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계은행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생활밀착형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진료 판단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홍대입구역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성과 중심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7
  • 경수로지원금 세은차관 도입/정부 검토

    ◎북선 금·아연괴로 20년 분할 상환하게/미,일에 10$ 요청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자금은 세계은행(IBRD)등 국제 금융기관에서 차관을 도입해 충당하는 방안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경우 지원조건은 2∼3%의 저리에다 상환기간은 20년이 될 전망이다.상환조건도 북한의 외환사정을 감안,현금보다는 금괴와 아연괴등 현물로 상환받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19일 『북한의 무상 지원보다 장기 저리의 유상지원을 바라고 있다』며 『이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등 국제금융기관의 금리(2∼3%)에 상환기간이 20년짜리인 차관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그는 『상환방식도 북한에서 생산되는 금괴와 아연괴를 연간 2억∼3억달러씩 갚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발혔다. 차관도입은 국제 컨소시엄이 주체가 되며,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국가가 참여 지분만큼 개별적으로 지급을 보증하게 된다.이경우 우리는 경수로 2기 건설에 드는 총 공사비(3조3천억원 가량)의 75%(2도4천억원) 가량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원조달과 공사수주를 위해 컨소시엄에는 미국과 한국,일본 외에 영국과 프랑스,스웨덴이 공사수주를 참여 의사를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부 관계자는 『북한에 짓게 될 경수로 2기는 울진 3·4호기와 같은 형이어서 설계나 시공이 울진 3·4호기와 같인 진행되고 비용도 비슷할 것』이라면 『북한은 나진·선봉지구에 짓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울진 3·4호기는 총 공사비가 3조3천4백59억원으로 이 중 미국의 컨버스천 엔지니어링(CE)사등 외국 업체가 원자로 설비의 공급과 설계비로 수주한 금액이 3천2백억원이었다. 【도쿄=강석진특파원】 미국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과 관련,일본측에 적어도 10억달러이상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19일 일본과 미국의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경수로 지원에는 총액 40억달러가 필요하며 한국이 주축이 되겠지만 일본은 한국에 이어 두번째 자금지원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미국·일본은 그러나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이 국제적 지원의형태가 되도록 유럽 각국과 러시아·중국에도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자금을 모아들일 것이라고 이 신문을 덧붙였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미국·북한 고위급회담의 기본합의내용에는 금년안에 5백만달러상당의 중유를 북한에 제공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미국정부는 한국과 일본에 구체적인 대응을 요청해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세은·IMF총회 폐막

    【마드리드=염주영특파원】 지난 2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49차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IBRD) 연차 총회가 6일 폐막됐다. 이번 총회는 2차 대전 이후 통화 안정과 균형적인 교역 확대를 목적으로 출범한 브레튼우즈(IMF·IBRD)체제가 50주년을 맞은 데다 국제통화제도 개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열려 여느 때와 다른 다양한 행사가 개최돼 관심이 집중됐었다.그러나 가장 큰 의제로 떠올랐던 IMF 특별인출권(SDR) 증액 및 융자한도 확대 문제는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이해 대립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 선진­개도국간 이해 첨예대립/세은·IMF 마드리드 총회 결산

    ◎「특별인출권」 추가배분싸고 격론… 타협 실패/세계통화제도 개편엔 공감… 방법론선 이견 제49차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 총회가 개도국 및 체제전환국(구소련 및 동구권) 경제개발 지원에 필요한 SDR(특별인출권)의 추가 배분을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이해 대립으로 상처를 남긴 채 6일(현지시각) 5일간의 일정을 끝냈다. 이번 총회의 최대 현안은 SDR 추가 배분 문제.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추가배분 규모와 배분 방식을 둘러싸고 첨예한 의견 대립이 빚어졌다.SDR의 추가 배분이란 당장 매일매일 외환 위기에 직면한 체제전환국과 저개발국들의 다급한 사정을 돕기 위해 IMF의 발권기능을 이용,돈(SDR)을 찍어내자는 것이다. 이같은 제안을 처음 내놓은 사람은 미셸 캉드시 IMF총재.그는 체제전환국과 일부 개도국들이 당면한 외화난을 해결하기 위해 3백60억 SDR(약 5백억달러)를 모든 회원국에게 쿼터(출자지분률)비율에 따라 「일반 배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선진국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현재의 국제 유동성(세계경제의 통화량)이 모자라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웠다.IMF가 돈을 더 찍어낼 경우 인플레가 걱정된다는 것이다.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G7은 캉드시 제안을 교묘하게 반대했다.지원의 필요성에는 일단 공감하면서도 배분의 규모와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수법으로 제동을 걸었다.즉,추가 배분규모를 1백60억 SDR로 줄이고,배분 방식은 대상국을 체제전환국과 일부 저개발국으로 제한하는 「특별 배분」방식을 요구했다.현행 IMF 협정문에 따르면 SDR를 추가 배분할 때는 반드시 「일반 배분」방식을 취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G7의 요구대로 「특별 배분」을 하려면 협정문을 고쳐야 한다.그러려면 모든 회원국 정부가 합의하고,국내 비준 절차를 거쳐 시행하는 데 까지는 적어도 2년이 걸린다.체제전환국들이 겪는 어려움은 그다지 안중에 두지 않았다.또 이들보다 형편이 나은 다른 개도국들을 따돌리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인도와 브라질이 G7의 이같은 입장에 발끈하고 나섰다.이들은 추가 배분 규모를 최소한 3백억 SDR로 하고,배분 방식도 「일반 배분」과「특별 배분」을 혼용하자는 수정안을 내놓았다.절반 가량은 자신들을 포함,모든 회원국에 대해 당장 「일반 배분」하고 나머지는 G7의 의사를 존중해 협정문 개정 절차를 통해 「특별 배분」하자는 제안이다.결국 이 문제는 체제전환국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이해 대립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브레튼우즈 체제 출범 50주년을 맞이해 세계통화질서의 개편과 IMF·IBRD의 장래 역할에 관한 문제도 주요 의제였다.그러나 이 역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주요 선진국들이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번 총회는 국제기구를 통한 협력의 한계를 드러냈으나 21세기에 대비한 새로운 국제 통화제도의 모색 작업을 한 단계 진전시킨 것은 평가할 만하다. 각국의 정부 대표들이 한 자리에서 국제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통화제도의 개편이 필수적인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개도국 경원중단” 그린피스 시위/IMF총회 개막 이모저모

