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계무역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하원의원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공기업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방안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웹사이트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16
  • 편집자에게/개방앞둔 부동산중개업 법개정 필요

    -‘부동산 중개업 개방’ 기사(대한매일 3월21일자 20면)를 읽고 부동산 중개서비스 시장에도 이제 지구촌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일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 서비스 협상 제1차 양허안을 잠정 결정했다고 한다.이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서비스 시장도 외국인에게 개방되는 것이다.이는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중개업을 시작할 경우 부동산중개업법에 의한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등록관청에 등록해야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부동산중개업 분야도 쌍무협상에 따라 부동산 중개서비스시장 개방의 폭과 영역이 점차 확대될 것이다.물론 쌍무협상 과정에서 부동산중개업과 관련한 자격제도를 국가 상호간에 인정하고 수용할 경우,우리나라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자는 세계 곳곳에 진출,부동산중개업을 할 수 있다.또 외국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도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중개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부동산중개업 분야도 이제는 세계화 시대에 대비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또 현행 부동산중개업법을 세계화 시대에 맞게 개정 필요성도 제기된다. 서진형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연구팀장
  • 교육개방 놓고 관계부처간 설전,WTO제출 1차 양허안 결론 못내

    ‘교육서비스는 상품인가 아닌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할 서비스개방 1차양허안을 확정하기 위해 21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는 교육서비스 개방을 놓고 관계부처간 설전이 벌어졌다.2시간정도 진행된 회의에서 교육개방 문제는 1시간 이상 논란의 대상이 됐으나 양허안에 포함시키자는 ‘다수’와 반대하는 ‘소수’의 의견이 끝내 좁혀지지 않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유럽연합(EU)이나 미국,캐나다 등에서도 교육상품화에 반대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라며 공공성이 짙은 만큼 외국의 상황을 봐 가면서 천천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교육 개방은 이미 2년 이상 검토해온 사안이며 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맞섰다.외교통상부 등도 대학 고등교육과 성인교육에 한정해 이미 개방된 정도의 내용만을 포함시키자고 설득했다. 이에 따라 김 부총리와 윤 부총리,그리고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등 3명이 빠른 시일내에 만나 매듭짓는 것으로 합의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안미현기자 hyun@
  • 정부, DDA협상 1차 양허안 결정,부동산 중개업 개방

    외국 변호사의 국내 법률자문 활동이 가능해지고,부동산 중개 및 감정평가 서비스와 전문디자인 등이 처음으로 개방된다.또 외국인의 종목별 주식투자 한도와 외국인 합작증권사 지분제한이 폐지된다. 정부는 20일 대외경제장관 실무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서비스협상 1차 양허안을 잠정 결정했다.이 양허안은 21일 열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양허안은 외국인 변호사가 국내 변호사 자격이 없어도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국내법은 자문대상에서 제외되고 송무업무도 수행할 수 없으며,국내 변호사의 동업과 합작,한국변호사 고용은 불허하되 대표사무소 설치만 가능토록 했다. 정부는 철도와 도로 등 육상망을 통해 배달하는 서비스는 통일 이후를 대비해 양허대상에서 제외했으며,우편법에 의해 국가독점사업으로 운영되는 편지 국제배달 서비스도 제외했다. 전문디자인은 가구,실내장식 디자인과 상품장식,미적 디자인 등을 양허하되 공산품과그래픽 디자인은 제외했다. 통신분야는 97년 WTO 기본통신협상 이후 자발적으로 취한 자유화 조치 내용을 반영해 KT의 외국인 지분 제한을 49%로 확대키로 했으며,금융은 외국자본의 국내투자와 관련한 제한사항은 가급적 실제 개방수준을 반영해 폐지 또는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방송 등 22개 분야를 제외하고 외국인의 종목별 주식투자한도(개인 6%,외국인 전체 23%)와 외국인 합작증권사 지분 제한(40% 이상 50% 미만)을 폐지하고 은행업 지분소유제한을 4%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초·중·고 교육서비스는 공공성을 감안해 양허대상에서 제외했으며,시청각 서비스와 보건의료,뉴스제공업,우편서비스 등도 일단 제외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WTO, DDA협상 2차안 보조금 60%인하 요구 “농산물 관세 40~60% 내려라”

