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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의 질주는 계속된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 대구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본선 승리를 위해 ‘비장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대구 유치위원회(위원장 유종하)는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실사를 무난히 통과했다고 보고, 새달 27일 케냐 몸바사 총회 투표 직전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라민 디악 회장 등 IAAF 집행이사 28명의 표심을 사로잡을 비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유종하 위원장이 1년반 넘게 지구를 세 바퀴나 돌면서 만난 집행이사만 20명이 넘고, 대구의 준비 상황을 눈으로 확인한 집행이사도 10명이나 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공식 유치신청 이후 더 이상 개별 접촉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프레젠테이션 말고는 이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기회는 봉쇄된 셈. 유 위원장은 “뾰족한 비책은 없다.”면서도 “실사가 대회 개최의 최소 기준을 평가해 ‘과락’을 결정하는 교양시험이라면 최종 프레젠테이션은 진짜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전공시험”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인프라에서 합격점을 얻어낸 만큼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아시아의 육상 진흥 전략을 담아내며 마케팅 잠재력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대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IAAF에 파격적인 수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대회 스폰서 계약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울러 육상 발전이 더딘 아시아의 육상 선수들을 초빙해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발표, 집행이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덧붙여 남북단일팀 구성과 같은 극적인 방법도 강구 중이다. 앞서 24일 실사단장인 헬무트 디겔 IAAF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설 면에서 대구에 지적할 사항은 없다. 실사단원들이 만장일치로 대구 시민들의 유치 열기를 확인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다만 육상 진흥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과 높은 습도 등 무더위에 대비할 것을 조언한 것이 다소 마음에 걸리는 대목이다. 실사단은 브리즈번(호주), 모스크바(러시아) 등 다른 후보 도시의 실사 결과도 모나코에 있는 IAAF 본부에 함께 보고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실사단 울린 ‘감동의 대구’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할 경우 메인스타디움으로 쓰이게 될 대구월드컵경기장을 23일 찾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사단이 감동적인 선물을 받았다. 주인공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400m 허들에서 우승,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금메달리스트가 된 나왈 엘 무타와켈(44·모로코) IAAF 집행이사. 실사단원 가운데 홍일점인 나왈 이사가 대구월드컵경기장 부설 스포츠기념관을 둘러보고 있을 때,23년 전 자신의 올림픽 제패 장면이 대형 화면을 통해 흘러나왔다. 이를 알아본 실사단원과 대구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고 나왈은 순간적으로 눈물을 글썽였다. 이같은 깜짝쇼는 유종하 유치위원장과 신필렬 육상연맹 회장의 공동연출(?). 방송사 창고를 뒤져 당시 400m 허들 예선과 결선 중계장면을 찾아냈고 이를 정성껏 편집, 여성의 감수성에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해 적중한 것. 비교적 젊은 나이에 런던 개최가 확정된 2012년 하계올림픽 실사단장을 맡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나왈 이사는 “시민들이 실사단을 맞으며 상당한 조직력을 선보였고 매우 깨끗한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전날 예상치 못한 환영 열기에 감격했던 실사단원들은 본격 실사가 진행된 이날도 감동의 물결에 푹 빠졌다. 대구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하면서 시민과 학생 1만여명이 각국 국기를 들고 나와 “OK 대구”를 외치자 “원더풀” 등 감탄사를 쏟아냈다. 나왈 이사는 경기장 안에서 벌어진 ‘꾸러기 육상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원생들을 안아주기도 하고 2011m 릴레이에 참여한 아주머니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사진을 찍는 등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일부 실사단원들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에 시연행사로 마련된 연날리기에 참가, 얼레를 풀고 감으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헬무트 디겔(독일) 단장은 “경기장 시설이 매우 훌륭하다. 유치 준비가 잘돼 있고 시민들의 열기도 다른 도시에 뒤지지 않아 완벽한 호흡이 인상적”이란 평을 남겼다. 세사르 모레노 브라보(멕시코) 집행이사는 “경기장이 기능적인 면은 물론, 미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실사단은 이어 동구 율하동 선수촌·미디어촌 건립예정지로 이동, 건립 및 운영계획에 대한 보고를 들었고 일부 단원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흡족함을 표시했다.IAAF 총회가 열리게 될 엑스코에서도 6개국어 동시 통역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시스템을 점검하고 그동안의 국제행사 개최 경험 등을 보고받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오후엔 인터불고 호텔에서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이 마련한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함으로써 사실상 실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실사단은 24일 전체보고회 및 실무회의, 기자회견 등을 갖고 25일 출국한다. 대구 한찬규·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육상선수권 유치열기 인상적”

