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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수도 의무화 해야한다(사설)

    계속되는 가뭄속에 환경부의 절수책이 제시됐다.7월부터 5천㎡이상 신축 대형건물·아파트에 수도꼭지·샤워기등 수도기기를 절수형으로 설치할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과 물절약을 유도하는 수도요금제 개편을 시도하겠다는 것이 그것이다.우리는 절수장치 의무화가 특히 물절약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대책으로 보아 이 방법의 더 적극적 접근을 권고해 두려한다. 세계의 흐름은 지금 시설들에 대한 물절약 권유의 단계로부터,구조적으로 절약체계를 더 확실하게 만들어내는 행동차원으로 옮겨져 있다.절수기기만 해도 설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기기 자체를 절수용으로만 제조토록 하는 강력한 법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좋은 예가 1994년 1월부터 시행된 미국 에너지법이다.이 법에는 제조되는 모든 샤워기와 수도꼭지는 1분당 9.5회이상의 물을 소비케 해서는 안된다라고 규정돼 있다.가정용 변기 역시 한번에 6ℓ이상 물이 쏟아지게 만들어져서는 안된다.이렇게 강력하게 제도를 만들어가는 것은 물의 수요는 끊임없이 늘어나지만 물은 결코 늘지 않는제한된 자원일뿐 아니라 오염이 가속화 됨으로써 질적으로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현실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절수의무화도 신축건물에만 요구하는 점진적 접근으로는 너무 소극적이 아닌가 한다.어차피 선택해야 할 방법이라면 절수기기 생산에서부터 절수책을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이 기기개선 효과는 주거용에서 30%이상 절수를 이루게 한다는 추산이 나와 있다.미국 보스턴 수자원전문회사의 연구결과로는 미국인 1인당 생활용수를 1일 2백91ℓ에서 2백4ℓ로 줄일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절수기기는 또 옥내 사용기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농·공업을 비롯해 모든 산업의 물쓰기와 잔디밭이나 도로의 물뿌리기까지 물 절약을 기능적으로 개선해 줄 각종 기기들은 한둘이 아니다.그리고 이 기기들 모두가 또한편 환경산업의 새 품목들이기도 한 것이다. 절수기기 사용의무화와 함께 접근해야할 또하나의 필수적 절수책은 아다시피 누수의 방지이다.우리는 지금 연간 수돗물 공급량의 13.8%에 이르는 3백15만t을 누수로 버리고 있다.이는 생산비로만 2백70억원에 해당된다.누수의 경제학으로 보면 누수의 점검과 개수에 들이는 비용보다 누수방지로 지킨 물의 값이 언제나 높다.당연히 누수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이다.수도관의 선택,설치과정의 감독에도 정책의 손길을 뻗쳐야 한다. 그러잖아도 유엔개발계획과 세계은행이 현재 물절약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서있고 이를 위한 조사대상국에 한국도 들어 있다.이 연구결과에 현명한 나라로 평가를 받는 것은 바로 「환경의 세계화」로 나서는 길이기도 할 것이다.
  • 세은 연감에 비친 남북 인구환경/여성 취업률

    ◎남한 34% 북한 46%/평균수명 71세 동일… 유아사망률 북이 2배/1인 에너지 사용량 남세계44위·북61위 우리나라의 인구는 93년 현재 4천4백6만명으로 북한(2천3백5만명)의 1.9배다.평균수명은 남북한 모두 71세로 같고,전체 취업인구중 여성업자의 비율은 북한이 46%로 남한의 34%보다 높다. 16일 재정경제원이 입수,발표한 95년도 세계은행연감에 따르면 지난 85∼93년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남한이 1%,북한이 1.9%로 북한이 남한의 거의 2배다.여성 1인당 출산은 남한이 1.8명,북한이 2.4명으로 북한여성이 남한여성보다 평균 0·6명의 아이를 더 낳는다. 태어난 지 1년 안에 사망하는 유아사망률은 남한이 1천명당 13명,북한이 24명이다.초등교육 취학률은 남한이 1백%로 일본·프랑스·스웨덴 등과 함께 세계 1위다.북한의 통계는 입수되지 않았다. 총인구는 2백9개국 가운데 남한이 25위,북한이 38위다.1위는 중국으로 93년 현재 11억7천5백만명이며,그다음은 인도(9억54만명)·미국(2억5천8백만명)·인도네시아(1억8천7백만명)·브라질(1억5천6백만명)·러시아(1억4천9백만명)·일본(1억2천5백만명)의 순이다. 여성취업자의 비율은 북한(46%)이 남한(34%)은 물론 미국(41%)과 일본(38%)보다도 높다.여성 1인당 출산인구에서 남한(1.8명)은 일본(1.5명)보다 많고 미국(2.1명)보다는 적다.북한(2.4명)이 가장 많다. 한 사람당 연간 에너지사용량을 석유로 환산하면 남한은 2천5백69㎏으로 세계 44위,북한은 1천7백37㎏으로 61위다.1인당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버진 아일랜드로 3만3천2백90㎏이며,미국은 7천6백62㎏(9위),일본은 3천5백86㎏(35위)이다. 에너지의 이용효율을 나타내는 에너지 ㎏(석유환산치)당 국내총생산(GDP)은 남한이 2·7달러이며,북한의 통계는 입수되지 않았다.일본은 8·2달러로 에너지이용효율이 우리의 3배이며 미국은 3달러로 역시 우리보다 높다. 한 사람당 연간 용수사용량은 남한이 6백25㎥,북한이 6백87㎥로 북한이 남한보다 다소 많다.미국은 1천8백68㎥로 우리의 3배,일본은 7백32㎥로 1·2배다. 삼림면적은 남한이 6만5천㎦로 전체 국토면적의 66%,북한은 9만㎦에 75%로 면적과 조성비율에서 모두 북한이 남한보다 높다. 95년도 세계은행연감은 2백9개국의 인구·사회·경제관련 지표를 싣고 있으며,북한의 경우 인구·사회관련 최신지표는 실려 있으나 경제관련 지표는 실리지 않았다.
  • 금융위기 남미·유럽 확산/멕시코 이어/브라질·이·스페인 화폐폭락

