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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혜숙 과기장관, MWC서 기조연설…통신3사 CEO 만날까

    임혜숙 과기장관, MWC서 기조연설…통신3사 CEO 만날까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통신3사 CEO, MWC 일제 참석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번 MWC엔 국내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일제히 출동하는 만큼 별도 회동을 가질지도 주목된다.2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임 장관은 다음 달 1일 MWC 장관 프로그램에 참석해 ‘모바일 부문의 미래 전망’(What‘s next for the Mobile Sector)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해당 세션에는 퀄컴의 알렉스 로저스 기술 라이센싱·글로벌 협력 담당 사장, 글로벌 이동통신사 밀리콤의 카림 안토니오 레시나 수석 부사장, 호주 이동통신사 텔스트라의 앤디 펜 CEO 등이 참석한다. 이튿날인 2일엔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메타버스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에 나선다. 임 장관은 MWC 기간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 인도네이사 정보통신부 장관, 세계은행 부총재 등과 만나 5G(5세대) 이동통신,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ICT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MWC에 SK텔레콤 유영상 대표, KT 구현모 대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등 통신3사 CEO가 모두 참여하는 만큼 임 장관과 별도의 회동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장관 공식 일정상 CEO 회동은 없지만, 직전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던 2019년 MWC에서도 공식 일정은 없었지만 유영민(현 대통령 비서실장) 당시 과기정통부 장관과 3사 CEO가 별도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물론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비공식 모임을 자제할 가능성도 크다. 만일 회동이 이뤄진다면 주파수 할당 이슈가 다시 언급될지 주목받는다. 앞서 임 장관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통신3사 CEO와 만나 5G 주파수 할당 분쟁을 조율했으나, 뚜렷한 결론이 나지 못하고 끝나면서 주파수 경매도 무기한 연기됐다. 다만 통신업계에선 당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회동을 통해 유의미한 진전을 보이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MWC에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도 직접 참석하기로 했다. 한 부회장은 현지에서 삼성전자 전시를 챙기는 것은 물론 글로벌 통신·서비스 기업 경영진들과 회동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기술 후진국 전락한 일본...이젠 자동차도 위태”...日석학의 우울한 경고 [김태균의 J로그]