    ◎남미시위대 “외채탕감” 외치며 경찰과 충돌/홍 부총리 귀국에 각국대표 “그럴수가 있나” ○…「경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의 제 49차 합동 연차총회가 4일 상오(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의회 궁전에서 세계 1백70여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이날 총회의 개막식에서 총회 의장인 사이푸르 라만 방글라데시 재무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IMF 쿼터가 각국의 경제력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G7 국가들에 편중돼 있는 쿼터(출자지분 및 투표권)의 재조정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개도국의 입장을 대변했고,미셸 캉드시 IMF총재는 선진국에 대해서는 재정 적자의 감축 노력을,후진국에 대해서는 통화 긴축을 통한 인플레 진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구조개혁을 각각 요구. ○…이날 총회에서 라만 의장이 개회사를 시작할 무렵 세계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 피스」 회원 2명이 회의장 뒤편 벽을 타고 천장으로 올라가 『IBRD의 개도국에 대한 무분별한 경제개발 지원이 환경파괴의 주범』이라고 주장하며 회의장 내에서 시위를 벌였다.이들은 「환경을 파괴하는 경제원조를 중단하라」고 쓰인 모조 미달러화를 회의장에 뿌리기도. 한편 총회 개막을 전후해 전세계의 각종 단체들이 마드리드에 몰려들어 시내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현지 경찰 당국이 곤욕을 치렀다.특히 외채가 많은 일부 남미국가에서 온 시위대들은 총회장과 주요 선진국 대표단들이 묵고 있는 시내 중심가의 멜리아 카스티야 호텔 주변에 진을 치고 「외채 탕감」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거는가 하면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갑작스런 개각으로 홍재형 신임 부총리가 경유지에서 급거 귀국하자 회의 참석자들은 한결 같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한국의 국제화가 아직 멀었다는 반응들. 한 국내 금융계 인사는 홍재무의 귀국으로 외국 대표단 및 국제 금융계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들이 줄줄이 취소되자 『외국 대표단원들이 귀국 사유를 꼬치꼬치 캐묻는 바람에 진땀을 뺐다』며 『회의 일정을 마칠 때까지 단 2∼3일도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이번 부분 개각이 긴급했느냐』고 반문. 또 다른 인사도 『국제회의의 경우 참석자들이 부부동반을 하는 것이 관례인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동양권 국가들은 아직도 독신으로 참석하고 있어 웃음거리가 되는 판에 홍재무의 귀국까지 겹쳐 국제사회에서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한숨.
  • 동아시아 「간접자본」 건설에/10년간 1조5천억불 들어

    ◎세계은행 전망 【마드리드 AFP 연합】 발전에서 전기통신 분야에 이르는 동아시아지역 사회간접자본(인프라) 건설사업에는 향후 10년간 최고 연 1천5백억달러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세계은행 관계자들이 3일 밝혔다. 세계은행 관계자들은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기타 연구기관의 향후전망을 기초로 마련한 추정자료에 따르면 급격한 확대 움직임을 보이는 동아시아국가들의 사회간접자본 수요는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 1조3천억달러에서 1조5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같은 기간 아시아지역의 사회간접자본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5%수준에서 7%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동아시아국가들이 앞으로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연 1천5백억달러를 지출할 경우 이는 세계 전체의 개도국들이 사회간접자본에 지출할 것으로 추산되는 액수 2천억달러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중국과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14억 이상의 인구가 몰려있는 3개국이 개도국 사회간접자본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세계은행 산하기구인 국제금융공사(IFC) 관계자는 말했다. 세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특히 중국의 경우 전체 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의 45%를 재정 지원받아 단일국가로서는 가장 많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구소채무 60억불 러,공식승계 발표

