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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외신들도 긴급 보도 “박태환, 한국 홍보대사였는데…”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외신들도 긴급 보도 “박태환, 한국 홍보대사였는데…”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외신들도 긴급 보도 “박태환, 한국 홍보대사였는데…”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마린보이’ 박태환(26)이 금지약물 검출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처분을 받자 외신들도 긴급 타전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FP통신은 24일(한국시간) FINA의 박태환 청문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발 기사에서 박태환이 2016년 3월 2일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전하며 그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나갈 수 있다는 내용까지 전했다. 통신은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이 “박태환이 올해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2016년 리우에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국내 규정상 FINA 징계 기간이 끝나도 박태환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점은 이미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수영 전문 매체 ‘스윔볼텍스’는 “박태환은 FINA 징계 하에서는 내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국내에서 더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박태환의 경력이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통해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AP통신은 “박태환이 중국 라이벌 쑨양의 뒤를 이어 반도핑 규제에 걸린 수영 스타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박태환의 환한 미소는 우유, 두통약, 에어컨 등 각종 광고를 장식했다”며 “그는 한국 정부의 대외 홍보를 위한 ‘다이나믹 코리아 홍보대사’이기도 했다”고 박태환이 평소 깔끔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한국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외신도 긴급 타전 “경력이 끝날 수도…”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외신도 긴급 타전 “경력이 끝날 수도…”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외신도 긴급 타전 “경력이 끝날 수도…”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마린보이’ 박태환(26)이 금지약물 검출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처분을 받자 외신들도 긴급 타전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FP통신은 24일(한국시간) FINA의 박태환 청문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발 기사에서 박태환이 2016년 3월 2일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전하며 그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나갈 수 있다는 내용까지 전했다. 통신은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이 “박태환이 올해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2016년 리우에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국내 규정상 FINA 징계 기간이 끝나도 박태환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점은 이미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수영 전문 매체 ‘스윔볼텍스’는 “박태환은 FINA 징계 하에서는 내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국내에서 더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박태환의 경력이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통해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AP통신은 “박태환이 중국 라이벌 쑨양의 뒤를 이어 반도핑 규제에 걸린 수영 스타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박태환의 환한 미소는 우유, 두통약, 에어컨 등 각종 광고를 장식했다”며 “그는 한국 정부의 대외 홍보를 위한 ‘다이나믹 코리아 홍보대사’이기도 했다”고 박태환이 평소 깔끔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한국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박태환, 다이나믹 코리아 홍보대사였는데…”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박태환, 다이나믹 코리아 홍보대사였는데…”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박태환, 다이나믹 코리아 홍보대사였는데…”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마린보이’ 박태환(26)이 금지약물 검출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처분을 받자 외신들도 긴급 타전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FP통신은 24일(한국시간) FINA의 박태환 청문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발 기사에서 박태환이 2016년 3월 2일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전하며 그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나갈 수 있다는 내용까지 전했다. 통신은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이 “박태환이 올해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2016년 리우에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국내 규정상 FINA 징계 기간이 끝나도 박태환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점은 이미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수영 전문 매체 ‘스윔볼텍스’는 “박태환은 FINA 징계 하에서는 내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국내에서 더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박태환의 경력이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통해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AP통신은 “박태환이 중국 라이벌 쑨양의 뒤를 이어 반도핑 규제에 걸린 수영 스타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박태환의 환한 미소는 우유, 두통약, 에어컨 등 각종 광고를 장식했다”며 “그는 한국 정부의 대외 홍보를 위한 ‘다이나믹 코리아 홍보대사’이기도 했다”고 박태환이 평소 깔끔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한국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올림픽 개최 경제성장 도움 안돼”

