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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건 팔고 싶으면 ‘USA’ 티내지마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기업 브랜드에서 미국을 지워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은 미국의 다국적 기업에 색다르면서도 심각한 과제를 던져줬다. 전세계적으로 고조되는 반미 분위기 속에 앞으로 4년간 어떤 생존 전략을 세워나갈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국가 브랜드 전문가인 사이먼 안홀트는 “미국이 부시의 재선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던졌다.”면서 “이제는 세계의 소비자들로부터 오는 ‘역풍’을 기다릴 차례”라고 말했다. 안홀트는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정부와 유엔, 세계은행 본부의 브랜드 이미지를 자문해주고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브랜드 전문가이다. 안홀트는 경제전문지인 ‘비즈니스 2.0’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 세계속에서 미국의 국가 브랜드는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면서 “이제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각국의 반대가 너무 심해 미국의 기업과 문화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안홀트는 상품과 서비스가 국경을 넘나드는 국제화 시대에도 기업의 상품은 국가 브랜드의 후광을 크게 받는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만든 품질좋은 현대보다 독일이 제작한 BMW가 훨씬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 벨기에 초콜릿이 똑같은 재료를 사용한 영국산보다 훨씬 잘 팔리는 것이 그 단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안홀트는 현 단계에서 미국의 국가 브랜드는 ‘뚱뚱하고 오만하고 석유를 탐닉하며 권력에 굶주린 카우보이’라고 규정하고 “현재 세계 최고 브랜드의 63%가 미국 기업의 것이지만 4년 뒤에는 얼마나 남아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광고업계, 학계 및 정책담당자 연합체인 BDA의 카리 에그스퓨얼러도 “반미감정이 전세계 지역과 산업분야 전반에서 미국 기업의 이익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홀트는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코카콜라에 대항해서 어느 나라에 ‘메카 콜라’라는 상품이 등장하는 식의 대응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며, 그런 대응이 성공할 가능성도 작다고 분석한 뒤 “예컨대 독일의 레스토랑들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받지 않는 식의 반응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안홀트는 이에 대해 “하루빨리 미국이라는 브랜드를 벗어던져라.”고 충고하고 기업 고유의 브랜드 강화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어 “해외시장에서 믿을 만한 현지 파트너와 ‘동맹’관계를 형성하고 사업의 운명이 달린 것처럼 윤리적 경영에 힘쓰라.”고 주문했다. 에그스퓨얼러도 “현지 시장을 샅샅이 파악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반미감정도 시장 조사의 주요 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 中 “브레튼우즈체제 개정 추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이 21일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브레튼우즈체제의 개정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이날 베를린에서 막을 내린 G20 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세계경제를 강화하고 균형잡히고 질서있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60년간 국제금융체제의 근간을 이뤄왔던 “브레튼우즈체제의 개정”이 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튼우즈체제는 1944년 ▲고정환율제도 ▲금환본위제도를 기초로 한 달러화 중심 준비제도를 기초로 한 국제통화체제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창설의 바탕이 됐다. 그러나 달러화의 국제신인도 하락으로 무너지기 시작해 1973년 주요 국가들이 환율을 유동화하면서 완전히 붕괴됐다. 그러나 최근 수출을 통한 경제성장정책을 추구해온 중국 등 상당수 아시아 국가들은 대미 수출을 늘리기 위해 환율을 달러화에 거의 고정시키다시피 해 변형된 브레튼우즈체제로 불리며 부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부르기도 했다. 중국이 브레튼우즈체제 개정을 내년 G20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은 최근 세계 경제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달러화 약세와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최근 9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달러에 대한 위안화의 고정환율제로 중국 내 인플레 압력이 심각해졌음을 반영한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변형된 브레튼우즈체제가 존립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각 국들이 막대한 달러 보유고를 계속 유지해야만 한다. 실제로 전세계의 중앙은행이 보유한 3조 4000억달러의 달러 보유고 가운데 2조 2000억달러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다. 지금과 같은 달러화 약세 시대에는 각 국 중앙은행들이 손해를 줄이기 위해 막대한 달러 보유고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내년 브레튼우즈체제 개정을 논의하겠다는 저우 행장의 발언은 따라서 중국이 내년에 위안화를 평가절상하기로 결심을 굳혔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기고] 환율전쟁의 이면/윤창현 명지대 무역학과 교수

