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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표시채권 첫 발행/「아리랑 본드」/ADB 통해 1차8백억

    ◎국내자본시장 개방 본격화 국내 최초의 원화표시채권인 「아리랑 본드」가 24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발행을 계기로 국제무대에 처음 공식 데뷔했다. 「아리랑 본드」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원화로 발행하는 채권의 애칭.따라서 「아리랑 본드」의 발행은 국내 자본시장을 외국인에게 처음 개방하고 우리의 화폐단위인 원화가 국제결제통화로 격상될 전기를 마련했음을 의미한다.또 세계은행(IBRD),유럽개발은행(EBRD) 등 국제금융기구에서 원화채권을 본격 발행하면 국제적 인지도와 신임도가 급상승,원화의 국제화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행된 ADB의 「아리랑 본드」는 시장 실세금리(표면금리 12.15%)를 반영한 7년 만기의 장기채권이다. 「아리랑 본드」는 1차로 8백억원 어치가 발행 됐으며 한국산업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 세은,중에 차관제공/댐 건설비 4억달러

    【워싱턴 로이터 연합】 세계은행은 23일 중국 사천성의 대형댐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4억달러의 차관을 중국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미국 의회 의원들이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오홍달)씨의 구금 등 중국의 인권상황을 이유로 중국에 대한 차관제공을 반대하는 가운데 이같은 지원을 결정했다. 차관제공 여부에 관한 표결에서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기권했으나 다른 이사회 국가는 이를 지지했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은 야롱강 수력발전 사업에 이미 3억8천만 달러를 제공한바 있다.
  • 제3세계/물 부족… 군사분쟁 위험/중동·인등서 지역안보 위협

    ◎중·미 등 지하수 과다개발도 문제/미 물 전문가 경고 【스톡홀름 AFP 연합】 선진국들의 물과소비와 제3세계의 수자원을 둘러싼 갈등은 즉각 정치적으로 조정되지 않으면 군사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물 전문가가 14일 경고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세계물정책연구소의 샌드러 포스텔 소장은 세계은행과 유엔개발계획(UNDP) 등의 주관으로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물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물부족과 수자원을 둘러싼 빈곤국들의 점증하는 갈등이 해당 지역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텔소장은 중동의 요르단강,아프리카의 나일강,인도­방글라데시 접경의 갠지스강 등은 이 강에 똑같이 의존하는 인접국가간의 물을 둘러싼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로 세계 거대 농업지대인 중국 북부,남부아시아 펀자브 지역 및 미국 등지에서 땅속으로 스며드는 양보다 더 많은 지하수를 퍼올리는 것도 또하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스텔 소장은 물부족 사태는 풍족한 관개지역의 점차적인감소,인구폭증 사태와 겹쳐 심각한 국면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도시 거주 인구가 2005년까지 현재의 25억명에서 2배인 50억명으로 늘 것이라고 우려했다.
  • “세계에 물 부족 사태 온다”/세은 경고

    ◎중동·중앙아 지역 특히 심각/인구 급증·도시화 영향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세계은행은 세계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화 확대로 약80개 국에서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정도의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6일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13일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를 위해 마련한 한 보고서에서 수자원이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풍부하지만 중동과 아프리카,중앙아시아 지역의 80여개 국가들은 급속한 인구 증가로 물 공급이 고갈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세계 각국이 앞으로 10년간 물 공급을 늘리기 위해 약 6천억달러를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은행이 지난 50년부터 개발도상국의 수자원 개발 사업에 3백60억달러를 지원했으나 아직도 개발도상국에서 약 10억의 인구가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세계화정책과 한·미 경협 세미나」 요지

