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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金대통령·울펜손 世銀총재 회견

    金大中대통령은 26일 재정경제부와 세계은행(IBRD) 공동주최로 열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에서 보편적 가치로서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역설했다. 특히 금융·기업·공공부문·노동 등 4대 개혁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지난 1년간 개혁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金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개혁은 법과 제도를 고치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으며 국민의 의식과 관행의 변화가 따라줘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초위에 사회 구성원의 의식과 관행의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金대통령과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의 일문일답.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약자가 더 고통받는 상황이 되고 있는데,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보나. (金대통령)인류의 공통목표는 자유와 번영,복지다.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가,번영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시장경제가 필요하다.이 둘을 동시에 실천하는 나라가 복지도 발전한다.그런 나라의 노동자가 독재나 권위주의 나라의 근로자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한다. ▒한국 구조조정 분야를 어떻게 평가하나. (울펜손총재)공식적으로 회계기준이나 기업경영의 투명성,소액주주들의 권리참여 등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하지만 앞으로 재벌기업들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최근 2주 사이에 엔화가 급락해 원화도 동반하락하고 있어 수출에 영향을줄 것인데 대책은. (金대통령)일본 오부치 총리가 방한하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엔저가계속되면 한국 뿐 아니라 동남아에 큰 타격을 준다.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까지 유발한다.일본 정부가 엔화의 가치하락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하고있고 이에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IMF 구제금융을 요청하기 두달 전까지 위기를 예상하지 못했는가. (울펜손총재)당시는 정확히 몰랐다.경쟁력 저하와 단기자금의 유입에 대해서는 걱정했지만 한국이 그처럼 취약한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지 몰랐다.
  • 끊임없는 개혁으로 ‘부정’청산

    金大中대통령은 26일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정부와 세계은행(IBRD)이 공동주최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개혁은 법과 제도를 고치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의식개혁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 제2의 건국운동을 시작했다”고밝혔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임스 올펜손 세계은행총재와 외국의 전직수반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金대통령은 또 “민주시민으로서 책임과 권리의식이 고조되고 공정한 경쟁에 의해서 성패가 좌우되는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 확립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폐쇄적 민족주의 등 20세기로부터 물려받은 부정적 요소를 청산하기 위해 의식개혁 운동을 끊임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울펜손 총재와 공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엔화가치 하락을 계속 방치할 것으로 보지않으며,우리도 타격이 발생하지않도록3월중 오부치 일본총리 방한때 적극 협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정치지도자 회의에참석해 “북한이 전쟁으로 문제를 풀지 않고 대화로 해결하려 한다면 한반도 평화는 오늘이라도 실현된다”고 전제하고 “북한에 대해 도울 수 있는 분야는 도울 것이며,식량이나 농업생산증대,전력문제 등 북한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북한 金正日과 회담이 이뤄지면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가라는질문에 “당장 할 일은 한반도 대화를 통해 남북이 공존하는 일”이라고 강조한 뒤 “북한의 안정된 노동력은 우리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한 나라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사회적 포용과 부패근절,열린 정치구조와 투명한 경제체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총리는 정치지도자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일본,중국,홍콩,아세안5개국,국제금융기관 등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금융협의회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 G7 ‘금융안정 포럼’ 창설 합의

    [본 AFP 교도 연합] 서방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20일 회원국간의 균형있는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한층 더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본에서 회의를 마친 뒤 공동성명을발표,“G7국들은 외부의 불균형을 감소시키고 신흥시장의 경기회복을 지지하기 위해 각회원국의 국내 실정에 바탕을 둔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G7은 국제통화제도의 안정성을 높이고 주요 국제 통화간의 환율제도를 촉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으나 목표환율대(타깃 존)의 도입 합의는 이끌어 내지 못했다. 이들은 한스 티트마이어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총재가 제안한 금융 위기 발생 조짐을 조기 발견하고 국제자본 흐름을 비공식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금융안정 포럼’을 만장일치로 승인 했다. 이 포럼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국제결제은행(BIS),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이 참여하며 앤드루 크럭커 BIS 총재가 3년임기의 의장직을 맡을것으로 보인다.
  • 美 벡텔社 인천신공항 투자…전격 투자발표 이모저모