    2차대전이 끝나기 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성공하면서 연합군의 승리가 굳어져가던 즈음 연합국의 대표들이 미국 뉴햄프셔주의 조그만 도시 브레튼우즈에 모여들었다. 전후의 국제금융질서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결국 이 모임에서 탄생한 제도가 바로 브레튼우즈 시스템이라 불리는 국제금융질서였다. 이 시스템 안에는 여러가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축통화로서 달러를 쓰는 것이었다. 반대에 부딪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은 달러를 금으로 언제든지 바꿔 주겠다는 조항을 첨부하였다. 바로 금태환(兌換)보장 조항이다. 이미 미국은 2차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에 필요한 무기 등 각종 군수물자의 생산을 도맡아 엄청난 금을 축적하고 있었고 2차대전이 끝날 즈음에는 전세계 금의 3분의2 정도가 미국으로 건너와 있었다. 그야말로 엄청난 부(富)를 축적한 미국의 능력을 인정하면서 달러와 금의 교환비율은 35달러대 1온스로 정해졌고 달러와 기타 통화간에는 고정환율이 적용되었다. 환율유지를 도와주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과 개발기관으로서의 세계은행도 설립되었다. 이 제도는 잘 운용이 되었지만 결국 베트남전 때문에 일대 혼란이 야기되었다. 전쟁 때문에 엄청나게 달러가 남발되자 일부 국가들이 보유한 달러를 금으로 바꾸려고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맞서 닉슨 대통령은 금태환 정지선언을 통해 달러를 금으로 바꾸어 주겠다는 약속을 무효화시켜 버렸다. 미국이 한 약속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철회해버린 것이다. 그러나 금태환이 안 되어도 이미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지위는 확고하였고 대안은 별로 없었다. 결국 변동환율제도로 환율제도만 바뀐 상태에서 달러는 계속 기축통화로 사용되었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에 의해 달러가 전세계에 풀리면 달러가치는 하락해야 마땅하다. 이때 미국은 자국이 발행한 가장 안전한 채권 곧 미국 재무성채권을 사도록 유도한다. 그리하여 경상수지 적자에 의해 풀린 달러가 미국재무성 채권을 통해 미국 내로 역류해 들어온다. 결국 일단 풀린 달러가 상당 부분 회수가 되고 달러가치는 유지가 된다. 그러나 미국이 지속적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보면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생기면서 달러가치에 대한 불신이 생기게 되므로 언젠가는 한번 달러가치 조정을 해야 한다.1985년 플라자 합의에 의해 달러는 240엔에서 120엔대로 절하되었다. 이는 지속적인 달러 강세에 따른 무역적자와 재정적자가 계속적으로 누적되다가 결국 한꺼번에 이를 조정하기 위한 조치가 행해진 예이다. 최근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부시 대통령의 재선 이후 기습적으로 약(弱)달러정책을 천명하면서 원화절상이 급격해 지고 있다. 이번의 환율급변 현상은 우리와는 거의 무관하게 미국의 일방적인 주도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어찌보면 우리가 그다지 할 일도 없다. 지난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5307억달러로서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이다.2002년에는 4740억달러였다.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결국 한번 조절할 때가 온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이를 지켜보면서 움직임이 너무 가팔라지지 않도록 약간의 개입을 통해 속도를 조절하는 정도일 것이다. 문제는 우리의 수출산업이다. 개입을 통한 환율유지를 포기하고 수출보험이나 환율보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출기업을 직접 지원해 한계수출기업들이 한꺼번에 도산하지 않도록 적절한 정책을 써야 할 것이다. 1997년에는 달러가 너무 부족해서 외환위기를 겪었고 이번에는 달러가 넘쳐나서 좋다 했더니 기축통화발행국이 환율을 급격히 조정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외환시장 개입비용이 지나쳤다는 반성도 나오고 있다. 좀더 길게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때이다. 윤창현 명지대 무역학과 교수
  • ‘재정지출 구조개선’ 국제 콘퍼런스

    기획예산처는 15일부터 3일 동안 세계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KDI 대회의실에서 ‘재정위험의 관리와 재정지출 구조의 개선’이라는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 증인채택 CEO 국감도피?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주요 재계인사들이 국감기간 무더기로 해외출장에 나서 ‘도피성 외유’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이에 대해 “국정감사도 중요하지만 기업인에게는 경영활동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반발한다.국감과 해외출장이 겹친 것은 ‘오비이락’이라는 설명이다. 14일 국회 재경위 증인으로 채택된 LG전선 구자열 부회장은 지난 6∼9일 체코에서 열린 ICF(세계전선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3일 한국을 떠났다.체코 일정을 마친 직후에는 러시아로 떠나 현지 방위산업체 등과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구 부회장은 이후에도 일본을 거쳐 중국 우시시 공장까지 둘러본 뒤 이달 말에나 귀국할 예정이다.이례적으로 긴 출장이지만 회사 관계자는 “증인 출석 통보를 받기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라 바꿀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19일 재경위의 예금보험공사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또다시 미국에 장기체류중이다. 