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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유럽 ‘反美 물결’ 넘을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다. 22일부터 28일까지 독일,러시아,프랑스,이탈리아,바티칸 등을 차례로 찾는다.그러나 러시아를 빼고는 힘든 여정이 될전망이다.24일 핵감축 협정에 서명할 모스크바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극진한 환대가 예상되지만 독일에서는 반전·반세계화·반미 시위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동맹국’이라는 표현에 맞지 않게 유럽과걸끄러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세계기후협약 탈퇴에서부터 테러전의 수행방식,철강관세 부과 및 농업보조금 지급 등 통상정책,친(親)이스라엘 위주의 중동정책,국제형사재판소 설치반대 등 사사건건 유럽과 충돌했다. 특히 테러전의 참여를 강요하는 ‘부시 독트린’에 대해 영국을 제외한 상당수의 유럽 국가들은 거부감을 보였다.유럽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을 ‘전쟁광’이자 ‘보호무역주의자’로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유럽이 미국의 ‘들러리’가 될 수 없다는 강한 인식이 팽배해 있다. 그럼에도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의 주요한 방문 일정으로 러시아와의 핵감축 협정과 2단계 테러전에서 유럽의 지지확보라고 강조한다.통상 문제가 대서양을 오가는 뜨거운 현안으로 부각됐지만 직접적인 논쟁 대신 세계무역기구(WTO)의 틀에서 논의할 사항이라는 점을 설명한다는 게 부시 행정부의입장이다. 부시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독일 총리에게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위협과 사담 후세인정권을 제거하는 데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20일 콘돌리자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말했다.독일 하원에서 예정된연설의 초점도 2단계 테러전에 맞춰졌다.그러나 시사주간지슈피겔은 부시 대통령의 정책에 독일인의 50%가 반대하고 19%만 찬성한다고 보도,현지 사정이 부시 행정부에 좋지 않음을 시사했다. 러시아에서는 핵탄두를 1700기에서 2200기 까지로 줄이는협정에 공식 서명한다.냉전종식이라는 구호의 이면에는 부시 행정부의 미사일방어(MD) 체제를 러시아가 묵인한다는 전제가 깔렸다.부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푸틴 대통령과의 신뢰를 돈독히 쌓지만 러시아가 이란에 핵무기 기술을 지원하는 문제도 거론할 예정이다. 프랑스 방문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는 성격이 짙다.통상문제에선 이견이 노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선과정에서 두드러진 우파의 약진 때문에 대 테러전에 대한지지를 얻는 것은 독일에서만큼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 [대한광장] ‘제2의 9·11테러’와 미디어

