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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자유경쟁 돌입(UR 경제시대:1)

    ◎무역장벽 붕괴… 세계교역 질서 재편/강대국이익에 초점… 기술·자원의 빈익빈 우려/농산물 피해 다른분야서 충분한 보진가능/관련법·제도 정비… 적응력 키우는게 급선무 지난 86년 9월부터 7년이상 끌어온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 15일 마침내 타결된다.UR는 90년대와 다가올 21세기 초의 국제무역을 규율하는 새 헌법이다.오는 95년부터 국가간의 모든 교역에서 관세를 뺀 다른 무역장벽은 모두 사라지며 관세율도 점진적으로 낮아진다.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1백16개 국가간의 공산품·농산물·서비스 교역의 길을 활짝 열어놓은 것이다.종래의 다자간 협상이 주로 상품분야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완화하는데 중점을 둔 반면 UR협상은 농산물과 서비스,지적 재산권 분야로까지 범위를 크게 넓힌 점이 특징이다.UR협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세계 경제가 이른바 「무역의 백화재방」시대에 접으 들었다.UR협정으로 무역이 늘어나고 성장과 소득이 올라가며 점진적인 경기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UR협정의 기본정신은 정부의 지원축소와 기업의 자유로운 경쟁이다.취약한 국내 산업을 경쟁력이 뛰어나 다른 나라의 산업으로부터 보호해 주던 정부의 각종 지원과 간섭은 사라지게 된다.완전한 경쟁에 따른 적자생존의 원칙이 적용되는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가 창출된다.보다 나은 품질과 좋은 가격만이 숨막히는 무역의 승부에서 살아남게 된다.2류 상품은 국제 무대에서 발붙일 곳이 없어지는 셈이다. 종전의 GATT(관세 및 무역에관한 일반협정)시대에는 국내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정부의 지원과 보호가 음양으로 뒤따랐다.그러나 95년부터 시작되는 UR시대에는 이같은 보호막이 없어진다.자유로운 경쟁이 세계무역 질서의 대원칙이 되는 것이다. UR협정은 고안품과 농산물,금융·통신등 서비스,지적 재산권 부문의 관세·비관세 장벽 철페와 국제교역의 심판역할을 할 새 무역규범의 제정,정부조달 시장의 개방 등 광범위한 분야를 망라한다.따라서 우리 경제는 개방화·국제화라는 새 조류 앞에 벌거벗고 나선 것이나 다름없고 그 영향 또한 우리 생활의 모든 부문에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UR가 쌀 시장의 개방 등 우리에게 큰 시련을 가져다 준 것은 사실이다.또 새로운 자유무역 질서는 기본적으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불균형이라는 무제점을 안고 출발한 것이 큰 약점이다.UR협상은 그동안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의해 좌우돼 왔다.때문에 선진강대국의 이익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후진 개도국들의 이익이 그만큼 희생된 측면도 없지 않다. 세계 경제의 전체 규모는 커질 전망이나 경쟁력을 확보한 일부 선진국이나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국가들만 경제발전을 이루고 기술도 자원도 없는 나라들은 더욱 뒤떨어질 우려가 없지 않다. 그러나 UR가 가져올 손익은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다는 것이 정부나 각종 연구기관들이 내린 결론이다.UR타결로 세계 각구기의 관세·비관세 장벽이 완화되고 서비스 시장이 열리면 종합적으로 우리 경제가 현재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OECD는 오는 2002년까지 총 1천9백50억달러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우리 입장에서는 앞으로 10년간 수출은 2백25억달러,숴입은 80억달러가 늘어나 1백40억달러 이상(대외경제정책연구원 추정)의 흑자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 UR협정으로 부문 별로는 우리는 관세인하,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반덤핑,분쟁해결 절차등 4개분야에서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섬유 분야도 다소 유리해 진다.지적 재산권과 투자조치 부문의 경우 득실이 중립적이다.피해는 농산물 분야가 가장 크며 보조금과 서비스 분야도 득보다 실이 큰 편이다. 정부는 앞으로 우리 경제의 사활을 쥔 UR협정의 결과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국내 제도와 규범을 새롭게 만들고 고치는 등 방대한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무역과 산업,금융 등 각 부문에서 경쟁 제한적이었던 제도를 국제 규범에 맞게 손질하는 것이다. 앞으로 UR협정이 15일 타결되면 내년 3월 말까지 최종협정문의 조문화 작업이 이뤄진다.그리고 4월12일 각국 대표가 최종의정서에 서명,법률적으로 효력을 발생한다.우리나라도 의정서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 비준을 거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이윤재 대외경제조정실 제2협력관은 『UR협정 내용과 직결되는 산업보조금,지적 재산권,반덤핑,긴급수입제한,투자제한 등의 규정부터 국제 규범에 맞게 고치고 객관성과 명확성을 갖도록 작업 중』이라며 『아울러 환경·노동정책 등 새로운 분야의 다자간 협상을 포함,UR협정 이후 새롭게 펼쳐지는 국제경제 질서를 예의 주시하며 우리의 적응노력을 길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국은 UR횡포 삼가라(사설)