김 회장은 증인으로 채택되기 4일전인 지난달 28일 미국으로 떠났다.회장을 맡고 있는 한·미교류협회의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하지만 4일로 예정됐던 이사회는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개최 관계로 14일로 미뤄졌다. 국감이 있는 19일에는 UN평화대학 총장으로부터 UN평화대학 개발위원장직을 위촉받을 예정이다. 한화측은 “김 회장이 지난 7일 한승주 주미대사와 함께 하이드 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일리노이주)과 만나는 등 미 대선을 앞두고 활발한 민간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증인출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부 인사들은 의도적으로 국감을 피했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중요한 경영 활동이 잡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서울광장] 경기부양 공론화 하자/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경기부양 공론화 하자/우득정 논설위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악재만 난무할 뿐 대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거시경제 전문가인 A씨의 고백이다.장마철에 식수난을 겪는다더니 시중에 돈은 넘쳐나는데 정작 소비 주체들의 주머니는 텅 비어버렸다.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 정부 당시 내수를 부추기기 위해 동원된 카드대책의 여파만 제어되면 경제 흐름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장담하더니 이젠 완전히 두 손을 들어버린 듯하다. 물가불안을 감수하면서 올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8월에는 콜금리 인하 외에 재정 확대와 감세라는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했음에도 시장이 꿈쩍 않으니 당연한 반응인지도 모르겠다.소비자 지수와 관련된 각종 지표는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고 수출과 내수,금융자산과 실물투자,생산과 고용 사이의 연결고리는 끊어진 지 이미 오래다.시중 부동자금은 금융권에서만 맴돌고 있다.그러다 보니 서민들의 구매력은 바닥났다.이것이 우리 경제의 총론적인 모습이다. 물론 투자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대기업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면 문제는 쉽게 풀릴 수 있다.상장기업만 하더라도 44조원에 이르는 현금을 쌓아두고 있음에도 꿈쩍하지 않는다.단순 산술적으로 따지자면 현재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평균 5.8%로 금융기관의 정기이자율 3.7%보다 2.1%포인트나 높다.지금의 물가 추세를 감안하면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것은 앉아서 손해보는 꼴이다.평균 기회비용으로 봐선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금융기관에 예치해두는 것보다 유리함에도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국제 고유가 파고 행진은 어디까지 몰아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재계와 정부는 출자총액제한제나 금융사 의결권 제한,수도권 집중 완화 등 규제를 둘러싸고 서로 딴소리만 하고 있다.‘기 싸움’이 거듭되다 보니 ‘자존심 싸움’‘감정 대립’을 지나 서로간에 존재 이유를 둘러싼 대결구도로 치닫는 느낌마저 주고 있다.만나면 서로 얼굴을 붉힌 채 등을 돌린다.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 여건이 비슷한 다른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 부여에 유독 인색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세계은행이 내놓은 연례보고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세계은행은 고유가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개발도상국에 대해 투자환경부터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투자환경을 개선하면 투자 기회와 동기가 부여되는 것은 물론,재정 부담도 덜게 된다는 것이다.재정 건전성을 해치는 적자 재정정책이나 감세 정책보다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국민경제에도 훨씬 부담이 덜 될 뿐 아니라 효과면에서도 오래 지속된다는 논리다.그러면서 세계은행은 투자환경 개선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을 ‘정책 불확실성’으로 지목했다.같은 맥락에서 우리도 재계와 정부,통화당국과 재정당국이 상대방의 탓만 하며 삿대질할 게 아니라 정책 불확실성 제거를 통한 신뢰 회복에서 경제 회생의 첫 단추를 꿰야 할 것으로 본다.대립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쌓아올린 옹벽부터 허물어버려야 한다.도탄에 빠진 서민 경제를 살리는 데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여기에는 참여정부 들어 터부시된 ‘경기부양’ 논쟁까지도 포함돼야 한다.한쪽에서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겠다면서 다른 쪽에서는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해 부동산 경기를 부추겨야 한다는 식으로 두 얼굴의 정책을 구사해선 안 된다. 지금 할 일은 동원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들을 공개 논의의 테이블에 올려 놓는 것이다.그리고 이념적인 덧칠을 털어내고 약효만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그래야만 훗날 부작용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이헌재 부총리 “철도·전력 민영화 안한다”