    ◎클린턴,세은에 멕시코 자금지원 촉구 【브뤼셀·워싱턴 외신 종합】 멕시코의 페소화 및 주가폭락 사태가 3주일이상 계속되면서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다른 남미 국가들은 물론 스페인·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국가로까지 금융위기가 확산되고 있다.여기에 세계각국의 정치적 불안정이 겹쳐 국제 금융시장이 지난 93년8월의 유럽환율조정장치(ERM) 붕괴위기후 최대로 휘청거리는 상황이다. 스페인의 경우 전직 공안관리들의 무자비한 반테러활동 및 은폐사건에 따른 정치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독일 마르크화에 대한 페세타화의 환율이 10일 한때 전날보다 1페세타나 하락,87·95페세타를 보였다. 이날의 페세타화 가치 하락은 스페인이 유럽통화체제(EMS)의 ERM을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에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탈리아 리라의 경우도 오스카 스칼파로 대통령의 국내 정치위기 해소를 위한 재개소식에도 불구하고 런던 외환시장에서 마르크화당 1천61리라라는 기록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재정적자로 몸살을 앓고있는 스웨덴 의 크로네화 역시 마르크화에 대해 전일보다 1%가까이 하락했다. 이밖에 퀘벡주의 분리와 재정문제 등에 시달리고 있는 캐나다에서도 중앙은행의 통화매입 조치에도 불구,캐나다 달러화는 매각압박을 받은 끝에 8년반만의 최저수준으로 하락하고 말았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1일 『멕시코경제의 안정이 미국의 이익과도 직결된다』고 선언하고 『미국은 멕시코 페소화의 부양을 위해 90억달러를 지원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도 멕시코에 자금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는데 이같은 클린턴대통령의 성명에 힘입어 이날 멕시코페소화와 주가는 반등세를 보였다.
  • 1인당 실질GNP/한국,성장률 세계2위

    ◎85∼93년/연 8.1%… 1위 태국은8.4%/GNP총액 3천3백억달러 12위 한국은 지난 85년 이후 세계에서 2번째로 빠른 1인당 국민소득 성장을 이룩했다. 12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입수한 「95년 세계은행 연감」에 따르면 한국은 85년 이후 93년까지의 1인당 실질 국민총생산(GNP) 성장률이 연평균 8·1%로 세계 2백9개국 가운데 2위에 올랐다. 1인당 실질 GNP 성장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는 태국으로 연평균 8.4%이다.3위는 중국(6.5%),4위는 싱가포르와 칠레로 각각 6.1%이다. 모리셔스(5.8%)가 6위를,말레이시아와 보츠와나가 각각 5.7%로 공동 7위,홍콩(5.3%)과 체코(5.2%)가 각각 9,10위를 했다. 선진국으로는 일본이 연평균 3.6%로 가장 높고 독일이 1.9%,프랑스와 영국이 각각 1.8%,미국이 1.2%,캐나다가 0.4%의 순이다. GNP 총액에서는 한국이 지난 93년 3천3백80억달러로 2백9개국 가운데 12위이다. GNP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으로 6조3천8백76억달러,일본이 3조9천2백66억달러로 2위,독일 1조9천29억달러로 3위,프랑스가 1조2천8백92억달러로 4위,이탈리아가 1조1천3백49억달러로 5위,영국이 1조4백27억달러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 평화체제로 전환/당사자 대화 해결

    정부는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앞당기고 국제무대에서 남북간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은행(IBRD)등 국제경제기구 가입을 추진하면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미·일과 긴밀히 협조,대북 경수로 지원에 중심적 역할을 함으로써 북한 핵개발을 동결·포기시키는 한편 북한의 대미 평화협정 체결 공세에 대해서는 남북간 직접대화를 통해 현행 한반도 정전체제를 당사자간 평화체제로 전환토록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또 남북교역 및 경협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특히 남한의 식량·의류·생필품과 북한의 광산물·골재·한약재등 상호보완적인 물품을 대상으로 직교역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외교·안보분야 국정보고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군기강 확립과 하급지휘관에 권한 이양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등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대북경수로 지원과 관련,『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되,남북합의서 이행체계의 틀안으로 유도하고 북­미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전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북­미 제네바 회담의 합의 이행과정을 남북한관계 개선의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세계화 외교의 실천을 위해 긴급상황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외무부 본부와 재외공관을 연결,외교정보 자료의 전산화 및 활용체계 구축을 통해 전천후 외교대응 태세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이와 관련,『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외교인력을 주요공관에 중점 배치하고 전문인력의 특채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국가의 대외적 상징건물인 외무부청사 신축 설계를 조속히 마무리짓고 오랜 숙원사업인 영빈관을 국력에 걸맞게 건립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양호 국방장관은 『전투력과 무관한 부대 및 기관을 축소하고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함으로써 조직을 일원화하고 절약된 병력으로 전투부대를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경호텔(외언내언)

    평양의 옛이름은 서경과 유경.개경(개성) 동경(경주)과 함께 고려시대 삼경중의 하나이다.북한이 평양의 보통강구역 서장지구에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1백5층짜리 초대형 호텔을 짓기 시작한것은 87년4월.김일성이 직접 평양의 옛 이름을 따 「유경호텔」이라고 명명했다. 평양도심에 공룡처럼 서있는 이 호텔은 모양도 삼각형으로 특이하지만 시설규모 또한 세계적이다.부지가 50만㎡고 높이는 3백23·3m이며 객실은 3천개.이처럼 어마어마한 호텔을 짓기로 한것은 정치적인 속셈때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89년의 평양세계청년학생축전에 내세우기 위한 전시용이었다.평양축전 개막과 동시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시공을 맡았던 프랑스업체가 공사비를 못받게되자 철수해 버리는 바람에 골조와 외벽공사만 끝낸채 「유령의 집」처럼 방치되어 있었다. 92년 홍콩의 화재투자유한공사와 내장공사및 호텔운영권을 놓고 상담을 벌이다 실패했고 마카오의 카지노재벌 여유오락유한공사에 호텔의 카지노 운영권을 맡기려 했으나 그것도 무산되고 말았다.세계은행에 7억달러의 차관도입을 신청했지만 북한의 국제적 신인도가 워낙 낮아 이마저 거부당했다. 그렇다고 이 거대한 건물을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노릇.외화부족에 시달리면서도 조금씩 공사를 진척시켜 지금은 1백5층중 46층까지의 객실내장공사를 마쳤다고 한다.그러나 공사를 더 이상 계속할 수 없게되자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발상이 완공된 1천여개의 객실을 사무실로 임대하고 그 자금으로 나머지층의 공사를 마무리짓겠다는 것. 유경호텔 사무실 분양권을 한국의 부동산 전문업체 코리아랜드가 따냈다고 해서 화제다.내년 1월16일 정식계약을 체결,2월부터 분양하는데 한국기업은 입주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고 한다.그러나 한국기업을 제외하면 입주희망자가 몇이나 되겠는가.우리가 할 걱정은 아닌지 모르지만….
  • 1인 GNP/스위스 세계1위 고수/작년3만6천달러 기록