    테러조직‘알 카에다'가 9·11테러보다 더 큰 규모의 테러를 준비 중임을 암시하는 움직임이 미국 정보기관에 포착됐다고 한다.지난 19일에는 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의 한시장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테러범을 포함해 3명이숨지고 최소한 28명이 부상했다.지난 3월27일에는 네타냐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자폭테러로 29명의 이스라엘인이 숨지자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67년 중동전 이후 최대규모의 공격전을 펼쳤다. 작년 9월11일 이후 세계의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또한 20세기에 뒤지지 않는 살육의 시대가 될 것 같다. 20세기는 전쟁의 세기였다.2개의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세기말의 걸프전에 이르기까지….전쟁은 20세기를 규정짓는 키워드가 됐다.100년 동안 1억 2000만명의 사람들이 130여건의 전쟁에서 죽어갔다. 전쟁은 증식과 변이를 거듭해 왔다.인류절멸(人類絶滅)의가능성을 축적한 핵의 균형 체제,무수한 비정규적 게릴라전,미디어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걸프전,지상군 투입이나 공격측의 희생없이끝났다고 해서 깨끗한 전쟁으로 불리는 코소보 폭격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러한 전쟁 하나 하나에 미디어가 깊이 관여해 왔다.한편으로는 전쟁이 미디어의 발달과 성장에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미디어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 그대로 전쟁과 폭동,분쟁은 미디어 기술을 끌어올리고 미디어산업을 팽창시켜 왔다.전쟁과 미디어는 이제 떼려야 뗄 수없는 관계가 됐다.21세기에 우리는 전쟁과 미디어가 완벽하게 결합한 형태를 목격하고 있다.2001년 9월11일에 발발해지금까지 끝나지 않고 있는 이 ‘이상한 전쟁’의 기운을대부분의 사람들은 CNN이나 알자지라 등의 위성미디어가 지시하는 대로 듣고 보고 느끼고 있다. 미디어시대의 전쟁은 군사전략가들이 할리우드 영화 기획자를 능가하는 솜씨로 계획하고 감독한다.영화나 컴퓨터게임과 흡사하다.그뿐 아니다.9·11 뉴욕테러는 처음부터 텔레비전 카메라에 찍히는 것을 전제로 계획되고 연출된 이벤트다.테러리스트들은 세계무역센터 빌딩을 부수고 싶었던것이 아니라,그것이 부서지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우리는 텔레비전 화면 속에서 수천명의 생명이 일순간에없어지는 것을 보았다.우리는 경악했지만,미디어는 그것을담담하게 중계했다.그리고 우리는 잊었다.미디어는 앞으로도 ‘몇명이 죽었다.’고 담담하게 쓰거나 로켓탄이 하늘을 날아가는 깨끗한 영상을 안방에 배달할 것이다.항생제의내성이 점점 강해지는 것처럼,수백명이 죽어도 우리는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식탁 위의 팝콘을 입에 넣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미디어에 의해 조장된 이 ‘끔찍한 무관심’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탈리아의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와 마르티니 추기경의 서간집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는그 해답의 작은 단서가 비친다. 마르티니 추기경이 던진 “비신앙인은 어디에서 선(善)의빛을 찾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에코의 대답은 이렇다.“자기 안에 있는 타자(他者)를 발견할 때 사람은 비로소 ‘윤리’를 얻는다.” 사람은 타자를 인식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육체를 존중하고 그 육체의 확장인 다른 사람의 말,사상을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오래 계획된 일이든,잠깐 동안의 착각이든,피해자를 인간이 아닌 물(物)로 간주함으로써생기는 일이다.나치의 유대인 대량학살은 나치 학살자들이‘타자’의 범위를 자기 민족으로 국한시켰기 때문에 생긴일이리라. 그렇다면 이 캄캄한 살육의 시대에 미디어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전쟁과 살인을 물화(物化)시키는 것을 거부하는 일이다.전쟁과 테러의 와중에 인간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전쟁을 폭격기와 로켓 사진이 아닌 인간의 얼굴과 신음소리로 전해야 한다.로켓탄이 텔레비전 화면을 뚫고 우리의 머리를 덮치기 전에. 김무곤 동국대교수·신문방송학
  • 中 4월 소비자물가 1.3% 급락

    중국의 소비자 물가가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중 중국의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3%나 급락하는 바람에 지난 1999년 8월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1월부터 4월말까지의 소비자 물가지수도 전년 동기(2001년1∼4월)보다 0.7%나 떨어졌다. 지역 별로는 베이징(北京)이 3.4%나 하락해 낙폭이 가장컸다.산시(山西)성 2.3%,광둥(廣東)·안후이(安徽)성이 2% 떨어져 그 뒤를 이었다.의류 및 식료품은 2.6% 및 2.1%각각 떨어진 반졌으나 서비스와 문화교육 상품은 오히려 1.7%,0.2%가 각각 올랐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경쟁이 격화돼 실업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장래가 불안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데다,TV·에어컨 등 공급과잉 제품의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對美 철강규제 보복 유보

    정부는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해 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는 달리 일단 보복관세 부과를 유보하고 보복권리 시한을 3년간 연장하기로 미국과 합의,이를 세계무역기구(WTO)에 17일 통보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통보와 관련,미국과의 보상협상을 계속하고 관세양허 정지를 통한 보복조치 권리 시한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TO 협정상 관세양허 정지품목 리스트를 WTO에 제출하면원칙적으로 세이프가드 발동일 이후 90일 이내에 보복관세 조치를 취하게 돼 있지만 당사국간의 합의가 이뤄지면 리스트를 제출하지 않고 보복권리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부를 수 있는만큼 최대한 협상을 통해 보상을 받는 데 주력하기 위해보복권리 시한을 연장했다”며 “WTO 분쟁해결 절차를 통한 다자적 해결방안도 계속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외교부는 그러나 보상협상 차질에 대비해 미국 제품에 대한 우리측 관세양허 정지 품목에 대한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로 인한 우리측 피해와 관련,미국 정부에 지난 9일 서한을 보내 일부다른 수출품목의 관세를 면제하고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철회하는 방식으로 보상해 줄 것을요구했다.한편 EU는 지난 14일 관세 양허정지 품목 리스트를 이미 WTO 상품이사회(CTG)에 제출했으며 일본도 WTO 절차에 맞춰 보복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세게 3대 경제기구 ‘美보호무역’ 맹비난