    국제 스포츠대회 개최가 경제성장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5일 발간한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 및 참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 개최 여부나 참가 성적은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2014년 월드컵에 한 번 이상 참가한 26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는 전년도 성장률과 세계 경제성장률, 환율 등의 ‘경제 변수’이지 월드컵은 아니었다. 다만 월드컵 성적은 GDP를 구성하는 세부 요소인 소비와 수출, 수입 등에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8강에 진출하면 소비에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또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 자체만으로 수출에는 일부 긍정적 효과가 있었고 4강에 진출하면 이 효과가 더욱 커졌다. 수입은 8강에 진출했을 때 증가율이 높아졌다. 이는 소비 진작을 위해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보다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최승문 부연구위원은 “월드컵을 열어 놓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남들에게 파티 장소를 제공해 주는 꼴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때는 경제적 효과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와 지자체는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 단계에서 수익이 훨씬 크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다. 하지만 개최 이후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면 전망치와 꽤 다르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공적자금 2조 2056억원이 투자됐다. 인천시가 발행한 지방채(빚)만 1조 2500억원 수준이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12조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19년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박태환 남성호르몬제 투여 확인]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배제 못 해… 선수생명 최대 위기

    [박태환 남성호르몬제 투여 확인]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배제 못 해… 선수생명 최대 위기

    국제수영연맹(FINA)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박태환(26)이 근육강화제 성분이 포함된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두봉)는 박태환이 지난해 7월 29일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 주사제 때문에 도핑 테스트에 걸린 것으로 보고 병원 관계자에 대한 사법 처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네비도는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돼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에서 정한 금지약물로 스테로이드계 약물이다. 미국 육상선수 저스틴 게이틀린(33)도 2006년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으로 4년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일 고소장을 접수한 검찰은 이튿날 박태환의 누나를 대리인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박태환이 주사제의 정확한 이름과 성분을 알지 못한 채 주사를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태환도 25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박태환은 고소장에 병원 측의 혐의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이라고 적시했다. 지난 23일 T병원을 압수수색한 검찰에 따르면 병원 측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기 위해 주사를 놓았을 뿐 테스토스테론이 금지약물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반면 박태환 측은 “병원 측에 주사의 성분 등을 수차례 확인했지만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밝혀 ‘진실게임’을 예고했다. 검찰도 “금지약물 여부 확인이 누구 책임인지가 문제의 핵심”이라면서 “의사 김모씨를 상해 또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태환의 도핑 적발 사실은 지난해 10월 말 FINA로부터 통보됐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이날 “FINA가 지난해 9월 초 불시에 방한, 상시 도핑 대상자인 박태환을 검사한 뒤 10월 말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해 왔다”면서 “박태환에게도 이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월 말쯤 반도핑위원회 청문회를 열어 박태환에게 소명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박태환이 대회 기간인 지난해 9월 21일(남자 자유형 200m)과 23일(400m), 25일(100m) 경기에 출전한 뒤 세 차례 도핑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정작 경기 후 도핑 테스트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청문회 결과에 따라 박태환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딴 은 1개, 동메달 5개를 박탈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FINA 규정상 도핑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가 검사 일자 이후 획득한 메달, 랭킹 점수, 상품 등은 모두 무효 처리된다. 또한 오는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내년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자접영 200m 세계新… 스페인 벨몬테, 1분59초61

    여자접영 200m 세계新… 스페인 벨몬테, 1분59초61

    5년 묵은 여자수영 쇼트코스(25m) 접영 200m 기록이 마침내 깨졌다. 벨몬테는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4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9초61의 세계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m 레인의 롱코스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경기 등과 달리 25m짜리 풀에서 실력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벨몬테는 2014년 국제수영연맹(FINA) 올해의 여자 수영 선수로 뽑힌 헝가리의 카틴카 호슈주(2분01초12)를 1초51 차로 제쳤다. 그의 우승 기록은 중국의 류쯔거가 2009년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2분00초78)을 5년 만에 1초17이나 단축한 것이다. 여자 선수가 이 종목 통틀어 1분대에 레이스를 끝낸 것도 처음이다. 벨몬테는 이어 열린 개인혼영 400m에서도 4분19초86의 세계신기록을 또 작성하며 우승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올해의 수영선수 호스주·르 클로스 쇼트코스서 세계新