    ◎구매력 기준으론 룩셈부르크 선두/세은 보고서 【워싱턴 AP DJ 연합 특약】 스위스의 지난해 소득이 달러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인당 국민충생산(GNP)수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재확인됐다고 세계은행이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밝혔다. 스위스의 93년도 1인당 GNP는 3만6천4백10달러로 세계1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1년전의 3만6천7백30달러에 비해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1인당 GNP가 3만5천5백80달러인 룩셈부르크가 차지했으며 3위는 일본으로 전년의 2만8천6백90달러에서 3만1천4백50달러로 늘어났다. 그러나 구매력 기준으로 할 때 룩셈부르크가 스위스를 제치고 2만9천5백10달러로 1위에 올랐다. 미국의 경우 1인당 GNP가 2만4천7백50달러로 1단계 올라선 7위를 기록했으며 구매력 기준으로는 룩셈브르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국별 평가는 세계은행의 연례보고서에 처음으로 시도된 것으로 자국내에서 개인의 구매력을 측정한 것이다.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높은 나라의 경우 구매력이떨어져 실질적인 개인소득도 낮아지는 셈이라고 세계은행은 지적했다. 이밖에 10위권에 든 나라를 살펴보면 덴마크(2만6천5백10달러),노르웨이(2만6천3백40달러),스웨덴(2만4천8백30달러),아이슬란드(2만3천6백20달러),독일(2만3천5백60달러),쿠웨이트(2만3천3백50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또 옛소련연방 중에서는 에스토니아가 3천40달러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러시아는 2천3백50달러로 밝혀졌다.모잠비크는 80달러로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 한국,세은 수혜국 졸업/32년간 차관누계 87억$…경제개발 큰 몫

    ◎개도국 지위벗고 이젠 공여국으로 격상 한국이 세계은행(IBRD)차관대상국으로부터 완전 졸업하게 되었다. 워싱턴에 본부가 있는 세계은행의 이사회는 20일(한국시간 21일) ▲부산시 도시교통확충을 위한 1억달러짜리 차관과 ▲부산폐수처리및 군산폐기물 소각시설건립을 위한 7천5백만달러짜리 차관등 2건의 한국에 대한 차관을 승인한 것을 끝으로 한국이 세계은행차관대상국에서 완전히 졸업했음을 밝힌 것이다. 원봉희세계은행대리이사는 『우리나라가 차관대상국으로부터 졸업을 했다는 것은 세계은행의 장기저리차관을 더이상 받을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이긴 하지만 한국이 그동안의 성공적인 경제발전으로 개도국의 지위를 명실상부하게 벗어남을 공표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1962년 1천4백만달러규모의 제1차 철도차관을 시작으로 32년동안 한국의 경제개발에 필요한 장기저리차관의 제공과 정책조언을 통해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동안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했다.세계은행이 그동안 한국에 제공한 차관으로 사용한 프로젝트의 분야별 항목을 보면 도로,철도,항만,댐,전력,상하수도,농업,교육,경제구조조정등으로 되어있다.비율별로 보면 에너지등 하부구조에 46%,교육·보건분야인 사회부문에 13%, 농업용수·관개·종자개량등 농업에 8%가 쓰여졌다. 세계은행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공여한 차관금액의 누계는 총 1백20건에 87억1천9백만달러(한화 6조9천2백억원)이며 현재 이가운데 상환하지 않은 잔여금액은 약 26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세계은행차관졸업으로 국제사회에서 도움을 받는 수혜국입장에서 완전히 탈피하고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공여국으로 그 위상을 바꾼 것은 사실이나 이제부터 우리는 개발도상국의 차관자금은 어느 국제금융기구에서도 받을 수 없으며 필요한 자본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직접조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본래 IBRD규정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4천8백66달러이상이면 졸업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한국은 1인당 GNP가 7천4백66달러로 벌써 졸업을 했어야 했다.지난 91년부터 세계은행측은 한국의 졸업을 계속 종용했왔던 것이다.한국은 이번에 「졸업」하면서 과거 오일쇼크등과 같은 현상이 재도래하거나 통일이 갑작스럽게 성취될 경우에는 다시 IBRD의 차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 WTO시대/농업·서비스 울고 수출산업 웃는다