    세계무역기구(WTO)가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과 관련,농산물에 대한 관세 및 보조금을 우리나라를 포함한 농산물 수입국가들이 제시한 수준보다 더 낮춰야 한다고 제시해 향후 있을 농업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농림부는 19일 새벽 WTO 농업위원회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DDA 농업협상의 세부원칙 2차 초안을 145개 회원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WTO가 2차 초안에서 제시한 관세 감축폭 등은 지난달 12일 제시된 1차 초안의 수준과 비슷하다.따라서 WTO가 2차 초안을 기초로 오는 25∼3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특별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경우 국내 농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2차 초안은 관세 감축 부문에서 선진국의 경우 2006년부터 5년에 걸쳐 관세율을 평균 40∼60% 낮춰야 한다는 1차 초안을 유지했다. 개발도상국은 관세 감축의 단계를 세분화해 2006년부터 10년간 4차례에 걸쳐 40∼25% 감축하도록 했다.특별품목(우리나라의 경우엔 쌀)은 1차 초안과 마찬가지로 평균 10%만 감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도국의 입장을 우대했다.국내 보조금도 1차 초안처럼 선진국은 2006년부터 5년간 60%를,개도국은 10년간 40%를 각각 줄이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2차 초안은 관세를 선진국 기준으로 평균 36%,보조금은 55% 감축토록 한 우리나라와 일본 및 유럽연합(EU) 등 농산물 수입국들의 제안과 차이가 크다. 특히 현재 90% 이상 고율의 관세를 적용받는 옥수수·보리·참깨·감자·고구마 등에 대해 관세를 대폭 낮추게 함으로써 국내에 수입농산물이 밀려들어 올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보조금 감축안에 따라 선진국 기준으로 60%를 감축하면 1조 4900억원에 이르는 추곡수매용 보조금도 6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돼 농가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노대통령식 ‘정치문화’

    오늘 국방위와 이라크전 논의 ◆오늘 국방위와 이라크전 논의 “야당 의원들을 ‘토론공화국’에 초청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청와대 만찬회동을 갖는다.노 대통령은 여야 의원들과 이라크 전쟁과 북핵문제에 관해 ‘토론’할 것이라고 유인태 정무수석은 전했다.유 수석은 “앞으로 주요 현안과 정책 중심으로 국회의 관련 상임위원들을 초청,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학진 정무1비서관은 “조만간 경제문제와 한·미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국회 재경위와 외통위와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의결사항인 ‘이라크 파병’문제가 현안으로 걸려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국회를 존중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국회를 상대로 한 ‘노무현식 토론’의 시작이라는 분석도 있다.미국 대통령처럼 직접 여야의원을 만나고,설득하는 문화가 정착되리라는 것이다.청와대가 여당 의원들과 대책을 마련하던 당정협의회와는 다른 형태이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평소 노 대통령은 ‘국정에 여야 의원들이 따로 없다.’고 말해 왔다.”면서 “여야의 벽을 허물고 직접 대화를 해,의견도 교환하고,건의도 받고,이해도 구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장관은 이해집단과도 싸워라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장관(국무위원)들에게 부처 입장에서만 사안을 볼 게 아니라,통합적으로 보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장관은 (이해집단의)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다.”라면서 “어느 방향을 스스로 판단해서 국무회의에서든 장관회의에서든 싸우고,이해집단들과도 싸워주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와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등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보고받고,“각 분야 이익집단을 배경에 둔 장관의 어려움을 이해하지만 개방을 하자는 사람이나 하지 말자는 사람이나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서 통합적 안목으로 난국을 헤쳐가는 게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농림부를 비롯한 상당수 부처의장관들이 자신이 속한 부처와 이익집단의 이익에만 얽매여 전체적인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데 대한 지적이다. 노 대통령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는 부처 입장을 단호하게 설득하고 싸우되 밖에 나가서는 결정된 입장을 가지고 압력단체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회 교육위/ 잇따른 구설수 윤교육 호된 신고식

