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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세계화의 그늘

    탈냉전 이후 세계사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화두는 단연 세계화일것이다.하지만 세계화의 물결이 지구촌을 휩쓸면서 시장의 풍요와 함께 부정적 측면도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불평등의 심화가 대표적이다.국제적으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괴리가,각 나라별로는 부유층과 빈곤층간 격차가 나날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화 본산격인 미국의 경우 최근 수년간 전에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그럼에도 하이테크 산업 등에서 떼돈을 버는 소수와 전통적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저소득층으로 이분화되면서 중산층이 엷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올들어 의료보장(medicare) 혜택을 입지 못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어린이가 1.000만명에 육박한다는 통계가 잡힐 정도다.지식층 일각에선 경쟁에서 이긴 20%와 뒤처진 80%로 양극화되는이른바 ‘20 대(對) 80사회’가 도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도 세계화의 격랑 속에서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는 추세다.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호구조사에서 90%의 국민이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응답했던 ‘신화’가 깨지고 있는 것이다.미국과 일본이 이럴진대다른 나라는 말할 나위 없다.우리의 경우도 얼마전 통계청의 발표에따르면 올 2·4분기 소득격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굳이 물리학의 법칙을 원용하지 않더라도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따르는 법.근래 ‘무분별한 세계화’에 반대하는 국제시위대의 활동이 격렬해지고 있다.이들의 시위가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렸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를 조기 폐막시킬 정도로위력적이었다고 한다. 세계화는 초국적 자본의 국경없는 이동과 경쟁원리를 강조하는 신자유주의 이론으로 무장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적 무역·금융 시스템 도입 등 미국화를 ‘강요’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최근 펴낸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는 그런점에서 비판적으로 읽어볼 만한 책이다.“국경이 허물어진 오늘날 어느 나라도 미국식 합리주의로 무장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속삭이고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모든 국가와 개인이 하루하루 단거리 경주하듯 경쟁”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낙오자에 대한 대안이 없다는 데 세계화의 맹점이 있다.그럼에도 세계화는 사회주의권이 자멸하고 ‘제3의길’마저 힘을 쓰지 못하는 21세기 지구촌에서 불가역적 흐름일지도모른다.‘인간의 얼굴을 가진’ 세계화가 진행되도록 국내 소득세제개편은 물론 세계적 차원의 외환거래세 도입 등 제도적 보완대책이논의돼야 할 때인 것같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IMF총회 反세계화 시위로 하루 앞당겨 폐막

    세계화 반대론자들의 격렬한 시위사태로 얼룩진 체코 프라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가 일정을 하루 앞당겨 27일 사흘만에 폐막됐다. 데이비드 홀리 IMF 대변인은 이날 “회의들이 예정보다 빨리 소화됐을 뿐”이라며 일정 단축이 시위와 무관함을 애써 강조했으나 총회수뇌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서둘러 최종성명을 발표했다.총회 폐막 소식이 전해지자 컨벤션센터 밖에 진을 치고 있던 시위대들은“세계화의 탈을 쓴 국제금융자본의 팽창 기도를 저지한 승리”라며박수를 치고 환호했다. ◆시위 속보=1만여명이 회의장 밖에서 진압경찰과 충돌한 전날에 이어 시위대는 27일 오전에도 총회대표들이 묵고 있는 호텔,경찰청사등을 에워싸고 두 기구에 대한 압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체코 경찰은 화염병과 돌로 무장한 1만2,000여 시위대와 경찰이 이틀간 대치,경찰 52명 등 총 100여명이 부상하고 500여명 이상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시위대의 정체와 요구=지난해 12월 시애틀의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장에서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기시작한 반세계화 시위대는 프라하총회를 계기로 냉전종식 이후 국제사회를 독주해오던 금융자본을 견제할 대안운동으로서의 자기 정체를 확실히 밝힌 셈.유럽 및 아시아각국 지식인,개혁적 교사,노조원,농부,학생,목사 등의 광범위한 네트워킹을 통해 시애틀에서 벌써 5만 시위대를 동원하는 세력을 과시했다.지도부의 인터넷 지시로 움직이며 다음 타겟은 내달 몬트리올의 G20 회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장은 세계화로 표방되는 현 신자유주의 통상질서가 빈국시장 잠식을 위한 국제금융자본의 허울일 뿐이며 IMF,IBRD,WTO 등은 부국 위주의 시장질서 관철을 위한 기구이기에 해체돼야 한다는 것. ◆반세계화 시위대의 역할=평화시위 약속을 어긴데 쏟아진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이들은 프라하 총회에서 일정한 순기능을 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두 기구는 시위사태로 그간의 위상이 손상될 것을우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시위대의 압력을 의식,국제사회 빈곤 감소·빈국 부채탕감 등의 의제에 보다 무게비중을 싣는 등 의사일정을조정했다. 제임스 울펜슨 세계은행 총재도 “시위대의 문제의식을 공감하며 우리는 빈곤 문제를 다루는데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또한 적지 않은 개도국 대표들이 “IMF가 세계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국가들을 위한 부채탕감,복지프로그램 등에 보다 신경써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존경받은 예선 탈락/ 기니비사우 여성 첫 출전 안헬

