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계은행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가뭄 피해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모니터링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학사 관리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물가안정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8
  • 미,일 경제력 강력 견제/동아에 영향축소 경계

    ◎대중·아세안 경협 강화 【도쿄=이창순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정부는 앞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의 경제적인 영향력을 견제하는 정책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일 미국 국무부 소식통등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고도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동아시아지역에 대한 일본의 직접 투자나 정부개발원조가 미국의 3배이상이나 돼 이 지역에서 미국의 기반약화가 계속된다는 경계감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클린턴 정부는 ▲일본을 제치고 동아시아와 미국의 개별관계를 강화한다 ▲일본에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유엔등 국제기구를 통한 자금환류를 재촉함으로써 영향력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것 등을 골자로 정책 설정을 서두르고 있다. 소식통은 또 미국정부가 이를 위해 금년에 의장국이 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각료회의를 최대한 활용해 미국의 발언권을 되찾는 방향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하고 구체적으로 「부시 전정권의 아시아 경시 입장을 바꾸어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를 포함한 동아시아(일본제외)경제군과 개별 관계를 강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 “인구폭발·환경파괴…21세기 암담”/폴 케네디교수,새 저서서 주장

    ◎자원고갈로 1백억인류 생존조차 위협/한·일·독 등 일부국가는 비교적 밝은 내일 「강대국의 흥망」이란 책을 써 세계적인 관심과 열띤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미국의 역사학자 폴 케네디 교수가 최근에 낸 「21세기에의 대비」가 또한번 새로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계 미국인으로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강의하고 있는 케네디 교수의 「강대국의 흥망」이 그토록 화제가 됐던 것은 『역사적으로 강대국들은 예외없이 군사력을 과도하게 팽창시키고 과도한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부를 잠식하게 됨에 따라 필연적으로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는 명쾌한 논리에 있었다. 케네디 교수는 이번 「21세기에의 대비」에서는 21세기의 세계를 「책을 계속해서 읽기가 두려울 만큼」암담하게 내다보고 있다. 그는 인구문제,특히 개발도상 지역에서의 인구폭발을 21세기의 가장 큰 인류문제로 지적하고 있다.세계은행의 계산대로 21세기 중반 세계인구가 1백억에 이르게 되면 그 인구가 어떻게 생존해 갈것인가 하는 전망이 2세기전 토머스 R 맬서스가 「인구론」에서 내다봤던 절망보다 더 절망적이라는 것이다. 맬서스(1766∼1834)는 인구 증가율이 언제나 농업생산 증가율을 앞질러가기 때문에 엄격한 인구통제가 없으면 그가 살았던 영국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보았었다.그러나 영국은 북미 호주등지로의 과감한 이민정책과 농업혁명,산업혁명,그리고 침략전쟁을 통해 이 문제를 극복했었다. 케네디 교수는 인구과잉문제,교통의 발달과 국제화 추세에 따라 못사는 지역으로부터 잘사는 지역으로의 인구의 대량유입,또 이에 따른 사회불안,다른 한편으로는 생산을 늘리기 위한 기술혁신과 이에 따른 직업전환 문제가 일으킬 문제등 지구가 직면하게 될 어려움은 18세기말 영국이 부딪쳤던 것 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고 했다. 이민은 18∼19세기와는 달리 받아들이는쪽에 이익이 되기보다 사회불안의 요인이 될뿐이고 농업생산성도 급격히 향상되고는 있으나 동시에 농산물 무역에 새로운 긴장의 요인이 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환경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산업혁명은 자원의 개발을 촉진시켜 인류가 오늘의 생활수준을 유지케 했으나 동시에 자원을 고갈시키고 환경을 오염시켜 오늘날 부자나라들이 누리는 생활수준,아니 그 반의 수준도 인류가 계속해서 유지하기가 불가능하다.따라서 지구가 1백억인구를 동시에 먹여 살린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모두가 다 암울한 미래를 가지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많은 개인,또는 우수한 회사들,수가 많지는 않지만 몇몇 나라들은 적어도 현재의 입장에서보면 상당히 괜찮은 전망을 갖고있다.일본 한국 그리고 몇개의 동아시아 무역국들,독일 스위스 그밖의 북구 몇나라등이 그런 나라다. 이들의 공통점은 높은 저축률,인상적인 시설투자,훌륭한 교육시스템,변호사 보다는 엔지니어를 더많이 갖고있는 문화환경,그리고 문화적 동질성과 인종적 통합성 등이다. 폴 캐네디는 이 책에서 21세기 인류의 문제에 어떤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고있다.그는 이런 문제들을 함께 푸는 지혜를 모으기 위해 토론과 회의를 통한 노력을 거듭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 인도차이나 방문나선 미테랑/12일까지 체류… 어떤 목적 있나

