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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타고 세계일주

    바람타고 세계일주

    오로지 바람의 힘으로 한 번도 항구에 정박하지 않고 홀로 세일링 요트에만 의존해 세계일주에 나섰던 김승진(53) 선장이 210일의 대장정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에서도 6번째다. 김 선장은 지난해 10월 19일 충남 당진 왜목항에서 “세월호 침몰 등 각종 사고로 상처 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고 싶다”며 ‘희망항해’란 이름을 달고 아라파니호를 타고 항해에 나섰다.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지만 그는 모든 난관을 헤치고 장장 4만 1900㎞의 바닷길을 달려 16일 왜목항으로 귀항한다. 그는 요트를 타고 피지를 지나 2월 2일 ‘바다의 에베레스트’로 불리는 남아메리카 최남단 ‘케이프 혼’을 무난히 통과했다. 2001년 요트에 입문한 김 선장은 1974년 단독 무기항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일본인 호리에 겐이치의 자서전을 읽고 2010년부터 이번 세계일주를 준비했다. 도전은 험난했다. 먹을거리를 실은 배가 두 차례 뒤집혔고 잦은 기계 고장과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는 유빙과 수십미터 얼음 덩어리를 지나칠 땐 죽음의 공포를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선장은 “무모해 보이는 목표에 인생을 걸고 담담히 도전해 극복한 점이 와 닿았다”며 “성패는 하늘이 정하는 것이어서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레고 세상으로 세계일주 떠나요

    레고 세상으로 세계일주 떠나요

    한 어린이가 홍보 도우미들과 함께 3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마련된 ‘키덜트 파크’에서 레고로 만든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IFC몰은 프랑스의 에펠탑, 영국의 타워브리지, 인도의 타지마할 등 레고로 만든 세계의 랜드마크와 각종 피겨 등을 전시한다. 전시는 오는 17일까지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생명 나눈 퇴직 공무원

    생명 나눈 퇴직 공무원

    30년간 정보기관에 몸담았다가 퇴직한 60대 남성이 생면부지의 여성을 위해 장기를 선뜻 내놨다. 퇴직 공무원 강철우(61)씨는 2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20년간 만성신부전증으로 투병해 온 주부 함모(50)씨에게 신장을 제공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2010년 공직 생활을 마친 뒤 자전거로 세계일주를 하는 등 은퇴 생활을 즐기던 강씨는 지난해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이미 10년 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한 그가 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은 함씨의 딱한 사연 때문이다. 함씨는 1996년 심한 독감을 앓은 끝에 만성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지난해 함씨가 죽음을 앞두고 어린 두 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 책을 쓴 사연이 라디오에 소개됐다. 그 안타까운 마음이 방송을 듣고 있던 강씨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는 “지금껏 애타게 신장 이식을 기다렸을 환자와 그 가족이 얼마나 큰 고통 속에 살았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내 신장을 이식받은 분이 라일락 꽃향기처럼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00일간의 세계여행… 22살 ‘신세대 여행가’ 안시내 씨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00일간의 세계여행… 22살 ‘신세대 여행가’ 안시내 씨