    “기니비사우 여성 모두를 대표해 올림픽에 참가했다는 것은 단순한올림픽 참가 외에 큰 의미가 담겨 있다” 아프리카 서북부 ‘기니비사우’에서 온 육상선수 케이프 안헬(22·여). 이번 올림픽에서 거둔 성적은 초라하지만 그녀는 이미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아프리카 북서 해안에 위치한 나라 기니비사우에서 올림픽에 참가한 최초의 여성이기 때문.기니비사우로서도이번이 두번째 올림픽 참가다. 안헬은 육상 여자 800m 예선 3조에서 7위를 기록,탈락했다.하지만기니비사우 여성들은 올림픽 예선에서 ‘꼴찌에서 두번째’라는 보잘것 없는 기록을 작성한 안헬이 자신들 대신 운명의 굴레를 헤쳐나가고 있다며 존경과 성원을 보내고 있다. 안헬은 “비록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참가했다는그 자체만으로도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올림픽을 준비,아테네에서는 꼭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800m 예선 한차례로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친 안헬은 요즘 시드니에서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본래 경기 결과보다 참가에 의의를 두었던 그녀는 시드니에서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관람하고 세계 여러 선수들과 교류를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한 뒤 고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이번 올림픽에 육상과 레슬링에 총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기니비사우는 수년에 걸친 내전 탓에 장작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빗물을식수로 이용하는 후진국으로서 세계은행(IBRD)의 부채탕감 대상국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통계청 8월산업동향 발표

    기업과 국민들은 ‘경기가 예전같지 않다’며 체감경기를 나쁘게 느끼고 있는데도 실물지표는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체감경기와 지표 사이에 괴리감이 커지고 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 4년여만에 최고치=경기를 판단하는 잣대인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8월중 82.1%로,9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선행지수를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때 하락폭은 지난 4월 3.4%포인트에서 5월 2.1%포인트,6월 1.8%포인트,7월 0.3%포인트,8월에는 0.1%포인트로 줄었다. 생산도 반도체,사무회계용 기기의 내수및 수출호조에 힙입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1%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정보통신 관련 부문에 투자가 지속되고 산업용 기계 등의 투자확대로 34.8%가 증가했으며,기계류 수입액도 71.2%가 늘었다. 8월중 실물경제지표가 높은 것은 전달보다 조업일수가 하루 많은데다,9월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생산을 늘린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상수지도 9.9억달러 흑자=고유가 국면속에서도 경상수지가 이렇듯 적지 않은 흑자를 낸 것은 ‘기름값 시차’ 덕분이다.국제유가는통상 한달 간격을 두고 우리나라에 반영된다.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7월에 국제유가가 다소 떨어지면서 8월중 배럴당 평균도입단가가 70센트 하락(28.8달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들어 계속 적자행진을 하고있는 서비스수지는 마이너스 6억9,000만달러로 적자폭이 더욱 커졌고 소득수지도 IMF(국제통화기금)와 IBRD(세계은행) 차관 이자지급월이 겹치면서 1억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자본수지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간신히 적자를면했다.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에도 불구하고 자산관리공사의 대우부실채권 부분상환(3억3,000만달러)과 예금은행의 해외차입금 상환(10억달러) 등으로 1억9,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낙관하기는 이르다=한은은 9월 전망과 관련,“25일 현재 통관기준으로 볼 때 8월과 비슷한 수준의 무역수지 흑자가 기대된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연간 90억달러(8월 누적액 6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것 같다”고 내다봤다. 통계청 관계자는“수치상으로는 경기가 회복기를 지나 활황 국면에 접어들면서 연말까지 상승 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8월말 시작된 고유가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데다,반도체가격 하락 등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2∼3개월쯤 더 두고볼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진념장관 화려한‘경제외교’