    “대구가 매우 준비를 잘 해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사단이 22일 대구에 도착,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헬무트 디겔(독일) IFFA 부회장을 단장으로, 나왈 엘 무타와켈(모로코·여) IAAF 집행이사, 세사르 모레노 브라보(멕시코) IAAF 집행이사, 피에르 바이스 IAAF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23일 주경기장인 대구월드컵경기장과 선수촌, 미디어촌, 총회장(EXCO·대구전시컨벤션센터), 본부호텔(인터불고) 점검에 돌입한다. 실사단은 김범일 대구시장, 유종하 대구 세계육상 유치위원장, 신필렬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과 함께 숙소인 인터불고호텔에 왔다. 대구 시민 500여명이 호텔 진입로에 양쪽으로 늘어서 ‘대구, 오케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환영했다. 청년지도자협의회 대구지부는 사투리로 ‘준비 끝나꾸마, 어서 오이소.’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들었다. 집행이사들의 고국인 독일, 모로코, 멕시코 등의 대형 국기를 흔들고 호텔 입구에 실사단장 등의 초상화를 배치하기도 했다. 디겔 단장은 “대구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동했다.”면서 “오랜 준비를 해온 것 같다. 대구 시민의 유치 열기는 정말 대단하다. 이런 환대는 처음 경험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러시아 모스크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주 브리즈번 등 4개 후보 도시 중 마지막 실사지”라면서 “대구에서 본 것을 보고서로 정리해 라미네 디악 회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유치위원장은 “실사단의 관심은 6만 6000석 경기장을 가득 채울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대구 시민들이 대단한 관심을 쏟아주길 기대한다.”고 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Daegu 2011’ 깃발 7000곳에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사단의 대구 방문을 하루 앞둔 21일, 대구시는 실사단을 맞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실사단이 대구공항에 도착하는 22일 오후 김범일 대구시장, 장경훈 시의회의장과 시민환영단 500여명이 이들을 맞는다. 숙소인 인터불고 호텔로 이동하는 거리마다엔 청사초롱이 50m 간격으로 내걸리고, 플래카드와 현수막이 500여개 설치됐다. 또 실사단의 동선을 따라 7000여개의 깃발이 나부끼며 시내를 지나는 버스와 택시, 승용차에는 ‘DAEGU 2011’이라는 문구가 달려 실사단원들이 거리에서 시민들의 유치 염원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구월드컵경기장과 본부호텔인 인터불고호텔 주변에선 시민들의 육상 열기를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23일 첫 실사지인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선 어린이집 원아 5000여명이 꾸러기 육상대회를 열고 대구시 초·중·고 육상 꿈나무들의 연습경기가 펼쳐진다. 또 보조경기장에서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2011m 이어달리기, 고산농악 공연, 육상 관련 사진전, 모터 패러글라이딩 쇼 등이 열린다. 또 실사단원들이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직접 연을 날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인터불고호텔 주변 공원과 금호강 둔치에서는 마라톤 동호회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실사단 환영행사에서는 시민대표 2명이 ‘80만명 대회 참관 서명부’를 유치위원회에 전달한다. 선수촌·미디어빌리지 예정지인 동구 율하택지개발지구 안에는 개발 모형도를 제작해 놓았으며 선수촌 주변에 연습경기장을 건립한다는 계획도 실사단에 설명할 예정이다. 21일까지 이틀 동안 김범일 시장 및 유종하 유치위원장, 신필렬 대한육상연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허설도 마무리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주경기장 실사 때는 1만여명이 몰리는 등 대대적인 환영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호주 브리즈번 유치전 총력

    피터 비티 호주 퀸즐랜드 주지사는 브리즈번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유치 경쟁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리카 각국을 순방할 계획이라고 20일 AP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비티 주지사가 이날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우리는 어느 다른 도시보다 뛰어난 대회 개최 능력을 보여줬다고 자부한다.”고 주의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비티 주지사의 아프리카 순방은 라미네 디악 IAAF 회장의 브리즈번 방문에 이어 브리즈번의 총력전이 만만찮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세네갈 출신의 디악 회장은 지난주 브리즈번에 문을 연 ‘오세아니아 육상지역개발센터(RDC)’를 둘러본다는 명분을 내세워 현지를 찾았다. 유치 경쟁이 막바지 불꽃을 튀는 시점에 친 브리즈번 행보를 서슴지 않은 것. IAAF가 후원하는 RDC는 베이징, 카이로, 자카르타 등 세계 8곳에 있는데 대양주 육상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브리즈번에 새로 문을 연 것. 대구가 아시아를 노리는 반면, 브리즈번은 대양주 육상시장의 개척을 통해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야망을 드러낸 것. 또 지난 주말엔 시드니에서 열리는 ‘텔스트라 A시리즈’ 대회에 아테네올림픽 200m 금메달리스트인 ‘치타맨’ 숀 크로퍼드(미국)를 초청, 호주 단거리 1인자 패트릭 존슨과 맞대결을 시켜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달구벌 질주는 시작됐다