    세계무역 자유화 기치를 내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협상주도국 미국이 초강경 경제패권주의 의도를 드러냄으로써 개도국들의 긴장과 불만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미국측은 자국의 뜻대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UR협상자체를 무산시킬 수도 있다는 강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특히 개도국을 겨냥,무차별의 보복조치인 통상법 「슈퍼301조」의 부활을 관철시키려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때문에 이번 협상은 우루과이라운드가 아닌 유에스라운드(USR)라는 개도국들의 불만과 비아냥섞인 지적이 회의장주변을 맴도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기도 하다. 개도국들은 미국의 301조가 지닌 자의성에 너나 할것없이 심한 공포와 거부감을 느끼는 실정이다.현행 일반 301조가 개도국의 저가수출품 해당품목에 국한된 보복성격을 띤 것이라면 슈퍼301조는 특정품목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해당국가의 어떠한 수출품에 대해서도 마음대로 반덤핑관세 부과등 부담이 매우 큰 수입규제조치를 취할 수 있는 철퇴인 것이다. 두말할 나위없이 이같은 무역보복조치는 UR정신에 역행하는 것으로 지적되며 미국측은 세계적인 자유무역체제 아래에서 보호주의의 특권을 유지하려한다는 많은 나라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국이익 우선의 자세를 고수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냉전이후 국제사회의 유일한 초강국으로서 자국의 경제적 이익만을 지상목표로 삼는 강자의 횡포논리가 확고하게 뿌리내리려는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이처럼 냉혹한 국제무대의 속성을 감안하면 우리 정부의 쌀시장개방저지노력이 얼마나 터무니없고 무력했던 것인가를 쉽게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쌀이 지닌 민족혼의 성격이나 우리만의 특수한 농촌현실 등을 감안할때 쌀시장개방조건을 완화시키려는 협상대표단의 마지막 안간힘을 적극 지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행여 쌀문제로 발목을 잡혀서 우리의 또다른 취약분야인 금융·서비스시장들을 무력하게 개방당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미국은 널리 알려져 있듯 금융·서비스부문에서 최강의 국제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자국과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우리측에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의 경우 오랜 관치금융의 역사 등으로 이부문의 경쟁력은 너무 보잘것 없는게 현실이다.때문에 협상대표단은 쌀문제에만 너무 집착한 나머지 작은 것을 얻어내는데 그치고 예상밖의 많은 것을 잃는 협상의 함정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마무리담판에 혼신의 힘과 지혜를 다해야 할것이다. 이에 더해 이해관계가 깊은 다른 협상참가국들과 공동보조를 통해 미국등 강대국들의 자국이익 지상주의를 앞세운 횡포에 과감히 맞서야 할것임을 강조하고 싶다.
  • 영화·항공 TV분야 UR협상 수정 필요/캔터 백악관 브리핑

    【워싱턴·브뤼셀 로이터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10일 우루과이라운드(UR)세계무역협상이 시한내에 타결될 공산이 크다고 말하고 그러나 몇몇 분야에는 여전히 손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캔터대표는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이 무역협정을 승인하는데 있어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항공·영화 및 TV 프로그램,반덤핑법 등을 열거했다.
  • 농민 등 반발 불구/인도,둔켈안 수용

    【뉴델리 AP 연합】 인도 정부는 10일 농민들과 섬유업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아르투르 둔켈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전사무총장이 제시한 우루과이 라운드(UR) 세계무역협상 타결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납 무케르제 인도 상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둔켈안을 승인하는 것이 인도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다수확 작물종자나 약제에 대한 특허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많은 농민들은 농산물 특허 인정과 그에 따른 특허료 지불을 수용하게 될 것을 우려,둔켈안을 반대해왔다.인도 인구 8억8천만명의 3분의 2 이상이 농민이며 이들 대부분은 소농들이다.
  • 미­EC/「관세·금융」막판 줄다리기/미 태도 완강… 미타결 우려도

    ◎UR 마무리 각국 연쇄협상 진통 【제네바 AP 로이터 연합】 미·EC(유럽공동체)간 최대 현안이었던 농산물등 주요쟁점을 타결지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회원국 대표들은 9일도 협상을 계속했으나 관세와 금융,공산품에 대한 수입관세등을 둘러싸고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마감시한을 불과 6일여 앞둔 이날 1백16개 가트 회원국 대표들이 제네바의 가트본부에서 막바지 회담을 벌인 가운데 미·유럽 대표들은 영화및 TV 수출을 둘러싸고 여전히 현저한 의견차이를 보였다. 특히 유럽 대표들은 미국에 대해 금융서비스와 관세,선박 및 섬유등 분야에서 기존의 완강한 입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한 압력을 가했으나 미국도 입장을 굽히지 않아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했다. 미국과 유럽간의 이같은 팽팽한 줄다리기에도 불구,양측이 마감시한인 오는 15일까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여전히 우세한 편이다. 그러나 일부 무역 외교관들은 덤핑문제에 관한 미국의 완강한 태도때문에 UR협상이 시한내에 타결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개도국과 신흥공업국들은 미국과 EC가 덤핑을 구실삼아 자국의 경쟁력있는 상품에 과도한 초과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하지 않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일본은 이와 관련,금주초 이 문제에 관한 자국의 입장이 미국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협상타결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프리 가튼 미국제무역담당 상무차관은 덤핑문제와 관련,미국의 입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협정을 거부할 것이라고 경고 했었다. 한편 유럽 외교관들은 세계무역량의 약 90%을 점유하고 있는 15∼20개국이 오는 15일까지 시장접근 협정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UR 시한내타결 확신”/마지막 장애 음향영상 등 재협상 시사