    ◎미시튼홀대 아시아센터­한국연구학회 주최/“세계화는 한국 미래창조의 비전”/「삶의 개선」 지구공동체 노력에 적극 참여/아·태서 주요 경제기능 이끌 중심국가 돼야/미는 「상호 대등성」입각 대한경제정책 펴길 「한국의 세계화정책과 한­미 경협」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세미나가 28·29일 이틀동안 미국의 뉴저지주 쇼트 힐 힐튼호텔에서 열렸다.시튼홀대학 아시아센터와 국제한국연구학회 공동주최로 두나라 정부인사,학자,기업인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세계화를 위한 세계무역기구(WTO)와 통상」등 7개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세계화정책을 해외직접투자,기술이전,국제금융등 경제적 측면에서 조감해본 최초의 국제학술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다음은 주요 주제발표 요지이다. ◇21세기에 대비한 한국의 세계화정책과 한미관계의 함축성(김진현 세계화추진위 공동위원장·서울시립대총장) 한국의 세계화는 성장중심주의의 일원론적 사고방식에 대한 지적 전환을 의미한다.세계화는 한국의 독특한 전통과 문화력을 바탕으로 도전에 대응하는 문제해결방식의 한국화이며 또한 계급갈등,지역간 편견,세대차의 극복을 의미한다.그러나 무엇보다 모든 인류를 포용하는 지구공동체 의식의 고양을 의미한다.다시말해 한국의 세계화는 4대강국에 둘러싸인 한국의 평화전략이며 미래창조의 비전이다. 한국은 냉전시대 미국의 대소련 및 중국전략의 주요거점이었으며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군사안보와 경제성장에 필요한 제조건에 의지해왔다.현재 미국은 한국의 가장 큰 경제적 파트너이며 군사적 동맹자이다.그러나 최근 한국에서는 미국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자주적 입장을 견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한미간의 갈등은 잘못된 스테레오타입의 적용에 크게 기인한다.미국은 한국을 제2의 일본으로 보아 왔다.그러나 한국은 역사와 문화에 있어서,국제경제환경에서의 위치와 경쟁력에서,그리고 환경과 인권,빈곤퇴치를 위한 국제적 노력과 헌신의 정도에 있어서 결코 제2의 일본일 수 없다.일본이 세계공동문제해결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경제력에 걸맞는 국제사회에서의 리더로서의 책임분담을 회피해온 반면 한국은 인류전체의 삶의 개선과 행복의 증진을 위한 지구공동체의 노력에 기꺼이 참여하려는 태도를 보여왔다.그러나 북한의 핵개발위협을 둘러싼 한미간의 갈등에서 보이듯이 한반도문제 해결에 있어서 미국은 한국정부와 한국민을 소외시킴으로써 국제권력정치의 구시대적 관행을 버리지 못했다.미국의 주요동맹국이며 문제당사자의 일원인 한국을 소외시키는 것은 미국측의 중대한 오류이다. ◇한미경제관계의 경향:미국정책의 의미(앤드류 김 국제투자협회회장) 한국 세계화정책의 성공여부는 제조업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아니라 자본흐름의 방향과 양에 의해 측정될 수 있다.따라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자본시장과 서비스산업의 발달이 한국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이다. 미국의 대한정책은 한국의 잠재적인 경제적 발전을 최소화시키는데 있는 것이 아니다.미래 한미간에는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와 같은 합작투자사업이 다수 생길 것이며 미국은 시장개방을 계속 요구할 것이지만 이는 결국 한국에도 이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문제는 미국의 시장개방요구가 한국의 경제적 효율성과 자유화에 도움이 되는 한계를 초과할 것이라는 점이다.미국의 정책은 한국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폭넓은 다자지역관계로 이동할 것이다.미국의 대한정책의 주요목표는 두나라 경제체제간의 상호보완성및 상호대등성 원칙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한국이 아시아·태평양에 있어 주요 경제적 기능을 담당하는 중심국가가 되고자하는 운동을 시작할 것을 특별히 제안한다. ◇다자간 무역질서 대두와 한국의 새로운 역할(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원장) 세계화는 개혁의 대상을 경제부문에 국한하지 않고 국가 전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이러한 개혁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때문에 하루아침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또한 통일에 대한 불확실성,새로운 국제경제질서에 대한 적응미흡등도 우리의 세계화 추진노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 통일을 앞당기는 일과 신국제교역질서의 창달을 위해 한미 양국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특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활성화 움직임에 한국과 미국의 적극적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한국은 역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중개역할을,미국은 역내 선두주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한국의 역할은 아태지역의 발전뿐만아니라 세계경제의 자유화와 통합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북한경제와 남북경제통합 전망(마커스 놀랜드 미 국제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북한에는 중앙계획경제와는 별도로 북한경제의 20­40%에 이르는 군사경제가 존재하고 있다.이 군사경제는 자급자족체제내의 자급자족체제라고 할 수 있다.군대는 농장과 탄광에서부터 무기를 생산하는 시설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통합경제체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군대가 중앙계획경제와는 별도로 자신의 무역채널을 유지한다는 사실은 경제정책상 매우 중요한 변수이다. 북한이 붕괴한다면 인적·물적 손실은 엄청날 것이다.북한정권은 신중히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것은 현안을 대처하기에는 부적절하다.북한정권은 개혁의 폭과 속도를 늘리느냐 아니면 현체제에 집착,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느냐하는 문제에 직면해있다. 북한의 개혁이 성공하려면 외부의 지원이 필요한데 이점에서 가장 분명한 지원자는 한국기업가를 포함한 이산가족이다.다음은 한국이외의 다른 쌍무지원 가능성으로 미국과의 핵거래 이행에 따른 에너지공급및 일본과의 외교관계 정상화에 따른 식민지지배 보상금이다.세번째 외부지원은 세계은행등 다자간 개발은행으로부터의 지원을 생각할 수 있다. 남북한 경제통합은 어떠한 시나리오도 남한측에 심각한 이윤배분상의 문제점을 야기시킬 것이다.즉 남북통합으로 인해 남한의 저급노동자의 임금은 더욱 내려가는데 반해 고급노동자와 자본소유자는 보다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다.이러한 분배문제는 국내정치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중앙아∼중국∼유럽 7,000㎞ 연결/최대 LNG관 건설 추진