    ◎베트남 경제회복 지원방안 논의/캄보디아분쟁 평화해결도 모색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9일 베트남의 하노이에 도착,역사적인 인도차이나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미테랑대통령은 오는 12일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머물면서 베트남의 시장경제개혁 지원및 캄보디아문제의 평화적인 해결등 지난날 프랑스식민지였던 인도차이나에서의 역할증대방안을 중점 논의하게 된다. 미테랑대통령은 지난 54년 공산군이 디엔 비엔 푸에서 프랑스군을 제압하고 집권한 뒤 처음으로 하노이를 방문한 서방국 지도자이다.그는 3일간에 걸친 베트남 방문을 마치는대로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66년 이후 처음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프랑스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번 베트남방문을 통해 베트남의 경제회복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89년 베트남군의 캄보디아 철수뒤 베트남과 관계를 정상화한 프랑스는 현재 베트남에 연간 1억8천만프랑(3천3백만 달러)의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미테랑대통령의 방문기간동안 베트남의 부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원조증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프랑스에 있어 대만과 싱가포르에 이은 제3의 투자국이다.지난 91년만 하더라도 서유럽국가들가운데 프랑스는 베트남에 대한 가장 큰 수출국이고 독일다음으로 가장 큰 수입국이었다. 이렇게 볼 때 미테랑의 이번 인도차이나방문은 베트남시장 진출을 노리는 프랑스기업들에 대한 「원호사격」이라는 성격도 담고 있다.그의 베트남방문에 프랑스의 세계적인 의약품 제조업체인 루셀­위클라프와 거대 석유자본 토탈의 경영진이 동행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외교적 측면에서도 베트남은 미테랑의 나들이를 반기고 있다.그동안 미국의 경제봉쇄로 고립돼 왔으나 앞으로는 프랑스가 미국에 압력을 행사,올해안에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베트남측은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로서는 크메르 루주의 무장해제 거부로 교착상태에 빠진 캄보디아 문제도 큰 관심거리이다.그러나 미테랑대통령은 크메르 루주의 이같은 태도가 평화계획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여유를 보이며 캄보디아에 접근하고 있다.크메르 루주 때문에 군사적 측면이 적용되지 않고 있지만 난민들의 복귀와 오는 5월23일의 총선준비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관측이다.
  • 한국/1인GNP 증가율 세계 1위/80년부터 12년간 8.8%씩

    ◎세은 보고서/91년 6천3백불로 30위 기록/인구 4천3백만명으로 23위 지난 80년부터 91년까지 12년동안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 증가율은 8.8%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승,91년 현재 6천3백40달러로 세계 30위에 올라섰다. 또 국민총생산(GNP)은 2천7백40억달러로 세계 15위를 차지,호주의 2천8백78억달러,네덜란드의 2천7백88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구는 4천3백만명으로 세계 23위,중학교 진학률은 86%로 세계 21위를 차지했으나 여성취업률은 34%로 세계 69위에 그쳐 선진국들의 평균수준인 40%에 미달했다. 20일 재무부가 입수한 세계은행의 25차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91년을 기준으로 세계 2백개국의 인구·경제·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 80년부터 91년까지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증가율은 연평균 8.8%로 세계1위,GNP실질성장률은 연평균 10%로 10.2%인 몰디브에 이어 세계2위를 기록했다. 또 에너지 1㎏당 GDP(국내총생산)산출액은 우리나라의 경우 3달러로 세계 83위에 그쳐 일본의 6.7달러와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전국토중 삼림지역비율은 지난 89년말현재 66%로 세계 15위를 차지,그동안의 삼림보호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3단계 금융자율화 3∼4월경 확정방침/관련기관 실무회의서 합의

    정부는 한미금융정책회의에서 약속한 3단계 금융자율화 및 개방계획의 작성을 금융산업개편작업과 연계하여 오는 3·4월쯤 확정하기로 했다. 또 3단계 금융자율화 및 개방계획의 작성과 관련하여 이달말 워싱턴에 재무부실무자를 파견,세계은행(IBRD)이 제출한 자문보고서에 대한 실무협의를 할 예정이다. 20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환균 재무부 제1차관보주재로 기획원·상공부·한은·KDI(한국개발연구원)·금융연구원·증권경제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단계 금융자율화 및 개방계획의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가 지난 19일 열려 이같은 작업일정을 확정했다. 재무부는 3단계 개방계획의 작업을 위해 다음달중 관계부처의 협의와 금융산업발전심의회의 토의를 가진 뒤 오는 3·4월경 정부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3단계 개방계획은 금리자유화,여신관리제도 개편,상업차관 도입,채권시장개방,단기 금융시장의 발전 등 우리 금융산업의 주요 핵심사항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 중국,2천10년엔 경제대국/9%성장 지속땐 미국추월 가능

    ◎재무부 영 이코노미스트지 분석 중국이 지난 14년동안 이룩한 고도성장을 지속할 경우 앞으로 17년후인 201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대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거대한 중국경제의 등장은 앞으로 서방의 정책입안가들에게 커다란 부담을 주고 우리나라 경제에도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재무부는 5일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등 비롯 중국개혁에 관한 각종 자료를 요약·정리한 「중국의 개혁현황과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78년 실권자 등소평이 등장한 이후 추진해온 개방정책으로 지금까지 14년간 연평균 실질성장률이 9%에 달했으며 교역규모는 78년의 2백10억달러에서 92년에는 1천7백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의 경제규모는 94년에 이르면 78년보다 4배로 증가하고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02년에는 8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경제는 금년에도 경제성장률 12%,산업생산은 20%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교역규모면에서도 경제개혁을 시작한 78년의 2백10억달러에서 91년에는 1천3백50억달러로 확대됐고 92년에는 1천7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 자료 등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인당 GNP(국민총생산)가 고작 3백8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저소득국가이지만 12억의 거대한 인구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GNP규모는 4천5백50억달러 정도로 경제규모면에서 미국 일본 독일 다음으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과거 14년간 중국은 미국보다 연평균 6.5%포인트 더 높은 성장을 해왔으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는 것을 가정하면 2010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개도국 외화 순유입액 전년비 17% 증가(해외정보)

