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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반도체 덤핑규제/정부,WTO에 제소

    정부는 미국이 우리나라산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철회하지 않음에 따라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13일 공식 제소키로 했다.미국의 반덤핑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는 컬러TV에 이어 두번째다. 통상산업부는 12일 LG반도체와 현대전자가 수출하고 있는 D램 반도체가 미 상무부의 연례재심에서 3년 연속 0.5% 미만의 미소마진(드 미니미스) 판정을 받은데다 덤핑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서면동의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미국이 93년 5월부터 부과해온 반덤핑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것은 WTO 반덤핑협정에 어긋나 제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영농법인 설립요건 완화/농업개방 대비 경쟁력 제고 추진

    ◎구조 개선방안 마련 정부는 WTO(세계무역기구) 체제하에서 농업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농법인의 설립요건을 완화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의 정리를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농기계 구입 등에 지원되는 농어민 투·융자 대상도 정부가 미리 지정하기 보다 농어민이 바라는 사업으로 재조정할 계획이다. 10일 재정경제원과 농림부에 따르면 정부는 21세기 국가과제의 하나로 추진되는 ‘대외개방에 대비한 농업구조개선 방안’을 이같이 마련,오는 14일 농촌경제연구원 주최로 정책토론회를 열기로 했다.재경원 관계자는 “농업부문에 대한 지원은 제조업 등 다른 분야보다 투자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농업생산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줄여나가되 경영이나 기술 유통 등에 대한 지원은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농림사업시행지침에 정해진 농기계구입 등 134개의 농업 투융자대상에 구애받지 않고 농어민이 바라는 사업에 투융자 자금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예컨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경영 컨설팅도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 아탈리 불 국가자문위원 르몽드지 기고 요지(해외논단)

    ◎인터넷은 ‘제7의 대륙’ 21세기의 ‘엘도라도’는 인터넷.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자문역을 지낸 자크 아탈리 프랑스 국가자문회의 위원은 인터넷이야말로 21세기의 성장을 이끌고 나갈 신대륙이라고 강조했다.아탈리 위원이 인터넷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터넷에 소극적인 유럽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같은 요지로 지난 7일자 르몽드지에 기고한 ‘인터넷­제7의 대륙’을 요약 정리한다. 지난달 1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인터넷을 새로운 자유무역지대로 인정해줄 것을 유럽에 요구해왔다.미국이 국제관계의 새로운 영역,즉 미래시장에서 그들의 강력한 정복의지를 표현한 것이다.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수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전화·은행·도서관·정보도로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그 용도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명실상부한 하나의 대륙이다.실제모습은 존재하지 않지만 도서관·상점·공장·언론매체·영화관·병원·호텔·여가시설 등이 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세금도,국가도,노조도,정파도,파업도 없어 세계의 시장경제를 이루고있는 모든 개체들 사이에 거대한 무역지대로 발전해 나갈것이 확실하다.따라서 인터넷은 가상세계이지만 1492년 유럽인들이 찾아냈던 아메리카 신대륙과 다를바 없다.모든게 자유로운 공간이며 자신의 능력만큼 거둘수 있는 장소이자 자유무역의 낙원이다.그곳에서는 끝없이 사들이는 소비자와 지칠줄 모르는 근로자들만이 있다. ○능력만큼 거두는 낙원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이 이같은 새로운 엘도라도에 몰려드는 것은 당연하고 매력 또한 무한하다.그들은 새로운 대륙의 문을 통과해 무엇을 계속 찾고,탐험하고,여행하고,소비하는 탐구자 및 관광객들의 방문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이러한 것들이 거대한 경제시장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 경제시장은 찾아오는 고객들을 위해 무한한 고용도 창줄할 것이다.세계의 7번째 대륙이며 21세기 경제를 반석위에 올려놓을 장소가 아닐수 없다. ‘제7의 대륙’내 무역규모는 21세기초에만 적어도 1천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유럽연합(EU) 소속 15개 국가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액수다.그 성장세 또한 엄청난 속도다.그래서 먼저 들어간 미국 기업들은 이미 그곳에서 그들의 노하우,기술력과 시스템을 이용,경쟁기업이 들어오는 문을 막아서 그들만의 대륙으로 꾸미려 하고 있다.이미 최고 최선의 장소를 그들의 것으로 예약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숱한 책략을 꾸밀 것이다.미국은 현재 인터넷 교역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EU 총GDP 곧 추월 내년 이리듐사의 세계 전화망 가설,2002년 텔레디스크 인터넷망 구축,그리고 2005년 세계 어디든지 영상 이미지를 보낼수 있는 체계를 세우려는 계획 등이 추진중에 있다.이러한 계획들이 이어진다면 거대한 신대륙은 미국의 식민지가 될 수 밖에 없다.그곳에서는 영어로만 말할 것이고 미국 문화와 기업들의 거의 불법에 가까운 세확장의 무대가 될 것이다.그때는 신대륙에 자리를 잡으려 해도 불가능해진다. 그러면 유럽은 무엇을 해야 하나.우선 우리의 통신망을 그곳에 깔아야 한다.지금은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시비를 걸 사람은 없다.따라서 지금이 거대한 계획을 세우고 신대륙의 정복에 적극 나서야 할 시기다.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뒤 500년이 흐른 지금 유럽이 다시 힘을 가질수 있는 길은 이 것밖에 없다.이를 위해 모든 기업들과 학자들,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방치땐 미 식민지 전락 전화통신,위성통신,엑스트라넷과 같은 신대륙에 갈수 있는 엔진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그리고 선점한 미국이 자리를 잡도록 두어서는 안된다.유네스코나 세계무역기구(WTO) 등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어린이들을 ‘제7의 대륙’으로 일주일에 한시간 정도씩은 보내야 한다. 제7대륙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이곳은 21세기 성장의 원동력이다.이곳을 정복하지 못하면 살아남을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정리=김병헌 파리 특파원〉
  • 제일은에 10월께 특융 검토/재경원 “2조원 안팎 지원 불가피”

