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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격의 정현

    진격의 정현

    3일(한국시간) 오후 8시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맞붙는 정현(21)과 니시코리 게이(28·일본)는 나란히 신체적인 핸디캡을 딛고 본선 코트에 우뚝 섰다.정현은 시력 교정용 안경을 쓰고 코트에 선다. 어릴 때부터 고도근시와 난시로 고생한 정현은 초록색을 많이 보는 게 눈에 좋다는 이유로 테니스를 시작해 열매를 맺어 아리고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경기가 중단된 때에야 안경을 벗고 땀을 닦아 내는 고생이 적잖다.니시코리는 작은 키로 고생 아닌 고생을 겪었다. 프로필에 나온 키 178㎝를 실제론 밑돈다는 게 주위의 말이다. 현재 세계랭킹 10위권 중 유일하게 키 180㎝ 미만이다. 그러나 그는 한 박자 빠른 스트로크와 다양한 전술을 가다듬었다. 정현은 6세에 라켓을 처음 잡아 수원북중, 삼일공고 등 국내에서 성장한 반면, 5세에 테니스를 시작한 니시코리는 14세 때부터 미국에서 테니스 유학을 했다. 주니어 시절 정현이 2013년 윔블던 단식 준우승을 했다. 니시코리는 2006년 프랑스오픈 단식 8강, 복식 우승 등의 성적을 냈다. 정현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복식, 이듬해 광주유니버시아드 단식 금메달을 따낸 데 견줘 니시코리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니시코리와 첫 대결을 펼치는 정현은 “한 번쯤 맞서 보고 싶었다. 1, 2회전에서 만났던 선수들과는 또 다른 스타일로 랠리를 많이 가져가는 편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니시코리는 “연습조차 같이 한 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포핸드나 백핸드에서 탄탄한 스트로크를 가진 선수”라고 정현을 평가했다. 정현은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4강에 진출, 2007년 이형택 이후 10년 만에 한국 선수로 투어 대회 4강 무대를 밟은 데 이어 같은 해 US오픈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메이저 32강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도 19세였던 2008년 2월 ATP 투어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일본 선수로는 1992년 마쓰오카 슈조 이후 16년 만에 투어 정상을 차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 생방송 중 리포터에 키스 세례 막심 하무 “대회 추방”

    [프랑스오픈] 생방송 중 리포터에 키스 세례 막심 하무 “대회 추방”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가 TV 생방송 도중 여자 리포터에게 키스 세례를 퍼부은 막심 하무(22·프랑스)의 대회 출전을 금지시켰다. 단식 커리어 최고 세계랭킹이 211위에 불과한 하무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우루과이)에게 패한 뒤 유로스포트의 프로그램 ‘아방타주 르콩트’의 리포터로 활동하는 말리 토마스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어깨를 두른 채 고개를 돌려 피하려는 그녀의 어깨와 목에 입을 맞추는 등 추태를 되풀이했다. 문제는 그의 이런 행동이 처음이 아니란 것이다. 지난 26일에도 한 기자가 눈치 없는 질문을 한다는 이유로 회견장을 박차고 나갔고, 이날 쿠에바스와의 경기 도중에도 엄파이어를 향해 “당신 왜 여기 있는 거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프랑스테니스연맹(FTT)은 “괘씸한 행동”이었다고 비난하며 즉각 조사를 명령했다. 성추행에 가까운 추태를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갔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태도. 앵커와 게스트들이 하무의 행동을 제지하기는커녕 재미있다는 듯 깔깔대고 손뼉을 치기에 바빴다. 녹색당 의원인 세실 뒤플로는 트위터에 “그는 완력으로 키스했고, 그녀는 피하려고 했다. 그는 그녀 목을 끌어안았고 모두가 보며 웃었다. #지친다”라고 적었다. 토마스는 허핑턴 포스트 프랑스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무의 행동이 “솔직히 불편했다”며 “생방송이 아니었으면 그에게 주먹을 날렸을 것”이라고 분해 했다. 하무는 30일 페이스북에 “인터뷰 도중 내 태도 때문에 충격을 받거나 감정이 상했다면 말리 토마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여기 롤랑가로에서 난 대단한 한 주를 보냈다. 그래서 평소 잘 알고 진정 존경해온 말리를 향해 열정을 과다하게 분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난 좋은 테니스 선수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여전히 매일 실수를 통해 배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스포트도 그의 사과를 환영하는 한편 성명을 내고 “어제 저녁 인터뷰 도중 일어난 사고에 대해 진지하게 유감의 뜻을 표한다. 인터뷰이의 행동은 엄청 부적절한 것이었으며 어떤 식으로든 이런 행동이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에도 웨스트 인디 크리켓 선수인 크리스 게일이 생방송 인터뷰 도중 여자 리포터에게 데이트를 신청해 소속 구단으로부터 72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일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첫판에 짐 싼 세계 1위…케르버, 프랑스오픈서 40위에 져