    18세기 오스트리아의 여성 여행가 아이다 파이퍼는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에 모티프를 제공한 것으로 유명했다. 유럽 귀족들이 남유럽 휴양지를 돌며 돈을 펑펑 쓸 때 그녀는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오지를 돌아다녔다. 141일 동안 350만원 들여 지구 반 바퀴를 돌며 페이스북에 남긴 여행기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은 안시내(22)씨를 보며 파이퍼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 155㎝의 앙증맞은 체격에 얼마나 많은 열정을 감추었길래 그토록 가상한 일을 해냈을까 궁금해져 손전화를 건 날, 공교롭게도 두 번째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갈 참이라고 했다. 아프리카 스와질란드 왕국에 머물던 안씨와 이메일, 카톡 등으로 문답과 사진을 받았다. 재기 발랄한 그녀의 문체를 살리기 위해 1인칭 서술로 정리한다. 정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직감적으로 여행 경로를 틀었는데 참 잘한 선택이었어요. 스와질란드라는 코딱지만한 왕국, 인터넷을 하려면 읍내까지 먼 길을 나가야 하는, 지독히도 모든 게 느리지만 행복지수 상위권인 이 나라와 사랑에 빠져 버렸어요. 지난달 27일 인천을 떠나 세이셸 군도 경유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지난 5일까지 머물렀는데 가슴이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스와질란드와 모잠비크를 거치는 것으로 조정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이번 여행 경비는 350만원으로 잡고 있어요. 250만원에 킬리만자로 등반비 100만원을 더해서요. 이번에는 초저가 여행이 아니라서 숙박비를 하루 1만원 안팎으로 잡고 있어요. 식당에 가서 밥도 사 먹고 아프리카의 주 수입원이 관광이라니까 마음껏 쓰려고요. 제 소개가 늦었네요. 1993년 태어난,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과 2012학번 안시내라고 합니다. 혼자 힘으로 오빠와 절 키우신 어머니를 도우려고 장학금 받기 유리한 곳을 택했어요. 인생에 1년 정도는 하고 싶은 대로 살자고 결심해 2013년 2학년 2학기와 2014년 3학년 1학기를 휴학하고 베이비시터, 은행 안내 직원 등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모았지요. 저는 지난해 141일 동안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지구 반 바퀴를 돌았는데 350만원밖에 안 들었다는 이유로 화제가 됐어요. 페이스북 친구랑 팔로워를 합치면 약 3만 5000명인데 여행하던 밤에 심심하기도 했고, 엄마에게 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기도 해서 여행기를 올렸어요. 페친 중 한 분이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셔서 지난주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이란 제목의 책으로 꾸며져 세상에 나왔어요. 서점에서 제 책을 찾았더니 입고가 안 됐다고 페북에 푸념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적게 찍은 초쇄를 온라인 판매로 매진한 것 같아요. 초쇄 일주일 만에 2쇄 들어갔으니 주말에는 서점에 깔릴 겁니다. 350만원으로 141일 여행이 가능하냐고요?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해 값싼 비행기 티켓을 구하고 유럽 숙박에는 카우치서핑을 이용해 거의 공짜로 했어요, 나만의 가이드북을 만들어 꼼꼼히 여행 정보를 체득한 건 기본이고요. 근데 카우치서핑이 나중에 빚이 되겠다고요? 솔직히 공감할 수 없는 질문이네요. ‘그들은 무엇을 얻으려 그러는 건데? 그게 말이 돼?’ 이런 식이시죠? 물론 그런 일부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러지 않을 거에요. 유럽에만, 젊은 여행자끼리만 이용되고 있지만 숙박비만 아끼려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들과 함께 지내며 우정을 나누고 함께 무언가를 보며 공감하고 또 서로의 삶과 문화, 생각을 교류해요. 내가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호스트가 되고 다른 나라에 가면 서퍼가 되는, 그런 재미난 여행문화에요. 한 달 정도 한 나라를 여행하는 스타일이 제게 가장 맞는 것 같아요. 충분히 느끼고 지루하지 않으며 설렘이 지속되는 기간이거든요. 그래서 여행에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일어나 동네를 산책하고, 동네 사람들과 차를 마시고 걸어서 동네를 다 둘러볼 수 있을 만한 시간들이 필요해요. 지금 시간을 청춘에 투자한다면 그 때 그 순간 자유로웠던 나날들을 곱씹으며 평생을 보낸다면 아무리 삶이 힘들더라도 나쁜 생각은 안 하겠다, 생각했죠. 외롭지 않느냐고요? 당연히 제 선택이니까 이겨 나가야 할 몫이죠. 장기 여행이란 것이 누구에게나 그렇듯 결코 환호와 탄성으로 이뤄지지 않잖아요. 길 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혼자 헤쳐 나가고, 곧 이별하게 될 인연들을 마주하고 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가는 것 같고…. 왜 여행을 하는지 모르겠고,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해요. 그래서 더 글을 올리며 사람들과 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집착했던 것 같아요. 이집트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페이스북에 ‘내 여행은 너 때문에 컬러풀했어’라고 적었어요. 그 말이 무척 인상 깊어 책의 작은 제목으로 썼는데 누군가의 여행에 내가 전부가 될 수도 있겠구나, 내가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가 내 여행을 채색하는 거구나, 생각했어요. 이번에 인도에서 만났던 남아공 친구네 집에서 묵었는데 1년 만에 봤고 그동안 연락도 두세 번 했을 뿐인데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즐거웠어요. 재회나 연락의 빈도보다 진심이 중요한 것 같아요. 페북에서 유명해지니까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7~8회 강연을 한 것 같아요. 강연 들으러 온 친구나 동생 언니 오빠들 중 일부는 많이 친해져 따로 만나곤 해요. 길 위에서 만난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연은 누구냐는 질문을 곧잘 받는데 열아홉 살 때부터 배낭 하나 메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와 2년 동안 세상 공부를 한 김영훈이 떠올랐어요. 초록빛 푸르른 나무가 생각나는, 맑고 순수한 친구에요. 단단해 보이지만 속이 상당히 여린 친구라서 모성 본능이 들었어요. 제가 모로코에 있을 때 영훈이를 처음 만났어요. 인도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지금 숙소에 한국 남자애가 있는데 걔도 모로코 간대. 그리고 네 여행기 읽고 친해지고 싶대’라고 메시지를 보냈어요. 인도에서 모로코로 가는 비행기 티켓이 15만원에 풀렸는데 그 친구도 그 때 함께 모로코에서 여러 다른 친구들과 몰려 다녔는데 그 때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해요. 세상 모든 이들이 이 푸른 별의 푸르름을 느낄 시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같아요. 우리는 너무 바빠요. 며칠 전 길을 걷다가 소몰이 아저씨와 소들이 천천히 거니는 걸 보고 잠시 멈춰 멍하니 바라보았어요. 석양은 지는데 구름은 여유롭게 떠가고, 가슴이 너무 벅차올라 눈물을 흘릴 뻔했어요. 여행이란 길을 걷다 마주하는, 말도 안되는 풍경들을 누릴 시간이 있다는 거에요. 값싸게 즐기는 여행도 있고 여유롭게 즐기는 여행도 있다고 생각해요. 각자 형편을 좇아 하는 거지요. 제 여행에서 ‘퀄리티’를 나타내는 지표는 ‘사람’이었어요. 그저 그 나라 사람들의 삶 속에 끼어들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바라보는 거죠. 여행에서 무언가를 얻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여행에 관한 제 기준은 분명했어요. 그리고 그 여행은 절대로 많은 돈이 들지 않죠. 돈이 많았다면 이집트에서 스킨스쿠버도 배울 수 있었을테고 이탈리아에서 파스타와 피자를 매일 먹을 수 있었을테지만 돈이 없기에 그러지 못했고 제 생각대로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했어요. 많은 분이 제 여행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은 랜드마크 찍기 식이 아니어서였을 거에요. 누구는 제 얘기를 듣고 대책 없이 떠나는 사람이 생길까봐 걱정한대요. 또 생각 없이 사람들을 선동하는 ‘얼치기 여대생’이란 핀잔도 들었어요. 여행보다 훨씬 글 쓰는 것을 좋아해요. 어쩌면 여행도 제가 글 쓰는 것에 많은 영감을 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걸지도 몰라요. 여행 중에는 조금 멈춰 서고, 세상을 천천히 바라보면서 글을 써내려 갈 수 있거든요. 여행 전에는 미술 잡지 에디터라든가, 신문의 예술 담당 기자라든가 예술분야 출판사에서 일한다거나 등등 구체적으로 들어갈 회사와 직군까지 정해 놓았어요. 근데 여행에 빠지게 되고 여행 글을 담아내다 보니까 그냥 전 글 쓰는 자체를 즐긴다는 걸 알게 됐어요. 미래의 저는 아마 글을 쓰고 있지 않을까요? 20대엔 여행, 30대엔 예술, 40대에는 자극적인 섹슈얼 잡지의 에디터, 50대에는 동화작가, 뭐든 다 해보고 싶어요. 파이퍼에 대해선 이곳 스와질란드의 인터넷이 원활하다면 대충 검색해 보고 아는 척 했겠지만 여기 사정이 여의치 않네요. ㅋ. 그녀나 저나 작은 키가 여행에 꽤 도움이 됐을 거에요. 저가 항공의 좁은 좌석을 타도 자리가 넉넉했던 것처럼, 침대 기차를 탈 때 남들은 다리를 굽히고 불편하게 누워도 다리 쭉 뻗고 누울 수 있으니 말이지요. 하하 사람들은 항상 말해요. 목숨은 하나뿐인데 너무 위험하지 않느냐고. 맞는 말이에요. 여행은 아무리 준비해도 변수가 생기고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몰라요. 근데 작은 항변 하나 보태자면 제 삶도 단 한번이에요. 혼자 떠나와 천천히 세상을 보며 글을 쓸 만한,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 지금의 여행이 좋아요. 누가 뭐래도 전 끝까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 거에요.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350만원으로 지구 반바퀴 돈 ‘신세대 여행가’ 안시내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350만원으로 지구 반바퀴 돈 ‘신세대 여행가’ 안시내