    [런던 박정현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진념(陳稔)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체코 프라하에서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쳤다.호르스트 쾰러 IMF총재,제임스 울펀슨 IBRD총재,파벨 메트릭 체코 경제부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갖고 국제경제와 한국경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진장관은 울펀슨 총재와 가진 회담에서 국제경제 안정을 위해서는국제유가가 안정되고 미국과 일본의 환율이 안정돼야 하며 빈곤국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3가지 방안이 실천에 옮겨지면 한국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펀슨총재는 “한국의 경제회복으로 외부로부터의 구조조정 압력이 완화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구조조정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쾰러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구조개혁 의지를 설명했으며 쾰러총재는 “위기가 극복되고 경제가 좋아지면 구조개혁의지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으나 한국정부는 그런 우려와 달리 구조개혁을 계속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진장관이 메트릭 체코 경제부총리와 가진 회담은 90년 수교 이후 첫 경제각료 회담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두 장관은 양국 기업의 상호 진출 확대와 환경개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회담에 이어 곧바로 비행기로 런던에 도착한 진장관은 수행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경제현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jhpark@
  • [오늘의 눈] 프라하 IMF총회와 NGO

    체코의 수도 프라하가 또다른 변혁의 중심에 서 있다.11년전 공산권붕괴로 정치적 대변혁을 체험했다면,지금은 국제금융 질서 변화의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경제의 UN총회’로 불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연차총회’가 지난 26일(현지시각) 옛 공산주의정권의 상징인 프라하중심가 인민문화궁전 자리에 새롭게 들어선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렸다동구국가에서는 처음으로 IMF·IBRD총회가 개최된다는 상징성은 동구권 국가가 자본주의 전환에 이어 금융자본의 경쟁 대열에 동참했다는 얘기다. 프라하의 변혁은 비정부기구(NGO)의 급부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총회 사상 처음으로 이번 프라하총회에서는 NGO사무실이 회의장 건물내에 버젓이 자리잡았다.이는 NGO의 파워가 커졌다는 상징성과 함께미국주도의 세계화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는 국제적 연대세력의 등장을의미한다. 세계화는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신자유무역주의를 강화시켜부자나라와 가난한 나라들간의 빈부격차를 심화시켰다는 게 NGO들의주장이다.이들은 국제금융기구들이 이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의 부자나라들의 이익대변기구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하고있다. 이런 NGO의 목소리와 구호는 일방적인 주장에 그치지 않고 나름대로 회의장내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다. 그들이 내건 구호는 “합법적인 마피아는 활동을 중단하라”는 것이다.‘마피아’는 세계은행을 뜻한다.한 회담 참석자는 ”프라하에서는 세계화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공감을 얻고,세계화의 사조가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자유무역주의에 따른 성장이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세계화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주장이 국제사회에서 설득력을높여가고 있다는 얘기다.금융관료나 금융가들의 사교적인 모임쯤으로인식돼온 IMF·IBRD총회에서 NGO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그 목소리가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다. IMF사태를 겪었던 우리나라로서는 더욱 더 그런 변화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국제금융의 변화 조짐은 프라하의 가을이 우리에게 남기는 메시지다. 프라하에서 박정현 경제과학팀 기자 jhpark@
  • ‘세계화 반대’격렬 시위

    [프라하 박정현특파원] 화염병과 곤봉,돌로 무장한 1만여명의 세계화 반대시위대가 26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을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인 체코 수도 프라하는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체코 경찰은 경찰봉과 물대포,최루탄을 동원해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회의가 열린 프라하 컨벤션센터에 진입하려는 시위대를 저지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 대표 한 명을 포함해 100명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 체코의 CTK통신은 이날 충돌로 경찰관 54명이 부상했으며 시위대원수십명을 포함해 최소한 44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시위대 가운데 500여명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컨벤션센터에 돌을 던질 수 있는 거리까지 접근,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 등 회의를마친 IMF-세계은행 대표단이 한때 건물 안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시위대 가운데 일부가 경찰 저지선을 뚫고 총회장 주변까지 접근,“신세계질서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성조기를 불태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저녁 시위대의 수가 치안 유지를 위해 동원된 경찰 1만1,000명을 초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시위 양상이 지난해 미국 시애틀에서 벌어진 반세계화 시위 때처럼 폭동으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jhpark@
  • “IMF빚 내년까지 모두 상환”

    [프라하 박정현특파원]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27일 국제통화기금(IMF) 미상환 자금 60억달러를 늦어도 내년 안으로 모두 갚겠다고 밝혔다.또 세계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유가 안정에 노력해야 하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55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진 장관은“경제 여건의 호전을 반영해 한국은 오는 12월부터 단계적으로 IMF의 미상환 자금을 모두 갚을 계획”이라면서“이를 계기로한국은 IMF 내에서 자금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김용덕(金容德)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내년부터 2004년까지 4년간 모두 60억달러의 대기성차관(스탠바이차관)을 갚는다는게 당초의 합의였으나 올해 12월부터 시작해 늦어도 내년까지 이 자금을 나눠 모두 갚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스탠바이자금은 위기국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외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만큼 조속히 상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이에 따라 한국은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해외 차입금리가 낮아지는 등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지난 6월의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는 평화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북한이 세계와의 협력을 확대할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jhpark@
  • 프라하 IMF연차총회 개막 진념장관 기조연설