    2014 국제수영연맹(FINA) 올해의 남녀 선수인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카틴카 호스주(헝가리)가 쇼트코스(25m)에서 나란히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먼저 호스주가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4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배영 100m에서 55초03 만에 레이스를 마쳐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고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일본의 사카이 시호가 2009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55초23)을 5년여 만에 0.20초 줄였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50m의 롱코스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경기 등과 달리 25m짜리 풀에서 기량을 겨룬다. 전날 접영 200m와 개인혼영 400m에서 거푸 세계신기록을 세운 미레이아 벨몬테(스페인)에게 밀려 모두 2위에 머문 호스주는 전광판에 찍힌 새로운 세계기록을 확인하고는 힘차게 물을 내리치며 기쁨을 드러냈다. 호스주에 이어 에밀리 시봄(호주·55초31)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벨몬테는 자신이 세계기록(7분59초34)을 가진 여자 800m에서 8분03초41로 무난히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르 클로스는 남자 접영 100m 세계 기록의 주인이 됐다. 르 클로스는 결승에서 48초44에 물살을 갈라 역시 5년 전 베를린에서 예브게니 코로티슈킨(러시아)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48초48)을 0.04초 단축했다. 한편, 남자 혼계영 200m에서는 러시아가 오전 열린 예선에서 1분32초78로 1년 전 이탈리아가 세운 종전 세계기록(1분33초65) 깨뜨렸다. 이어 오후 치른 결승에서는 브라질이 1분30초51로 세계기록을 다시 크게 줄여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두고 딜레마 빠진 광주