    ◎미 「자동차 빅3」 내년 생산 20% 늘리기로/폴란드·헝가리·체코·내년 경제회복 전망 ○세계철강시장 공급 초과 ■내년에도 세계 철강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훨씬 많아 관련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미국과 EC(유럽공동체)의 보복관세조치가 침체를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세계은행의 경제전문가인 마이클 핑거씨는 『수요가 늘어나도라도 철강가격의 하락추세는 멈추지 않을것』이라고 예상했다. 철강공급이 넘치는 주요인은 경기침체 때문으로 공급초과와 가격하락에 따라 비효율적인 공장의 폐쇄가 잇따를 전망이다. ○선진국 금리하향에 영향 ■올들어 개발도상국에 대한 외화순유입액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1천3백4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으로의 외화유입이 증가한것은 주요 선진국의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한데다 민간부문이 주도하는 동아시아및 태평양연안국에 대한 자본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상환이 연기된 70억달러에 이르는 러시아의 외채도 개발도상국에 대한 외화유입액에 포함됐다. ○러시아경제 계속 침체 ■동구가운데 플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의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불가리아와 루마나아 러시아등은 침체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플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는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나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폴란드와 헝가리는 오는 94년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3%대로 높아지는등 동구국가 가운데 경제전망이 가장 밝은 편이다. 한편 OECD는 『현재 동구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출이 점차 늘어나고 특히 원자재와 반가공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경기회복 전망 따라 ■미국의 자동차 빅3사인 GM,포드,크라이슬러사는 내년 1/4분기동안 올해 같은기간에 비해 승용차와 소형트럭을 평균 20% 늘리기로 했다. 빅3사가 생산을 늘리기로 한 것은 현재의 재고가 적은데다 클린턴정부의 출범에 따라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빅3사는 내년 1/4분기동안 승용차는 올해 같은기간보다 14% 늘어난 1백15만대,소형트럭은 26% 늘어난 1백5만대를 생산키로 했다. ○일,수입확대 적극 추진 ■일본 통산성이 수입확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통산성은 최근 3백55개 대기업과 90개 산업단체에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국과 EC와의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해 수입을 적극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일본의 무역흑자는 올해에 1천3백20억달러,내년에는 1천4백억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삼아시에 전자공단 ■중국의 경제특구인 해남성 삼아시에 대규모 전자전용 공업단지가 들어선다. 이 단지의 면적은 3㎦이며 조성비용은 30억원(약4천1백10억원)이다. 최근 단지조성에 착수한 중국전자공업총공사는 첨단산업에 대한 외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 3단계 금융자율화 계획/내년 3월로 연기

    정부는 이번 연말까지 끝내기로 했던 3단계 금융자율화및 개방계획의 작성을 새정부가 들어서는 내년3월말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환균재무부 제1차관보는 24일 『세계은행(IBRD)이 우리의 3단계 계획에 대한 자문보고서를 내년 1월 보내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이 작업이 여론수렴등을 위해 3개월쯤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산업발전심의회의 금융산업 개편보고서가 내년 6월 제출되므로 그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데다 미국의 새정부와도 협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작업일정이 늦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통안채권 경매제전환 검토/금융개방 충격막게/금리도 실세맞춰 자유화

    정부는 현재 금융기관에 강제로 배정하고 있는 통화안정채권을 경매방식으로 바꾸고 금리도 실세금리와 비슷하게 정해지도록 자유화할 것을 검토중이다. 통화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13일 『지금까지 통화안정채권은 발행기관이 각종 금융기관등 인수자에게 강제배정해왔으나 앞으로 점진적으로 매출방식을 병용하다 입괄방식으로 전환,실세금리에 따라 통안채 발행금리가 정해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매출방식이란 통안채의 발행금리를 발행자와 인수자가 협의해 실세금리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결정해 인수케하는 방식이며 입찰은 발행된 통안채를 인수자들이 경매를 통해 흡수하는 방식으로 발행금리가 완전 자유화되는 방식이다. 당국은 신규 발행되는 통화채에 대해 일부를 매출방식으로 인수케 하고 점차 그 적용폭을 넓혀 모든 신규발행 통화채까지 확대되면 발행방식을 입찰로 전면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당국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안에서 매출방식에 의한 신규발행통화채의 비중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통안채 배정방식을 이같이 바꾸려는 것은 일시에 금리자유화를 단행할 경우 발생하는 충격을 미리부터 조금씩 흡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은행(FBRD)등이 최근 금융의 대외개방은 상당히 진척됐으나 금리자유화를 골간으로 하는 대내 자율화조치는 상당히 부진하다고 지적한 것도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안채 발행금리는 3단계 자유화 대상으로 정해져 있다. 통화채는 11월말 현재 12.75%의 발행금리로 26조9천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 유통수익률은 14%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실세금리와의 차이만큼 꺾기가 성행하고 있다.
  • 겉으론“자유무역” 속으론“보호강화”/윤곽드러낸 미 새정부 경계노선

