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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회 문건 작성’ 朴경정 4일 소환

    ‘정윤회 문건 작성’ 朴경정 4일 소환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박모(48) 경정이 4일 오전 9시 30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박 경정은 3일 변호인인 정윤기(56·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를 통해 검찰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정 변호사를 통해 박 경정에게 이번 주 내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날 박 경정의 근무지인 서울 도봉경찰서와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경찰로 복귀할 때 짐을 갖다 놓았던 서울 중구 예장동의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서울 노원구의 박 경정 자택과 정보분실 정보관 3명의 자택 등 6곳에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각종 자료와 복사 기록, 컴퓨터 하드디스크,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정보분실 정보관 2명도 임의동행해 문건 유출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박 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문건 작성 경위와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이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 경정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유출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검찰은 박 경정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그의 상관으로 현재 출국 금지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홍경식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을 불러 문건 작성 경위와 보고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명예훼손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조만간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이기로 하고, 소환 날짜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윤회씨는 이날 세계일보 관계자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며 법률 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신속한 수사를 통해 각종 의혹과 낭설이 소멸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檢, 이재만 비서관 조만간 소환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청와대 측 고소 대리인 조사로 수사를 시작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명예훼손 사건 수사팀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전날 세계일보 측을 고소한 청와대 관계자들의 법률 대리인인 손교명(54·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를 불러 밤늦게까지 4시간 30분가량 고소장 내용과 취지를 확인했다. 손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세계일보가 보도한 청와대 내부 문건은 내용의 진위 여부를 떠나 ‘대통령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록물이라고 주장하며 명예훼손죄도 성립되는 만큼 관련자들을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문건 원본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비롯한 고소인 8명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청와대 내부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히 정보 담당 형사들이 작성한 첩보를 분석해 해당 문건과 비슷한 내용이 있는지를 살펴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문건 작성과 보고 라인에 있었던 전 청와대 행정관 박모 경정,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홍경식 전 민정수석 등의 소환시기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문건 내용이 신빙성이 없어도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생산·보유된 것이라면 대통령 기록물”이라며 “비서실장에게까지 보고됐다면 더더욱 직무와 관련 있는 문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직접 확인한 사항이 아니면 ‘찌라시’를 출처로 밝혀야 하는데 마치 직접 조사한 것처럼 적어서 불완전한 문서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이 고소인 조사에 직접 응하지 않기로 검찰에 통보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고소까지 한 마당에 검찰이 나오라고 하면 당연히 나갈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불출석 의사를 통보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소인 출두는 검찰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로 고소인은 검찰 결정에 따를 것”이라면서 “당사자들은 통화기록 제출을 포함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정윤회 “이재만·안봉근과 최근에도 통화” 뒤늦게 시인

    [정윤회 문건 파문] 정윤회 “이재만·안봉근과 최근에도 통화” 뒤늦게 시인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논란이 장외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문건의 작성자인 박모 경정, 문건의 주인공으로 숨은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에 이어 박 경정의 청와대 재직 시절 직속 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까지 사실 공방에 뛰어들었다. 박 경정의 주장에 정윤회씨가 조작이라고 맞서고 있고, 조 전 비서관은 60% 이상의 신뢰도를 부여했으며, 청와대는 ‘팩트는 0%’로 평가하는 등 저마다의 ‘진실’이 충돌하고 있다. 검찰의 본격 수사를 앞두고 국면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일각에서는 이들의 주장에 더해 다른 사실관계들도 대두되고 있다. 2일 청와대 관계자 및 사건 당사자들의 주장 등을 종합해 재구성해 보면, 사건의 본격적인 발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하나인 ‘카톡’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 초 청와대는 ‘카톡’을 통해 유통되는 청와대 관련 찌라시에 크게 민감한 상태에 이르렀다.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설을 비롯해 시시콜콜한 청와대의 일들이 카톡을 통해 여의도 정당판으로, 증권가로 나돌았다. 범인 색출에 나선 청와대는 최초 유포처가 청와대 내부이고, 경찰 파견자 가운데 하나라고 파악했으며 박 경장을 그 핵심으로 압축했다. 당시 실세로 꼽히던 모 수석은 조응천 비서관에게 박 경정을 원대 복귀시킬 것을 직접적으로 요구했다고도 한다. 주변에서는 조 비서관에게 ‘박 경정을 감쌀 이유가 없다’고까지 권고했으나, 조 비서관은 자신이 영입한 박 경정을 옹호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다각적인 ‘압박’으로 지난 1월 박 경정을 원대 복귀시키면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로 옮겨 가도록 주선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불발됐고 이후 국무총리실로 가려던 시도도 성공하지 못한 채 결국 일선서로 배치됐다. 이 과정을 박 경정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이해했고, 주변에 불만을 토로했으며 조 비서관과의 관계도 상당 부분 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갈등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지난 4월 세계일보가 청와대 행정관 감찰보고서를 보도하면서 긴장은 폭발했다. 실세 수석을 비롯해 곳곳에서 책임 추궁이 이어졌고 조 비서관은 청와대를 떠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즈음만 해도 청와대는 자료가 대량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관련 보도가 ‘문건’을 기반으로 한 것을 확인한 청와대는 문건 유출을 조사했으나 결정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던 중 청와대는 지난 7월 1일자로 민정수석실 행정관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를 단행한다. 오후 4시를 기해 컴퓨터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검찰 및 경찰수사관 17명에게 원대 복귀를 지시했고, 당사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관계자의 입회 아래 2시간 내로 짐을 싸야 했다. 당시 청와대에서는 앞서 원대 복귀한 행정관 가운데 일부가 문건을 유출한 사실을 들먹이며 청와대를 협박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문건 유출을 놓고 관계자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청와대는 박 경정을 특정해 검찰에 수사 의뢰할 정도로 박 경정을 의심하고 있지만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5~6월 민정에 올라간 한 문건에는 제3자가 범인으로 지목돼 있다. 나는 당시 사퇴한 뒤였기 때문에 평소 친분이 있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빨리 조사해 조치를 취하라고 건의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문건이 USB로 유출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이날 정윤회씨가 다시 KBS를 통해 인터뷰를 시도하고 나서는 등 진실공방은 점입가경 양상를 보이고 있다. 정씨는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과의 통화 사실을 언급했으며, 청와대는 조 전 비서관이 “지난 4월 11일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내게 전화를 걸어 ‘(정윤회씨의) 전화를 좀 받으시죠’라고 했다”고 한 데 대해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그러나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단독] [정윤회 문건 파문] 朴경정 “나는 공무원입니다”… 억울함 눈물로 호소