    [프라하 박정현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은 26일 체코 프라하에서 제55차 연차총회를 열어 국제금융체제의 강화와기구의 개혁,빈곤완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진념(陳념)재정경제부장관과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등 181개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를 비롯해 1만6,000여명이 참석하는총회는 세계금융시장 통합에 따른 민간자본의 급격한 이동을 막기위한 IMF의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IMF자금을 필요 이상으로 장기간 대규모로 사용하는 현상을 막기위해 대기성 차관의 금리인상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총회는 빈곤국이 안고있는 286억달러의 부채를 신속하게 탕감해주는방안도 협의한다.한편 진장관은 27일 총회 기조연설에서 최근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는 세계경제의 과제는 성장의 안정성 확보와 국가·사회계층간 균형적인 성장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jhpark@
  • G7, 유가·유로貨 안정 노력 촉구

    서방 선진 7개국(G7)은 세계 경제의 교란 요인이 되고 있는 유가 폭등과 유로화 가치의 급락을 저지하기 위해 관계국들이 노력할 것을촉구했다. 체코 프라하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를 3일 앞두고23일 회담을 가진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성명을 통해 “지속적인 유가 상승세와 유류 비축분의 부족을 감안할 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밖의 산유국들이 유가 인하와 석유시장의 안정을 위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유로화 폭락세에 대해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22일 미국,일본,유럽연합(EU)이 외환시장에 공동개입한 것은 유로화폭락이 세계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IMF와 세계은행이 빈국 부채탕감을 거부한 것을 비판하는수백명의 시위대들이 회담장 밖에서 두 기구의 모의 장례식을 벌였다. 프라하 AP AFP 연합
  • 신용잔액이 출자금 넘으면 IMF 졸업뒤 정책협의 대상

    국제통화기금(IMF)을 졸업한 뒤에도 신용잔액 규모가 출자규모를 초과하는 국가는 추가 정책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외환위기 조짐이나타나면 IMF자금이 빨리 대출되도록 요건이 크게 완화된다. IMF산하 국제통화 금융위원회는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회의를 열어이같은 내용의 IMF신용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프라하에서 열리는 55차 IMF·세계은행(IBRD)연차 총회에 정식보고돼 확정된다. 개선안은 재원보호를 위해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도 갚아야 할 신용잔액 규모가 출자금을 초과하면 총재가 이사회에 사후 정책협의를 권고하도록 했다.따라서 우리나라도 사실상 IMF를 졸업했지만 신용잔액이 출자금을 넘어 추가 정책협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훌륭히 극복한 만큼 추가 정책협의 대상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경제여건이 건실하지만 주변국의 경제위기가 옮겨오는 경우에 대비한 예방적 신용제도(CCL)의인출조건을 완화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경제정책조정과 경제운용 프로그램 이행 여부를검증하는 요건이 삭제되고 자금인출 과정에서 IMF의 권한이 그만큼줄어든다. 한편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총재는 이날 국제적인 민간은행기구인국제금융연구소(IIF) 연차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앞으로금융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기업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총재는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대외환경의 안정과 국제금융계의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와 협조를당부했다. 프라하 박정현특파원 jhpark@
  • 공적자금 추가조성/ 회수 불능 40조 고스란히 국민부담