    ◎새 재무 벤슨 보수노선의 첨병/통상정책 주역으로 지위 격상/예상 경제정책/백악관·의회대결 없앤다/금융을 경제운용 수단화/자국기업 보호 강력 추진 미국의 다음 대통령인 클린턴은 새 행정부에서 「클린터노믹스」를 총지휘할 재무장관인선을 마침으로써 경제팀의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 지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로이드 벤슨 상원의원(71·민주·텍사스주)을 재무장관에 내정한데 이어 금주 중반에 다른 중요 경제포스트도 확정,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벤슨의 재무장관 기용은 세가지 측면에서 클린턴의 경제정책운영방향을 시사해주고있다. ○업계이익 보호 앞장 첫째는 백악관과 의회의 대결로 인한 정치적 교착을 없애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경제운용의 수단으로써 금융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려는 것이며 셋째는 미국기업의 보호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88년 대통령선거때 민주당 듀카키스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서기도 했던 벤슨은 다른 민주당의원들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노선을 띠며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상원 재무위원장으로서 부동산 이자의 세금감면을 적극 지지했고 부유층의 저축에 대한 세제조치를 주장해왔다. 28년간의 의정생활중 대부분을 조세·통상정책을 다루면서 미국기업의 이익증진에 앞장서 일해온 그는 지난 85년 일본자동차의 수입에 제한을 가하려는 공화당안을 지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구나 클린턴행정부는 경기부양,재정적자해소등 국내경제의 강화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한다는 방침아래 백악관 상설기관으로 경제안보위원회까지 둘 계획이기 때문에 재무장관의 새 행정부내에서의 비중은 수석각료인 국무장관이상이 될것으로 예상되고있다.이에따라 벤슨의 평소 정책노선은 클린턴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곧 새해 1월 출범할 클린턴행정부가 자유주의 무역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미국산업의 보호주의 색채를 띠게 될것임을 예고해주는 것이다. 6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재무차관에는 뉴욕의 투자은행회사인 블랙스톤 그룹의 부회장인 로저 알트만(46)이 내정된 상태로 그는 클린턴과조지타운대학시절 친구이다. 경제팀의 4대 골격은 재무장관과 함께 ▲예산국장 ▲백악관경제안보보좌관 ▲경제자문위원회의장으로 통칭되고있는데 이들 자리도 거의 인선이 마무리된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차관엔 알트만 내정 예산을 편성하고 감독하는 예산국의 총책인 예산국장에는 하원예산위원회의 론 퍼네터 위원장(54·민주·캘리포니아주)과 의회 제1예산국장을 지낸 엘리스 라이블린 여사(61)로 압축되고 있다.클린턴으로서는 퍼네터의원쪽에 마음이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지고있다.퍼네터위원장은 연방재정적자를 앞으로 5년동안 절반으로 줄이는 5개년계획안의 의회제출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며 이는 클린턴의 선거공약과 일치하고 있다. 백악관경제안보보좌관에는 정권인수팀의 경제정책담당총책인 로버트 라이히교수(46·하버드대)와 명망있는 경영인이자 민주당모금책임자로 일한 로버트 루빈(54)이 경합하고있다.그러나 라이히교수는 경제학자라기보다는 법률가이기 때문에 상무부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경제정책을 평가하고 특정경제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경제자문위의 의장에는 예산국장 물망에도 오르고 있는 라이블린여사와 하버드대 경제학교수로 교수직을 잠시 떠나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있는 로렌스 서머스(48)가 거명되고있다.
  • “한국금융개방 상당히 진전”/IMF 등 지적

    ◎여신관리 등 국내부문은 뒤떨어져/3단계 금융자율화계획 분석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등 국제금융기관들은 우리나라 금융 자율화 및 개방계획과 관련,외환등 대외부문의 개방은 상당폭 진전됐으나 금리자유화·여신관리등 국내부문의 자율화는 크게 뒤떨어져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히 경제가 발전되면 금융산업을 정책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부작용을 낳는다고 지적하고 산업정책적 금융기능은 재정에서 흡수해 금융을 순수한 상업차원에서 경쟁시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재무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오는 12월중 제시하기로한 3단계 금융자율화 및 개방 계획을 살펴보기위해 방한한 IMF와 IBRD관계자들은 우리나라측 3단계 계획의 초안을 검토한뒤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다음달 중순 공식의견서를 보내올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여신관리부문에서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30대 재벌의 바스켓관리등은 산업정책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금융의정상적인 발전을 가로막고 있으므로 이를 정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금세기 통일”거대한국 멀잖다/해외서 본 한국의 내일/특파원 좌담