    【마드리드 UPI 연합】 러시아는 3일 구소련의 대외채무 60억달러를 승계키로 했다고 공식 선언하는 한편 9백억달러에 이르는 자국 총외채 가운데 일부의 상환일정 재조정을 요구했다. 러시아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합동 연례총회에서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러시아 연방정부는 구소련의 채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쇼힌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이같은 선언의 목적은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우리의 채권자들과 외채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구소련의 채무를 러시아가 승계하는 대가로 러시아 자체의 외채 상환일정을 재조정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했다.
  • 투기성 자본유입 차단/APEC회담/역내 투자개선방안 논의

    【마드리드=염주영특파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3일(현지시각)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의 제49차 총회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5개 가맹국 가운데 13개국 재무차관(한국은 신명호재무부 제2차관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역내 국가로의 자본 유입 증대,사회간접자본 투자 및 재원 조달,세제 개혁 등 투자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이런 문제들을 보다 깊이 논의하기 위해 내년 4월15일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제2차 APEC 재무장관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회의에서 우리 대표인 신명호 차관보는 『직접투자 등 장기적인 자본 유입은 역내 국가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만 투기성이 있는 포트폴리오(분산 투자) 목적의 단기 자본 유입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역내 국가들이 자본유입 증가에 보다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또 APEC 역내의 자본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간 금융지도자 회의를 내년 초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열기로 합의했다.이회의의 우리 대표로는 이형구 산업은행총재와 홍세표 한미은행장이 내정됐다.
  • 청와대·정치권/10·4개각 뒷얘기