    ▒벡텔사의 신공항 철도사업 32억달러 투자사실이 발표된 11일 오후 서울 계동 현대그룹 사옥은 취재진들로 북새통. 벡텔사의 전격참여 발표시기를 놓고 현대측은 당초 11일 오전으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철도청,벡텔측과 최종합의가 늦어져 오후 4시로 결정. ▒이번 외자유치액 규모가 워낙 큰데다 대형 국책사업의 전액 투자는 처음이라 당초에는 청와대쪽에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정치권 개입 의혹이 있다는판단아래 민간차원에서 발표하기로 하고 장소는 현대건설로 정했다는 후문. 이 과정에서 철도청,건교부 등 정부기관은 배제되고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과 벡텔 관계자만 회견장에 참석. ▒이번 결정이 워낙 전격적으로 이루어진데다 극비리에 진행됐기 때문에 건설교통부나 철도청,인천국제공항공사 실무관계자들도 거의 그동안의 과정을몰랐고 현대건설 실무진들도 11일 아침 임원회의에 참석한 뒤에야 상황을 파악,발표자료를 만드느라 부산. ▒이번 사업과 관련,벡텔이 당초 현대 컨소시엄을 배제하고 단독으로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현대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점을 인정,기득권을 주기로 하고 현대 컨소시엄에 1.5%의 지분만 확보하고 투자액 32억달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 ▒당초 2007년 완공계획인 사업시행시기를 놓고 벡텔측은 한국정부가 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당겨주면 2002년까지 가능하다고 밝혀 2002년까지로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한국정부의 행정절차를 감안,2005년까지로 조율했다는 후문. ▒벡텔이 자금을 들여오면 어차피 금리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할 전망.이날 발표시 금리를 확정짓지 못한 것은 벡텔이 세계은행이나 기타 다른 펀드회사로부터 아직 금리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다만 벡텔 관계자는 “최소한 리보금리 수준 내외로 결정될 것”이라고 귀띔. 朴性泰 sungt@
  • 金대통령 취임 1주년 대규모 국제회의

    정부는 金大中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세계은행(IBRD)과 공동으로 오는26∼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외국의 전직 국가수반 5명과 국내외 학계,시민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를 연다. 金 대통령의 통치철학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주제로 하는 이번 국제회의는 金대통령과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전직 국가수반들이 참가하는 국가지도자회의와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학술회의,국내외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석하는 토론회 등으로 이루어진다. 또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티야 센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세계은행부총재이자 클린턴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조지프 스티글리츠스탠퍼드대교수의 특별강연도 준비돼 있다. 26일 오전에 열리는 국가지도자회의에는 金대통령과 울펀슨 총재를 비롯해 나카소네 일본 전총리,라모스 필리핀 전대통령,슐뤼터 덴마크 전 총리,곤살레스 스페인 전 총리,아리아스 산체스 코스타리카 전 대통령 등 전직 국가수반들이 기조연설을 하고 원탁토론회를 갖는다. 金 대통령은 개회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병행발전론의 역사적,철학적 근거를 밝히고 이와 관련된 한국적 맥락 뿐만 아니라 세계적 보편성을 역설할 예정이다.李商一 bruce@
  • 후세인 없는 중동 전망

    ‘후세인 없는 중동’의 기상도는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까. 국세사회의 일차 진단은 ‘먹구름’.미국과 이스라엘,서방과 아랍권의 완충지로서 요르단의 위상은 한층 약화될 게 분명하다.중동의 기존 정치인 가운데 후세인왕만큼 중동평화를 중재할 외교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요르단과 관계가 원만치 않은 시리아가 요르단내 팔레스타인 과격파를 조정하려할 경우,또 오는 5월 17일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에서 강경파가 승리하고 팔레스타인에서 과격파가 목소리를 높일 경우도 중동정세는 암울해진다. 미국등 서방은 압둘라왕이 이끄는 요르단이 평화중재국 역할을 계속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후세인왕의 장례식에 모두 4명의 전현직 대통령을 참석시킨미국은 요르단에 와이리버 평화협정에서 약속한 3억달러를 3년동안 지원하고 추가로 2억2,500만달러를 2년간 제공키로 했다.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서방선진 7개국(G7)에도 지원을 촉구하는등 전방위 지원전략을 펼치고 있다. 압둘라왕이 이같은 서방의 기대에 따라줄지는 미지수다.미언론들은 ‘아버지의 신발이 그에겐 너무 크다’란 비유로 일단 압둘라왕의 국정및 외교역량에 의문을 표시했다. 압둘라왕이 앞으로 어떤 능력을 펴보일지에 따라 중동정세도 크게 영향을받을 것이 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요르단에 이어 팔레스타인,시리아등 중동 주요국가들에서 지도자 세대교체를 눈앞에 두고있기 때문에 미지의 변화가 이 지역에 다가오고있다는 전망을 내놓고있다. ‘새로운 다크 호스’의 등장도 가능하다는 기대섞인 분석인 셈이다.일단은 세대교체 첫번째 주자인 압둘라왕의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게 됐다.金秀貞crystal@
  • 외국인 투자자 “한국으로 가자”

