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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세계육상선수권 친환경대회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친환경대회로 치러진다. 대구시는 8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맑은 공기속에서 치르기 위해 ‘대기 선진국 수준 향상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와 청소차량을 천연가스 차량으로 바꾼다. 운행중인 차량을 천연가스차량으로 교체하면 국비 및 시비를 보조하는 방법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또 경유차량 2280대에 매연여과 및 촉매장치를 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고지 172곳과 주차장 35곳, 터미널 12곳 등 모두 243곳을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주유소 급유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회수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건물을 짓거나 개·보수할 때는 환경부가 규정한 국제대회 환경 지침에 따르도록 할 방침이다.
  • [지방시대] 세계육상대회 성공은 시민의 손에/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요즘 대구 사람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는 인사를 자주 듣는다. 그동안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닥치고 불미스러운 사고가 이어지면서 저마다 수심 가득했던 얼굴이 근래 부쩍 달라 보인다는 것이다.2011 세계육상대회 유치는 이러한 표정변화에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세계육상대회를 유치한 시민들이 모처럼 화사한 게 당연하다. 더욱이 육상 불모지에다 중앙정부의 지원조차 충분히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선수와 두터운 마니아 층을 가진 모스크바를 눌러 이겼으니 감격은 더할 수 밖에 없다. 내우외환에 시달리며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여겨지던 대구가 글로벌 차원의 도시 경쟁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둔 것은 여전히 상당한 저력과 외교력이 살아 있었기 때문이다. 유치위원회는 세계 곳곳에 개최 의지를 알렸고, 한 치 오차 없이 상세한 부분까지 준비를 마친 가운데 국제육상경기연맹 현지실사단을 맞았다. 여기에다 대구시장은 세련된 감각, 유창한 외국어 실력, 놀라운 스포츠 이해력으로 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했으며, 시민들은 자발적인 참여 속에 엄청난 유치 열기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수년 후 대규모 육상 잔치가 열린다 하더라도 그 자체가 대구의 미래를 바꾸거나 상황 반전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바람직한 결과는 오로지 지역의 열린 자세와 자원동원 능력에 달렸다. 우선 경제적이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세계육상대회 개최 도시는 대구라 하더라도 경북과 한데 어울릴 때 고장의 역사와 다양성이 더 빛난다. 일류 도시, 희망의 도시 대구가 간직한 역동성을 뚜렷이 드러내면서 구미·포항의 산업시설, 경주·안동의 관광자원을 동반 홍보한다면 그야말로 상생효과를 낳게 된다. 이는 최근 지역의 최대 관심사인 대구경북 경제통합의 구체적인 실천이기도 하다. 시민 참여의욕과 전문성을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일찍이 로스앤젤레스는 자원 봉사자들의 노력에 힘 입어 올림픽을 무사히 마쳤고, 서울 올림픽 당시에도 시민 수만 명이 봉사정신을 발휘했다. 특히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2만 5000여 시민 서포터스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순조로운 행사 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만일 이번 스포츠 제전에서 또 다시 열광적인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낸다면, 대구는 국내 육상 붐을 조성하고 이웃에 전파하는 전초기지로 재탄생할 게 분명하다. 아울러 시급한 과제는 시민들의 생각과 행동을 글로벌 기준에 어울리도록 바꿔 나가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 오늘날 대구사람들의 인식은 세계 수준과 비교하기 곤란할 정도로 차이가 난다. 비록 대구는 나라의 관문 구실을 한다거나 정치·경제적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지 않기에 다소 한계가 따르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일 경우 세계와 소통이 가능해진다. 멀리서 찾아 온 손님을 세계 수준에서 대접하는 자세, 국제적 시각으로 상황을 이해하는 안목이 곧 시민의 능력이자 지역의 경쟁력이다. 그리고 자칫 빠지기 쉬운 독점의 욕망을 견뎌내야 한다. 일단 대회 유치가 결정되었으니 우쭐해져 그저 내부의 인적·물적 자원에 의존한 채 모든 것을 준비하려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1 세계육상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마련하고 각 부문에 걸쳐 도약을 이뤄내자면 외부 자원을 끌어올 수 있는 유연성 발휘가 필요하다. 이를 바탕삼아 알찬 성과로 이어가는 것도 대구시민의 몫이다.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 대구공항 日직항노선 추진