    ◎냉전종식·남북대화 진전 등 여건성숙/민족동질성 회복·비용마련이 급선무/경제전쟁에 대비,전력위외교 펼칠때/내부단결 없인 아태 엑스트러로 전락 밖에서 본 우리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국제사회에서 한국은 어디쯤 자리잡고 있는가.한반도의 통일은 어떻게 될 것이며 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 것인가.서울신문은 창간 47주년을 맞아 해외 각 특파원들을 연결,한국이 바깥에 어떤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지상좌담을 마련했다. ▲뉴욕 임춘웅특파원=밖에서 본 한국은 때론 아주 작고 때론 아주 큰 양면성을 갖습니다.작은 땅덩어리,부정적 정치행태와 불의등이 부각될때 한국은 아주 작게 보입니다.그러나 그동안 이룩한 경제적인 부와 평화적인 민주화의 성취등이 만든 이미지는 매우 큰 한국으로 나타나지요.전반적으론 커다란 한국쪽이 훨씬더 부각돼 있습니다. ▲워싱턴 이경형특파원=최근엔 한국경제의 문제를 지적하는 시각도 많습니다.생산성 향상이 따르지 않은 임금상승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죠.세계적으로 무역전쟁의 조짐이 보이는데 우리의 대응체제는 잘 마련되는지 걱정입니다.밖에서 본 한국은 국내정치에만 몰두,국민적 에너지를 남용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우물안 개구리」처럼 안의 문제에만 집착하지 말고 국민적 에너지를 대외지향적으로 쏟아야 첨예화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습니다. ▲임=외국에 비친 커다란 한국에 비해 한국인들은 몸집에 어울리지 않는 작은 옷을 입고 있다는 인상입니다.경제는 국제화됐는데 의식구조는 아직도 전근대적입니다.국제화시대에 맞는 국민교육이 필요합니다.편협한 애국심으로는 국제화시대에 적응할수 없습니다. ▲홍콩 최두삼특파원=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확실히 한단계 올라섰습니다.그전까진 경제는 좋아졌지만 군부독재의 오명을 벗지 못했죠.그러나 올림픽과 그에 이은 민주화조치들로 한국은 부러움을 사는 나라가 됐습니다.선진국들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오는 한국의 수출경쟁력을 경계합니다.최근 「한국경제는 지렁이로 변하는가」라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아직 많은 후진국들이 한국을 발전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큰 한국」 이미지 부각 ▲파리 박강문특파원=한국문제를 자주 다루지 않던 유럽의 언론들에 최근 한국에 대한 보도가 상당히 늘고 있습니다.한국문화의 소개도 많아졌습니다.반면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찬사는 거의 사라졌습니다.이는 한국의 경제가 퇴보했기 때문일수도 있고 한국이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한국문화의 소개가 활발해진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한국이 문화국이며 한국인이 문화국민임을 알리는 일은 중요합니다.올림픽메달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훌륭한 문화국으로 생각해주지는 않습니다. ▲도쿄 이창순특파원=일본정치인들은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고 한국을 주요 파트너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우리가 일본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만큼 일본도 한국의 존재를 중시하지는 않는 것같습니다.한국이 올림픽을 개최하자 일본도 한때 한국을 경계했지만 민주화과정에서 사회가 불안해지고 경제가 악화되자 어느덧 경계심은 사라졌습니다.일본은 한국경제에 대해 낮은 노동생산성,소극적 기술개발투자등으로 국제경쟁력에서 뒤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일본을 따라잡으려면 적극적 기술개발투자,임금인상에 비례한 생산성의 향상,장기적 기업전략 등이 필요합니다. ▲모스크바 이기동특파원=이곳에서는 한국대사관이 러시아내 3대공관에 든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러시아외교에서 한국의 비중이 그만큼 높다는 말이죠.한국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인식은 한마디로 단시일에 경제성장을 이룩한 활기찬 나라입니다.그래서 자기들의 풍부한 천연자원,훌륭한 과학기술을 경제부흥에 활용할 방법을 한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베를린 유세진특파원=독일에선 신나치주의의 대두와 극우분자의 테러,유럽통합등이 주관심사고 한국은 멀리 밀려나 있습니다.우리의 국력이 아직도 약하다는 반증이겠지요.그러나 한국이 국제무대의 중요세력으로 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안고 있다는데는 대부분 동의합니다.특히 한반도의 통일에 대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같습니다.한국의 경제력과 기술력이 아직 독일보다 한단계 아래지만 그 격차가 계속 줄고 있다는 판단인 것같습니다. ○성장의 잠재력 충분 ▲임=통일이 되면 한국은 인구 7천만의 지역강대국이 됩니다.세계은행 통계는 통일한국을 세계 12위의 강대국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경=냉전종식으로 남북한의 통일여건은 훨씬 유리해졌다고 할수 있습니다.북한내부에서 강온파간의 갈등등 다소 진통은 있겠지만 북한이 현재 추구할수 있는 선택의 폭은 매우 좁기 때문입니다.그렇더라도 남북대화를 성실하게 계속하고 민족공동체적 통합요소와 동질성의 확산작업 등은 꾸준히 펴나가야만 할 것입니다.북한체제의 급속한 붕괴는 한반도의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한국이 갑작스레 안게될 통일비용,북한주민의 남한으로의 대이동등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최=북한은 최근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달러화의 거래중단 소식이나 일·북한 수교협상에서 거의 좌절에 가까운 태도를 보인 점,그리고 중국과의 교류마저 제한하고 있는 사실등은 불길한 예감을 갖게 합니다.지금 북한이 겪고 있는 극도의 고립감과 좌절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게 주변국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북한이 동구처럼 하루아침에 무너진다해도 당분간은 군부의 집권시대가 올것이라는 국제정치학자들의 견해에도 유의해야 할것입니다. ▲박=한반도통일에 대해 프랑스인들은 대체로 낙관적입니다.소르망 같은 이는 한국통일이 예상보다 일찍 갑작스레 올수 있으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그는 한국이 다시 러시아·중국·일본 3국의 세력다툼장이 되는 어려운 환경에 놓일 것이라고도 말합니다.내부단결과 실력양성이 없으면 인접국들에게 괴로움을 당한다는 거죠. ▲이창=국제정세의 급변속에 한반도통일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그러나 일본은 한반도의 통일에 매우 신중합니다.일본은 겉으로는 한반도의 통일을 환영한다면서도 내심으로는 이를 경계합니다.한반도에 「두개의 한국」을 바라는 일본은 통?逑畸뮌?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기=냉전종식의 장본인들이라 그런지이곳에선 한반도의 통일은 당연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대결의 한 시대가 이미 마감됐는데 이념대결이 낳은 한반도의 분단이 지속될 명분도 사라졌다는 논리죠.다만 통일이 구체적으로 언제,어떤 식으로 이뤄지느냐는데는 이견이 있습니다.스탈린체제를 겪어본 러시아인들로서는 지금 북한체제가 얼마나 경직됐는가를 잘알기 때문이죠.어떤 식으로 통일이 되든 남쪽이 부담할 통일비용은 엄청날 것이란 입장입니다. ▲유=독일의 경우를 보면 통일에 따른 후유증을 어떻게 최소화 하느냐에 대해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통일은 또하나의 새로운 시작입니다.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혼란에 빠지겠죠.아직 적대관계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한 남북한과 달리 오랜 교류를 해온 독일이 겪고 있는 후유증들을 보면 우리의 통일에 대한 준비는 얼마나 돼있는지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습니다. ▲임=우리는 통일에 대비한 체제의 연구를 서둘러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흡수통일이 되면 간단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도 사회내부구조가 불균형하면 사회는 혼란스러울수 밖에 없지요.통일에 대비한 제3체제 연구가 필요하고 그에 대비해 우리 내부의 조정작업이 서둘러 이뤄져야만 합니다. ▲이경=최근 한반도주변의 세력판도는 중국의 꾸준한 경제성장과 군사강국으로의 급부상,일본의 경제대국에 발맞춘 국제사회에서의 정치적 발언권강화가 두드러집니다.지금까지 한반도주변의 세력균형은 미·소가 힘을 양분해 왔으나 이제 미국·러시아·중국·일본등 주변4강의 힘이 균점상태로 바뀌고 있습니다.이같은 과정에서 균형자 역할을 할수 있는 것이 동북아에 주둔하는 미군의 존재입니다.그러나 클린턴정권이 출범하면 해외주둔 미군의 감축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균형자의 역할도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극동 미·러·중·일 균점 ▲최=클린턴의 미대통령 당선으로 세계는 무력전쟁에서 벗어나 경제전쟁시대로 접어든 것같습니다.냉전이후 시대가 「경제전쟁」이란 얼굴로 갑작스레 우리앞에 나타났다고나 할까요.중국은 지난 14차 당대회에서 시장경제체제의 도입을 선언했습니다.이 역시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들여와서라도 세계의 경제전쟁에 참여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봐도 좋을 것입니다.과거 잠자는 호랑이로 불리던 중국은 이제 완전히 잠을 깨 21세기의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주도할 태세입니다.21세기 아·태시대는 일본의 기술력과 중국인(대만·홍콩·싱가포르 및 동남아 화교들 포함)의 상술이 주도역할을 할것으로 생각합니다.이 사이에서 한국이 생존하려면 남다른 각오가 필요할 것입니다.그렇지 않고선 태평양시대의 주역이나 조역은 커녕 엑스트라로 전락할지도 모릅니다. ▲이기=아태지역이 군사대결의 장에서 협력의 장으로 바뀌었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러시아로선 경제사정,국내정치 여건등으로 이 지역에서 미국이나 여타국들과 무력경쟁을 벌일 입장이 못됩니다.아시아에서의 러시아군사력은 계속 감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최근 몇년동안은 우리 외교사의 최대격변기라 할만큼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정세에 큰 지각변동이 일었습니다.2차대전후 유지돼온 한 시대가 끝나고 새 시대로 옮기는데 따른 현상이겠죠.이에따라 우리 외교도 변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과거 미국에 주어졌던큰 비중이 이제 유럽을 포함한 세계주요국에 고루 분산돼야 할것입니다.특히 경제이익을 앞세우는 외교로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최=한국하면 흔히 화염병과 최루탄을 교환하는 「가투장면」을 떠올리는게 지난해까지의 일이었습니다.TV만 틀면 이 가투장면이 단골메뉴로 나왔기 때문이죠.그러나 올해들어 이같은 장면이 TV에서 거의 사라져 교민들도 크게 안도하고 있습니다. ○경제외교에 최우선 ▲박=프랑스언론들이 한국을 폄하할 때 전에는 독재·인권문제·남북대결·잦은 시위 등을 도마위에 올렸는데 요즘은 향락과 소비·교통지옥·치안상태·범죄 등을 메뉴로 하고 있습니다.한국사회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하겠죠.한국사회에는 새롭고 맑은 바람이 불어야만 하겠습니다. ▲이창=한국에는 권위주의·민주화 등 시대상황을 대변했던 말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일본도 한국의 민주주의는 정착됐다고 인식합니다. 그러나 아직 지역감정·빈부격차 등 사회적 불안요인은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것같습니다. ▲유=지난 몇년동안 우리사회의 변화는 너무 급격한 것 같습니다.부지런하고 근면한 한국,동방예의지국을 자랑하던 한국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힘든 일은 기피하는 한국,폭력과 범죄가 난무하는 한국 등의 소식에 접하면 한국이 지금 앓고 있는 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구미에서 받아들일 사상과 관습은 받아들이되 우리가 이어내려온 전통적 가치는 그 나름대로 지키는 방향으로 각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 「클린턴 노믹스」 실현할 라이히사단/뉴욕타임스지 보도

