 지금 싸이질로 세상을 바꾼다(임승수 양준석 지음, 시대의창 펴냄) 싸이월드 클럽 ‘함께 만드는 참세상’의 운영자와 부운영자가 사용자 쪽에서 바라본 싸이월드 비평서이다. 두 사람은 인터넷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싸이월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미니홈피의 개인화와 개인정보 유출 등은 아쉬운 점으로 바라본다.1만 800원.●시베리아 예찬(김창진 지음, 이룸 펴냄) 성공회대 교수인 지은이가 일곱 차례 시베리아를 다녀오면서 보고 느낀 것을 적었다. 자작나무와 숲 속의 통나무집, 그 옆을 흐르는 강의 풍경, 그리고 시베리아의 문학과 예술 이야기를 담았다. 지은이는 시베리아 오지가 개발되면 검은 담비와 샛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걱정한다.1만 1700원.●바람이 흙이 가르쳐 주네(박효신 지음, 여성신문사 펴냄) 한국일보 기자와 온양민속박물관장 등을 지낸 지은이가 시골에서 농사 지으며 살고 있는 이야기를 적었다.40대 중반을 넘어서 은퇴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는 저자는 ‘시골로 가자, 흙을 만지면서 노동하며 살자. 더 욕심내지 말고 있는 것 하나하나 버리면서 살자.”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1만 1000원.●진보의 역설-우리는 더 잘살게 되었는데도 행복하지 않은가(그레그 이스터브룩 지음, 박정숙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오늘날 미국인들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자녀들의 미래는 더 암울하다고 생각한다. 혜택받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행복하다고 느끼지는 못하는 모순이 우리의 미래에 과연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점검했다.1만 8000원.●무이암차(武夷岩茶)-녹차 청차 홍차의 뿌리를 찾아서(맹번정 박미애 지음, 이른아침 펴냄) 무이암차는 글자그대로 중국 푸젠(福建)성에 있는 무이산에서 채취한 청차(반발효차 혹은 우롱차)를 말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무이구곡의 골짜기를 찾아가 직접 경험한 무이암차의 역사와 종류는 물론 제다법과 색향미를 친절하게 안내한다.1만 5000원.
  • [Local] ‘제주환경자원 지킴이’ 발족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제주영상위원회에서 ‘제주환경자원지킴이’를 발족한다. 지킴이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보호하는 활동을 벌인다. 지킴이는 지역별 마을회, 청년회원, 환경교육 이수자, 환경단체 및 전문가 등 모두 250여명으로 구성된다. 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환경인 한마음’ 행사도 열어 제주자연의 보전을 통한 지역발전을 결의한다. 이어 도내 환경전문가 등 100여명은 오는 18∼20일 남해안에서 자전거 투어를 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을 홍보하고 곶자왈 공유화 운동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여름아! 반갑다] 전문가 추천 해외여행 베스트10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늘 고민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과연 어디로 가야 좋을까. 국내인 경우야 나름대로 정보를 가지고 있어 그렇지만 해외로 가는 사람에겐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여행사에 근무하는 전문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올 여름은 어디가 좋으냐고.” 그 중 베스트 10을 골랐다. 정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동양의 하와이-일본 오키나와 북해도와 더불어 일본 여름 여행의 ‘강추’코스이자, 신혼부부들에게 각광을 받는 지역이다. 연중 쾌적한 기후를 보이는 아열대 기후에 속해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린다. 관광대국 일본의 대표 관광지답게 각종 해양 스포츠와 최고급 리조트 등 관광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시내관광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기적의 1마일’이라 불리는 고쿠사이도리를 비롯, 다양한 볼거리들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다.02)2021-2010. ● 광활한 푸른 초원-중국 네이멍구 넓게 펼쳐진 푸른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린다…. 생각만해도 일상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 하다. 광활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내몽고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 마치 한 폭의 풍경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것이라 단언한다. 