    대구 국제공항이 업그레이드된다.2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1년 세계육상대회 유치를 계기로 대구 국제공항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011년까지 일본 도쿄, 오사카, 삿포로 등 도시와 직항 노선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중 오사카 취항에 우선 주력할 방침이다. 또 도쿄 나리타 공항에 대해서는 2009년 나리타 공항의 활주로가 확장될 경우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항공회담에서 대구∼일본 직항노선이 공식의제로 발의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수익성 문제를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저가 항공사나 제3국 항공사와도 접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세기 운항실적이 있는 중국 심천, 광저우 필리핀 마닐라 등의 노선에 대해서도 정기 전세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구국제공항의 야간운항통제 문제를 군 당국과 협의해 해결하기로 했다. 군·민간 겸용 활주로인 대구국제공항은 현재 오후 9시부터 오전 7시까지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오늘의 눈] 인천과 대구는 평창 도와야/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인천이 아시안게임 유치에 뛰어든 이래 화두(話頭)는 평창과의 ‘함수관계’였다. “국제경기는 한 나라에 몰아주지 않는다.”는 국제 스포츠계의 관행상 인천이 동계올림픽에 주력하는 평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가 팽배해 있다. 정부와 체육계 역시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시안게임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두 번이나 치러 한 번도 유치한 적이 없는 동계올림픽보다 비중이 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은 평창과의 상관성을 부정하고 ‘윈-윈 게임론’을 펼치면서 홀로 뛰다시피 해 개최권을 거머쥐었다. 축하해 마지 않지만, 평창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제경기 ‘지역 안배론’은 더이상 불변의 법칙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지만, 생명력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중국과 한국이 올림픽·세계육상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 등을 잇달아 유치하자 국제 스포츠계에서 ‘동아시아 편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것이 평창에 득이 될 리는 만무하다. 뒤늦게 국제대회 유치에 뛰어든 인천과 대구가 웃고, 와신상담해온 평창은 또다시 눈물을 흘리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할 경우 지역간 갈등이 유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목표를 달성한 인천과 대구는 평창을 지원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 지자체들이 대회 유치를 위해 접촉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 국제육상경기연맹 위원 중에는 오는 7월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IOC 위원을 겸직한 사람이 다수 있다. 그동안 스킨십을 다져온 이들에게 평창에 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금 평창은 러시아 소치 및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피말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불과 몇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과 대구가 진심으로 도우면 승리는 평창의 것이 될 것임을 믿는다. 인천과 대구의 승리도 더불어 빛이 날 것이다. 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kimhj@seoul.co.kr
  • AFP “대구·인천 유치가 평창엔 치명타”

    ‘우려가 현실로?’ 강원 평창의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대구와 인천의 잇단 국제대회 유치 성공이 ‘치명타’가 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두 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발언을 인용,22일 보도했다. 그러나 평창 유치위원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스포츠 어코드’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프랑스 국적의 통신이 이같은 보도를 한 것은 일종의 ‘음해 캠페인’이 시작됐음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구한 아시아지역의 한 IOC 위원은 “인천이 여름 아시안게임을 유치함으로써 평창의 유치 노력은 끝장났다(killed).”고 단언했다. 그는 “아시아지역 IOC 위원들은 한국에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모두를 내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112명의 IOC 위원 중 아시아 위원은 20명이다. 역시 익명을 요구한 유럽의 한 위원도 “한국이 ‘해트트릭’을 해서는 안 된다. 이미 세계육상선수권(대구)과 아시안게임(인천)을 유치했기 때문에 겨울올림픽 유치에는 나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평창의 라이벌인 러시아 소치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언급을 자제했다.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소치 유치위원장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떠도는 소문에 대해 말하기는 곤란하다. 평창은 현재까지 유치활동을 잘하고 있고 우리도 남은 3개월 최선을 다할 뿐이다. 선택은 IOC 위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잘츠부르크쪽은 공식 코멘트를 사양했다. IOC 한 관계자도 “아시아지역 위원들이 그런 생각을 한다 해도 아시안게임 유치와 연결짓는 것을 마뜩찮게 여기는 위원들이 적지 않다.”며 한국의 잇단 쾌거는 각국의 대사관과 다국적기업들을 활용하는, 예술의 경지(a fine art)에 오른 유치 전략 덕이라고 설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관련기사 30면
  • ‘인천의 낭보’ 평창엔 부담