    ◎정권인수위 경제팀장중심 교수 대거기용/하버드대 서머스·버클리대 타이슨 등 포함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는 차기 미행정부의 경제관련 요직에 대학교수 출신의 브레인들을 대거 기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클린턴은 명문 예일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로즈(Rhodes)장학생 출신이라는 화려한 학력을 배경으로 그동안 광범위하게 학계의 브레인들과 인연을 맺어왔으며 특히 다음 행정부의 최대사안이 경제라는 점에서 이들 브레인들을 활용할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마련된 것이다. 「클린터노믹스」의 대표주자격인 로버트 라이히 교수가 정권인수위원회의 경제팀장으로 발탁된데 이어 라이히 교수는 새 행정부에 건의할 구체적인 경제방안을 짜기 위한 과제를 주변 인사들에게 배분했는데 이들이 차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주도할 「라이히 사단」의 멤버가 될것으로 보인다. 뉴욕 타임스지는 19일 클린턴 대통령당선자의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라이히교수가 로렌스 서머스교수등 9명의 인사들에게 12월 중순까지 경제분야별로 정책청사진을 제출해줄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로렌스 서머스=하버드대 경제학교수로 현재 교수직을 잠시 떠나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 있다.조세정책을 포함,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의 필요성여부 등에 관한 경제정책을 담당할 예정이다.장차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로라 디 안드리아 타이슨=캘리포니아주 버클리대학의 경제및 경영학교수로 재직중이며 기술과 제조에 관한 정책을 관장할 예정이다.첨단산업 지원을 위해 연구비를 늘리는 방법을 통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있다. ▲데레크 쉐러=클린턴과는 오랜 친구사이로 로스앤젤레스 옥시덴탈대학 경제학교수다.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및 직업훈련을 개선하는 방안을 주도할 예정이다. ▲레티시아 챔버스=예산문제가 전문인 컨설턴트로 예산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아이라 마가지너=오래전부터 클린턴과 친구였으며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대에서 함께 유학했다.로드 아일랜드주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그는 오래전부터 정부의 효율화로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배리 카터=조지타운대 법학교수로 국제관계에 대해 클린턴의 자문역할을 했으며 앞으로 교역관련 업무를 맡을것으로 보인다. 이들외에 서머스 교수와 함께 경제정책 방안마련을 위해 일할 사람들은 진보정책연구소의 경제연구원인 로버트 샤피로,골드만 삭스사의 공동회장인 로버트 루빈,클린턴과 조지타운대 동문이며 현재 뉴욕의 투자은행인 블랙스톤 그룹에서 일하고 있는 로저 알트만등이라고 타임스지는 보도했다.
  • 예산위 종합심사 착수/예결위/삭감규모·항목조정 난항예상