    외국인투자자들이 밀려들고 있다.지난달에만 외국인투자가 9억6,000만달러로 1월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올 외국인 직접투자는 당초 예상(150억달러)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금융권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데다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적 투자회사인 미국 KKR의 콜버그,크레버스,로버트 등 공동회장은 오는 9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를 방문해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방안을협의한다.KKR은 지난해 미국계 다국적 과자회사인 RJR 나비스코를 233억달러에 인수해 관심을 끈 인수·합병(M&A) 전문회사다. 영국계 투자회사인 폭스·피트의 아시아 담당책임자는 지난달 29일 금감위등 관련 당국을 방문,제일·서울은행 이외에 다른 시중은행을 인수할 뜻을밝히며 정부의 적극적인 주선을 요청했다.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먼 삭스의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도 지난 4일 관계 당국을 방문,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의향을 밝혔다. 미국의 금융전문그룹인 푸르덴셜의 자회사 ‘푸르덴셜 아시아’는 최근 금감위에 공문을 보내 앞으로 한국에 대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대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미국의 최대 금융지주회사인 로이스사의 티시 회장도 지난 3일 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을 방문,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한라중공업의 조선 부문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세계은행(IBRD)의 자회사인 국제금융공사(IFC)도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영국계 증권사인 자딘플레밍증권사는 주식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의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은 다음달 말 투자조사단을 이끌고 방한하며 이탈리아 무역장관과 네덜란드 기술차관보도 상반기 중 한국을 찾는다.덴마크와 노르웨이,스페인의 대기업 대표와 오스트리아의 건설업체도 3월부터 한국을 찾는다. 한편 재정경제부가 5일 발표한 1월 중 외국인투자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외국인투자는 9억6,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3.8%가 증가해 1월 중 투자금액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 금융시스템 종합진단 받는다

    국내 금융기관과 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 중 세계적 금융감독 전문기관으로부터 감독기능 강화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밀 진단을 받는다.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외환위기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 등 새로운 금융감독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1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외환위기의 조짐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 대한 경영지도 및 건전성 관리 등과 관련한 새로운 금융감독통합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이 함께 참여하며 2월 중 미국계 다국적 컨설팅 회사인 아더 앤더스에 1차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영국의 금융감독원(FSA)이나 미국의 증권관리위원회(SEC) 관계자를 상반기 중 초빙,국내 금융기관과 금감원의 업무를 진단케 한뒤 금융감독의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세계은행으로부터 도입한 기술지원자금(TAL) 4,800만달러 가운데 올해 책정된 4,000만달러 중 일부를 활용할 예정이다.
  • IBRD, 공공근로사업 확대 요구

    세계은행(IBRD)이 한국정부에 공공근로사업 규모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방한중인 IBRD 협의대표단은 지난해 9월 체결했던 제2차 구조조정차관 정책프로그램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회의를 한국의 각 부처와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의 공공근로사업 정책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IBRD는 또 근로사업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자격제한 없이 모두 허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 다보스 포럼 오늘 개막

    ┑다보스 DPA 연합┑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이 전세계의 정계·재계·학계의 최고위 인사 약 1,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부터 2월2일까지 6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다.‘책임 있는 세계성:세계화 충격의 관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40개국의 국가원수를 비롯,각국 정부지도자들과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세계보건기구(WHO)·유럽중앙은행(ECB)·유엔 및 유럽연합(EU)등 국제기구의 최고 간부,재계·학계 등의 최고위 인사들이 모여 세계적인현안들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유럽단일통화인 유로,다임러 크라이슬러 합병,아시아지역의 불확실성,러시아의 불안한 금융상황 및 최근 브라질의 금융혼란 이후중남미의 경제전망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참석하는 주요 정치지도자들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로만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등이다.
  • 공무원-사학연금 정부통제 강화