    “인도는 충격에 빠졌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국적 차원에서 평창을 돕게 될 것입니다.” 인천이 인도 뉴델리를 물리치고 2014년 여름 아시안게임 유치에 성공한 순간, 감격에 휩싸여 있어야 할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쿠웨이트 현지에서 인도를 의식하느라 표정관리에 애쓰는 모습이었다.김정길 회장은 투표하기 전 셰이크 아메드 알 사바(쿠웨이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 란디르 싱(인도) 사무총장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2014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약속을 했다고 소개했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유치 성공에 이은 인천의 이번 쾌거가 운명의 순간을 80여일 남겨놓은 평창의 유치전에 행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우려한 것이다.인천과 경쟁을 벌인 뉴델리를 지원하기 위해 인도 중앙정부가 ‘동북아 편중론’을 공격 포인트로 활용한 것처럼 겨울올림픽마저 한국에 안길 수 없다는 역풍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윤강로 평창유치위원회 국제담당 사무총장은 “아시안게임 개최와 동계올림픽 유치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평창과 경쟁하는 러시아 소치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측이 악용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육상선수권 개최권을 대구가 가져간 데 반발하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위원과 인천의 쾌거에 마뜩잖은 시선을 보내는 OCA 집행위원 중 IOC 위원을 겸직하는 경우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인천의 낭보를 접한 평창 유치위원회는 덤덤한 반응이다.방재흥 사무총장은 “인천에 축하를 보낸다. 그러나 인천의 환호가 평창에 유리하니, 불리하니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평창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개최권을 따오겠다.”고 말했다. OCA 산하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투표에 참가하는 이번 대회와 IOC의 112명 위원이 개인적 성향에 따라 표를 던지는 겨울올림픽 개최지 투표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운다.2003년 체코 프라하 IOC 총회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섰다가 캐나다 밴쿠버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평창으로선 대구와 인천의 잇따른 낭보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대구나 인천보다 평창은 훨씬 힘겨운 싸움을 앞두고 있다. 한국으로선 작은 싸움에 이기고도 큰 전투에서 패할 수 있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게임스비즈 닷컴’에 의해 최근 평창이 유치 후보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 평창이 ‘트리플 크라운’의 화룡점정을 이룰지, 아니면 오는 7월5일(한국시간) 과테말라에서 분루를 삼킬지는 평창 유치위원회가 남은 기간, 얼마나 정밀한 유치 활동을 펼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천도 해냈다”

    “인천도 해냈다”

    인천이 인도 뉴델리의 물량공세에 맞불을 놓으며 2014년 여름아시안게임 유치에 성공했다. 인천은 17일 밤 10시10분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투표 개표 결과,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의 압도적 다수를 확보해 승리했다. 인천은 투표에서 32표를 획득,13표에 그친 뉴델리에 압승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서울과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세 차례나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게 됐다. 태국 방콕의 4차례에 이은 최다 개최국 2위이며, 수도가 아닌 도시가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는 1994년 히로시마(일본)와 2002년 부산,2010년 광저우(중국)에 이어 네 번째다. 지난달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을 유치한 데 이어 인천의 승리는 같은해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에까지 이어지는 ‘트리플 크라운’의 징검다리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표에 앞서 최종 프레젠테이션 순서는 추첨을 통해 인천이 먼저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두 도시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는 바람에 개최지 결정이 2시간 이상 지연됐다. 인천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아시아의 모든 나라가 메달을 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뉴델리의 막바지 물량공세를 의식, 선수단 전원에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럴 경우 200억원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해 ‘퍼주기’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 유치위원회는 6개월 안에 해체되고 12월쯤 조직위원회로 재출범하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인천AG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

    인천시가 오는 2014년 제17회 아시안게임(AG) 개최지로 결정됐다. 지난달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1년) 유치에 이은 쾌거로, 한국 스포츠사에 또 하나의 빛나는 탑을 쌓은 것이다. 대회 유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은 안상수 인천시장과 유치위원회 관계자, 그리고 265만 인천시민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AG유치는 인천시의 영광이자 국가적 경사이기도 하다.AG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천시가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하고 경제자유구역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국은 이미 AG 두 차례, 올림픽, 월드컵 등 아시아와 세계 주요 스포츠 행사를 여러 번 치렀다. 이는 우리의 국가적 역량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더구나 이런 국제행사들은 단순히 스포츠에 그치지 않는다. 외교·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라간 교류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깊다. 아시아 다수 회원국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것은 외교력의 승리일 것이다. 경제효과도 작지 않다. 순익 1000억원에다 생산유발 13조원, 부가가치 유발 5조 6000억원, 고용유발 27만명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특히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동북아 허브는 물론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도약할 호기를 잡은 것이다. 이제 흥분을 가라앉히고 7년 뒤 손님맞이를 차분하게 준비해야 한다. 유치활동을 하면서 아시아 회원국들에 약속한 ‘비전 2014’(스포츠 약소국 지원 프로그램)를 알차게 운영해서 국가적 신뢰를 쌓고 교류도 더 넓혀야 한다. 외교나 경제적 이득보다 훨씬 더 중요한 가치는 아시아인의 꿈과 마음을 하나로 묶는 역할임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인천시가 대회를 잘 치러낼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국민의 성원이 있기를 기대한다.
  • [인천 2014 AG 확정] 유치이끈 안상수 시장·신용석 유치위원장