    정부는 오는 10월쯤 제일은행에 2조원 안팎의 한국은행 특별융자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라 특정(개별)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은 어렵지만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특융과 함께 증자허용 등의 방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고위 관계자는 6일 “기아그룹의 제3자 인수를 연내에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기아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단에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제일은행에 특융을 지원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거래기업이 부도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대출해준 금액중 담보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75∼100%를 대손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 한국정치와 ‘청마찾기’/안병준 국제부장(데스크 시각)

    ◎지구촌 모든 나라가 앞을 향해 뛰는데 경제난·민생뒷전 줄서기·정치공방만 “파란 색깔의 말을 구해 오는 사람에게 1백만 달러의 상금을 드리겠습니다” 세계 최고 갑부인 빌 게이츠가 광고를 냈다.광고를 본 미국인들은 저마다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지도와 배낭,그리고 간편한 옷차림이 전부다.탐험과 여행을 좋아하는 그들이기에,세계 곳곳을 돌며 청마를 찾아 내겠다는 것이다. 빌은 머리부터 허리까지는 사람이고,나머지는 말인 그리스신화의 켄타우로스에서 착안해 아이디어를 냈던 것이다.세상에 있을 턱이 없다.그러나 미국인들은 달은 물론,화성까지도 날아갈 기세다. 일본인들은 조용히 말목장을 돌아다닌다.그들은 눈치를 보며,하얀 색깔의 말들에게 시선을 보낸다.어떤 말에 파란 색깔의 페인트를 칠하면 감쪽 같을까를 궁리하는 것이다.멕시코인들은 광장에 모여든다.가브리또(양)를 통째로 굽고,데킬라를 마신다.그리고 밤새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낙천적인 멕시칸들은 그들이 먼저 파란 말을 찾아 상금을 탔다고 전제,빚을 내 축제를 벌인것이다. 한국인들은 삼삼오오 모여들어 의논을 하기 시작한다.주비위원회의 토론이 활발하다.격론끝에 ‘새행준’(새파란 말을 찾아 행운을 준비하는 모임)이라고 집단 이름을 정한다.그 다음은 모임의 대표를 정하기 위한 과정 ….원로로 할까,젊은이로 할까,경선으로 할까.대표가 정해지면,번개처럼 줄서기와 아부가 판을 친다.몇달이 지난 다음,한국인들은 뉴스를 듣는다.‘한 외국인이 드디어 파란 말을 찾았다’는 …. 이것은 물론 지어낸 얘기다.그러나 여러 국민성에 관해서는 시사하는바 크다.우리들처럼 혈연·지연·학연을 따지며,모임을 좋아하는 정치적 국민들이 또 있을까.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보잉·맥도널 더글러스 합병문제를 놓고 밀고 당겼다.같은 백인 끼리의,대륙간 전쟁이라도 벌어질 태세였다.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해 300개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하 하겠다며 일본과 숨가쁜 협상을 벌이고 있다.선·후진국 할 것 없이 제나라 이익을 위해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일 때,우리는 ‘우물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10·26 박정희 대통령 시살사건이 발생하고,이듬해인 80년 4월은 소위 ‘서울의 봄’으로 불리웠다.당시 주한 미군사령관이던 존 위컴은,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로 한 미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혼란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한국인들은 들쥐와 같아,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면 그에게 우루루 몰려든다” 우리 한국인들에 대한 그의 발언은 치욕적인 것이었다.그러나 위컴은 일반의 주목을 끌지 못했다.별다른 항의도 받지 않았다.1단 짜리 단신으로 보도된 탓도 있었지만,한국인들은 실제 당시의 ‘새로운 지도자’에게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당의 대통령후보가 경선으로 선출된 사실은 우리의 정치가 한걸음 발전했음을 입증한다.그러나 현재의 상황이나,17년전의 우리들 자화상은 비슷하다.앞서 후보를 선출한 야당들의 양태 역시 여당과 다를바 없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정치도 경제도 한줄기 비전을 찾아볼 수 없다.정치인들은 늘 그러했듯,민생을 뒷전에 두고 정치적 공방만을 펼치고 있다.재벌 그룹이 부도위기에 흔들리고,은행들은기업들과 힘 겨루기를 하고 있다.나라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모두가 저마다의 이익만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그런 가운데,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등 외국의 언론들은 세계의 한국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낮아졌다고 보도하고 있다.추락하면서 뺨을 맞고 있는 형국이다. 지구촌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앞을 향해 뛰어가고 있는데,우리들은 제각각 ‘새파란 말을 찾아 행복을 준비하는 모임’에서 날밤을 새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 미­중 WTO협상 결렬