    ◎미·EC 담판주역 캔터·브리튼 밝혀 【제네바 로이터 연합】 마감시한을 1주일 앞두고 우루과이라운드(UR)세계무역협상을 타결짓기 위한 각국간 막판 교섭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가트 외교관들은 8일 세계 주요 국가들의 협상타결 의지를 확신하는 낙관적 견해를 표시했다. 협상의 주요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한 핵심 개도국 대표는 이날 『모든 것이 끝났다.승부는 갈라지고 박수만 남았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EC(유럽공동체)간의 협상 결과에 대해 완벽한 설명을 들은 한 대사는 『목표에 거의 도달했다』고 논평했다. EC의 리언 브리튼 무역담당집행위원도 프랑스 유럽­1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남은 7일간 침체에 빠진 세계 경제에 추진력을 제공할 무역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최소한 70%는 된다고 언급했고 이에 앞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 역시 『우리는 성공적인 타결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시했다. 통상부문 외교관들은 미국및 EC와 그밖의 주요국들이 협상 성공을 위한 힘겨운 정치적 결정을 대부분 내렸다는 것은 의심할 바가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일부 혼란스러운 신호가 나오고는 있으나 일련의 미국측 양보는 에두와르 발라뒤르 총리의 성공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가트를 대체할 다자간무역기구(TMO)문제도 이미 해결된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 한국과 일본도 농민등의 대규모 시위에도 불구,쌀시장 개방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시한내 타결을 위해 협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도 아직 일부 제거돼야 할 장애는 남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과 EC간에는 음향·영상과 항공기보조금 등 최소한 2개 분야에 이견이 남아있는데 일본은 미·EC간 합의가 전체 국가의 최종 협정으로 연결되기까지는 『먼 길을 가야 한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피터 서덜랜드 가트 사무총장도 미국과 EC가 완전한 합의에 거의 접근한 것에 이어서 이제는 제네바에서의 협상이 『진전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 중동평화협정 1위/AP선정 10대뉴스

    【워싱턴 A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에 체결된 중동평화협정이 올해 세계의 이목을 가장 많이 끌었던 최대 뉴스로 AP통신에 의해 선정됐다. AP통신은 7일 미국을 제외한 세계 44개국의 신문·라디오·TV·통신사 보도·편집장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천31점을 얻은 중동평화협정이 올해의 가장 중요한뉴스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2위는 의회보수파에 의한 반란 등 불안한 정정을 맞았던 러시아사태(8백66점)가 차지했다. ▲1위=중동평화협정 ▲2위=러시아 사태 ▲3위=구유고내전 ▲4위=남아공 흑백분규종식 ▲5위=마스트리히트 조약발효 ▲6위=소말리아 사태 ▲7위= 이탈리아 정치·경제추문사건 ▲8위=뉴욕세계무역센터 폭파 ▲9위=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10위=빌 클린턴 대통령의 집권 첫해 행보
  • UR관련 용어 해설

    ◎개방충격 줄이게 6년이내 관세부과/예외없는 관세화/첫해 소비량의 3% 최종해 5% 수입/최소시장접근/시장개방계획서… 국가별 수입량 제출/양허계획표/UR실행기구… 가트의 기능 대폭개선/다자무역기구 국내 쌀시장개방 여부를 판가름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본격화됐다.이에 정부는 쌀시장의 관세화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협상대표단을 브뤼셀에 파견,협상에 들어갔다. ■우루과이라운드(UR)=관세및 비관세 장벽의 철폐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조약 혹은 이를 위한 교섭의 장.86년 9월 1백여개국 통상관련 장관들이 남미 우루과이의 해변 휴양지 푼타델 에스테에 모여 관세인하 등 세계무역질서를 개선키로 결의한데서 비롯됐다. ■가트(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2차세계대전후 높아져온 관세·수출입규제 등 무역장벽을 해소하기위해 48년 마련된 국제경제협정.한국은 지난 67년 4월 정식가입.때로는 가트업무를 총괄하는 국제기구를 의미하기도 하며 UR의 구심체가 되고 있다. ■예외없는 관세화=어떤 품목도 수입이나 수입물량을 제한할 수 없다는 기본취지에 따라 무역문호는 개방하되 각 국가간의 경제력의 차이를 감안,협정발효뒤 6년간의 범위내에서 관세를 어느정도 부과할 수 있다는 원칙. ■최소시장 접근=수입량이 아주 적은 품목에 대해 수입폭을 확대시키기 위해 마련한 제도.UR협정 초안에는 최초 연도에 국내 소비량의 3%를 개방하고 이행기간인 6년안에 5%까지 확대하도록 돼있다.개발도상국에는 2∼3.3%의 별도우대규정이 있다. ■반덤핑관세=외국제품이 제품생산 국내가격보다 더 싼 값에 수입돼 판매되지 못하도록 수입품목에 정책적으로 높게 부과되는 관세. ■양허계획표=국가별로 개방품목을 제시하는 일종의 시장개방계획서.UR협상참가국 1백16개국 가운데 75개국이 공산품과 농산물을 모두 포함시켜 최초 수입량 양허계획표를 제출했다.한국은 공산품 분야 최초 양허안을 제출했으나 농산물 분야는 아직 제출하지 않고 있다. ■다자무역기구(MTO)=우루과이라운드를 실행할 기구로 가트보다 규모가 크고 기존 가트의 기능을 과감히 개선한 새 국제기구.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되면 발족되게 된다.그러나 미국은 일반적 무역보복조치 발동권을 제한한다는 규정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이 기구 설립협정을 반대하고 있다. ■블레어하우스 협정=미국 워싱턴의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지난해 11월 미국과 유럽공동체(EC)사이에 체결된 농산물 협정.생산에 보조금이 지원된 농산물은 수출량을 앞으로 6년간 21%로 줄이고 현재 농산물에대해 지급되고 있는 수출보조금을 36% 줄인다게 주요 내용이다. EC회원국중 프랑스가 수출물량 21% 감축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현재 미국과 EC는 이 협정의 재협상과정에서 심각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비교역적 관심품목(NTC)=식량안보적 차원으로 교역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일부 국가가 고지하고 있는 품목으로 주로 농산물이 여기에 해당된다.미국과 케언즈그룹은 이같은 예외품목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반면 한국 등은 이를 강력히 고집하고 있다.
  • UR 협상 타결위해/미­EC간 타협촉구/독­불 정상회담