    [단독] [정윤회 문건 파문] 朴경정 “나는 공무원입니다”… 억울함 눈물로 호소

    1일 오전 6시 55분, 서울의 한 경찰서.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 문건’ 작성과 유출 의혹을 받는 박모(48) 경정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다. 지난달 27~28일 휴가를 냈던 박 경정은 28일 세계일보의 청와대 감찰 문건 보도 이후 처음 출근했다. 박 경정은 담담한 표정으로 “문서를 유출한 적 없다”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두 마디만 남기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오전 8시 30분. 박 경정은 간부회의에 참석하는 대신 이틀 휴가를 내고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사실을 바탕으로 문건을 작성했습니까?’, ‘정윤회씨를 실제로 만난 적이 있습니까?’, ‘문건이 도난됐다는 보도가 사실입니까?’ 등의 취재진 질문을 뒤로하고 박 경정은 택시에 올랐다. 서울신문 취재진은 재빨리 택시에 동승했다. ‘지금의 상황이 억울하다면 차라리 문건 작성과 유출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어떠냐’고 묻자 박 경정은 “나는 공무원입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입이 있어도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음을 에둘러 호소한 것이다. 손에는 플라스틱 약통을 들고 있었다. 그는 “내가 심장약을 먹어야 해서 사무실에 있는 약을 가지고 나왔다”며 “할 수 있는 말씀은 다 드렸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어차피 출국할 일도 없고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경정은 “내 문제로 혹여라도 경찰서의 다른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데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하다가 다시 휴가를 냈다”며 “떳떳하기 때문에 오늘부터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려고 나왔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다”고도 말했다. 한편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수사하는 상황에서 서울경찰청도 피조사기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사에 앞서 경찰 차원에서 진상을 파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검찰 수사를 기다리라고 지시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검찰 수사를 지켜본 다음 박 경정에 대한 인사 조치를 포함해 모든 것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보도 세계일보 회장 교체…손대오 선문대 부총장 새 회장 선임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보도 세계일보 회장 교체…손대오 선문대 부총장 새 회장 선임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회장이 전격 교체됐다. 세계일보는 1일 손대오 선문대 부총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손대오 신임 회장은 세계일보 편집인 겸 주필 부사장을 지냈고 미국 워싱턴타임스 부사장과 UPI통신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 선문대 부총장을, 2010년부터 (사)한국평화연구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전임 세계일보 회장은 문국진 전 통일그룹 회장으로 고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4남이다. 2012년 문선명 총재 사망 뒤 세계일보 회장에 취임했다. 세계일보는 최근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다룬 청와대 문건을 보도한 뒤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 8명으로부터 사장, 편집국장, 해당 기사 취재기자 등 6명이 고소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3급 승진△사업관리총괄과장 고성진 ■코트라 ◇해외파견 및 전보△유럽지역본부장(프랑크푸르트무역관장 겸임) 김두영<무역관장>△쿠알라룸푸르 소영술△취리히 오혁종△카이로 김유정△선양 김두희△이스탄불 김태호△블라디보스토크 양기모△상파울루 이영선△멜버른 이정훈△빈 하승범△다롄 백인기△상트페테르부르크 이석호△파나마 황기상△방갈로르 장충식△바쿠 이명구△라고스 서기열△키토 황정한△마푸투 이인규<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상파울루무역관 박강욱 ■금융투자협회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파견(간사) 안치영△투자자교육사무국 사무국장 최병철△채권부 부장 박응식 ■대한체육회 △사무차장 김성철△진천선수촌운영단장 김광수△선수촌관리부장(선수촌운영본부장 직무대리 겸임) 송상우◇파견△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백성일 정성훈 안용혁△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정기영 ■세계일보 △논설위원 조정진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승진·전보>△사회부장(부국장대우) 김명회△경제부장 이규성<전보>△산업부장 진현탁 ■아시아타임즈 △편집이사 이경석 ■브릿지경제신문 △편집국장(총괄전무 겸임) 이석중 ■경인방송 △보도국장 이영철△광고사업국장 노종철 ■서울디지털대 △대외협력처장 안병수△기획처장 김수진 ■씨게이트 코리아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휴맥스 △대표이사 김태훈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사장 정현 ■영창뮤직 △대표이사 사장 현계흥 ■비락 △대표이사 맹상수△전무이사 양장호△지원부문장 오경환△영업부문장 강종구△생산부문장 박병호 ■이랜드그룹 ◇부사장 승진△아시아홀딩스 대표 이은홍△이랜드파크 대표 김일규△이랜드리테일 하이퍼CU장 오상흔◇부사장 선임△그룹 재무총괄대표 신동기◇전무 승진△이랜드차이나 패션 본부장 오기학◇상무 승진△미국 법인장 김병권△이랜드리테일 부대표 정승필△이랜드리테일 글로벌상품 본부장 김암인△이랜드차이나 인터넷 본부장 이규창△그룹 CHO 전준수◇이사 승진△이서비스 대표 이인석△이랜드차이나 재무본부장 이윤주△이랜드리테일 NC강서지점장 부교남△이랜드파크 외식 대표 박형식△올리브스튜디오 대표 이재희△이랜드월드 아동사업부 SDO 조순희△이랜드파크 SNC 강수진△베트남 탕콤 대표 김동주 ■녹십자 △부회장 조순태△사장 허은철△전무 이선욱△상무 김경범 ■녹십자MS △부사장 길원섭△상무 부성훈 ■녹십자EM △상무 김용학 ■녹십자랩셀 △상무 황유경 ■녹십자셀 △상무 사공영희
  • 세계일보 회장에 손대오 부총장