    【워싱턴 DPA 연합】 미국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강택민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앞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여건을 조성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2일 이렇다할 타협점을 찾지 못한채 중국을 WTO에 가입시키기 위해 진행해온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WTO에 ‘개도국’으로 가입하길 고집한 반면 미국은 ‘선진국’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견해를 끝내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는 “중국의 제안이 열의가 없다”면서 “그들이 가입을 위해 양보할 의향이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중,3백개 품목 관세인하 제의/WTO 가입 협상

    ◎외제차 수입쿼터 폐지시한도 앞당겨 【제네바 교도 연합】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기 위해 30일 농산물과 공산품 등을 포함,약 3백개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제의했다. 중국은 제네바에서 열린 일본과 WTO가입협상에서 담배·주류 등 3백개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를 제의했다고 협상에 참가한 일본 관리들이 말했다. 중국은 또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쿼터의 폐지시한을 당초 주장했던 WTO가입 12년후에서 8년후로 앞당기겠다고 제의했다. 일본 관리들은 관세인하 대상에 서비스부문이 포함되지 않는 등 중국측 제의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하고 오는 9월중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 총리의 중국방문 이전에 더욱 광범위한 수입규제철폐안을 제시토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부실기업 정리 경제논리로(사설)

    최근 부실기업 정리방식이 종전 법정관리나 제3자 인수방식에서 부도유예협약에 의한 채무상환유예와 분할매각 등 새로운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 주목된다.부실기업 정리가 정부주도에서 채권 금융기관 주도로 전환,경제논리에 의해 매듭지어지는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부도유예방지협약을 제정,시행하면서 부실화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처리방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이 협약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일정기간동안 채권행사를 유보,기업을 살리는 반면 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청산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금융기관이 지난 25일 진로그룹 6개사중 4개사만 채무상환을 유예시킨 것은 바로 이 협약에 의한 부실기업 정리모델에 해당된다. 또 한보철강의 경우 기업전체(부채포함)를 제3자에게 인수시키지 않고 일부공장 재산만을 평가하여 인수케하는 ‘자산인수방식’이 거론되고 있다.한보철강은 3번에 걸친 입찰에도 불구하고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에 의해서 2개의철강관련기업이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과거에는 부채를 포함해서 인수시키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할 경우 정부가 인수기업에 조세상 혜택을 주거나 부채상환면에서 우대조치를 해준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다. 이런 부실기업 정리방식은 세계무역기구(WTO)규정에 위배될 뿐 아니라 특혜시비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어 현재로서는 시행이 어렵게 되어 있다.현재 금융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부실기업 정리방식은 경제논리에 의해서 풀어가는 것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평가된다.채권자인 금융기관이 해당기업의 정상화 가능성을 판단하여 처리케하는 것은 금융자율화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최근의 부실기업 정리방식은 대기업그룹에 대해 방만하게 운영해도 망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사고방식에 경종을 울려주고 산업구조조정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이 모델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 “한보특융 WTO위배 아니다”/정부