    달구벌 질주는 시작됐다

    ‘이번엔 대구 세계육상 실사’ 강원도 평창의 2014년 동계올림픽 실사가 성공적으로 끝난 데 이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 대구에 대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실사가 22일 시작된다. 헬무트 디겔(독일) 국제연맹 부회장이 단장인 실사단 8명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항공편으로 대구에 내려가 나흘간 일정에 들어간다. 러시아 모스크바도 도전장을 냈지만,2007년 일본 오사카,2009년 독일 베를린에 이어 유럽-비유럽 순환 원칙에 따라 사실상 대구와 호주 브리즈번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대구의 운명이 판가름나는 것은 다음달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열리는 IAAF 집행이사회로 한달 남짓 남았다. 212개국,3200여명 선수가 참가하고 대회당 65억명 이상이 TV중계를 시청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월드컵과 하계올림픽 다음으로 높은 인기를 누린다. 대구 유치위원회는 대회를 유치할 경우 총생산액 3500억원, 부가가치 15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5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대구월드컵경기장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하면 총비용 2100억원 가운데 선수촌과 미디어빌리지 등 1400억원은 일반분양을 통해 회수, 실제 경비는 7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는 브리즈번보다 지명도가 낮고 관광 파급효과가 미약하며 육상 저변도 빈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브리즈번의 주경기장인 ‘퀸엘리자베스2세 스타디움’이 1982년 리모델링돼 인프라가 낡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6만 6000석 규모인 데다 IAAF로부터 1등급을 공인받은 대구월드컵경기장을 비롯,6000명 이상을 수용하고 3000여명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미디어빌리지,6개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대구엑스코 등과 비교할 때 브리즈번의 인프라는 초라한 수준이라는 것. 문제는 IAAF도 지적한 관중 동원 능력. 대구광역시는 70만명이 경기 관람을 약속한 서명부를 실사단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오히려 한·중·일로 이어지는 미래의 육상시장 발굴을 대구의 홍보 포인트로 활용할 예정이다. IAAF 실사단은 대구의 사회경제적 사정은 물론, 경기장 등 인프라, 안전성과 접근성, 육상에 대한 관심도와 경기력, 관중동원 능력 등을 눈으로 확인하는 한편, 중앙정부 및 정치권의 지원 의지, 마케팅 능력 등도 점검하게 된다. 대구시와 유치위는 실사단 이동 때마다 유치 염원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줄 것을 당부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유종하(전 외무장관) 유치위원장은 지금까지 1년반 동안 지구를 세 바퀴나 도는 ‘발품’을 팔아 집행이사 20여명을 만나왔다. 유치위는 다음달 몸바사 이사회에 60명의 대표단을 파견해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유 위원장은 “마케팅과 중계권료 등 재정 면에서 대구가 우위에 있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구시 세계육상선수권 유치 막판 스퍼트

    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대구시는 29일 김범일 시장과 8개 구·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간담회를 열고 2011년 대회 유치에 모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22일부터 25일까지 있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실사에 대비해 범시민 환영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또 시민걷기대회와 국토종단 이어달리기 등 각종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의 육상수준과 열기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기참관 서명운동을 받고 있다. 다음달 10일까지 80만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에는 9일간의 대회기간 중 하루 6만 6000명의 시민이 경기를 관람한다는 계산에 따라 60만명을 목표로 했다. 현재 대구의 2011년 대회 유치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이 대회 유치 희망 신청서를 제출한 도시는 대구와 호주 브리즈번, 러시아 모스크바 등 3개 도시다. 유럽과 비유럽 순으로 격년제로 번갈아 대회를 여는 관행에 따라 대구와 브리즈번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IAAF 실사단이 둘러볼 대구월드컵경기장과 동구 율하지구 선수촌 건립예정지, 컨벤션센터 등의 시설은 이미 높은 점수를 받아 놓은 상태다. 호주 제3의 도시인 브리즈번은 생활체육과 육상 수준이 높지만 1982년 리모델링한 주경기장 퀸엘리자베스2세 스타디움이 낡아 시설면에서는 대구보다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막바지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시민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강국 헌재소장’ 체제 출범