    “기술 후진국 전락한 일본...이젠 자동차도 위태”...日석학의 우울한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의 산업구조는 과거에 비해 별로 바뀐 게 없다. 그런 속에서 중국의 공업화에 맞서 산업을 유지시키기 위해 (당국은) 엔화의 가치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이것이 일본의 기술혁신을 가로막고 생산성을 떨어뜨리면서 지금 같은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다. 한국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치열한 경쟁을 일본은 안타깝게도 장외에서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관료와 교수로 높은 명망을 쌓아온 일본 원로학자가 자국을 ‘기술 후진국’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지 못하면 앞으로 생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준엄하게 경고했다. 대장성(현 재무성) 관료 출신의 경제학자 노구치 유키오(81) 국립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는 23일 겐다이(現代)비즈니스에 ‘일본은 엔저(円低·엔화 약세)에도 무역수지가 악화하는 기술 후진국이 돼 버렸다’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겐다이비즈니스는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가 발간하는 경제 전문지다. 노구치 교수는 자국내 비난여론과 반발을 무릅쓰고 일본의 국력 쇠퇴에 여러 차례 경종을 울려왔다. 노구치 교수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지금까지의 한·일 수출과 무역수지 규모를 비교했다. 해당 기간 동안 일본은 수출이 약 2배가 됐지만, 수입 증가가 수출 증가를 웃돌면서 무역 수지가 크게 악화됐다. 반면 한국은 수입이 약 3.5배로 늘어났지만, 수출이 약 4배로 뛰면서 무역 흑자가 증가했다. “한국·대만과 일본의 수출품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일본의 수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자동차이지만, 자동차는 첨단기술 제품이 아니다. 반면 한국, 대만은 수출의 많은 부분이 전자부품이나 전자제품 등 하이테크형이다.” 첨단제품 수출 비중에서 현격한 차이...한국 36%, 일본 18%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제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첨단기술 제품의 비중이 한국은 약 36%에 이르지만, 일본은 한국의 절반인 18% 수준에 그친다. 노구치 교수는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반도체 산업”이라면서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사례를 들었다. “TSMC는 타기업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첨단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5nm(나노미터) 공정의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5nm 공정 생산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약 60%가 반도체 부문에서 나온다. 올해부터 7nm 공정의 자율주행용 반도체를 미국 테슬라에 납품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에서 인텔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5nm 첨단공정의 반도체는 현재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TSMC 밖에는 양산할 수 없다”며 “삼성전자는 특히 3nm 공정 기술에서는 TSMC를 추월해 올해 상반기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TSMC가 일본 정부의 간절한 구애와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받고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은 22~28nm ‘낡은 공정’이 적용된다. 노구치 교수는 중국도 반도체 때문에 한국과 대만에 산업의 생명선을 저당잡힌 상태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생산을 TSMC에 위탁하고 있었지만, 미·중 경제마찰 와중에 미국이 화웨이를 ‘엔티티 리스트’(미국의 입장에서 안보 위협이 높은 기업 명단)에 추가해 TSMC의 반도체를 공급 받지 못하게 만들면서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현재 중국은 자국내 반도체 수요의 17% 정도 밖에는 자체 생산이 불가능하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 삼성전자와 TSMC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14nm 이하 공정의 국산화를 국가적 과제로 정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으나 실패로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이 내세우는 자동차 생산 경쟁력, 전기차에서는 사라진다 노구치 교수는 전기차(EV), 자율주행 등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화두로 등장한 점 등을 들어 “일본이 수출의 태반을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자동차는 많은 나라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지 일본의 생산성이 비교적 높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자동차 산업의 성격이 크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미 늦은 감을 부정할 수 없다”며 “이는 시가 총액이 테슬라가 도요타를 앞지른 데서 나타난다”고 했다. “테슬라의 자동차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자동차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전기차에서는 일본이 자랑하는 조립의 강점을 발휘할 수 없다. 따라서 (일본이 한국 등에 뒤처지며 자리를 내준) 과거 가전제품과 같은 운명을 밟을 위험이 있다.” 그는 “일본이 앞으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뒷받침되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무겁게 경고하며 글을 맺었다.
  • [열린세상] 한국을 개발 거버넌스 메카로 만들자/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한국을 개발 거버넌스 메카로 만들자/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유권자가 권리를 행사하는 선거는 국내 이벤트다. 그러나 한국처럼 일정 수준 이상의 전략적 가치와 경제적 위상을 갖는 나라의 대통령 선거는 단순 국내 이벤트를 넘어 국제적 관심을 유발한다. 47일 남은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국정 철학과 정치ㆍ외교ㆍ경제 등의 정책방향에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대선 후보들이 한국의 글로벌 위상에 대해 강조하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내용이 미진하다. 경제적 위상과 함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 그리고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과 과제에 대한 책임성을 가질 때 글로벌 위상도 함께 올라간다.  한국은 이미 몇 차례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설립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다. 한국이 아시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 주도로 1998년 설립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회원국이라서 자동 가입된 것으로 대부분이 알고 있으나 이는 엄밀히 말해 사실과 다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조기경보 및 예방 실패의 책임을 지고 부득이 글로벌 운영위원회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게 됐다. 그리고 이를 대체할 체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G13·14, G15·16, G18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빠졌다. 글로벌 경제거버넌스 체제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경제력뿐 아니라 대륙별 대표성이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력이 커졌으므로 G7 가입이 머지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은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에 대한 어설픈 이해를 드러내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이라는 시급한 글로벌 과제가 우리에게는 큰 호재로 작용했다. 당시는 국제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하고 고도의 정무적 판단과 비밀 유지가 필요했던 상황으로, 그 내막은 정부 내에서도 극소수의 인원만 알았다.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이후 한국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제2차 런던정상회의부터 서울정상회의까지 G20 정상들의 유의미한 결정에 한국이 상당한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G20 정상회의 설립과 공고화 과정을 통해 리더십을 인정받은 한국이 2011년 제안한 ‘글로벌개발거버넌스센터’ 아이디어는 크게 각광받았다.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구, 세계무역기구 등 국제기구와 미 외교협회, 영국채텀하우스 등 세계적 싱크탱크들이 세계 경제사에서 독특한 성공 사례인 한국만이 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라며 크게 환영했고 동참을 약속했다. 그런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힘 빠진 청와대 등 정권 말기적 요인과 글로벌 지적 리더십 기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 이니셔티브는 한국의 독특한 위상과 역할 덕분에 여전히 빛나는 가치가 있다. 최근 워싱턴DC에서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칠레, 멕시코 등 과거 우리보다 부유했던 나라의 동료들이 “우리보다 못살았던 한국이 어떻게 경제강국이 됐는지 궁금하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한국이 후발국가들의 경제개발에 도움을 주고 경제개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의 공고화 및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의 개발 경험을 높게 평가하는 신남방국가들 및 인도와도 내실 있는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  국제사회가 여전히 기대하고 있는 글로벌개발거버넌스센터를 설립하고 한국을 글로벌 개발 거버넌스 메카로 제도화해야 한다. 대선 후보들에게 강력히 권고한다.
  • “82조원에 게임사 산 MS… 바람직한 富재분배 아냐”

    “82조원에 게임사 산 MS… 바람직한 富재분배 아냐”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기의 빅딜’에 정보기술(IT) 업계와 주식시장이 크게 술렁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1조 9000억원)에, 그것도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다는 깜짝 뉴스였다. IT 산업 역사상 최대 액수가 오간 인수 소식에 게임업계의 지각변동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같은 시각 “그 돈이면 몇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린 이가 있다. 데이비드 맬패스(66) 세계은행(WB) 총재다. 그는 같은 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애덤 포센 소장과의 화상 대담에서 “오늘 아침 MS가 한 비디오게임 회사에 단번에 투자한 액수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75개국에 지원하기로 한 돈이 연간 80억 달러로, 3년간 총 240억 달러(약 28조 6200억원)”라고 대조했다. 세계은행이 주도하는 국제개발협회(IDA)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금융공사(IFC) 등의 공적 자금을 3년마다 조성해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지역 최빈국의 인프라 건설과 식량, 위생, 교육 등에 투자한다. 빅테크 기업 MS의 고액 인수합병을 비판한 맬패스 총재는 “이런 자본의 배분이 최선인지 의문을 가져 봐야 한다”며 “이 돈 대부분은 채권 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고, 채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선진국들이 이미 고도로 건설된 인프라·부동산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은 바람직한 투자가 아니며, 개도국과 최빈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부의 재분배가 필요하다는 게 맬패스 총재의 생각이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부의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부자들의 기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한층 거세다. 앞서 지난해 10월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거론하며 “(당시) 자산의 2%(약 60억 달러)로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머스크가 “어떻게 기아를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정확히 설명하면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 실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약 20일 후 43개국 4000만명에게 66억 달러어치 식량을 공급할 상세한 계획서를 올렸지만, 머스크는 두 달째 무반응이다.
  • MS-블리자드 ‘세기의 빅딜’에 쓴소리한 세계은행 총재