    장관 취임과 함께 개인적인 소신 발언으로 잇따라 구설수에 오른 윤덕홍 교육부총리가 18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나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군기잡기 나선 의원들 여야 의원들은 마치 때를 기다렸다는 듯 윤 부총리에게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윤 부총리가 그동안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말했다가 파장을 일으킨 교육행정정보전산망 도입,서울대 법인화 추진,기여입학제 도입,교육 직제 개편안 등에 대해 조목조목 일침을 가했다.군기를 잡는 것처럼 비쳐졌다. 그는 의원들의 질책이 쏟아질 때마다 “교육부총리로서 신중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언행에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평소 소신을 거침없이 쏟아내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대신 4시간30분 동안 한 번도 자리를 뜨지않고 시종일관 의원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의원들은 세계무역기구(WTO) 교육개방 협상,공교육 정상화 방안,대학교수회 법제화 방안 등 현안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문으로 윤 부총리를 몰아세웠다. ●고개숙인 부총리 특히 한나라당의원들은 교육행정정보전산망 도입과 관련,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 문제점을 지적한 뒤 교육부가 이같은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안부터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만만하던 그도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 “폭넓은 여론 수렴을 거치고 있다.”는 등 유보적인 답변으로 일단 예봉을 피해나갔다. 의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첫 상임위에 출석하면서 전혀 준비를 해오지 않았다.” “교육부에서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기 이를 데 없고,기본적인 어순이나 어법에도 맞지 않는다.”는 등 항의성 질책이 잇따랐다.이에 윤 부총리는 “앞으로는 내가 써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지난 7일 화제가 됐던 취임사에 대해 “부(교육부)에서 써온 것을 그대로 읽었다.”고 소개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농림부 업무보고 쌀 매년 300만섬 北지원

    정부는 올해부터 3년 동안 북한에 매년 300만섬의 쌀을 보내기로 했다. 지난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피해 농가를 구제하기 위해 올해부터 7년간 8000억원의 지원기금이 조성된다. 농림부는 1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주요 현안업무’를 보고했다. 농림부는 생산 증가와 소비 감소로 인한 쌀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벼 재배 면적을 105만 3000㏊에서 100만 3000㏊로 5만㏊ 줄이기로 했다.올해 안에 ‘농업분야 남북장관급회담’을 열고 인도주의적 차원의 북한 농업개발을 돕기로 하고 지난해 쌀 278만섬에 이어 올해 300만섬을 북송하기로 했다.8000억원의 FTA 특별기금을 조성,과수 농가에 폐원보상금과 작목전환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가의 부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영농자금 등 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5년 거치 15년 분할상환으로 완화하고 금리도 연 3∼4%에서 1.5%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마련했다.농촌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농어촌복지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중인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에 대비해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농헙협상 전문가를 채용,관세 및 보조금 감축폭을 최소화하고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한포럼] 김진표부총리의 6계명