    정부는 민간기금인 공무원연금기금과 사립학교교원 연금기금을 내년부터 공공기금으로 바꿔 정부의 통제를 강화하는 공공기금관리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재정경제부,기획예산위원회,행정자치부,교육부 등은 두 연금기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민간기금은 해당부처 장관의 결재로 집행이 가능하나 공공기금으로 전환되면 국무회의 심의,대통령 승인,예산청 승인,결산에 대한 국회심의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국가의 간섭과 통제가 강화된다. 정부 관계자는 “두 기금은 원래 공공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공공기금으로 분류되는 게 당연하다”며 “무엇보다 방만한 운영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이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두 기금의 공공기금 전환은 지난해 9월 세계은행(IBRD)과 2차 구조조정차관도입에 대한 정책협의시에 약속했던 사항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은 기금의 전환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추진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공단 관계자는 “공공기금으로 전환될 경우 기금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상실하면서 오히려 수익률이 떨어지는 등의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지적했다.
  • 世銀, 140개국 부패도 조사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세계은행은 140개국에 대한 부패도를 조사,부패 정도가 심한 국가들에 대해 차관 삭감과 중단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21일 세계은행 내부 자료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사무소가 설치돼 있는 140개국의 부패도를 조사하고 세계은행 지원을 받은 개발계획의 진전여부를 점검,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세계은행 관계자와 각국 정부관리들이 세계은행 자금을 유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따라 세계은행은 차관 공여국을 대상으로 매년 작성되는 ‘국가지원전략’보고서에 각국의 부패도 점검 결과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부패가 가난한 국가의 경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경고해온 세계은행이 올해 추진키로 한 30개 비리척결 캠페인 가운데 하나로 6월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 보고서는 아시아금융위기에 대한 처방과 관련,국제통화기금(IMF)의 정책이 금융시장 혼란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 각부처 새해 설계-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정리

    “올해도 숨가쁜 한해가 될 것입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대한매일 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인터뷰에서 “재벌개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실직자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재벌개혁의 기본틀을 짜고 은행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李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정부가 구조조정을 여러차례 촉구했으나 올해는 독촉하지 않아도 시장에서 ‘빅딜’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업의 소유권과 경영권이 완전히 분리돼 능력없는 2세에게는 경영권이 대물림돼서는 안된다는 소신도 피력했다.한은의 외환은행 출자를 촉구했으며 금융감독위가 법률 제정·개정권과 금융기관 인·허가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올해도 구조조정이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재벌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방안은 마련됐는지요. 지난해 재벌개혁의 기본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봅니다.그러나 가야할 길은 까마득합니다.지금부터 시작입니다.5대 그룹은 주채권은행 주도하에 분기별로 구조조정 계획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이행실적이 부진하면 신규여신 중단과 기존여신 회수 등 단계적인 제재가 나갈 것입니다.6대 이하 그룹에는 자구노력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독려하되 경영성과가 부진하면 워크아웃을 중단하거나 채권보전조치를 실행할 생각입니다.▒제일·서울은행의 해외매각 등으로 은행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은행들이 ‘홀로서기’를 한다는 측면에서는 갈 길이 멀지요.과거에는 정부가 보호해 줬고 경쟁도 없었습니다.경영진의 책임문제도 중요시되지 않아 일종의 ‘면허장사’를 했다고 봅니다.은행·증권·종금이라는 면허만 따면 독과점적 지위를 활용해 부수적 수익을 올릴 수 있었죠.앞으로는 가격경쟁과서비스 개선만이 살 길입니다.외국계 은행이 직접 들어오면 모든 영업분야에서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입니다.기업도 금융여건의 변화에 따라 경쟁적으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외자도입이나 증자를 위해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차별화가 진행될 것이고 뒤처진 기업에는 출자전환 등 ‘특단의 조치’가 강구될 것입니다.▒제일·서울은행의 소액주주 주식을 소각한다는 방침에도 두 은행의 주가가 오르는 등 투기적 현상을 보였습니다.소각은 확실합니까. 정부가 시장가격의 ‘적정한’ 선에서 두 은행의 소액주주 주식을 매입할것입니다.유상소각이지요.그렇지만 투기적 요인에 따른 주가는 매입가격에서 배제된다고 봐야 합니다.정부가 적정가격으로 산다고 할 때는 그런 것을 다 감안했습니다.정부가 투기로 인한 가격상승분을 사주는 것은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에 해당합니다.▒통신분야에서는 빅딜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추가 빅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이동통신이든,유화 부분이든 정부가 나서서 빅딜을 추진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시장에서 필요에 따라 발생할 문제입니다.다만 금융기관 건전성 차원에서 과잉시설과 과당경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수익성이 떨어지고 현금흐름이 나빠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있는 것은 분명합니다.철근·형강·강판 등 철강분야가 대표적이고 유화·정보통신·케이블TV 분야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5대그룹이 요란스럽게모여 합의하는 것은 없겠지만 시장에서의 빅딜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밖에없습니다.▒빅딜에 대한 반발이나 우려도 만만치 않은데요. 창업주가 경영권에 집착하고 가업을 일으켜 자식에게 승계시키는 것을 기업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입니다.중간관리층이나 종업원들도 ‘우리 기업이다’ 하는 개념을 갖고 있어 경영권 변동에 대한 문화적·심리적 저항이 큽니다.재능없는 2세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면 기업도 망하고 종업원들도 일자리를 잃습니다.▒한은의 외환은행 출자문제가 꼬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대외신인도가 나빴을 때 정부와 한국은행의 동의하에 독일의 코메르츠은행이 외환은행에 출자했습니다.한은은 최대주주로서 코메르츠를 파트너로 인정했고 주식을 상당기간 팔지 않기로 합의도 했었습니다.코메르츠가 추가로 출자해 외환은행을 더 키우겠다고 하면 한은은 출자자금에 대해 책임을 지고 따라야 합니다.한은의 독립성이나 독자적인 신용정책과는 관계가 없지요.우회출자는 기존 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행위가 아닙니다.▒금융정책의 주무부처를 놓고 재경부와 금감위의 역할이 재정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금감위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금융정책이나 감독기능을 놓고 재경부와 밥그릇 싸움하는 것으로 비춰지지않기를 바랍니다.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이 감독기관의 국제적 정합성을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감독기능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감독위원회가 감독규정을 만들었는데 재경부가 법을 만들고 또 시행령에다 세부적인 사항까지 다 정하면 금감위가 국제적으로 독립적인 감독기관으로 인정받겠습니까.금융정책의 선을 어디까지 그어야 할지는 몰라도 금감위가 독자적인 법률제정·개정권과 인·허가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생명보험사의 추가정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90년대 초 생보사 신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어떤 식으로든정비돼야 합니다.시장에서 합병이나 매각이 이뤄지든지,외국과 합작하면 다행이고 그렇지못하면 조기시정조치 차원에서 감독기관이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신설사 중심으로 외자유치가 예상되고 국내 보험사 2∼3개가 합쳐져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재경부 “나라살림은 뒷전”