    ◎유엔­세은 계획 【도쿄 연합】 유엔과 세계은행은 천연가스 산지인 중앙아시아서부터 중국을 거쳐 유럽을 연결하는 사상 최대의 천연가스관 건설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세계은행과 유엔개발계획(UNDP)의 신탁기금(ESMAP)은 8월부터 미 모빌사 및 마루베니상사와 함께 사업화 조사작업을 벌이며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사업비만도 1조엔(약 8조6천억원)이 투입돼 2천4년까지 총연장 7천㎞의 천연가스관이 건설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 중·인·발글라/상습홍수속 물기근

    ◎호우 단기간 집중·삼림 남벌… 가용수 적어/상·하수도 투자 미미… 동아 절수 보급 69% 지금 아시아는 목이 바싹 말라 있다. 집중 호우로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필리핀 등 거의 전지역이 물에 잠겼지만 아시아의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다.홍수로 물난리를 겪는 마당에 이는 쉽게 상상이 되지 않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남부지역이 홍수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중국은 묘하게도 지난해 심한 물부족을 겪었다.공업손실이 무려 2백70억달러에 이르렀다.태국은 방콕시역의 팽창으로 농업용수난을 겪고 있고 지하수 의존도가 높은 인도네시아는 지하수의 고갈과 오염으로 산업생산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주민들의 목이 타는 것은 물론이다. 최근 수십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한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갠지스강물을 한방울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주기적인 계절풍의 혜택을 입는 아시아는 아프리카보다 가용수량이 2배에 이르지만 1인당 사용량은 꼭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단기간에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제어되지 못하기 때문이다.삼림남벌과 도시화로 토양이 물을 흡수,보존할 여력을 상실한게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인구증가와 경제성장에 따른 물소비량 증가도 물부족을 부채질한다.수질오염도 심각하다. 세계은행은 동아시아 지역이 늘어나는 인구와 경제를 지탱하는데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상·하수도 체계를 갖추는데 향후 10년간 1천2백80억달러는 투자돼야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해마다 1백20억달러가 투자된다는 계산이다.그만큼 아시아는 「물」에 대한 투자에 인색했다. 동아시아는 「안전한 식수」의 혜택을 입는 인구가 전체의 69%(90년기준)에 지나지 않는 곳이다.상·하수도 보급률은 외향적인 경제성장 수치를 따라가지 못한다.4억7천만명이 더러운 물에 노출돼 있고 3억5천만명은 하수도를 모르고 지낸다. 그 결과 이 지역의 수인성 질환 발생율이 매우 높다.세계보건기구(WHO)는 아시아 개도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병의 75%와 유아사망의 80%가량은 「안전한」 물이 부족한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부족한 물 탓으로 고충을 당하는 쪽은 아무래도 저소득 빈민층이다.이들은 중산층이 상수도 요금으로 내는 물값에 비해 최소 20배에서 최대 1백배의 비싼 값에 물을 사먹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각국 정부는 수자원 개발과 관리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민자유치로 식수 인프라스트럭처를 건설하며 누·절수 등 수요관리를 강화,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그러나 그간 밀실거래로 상하수 사업을 인가하는 이 지역 국가의 관행과 물을 「경제재」가 아닌 당연한 「권리」로 여기는 소비자의 인식때문에 민영수도 사업은 당장에 전지역에서 실현될 것 같지는 않다. 프랑스 업체를 선정,80년대 중반부터 민영수도를 운영하고 있는 마카오는 좋은 본보기다.중국도 예외는 아니다.남부에서 경제붐이 일고 있는 광주시는 프랑스­홍콩 합작회사와 계약체결단계에 있다.중국은 또 삼협댐을 건설,양자강물을 북부 건조지대에 공급하는 대수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베트남은 경제수도로 부상한 호치민시의 식수난을 해소키 위해 하루 시 수요량 3분의1에 해당하는 10만㎥의 공급능력을 갖춘 플랜트 공사를 말레이시아 기업에 맡겼다. 태평양시대를 앞둔 아시아 개도국의 경제성장은 물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바로 이런 점에서 물은 90년대의 석유로 비유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것이다.
  • 90억달러 차관/세은,중에 제공

    【북경 AFP 연합 특약】 세계은행(IBRD)은 중국에 사회간접시설,빈민구제,환경보호,교육투자 등의 기금으로 90억달러를 빌려 주기로 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5일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 차관이 매년 30억달러씩 3년동안 분할제공되며 중국이 거시경제적 안정과 현재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데 들어갈 것이라고 세계은행 중국담당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
  • 「표심」 잡기 치열… 부각되는 쟁점