단순 관광에 싫증난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찾아봐야 할 곳이다.02)3455-0006. ● 지구 최대의 폭포-빅토리아 대자연의 신비가 넘쳐나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 초원에서 만나는 야생의 동물들과 웅장한 빅토리아폭포를 만나 보자. 빅토리아 폭포는 짐바브웨와 잠비아 국경을 흐르는 잠베지 강이 만들어낸 세계 최대의 폭포. 우기가 끝난 3∼7월에 수량이 풍부해져 폭포에서 품어져 나오는 물안개의 환상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폭포 주변에서는 번지 점프를 비롯, 래프팅, 카누 등 레포츠가 여행객들을 맞는다.02)2003-2003. ● 가슴으로 느낀다-백두산 7,8월에 꼭 다녀와야 할 여행지는 단연 백두산이다.1년 중 가장 쾌청한 날씨를 보이며, 동영상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맑은 천지를 선사하는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 고구려 유적지와 압록강 유람 등을 병행할 수 있어 더욱 값지다.02)2192-8827. ● 눈과 빙하가 있는 곳-캐나다 캘거리 장마에 뒤이어 찾아 온 찜통더위.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수록 시원한 곳을 찾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아직도 눈과 빙하로 덮여 있는 곳은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온 몸의 땀이 씻겨져 내리는 듯하지 않은가.1년 내내 흰 눈으로 덮여 있고, 직접 빙하까지 밟아볼 수 있는 곳에서 더위를 날려보자. 시원한 여행지, 캐나다 캘거리는 여름철 ‘강추’ 여행코스다.02)3455-0002. ● 가족단위 여행지-괌 괌은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다. 서울에서 4시간 거리에 있어 이동에 따른 피로가 덜한 데다,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워터파크 등 최고의 시설을 갖춘 리조트들이 즐비하기 때문. 각종 쇼핑이나 게임, 라스베이거스 쇼, 수족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갖추고 있어 자유여행으로도 매력적인 곳이다.02)2021-2040. ● 형제의 나라-터키 한국전 참전국이자,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더욱 친숙해진 형제의 나라 터키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따분함에서 벗어나게 해줄 태양과 바다, 산, 그리고 호수가 있는 천혜의 낙원이다. 또 1만년에 걸쳐 20여개의 문명이 탄생한 화려한 역사의 보고이기도 하다. 잠시 머물더라도 많은 과거의 유산을 만날 수 있다.02)2192-8829. ● 색다른 유혹-중국 장강 크루즈 크루즈 여행은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장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큰 미주, 지중해 등 장거리 노선에만 취항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만의 편안함이나 색다른 맛은 여행객들에게 있어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이제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려보자. 중국의 장강은 아마존강과 나일강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긴 강. 수심도 깊어 대형 크루즈 선(船)이 지나다니기에 무리가 없다. 삼국지의 배경이 된 장강삼협(長江三峽)은 장강 크루즈의 대표적 관광지. 구당협, 무협, 서릉협 등 세 개의 협곡으로 이루어졌다. 총 길이는 193㎞. 웅장함과 험준함, 기묘함과 고요함이 함께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낸다.02)2021-2020. ● 중국 최고의 명산-황산 ‘황산(黃山)에 올라가면 천하(天下)에 산(山)이 없다.’. 중국의 절대 비경 황산은 중국 10대관광지의 하나로,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자연유산이다. 계곡에는 크고 작은 채지(彩池, 색채가 아름다운 연못)가 가득하다. 그 중 화경지(花鏡池)는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 울창한 수풀림과 부드럽게 흔들리는 대나무가 청량한 느낌을 준다.02)2003-2100. ● 화려한 팔색조-홍콩 활기찬 낮 풍경, 화려한 밤 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멋을 만들어 내는 홍콩은 자유여행자들을 위한 대표 여행지다. 관광은 물론, 가족여행, 쇼핑, 맛 기행 등의 테마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곳. 여러 항공사가 취항해 각자의 취향대로 다양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02)777-3900.
  • 中, 한국인운영 백두산호텔 철거통보