    ◎기상의 홍 부총리 위성전화로 귀국령/YS,“의사말 들어야죠” 정 전부총리 위로/민자선 사전에 감못잡은듯 놀라는 표정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국군의 날인 지난 1일 하오. 전날 건강진단 결과를 통보받은 정부총리는 다음날 상오중 대통령을 면담하고 싶다는 뜻을 의전비서실에 전달.그러나 국군의 날 행사가 11시55분에 끝나도록 돼 있어 면담시간은 하오로 늦춰졌는데 정부총리의 이날 국군의 날 행사 불참에 대해 청와대의 누구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정부총리는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본인이 짠 내년도 예산안을 내손으로 통과시키고 싶었지만 의사들이 「큰일난다』고 말리고 있고 엄중한 예산을 처리하는데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일』이라고 사의를 표명.이에 김대통령은 『의사말을 들어야지 어떻게 하겠느냐』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하루속히 완괘하길 바란다』며 정부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설명. 정부총리의 사의를 전달받은 김대통령은 즉시 후임에 점찍어 두었던 홍재형재무부장관을 찾았으나 홍장관은 세계은행 총회참석차 이날 하오 런던행 비행기를 타고 있어 비행기내 위성전화로 귀국할 것을 지시. 이에 따라 홍장관은 런던도착 즉시 귀국하려 했으나 항공편이 없어 파리로로 가서야 서울행 비행기를 탔다는 것. ◇…박관용실장을 비롯한 청와대비서진은 이날 개각에 대해 발표직전까지도 일체 확인하지 않으려고 필사적. 새 재무부장관에 임명된 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은 이날 아침 8시10분쯤 김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본관으로 올라가 장관으로 나가게 됐음을 통고받았다고.박수석은 약 20분동안 대통령면담을 마치고 내려와 수석회의에 참석했으며 다른 수석들이 『재무부장관설이 있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다른 곳으로 말꼬리를 돌렸다고.박수석은 수석회의후 외부로 나가 임명발표 뒤에야 청와대로 다시 되돌아오는 방법으로 보안을 유지. ○…민자당은 이날 개각에 대해 『정재석전부총리의 건강때문』이라는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사전에 전혀 감을 못잡은 듯 놀라는 표정. 박범진대변인은 이날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고위당직자 회의 직후 청와대 박관용비서실장으로부터 김종필대표에게 전화로 사전보고가 있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 백남치정치담당정조실장은 홍재형재무장관이 부총리로 임명된 것과 관련,『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금융실명제등 신경제정책을 주도해 온 홍장관의 전면기용은 자연스런 것』이라고 평가. ◎경제 부처·재계/기획원/홍 부총리 등장에 반응 엇갈려/재무부/“재정·금융 권위자… 올사람 왔다”/재계/한 수석의 강성행보에 경계심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 대해 기획원 관리들은 환영과 우려가 엇갈리는 반응.일부 간부들은 『홍장관은 인품이 부드럽고 업무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데다 대외문제에도 밝아 대외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획원에 안성맞춤』이라며 재무부를 효과적으로 통제해야 기획원의 업무추진이 수월한 점을 들어 환영. 반면 일부에서는 『기획원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이 강한 반면 재무부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이고 규제 위주여서 잘 맞지 않는다』며 우려.과거 재무부 출신 부총리 중 일부가 너무 신중한 까닭에 부총리로서는 별로 빛을 보지 못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한편 정재석 전 부총리는 최근 소화가 잘 안 돼 지난 주말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사퇴를 결심했다는 후문. ○…기획원에서는 후임 차관으로 강봉균 노동,이석채 농림수산,박운서 상공자원부 차관과 박청부 가스공사 사장,김인호 철도청장 등 전·현직 기획원 출신들을 꼽고 있다. ○실무경력 없어 흠 ○…재무부 직원들은 박재윤 신임 재무부장관이 언젠가는 꼭 올 사람이 왔다는 반응.실무 경력이 없는 게 흠이지만 신경제 계획을 입안하고 재정 및 금융 부문의 권위자라는 점에서 장관직 수행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 그러나 일부에서는 박장관이 관료 출신이 아니고,실무형이 아닌 참모형이라는 점을 들어 통솔 및 조직 운영에 우려를 표명하기도.특히 금통위 위원이나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낼 때 재무정책을 강도있게 비판한 그가 어떤 정책을 펼칠 지 궁금해하는 모습. ○…상공자원부는 갑작스런 경제팀 경질에 놀라면서도 김철수장관의 유임에 한편으론 안도. 김장관은 이 날 청와대 발표 직전 기자실에 들러 오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APEC(아태경제협력체)통상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자신의 출장계획을 설명하다 개각 소식을 묻자 『금시초문』이라며 깜짝 놀라는 표정. 상공부 관계자는 『김장관은 WTO(세계무역기구)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데다 업무 추진도 원활했으므로 경질대상에서 빠진 것이 당연하다』며 『연말로 예상되던 경제팀 개각이 앞당겨짐으로써 김장관의 장수가 점쳐진다』고 기대. ○재계 제2사정 우려 ○…재계는 한이헌 기획원 차관이 경제수석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데 대해 몹시 경계.그가 일관되게 재벌에 강경책을 펴온 만큼 향후 산업정책이 어떻게 전개될 지 걱정스럽다는 반응이다.특히 전임 정재석 부총리는 민간 주도 경제를 강조했지만 앞으로는 팀 컬러상 원리·원칙에 의한 전형적인 관료주의의 경제 운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 그룹의 한 관계자는 『재계에 대한 제 2의 사정 회오리가 올 지도 모르겠다』며 『한수석의 행보가 최대의 관심』이라고 언급. ○런던서 급거 귀국 ○…IMF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마드리드를 방문할 예정이던 홍재형재무부장관이 3일(현지시각)경유지인 런던에서 급거 귀국한데 이어 4일 새벽 부총리에 임명됐다는 소식이 날아들자 이 곳 중심가의 멜리아 카스틸랴 호텔에 머물고 있는 한국 대표단 일행은 온통 축제 분위기. 재무부 관계자들은 『문민정부 최대의 과업인 금융실명제를 전격 단행,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은 것을 비롯,굵직한 현안들을 소리 없이 해결해 냄으로써 임명권자로부터 신임을 받았을 것』이라고 나름대로의 발탁 배경을 풀이. ○…홍장관은 지난 1일 낮 12시 서울발 런던행 KAL기 편으로 출국,이 날 하오 5시50분(현지시각)런던에 도착,하루 머문 뒤 2일 하오 브리티시 에어라인 편으로 마드리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예정보다 하루가 지난 3일 하오에도 마드리드에 도착하지 않아 궁금증과 함께 여러가지 추측이 나돌기 시작. ○평균재임 14.7개월 ○…역대 부총리의 평균 재임기간은 14.7개월이며 김영삼 정권 출범이후에는 10개월 안팎의 단명으로 끝났다. 지난 61년7월 경제기획원이 설립된 후 33년2개월여 동안 경제기획원의 장을 맡은 사람은 모두 27명. 3대 김현철씨는 재직기간이 62년 6월18일∼7월10일까지 22일로 최단명이었고 3공화국 때의 남덕우씨(12대)와 장기영씨(8대)는 각각 4년3개월과 3년5개월의 장수 부총리 1,2위에 올랐다. 80년대 이후에는 신병현씨(19대)와 최각규씨(25대)가 각각 2년3개월과 2년으로 긴 편이고 이중 신씨는 16대 때도 1년4개월을 재직해 통산 재직기간으로는 장기영씨를 앞질러 2위.또 김유택씨(김철수 현 상공부 장관 부친)는 초대와 4대와 7대 등 모두 3번에 걸쳐 모두 20개월간 재직.
  • 세은,WTO 조기비준 촉구