    세계 주요 3대 경제기구가 최근 미국이 강화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16일 세계무역기구(WTO),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등은 보호무역주의의 증가가 세계 경제와 시장자유화를 해칠 수 있다는 공동경고문을 발표했다.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장관회담 마지막 날 전달된 이 경고문은 미국을 정확히 지칭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이 농업보조금을 대폭 늘리고 수입 철강제품에 최고 30%까지 고율 관세를 부과해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나와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 마이크 무어 WTO 사무총장,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가 공동서명한 이 경고문은 “”보호무역주의의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바람을 일으켜 개발도상국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경고문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려는 일부 움직임은 시장자유화를 위한 개혁을 실행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정부들의 노력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세계경제회복을 더디게 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OECD 연례 장관회담에서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했다. 이들은 미국의 행동이 지난해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된 WTO 새 무역라운드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OECD 장관회담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호주의 사용을 거부한다.'는 성명을 발표, 미국의 행동에 대한 분노를 나타냈다. 전경하기자
  • 월드 Biznews/ 中 에어컨 공급과잉… 할인전쟁 돌입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의 에어컨시장에 ‘가격파괴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17일 중국의 에어컨업계에 따르면 하이신(海信)·커룽(科龍) 등 중국의 에어컨업체들은 15평형 기본형 에어컨 가격을 1800위안(元·약 28만8000원)으로 크게 내렸다.중소업체인 러화(樂華)·신커(新科) 등은 1500위안(24만원)으로 끌어내렸다.이에 질세라 한국의 LG전자·히다치(日立)·마쓰시타(松下)·샤프 등 외국 업체들도 2000위안(32만원)선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중국의 에어컨시장에 가격파괴 바람이 몰아치는 것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듬에따라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과잉생산된 제품(400만대 추정)을 떨어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하이얼(海爾)·거리(格力)·메이디(美的)가 턱밑까지 추격해온 후발주자 하이신·커룽·러화·신커 등을 따돌리려는점도 가격파괴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khkim@
  • 日 “”對美 철강 보복조치 통보””

    [도쿄 AP 연합] 일본은 미국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관련, 17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산 수입철강에 대해 보복관세 부과조치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일본 경제산업성이 16일 발표했다. 일본은 오는 6월18일부터 미국산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488만달러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WTO가 미국의 세이프가드가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정하면 1억2343만달러를 추가로 더 물릴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일본은 미국과 철강 세이프가드와 관련,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미국산 철강제품에 100%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 직원 수 50만명 中최대 통신기업 차이나텔레콤 분할 출범

    중국 최대 통신업체인 차이나텔레콤이 16일 베이징에서 기념식을 갖고 북부 10개성을 관할하는 차이나넷컴그룹과 남부와 서부 21개성을 관할하는 차이나텔레콤으로 정식 분할된다. 지난 50년간 중국의 유선통신사업을 독점해왔던 차이나텔레콤은 연매출 1700억위안(약 26조원),직원 수 50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통신기업이다.차이나텔레콤의 분할로 중국의 통신산업은 큰 전환기를 맞게 됐다.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국제적 자유경쟁체제하에서 기업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 회사 양분이라는 분할정책을 택한 셈이다. 이제 중국 통신업계는 무선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커뮤니케이션과 차이나유니콤그룹,유선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넷컴그룹 등 4개 통신사업자로 재편됐다.3년전설립돼 기업용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하고 있는 차이나넷컴은 차이나넷컴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16일 정식 출범하는 차이나넷컴그룹과 차이나텔레콤은 이미 장거리전화에서 경쟁관계에 돌입했다.두 회사는 베이징에 각각 본사를 마련하고 ▲소프트웨어와 통신장비에 대한집중투자 ▲다양한 서비스의 상품화 ▲수십억달러 외자유치 등으로 요약되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로 소프트웨어공급업자와 시스템통합회사들도 희망에 부풀었다.두 회사는 통화중 대기,음성메일 등 다양한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이들에 대한 주문이 크게 늘전망이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도 다시 추진할방침이다.지난해 추진됐던 5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는 차이나텔레콤의 구조조정이 실시되면서 연기됐다. 물론 밝은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두 회사는 중국을 남북 두 지역으로 나누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접속을 부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어떤 조건하에서 어떻게 접속할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객정보 유출 가능성도 있어 두 회사는 벌써 접속조건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골드만삭스,뉴스코프그룹,델 컴퓨터의 창시자인 마이클 델 등이 주식을 갖고 있는 차이나넷컴의 미래도 논란거리다.차이나넷컴그룹이 상장되면 자회사인 차이나넷컴은 자연스럽게 차이나넷컴그룹으로 통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車특소세 인하 연장 요구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우리 정부에 대해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조치를 연장해 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산업자원부는 존 헌츠먼 USTR 부대표가 14일 미국을 방문중인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과 만나 이같이 요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신 장관은 이에 대해 “양국간 교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한국의 노력뿐 아니라 각국의 다양한 판촉활동 등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외국산 철강에 대한 긴급 수입제한 조치와 관련,53개 한국산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와 기존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해제 등 우리 정부가 제시한 1억7200만달러 규모의 보상요구안에 대해 조속히 협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특히 신 장관은 미측이 한국산 탄소강관에 대해 취한 세이프가드가 지난 2월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부당하다고 판정한 만큼 조속한 후속조치 이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르면 6월부터 100% 보복관세 EU, 美제품 리스트 제시