    *'혈세' 부담 얼마나. 기업부실이 금융부실을 낳고 금융부실을 메우기 위해 천문학적 규모의 공적자금이 다시 투입된다.이미 투입된 109조원을 포함,149조원에이르는 공적자금이 투입되지만 부실의 악순환을 차단할 수 있을지는미지수다.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그 공백은 고스란히 국민이 낸 세금으로 채워야 한다.이미 투입된 110조원 중 회수불능 금액은 4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공적자금 이자부담액이 28조원이고,예금대지급이 12조∼13조원이다. 새로 조성되는 공적자금 가운데 금고·신협의 예금대지급 6.5조원의절반인 3조원, 내년 이자 1조5,000억원은 잠재부실이다. 여기다 추가손실이 얼마나 발생할 것인지는 예측하기조차 어렵다.향후 발생할 추가손실액을 감안하면 회수불능액은 6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나오고 있다. ■얼마나 회수 못하나 예금보험공사가 발행한 예금보험기금과 자산관리공사가 발행한 부실채권정리기금 64조원의 이자 28조원은 대부분정부 부담이다.두 기관이 이자지급을 해야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해정부 재정으로 메워야 한다. 2006년까지의 채권 만기를 연장하면 이자 부담액은 늘어난다.추가로조성하는 공적자금 40조원의 내년도 이자 1조5,000억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된다.40조원의 절반을 내년에 사용했을 때 연리 8%로 계산하면 1조6,000억원의 이자부담이 나온다. 예금보험기금채권을 발행해 투입한 43조5,000억원은 증자 20조5,000억원,예금대지급·출연 21조원,자산매입 1조8,000억원,기타 2,000억원에 사용됐다. 동화은행 등 퇴출된 5개 은행의 예금대지급과 출연금 21조원 가운데11조원 이상은 회수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났다. 정부 관계자는 “예금대지급 가운데 절반 이상은 회수하지 못할 것같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에 4조9,000억원,서울은행에 4조원을 투입하는 등 16조5,000억원의 출자금 회수도 불투명하다.한 주당 액면가 5,000원에 출자한주식은 주식상황에 따라 다르다. 관계자는 “주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제값받고 팔기 위해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제일은행의 경우 액면가의 10배가 넘는 주당5만5,000원이 돼야 투입액의 상당부분을 건질 수 있어 전액회수가 불투명하다. ■회수실적은 65조원 가운데 25조원이 회수됐고 이가운데 18조6,000억원을 재사용했다. 부실채권정리기금 20조원 가운데 17조9,000억원이 회수돼 비교적 양호한 편이고 예금보험기금채권 43조5,000억원 가운데 7조5,000억원만회수됐다.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실채권을 사들여 되파는 방법으로 오히려 1조9,000억원의 수익을 남기기도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추가조성 왜 하나. 정부가 50조원(회수·재사용분 10조원 포함)의 공적자금을 추가로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2차 금융구조조정의 재원이 마련됐다.21일 열린 당정회의에서 공적자금 조성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규모에 대해서는 논란을 빚어 국회동의 과정에서 규모가 조정될 여지는 남아있다. 공적자금이 다음달중 국회동의를 마치고 국회에 계류중인 금융구조조정 관련법안이 처리되면 금융구조조정의 틀이 짜여지게 된다.공적자금을 투입해 은행 부실을 털어내고 금융지주회사로 묶는 실행작업이 남는다. ◆왜 추가조성하나 4개월전에는 30조원으로 추정되던 공적자금 규모가 50조원으로 무려 20조원이 늘었다.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는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이 8%에서 10%로 늘어났고,대우자동차 매각이 늦어지는 등의 상황변화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금융기관 주식을 팔아 회수되는 자금으로공적자금에 활용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주식시장 침체로 차질을 빚게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어디에 사용되나 1차 공적자금은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사용됐고 2차 공적자금은 수익성을 높이는데 사용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한빛·외환은행 등 부실금융기관의 BIS 자기자본비율을 10%로높이는 비용이 6조1,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정확한 규모는 다음달 은행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동될가능성이 높다. 대우자동차 매각이 늦어짐에 따라 8조7,000억원이 투입되고 금고·신협의 구조조정에 6.5조원이 들어간다. 한투·대투 출자와 부실종금사 정리에 20조4,000억원이 투입돼 한투·대투는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가 된다.수협·농협 출자에 1조8,000억원,기업부실화로인한 은행 추가충당금 적립지원에 2조원,한아름종금 손실보전 등에 4조5,000억원이 들어간다.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금융계는 대변혁에 휩싸일 전망이다.또 98년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주식시장에 불이 붙었듯 주식시장의 변화도 점쳐지고 있다. 박정현기자. *투입 현황과 문제점. ‘34개월동안 109조6,000여억원’ 지난 97년 11월부터 지난 8월말까지 우리나라 금융 구조조정에 투입된 비용이다.한달에 3조2,235억원씩 투입된 셈이다. 그러나 아직도 구조조정에 50조원이 더 필요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국내 금융기관이 ‘돈먹는 하마’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다. 정부로서도 이같은 부실덩어리를 제때 정리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향후 공적자금 투입 때는 분명한 집행기준과 원칙을 세워,더 이상 국민세금이 투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적자금 투입현황] 모두 109조6,000억원이 투입됐다.▲예금보험기금채권과 부실채권 정리기금채권 발행으로 조성한 64조원 ▲투입자금중 일부를 회수해 재사용한 18조6,000억원 ▲세계은행(IBRD)을 비롯한국제금융기구 차관자금,정부예산을 통해 투입한 자금,예금공사 차입금 등 공공자금 27조원 등이다. 금융권별로는 은행권 금융 구조조정에 64%가량인 70조3,000억원이투입됐다.종금사의 경우,퇴출종금사에 대한 예금대지급 등 11조9,000억원이 지원됐다.투신사에는 모두 12조2,000억원이 들어갔다.보험사에는 모두 10조5,000억원이다.금고와 신협에는 예금대지급 등으로 각각 3조2,000억원,1조5,000억원을 투입했다. [퇴출 지연으로 공적자금 낭비 초래] 정부는 그동안의 금융 구조조정과 공적자금 지원 결과,위기극복 및 국가신인도 개선,금융 중개기능회복 등 유·무형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힌다.그러나 공적자금 투입의주대상이었던 한빛·조흥 등 6개 일반은행에 또 다시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는 점은 그동안 정부의 공적자금 운영능력이‘제로’나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게다가 회생가능성이 없는 기관에 대한 퇴출을 지연시킴으로써 공적자금을 낭비하는 경우도 많았다.대한·중앙·나라종금의 경우,영업정지-재개-영업정지 과정을 거치면서 5,200억원이 날아갔다.제일 등 16개 종금사도 결국 폐쇄돼 7,600여억원이 허비됐다. 이 때문에 앞으로투입할 50조원의 공적자금은 투명한 집행원칙을 세워야 하며, 2차 금융구조조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노력을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陳稔재경 “금융구조조정 틀 연내 매듭”. 진념(陳稔)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적자금을추가로 조성하게 돼 경위야 어찌됐건 경제팀장으로서 국민에게 매우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진장관은 “금융·기업구조조정의시기를 놓치면 경제와 국민의 부담이 커진다”며 경제와 증시를 강화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 40조원이면 충분한 수준이라고 보나.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당정협의를 통해 정확한 규모를 결정해나갈 것이다. △ 추가조성에 대한 오늘 오전 당정협의 결과는. 조성규모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충분히 조성하되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국민부담을 최소화하자는 쪽과 40조원의 추가조성 규모를대폭 줄이자는 의견이 있었다. △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언제 구성하나. 10월초에 은행경영평가위원장과 예금보험공사 사장,국민의 신뢰를받는 전문가로 구성,가동할 것이다.이를 통해 공적자금의 투명성과공정성을 높이겠다. △ 금융구조조정 일정은 어떻게 되나. 금년말까지 금융기관과 부실기업의 기본 문제를 풀겠다.공적자금이투입된 은행은 분기별로 건전성과 수익성을 공표하도록 하겠다.금융감독위원회가 이를 감독할 것이다.10월중에 은행의 대형화,겸업화가나타날 것이다. 박정현기자
  • 北, IMF총회 불참 통보