    ◎부실기업 은행 부담후 지원 검토 한보 기아그룹 등 부실 대기업의 처리문제가 선 은행부담 정리,후 특융지원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정부는 29일 연이은 대기업의 부도사태 등으로 신용위기를 맞고 있는 금융권에 대한 한국은행의 특별융자가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한은특융을 금융권에 지원해 사태를 해결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특융지원의 전제조건으로 기아그룹 등 부실화된 대기업은 물론,해당 금융기관에도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촉구할 방침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한은의 특융지원이 WTO협정에 위배되는 지 정부차원에서 검토한 결과 아직 금융서비스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특융지원이 특정산업이나 기업이 아닌 금융기관에 대한 경영지원일 경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그는 “기아그룹 등 부실대기업에 대한 정부의 채무보증 등 직접적인 지원은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따라 어려우며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먼저 은행부담으로 부실 대기업의 정리와 정상화에 주력토록 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한은특융을 금융권에 지원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언급은 강경식 부총리가 28일 금융기관장들과의 오찬에서 “정부가 WTO협정과 특혜시비를 고려해 개별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지만 금융시장과 금융거래질서에 불안정이 생기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특히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한보철강을 자산인수 방식으로 인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 방식으로 한보철강을 인수할 경우 제일은행 등 채권금융단들이 한보에서만 3조원이상의 부실채권을 떠 안게 돼 특융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 ‘한보’처리 조속 매듭을(사설)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컨소시엄을 구성,한보철강을 분할인수하는 방안을 채권은행단에 제시함으로써 지난 1월 부도처리이후 무려 6개월동안 끌어 왔던 한보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 것인지 주목된다.한보철강은 그동안 포철측에서 위탁경영을 맡아왔으며 지난 8일의 1차공개경쟁입찰에 이어 29일 실시한 두번째 입찰에서도 유찰됨에 따라 채권은행단은 이날 포철과 동국이 정식제의한 분할인수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문제가 되는 부문은 인수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정리될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채권은행단이 요구하는 것은 한보철강의 소유 경영권과 채권 채무등을 일괄해서 법인체를 떠맡는 ‘주식인수’인 반면 포철과 동국은 공장설비와 부동산만을 사들이는 ‘자산인수’방식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자산인수인 경우 채권은행단은 3조원정도로 어림되는부채를 떠안게 돼 부실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특히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이나 종금사같은 제2금융권기관은 심각한 경영위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한보철강을 계속그대로 방치할 경우 국내철강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아그룹등 다른 부실기업 정리에도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 전반에 걸쳐서도 손실이 매우 큰 사실을 고려할때 한보사태는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 부작용을 극소화하면서 매듭지어지길 기대한다. 특히 법인체를 승계받는 주식인수방식이 세계무역기구(WTO)규정에 의해 정부지원으로 간주돼 통상마찰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되는 반면 자산인수는 이를 피할수 있는 이점을 지닌 것도 긍정적인 검토의 사유가 될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지방은행이나 종금사등 소규모 채권금융기관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해서 금융부실이 또다른 기업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도록 관계당국에 당부한다.이밖에도 한보철강에 대한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부도위기에 몰려 있는 협력업체들도 구제할 수 있도록 자산인수가 큰 부작용없는 새 기업정리모델로 정착되길 바란다.
  • “금융시장 안정 모든조치”/강 부총리 밝혀

    정부가 ‘기아사태’로 불안한 금융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8일 금융시장 질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어긋나지 않고 무역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8면〉 강부총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기관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는 WTO 협정과 특혜시비 등을 고려해 개별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는 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며 “하지만 금융시장과 거래질서의 불안정이 생기면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아문제 자구노력으로 해결을”/강 부총리