    MS-블리자드 ‘세기의 빅딜’에 쓴소리한 세계은행 총재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기의 빅딜’에 정보통신(IT) 업계와 주식시장이 크게 술렁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1조 9000억원)에, 그것도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다는 깜짝 뉴스였다. IT산업 역사상 최대 액수가 오간 인수 소식에 게임업계의 지각변동과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같은 시각 “그 돈이면 몇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린 사람이 있었다. 데이비드 맬패스(66) 세계은행 총재였다. 그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애덤 포센 소장과의 화상 대담에서 “오늘 아침 MS가 한 비디오게임 회사에 단번에 투자한 액수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75개국에 지원하기로 한 돈이 연간 80억 달러로, 3년간 총 240억 달러(약 28조 6200억원)다”라고 비교했다. 세계은행이 주도하는 국제개발협회(IDA)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금융공사(IFC) 등의 공적 자금을 3년마다 조성해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국가 채무가 많은 최빈국의 인프라 건설과 식량, 위생, 교육 등에 투자한다.빅테크 기업 MS의 고액 인수합병을 비판한 맬패스 총재는 “이런 자본의 배분이 최선인지 의문을 가져봐야 한다”며 “이 돈의 대부분은 채권 시장으로 흘러들어 갈 것이고 채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선진국들이 이미 고도로 건설된 인프라와 부동산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은 바람직한 투자가 아니며 개발도상국과 최빈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부의 재분배가 필요하다는 게 맬패스 총재의 생각이다. 김용 전 총재의 뒤를 이어 지난 2019년 세계은행의 수장이 된 맬패스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정부에서 국제금융을 담당하는 재무부 차관을 지냈다.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부의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부자들의 기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거세졌다.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거론하며 “당시 자산의 2%(약 60억 달러)로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머스크가 트위터에 “어떻게 기아를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정확히 설명하면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 실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약 20일 후 43개국의 4000만명에게 66억 달러어치 식량을 공급할 상세한 계획서를 올리고 머스크의 계정을 태그했다. 그는 “생명을 구하는 일에 진지한 당신을 비롯한 누구와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손을 내밀었지만 머스크는 두 달째 무반응이다.
  • 중국 GDP, 미국의 80%까지 추격… 1년 만에 격차 10% 줄였다

    중국 GDP, 미국의 80%까지 추격… 1년 만에 격차 10% 줄였다

    중국의 도전을 뿌리치려는 미국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020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의 70%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단숨에 80%까지 치고 올라갔다. 중국이 그야말로 미국을 턱밑까지 쫓아온 형국이다. 두 나라의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명목 GDP는 114조 3670억 위안(약 2경 1442조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8.1% 늘었다. 지난해 중국 위안화 평균 환율 추정치인 1달러당 6.46위안을 적용하면 17조 7000억 달러(약 2경 1097조원)가 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GDP를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2020년 미국 GDP가 20조 9300억 달러였고, 세계은행(WB) 등 주요 기관이 내다보는 지난해 미 성장률 전망치가 5.2~5.6% 수준임을 감안하면 22조 640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예상대로면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 GDP의 80%를 넘어선다. 2020년 중국의 GDP가 미국의 70.4%를 기록한 지 1년 만이다. 톈안먼 사태로 인한 경제제재 여파로 1990년 중국의 경제 규모가 미국의 6%까지 쪼그라들었던 것을 감안하면 30년 만에 ‘로켓성장’을 이룬 셈이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해 중국의 1인당 GDP가 1만 2551달러로 세계 평균보다 위로 올라섰다. 중국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다시 늘어났다”며 “미래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준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2020년 초만 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2~3년간 경제가 후퇴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사회주의 특유의 초강력 봉쇄로 바이러스를 틀어막고 생산 시설을 빠르게 재가동해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이 추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반면 미국은 감염병 대유행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지금까지 사망자가 86만명에 달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감염병 백신 접종을 본격화해 경제 정상화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중국의 성장세를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미국과의 GDP 차이를 더욱 좁혔다”며 “2028~30년쯤 중국 경제 총량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선 뒤 2049년에는 미국의 두 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GDP 통계로 미국을 다시 한번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다. 전날 러위청(樂玉成) 외교부 상무부부장(차관)은 인민대가 마련한 ‘2022 거시 정세 포럼’ 특별 연설에서 “아직도 2억이 넘는 가정에 수세식 변기가 없다. 10억명은 비행기를 타 보지 못했다”며 의도적으로 중국의 낙후한 현실을 드러냈다고 신경보 등이 전했다. 러 부부장은 “중국인 가운데 대학 교육을 받은 비율은 4%에 불과하지만 미국은 25%다. 이런 차이를 줄이는 것이 중국이 진짜로 중시하는 부분”이라며 “경제 규모로 미국을 추월하느냐 여부보다 사상과 관념, 거버넌스 능력, 세계에 대한 공헌 등에서 (미국을) 넘어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올해도 코로나 수렁… WB, 세계 성장률 4.1%로 하향

