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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김범일 대구시장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김범일 대구시장

    “지난 8년간 대구의 기초 체력을 충분히 다졌습니다. 이제는 그곳에 알맹이를 채워 넣어야 합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14일 서울신문과 가진 새해 인터뷰에서 3선 도전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전 국회의원 등이 잇따라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서도 김 시장은 ‘시정에 전념하는 게 시장의 도리’라며 그동안 말을 아꼈다. 출사표 디데이(D-Day)는 예비후보등록일(2월 4일)을 감안해 설 연휴 전후로 잡고 있다. 그는 ‘결자해지의 심정’이란 표현으로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2번의 시장 임기 동안 대구의 고질적이고 가장 큰 문제점 세 가지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기업을 유치할 산업부지 부족, 전국 광역단체 중 부채 1위, 기업인과 시민들의 자신감 부족 등이 그것이다. 김 시장은 “산업부지는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려 놨고 예산의 100%에 이르던 부채 비율도 30%로 낮췄다. 또 세계육상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지하철 참사 등으로 위축됐던 시민의 자신감도 회복시켰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추진했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대구와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시정 성과에 비해 인기가 낮다. 서울신문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지지도는 다른 예상 후보들보다 앞섰으나 직무 평가와 재신임도는 부정적으로 나왔는데. -단체장들이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기는 힘들다. 특히 광역시장의 경우 업무가 바로 시민 민원과 관련된 사항이 많아 불만이 높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비정상적인 것들을 상당 부분 정상으로 되돌려 놨다. 심각했던 지역 갈등도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기관 단체장이나 여론 지도층 간의 갈등이 대부분 해결됐다. 대표적인 것이 대구시와 상공회의소 간의 갈등, 여성단체 간의 갈등 등이다. 또 추진해 온 대구국가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테크노폴리스 등 각종 대형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시 외곽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시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지역내총생산(GRDP)이 올라가면 여론도 돌아설 것이다. →올 하반기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운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3호선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은데. -도시철도 3호선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도 있고 무작정 비판을 하며 여론을 악화시키는 부류도 있다. 3호선 모노레일은 전 세계 46개 도시에서 이미 운행되고 있다. 차량은 지금까지 사고가 한 건도 없는 일본 히타치사 모델을 선택했다. 안전 문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3호선 주변 경관도 정비한다. 노후 간판 정비, 전신주와 통신시설 지중화, 옥상 물탱크 정비와 하늘 정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최근에는 다른 지역에서 3호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 3호선을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공기업 개혁이 연초 화두다. 대구시의 산하 공기업 개혁 방향은. -공기업 개혁은 시대적 사명이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혁하겠다. 부채 비율을 200% 이하로 관리하겠다. 이를 위해 부채 발행 승인을 강화하고 불요불급한 공사채 승인도 억제해 나가겠다. 임직원의 책임성도 강화하겠다. 임직원을 채용할 때는 지금처럼 모두 공모를 통해 하겠다. →최근 몇 년간 지자체 청렴도 조사에서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지자체 청렴도 조사에서 대전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 전 조사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는 깨끗한 공직자상 실현을 위해 감사관을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업무추진비를 투명하게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전국공무원노조가 2010년 광역단체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조사한 결과 김 시장이 가장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대구 중흥을 위해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이 모든 것이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매우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가 튼튼한 대구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4·끝) 대구] 김범일 21%·김부겸 16% 추격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4·끝) 대구] 김범일 21%·김부겸 16% 추격