    김진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금융시장 교란 등 경제상황의 악화로 연일 고전하고 있다.경제운용 틀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일각의 압력과 대통령으로부터 잇단 지적을 받으면서 취임 한 달도 안돼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일전에 그는 사석에서 경험칙에 근거해 ‘경제부총리론’을 역설한 적이 있다.정치력과 정책조정력,노동계와의 협력,언론의 협조,기업과 상생,국제금융계에서의 파워 등 6계명을 꼽았다.그런 그가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하지 않으면 안되는 요즘 심경은 어떨까. 그의 정치력은 노무현 대통령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한 사례로 가늠해 볼 수 있다.기업의 투자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법인세율을 내리겠다고 했다가 노 대통령의 제동으로 후퇴했다.분배와 형평을 강조하는 국정과제에 대한 인식의 강도가 다른 탓인지는 몰라도 뭔가 경제정책 운용에 ‘엇박자’가 느껴진다.또한 가계부실 대책이 미흡하다는 대통령의 질책을 받고서야 부랴부랴 구체적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도 그렇다. 정책 조정력은 경제총수로서의 가장 큰 자질이랄수 있다.넓은 식견과 비전,재정·금융·세제·산업 등의 다양하고 풍부한 행정경험이 요구된다.관계부처와의 이해조정 과정에서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얼마 전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미·이라크전의 악영향이 지속되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가 제시한 5%대에서 4%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재경부는 정부의 공식 견해가 아니라며 박 총재의 성급함을 나무랐다.그 이면에 한은 독립을 둘러싼 케케묵은 갈등이 깔려있지나 않은지도 되돌아볼 일이다.현 경제상황은 한은 예측대로 흘러 폴 그룬왈드 IMF 서울사무소장은 3%까지 보고있지 않은가. SK사태와 관련,이근영 전 금감위원장과 함께 당시 김각영 검찰총장을 만난 것도 형식적 측면에서는 다소 문제가 있으며,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 부당내부거래 조사와 유보 방침 사이를 오락가락한 과정에서도 정책조정 기능 약화 현상이 지적되고 있다.앞으로 세계무역기구 도하개발어젠다(DDA)에 따른 서비스시장 및 농업개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관계부처간 굵직한 경제현안을 제대로 조율해내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성공적인 정책집행을 위해 노동계와 언론,기업계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는 그의 진단은 현실적으로 적확하다.63일 만에 타결된 두산중공업 노사분규 사태의 복합적 교훈을 깊이 새겨 노사가 ‘윈·윈’하는 분위기의 물꼬를 넓혀주기를 기대한다. 그는 언론인 열명중 예닐곱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흡인력을 갖고 있다.‘알릴 건 알리고 피할 건 피하는’ 홍보의 기본원칙에 충실하다는 평이다.그러나 기자들과 소주와 백세주를 섞어 마시는 ‘오십세주’로는 더이상 정책홍보에 한계가 있음도 유념해야 한다. 기업·재계와의 협력은 재벌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SK 분식회계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상속증여세의 완전포괄주의 등 3원칙을 시행할 절호의 기회를 맞은 만큼 경제단체와의 전략적 협의를 거쳐 과감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 끝으로 절실한 명제로 떠오른 국제금융계와의 긴밀한 협력은 전문인력과 시스템을 잘 활용해 코리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그의 경제부총리론이 말로 그쳐서는 안된다. 박 선 화 pshnoq@
  • 구멍뚫린 UR협상...정부 위성방송PP 언급안해 개방허용 논란

    세계무역기구(WTO) 다자간무역협상인 도하개발어젠다(DDA)관련 양허안을 이달까지 제출해야 하는 정부가 지난 94년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때 맺은 양허표를 검토하다가 당시 안이 위성방송 프로그램공급자(PP) 시장의 개방을 허용한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당시 방송 주무부처였던 공보처가 맺은 양허표 가운데 ‘케이블TV 방송공급업을 제외한 영화 및 비디오 제작ㆍ배급 서비스’ 분야와 ‘광고서비스’를 개방한다고 한 게 문제의 항목이다. 이와 관련,방송위원회 정책실 윤석배 차장은 “WTO 가입국이 문제의 항목을 놓고 위성방송PP시장의 개방을 양허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럴 경우 정부가 ‘방송서비스 분야를 시장개방에서 제외한다.’고 원칙을 세웠지만 WTO 회원국이 위성방송PP 분야와 방송광고 판매시장은 UR때 개방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한다면 대응논리가 빈약해진다는 것이다. 반면 조창희 문화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장은 “‘영화 및 비디오 제작ㆍ배급 서비스’ 분야에는 방송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게 문화부와외교통상부의 입장”이라며 “이번 협상에서 방송분야는 개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방송위원회는 “전문가의 의견을 구해 PP의 포함여부를 밝히고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 [사설] 위성방송 개방 요구 막을 수 있나

    세계무역기구(WTO) 다자간 무역협상인 도하개발어젠다(DDA)의 방송 분야 양허안 제출시한이 이달말로 다가온 상황에서 국내 위성방송시장의 현재 개방 상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정부는 방송분야의 경우 현 상태에서 더 이상 시장개방은 하지 않는다는 방향에서 양허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당시 ‘케이블 TV방송공급업을 제외한 영화 및 비디오제작·배급 서비스’분야는 어떠한 시장제한도 두지 않는다고 양허협정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르면 개방 제외 영역으로 적시되지 않은 위성방송은 자동으로 개방된 상태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문화부와 방송위원회는 UR때는 법적으로 위성방송 개념이 없어 굳이 이를 적시할 필요가 없었고 그 이후 제정된 방송법에는 해외 위성방송의 국내 진출 조건 등을 규정해 놓고 있으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는 있다.그러나 방송 관련 전문가와 학계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이를 근거로 WTO 회원국들이 국내 위성방송 시장의 완전 개방을 요구할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미디어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시장상황도 급변한다.중·장기 정책수립이나 대외협상시 철저한 기술예측과 시장전략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정부는 UR 협정내용과 실제상의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수립에 나서는 한편 향후 DDA협상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 美주가 전쟁발생 6개월 뒤 회복