    올해도 코로나 수렁… WB, 세계 성장률 4.1%로 하향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 포인트 낮은 4.1%로 하향 조정했다. 대규모 경기 부양 효과는 점차 사라지는 반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수렁에서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 WB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5.5%였던 전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4.1%, 내년 3.2%로 현저하게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WB가 지난해 6월 발표한 보고서 예측치와 비교하면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와 올해 성장률 전망치 모두 각각 0.2% 포인트씩 낮아졌다. 코로나19 대유행 첫해인 2020년 역성장(-3.4%)에 대한 기저효과와 각국이 대규모 재정·금융 정책으로 떠받친 부양효과로 지난해엔 5%대 성장을 보였지만,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올해는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등 경제 대국이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빨리 인상할 경우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은 단기적으로 경제 활동을 교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아이한 고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이 계속될 경우 성장률 전망치가 3.4%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군별로 선진국은 지난해 5%에서 올해 3.8%, 내년 2.3%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흥국과 개도국은 지난해 6.3%에서 올해 4.6%, 내년 4.1%로 전망됐다. WB는 모든 선진국이 내년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생산력을 완전히 회복하겠지만, 신흥국과 개도국은 그렇지 못해 선·후진국 간 격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대국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모두 하향 조정됐다. 미국은 3.7%로 지난번 전망치보다 0.5% 포인트 낮아졌다. 중국은 종전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낮은 5.1% 성장이 예측됐다. 유로존은 0.2% 포인트 내린 4.2%로 예상됐다. 한국과 중국 등이 포함된 동아시아·태평양의 성장률은 올해 5.1%, 내년 5.2%로 예상됐다. 한국의 전망치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 [글로벌 In&Out] 2022년 중국 풍향계/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글로벌 In&Out] 2022년 중국 풍향계/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코로나 팬데믹이 풍토병(endemic)으로 변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세계로 열린 창을 닫고 각국을 각자도생으로 이끌고 있다. 2003년 사스(SARS)를 학습한 중국은 생명권을 내세워 소규모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해도 도시 봉쇄와 전수조사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고 있다. 여기에는 이 전선이 뚫리면 일상이 무너지고 체제 정당성도 흔들릴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더구나 설 명절과 2월에 개최될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있고, 하반기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분수령이 될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도 예정돼 있다. 어렵게 이룬 중국 정치 과정의 한 축이었던 집단지도체제를 시진핑 리더십으로 바꾸기 위해서라도 물리적 국내 안정은 필요조건인 셈이다. 벌써 사회 곳곳에 당의 지배를 강화하고 ‘중국의 길’에 대한 자신감을 전파하면서 중국이 당ㆍ국가체제라는 것을 새삼 환기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이 모든 것을 압도한다’라는 정치 노선은 대외전략으로 나타날 것이다. 우선 중국을 ‘외부의 적’으로 간주하고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를 연계해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을 겨냥할 것이다. 더구나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비호감도가 80%에 달하는 미국의 반중 정서를 11월 상하원 중간 선거에 경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국 정책은 더욱 거칠어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은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미국의 70% 이상까지 추격했지만, 여전히 종합국력의 한계 때문에 미국을 먼저 때리기보다는 일단 방어적 자세를 취할 것이다. 시 주석도 올해 신년사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가벼운 마음으로 징을 치고 북을 두드린다고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대만 문제 등 중국의 핵심이익에 대해서는 기울어진 국제관계를 바로잡겠다는 평시(平視) 외교를 투사하는 한편 지난해 말 미국 민주주의와 거버넌스 위기를 확인하고 ‘중국식 민주’를 강조한 바와 같이 투쟁의 서사, 담론투쟁도 병행할 것이다. 문제는 중국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효능감’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올해 중국은 세계은행이 예측한 5.1%대 중속 경제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위해 수출, 소비, 투자의 균형성장을 시도하고 제조혁신, 내수확대, 국유기업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는 한편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국제 대순환을 함께 돌린다는 이른바 ‘쌍순환’ 내수전략과 확장적 재정정책도 지속할 것이다. 그러나 저하된 경제 체력과 단기간에 노동생산성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고, 핵심기술과 혁신산업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 교란을 세계 최대 시장의 이점과 결기만으로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오랜 코로나 봉쇄로 인한 사회적 불만, 저출산·고령화의 인구절벽, 소득·도농·지역 간 격차라는 복합위기가 병목구간 가까이 오고 있다. 이러한 중국발 바람은 미중 관계 기류를 타고 한반도에도 빠르게 밀려들 것이다. 미국은 대중국 압박에 한국을 끌어들이고자 할 것이고, 중국도 한국의 대중국 무역의존도 25% 상황을 활용해 최대한의 균형을 요구할 것이다. 문제는 ‘미중 관계 속 한반도’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지만, 선택을 강제당하면 그 굴레 속으로 더 깊이 빨려갈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미국과 중국에 편승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스스로 선택하면서 외교적 파고를 헤쳐나갈 수밖에 없다. 사안별로 미국과 중국에 ‘예, 아니요’라고 밝히면서 국익을 재구성하고 “천하를 다루는 데 있어 생선 한 마리를 찌는” 외교적 섬세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안을 최대한 잘게 쪼개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야 한다. 중국에 대한 위협인식과 지정학·지경학의 차이 때문에 중국을 보는 한국과 미국의 시선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지레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 백신 불평등 장기화… “개도국에 올해 3분의1만 공급”

    백신 불평등 장기화… “개도국에 올해 3분의1만 공급”