    북한이 오는 26일부터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에 불참한다.재정경제부는 19일 “이형철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 참석할 수 없다고 총회 합동준비사무국에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 아시아 증시 폭락 도미노

    아시아 증시가 18일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하락했다.뉴욕 증시의약세에 영향을 받은데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아시아 각국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세계은행도 “아시아가 여전히외부의 충격에 취약하다”는 보고서를 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인도네시아 등 일부 지역은 정정불안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시의 동반하락 서울 증시가 8% 이상 하락해 장중 거래가 중단(서킷 브레이커즈)됐고 증권거래소 폭발 사건 이후 9일만에 개장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증시도 정정 불안의 여파로 오전에 6.86% 폭락했다. 홍콩의 항생지수는 유러화 약세에 대한 우려로 전장에 2.27% 빠졌으며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즈(ST)지수와 타이완의 가권지수도 각각0.7%와 0.79%씩 떨어졌다.태국과 말레이시아도 1.94%,1.83%씩 하락했다.도쿄 증시는 첨단기술주의 약세로 닛케이 225지수가 이날 0.94%하락했다. 닛케이 지수는 반기결산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물을 늘린 것으로 아시아 다른 증시의 하락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뉴욕 증시의 여파 지난 금요일 뉴욕의 나스닥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달러화의 강세로 미국 기업들의 수익성 전망이 어두워진데다 고유가로 첨단기술 업종의 종목마저 타격을 피할수가 없기 때문이다.특히 고유가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어 세계 경기를 받쳐 온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아시아 증시에악영향을 미쳤다. ■고유가 지속 원유 관련 업계를 제외하고 고유가는 아시아 각국의기업들에 악재로 작용한다.일본은 충격이 덜하지만 홍콩과 타이완 싱가포르 등 석유소비국의 기업들은 채산성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세계은행은 내년 평균 유가가 배럴당 25달러 이상이 되면 아시아 경제의 견고한 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경제의 불안 세계은행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위기 위험이줄었으나 경제위기에 따른 부채 증가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계 불안정 등으로 외부의 충격에 취약하다고 말했다.특히 고유가나 환율등으로 수출이 갑작스럽게 악화된다면 외채를 갚고 투자를 재개하려는 아시아 기업들은 순식간에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시아는 패키지 시장 아시아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를 유럽이나 북미 등과 같은 단일 투자지역으로본다.이들은 개별 국가들의 움직임보다 지역 전체의 투자요인을 중시,특정 지역의 투자요인이 악화되면 개별 국가를 따지지 않고 투자금액을 환수하는 게 보통이다.최근 아시아권의 투자금액이 환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백문일기자 mip@
  • 유가 40弗되면 “한국GDP 3%P 감소”