    18세기 오스트리아의 여성 여행가 아이다 파이퍼는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에 모티프를 제공한 것으로 유명했다. 유럽 귀족들이 남유럽 휴양지를 돌며 돈을 펑펑 쓸 때 그녀는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오지를 돌아다녔다. 141일 동안 350만원 들여 지구 반바퀴를 돌며 페이스북에 남긴 여행기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은 안시내(22)씨를 보며 파이퍼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 155㎝의 앙증맞은 체격에 얼마나 많은 열정을 감추었길래 그토록 가상한 일을 해냈을까 궁금해져 손전화를 건 날, 공교롭게도 두 번째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갈 참이라고 했다.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왕국에 머물던 안씨와 이메일, 카톡 등으로 문답과 사진을 받았다. 재기 발랄한 그녀의 문체를 살리기 위해 1인칭 서술로 정리한다. 정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직감적으로 여행 경로를 틀었는데 참 잘한 선택이었어요. 스와질랜드라는 코딱지만한 왕국, 인터넷을 하려면 읍내까지 먼 길을 나가야 하는, 지독히도 모든 게 느리지만 행복 지수 상위권인 이 나라와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지난달 27일 인천을 떠나 세이셸 군도 경유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지난 5일까지 머물렀는데 가슴이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스와질랜드와 모잠비크를 거치는 것으로 조정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이번 여행 경비는 350만원으로 잡고 있어요. 250만원에 킬리만자로 등반비 100만원을 더해서요. 이번에는 초저가 여행이 아니라서 숙박비를 하루 1만원 안팎으로 잡고 있어요. 식당 가서 밥도 사 먹고 아프리카의 주 수입원이 관광이라니까 마음껏 쓰려고요. 제 소개가 늦었네요. 1993년 태어난,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과 2012학번 안시내라고 합니다. 혼자 힘으로 오빠와 절 키우신 어머니를 도우려고 장학금 받기 유리한 곳을 택했어요. 인생에 1년 정도는 하고 싶은 대로 살자고 결심해 2013년 2학년 2학기와 2014년 3학년 1학기를 휴학하고 베이비시터, 은행 안내 직원 등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모았어요. 지난해 141일 동안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지구 반바퀴를 돌았는데 350만원 밖에 안 들었다는 이유로 화제가 됐어요. 페이스북 친구랑 팔로워를 합치면 약 3만 5000명인데 여행하던 밤에 심심하기도 했고, 엄마에게 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기도 해서 여행기를 올렸어요. 페친 중 한 분이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셔서 지난 주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이란 제목의 책으로 꾸며져 세상에 나왔어요. 서점에서 제 책을 찾았더니 입고가 안 됐다고 페북에 푸념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적게 찍은 초쇄를 온라인 판매로 매진한 것 같아요. 초쇄 일주일 만에 2쇄 들어갔으니 주말에는 서점에 깔릴 겁니다. 350만원으로 141일 여행이 가능하느냐고요?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해 값싼 비행기 티켓을 구하고 유럽 숙박에는 카우치서핑을 이용해 거의 공짜로 했어요, 나만의 가이드북을 만들어 꼼꼼히 여행 정보를 체득한 건 기본이고요. 근데 카우치서핑이 나중에 빚이 되겠다고요? 솔직히 공감할 수 없는 질문이네요. ‘그들은 무엇을 얻으려 그러는 건데? 그게 말이 돼?’ 이런 식이시죠? 물론 그런 일부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러지 않을 거에요. 유럽에만, 젊은 여행자끼리만 이용되고 있지만 숙박비만 아끼려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들과 함께 지내며 우정을 나누고 함께 무언가를 보며 공감하고 또 서로의 삶과 문화, 생각을 교류해요. 내가 우리나라에 있을 때는 호스트가 되고 다른 나라에 가면 서퍼가 되는, 그런 재미난 여행문화에요. 한달 정도 한 나라를 여행하는 스타일이 제게 가장 맞는 것 같아요. 충분히 느끼고 지루하지 않으며 설렘이 지속되는 기간이거든요. 그래서 여행에는 돈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일어나 동네를 산책하고, 동네사람들과 차를 마시고 걸어서 동네를 다 둘러볼 수있을 만한 시간들이 필요해요. 지금 시간을 청춘에 투자한다면 그 때 그 순간 자유로웠던 나날들을 곱씹으며 평생을 보낸다면 아무리 삶이 힘들더라도 나쁜 생각은 안 하겠다, 생각했죠, 외롭지 않느냐고요? 당연히 제 선택이니까 이겨 나가야 할 몫이죠. 장기 여행이란 것이 누구에게나 그렇듯 결코 환호와 탄성으로 이뤄지지 않잖아요? 길 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혼자 헤쳐 나가고, 곧 이별하게 될 인연들을 마주하고 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가는 것 같고?. 왜 여행을 하는지 모르겠고,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해요. 그래서 더 글을 올리며 사람들과 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집착했던 것 같아요. 이집트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페이스북에 ‘내 여행은 너 때문에 컬러풀했어’라고 적었어요. 그 말이 무척 인상 깊어 책의 작은 제목으로 썼는데 누군가의 여행에 내가 전부가 될 수도 있겠구나, 내가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가 내 여행을 채색하는 거구나, 생각했어요. 이번에 인도에서 만났던 남아공 친구네 집에서 묵었는데 1년 만에 봤고 그동안 연락도 두세 번 했을 뿐인데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즐거웠어요. 재회나 연락의 빈도보다 진심이 중요한 것 같아요. 페북에서 유명해지니까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7~8회 강연을 한 것 같아요. 강연 들으러 온 친구나 동생 언니 오빠들 중 일부는 많이 친해져 따로 만나곤 해요. 길 위에서 만난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연은 누구냐는 질문을 곧잘 받는데 열아홉 살 때부터 배낭 하나 매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와 2년 동안 세상 공부를 한 김영훈이 떠올랐어요. 초록빛 푸르른 나무가 생각나는, 맑고 순수한 친구에요. 단단해 보이지만 속이 상당히 여린 친구라서 모성 본능이 들었어요. 제가 모로코에 있을 때 영훈이를 처음 만났어요. 인도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지금 숙소에 한국 남자애가 있는데 걔도 모로코 간대. 그리고 네 여행기 읽고 친해지고 싶대’라고 메시지를 보냈어요. 인도에서 모로코로 가는 비행기 티켓이 15만원에 풀렸는데 그 친구도 그 때 함께 모로코에서 여러 다른 친구들과 몰려 다녔는데 그 때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해요. 외국인 친구로는 음, 어제 만난 친구 이야기해도 되나요? 지금 모잠비크 비자를 신청해놓은 상태라 스와질랜드에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될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정말 순수하고 착한 곳이지만 여행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라 여행하기 정말 힘들어요. 여행자도 없고요. 이 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백패커에 와있는데 여자 도미토리에 저밖에 없었어요. 근데 어제 새로운 친구가 왔더라고요. 마갈리란 프랑스 친군데 저보다 딱 열살 위지만 정말 아름다운 친구에요. 이 작은 나라에 2주 동안 머물 거래요. 제가 글을 쓰는 모습을 너무 좋아해 자꾸만 글을 쓰는 제 사진을 찍어가고 제 옆으로 와서 자꾸 한글을 신기해 하며 물어봐요. 이번 여행을 시작하고 진득하게 사귀는 첫 친구에요. 이 친구는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저유명한 대사대로 ‘유아 쏘 프렌치’입니다. 오늘 함께 장을 보러 갔는데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은 눈길도 안 줘요. 다큐에서 보던 프랑스 여자들과 똑같아요. 그래서 저를 너무 신기해 해요. 모든 음식을 잘 먹고, 작지만 튼튼하대요. 한국인과 여행하는 건 처음인데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대요. 누구에게나 미소를 건네고 또 풀밭을 좋아해요. 가장 좋은 점은, 그녀 역시 아이를 좋아해서 길을 걷다 아이를 보면 멈춰설수 있는 거에요. 또 일어나자마자 책을 읽고 자기 전에도 책을 읽어요. 이 친구는 제가 영어를 할 수 있지만 영어권 친구처럼 유창하지 않아서 좋대요. 우리의 영어 레벨은 똑같아서 좋다고. 하하. 이 나라에서는 딱히 할 게 없어서 조금 전에 숙소 주인 아저씨에게 USB를 주고 영화를 담아달라고 부탁했는데 팝콘을 튀길 옥수수를 사온 뒤 마갈리와 함께 USB를 찾으러 가자 아저씨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너는 영화와 팝콘, 그리고 함께 영화를 보는 프랑스 친구를 얻었어!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해. 지금 넌!” 제 스와질랜드는 이 친구의 색깔로 채색되겠죠. 얼른 답변 정리 마치고 우리의 서툰 영어로 대화를 이어가고 싶군요. 세상 모든 이들이 이 푸른 별의 푸르름을 느낄 시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같아요. 우리는 너무 바빠요. 며칠 전 길을 걷다가 소몰이 아저씨와 소들이 천천히 거니는 걸 보고 잠시 멈춰 멍하니 바라보았어요. 석양은 지는데 구름은 여유롭게 떠가고, 가슴이 너무 벅차올라 눈물을 흘릴 뻔했어요. 여행이란 길을 걷다 마주하는, 말도 안되는 풍경들을 누릴 시간이 있다는 거에요. 값싸게 즐기는 여행도 있고 여유롭게 즐기는 여행도 있다고 생각해요. 각자 형편을 좇아 하는 거지요. 제 여행에서 ‘퀄리티’를 나타내는 지표는 ‘사람’이었어요. 그저 그 나라 사람들의 삶 속에 끼어 들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바라보는 거죠. 여행에서 무언가를 얻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여행에 관한 제 기준은 분명했어요. 그리고 그 여행은 절대로 많은 돈이 들지 않죠. 돈이 많았다면 이집트에서 스킨스쿠버도 배울 수 있었을테고 이탈리아에서 파스타와 피자를 매일 먹을 수 있었을테지만 돈이 없기에 그러지 못했고 제 생각대로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했어요. 많은 분이 제 여행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은 랜드마크 찍기 식이 아니어서였을 거에요. 누구는 제 얘기를 듣고 대책 없이 떠나는 사람이 생길까봐 걱정한대요. 또 생각 없이 사람들을 선동하는 ‘얼치기 여대생’이란 핀잔도 들었어요. 여행보다 훨씬 글 쓰는 것을 좋아해요. 어쩌면 여행도 제가 글 쓰는 것에 많은 영감을 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걸지도 몰라요. 여행 중에는 조금 멈춰 서고, 세상을 천천히 바라보면서 글을 써내려 갈수 있거든요. 여행 전에는 미술 잡지 에디터라든가, 신문의 예술 담당 기자라든가 예술분야 출판사에서 일한다거나 등등 구체적으로 들어갈 회사와 직군까지 정해놓았어요. 근데 여행에 빠지게 되고 여행 글을 담아내다 보니까 그냥 전 글 쓰는 자체를 즐긴다는 걸 알게 됐어요. 미래의 저는 아마 글을 쓰고 있지 않을까요? 20대엔 여행, 30대엔 예술, 40대에는 자극적인 섹슈얼 잡지의 에디터, 50대에는 동화작가, 뭐든 다 해보고 싶어요. 파이퍼에 대해선 이곳 스와질랜드의 인터넷이 원활하다면 검색 대충 훑어보고 아는 척했겠지만 여기 사정이 여의치 않네요. ㅋ. 그녀나 저나 작은 키가 여행에 꽤 도움이 됐을 거에요. 저가 항공의 좁은 좌석을 타도 자리가 넉넉했던 것처럼, 침대 기차를 탈 때 남들은 다리를 굽히고 불편하게 누워도 다리 쭉 뻗고 누울 수 있으니 말이지요. 하하 사람들은 항상 말해요. 목숨은 하나뿐인데 너무 위험하지 않느냐고. 맞는 말이에요. 여행은 아무리 준비해도 변수가 생기고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몰라요. 근데 작은 항변 하나 보태자면 제 삶도 단 한번이에요. 혼자 떠나와 천천히 세상을 보며 글을 쓸 만한,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 지금의 여행이 좋아요. 누가 뭐래도 전 끝까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 거에요.
  • 100% 태양광 비행기 세계일주 첫 도전