    ◎“개도국에 큰 혜택… 개발위 코뮈니케 발표/EU/연내타결/일/14일 처리 【마드리드=염주영특파원】 IBRD(세계은행)는 3일 (현지시각)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의 출범이 개발도상국에 커다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WTO협정의 조기 비준을 촉구했다.또 국제기구와 선진국들이 개도국이나 체제전환국(구소련이나 동구권 국가)에 지원하는 원조는 정치적 목적없이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루이스 프레스턴 세계은행 총재와 미셸 캉드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 및 각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드리드에서 개발위원회(DC)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뮈니케를 발표했다. IBRD는 코뮈니케에서 WTO 체제는 개도국의 시장을 확대하고 국제교역 관련 기구와 규범을 강화시켜 세계 무역을 늘림으로써 개도국에 커다란 혜택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뤼셀·도쿄·워싱턴 로이터 교도 AP 연합】 유럽연합(EU)을 비롯,일본·미국 등 세계경제의 3주축이 각각 우루과이라운드(UR)비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터 길포드 유럽집행위원회 대변인은 3일 기자회견에서 EU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정 비준 시한인 연말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은 『훨씬 줄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 유럽집행위는 시한 준수여부에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로써 EU가 연내에 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을 비준할 가능성이 한층 밝아졌다. 이같은 낙관적 전망은 유럽집행위와 무역정책의 관할권 문제로 다투어왔던 유럽각료위원회가 비준안을 즉각 유럽의회에 상정할 용의를 보이고 있고 유럽재판소가 조만간 관할권 판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본도 오는 14일 세계무역기구(WTO)창설조약 비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쓰루오카 도시히코 농림수산부 차관이 3일 밝혔다. 쓰루오카 차관은 이날 낙농제품 관련법의 부분 수정안과 함께 WTO비준을 14일 동시에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새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이 연내에 비준되지 않으면 7백억달러의 경제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의회에 경고했다.
  • IMF·IBRD 총회 개막/마드리드서/국제통화질서 개혁 논의

    【마드리드=염주영특파원】 21세기에 대비한 국제통화 질서의 개혁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의 제 49차 총회가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4일(현지시간) 개막됐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마드리드 시의회 궁전에서 열린 개막연설을 통해 『개도국의 경제성장과 체제전환국의 경제안정 및 구조조정을 위해 IMF의 융자한도를 확대하고,지난 81년 이후 중단된 SDR(특별인출권)의 추가배분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회 의장을 맡은 라만 방글라데시 재무장관은 개막사에서 『선진국간 경제정책의 비협조로 세계 경제가 불안정하다』며 『선진국 경제정책에 대한 IMF의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44년 미국 뉴햄프셔주의 브레튼우즈시에서 출범한 브레튼우즈 기구(IMF와 IBRD)가 목표로 내걸었던 환율 안정과 교역의 균형적 확대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브레튼우즈 체제 출범 50주년을 맞아 국제통화 질서의 전면적인 개혁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국왕과 펠리페 곤살레스 총리를 비롯,캉드쉬 IMF총재,루이스 프레스턴 IBRD총재 및 1백70여개 회원국에서 재무장관 또는 중앙은행 총재가 이끄는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우리나라는 김명호 한은총재 등 정부대표단과 금융계 지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 개도국/미 무역­노동연계 비난/대선진국 시장접근 방해

    ◎IMF참가 24국/경제차질로 사회발전 막아 【마드리드 AP 연합】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개도국 관리들은 최근 미국등 주요 선진국들이 무역문제를 노동권,환경보호문제 등과 연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중남미등 24개국 각료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선진국들이 『가시적인 무역제한들을 부과하고 개도국들의 선진국 시장접근을 불공정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4개국 성명은 특히 무역과 노동권,환경문제 등을 상호 연계할 경우,개도국경제에 차질을 초래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사회·환경분야의 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IMF관리는 이와관련,『개도국들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상당한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드 벤슨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대표단 대변인은 대표단중 개도국의 이번발언에 대해 어떠한 논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노동조합 결성권등 국제적으로 공인된 근로자 권리를 인정치 않는 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관계법을 집행하고 있다. 클린턴 미대통령도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서 국제무역과 노동권,환경보호간 연계를 성공리에 관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중국 가트가입 연내 가능 주장/서덜랜드총장

    【마드리드 로이터 연합】 중국은 멀지않아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가입,내년 1월 출범할 세계무역기구(WTO)의 창설회원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터 서덜랜드 GATT사무총장이 3일 밝혔다. 서덜랜드 사무총장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가 개최중인 마드리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중국이 미국,유럽연합(EU)등과 가진 회담이 건설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 OECD 금융시장위/한국,새달 옵서버 가입

    【마드리드=염주영특파원】 우리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의 최대 관문인 금융시장위원회에 오는 11월 옵서버로 가입하게 될 전망이다. 제49차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에 온 신명호 재무부 제 2차관보는 2일(현지 시각)스택 OECD 금융시장위원장과 만나 우리나라의 옵서버 가입에 관한 비공식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차관보는 『국내 경제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금융의 개방화와 자유화를 꾸준히 추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외환 자유화 폭을 확대하는 계획을 오는 12월까지 확정,내년부터 99년까지 시행할 예정』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금융시장 위원회는 OECD 산하 20여개 위원회 가운데 가입조건이 가장 까다로우며 우리나라가 OECD에 정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 넘어야 할 첫번째 관문이다.우리나라는 오는 11월 7일 파리에서 OECD와 금융시장 위원회에 옵서버로 가입하기 위한 공식 협의를 갖는다.
  • 97년 「IMF」총회/중 귀속 홍콩서 개최