    올해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확고하다. 이런 인식 탓에 초반에는 후보군들이 잠잠했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다.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김범일 현 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오면서 눈치만 보던 인사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최소 7~10명에 이르는 사상 최다 후보들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시장에 대한 시정수행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6.0%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48.6%보다 2.6% 포인트 낮았다. 매우 잘함은 9.5%, 잘함은 36.5%로 나타났고 못함은 33.1%, 매우 못함은 15.4%였다.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남성이 54.9%로 여성의 42.4%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 66.5%, 40대 59.9%로 주로 중년층의 평가가 부정적이었다. 직업별로는 학생층이 68.7%, 블루칼라가 64.0%로 부정 평가를 많이 한 반면 농·임·축산·어업 계층의 77.9%가 긍정 평가를 내려 대조를 보였다. 김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58.3%로, 지지하겠다는 응답 31.8%보다 26.5% 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피로도가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남성과 여성 모두 58.3%로 절반을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2.8%, 40대가 70.0%로 나타나 중장년층의 지지도가 특히 낮았고 직업별로는 블루칼라 79.3%, 학생 68.7%, 무직·기타 67.6% 순이었다. 김 시장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했고 지난해 세계에너지총회 개최를 비롯해 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인프라 구축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유통·서비스 분야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뼈아픈 부분이다. 김 시장에 대한 부정평가와 낮은 지지도는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임에도 소외되는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자대결에서는 후보들의 난립 양상이 두드러진다.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 시장은 21.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김부겸 전 의원 16.0%, 서상기 의원 12.2%, 조원진 의원 9.1%, 이진훈 수성구청장 9.0%, 주성영 전 의원 7.6%, 권영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6.3%, 배영식 전 의원 0.8%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18.0%로 높게 나타난 부동층이 표심을 좌우할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낮은 지지도에도 김 시장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새누리당 내 경량급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대대적인 출판기념회를 연 주성영 의원과 배영식 전 의원, 심현정 여성환경연대 대표 등이 현재 공식 출사표를 던진 상태지만, 지지율은 높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이진훈 수성구청장이나 이재만 동구청장 등 구청장들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 2012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40.4%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부겸 전 의원의 차출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이 외에는 거론되는 후보가 없다. 안철수 신당 후보로는 함종호 전 ‘체인지 대구’ 공동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우사인 볼트가 직접 공개한 ‘넘버 1’이 된 이유

    우사인 볼트가 직접 공개한 ‘넘버 1’이 된 이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는지 한 눈에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볼트는 온라인 사진 공유사이트 ‘인스타그램’에 훈련 중인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볼트의 모습은 놀랍게도 손가락을 입 안으로 집어넣어 구토를 하는 장면. 아마도 지독한 훈련을 견디지 못한 볼트가 참지못하고 구토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볼트는 이 영상을 공개하며 “넘버 1이 되길 원하는가? 여기에 모든 것이 담겼다”고 적었다. 한편 볼트는 자신의 게시물처럼 지난해 세계스포츠기자연맹(AIPS)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볼트는 지난해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00m, 400m계주를 휩쓸어 최초로 세계 대회 2회 연속 단거리 3종목을 석권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포츠기자 선정 ‘올해의 선수’ 볼트 웃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세계스포츠기자연맹(AIPS) 2013년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 AIPS는 29일 “96개국 470명의 스포츠 기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한 결과 볼트와 윌리엄스가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를 휩쓸어 최초로 세계대회 2회 연속 단거리 3종목을 석권한 볼트는 1282점을 얻어 포뮬러1의 제바스티안 페텔(독일·499점)과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437점)를 크게 앞섰다. 여자부에서는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강신 기자 sin@seoul.co.kr
  • 광주 세계수영대회 지원법 상임위 상정

    공문서 위조 사건에 휘말렸던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정부가 지원하도록 한 법안이 국회 해당 상임위에 상정되면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정부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국제경기대회지원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에 상정됐다. 이번 개정안은 여야 국회의원 154명이 공동 발의했다. 현행 국제경기지원법의 지원 대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주관하는 올림픽대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가 주관하는 아시아경기대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유니버시아드대회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축구대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주관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이다. 그러나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가 단 한 번도 치르지 않은 국제대회라서 정부 지원의 근거가 없다. 이번 개정안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의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경우 예산의 30%를 국비로 지원받도록 돼 있다. 대표 발의자인 김재윤(민주당·국제경기대회특별위원회 위원장)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위상으로 볼 때 정부가 대회 개최를 예산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원회와 법제사법심사위원회 심의 후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광주시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1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씨줄날줄] 폭탄주와 일중독자 나라/박현갑 논설위원