    국회는 19일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전효숙 헌재소장 파문’ 속에 지난해 9월15일부터 계속된 헌재 소장 공백 사태는 127일 만에 해소되게 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참석의원 183명 가운데 찬성 157표, 반대 22표, 무효 4표로 통과시켰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표결 후 “헌재 장기 공백사태가 해소되게 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본회의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제출했다. 특위는 보고서에서 “인사청문회 질의 내용과 답변 내용,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겸 헌재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을 빚었던 이 후보자 부인의 국민연금 탈루 및 아파트 분양권 미등기 전매 의혹 등에 대해 “이 후보자의 도덕성에 관해서 이중적인 점이 있었음을 지적하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이 후보자는 해명과 함께 차후 사회에 기여할 부분을 찾고자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명시했다. 국회는 이와 함께 방송통신 융합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한 ‘방송통신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참석의원 163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아울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지지 결의안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 지지 결의안‘도 의결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대구는 육상의 미래다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한국이 아직도 개최해 보지 못한 3대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올림픽과 월드컵에 견줘 규모는 작지만 이 대회의 폭발력은 실로 엄청나다.‘기초종목 1번’의 상징성에다 천문학적 중계권·마케팅 수입, 미주와 유럽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여느 종목 국제대회보다 앞선다. 대구가 3대 이벤트 완성을 위해 2011년 대회 유치전에 한창이다. 오는 3월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는 38명의 집행위원 표결로 대구나 호주의 관광도시 브리즈번 가운데 한 곳을 낙점하게 된다.두 도시외에도 모스크바, 바르셀로나 등이 유치 신청서를 냈지만 유럽과 비유럽이 번갈아 대회를 개최하는 관행 탓에 2011년 대회는 사실상 두 도시의 각축전이다. 여기서 떨어지면 곧바로 2013년 개최지 표결에 들어가 앞서 탈락한 국가들이 재도전하게 된다. 일단 대구가 믿는 구석은 6만 5000명을 수용하는 월드컵스타디움 등 풍부한 인프라에다 몇년 전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 경험이다. 인프라도 우세하고 유치 열기도 뜨겁지만 관중 동원 능력은 의심받고 있다. 브리즈번은 주경기장으로 쓰일 퀸엘리자베스2세 스타디움이 1982년 리모델링을 마쳐 낡아빠진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골드코스트가 인접한 데다 육상 강국이라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세계육상이란 브랜드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IAAF에 ‘미래에 뻗어나갈 시장은 아시아뿐’이라는 논리로 설득하고 있으며, 이것이 어느 정도 먹혀들고 있다며 자신한다. 내년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유치위원회(위원장 유종하)는 일단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IAAF 실사단의 방한때 모든 역량을 과시한다는 다짐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5) 중국을 배우자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5) 중국을 배우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7년 내에 육상과 수영, 두 기초종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집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망신당할 수 있다.” 지난 2001년 8월31일 중국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마련한 기자회견장. 베이징에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마친 뒤 당시 리푸룽(李富榮) 부위원장의 발언은 비장했다. 그는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해서 식단을 차렸으나 대부분 외국인이 와서 먹어버렸다.”고 말했다. 이 때 중국이 육상·수영에서 딴 금메달은 10개. 일부에서는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성과로 받아들여졌으나, 그는 “이번 대회 금메달의 기록은 세계선수권 대회의 20위권에 불과하다.”고 찬물을 끼얹었다. 중국은 이보다 1년 앞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이미 한차례 큰 충격을 경험했다. 육상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밖에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국 육상의 대부 마쥔런 감독은 망연자실해 있다가 건강 악화로 ‘마군단’을 떠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중국 육상은 1992년 세계청소년육상대회 800m,1500m,3000m,1만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뒤이어 93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육상경기에서도 1500m,1만m에서 금메달,3000m에서 금·은·동을 모두 휩쓸어 세계를 놀라게 했었다. 중국은 1932년 10회 LA 올림픽 때 최초의 올림픽 참가선수로 단거리 육상선수 리우창춘(劉長春)을 참가시켰을 만큼 육상과 깊은 인연이 있는 나라다. 리푸룽 부위원장은 이른바 ‘5대 대책’을 제시했다. 대책의 최우선은 지도자 선발과 육성이었다. 다음이 선수 선발과 훈련, 세번째는 과학적 훈련체계의 도입이다. 이어 최대한 국제대회를 유치해 경험을 축적한다. 끝으로 ‘밖으로 나가고 안으로 불러들인다.’(走出去,請進來)는 원칙을 세웠다. 최대한 해외 전지 훈련의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능력있는 해외 지도자들을 불러들인다는 계획이다. 뒤이어 중국은 ‘119 공정(工程·프로젝트)’을 수립한다.119는 육상과 수영에 걸린 금메달의 합계다. 중국의 약점인 육상, 수영에 ‘올 인’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했다. 이후 중국은 ‘최선을 다해 금메달 1위를(力爭金牌榜第一)’이라는 구호를 내놓는다.2008년 안방에서는 스포츠 최강국 미국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인 셈이다. 그러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중국은 다시 한번 좌절을 겪는다. 육상에서 단 2개의 금메달. 수영에서는 10개의 금메달을 건졌지만 전통 강세 종목 다이빙을 제외한 나머지는 성적이 변변치 않았다. 실망은 커져갔다.2005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미국은 17개의 금메달, 육상선수권대회에서 14개의 금메달 등 31개를 땄지만 중국은 수영에서 5개, 육상에서는 한 개도 없었다. 다만 중국은 류시앙 등을 통해 희망을 보았다. 그는 189㎝,85㎏의 좋은 체격에 중국 육상계가 체계적으로 길러낸 재목으로 꼽힌다. 아테네 올림픽 110m 허들에서 ‘동양인은 올림픽 육상 단거리에서 우승할 수 없다.’는 속설을 보란 듯이 깨뜨렸고 세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수영계는 만 12세의 소녀 왕췬에 흥분하고 있다. 그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2005∼2006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월드컵 5차대회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2초27의 깜짝 놀랄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왕췬은 마지막 25m를 남겨놓고 놀라운 스퍼트를 보여줘 “성장 중인 소녀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힘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중국 수영계는 베이징올림픽까지는 무난히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왕췬 금메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중국 체육계의 ‘7년 프로젝트’가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아직은 가늠하기 어렵다. 우선은 중국의 올림픽 준비가 신비에 쌓여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관계자들은 “올림픽에 관한 한 중국 관계자들이 극도로 민감해 있어 물어보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전했다. 취재도 체육총국의 선전국으로 일원화해 많은 해외 언론매체가 취재를 거절당했다. 결국 오는 12월1일부터 열리는 제15회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나 그 일면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jj@seoul.co.kr ■ 집중단기투자 성공할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과거 중국은 ‘세계대회 금메달 공정(工程)’이란 이름으로 초등학교 졸업 이전의 학생들을 선발해 ‘체육공작대’‘체육대(隊)’‘체육학원’ 등을 통해 체육 인력을 키워냈다. 이같은 스포츠 아카데미는 1만 7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13억명이라는 인적자원과 맞물리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갖춘 셈이다. 다만 중국이 육상과 수영 등 기초 종목에서 과학적 관리 시스템을 갖춘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어서 효과를 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중국이 남은 1년반 동안 수영과 육상에서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미국-중국간에 전에 볼 수 없었던 메달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스포츠계는 보고 있다. 결국 집중 단기 투자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것인가가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중국 선수들은 일단 신체조건이 한국 선수들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 스포츠 의학을 전공한 김태경 박사는 “육상과 수영은 빠른 근섬유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체격’이 상당부분을 좌우하는데 중국은 이런 점에서 서양인들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임춘애를 키워낸 김번일 코치가 중국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만 뒷받침 된다면 중국의 육상이 세계 정상권에 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는 “재목은 수두룩한데 선수들의 정신력이 문제”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정신적인 문제에서도 중국은 이전과는 다른 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체육회 중국지부 정홍용 사무처장은 “개인적으로 접해보는 중국의 체육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과거와는 다른 압박과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고들 한다.”고 전했다.“국제대회 출전 때의 대우도 예전과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중국 수영 국가대표팀의 장야동 감독은 올 초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으며 부담이 심하면 심할수록 그만큼 우리 성적은 좋아질 것”이라고 했을 정도다. 동시에 중국의 과학적 선수관리 체계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수영선수 출신으로 중국 현장에서 수영을 지도하고 있는 베이징체육대학의 윤효진씨는 “현 중국 수영계의 선수 관리 시스템은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분석적이다.”면서 “한국의 현 국가대표 선수들도 중국 국가대표 수영 선수들의 수영법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시행해 보고 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는 “스포츠 의학 등 기초적인 분야에서 중국은 분명한 강국”이라면서 “선수 개개인 능력과 시합 결과를 검사·분석·연구,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기초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jj@seoul.co.kr ■ 중국 훈련명소 ‘쿤밍’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오는 12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수영 대표단은 지난 7일부터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17일간의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쿤밍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다. 날씨는 겨울 평균이 8도, 여름은 17도로 사시사철 기후가 온난하다. 쿤밍이 ‘체육 중심도시’로 불리게 된 것은 날씨 때문이 아니다. 평균 해발 1800m 이상의 고원지대여서다. 세계 체육계가 고지대 훈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80년대 중반. 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고지대에 위치한 나라의 선수들이 중·장거리 및 마라톤 종목을 석권하자 그 원인을 분석하면서부터다. 1600m 미만의 고도에서는 적혈구 생성을 위한 자극이 일어나지 않아 산소 운반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한다. 고도 3000m가 넘을 때는 훈련강도 유지가 어려워 오히려 유산소 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결국 1600∼3000m가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고지대 훈련으로 단련된 몸으로 해수면에서 경기를 하게되면 훨씬 몸이 가벼워지고 근육의 피로 회복이 빨라져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면서 “고지대 훈련이야말로 모든 운동선수에게 필수불가결한 훈련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세계적으로 고지대 훈련의 명소로 알려진 곳은 미국 콜로라도주의 볼더, 미국 뉴멕시코주의 앨버키키, 스위스의 생모리츠, 중국의 쿤밍 등이다. 이 가운데 최근 특히 주목을 받고있는 곳이 쿤밍.90년대 여자육상 중·장거리 부문에서 세계를 석권한 ‘마군단’의 훈련캠프로 잘 알려졌다. 특히 ‘마군단’을 이끈 마쥔런 감독이 직접 디자인한 육상 트랙과 크로스컨트리훈련장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한국의 육상팀도 몇년 전부터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5000m,1만m, 하프마라톤 등 여자 장거리 종목에서의 한국기록은 고지대 훈련을 통해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영연맹도 이번 전지훈련지를 선정하면서 “폐활량과 지구력 향상을 위해 쿤밍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중국 대표선수들은 쿤밍보다는 서부 칭하이(靑海)성에 있는 ‘국가 고원체육훈련기지’를 선호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서도 현재 3주간 비밀스러운 특수 훈련에 들어갔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jj@seoul.co.kr
  • 이봉주, 5일 중앙서울마라톤 풀코스 도전