    재정경제부가 IBRD(세계은행)로부터 빌린 항만개발자금중 500만달러를 소속 공무원의 해외연수비용으로 쓰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2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재경부는 91년 IBRD로부터 도입한 ‘항만개발 및환경개선사업’ 차관 1억달러 가운데 5,200만 달러 규모의 부산 다대포항 개발사업이 97년6월 부산시의 포기로 무산되자,그중 500만달러(약 60억원)를‘공무원 환경관련 해외훈련비’로 돌렸다.나머지 4,700만달러는 98년5월에광양항 개발사업에 배정했다. 500만달러로 지난해말까지 연수를 간 공무원은 재경부 소속 15명을 비롯해감사원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 등 5개부처 25명으로,모두 200만달러를 썼다.1인당 평균 8만달러(약 1억원)를 쓴 셈이다. 재경부는 이와 관련 “IBRD와의 당초 협약에 이미 250만달러의 공무원 해외훈련 비용이 배정돼 있어 추가로 500만달러를 연수비용으로 돌리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이 결정된 때는 외환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97년 6월이어서 재경부가 나라살림은뒷전이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겼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더욱이 일단 배정했더라도 나중에 본격적으로 환란에 빠진 이후에는 결정을 취소,시급한 나라살림 비용으로 돌렸어야 했다는 지적이다.IMF체제 이후민간기업들도 해외 주재 직원을 철수시키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전용 절차 역시 국회동의를 받지 않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재경부는 “외자도입법상 당초 계획이 현저히 바뀐 경우에만 국회 재동의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4,700만달러에 대해서만 정식 동의를 받았다”고 말했다.金相淵 carlos@
  • 브라질 자유변동환율제 도입할듯