    백신 격차가 코로나19 변이를 초래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개발도상국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COVAX)가 당초 올해 목표 대비 3분의1 수준의 물량만 공급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유엔이 주도하는 코백스 계획이 올해 말까지 중저소득 국가에 제공하기로 한 백신 23억 도즈(회분) 중 8억 도즈 공급도 불투명하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백스는 지난 11월 말까지 5억 9600만 도즈를 전달했으며, 12월 한 달간 최소한 2억 도즈 이상을 확보해야 그나마 8억 도즈라도 공급할 수 있다. 당초 목표로 한 23억 도즈 공급 계획에는 한참 못 미치는 물량이다. 코백스는 당초 각국의 출자를 통해 백신을 나누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 갈수록 미국 등 백신이 남는 부유한 국가의 기부에 의존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9월 코백스에 11억 도즈를 기부 또는 구매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중 상당 수량은 내년에나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담당 책임자인 케이트 오브라이언은 조만간 8억 도즈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변동의 여지”가 있어 (8억 도즈 공급은) 내년 초가 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소비자권익보호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연구원인 자인 리즈비는 “코백스의 이 같은 실패는 전 세계 백신 접근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백신 불평등이 장기화하면서 백신 소외 지역·계층의 빈곤 위기도 커지고 있다. WHO와 세계은행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보편적 의료보험을 향한 전 세계의 발전이 향후 20년간 중단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자비로 지불해야 하는 5억명 이상이 극도의 빈곤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는 모든 국민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WB·유엔 “코로나19 때문에 전세계 학생 생애소득 2경원 감소”

    WB·유엔 “코로나19 때문에 전세계 학생 생애소득 2경원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학교 수업도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 학생이 평생 벌 생애 소득이 2경원 넘게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세계은행(WB)과 유엔 산하기관인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3일 공동으로 낸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등교가 중단되고 원격 교육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돼 아동 중 최대 70%가 ‘학습 빈곤’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학습 빈곤’ 상태는 10세 시점에서 간단한 글자를 읽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학생 2억명 이상이 원격 교육을 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저소득 국가에 거주 중이며, 가난하거나 장애를 가진 아동은 원격 교육을 이용하기가 어려운 것으로도 나타났다.성별로 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원격 강의를 수강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으며, 교육 기회를 더 많이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에서 학교 수업이 일시·전면 중단된 평균 일수는 224일로 집계됐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학생 16억명이 영향을 받게 됐다. 이에 전 세계 학생들이 추후 벌어들일 평생 소득에서 17조달러(약 2경34조5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생길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B의 교육 담당 이사 제이미 사베드라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전 세계 교육 시스템을 중단시켰다”면서 “대유행 이후 21개월이 지난 지금 여전히 수백만 아동의 등교가 이뤄지지 않고, 일부 아동은 앞으로도 학교로 돌아갈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아동에게 주어진 배움의 기회가 중단되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탈레반 집권 후 현지 대학 졸업한 단 13명의 아프간 여성들

    탈레반 집권 후 현지 대학 졸업한 단 13명의 아프간 여성들

    지난 8월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한 대학에서 13명의 여성이 졸업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아프간 현지뉴스인 톨로 뉴스는 칸다하르에 위치한 사립대학 미르와이스 니카 대학에서 지난 27일 졸업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총 200여 명이 졸업생이 배출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단 13명의 젊은 여성 졸업생들이다. 이들은 지난 8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집권한 이후 처음 대학을 졸업한 여성들이다. 이날 여성 졸업생들은 니캅과 노란색과 검은색의 전통 의상을 입고 졸업식에 참석했다.앞서 탈레반은 정상국가를 원한다면서도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지 않는 여러 정책을 발표해 국제적인 비난의 중심의 섰다. 예컨대 탈레반은 여학생의 교육을 허가한다고 밝혔지만, 허용되는 교육 기간과 교육 시설은 무엇인지 명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탈레반에서 여성의 경우 사립대학과 초등학교에만 다닐 수 있으며 공립대학 진학과 고등교육에서 여성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12~17세 사이 소녀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지 100일이 지났지만 현재 아프간 국민의 절반 이상이 극식한 식량난을 겪는 등 경제는 붕괴 위기다. 미국 등 국제 원조가 끊기면서 인플레이션과 실업이 급증한 것으로 이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아프간의 자금 지원을 중단한 후 더욱 악화되고 있다.   
  • “민주 외친다고 총을 쏘다니” 에스와티니 간호사들 경찰 치료 거부

    “민주 외친다고 총을 쏘다니” 에스와티니 간호사들 경찰 치료 거부

    “우리 동료들을 잔인하게 짓밟은 당신들을 치료해줄 수는 없는 일이에요.” 아프리카의 마지막 남은 절대 군주국가인 에스와티니(옛 이름 스와질랜드) 간호사들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민주주의를 외치며 시위를 벌인 동료들에게 총구를 겨눈 경찰들을 치료하는 일을 거부했다고 영국 BBC가 22일 전했다. 이 나라에서는 지난 6월부터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을 휩쓸고 있다. 이번주 들어 페이스북 같은 일부 인터넷 서비스가 잠정 폐쇄되는 등 국민들의 의사 표현을 억누르고 있다. 정부는 보안군이 실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모든 시위를 금지하고 있다. 정부 대변인은 방송의 포커스 온 아프리카 프로그램에 “간호사들이 총에 맞았다는 보고는 전혀 없다”며 “거리의 경관들도 법과 질서를 유지시키고 있다. 싫든 좋든 총격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에스와티니는 평화와 대화에 기초한 나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 군데 병원 간호사들이 22일 항의시위에 나섰다. 스와지 뉴스의 트위터 계정에는 남부 은랑가노 헬스센터 간호사들이 시위를 벌이는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번주 초에는 보건 종사자들과 다른 공공부문 종사자들이 의회에 더 나은 삶을 보장해달라는 청원을 전달하려다 “전례 없는 완력 행사”에 맞닥뜨렸다고 스와질랜드 민주 간호사 연맹(SDNU)이 밝혔다. 연맹은 경찰과 군이 총기를 발사하는 바람에 30명의 간호사들이 다쳤고 한 젊은 행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보안군을 성경에 나온 표현대로 “독사의 자식들(brood of vipers)”로 묘사한 SDNU는 모든 간호사들이 “총에 맞은 간호사들과 연대의 표시로 경관들을 치료하면 안된다”고 촉구했다. 웰컴 음들룰리 연맹 위원장은 모든 사람을 가리지 않고 치료해야 한다는 나이팅게일 맹세와 어긋나지만 조합원들이 이제 경찰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이 병원 안에서 보건 종사자들에게까지 총구를 휘두른다는 보도를 보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무섭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건장관이 치료 보이콧이 끝나기 전까지 모든 간호사들이 안전할 것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남부 아프리카 개발공동체는 대표단을 보내 국왕 므스와티 3세를 접견하고 민주주의 시위를 벌이는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 보건 종사자들은 현재 학생, 운송 노동자들과 합세해 헌법을 개정해 지도자를 자신의 손으로 뽑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위에 기름을 끼얹은 것은 극심한 빈부 격차 때문이다. 2016년 인구의 60%가 극빈 상태인 것으로 세계은행은 밝혔다. 학생 시위 때문에 지난 18일부터 모든 학교는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고,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씨줄날줄] 국제기구 수장 도전사(史)/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국제기구 수장 도전사(史)/박록삼 논설위원