    ◎「충청도 자존심론」 놓고 3당후보 설전­대전/개발재원 조달싸고 “예산”·“외자” 입씨름­전북/너도나도 새마을운동… 20년 뒷걸음질­경북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지역마다,선거마다 「쟁점」이 부각되며 후보간의 논쟁도 치열하다.냉담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갖가지 「기상천외」한 공약을 남발하기도 한다. 더구나 일요일인 18일에도 전국적으로 합동연설회가 열리자 후보자들마다 「차별화」를 의식한 「쟁점」을 부각시켰다. 「쟁점」들은 대부분 지역개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조달 방안과 자치단체의 부채를 해소하는 방안 등이 주류이다.선거전을 좌우할 뜨거운 정치적 이슈가 없어 이 「쟁점」들은 당락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전에서는 「충청도 자존심론」을 놓고 설전. 자민련 홍선기후보는 『여당의 고위층이 우리들을 「핫바지」로 부를만큼 충청인이 무시당하고 있다』며 『충청인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련에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 줘 민자당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주장했다. 반면 민자당 염홍철후보는 『자민련의 충청도 자존심론은 지역감정을 부추겨 표를 모으려는 치졸한 행태』라고 비난하고 『진정한 충청도의 자존심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선비정신』이라며 대전시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힘있고 비전있는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 민주당 변평섭후보도 『통합이 아닌 분열을 꾀하는 자민련의 충청도 자존심론은 정치꾼들의 말장난』이라며 『대전을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인물을 밀어주는 것이 과연 충청도의 자존심이냐』고 맹공. ○…의외로 접전을 벌이는 강원도의 기초단체장들은 개인 유세 외에 언론 매체 등 각 기관이 주관하는 토론회에 빠짐없이 참석하느라 파김치가 된다고 하소연.춘천시장 후보들의 경우 지난 11일 이후 이틀에 한번 꼴로 열리는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등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춘천시 작목반협회가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했던 모 후보는 『불참하면 자신이 없어서 그렇다는 구설수에 오를까 봐 빼놓지 않고 참석하지만 사실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라고 고백. ○…전직 경제각료와 경제학 교수가 맞붙은 전북 도지사 선거전은 지역개발 재원 조달방안에 관해 연일 공방이 이어진다. 민자당의 강현욱후보는 『새만금 간척사업 등 대규모 숙원사업을 조기에 완공하려면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따 와야 한다』며 『경제기획원 차관과 농림수산부 장관 등을 역임한 내가 전북 발전에 절대 필요하다』고 경력을 과시. 강후보의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자 민주당의 유종근후보는 『중앙정부의 지원만 기다리지 않고 해외자본을 유치해 조기 완공의 기반을 다지겠다』며 『오랜 기간 미국의 지방자치를 겪어본 경륜으로 해외자본을 끌어들여 지역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후보는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에 집입한 단계라는 평가에 따라 지난 5월 IBRD(세계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으로부터 공공차관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으므로,유후보의 해외자본 유치론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이라고 반박.또 『국가가 이미 시행하는 지역개발 사업에 해외자본을 들여오는 것은 개발지구를 외국에넘겨주는 꼴이 되고,외국빚은 어차피 도민들이 갚아할 빚더미』라고 맹공.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TK정서에 따른 당적시비,경산지역의 대구편입 문제가 쟁점. 무소속 문희갑후보가 『당선되면 절대 민자당에 입당하지 않겠다』며 순수 무소속임을 강조하자 민자당 조해령후보는 『얼마 전까지 민자당에 몸담고 있다가 분위기가 바뀌니까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이라며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공격. 자민련 이의익후보도 『무소속 중 가짜 무소속이 있다』,무소속 이해봉후보는 『당선되면 민자당에 입당할 사람이 있다』고 말해 무소속의 적자 논쟁이 가열. ○…자민련 이의익후보가 『경산을 대구로 편입해 도심을 넓히고 경산을 테크노폴리스로 꾸미겠다』고 밝히자 민자당 조해령후보는 『1백년의 지자제 역사를 가진 일본에서 보듯 지자제 이후에는 행정구역 개편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전혀 실현성이 없다』고 반박.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가 남아있는 경북에서는 새마을 운동이 거론돼 3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 무소속 이판석후보는 『21세기를 앞두고 도덕운동을 제 2새마을운동으로 명명,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주장. 민자당 이의근후보는 『도덕운동을 제 2새마을운동이라고 하는 것은 당초 새마을운동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새마을운동은 순수한 민간 자율운동으로 남아야 하며 행정부는 지원하는 데 그쳐야 한다』며 이견. 자민련 박준홍후보도 『제 2새마을운동이 추진되더라도 잘 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던 제 1새마을운동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반박.
  • G7 금융위기 조기경보제 도입/IMF 통제기능 대폭 강화 추진

    ◎캐나다 정상회담,금융제도 개혁 코뮈니케 채택/유엔 경제관련 조직 재편 촉구 【핼리팩스(캐나다) 연합】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들은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이틀간의 경제문제 토의를 마치고 16일 세계 금융제도 개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 코뮈니케를 채택키로 했다. G­7은 이번 정상회담의 경제부문 성명에서 ▲「조기경보체제」 도입을 포함한 국제통화기구(IMF)의 금융통제기능 강화 ▲금융시장개방 활성화▲세계은행 대신 지역개발은행 역할제고 및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을 계기로 한 유엔 경제관련 조직재편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IMF 추가재원 방안 등을 놓고 미·일·유럽연합(EU)간에 여전히 견해차가 남아 있다. 또 미·일간의 별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한때 나온 것과는 다르게 클린턴 대통령이 대일 자동차 보복결의를 거듭 강하게 천명해 이번 G­7 회동에 또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앞서 마련된 코뮈니케 초안은 멕시코 사태 등의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해 IMF의 국제금융 통제기능을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와 관련, ▲「조기경보체제」의 도입과 함께 ▲통화안정 재원 마련을 위한 「일반차입협정」(GAB) 출자를 두배로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G­7 정상들은 17일에는 정치·안보문제에 관한 의장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 「미·일 무역마찰과 대한 영향」/무역분쟁 WTO서 해결 바람직