    ┑워싱턴·런던 외신 종합┑브라질 경제위기의 불똥이 세계로 튀고 있는 가운데 동아시아, 중동외의 신흥시장 지역에서도 위기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화급을 다투는 브라질의 고위 당국자들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에서미국 및 국제통화기금(IMF) 관리들과 긴급회동을 갖고 브라질 금융위기 수습대책을 숙의했다.브라질은 18일 금융시장이 개장되기에 앞서 자유변동환율제등 새로운 금융제도의 운용 방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로페스총재는 급거 귀국했다. 러시아도 17일 IMF 및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와 이틀간 일정으로 모스크바에서 당면한 채무상환 등 곤경에 처한 러시아의 경제위기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또 불렌트 에제비트 터키 신임 총리는 18일 240억달러에달하는 재정 적자 타개를 위해 IMF에 긴급 금융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오는 19일 재정공작회의를 열어 최근 파산 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투자신탁공사(ITICS)들에 대한 조치와 은행들의 악성 부채문제를 논의하며 인도는 경기침체와 ‘통치위기’로인해 자칫 지불위기를 맞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브라질 금융위기 州정부 154억弗 지불유예

    │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브라질 제 2의 주이자 산업중심지인 동남부의 미나스 제라이스주가 6일 중앙 정부에 대해 90일간의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선언,브라질 금융위기가 더욱 심각한 국면을 맞게 됐다.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이타마르 프랑코 지사는 이날 저녁 중앙정부에 대한부채를 포함해 185억레알(154억 미국달러)의 지불을 3개월간 유예한다고 선언하고 “중앙정부의 재정보복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프랑코 지사는 오는 18일 야당 지도자들과 회동,부채상환에 대한 공동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코 주지사의 발표는 즉각 증시에 파장을 미쳐 7일 낮 상파울루 증시의보베스파 지수가 5.52% 떨어졌다.아시아 시장에서는 뉴욕 증시의 최고기록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다가 브라질의 경제위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춤했다. 프랑코 지사의 조처는 상원의 금융거래에 대한 세금인상안 가결과 거의 동시에 나온 것으로 중앙정부의 예산절감 노력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은행은 이날 브라질에 대한 415억달러 규모 긴급 구제금융의 일부로 공중보건과 사회복지에 쓰일 10억1,000만달러의 집행을 결정했다.
  • 金대통령 취임한돌 기념

    金大中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다음달 26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부와 세계은행(IBRD) 공동주최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2월 울펀슨 IBRD총재 방한시 金대통령과 합의에 따른것으로,주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이다. 金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주제로 연설하며,울펀슨총재도 기조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참석자는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인도출신의 아마르티아쿠마르 센 영국 캠브리지대교수와 ‘역사의 종언과 마지막 인간’의 저자인후쿠야마교수,스티글리츠 세계은행 부총재,柳鍾根 전북지사 등이다.또 스페인 민주화운동의 기수인 곤살레스 전총리와 나카소네 전일본총리,라모스 전필리핀대통령,덴마크 쉘루트전총리,8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전대통령 등도 참석한다.梁承賢
  • ‘99년은 개혁완성의 해(3회)-경제전문가 鼎談