    미국 CNN에서 한국이 세계 1위인 10가지를 소개한 기사가 화제다. 높은 인터넷 이용과 스마트폰 보급, 신용카드 사용, 일중독, 회식문화, 성형수술 문화, 비행승무원 교육 등이다. 우리나라의 특징을 비교적 잘 꿰뚫고 있다. 인터넷 이용이나 스마트 보급은 눈부신 정보기술(IT) 발전상에 대한 찬사이다. 성형수술 문화가 꼽힌 것은 우리 의료기술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방증이다. 반면 직장 회식이나 일중독 문화, 일상화된 신용카드 사용 등은 객관적인 지적이지만 우리의 지나친 직장중심 문화나 과소비 풍조의 단면을 되돌아보게 한다. 한국의 국력 신장은 괄목상대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1세기 안에 외국의 도움을 받다가 도와주는 나라로 바뀐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1988 서울 하계올림픽, 2002 월드컵, 2011 세계육상선수권 개최에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4대 국제스포츠 대회를 모두 유치한 세계 6번째 국가이기도 하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4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4년 뒤면 3만 달러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 1000만명 중 외국인은 220만명으로 처음 20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관광객 집계를 시작한 1962년 367명에 비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일중독과 교육열이 있기에 이런 고속성장이 가능했다. 만화작가 단체 ‘도그하우스다이어리’(thedoghousediaries)가 각 나라를 대변하는 한 단어로 작성한 세계지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일 중독자’ 나라로 묘사되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지낸 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은 각 나라 국민들이 식사하는 데 소요된 시간을 연구한 적이 있다. 그에 따르면 스페인· 이탈리아 사람들은 3시간 30분, 프랑스 사람들은 3시간, 미국 사람들은 2시간 안팎인 반면 한국 사람들은 15분 안팎에 식사를 끝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쩌면 식사 때부터 체화된 ‘빨리빨리’ 습관이 ‘한강의 기적’을 낳았는지도 모른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여러 차례 지적한 한국의 교육열 또한 마찬가지다. 사교육의 부작용이 만만찮지만 인적자본 육성에 대한 높은 관심은 주목할 만하다. 이제는 단거리 육상선수마냥 앞으로만 내달리는 ‘경주문화’에서 벗어날 때다. 국가경쟁력의 지표를 양에서 질로 바꿀 때다. 나만의 발전이 아닌,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질 제고를 고민할 때다. 날로 심화하는 양극화 현상도 제자리를 잡아 나가야 한다. 새해에는 삶의 ‘쉼표’가 있는 한국인 문화라는 소리를 들어보면 좋겠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정부 지원 파란불

    정부 공문서 위조 논란을 빚었던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정부가 지원하도록 한 법안이 발의돼 대회 성공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재윤 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 154명은 최근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국제경기대회’로 지정하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법안에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등 5개 종목만 국제경기로 지정돼 있다. 광주시는 개최 비용을 1149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부에서 개최비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민주당 120명, 새누리당 28명, 비교섭단체 6명 등 국회의원 총정원 299명 중 절반이 넘는 154명이 서명했다. 이미 정부는 개정안에 대해 “국회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연말 정기국회 통과가 유력하다. 정부는 지난 7월 광주시가 대회 유치에 나설 당시 공문서 위조 문제를 거론하며 대회 때 한푼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강운태 광주시장은 “국회의원 과반이 개정안에 서명했기 때문에 국회의 동의를 얻은 정치적 효과가 있다”며 “그동안의 오해를 말끔히 씻고 광주시민의 자존심과 명예가 회복돼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대구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또 좌절