    이헌재 부총리 “철도·전력 민영화 안한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3일 “국가기간망사업은 섣불리 민영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과 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례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이 부총리는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기간망 사업의 섣부른 민영화는 경쟁체제를 가져오기보다 수요·공급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스사업이 민영화된 후 경쟁보다는 지역별 독점이 나타나는 현상을 예로 들었다. 이 부총리는 “통신 등 이미 민영화된 것을 정부가 다시 가져올 수는 없지만 철도와 전력 등은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한국전력의 배전사업 민영화안이 나와 있지만 좀더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의 전력 민영화로 인한 부작용을 지적한 뒤 “(배전 민영화가) 우리 경제에 도움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내년도 경제 전망과 정책 기조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 부총리는 “올해보다 조금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수출의 성장 기여폭이 줄어드는 부분을 내수가 메워줘야 하는데,특히 건설 부문에서 충분한 내수가 일어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노무현 정부의 경제 정책이 ‘사회주의적 분배위주 정책’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제대로 사회주의 정책을 써보기나 하고 그런 말을 들으면 억울하지나 않을 것”이라며 “현 정부는 한번도 분배정책을 쓴 적이 없고,재벌 규제를 풀었으면 풀었지 더 묶은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부총리는 “국가 경제정책의 최우선은 일자리 창출이고 이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성장이 필요하므로 성장을 가능케 하는 모든 정책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5% 성장과 일자리 30∼40만개 창출을 위해 상당폭의 재정확대 정책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개방됐다고 하지만 제조·금융업과 일부 서비스업 외에는 개방되지 않았다.”면서 “의료,교육,노동 등 국내 경제 전반의 개방·경쟁체제 전환을 절대 물러서지 않고 하나하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dawn@seoul.co.kr
  • “월街, 김정태행장에 무관심”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이헌재(李憲宰)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현 상황에서 세계경제는 통화긴축을 참는 것이 오히려 득이 될 것”이라며 각국의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세계보다는 오는 7일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금융통화위원회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 부총리는 “각국의 경제주체들이 견실한 경제정책을 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세계경제가 당면한 위험요인으로 ▲자본거래의 급격한 증가 ▲소득격차 증대 ▲국가간 경제 불균형 심화 ▲주택가격의 거품 붕괴 가능성을 꼽았다.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IMF와 세계은행의 전면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며,특히 IMF 쿼터(출자금)를 각국의 경쟁력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희수 뉴욕 총영사관 재경관은 기자들과 만나 “월가에서 김정태 국민은행장의 제재와 관련해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해온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이 재경관은 “월가 사람들은 철저히 돈이 되는 곳에 투자한다.”면서 “(국내에서 보는 것처럼)국민은행 사태에 따른 해외투자자들의 우려는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에 투자를 문의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절반 정도는 실제 투자보다는 수수료 수입 등에만 관심이 있다.”고 전한 뒤 “외국인 투자도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IMF “유가 안정화 필요”

    |워싱턴 연합|국제통화기금(IMF)은 2일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유가가 회복세에 있는 세계 경제에 위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가 안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F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위원장인 고든 브라운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에 앞서 IMFC 회의를 가진 뒤 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가 회복세이긴 하지만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가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 [인사]