    [이슈&이슈]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두고 딜레마 빠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 vs “만성 적자 예상되는 도시철도 건설에는 반대한다.” 지난 28일 현재 광주시 홈페이지 ‘시장에 바란다’의 직소 민원 코너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 일부 시민은 윤장현 시장이 2호선 건설을 포기할 경우 주민 소환 운동에 나서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시민은 “시장님의 오락가락 정책에 질린 시민들이 이제는 주민소환 요청 이야기까지 한다”며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신속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업비(국비) 1조 2000억원을 아끼면 중앙정부가 인구 늘어나는 다른 도시의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 잘 쓸 수 있다”며 “사람이 계속 빠져나가는 도시에 무슨 도시철도 같은 사업을 하느냐”고 반대 의견을 내놨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는 시민들 사이의 논란을 떠나 집행부와 시의회·자치구 의회 간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수차례의 TV 토론회와 의회 토론회, 시민사회단체 등을 상대로 한 설명회 등이 잇따라 열렸지만 이렇다 할 결론에 이르지 못하면서 갈등만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12월 첫주쯤 2호선 건설 여부에 대한 최종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수순으로 지난 28일 ‘광주공동체 시민회의 위원’ 514인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의견 청취와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설명회에서는 그동안 진행해 온 도시철도 2호선 전담팀(TF)과 대구·대전 등의 타 시 사례 조사, TV토론을 통해 제시된 의견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가 조만간 판가름날 예정이지만 후폭풍은 만만찮을 조짐이다. 이런 논란은 윤 시장이 민선 4~5기 때 계획 수립과 노선 확정 등을 거쳐 최근 기본 설계에 들어간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시장 인수위는 민선 6기 출범 때 1호선의 운영실태 분석을 토대로 2호선을 건설할 경우 연간 1000여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윤 시장에게 보고했다. 윤 시장도 이를 수용해 지금까지 최종 방안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윤 시장은 그동안 국회의원, 시민단체, 언론 등을 상대로 “2호선 운영 적자가 심각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 왔다. 이는 1호선의 부실한 운영 탓이다. 2008년 개통된 1호선은 계획 당시 예상 승객을 25만 7100명으로 추정했으나 실제로는 12%인 3만여명에 불과하다. 인구 예측도 빗나갔다. 2011년 인구를 230여만명으로 잡았으나 147만명에 머물면서 해마다 390억원(2013년 기준)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1호선의 수송 분담률 역시 승용차 38%, 시내버스 36%, 택시 14%에 비해 2.7%로 미미한 수준이다. 2호선을 건설, 운영할 경우 2023년 누적 적자가 656억원, 2030년 2285억원, 2044년 1조 716억원 등 연간 최고 1460억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저심도 경량전철 시스템’도 소음과 진동 등에 대한 검증도 이뤄지지 않았다. 2호선의 사업 기간 동안 도심 교통체증과 푸른길 훼손 등도 논란이다. 시는 무엇보다도 사업비 1조 9053억원(2011년 기준) 가운데 국비 지원금 1조 1432억원(60%)을 제외하고도 8000여억원의 지방비 투입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 윤 시장은 최근 한 방송 토론회에서 “광주시가 2호선 건설로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며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 준비에 따른 시 재정 문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구의회, 건설업계, 상당수의 주민들은 “2호선은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의회 의원 12명과 광산구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도시철도는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닌 공공재“라며 “윤 시장이 2호선 건설을 포기한다면 그에 따른 정치·경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지역 건설 업계와 2호선 노선 주변 주민 등도 시 홈페이지 등에 잇따라 건설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윤 시장은 “교통 수요를 고려한 적정한 대중교통 체계구축 방법과 투자의 합리성을 따지느라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자세히 검토해 왔다”며 “12월 초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도시철도 건설에 반으로 나뉜 광주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를 수개월째 결정하지 못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인다. 시는 재정상의 이유로 재검토에 들어갔고 건설업계 등은 건설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탓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늦어도 다음달 안에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41.9㎞)을 2016~2024년 3단계로 나눠 건설키로 했으나 민선 6기 윤장현 시장이 취임하면서 향후 재정 적자 등을 이유로 재검토 중이다. 시는 최근 시의회와 시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2호선에 대한 재정 전망 분석안 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투자 가능 재원이 2015년 2989억원에서 점점 감소해 2019년 2587억원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또 국고보조금 등을 제외한 상태에서 내년 이후 시 재정 수요를 분석한 결과 매년 2000억~3000억원의 부족액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복지 수요 증가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민선 6기 공약사업 등이 2016년부터 2019년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 밖에 도시철도 1호선, 시내버스 준공영제, 유니버시아드대회 경기시설, 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의 사후 관리 비용 등도 들었다. 도시철도 2호선 사업비 1조 9053억원 가운데 40%가 시 부담이다. 12년 동안 해마다 700억~800억원이 투입돼야 한다. 이에 따라 시가 이 사업을 유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건설업계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요구하는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광주와 전남 지역 12개 건설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건설단체연합회는 최근 긴급 간담회를 열어 “도시철도는 공공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시민 복지 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미 확정된 1조 1432억원의 국비 지원이 사라지게 될 뿐만 아니라 2호선 건설을 다시 추진하면 10년 이상의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너의 도발이 민망할 거다…너의 안방서 내가 웃겠다