    ‘은퇴냐, 재기냐.’ 국민마라토너 이봉주(36·삼성전자)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5일 중앙서울마라톤대회에 출전,37번째 자기와의 싸움을 벌인다. 지난 3월 일본 비와코대회 출전 이후 8개월 만이다. 비와코대회에서 레이스를 중도포기한 뒤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생각을 바꾸었다. 침체된 한국마라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시 신발끈을 고쳐맸다.‘포스트 이봉주’가 없는 상황에서 은퇴하는 것이 무책임하게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봉주 개인으로는 은퇴하느냐, 재기하느냐를 가름하는 중요한 레이스다. 목표를 한국기록(2시간7분20초)보다 한참 늦은 2시간10분대로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2004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8분15초를 뛴 다음 10분대를 기록하지 못했다. 목표를 달성하면 소속팀과의 계약 연장 가능성도 높아진다. 삼성전자와 내년 초 계약이 만료되지만 다시 중도포기나 저조한 기록이 나오면 눈물을 머금고 은퇴 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 이봉주는 줄곧 “마흔이 넘어서도 현역 선수로 뛰고싶다.”고 말해왔다. 외국 초청 선수 가운데 2시간 6∼7분대 기록의 선수가 5명이나 참가하기 때문에 이들과의 경쟁을 통해 의외의 호기록을 낼 수도 있다. 이번 풀코스를 완주하면 생애 35번째 완주다. 지금까지 36번의 풀코스에 도전해 2001년 에드먼턴세계육상선수권과 지난 3월 비와코대회 딱 두차례만 중도포기했고, 나머지 34차례는 끝까지 달렸다. 세계 마라톤계에서도 이봉주의 완주 횟수는 경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시도지사 취임 100일…”이젠 노력보다 능력을 보여주세요”