    ◎비준 의미·전망/참여국 모두 이익 「플러스 섬」 게임/교역량 10년뒤 7천억달러 증가/한국은 수출 2백25억달러·수입 81억달러 늘듯 세계무역기구(WTO)협정비준안이 16일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 했다.이로써 우리 정부는 내년 1월에 출범할 WTO호에 58번째로 승선하는 국가가 됐다. 지난 4월 모로코에서 열린 「마라케시 각료회의」가 WTO의 95년 출범을 선언한 뒤 그동안 1백25개 협상참가국들이 비준을 서둘러 왔다.16일까지 비준절차를 끝낸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모두 58개국.모로코 등 20개국은 마라케시에서 이미 서명했고,38개국이 국내 비준을 마쳤다. 이제 정부가 비준서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기탁하면 내년 1월부터 협정 당사국으로 관세인하 등 각종 협상결과를 이행해야 한다. WTO 협정은 분야에 따라 이해득실이 다르다.그러나 「협상 참여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플러스 섬의 교역협정이라는 게 전문기관의 분석이다.GATT는 WTO의 출범으로 오는 2005년 세계 교역이 현재 보다 7천5백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은행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2002년 세계 소득이 2천1백억∼2천7백억달러 늘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로서도 부문별 손익계산은 다르나 전체로는 이익이라는 분석이 여러 기관에서 나왔다.쌀을 비롯한 농산물과 서비스 분야는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나 공산품은 관세인하에 힘입어 수출증대가 기대된다. 쌀의 경우 내년에 국내 소비량의 1%를 수입한 뒤 2004년까지 그 물량을 4%로 늘려야 한다.내년에 당장 5만1천t을 수입해야 할 형편이다.쌀 외에 9개 품목은 관세율을 높은 수준으로 묶거나 자유화 시기를 늦춤으로써 개방피해를 극소화 했다. 공산품의 관세율은 각국이 협상개시 시점인 86년9월 기준으로 향후 5년간 평균 33% 이상 내리고,일부 품목은 무세형태로 시장개방이 진행된다.우리는 현행 평균 관세율이 협상에서 양허한 관세율 보다 낮기 때문에 아무 타격이 없다. 오히려 개도국의 관세인하로 수출 증대효과가 크다.OECD는 『WTO 출범으로 한국은 앞으로 10년간 수출이 2백25억달러,수입이 81억달러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서비스 분야는 8개 부문,78개 업종이 단계적으로 개방된다.그러나 이미 73개 업종이 개방됐으므로,추가 개방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금융이나 해운·통신 등 일부 업종은 협상 참가국의 의견대립이 심해 앞으로 2년 정도 더 협상해야 한다. 공산품이면서 GATT에서 벗어나 다자간협정(MFA)으로 규율돼 온 섬유는 10년에 걸쳐 MFA를 없애고 GATT에 복귀키로 해 직접적 타격이 적다.반덤핑 분야에선 제소기준과 덤핑마진 산정,피해 판정기준이 한층 명료해져 선진국의 반덤핑 남용을 막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적재산권의 경우 특허나 의장,상표 외에 영업비밀과 반도체칩 설계가 새로운 보호대상으로 추가돼 정부나 기업이 전보다 신경을 더 써야 한다.수출촉진을 위한 보조금 등도 금지됨으로써 산업정책의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졌다. WTO의 출범으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이 완화되면서 국경 없는 세계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이제까지 통용돼 온 비교우위론은 절대우위론으로 바뀌며,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세계 교역은 WTO 출범으로 자유무역으로의 가속 페달을 밟게 됐다.그러나 환경과 노동기준·경쟁정책·기술정책 등 새로운 통상이슈의 부상으로 뉴 라운드의 태동도 예고하고 있다. ◎국회처리 표정/“최대 쟁점”… 막판까지 진통 거듭/찬성 152·반대 58·기권 1기립표결 정기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1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최대 쟁점인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과 WTO협정 이행특별법안 등을 표결로 통과시켜 막바지 고비를 넘겼다. ▷본회의◁ ○…모두 81개 안건을 처리하려 했으나 법사위가 농어촌 관련 9개 법안의 처리를 17일로 미루고 WTO관련 2개 안건을 놓고 하오 늦게까지 격렬한 논란을 벌여 61개 안건만을 처리. 대부분의 안건들은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나 이날의 마지막 안건인 WTO가입 비준동의안과 WTO협정 이행특별법은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로 처리.기립표결 결과 비준동의안은 찬성 1백52표,반대 58표,기권 1표로 의결됐고 이행특별법은 찬성 1백53표,반대 11표,기권 31표로 통과. 비준동의안이 통과되자 방청석에 있던 윤정석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장등 농민단체 소속 회원 10여명이 격렬히 항의하다 경위들에게 밖으로 끌려나가는 등 소동. 표결에 앞서 민주당의 이길재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1년 내내 계속됐던 국민의 여망을 국회가 수용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하고 『이런 식의 졸속처리는 부당하다』고 주장.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반대토론에서 『미국은 WTO의 최대 수혜국인데도 국내법 우선 원칙을 세워 WTO를 무력화하고 예속화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최대 피해국임에도 불구하고 법리논쟁에 휘말려 이를 포기했다』고 비난. 그러나 찬성토론에 나선 민자당 구창림의원은 『정부 기업 근로자들이 모두 국제경쟁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상기시킨 뒤 『이것이 우리가 WTO 문제를 처리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 이날 본회의가 WTO 문제를 다루기에 앞서 민주당의 채영석 양문희 강수림의원 등은 「비준동의안은 반대,이행법안은 찬성」이라는 의원총회 결과에 강한 불만을 토로.이들은 『두개 다 찬성이면 찬성이고,반대면 반대지 가입을 안하고 어떻게 이행하느냐』면서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 ▷법사위◁ ○…세계무역기구(WTO)협정 이행특별법의 법률검토를 위해 소집된 법사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국내법우선조항」이 위헌인지를 놓고 치열한 법리논쟁을 전개. 함석재의원(민자당)은 『헌법 6조는 조약의 효력을 국내법과 동일하게 규정하고 있으므로 국내법 우선조항은 위헌』이라고 삭제를 주장. 반면 장기욱의원(민주당)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우리의 주권을 위한 법률을 만드는 것은 위헌이 될 수 없다』고 주장. 이어 강신옥의원(민자당)이 『야당이 아무 실효성 없는 사기성 조항으로 농민을 위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농민을 속이는 행위이며 법과대학생들도 웃을 일』이라고 공격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발끈. 장기욱의원은 『농민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사기라고 하는 동료의원을 묵과할 수 없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소란이 이어지자 박희태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하는 등 진통. 기립표결에서 7명의 민자당의원들과 민주당의 정기호의원은 「국내법 우선」조항의 삭제에 찬성,조홍규·장기욱·조순형(이상 민주당)·유수호의원(신민당)은 반대,장석화의원(민주당)은 기권을 표시. ◎앞으로의 과제/48개법률 정비… 각종 규제 완화/금융·통신·해운부문 대응책 서둘러야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의 의무를 이행하려면 우리나라의 여러 제도와 법률·관행을 세계의 경제규범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해야 한다. 경제기획원이 16일 내놓은 「WTO 출범과 우리의 대응」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는 법률은 관세법과 도소매업 진흥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등 모두 48개이다.이 중 36개 법률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며 법률개정과 함께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 법령도 정비된다. 조세감면규제법·외자도입법 등 나머지 12개 법률의 개정작업도 산업지원 제도 등에 대한 검토작업이 끝나는대로 추진한다.후속 추진과제를 항목 별로 살펴본다. ▷제도정비◁ 각종 금융·세제 지원이 WTO 보조금 협정에 맞도록 국내 산업지원 제도를 내년 초까지 개편한다.반 덤핑·수입허가 절차 등에 대한 정비작업도 WTO 협정에 따라 조속히 마친다.시장접근 물량의 관리방안 등 농산물 분야의 제도도 정비한다. 농산물 이행계획서(컨트리 스케줄)에서 시장접근 물량을 제시한 품목과 국영무역 품목에 대한 수입창구 지정,수입 이익금의 처리방안을 확정한다.예컨대 금융·유통 분야의 경제적 수요심사 기준을 객관화하는 등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가 양허한 내용에 맞도록 업종 별 인·허가 기준 등 제도를 정비하고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 및 관행을 정비한다. ▷서비스 분야◁ 추가 협상을 추진 중인 금융(95년 4월 말까지)·유·무선 전화 등 기본 통신(96년 4월 말까지),해운(96년 6월 말까지),인력이동 분야(95년 6월 말까지)의 대응방안을 마련한다.중·장기 협상과제로 규정된 정부조달,긴급수입 제한조치,보조금 협상을 위한 준비도 한다. ▷협정상 의무이행 준비◁ WTO협정이 규정한 각종 통보 의무에 따른 준비계획을 세운다.WTO 협정의 의무에 따른 조회처 설치를 검토한다. ▷WTO 분쟁해결 기구◁ 모든 분쟁을 관할하는 강력한 분쟁해결 기구를 설치,신속하고 효율적인 법적 구제수단을 확보 한다.기존 조직을 활용,WTO 출범 초기부터 WTO의 판정 내용을 철저히 검토·분석해 각종 무역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분쟁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체제를 갖춘다. ▷WTO협정의 이행에 관한 특별법의 시행◁ 특별 수입관세,농림수산물 관세 및 수입이익금의 용도,수입 기간의 지정,농림수산업의 구조조정 사업과 지원조치 등을 철저히 이행하는 조치를 마련한다. ▷무역과 환경 등새로운 무역협상 대응◁ 무역과 환경문제는 지난 4월 WTO 준비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소위에서 검토 및 협의해 왔으며,내년 1월 WTO 출범과 함께 정식 위원회를 설치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무역과 노동기준 문제는 개도국의 반대로 WTO에서의 논의는 일단 유보된 상태이다.투자 및 경쟁정책 분야는 각국의 논의동향을 주시하면서 면밀히 대응한다.
  • “해외투자 제한업종 해제를”/기업 세계화 기획단 보고