    너의 도발이 민망할 거다…너의 안방서 내가 웃겠다

    박태환(25·인천시청)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투게 될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23)이 경기가 치러질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의 첫 훈련으로 마지막 준비에 들어갔다. 쑨양은 17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1시간 정도 가볍게 몸을 풀었다. 박태환은 그러나 이날 쑨양에 앞서 먼저 훈련을 마치는 바람에 둘의 만남은 불발됐다. 박태환이 수영장을 떠난 뒤에야 쑨양이 중국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쑨양은 평소 친분이 있던 박태환의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과 박태근 코치 등을 보고 먼저 가볍게 인사를 건넸다고 박태환 측은 전했다. 쑨양은 전날 입국장에서 “박태환은 매우 훌륭한 선수다. 그가 있어서 우리 둘의 경쟁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며 박태환과의 경쟁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훈련 뒤 숙소로 돌아가려다가 경기장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과 눈이 마주치자 왼손을 살짝 들어 올리며 인터뷰를 사양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쑨양이 박태환을 자극하는 듯한 내용의 광고가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광고에서 쑨양은 한국말과 중국말을 섞어 가며 “박 선수,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세계기록을 세웠죠? 그런데 어쩌죠, 그 기록 제가 깨 버렸는데. 올해 인천에서 제 기록에 다시 도전해 보시죠”라고 조롱하듯 도발했다. 쑨양은 입국 당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박 선수와는 친한 사이”라면서 “광고는 나와 후원 기업 사이의 일이며 정해진 내용에 따라 촬영한 것에 불과하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쑨양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와 400m, 1500m에 출전하고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에서는 결승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박태환과는 맞붙는 건 개인종목 세 종목에서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와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 등 7개 종목에 출전하는데 주력 단거리 종목인 100m,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쑨양은 2010 광저우대회 200m에서 박태환에게 1.45초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가장 최근 박태환이 빠진 2013 세계수영선수권에서는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3분41초59)을 차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추므로 통신] 수영·리듬체조 보실 분 “서두르세요”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아시안게임도 입장권 수요가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나 경기는 ‘하이 디맨드 이벤트’(High Demand Event)로 지정된다. 하이 디맨드 이벤트는 취재진도 출입이 제한되며 사전에 배부된 티켓이 있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4일 개회식(19일)과 폐회식(10월 4일), 박태환이 출전하는 수영(21~26일), 야구 결승전(28일), 손연재가 나오는 리듬체조(10월 1~2일) 등의 하이 디맨드 이벤트 지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 경기 티켓은 지난달 22일 온라인 예매 시작 당일 매진됐고, 일찌감치 약간의 프리미엄이 붙은 채 개인 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수영은 국제대회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하이 디맨드 이벤트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많은 사람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가급적 하이 디맨드 이벤트 선정을 줄였지만, 개·폐회식과 수영 결선은 어쩔 수 없이 하이 디맨드 이벤트로 운영했다. 한편 박태환과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쑨양(중국)은 이날 자유형 200·400·1500m와 계영 400·800m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머정제 중국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자국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쑨양의 몸 상태가 90% 이상으로 올라왔다. (3관왕을 달성한) 지난해 세계수영선수권 당시의 몸 상태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광주시 주요 대형사업 판 새로 짠다

    광주시의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 KTX 광주역 진입,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분산 건설 등 민선 5기 주요 사업들이 줄줄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산하기관과 본청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윤장현 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38쪽 분량의 ‘제6기 민선시장직 수행을 위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 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사업 규모와 비용, 건설방식, 추진방식 등에서 시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이 미흡해 재검토키로 했다. 재정 적자에 대한 시민합의가 필요한 만큼 심도 있게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KTX 광주역 진입에 대해서도 현실적·기술적 측면, 장기 교통종합계획, 시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의 경우 5개 자치구 별로 분산 건립하는 게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준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안전 관리와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20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는 ‘중장기발전계획추진단’이 오는 8월부터 발전 방안 제시를 위한 경영 진단과 정책 실사를 진행하고 본 전시회에 비엔날레 취지에 맞게 지역작가 참여 확대 및 지역 예술인력 양성을 위한 ‘지역작가 쿼터제’를 도입하도록 의견을 냈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경우 낭비성 해외홍보를 절제하고 국내 홍보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FC축구단은 비상 경영체제로 운영할 것을 주문했고 인원 적정성 및 경영분석을 통한 효과적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시 본청과 산하기관에 대한 대대적 개편도 예고했다. 당초 시장 직속기관을 대변인, 인권평화협력관, 참여혁신단, 사회통합추진단으로 해 시장의 직접 보좌기능을 강화키로 했으나 안전행정부의 관련 시행지침에 어긋나는 만큼 대변인을 제외하고는 이들 기관을 부시장 아래에서 관할하기로 했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경우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도시공사 등에서 운영 관리토록 검토하고 여성재단과 여성발전센터 기능과 업무를 분석해 효과적 운영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컨벤션뷰로는 경영분석과 1년 1회 이상 임직원 개인별 성과지표 발표와 투명성 확보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광주문화재단은 대대적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시스템을 대폭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지자체 국제행사·공모사업 재정영향평가 받아야