    스위스 출신 모험가인 베르트랑 피카르와 안드레 보쉬버그가 100% 태양광으로만 작동하는 비행기를 타고 세계 일주 비행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솔라임펄스사가 제작한 ‘솔라 임펄스 2호기’가 9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이륙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솔라임펄스사의 공동 창업자인 피카르와 보쉬버그가 운항하는 이 비행기는 3만 5000㎞를 비행한 뒤 7~8월쯤 다시 아부다비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비행 기간 내내 별도의 연료 없이 오직 태양광으로만 움직인다. 다만 오만, 인도, 미얀마, 중국, 하와이, 미국 애리조나주 등에서 잠시 착륙할 예정인데, 장시간 비행해야 하는 두 사람이 번갈아 조종하기 위해서다. 관건은 중국 난징에서 미국 하와이까지 5일간 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조건은 물론, 파일럿 체력까지 뒷받침되어야 해서다. 비행기는 태양광으로만 작동하기 위해 1만 7248개의 태양전지를 날개 등에 달았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동체에는 카본 섬유를 쓰고 조종사도 1명만 탑승토록 했다. 전체 비행기 무게는 2300㎏에 불과하다.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 비행기 날개 폭은 72m로 늘렸다. 날개 폭만 보면 대형비행기 보잉747보다 4m가 길지만, 무게는 대형 자동차 수준인 셈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첫 세계일주 도전’ 태양광 비행기, 첫 목적지 무사 착륙