    인천이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것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낸 또 하나의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천시의 아시안게임 유치는 안상수(61) 인천시장과 신용석(66) 유치위원장의 합작품이다. 안 시장의 ‘그림자 지원’과 신 위원장의 ‘개인기’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그래서인지 아시안게임 유치에 대한 소회도 남달랐다. 안 시장은 “너무 감격스럽다.”면서 “그동안 인천의 대회 유치를 성원한 270만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안 시장은 이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위원장도 “유치에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우리의 상승된 국력이라는 것을 절감했다.”고 소개 한 뒤 “2014년 대회가 아시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대회가 되도록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유치 활동을 하면서 안 시장은 주연이면서 조연 역할을 자임했다. 그가 2005년 초 느닷없이 아시안게임 카드를 꺼냈을 때만해도 ‘선거용’이라는 곱지 않은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뒤에도 유치에 진력해 이러한 의심을 불식시켰다. 안 시장은 대회 유치를 제1의 시정 목표로 삼았다. 특히 올 초 중국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개막식 이전부터 현지에 캠프를 차려놓고 유치활동에 올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언론사 파리특파원시절 1978년 서울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88서울올림픽 유치활동에 적극 참여한 스포츠 외교통이다. 그는 안 시장의 요청을 받고 2005년 5월 아시안게임 유치전에 뛰어든 이래 한국과 북한을 제외한 43개 OCA 회원국을 권역별로 나눠 30여차례나 방문했다.8번이나 방문한 국가도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파리에서 내공을 쌓은 ‘와인 외교’로 돌파했다.“지지를 호소하기에 앞서 괜찮은 와인을 꺼내놓으면 술술 풀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朴행자 “세계육상선수권 특별법 제정”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16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대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예산·인원 배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대구시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안게임 등의 유치 여부에 따라 특별법을 통합법 또는 개별법으로 제정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구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특별회계 지원과 대회조직위원회 구성을 위한 인원 배정 등의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구의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 노선이 전국 5개 시 가운데 가장 적절한 위치”라고 말하고 “대구 정부합동청사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건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 결정 D-1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 결정 D-1