    안전행정부가 앞으로 대규모 국제 행사나 공모 사업을 유치하려는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재정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지자체가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개발 및 유치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지방재정 건전성이 악화된 탓에 투자 사업에 대한 사전 검토를 강화하는 쪽으로 개정안을 마련했다는 것이 안행부의 설명이다. 광주광역시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면서 중앙정부와 사전 협의 등의 문제로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지방재정영향평가는 민간 위원이 전체 위원의 75%를 차지하는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자체 재정 위험의 관리 기준은 ‘현금주의 채무’(2012년 27조 1000억원)에서 ‘발생주의 부채’(2012년 43조 4000억원)로 바뀐다. 안행부는 또 개별 관리 대상이었던 지방공기업,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부채와 보증에 따른 부채를 지방부채 범주에 넣어 지자체가 통합 관리하도록 했다. 이어 국고보조사업 신청부터 집행, 정산까지의 과정을 점검하는 ‘이력관리제’가 도입되고 지자체 재정공시 항목에 통합·우발 부채, 투자심사사업, 보조금 지급 내역, 감사원 감사 결과 등을 포함시켜 지역 주민에게 지방재정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역시 황제

    역시 황제

    돌아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미국)는 건재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직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최근 복귀한 펠프스는 25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의 스카이라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아레나 그랑프리 시리즈 4차대회 첫날 남자접영 100m 결선에서 52초13에 터치패드를 찍어 ‘라이벌’ 라이언 록티(30·51초93)에게 0.2초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펠프스는 비록 간발의 차로 1위를 록티에게 내줬지만 런던올림픽 이후 20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출발 반응 속도에서 0.78초로 결승 참가자 8명 중 가장 늦게 물로 뛰어든 펠프스는 그러나 50m를 턴할 때는 24초76으로 록티(24초64)에 이어 2위로 나섰다. 특유의 긴 잠영거리로 추격했지만 록티를 따라잡지 못하고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52초84의 기록으로 14조 1위이자 경기를 온전하게 마친 전체 참가자 98명 중에서도 1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선행을 확정했다. 예선에서는 록티가 0.10초 뒤진 52초94의 기록으로 전체 2위였다. 접영 100m 세계기록은 아직 펠프스가 갖고 있다. 2008년 8월 로마 세계수영선수권 우승 당시 세운 49초82는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 자유형 50m와 접영 100m 두 종목에 출전한다. 펠프스의 이번 접영 100m 기록은 올 시즌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한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동메달 2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통산 22개의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을 따낸 역사상 최고의 수영선수다.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하고, 한때 골프 입문을 고려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 왔지만 결국 그는 물로 돌아왔다. 현역 복귀와 동시에 2016년 리우올림픽 참가를 선언했다. 오랜 동반자였던 밥 바우먼 코치와 다시 의기투합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광주 육군31사단 이전 잠정 합의

    광주 도심과 이웃한 육군 31사단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24일 국방부와 협의를 갖고 북구 오치·삼각동 일대에 자리한 31사단을 도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대체부지에 군사시설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국방부가 기존 부대 부지를 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31사단 이전 후보지 두 곳을 국방부에 제시했으며 국방부는 올해 안에 이전부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31사단 이전 부지가 확정되면 타당성 조사 등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이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31사단 부지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건립 부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지방선거 D-100] 16년 만에 ‘3자 구도’ 판세 가를 변수로