    한국은 1948년 12월 유엔에서 한반도 유일 합법 정부로 승인됐다. 이듬해 곧바로 유엔 가입을 신청했다. 42년간 꾸준히 가입 신청서를 냈지만 번번이 소련의 반대에 부딪쳤다. 1991년 9월에야 비로소 유엔의 회원국이 됐다. 냉전시대를 사는 분단국가의 숙명이었다.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도 이리 힘든 일이었으니 국제기구의 수장 자리는 언감생심 꿈꾸기도 어려웠다. 이런 환경에서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은 별처럼 빛나는 인물이었다. 그는 1983년 WHO 남태평양 한센퇴치팀장으로 활동한 이후 WHO 예방백신사업국장, 세계아동백신운동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에 앞장서 ‘백신의 황제’로 통했다. 또한 저개발국가 결핵 퇴치에도 큰 성과를 냈다. 2003년 5월 WHO 사무총장에 취임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검소하고 겸손한 품성으로 전 세계 낮은 곳을 돌며 보건과 의료 구호사업에 헌신적이었기에 ‘세계 보건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그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2006년 반기문 전 외교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자리에 올랐다. 2009년 국제형사재판소(ICC) 송상현 소장, 2012년 세계은행 김용 총재, 2015년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 등이 굵직한 국제기구를 책임졌고,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 이회성 의장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김종양 총재가 각각 2015년과 2018년 취임해 현직에 있다. 한국이 세계 평화와 인류 공동 번영을 위한 정치와 외교, 경제 등 여러 분야의 중심에 우뚝 선 셈이다. 물론 실패와 좌절의 사례들도 적지 않다. 2005년 유엔 사무총장에 도전했던 홍석현 전 주미대사나 국제해상법 전문가로서 IMO 사무총장에 도전했던 채이식 고려대 교수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결선투표까지 진출했지만 미중 갈등의 격화 속 막판에 사퇴해야만 했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최근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국제 노사정협의회’ 성격의 ILO 이사회는 28개국 대표와 노동자·사용자 대표 각 14인 등 56명으로 구성되며, 이사회 과반 득표로 사무총장을 뽑는다. 강 전 장관으로선 민주노총·한국노총의 협력을 통한 국제 노동계의 지지가 절실하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4월에야 ILO 기본협약 3개를 비준해 기본협약 8개 중 7개 비준을 마쳤다. 아직도 우선협약·기술협약 중 미비준 협약이 많다. 민주노총 등의 반응이 떨떠름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국제기구 수장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야 크지만 그 전에 ‘노동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떨쳐 내는 게 우선인 듯하다.
  • G20서 확장재정 약속한 홍남기 “올 물가상승률 2% 웃돌 듯”

    G20서 확장재정 약속한 홍남기 “올 물가상승률 2% 웃돌 듯”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올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예측한 1.8%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홍 부총리가 참석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각국이 인플레이션을 예의 주시하면서도 경제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재정지출을 약속한 데 따른 언급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열리는 워싱턴DC에서 G20 재무장관회의 후 특파원들과 만나 “최근 2% 수준에서 물가를 막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2%나 이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최근 환율 상승세에 대해 글로벌 리스크 및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강세,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해외 증권 투자 급증을 원인으로 꼽은 뒤 “환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한 감이 없지 않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투기적 요인에 의해 환율이 급등락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안정화 조치를 언제든지 준비하고, 필요하다면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디지털세가 논의됐고 “획기적이라는 평가가 주류였다”며 “이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있을 G20 정상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확정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글로벌 디지털세 도입 시 우리나라는 세수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디지털세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에 내야 하는 세금(필라 1)과 15%의 글로벌 최저한세율 도입(필라 2)으로 구성돼 있다. 홍 부총리는 “필라 1의 적용을 받아 해외에 과세해야 하는 한국 기업이 1개(삼성전자), 많으면 2개(SK하이닉스)”라고 예상했다. 이어 필라 1의 경우 수천억원의 세수 감소가, 필라 2는 수천억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부는 이를 결합하면 세수에 소폭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외 홍 부총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오는 11월 8일까지 정보 제공을 요청한 문제와 관련해 오는 18일 열리는 제1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자율성 존중, 정부 지원, 한미 간 협력 등 세 가지를 고려할 문제라며 14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의 회담 때도 측면 지원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 IMF 총재 만난 홍남기 “韓성장률 전망치 유지 고무적”

    IMF 총재 만난 홍남기 “韓성장률 전망치 유지 고무적”