    ◎WTO체제속 정부 지원 곤란… 제도는 보완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7일 기아사태와 관련 “정부는 금융질서 안정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할뿐 기아 문제는 기아 스스로의 자구노력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이날 KBS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이같이 말한뒤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에서 개별기업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 지원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해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조치는 어려움이 많음을 시사했다.그러나 “기업들의 자구노력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구조조정과 관련한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며 “특히 기업의 인수·합병(M&A)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세제를 개편하고 현행 어음제도를 수표결제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부총리는 또 기아 협력업체의 연쇄부도 우려와 관련,“정부가 금융기관에 대해 협력업체가 보유한 어음을 할인하라고 지시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정부 관계자는 “인수·합병시 법인세를 감면하고 중복자산 매각에 따른 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은특융 협의 착수/재경원/기아관련 제일은 임원진과 회동

    기아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이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경제원은 25일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에 대한 특별융자 실시를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재경원은 이에앞서 세계무역기구(WTO)체제하에서 한은 특융이 특정성 시비의 우려가 있으나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심각해질 경우 특융을 실시해야 한다는 내부입장을 정리했다.〈관련기사 7면〉 재경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제일은행 임원진들은 이날 재경원을 방문,기아사태에 따른 은행권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정부의 가시적인 지원책을 공식 촉구했다.재경원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WTO 체제하에서 어려움이 많지만 실무적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금융질서 교란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정부상황·재계입장­기아해법