    논란 속에 세 번째로 재추진됐던 대구 팔공산 갓바위(보물 제431호)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또다시 무산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대구 동구가 낸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현상변경 허가 신청’에 대해 “문화재 경관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불허를 결정했다. 이로써 동구와 갓바위 케이블카 유치추진위원회는 1982년과 2005년에 이어 세 번째 케이블카 설치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따라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재추진은 상당 기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는 2008년부터 대구 동구 진인동 갓바위 집단시설지구~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선본사 갓바위 왼편 200m 지점 1.2㎞ 구간에 240억원을 들여 케이블카 설치를 재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집단시설지구 상인과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갓바위문화관광개발을 만들었다. 추진위는 완공 시기를 당초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으로 잡았다가 여의치 않자 내년 하반기로 한 차례 연기했었다. 추진위는 그동안 이 구간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노약자는 물론이고 장애인들도 갓바위에 쉽게 오를 수 있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갓바위를 관리하는 선본사와 환경단체들은 갓바위 기도성지 훼손과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결사저지하고 있다.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팔공산의 갓바위 부처는 ‘정성껏 한 가지 소원을 빌면 들어 준다’고 알려져 연간 800만명 이상의 참배객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번개’ 스폰서도 끝까지 달린다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스포츠용품업체 푸마와의 후원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했다. 볼트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푸마로부터 연간 107억원(1000만 달러)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했다고 로이터가 25일 보도했다. 볼트와 푸마가 2010년 합의한 후원 계약은 올해 만료된다. 볼트가 내년부터 푸마에서 받을 액수는 종전 계약 때보다 연간 100만 달러(10억 7000만원)가 오른 금액이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브스는 지난해 ‘볼트는 어떻게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을 버는가’라는 기사를 싣고 푸마로부터 받는 연간 후원 금액을 900만 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대회 초청료, 상금, 광고수입 등으로 1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 올해에도 2400만 달러(258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푸마는 또 볼트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퇴하지 않고 2017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도 뛰면 역시 1000만 달러를 주기로 약속했다. 볼트가 은퇴하더라도 그에게 자사 홍보대사로 연간 400만 달러(43억원)를 지급할 뜻을 밝히는 등 푸마는 사실상 볼트의 종신 스폰서를 자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눈] 얻는 자와 사는 자/임주형 체육부 기자

    [오늘의 눈] 얻는 자와 사는 자/임주형 체육부 기자

    타이완 중동부에 위치한 화롄은 인구 40만명의 전형적인 관광 도시다. 타이완의 대표적 자연경관인 타이루거 협곡으로 유명하며, 최근 케이블 채널 tvN의 ‘꽃보다 할배’ 촬영지로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화롄에서는 12년 전부터 매년 한 차례 농구 컵 대회(Kwen-Fa)가 열린다. 시가 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좀처럼 없는 주민을 위해 타이완 프로농구팀과 외국팀을 초청하는 작은 국제 대회를 만들었다. 1주일가량 계속되는 이 대회는 화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축제이며, 주말에는 경기장의 3000여 관중석이 꽉 들어찰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소문이 퍼져 지난 11일부터 열린 올해 대회에는 KT가 국내 프로농구팀 최초로 참가했다. 지역 기업들이 발벗고 나서 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200만 타이완 달러(약 8000만원)의 운영 비용이 국고 지원 없이 충당된다. 10년 넘게 대회가 운영되고 점차 활성화되는 비결이다. 국내에서도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거나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화롄과는 사정이 다르다. 주민을 위하기보다는 지자체 장의 업적을 홍보하거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노린 전시행정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관중석이 텅텅 빈 채 치러지기 일쑤다. 터무니없이 경제적 효과를 부풀린 탓에 대회가 끝나면 막대한 빚더미에 오른다. 정부에 예산 지원을 대거 요청해 국고를 낭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의 경우 유치 신청 당시 예상 사업비는 356억원이었으나 실제 투입된 예산은 10배나 많은 3572억원이었다. 국고 투입 역시 당초 50억원에서 1154억원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2811억원에서 6817억원으로 3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6조 6140억원에서 12조 8485억원으로 2배 뛰었다. 최근 광주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의 보증서류를 위조했다가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구속되는 추태를 보였다. 화롄과 국내 지자체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스포츠를 통해 얻으려는 게 달랐기 때문이다. 화롄은 농구를 보고 싶어 하는 주민들의 열망을 알고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대회를 유치한 반면 국내 지자체들은 세간의 이목을 ‘사는 데’ 급급했다. 국내에서도 일부 지자체가 화려함보다는 내실에 충실한 대회를 열어 성공을 거둔 경우가 종종 있다. 경남 통영은 2000년부터 국제철인3종경기를 개최해 이제는 동호인 참여가 크게 늘었다. 정부도 최근 문제를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 대회만 국비로 지원하고 이른바 ‘마이너’ 대회는 지자체가 단독으로 예산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천편일률적인 가르기는 적절한 대책이 되지 못한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움을 겪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만 키울 가능성이 크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지자체의 무분별한 대회 유치를 막고 예산을 낭비하지 않는 범위에서 대회를 치르도록 이끄는 게 올바른 해법일 것이다. hermes@seoul.co.kr
  • 국비 지원 ‘뚝’… 지자체 국제행사 유치 비상