    ◎미 크루거 교수 국제교류재단 초청 강연/1대1 협상땐 한국 등 개방의존국 불리 WTO(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 이후 세계 무역환경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특히 최근 미·일 무역마찰이 심화되고 우리도 미국의 개방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최창윤)은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앤 크루거 교수(61)를 초청,14일 롯데호텔에서 「미·일 무역마찰이 한국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특별 조찬강연회를 마련했다.「자유무역의 투사」로 잘 알려진 크루거교수는 현재 세계은행 부총재이며 미국경제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국제경제정책 분야의 권위자이다.강연내용을 요약한다. 80년대 초 이후 미국의 무역정책은 종전의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나 현재의 WTO에 계속 참여하면서 개별 무역상대국과 1대1 협상에 의존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금까지 1대1 협상은 많은 나라와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이루어져 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상대국의 무역행위 가운데 미국이 받아 들일 수없는 것을 의제삼아 해당국 관련부처와 무역회담을 열었다. USTR는 회담에서 자신들이 용인할 수 없는 무역관행을 지적하고 거의 「일방적」으로 시정을 요구한다. 본인은 개방적 다자간무역체제가 1대1 협상 등과 같은 차별적 무역관행 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따라서 미국도 다자간무역체제에서 국익을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최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입관행을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무역마찰은 잘 알려져 있다.미국은 이번달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슈퍼 301조를 발동,일본자동차 수입에 대해 100%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하고 있다.일본은 이에 대해 미국을 WTO에 제소하겠다고 선언했다.그러나 미국도 일본의 불합리한 무역관행으로 관세양허가 무효화됐다며 WTO도 함께 일방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미·일 무역마찰은 한국을 포함한 다른 개방적 무역국가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미친다.다시 말해 미국이 일방적 압력을 계속 행사할 경우,전세계 경제를 위해 매우 중요한 개방적 다자간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손상시킬 것이다.따라서 모든 나라들은 미·일 무역마찰을 양국간 협상이 아닌 WTO체제내에서 해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처럼 성장이 국제경제에 크게 의존하는 나라는 WTO의 성공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미국과 일본의 분쟁이 WTO체제의 약화를 초래한다면 다자간 무역체제 자체의 자동적인 약화를 가져와 한국에게도 이롭지 않다.따라서 한국은 미국과 1대1로 문제를 다루기 보다 WTO체제하에서의 「경기규칙」을 제정하는 데 노력하고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또 국익에 도움이 될 부분은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이 있기 전에 스스로 개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미국은 미국인들의 관심 대상인 일방적인 협상과제를 선정한다.제3국에 대한 영향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중요한 것은 미국이 1대1 협상으로 선정된 의제에 대한 협상에서 성공할 경우 개방적 다자간 무역체제를 지지해온 미국내의 정치적 압력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란 점이다.즉 미국 수출업자들은 USTR의 대일 교섭을 통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다자간 협상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들은 WTO체제가 유지되도록 경제적·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미국이 일본과의 1대1 협상에서 일방적 무역압력이 성공하면 국익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위해 한국에도 일방적인 압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미·일 분쟁이 어떻게 해결되든 다자주의와 일방주의에 의한 근본 문제는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2차대전 이후 한국처럼 다자간 무역체제의 이점을 크게 활용한 나라들이 WTO를 적극 지지함으로써 다자주의에 의한 좋은 세계경제 여건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 대만,미와 국제기구 가입 협의/홍콩지

    ◎새달 경제·환경 등 21개기구 대상 【홍콩 연합】 대만은 7월초 「처음으로」 미국과 21개 중요 국제기구에 가입하기 위한 협의를 벌인다고 홍콩 연합보가 이등휘 대만 총통이 방문한 뉴욕주 이타카발 주요기사로 11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대만의 미국 주재 최고위 대표인 노조충이 현지에서 밝힌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노 대표는 대만이 정치·경제·무역·환경 등 분야에서 67개 국제기구를 선정한 후 그간 많은 연구·검토끝에 그중 21개를 현재 이미 엄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무부와의 이번 협의에서 대만이 이들 기구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하거나,가입하기를 요구하는 대만의 목소리를 전달해달라고 미국측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대만은 이미 미국에 대만의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 및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가입 지지를 요청했기때문에 이들 기구를 제외하고도 남은 기구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등 21개라고 밝혔다. 국제기구 가입협의는 대만의 국제무대 생존공간을 박탈하고 시도해온 중국의 외교정책에 또 다시 정면 도전하는 것이어서 이등휘의 미국방문에 이은 또 한차례의 파문이 예상된다.
  • 재활용산업/외화대출­세제혜택/정부/21세기 수출주력산업 육성