    【본 AFP 로이터 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프랑수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1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우루과이라운드(UR) 세계무역협상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기 위해 미­유럽공동체(EC)간의 타협을 촉구했다.
  • 미·EC 협상과 대한파장(쌀 고빗길 UR/한국의 선택:5)

    ◎「농업보조」 삭감폭에 최대 관심/기존의 21% 굳어지면 관세화유예 불리/불의 더 낮추기 성공땐 「예외」 요구 융통성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시한이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쌀문제 못지않게 우리의 시선이 미·EC간 농산물협상결과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까닭은 지난 86년 9월부터 시작된 UR협상이 7년이 넘은 지금까지 타결을 보지못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온 것이 바로 미·EC간 농산물협상이기 때문이다.이는 역으로 말해 미·EC간 이같은 쟁점사항만 해결되면 UR협상이 타결되는 것과도 같은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이다.따라서 우리의 최대현안인 쌀시장개방문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이와 다를 바 없음은 물론이다. UR협상에서 미·EC간 쟁점이 되고있는 농산물분야는 크게 ▲수출보조물량 삭감 ▲국내보조금 허용대상범위 확대 ▲기존 양허관세 재조정 ▲평화조항문제처리(Peace Clause)등 4가지로 압축되는데 이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수출보조물량의 삭감문제이다. 미·EC는 지난해 11월 20일 프랑스가 농산물수출을 위해 농민들에게 지원하는 수출보조물량을 21% 삭감한다는데 합의했다.UR협상의 교과서격인 둔켈초안에 수출보조물량의 감축폭을 24%로 정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당시 EC가 미국으로부터 이득을 얻어낸 것이다.그런데도 현 시점까지 이 문제를 놓고 미·EC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프랑스측이 이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데서 비롯된다.대립의 기본적 배경은 프랑스의 대미무역적자라는 양측간의 무역구조문제에서 비롯되고 있다. 5년전인 지난 89년 프랑스의 대미무역적자는 18억달러로 총 무역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5%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대미무역적자가 56억달러로 총 무역적자중 대미무역적자비중이 1백50.6%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다.다시말해 프랑스는 대미무역적자가 총 무역적자 규모의 1.5배를 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무역보복시 손익계산서로 볼때 UR협상에서 미국에 큰소리를 칠 수 있는 입장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어쨌든 그동안 UR협상타결의 최대 장애로 작용해온 미국과 프랑스간 농산물부문 이견은 막후교섭을 통해 상당부분 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로인해 UR협상의 성공적인 완결이 조심스럽게 낙관되고 있다. 미국은 UR타결이 지연될 경우 세계무역주도국으로서의 위치에 손상이 올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프랑스도 미국이 영화·TV방송프로그램등의 시장개방을 요구하고있는 점을 의식,농업쪽을 다소 희생시키더라도 문화를 보호해야 한다는 계산을 해야할 입지에 놓여있는 것이다.따라서 향후 UR협상의 진전여부는 2일 있을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리언 브리튼 EC무역담당 집행위원의 협상결과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따라 쌀시장개방에 대해 우리나라가 최종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눈앞에 다가왔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이같은 시점에서 미·EC간 농산물협상이 우리의 쌀시장개방에 미칠 파장은 무엇보다도 수출보조물량 삭감폭이 어느선에서 타결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우선 미·EC의 합의수준이 지난해 합의한 21% 수준에서 이뤄진다면 우리가 주장을 펼수 있는 폭,즉 융통성은 거의 없어지게 된다.왜냐하면 미·EC간 협상에서 미국측의 요구사항이 그대로 관철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같은 경우 쌀시장개방문제는 일본이 미국과 합의를 본 「6년간 관세화유예」라는 것이 그대로 적용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미·EC간 협상에서 수출보조물량 감축폭이 21%보다 낮은 수준,즉 프랑스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결정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우리가 취할 융통성은 커질 수 있게 된다.이와아울러 관세화예외를 요구하고있는 일본과 캐나다·스위스·멕시코등도 미국에 대해 계속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여겨진다.이 경우 우리는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최종협정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협정문안에 기존입장인 쌀의 관세화 예외조항을 삽입토록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게 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 불,농산물협상 양보 시사/「보조금축소」 타협안 마련