    ‘전쟁과 주가와의 상관 관계는?’ 미국의 대 이라크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투자자라면 한번쯤 가져볼만한 의문이다. 10일 증권거래소가 분석한 ‘미국의 전쟁과 주가추이’에 따르면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미국이 수행한 전쟁직후 미국의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지만 6개월이 지나면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됐다. 한국전쟁 발발직후인 50년 6월 26일 미국 다우존스는 4.7%나 하락했다.이어 미국 주가는 62년 쿠바위기,64년 베트남전쟁,83년 그라나다 침공 때 0.6%∼1.8% 떨어졌다.그러나 최근 상황과 비슷한 걸프만 전쟁 때는 4.6%가 상승,눈길을 끌었다.전쟁 발발 6개월 후의 미국의 평균 주가는 2.74%에서 11.74%까지 올랐다. 미국의 전쟁은 개전초에는 한국의 주식시장에도 비슷한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6개월 후에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 걸프만전쟁 때 국내 종합주가지수도 5.6% 올랐으나 6개월 후에는 오히려 4.19% 빠졌다.아프간공격시에는 미국시장과 달리 2.31%오른 뒤 6개월 후에는 25.28% 급등,대조를 보였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나라 주가는 미국이 수행하는 전쟁보다는 미국이 공격을 받거나 미국에 큰 사건이 일어났을 때 더 민감한 영향을 받았다. 2001년 9·11 테러 때는 미국의 다우존스는 7.1% 하락했지만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는 12.02%나 떨어졌다.6개월 후 미국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우리나라는 14.46% 상승했다.93년 세계무역센터 폭발사건 때도 미국은 0.5% 하락했으나 한국은 1.66%가 하락했다.6개월 후에 미국은 6.55%상승한 반면,한국은 16.30%나 뛰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농림부 업무보고 앞두고 초긴장

    노무현 대통령이 농업분야에 관심이 깊은 탓에 농림부는 14일로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이다.특히 지난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사표를 쓰라.”는 따끔한 질책을 받은 터라 다른 부처보다 긴장도가 높은 듯하다. 당시 보고자인 A국장은 “우리 농림부는 …농민들을 위해… 그러나 경제 현안과 국제적 추세에 따라…”로 보고했고,이같이 판에 박힌 내용이 농촌 출신의 노 당선자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부의 B국장은 “당시 노 당선자는 농림부 직원들과 왜 우리 농촌이 이렇게 어려운지,무엇이 문제인지 등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를 갖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농림부 업무보고 순서는 이례적으로 정부부처 가운데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에 이어 세번째로 정해졌다.이에 대해 B국장은 “노 대통령이 농업문제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그만큼 긴장되고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김 장관은 이날 이틀째 업무보고를 듣고 국·실장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꼼꼼히 묻기도 했다. 농림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 ▲자유무역협정(FTA) ▲2004년 WTO 쌀시장 재협상 ▲쌀 재고 처리 ▲농가부채 문제 등의 현안과 쟁점 중심으로 준비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개도국과 서비스개방 양자협상 돌입

    |제네바 연합|정부는 3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서비스시장개방 협상의 일환으로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이집트 등 주요 개도국들과 양자협상을 갖는다. 정부는 연쇄 양자 개별협상에서 건설,금융,해운 등 주력 해외진출 분야에 대한 시장접근 제한과 외국에 대한 차별조치 철폐를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달말까지 제출토록 돼 있는 1차 양허안에 법률,교육,국제배달을 비롯해 수의사, 부동산 중개, 디자인 서비스 등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화상영 서비스(스크린 쿼터),뉴스 제공업 서비스,프로그램 편성 쿼터 등 라디오·TV방송,병원 등 보건의료 서비스는 제외시켰다.
  • 시라크 ‘이라크戰 반대’ 분석“美 일방적 패권주의 견제 EU내 영향력 확대 꿈꿔”