    첫판에 짐 싼 세계 1위…케르버, 프랑스오픈서 40위에 져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개막하자마자 탈락했다.케르버는 28일 파리 롤랑가로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예카테리나 마카로바(40위·러시아)에게 단 네 게임만 따내는 졸전 끝에 0-2(2-6 2-6)로 완패했다. 올 시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케르버는 1라운드에서 대회와 작별하며 충격적인 좌절을 맛보게 됐다. 경기는 고작 1시간 20분 만에 끝났다. 대회 사상 WTA 1번 시드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케르버가 처음이다. 그녀는 경기가 끝난 뒤 타월을 어깨에 두른 채 쏜살같이 코트를 떠났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괴한의 습격을 받아 왼손가락 신경을 다친 페트라 크비토바(27·체코)는 약 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 줄리아 보세럽(86위·미국)을 2-0(6-3 6-2)으로 완파하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64강에 올랐다. 배서니 매틱샌즈(117위·미국)-예브게니야 로디나(80위·러시아) 승자와 2회전을 치르게 된 크비토바는 “내가 다시 코트로 돌아오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아직 살아 있고 손가락도 그대로인 나는 이미 가장 큰 싸움에서 이긴 셈”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랑스오픈] 세계 1위 케르버, 40위 마카로바에 네 게임만 따내고 완패

    [프랑스오픈] 세계 1위 케르버, 40위 마카로바에 네 게임만 따내고 완패

    대회 막이 오르자마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탈락했다. 케르버는 28일 파리 롤랑가로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라운드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40위·러시아)에게 단 네 게임만 따내는 졸전 끝에 0-2(2-6 2-6)로 완패했다. 올 시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케르버는 1라운드에서 대회와 작별하며 충격적인 좌절을 맛보게 됐다. 경기는 고작 1시간 20분 만에 끝났다. 대회사상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1위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케르버가 처음이다. 그녀는 타월을 어깨에 두른 채 쏜살같이 코트를 떠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괴한의 습격을 받아 왼손가락 신경을 다친 페트라 크비토바(27·체코)가 약 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 줄리아 보세럽(86위·미국)을 2-0(6-3 6-2)으로 완파하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64강에 안착했다. 베서니 매틱샌즈(117위·미국)와 에브게니야 로디나(80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2회전을 치르게 된 크비토바는 “내가 다시 코트로 돌아오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아직 살아있고 손가락도 그대로인 나는 이미 가장 큰 싸움에서 이긴 셈”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왼손 칼에 찔렸던 크비토바 7개월 안돼 윔블던 통해 복귀 ‘채비’

    왼손 칼에 찔렸던 크비토바 7개월 안돼 윔블던 통해 복귀 ‘채비’

    지난해 12월 괴한에게 칼을 찔려 왼손을 다쳐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샀던 페트라 크비토바(26·체코)가 7개월도 안돼 윔블던테니스대회를 통해 복귀한다.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나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크비토바가 다음달 3일(이하 현지시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개막을 앞두고 24일 공표될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20일 체코의 프로스테요프에 있는 그녀의 아파트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왼손잡이인 그녀의 힘줄과 신경을 다시 잇느라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크비토바의 복귀전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수도 있어서다. 그녀의 대변인은 출전 여부를 막판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크비토바는 프랑스 모나코에서 풀타임 훈련에 복귀했음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들을 통해 알렸다. 피습 당시 세계랭킹 11위에서 지금은 16위로 처져 있는 그녀는 “이 사진이 날 그렇게 만들었듯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파고, 세계 1위 커제에 첫판부터 여유있게 완승