    ◎기술개발에 공발기금 지원/수도권에 공장 신증설 허용 쓰고난 제품을 수거해 다시 제품을 만들거나 소각해 폐열을 이용하는 재활용산업이 21세기 수출주력 산업으로 육성된다. 통상산업부는 1일 재활용설비 관련 산업에 자금·세제·공장입지 등에서 혜택을 주고,재활용 제품의 수요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활용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재활용 산업은 세계시장 규모가 매년 급속도로 확대돼 오는 2000년에 가면 1천억달러(약 80조원·세계은행 전망)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대표적인 21세기의 성장산업으로 꼽힌다.우리나라가 지난 해 제패한 반도체 세계시장과 맞먹는 규모이다. 재활용산업의 주요육성대책은 다음과 같다. ◇자금지원=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설비를 자본재산업 육성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금리가 연 7∼8%인 장기저리의 외화표시 및 외화대출 자금을 지원한다.폐기물 재활용 기술분야에 공업발전기금과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부지제공=개발제한구역의 쓰레기매립장내 공터에 한시적으로 재생자원의 수집·보관·처리업 관련시설 설치를 허용토록 추진한다.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을 개정,수도권에 재활용 제품공장의 신·증설을 허용한다.농어촌 산업지구에 재활용 시설의 입주를 허용한다.국가가 관리하는 공단에 재활용 단지를 조성,재활용 업체의 입주를 쉽게 한다. ◇물품우선구매=정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 공공 기관이 구입하는 물품·용역 가운데 일정 비율은 반드시 재활용 제품을 사도록 재활용 제품 구매의무 비율을 설정한다.
  • 어획위기(외언내언)

    전세계 주요어장16개중 9개어장의 어획량이 급격히 줄고 있고 동남아해역등 4개해역은「상업적으로 고갈된 상태」라는 경고가 나왔다.세계은행산하 국제농업연구자문기구(CGIAR)의 보고서 내용이다. 놀랄 일은 아니다.어획량이 줄기 시작한 것은 90년부터다.70년이후 20년간 세계해양어획량은 연2.3%씩 성장했고 89년에는 8천6백만t으로 최고를 기록했다.90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92년에는 8천만t이하가 됐다.최근 3년간 연속감소에 대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이미 해양어업의 전지구적 위기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그래서 94년 FAO는 세계적으로 매년 7백억달러의 물고기를 잡는데 1천2백40억달러를 쓰고 있다는 통계를 냈다.이 차액은 대부분 각국 정부들이 저리대부와 선박운영보조금으로 벌충해 준다.결과적으로 해양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많은 고기를 잡게 하는 원인이 되고 경제적으로도 이것이 합당한 것인지 반성해야 겠다는 관점이다. 문제는 어획량에만 있지 않다.육지 하수오염물은 조류를 부패시켜 바닷물의 산소를 감소시키고 독성조류도 생성케 한다.해수면 아래에선 광합성이 저해되어 물고기가 질식한다.선박 안전을 위해 싣고 다니는 바닷물도 심각한 변화를 초래한다.이로인해 매일 수천종의 어종이 인위적으로 장소를 바꾸면서 해양생태계질서를 교란하거나 파괴한다고 보고 있다. FAO의 또다른 보고서에「영양섭취에 대한 어류의 기여」라는 것이 있다.대륙별로 극동 27.8%,중앙아시아 21.7%,아프리카 21.1%.이에 비해 북미는 6.6%,서유럽은 9.7%다.어획량위기에서도 식량부족으로 더 많이 영향을 받을 곳이 아시아를 비롯한 저개발국가들이다. 대안은 양식업이라고 한다.하지만 양식업도 해양오염주범의 하나가 될 수 있다.우리도 이 경험을 현재 하고 있다.연안해역만이라도 어장위기에 대처하는 경제적·과학적 관리에 나서야 한다.
  • 세계 9개어장 어획량 급감/세은 자문그룹 연구 보고

    ◎원양 선단 급증탓… 양식업 중요성 커져/동남아해·타이만 등 4곳 상업성 상실 전세계의 17개 주요 어장중 9개 해역의 어획량이 심각하게 줄었으며 이중 동남아해와 태국만 등 4개 해역은 이미 「상업적으로 고갈된 상태」라고 세계은행이 14일 밝혔다. 세계은행 산하 국제농업 연구자문그룹(CGIAR)은 국제어획 현황에 관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따라서 양식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동남아해·태국만·북해남부및 지중해북부 해역이 상업적으로 이미 어업자원이 고갈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어획이 심각하게 줄어든 것은 원양선단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70년 58만5천척이던 것이 90년 1백20만척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이 보고서는 조업선박이 계속 급증해 「오늘날 작은 선박을 제외하고도 어선수가 무려 약3백50만척이나 된다」면서 여기에 「해안에서 60㎞ 떨어진 지점안에 사는 사람수도 오늘날 전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이며,오는 2020년에는 3분의2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뿐만 아니라 전세계 상업어획량의 4분의1이 넘는 연간 2천7백만t이 버려지고 있어 어자원 고갈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 싱가포르·쿠웨이트 등 6개국/내년 1월 개도국 졸업