    국비 지원 ‘뚝’… 지자체 국제행사 유치 비상

    정부가 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국제 행사에 국비 지원을 중단하거나 축소할 방침이어서 지자체들의 행사 유치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연말까지 지자체 주관 국제 행사 재정관리대책을 강화하는 내용의 관계 법령을 손질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11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부처 장관회의에서 10년 이상 국고 보조를 받은 행사는 추가 지원이 자동 중단되는 국제 행사 일몰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재정 지원 축소 방안을 마련했다. 국내 행사도 규모가 크면 국제 행사에 준해 예산 지원을 줄일 계획이다. 국제 행사 유치도 광역단체인 시·도에만 허용하고 기초단체인 시·군·구는 배제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 지자체가 요구한 내년도 주요 국제 행사 국비 지원금 6360억원(196건) 가운데 33%인 2098억원을 삭감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무분별하게 국제 행사를 유치하고 국비 지원을 요구해 재정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국제 행사 유치 열기와 개최 규모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북도는 전주국제영화제, 세계잼버리대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8개 국제 대회를 유치하려던 계획에 타격을 받게 됐다. 2021년 월드마스터게임과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경우 김완주 지사가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등 공을 들여 왔다. 내년에 개최할 예정인 동북아국제요트대회, 국제텍스타일 및 복식문화 학술대회, 생명과학혁신포럼 아시아·태평양 회의 등에 대해서도 지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행사 비용 최소화 등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정부에 행사 유치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역시 앞으로 많은 국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도는 2014년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2016년 국제솔라엑스포, 2017년 무술올림픽 등을 계획하고 있다.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는 이미 기획재정부에서 제동이 걸려 사업비를 300억원에서 155억원 수준으로 줄여 신청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엄청난 예산이 들어간 여수세계엑스포 등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해서 정부가 일률적으로 국제 행사에 제동을 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유기농업, 바이오산업 등 특정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제 행사는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년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와 2021년 세계가스총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를 유치할 계획인 대구시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여세를 몰아 실내육상선수권대회 유치도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비의 30% 정도를 국비로 지원받아야 하기 때문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에는 60여 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 세계가스총회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지만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亞 청소년 올림픽 참여 확대 노력”

    “亞 청소년 올림픽 참여 확대 노력”

    신철원 협성교육재단이사장이 최근 캐나다 윈즈에서 열린 ICG(International Children‘s Games)총회에서 4년 임기의 집행위원에 선출됐다. 집행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되는 IOC 최고의결기구이다. ICG는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IOC 산하 단체이며 문화·스포츠 교류를 통한 국제 청소년 올림픽인 ICG 대회를 매년 대륙을 순회하며 세계 각국에서 개최하고 있다. 2012년에는 대구시에서 개최해 총 35개국 80개 도시에서 2000여명이 대구를 방문해 성황리에 대회를 치렀고 대회 후에는 대구 경북 지역의 명승지와 동성로 골목투어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04년 ICG와 인연을 맺은 신 이사장은 이번 캐나다 총회에 김범일 대구시장을 대신해 대구시 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대구시 체육회에서 10년간 활동했고 최근까지 국민생활체육회 중앙회 부회장직을 역임했다. 2009년 그리스 아테네 대회에서 대구 유치를 이끌었다. 또 지난해 대구 ICG대회를 협성교육재단이 주관케 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은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지난해 대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당시 지원해 준 계명대와 대구시생활체육회에 감사한다. 또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으로 대구의 위상이 국제 스포츠계에서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활동계획에 대해 “임기동안 보다 많은 아시아 국가 청소년들이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대구뿐 아니라 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CG는 2014년 호주 하계대회, 2015년 네덜란드 하계대회, 2016년 오스트리아 동계대회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동성애 싫다”던 올림픽 얼짱女, 이번엔 고향 욕 파문