    새해에도 화두(話頭)는 역시 경제개혁이다.지난해가 경제개혁의 초석을 다진 해라면 새해는 개혁을 마무리해야 하는 해다.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 원장과 柳鍾星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李贊根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의정담(鼎談)을 통해 경제개혁의 문제를 짚어봤다.●左承喜원장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들은 많지만 플러스 성장을 만들기 위한 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몇가지 말한다면 우선 거시적 측면에서 정책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무턱대고 부양책을 쓰기보다는 안정적인 정책시행이 요망된다.재벌 구조조정 등미시적 측면에서는 이미 도입된 제도의 충분한 활용을 권하고 싶다.예컨대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하고 적대적인수·합병(M&A)을 허용하는 등 기업경영을 감시하는 제도가 정착돼 가고 있다.금융기관도 채권자로서의 역할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다. 이같은 경쟁적인 환경을 기업은 기업,은행은 은행대로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은행의 경우 모양새는 많이 개선됐다.그러나 관치금융의 틀을 완전히 벗어 던져야 한다.주총이 제기능을 발휘해야 한다.정부가 나서서 ‘클린은행’을 만들었지만 시장원리에 따라 굴러가도록 해야 한다.정부의 발언권을 줄이고 민간주주에 의한 경영권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李贊根교수 중요한 것은 두가지다.재벌개혁이 첫째다.소유지배구조 개혁이 가장 중요하다.총수 1인 지배구조를 전문경영인에 의한 개별 기업의 독립체제로 바꿔야 한다.이를 위해 순환성 출자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5대 재벌계열사 257곳 중 201곳은 총수 지분이 하나도 없다.그러나 계열사간 출자를통해 가공자본으로 지배하고 있다. 간접출자를 규제하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총수들은 지분만큼의 의결권을행사하면 된다.이렇게 되면 재벌지배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 또 사외이사제도가 지난해 도입됐지만 견제장치로서의 기능이 미흡하다.사외이사의 자격과 선임절차를 명문화해서 소액주주라든지,노동조합,채권단과같은 이해관계 그룹이 사외이사로 참여해야 한다.●柳鍾星사무총장 재벌구조조정에 대해 근본적으로 찬성이다.빅딜이 마무리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지만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정부가 무리하게 빅딜을 이끌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정부 개입없이 5대 재벌의 개혁은 불가능하다.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국가 비상시에 정부가 개입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가 깨지기 시작했지만 5대 재벌은 여전히 국가와 국민을 담보로 잡고 있다.문제는 우리 경제의 투명성 제고이며 재벌에 여신이 집중되는 금융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바로잡기 위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左원장 정계 관계 공기업 등 3대 공공부문의 개혁을 완성하는 데도 기업및 금융과 마찬가지로 시장원리가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정치권의 진입과 퇴출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정치마케팅이,경쟁을차단한 채 철밥통을 유지해 온 관료사회에는 민간부문의 대담한 수혈이 필요하다.공기업도 민간기업 및 외국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李교수 공기업 민영화와 경영혁신을 지난해 발표만 했고 가시적인 성과가미흡하다.중앙정부 조직도 축소해 효율화를 꾀해야 한다.조직개편이 필요하다. 재벌의 은행소유는 막아야 한다.세제개혁도 재벌개혁 못지않게 중요하다.IMF체제 이후 소득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상위 20% 계층은 소득이 늘고 세금은 오히려 줄었다.하위 20% 계층은 반대다.상속증여세 강화 등 세제보완이 필요하다.●柳총장 경제위기의 핵심은 재벌과 금융,정부의 문제이다.재벌개혁과 이를통한 금융개혁이 제대로 이뤄져 금융기관이 역할을 제대로 해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또 정부와 공공부문의 개혁이 강도높게 이루어져야 민간부문의개혁도 가능하다. 국민들은 정치권을 가장 불신하고 있다.정치권이 앞장서기는커녕 개혁의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비민주적인 정당체제가 민주화되고 국회운영이 투명화돼야 개혁이 제대로 될 것이다.●左원장 빅딜문제는 국민들과의 약속 이행이라는 차원에서 마무리돼야 한다.그러나 고민은 있다.일시적인 소유구조의 변화가 단기간에 일어나면서 생기는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해당 기업이 스스로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빅딜은 ‘전략적 제휴’에서 재출발해야 한다.둘을 하나로 인위적,강제적으로 합치는 방식은 곤란하다.융통성이 따라야 한다.물론 해당 기업도 집착을버리고 적극적으로 빅딜에 임해야 한다.●李교수 빅딜은 재벌개혁의 본질이 아니다.정부가 빅딜에 매달리고 있다.소유지배 구조개혁 등 본질적인 제도의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기업을 독립경영체제로 만들어 놓으면 빅딜은 스스로 알아서 할 것이다.빅딜에 정부가 일일이 개입하기는 어렵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상호지보해소 등의 제도적 개혁을 하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도 할 것이다.정부가 우선순위를 잘못 잡고 있다.●柳총장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빅딜은 절묘한 수다.만일 반도체 자동차등 주요 업종을 우리가 다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한 나머지 외국 메이저 회사에 팔았을 경우,국내 기업들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국내에서 우리 업체끼리 과잉투자를 조정토록 한 것은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조치다. 그러나 정부의 개입이 미국에 어떻게 비칠지 주시해야 한다.미국은 반독점금지법 등으로 자신들의 통상마찰 전선을 확대시키고 있다.실제로 마이크론등 미국의 반도체 업체들은 빅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하되 전면에 나서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물밑에서 조율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또 국제 통상법 차원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재벌 입장에서 보면 빅딜에 저항할 만도 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구상했던 빅딜안을원안대로 성사시켜야 한다.만일 이번에도 5대 재벌의 저항에 밀린다면 현 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과거 金泳三정부도 출범 초기 재벌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었지만 재벌들의 저항에 손을 들어 사회전반의 모든 개혁에서 실패한 것이다.재벌은 기득권집단이 만들어 놓은 먹이사슬구조의 핵심에 있기 때문이다.자칫 조기 레임덕이 올 수도 있다.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들이 지역감정을 끌어들일 조짐이 보여 우려된다.LG의 반도체나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처리문제를 영남과 호남의 대결구도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정부에 부담이 돼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기 어렵다.●左원장 정부가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해서 기업이 잘 굴러가게 만들어야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정책의 신뢰성도 높일 수 있다.정부와 학계 등에서 ‘재벌정책을 이렇게 하라,저렇게 하라’는 식으로 말들이 나오지만 자제해야한다.어차피 생존경쟁에서 경쟁력있는 기업만이 살아남게 돼있다. 장기적인 방향을 설정,청사진을 갖고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과 합리적으로 논의해 나가야 한다.경기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바닥권에서벗어나 2000년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李교수 무역흑자가 400억달러를 달성,외환위기에서는 일단 성공적으로 벗어났다.여러가지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성급한 전망은 금물이지만 비관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하지만 전망보다 개혁과 구조조정을 보다 철저히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내년에는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가장 어려운 문제다.실업자를 위한사회안전망과 정부와 민간차원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魯柱碩 金泰均 全京夏joo@
  • 새해 전세계 경제‘고실업 몸살’예측