    ◎융자심사 등 금융규제도 완화/전문인력 양성위한 교육기관 확충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외투자 제한업종을 풀거나 없애고,해외투자 자금의 신용대출 확대 등 지원제도가 절실하다.현지 금융과 외화대출의 용도제한도 풀고 중소기업이 전용하는 해외투자자금 제도의 신설도 필요하다. 상공자원부가 후원하는 기업세계화 지원기획단(단장 김세원 서울대 교수)은 14일 서울 무역회관에서 제 3차 회의를 갖고 규제완화 등 기업의 세계화 지원을 위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해외투자 금액과 지분비율,절차상의 제한을 해제하고 해외 투자자금의 융자심사 절차의 간소화 등 금융 규제를 완화하는 등 지원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세계화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무역협회의 국제무역연수원(가칭)을 전문인력 양성대학으로 확대 개편하고 2중국적 취득제한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에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강좌를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제도의 개선,현지 채용인에 대한 국내 교육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정보 지원체계의 효율화를 위해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대한상공회의소,한국산업기술정보원,대한무역진흥공사,한국수출입은행,중소기업진흥공단,산업연구원,무역협회가 참여하는 해외정보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국적인 조직으로 지방 중소기업 세계화지원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방 무역관 소재지에 세계화 지원센터를 세우며 해외투자 상담주식회사도 신설해야 한다. 보고서는 『해외 공관과 무역관 등은 남북대결 시대의 수출구조에 근거를 둔 것』이라며 『수출과 투자비중이 높은 유망지역의 조직을 강화하고 해외 무역관에 기술 전문가를 산업협력관으로 파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가칭)국가홍보전략 위원회를 구성하고,경제 4단체가 참여하는 한국홍보협회를 설립할 것도 제안했다.이밖에 개도국과의 협력사업 강화,국제간 산업·기술·투자협력 강화,현지 국가와의 마찰 예방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화지원 기획단 보고서 내용/문화개방·연구개발투자 크게 낙후/국가이미지 개선·규제완화 등 시급 「기업이나 정부가 세계화를 위한 자기 변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무한경쟁 시대의 승리자가 될 수 없다」­상공자원부 자문기구인 기업세계화 지원기획단이 정부와 기업이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새겨야 할 대목으로 강조한 내용이다. 기획단은 『기업 세계화의 목표를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일류기업」으로 정해 기술과 품질,마케팅에서 일류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우리 기업의 세계화 수준은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세계화 단계를 「국내기업­수출기업­국제기업­세계기업」으로 나눌 때 우리 기업은 국내기업에서 국제기업까지 있으나 세계기업은 적다.세계에서 일정률의 시장을 점유하고 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세계기업으로는 포철과 현대중공업·삼성전자 정도. 그러나 삼성전자의 매출도 1백2억달러(92년 기준)로 미국 GM(제너럴모터스 1천3백36억달러)에 크게 못미친다.네슬레나 캐논 도요타 등 세계기업은 경영이념도 「인류의 행복에 공헌」 등으로 세계 의식을 강조한다. 기획단이 국제연합(UN)과 세계은행의 자료를 토대로 국제화와 정부부문 등을 비교한 결과 우리는 모든 면에서 뒤졌다.외국문화 개방도는 10점 만점에 4.2점으로 미국·독일(6.8) 일본(6.3) 싱가포르(7.6)보다 떨어졌고 연구개발 투자비중(국민총생산 대비)도 1.8%로 미국(2.6%) 일본(3%) 독일(2.5%)보다 적었다.정부통제는 6.5점으로 가장 높았다. 세계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낮은 국가 이미지가 우선 꼽혔다.해외정보 지원체계의 비효율성,해외투자관리 및 지원제도의 규제,세계화 전문인력의 부족,이질문화에 대한 이해부족도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기획단은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기업은 세계경영을 위한 이념과 기업전략 수립 및 추진,인재 양성에 노력해야 하며,정부는 세계화된 안목으로 규제완화를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세계화 노력이 진전되면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과 수출은 21세기 초에 각각 8천6백억달러,2천1백억달러로 세계 10위권에 들어서고 해외생산 비중도 4%에서 15%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전자·정보업은 현재 6위에서5위로,메카트로닉스는 11위에서 7위,항공기는 20위에서 10위,자동차는 6위에서 4위,신소재는 10위에서 7위로 높아지며 메디슨전자나 영안모자 등 일부 중소기업은 세계 기업으로 도약한다.
  • “세은,북 경제개방 지원 모색”/미소식통/시장경제 교육·차관 검토

    【워싱턴 연합】 세계은행이 북한의 경제개방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미소식통들이 8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세은이 북미 합의를 계기로 북한 경제를 개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했다면서 비록 초기 단계이긴 하나 그 의미가 큰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북한이 절실히 바라는 외자 유치를 위해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얻는 것이 필요하며 이같은 측면에서 영향력있는 국제경제 기구인 세은의 지원 확보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북한이 현재 세은에 가입돼 있지는 않으나 이 기구가 과거 구소련,베트남 및 남아공에 그랬듯이 경제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경제 인력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예로 세은은 구소련의 경제 개방 촉진을 위해 이들이 정식으로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체 비용으로 오스트리아에 특별 기구를 설치해 구소 경제 인력을 데려다 집중적으로 시장경제 교육을 시켰다는 것이다. 이들 소식통은 세은이 이처럼 구소련,남아공 및 베트남의 경제 인력을 훈련시킨 후 공공 차관 등을 지원하는 방법을 써왔다면서 북한에도 유사한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세은처럼 방안 모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을지는 모르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북한 경제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미는 「김철수 WTO총장」 밀어야”