    국회는 2일 예결위를 속개,38조5백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측 제안설명을 듣고 정책질의를 벌이는 한편 재무·농림수산위등 7개 상임위를 열어 예산관련 부수법안개정및 추곡수매동의안등에 대한 심사작업을 벌였다. 예결특위는 7일까지 예산안을 의결해 본회의에 넘길 예정이나 민자당이 원안대로 통과시키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대형국책사업비와 안기부예산 일부,관변단체지원금등이 정치성 낭비예산이라고 주장,1조원이상을 삭감하자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예결위 답변에서 『경부고속전철사업은 지난 89년부터 세계은행 차관을 얻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했다』면서 『이 사업은 결코 서둘러 시행하는 것이 아니며 먼저 대전∼천안구간을 시험구간으로 공사를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수산위에서는 추곡수매동의안과 관련,민자·민주·국민 3당의원들이 정부측의 5%인상 8백50만섬 수매안 제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으며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이에대해 『가능하면 수매가와 수매량을 상향조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무위는 소득세법·조세감면규제법 등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심사작업과 공공차관도입계획동의안·농어촌발전채권발행동의안 등 10개 동의안 문제를 논의했다. 한편 이날 예결특위활동은 한때 민주당의원들이 현승종총리의 인터뷰기사 발언을 문제삼아 정회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 구소 지원기구 12국,설치 합의/도쿄회의

    【도쿄 AFP 연합】 구소련에 대한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도쿄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의 각국 대표들은 29일 구소련 12개국별로 지원을 검토하기 위해 12개 협의그룹들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독자적인 원조조정기구가 세계은행 대신 이 협의그룹들의 활동을 관할할 경우 이 협의그룹에 대한 반대입장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회의 참가자들은 전했다. 이같은 합의는 미국과 일본이 올 겨울에 대비한 비상원조로 5억달러 이상을 제공키로 약속한 가운데 이틀간 회의의 첫째날에 이루어졌다. 미국과 일본은 또 구소련 12개 공화국이 현재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개혁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다.
  • 「성장통」 이겨낼 수 있다(사설)

    『한국은 지금 성장통을 앓고 있을 뿐이다』.세계은행(IBRD)은 한국경제가 선진국 경제권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과소비와 경기과열등 「성장통」(GrowingPains)을 겪고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보도됐다.IBRD가 한국경제를 진단하면서 「선진국병」에 걸린게 아니고 「성장통」을 앓고 있다고 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89년 워싱턴 포스트가 『한국인들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 같다』고 보도한뒤 프랑스의 피가로지,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등 세계 유수의 신문들이 한국경제가 선진국병에 걸린 것으로 진단하는 보도를 해왔다.지난해는 일본경제신문이 『한국경제가 조로화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서구의 신문들과 같은 맥락에서 우리경제를 분석했다. 외국언론은 한국이 일하기를 싫어하는 선진국병에 걸린 것으로 단정한바 있다.반면에 IBRD는 한국경제의 현상을 선진국으로의 이행과정에서 나타난 진통(Pains)으로 본 것이다.이 두가지 견해 가운데 IBRD의 성장통 분석은 우리경제를 올바로 분석한 것으로 우리는 생각한다. 한국은 지난 87년 이후정치 민주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격심한 노사분규를 경험했고 국민들의 자기 몫 찾기와 분수에 넘치는 행동으로 인해 과소비와 경기과열이 파생되었다.그처럼 우리경제는 이른바 성장통에 시달려 온게 사실이다. IBRD는 성장통의 치유를 위해 긴축재정정책의 추진을 비롯하여 산업구조조정과 금융부문의 자유화등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우리 정부 역시 과소비와 경기과열을 치유하기 위해 2년여 동안 안정화시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그결과 IBRD가 현안과제로 지적한 경기과열과 과소비가 진정국면에 있다.「성장통」의 다른 하나인 노사분규 역시 올들어 크게 줄었다. 우리는 단기간내의 고성장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지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제는 각 경제주체가 선진국경제에로의 진입을 위해 경제의지를 재결집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경제주체인 기업가와 근로자들이 일에 대한 열정과 근면성을 복원해야 할 것이다.특히 기업가들은 생산성향상을 위한 기술투자와 시설투자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으로는 노동의 질을 높여야한다.우리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면 과거 성장을 이끌어 온 숙련된 노동력을 지적 노동력으로 한단계 끌어 올려야 할 것이다.조립산업이 제조업의 핵심을 이룰 때는 중심노동력은 조립공이다.그러나 선진국경제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현재 선진국에서 도입해 오고 있는 주요 부품과 설계를 국내에서 직접 만들어야 한다.이런 일은 숙련된 조립공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숙련된 기술자와 설계사의 일이다. IBRD는 고임금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노동집약적인 사양산업을 고부가가치의 자본·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이행시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우리는 현재의 고임금을 비롯한 성장통을 선진국 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진통으로 여기고 이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한국경제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움은 결코 「선진국병」이 아닌 재도약을 위한 진통임을 확신하면서 「경제하려는 의지」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 “한국 경제 「성장병」속 발전 지속”/세계은행 보고서