    “다원적 사회가 창조될 수 있도록 프랑스가 촉매역할을 하겠다.세계무역기구(WTO),선진서방7개국(G7),국제통화기금 등에서 프랑스는 아프리카의 옹호자가 되겠다.”(2월21일 프랑스-아프리카 정상회담) “2차 이라크 안보리 결의는 필요 없다.프랑스는 2차 결의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2월 17일 브뤼셀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담) “EU 가입 후보국인 이 국가들(동유럽 국가들,특히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이 일방적으로 미국을 지지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다.”(〃) 이라크 위기속에 자크 시라크(70) 프랑스 대통령이 세계 유일의 슈퍼파워 미국에 맞서는 세계적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에 ‘노(No)’라고 당당히 말하며 반이라크전 국제연대를 이끌고 있는 시라크 대통령의 언행은 그동안 힘의 우위로 일방주의를 펴온 미국에 반감을 가진 나라들을 대리만족시켜 주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정치 분석가들은 시라크 대통령의 이런 행보 뒤에 프랑스의 옛 영광을 되찾고 미국을 견제하는 세계 지도자로 역사에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그의 정치적 야망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반미 다극화 질서의 주역으로 시라크 대통령의 반이라크전 주장은 전세계적인 반이라크전 시위와 80%를 넘는 반전 지지 여론을 등에 업고 급속하게 힘을 얻고 있다. 시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이유로 미국의 힘을 앞세운 일방주의에 대한 반대와 함께 국내적으로,프랑스 국민들의 압도적인 반전 여론,500만명에 이르는 국내 이슬람 인구에 미칠 악영향 등이 꼽힌다. 정치 분석가들은 그러나 시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다고 본다.프랑스를 탈냉전시대에 미국과 함께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요 국가로 만든 세계적 지도자로 역사에 남고자 하는 개인적인 꿈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5년간 대통령을 역임하면서 좌우동거 정부라는 불안정한 정치체제속에서 제 역할을 못한 것은 물론 각종 스캔들로 얼룩진 이미지를 쇄신하고 싶은 열망이 매우 높다.시라크 대통령은 미국에 맞서 이라크 전쟁 저지 여론을 주도하면서 노벨평화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반이라크전 국제연대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미국을 견제하고 유럽의 지도국으로서 프랑스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내세워 독일을 제치고 반미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반미 다극화 주역에 못지않게 시라크 대통령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유럽내 지도국으로서의 위상 확보이다. 프랑스는 1990년대 이후 독일 통일과 유럽연합(EU)의 확대라는 변화속에서 유럽내 위상과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프랑스의 싱크탱크인 국제관계연구소는 “시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위기를 계기로 팽창일로에 있는 EU 내에서의 프랑스·독일 공동 지도체제를 확고히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맹주 노리나’경계심도 유럽내 지도국 위치를 노리는 시라크의 이러한 의도에 대한 경계심도 적지 않다.스페인과 이탈리아,포르투갈,덴마크가 영국에 가세해 프랑스를 견제하고 나섰다.또한 옛 공산권 13개국이 미국의 이라크공격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이 가운데 8개국은 2004년에 EU에 가입할 예정이다.시라크 대통령은 이들 8개국에 대해 “EU가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경고로 불편한 심사를 토로했으나 이것이 갈등을 더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시라크 대통령이 미국·영국과의 관계 회복과 높아진 국제위상 유지 등 이라크 위기 이후에 전개될 상황에 대비한 장기비전을 갖고 있는지 우려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농경硏연구원 도하협상 분석/개도국 지위 상실땐 쌀소득 2조 줄어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에서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면 쌀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농촌경제연구원 서진교 부연구위원은 21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DDA 농업협상 세부원칙 평가와 협상대책’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WTO 농업위원회 1차 초안에 따라 선진국 기준으로 관세를 감축하게 되면 쌀소득은 2005년 6조 7400억원에서 2010년 2조 8400억원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면 2010년의 쌀소득을 5조 5580억원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개도국 지위 유지 여부에 따라 2010년 예상 쌀소득이 2조 70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분석이다. 서 위원은 또 농업총소득도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면 2005년 15조 7200억원에서 2010년 15조 4120억원으로 크게 줄지 않지만 선진국으로 분류되면 12조 4900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개도국 지위를 상실하면 보조금을 대폭 줄일 수 밖에 없어 보조금의 90% 이상이 들어가고 있는 쌀 수매제도에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됐다.농경연 임송수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분류되면 국내보조금이 2004년 1조 4900억원에서 2010년 5950억원으로 급감하게 돼 추곡수매제 유지 자체가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길섶에서] 휴대폰 사랑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들이 휴대전화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나눈 마지막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깊은 아픔을 느낀다.지상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마지막 통화라는 사실을 알면서 휴대전화를 거는 이의 심정은 어떠할까.지상에서의 마지막 통화라는 두려움과 절망감은 아무리 생각해도 잔인하다 못해 너무 무섭다는 느낌이다. “나 엄마 사랑하는 거 알지.” “오빠 사랑해.”-사랑하는 딸과 아내의 애끊는 ‘휴대전화 사랑’은 살아 있는 이들의 가슴에 평생 멍울이 되어 남을 것이다.‘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와 권리로’라는 절규조차 부질없음을 느낀다.급박한 상황임을 전하는 것 말고는 아무런 도움도 될 수 없었던 휴대전화가 미울지도 모르겠다. 지난 2001년 미국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붕괴된 9·11테러 때도 희생자들의 마지막 휴대전화 사랑의 통화는 우리 모두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그게 우리의 일이 될 줄이야….휴대전화가 지상의 마지막 사랑으로 더이상 쓰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양승현 논설위원
  • 中 새달 개혁법률 대거 개정