    [제네바 AFP 연합]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철강부문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에 맞서 보복관세를 부과할 미국 제품 명단 2건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했다고 EU소식통이 밝혔다. 이에 따라 EU는 미국이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을 경우 우선 1차 중단기 보복 리스트에 따라 오는 6월18일부터 감귤류와 일부 철강제품,쌀,일부 섬유제품 등 미국산 제품에 100%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EU는 이어 건과류와 살구,종이,섬유상품 등을 2차 장기 보복관세 명단에 올려놓은 뒤 미국측의 반응을 봐가며 보복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 세계적 컨설팅사 “중국으로”

    세계 유수 경영 컨설팅 회사들이 중국 대륙으로 몰려가고 있다.외국의 컨설팅사들은 계약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기준의 60%밖에 안 되는 수수료를 받아가며 까다로운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위해 애쓴다.외국 컨설팅사들이 이처럼 ‘밑지는’ 장사를 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중국의 시장개방속도가 가속화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민영기업들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엄청난 구조조정 수요 등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치열한 수주 전쟁=지난 1월 중국 국내 소형 항공사 두곳을 인수한 국영 중국남방항공은 합병 및 경영전략에 대한 경영 컨설팅을 해줄 회사를 공개 모집했다.세계 유수의 대형사들과 중국 국내 컨설팅사 등 모두 18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남방항공은 1차 심사에서 8개사를 추린 뒤 2차심사에서 3개사로 압축했다.남방항공은 최종 심사에 오른3개사에 계약을 따낼 경우,다른 중국 항공사들에 경영 컨설팅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했다. 중국 남방항공의 최종 리스트에오른 한 외국계 컨설팅회사 중국 지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계약을 따내기 위해 들어간 돈만 10만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미인대회를 방불케하는 컨설팅사 선정 과정은 서구에서는 전례를 찾아볼 수없다며 고개를 저었다.그는 계약을 따내더라도 수수료는서구 기업의 60%선에 불과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외국의 컨설팅사들은 최근 2년간 앞다퉈 중국에진출하고 있다.현재 중국 시장에서 수위를 달리는 매킨지는 80명의 컨설턴트를 고용하고 있다.에이티 커니는 2년전 50명에서 현재 70명으로 컨설턴트 수를 늘렸다.엑센추어사는 지난 1년간 아시아와 미국·유럽 소속 컨설턴트 50명을 중국 지사로 발령냈고 중국 현지에서 50명을 추가로고용했다.상하이·홍콩에 70명의 컨설턴트를 둔 보스턴컨설팅그룹도 최근 베이징지사를 신설했다. ▲왜 중국으로 몰리나=외국 컨설팅사들은 중국 기업들의까다로운 선정 과정은 물론 추가 수수료 지급 없이 수시로 조언을 구하는 이들의 요구를 군말없이 들어준다.수수료의 10%를 못 받는 경우도 다반사다.외국의 컨설팅사들이적은 마진을 감수하며 경쟁적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것은모두 중국 시장의 엄청난 잠재력 때문이다. 폴 디파올라 베인사 베이징 지사장은 현재 중국의 기업컨설팅 시장 규모는 연간 7000만∼1억달러이며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디파올라 지사장은 “현재 중국시장은 큰 편은 아니지만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굵직굵직한 국영기업들의 민영화가 진행 중이다.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를 위한 외부의 컨설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민영기업들과 베이징·상하이시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컨설팅사들에 도움을 청하고 있다.일단 주요고객만 확보하면 추가로 계약을 따내는데 유리한 중국의 사업여건이 이들로 하여금 출혈경쟁을 감수케 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중국상품 긴급관세 부과요건 완화

    하반기부터는 중국상품에 대해 긴급관세를 손쉽게 매길수 있도록 부과요건이 완화된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중국상품의 수입증가로 국내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긴급관세를 한시적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관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중국이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회원국이 중국상품에 쉽게 긴급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합의한 내용을 관세법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新농정 현장을 가다] (1)진주시 새송이농장 ‘머쉬토피아’이현욱씨