    “동성애 싫다”던 올림픽 얼짱女, 이번엔 고향 욕 파문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에서 6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1·러시아)가 경솔한 발언으로 또 구설에 올랐다. AFP통신은 23일 이신바예바가 최근 러시아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고향인 볼고그라드를 “썩었다”, “끔찍하다”는 표현을 써 가며 비난한 뒤 모나코로 이주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신바예바의 고향인 볼고그라드는 예전 이름인 스탈린그라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을 격전 끝에 물리치면서 전쟁의 판세를 뒤바꿔 놓은 역사적인 장소다. 그는 “볼고그라드에서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지만 모나코에서 살고 싶다”면서 “가난한 볼고그라드에서 뭘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도시가 낡고 썩었다”면서 “도로 상태가 끔찍해 외제 차를 사자마자 망가져 버리고 만다”고 강도 높은 표현을 써가며 고향을 비난했다. 그는 “볼고그라드는 정말 살 만한 곳이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이 발언이 보도된 뒤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이신바예바는 해명에 나섰다. 그는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태어난 고향을 사랑한다”면서 “그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자신의 강한 표현을 순화해주리라 믿었다”는 이신바예바는 “모나코로 이주하려는 것이 아니라 휴식기 동안 그곳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신바예바는 러시아의 동성애 반대법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국제사회는 물론이고 자국 동료 선수들에게까지 비난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가스 요금에 기부금 끼워넣고 소비자에 ‘덤터기’

    ‘생색은 기업이 내고 부담은 소비자가 진다.’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들이 기부금을 낼 때 벌어지는 일이다. 도시가스 요금에 기부금이 포함돼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부과되고 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기준’이 기부금 등을 공급원가에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지역에 도시가스를 독점공급하는 대성에너지가 수년간 기부금과 접대비를 요금에 반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김원구 의원은 대성에너지가 기부금 등을 도시가스 공급요금에 포함시켜 시민들에게 부담시킨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대성에너지는 2009년 2억여원, 2010년 1억 4000여만원, 2011년 4억 6000여만원, 지난해 6억 2000여만원, 올해 3억 2000여만원 등 최근 5년 동안 시민단체 등에 기부한 17억여원을 도시가스 공급요금에 포함시켰다. 또 이 기간에 매년 접대비 명목으로 지출한 1억~3억원을 반영했다. 여기에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비에 투입된 3억원도 가스요금에 반영시켜 줄 것을 요구해 이 가운데 2억원가량을 관철시켰다. 기업이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낸 기부금을 상품의 원가로 시민들에게 떠넘긴 것이다. 김 의원은 “기부금은 도시가스 생산에 필요한 원가라기보다는 기업활동으로 인해 생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성격이 강하다”면서 “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우면서 마치 대성에너지가 기부금을 모두 내는 것처럼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기부금, 접대비 등을 도시가스 공급비용에 포함시키더라도 요금을 결정하는 대구시가 시민들 입장에서 합리적으로 판단을 내려 기부금 등이 과도하게 반영되지 않도록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대성에너지는 시민 구단인 대구FC에 대한 지원도 공급비용에 포함시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올해는 중단키로 했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2010년 3억원, 2011년 5억원을 대구FC에 지원했으나 도시가스 공급비용에 반영을 못했다. 올해도 이를 시에 요구했으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대구FC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 김지채 녹색에너지과장은 “기업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의 원가 반영을 해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부금은 결국 시민이 부담하는 데 기업이 생색을 내는 것은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산업부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 기준에 의해 대구뿐 아니라 다른 지역 도시가스 회사들도 기부금을 도시가스 공급비용으로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원료가, 공급비용, 부가세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요금의 92.2%인 원료가는 환율과 유가 변동에 따라 산업부에서 결정하고 나머지 7.8%는 지방자치단체가 조정하는데 여기에 기부금 등이 포함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러시아 육상선수권] 3관왕 내달린 ‘발’