    한국은행이 다음달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기구 수장을 만나 “통화정책이 서서히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면담에서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IMF가 세계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나 한국 전망을 유지한 건 고무적”이라며 “백신 접종률 제고를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IMF는 지난 11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0%에 5.9%로 0.1% 포인트 떨어뜨렸지만, 한국은 4.3%를 그대로 유지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세계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가 간 성장 격차도 더욱 장기화될 우려가 크다”며 “공급망 차질, 코로나19 확산,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하방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는 만큼 백신 보급과 함께 정교한 정책 구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홍 부총리는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와도 면담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계은행이 개도국의 경제 회복과 디지털·그린경제로의 전환 등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도 녹색·회복·포용적개발(GRID)에 공감하고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2050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마우리시오 클래버커론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만난 자리에선 ‘재정혁신협력기금’에 2000만 달러(약 240억원) 규모의 추가 출연을 위한 출연 의향서를 전달했다. 재정혁신협력기금은 중남미 국가 비전 수립, 세제·예산 등 공공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한국 정부는 2012년 4000만 달러를 출연한 이후 이번에 2000만 달러를 추가 출연하는 것이다.
  • 초불확실성 시대 극복할 ‘100가지 지도’

    초불확실성 시대 극복할 ‘100가지 지도’

    이언 골딘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향후 100년을 생존하기 위한 100가지 지도’를 주제로 초불확성 시대에 대해 진단한다. 골딘 교수는 해당 이야기를 올해 출간한 자신의 저서인 ‘구조: 글로벌 위기로부터 더 나은 세계로’와 지난해 로버트 무가와 공저로 출간한 ‘미개척의 영역: 향후 100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100가지 지도’를 토대로 풀어 나갈 예정이다. 골딘 교수는 코로나19라는 글로벌 대재앙이 오히려 변화와 도전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며 이것이 세상을 어떻게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지 제시한다. 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싸움을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 당시와 비교해 분석할 예정이다. 골딘 교수는 ‘세계화와 개발’ 분야에서 실무 경험과 학문적 깊이를 겸비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케이프타운대를 졸업하고 런던 정경대에서 석사, 옥스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럽부흥개발은행 수석 경제학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센터 프로그램 국장을 거쳐 세계은행에서는 개발정책이사와 부총재로서 전략 의제 수립·연구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2006년 옥스퍼드대로 자리를 옮겨 미래 세대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는 마틴스쿨의 창립이사를 지냈다.
  • [사고] ‘빅체인지’ 시대… 새로운 세계로의 대전환

    [사고] ‘빅체인지’ 시대… 새로운 세계로의 대전환

    서울신문사는 오는 27일 ‘초불확실성의 시대, 빅체인지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2021서울미래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기조 세션에서 다고마르 데흐로트 조지타운대 역사학부 교수가 역사 속 기후변화를 분석하고 기후탄력사회에 대해 강연합니다. 홍종호 서울대 교수, 프랑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기후 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서울 인사이트에서는 세계은행 부총재를 지낸 이언 골딘 옥스퍼드대 교수가 100년 동안 변화할 세상의 방향을 예측합니다. 이어 세션Ⅰ·Ⅱ에서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기술 발전과 탈세계화로 다가올 초가속 시대에 대해 강연합니다.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 페터 슈나이더 과학전문 저널리스트, 진저우잉 중국사회과학원 교수가 모여 메타버스와 새로운 세계로의 대전환, 진화하는 인공지능(AI) 이후의 미래 사회에 대해 논의합니다. SFC 토크에서는 MZ세대와 기성세대가 커뮤니케이션 방식, 기업 문화, 소비 경향 등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존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서울미래컨퍼런스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주제:초불확실성의 시대, 빅체인지 중심에 서다 ■일시:2021년 10월 27일(수) 09:00~18:00 ■장소: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주최: 서울신문 ■후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의:2021서울미래컨퍼런스 홈페이지 (www.seoulfuture.co.kr) / 02)2000-9081
  • IMF, 세계경제 성장률 5.9%로 소폭 하향 전망…“한국은 4.3% 유지”

    IMF, 세계경제 성장률 5.9%로 소폭 하향 전망…“한국은 4.3% 유지”

    미국 1%p·중국 0.1%p 하향 조정한국은 4.3%로 이전과 동일“인플레 불확실성 커” 국제통화기금(IMF)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공급망 교란 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소폭 하향 수정했다. 12일(현지시간) IMF는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간인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내년 성장률은 4.9%로 예측됐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과 7월 각각 예상한 6.0%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내년 전망치는 7월과 동일하다. IMF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재발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은 지속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빠른 확산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은 대유행이 얼마나 빨리 극복될지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세계경제는 느린 고용 증가, 물가 상승, 식량 불안, 인적 자본 축적 후퇴, 기후 변화 등 다차원적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정책 선택이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IMF는 올해 성장률을 종전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선진국의 경우 공급망 교란을, 개발도상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악화를 요인으로 꼽았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2%로 7월에 비해 0.4%포인트 내려갔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재유행의 몸살을 앓는 미국의 예상 성장률이 6.0%로 1.0%포인트나 깎였다. 일본과 영국의 성장률은 2.4%, 6.8%로 7월에 비해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유로 지역(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의 19개 회원국)은 올해의 경우 프랑스(0.5%포인트↑), 이탈리아(0.9%포인트↑)의 선전에 힘입어 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7월보다 0.4%포인트 올라갔다. 유로 지역의 작년 성장률은 -6.3%였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은 6.4%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 중 중국은 8.0%로 0.1% 하향 조정됐고, 지난해 7.3% 역성장한 인도는 7월과 동일한 9.0%로 예상됐다. 저소득 개발도상국은 3.0%로 0.9%포인트 내려갔다. 한국은 4.3%로 이전과 동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3%로 7월 전망치와 같았다. IMF는 한국 전망치를 4월에 3.6%로 잡았다가 7월 전망 때 0.7%포인트 상향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로그에서 선진국의 총생산은 내년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은 2024년에도 대유행 이전 예측치보다 5.5% 낮은 상태일 것이라며 이런 국가 간 차이가 주요한 우려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 물가는 선진국 2.8%,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5.5%로 예상돼 7월 전망치보다 각각 0.4%포인트, 0.1%포인트 올라갔다. IMF는 물가 상승의 요인에 대해 대부분 전염병 대유행과 관련한 수급 불일치, 수준이 낮았던 지난해의 기저효과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내년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진정되겠지만 전염병 대유행의 추이, 공급 교란의 지속, 인플레이션 기대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다. IMF는 경제성장의 경우 광범위한 접종이 이뤄지기 전 더 공격적인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우려를 들어 하방 위험이, 물가는 수급 불일치 등으로 인해 상방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제사회를 향해 백신 접근성 확대, 유동성 제공과 부채 경감,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주문했고, 미중 간 고율의 무역 관세를 염두에 둔 듯 무역 긴장의 해결과 2018~2019년 부과된 무역 제한 조처를 되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 경제난에 연료 바닥난 레바논… 전기 완전히 끊겼다