    【마드리드 로이터 연합】 중국은 오는 97년 홍콩을 반환받은 지 2개월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를 홍콩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마드리드에서 열린 IMF총회에 참석한 유중려 중국재정부장과 진원 중국인민은행부행장은 97년도 IMF총회를 97년9월 홍콩에서 개최키로 하는 의향서에 서명했으며 케네스 클라크 영재무장관,루이스 프레스턴 세계은행총재,미셸 캉드쉬 IMF총재도 각각 서명했다. 클라크 영재무장관은 『IMF총회의 홍콩개최는 홍콩의 중국 반환직후에 열리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이다.
  • “실명제 비밀보장규정 훼손 안돼야”

    ◎“공직비리 척결 벌도보완책 바람직/한국은행 독립보장 불가”/홍재형 재무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30일 공직자의 비리척결을 위해 금융실명제의 비밀보장 규정을 완화하자는 주장에 대해 『긴급명령의 기본 골격을 훼손할 정도로 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행의 독립에 대해 『통화관리는 헌법상 정부의 고유 기능이므로 정부와 분리해 한은의 독립을 보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헌법학자들의 의견』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IBRD)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긴급명령이나 시행령은 그대로 둔 채 운용의 묘를 살리는 쪽으로 보완해,공직자 비리를 근절하는 방안이 소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앙은행의 독립을 위해서는 독일처럼 헌법에 중앙은행의 독립에 관한 규정을 명시,헌법기관으로 독립시킬 때 가능하다는 것이 헌법학자들의 의견』이라며 헌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한은의 독립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 빌딩숲속 중국산자동차 질주(변화하는 중국:상)

    ◎개혁·개방 본궤도 진입… 고속성장속 소비 폭발/외국기업 투자 밀물… 21세기 경제강국 “부푼 꿈” 공산국가 중국은 개혁·개방의 열매로 최근 수년동안 괄목할 만한 경제 도약을 이룩했다.이 12억 인구의 거대한 경제단위가 국제무대에서 보이는 몸짓도 예전과 같지 않다.10월1일로 건국 45주년을 맞는 이 나라의 달라진 모습에 초점을 맞춰본다. 북경·광주·심등 중국의 대도시를 찾는 외국인들은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들과 현대식 고층빌딩들에 크게 놀란다.아우디·프조·산타냐등 외국과의 합작이긴 하지만 중국산 자동차들이다.의복·식품에서부터 텔레비전·오디오등 각종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상점 가득한 싸고 품질좋은 중국산제품,활력있는 중국인들과 도시의 모습에서 이미 과거의 이미지와는 다른 중국을 확인하게 된다. 개혁·개방을 시작한 79년부터 지난 15년동안 중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9.3%.세계가 불황으로 시달리던 지난 92·93년에도 각각 12.8%,13.4%의 고속성장을 보였다.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경제단위가 가장 빠른 속도로 가속력을 갖고 선진화·공업화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고 세계은행등 경제관계자들은 지적한다. 개방화와 번영의 범위도 연해지방의 경제특구에서 훈춘·단동·우루무치등 국경도시,중경·무한등 양자강 주변도시를 비롯,장춘·하얼빈등 내륙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이 지역들에서는 경제특구와는 구별되는 경제개발구를 설정,외국의 투자와 산업시설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92년초 등소평이 상해·심천등을 돌며 지시한 이른바 남순강화를 마치며 중국전역의 개방및 경제개발의 가속화를 촉구한 「전방위 개방」의 성과가 이미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개발도상국들은 돈이 없어 사업을 벌이지 못하지만 중국은 밀려드는 외국투자를 자신들의 산업발전전략과 구미에 맞게 선별적으로 수용할 정도의 여유를 누리고 있다.지난해 한햇동안 중국이 맺은 외국과의 투자계약은 1천1백억달러 상당.실질 투자액도 미국(3백20억달러)에 이어 두번째(2백57억달러)다.우리나라와 몇몇 국가들이 시장개척을 위해 저리의 차관제공등을 제의했지만 오히려 받는쪽인 중국측이 거절하고 있는 형편이다. AT&T,모토로라,필립스,마쓰시타,소니,닛산등 각 산업분야의 거대기업들이 중국 시장개척을 위해 악조건을 감수하면서까지 투자에 기를 쓰고 있다.발전초기단계에 시장을 선점해야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중국 신문을 통한 외국기업들의 이미지 광고와 상품선전은 이미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고 일제 텔레비전이나 외제 전자제품을 가지지 않은 도시민은 드물다. 지난해 중국 국내의 상품소비액은 1조2천2백37억여엔,전년도에 비해 26%가 증가한 수치다.해마다 중국 국민의 소비가 4분의 1만큼 증가한다는 것이다.국민의 구매력이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중국경제의 면모는 거리와 백화점의 소비제품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이미 중국경제는 질적인 도약단계에 들어가 있다.중국 정부도 철강·자동차·전자·석유화학·항공산업등을 중심으로 야심적인 산업발전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수준의 지표중 하나인 철강의 경우 지난해 중국의 조강능력은 8천8백만t으로 일본에 이어 세계2위를 기록했다.중국에 연산 5백만t이상의 대형제철소가 안산(8백40만t)·보산(6백71만t)등 4곳이나 된다.자동차의 경우 중국정부는 최근 현재 2천여개로 난립한 업체를 3∼5개로 통합해 나가는등 성장의 청사진을 밝힌바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 전자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22%.아직 우리나라 절반수준이지만 그중 레이더·무선통신·오디오·소프트웨어기술등은 우리와 대등하거나 앞선 상태다.95년 무렵엔 약60억달러이상의 수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인데 벌써 우리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 섬유·봉제등 단순 노동집약적 산업은 이제 중국에서도 발 붙이기 어렵다.중국정부는 기술집약적이고 자국의 기술발전에 유용한 분야에 대해서만 외국의 투자를 허용한다. 북경대 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의 심성영교수는 『지난 79년 개혁·개방초기 농업개혁과 경공업발전 위주의 정책을 바탕으로 경제를 일으켜 온 것이 중국의 경제도약과 정치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개혁과 개방,경제성장의 혜택이 우선 일반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그들이 그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게 됨으로써적극적인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 주재 우리대사관의 서사현상무관은 중국경제에 대한 비관론도 있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경제수준과 외국자본의 진출정도,풍부한 자원량과 거대한 국내시장,그리고 각성된 중국인들의 의식과 태도로 볼때 21세기의 경제강국 중국을 그리기에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1일의 국가건립 45주년을 맞으면서 중국정부가 개방·개혁의 지도노선은 1백년동안 변치 않을 것이라고 선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지난 개방·개혁의 성과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이다.
  • IMF 세계은/새달2일 총회서 무얼 논의하나