    ◎발라뒤르총리/미에도 입장완화 촉구 【파리·본·워싱턴 로이터 연합】 1일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연쇄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수출농산물 보조문제를 둘러싸고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우루과이라운드 세계무역협상에서 미국과 이견을 보여온 프랑스가 타협 의사를 암시해 주목되고 있다. 독일 라디오방송은 30일 루돌프 샤르핑 독일 사민당당수의 말을 인용,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 총리가 큰 양보의 뜻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9일 발라뒤르 총리와 만난 샤르핑 당수는 이 방송과의 회견에서 프랑스가 『일정한 목표량과 기간을 설정,수출농산물 보조를 줄이는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발라뒤르총리는 30일자 워싱턴포스트지에 실린 회견기사에서 프랑스가 UR협상의 최대 쟁점인 농산물 분야에서 타협할 태세가 돼있으며 미국도 프랑스의 이같은 신축적인 방향전환에 상응하는 새로운 협상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프랑스 상공부의 한 소식통은 30일 미국과 EC간에 농산물 무역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UR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미국정부가 새로운 세계무역기구를 창설하는데 대한 종전의 반대입장을 완화했다고 말했는데 프랑스는 이 기구의 설립이 가트협정의 궁극적인 목적에 부합한다고 믿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리언 브리튼 EC무역담당 집행위원이 제라르 롱게 프랑스 상공장관에게 29일 전화를 걸어 미·EC간 농산물 협상 진전상황과 UR협상전반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프랑스로서는 미국정부와 EC본부가 농산물무역에 관한 이견을 좁히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미국이 「진정한 (협상)진전」을 이루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쌀문제 공논화시점” 현실론대두/정부,UR타결 전제 해법찾기 고심

    ◎불가고수때 「국제고립」… 더 큰 피해 우려/일 개방 공표뒤 국민설득·협상 나설듯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쌀시장개방반대의 목소리만 가득한 우리의 정·관가에서 요즘 초미의 관심은 소위 「총대」를 누가 메느냐이다.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에서 총리,장관 또는 도시출신 국회의원이 직을 걸고 나서야 한다는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30일 소위 「총대」운운하는 주장은 애국심이 결여된 무책임한 얘기라고 일축했다.UR(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택할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많지않음이 확실하고,이에 대해 관료·정치인 뿐 아니라 이익집단,나아가 국민 모두 자유스런 의견개진을 할 시기가 왔다는 것이다.특정인이나 정파가 「총대」를 멘다는 식의 해법은 문제를 꼬이게할 뿐이라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 뿐 아니라 UR협상에 깊은 이해가 있는 인사라면 우리의 선택을 두갈래로 압축시킨다.첫째는 정부내에서 쌀시장개방문제를 조기공론화 시킨뒤 개방피해최소화를 추진하는 것이다.둘째는 쌀개방은 못하겠다고 버티다가 UR가 타결되면 내년초에 추후 합류하는 방법도 있다. UR를 거부,세계무역을 관장하는 GATT체제에서 탈퇴하고 홀로 살아가는 제3의 방안은 머리 속에서나 생각할 수 있는 비현실적 안이다. UR협상의 전체적 틀에서 보면 한국의 쌀시장개방문제는 미미한 부분이다.미국과 EC등 세계 정치·경제의 대주주간 농산물협상만 타결되면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UR체제는 성립한다.설령 미·EC간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우리에게 이로울 것은 없다.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무차별 무역보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전세계는 12월15일까지 UR협상이 타결된다는 전제아래 절충점을 모색하고 있다.우리보다 국력,국제위상이 앞서있는 일본이 이미 쌀시장개방을 전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국제적 대세를 읽은 탓이다.또 우리정부가 쌀만은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며칠내 될일 같으면 수년을 끌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앞서 언급했던 두가지 대안중 어느 것이 현명한가만이 남는다. UR타결후 각국의 동의절차와 조문화작업을 하는 4∼5개월의 기간동안 우리가 UR체제에 추가합류하는 안은 무책임한 측면이 있다.농민들에 대해 정치적 약속을 지켰다는 체면은 세울수 있을지언정,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은 말이 아니게 될 것이다.국제적 미움을 사서 일본보다 못한 조건으로 쌀시장을 개방당할 우려도 있다. 대다수 정부관계자들은 사석에서는 일본의 예를 따라 그보다 좀더 나은 조건을 추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실토한다.그동안 쌀시장개방은 무조건 나쁜 것처럼 생각해온 분위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얘기를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벼랑끝까지 왔으며 달라져야 한다고 정부의 한 핵심인사가 말했다.이 인사는 『쌀개방으로 우리가 피해를 입는 것은 사실이지만 안했을 때의 피해는 그 이상』이라며 『솔직한 현실을 경제부처각료부터 공개거론하기 시작하고 일반의 의견도 자연스레 개진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내에서 쌀개방에 대한 논란이 공개화되는 시점을 미·EC간 농산물협상타결 직후로 내다봤다.이어일본이 쌀시장개방 방침을 공식발표하면서 다음주쯤 우리도 보다 높은 레벨에서 입장을 정리,대국민설명과 함께 쌀시장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협상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 “UR 결렬땐 세계 무역 전쟁/협상국에 압력 강화”