    세계일보 회장에 손대오 부총장

    손대오 선문대 부총장이 1일 세계일보 회장에 선임됐다. 손 회장은 세계일보 편집인 겸 주필 부사장을 지냈고 미국 워싱턴타임스 부사장과 UPI통신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선문대 부총장과 한국평화연구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 [사설] 靑, 문건 유출 진상조사 결과부터 공개하라

    ‘정윤회씨 동향 문건’ 파문은 진위와 별개로 청와대의 기밀문건 유출이라는 또 다른 성격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사실 여부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청와대 내부 문건이 제멋대로 나돌아 다닌다면 우리 사회에 불필요한 혼란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자칫 국가 안위마저 위협을 받게 될 수 있는 까닭이다. 그런 점에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문건 유출은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 문란 행위”라고 질타한 것은 분명 올바른 지적이라 할 수 있다. 마땅히 비선 권력의 존재 여부나 정씨의 행적과 더불어 문서유출 경위도 소상하게 밝혀져야 할 일이다. 청와대 안팎의 증언을 종합하면 정씨 동향 문건은 작성자인 전 청와대 행정관 박모 경정이 유출한 게 아니라 이미 지난 4월쯤 제3자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청와대 내부 인사가 몰래 들어가 A4용지 수백 장에 이르는 문건을 복사해 빼냈고, 이를 검찰 수사관에게 전달한 것이 경찰 정보관을 통해 외부로 유출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와대는 지난 4월 세계일보가 박모 전 행정관 인사와 관련한 보도를 내보낸 뒤 문건 유출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청와대 내 제3의 인물이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무더기로 복사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은 5~6월쯤 민정수석 등에게도 보고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 문건 유출 경위에 대한 조사와 처리는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이 사표를 내면서 유야무야된 것으로 전해진다. 만일 이 같은 정황이 사실이라면 지금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정씨 파문은 진작 진위가 걸러질 수 있었고, 이제 와서 새삼 논란이 일 까닭도 없었을 것이라고 본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몰래 들어가 문건을 복사해 빼돌린 제3의 인물이 누구이며, 무슨 목적으로 그 같은 짓을 저질렀는지, 문건의 진위는 무엇이고 어떤 경로로 유출돼 어떤 인물들 손에 들어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상응한 조치를 취했다면 없었을 일이 지금 벌어진 셈인 것이다. 정씨가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 등과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는 논란의 진위와 별개로 문건 유출은 그 자체로 또 다른 권력 암투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며, 따라서 반드시 규명돼야 할 일이다. 박 대통령이 어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적했지만 이번 파문은 역설적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2년 동안 끊이지 않았던 ‘정윤회 미스터리’와 비선 권력의 인사 개입 의혹 등의 진위를 가릴 절호의 기회일 것이다. 아울러 청와대 내부에서 어떤 알력과 갈등이 벌어져 왔는지를 파헤치고, 더는 이 같은 암투가 이어지지 않도록 차단막을 단단히 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당연히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있는 그대로 실체가 규명되고 공개되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 같은 차원에서 청와대는 지난 상반기에 자체적으로 파악한 문건 유출 경위 조사의 결과부터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래야 더이상 소모적인 의혹이 발생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청와대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것처럼 이번 사건을 검찰이 아니라 상설특검에 맡기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제아무리 검찰이 총력 수사를 통해 실체를 가려낸들 국민 전체가 수긍하지 않으면 혼란은 계속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 ‘십상시’ 보도에 정윤회 반응은?…野 ‘정윤회 게이트’ 쟁점화 주력