    [지방선거 D-100] 16년 만에 ‘3자 구도’ 판세 가를 변수로

    6·4 지방선거에서는 다음 달 창당을 앞둔 안철수 신당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 등이 선거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별 현안도 선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이슈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면서 이번 선거는 1998년 제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에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신당 측은 야권 연대, 후보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후 실제 민주당과의 연대 여부에 선거 판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의 경우 새누리당이 사실상 폐지 공약을 백지화했다. 민주당은 공천 유지라는 현실론 쪽으로 기울면서도 새정치연합 측이 나 홀로 공약 이행을 단행할 수 있어 ‘공약 파기’의 후폭풍을 염려하고 있다. ‘북풍’(北風)도 부상하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여권에 유리한 변수로 보인다. 반면 검찰·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위조 의혹은 야권에 유리한 이슈로 판단된다.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역시 6·4 지방선거 전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지역별 현안으로 경기도에서는 교통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라 후보들 간의 공약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정부가 경기와 인천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선거 전 확정할지 여부도 관건이다. 뚜렷한 당색이 없는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1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부채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부산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선박금융공사 대신 해운보증기구가 설립되기로 하면서 민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전남 중남부, 경북 북부권 등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개발 및 지원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호남선KTX의 서대전역 경유 등이 공약 형태로 나오면서 정치 쟁점화되고 있다. 또 광주에서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정부의 재정 지원 방안이 담긴 법안이 지난 20일 본회의를 통과해 민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광주 2019 세계수영대회 정부 지원 받을 길 열려

    광주에서 열리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이 대회 유치 과정에서 빚어진 ‘정부 공문서 위조 논란’과 관련, “한 푼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나 이번 관련 법의 해당 상임위원회 통과로 지원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최근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개정안은 국내에서 치르는 주요 국제경기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법률로 그 대상에 올림픽,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 월드컵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뿐만 아니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률은 해당 국제대회를 대상으로 ▲조직위원회 공무원 파견 ▲정부 지원과 함께 옥외광고물 등 수익금 및 체육진흥 투표권 수익 배분 ▲휘장사업, 공식기념메달사업 등 각종 수익사업 ▲방송권, 택지 분양사업 등의 특전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민주당 120명, 새누리당 28명 등 국회의원 154명이 공동으로 발의한 만큼 법사위를 거쳐 이달 중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그동안 정부 지원 불가 방침 등 왜곡된 여론으로 좌절과 실의에 빠졌던 광주가 상처와 오해를 씻고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강운태 광주시장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강운태 광주시장