    ◎영­독 정상회담/“시한내 타결 확신” 【본 UPI 로이터 연합】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25일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우루과이라운드(UR) 세계무역협상이 실패하면 무역전쟁을 유발한다고 경고하고 유럽의 경쟁력강화를 촉구하면서 1일간의 양국 정상회담을 끝냈다. 두나라 총리는 새 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하는 모든 국가에 내달15일 시한까지 협정에 서명,UR협상을 타결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메이저 총리는 정상회담이 끝난후 콜 총리와 함께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UR협상 타결이 가까워진 것으로 생각하지만 교착된 UR협상 참가국들의 타협의사를 보장하기 위해 계속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4일밤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UR협상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이 전화대담으로 클린턴 대통령도 자기처럼 UR협상의 만족스러운 타결을 열망하고 있음을 전혀 의심치 않게 되었다고 말하고 그러기때문에 UR협상 타결전망이 지난 2∼3주동안 두드러지게 향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다시 거세지는 대한 통상압력/미국의 개방확대요구와 우리의 대응

    ◎농산물·금융 등 모든 부문서 공세/UR타결땐 쌀시장 “발등의 불”/개별협상통해 시기 최대한 늦추고 폭 줄여야 우리나라에 대한 개방파고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미국은 최근 김영삼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국의 금융,서비스 시장의 개방이 미흡하다고 주장,개방 폭을 조기에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집요할 정도로 가시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점이 과거와는 매우 다른 점이다. 이는 미국의 주변 통상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클린턴대통령의 야심을 담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미의회를 무사히 통과했고 아태경제협력체(APEC)에서 의도한 대로 주도권을 행사하게 됐다는데 크게 고무된 것으로 여겨진다.유럽공동체(EC)를 견제하기 위해 APEC를 태평양공동체로 확대 개편하려는 의도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자 미국이 대외적인 발언권 강화가 대한 통상압력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이같은 대한 통상압력은 쌀시장 개방문제에 이르면 심각한 차원이 된다.「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포함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 전격 타결될 경우 쌀시장 개방은 우리 정부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기정사실화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쌀시장 개방에 관한 예외인정 요구를 UR참가국들이 들어주지 않을 경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가지이다.쌀시장 개방을 받아들이거나,UR를 탈퇴하는 길이다. ○우리정부 입장 경직 그러나 UR탈퇴는 새로운 세계무역질서에서 고립을 자초하는 길이다.모든 국가간 무역·통상문제를 다자간이 아닌 쌍무적 협상으로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엄청난 부담이 뒤따르는 것은 물론이다.그런데도 우리 정부의 입장은 매우 경직돼 있다.현재까지도 「쌀개방은 절대불가」이며 이를 공론화하는 것 조차 금기시하고 있다. 미국의 대한개방압력은 쌀을 비롯한 농산물에 그치지 않고 파상적으로 이어진다.금융 및 서비스시장 개방,각종 행정규제 완화등 거의 모든 부문에 걸쳐 있다. 정부는 이달 초 청와대에서 열린 신경제 추진위에서 국제화전략 추진대책으로 외국인들의 토지취득,세부담 완화,시설재 도입완화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은 획기적이 아니라는 반응이다.지적 재산권 보호문제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요구하는 가장 큰 불만중의 하나이다.비디오테이프,소프트웨어등의 불법복제와 가짜 상표등으로 미국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관계법의 개정과 철저한 법집행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화 절박한 과제 우리나라는 김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국제화에의 적응이라는 매우 절박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쌀개방 문제는 시한폭탄처럼 우리의 목을 죄며 다가오고 있다.김대통령이 클린턴에게 UR협상이 타결되도록 적극 협조한다고 약속한만큼 쌀문제에 관한 결단을 더 이상 늦추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더욱이 그동안 쌀개방저지 공동전선의 유일한 우군이던 일본은 이미 회담에서 95년부터 6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장을 개방하기로 약속했다.일본마저 이탈한 마당에 한국이 혼자서 미국의 압력에 대처하기는 매우 어렵다. 통상전문가들은 『일본과는 달리 우리의 경우 쌀시장을 열면 취약한 농촌은 물론 경제 전체가 흔들릴 위기에 빠지게 된다』며 『농산물 개방이 확정될 경우 쌀시장 개방의 이해당사자인 미국과 개별협상을 통해 개방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개방폭을 줄이는 식으로 국내 농가의 피해를 줄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미­EC UR협상 진전없어/2차회담서도 이견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과 유럽공동체(EC)의 무역대표는 23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최대장애물이 되고 있는 양측 무역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이틀간의 협상을 별다른 진전없이 마친뒤 자신들이 희망하는 내용이 반영되지 않은 세계무역협정에는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와 리언 브리튼 EC무역담당집행위원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의례적으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을 뿐 눈에 띄는 진전사항을 언급하지는 못했으며 이 문제를 놓고 또다시 회담이 개최돼야 한다는 점만 발표했다.
  • 미·EC/농산물협상 막판 조율/워싱턴 UR담판 어떻게 될까