    ‘십상시’ 보도에 정윤회 반응은?…野 ‘정윤회 게이트’ 쟁점화 주력

    ‘세계일보’ ‘십상시’ ‘정윤회’ 세계일보 ‘십상시’ 문건 보도에 정윤회 등 현 정부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논란 파문이 확산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정윤회 게이트’라 명명했다. 지난달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은 풍문으로만 떠돌던 ‘비선라인’의 존재가 비로소 확인됐다고 주장하면서 정윤회씨가 어떻게 국정에 개입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이와 함께 이른바 ‘십상시 국정농단 논란’의 최종적인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 있다고 보고 박근혜 대통령이 논란을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조차 회피하고 외면하면 정윤회씨를 중심으로 한 숨은 실세가 존재하며, 정윤회씨가 어떤 방식으로든 박 대통령과의 끈을 유지하며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윤회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실세라는 것은 싸구려 음모론”이라면서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고 주장했다. 野 정윤회 게이트 쟁점화 소식에 네티즌들은 “野 정윤회 게이트, 나라에 망조가 들었네”, “野 정윤회 게이트, 확실히 다잡지 못하고 이게 뭐냐”, “野 정윤회 게이트,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실이라면 후진 정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일보 ‘십상시’ 보도에 정윤회 반응…野 ‘정윤회 게이트’ 쟁점화 주력

    세계일보 ‘십상시’ 보도에 정윤회 반응…野 ‘정윤회 게이트’ 쟁점화 주력

    ‘세계일보’ ‘십상시’ ‘정윤회’ 세계일보 ‘십상시’ 문건 보도에 정윤회 등 현 정부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논란 파문이 확산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정윤회 게이트’라 명명했다. 지난달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은 풍문으로만 떠돌던 ‘비선라인’의 존재가 비로소 확인됐다고 주장하면서 정윤회씨가 어떻게 국정에 개입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이와 함께 이른바 ‘십상시 국정농단 논란’의 최종적인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 있다고 보고 박근혜 대통령이 논란을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조차 회피하고 외면하면 정윤회씨를 중심으로 한 숨은 실세가 존재하며, 정윤회씨가 어떤 방식으로든 박 대통령과의 끈을 유지하며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윤회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실세라는 것은 싸구려 음모론”이라면서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고 주장했다. 野 정윤회 게이트 쟁점화 소식에 네티즌들은 “野 정윤회 게이트, 확실하게 조사해라”, “野 정윤회 게이트, 대통령 입장 밝혀야 할 듯”, “野 정윤회 게이트, 벌써부터 왜 이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정윤회 게이트’ 쟁점화…세계일보 ‘십상시’ 보도에 정윤회 반응은?

    野 ‘정윤회 게이트’ 쟁점화…세계일보 ‘십상시’ 보도에 정윤회 반응은?

    ‘세계일보’ ‘십상시’ ‘정윤회’ ‘십상시’로 불리는 정윤회 등 현 정부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논란 파문이 확산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정윤회 게이트’라 명명했다. 지난달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은 풍문으로만 떠돌던 ‘비선라인’의 존재가 비로소 확인됐다고 주장하면서 정윤회씨가 어떻게 국정에 개입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이와 함께 이른바 ‘십상시 국정농단 논란’의 최종적인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 있다고 보고 박근혜 대통령이 논란을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조차 회피하고 외면하면 정윤회씨를 중심으로 한 숨은 실세가 존재하며, 정윤회씨가 어떤 방식으로든 박 대통령과의 끈을 유지하며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윤회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실세라는 것은 싸구려 음모론”이라면서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고 주장했다. 野 정윤회 게이트 쟁점화 소식에 네티즌들은 “野 정윤회 게이트, 이게 다 무슨 일?”, “野 정윤회 게이트, 걱정이다”, “野 정윤회 게이트,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검찰 국정농단 의혹 제대로 파헤쳐야