    ■ 문화관광부 ◇부이사관 승진△총무과장 趙東熙△기획관리실 혁신인사담당관 姜奉錫△문화산업국 문화산업정책과장 趙昌熙△국립중앙박물관 사무국 총무과장 成文模 ◇서기관 승진△공보관실 金相旭△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趙仲植△기획관리실 혁신인사담당관실 金大顯△ 〃 기획총괄담당관실 兪炳采△〃예산담당관실 楊載完△문화정책국 도서관박물관과 金在二△문화산업국 출판신문과 朴亨東△체육국 체육진흥과 金聖和△청소년국 청소년정책과 韓民鎬△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李珍植△동북아시대위원회 崔愿一 ■ 교육인적자원부 ◇관리관 의원면직△서울시부교육감 金坪洙◇이사관 전보△세계은행 근무 鄭奉根△부산시부교육감 李元根△광주시〃 奇應舒△교육혁신위 파견 任承彬◇부이사관 전보△전남대 사무국장 徐光洙△안동대 〃 權鎭壽◇서기관 전보△강원대 여중구△경북대 孫有烈 ■ 산업자원부 ◇이사관 승진 △생활산업국장 李起燮△무역조사실장 沈允洙 ■ 국회사무처 ◇승진 △기획조정실장 權大秀 ◇전보△법제실 법제심의관 南錫薰△경위과장 金東倍 ■ 관세청 ◇국장급 전보△서울세관장 李泓魯△인천〃 朴辰憲△대구〃 崔興錫 ■ 서울시교육청 ◇사무관 승진 △지방교육행정 裵文奎 朴允洙 李聖淑 金薰泰 崔商喜 李雲基 金泳根 鄭海哲△지방사서〃 李慶姬 申泰淑 任貞姬 △지방전산〃 金新哲△지방기계〃 金興培△지방토목〃 吳錫周◇사무관 전보△지방교육행정 朴容權 白文英 柳昌善 盧在赫 △지방사서 金知星 朴鍾任
  • [월드이슈-중국 고도성장의 그늘] “베이징서 살면 수명 5년 단축”

    [월드이슈-중국 고도성장의 그늘] “베이징서 살면 수명 5년 단축”

    중국이 고도성장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평균 9%대의 고도성장을 구가했으나 환경 문제를 등한시,중국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강은 썩고 공기는 혼탁해져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순환계 질병을 유발하는 온상이 됐다.의료시스템도 형편없다.몸이 아프지만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속출한다.시장은 경쟁과 효율성을 좇지만 산업화와 도시화,빈부격차 등에 따른 환경오염과 건강 문제는 ‘성장의 단맛’에 철저히 가려져 있다. ●죽음의 강으로 전락한 생명의 젖줄 지난 7월 말 중국 7대 강 가운데 하나인 후아이강에선 수백만마리의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133㎞에 이르는 강의 표면은 짙은 갈색의 띠를 이뤘다.물고기뿐 아니라 주변의 야생동물도 참화를 면치 못했다. 중국 환경보호부(SEPA)의 팬위 부부장은 “너무 많은 물을 끌어 써 강이 자체 정화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설명했다.환경보호주의자들은 강 주변의 공장들이 폐기물을 거르지 않고 강에 그대로 쏟아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SEPA는 중국의 7대 강 가운데 5개 강의 수질이 인체접촉에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도시화에 따른 가정 쓰레기도 주요한 오염원이다.버려지는 깡통이나 유리병,플라스틱,신문 등이 연간 1억 6800만t에 이른다.이 가운데 20%만 제대로 처리되고 나머지는 방치된다.매일 쏟아지는 하수 37억t 가운데 절반만 정상 처리된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광둥성의 작은 마을 상바의 사례를 들었다.농업에 주력하던 이곳 주민은 3300명.주변에 광산이 들어서면서 강물이 오염되고 먼지가 마을을 뒤덮었다.논에 물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유독성 물질이 강에 유입됐고 농업 기반을 잃었다.지난해 사망자 31명 가운데 14명,올 상반기 11명 가운데 5명이 암으로 죽었다.마을 사람들은 광산 탓으로 돌린다.주변에서는 상바를 ‘암의 마을’로 부른다. ●죽음 부르는 대기중 산화물 1999년 당시 주룽지 총리는 “베이징에서 일하면 목숨이 최소한 5년은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지금 상황은 더 나빠졌다.세계은행은 전 세계의 가장 오염된 도시 20개 가운데 중국의 도시가 16개나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의 70%를 석탄연료로 충당하기 때문이다.일반 가정의 난방 역시 석탄에 의존한다.대기 중에 방출되는 아황산 가스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중국 전역의 25% 지역에서 산성비가 내린다.SEPA는 중국 300대 도시에서 대기오염을 점검한 결과,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적합한 곳은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승용차 배기가스 문제가 중국에선 이제서야 이슈로 등장했다.중국 자본주의의 상징인 상하이에서 100만대의 차량 가운데 70%가 옛 유럽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지방정부의 개혁이 환경 개선의 관건 농지 침식과 삼림 황폐로 사막화가 진행돼 베이징에서도 모래폭풍이 일 정도다.중국 정부는 벌목 금지와 대대적인 식목으로 환경 개선에 나섰으나 초지와 농지는 계속 줄고 있다. 중국은 5개년 환경보호계획에 따라 1990년대 GDP의 0.8%이던 환경 예산을 2005년까지 1.3%로 올리기로 했다.그러나 세계은행이 권고한 2%에는 못미친다.특히 지방 환경보호청의 월급과 연금이 성장 위주의 지방정부에 의존,환경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한다.상·하수도를 관장하는 건설부와의 협조도 미미하다. ●붕괴되는 의료시스템 현재 농촌지역에서 의료보험을 갖고 있는 중국인의 비율은 10% 정도다.도시에서도 40%에 불과하다. WHO는 중국의 공공진료 시스템이 세계 191개국 가운데 141위라고 밝혔다.1인당 국민소득이 중국의 절반인 인도는 112위에 랭크됐다.세계은행은 지난 20년간 중국인 4억명이 가난에서 벗어났지만 수백만명이 진료비가 없어 죽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총리실 ‘일 중심 조직’ 탈바꿈

    조만간 단행될 국무총리실 인사에서 1급 2명이 용퇴하고 총리실 조직개편시 능력을 발휘한 인물이 잇따라 발탁되는 등 대폭 ‘물갈이’가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인사는 총리실이 솔선수범해 ‘일 중심’의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이해찬 총리의 구상이 담긴 것이어서 향후 다른 부처들의 인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 총리실에 따르면 ‘총리실 조직개편 특별팀’에서 중심 역할을 한 박철곤 총괄심의관(2급)을 심사평가조정관(1급)에 발탁하고,조직개편안 공모에서 우수 제안을 낸 임종순 노동·여성심의관(2급)을 핵심 보직이자 ‘1급 승진 0순위’ 자리인 총괄심의관에 전면 배치했다. 신설된 인적자원개발·연구개발기획단장(1급)에는 이 총리가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근무했던 고용씨를 발탁했다.