    민선4기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100일을 맞았다. 시·도 지사들은 9일 한결같이 균형잡힌 도시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들은 대체적으로 의욕적인 행정을 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책공약 실천을 위한 재원확보 등 구체성이 떨어지고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 ‘세계로 열린 선진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허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부산 경제활성화 대책회의’를 발족했으며, 최근 해외교류 확대와 투자유치를 위해 지역상공인들과 함께 몽골과 중국·홍콩 등을 다녀왔다. 허 시장은 관 주도의 개발방향에서 벗어나 민간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개발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광태 광주시장 경제살리기와 문화수도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박 시장은 시정 방향을 첨단산업 육성과 투자유치를 통해 광주를 활력이 넘치는 생산도시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주력산업인 자동차·디지털 가전·광(光)산업을 고도화해 2010년까지 13만 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태호 경남지사 남해안발전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되는 성과를 올렸다.2008년 람사총회 개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과학영재 멘토링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람사총회에 북한의 참여를 추진, 환경올림픽을 한반도 평화회의로 승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맞춤형 도정을 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추진중이다. 김완주 전북지사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핵심사업으로 ‘신성장동력 마련’과 ‘일자리 창출’ ‘새만금 미래산업단지 조성’을 꼽고 있다. 이 사업에 자신의 모든 정열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성장동력 사업의 핵심인 첨단부품소재 공단 조성을 위해 최근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타당성 용역에 착수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김관용 경북지사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경제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ㆍ경북 경제통합과 관련,“두 자치단체가 이미 합의한 16개 현안을 비롯해 많은 사업을 공동 발굴하는 등 통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지사 관광개발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혁신의 관건인 항공자유화, 도전역의 면세화, 법인세율 인하 등 ‘빅3’의 조기실현을 위해 중앙정부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이룬다는 것이다. 김범일 대구시장 한국고속철도(KTX) 대구 도심통과 본선과 주변 정비사업 등 1조 3000억원의 중앙예산을 확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운영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상공인에게 1000만원의 특별신용보증기금을 지원하는 등 바닥경제를 일으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 ‘역동의 산업수도 푸른 울산’의 기반을 다지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강동권 개발사업을 구체화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주도할 도시공사 출범도 확정했다. 박 시장은 “300여만평에 이르는 공장용지 조성사업과 경전철 및 울산대교 건설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울산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대구육상대회가 남긴 것

    대구국제육상대회가 열린 지난 2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엔 한·일월드컵을 연상시킬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도 육상의 열기가 살아나는 듯했다. 대회도 순조롭게 끝났다. 그러나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려는 대구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여자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 옐레나 이신바예바와 남자 110m허들 1인자 류시앙 등 세계적인 스타를 데려오는 데도 성공했다. 특히 이신바예바는 경기 뒤 자신의 소지품을 관중들에게 나눠주는 등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대구 시민들에겐 분명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였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었다. 이신바예바는 자신의 최고기록(5m01)보다 30㎝나 모자란 4m70m을 넘는 데 그쳤고, 류시앙의 기록도 좋지 않았다. 특히 9초대의 초고속 스피드를 기대했던 남자 100m에서도 10초대가 나와 실망감을 안겼다. 물론 선수들의 기록은 주최측의 직접적인 책임은 아니다. 그러나 기록향상을 위한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기록포상금제를 도입,‘욕심’을 불러일으켰더라면 어땠을까. 선수 초청에도 좀더 신중했어야 했다. 이신바예바는 경기 나흘 전 요코하마대회에 출전했고, 류시앙도 닷새 전 상하이대회에 참가했었다. 좋은 기록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물론 추가 비용이 들겠지만 투자 없이는 발전이 없다는 건 스포츠계의 진리다. 또 4만여명이 들어차기는 했지만 유료관중이 아니라 대부분 동원된 학생들이었다. 세계선수권을 유치하려는 생각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기록이 나오더라도 진정한 육상팬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 언제까지 동원 관중으로 스탠드를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세계 육상 스타, 그들이 왔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황색탄환’ 류시앙,‘땅콩 스프린터’ 로린 윌리엄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육상의 ‘왕별’들이 한국에 대거 몰려 온다. 오는 28일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육상대회에 세계 25개국에서 정상급 선수 60여명이 출전, 육상의 진수를 선보이는 것. 한국도 12월 도하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총출동시켜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세계기록보유자인 여자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24·러시아)와 남자 110m허들 류시앙(23·중국)이 일찌감치 25일 입국, 열기를 고조시켰다. 류시앙은 입국 뒤 “상하이육상대회를 마치자마자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참여하게 돼 약간 피로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대구 육상은 사실상 올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여서 출전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또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일본 오사카,2008년 올림픽은 베이징에서 열리는 등 아시아에서 연달아 ‘슈퍼매치’가 열리는 데다 대구가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중인 것도 관심을 높이는 대목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신바예바.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마의 5m벽을 넘어 5m01의 세계기록(2005년)을 갖고 있다. 세계 기록을 18차례나 갈아치우는 등 현재로선 적수가 없다.‘미녀새’로 불릴 만큼 미모도 빼어나 폭넓은 한국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올시즌 기록은 신통치 않다. 물론 시즌 랭킹 5위까지의 기록을 독식했지만 최고기록이 4m91에 그쳤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다짐해 신기록의 기대를 부풀린다. 류시앙도 세계기록 경신에 나선다. 그동안 단거리는 아프리카계 흑인들의 전유물이었지만 2004아테네올림픽 허들에서 금메달로 ‘황색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지난해엔 세계기록(12초88)까지 작성, 명실상부한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컨디션은 절정이다. 지난 9일 독일 월드어슬레틱스파이널대회에서도 초속 0.6m의 역풍에도 불구,12초93의 호기록을 세웠다. 이들 외에도 아테네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줄줄이 나선다. 여자 100m 은메달리스트인 단신(157㎝) 스프린터 윌리엄스(23·미국), 남자높이뛰기 우승자 스테판 홈(30·스웨덴) 등도 출전한다. 한국의 관심사는 27년 동안 잠자고 있는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34) 경신 여부. 한국 단거리의 간판 전덕형(22·충남대)은 최근 비공인 10초39를 기록, 한국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대회조직위는 세계기록(9초77) 보유자 아사파 파월(24·자메이카)을 초청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대신 미국의 레너드 스콧(9초94)이 9초대의 스피드를 자랑할 전망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유럽육상선수권대회] 이신바예바 ‘그랜드 슬램’