    ◎OECD개발원조위 【파리 AFP 연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는 싱가포르와 부루나이,쿠웨이트,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바하마등 6개국을 96년 1월을 기해 개도국에서 졸업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미첼 OECD­DAC위원장은 이들 6개국의 1인당 소득이 지난 92년에 8천3백55달러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은행에서도 고소득국가로 간주되고 있어 졸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OECD­DAC는 또 대만과 키프로스,이스라엘,홍콩,버뮤다,케이만군도,포클랜드 군도,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등도 오는 96년에 졸업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미첼 위원장은 DAC가 최근 이 국가들을 대상으로 1인당 소득 이외에 경제와 재정,사회지표 등을 포함해 모두 10가지 평가항목에 대한 『면밀한 연구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 미국/대외원조삭감 형평성 논란/아등 개도국 인도적지원비 25%감축

    ◎이·애 군사원조는 한푼 안깎아 “불공평” 예산삭감의 묘수 찾기에 혈안이 된 미공화당 의원들에 의해 미국의 대외원조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대외원조 총액은 1백50억달러로 미연방 전체예산의 1%에 불과한 적은 액수이지만 공화당지도부는 여기서 25%인 37억달러의 삭감을 공언하고 있다. 현재 삭감 1순위로 떠오른 원조는 매년 10억달러씩 공여되고 있는 아프리카 개발원조이며 다음은 후진국 인구계획(산아제한) 지원을 위한 5억달러,세계은행 등 국제개발기금에의 미국 출연분 15억달러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공화당의 삭감추진 내용은 설득력이 없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왜냐하면 미국 대외원조의 가장 큰 수혜국인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대한 원조는 철옹성과 같아서 일찍부터 삭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원조와 군사원조를 합해 이스라엘이 미국으로부터 현재 받고 있는 원조액은 연 30억달러로 전체 원조의 20%에 달하고 있다.이집트는 19억달러를 받고 있다.이같은 큰 덩어리는 그대로 둔 채 안보와 직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프리카의 수십개국이 갈라쓰는 적은 원조를 송두리째 들어내려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가 아니냐는 것이다. 2차대전 이후 냉전체제 아래서 공산주의 확장의 차단이라는 목표에서 시작된 미국의 원조 역사는 패전국의 경제복구는 물론 저개발국가의 사회경제개발및 난민문제 인구문제 등 국제사회의 난제 해결에 긍정적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돼 왔다. 현재 미국의 원조는 직접원조를 받고 있는 10대국가는 경제원조에 있어서는 이스라엘(12억달러),이집트(6억1백만),인도(1억5천4백만),페루(1억5천1백만),에티오피아(1억4천5백만),남아공(1억3천4백만),방글라데시(1억2천5백만),아이티(1억6백만),볼리비아(1억5백만),니카라과(9천5백만달러) 등 순으로 돼있다. 또한 군사원조에 있어서는 이스라엘(18억달러),이집트(13억),요르단(9백80만),콜럼비아(8백60만),볼리비아(3백40만),터키(1백만),태국(89만5천),필리핀(87만6천),폴란드·헝가리(70만달러) 등으로 돼있다. 이와는 별도로 국제개발기금을 통한 올해 수혜국가는 미국이 17%를 분담하고 있는 세계은행을 통해서는 하이티가 도로건설및 유지를 위해 5천만달러,러시아가 북극해의 오일 오염방지를 위해 9천9백만달러,콜롬비아가 농민지원을 위해 5천1백만달러,중국이 양자강 홍수 조절을 위해 1억달러를 받았다. 미국이 18%를 분담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서는 멕시코가 통화안정을 위해 1백78억달러,러시아가 인플레 대책을 위해 68억달러,우크라이나가 시장경제 확립을 위해 20억달러를 올들어 승인받았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비군사부문 대외원조 총액은 97억달러로 G7국 내에서 비교할 때 일본의 1백12억달러에 이어 2위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은 프랑스(79억),독일(69억),이탈리아(3억),영국(2억9천만),캐나다(2억3천만달러) 순을 기록했다. 이를 국민총생산(GNP) 대비로 보면 미국은 0.15%로 프랑스의 0.63%,캐나다의 0.45%,독일의 0.37%,이탈리아·영국의 0.31%,일본의 0.26%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제 통화위기 대비/조기 경보 체제 구축/IMF·세은 폐막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27일 멕시코의 경우와 같은 통화위기를 사전탐지하기 위한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금년도 춘계정례회의를 끝마쳤다.
  • 세계기아인구 7천5천만/세은/2000년엔 13억…빈곤해소대책 시급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매일 어린이를 포함한 7억5천만명이 굶주리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경제상황이 계속된다면 2000년에는 13억인구가 빈곤에 허덕일 것이라고 세계은행이 26일 전망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세계은행은 이날 「빈곤과 기아 감소 전략」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풍요로운 세계에 기아로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이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기아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빈곤을 없애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하고 『굶주림,만성 영양부족,특정 영양소 결핍등 모든 형태의 기아는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총생산(GDP)을 각국 경제성장의 척도로 사용하고 있는 세계은행은 93년 현재 세계 2백9개 국가중 총 31억인구를 포함하는 59개 국가가 1인당 GDP 3백80달러이하의 저소득국가로 분류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가 밝혔다. 