    청와대 민정수석 산하의 공직기강비서실에서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 ‘정윤회 동향’ 문건이 일파만파로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보고서 내용만 보면 박근혜 정부 비선(秘線) 측근들의 국정농단이 이미 위험 수준을 넘어섰지만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입을 맞춘 듯 부인하고 있다. 지난 28일 세계일보 보도 직후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8명이 해당 언론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서울중앙지검이 이번 주초부터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진실 규명 여부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라 검찰의 등장은 어쩔 수 없는 수순이라고 이해한다. 하지만 이 정권 들어 청와대 관련 사건이 검찰의 손에 넘어가 진실 규명 자체가 유야무야됐던 사례가 적지 않았다. 과거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이나 권력형 비리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사실무근”이라는 주장과 함께 형사 고소·고발 등으로 이어졌던 청와대의 대응 전략이 이번에도 재연되고 있다. 청와대는 물론 여권의 실세들도 기다렸다는 듯이 진실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나 “인내심을 갖고 사법 당국의 수사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하는 패턴조차도 똑같다. 청와대는 그동안 박 대통령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온갖 법적 수단을 동원해 왔다. 청와대는 시사저널을 상대로 4월 22일 8000만원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시사저널은 청와대 비서진 3인방과 박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씨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지난 5월 9일에도 일요신문을 상대로 비슷한 법정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의 기초연금안에 대해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했다가 청와대 비서실로부터 거절당했다”는 국민일보 보도 역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피해 갔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도 한겨레신문과 CBS 등에 명예훼손 관련 손해배상 청구를 했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식 수법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안이 너무도 엄중하다. 종전의 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그동안 인사 참사 때마다 간간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던 국정농단 의혹이 처음으로 청와대 문건으로 실체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보고된 공식 문건이 아니라 증권가 찌라시(정보지) 수준이라고 부인하고는 있지만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정윤회씨 이외에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소위 문고리 3인방을 포함해 군 인사와 공기업, 금융권 인사 때마다 배후 인물로 언론에 오르내렸던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까지 보고서에 등장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연루된 청와대 권력투쟁 상황 등도 적나라하게 언급됐다. 검찰이 비선들의 국정농단 의혹을 제대로 파헤치지 못하면 박근혜 정권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역시 암울할 수밖에 없다. 국정 중·후반기 가뜩이나 레임덕 우려도 큰 상황에서 비선들의 존재로 인한 국정 시스템 마비는 공직기강 해이로 이어질 것이 분명한 데다 자칫 경제 살리기, 규제 개혁 등 국정 과제마저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과거 권력 측근들의 국정농단과 비리가 국정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되는 비극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검찰은 한 점 의혹 없이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
  • ‘십상시’ 세계일보 보도에 정윤회 반응은?…野 ‘정윤회 게이트’ 쟁점화 주력

    ‘십상시’ 세계일보 보도에 정윤회 반응은?…野 ‘정윤회 게이트’ 쟁점화 주력

    ‘세계일보’ ‘십상시’ ‘정윤회’ 세계일보 ‘십상시’ 문건 보도에 정윤회 등 현 정부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논란 파문이 확산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정윤회 게이트’라 명명했다. 지난달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은 풍문으로만 떠돌던 ‘비선라인’의 존재가 비로소 확인됐다고 주장하면서 정윤회씨가 어떻게 국정에 개입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이와 함께 이른바 ‘십상시 국정농단 논란’의 최종적인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 있다고 보고 박근혜 대통령이 논란을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조차 회피하고 외면하면 정윤회씨를 중심으로 한 숨은 실세가 존재하며, 정윤회씨가 어떤 방식으로든 박 대통령과의 끈을 유지하며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정윤회씨 등 이른바 비선 실세들의 국정농단 의혹 규명을 위해 상설특별검사 또는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자고 새누리당에 촉구했다. 한편 정윤회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실세라는 것은 싸구려 음모론”이라면서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고 주장했다. 野 정윤회 게이트 쟁점화 소식에 네티즌들은 “野 정윤회 게이트, 이거 진짜 문제다”, “野 정윤회 게이트, 대통령 입장 발표해야 할 듯”, “野 정윤회 게이트, 철저히 조사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靑 긴장 “문건 더 있나” 檢 곤혹 “의혹 어떻게…”

    [‘정윤회 문건’ 파문] 靑 긴장 “문건 더 있나” 檢 곤혹 “의혹 어떻게…”