    경제난에 연료 바닥난 레바논… 전기 완전히 끊겼다

    경제위기 속 최악의 연료난에 시달려 온 레바논에서 화력발전소 두 곳이 연이어 멈춰 결국 9일(현지시간) 전력 공급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국가 전역이 암흑 속에 갇히고 병원 등 필수시설이 마비되는 대혼란 속에서 24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가능한 대형 발전기를 설치한 부유층의 집만 전기를 쓸 수 있었다. 레바논 국영 전력회사는 북서부 해안에 있는 데이르 암마르 화력발전소가 8일, 남서부 해안이 있는 자흐라니 화력발전소가 9일 각각 운영을 중단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 회사는 “경유 연료가 바닥나면서 두 대의 화력발전소가 멈췄다. 전력공급은 완전히 끊겼다”고 밝혔다. 이미 하루 22시간 정전되는 지독한 전력난을 겪던 레바논이 아예 발전기를 돌리지조차 못하게 된 것이다. 레바논 당국은 이라크에서 한 달에 8만t씩 경유를 수입하기로 계약을 맺어 초기 물량이 오는 15일쯤 레바논에 도착하지만, 그 전까진 군 비축분 등을 활용해 발전소를 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 화력발전소 재가동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이고, 이라크에서 경유 수입이 시작되더라도 전기공급이 하루 4시간으로 제약될 전망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2019년 경제위기를 겪은 레바논은 지난해 베이루트 대폭발 참사,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장기불황에 빠졌다. 올해 들어선 환율 급등에 따른 물자부족 사태를 겪어 왔다. 레바논 중앙은행이 지난 8월 석유 등 수입연료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며 휘발유와 경유 등 연료난이 가중돼 왔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레바논의 경제위기를 19세기 중반 이후 세계 역사에서 가장 심각하고 장기적인 불황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레바논은 전력 확보를 위해 WB 자금 지원을 받아 이집트에서 가스를 수입하고, 요르단에서 전력을 수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3개월 동안 연립내각 구성도 못 하던 레바논 정치권은 그나마 지난달 재벌 출신 나지브 마카티 총리가 이끄는 행정부를 구성, 연료 확보를 위해 국제사회와 논의하고 있다.
  • 가난한 나라에 더 비싸게 판 모더나...NYT “수익만 챙겼다”

    가난한 나라에 더 비싸게 판 모더나...NYT “수익만 챙겼다”

    NYT “미 예산 13억 달러 투입 모더나 이익 창출만”부자 나라 싸게, 중진국 비싸게, 저소득국은 외면해 태국, 콜롬비아 등 한국처럼 약속시한 내 백신 못받아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모더나가 저소득국 공급은 외면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과학자들이 투입되고 13억 달러(약 1조 5500억원)의 미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이익 창출에만 집중한다는 비판이다. NYT는 데이터 업체인 에어피니티를 인용해 존슨앤드존슨은 2500만회분, 화이자는 840만회분을 세계은행이 저소득국으로 분류한 국가들에 백신을 수출했지만 모더나는 90만회분만 보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더나와 개별 구매 계약 정보가 공개된 23개국 중 저소득국는 전혀 없었다. 또 모더나는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COVAX)에 올해 안에 최대 34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는데 합의했지만, 미국 정부가 기부한 것을 제외하고 모더나 자신은 아직 단 1회분도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모더나는 외려 부자나라에 더 싼 값으로 백신을 공급했다. 미국이 부담한 1회분 가격은 15∼16.50달러였고 유럽연합은 22.6∼25.5달러였지만 보츠와나, 태국, 콜롬비아는 27∼30달러를 냈다. 그나마 태국은 내년에나 백신을 받을 수 있고, 콜롬비아는 6월초에 예정됐던 백신을 8월에 받았다. 모더나는 지난 7월과 8월에 한국에도 약속된 백신 물량을 보내지 못한다며 일방적인 통보를 보낸 바 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미 모더나 본사에 대표단을 보내 항의했었다.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NYT에 “그들(모더나)은 투자 수익 극대화 외에는 아무런 책임이 전혀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9년 6000만 달러(약 7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수입이 140억 달러(약 16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는 각계의 비판에 백신 생산량을 늘려 내년에는 저소득 국가에 10억회분을 공급하고, 아프리카에 백신 공장을 세우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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