    ◎긴축재정만이 경기과열 진정 세계은행은 한국경제가 선진국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성장병」을 겪고있으나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이 금세기말까지 선진국대열에 성공적으로 합류하기위해서는 노동력부족·금융부문의 자유화,산업구조의 조정,남북한 경제협력,환경문제등 현안을 얼마나 해결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26일 재무부가 입수한 세계은행의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0%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왔고 세계 12번째의 교역국이 됐으나 그 대가로 노사분규·국내경기 과열등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근간은 여전히 건재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경제가 경기과열현상을 진정하기위해서는 정부의 긴축재정이 필수적이며 사회복지부문에 대한 공공지출 증대를 위해 토지관련 세제 강화등을 통해 조세부담률을 현재의 20% 수준에서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우리나라의 무역부문 신장률이지난 86∼88년의 20%에서 평균 3%대로 낮아진 것은 수출경쟁력의 약화와 세계경제의 불황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남북한관계의 개선이 흥미를 끌고 있으며 남한의 자본과 경영·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천연자원이 결합되면 한국은 수십년안에 강력한 경제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부,개도국 차관제공/세계은행과 공동참여/협조 융자에 합의

    정부는 16일 세계은행(IBRD)과 협조융자 기본합의서에 서명,지금까지 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지원해오던 차관을 앞으로는 세계은행이 발굴한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하기로 했다. 이환균재무부 제2차관보와 코지 카시와야 세계은행부총재는 이날 재무부회의실에서 기본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 협조융자란 2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개도국에 특정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참여기관의 자금부담과 위험을 분산하는 금융기법이다.
  • 한은,연내 금리사유화 지지/자금 “넉넉”·금리 하락으로 여건성숙

    한국은행이 최근의 넉넉한 자금사정과 금리하락추세에 따라 2단계 금리자유화를 연내에 실시해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그동안 올해는 어렵다고 주장해온 재무부와 연내에 실시해야 한다는 경제기획원및 세계은행(IBRD)등의 상반된 견해 사이에서 나온것이다. 한은은 14일 「최근의 금리동향과 정책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시장실세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규제금리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 금리자유화를 실시할 경우 예상되는 금리상승 압력이 현저히 완화되고 있으므로 2단계 금리자유화의 실행을 가급적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이와관련,한은의 한 관계자는 『4·4분기 넉넉한 자금공급으로 금리하락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등 2단계 금리자유화의 시행여건이 이미 성숙했다』면서 『연내실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통일채권」 발행 신중 검토/통일비용 조성

    ◎세계잉여금 비축·차관도입도 고려/대북투자 기업엔 세제혜택 확대 정부는 통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을 통한 세계잉여금의 비축 ▲통일채권 발행 ▲해외신규차관 도입등 다양한 조달방법을 검토중이다. 또 남북경제교류가 활성화 될 것에 대비,기업의 투자액중 일정비율을 손비로 인정하는 등 금융·세제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4일 경제기획원·재무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핵문제등 남북현안이 원만하게 해소될 경우 남북관계가 급진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같은 대책들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통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세등 새로운 목적세를 도입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본예산 또는 세계잉여금에서 일정액을 비축하는 한편 통일채권의 발행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또 막대한 통일비용을 국내에서만 조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세계은행(IBRD)으로부터 신규차관의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세계은행에 오는 95년 차관수혜국에서 졸업하겠다고 통보하면서 통일이 될때는 예외적으로 차관을 공여받을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요청,세계은행으로부터 동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통일 이전에 우리 기업의 북한진출이 가능해질 경우 대북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각종 금융·세제지원책도 강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최근 통일기금 마련을 위해 국내기업이 대북투자를 위한 자금을 적립할 경우 투자액의 20%까지를 손비로 인정해 주기로 확정했으며 앞으로 대북투자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세제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개발원(KDI)은 최근 독일방식의 통일이 이루어질 경우 연간 6조4천억원에서 8조6천억원(90년 기준)의 통일비용이 10년동안 지출돼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통일이 경제협력단계 등을 거쳐 점진적으로 이뤄지면 비용이 연간 3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