    ‘첫 세계일주 도전’ 태양광 비행기, 첫 목적지 무사 착륙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비행기로는 사상 최초로 세계일주 비행을 시작한 차세대 태양광 비행기 ‘솔라임펄스 2호’(Si 2)가 9일(이하 현지시간) 첫 번째 목적지 오만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일주는 조종사가 비행을 견딜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것이다. 솔라임펄스 2호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를 이륙한지 13시간 2분 뒤,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 상륙했다. 이 구간은 약 400km로 스위스 사업가 겸 조종사인 앙드레 보르슈베르가 조종을 맡았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의 촉진을 목적으로 한 이 역사적인 여행의 첫 걸음으로 보르슈베르가 아부다비 알바틴 공항을 이륙한 직후, 이번 비행의 교대 조종을 맡은 솔라임펄스의 공동창업자인 베르트랑 피카르 회장은 “모험은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번 비행에 대해 “눈물나게 감동적인” 여행이라고 말한 보르슈베르는 무스카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거리” 비행이었기에 고도는 “6000m”였다고 밝혔다. 보르슈베르에 따르면, 다음날인 10일 인도 아마다바드를 향한 두 번째 구간에서 조종을 담당할 피카드 회장은 더 높은 고도를 비행할 예정이다. 피카드 회장은 구체적인 출발 시간은 밝히지 않았지만 “내일 어쨌든 이른 시간에 나와야 하므로 이것으로 실례한다”며 “조금이라도 잠을 청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 비행에는 유엔(UN)의 반기문 사무총장도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두 조종사를 향해 축전을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문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다자간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 변화에 맞서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실현을 위해 세계에 영감을 주는 그들의 노력에서 자극받고 있다”며 “그들의 용기와 강한 의지 덕분에 우리는 모두 새로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날아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ABB와 솔라임펄스, 역사적 비행 도전

    ABB와 솔라임펄스, 역사적 비행 도전

    지난해, 자원 소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의 사용을 증대시킬 비전을 공유하고 기술 협력을 체결한 전력 및 자동화 기술 기업 ABB와 솔라임펄스가 오랜 준비 끝에 세계일주 비행에 나선다. ABB와 솔라임펄스 팀은 태양 에너지로 구동되는 비행기 ‘솔라임펄스’가 3월 9일 오전(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이륙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일주 비행은 아부다비에서 시작해 동쪽으로 이동하는 35,000킬로미터의 경로이다. 대서양을 횡단하기 전에 무스카트(오만), 아메다바드 및 바라나시 (인도), 만달레이(미얀마), 충칭 및 난징(중국), 하와이, 피닉스, 뉴욕 (미국)에 체류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아부다비에 되돌아 오는 시기는 2015년 중반으로 예상된다. 조종사로는 베르트랑 피카르와 안드레 보스버그가 나서 조종석에 번갈아 앉아 교대로 ‘솔라임펄스’를 운항할 예정이다. 피카르는 1999년 열기구 풍선으로 세계일주를 했던 스위스 항공 개척가이자 현 솔라임펄스의 회장이다. 안드레 보스버그(솔라임펄스 CEO)는 태양에너지로 구동하는 프로토 타입 비행기로 유럽, 북아프리카, 미국을 횡단하여 기간/고도/비행거리를 포함하는 8개의 국제 항공기록을 세웠다. 또 모나코에 위치한 솔라임펄스 미션 컨트롤 센터(Mission Control Center)에서는 21명의 엔지니어 및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비디오 스크린을 모니터링하며 비행을 돕는다. 두 파일럿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라임펄스’의 수호천사이다. 여기에는 스위스 최초 우주인인 Claude Nicollier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피카르는 이번 비행의 가장 큰 과제로 중국부터 하와이까지 태평양 횡단을 위해 5일간 밤낮으로 운항하는 논스톱 비행을 꼽으면서 “17,248개의 태양전지에서 동력을 얻는 비행기는 야간 비행을 위한 배터리 완충을 위해 낮에 10,000미터까지 근접한 고도로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 완충 문제는 3명의 ABB엔지니어가 솔라임펄스 팀을 도와 해결했다. ABB는 비행기 배터리 시스템의 태양전지 전력수율 개선과 충전 전자기술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이에 대해 ABB 측은 “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전력의 안정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ABB신조와 그 뜻을 같이 한다”면서 “솔라임펄스의 비전은 ABB의 열망인 운영효율을 높이고 자원사용을 줄이며 지속 가능한 수송 및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 증대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BB 최고경영자인 울리히 스피스호퍼는 “솔라임펄스와의 혁신, 기술 제휴에 대해 긍지를 느낀다. 태양 에너지를 통해 움직이는 최초 세게일주 비행에 동행하게 되어 대단히 자랑스럽다”면서 “ABB와 솔라임펄스는 보다 더 나은 세계를 위해 기술과 혁신의 경계를 더 확장시키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ABB는 전력 및 자동화 기술 선두기업으로 유틸리티, 산업 그리고 운송 및 인프라관련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반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세계최대 변압기, 전기모터, 가변속 드라이브를 생산하며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대한 역할을 해왔다. 실제 ABB드라이브는 2014년 445테라와트시(TWh)이상 절감효과를 가져왔으며, 이는 1억1천만 유럽 가구의 연간 소비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또한 ABB는 솔라인버터 세계 2위 공급업체이자 풍력산업 최대 공급업체로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유럽 내 가장 포괄적인 전기차 급속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 중이고, 중국에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 관련 핵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솔라임펄스’ 이륙 장면은 3월 9일 유럽표준시(CET) 기준 새벽3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http://new.abb.com/betterworld)를 통해 생방송 되며, 이곳에서 ABB와 솔라임펄스 제휴 관련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솔라임펄스에 대한 상세 내용은 솔라임펄스 홈페이지(www.solarimpulse.com)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대 항공사 마일리지 충당금 2조 넘어 ‘비상’