    ◎「국제통화제도 개혁」 핫이슈 부상/미·일·독/필요성 인정… 자국이익 저울질 부심/개도국/“현 변동환율제 조절기능 한계” 비난 제49차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연차총회가 내달 2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이번 총회에서는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방안이 주요 의제로 이뤄질 예정이다.이 문제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브레튼우즈 위원회」총회에서도 한차례 논의됐었다.그러나 이 위원회는 폴 볼커 전미FRB(연방준비이사회) 의장이 개인자격으로 주도하는 민간기구에 불과하다.따라서 이번 총회에서는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에 관한 각국 정부 차원의 공식 논의가 이뤄지는 첫 무대가 되는셈이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 어떤 가시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세계경제의 여건이나 선진국들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 해답을 찾는데는 적어도 5∼10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총회를 계기로 지금까지 몇몇 학자들의 학문적인 관심의 대상에 그쳤던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논의가 IMF를 중심으로 본격화 된다는데 뜻이 있다.21세기를 대비한 세계 경제질서의 재편작업이 WTO(세계무역기구)체제를 출범시킨데 이어,무역쪽에서 금융쪽으로 옮겨졌음을 의미한다.IMF는 전세계 1백79개국이 가입한 「경제의 UN총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이들 양대기구를 태동시킨 「브레튼우즈 체제」의 출범 5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총회에 앞서 29∼30일 이틀간 열려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브레튼우즈는 미국 뉴헴프셔주의 작은 도시이다.지난 44년 7월 44개 연합국 대표들이 이곳에 모여 IMF와 IBRD의 설립협정문에 가서명 했다.「환율의 안정」과 「무역의 균형적 확대」를 통해 전후의 세계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후 50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은 이들 기구의 설립 목적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엔고와 저달러로 환율은 만성적인 불안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또 엔화가 절상되도 일본의 무역흑자는 갈수록 커지고,달러화가 절하돼도 미국의 무역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현행 변동환율 제도의 최대 장점으로 인식됐던 환율의 국제수지 조절기능이 마비되고,무역불균형은 더욱 심화되는 추세이다. 때문에 개도국들을 중심으로 「IMF 무용론」이 나오고 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개막직전의 마드리드 총회장에서도 브레튼우즈 체제에 전면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주장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음은 느낄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열리는 총회에서는 현행 변동환율 제도의 개혁 문제가 가장 뜨거운 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브레튼우즈 위원회는 지난 7월 회의때 변동환율제 대신에 「유연한 환율변동제」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그 내용은 첫째,기축통화를 현재의 미달러화 이외에 일본의 엔화,독일의 마르크화 등 3개 통화로 늘리고 이들 통화간의 환율이 일정한 목표범위 안에서만 움직이게 하자는 것이다.목표환율제 또는 준고정환율제와 유사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둘째,각국 정부가 거시경제 및 외환시장 개입 등의 정책수단을 일치시켜 환율이 목표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한다.이를 위해 각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조정체제를 도입해 IMF의 감시·감독기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브레튼우즈 위원회의 이같은 제안은 대다수 개도국 정부와 학계·국제금융계 인사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우리나라도 환율안정이 세계 및 우리경제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일본·독일의 입장은 다르다.물론 환율 불안정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국제통화 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새로운 환율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정책의 재량권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IMF의 정책조정 기능강화는 회원국의 경제주권에 대한 침해라는 논리로 반대하고 있다.이같은 반대의 이면에는 자신들이 선진국으로서 누려온 IMF 내에서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어,합의를 이루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 총회는 이밖에도 ▲IMF·IBRD의 향후 역할 ▲개도국 및 전환도상국(사회주의 경제체제를 버리고 시장경제체제로 전환중인 구소련·동구권·중국) 지원방안 등이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총회에는 1백70여개 회원국이 대표단을 파견하고 국제금융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한다.우리나라에서도 홍재형재무부장관과 김명호한국은행총재가 대표단과 함께 참석한다.
  • 미,러에 백60억불 제공키로/벤슨재무