    [워싱턴·뉴욕·파리·도쿄 AP 교도 연합] 배럴당 30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장기간 지속되면,소비자 수요의 감퇴가 초래돼 전세계의 경제성장률이 0.3∼0.5% 포인트(국제통화기금·IMF)나 심하면 0.75% 포인트(세계은행·WB)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제임스 울펀슨 총재는 15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과의 회견에서 “석유 가격이 10달러가 오르면 전세계 경제성장이 0.5% 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우 유가가 올라가면 경제성장률이 0.75% 포인트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가가 감당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으로 내려가 세계경제가궤도를 유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에너지 낭비를 막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WB·IMF 연차총회를 앞두고있는 울펀슨 총재는 세계은행 차원에서 고유가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또 익명을 요구한 한 IMF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경우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 촉진 노력은 또 한차례의 무거운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배럴당 30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내달이나 내년까지이어지면 석유수입국에서는 당연히 소비와 수요가 고갈될 것”이라면서 “IMF의 추산으로는 고유가 지속이 세계 경제성장에 미칠 영향은0.3% 포인트에서 0.5% 포인트 사이”라고 말했다. 메릴 린치사의 국제경제 전문가인 매튜 히긴스는 석유가가 배럴당 20달러에서 40달러로 오를 경우 미국 경제의 성장률은 유로 지역 국가들보다 약간 높은 0.8% 포인트가 떨어지고 석유를 거의 모두 수입에의존하는 일본도 같은 정도의 국내총생산(GDP)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석유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의 신흥 경제권 가운데 한국과 필리핀은 3∼3.5% 포인트,태국과 싱가포르는 4% 포인트나 GDP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고유가로 인한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고 히긴스는 내다봤다. 실제로 일본 경제기획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고유가에도 일본의 석유 의존도가1979년의 제2차 석유파동 때에 비해 크게 낮아져 전체 물가에 대한 석유가의 영향이 그전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인플레가 일어날 가능성은 아주 작다고 밝혔다.
  • 지니계수 국제비교-한국 소득격차 ‘중간수준’

    소득 격차 심화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우리나라의 소득격차는 북유럽의 복지국가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지만 그러나 미국·영국·프랑스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다만 새정부 들어 ‘디지털경제’와 ‘시장경제’의 급진전으로 소득격차가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경제와 디지털경제가 진행될수록 소득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기도 하다.따라서 양산되는 빈곤층에 대한 재정지원을늘려야 한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소득격차의 국제비교=소득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올상반기에 0.321로 작년 상반기의 0.322보다 낮아졌다.지니계수는 높을수록 소득불균형 상태를 나타낸다. 상위 5분위와 하위 5분위의 비중인 소득배율도 올 상반기에 5.42로작년 상반기의 5.54보다 나아졌다. 다만 올 2·4분기의 지니계수는 0.317로 작년 2·4분기의 0.311보다 나빠졌지만 지니계수의 분기별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선진국의 경우 연간 지니계수만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재경부 이근경(李根京)차관보는 “우리나라 지니계수는 사회보장이잘된 북구국가와 사회주의에서 시장경제로 바뀌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를 제외하면 OECD국가 가운데 상위권”이라고 말한다. 세계은행의 OECD국가 지니계수 통계에 따르면 우리는 이탈리아(91년,0.312) 네덜란드(91년,0.315) 캐나다(94년,0.315) 스페인(90년,0.325)과 비슷한 수준이다. 북구·동구권 국가는 0.231∼0.281이고 영국(94년,0.326) 프랑스(89년,0.327) 미국(94년,0.401)은 우리보다 높다. ◆전문가 시각=외환위기 이후 나빠진 소득격차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 문형표(文亨杓) 재정팀장은 “0.001 정도의 차이는 무의미하다”며 “악화됐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소득격차 심화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문형표 팀장은 “소득격차를 줄이려 들면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가져와 실업자를 양산할 수 있다”며 “실효성있는 세제정책으로 중산·서민층을 지원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北, 이달 IMF총회 참석

    [런던 연합] 북한이 이달말 체코의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에 처음으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계은행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북한의 양대 기구 가입은아직 먼 이야기지만 북한이 이번 총회에 옵서버로 참가하기로 결정한것은 외부세계와의 접촉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것이라고 전했다. IMF 관계자들은 북한과 동티모르가 이번 총회에 ‘특별 초청대상’자격으로 참석하며 이는 총회의 본회의에는 참석할 수 있으나 일부위원회 등 제한된 회의에는 참석할 수 없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韓國 GNP 세계13위