    ◎양측 모종의 타협안 제시설 주목/영화개방등 난제 많아 예측불허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주역인 유럽공동체(EC)와 미국사이의 견해를 좁히기 위한 마지막 담판이 22일 워싱턴에서 시작됐다. 이번 담판은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시한인 오는 12월15일을 앞두고 양자사이의 최대장애물인 블레어하우스협정(EC농산물수출보조금삭감협정)재협상을 놓고 모종의 타협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이번 협상의 미국대표인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대표는 지난 20일 『프랑스는 세계무역협상에서 고립를 자초하고 있다』고 비난하고『농산물 보조금삭감에 대한 미국과 EC간의 결정에 대해 재협상을 배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캔터의 이말은 지난주 시애틀에서 열린 APEC(아태경제협력체)정상회담에서 관계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의 시한내 타결을 촉구한 직후 나온 것이다. 앞서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발라뒤르총리도 같은 날 곤살레스 스페인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뒤 기자들에게 『블레어하우스 재협상에 미국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UR가 타결돼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브뤼셀 일각에서는 미국이 프랑스의 재협상요구에 대해 모종의 양보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즉 미국의 농업담당 협상대표인 조 오마라와 EC측 대표인 기 르그라가 이번 회담에 앞서 제네바에서 열린 실무회담에서 이미 사전정지작업을 펴왔다는 것이다.이 협상에서 양측은 EC의 잉여곡물 재고분만큼은 수출보조금을 삭감하지 않는다는 것과 삭감시기를 조종하는 문제가 심도있게 재검토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EC는 농업부문과 공산품에 대한 시장확대를 양보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워싱턴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농산물 수출보조금 삭감문제말고도 미국과 EC가 UR타결에 앞서 서로 풀어야 할 난제는 적지 않다. 우선 미국이 줄기차게 개방요청을 하고 있는 영화와 TV프로그램의 문제다.프랑스는 할리우드와 같은 거대한 영화산업에 대해 수입제한을 없앨 경우 자국의 문화유산이 위협을 받을 것을 우려,이의 개방을 적극 저지하고 있다.반면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영화와 TV산업에대한 EC측의 쿼타를 완전히 없앨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이 일본과 한국에 대해서만 금융시장을 개방키로 한 것과 덤핑수출에 대해 미국이 보다 강력한 제재수단을 원하고 있는 것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현재로서 미국과 EC의 협상전망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서로 맞물려있는 상황이다.나아가 미국은 APEC정상회담이후 「아시아와의 교역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식의 아시아카드를 EC와의 회담에서 무기로 활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협상진전이 어려워질 경우 양측은 판을 깨지 않기 위해 12월 15일로 돼있는 UR 협상시한을 연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APEC정상 경제비전 성명

    오늘 우리는 유례가 없었던 APEC 국가지도자들간의 회담을 가졌다. 탈냉전시대를 맞아 다양한 아·태지역의 경제역량 제고,협력공고화,번영 증진을 위한 새로운 경제적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우리의 모임은 21세기 문턱에서 세계인구의 40%,세계 GNP의 50%를 차지하는 역동적인 아·태지역이 경제성장과 교역확대를 주도함으로써 세계경제에 있어 중추적역할을 반영하는 것이라 믿는다.우루과이라운드를 12월15일까지 타결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우리의 경제적인 상호의존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다음과 같은 아·태경제공동체를 전망한다. ▲개방성과 동반자관계가 심화되어 무역과 투자장벽을 줄여나가고 더 큰 소득,숙련된 노동,고소득의 고용기회,유동성 확대를 통해 경제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향유될 수 있도록 한다. ▲문맹률을 감소시키고 예술 및 과학에 기여하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교통·통신의 발달은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감소시키고 상품 및 인적교류를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다.대기,수질 및 녹지공간을보호하고 에너지자원 및 재생가능한 자원을 관리해 환경이 향상될 것이다. 이런 인식이 능동적으로 함께 행동할때 실현될 것이며 성공을 확신한다.APEC 저명인사그룹(Eminent Persons Group)의 보고서에서 제시된 아·태지역의 자유무역과 세계무역자유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확실한 계획을 시작하는 것을 환영한다.거시경제적 발전과 광범위한 경제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APEC 재무장관회의를 발족시키는데 동의한다. 기업인들이 「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을 만들어 역내교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업체간 연계방문을 튼튼히 구축해 나가줄 것을 당부한다.아울러 APEC가 중소기업에 관해서도 정책적 대화를 강화해줄 것을 부탁한다. 더 높은 교육수준,경제연구,노동기술향상,문화및 지적 교류,노동력 유동성 제고,지역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증진을 시킬 수 있는 「APEC 교육프로그램」을 만듦으로써 후세들에게 투자할 것을 동의한다.인력자원 개발분야와 경영기법의 교환에 관한 협력증진을 위해 「APEC Business Volunteer Program」을 만드는데 동의한다.APEC 회원으로서 우리 국민들의 안정,안보와 번영을 이룩해야 한다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공동체의식을 공고히 해나갈 것을 다짐한다. APEC 국가지도자들 시애틀,워싱턴주.1993년 11월20일!
  • UR실패땐 APEC서 대안제시/클린턴/아태지역 시장개방노력 확대

    【시애틀=특별취재반】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9일(한국시간 20일상오)미국은 전세계적인 경기후퇴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다짐하고 만약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실패할 경우 아태경제협력체(APEC)가 그 대안을 제시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APEC총회 주최위원회 연설에서 APEC가 『세계무역을 개방하려는 미국의 또다른 노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우리의 쌍무적,세계적노력에 대한 균형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전세계적 무역협정을 마련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실패할 경우 APEC는 가장 빠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아·태지역에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또 미국이 무역확대 노력을 통해 『전세계적인 경기후퇴에 맞서는 책임을 선도할 것이며 결함많은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각료회의 공동선언문 요지