    “2015년은 광주 공동체가 역사상 가장 큰 전환점을 맞는 해입니다.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호남선 KTX 개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으로 도시의 위상을 가름할 굵직한 행사가 예정됐기 때문입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새해 인터뷰에서 “모처럼 맞은 도약과 상승의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가 내년의 중요성을 이처럼 강조한 것은 6·4 지방선거에 재출마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그는 “지금은 시정에 전념하겠다”며 “민주당 경선후보 등록 시점이 3월 말~4월 초쯤으로 예정된 만큼 그때 가서 최종 결심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안철수 신당’이란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안철수 신당이 아직 구체적 실체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크게 앞질러 왔기 때문이다.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가 큰데. -지금은 안철수 신당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유권자의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안철수 신당으로 쏠린 까닭이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지기반을 호남과 수도권만으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 이념과 정체성도 민주당과 구별되지 않는다. 강력한 야당이 필요한 시점인데 야권을 둘로 가르는 안철수 신당 창당은 바람직하지 않다. 유권자들도 야권 분열을 초래할 안철수 신당 창당을 새 정치로 보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 한 지방신문의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지만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안철수 신당을 앞지른 것도 이런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거대 여당에 대항하기 위해선 민주당을 개혁하는 게 신당 창당보다 효과적이다. →전국적 관심을 끈 맥쿼리 자본에 대한 후속 조처는. -법원이 광주시가 제2순환도로 1구간 투자사에 내린 ‘자본구조 원상회복 명령’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행정명령 이행 시한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15일 현재 22일). 맥쿼리가 2001년 협약 당시 대로 자기자본과 타인(투자자) 자본 비율을 회복시키려면 적어도 3000여억원이 필요한 만큼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본다. 기간 내 원상회복을 하지 않을 경우 강제 매입을 추진하겠다. 회사 측이 자본비율을 원래대로 맞춰 놓더라도 ‘공익처분’을 검토 중이다. 이는 민간투자법에 자본구조, 예상통행량, 수익률 등이 지나치게 왜곡됐을 경우 재계약 또는 사업자 등록 취소 등을 가능토록 했기 때문이다. →자립형 에너지 생산도시 구축을 선언했는데. -2050년까지 사용하는 8000GW의 에너지를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장기적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광주의 한 업체가 개발한 심부지열 시추 방식이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에너지 자유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오는 22일 지열 전문가인 브레겔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 교수가 광주에서 ‘3.5㎞ 심부지열 활용 방안 발표회’에 참석해 심부열 효율을 측정하고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 이때 구글의 에너지 분야 협력회사인 미국 알타락사 기술진이 참여해 광주시와 공동으로 지열발전소 건립 등을 논의한다. 최근 광주의 한 업체가 ‘워터해머’ 방식으로 지하 3502m까지 뚫는 데 성공했다. 이곳의 지열이 100도 안팎에 이른 만큼 전기 에너지로의 전환 여부를 모색하는 자리다. 나머지는 태양광, 수소연료 전지, 도심 소수력 등으로 채우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다고 본다. →내년 여름 치러지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는. -체육시설, 선수촌, 교통, 숙박 등 분야별로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통역 등 자원봉사자를 많이 활용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2015년 대회 때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유엔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단일팀 구성을 추진 중이다. 인권과 평화를 지향하는 유니버시아드의 정신에 걸맞게 스포츠를 통해 평화통일의 징검다리를 놓는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들의 의사가 최대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 민주·인권·평화와 복지, 경제 등 풍요로운 공동체 실현을 위해 발로 뛰겠다. 유니버시아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의 철저한 준비와 성공적 개최 등을 통해 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 문화 콘텐츠, 발광다이오드(LED) 등 첨단과학 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데도 소홀하지 않겠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세계수영대회 지원법 상임위 상정

    공문서 위조 사건에 휘말렸던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정부가 지원하도록 한 법안이 국회 해당 상임위에 상정되면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정부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국제경기대회지원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에 상정됐다. 이번 개정안은 여야 국회의원 154명이 공동 발의했다. 현행 국제경기지원법의 지원 대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주관하는 올림픽대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가 주관하는 아시아경기대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유니버시아드대회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축구대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주관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이다. 그러나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가 단 한 번도 치르지 않은 국제대회라서 정부 지원의 근거가 없다. 이번 개정안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의 지원 대상에 포함될 경우 예산의 30%를 국비로 지원받도록 돼 있다. 대표 발의자인 김재윤(민주당·국제경기대회특별위원회 위원장)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위상으로 볼 때 정부가 대회 개최를 예산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원회와 법제사법심사위원회 심의 후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광주시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1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정부 지원 파란불

    정부 공문서 위조 논란을 빚었던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정부가 지원하도록 한 법안이 발의돼 대회 성공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재윤 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 154명은 최근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국제경기대회’로 지정하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법안에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등 5개 종목만 국제경기로 지정돼 있다. 광주시는 개최 비용을 1149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부에서 개최비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민주당 120명, 새누리당 28명, 비교섭단체 6명 등 국회의원 총정원 299명 중 절반이 넘는 154명이 서명했다. 이미 정부는 개정안에 대해 “국회 뜻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연말 정기국회 통과가 유력하다. 정부는 지난 7월 광주시가 대회 유치에 나설 당시 공문서 위조 문제를 거론하며 대회 때 한푼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강운태 광주시장은 “국회의원 과반이 개정안에 서명했기 때문에 국회의 동의를 얻은 정치적 효과가 있다”며 “그동안의 오해를 말끔히 씻고 광주시민의 자존심과 명예가 회복돼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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