    2014년 여름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선 인천에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7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제26차 총회 투표에서 인천과 인도 뉴델리의 승부가 갈린다. 지난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인천 지지를 공개 표명함으로써 인천의 승리는 9부능선을 넘었다는 게 유치위원회의 판단이다. ●단순 다수결로 단박에 승부 이날 표결에 앞서 인천은 뉴델리와 오후 5시부터 OCA 소속 4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을 상대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NOC 투표여서 표심을 어느 정도 점칠 수 있고 이에 따라 뜻밖의 승부가 연출될 가능성도 적은 게 사실이다. 이번 투표는 OCA 관례대로 공개투표를 원칙으로 하되, 의장의 결정이 있거나 출석위원 15명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단순 다수결로 곧바로 승부가 갈리며 득표 결과는 공표되지 않는다. 인천유치위는 45개 NOC의 절반이 넘는 25∼30표 안팎을 확보했다고 장담한다. 각 국 선수단의 체재비와 항공료를 전액 부담하겠다고 나선 뉴델리의 막판 물량공세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대세는 이미 갈렸음을 자신한다. 인천이 대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1986년 서울과 2002년 부산에 이어 한국 도시로는 세 번째로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2003년 체코 프라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강원 평창이 2010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단 3표 차로 실패하면서 추락하기 시작한 국제스포츠 무대에서의 위상도 되살릴 계기를 잡게 된다.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끝으로 국제종합대회 공백기를 맞았던 한국 스포츠는 지난달 대구가 세계육상선수권을 유치한 데 이어 인천과 평창이 2014년 각각 아시안게임과 겨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트리플 크라운’으로 화려하게 살아난다. ●인프라, 국제대회 개최 경험이 인천 승리의 열쇠 뉴델리가 1952년과 1982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를 노리지만 인천은 첫 도전이다. 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뛰어난 교통 근접성과 도시 환경, 국제대회 개최 경험, 최첨단 정보기술(IT) 강국 이미지, 손색없는 인프라 등을 뉴델리보다 앞선 점으로 꼽는다. 인천이 대회를 유치하면 중계권료 등 방송사 수입 210억여원에 광고수입 1000억여원, 입장권 판매 수익 250억여원, 복권사업 수익금 150억여원 등 예상 수익만 2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OCA에 넘길 수익 분담금과 대행 수수료 등을 빼더라도 1000억원 이상의 순수익이 떨어진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인천은 국고에서 지원받아 도로망과 통신 인프라 구축에 나서게 돼 경제특구인 송도 신도시를 ‘동북아 허브’로 만들려던 야심에 나래를 달게 된다. ●동북아 편중 vs 뉴델리 3회 개최 인천의 약점이자 뉴델리의 공격 포인트는 ‘동북아 편중론’.2008년 베이징 여름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여름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다시 동북아의 일원인 인천 손을 들어줄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것. 더욱이 2002년 부산 이후 12년 만에 인천에 또다시 개최를 허용하는 것은 너무 편중됐다는 시각이다. 평창이 같은해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선 만큼 여름 아시안게임은 뉴델리에 넘겨달라는 노골적인 요구도 있어 왔다. 그러나 이런 논리는 뉴델리에도 자승자박이 돼 왔다. 뉴델리 역시 벌써 세 번째 대회 유치에 뛰어들었기 때문. 여기에 뉴델리의 물량공세를 마땅치 않게 여기고 올림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훌륭한 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기류가 최근 OCA에 조성됐다는 게 유치위원회의 분석이다. 스포츠 후진국의 저변 확대를 겨냥한 인천의 ‘비전 2014’가 OCA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인천의 자신감을 북돋는 대목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신용석 유치위원장 인터뷰 신용석(65) 인천아시안게임 유치위원장은 2005년 5월 아시안게임 유치에 뛰어든 이래 30여 차례 아시아 각국을 돌았다.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보름에 이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이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신 위원장은 17일 유치지 최종결정을 앞두고 지난 7일 이란에 도착 표밭갈이를 시작했다. 이후 시리아를 거쳐 결전장인 쿠웨이트로 직행한다. 신 위원장은 “인도 뉴델리와 접전지역인 서아시아를 마지막까지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유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45개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국 가운데 25표 정도를 얻을 것 같다. 인도는 10표 내외로 판단된다. 하지만 부동표가 10여표에 달하고 표심은 막바지에도 이해관계에 따라 변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권역별 판세를 분석해 달라.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는 우리가 우세한 것이 확실하고 남아시아는 인도 쪽이다. 중동지역은 아직 상당수가 부동표로 보이며, 동남아시아는 서로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 객관적인 판단이다. ▶대구 유치가 결정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동계올림픽과의 상관관계가 항상 거론되는데. -이들 대회와 아시안게임은 종목이 다를 뿐 아니라 개최국을 결정하는 주체도 다르다. 그동안 ‘국제대회는 한 나라에 몰아주지 않는다.’는 시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관계에서 더이상 불변의 법칙은 아니다. 인천이 종속변수가 아닌 독립변수로서 아시안게임에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인천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짐이 된다는 시각은 찬성할 수 없으며 인천과 평창이 ‘윈-윈게임’을 할 수 있다. ▶유치활동은 어떻게 해 왔는가. -표면적인 홍보보다는 실제로 표를 던질 각국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두세 차례씩 만나 스킨십을 다져왔다. 지난해 11월 인천을 방문한 OCA 평가단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인천시 차원에서 아시아 스포츠 약소국을 지원하는 드림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투표 당일 프레젠테이션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중앙정부 유치의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 의지가 담긴 영상 메시지를 상영하고, 인천의 장점인 경기장시설, 도시 인프라,IT 등을 집중 홍보하겠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씨줄날줄] 여수의 감동/이목희 논설위원