    [러시아 육상선수권] 3관왕 내달린 ‘발’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최초로 두 차례 단거리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네스타 카터, 케마르 게일리 콜, 니켈 아쉬메드, 볼트로 구성된 자메이카 대표팀은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36의 기록으로 미국(37초66)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00m와 200m에 이어 400m까지 석권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3관왕을 달성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과 거의 비슷하게 바통을 넘겨받았으나 폭발적인 가속도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1년 대구 대회 2관왕(200m, 400m 계주)까지 합쳐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전설’ 칼 루이스(미국)와 함께 역대 최다관왕으로 우뚝 섰다. 2008년 베이징과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도 단거리 3관왕에 오른 볼트는 현역 최고의 스프린터로서의 위용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볼트는 올 시즌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첫 대회였던 지난 5월 케이먼 인비테이셔널 대회 남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10초09에 그쳐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6월 IAAF 다이아몬드리그 5차대회 남자 100m에서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에게 0.01초 뒤진 9초95로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달 런던올림픽 1주년 기념대회에서 시즌 최고인 9초85로 우승을 차지하며 귀환을 알렸다.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몸 상태는 아니었다. 100m와 200m 우승을 차지한 뒤 “다리가 아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쟁자 타이슨 게이(31·미국)와 아사파 포웰(31·자메이카)이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그의 독주를 가로막을 자는 없었다. 볼트는 특히 200m에서 세계선수권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하고, 100m와 200m를 두 차례나 동시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되는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앞서 열린 여자 400m 계주 결승에서도 자메이카가 41초29의 기록으로 프랑스(42초73)를 여유 있게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100m와 200m를 석권한 ‘땅콩 탄환’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7)는 볼트와 마찬가지로 단거리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오경수(26·파주시청)-조규원(22·안양시청)-유민우(22·한국체대)-김국영(22·안양시청)이 이어 달린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1회전에서 39초00의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조 6위에 올라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2011년 5월 작성한 종전 기록(39초04)을 100분의4초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번개맨’ 우사인 볼트 세계육상선수권 200m 남자 첫 3연패

    ‘번개맨’ 우사인 볼트 세계육상선수권 200m 남자 첫 3연패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남자 200m 3연패를 이뤘다. 우사인 볼트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200m 결승전에서 19초66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워런 위어(자메이카)가 19초79의 기록으로 준우승했고 커티스 미첼(미국·20초04)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우사인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와 2011년 대구 대회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남자 200m 3연패를 이룬 선수가 됐다. 우사인 볼트 이전까지 남자 200m에서는 캘빈 스미스(미국)가 1983년 헬싱키 대회와 1987년 로마 대회에서 2연패한 것이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이었다. 남자 200m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건 것도 우사인 볼트가 처음이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100m·200m·400m 계주 정상에 오른 볼트는 또 세계선수권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100m와 200m를 두 차례나 동시 석권한 선수가 됐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역대 최다관왕인 미국의 ‘육상 전설’ 칼 루이스(금메달 8개)에게 1개 차이로 다가섰다. 이날 볼트의 기록은 자신이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세계기록(19초19)에는 미치지 못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시즌 최고기록(19초73)을 앞당겼지만 역대 기록을 보면 19위에 해당한다. 볼트는 대회를 앞두고 18초대 기록을 작성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앞서 100m 결승을 앞두고 다리에 통증을 느낀 탓에 기록에 도전하기보다는 정상을 지키기 위해 안정적인 레이스를 벌였다. 준결승에서 20초12로 결승에 오른 볼트는 4번 레인에 자리를 잡았다. 위어가 8번 레인에, 미첼이 3번 레인에서 볼트의 독주를 저지하려 했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여유 있게 스타팅 블록을 박차고 나선 볼트는 늘 그렇듯 곡선 주로를 빠져나갈 때 이미 가장 앞장서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자신이 선두라는 것을 확인한 볼트는 결승선을 앞두고는 주위를 돌아보며 오히려 속도를 줄이는 여유를 보이고 레이스를 마쳤다. 우사인 볼트는 우승을 확정한 뒤 팬들의 우레같은 박수갈채 속에 자메이카 국기를 두르고 두 팔을 뻗어 보이는 ‘번개 세리머니’로 답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신바예바 “소치올림픽 올 선수들, 동성애 반대법 존중해라”