고씨는 2002년 세계은행 파견근무를 마치고 최근 교육부로 복귀했다. 청와대와 업무조율을 위해 신설된 정책상황실장(1급)에는 부처 업무평가를 담당해 온 이정환 심사평가조정관을 내정했다.인사안은 이르면 주말쯤 중앙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반면 국무조정실 1급 6명 중 2명이 퇴진하고 총리비서실 2∼3급 3∼4명이 물러나는 등 고위직들이 대거 옷을 벗는다.앞서 총리실은 지난달 비서실의 정무·공보수석 등 1급 2명을 교체했다. 이번에 물러나는 1급은 조직개편으로 없어진 수질개선기획단의 구본영 부단장(1급)과 복권위원회 김수도 사무처장(1급) 등 2명.이들은 고건 전 총리시절인 지난 4월과 지난해 11월 1급으로 각각 승진,불과 4∼10개월 만에 옷을 벗어 총리실 내부에서는 예상을 뛰어넘은 파격 인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총리는 이날 국정홍보처가 발행하는 격주간지 ‘코리아플러스’와의 창간 기념 대담에서 “공무원들이 신분이 안정되고 정년이 보장되다 보니 자기 혁신의 노력이 부족하다.”면서 “시대상황과 국민의 요구에 맞춰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부처 이기주의의 벽을 허물기 위해 3급 이상 공무원들의 소속을 부처가 아니라 중앙인사위원회로 하는 ‘고위 공무원단’을 신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韓·美관계 호전… 지금은 B학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승주 주미대사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10,11일 뉴욕에서 열린 전미외교정책회의 주최 북한 핵 세미나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남북한과 미국간의 3자 관계를 설명했다. ●“미국선거 북한에 영향 없다.” 북·미 관계와 관련,한 대사는 “북한측은 핵 문제 해결 의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고,미국측 참석자들도 북한이 해결 의지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그러나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가 당선되든 강경과 온건 사이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대사는 최근 일부에서 거론되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문제는 남북 차원에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사는 “북한은 안보를 보장하고,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 등이 북한에 돈을 빌려주도록 하는 힘은 미국에만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핵 문제 풀 수 없다.” 한·미관계에 대해 한 대사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으나 꽤 좋은 상태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교수 출신인 한 대사는 “몇달 전까지 B-였다면 지금은 B”라고 점수를 매겼다. 한 대사는 “한국에서는 한·미동맹에 불편한 점이 많더라도 필요한 점이 있다는 인식이 커지는 것 같고,미국에서는 반미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50년 동맹이 헛된 게 아니다는 인식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경제서적 7권 낸 재경부 브레인

    재정경제부의 ‘학구파’ 과장이 무려 7번째 저서를 펴내게 돼 화제다. 주인공은 정부 부처들간 이견 조정 및 정부내 종합정책 입안을 담당하는 이호철(47·행시 23회) 정책조정총괄과장.2000년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WB)에 파견돼 3년간 경제자문관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쓴 ‘동아시아의 역동적 발전모델과 한국의 경험’이라는 책이 최근 출판을 위한 미국 버클리대의 심의를 통과해 그의 7번째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은 아시아와 한국의 역동성을 동양의 음양오행론 등 정신적인 요소와 접목시켜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이 과장은 “외국에서 근무하다 보니 한국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아 외환위기 이후 한국경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알리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96년 이후 ‘영욕의 한국경제-비사 경제기획원 33년’,‘경제를 알아야 인생이 보인다’,‘IMF 시대에도 한국은 있다’,‘일본경제와 통상정책’,‘일본관료사회의 실체’,‘일본의 지방자치 어제와 오늘’ 등도 펴냈다.특히 ‘IMF에도 한국은 있다’는 제10회 자유경제출판문화상을 받았다.이들 책에는 이 과장이 일본 경제기획청 연구원과 프랑스 파리1대학 박사과정,숭실대 겸임교수 등을 거치면서 쌓은 노하우가 담겨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학자에 첫 연구용역 위촉

    북한 학자가 남한 연구기관으로부터 처음으로 연구용역을 위촉받는다. 통일부는 6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남북한 교육통합에 대비한 북한 교육정책 연구사업 활성화 연구과제 용역위촉’을 위해 신청한 남북사회문화 협력사업자 및 협력사업을 동시에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교육개발원은 북한의 김덕유(64) 조선사회과학자협회 교육이론연구실 상급연구사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의 사회과학 수재 양성 경험과 그 전망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위촉할 수 있게 됐다.용역기간은 2005년 6월 30일까지이며,용역비는 미화 3만달러이다. 김덕유 상급연구사는 김형직사범대학에서 교육심리학 박사를 받았으며 ‘교육에서의 주체확립’,‘주체교육학의 원리’ 등의 저서를 갖고 있다. 개발원측은 중국 옌볜대를 통해 김 연구사의 약력과 연구실적,연구계획서 등이 담긴 제안서를 받아 용역위촉을 결정했다. 이번 협력사업은 세계은행 산하 세계개발네트워크가 교육개발원에 위탁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교육연구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개발원측은 9개의 연구과제 중 하나를 북측 연구자에게 용역 위촉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남북한 학술교류에 있어서 개인용역 위촉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협력사업을 연 것”이라며 “이번 사업승인이 남북한 학술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인철기자 ickim@seoul.co.kr