    독일의 한 과학자가 사람들이 감동하는 원인을 연구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외에도 그날의 온도·습도에 따라 감동의 정도가 달라졌다고 했다. 특히 귀에는 들리지 않는 초고주파가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하면 열광·도취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일종의 진심이라고 본다. 진정어린 관심, 간절한 소망이 깔려 있으면 감동의 뇌파를 일으키는 초고주파가 상대를 향해 발산되는 것이다. 2012년 세계박람회 실사단이 방문한 어제와 그제, 여수는 그야말로 감동의 물결이었다.30만 여수 시민들의 집단 초고주파가 실사단의 뇌를 자극했다. 카르맹 실뱅 단장은 “지구상 어디에서도 이렇게 감동적이고 열렬한 환영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빈 말이 아닌 듯싶다. 실뱅 단장의 표정에서 여수의 승리를 이미 읽을 수 있었다. 아픔을 겪어야 성숙해진다고 했다. 여수는 5년전 네차례 투표 끝에 2010년 박람회 개최권을 중국 상하이에 넘겨줬다. 당시 실사단이 왔을 때는 관에서 할당하는 방식으로 시민 환영단을 모았다고 한다.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여수공항에서 시청에 이르는 10㎞의 길가에는 자발적인 인파 7만여명이 구름처럼 모였다. 여수만 떼어놓고 보면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대회 등과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열기였다고 한다. 인근 지역 사람들은 “참 대단한 여수 사람들”이라고 놀라고 있다. 여수에서도 “참 잘한 여수 사람들”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다. 세계박람회 개최 효과는 굉장하다. 예상관람객 795만명, 생산유발효과 10조 300억원, 고용창출 9만명…. 여수가 중심이 되어 남해안 개발의 큰 그림을 그려갈 수 있다. 유형의 이익보다 더 큰 것은 여수시민을 한 마음으로 뭉치게 하는 점이다. 박람회 개최지 최종결정은 오는 11월에 이뤄진다.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치열한 외교전을 펼쳐야 한다. 전시장과 교통·숙소 등 최고의 박람회를 개최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끈기의 동백꽃과 화려한 벚꽃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 주자.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와 기업인들의 지원은 고무적이다. 그에 더해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여수 파이팅!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대구 ‘新에너지 도시’중심에 서다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가 태양광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솔라시티로 개발된다. 혁신도시를 솔라시티로 개발하는 것은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시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토지공사 등과 함께 ‘대구신서혁신도시 솔라시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월에 착공하는 신서혁신도시에는 공동주택 8423가구, 단독연립주택 889가구, 한국가스공사 등 이전공공기관 12곳, 학교 11곳, 공용청사 8곳, 기타 상가건물 등이 들어선다. 신서혁신도시는 2012년 완공된다. 솔라시티 건설을 위해 대구시는 혁신도시 모든 건물에 태양열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솔라시티가 건설되면 연간 2만 3292여㎿의 전기를 생산,18억 6300여만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3070여t이나 줄일 수 있다. 사업비는 모두 1850억원이 들어가며 60%는 정부에서 지원한다. 나머지 40%는 대구시와 건물주 등이 부담하는 형식이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토공은 건물을 태양광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남향으로 배치하고 건물의 동간 거리도 충분히 확보하도록 도시설계를 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공단은 기술지원은 물론 설치비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행정적 지원과 함께 단독연립주택에 가구당 100만원씩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성서산업단지 시설안전관리사업소내 5000여평의 부지에 3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신·재생에너지센터를 건립하기로 에너지공단과 합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솔라시티는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도시”라면서 “신서혁신도시 솔라시티 건설은 세계육상대회유치와 함께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프로야구 2007] 야호! 오늘은 야구장 가는 날

    6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리는 2007프로야구 개막전에서 갖가지 풍성한 행사가 마련돼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디펜딩챔피언 삼성은 이날 오후 6시 두산과의 대구 경기에서 관중 전원에게 2006년 우승 모자를 선물한다. 또 야구장 새 단장을 기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첫 홈런, 첫 안타, 첫 득점 선수를 맞히는 이벤트를 벌여 내년도 전지훈련 초청권 3장을 선물한다. 시구는 세계육상선수권 유치에 성공한 김범일 대구시장이 맡는다. 그라운드에서는 괌 하파데이 민속무용단, 중국 기예단 등이 열띤 공연을 펼치게 된다. LG-KIA(오후 7시)가 격돌하는 잠실에서는 LG가 대형 캔버스에 우승 기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또 선수단 출사표 동영상 및 김재박 감독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 등을 선보이고, 비보이 공연이 펼쳐진다.LG는 타자의 홈런볼을 잡은 행운의 관중 1명에게 쏘렌토 자동차를 준다. 오세훈 서울 시장이 시구하고 파페라 가수 정세훈이 애국가를 열창한다. 한화는 SK와의 대전 경기(오후 6시)에 앞서 마련한 장외 특별 무대에서 1999년 우승 주역인 구대성, 정민철, 이영우, 백재호가 팬 사인회를 펼친다. 오후 5시에는 전문 패러글라이더 5명의 낙하 시범이 이어지고 혼성 6인조 타악연주팀인 ‘두드락’ 공연이 흥을 보탠다. 개그맨 김태균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페이스페인팅, 치어리더 포토타임 등도 열린다. 현대-롯데전이 열리는 수원(오후 6시30분)에서는 김시진 현대 감독이 팬클럽 회장, 어린이 회원대표와 시구자로 나서고, 수원 신곡초교 야구부원과 팬들이 애국가를 합창하는 등 팬과의 하나됨을 강조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대구 세계육상 지원 줄이어…특별법등 추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와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특별법을 만들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력 강화·거국적 열기 조성등 약속 특별법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설치, 국유재산 사용, 공무원 파견, 국가 예산 지원 등이 규정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또 육상의 단기 발전계획으로 대한체육회, 대한육상경기연맹, 대구시 등과 협의해 다음달 중으로 ‘육상발전위원회’를 발족한 뒤 우수선수 양성과 우수지도자 초청 등을 논의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도 대회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박 장관의 지원 약속은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을 비롯해 특별교부세 지원, 범정부 차원의 협력지원, 대회준비 조직위의 인력 강화, 범 국민적 열기 조성 등 5개 안이다. 박 장관은 또 대회 성공을 위해 행자부는 우선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특히 대구유치는 지역뿐 아니라 국가적 행사인 만큼 대회준비 조직위의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다른 시·도의 협조도 이끌어내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사 문제 해결에 도움 주겠다”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는 후원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특보는 최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 관계자와 언론 등과의 접촉에서 이 같은 사실을 언급했다. 이 특보가 후원사로 삼성전자를 지목했으며 실제로 삼성전자 측이 개최지 결정 전에 대구가 세계육상대회를 유치하면 후원사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특보는 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는 대구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조직위원회가 구성되면 단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분위기라고 말했다고 대구시 관계자는 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청와대는 물론 정부도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의 틀에서 벗어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회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프라 구축 육상메카 만들터”