    이른바 ‘현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정윤회(59)씨의 국정 개입 의혹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진실 규명의 ‘공’을 넘겨받은 검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명예훼손 여부 및 문건 유출 경위 못지않게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살아 있는 숨은 권력’의 국정 농단 의혹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① 명예훼손부터 시작 3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등이 세계일보 간부와 기자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에 배당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일본 산케이신문의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과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정씨 관련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 중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문제는 단순한 명예훼손 수사에 그칠 수 없다는 점이다. 허위 사실 보도 여부를 가리기 위해선 문건 내용 자체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 ② 문건 유출도 수사해야 수사가 진행되면 검찰은 자연스럽게 청와대 문건 유출 과정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청와대가 수사의뢰한 데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문건을 유출했는지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해당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박모(48) 경정이 우선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 과정에 대한 수사는 그 결과에 따라 그간 설로만 떠돌던 청와대 내 권력 암투설이 실체를 드러낼 수도 있다. 검찰은 문건을 입수해 보도한 세계일보를 조사해야 하지만 취재원 보호 등을 이유로 협조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2009년에도 PD수첩의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위험 보도와 관련해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 차례나 시도했지만 MBC 노조 등의 반발에 밀려 실패했다. ③ 국정 농단 여부가 핵심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정씨가 문건에서 ‘십상시’로 지목된 청와대 인사와 교류하며 국정에 개입했는지를 가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청와대 측은 전언 형식의 표현 등을 근거로 문건 내용이 시중에 떠도는 정보지(찌라시)를 긁어모은 것에 불과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청와대 주장이 맞다면 비선 개입 논란은 폭발력이 잦아들게 된다. 반대로 문건 내용에 근거가 있었다고 판명되면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설사 정씨와 청와대 관계자들이 자주 접촉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고 해도 본인들이 부인한다면 정씨가 국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입증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④ 檢 다잡기 있었나 문건 내용 중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검찰 다잡기’가 끝나면 그를 그만두게 할 예정이라고 정씨가 지난해 송년 모임에서 언급했다는 부분도 주목된다. 그동안 수시로 ‘정치 검찰’ 비판을 받아 온 검찰로서는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밀어붙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물러나고 김진태 현 총장이 취임한 뒤 올 1월 단행한 인사를 놓고 ‘정권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어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야권은 특검 도입 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⑤ 진실 게임 시작 일부 언론 보도에서 문건 작성 및 유출자로 지목된 박 경정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스 2개를 청와대에서 가지고 나왔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반문한 뒤 “박스는커녕 서류도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 청와대에 폐쇄회로(CC)TV가 수두룩한데 확인해 보면 될 거 아니냐”고 했다. 문건 내용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문건에 내 이름도 안 나오는데 왜 자꾸 묻는지 모르겠다. (문건에 실명이 실린) 다른 분에게 물어보라”며 에둘러 답을 피했다. 박 경정은 지난해 4월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파견됐다가 올 3월 서울의 한 경찰서 정보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통상 청와대 근무 뒤 선호하는 곳으로 가는 것과 달리 한직으로 옮겨 ‘좌천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박 경정이 짐을 잠시 옮겨 놨던 서울경찰청 정보분실의 직원들이 문건을 유출했다는 보도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박 경정이 짐을 가져다 놓은 것을 모르는 직원이 다수였고 아는 직원 중에서도 건드린 사람은 없다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십상시의 난’ 정윤회 세계일보 문건 파장…최태민 사위 정윤회 누구?

    ‘십상시의 난’ 정윤회 세계일보 문건 파장…최태민 사위 정윤회 누구?

    ‘십상시의 난’ ‘정윤회 세계일보’ ‘최태민’ ‘십상시의 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윤회 국정개입’ 세계일보 보도 때문이다. 세계일보는 28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명의의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이 달린 문건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건에는 현정부 비선 실세로 항간에 회자되어 온 정윤회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3명의 비서를 포함한 10명의 인사가 외부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 정보를 교류하고 김기춘 비서실장 등을 포함한 청와대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문건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등 이른바 비서 3인방의 실명을 적시했으며, 10명에 대해선 ‘십상시’라는 표현까지 동원했다. 청와대는 관련 보도를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십상시는 중국 후한 영제 때 국정을 농단했던 10명의 환관을 뜻한다. ‘십상시의 난’은 이들의 전횡이 극에 달하자 원소와 조조가 군사를 이끌고 이들을 처단했으나 그 결과 동탁이 권력을 잡게 된다. 정윤회씨는 지난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보좌한 인물이다. 2002년 2월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탈당,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하자 비서실장을 맡았다. 그러던 중 정윤회씨가 고 최태민 목사의 사위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7년 현직에서 물러났다. 고 최태민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젊은 시절 멘토로 불리는 인물로 박정희 정권 말기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중앙정보부 등으로부터 내사를 받기도 했다. 정윤회 문건 파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윤회 문건 파장, 십상시의 난까지 거론되다니”, “정윤회 문건 파장, 청와대는 철저히 조사하고 밝혀야 한다”, “정윤회 문건 파장, 대통령은 입장을 밝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靑, 정윤회씨 등 ‘십상시’ 실체 제대로 밝혀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등을 지냈던 정윤회씨가 청와대 핵심 실세들과 잦은 회동을 하고 정국 동향 등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세계일보는 어제 1면 머리기사를 통해 정씨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을 비롯해 청와대 안팎의 핵심 인사 9명과 비공식 모임을 갖고 청와대 내부 현안을 논의해 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세계일보가 공개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엔 이 같은 내용의 정씨 행적이 소상하게 기록돼 있다. 지난 1월 6일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이 문건엔 지난해 10월부터 정씨 등 10명이 서울 강남의 일식집 등에서 매월 두 차례 정도 모임을 가진 것으로 돼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송년모임에서는 정씨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언급하며 “(퇴진 시점을) 2014년 초·중순으로 잡고 있다”고 밝히면서 참석자들에게 ‘찌라시’(정보지) 관계자들을 만나 김 실장 사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루머를 유포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건은 이들 10명을 중국 한나라 영제(靈帝) 시절 어린 황제 뒤에서 국정을 농단한 환관 10명에 빗대 ‘십상시’(十常侍)라 칭하며 이들의 전횡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어안을 벙벙하게 만드는 의혹은 더 이어진다. 당시 문건은 김 실장에게까지 보고됐으나 그로부터 한 달 뒤 문건을 작성한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경찰 출신 A행정관에게 원대복귀 명령이 내려졌고, 다시 두 달 뒤엔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이 사표를 냈다는 보도 내용이다. 한마디로 이들이 보복성 인사를 당했다는 의혹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문건은 시중의 풍문과 풍설을 다룬 정보지에 나온 내용을 모아 놓은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정씨 행적 등을 감찰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작성한 보고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강도 높은 법적 대응에 나설 뜻도 밝혔다. 그러나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하면 청와대가 그저 검찰 고발로 손을 털 일이 아니라고 본다. 정씨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줄곧 갖가지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과 그를 둘러싸고 불미스러운 억측이 나돌았을 만큼 많은 국민들이 그에 대해 이런저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만에 하나 문건 내용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박근혜 정부 남은 임기 3년의 국정을 휘청거리게 할 만큼 막대한 후폭풍을 몰고 올 것이다. 마땅히 정씨를 비롯해 ‘주변 권력’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가 불가피한 일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헛소문에 불과하다는 청와대 해명이 사실로 드러난다고 해서 갖가지 ‘정윤회 의혹’이 봄눈 녹듯 사라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가 안고 있는 ‘정윤회 딜레마’의 맹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청와대는 세계일보 보도를 비선권력에 대한 이런저런 의혹의 실체를 가리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야권발 ‘만만회’(박지만·이재만·정윤회) 논란 등까지 감안하면 청와대의 직접적인 진상 조사와 구체적인 소명이 절실하다. 비선권력이 자행한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실체가 무엇이든 집권 2년을 마감하는 현 시점이 화근을 잘라 낼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 세계일보 “정윤회 국정개입 사실로” 내용 뭐길래…靑 “정윤회 보도 법적 대응”