    ◎USTR 전직간부 등 미지 기고서 주장/멕시코 살리나스 당선 가능성 희박… 최적 대안/개도국 환경문제 해결 역량·신뢰도 등 뛰어나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한국의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을 지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의 전직 고위관리에 의해 제기됐다.『김장관 지지가 미국의 국익과 국제무역 체제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내용이다. 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의 부대표와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대사를 지낸 마이클 새뮤얼스와 변호사 브루스 에트켄은 8일자 「더 저널 오브 커머스」(무역·운송 전문일간지)에 낸 공동 기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WTO 총장,살리나스가 아니면 누구?」라는 기고문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은 한국의 김철수 장관』이라고 주장했다.기고문은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때문에 살리나스 전 멕시코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최근의 분석결과 살리나스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며 『그렇다면 미국은 당연히 김장관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GATT 사무총장은 유럽인들이 해 왔다』며 『UR 목표의 하나가 개도국의 무역확대라면 김장관의 선출이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아시아 출신 사무총장은 개도국의 노동·환경문제 해결에도 탁월한 역할이 기대되며,신뢰도에서 루지에로보다 김장관이 낫다고 했다. 이밖의 이유로는 ▲미국인 중심의 세계은행(IBRD),유럽인 중심의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이어 WTO의 아시아인 사무총장은 세계 정치의 중요한 발전의 계기가 된다.▲김장관의 선출은 한국의 민주화와 시장경제의 발전을 반영하는 상징이 되며,개별 국가가 무역블록보다 중요하다는 의미가 있다.▲미국이 루지에로를 선택한다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WTO를 다시 유럽인 체제 아래 두게 되며,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과의 동맹관계같은 오해를 준다. 론 브라운 미 상무장관은 지난 달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김장관과 만나 살리나스의 당선이 어렵다면 김장관을 밀 수도 있음을 비공식으로 비쳤다.따라서 세 후보 중 지지도가 낮은 살리나스가 도중 하차할 경우 김장관의초대 WTO 사무총장 당선도 기대해 볼만 하다. GATT는 8일 총회에서 WTO의 내년 1월1일 출범을 결정했으나 세 후보의 각축으로 사무총장 선출은 유보한 상태다.
  • “한국증시 투자전망 밝다”/내년 GDP성장률 7.8% 예상

    ◎브라질 등 4국과 함께 “우수”/미 US리포트지 특집서 밝혀 【뉴욕=라윤도특파원】 최근 세계경기 호황에 힘입어 오는 95년이 90년대중 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할 해로 전망되고 있으며 주식투자의 측면에서 한국을 비롯,브라질 핀란드 페루 칠레등 5개국이 가장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 최신호가 보도했다. 리포트지는 12일자로 발간된 이번 호에 게제한 「95년 세계투자전망」 특집에서 이같이 보도하고 4년째에 돌입한 미국의 경제호황,89년 니케이지수가 바닥까지 내려갔던 일본경제의 회복,8%의 경제성장을 목표로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사회간접시설 투자붐등이 95년을 90년대 최고 호황의 해로 만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리포트지는 또 세계은행 역시 내년도 세계경제성장률을 90∼93년 사이의 성장률보다 두배나 높은 3.5%로 전망했으며 이에 힘입어 주가 전망도 밝아 현재 3천7백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다우존스 지수도 96년도에는 4천8백에 달할 것이라고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인 오펜하이머사의 전망을 인용,보도했다. 리포트지는 이어 금년도 각국의 주식시장을 분석,▲가장 우수 ▲가장 저조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을 각각 5개시장씩 선정했다.「가장 우수」로 선정된 5개국은 미달러화 기준으로 73.7%의 수익을 올린 브라질을 선두로 하여 핀란드(47.3%),페루(46.4%),칠레(44.0%),한국(30.3%)등이며 95년도 전망도 계속 밝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 잡지는 또 95년도 주요국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 비교에서 한국은 7.8%로 중국(9.5%)과 말레이시아(8.6%)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그밖에는 홍콩 아르헨티나(5.5%),폴란드(4.7%),영국(4.0%),멕시코(3.8%),미국·일본(3.3%),독일·프랑스(3.0%)등 순으로 나타나 동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의 높은 성장을 예고했다.
  • UN 50돌/“세계인의 축제로”

    ◎산하기구 중심 각종공연등 풍성한 행사/새달 7일 ICAO 필두… 3년반에 걸쳐 내년 10월 유엔창설 5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각종 기념행사가 오는 12월 7일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5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유엔 50주년 기념사업위」(사무총장 길리안 소렌슨 유엔사무차장)가 사무국 자체 프로그램과 산하기구별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준비해온 기념행사는 각종 문화행사 등도 다양하게 펼쳐지는 세계인 축제의 한마당으로 98년4월의 WHO(세계보건기구) 50주년 기념행사까지 3년반에 걸쳐 계속된다. 이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내년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유엔본부에서 세계각국 정상들이 참석,유엔창설 50주년 기념선언문을 채택할 특별기념총회.뉴욕필 기념공연도 이때 열린다. 이와 별도로 각 산하기구 창설일을 전후해서 본부가 위치한 도시를 중심으로 기념행사가 치러진다.따라서 유엔보다 11개월 앞서 창설된 ICAO의 기념행사가 가장 먼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며 12월 27일에는 세계은행과 IMF(국제통화기금)의 50주년 행사가 워싱턴에서,또 30일에는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30주년 행사가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특히 유엔헌장이 조인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재방문」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개월 동안 국제 아트 페스티벌,록 콘서트,헌장전시회,샌프란시스코 발레단의 기념공연 등 성대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가을 치러질 제26회 뉴욕 국제마라톤도 유엔 기념행사의 하나.주요행사는 다음과 같다. ▲95년 1월1일=유엔헌장전시(뉴욕) ▲2월1일=유네스코 국제학생 포럼(〃) ▲3월6∼12일=세계사회문제 정상회담(코펜하겐) ▲3월20일=세계기상협회 45주년(제네바) ▲4월21∼23일=고르바초프 초청 세계청년지도자대회(샌프란시스코) ▲5월20일=유네스코 심포지엄(도쿄) ▲6월18∼28일=세계어린이문제 정상회의(샌프란시스코) ▲6월19∼23일=전직 유엔대사 포럼(〃) ▲7월2일=유네스코 콘서트(히로시마) ▲8월2∼10일=스카우트 세계잼버리대회(암스테르담) ▲9월4∼15일=세계여성회의(베이징) ▲10월16일=세계식량농업기구 50주년(로마) ▲10월22∼24일=유엔특별총회 및관련행사 ▲11월22일=유엔개발계획 45주년(뉴욕) ▲96년 4월1일=세계우편연합 1백25주년(취리히) ▲11월4일=유네스코 50주년(뉴욕) ▲11월17일=유엔공업개발기구 50주년(〃) ▲12월11일=유엔아동기금 50주년(〃)
  • “「세무비리」 근원적 대책 마련”/이 총리(국무회의:29일)