    ‘나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4·러시아)가 여자장대높이뛰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신바예바는 13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2006유럽육상선수권대회에서 4m80을 넘어 우승했다. 이로써 하계올림픽(2004년 아네테), 세계육상선수권(2005년 헬싱키), 세계실내육상선수권(2006년 모스크바)에 이어 4대 육상 대회를 모두 제패한 선수가 됐다.4년 전 열린 유럽선수권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신바예바도 이를 의식한 듯 경기 뒤 “세계기록 작성보다 우승에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세계기록(5m01)을 경신하기 위해 5m02에 바를 걸어놓고 도약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랜드슬램 달성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이신바예바의 컨디션이 예전같지 않다며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월 4m91의 세계실내기록을 작성하긴 했지만 이것을 제외하곤 실제로 자신의 최고기록인 5m01에 근접하는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특히 2003년부터는 불패행진을 이어왔지만 지난달 25일 열린 스톡홀름대회에선 4m62의 저조한 기록으로 2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새 코치의 훈련법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하기도 한다. 이신바예바는 지난해 11월 돈 문제 등으로 15세때부터 코치를 받아왔던 예브게니 트로미포프와 결별한 뒤 현재는 세계적인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세르게이 붑카를 지도했던 비탈리 페트로프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어떤 부담도 느끼지 않고 있다.”면서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었지만 뭔가 뜻대로 풀리지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페트로프 코치는 조만간 5m20까지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오티 “은퇴는 없다”

    ‘내 사전에 은퇴란 없다.’ 최고령 여자 스프린터 멀린 오티(슬로베니아)가 46세의 나이에도 건재를 과시하며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의 꿈을 부풀렸다.1960년 5월10일생인 오티는 10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유럽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준결승에서 11초44를 기록했다. 비록 조 4위에 머물러 3위까지 주어지는 결승진출권은 따지 못했지만 딸같은 어린 선수들과 겨뤄 전혀 뒤지지 않는 실력을 뽐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는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11초41)을 세우기도 했다. 예선에서 함께 달린 몰타 대표 디아네 보르그(만 16세)와는 무려 30년 차이다. 그동안 부상에 시달려 왔던 오티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훈련이 부족했던 만큼 몸을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는 뜻이다.1차 목표는 내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오티는 “본격적으로 훈련한다면 지금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다.”면서 “나이 때문에 트랙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목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그때가 되면 오티의 나이는 만으로 48세다. 한국 나이로는 거의 50세에 이른다.1980년 20세로 모스크바올림픽에 첫 참가,200m에서 동메달을 딴 뒤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모두 7차례나 올림픽에 참가했다.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수확했지만 아쉬운 건 금메달이 한개도 없다는 점. 올림픽 출전에 미련을 두는 것도 이 때문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세계육상계 미래 ‘X맨’ 떴다

    세계 육상계에 ‘X-맨’ 돌풍이 일고 있다. ‘X-맨’은 지난 12일 슈퍼그랑프리대회(스위스 로잔) 남자 200m에서 19초63의 역대 2위 기록으로 우승한 사비에르 카터(20·미국)에게 국제육상연맹(IAAF)이 붙여준 공식 별칭. 사비에르(Xavier)의 알파벳 첫 글자인 ‘X’에서 따왔지만 불멸의 기록을 세울 미완의 대기라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 카터는 지난달 전미대학선수권에서 4관왕에 등극, 세계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대회 4관왕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4관왕(100m·200m,400m계주, 멀리뛰기)을 달성한 전설의 스프린터 제시 오언스 이후 처음이다.특히 그는 100m,400m계주,1600m계주, 그리고 중거리인 400m에서 우승했다. 단거리와 중거리가 엄격히 구분돼 있는 육상계에서 중·단거리를 한꺼번에 제패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카터가 200m에서 역대 2위의 기록을 주파하자, 육상계의 관심은 100m에 쏠렸다.현재 카터의 100m 기록은 10초09로 세계기록(9초77)과는 차이가 난다. 그러나 조만간 100m 기록도 단축시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오는 25일 스웨덴 스톡홀름슈퍼그랑프리에서 세계 타이기록 보유자인 아사파 파월(24·자메이카)과 첫 맞대결을 펼친다. 따라서 세계 기록에 대한 희망도 조심스럽게 부풀려지는 것. 대회조직위는 “우리는 오랜 기간 카터를 주시해 왔고, 이번 대회에서 화끈한 대결이 예상된다.”면서 카터와 파월의 맞대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9초75 ‘총알전쟁’