    양대 항공사 마일리지 충당금 2조 넘어 ‘비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 국적 항공사가 마일리지 때문에 쌓아 둬야 하는 누적 충당금이 사상 최초로 2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상 ‘마일리지=부채’로 규정되는 탓에 실적 발표를 앞둔 항공사마다 쌓인 마일리지를 털어내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누적 충당금은 각각 1조 6200억원과 4530억원을 기록해 양사의 충당금 총계는 2조 730억원을 기록했다. 현 추이대로라면 4분기를 합친 양사의 지난해 누적 마일리지 충당금은 2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일리지 누적 충당금이란 항공사 고객이 자신이 쌓은 마일리지를 언제든지 쓸 수 있다고 보고 만약을 위해 항공사가 따로 떼어 놓아야 하는 돈을 말한다. 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지켜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항공사에 자사 마일리지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마일리지가 높게 쌓였다는 것은 그만큼 단골이 늘고 영업도 잘했다는 증거다. 하지만 제때 소진되지 않은 채 쌓여만 가는 마일리지는 경영압박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2011년 우리나라에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되면서 항공사 마일리지는 장부상 부채로 고스란히 반영되는 상황이다. 2010년까지 양대 항공사를 합친 마일리지 누적 충당금은 6470억원. 최근 4년 사이 4배 가까이 늘었다. 이쯤 되자 실적 발표가 코앞인 항공사들은 쌓인 마일리지를 줄이기에 혈안이다. 대한항공은 기존 좌석 구매나 승급, 초과 수화물과 공항 라운지 이용 등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외에 세계일주 보너스권(일반석 기준 14만 마일)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세계일주권은 지구를 동쪽이나 서쪽 한쪽 방향으로만 계속 여행해 출발지로 들어올 수 있게 만든 항공권을 말한다. 제주와 인천, 하와이의 특급 호텔 이용은 물론 렌터카도 빌릴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기존 마일리지 이용법 외 마일리지로 기내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돈 대신 마일리지를 이용해 영화를 보거나 자동차 타이어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같은 금호 계열의 리조트와 아트홀, 미술관 등에서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 마일리지는 어렵게 쌓았다는 인식이 강한 탓인지 저축하듯 쌓아 두려는 경향이 강해 감소율보다 증가율이 계속 높은 상황”이라면서 “쌓이는 마일리지가 결국 항공사의 부담일 수밖에 없는 만큼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12월의 기적(KBS1 밤 7시 30분)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기적적인 순간들을 한 편의 영상 에세이로 담았다. 희망을 기적으로 바꾼 영국 소녀 로지부터 돈과 명예를 모두 벗어던지고 자전거 세계일주를 떠난 신혼부부, 고등학교 동창생으로 모인 기적의 하모니, 그리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선수를 꿈꾸는 당찬 스무살 정소정 선수 등의 이야기로 빛나는 순간들을 그려 본다. ■용의자(SBS 밤 11시 25분) 최정예 특수요원 동철은 조국으로부터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다. 그의 목표는 아내와 딸을 죽인 자의 행적을 쫓으며 대리운전을 하며 살아가는 게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동철은 유일하게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박 회장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죽기 전 박 회장이 남긴 물건을 받아 든 동철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모두에게 쫓기게 되는데….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15분) 무지개 회원들이 2014년을 마무리하며 특별한 모임을 가졌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은 서로 반가워하며 근황을 털어놨다. 특히 얼마 전 고향 일본에 다녀온 막내 강남이 외로운 노총각 김광규를 위해 공수해 왔다는 선물을 공개하자 이를 본 대부 김용건의 얼굴은 홍당무처럼 빨개졌다. ‘태곤 바라기’ 강남 엄마와 이태곤의 깜짝 전화 연결도 공개한다.
  • 오토바이 타고 세계일주 중인 로맨틱 커플 화제

    오토바이 타고 세계일주 중인 로맨틱 커플 화제

    이보다 더 로맨틱한 여행이 또 있을까? 오토바이만 타고 무려 16개국을 여행한 네덜란드 커플의 일기가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암스테르담에 살던 피에터 그리미닉(33)과 맨디 브랜더(37) 커플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때려 치우고’ 집까지 판 뒤 그 돈으로 세계 여행을 나섰다. 그들이 선택한 ‘여행 도구’는 다름 아닌 오토바이. 두 사람은 지난 3월 암스테르담을 떠나 동유럽으로 향했고 이후 아시아와 몽골 등지를 오토바이 두 대로 모두 순회했다. 이들은 터키와 아르메니아, 타지키스탄 등 생소한 국가까지 빠뜨리지 않고 여행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 각지를 밟은 이들의 모습은 사진작가인 맨디가 직접 찍어 블로그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현재 네팔에 머물고 있으며 곧 인도로 넘어갈 예정인 이들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를 통해 “일주일간 샤워도 한 번 하지 못한 때도 있었고, 엄청난 모래 폭풍이나 영하의 추운 날씨와도 싸워야 했다”면서 “아르메니아에서는 엄청난 폭설 때문에 한동안 이동이 불가능했지만 우릴 며칠씩이나 재워 준 친절한 가족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비록 가난했지만 진심으로 우리를 환영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가장 힘든 지역은 타지키스탄 이었다. 도로 상태가 매우 험했고 화장실도, 샤워실도 찾을 수 없었다. 고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더욱 힘들었지만 역시 친절한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아침식사까지 얻어먹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에서 지는 해를 등지고 모래 들판을 달리거나 몽골에서 쏟아지는 별 아래 펼친 작은 등불같은 텐트, 흰 눈으로 뒤덮인 타지키스탄에 외롭게 서 있는 오토바이 한 대, 흙탕물을 헤치는 두 사람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 정도로 아름답다. 두 사람은 “당분간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당연히 일자리도 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새로운 탐험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방 공간에서도 미술전 열렸다

    해방 공간에서도 미술전 열렸다

    1945년 해방 이후 척박한 국내 미술계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김달진미술연구소가 한국미술사 관련 자료들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 펴낸 ‘한국미술 전시자료집 Ⅰ1945∼1969’는 이 같은 물음에 답하는 책이다. 연구소는 1940년대 196건이던 전시가 1950년대 522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1960년대 들어 906건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미술 기초자료 사업의 일환으로 20여년간의 기록을 집대성해 만든 책에는 중국계 미국인 화가인 동킹만이 1954년 세계일주 중 한국을 방문해 당시 미 문화원에서 연 ‘수채화작품전’의 전시 정보와 사진 등이 처음으로 실렸다. 이 전시는 해방 이후 외국인 작가가 직접 내한해 개최한 최초의 해외작가전으로 기록됐다. 1945년 해방공간에서 열린 첫 전시는 전주에서 열린 동광미술전람회로 판단된다. 정확한 일자는 알 수 없지만 배형식, 소병호, 허은 등 동광미술연구소 회원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해방공간은 정치적 성격의 전시들로 넘쳐났다. 그해 10월 경주박물관에선 ‘미군진주환영기념미술전’이 경주예술가협회 주최로 열렸다. 손수택, 김만술, 최기석 등 미술가와 유장열, 이호성 등 음악가, 박목월 등 문학가들이 대거 참여한 전시에는 엄청난 숫자의 미술품들이 출품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같은 해 10월 열흘 동안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해방기념문화대축전미술전람회’에는 조선미술건설본부 회원 등 97명이 132점을 출품했다. 조선미술동맹은 11월 서울 YMCA에서 ‘러시아혁명기념 만화전’을, 12월에는 종로 네거리에서 ‘반파쇼 가두전람회’를 열었다. 자료집은 또 한국전쟁이 진행 중이던 1951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사진부장이던 에드워드 슈타이겐의 기획으로 열린 한국전쟁 사진전 ‘한국: 전쟁의 충격전’의 전시 정보도 수록했다. 김달진 소장은 “당시 한국전쟁 사진전에 대한 정보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처음”이라며 “사진들이 너무 참혹해 흥행에는 실패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세월호 상처 치유하려 희망의 닻 올립니다”

    “세월호 상처 치유하려 희망의 닻 올립니다”