    ▲각료들은 20일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담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동회담이 다음 세기를 향한 아·태비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제적 유대를 더 강화하는데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음. ▲각료들은 저명인사그룹의 보고서가 아·태지역의 현황과 전망을 평가한 바 동그룹 버그스텐의장은 보고를 통해 다자간 무역체제의 붕괴조짐,지역주의의 대두,아태지역내의 분리위험 등 3가지 위협에 대응하고 역내의 활력을 지속시키기 위하여는 APEC가 협력을 확대하고 가속화해야 함을 강조하였음. ▲각료들은 동 보고서가 역내무역 및 투자자유화,경제개발을 위한 대담한 비전과 기본방향을 제시한 것에 일반적인 동의를 표명하고 동보고서가 지적한 APEC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다자무역체제의 강화,APEC역내의 무역 및 투자활성화와 협력의 증진,역내 및 세계무역과 투자자유화를 위한 APEC의 역할강화를 확인하였음. ▲각료들은 무역과 투자자유화 및 확대와 다자무역체제의 강화가 APEC의 동질성과 활동의 초석임을 확인하고 APEC 활동의 규칙과 절차가 GATT 원칙과 배치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였음. ▲또한 각료들은 UR협상이 12월15일까지 타결되어야 하며 이를 위하여 정치적 의지가 발휘되어야 함을 결의하였음.동 목적을 위해 각료들은 조속하고 성공적인 UR 타결을 촉구하는 선언문에 동의하였음. ▲각료들은 역내 국가간의 무역정책대화 지속 및 무역,투자 현안과제들을 더욱 발전시키자는데 동의했음. ▲각료들은 증가되는 역내 상호의존이 APEC 회원국의 공동체의식과 공동목표를 갖도록 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음. ▲각료들은 APEC 회원국간에 주요 경제통계를 정기적으로 교환하자는 제안을 승인하였음 ▲각료들은 『APEC 무역,투자 기본선언』과 동 선언에 의해 구성될 무역 및 투자위원회의 94년 작업과제를 채택하였음.동 선언은 APEC의 동질성과 경제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역내의 상품·서비스·자본·투자·기술의 이동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중요한 장치임을 확인하였음 ▲각료들은 UR 타결이후 동 내용의 검토와 동내용이 역내에 미치는 영향을 협의하기 위해 각료회의를 가질것을 합의하였음.또한 각료들은 동 회의가 역내 및 세계무역자유화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새로운 무역협상과제를 모색할 것을 촉구하였음. ▲각료들은 멕시코와 파푸아뉴기니의 가입을 환영하고 94년 각료회의에서 칠레의 가입을 확인하였음.또한 각료들은 향후 3년간 신규회원국 가입에 대한 유예를 결의하였음. ▲역내의 역동적인 성장은 민간부문의 중심역할에 힘입은 만큼 APEC 협력사업에의 민간부문의 참여는 APEC가 현실과 관련되는 도전과 기회에 대처하는데 기여함. ▲각료들은 더욱 증가되고 있는 민간부문의 참여를 치하하고 각 협력사업으로 하여금 이를 더욱 증진하도록 지시하였음.또한 새로이 창설된 무역및 투자위원회의 활동에도 민간부문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지시하였음. ▲94년 제6차 각료회의는 인도네시아에서,95년 제7차 각료회는 일본에서,96년 제8차 각료회의는 필리핀에서,97년 제9차 각료회의는 캐나다에서 개회함을 재확인하였음.
  • NAFTA 도전에의 대응전략(사설)

    미국하원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비준안을 통과시킨 것을 계기로 세계무역질서는 크게 재편될 단계에 와 있다.이와관련,우리는 지금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보다 결속력 있는 기구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NAFTA가 우리에게 미칠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은 두가지로 압축될수 있다.NAFTA가 갖고 있는 배타성을 줄일수 있도록 하는 것과 우리의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에 대한 대책 마련이다.미국은 NAFTA를 배경으로 12월15일이 시한인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을 위해 압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그 주된 공격대상이 아시아지역이라는 것도 이미 알려져 있다.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안의 하원통과 직후 전세계에 걸친 시장개방을 위해 강화된 입장을 갖고 시애틀로 가게됐다고 말하고 아시아지역의 무역장벽철폐에 힘을 모으겠다고 호언했다.이는 UR협상에서 난관으로 남아있는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염두에 둔 것이고 우리에게는 쌀시장개방문제로 귀착된다. NAFTA는안으로는 자유무역을 추구하면서 밖으로는 블록화를 겨냥한 상반된 개념을 갖고있다.따라서 역외국가에 대해서는 차별적이고 배타적이다.세계가 우려하는 핵심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그 피해의 중앙을 차지할 것이라는 것이 걱정이다.미국은 우리의 최대수출시장이다.차별성을 극복하고 시장을 온전하게 유지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다.당장 내년에만 3억6천만달러의 수출감소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갈수록 부정적효과는 커지도록 되어있다.우선 멕시코가 저임과 자본·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강력한 경쟁상대국으로 부상하고 미국은 멕시코를 생산거점화할 경우 미국자체의 경쟁력강화가 예상된다.북미지역이 자유무역지대화함으로써 나타나는 관세율의 차이에서 보다 이러한 경쟁력의 확보가 우리에게 미칠 장기적 영향은 심대한 것이다. 아무런 블록에 들어있지 않은 우리로서는 APEC기능의 강화가 절실한 과제로 떠오른다.APEC가 저명인사그룹이 제의한대로 협력체성격을 벗어나 결속력 있는 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번 시애틀회의에서각국의 이해관계로 성사자체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우리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NAFT의 도전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우선 정부의 확고한 통상정책의 방향정립과 함께 통상외교력의 강화가 시급하다.또한 북미시장유지를 위해 멕시코등지에 대한 우리기업의 투자진출확대등이 모색돼야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스스로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끈질긴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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