    ◎「세계화」 간담회 “개혁 후속과제로 추진” 공감 29일 국무회의는 곧이어 열린 세계화에 관한 간담회 때문에 30분 남짓만에 일찍 끝났다.안건도 13건으로 평소보다 적은 편.세무비리와 신도시 부실시공 문제가 주제였다. ○…이영덕총리는 『어제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밀특감에서 적발된 비위자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엄정하게 사법조치하고 앞으로 비리 발생의 소지를 척결하기 위해 세정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등 근원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이에 대해 최형우내무부장관은 『부정을 덮어두자는 것이 아니라 파헤치자는 것이 문민정부의 방침이며 부정을 덮어두려는 국무위원도 없을 것』이라면서 부천시의 세무비리에 관해 사전보고를 받지 못했음을 강조한 뒤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부정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언급. ○…이총리는 경기도 일산등 신도시에 지은 아파트의 부실시공에 대해 『건설부 내무부등 관련부처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점검에 더욱 철저를 기해 달라』고 시달하고 『이번 점검에서 하자가 발견되는 곳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보수 또는 재시공등 안전확보조치를 취하는 한편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근본대책을 수립,조치함으로써 신도시주민들의 부실시공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라』고 당부. ○…이총리는 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 장기구상에 대해 『이번 주 안으로 추진방안을 확정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각 부처에 시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각 부처에서는 소관분야와 관련해 구체적 실천계획을 수립하는등 필요한 사전준비를 해 나감으로써 대통령이 강조한 세계화가 국정 전반에 걸쳐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 ○…이날 회의에 이어 약 1시간 동안 열린 세계화관련 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은 세계화가 현정부가 지난 1년9개월 동안 추진해 온 변화와 개혁의 다음 단계의 과제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했던 강형석 총리공보비서관이 전언. 국무위원들은 또 지금까지의 국가발전전략은 경제가 중심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사회·문화뿐 아니라 국민의식 전반에 걸친 발전과제를 위주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의결안건◁ ▲전라남도 광양시등 2개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등에 관한 법률(제) ▲서울특별시 광진구등 8개 자치구 설치 및 특별시·광역시·도(도)간 관할구역 변경등에 관한 법률(제) ▲통일관계장관회의규정(개) ▲노동통계심의위원회규정(제) ▲고엽제후유증환자 진료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94년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 지출안(대체수원개발비) ▲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 운영경비) ▲「대한민국정부와 미얀마연방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부산직할시 도시교통관리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 체결안 ▲부산직할시 하수처리 및 군산시 특정폐기물 처리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 체결안 ▲영예수여안(교육발전 유공자등)
  • EU/한국 내년부터 GSP 제외/11개 개도국 포함

    ◎유예기간없이 모든품목 적용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산하 유럽의회가 한국,싱가포르 등 선발개도국을 95년부터 일반특혜관세(GSP) 공여대상에서 전면 제외토록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EU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최근 스트라스부르의 본회의에서 집행위가 작성한 신 GSP운용안에 대한 심의과정에서 네덜란드출신 마이즈 웨겐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을 채택했다. 이 수정안에 따르면 EU는 내년부터 오는 2천4년까지 10년간 시행할 신 GSP제도의 적용에 지난 91년 현재 1인당 GNP(국민소득)가 6천달러(세계은행자료기준) 이상인 한국과 싱가포르,홍콩,사우디,오만,브루나이,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쿠웨이트,바레인,리비아,나우루 등 12개국을 제외토록 하고 있다. 그런데 집행위의 당초안은 1인당 GNP를 기준으로 특정 국가를 GSP공여대상에서 일시에 완전 제외하지 않고 품목에 따라 GSP졸업시기를 달리하도록 하고 있었다. 수정안은 GSP공여와 함께 추가로 관세상 특혜를 부여하는 인센티브 적용대상으로 집행위 당초안의 환경 및 사회조항 준수이외에 국제노동기구 기준인 남녀차별금지조항등도 포함시키도록 요구했다. 또 그 시행시기도 2년유예기간후 오는 97년부터로 돼있는 집행위 안과는 달리 내년부터 즉시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GSP의 일시중단 사유와 관련해서는 집행위안의 위조수출 또는 행정당국의 협조거부,불공정무역 등 차별적 무역관행,강제노동과 죄수노동,마약수출과 돈세탁,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상의 시장접근 불이행과함께 지적재산권 위반도 삽입하도록 했다. 집행위는 신 GSP안에 대해 유럽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각료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게 되는데 그 법적 근거를 둘러싸고도 의회와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등 문제점이 많아 실시시기가 당초 내년 1월에서 하반기로 늦춰질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차관국졸업과 세계화(사설)

    우리나라가 원조성격의 공공차관도입국에서 완전히 졸업한다.지난날 찌든 가난 때문에 국내에 축적된 자본이 없어서 경제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국제금융기구의 장기저리 공공차관에 주로 의존했던 것이 우리의 경제를 꾸려온 모습이었다.이러한 수혜국의 위치가 내년2월 1억7천만달러의 세계은행(IBRD)차관도입과 함께 끝난다고 재무부가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62년이후 30년 이상 지속돼온 차관경제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으면서 우리경제가 세계무대에서 홀로서기와 무한경쟁에의 참여를 천명한 것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대외협력기금(OECF)등 수많은 국제기구와 선진국기관으로부터 차관을 들여왔으며 특히 세계은행차관은 규모가 가장 컸고 사업대상도 도로 댐건설·농어촌개발·의료시설확충 등 거의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또 차관도입에 따른 잡음등 부작용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고 한때는 외채망국론이 사회전체를 뒤흔들어 놓은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빚 살림의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이룸으로써 우리나라는 차관 등 외채사용으로 성공한 모범사례국으로 국제적 공인을 받게 된 것이다.차관도입국 졸업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이제 원조대상국의 자리에서 떨쳐 일어나 중진국,신흥공업국으로서 오는 96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토록 돼 있는 등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 이르게 됐다. 그렇지만 수혜국범주에서 벗어나 여유있게 남을 도울 수 있을만큼 명과 실을 갖춘 원조국,선진국이 되려면 경제운용의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기업인은 물론 경제정책을 수립 집행하는 관료와 근로자 모두가 부정부패 비능률 등 불합리하고 높은 비용이 드는 역생산적인 국내규범들을 세계정상의 기준에 접근토록 개조개혁하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경제운용의 법규와 제도를 세계화 지향의 방향으로 고쳐 잡아서 해외투자및 창업을 적극 지원,현지화를 이뤄가야 할 것이며 세계화의 첨병역할을 하는 전문인력을 각 분야에 걸쳐 폭넓게 적극 양성하는 일이 시급하다.또 세계 초일류의 산업기술로무장하고 끊임없는 신제품개발로 경쟁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경쟁력강화방안들은 단순히 구호나 선언에 그칠수 없는,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들이다.우리경제가 지금까지의 차관의존형에서 강한 자생력과 추진력을 갖추고 제2의 도약을 실현,선진국 대열에 참여하려면 세계화 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돼야만 할 것이다.그래야만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며 공공차관 졸업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음미할 자격을 갖추는 길이다.
  • 유엔 평화활동 위축 위기/미의회 대외지원 감축 움직임 구체화로