    백두산 북쪽 등산로 입구에 지어진 한국인 박모씨의 호텔에 대해 강제 철거 통첩이 전해진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박씨는 중국 창바이산(長白山)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 계획건설국이 지난 28일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는 행정처벌결정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결정서는 호텔의 증축시설 일부가 중앙과 지린(吉林)성 도시계획법, 창바이산국가급자연보호구관리조례 등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다만 결정에 불복하면 15일 이내 상급기관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으며 재심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위는 지난해 백두산 북쪽 등산로 입구 주변 호텔 5곳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을 이유로 철거를 통보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일부 시설의 불법성을 이유로 박 사장이 운영하는 호텔에 대해서만 철거를 요구했다.박씨는 “중국의 도시철거조례에 따르면 철거보상 문제가 합의되기 전까지 피철거인의 영업을 정지시키거나 이사를 요구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데도 산문 출입통제와 차량운행 제한 등으로 영업을 방해해왔다.”면서 “철거보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반발했다.선양 연합뉴스
  • [씨줄날줄] 세계자연유산/함혜리 논설위원

    그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31차 총회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문화재청이 지난해 1월 제출한 등재 신청에 대해 “경관 및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국제자연보전연합(IUCN)의 권고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로써 제주의 한라산 국립공원과 성산 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섬, 캐나다 로키산맥, 얼음과 눈의 땅 알래스카, 네팔의 에베레스트, 루마니아 다뉴브강 삼각주, 호주 블루마운틴, 미국 하와이 화산공원, 스위스 융프라우 등 세계적 자연자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세계유산(World Heritage)이란 인류가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문화적·자연적 유산을 후손들에게 제대로 물려주기 위해 세계 여러나라 정부가 유네스코와 맺는 ‘약속’이다. 각국 정부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적·자연적 자원을 전쟁이나 자연재해로부터 지키도록 노력하고 국제적 협력을 하겠다는 뜻이다. 유네스코는 1972년 채택한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을 자연유산, 문화유산,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하는 복합유산으로 구분해 등재하고 있다. 1988년 세계유산보호협약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 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등 7건의 문화유산을 갖고 있다. 문화유산과는 별도로 지정된 무형유산으로는 종묘제례 및 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등 3건이 있다. 기록유산으로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직지심체요절, 그리고 지난 14일 등재된 조선왕조 의궤(儀軌)와 팔만대장경판 및 제경판(諸經板)이 있다. 하지만 자연유산은 없었다. 제주도 전체면적의 10%가 넘는 지역이 이번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제주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자연유산이 됐다. 세계적 자연자원을 가진 국가답게 자연자원 및 보호구역 관리와 보호의 인식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관광자원을 개발한다며 제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되겠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27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청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국내 자연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를 결정하면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하와이 화산공원과 러시아 캄차카 화산열도 유산지구보다 경관과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3개 자연유산지구로 이뤄져 있다. 세계자연유산 지구는 제주도 전체 면적의 10.1%인 187.2㎢와 공유수면 1.2㎢ 등 모두 188.4㎢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석굴암, 수원 화성 등 이미 등재한 7건의 세계문화유산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국가가 됐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세계가 제주의 아름다움과 화산섬 제주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는 ‘변방의 섬’에서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제주도 현지 실사 등 1년여간의 심사를 거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유네스코에 공식 권고했었다. 글 =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네스코 고맙수다”

    제주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국민 관광지에서 세계인의 관광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제주는 한 해 5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외국인은 50여만명,10% 수준에 불과하고 인접 국가인 중국, 일본, 타이완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제주는 일약 세계인이 주목하는 관광지로 부상하게 된다. 또 화산섬 제주가 가진 학술적 가치 등으로 지질학자 등 세계 과학자들의 이목도 제주로 쏠리게 된다. 베트남 하롱베이는 1994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뒤 2년 후인 1996년 관광객 23만 6000여명에서 2005년에 15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세계유산 등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주락 제주관광대 교수는 “세계 유명 여행사들의 주력 관광상품은 대부분 세계자연유산”이라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제주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관광홍보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후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제주도 전체 면적의 10% 정도가 포함된 세계유산지구를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특히 자연유산지구 핵심지역에 1.46㎢(1.5%), 핵심지역으로부터 500m 이내의 완충지역에 29.13㎢(32.1%)의 사유지가 포함돼 행위제한에 따른 갈등은 언제든지 불거져나올 수 있다. 유네스코는 자연유산 등재후 보존·관리가 미흡하면 자연유산 목록에서 제외하는 등 세계적인 기준의 철저한 보존·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또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항공편, 배편 등 접근성 확대를 위한 제주공항 확장과 항공기 야간운항 허용도 풀어야 할 숙제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세계유산 등재로 제주는 제주만이 아닌 세계인의 유산이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27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청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국내 자연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를 결정하면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하와이 화산공원과 러시아 캄차카 화산열도 유산지구보다 경관과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3개 자연유산지구로 이뤄져 있다. 세계자연유산 지구는 제주도 전체 면적의 10.1%인 187.2㎢와 공유수면 1.2㎢ 등 모두 188.4㎢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석굴암, 수원 화성 등 이미 등재한 7건의 세계문화유산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국가가 됐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세계가 제주의 아름다움과 화산섬 제주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는 ‘변방의 섬’에서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제주도 현지 실사 등 1년여간의 심사를 거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유네스코에 공식 권고했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확정될듯