    알파고, 세계 1위 커제에 첫판부터 여유있게 완승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세계 1위인 중국의 커제 9단에게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알파고는 23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의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 3번기 1차전에서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289수 만에 백 1집 반승을 거뒀다. 커제 9단은 중국을 대표하는 기사이자, 세계랭킹 1위로 인정받는 인간 최고수다. 그러나 알파고는 한 번도 흐름을 커제 9단에게 내주지 않으며 완벽히 기선을 제압했다. 최종 결과가 1집반 차이지만 바둑 내용은 알파고의 완승이었다. 구글의 인공지능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벌인 ‘구글 챌린지 매치’에서 4승 1패로 승리하며 바둑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1년 2개월의 업그레이드 기간을 거친 알파고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흑돌을 집은 커제 9단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온 듯 초반부터 극단적인 실리 작전을 꺼내 들었다. 바둑판의 가로 3선, 세로 3전이 만나는 지점인 3·3을 연속해서 파고들며 초반부터 집을 챙겼다. 첫수 소목에 이어 3번째 수를 좌상귀 3·3에 놓고, 5수째도 백의 우하귀 화점 밑에 3·3을 파고든 커제 9단의 전략은 보통 인간 바둑에서는 발전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초반에는 최근 거의 나오지 않는 수법이다. 초반 야심 차게 선전하는 듯했던 커제 9단을 상대로 알파고는 시종일관 차분했다. 알파고는 커제의 흑을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게 요소요소 돌을 놓으며 어느 순간 우위를 확립했다. 바둑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커제 9단은 도저히 덤을 뽑을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결국 커제 9단은 289수까지 가는 집요한 대국을 펼쳤으나 알파고를 넘지 못했다. 알파고와 커제 9단은 오는 25일 2국에 나선다. 3번기 최종국은 오는 27일 열린다. 이번 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샤라포바, 몸 다치고 마음도 상하고

    샤라포바, 몸 다치고 마음도 상하고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몸도 마음도 상했다.샤라포바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미랴나 류치치 바로니(세계랭킹 22위·크로아티아)와의 단식 2회전을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세 번째 세트를 2-1로 앞서다 갑자기 왼쪽 대퇴부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이어 “용태가 심각하지 알아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기권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사실 2시간 30분 전 베르나르 귀디셀리 페란디니 프랑스테니스협회 회장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에겐 와일드카드가 주어질 수 있지만 도핑 징계에서 풀려난 선수들에겐 와일드카드가 주어질 수 없다”며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 와일드카드(WC)를 그녀에게 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샤라포바가 이런 결정을 들은 뒤 기권을 결심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그녀는 15개월 동안 금지약물 관련 징계를 받는 바람에 세계랭킹이 너무 낮아 곧바로 메이저대회 본선에 나설 수 없는 처지다. 지난달 징계에서 풀린 샤라포바는 세 차례 WTA 투어 대회에 주최 측 초청장인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 세계랭킹을 211위로 끌어올려 윔블던 예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도핑 징계에서 풀려난 그녀를 앞다퉈 불러들인다는 곱지 않은 눈총을 받았고, 테니스 관계자들과 팬들은 샤라포바의 복귀 이후 처음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측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지 주목하는 상황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랑스오픈 “샤라포바 와일드카드 거부” 윔블던도 “예선부터”

    프랑스오픈 “샤라포바 와일드카드 거부” 윔블던도 “예선부터”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베르나르 귀디셀리 페란디니 프랑스테니스연맹 회장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에겐 와일드카드가 주어질 수 있지만 도핑 징계에서 풀려난 선수들에겐 와일드카드가 주어질 수 없다”며 “마리야와 그녀의 팬들에게 유감”이라고 밝혔다.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나 이 대회를 우승한 샤라포바는 15개월 동안 금지약물 관련 징계를 받는 바람에 세계 랭킹이 너무 낮아 곧바로 메이저대회 본선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징계가 풀린 그녀는 세 차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 대회 주최측의 초청장인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 세계랭킹을 211위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도핑 징계에서 풀려난 스타 선수를 앞다퉈 불러 들인다는 여론의 비아냥을 들었고, 테니스 관계자들과 팬들의 시선은 샤라포바의 복귀 이후 첫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었다. 샤라포바는 복귀 이튿날인 지난달 2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더라면 자력으로 프랑스오픈 예선 출전이 가능했으나 4강에서 탈락하면서 자력 출전 가능성이 사라졌다. 일부에서는 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가 샤라포바에게 본선 대신 예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는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결국 올해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 결정이 내려진 순간, 샤라포바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 상금 277만 5745달러) 단식 2회전을 미랴나 루치치 바로니(22위·크로아티아)와 치르고 있었다. 그녀는 4-6 6-3 2-1로 세 번째 세트를 앞서다 왼쪽 대퇴부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그녀는 “용태가 심각하지 알아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기권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더라면 7월 초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이날 기권함으로써 예선 출전권을 얻는 데 그쳤다. 다만 다음달 20일까지 올잉글랜드클럽이 본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는 하다. 러셀 풀러 BBC 테니스 전문 기자는 “몇몇 팬들과 중계사를 난감하게 만들겠고, 시청률이 조금 떨어지겠지만 용감하고 원칙있는 결정을 내렸다”며 “롤랑가로는 궁극적으로 더 강한 대회”라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한 곳이 도핑 징계를 받느라 랭킹이 높지 않은 선수를 초청해 뛰게 한다면 이 종목의 반도핑 메시지를 대중이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반대로 샤라포바는 윔블던 예선에 나서 두 차례 정도 몸을 푼 다음에 본선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버밍엄에서 열리는 WTA 투어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그 전에 이번 주에라도 뛰고 싶다면 노팅엄에서 열리는 대회와 네덜란드 로스말렌에서 열리는 대회 중 하나를 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대퇴부 부상이 별 것 아닌 것으로 판명된다는 전제에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제 스물하나… 김시우의 배짱