    새해 세계 경제의 화두(話頭)는 뭐니뭐니해도 실업이다.성장률 둔화와 대량 해고의 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내년 성장전망을 지난 9월 발표(2.5%)때보다 낮 은 2.2%로 하향조정 발표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세계은행(IBRD)도 내년 성장전망을 2% 내외로 발표했다.물론 이는 아주 좋게 본 전망일 뿐이다. 근 10%에 이르는 성장률로 세계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아시아 제 국(諸國)이 98년의 금융위기로 입은 타격에서 제대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러시아,남미 등도 ‘아시아 독감’에 걸려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IMF는 “오는 2000년까지 아시아에서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비관했다. 아시아의 침체는 해고와 직결되는 M&A(인수·합병)가 유행병처럼 번지게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선진국 기업들은 아시아의 침체로 수출길이 막히자 덩치 를 키우면서 중복분야 종사인력을 감원함으로써 이익창출을 모색했고 또 모 색할 것으로 예상된다.대량 해고와 실업이 불을 보듯 뻔해지는 대목이다. 따라서 99년 세계의 실업률은 유례없이 높아질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예 상된다.2%대의 실업률에도 펄쩍 뛰던 아시아 제국의 실업률은 대부분 4%에 육박했다.금융위기의 맹폭을 당했던 한국이 98년 7.3%에서 내년 8.3%로 실업 률이 급등하는 등 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은 10%대의 실업률이 예상된다.금융위기를 겪지 않은 대만도 실업률이 사상 최고인 2.93%에 도달 했다. 고용불안은 정치적 불안과 이어져 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주된 요인 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종신고용을 자랑해온 일본은 11월 실업률이 4.4%에 달해 미국과 동률을 이 뤘다.실업자만 300만명이다.그렇다고 내년 경제가 호황으로 돌아설 전망도 없어 고실업은 지속될 전망이다. 좌파 지도자의 출현으로 사회복지가 강화될 유럽도 대량 실업의 고통을 덜 기 힘들어 10%대의 실업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8년째 호황을 누리며 사상 최고의 고용을 누린 미국도 주요 수출시장의 위축과 소비지출 감소로 성장 률이 둔화되면서 역시고용문제로 한바탕 몸살을 앓을 것 같다. 朴希駿 pnb@d
  • 아메리카銀,국내 은행 지원/신용장 개설 자금 1억弗 조성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의 아메리카은행은 23일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함께 한국이 외국상품을 구매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금으로 1억달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한국의 은행들이 신용장을 개설하는데 여력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이 다른 나라 시장들과 무역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무역금융쪽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은행의 숫자를 늘리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IFC는 밝혔다. 이 자금의 혜택을 받을 한국의 은행으로는 국민은행을 비롯, 코암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주택은행 등이라고 IFC는 덧붙였다. IFC는 현재 한국의 은행들이 신용도를 되찾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직접 투자를 비롯해 채권의 매입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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