    ‘화산섬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이라는 날개를 달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비상한다.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는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5일부터 7월2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총회에서 국내 첫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성산일출봉·거문오름 등 묶어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한라산국립공원 등을 한데 묶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자연유산과 문화유산 등을 모두 보유한 국가가 된다. 총회 일정상 제주는 27일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될 전망이다. 앞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CUN)은 1여년간의 현지 실사 등 심사를 거쳐 지난 5월 세계유산위원회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세계 유산 등재기준인 ‘경관적 아름다움’과 ‘지질학적 가치’에 있어 세계 유산으로 손색이 없다.”며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는 제주를 비롯해 ‘남중국 카르스트 지형’(중국) ‘돌로미테 산맥’(이탈리아),‘프린스 에드워드 군도’(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모두 11건이 자연유산 후보로 올라와 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세계유산위원회는 ICUN의 등재 권고를 수용하는게 일반적인 관례”라며 “특별한 돌발변수가 없는 한 제주는 이번에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관광지를 꿈꾸는 제주 제주는 한해 500여만의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외국인은 50여만명 10%수준에 불과하고 인접 국가인 중국, 일본, 타이완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제주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일약 세계적인 명소로 떠 오르게 된다. 베트남 하롱베이는 1994년 등재이후 2년뒤인 1996년 관광객 23만6000여명에서 2000년 85만명,2005년에는 15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세계자연유산 등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 Metro] 제주 화산 학술대회 25일 열려

    제주도의 화산활동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25∼26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화산연구소는 20일 “미국 일본 중국 필리핀 헝가리 등 외국 화산학자 등 17명이 참석해 하와이·백두산·일본열도·필리핀 호상열도·한반도의 화산활동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6일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등재를 앞두고 있는 제주시 만장굴과 서귀포시 섭지코지도 답사한다. 제주화산연구소는 2003년부터 해마다 세계의 화산학자들을 초청, 이와 같은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 성산 일출봉 세계자연유산 되나

    성산 일출봉 세계자연유산 되나

    제주도는 13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심사결과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권고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유네스코가 12일 오후 10시 비공개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면서 “이에 따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등재권고 의견을 받은 지역은 6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21개 유산위원국들의 심의와 토론을 거쳐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IUCN은 각국의 세계자연유산 신청에 대한 현지실사 등을 거쳐 세계유산적 가치를 판단한 뒤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권고, 등재보완, 등재보류, 등재불가 등의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이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한 것으로 21개 세계유산위원국은 신청된 유산에 대한 IUCN의 의견을 유네스코의 비공개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는데 한국은 2005년 4년 임기로 위원국에 재선출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IUCN의 ‘등재권고’ 결정은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 앞서 제주도에 대한 IUCN의 지지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외교통상부, 문화재청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21개 위원국을 상대로 다각적인 외교를 펼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가 신청한 자연유산지구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성산 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묶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용어 클릭 ●세계유산이란 세계유산은 인류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일람표에 등록한 문화재를 말하며 ‘자연유산’과 ‘문화유산’,‘복합유산’ 등이 있다. 리나라는 현재 종묘,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팔만대장경 판전, 수원 화성, 창덕궁,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지, 경주 역사유적지 등 모두 7점이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 올라있다.
  • 백록담이 마른다