  •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 진동수씨

    재정경제부는 6일 개방형 공직인 국제업무정책관(1급 차관보)에 진동수(55) 전 세계은행(IBRD) 대리이사가 뽑혔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임명된 진 정책관은 행정고시 17회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재무부 법무담당관,산업금융과장,정보통신부 체신금융국장,대통령비서실 금융비서관,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 삼성硏, 재경부 김병기실장 영입

    삼성은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제분야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에 재정경제부 김병기(54) 기획관리실장을 사장급 연구위원으로 영입한다고 5일 밝혔다. 김 실장은 행정고시 16회에 합격한 뒤 조달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재경부 국제금융담당관,세계은행(IBRD) 파견,재경부 국고국장,대통령비서실 정책비서관,재경부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쳐 지난 3월부터 기획관리실장을 맡아왔다.삼성은 경제동향과 금융 등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김 실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기업마인드를 열심히 배워 민관교류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알카에다, 활동자금 마약밀거래로 마련”

    |뉴욕 연합|국제적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을 기반으로 한 마약 밀매로 활동자금을 충당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8월9일자)가 보도했다. 타임은 미국과 유럽의 대(對)테러 당국자와 마약단속 담당자들의 말을 인용해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 등과 밀접히 연계된 아프간의 마약왕 하지 주마 칸이 대규모 마약거래를 하고 있음이 밝혀졌고 알 카에다 요원들의 마약 밀거래 현장도 여러 차례 적발됐다고 밝혔다. 칸은 지난 2001년말 체포됐지만 빈 라덴과 오마르 체포에만 정신이 팔려 있던 미군으로부터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고 풀려났다.아프간 수도 카불에 주재하는 서방의 한 법집행 관리는 칸이 화물선을 동원해 아프간에서 생산된 헤로인을 파키스탄의 카라치항에서 실어내 갔으며 이 가운데 적어도 3척의 선박은 중동지역에서 플라스틱 폭탄과 대전차 지뢰 등 무기들을 싣고 귀환한 사실이 파키스탄과 아프간 정부 요원들에 의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무기들은 카라치항에서 하역된 뒤 육로로 알 카에다와 탈레반 요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간 마약 재배농과 국내 거래인들의 수입은 총 22억 3000만달러로 전년도의 13억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 부시 “국가정보국장 신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알 카에다의 국제금융기관 테러 위협이 미국 대선정국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국가정보국장직과 대테러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고,민주당 존 케리 대통령후보는 부시 정권의 테러 대응을 강력히 비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금융기관에 대한 테러경보를 격상한 것은 3∼4년된 정보에 근거한 조치라고 미국 정보기관 관리들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다만 관리들은 알 카에다가 이미 사전정찰을 실시해 표적이 된 금융기관들을 공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이 정보들이 오래되긴 했지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정보국장 백악관 외부 소속으로 부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9·11조사위원회가 권고한 국가정보국장과 대테러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의회에 필요한 조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정보국장은 중앙정보국(CIA)과국방정보국,국가보안국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조정’하게 된다.그러나 구체적인 권한은 아직 불투명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과 인사에 대한 통제권이다.현재 미국의 정보예산은 400억달러에 이르며 그 가운데 80%를 군이 장악하고 있다.국방부쪽에서는 국가정보국장이란 자리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9·11조사위는 국가정보국장을 백악관 소속으로 두도록 권고했으나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밖에 두겠다고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국가정보국장이 정보기관들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으나 펜타곤(국방부)측과의 ‘권력투쟁’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테러센터는 미국의 테러 대응정책이 통일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모든 정부 기구 및 부처들의 대 테러 계획과 조치들을 조정하고 감독하게 된다.