    |홍콩 연합|중국이 다음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개혁 법률을 대거 개정한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중국 국무원이 정치개혁을 가속화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당시의 약속을 준수하기 위해 전인대에 각종 법률 개정안을 제출한다고 전했다. 전인대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법률은 기업법과 증권법,민영은행법,해외무역법,통계집계법,회계법,합작법,소득세법,노동법,시장가격법,우편배달법 등이다. 중국 최대 법률회사인 안핀&파트너스의 광안핀 공동사장은 “이번 전인대에서는 국무원의 새 지도부 선출뿐만 아니라 정치개혁 등 각종 개혁법안이 통과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는 오는 2010년까지 중국을 서구식 선진국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서구식 법률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DDA 농업협상 1차 초안/韓·日·EU등 반발 확산

    |도쿄 황성기특파원·서울 김태균기자|12일 발표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 세부원칙 1차 초안에 대해 한국과 일본·유럽연합(EU) 등 농산물 수입국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각국은 높은 관세율 감축과 지나친 보조금의 삭감 규정이 수출국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농림부는 13일 “WTO의 초안은 관세 감축폭을 지나치게 확대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초안의 농업보조금 감축 수준을 수용할 경우 보조금 대부분을 쌀 수매에 사용하는 우리 양정제도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농림부는 초안에 반대하는 EU·일본 등 다른 나라들과 공조해 다음달 중순에 나올 세부원칙 2차 초안에는 농산물 수입국들의 요구가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은 14∼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TO비공식 각료회의에 참석,일본 농업장관과 별도 양자회의를 갖고 DDA 농업협상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일본과 EU 등 역시 DDA농업협상 초안이 자국 농가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marry01@
  • 인수위, 시청각 부문 포함 영화 시장개방 대상 제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3월말 제출 예정인 세계무역기구(WTO) 다자간 무역협상체제인 도하개발 어젠다(DDA)의 양허안에 영화 등 시청각 부문은 제외키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일단 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내에서는 영화 등 시청각부문을 시장개방 협상대상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외교통상부와 토론을 거쳐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번주중 외교통상부측과 토론회를 갖고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최종결정한 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법무부는 13일 법률시장 개방 수준을 국내로펌에 대한 법률자문으로 한정하는 내용의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한국측 협상 초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외교통상부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우리측 최종 협상안을 확정해 WTO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미경 조태성기자 chaplin7@