    “저 강에 뛰어들고 싶으세요?” “당신과 함께라면….”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 1층 로비에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사단으로 대구에 온 나왈 엘 무타와켈(모로코·여) 집행이사와 김범일 대구시장이 나눈 대화 내용이다. 김 시장은 로비 창문을 통해 금호강을 내려다보고 있는 무타와켈 이사에게 조크를 던졌고 이에 무타와켈 이사가 맞받아쳤다. 두 사람은 전날 처음 봤지만 하루 만에 오랜 친구같이 친밀감을 느꼈다고 한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에 ‘김범일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김범일 효과’는 IAAF 관계자들이 대구에 와서 김범일 대구시장을 만나기만 하면 대구편으로 돌아섰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김 시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고 있다. 실제 케냐의 이샤야 키플라가트 집행이사, 멕시코의 세사르 모레노 브라보 기술임원 등 대구를 다녀간 IAAF 주요 인물들은 모두 ‘친한파’로 돌아섰다. 대구 유치위의 한 관계자는 “헐무트 디겔(독일) IAAF 부회장 등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방한한 실사단들도 대구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이미 김 시장에게 호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에서 대구공항으로 오는 항공기 내에서 김 시장의 정중하면서 진한 농담까지 곁들인 유창한 영어실력과 인간미에 사로잡혔다는 것이다. 고교 시절 영어회화 동아리 활동과 미국 유학생활 등을 통해 쌓은 김 시장의 영어실력은 대구 지역에서 검증됐다. 김 시장의 실력은 ‘88서울올림픽’에서 이미 돋보였다. 김 시장이 나홀로 국제스포츠마케팅에 뛰어든 것도 이러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그를 잘 아는 대구시 고위 간부는 “몸바사 승리의 원인은 대구월드컵경기장 시설과 시민들의 열기 등 다양하다. 여기에 개인 ‘김범일’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 시민과 정부의 지원에 감사한다. 앞으로 4년이 남았다. 남은 기간 적극적인 육상 진흥책을 도입해 대구가 한국의 ‘육상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이어 “대구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제반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가 뭉쳤다

    대구가 뭉쳤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 붐을 이어가기 위한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다.29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기념해 5월 중 ‘달서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또 24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시민 서포터스’를 구성하고 국제도시에 걸맞은 교양을 갖도록 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교육을 하반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청 주변 가로변에는 국기와 대구시기를 각각 100개씩 달아 유치 환영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대구 서구청도 10월 주민 3000명이 참가하는 ‘한마음 건강 달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17개 동에서 자원봉사자 850명을 모집, 서포터스를 구성한다. 대구시는 또 육상진흥계획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대구마라톤대회에 풀코스를 신설하고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9월 대구국제육상대회를 개최한다. 정치권도 육상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지원을 위한 국회특별위원회’를 구성, 5월부터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통업체도 붐 조성에 동참했다. 동아백화점은 대구유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경품을 제공하는 ‘풍차를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을 4월22일까지 실시한다. 또 유명 B보이 6개팀을 초청해 31일 오후 3시 축하공연을 한다. 대구백화점도 유치성공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경품행사를 마련했다. 다음달 7일과 8일에는 프로축구 대구FC경기와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경기 무료초청 행사를 가져 스포츠 붐을 지속시킬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대구 상인점은 30일 ‘유치기념 화제상품전’을 다음달 1일에는 퍼포먼스공연을 한다. 한편 이날 김범일 대구시장 등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단이 대구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귀국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동대구역에 도착한 유치단은 시청까지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지나가자 연도에서 선 시민들이 박수를 보내며 ‘OK 대구’를 외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시청 광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고산농악 공연과 남성중창단의 축가, 축하패 전달, 환영사 등이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2011 세계육상 유치] “침체된 대구 살릴것” 들뜬 분위기