    이제 스물하나… 김시우의 배짱

    대회 최연소 우승… 통산 2승 “17번홀 핀 없는 셈 치고 공략” ‘솥뚜껑 그린’ 실수없이 파로 막아세계랭킹 75위서 28위로 점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영건’ 김시우(21)가 통산 2승 고지를 밟았다. 김시우는 15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로만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 9개월 만의 투어 통산 2승째. 2011년 최경주(47) 이후 대회 두 번째 한국인 챔피언이다. 만 21세 10개월을 맞은 김시우는 2004년 애덤 스콧(호주)이 세운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당시 23세)까지 갈아치우면서 PGA 투어 ‘젊은 피’의 존재감도 한껏 뽐냈다. 이 대회에서 만 22세가 되기 전에 우승한 선수는 김시우가 처음이다. 사실 김시우는 최연소 기록 제조기였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했다. 사상 최연소 합격(17세 5개월 6일)이라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았지만 18세 전이라 투어카드를 받지 못했다. 2부 투어부터 다시 시작한 김시우는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만 21살 2개월 만에 PGA 투어 첫 우승을 일궜다.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에 이어 PGA 투어 다섯 번째 한국인 챔피언으로 이름을 알렸는데, 이들 가운데 가장 어렸다. 노승열(24)의 취리히클래식 첫 우승할 때인 만 23세 2개월보다 2년이나 더 빨리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또 미국 출신이 아닌 선수로서 22세 전에 PGA 투어에서 2승을 차지한 역대 두 번째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반면 공동 선두인 카일 스탠리(미국)와 J B 홈스(미국)는 첫 홀 보기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김시우는 7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선두로 올랐고, 9번홀(파5) 버디를 보태 2위로 올라온 폴터와 격차를 2타 차로 벌린 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펼치면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김시우는 ‘솥뚜껑 그린’으로 악명을 날린 아일랜드홀인 17번홀(파3)도 파로 막으면서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나흘 동안 모두 67개의 공이 물에 빠져 최근 10년 동안 최다를 기록한 이 홀을 제대로 공략한 김시우는 “핀이 없다고 생각하고 쳤다. 핀 위치를 염두에 두지 않고 티샷을 했더니 실수가 나오지 않더라”고 말했다. 퍼트할 때 최근 바꾼 ‘집게 그립’ 덕도 컸다. 그립을 바꾸기 전인 3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가 1.8개로 공동 43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엔 1.756개로 줄였다. 공동 26위다. 김시우는 이날 오후 남자골프 세계랭킹 발표 결과, 종전 75위에서 28위로 47계단 뛰는 기쁨도 누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국 골프채널 “김시우 PGA투어 우승은 트럼프 당선만큼 놀라운 일”

    미국 골프채널 “김시우 PGA투어 우승은 트럼프 당선만큼 놀라운 일”