    ‘인력이탈,노령화,소득감소,외국산 농산물 수입….’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 농업과 농촌.올해에도 사정은별로 나아지지 않을 것같다.최근에는 시장개방 확대를 전제로 한 WTO(세계무역기구) 도하개발어젠다(뉴라운드) 협상까지 시작됐다.하지만 그럴수록 국내농업의 기반을 다져 경쟁력을 갖추려는 노력은 더욱 절실해진다.우리농촌에 부활의밑거름을 놓는 사람들을 10회 시리즈를 통해 만나본다. “이제 우리 농업도 제조업 수준의 경영마인드로 무장해야합니다.시대변화에 맞춰 농업에 대한 개념을 바꾸지 않고서는 장기적인 생존력을 가질 수 없는 것이지요.” 경남 진주시 대곡면 설매리 542번지 야트막한 산 어귀에 자리한 새송이 버섯 전문농장 ‘머쉬토피아’.버섯의 영양분인 쌀겨와 밀기울 발효 과정에서는 생기는 구수한 냄새가 농장 입구부터 진동한다. 농장주 겸 사장인 이현욱(李鉉旭·46)씨.사장실이래봤자 3평 남짓 어두컴컴한 쪽방이지만 자신감과 의욕만큼은 대기업 CEO(최고경영자) 못지 않다. 머쉬토피아는 최근 자연산송이의 대체식품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새송이 전문 생산농장.하루 생산량 200㎏으로, 연간 400억원 규모인 국내 새송이 시장의 2%를 담당한다.새송이는 맛과 모양이 자연산 송이버섯과 비슷하면서도 값은 15분의 1에 불과해 찾는 사람이 급격히 늘고 있다.씹을 때 쫄깃쫄깃함이 자연산 송이와 거의 같고 비타민C 함량이 식용버섯 가운데 최고다.보존기간도 최장 25일로 다른 버섯의 4배나 된다. 원래 이 사장은 버섯연구 전문가였다.특히 새송이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한 주인공으로 기록돼 있다.그가 새송이와 인연을 맺은 것은 경남농업기술연구원 버섯연구실장으로 있던94년.일본 사이신(世新)종균개발연구소를 방문했다가 일본·대만의 버섯연구 실패사례를 듣게 됐다.자연산 송이와 비슷한 느타리과 버섯의 대량재배 기술을 연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는 것.순간,한국에서라면 승산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그의 머리를 스쳤다.사이신연구소를 설득해 종균을 국내에 들여온 그는 4년 뒤인 97년,대량재배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느타리과임에도불구하고 이름은 ‘새송이’로 지었다.영어이름(킹 오이스터 머쉬룸) 그대로 ‘왕 느타리버섯’으로 했다가는 값싸다는 이미지 때문에 시장에서 외면받기 십상이었다. “성공의 기쁨과 함께 새로운 욕망이 강하게 일었습니다.실험실에 갇혀 있기보다는 바깥에 나와서 급변하는 세상과 부딪쳐 보고 싶었습니다.버섯 개발자로서 벤처농업의 모델을제시해 보자는 생각도 들었지요.” 2000년 5월 그는 연구원을 나와 머쉬토피아를 차렸다.새송이가 이미 빠르게 농가에 보급돼 개발자이면서도 오히려 후발주자가 돼 있었고,투자금 8억원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퇴직금 등을 털어 1억원을 만들었고,나머지 7억원의 절반씩은 농협 융자와 일반투자자 모집을 통해 조달했다.사전연구와 장비개발 등 적잖은 준비기간을 거쳐 새송이 1차 생산의 결실을 본 것은 지난 3월 초.쌀겨·밀기울 등 영양원발효→버섯 배양지 조성→종균 제조·접종→버섯 균사 배양→생육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 철저히 그의 손 안에서 움직여졌다.제품 브랜드는 버섯박사라는 자신의 이름값을 제품에 반영시켜 ‘닥터 리 새송이’로 했다. 현재 이 사장은 새로운 버섯의 양산기술을 개발중이다.버섯은 유전자 조작 등을 통해 새로운 종을 만들어낸다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관건은 대량생산 기술의 개발.얼마전 상품가치가 높은 자연산 버섯을 발견해,양산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다.아직 아무에게도 말해 줄 수는 없는 단계지만 이제껏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성 식용버섯임은 분명하다고 이 사장은 귀띔했다. “새송이처럼 맛도 좋으면서 상황버섯이나 동충하초처럼 건강보조 기능을 내는 버섯입니다.기능성 식품은 맛이 없거나혐오감을 준다는 일반인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자신합니다.” ‘맛+기능’은 그가 생각하는 우리 농업의 살길이기도 하다.때문에 머쉬토피아에서 나오는 모든 제품의 포장에는 ‘건강을 맛있게 먹자.’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이 사장은 현재 새송이 요리책,새송이 전문서적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새송이를 비롯한 우리나라버섯산업의 파이를 키우자는 것이다.버섯재배를 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도 싼값에 해주고 있다. 이 사장이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버섯과학화 노력 가운데중요한 것은 인터넷사이트 ‘머쉬토피아닷컴’(www.mushtopia.com).17가지 버섯의 특성 및 재배기술·생산정보 등을 총망라했다.버섯 관련 정보사이트로는 국내 최고라고 이사장은 자부한다.연간 3만원의 회원제로 했지만 상당폭 적자.어차피 예상했던 일이다.돈 몇푼 더 벌기보다는 국내 버섯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게 이 사장의 뜻이다.회원은 현재 20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모두 버섯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고 생산에 직접 나설 뜻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숫자라고 그는 평가한다.연말까지 500명은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도중,그의 옆에 있던 경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사업보다는 자기 기술을 남들과 공유하는데 힘쓰고 있어 일부에서는 ‘순진한 사업가’라고 말한다.”고 한마디 거들었다.하지만 이 사장은 그것이 버섯전문가로서 사회에 대한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한다. “농업개방의 파고 앞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부분은 많지 않습니다.하지만 버섯은 뛰어난 재배기술과 유리한 기후조건으로 우리나라가 기대를 걸만한,아주 유망한분야입니다.우리나라 버섯산업의 규모를 키우는데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진주 김태균기자 windsea@
  • 美대통령 무역협상권 강화