    달구벌을 달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분위기는 28일에도 이어졌다. 직장과 거리에서 이야기 주제는 단연 대회 유치성공이다. 정형철(46·회사원)씨는 “월드컵, 올림픽은 ‘한국’이 브랜드였지만 대구육상선수권대회는 ‘대구’가 이끌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특히 이번 쾌거가 침체된 대구를 살리는 데 일등 공신이 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권오현(40) 동아백화점 팀장은 “경기가 안 좋은데 너무 기쁘고 다행이다.”면서 “백화점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경품행사와 비보이 공연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유치위원회에는 이날 오전부터 평창동계올림픽과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 관계자들이 유치 관련 노하우를 묻는 전화가 잇따랐다. 대구와 경제통합을 선언한 경북도가 인근 도시중 대회 유치를 가장 반겼다. 도는 곧바로 ‘2011대구대회 지원 TF’팀을 구성했다. 또 경산육상경기장, 칠곡종합운동장 등 대구 인근 운동장을 보조경기장 또는 전지훈련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유치 과정에서 실익을 떠난 ‘퍼주기’식 제안을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는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서 ‘히든카드’로 무료숙식 제공 등 파격적인 육상대회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런 제안은 대회를 유치하는데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시가 유치에만 급급해 실익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들게 됐다는 비판이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단이 귀국하는 29일로 예정된 환영행사 준비도 한창이다. 이날 오후 8시 시청 광장에서는 시민과 공무원 등이 김범일 대구시장 등 유치단을 맞는다. 대구 한찬규·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육상 붐 조성·유망주 발굴 ‘전력투구’

    “대구가 극적으로 유치에 성공했지만 실은 지금부터가 걱정입니다.” 신필렬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 새로운 고민이 시작된 듯했다. 대구 유치위원회가 27일 밤(현지시간) 케냐 몸바사에서 연 자축연에는 실사단장으로 지난달 대구를 찾은 헬무트 디겔(독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부회장과 세사르 브라보 기술담당 임원, 피에르 바이스 IAAF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지만 신필렬 회장의 얼굴에는 걱정의 빛이 사라지지 않았다. 취약하기 이를 데 없는 육상 저변 때문에 관중 동원에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주경기장으로 쓰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은 6만 6000여석으로 2005년과 지난해 대구국제육상대회 때 관중석의 절반을 채우기가 힘들었다. 그나마 관중 대다수는 체험학습 점수를 따기 위한 중·고교생들이었다. 따라서 참관 서명한 80만명의 대구 시민들이 실제로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9월 대구국제육상대회부터 관중석을 채워 붐을 일으켜야 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이미 유인책을 마련했다. 종전 500만원이던 한국신기록 포상금을 무려 20배인 1억원으로,1억원이던 세계기록과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도 각각 10억원과 3억원으로 올린 것. 이같은 투자가 실효를 거둘 경우 육상연맹은 2011년 대회 전까지 남녀마라톤, 창던지기, 멀리뛰기, 세단뛰기, 높이뛰기, 투포환, 경보, 허들,800m 등 10개 종목에서 세계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를 위한 저변 확대방안으로 꿈나무(10∼14세), 후보선수(15∼19세), 대표선수(20세 이상) 등 3단계 프로세스 외에 육상사관학교를 만들어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는 종목을 선택, 유망주를 집중 육성해 단기적으로는 2011년 대회, 멀게는 20년 뒤를 겨냥할 계획이다. 여기에 한·중·일 3국에 치우친 국제교류를 유럽, 미국,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 한편 대구국제육상대회를 IAAF 공인 그랑프리대회로 격상할 필요성도 강조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대구가 이룬 꿈★ 이젠 평창으로

    대구가 마침내 해냈다.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를 모두 유치한 7번째 나라가 됐다. 스포츠 인프라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확인했다. 이번 유치는 2년 동안 대구 시민들이 보인 지극 정성의 결과다. 세계 육상인들이 대구에 감동한 쾌거라 평가한다. 시민들이 보인 저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온 국민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육상은 우리에겐 불모지나 다름없다. 세계 무대는커녕 아시아 경기대회에서도 마라톤 등 1∼2개 종목을 제외하면 언제나 변방이었다. 이제 시작이다. 세계대회 유치국에 걸맞은 육상 강국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기초 종목, 특히 육상의 육성과 발전 없이는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한계가 있다.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바탕이고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 구기종목 위주로 스포츠가 진흥된 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유치를 계기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국민의 관심이 모아져야 함은 물론이다. 아울러 이번 유치과정에서 나온 시설 및 지원 약속도 착실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보면 앞으로 4년은 짧은 기간이다. 지난 88올림픽이나 2002월드컵때 보였던 저력을 생각하면, 한층 나은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의 꿈은 이제 자연스레 평창으로 옮겨간다.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7월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강원 도민과 평창 주민이 쏟은 정성과 열정으로 볼 때 그 꿈의 실현은 머지않았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최종 결정까지는 변수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번 육상대회서 우리한테 밀린 러시아가 경쟁 상대인 것도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에 달렸다고 본다. 이런 때일수록 하나된 힘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제 평창 찬가를 부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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