    세계일보 “정윤회 국정개입 사실로” 내용 뭐길래…靑 “정윤회 보도 법적 대응”

    ‘정윤회 세계일보’ 세계일보 ‘정윤회 정치 개입 사실’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세계일보는 28일 청와대 내부문건인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측근(정윤회) 동향’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정윤회는 현재 강원도 홍천 인근에서 은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2013년 10월부터 매월 2회 정도 상경,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소위 ‘십상시’ 멤버들을 만나 VIP의 국정운영, BH(청와대) 내부상황을 체크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십상시는 지난 대선 기간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 그룹으로 활동한 인물들로 소위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청와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등을 비롯해 친박계 의원들의 보좌관, 새누리당 당직자 등이 지난 대선기간 십상시로 불렸다. 이 문건은 “정부 인사 및 BH 내부 인력조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안봉근에게 전달하여 시행하도록 하면서 BH 내부 및 여의도에 포진하고 있는 ‘십상시’ 멤버들에게 정보지(속칭 ‘찌라시’) 관련자들을 만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보 유포’를 지시하기도 한다 함”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 “정윤회의 최근(2013년 송년 모임) ‘십상시’ 모임에서 언동을 살펴보면 김기춘 실장은 최병렬이 VIP께 추천하여 비서실장이 되었는데 ‘검찰 다잡기’만 끝나면 그만두게 할 예정이다. 시점은 ‘2014년 초·중순으로 잡고 있으며, 7인회 원로인 김용환도 최근 김기춘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정보지 및 일부 언론에서 ‘바람잡기’를 할 수 있도록 유포를 지시하였다 함”이라고 썼다. 이 문건의 작성 시점은 2014년 1월 6일로 작성 주체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로 명시돼 있다. 세계일보는 청와대에 파견나온 A경정이 이 문건을 작성해 조응천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보도에 나오는 내용은 근거없는 풍설을 모은 이른바 찌라시에 불과하다”면서 “청와대는 오늘 안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靑 정윤회 보도 법적 대응 소식에 네티즌들은 “靑 정윤회 보도 법적 대응, 문건 내용을 직접 봐야 알 것 같다”, “靑 정윤회 보도 법적 대응, 대체 일이 어떻게 돼 가는 걸까”, “靑 정윤회 보도 법적 대응, 정윤회와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관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십상시의 난’ 정윤회 세계일보 문건 파장…최태민 사위 정윤회, 박근혜 대통령과 어떤 인연?

    ‘십상시의 난’ 정윤회 세계일보 문건 파장…최태민 사위 정윤회, 박근혜 대통령과 어떤 인연?