  • DDA농업협상 대책 부심/수입국 절대 불리해졌다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 세부원칙 초안이 발표된 12일,전세계 통상당국은 초비상에 들어갔다.2015년까지 국제 농업통상의 규범을 결정할 대원칙의 뼈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세부원칙의 최종 확정은 다음달 말.세계무역기구(WTO) 144개 회원국들은 자국에 유리한 것을 하나라도 더 얻어내기 위해 총성없는 ‘통상전쟁’을 벌이게 된다. ●핵심농산물에 대한 대폭 감축 규정 이번 초안의 특징은 한마디로 ‘껍데기는 수입국 중심,알맹이는 수출국 중심’이다.농산물 수입국인 우리에게는 크게 불리하게 됐다는 뜻이다.가장 긴장시키는 대목은 관세감축률의 구간별 차등적용과 예상보다 큰 폭의 정부보조금(추곡수매자금 등) 감축 규정. 1994년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UR)의 관세감축은 ‘총량 평균' 방식이었다.즉,농산물 전체 감축률 평균만 따르면 개별 농산물의 관세율은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었다.예를 들어 관세감축 50%를 이행해야 한다고 치면 중요도가 높은 A작물은 관세를 20%만 줄이고,덜 중요한 B작물은 80%를 줄이는 방식으로 평균을 맞춰왔다.이를 이용해 우리 정부는 보리(2004년 기준 300%) 옥수수(328%) 감자(304%) 고구마(385%) 고추(270%) 마늘(360%) 인삼(223%) 등 중요 작물에는 200% 이상의 고율관세를 적용하고,시장영향이 작은 농산물에는 저율관세를 매겼다.농산물 수출국들이 이에 대해 무역자유화 이념에 어긋나는 ‘편법’이라고 비난해 왔다.불행히도 이번 초안에는 수출국들의 이런 주장이 대폭 수용됐다.선진국의 경우,관세율 90%가 넘는 농작물은 무조건 평균 60%이상(품목별로는 45%이상)을 줄이도록 했다.결과적으로 수입국이 빠져나갈 여지가 줄어 불리해진 것이다. ●“개도국은 별로 불리할 것 없다.” 이번 초안의 선진국-개도국간 격차는 엄청나다.과거 UR에서도 선진국과 개도국간에는 이행의무의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관세감축률의 경우,선진국은 6년간 36%를 줄이도록 한 반면 개도국은 10년간 24%만 줄이도록 배려됐다.하지만 이번에는 선진국-개도국간 관세감축률이 최고 20%포인트나 차이난다.우리나라가 UR에 이어 반드시 개도국 지위를 얻어내야 하는 이유다.농림부 관계자는“우리나라가 개도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보장이 있다면 이번 초안이 그렇게 불리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도국 지위 반드시 유지해야 “한국은 전통적인 농업국가이지만 공업화에 치중하느라 체계적인 농업육성을 못했다.지금 선진국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면 우리 농업은 망한다.” 우리나라가 UR협상에서 개도국 지위를 얻어낼 때 먹혀들었던 논리다.1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런 주장이 국제사회에서 통할지는 미지수다.또한 이미 우리나라는 선진국 그룹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이다.노르웨이 등과 함께 시장개방에 가장 소극적인 국가로 평가돼 협상 상대국들의 감정도 썩 좋지는 않다.농림부 고위 관계자는 “개도국 유지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미국의 고위 통상당국자들이 ‘농업개방으로 한국농민들이 일자리를 잃는 일은 없도록 도울 것’‘한국내 쌀산업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국내 현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며 섣부른 비관론을 반박했다. ●‘우군’을 잡아라 관건은 국제사회에서 공동보조를 통해 우리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일이다.DDA 협상테이블에서 우리나라는 미국·케언스그룹(호주·뉴질랜드·아르헨티나 등 18개국) 등 수출국 진영에 맞서 NTC그룹(일본·EU·스위스·노르웨이 등 농업의 특수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나라들) 등 수입국 진영과 같은 입장을 취해 왔다.그러나 개발도상국 지위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 ‘우군’인 선진 수입국들과 협상테이블에 마주해야 할 형편이다.또한 수출국 진영에도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는 우호세력들이 있다.영원한 아군도 없고 영원한 적군도 없는 상황에서 협상타결 시한인 내년 말까지는 지리한 밀고 당기기를 해야 할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