부시 대통령은 “현재 테러위협통합센터가 하고 있는 분석 작업을 바탕으로 구축될 것”이라면서 “이미 알려진 테러범이나 테러 용의자들에 관한 정보은행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센터의 수장은 대통령에게 보내는 일일 테러위협 보고서를 준비하게 되며 국가정보국장의 지시를 받게된다. ●부시-케리 공방 격화 케리 후보는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가진 유세에서 “부시 정부의 정책은 미국을 겨냥한 반목과 분노의 확산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테러범들을 훈련시키는 자들은 우리의 조치들을 신병모집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측은 이에 대해 “궤변”이라고 일축했다. ●금융시장 일단 안정세 미국 국토안보부가 테러 경보를 격상함에 따라 유엔도 테러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유엔본부 건물은 지난 2001년 9·11 이후 테러 목표물이 될 위험성이 제기돼 왔다. 테러 대상으로 지목되는 뉴욕의 증권거래소과 씨티그룹,뉴저지의 프루덴셜,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주변에는 검문소가 설치되는 등 경계가 한층 강화됐다. 테러 경보 격상 이후 처음 열린 주식 시장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39.45포인트(0.39%) 오른 1만 179.16으로 마감되는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테러위협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채권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에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 4.48%에서 4.45%로 하락했다. 또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금값은 올랐으며 석유시장에서는 원유 선물가격이 큰 변동이 없었지만 사상 최고수준인 배럴당 44달러선에 다가서는 등 증시 이외의 금융·상품 시장 관계자들은 위험을 회피하려는 반응을 나타냈다. dawn@seoul.co.kr
  • 美, 주요 금융기관 테러 경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뉴욕과 뉴저지,워싱턴 등의 주요 국제금융기관들이 알 카에다의 테러 공격을 당할 위협이 있다고 경고하고 테러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금융기관들에 대한 테러위협 수준을 현재의 ‘옐로(다소 높음)’에서 ‘오렌지(높음)’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다른 분야의 테러 위협 수준은 그대로 유지됐다. 리지 장관은 국제 테러단체인 알 카에다가 ▲뉴욕시의 증권거래소와 씨티그룹 사옥 ▲뉴저지주 뉴어크시의 프루덴셜 빌딩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건물 등에 승용차나 트럭을 이용한 폭탄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밝혔다. 리지 장관은 “알 카에다가 공격하려고 계획하는 장소들에 관한 정보가 매우 구체적”이라면서 “이 때문에 특정한 건물을 거명하는 전례없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테러 위협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리지 장관은 잠재적 테러 위협이 오는 11월2일의 대통령 선거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지 장관은 테러 목표가 된 5개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경비담당자들로부터 안내를 받아야 하며 경계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리지 장관은 뉴욕시가 테러위협 수준을 최고수준인 ‘레드’로 올릴 것인지 여부는 뉴욕시 당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뉴욕시의 테러위협 수준은 지난 2001년의 9·11 테러 이후 계속 오렌지로 남아 있다. ●긴장에 싸인 뉴욕과 워싱턴 뉴욕시는 오는 30일부터 9월2일까지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번 테러 경고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되며 지명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뉴욕시로 들어오는 트럭들에 대한 감시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테러를 막는데 드는 비용의 지출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끝없는 경계를 통해 도시를 감시하고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토니 윌리엄스 시장은 국제금융기관들에 대한 위협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히고 “감시활동을 강화중”이라고 말했다. 의회 경찰은 12시간 교대근무 체제에 들어갔고 의사당 주변의 순찰을 강화했다.세계은행의 대미언 션 밀버튼 대변인은 월요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겠지만 추가 경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세계은행에 대한 특정한 위협은 없었다.”고 말했다. ●“금융 시스템에 영향 없다.” 뉴욕의 거대 은행이 테러 공격을 받더라도 미국의 금융 시스템 전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1일 전망했다.금융기관들이 9·11이후 테러 공격에 대비한 개별은행의 현금 인출,예금 입금 등의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로버트 니컬러스 재무부 대변인은 “ 200만 달러를 투입,미 전역의 은행에 테러 위협이나 경고에 관한 정보를 통보하는 금융서비스정보분석센터의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9·11 테러 사태 이후 취했던 은행간 자금 흐름 모니터,금융권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의 조치들을 재정비했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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