    ◎WTO 장벽에 정부개입 여지 ‘바늘구멍’ 기아사태와 이로인한 위태한 금융시장 상황에 정부가 적극대처하지 않는다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이회창 신한국당 대통령후보도 이를 의식,서둘러 강경식 부총리와 임창렬 통산부장관을 불러 적극적인 정책대응을 당부했다.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세계무역기구(WTO)체제안에서 정부의 개별기업 지원역할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정부가 엄살을 피우는 것인가.아니면 기업들과 정치권이 정부의 이런 어려움을 알면서도 대안없이 목소리만 키우고 있는 것일까.WTO체제하에서의 정책선택이 얼만큼 제한될 수 있는지와 이를 피해가면서 이번 사태에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를 정부와 기업연구소,정치권으로부터 찾아본다. ◎정부상황/정부보증·특정기업 금리혜택 금지/채무보증 등 협정틈새 비지비 부심 기아사태를 보는 정부입장은 일관적이다.시장경제 원리와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정부개입 축소라는 정책흐름 속에서 기아사태를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기아사태에 정부가 팔장끼고 있다는 비판이 있지만 WTO 체제아래서 정부가 운신할 수 있는 폭이 좁은게 사실이다.특정 기업이나 기업군,특정 업종에 혜택을 주는 것이 WTO ‘보조금 및 상계조치에 관한 협정’에 저촉되기 때문이다.금융서비스에 관한 협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았지만 상품교역에 관한 보조금협정이 금융지원에도 준용된다.따라서 정부는 기아그룹이 인원감축과 부동산 및 계열사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우선 정상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물론 내부적으로는 WTO협정에 위반되지 않을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보조금 및 상계조치에 관한 협정=보조금을 정부나 공공기관의 재정적인 기여가 있는 것으로 정의해 금지하고 있다.따라서 무상지원이나 대출 및 지분참여 등과 같은 자금의 직접이전,대출보증과 같은 책임의 직접이전,세액공제,정부 기능을 금융기관에 위임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보조금을 지급해(예컨대 기아에 대해) 수출증대효과가 나타나거나 한국(기아)의 수출로 상대국의 제3국에 대한 수출이 영향받으면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상계관세 부과는 자국이 입은 피해만큼 관세를 부과,산업피해를 없애려는 조치로 WTO는 상계관세부과 절차와 요건을 명시하고 있다.단 연구·개발(R&D)을 위한 보조금과 지역개발을 위한 보조금은 허용된다. ◇정부의 채무보증=미국 정부가 79년 크라이슬러사에 대해 15억달러의 지급보증을 섰으나 당시는 분쟁해결 절차가 미비했었다.그러나 지금은 대출보증을 정부의 보조금으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은행과 달리 정부의 지급보증은 신뢰도가 높아 싼 금리가 적용되는 등 특정업체에 대한 지원이 명백해 상계관세를 피할 길이 없다.세월이 달라진 것이다. ◇대출금의 출자전환=정부가 아닌 은행이 ‘자발적으로’ 출자 전환하는 것은 가능하다.그렇지만 정당한 가격에 출자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특정성 시비가 일수 있다.예컨대 기아의 경우 금융비용 절감이라는 혜택까지 고려되야 한다.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살수 있다.문제는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공공기관으로 보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 ◇한국은행의 특별융자=금융기관에 대한 지원을 규정한 서비스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면책의 여지는 있으나 서비스 분야에서도 보조금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 당사국간 협의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따라서 금융기관(제일은행 등)에 직접 지원하거나 특정한 기업(기아)에 금리혜택을 주면 문제가 될 수 있다.다만 협정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다소 유리하다면 유리한 부분. ◇국고여유자금 등 지원=정부가 특정기업(기아)을 명시하지 않았다면 금융기관에 국고 여유자금을 주는 것은 괜찮다.금융기관이 정부로부터 받은 자금을 특정한 기업에 대출해줄때 이자율을 싸게 해주면 WTO에 걸릴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는 없다.다만 기아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한 실적을 이유로 문제삼을수 있다 이같은 전후사정때문에 크라이슬러식 해법이나 한은 특융 등은 섣불리 쓸 정책수단은 아니며 신중함이 필요하다. ◎재계 입장/여론 의식말고 시장기능에 맡겨야/정치권선 원론적수준 대책만 촉구 재계와 정치권의 기아사태해법은 제각각이다.재계는 대체로 정부의 개입을 반대하는 입장이다.정치권도 목소리에 비해서는 구체적인 대안제시가 없고 원론적인 촉구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은 “여론을 의식해서는 안되며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기아문제는 채권단과 기아가 협의해서 결정해야 하며 회생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만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개입을 자제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근본적으로 옳다”고 밝혔다.다만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의 한 임원도 기아문제를 포함한 부실기업의 처리는 시장기능에 맡겨야 하며 정부는 증권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기아그룹은 자체 정상화해야하지만 자동차 관련사를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면서 “제3자 인수를 통한 해결책은 안된다”고 말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정부가 기아에 대한 채무 지급보증을 서는 등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수출금융한도를 확대하고,자금지원을 늘리는 한편 자금시장을 활성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1만7천50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의 진성어음 할인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 김주형 이사는 “정부가 보조금이나 특혜금융 등 직접적인 지원을 할 수 없는 현 WTO체제하에서는 정부가 기아를 꼭 살리겠다는 의지를 채권금융단에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면 부실채권이나 어음을 갖고 있는 은행에서도 기아가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책은행이 기아에 대출한 부분에 대해서는 출자로 전환토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대우조선의 예를 들었다. 김효성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시기’를 강조한다.자칫 실기할 경우 제2,제3의 기아사태가 우려된다는 것.그는 시장경제원리에 어긋날지 모르지만 금년도 예산에서 1조원 정도를 더 절감해 이를 재원으로 은행에 저리로 지원,진성어음 할인에 쓰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게 순리라는 것이다.향영컨설팅 이정조 대표는 “직접금융시장에서 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기한 제한 등 규제를 과감히 풀어 은행권에 대한 자금수요를 줄이는 길이 제2,제3의 기아사태를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신한국당은 기아사태가 슬기롭게 해결되지 못할 경우 대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한보 등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협력업체 지원 등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시장경제의 정착과 금융자율화 이행과정에서의 정부역할을 현재와 같은 입장을 계속 견지할 것인 지에 대한 깊은 검토가 있어야 되며 기아사태를 자금난 차원에서만 접근하지 말고 구조조정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있는지 고민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기아그룹의 2∼3차 협력업체가 소유한 진성어음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의 특레보증을 통해 2억원씩 지원하고 부도유예협약 기간 중이라도 협력업체의 보유어음에 대해 모든 금융기관이 할인토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은행부실화를 막기 위해 한은특융을 실시하자는 안도 내세우고 있다.
  • 통신 우선협상 대상국/미,한국 공식 제외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3일 한달전 한·미 통신협상에서 약속했던 대로 한국을 8월11일자로 우선협상대상국(PFC)서 제외했다. USTR은 이날 관보를 통해 한국이 정보통신 분야의 시장접근 개선,경쟁촉진 및 투명성 보장 등의 조치를 취함에 따라 지난해 7월 실시한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이후 5차례 통신협의를 가졌던 한·미 양국은 지난달 21일 워싱턴 협상에서 최대쟁점인 민간 통신사업자에 대한 한국정부의 불간섭 문제에 합의,사실상 협상을 타결지었다.한국 정보통신부는 합의대로 지난 14일 정책성명을 발표,외국업체에 대한 내국민 대우및 비차별 원칙,민간업계의 구매 불간여 등에 관한 지침을 천명했었다.이에 USTR의 지정철회가 뒤따르는 것이다. 샬린 바셰프스키 USTR대표는 이날 지정철회와 관련한 발표를 통해 “한국의 정보기술품목 관세철폐 협정(ITA) 및 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 참여 등으로 2000년 1천억달러에 달할 한국통신장비 및 서비스시장에 미국업계의 접근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 정부 기아해법 ‘골치’/우회지원땐 정책일관성 흐트러져