또한 10억인구에 해당하는 69개국이 1인당 GDP 1천4백90달러의 중위권국가로,8억3천4백만명을 수용하는 39개국이 1인당GDP 2만3천1백50달러의 상위권국가로 분류됐다. 저소득층은 식량구입비가 총수입의 8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은 『지속적이지 못한 정부지출,경상수지 적자,중류및 상류층과 도시위주의 막대한 사회지출 불균형』등의 현상을 『비적절한 경제정책』이라고 평가하고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발의로 소위 「구조조정계획」이 실시됐을 때 『각국이 처음에는 저소득층에 대한 이 계획의 효과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 한국성장모델의 개도국 이전(최택만 경제평론)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경제를 「개도국 성장의 모델」로 평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IMF는 지난 23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례적으로 한국경제와 브라질경제를 비교한 특집을 통해 『한국은 국민들의 높은 저축률과 정부의 정책선택의 성공으로 가장 모범적인 경제발전을 이루었다』고 격찬했다. IMF 보고서는 전망의 정확도가 높고 세계각국이 정책수립에 중요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평가는 평가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또 이 보고서는 최근 몇년동안 우리경제에 대한 외국언론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완전히 뒤집고 있어 각별한 관심을 갖게한다.더구나 IMF는 한국과 브라질 경제를 연대별로 비교분석하고 있어 신뢰도를 더해 주고 있다.이 보고서는 60년대와 70년대까지 두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거의 비슷했고 70년대 중반까지 수출신장률도 동일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80년대 들어 한국경제가 브라질경제를 크게 앞서기 시작,10여년이 지난 지금은 한국 경제성장률이 브라질보다 두배가량 높다고 밝혔다.IMF는 한국경제의 성공은 70년대말의 제2차 오일쇼크 때 강력한 안정화정책을 추진하면서 과감한 산업구조조정과 개방화를 추구한 데 있다고 분석했다.반면에 브라질은 팽창정책을 추진,살인적인 인플레를 초래했고 마침내는 인플레와 경기침체가 병진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지난 77년 미국의 뉴스위크지가 『한국사람들이 달려 온다』(The Koreans are coming)는 특집기사를 통해서 『이 세상에서 제일 부지런한 사람은 일본인인데 이들을 오히려 게으르게 보이게끔 할 수 있는 국민은 한국인』이라면서 우리국민의 근면성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지난 86년에는 영국의 이코너미스트지가 『오는 2032년에는 한국인의 1인당 국민소득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87년이후 노사분규가 격렬해지자 89년 워싱턴 포스트지는 『한국인들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 같다』고 보도한 것을 비롯해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프랑스의 피가로,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세계 유수신문들이 한국경제가 선진국병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다행하게도 지난 92년 세계은행(IBRD)은 한국경제가 선진국경제권으로 이행과정에서 과소비와 경기과열 등 성장통(성장통·Growing Pains)을 앓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IBRD가 우리경제가 선진국 병에 걸린 것이 아니고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분석한 데 이어 IMF가 한국경제를 개도국 성장의 모델로 평가함으로써 외국언론의 보도는 사시적 시각임이 확인된 것이다.이들 국제기구의 평가를 계기로 국내 경제연구기관이나 학계가 스스로 「한국형성장모델」을 정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국제기구의 평가에는 유교문화권의 교육열,국민들의 근면성,가정 및 직장에 대한 충실성,자기계발에 대한 높은 가치 부여 등 경제주체들에 대한 분석이 결여되기 쉽다. 따라서 한국 경제를 오늘의 위치에 올려 놓은 경제주체인 정부·기업·가계 등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서 「한국형성장모델」을 개발하여 개도국에 전수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서두를 때가 되었다고 본다.우리는 일본이 부머랭효과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그 나라로 부터 경제개발모델과 주요기술을 제대로 전수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개도국에 성장모델을 이전하는 데 인색해서는 안된다.IMF가 한국경제를 「개도국 성장의 모델」로 평가한 뒤 개도국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한국이 검증을 거친 경제개발플랜은 물론 기술 등을 개도국에 이전한다면 전수 받은 국가는 경제발전을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이다.개도국은 이른바 후발효과를 얻을 수 있다.개도국에 대한 지원은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높여 우리의 당면과제인 선진국경제권으로의 진입을 앞당기고 개도국의 성장과 발전에도 결정적인 전기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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