    탐험가 김승진(52)씨가 혼자서 ‘무기항 무원조 무동력 요트 세계일주’에 나선다. 14일 희망항해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김씨는 다음달 18일 자신의 요트 ‘아라파니호’를 타고 충남 당진시 왜목항을 출발해 ‘희망항해’에 도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해양에 관한 불신을 해소하려고 마련됐다. 항해 기간 김씨는 혼자서 요트를 조종하며 항구나 육지에 상륙하지 않는다. 또한 물리적 도움이나 인적 도움 등 어떤 지원도 받지 않는다. 먹을거리와 물은 요트에 싣고 떠난다. 무선통신을 이용한 기상정보 제공이 지원의 전부다. 우리나라에선 김씨가 처음 도전한다. 김씨는 사이판과 피지해역을 거쳐 뉴질랜드를 지나며 칠레 남단 케이프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인도네시아 자바섬 아래 순다 해역을 거쳐 내년 5월 24일쯤 왜목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남반구의 무역풍을 이용하기 위해 서에서 동으로 항해하는 것이다. 예상 항해거리는 약 4만 1207㎞에 달한다. 가장 난코스는 남태평양에서 케이프혼을 통과하는 남극해 구간이다. 연중 강한 바람과 파도가 높아 바다의 에베레스트로 불린다. 이곳을 요트로 통과한 사람에게는 ‘케이프호너’라는 명예의 호칭을 준다. 아라파니호는 길이 13.1m, 높이 17m에 9t급으로 동력이 있지만 엔진을 봉인한 채 바람만을 이용해 항해한다. ‘아라파니’는 바다와 달팽이의 순우리말 ‘아라’와 ‘파니’의 합성어다. 무기항, 무원조 요트 세계 횡단은 1969년 영국인 로빈 존스턴이 312일 만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후 일본의 호리에 겐이치가 1974년과 2005년 두 차례 성공했다. 2010년에는 호주의 제시카 왓슨이 16세 때 세계를 횡단했고 지난해에는 중국의 궈촨(郭川)이 성공, 국가 영웅이 됐다. 한성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탐험가 겸 프리랜서 PD로 세계 곳곳을 모험하며 제작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일본 후지TV 등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1986년 수영으로 한강 종단, 1990년 히말라야 탕굴라봉 등정, 2011년 2만㎞ 단독 요트 항해, 지난해 태평양 횡단 요트 항해 등 다양한 탐험 경력이 있다. 김씨는 “이번 항해로 국민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우리도 해양국가 라는 자부심을 갖고 많은 도전에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출항 전까지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후원 모금활동을 벌인다. ‘김승진의 요트 세계일주’ 블로그(cafe.naver.com/goyachts)와 홈페이지(김승진.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goyacht)을 통해 응원할 수 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번 방학도 방콕? 예술과 자연으로 풍덩!] 영화로 세계일주

    [이번 방학도 방콕? 예술과 자연으로 풍덩!] 영화로 세계일주

    구로구가 오는 25~29일 제2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처럼 꿈과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신도림테크노마트와 구로·신도림CGV,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구로구민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25일 오후 6시 30분 신도림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방송인 하하와 아역 배우 박사랑, 박희건이 사회를 본다.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와 여진구, 추상미도 초청됐다. ‘국악 소녀’ 송소희와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축하 공연으로 개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오전 9시 30분부터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앞마당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피자 먹고, 영화 보고’ 이벤트를 펼친다. 피자 800인분을 즉석에서 구워 무료로 제공한다. 개막작으로는 ‘내 마음의 풍금’을 연출한 이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프렌즈’(여름이 준 선물)가 선정됐다. 죽음을 관찰하고 싶은 세 소년의 다소 엉뚱한 모험을 통해 주인공들의 마음속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제에는 장·단편 97편이 참가했다. ‘비포와 친구들’ ‘시계 심장을 가진 소년’ ‘꿀벌 하치의 모험’ 등 장편 20편은 구로CGV와 신도림CGV에서 상영된다. 국내에서 감상하기 힘든 미개봉작은 물론 세계 3대 영화제와 세계 4대 애니 영화제의 초청작, 수상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관람료도 5000원으로 싸다. 단편은 주제별로 5~8개 작품씩 묶어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구민회관에서 상영된다. 관람료는 4000원이다. 10명 이상 단체엔 2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구는 재독 동포 2세 영화감독 오명훈씨를 만날 수 있는 영화학교도 26~28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마련한다. 참여자들이 감독, 배우, 스태프로 변신해 기획, 촬영, 편집 등을 하며 영화를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갖는다. 제작된 작품은 폐막식 때 상영된다. 29일 폐막식에서는 공모 작품 중 엄선해 대상 3편에 총 900만원, 최우수 8편에 총 800만원을 시상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얘들아~ 놀토에 세계일주 가자!

    ‘학교 가지 않는 토요일은 세계를 배우는 날’ 관악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리틀 유네스코’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175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토요 프로그램이다. 구는 실습과 체험 위주로 꾸며지는 리틀 유네스코가 아이들이 각 나라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직접 참여하는 토론과 공연을 통해 소통 능력과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각자 팀을 이뤄 세계 각국의 유네스코 홍보대사가 되고 각자 나라의 문화, 사회, 전통 등 문화유산을 배우고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대형 지도와 전통 의상 등을 만들며 세계의 각 나라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프리카, 말레이시아 등의 전통악기와 일본, 태국, 스코틀랜드 등의 민속춤도 배운다. 인종, 환경 등을 주제로 토론하며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리틀 유네스코는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직접 연주하고 만든 음악과 의상 등으로 공연하는 축제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리틀 유네스코는 다음 달 26일부터 매주 토요일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모두 20회 과정이다. 구는 7월 11일까지 초등학교 1~4학년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 10명을 포함해 30명을 최종 선발한다. 고경인 교육사업과장은 “세계의 역사, 사회, 문화 등을 배우며 인문학적 소양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175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아이들이 학교 가지 않는 날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 세계에 단 1대’…딸과 세계일주 위한 ‘슈퍼 캠핑카’

    ‘전 세계에 단 1대’…딸과 세계일주 위한 ‘슈퍼 캠핑카’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가족, 친구들과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족의 ‘대망의 꿈’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캠핑카. 편안한 이동과 숙식, 휴식을 자랑하는 캠핑카 역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단 한 대’ 뿐인 레어 캠핑카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명 ‘키라벤’(kiraVan)이라 부르는 이 캠핑카는 미국인 브렌 페런(61)이라는 60대 남성이 4살 된 딸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 위해 직접 개조해 만들었다. 페런은 장기간 편안한 여행을 위해 캠핑카 안에서도 사무를 볼 수 있는 사무실과 주방, 침실 등을 개비했고, 캠핑카 지붕에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위한 텐트를 설치했다. 일반 캠핑카는 도로 포장이 잘 된 평지를 주로 다니지만, 그의 캠핑카는 세계 곳곳의 오프로드 및 산악지대를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심지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도록 드론(무인비행물체)과 카메라 22대까지 장착했다. 실질적으로 그와 딸이 주로 생활하는 트레일러는 흡사 집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아늑함과 편안함이 돋보인다. 길이 10m, 높이 3m의 트레일러 안에는 어린 딸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충격흡수시트가 깔려있다. 세계에서 한 대 뿐인 ‘귀한’ 캠핑카인 만큼 외관도 남다르다. 어두운 밤길을 ‘씩씩하게’ 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분위기 있는 야간 캠핑을 위한 수많은 조명이 차 전면 및 지붕에 빽빽하게 설치됐다. 한편 ‘키라벤’은 메르세데츠벤츠의 다목적 트럭 ‘유니목’(Unimog)을 개조한 것으로, 개조에는 수 백 만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룡 기찬 김밥, 재료 보니 ‘토종 한국인 수준’ 혹평 불구 만장일치?