    [워싱턴 AP 연합] 미국 상원과 백악관은 9일 대통령의 무역협상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종합무역법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국제무역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미국 근로자들에 대해 연방건강보험이나 다른 주(州) 건강보험의 최대 70%에 해당하는 액수까지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안에 합의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이견을 해소했다. 일주일간의 협상 끝에 합의된 이 법안은 ▲대통령에게 이른바 패스트 트랙(fast-track) 무역 권한을 주는 한편 ▲무역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을 위한 무역조정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콜롬비아,페루,볼리비아,에콰도르 등 안데스 산맥 국가들의 상품에 대한 10년 저관세 프로그램을 연장한다는 세 가지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에 규정된 패스트 트랙, 즉 무역촉진권한은 대통령에게 국제무역협정을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주며 의회는 대통령이 합의한 국제 무역협정들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을 수정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과 서반구 자유무역지대를 구축하기 위한 현재의 협상을 이끌어나가려면 이같은 권한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상원 재정위원회의 맥스 보커스(민주) 의원은 상원이 다음주 이 무역법안들을 일괄적으로 통과시키고 하원과 이 무역법안들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상원은 마지막으로 일주일 동안 이 법안을 손질해 하원과 세 가지 주요 내용에 대해 합의를 이뤄야 한다. 하원은 이미 지난해 대통령의 무역협상권한 확대법안과 안데스산맥 국가들에 대한 저관세 연장법안 등을 통과시킨 바 있다.
  • 美상원 농업보조금 확대 승인

    미국 상원은 8일(현지시간) 국제사회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농업보조금 확대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이 국제무역 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는 유럽과 호주 등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은 이 법안을 이날 64대 35로 통과시켰다. 지난주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됨에 따라 이 법안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서명만 하면 발효된다. 이 법안은 기존의 정부 농가지원을 오는 2007년까지 70%가량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농가의 주요 수입 지원,실질적인 농토 보존,농부들에 대한 신용 및 판촉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유럽연합(EU)과 호주는 이 법안과 관련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캐나다도 미국의 이 법을 WTO 협상을 통해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부시 쇼크’와 한반도주변 4强