    ◎돕자기 WTO협정이 발목잡고 놔두자니 경제전반 엉망 우려 정부가 기아문제로 고심하고 있다.나서서 돕자니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걸리고 가만히 있자니 경제전체가 엉망이 될지도 모른다. 정치권이나 금융권은 한국은행 특별융자등 직접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자칫 보조금 지급으로 간주,상계관세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강만수 재경원 차관은 WTO 체제에 저촉될 기준으로 ▲정부나 공공단체가 직접 지원할 경우 ▲특정기업에 한정될 경우 ▲지원으로 말미암아 해당 기업의 경쟁력이 지나치게 강화될 경우 등 세가지를 들었다. 강차관은 “WTO 체제하에서 정부의 운신 폭이 좁아지고 있다”며 “현재 이같은 제한을 받지 않는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특히 제일은행이나 기아의 결손을 정부가 직접 도울 경우 특정성 시비가 일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정부가 기아에 지급보증을 선다든가 제일은행에 대해 한은 특융을 지원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정의동 재경원 대변인도 “한은 특융은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일은행이 지급불능 사태에 빠지거나 금융시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경우 특융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지원책은 금융권을 완충장치로 한 우회적인 지원방안이다.정부가 24일 국고여유자금 5천억원을 종금사에 15일간 예치한 것은 직접적인 지원도 아니고 특정기업에 한정된 것도 아니다.정부가 말하는 금융질서 안정을 위해서다. 은행에 대한 지원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예컨대 금융거래를 해칠수 있는 기준을 마련,이에 해당하는 은행을 지원하면 큰 문제가 없다.또한 기아에 대한 대출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기아는 금융비용 부담이 줄고 출자전환해 준 은행은 정상화됐을 경우 시세차익을 챙기면서 경영권도 갖게 된다. 그럼에도 정부 일각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선례를 남길수 있오 고민이다.사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정부 방침이 기아에 예외를 인정한다면 정책의 일관성이 흐트러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 “제일은 한은특융 신중 결정”/강 부총리 청와대보고

    ◎감원 등 자구노력 선행돼야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3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제일은행에 대한 한국은행의 특별융자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보고했다.〈관련기사 7면〉 강부총리는 “현재 제일은행은 특융을 받을 정도로 어려운 입장은 아니며 특융을 받기전에 제일은행은 인원감축을 비롯한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제일은행에 대한 특융은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재경원보다는 제일은행에 대한 특융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재경원이 현 시점에서 제일은행에 대한 특융에 반대해 24일 열리는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 특융문제는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강부총리는 또 “세계무역기구(WTO)는 특정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하지 말도록 하고 있어 정부가 기아그룹에 대해 직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고 보고했다.
  • 미 브루킹스연 간행물 게재 ‘기후변화 늦추는 방안’ 요지