    0.01초의 ‘총알전쟁’이 시작됐다. 육상 남자 100m 선두주자인 아사파 파월(24·자메이카)과 저스틴 게이틀린(24·미국)이 시즌 초반 나란히 9초95의 호기록을 세우면서 세계기록(9초77) 경신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아직까지 올해 9초대 진입은 두 선수뿐이다. 특히 파월과 게이틀린의 기록은 각각 초속 0.6m와 0.1m의 맞바람 속에서 작성된 것이이서 기록단축 가능성은 높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게이틀린. 올 첫 대회로 참가한 지난 6일 일본 오사카그랑프리에서 9초95를 기록하며 단번에 9초대에 진입했다. 게이틀린은 비록 개인최고 기록이 9초85로 세계기록과는 0.1초의 차이가 나지만 2004년아테네올림픽과 지난해 헬싱키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빅게임이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오사카대회 우승 뒤 “올해 기필코 9초75를 기록해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겠다.”고 큰소리쳤다. 게이틀린의 쾌속질주에 자극을 받은 파월은 세계기록 보유자답게 다음날 곧바로 반격했다. 조국인 자메이카에서 열린 초청경기에서 9초95의 시즌 최고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는 “나는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면서 또 한번의 세계기록 작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6월 아테네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뒤 허벅지 부상으로 그해 세계육상선수권에 불참, 맞수 게이틀린이 우승하는 장면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지난 3월 9개월 만의 복귀전인 영연방대회에서 10초11을 기록하며 재기했고, 두 번째 레이스에서 보란 듯이 9초대에 진입해 기록 경신 기대를 부풀렸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디바바 자매 달구벌 질주

    “와∼.” 출발 총성이 울리자 스탠드를 메운 4만여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23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5000m경기.지난 8월 헬싱키세계육상선수권대회 5000m와 1만m에서 나란히 금·동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강 장거리 자매’로 떠오른 에티오피아의 티루네시(20)-예제가예후(23) 디바바 자매와 ‘한국 여자 중장거리의 희망’ 이은정(24·삼성전자)의 질주는 박진감이 넘쳤다. 초반은 탐색전.400m트랙 12바퀴 반을 도는 경기에서 초반 디바바 자매는 일본 선수들에게 1·2위 자리를 내주고 3위권을 달리다 레이스가 중반을 넘는 6바퀴째부터 가볍게 스퍼트, 선두권을 지켰다. 마지막 바퀴에서 관중들의 함성이 다시 터졌다. 결승선을 200m가량 남기고 디바바 자매는 마치 단거리를 달리듯 엎치락뒤치락 하더니 결국 동생 티루네시가 자신의 최고기록보다 2분 정도 뒤지는 16분30초57초로 언니 에제가예후를 2초가량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4위권을 유지하던 이은정(최고기록 15분42초62) 역시 막판 스퍼트로 에리 사토(19·일본)를 제치고 16분37초97로 3위. 티루네시는 경기가 끝난 뒤 “컨디션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다른 선수들과 레벨을 맞춰서 뛰다 보니 기록이 약간 늦었던 것 같다.”며 한껏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열린 ‘육상의 꽃’ 남자 100m경기에서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과 올해 세계육상선수권을 휩쓴 ‘총알탄 사나이’ 저스틴 게이틀린(23·미국·최고기록 9초85)이 후반 폭발적인 스퍼트로 10초26을 기록, 레오나드 스캇(25·미국)을 100분의 2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100m허들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기록 제조기’ 이연경(24·울산시청)은 자신의 최고기록(13초33)보다 못한 13초62로 올레나 크라소브스카(우크라이나·13초52)에 뒤져 2위에 그쳤고 남자 110m허들의 간판 박태경(25·광주시청·최고기록 13초71)도 13초90의 시즌기록을 세웠지만 19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앨런 존슨(미국)에 0.31초 뒤져 3위를 기록했다.대구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신·구 ‘인간탈환’ 한국에서 “맞장”

    세계 육상 단거리의 ‘신구 황제’가 한국 땅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인다.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5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신 인간탄환’ 저스틴 게이틀린(사진 왼쪽·23)과 ‘원조 총알’ 모리스 그린(오른쪽·31·이상 미국)이 참가해 맞대결을 펼치는 것. 게이틀린은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그린을 제치고 1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혜성 같이 등장한 신예. 지난달에는 헬싱키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와 200m를 잇달아 제패하며 세계기록(9.77) 보유자인 아사파 파월(23·자메이카)과 함께 세계 단거리계를 양분하고 있는 최고의 별이다. 개인 최고기록은 9.85. 그린은 1997년부터 세계선수권 100m를 3연패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 나이와 잇따른 부상으로 부진한 기색을 보이고 있지만 그의 기록(9.79)은 여전히 세계 3위권이다. 그린은 지난해에도 부산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한편 헬싱키대회에서 장거리 2관왕에 오른 티루네시 디바바와 에제가예후 디바바(에티오피아) 자매, 여자 100m 금메달리스트 노린 윌리엄스(미국), 남자 800m 세계랭킹 1위 분게이 윌프레드(케냐) 등 전세계 육상계의 내로라하는 별들도 이번 대회 참가가 확정돼 대구 땅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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