    김시우(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만큼이나 놀라운 일이라고 미국 골프전문가들의 평가다. PGA 투어 선수 출신이자 미국 골프채널 해설가 브랜들 챔블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시우에 대해 “세부기록만 놓고 보면 김시우의 우승은 영국인들이 EU(유럽연합) 탈퇴에 표를 던지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만큼의 놀라운 업셋(예상하지 못한 선수가 우승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시우는 세부기록에서 거의 모든 부분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시우는 지난 10개월 간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다. 드라이브 비거리, 페어웨이 적중률, 그린 적중률 등 주요 기록이 대부분 100위권 밖이다.챔블리는 김시우의 우승이 코스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7215야드인) 이 코스는 (비거리가 긴) 슈퍼스타들이 우승하기 힘든 대회다”라며 “4번·6번·9번홀 등 많은 홀들의 길이가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골프선수 출신 해설가 프랭크 노빌로는 “김시우가 최연소로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한 선수라도 이번 대회 결과는 정말 믿기 힘든 일”이라며 “특히 이번 대회 상위 10명 중 세계랭킹 톱10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 역시 놀랍다”고 덧붙였다. ●김시우 우승상금만 21억 챙겨...남자 골프 세대교체 주역 김시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만 189만 달러(약 21억 3000만원)을 챙겼다. 이는 3월 두 차례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들보다도 많은 액수다. 또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600점을 얻어 767점을 기록해 세계 랭킹이 지난주 132위에서 21위로 수직 상승했다. 김시우의 우승으로 한국 남자 골프의 세대교체도 두드러졌다. 최경주(47), 양용은(45)에 이어 김시우와 왕정훈(22), 안병훈(26)이 뒤를 받치며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6월드컵 아시아 쿼터 8+0.33장

    2026월드컵 아시아 쿼터 8+0.33장

    아프리카 5 → 9장 가장 큰 혜택 개최국 속한 대륙 쿼터 1장 빠져 나머지 2장 대륙간 PO서 결정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2026년 월드컵축구대회의 대륙별 쿼터 배분안이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9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진행된 평의회와 11일 열린 제67회 연례총회에서 확정한 2026년 월드컵의 대륙별 쿼터 배정안에 따르면 종전 13장이던 유럽은 16장으로 조금 늘어난다. 5장이던 아프리카는 9장이 우선 확보돼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린다. 4.5장이던 아시아는 8장으로, 3.5장이던 북중미카리브해는 6장으로, 4.5장이던 남미도 6장의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0.5장이던 오세아니아도 1장의 직행 티켓이 주어져 모든 대륙이 한 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개최국에는 여전히 1장이 주어지는데 다만 개최국이 속한 대륙의 쿼터는 1장 빠지게 된다. 여기까지 합하면 46장이다. 나머지 2장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가려진다. 가장 많은 쿼터가 주어지는 유럽을 제외하고 각 대륙을 대표하는 다섯 팀과 개최국이 속한 대륙의 한 팀 등 모두 여섯 팀이 대륙 간 PO를 치러 주인을 가린다. 대륙별로는 적어도 0.33장의 가능성을 더 쥐는 셈이다. 현행 PO는 0.5장의 가능성을 쥔 네 팀이 홈앤드어웨이로 결정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는 전해 11월에 대회 개최지에 여섯 팀이 모여 대륙 간 PO를 치르는데 FIFA 세계랭킹 상위 두 팀에 시드를 부여한 뒤 시드 없는 네 팀이 토너먼트를 치러 이긴 팀이 시드 배정 팀들과 티켓을 다툰다. 2026년 월드컵 개최지는 내년 6월 러시아에서 결정하기로 했는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공동 개최안이 유력하다. 오는 8월 11일까지 마감 기한을 연장해 추가 신청을 받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리키즈의 ‘매치 퀸’ 대관식