    지난해 한국은 국민총생산(GNP) 순위에서 세계 13위였으나 1인당 국민소득은 51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이 12일 발표한 ‘세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NP는3,979억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8,49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의총외채는 지난 90년 349억8,600만달러에서 98년 1,390억9,700만달러로 급증했다. GNP 상위 10개국은 미국,일본,독일,프랑스,영국에 이어 이탈리아(1조1,360억달러),중국(9,802억달러),브라질(7,428억달러),캐나다(5,914억달러),스페인(5,516억달러)순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스위스,노르웨이,일본,덴마크,미국에 이어 싱가포르(2만9,610달러),호주(2만5,970달러),독일(2만5,350달러),스웨덴(2만5,040달러),벨기에(2만4,510달러)가 6∼10위에 올랐다. 손정숙기자 jssohn@
  • 韓·中·日 “외환위기때 서로 외화 공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브루나이에머물고 있는 한·중·일 재무장관은 9일 외환 위기때에 외화를 서로공급해주는 통화 스왑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진념(陳稔) 재경부장관과 중국의 시앙 재정부장,일본의미야자와 대장상은 사상 처음으로 3국간 재무장관 회의를갖고 아세안(ASEAN)+3국 나라들간의 자발적인 양자간 통화 스왑(SWAP) 계약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통화 스왑은 외환 위기시에 자국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외국통화를단기 차입하는 중앙은행간 신용계약.우리나라는 일본과 이 계약을 이미 체결,필요할 경우 원화를 일본에 맡기고 달러를 빌려올 수 있다. 이번 회의결과에 따라 앞으로 한-중,중-일간은 물론 한·중·일 국가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와통화 스왑 계약이 적극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3국 재무장관은 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에 대한 아시아 국가의 지분·출자비율을 이 지역의 경제력을 반영,상향조정돼야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봤다. 김성수기자 sskim@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기획과 예산 그리고 나

    기획예산처 책임자로 임명되어 11년 만에 다시 예산 업무를 맡게 됐다.실무 책임자로 일했던 옛 경제기획원 시절과는 달리 이번에는 예산만 다루는 게 아니라 공공부문의 재정 및 행정개혁까지 총괄하게돼 한층 어깨가 무겁다. 세계화의 거센 파도가 국경을 비웃으며 사정 없이 밀려드는 21세기무한 경쟁시대에 우리나라의 한정된 자원을 가장 지혜롭게,그리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결·배분·집행할 수 있게끔 정부가 솔선수범하는일에 앞장서는 것이 국민과 임명권자에 대한 필자의 으뜸가는 책무라고 나름대로 여기고 있다. 기획과 예산이란 원래 동정의 앞뒷면과 같은 것이다.둘을 서로 떼어생각할 수 없다. 순서로 보면 기획이 먼저다.좋은 기획이 있어야 그것에 맞춘 예산이 나오게 돼 있다.기획이 제대로 되고 그것을 뒷바침하는 예산이 알맞게 주어진다면 기획의 본래 취지를 온전하게 살리면서 사업을 순조롭게 집행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기획이 훌륭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집행할예산이 없으면 애당초 기획이 없었던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예산 또한 기획 못지않게 중요하다. 미국 포드자동차 사장으로 있다가 고(故)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요청으로 입각해 61년부터 67년까지 국방장관을 지낸 로버트 맥나마라는 흔히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을 지휘한 민간 지도자로 널리 알려져있다.그는 지난 95년 베트남전을 회고한 역저 ‘되돌아본다-베트남의비극과 교훈’을 펴내기도 하였다.국방장관에서 물러난 뒤에는 세계은행 총재를 지냈지만 사람들은 ‘맥나마라’라고 하면 곧바로 베트남전을 떠올린다. 맥나마라는 베트남전의 명 지휘관이기도 했지만 탁월한 예산제도 수립의 공로자이기도 하다.그가 국방부를 맡기 전 방대한 미국 국방예산은 방만하게 집행되고 있었다.그러나 포드에서 경영 수업을 쌓은그가 펜타곤(국방부) 책임자로 들어가면서 국방예산에는 선진적인 PPBS(프로그램 기획예산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예산운용에 신기원이 수립됐다. 사업 하나하나를 꼼꼼히 기획하여 그에 합당한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안보를 맨 앞에서 책임진 미국 국방부에는 전투력 향상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었을 것이다.맥나마라 장관이 40년 전 세워놓은 예산시스템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국 국방예산 편성의 기본뼈대가 돼 있다. 경험을 쌓은 일이라며 쉬워하지도 않거니와 한동안 멀리했던 일이라며 어려워하지도 않는다.2차대전 영웅 몽고메리 원수의 이 말을 명심할 뿐이다.“계획(plan)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닐지 몰라도 기획(planning)은 모든 것이다” 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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