    ◎과감한 시장경제개혁 지원 목적 【워싱턴 로이터 연합】 로이드 벤슨 미국 재무장관은 26일 러시아측에 경제개혁과 관련해 대담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제지원의 형태로 1백60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벤슨 장관은 미­러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공산주의 경제를 자본주의 경제로 전환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러시아의 경제개혁 진척상황이 대부분 사람의 기대보다 훨씬 나은 상태이지만 이같은 자기만족은 극심한 경제후퇴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 뒤 『러시아는 경제후퇴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담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슨장관은 또 『러시아가 예산감축 정책을 받아들인다면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대출로 80억∼1백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루블화의 통화안정기금으로 6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도 말했다.
  • IMF·세은에 변화 압력 비등/내일 개막 두기구 총회 전망

    ◎IMF의 「국제통화 관리권」 강화주장 거세/원조실패 중점 거론… 개도국 차관확대 모색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의 이번주 마드리드 연차총회를 앞두고 이 두기구를 합병하든가 아니면 IMF를 강화하고 세계은행을 약화시키라는 등 변화를 요구하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먼저 지난 50년간 별도기구로 활동해온 이 두 기구를 합병하라는 요구가 있다.이 두 기구는 모두 국제경제발전을 위해 일해왔으며 일부 유사한 역할을 해온 점으로 비춰볼 때 하나로 합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반면에 두 기구의 성격을 더욱 개별화하고 IMF를 강화하라는 주장도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브레튼 우즈위원회는 IMF의 1백79개 회원국 정부들은 IMF가 통화가치와 환율을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위원회는 주요선진공업국들이 정책조정에 실패했기 때문에 세계경제가 오랫동안 침체돼왔다면서 『이제 주요선진공업국들이 세계경제협력상황을 재검토하고 국제통화제도에 대한 개선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IMF는미 달러,일 엔,독 마르크의 극심한 파동을 막을 수 있도록 더 강력한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 세계은행은 기구를 축소하고 더욱 개방적이고 민주적으로 변모해야 할 것이며 민간부문에 대한 대출과 가장 가난한 국가들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급진론자들은 세계은행을 아예 폐지하거나 과감하게 축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영국의 민간원조단체인 옥스팜(OXFAM)은 세계은행이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가난한 국가들을 지난 80년대에 더욱 가난한 처지로 만들었다면서 『많은 문제들은 단 한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즉 그것은 바로 세계은행의 비민주적인 성격』이라고 비난했다. 옥스팜은 또 IMF에 대해서도 가난한 국가들의 부채를 늘리는 데 한몫 했다고 비난했다.각종 원조계획을 실시해온 비정부기구(NGOS)는 세계은행과 IMF가 대출해주는 조건으로 강요하는 각종 경제조정정책들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간단히 말해서 이 정책들이 아프리카를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과 IMF는 자신들의 실수를 일부 시인했다.특히 수력발전소건설과 같은 대규모개발계획들이 환경과 사회적 충격을 무시한 것임을 시인했다.또 변화를 포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다. 마드리드 연차총회에서는 두 기구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각종 비판과 제안들이 나올 것이며 최소한 제한적인 변화는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소재 국제경제연구소의 랜덜 헤닝연구원은 가난한 나라들과 구공산권국가들에 대한 차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IMF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자본흐름을 감독하는 데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내년 세계경제 3.5% 성장”/89년이후 최고… 올 3%

    ◎IMF 전망/재정적자·고율실업률등이 복병 【워싱턴 외신 종합】 세계경제는 고통스러운 불황과 느린 경기회복을 겪은 후 마침내 지난 80년대말이후 가장 강력한 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 전망했다. 세계은행과 창립 50주년인 연차총회를 28일부터 마드리드에서 개최하는 IMF는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3%로,내년도 성장률은 지난 89년의 3.4%를 능가하는 3.5%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선진공업국들도 올해 2.6%,오는 95년에 2.7%의 경제성장을 달성,지난 89년이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들은 지난 80년대 경기회복기동안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계속 적자를 보이고 실업률을 낮추지 못하는 등의 실수를 저질른 점을 지적하고 지속적인 성장에 접어들기 위해서 이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IMF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마드리드 연차총회에서 개발도상국들과 구공산권국가들에 별도조건 없이 수십억달러를 지원하게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하고 남은 문제는 그 규모나 지원범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장래 세계경제를 부양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인출권(SDR)발행의 형태로 5백억달러를 전회원국들에 나눠줄 계획에 관해 회원국의 합의를 모색할 것이라고 한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1백79개국 IMF회원국 대표들은 내달 6일까지 열리는 마드리드 연차총회에서 선진국들의 경제전망에서부터 아시아·아프리카지역의 제3세계 빈곤문제에 이르기까지의 광범위한 경제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