    공군은 항공우주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8∼9일 충남 계룡대 공군대학에서 제8회 항공전략 국제학술발표회를 열었다.‘한반도 평화과정을 위한 강대국의 협력체제’란 제목으로 발표된 안병준(安秉俊) 연세대 교수의 글을 간추린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지난 4월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가 북한과 새로운 협상을 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의 평화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려면중국과 일본,러시아,미국 등 주변 4대 강국의 협력체제가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말 또는 내년에 한국은 또 한번의 위기에 처할 징후가 드러나고 있다.이른바 ‘부시쇼크’로 인해 더욱 고조된다고 볼 수 있다.북한은 부시 미 정부가 제의한 핵,유도탄,재래식 전력 등에 대한 통제를 하지 않으면 미국과의대립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중국이 양국의 충돌을 조정하거나,4대 강국의 협력체제가 성립돼야만 북한은 미국과의 대립을 피할 수 있다.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서는 ‘동시성’과‘한국화’의절차를 밟은 남북관계의 구축,유도탄 문제의 ‘국제화’가 필요하다.한반도 문제가 4대 강국간 경쟁관계에 의해 영향을 받는 상황을 타개하고,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막으며 국가간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신중한 외교가 요구된다.비록 각 국가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한다고 해도 그들은 한반도에 관해 각각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절차가 필요하다. 다만 한반도 문제에 대해 4대 강국은 한 가지 공통점을갖고 있다.평화적이고 핵과 유도탄이 없는 한반도가 지역안보와 세계적 비핵 확산에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현재 북한은 모든 4대 강국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이는 아시아지역포럼(ARF)과 아태경제협력체(APEC)와 같은회담에서 동북아의 안보일정을 만들 수 있도록 러시아와일본을 안보회담에 포함시킬 수 있는 기회다.이러한 이상을 현실로 변화시키는 것에 대해 미국은 리더십을 제공하고,중국은 구체적으로 협조하는 등 4대 강국의 공통적인관심이 필요하다. 부시 대통령은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으로 하여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있으리라고 믿고 있다.부시는 지난 2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북한에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고자 하는 진실된 의사를 전달하는 데 장 주석이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현재 중·미,중·일 관계는 반테러주의 물결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중국의 협력에 대한 기대 등으로 어느 때보다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우리 입장에서 보면 두 개의한국 또는 통일된 한국이 4대 강국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다.한반도는 초강대국 사이에 위치해 전략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완충지대가 된다.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유지함으로써 가교를 건설하는 역할을수행해야 한다. 미국의 리더십은 평화로운 한국과 아시아를 이루기 위해,모든 관련국의 공익을 위해 요구되고 있다.모든 관련국들은 또다른 한국의 위기를 피하기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 ◆ 안병준 연세대 교수·국제정치
  • 경제 월드컵 서울서 열린다

    2002 한·일 월드컵과 맞물려 세계 경제를 이끄는 비즈니스 리더 50명이 참석하는 ‘경제월드컵’이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린다. 산업자원부는 월드컵 개막에 맞춰 세계적 다국적기업의최고경영자(CEO)와 경제관련 저명인사 등 모두 50명을 27일부터 6월1일까지 초청,한국에 대한 투자전략과 여건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본지 4월 47일자 참조) 방한할 CEO는 슐트놀르 알리안츠 회장,판케 BMW 회장,클라이스터레이 로열필립스 회장,마쓰시타 마쓰시타 부회장,손정의 소프트뱅크 CEO,자카리아 방시회장,바바로 비벤디워터 CEO,베위사르트 트락터벨 CEO,폰드 페어차일드 회장,앤더슨 다우코닝 회장 등이다.또 수파차이 파니츠팍디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 등도 온다. 특히 국내 전력 및 가스산업 구조개편이 추진중인 상황에서 벨기에의 트락터벨은 물론 영국의 로열더치셸과 BP,미국의 셰브론텍사코,엑손모빌,미란트 등 에너지 관련기업고위급이 대거 방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산자부는 30일 COEX에서 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의 사회로 ‘월드 비즈니스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2002’를 열어 다국적기업의 글로벌 투자전략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한편 31일 월드컵 개막식 경기에도 초청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우리사주 1명당 400주 배당, 민영화앞둔 KT이상철사장

    “모두 시큰둥하다는 것은 그만큼 상당한 관심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상철(李相哲) KT 사장은 7일 정부지분 매각과 관련,일부대기업들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을 정반대로 해석했다.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민영화의 마지막 관문에 대해 통과를 확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남중수(南重秀) 재무실장과 맹수호(孟水鎬) 민영화추진단장이 답변을 거들었다.미리 준비한 서면자료내용도 간추려 소개한다. ◆삼성,LG,SK 등이 막판에 들어올 것으로 보나. 물밑접촉 등의 얘기를 하는 데 아래는 온천수처럼 뜨겁다.전략적 제휴,우리사주,일반투자자,기관투자자 등 4개 카테고리 모두 물량이 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조는 이번 매각안이 삼성에게 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우리 보다 삼성을 견제하려는 회사들이 가만 있지않을 것이다.오히려 삼성을 포함해 모든 기업이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 ◆물량이 남으면 자사주로 매입할 것인가. 정부의 결정사항이지만 정부의 민영화 완료 의지가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따라서 그 방안을 포함,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갑자기 매각 일정을 서두른 이유는. 주식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이달이 가장 경제적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영화 뒤에도 현 경영체제가 유지되나. 임기가 있기 때문에 바꿀 생각은 없다.다만 바꿀 권한을 가진 주주가 알아서할 문제다.(南실장)지난해 해외 매각 때 현 사장은 전적인지지를 받았다. ◆대기업 참여를 놓고 출자총액 제한 논란이 있는데. (南실장)공정거래위원회가 판단할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예외규정은 민영화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장은 우리 사주를 얼마나 받나. 직원 1명당 400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나는 해당안된다.시장에서 많이 살 생각이다. ◆외국인 49% 소유한도는 민영화 뒤에도 유지되나. WTO(세계무역기구)협상에 따라 앞으로 결정될 문제이지만 그때까지는 유지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美·EU 이번엔 농가보조금 마찰