    성룡 기찬 김밥, 재료 보니 ‘토종 한국인 수준’ 혹평 불구 만장일치?

    ‘성룡 기찬 김밥’ 중국 배우 성룡이 ‘기찬 김밥’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야간매점’에서 성룡은 ‘기찬 김밥’을 내놨다. 김에 밥과 다진 소고기, 오징어채, 볶음고추장을 얹어 먹는 방식이다. MC들은 일반 김밥과 비슷한 형태라 특별하지 않다고 핀잔을 줬지만 성룡은 ‘간편한 야식’임을 강조하며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의 촬영 당시 매일 먹던 스테이크에 지쳤을 때 한국인 스태프가 가지고 있던 김과 고추장으로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라고 사연을 전했다. 다진 소고기, 오징어채 등을 고추장과 함께 볶아 밥에 넣고 김으로 싸면 끝나는 초간단 야식에 신봉선은 “이건 추사랑도 만들 수 있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최시원 나르샤는 “너무 짜다”, “그냥 우리가 다 아는 그 맛이다”라고 말했고 혹평했지만 성룡은 월드스타 다운 입담으로 패널 포섭에 성공해 만장일치로 야간매점 메뉴 등극에 성공했다. 네티즌들은 “성룡 기찬 김밥 맛은 있을 듯”, “성룡 기찬 김밥, 이게 진짜 야식이다”, “성룡 형님 너무 귀여우셔”, “성룡 기찬 김밥, 나도 해먹어봐야지”, “성룡 기찬 김밥, 완전 한국인 입맛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성룡 기찬 김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30년간 방방곡곡 세계일주 한 ‘여우’ 인증샷

    30년간 방방곡곡 세계일주 한 ‘여우’ 인증샷

    미국 라스베이거스, 뉴욕부터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까지 30년 동안 세계여행을 쉬지 않은 ‘여우 인형’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해외 언론에 소개된 이 독특한 여행자는 제시카 존슨이라는 여성과 함께하는 인형으로, 제시카는 3살 때 선물로 받은 여우 인형인 ‘미스터 폭스’(Mr. Fox)와 30년 동안 세계 방방곡곡을 누볐다. 그녀는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미스터 폭스’를 주인공으로 세운 기념사진을 찍어 왔으며, 이 사진들을 한데 모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여행 사이트를 개설했다. 독일 뉘른베르크의 한 성당에서 찍은 사진은 조용히 앉아 기도를 하는 듯한 ‘미스터 폭스’의 뒷모습을, 영국 런던의 타워브릿지 앞에서 찍은 사진은 감격스러운 듯 이를 바라보는 모습 등을 담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또 콜롬비아의 검문소에서는 이곳 경비를 맡은 군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가 기념사진을 찍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미국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제시카는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미스터 폭스’ 안에 마약이 들어있다는 의심 때문에 강제로 검사를 받은 적도 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또 “이 인형은 내가 아기였던 때부터 사춘기 시절을 거쳐 현재까지 언제나 함께 해왔다”면서 “내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한편 그녀는 어렸을 적 자신에게 이 선물을 준 지인이 암 투병중인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그가 ‘버킷 리스트’에 있는 세계 일주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웹사이트 ‘thetravelingmrfox.com’ 에서는 그녀와 오랜 친구 ‘미스터 폭스’의 여행사진 감상 및 기부 캠페인 참여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enews@seoul.co.kr
  • 현대판 ‘노아의 방주’…5만명 거주 ‘거대 배’ 화제

    현대판 ‘노아의 방주’…5만명 거주 ‘거대 배’ 화제

    5만명의 사람들이 거주하며 ‘세계일주’하는 거대한 규모의 ‘해상도시’가 생긴다면 믿을 수 있을까? 마치 성경 속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는 다소 황당한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프리덤 십 인터내셔널사’(社·이하 FSI)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재추진하고 나섰다. 학교, 병원, 공원, 쇼핑센터, 카지노는 물론 자체적으로 공항까지 갖춘 이 거대 배의 이름은 ‘프리덤 쉽’(Freedom Ship). 무려 100억달러(10조 6000억원)의 건조 예산이 필요한 이 배는 5년여 전 처음 프로젝트가 공개돼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FSI 측은 1억 달러의 착수 자금이 모이면 이 배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회사 측이 공개한 배의 규모는 입이 쫙 벌어지는 수준이다. 배의 길이는 약 1.4km, 폭은 228m이며 마치 빌딩처럼 25층으로 되어있다. 또한 5만명의 거주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일반 도시에 있는 모든 시설들이 이 배 안에 마련된다. 특히 이 배의 가장 큰 장점은 1년이면 지구를 두바퀴 돈다는 것. 따라서 거주민들은 해상 도시에 머물려 편안하게 세계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거대한 덩치 탓에 이 배가 정박할 항구가 세계 어디에도 없어 거주민들은 헬기나 보트를 이용해 육지로 이동해야 한다.   FSI 부회장 로저 M 구치는 “프리덤 쉽은 역사상 가장 큰 배이자 세계 첫번째 떠다니는 해상도시” 라면서 “태양열과 자체 발전기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가동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경기 침체 탓에 프로젝트가 지연됐으나 향후 6개월 안에 10억 달러 정도 펀딩이 되면 건조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한국기구협회, 독도 열기구 세계일주 여행 실시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한국기구협회, 독도 열기구 세계일주 여행 실시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위원장 이찬석)는 한국기구협회와 함께 독도를 바로 알리기 위한 ‘제 1회 독도 열기구 세계일주 여행’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독도 열기구 세계일주 여행은 독도 주권 수호 운동의 일환으로 특별 제작되는 독도 열기구를 세계 곳곳에 띄어 올려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행사이다. 현재 총 10개의 독도 열기구를 제작할 예정이며 열기구가 완성되는 시점인 2015년 초쯤 열기구를 타고 나라별로 돌면서 전단지를 나누어 주거나 현지에서 각종 독도 알림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행사는 포나배국제비지니스클럽, ㈜제원종합건설, 한중평화레지던스호텔이 후원한다. 이와 더불어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는 이번 행사의 기금마련을 위한 독도 캐릭터 사업을 전개한다.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만의 자체 제작 캐릭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캐릭터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창출에 나서는 것. 또 기업의 이름을 걸고 독도 열기구 여행을 하고자 하는 업체에게 후원을 받는 방법으로 제작비를 보조할 예정이다. 한편,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는 독도 주권 수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시민단체다. 현재 독도 역사교육, 독도 해외 홍보, 독도 함성의 날 지정 등 독도 주권 수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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