    ◎내년 PKF활동·사무국운영 큰 어려움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압승으로 유엔이 주도하는 평화유지군 활동등 각종 국제평화활동이 내년부터 크게 위축될 위기에 빠져 있다. 대폭적인 감세를 선거이슈로 내세워 승리한 공화당의 입장에서 예산절감을 위해 가장 쉽게 손댈수 있는 부문은 다양한 국내 이해집단의 목소리가 개재되지 않는 대외원조부문이고,그 가운데서도 쌍무적 관계가 아닌 유엔관련예산의 감축이 가장 손쉽기 때문이다. 깅그리치의원을 중심으로한 공화당 지도부가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이른바 「미국과의 계약」에서 가장 우선적인 삭감목표로 되고 있는 것은 유엔평화유지군 활동에 대한 지원예산이다.우선 미국군이 사령관을 맡지 않는 평화유지군 활동비는 지원하지 않으며 기존의 미국분담액도 25∼30% 가량 줄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년도 예산에는 금년 지원액인 16억달러의 절반가량만 확보될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으며,이에따라 기존 진행중인 활동 이외에 새로운 활동의 전개는 불가능할것으로 전망된다.또한 미국이 25%를부담하고 있는 유엔사무국 예산지원 3억달러도 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간 2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은행등 국제금융기관에의 지원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저개발국의 개발자금을 시장금리 이하로 제공해주기 위해 지원되던 이 자금은 지난 30여년간 저개발국들에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는 구실로 삭감대상이 되고 있다.미국이 아프리카국가들에 별도로 지원해오던 8억달러의 원조도 크게 삭감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또 국방예산가운데 군시설 환경정화비등 통상적인 예산이 아닌 부문에서 1백억달러의 절감을 비롯,연간 6천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는 미행정부내 부처인 「군비통제및 비무장처」의 존속여부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미국의 대외원조예산 2백억달러가운데 10억∼20억달러의 감축도 논의되고 있다.이 가운데는 러시아에 대한 원조삭감도 포함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러시아의 민주화및 핵무기 안전관리 지원등을 비롯,미국의 대외정책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IBRD 차관/마지막 도입/부산지하철등 2건 28일 국무회의 의결

    ◎국제지위 격상따라 내년 30번째로 졸업 우리나라가 부산시지하철건설 등 2건의 사업을 마지막으로 세계은행(IBRD)차관 수혜국의 지위를 졸업한다. 이로써 모든 국제금융기구와 선진국들로부터 장기저리의 원조성자금을 더이상 쓸 수 없게 됐다.그대신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들에 대한 원조를 늘려나가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지위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어 마지막 IBRD차관도입안을 의결한다.사업내용은 첫째가 부산 장림지역의 하수처리장을 증설하고,군산에 화학폐기물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내년에 착공해 오는 99년에 완공된다.7천5백만달러가 들어간다. 둘째는 경남 양산군 호포∼부산 해운대구 좌동을 잇는 총연장 40㎞의 지하철구간을 운행할 차량 2백58량을 구입하고 지하철연계주차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1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62년 철도차량구입사업에 1천4백만달러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올 11월 현재 IBRD로부터 총 1백19건에 86억1천6백만달러의 차관도입계약을 맺었으며 이중 70억6천6백만달러를 인출하고 50억2천2백만달러를 상환,20억4천4백만달러가 미상환잔액으로 남아있다. 지난 89년 1인당 GNP(국민총생산)가 4천4백달러로 세계은행이 정한 차관 졸업기준(4천80달러)을 넘었으나 5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신규차관도입을 중단하는 것이다.그러나 석유위기,남북통일 등의 돌발요인이 생길 경우에는 차관도입을 재개할 수 있다. 현재 IBRD차관 수혜국은 모두 1백31개국이며 우리나라는 프랑스(47년)·네덜란드(57년)·일본(66년) 등에 이어 30번째로 차관을 졸업하게 된다.
  • 꿈의 「슈퍼 백신」 개발 박차/아동백신협,총회 내용

    ◎한번 투약으로 20여가지 전염병 평생면역/주사바늘 필요없는 캡슐화 작업도 서둘러 현대의 모든 아동을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슈퍼백신」의 꿈이 빠르면 10년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전세계에서 매년 1억4천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데 이들에게 출생 직후 한번 투약으로 모든 아동전염병에 대해 평생 면역성을 갖게 하는 백신의 발견은 모든 과학자들의 꿈이었다.바이러스에서 추출한 순수한 DNA를 사람에게 주사하는 것과 같은 생물공학과 유전공학의 진보로 이 꿈이 점점 현실로 가까워지게 된 것이다. 이번달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아동백신협회 제4차 연례총회에서 세계보건기구의 전세계 백신 및 면역프로그램의 국장 이종욱 박사는 『2천년까지는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다음 세기초까지는 이같은 1회복용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아동백신협회(CVI)는 슈퍼백신 개발을 위한 전세계적 공조와 주요 전염병 퇴치를 목표로 지난 90년 세계보건기구(WHO),세계은행,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록펠러재단,유엔개발기구(UNDP)의 후원으로 설립된 기구. 70년대 중반만 해도 CVI가 퇴치 목표로 삼고 있는 6대 주요 전염병(디프테리아·소아마비·백일해·홍역·파상풍·결핵)에 면역을 지닌 아동은 전세계적으로 5%에 불과했다. 올해는 80%의 아동이 적어도 한가지 이상의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8백만명의 아동들이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해 사망할 것으로 보인다. 『아기들을 질병에서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면역을 통한 것이다.이 프로그램(CVI)이 신생아 보호를 위해 고안된 방법중에 비용적으로도 가장 효과적인 것』이라고 인도혈청연구재단의 잘 멘타 박사는 말한다. 멘타 박사는 이어 『CVI는 세계보건기구와 다른 단체들이 후원하는 현재의 면역정책으로 이미 1년에 3백만명의 목숨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백신은 많은 백신을 여러번 투약해야 하며 아동들이 병원을 자주 방문해야 하고 값비싼 백신주사를 냉동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과학자들은 현재 주사바늘을 필요없게 만들 백신의 캡슐화 작업과 함께 열에 안정한 백신,한번에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콤비네이션 백신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미 존스 홉킨스대의 국제의료과 필립 러셀 박사는 『우리는 장기적 목표로 조합했을 경우 20가지 이상의 질병에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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