    이신바예바 “소치올림픽 올 선수들, 동성애 반대법 존중해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1)가 동성애를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다른 나라 선수를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신바예바는 14일 기자회견에서 “동성애를 옹호하고 우리 법에 항의하는 뜻에서 벌인 일부 선수들의 퍼포먼스는 곧 우리나라와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동성애를 옹호한 스웨덴 선수들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동성애를 반대한 러시아 법을 존중해 거리에서 동성애를 선전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웨덴의 여자 높이뛰기 선수 엠마 그린 트레가로와 200m 달리기 선수 모아 이엘머는 러시아의 동성애 반대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양쪽 손가락에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색의 매니큐어를 칠하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러시아 정부가 지난 6월 미성년자에게 동성애 선전을 금지하는 이른바 ‘동성애 반대법’을 도입하고 이를 위반하면 내외국인을 따지지 않고 처벌하기로 결정하자 미국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최근 2018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가 이 법안을 강행하자 성적 소수자의 반발을 우려, 이 법의 정확한 의미와 효력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당국에 요구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철인부부’ 최고의 허니문

    이보다 행복한 허니문이 있을까. 지난달 결혼에 골인한 25세 동갑내기 흑백 커플인 애슈턴 이턴(왼쪽·미국)과 브리앤 타이젠 이턴(오른쪽·캐나다)이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혼여행으로 참여한 대회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 선물을 서로에게 안긴 것. 새 신랑 애슈턴은 첫 이틀 동안 벌어진 10종경기에서 8063점을 기록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11년 대구 대회에서 준우승한 그는 지난해 9039점의 세계기록을 세웠고, 런던올림픽 제패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정복하면서 새로운 황제로 등극했다. 다음 날부터 그는 응원단장으로 변신,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브리앤의 7종경기를 따라다니며 성원하기 시작했다. 남편에 견줘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브리앤도 일곱 종목 가운데 세 종목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힘을 냈다. 첫 경기인 100m허들부터 1위로 시작한 브리앤은 줄곧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끝에 지난 14일 6530점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자 번개’도 자메이카에 있었네

    ‘땅콩 탄환’ 셸리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7·자메이카)가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사인 볼트와 함께 조국에 남녀 100m 싹쓸이의 기쁨을 안겼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13일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100m 결선에서 올 시즌 최고 기록인 10초71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뮤리엘 아후레(코트디부아르·10초93)와 카멜리타 지터(미국·10초94)를 여유 있게 제쳤다. 볼트와 마찬가지로 그도 엄청난 가속도를 과시했다. 출발 반응 시간 0.174초로 스타트가 늦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로 50m 이후부터 단독 선두로 나서 1위로 골인했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그는 매리언 존스(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여자 100m 2관왕에 올랐다. 신장 160㎝에 불과한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탄탄한 하체와 순발력, 유연성을 바탕으로 작은 키를 극복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이듬해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전성기를 맞았지만, 2010년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금지약물 옥시코돈이 체내에서 검출돼 6개월간 출전 정지를 받은 뒤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10초75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경기 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나 자신의 레이스를 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00m 9초77… ‘번개’ 4년 만에 번쩍

    100m 9초77… ‘번개’ 4년 만에 번쩍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를 가로막는 자는 없었다. 볼트는 2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저스틴 게이틀린(미국·9초85)과 네스타 카터(자메이카·9초95)를 여유 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9초58의 세계 기록으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2011년 대구 대회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으나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스타트가 유일한 약점인 볼트는 이날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출발 반응 시간 0.163초 만에 스타팅 블록을 박차고 나서 함께 레이스를 펼친 8명 중 두 번째로 늦었다. 그러나 특유의 폭발력으로 60m부터 게이틀린과 함께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고, 80m부터는 게이틀린마저 따돌리고 결승선을 넘었다. 이날 모스크바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비가 내렸고 짙은 구름 사이로 번개까지 쳤다. 그러나 볼트는 장내 아나운서가 자신을 소개할 때 우산을 펼치는 동작을 취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트랙 곳곳에 물이 고일 정도로 조건이 좋지 않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레이스 중반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가속도를 냈다.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에는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볼트는 200m와 400m 계주까지 석권해 베를린 대회 이후 또다시 3관왕에 등극할 계획이다. 이날 100m에서 세계선수권 통산 여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가 3관왕에 오르면 역대 최다 기록 보유자인 ‘전설’ 칼 루이스(미국·8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400m 계주 결승은 오는 17일 오전 2시 30분, 200m 결승은 18일 오전 1시 5분에 열린다. 볼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결승전을 마친 뒤 다리가 약간 아팠다. 더 빠르게 달리고 싶었지만 조금 어려웠다”면서도 “첫 50m를 지나면서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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