    ‘십상시의 난’ ‘정윤회 세계일보’ ‘최태민’ ‘십상시의 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윤회 국정개입’ 세계일보 보도 때문이다. 세계일보는 28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명의의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이 달린 문건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건에는 현정부 비선 실세로 항간에 회자되어 온 정윤회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3명의 비서를 포함한 10명의 인사가 외부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 정보를 교류하고 김기춘 비서실장 등을 포함한 청와대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문건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등 이른바 비서 3인방의 실명을 적시했으며, 10명에 대해선 ‘십상시’라는 표현까지 동원했다. 청와대는 관련 보도를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십상시는 중국 후한 영제 때 국정을 농단했던 10명의 환관을 뜻한다. ‘십상시의 난’은 이들의 전횡이 극에 달하자 원소와 조조가 군사를 이끌고 이들을 처단했으나 그 결과 동탁이 권력을 잡게 된다. 정윤회씨는 지난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보좌한 인물이다. 2002년 2월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탈당,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하자 비서실장을 맡았다. 그러던 중 정윤회씨가 고 최태민 목사의 사위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7년 현직에서 물러났다. 고 최태민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젊은 시절 멘토로 불리는 인물로 박정희 정권 말기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중앙정보부 등으로부터 내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청와대의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 “청와대의 공직기강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정윤회 문건 파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윤회 문건 파장, 대체 국정을 어디까지 어지럽혀야 하나”, “정윤회 문건 파장, 나라가 무슨 개인 장난감인가”, “정윤회 문건 파장, 권력놀음은 집어치워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에 발칵 뒤집힌 靑

    박근혜 정부의 ‘숨은 실세’로 거론돼 온 정윤회씨가 이른바 청와대의 ‘실세 3인방’ 등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며 국정에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에 대해 야권이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관련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를 검찰에 고소했다. 세계일보는 28일자 보도를 통해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하며 정씨가 박근혜 대통령 핵심 측근 비서관인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등 3명을 포함한 이른바 ‘십상시’와 정기적으로 만나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및 청와대 내부상황을 체크하고 의견을 제시한 게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건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했던 경찰 출신 A경정이 청와대 재직 중이던 1월 6일자로 작성됐으며 정씨와 ‘십상시’의 회동 장소, 참석자들의 실명 등을 구체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문건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나 VIP(대통령)의 국정운영과 BH(청와대) 내부 상황을 체크하고 의견을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씨는 지난해 송년회 자리에서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관련해 “(김 실장은) ‘검찰 다잡기’가 끝나면 그만두게 할 예정이다. 시점은 2014년 초·중순으로 잡고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정보지 관계자들을 만나 사퇴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지시했다. 정씨는 “(친박 7인회 중의 한 명인) 최병렬이 VIP께 추천해 (김 실장이) 비서실장이 됐다. (하지만) 7인회 원로인 김용환도 최근 김기춘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문건에 나온 내용 자체가 시중의 풍문과 풍설을 다룬 이른바 ‘찌라시’(증권가 정보지)에 나온 내용을 모아놓은 것으로, ‘팩트’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공직기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이 찌라시를 근거로 보고서를 작성했을 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문건에 나온 문장 가운데 ‘…를 지시하기도 한다 함’ ‘…를 지시하였다 함’ 등 ‘전언’ 형식을 빌린 것이 떠다니는 얘기를 보고서에 옮겨 놓은 증거의 하나라는 주장이다. 상부 보고와 관련, 보도는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이 A경정의 보고서를 직속 상사인 홍경식 당시 민정수석에게 보고했고 조 비서관은 이후 김기춘 비서실장을 만나 대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주장했으나 민 대변인은 “조 비서관이 당시 김 실장에게 보고서 형태의 보고가 아닌 구두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A경정은 한 달 뒤쯤 ‘좌천성 원대 복귀’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사는 수시로 있으며 통상적인 인사였다”고 반박했다. 문건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문건에 나온 내용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문건에 실명이 거론된 당사자를 상대로 이날뿐만 아니라 비서실장이 첫 보고를 받은 시점까지 두 차례 사실 확인을 거쳤다”고 해명했다. 한편 청와대 3인방 등 8명은 세계일보 사장, 편집국장, 해당 기사를 작성한 평기자 등 6명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명예훼손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형사1부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일본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을 지난달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십상시의 난’ 정윤회 세계일보 문건 파장에 유래 알아보니…靑 십상시 누구?

    ‘십상시의 난’ 정윤회 세계일보 문건 파장에 유래 알아보니…靑 십상시 누구?

    ‘십상시의 난’ ‘정윤회 세계일보’ ‘십상시의 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윤회 국정개입’ 세계일보 보도 때문이다. 세계일보는 28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명의의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이 달린 문건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건에는 현정부 비선 실세로 항간에 회자되어 온 정윤회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3명의 비서를 포함한 10명의 인사가 외부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 정보를 교류하고 김기춘 비서실장 등을 포함한 청와대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문건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등 이른바 비서 3인방의 실명을 적시했으며, 10명에 대해선 ‘십상시’라는 표현까지 동원했다. 청와대는 관련 보도를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십상시는 중국 후한 영제 때 국정을 농단했던 10명의 환관을 뜻한다. ‘십상시의 난’은 이들의 전횡이 극에 달하자 원소와 조조가 군사를 이끌고 이들을 처단했으나 그 결과 동탁이 권력을 잡게 된다. 정윤회 문건 파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윤회 문건 파장, 나라가 망조가 들었다”, “정윤회 문건 파장, 이게 다 뭐냐”, “정윤회 문건 파장, 대체 무슨 일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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