    한라산 백록담의 담수능력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백록담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낸 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라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백록담 담수 수위를 측정한 결과 4월부터 11월까지(222일) 백록담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낸 날은 모두 56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같은 기간 37일이 고갈된 것에 비해 19일이나 늘어난 것이다. 강우량이 133.5㎜에 머물렀던 10월은 23일 동안 백록담에 담수가 전혀 없었고 평균수위도 3.1㎝에 그쳤다. 또 강우량이 150.5㎜를 기록했던 11월 역시 평균수위는 3㎝에 머물렀고 백록담이 13일 동안 바닥을 드러냈다. 한라산연구소 고정군 박사는 “백록담의 담수능력 저하는 경사면에서 유실된 토사가 바닥에 쌓이면서 물이 빨리 빠지고 기존 바닥층과 유실된 토사층 사이에 물이 채워져 담수 높이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백록담의 담수능력을 높이기 위해 퇴적된 토사를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중요한 조건인 ‘자연의 온전성’ 등에 따라 인위적인 간섭은 배제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한라산연구소는 백록담 담수의 수위 변화에 대한 조사 분석을 통해 한라산 생태계 변화를 예측, 사라질 우려가 있는 동식물과 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기고] 남·동해안발전특별법 제정 추진 유감/이인규 서울대 명예교수· IUCN 한국위원회 회장

    국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우리나라 남·동해안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이 법안은 민주당 신중식 의원,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이 지난해 각각 발의한 남해안개발을 위한 특별법과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이 발의한 동해안발전특별법을 1차 심의하면서 ‘남해안·동해안발전특별법’으로 단일화한 것이다. 여러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1,2차 심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여전히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특별법은 종합계획에 명시된 개발계획을 건설교통부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남·동해안 발전위원회의 심의만 거치면 자유롭게 단행할 수 있게 하여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동·남해안에 대한 무차별적인 개발의 길을 터주고 있다. 또한 자연공원법, 산지관리법, 공유수면매립법 등 38개에 이르는 현행 법률의 인허가 조항을 의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 특별법에서 구상 중인 사업이 골프장, 해수온천탕, 휴양리조트, 해양스포츠단지, 고급숙박시설, 바다낚시공원, 바다목장 유어장 설치, 무인도체험시설 등이어서 기존의 환경종합계획, 해양생태계보전관리계획, 국립공원계획 등이 유명무실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남해안의 한려해상과 다도해국립공원, 동해안의 설악산, 오대산국립공원, 도·군립공원에 이르기까지 난개발의 회오리에 휘말려 내륙 및 연안 생태계가 엄청나게 파괴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88개국이 참여하는 유엔환경계획 생물다양성협약(UNEP CBD)은 2004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7차 당사국 총회에서 국립공원을 비롯한 육지 및 해양의 보호구역에 대한 이행계획을 채택하고 2010년까지 당사국들에 보호지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국가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 협약 이행계획의 핵심 내용은 산업발전에 따른 지구촌의 생물종 감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구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보전함으로써 개발로 인한 지구 재앙을 방지코자 하는 국제사회의 절박감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 9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국가회원으로 가입했다. 올 11월에는 IUCN 동아시아 사무국의 한국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IUCN은 83개의 국가회원과 국가기관, 그리고 환경 NGO 등 800여 단체가 가입한, 자연보전을 위한 범세계적인 거대 조직이다. 이 단체에 국가기관으로 가입한 우리가 국제적인 환경보전의 노력에 역행하는 이러한 개발계획법을 만든다면 국제사회에 무엇이라고 변명할 것인가. 우리는 IUCN의 실사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제주도 한라산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내년에는 경남 창원에서 제10차 람사협약당사국 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연안, 습지 등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일대 전기를 맞이했다. 나라 안팎의 흐름과 달리 지자체들의 눈앞에 보이는 개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는 것을 진지하게 논의, 분석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3만여종의 생물이 지속적으로 생명을 이어가도록 하려면 국립공원과 같은 자연환경 보호지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국가적인 환경보전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특단의 결단이 국회 차원에서 이루어지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이인규 서울대 명예교수· IUCN 한국위원회 회장
  • 中 세계자연유산 신청지 백두산 빠졌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이 결국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을 차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신청지에서 뺐다. 중국 국가건설부는 최근 장시(江西)성 상라오(上饒)시 싼칭산(三淸山)을 내년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신청할 유일한 지역으로 확정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29일 밝혔다. 이로써 중국 지린(吉林)성 당국이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백두산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한참 뒤로 늦춰졌다. 지린성 당국은 한국과 북한 등 관련국의 반발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방침에 차질이 빚어지자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에 우선 등재하는 쪽으로 목표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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