    ◎“CO₂ 배출허가증제 문제많다”/동결보다 증가율 차츰 줄여가는 방안 도입을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기후 변화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배출축소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미 브루킹스 연구소의 바윅 매키빈 선임연구원은 최근 연구소 발간 정기간행물 기고를 통해 배출축소 방안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문제와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그의 ‘기후변화를 늦추는 보다 나은 방안’이란 글을 요약한다. 올 연말 일본에서 지구 기후변화 통제를 위한 중요한 국제회의가 열릴 예정이다.지금까지 이같은 회의에서 논의되어온 주요 사안은 물론 지구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전세계 배출량을 1990년 수준까지 줄인뒤 여기서 동결시킨다는 것이다.미국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상호통용되는 배출허가증 제도의 창설을 제안해놓고 있다. ○시행 가로막는 세 결점 미국의 이 제안은 상당한 매력을 지니고 있고 여러 유명한 경제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불행히도 여기에는 많은 나라들이 국제조약으로서 비준하고 또시행에 옮기는 것을 가로막은 몇몇 심각한 결점을 안고 있다고 보여진다. 첫째 이 제안은 전적으로 배출 규모를 안정시키는 데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즉 배출량이 한 톨이라고 늘어나는걸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이같은 배출증가 전무보다는 배출증가의 현실을 인정하되 그 증가율을 축소하는 방안이 훨씬 현실적으로 실행가능한 것이다.여기에서는 목표를 좀 더 낮고 작게 잡는 것이 보다 나은 정책이며 국제정치적으로도 목표달성을 꾀할수 있다고 보인다. ○국제적 감시에 큰 비용 두번째 문제는 이 제도를 국제적으로 감시하고 강력 집행하는 일이 어려울 뿐더러 돈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셋째 이 제도는 지구적 한도만 정해진 채 나라끼리는 허가증 상호 매매를 통해 배출량을 줄이고 늘릴 수 있다.이때 이산화탄소 배출 선두국가들은 엄청난 국부를 이 허가증을 다른 나라로부터 구하느라 소모하게 된다.이를 예상하고 이들 국가들이 조약비준을 충분히 지연시킬수 있는 것이다.더 나아가 이 국제적인 부의 교환은 환율,무역수지,국제자본의 유출입에서 심대한 변화를 초래해 세계무역 시스템에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긴장을 태동시킬수 있다. 목표를 낮게 잡더라도 실행가능한 대안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현실적 대안은 안정·동결에 촛점을 맞추지 말고 보다 저렴한 비용을 통해 배출의 증가율을 연차적으로 줄여나가는 그런 틀이 되어야 한다.그리고 각국은 허가증 구입 등에 있어 아무런 부대 경비 없이 1990년 수준의 배출은 일단 보장받아야 한다.그래야만 이같은 국제협정은 비준 가능성이 높고 또 실제집행 가능성도 높다고 할 수 있다. ○배출 수수료제 고려를 일정 수준의 배출을 인정받고 그 한도안에서 일정 배출 수수료를 무는 방안을 생각해볼수 있다.이 상황에서 배출의 근원인 기업들은 국제무역 시스템을 압박하는 엄청난 국제적 부의 교환 없이도 각자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동기를 갖게 된다. 미국의 동결전제 허가증에 비해 이같은 대안은 배출량이 극적으로 줄어들지 않는다는 비판이 불러 일으킬 수 있다.그러나 국제현실을 감안할 때 극적으로 배출을 줄일 것이냐,조금만 줄일 것이냐 사이의 선택이 아니다.조금이라도 줄일수 있느냐,실행불가능한 이상적 제도를 고집해 오히려 하나도 개선하지 못하냐의 선택인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WTO 금융개방 협정/한국 등 적극참여 촉구

    【제네바 AP 연합】 미국·유럽연합(EU)·일본은 19일 한국·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브라질·베네수엘라·멕시코 등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의 금융시장 개방협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 러시아 “EU가입 추진”/체르노미르딘 총리/경제개혁 사전정지작업

    【브뤼셀 AFP AP 연합】 러시아는 완전한 유럽국가의 일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유럽연합(EU)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가 18일 밝혔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날 자크 상테르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경제개혁조치는 장기적으로 EU 가입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또 러시아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려는 것도 EU가입 의사와 무관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WTO가 내년에 러시아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러시아가 시장경제로 진입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나 만약 러시아의 가입이 거부된다면 이는 “심각하게 불공정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상테르 위원장은 내년에 러시아가 WTO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EU 가입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EU는 러시아가 조기에 WTO에 가입해야 한다고 제의한 반면 WTO 관리들은 러시아가 아직 경제개혁과 무역 자유화조치 등 가입에 필요한 조건들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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