    수입철강에 대한 고관세부과로 촉발된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무역마찰이 농가보조금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미국 하원이 2일(현지시간) 농가보조금을 향후 10년간 70% 가량 대폭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가지원법안을 통과시킨 데 반발,EU와 호주가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제소하겠다고 경고했다.캐나다와 브라질도 미국을 일제히비난하고 나섰다. 미 하원은 이날 현재의 농가구제프로그램보다 735억달러증가한 1800억달러를 농가에 지원하는 법안을 280 대 141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특히 이날 통과된 법안내용 중에서 다른 농업국들이 문제삼고 있는 것은 향후 6년간 농가보조금을 현재보다 312억달러 늘리기로 한 부분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하원 투표에 앞서 “이 법안이 충분히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미국 농업경제의 장기적 생존능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법안은 다음 주 상원 승인을 받은 뒤 부시 대통령이 서명하는대로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법안이 발효되면 곡식과 목화 재배 농가에 대한 기존의 정부보조금이 늘어나고 축산·과일·야채 재배 농가들도 새로 혜택을 보게 된다. 미 정가에서는 이번 법안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2004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중·남부 표밭을 겨냥한 선심성 법안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 경제학자들은 농가보조금이 일부 대규모 농가들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농작물 과잉생산과 토지 임대료 급등등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캐나다와 EU 호주 브라질은 미국이 국제무대에서는불공정한 농가보조금 축소와 무역장벽 제거를 주장하면서동시에 자국 농가에 대해 보조금을 확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에서 열린 미·EU정상회담에 참석중인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은 부시 대통령에게 농가보조금 확대법안의 하원 통과에 우려를 표명하고 법안에 서명하기 전에 “WTO 규정들을 꼼꼼이 따질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그레고르 크로이츠베르 EU대변인도 “미국이 자국 농가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하면 개발도상국의 농가들이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또 미국을 WTO에 제소하는방안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라일 밴클리프 캐나다 농업장관도 2일 “이번 법안 통과로 미국은 차기 세계무역 회담에서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호주 전국농민연맹의 이안 돈게스 회장은 3일 이번 법안통과는 세계 농산물 교역에 대한 치명타로 WTO 뉴라운드협상에 악영향을 주고 세계 농산물가격을 하락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호주는 EU와 마찬가지로 미국을 WTO에 제소하겠다고 경고해왔다. 김균미기자 kmkim@
  • ‘反세계화 국제연대’ 퇴조하나

    국제회의 때마다 등장하던 국제 노동·환경 등 비정부기구(NGO)들의 반세계화 연대시위가 올 노동절에는 자취를 감추었다. 1999년 세계무역기구(WTO) 시애틀총회를 계기로 전세계 노동자들이 국제연대를 구축,반(反)세계화와 환경보호 등 전지구적 현안들을 외쳐오던 것과는 달리 올해에는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 전통적인 노동 현안들을 주 이슈로 내건 것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그러나 이번 노동절 시위만 갖고 반세계화 국제연대가 무너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2일 분석했다. [반세계화 구호 퇴조] 각국의 노동절 시위에서는 지금까지단골메뉴로 등장했던 반세계화 구호들은 사라지고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실업문제 해결,노동조합 인정,사회보장혜택 확대 등 전통적인 노동계 이슈들이 부각됐다. FT는 이를 지난해 7월 ‘폭력의 장’으로 전락한 이탈리아 제노바 선진 8개국 정상회담과 9·11테러 이후 폭력화 양상을 띠는 반세계화 시위로부터 노동자들이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반세계화단체들은 반세계화 국제연대가 주춤하고 있는 것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퇴조 운운 주장을 일축했다.이들은 반세계화 시위들이 특정 단체가 사전 조율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어난 것으며 각국의 노동계가 처한 입장과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나라마다 노동절 의미와 시기가 다른 점도 들었다. [10월 IMF·세계은행 총회 시험대될 듯]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총회가 반세계화 국제연대의 지속여부를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9·11테러 발생 1년이 지난 시점으로 폭력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어느 정도 희석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세계화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브랜트 올슨은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이슈가 있을 때마다 노동계를 포함해 전세계적 연대를 다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FT는 9·11테러의 여파와 시위대의 지나친 폭력 행사에 대한 일반의 반감이 쉽게 가시기 힘들어 당분간은 반세계화 단체들의 국제연대가 주춤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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