    세리키즈의 ‘매치 퀸’ 대관식

    고비마다 이글을 낚아 ‘이글 여왕’으로 불리는 김세영(24)이 어버이날 별명 값어치를 해냈다.김세영은 8일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들어올린 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컵이다. 아울러 직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단계 오른 8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을 6위로 마감했지만 올해 초반 부진으로 12위까지 하락했다. 앞선 4강전에서 허미정(28)을 꺾은 김세영은 결승전 승부를 ‘초반 몰아치기’로 갈랐다. 1번홀(파4) 버디로 리드를 잡은 뒤 3개홀 연속으로 쭈타누깐을 돌려세웠다. 특히 2번홀(파5)에서는 쭈타누깐 못지않은 먼 거리의 드라이버샷을 발판으로 이글을 잡았다. 쭈타누깐도 버디 퍼트를 떨궜지만 균형(올스퀘어·동률)을 맞추지는 못했다. 김세영이 세 홀 차 리드를 유지하던 14번홀(파3) 보기를 범해 격차를 2개홀로 좁히고 17번홀(파5) 쭈타누깐이 버디로 홀을 가져가 또 1홀 차로 좁혀졌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둘 모두 파 세이브로 홀아웃해 김세영의 승리를 알렸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이후부터 시작된 부진을 단숨에 털어낸 우승이었다. 지난주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기도 했던 김세영은 “최근 좋지 않은 성적 탓에 조금 실망했다”며 “그러나 (이날 우승이) 전환점을 맞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오늘처럼 어렵게 우승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저녁에 (멕시코의 칵테일인) 마가리타라도 마시면서 자축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4강전에서 김세영에게 쓴맛을 본 허미정은 3~4위전에서 미셸 위(미국)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3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초반 5홀 차까지 리드를 당했지만 11번(파5)~12번홀(파4) 연속 버디로 추격전을 시작했다. 미셸 위가 보기를 범한 13번홀(파4) 2홀 차로 격차를 좁히고 상대가 다시 보기를 범한 15번(파4), 17번홀(파5)도 파로 막아 승부를 올스퀘어로 만든 뒤 연장 네 번째 홀 미셸 위가 30㎝짜리 짧은 파 퍼팅을 놓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세계랭킹에서 쭈타누깐은 2위로 한 계단 뛰었다. 리디아 고(20·뉴질랜드)는 1위를 지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승리의 키스’ 김세영, 매치플레이 우승…통산 6승

    [포토] ‘승리의 키스’ 김세영, 매치플레이 우승…통산 6승

    김세영이 7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LPGA 우승컵을 든 김세영은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TP 4강’ 정현… 이번엔 랭킹 사냥

    ‘ATP 4강’ 정현… 이번엔 랭킹 사냥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4강 무대에 오른 정현(21)이 이번에는 ‘랭킹 사냥’에 나선다.정현은 8일 서울올림픽공원 코트에서 개막하는 ATP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저와 일주일 후 부산 금정코트에서 펼쳐지는 부산오픈 챌린저 등 2개 국내 대회에 잇달아 출전한다. BMW오픈에서 선전한 덕에 다음주 발표되는 주간 세계랭킹에서 65위 안팎을 꿰찰 것으로 보이지만 한번 올라탄 랭킹 곡선에 박차를 가한다. 정현은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 단식 4강전에서 기도 펠라(아르헨티나)에게 1-2(6-4 5-7 4-6)로 아쉽게 져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ATP 투어 4강까지 진출하며 선전했다. 2007년 7월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투어 대회 단식 4강 고지를 밟은 것이다. 챌린저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세계랭킹 100∼300위대 위주다. 정현은 지난해 부산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고, 서울오픈에는 복근 부상으로 불참했기 때문에 올해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랭킹 포인트를 보탤 수 있다. 루옌순(대만)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서울오픈에서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 100을 받는다. 부산오픈 역시 랭킹 포인트 100 이상이다. 챌린저대회로는 상금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정현이 이번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를 200 이상 얻을 수 있고, 세계랭킹도 40위 안팎으로 치솟게 된다. 정현의 역대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에 달성한 51위다. 서울오픈에는 정현과 루옌순을 비롯해 두디 셀라(이스라엘) 등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 세 명이 출전하는데, 정현은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사르키시안(297위·미국)과 만난다. 정현은 부산오픈까지 마친 뒤 프랑스로 건너가 ATP 투어 리옹오픈에 나선 뒤 28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다시 박태환의 시대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세계 정상 복귀를 향한 예열을 마쳤다. 박태환은 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자유형 400m(3분44초38)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은 ‘금 낭보’다. 박태환의 이번 대회 400m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4위, 200m 기록은 6위에 해당한다. 박태환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전 종목 예선 탈락의 아픔을 딛고 명예 회복을 위해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자유형 4관왕(100·200·400·1500m)을 차지했고, 같은 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관왕에 오르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박태환의 주종목에서 현재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중국의 쑨양이다. 그는 이번 시즌 자유형 200m(1분44초91)와 자유형 400m(3분42초16)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박태환보다 약 2초씩 빠르다. 남다른 정신력으로 무장한 박태환이 전성기에 가까운 성적을 낼 경우 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기도 했다. 박태환은 100m·200m·400m에서 이미 FINA가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요구하는 A기록을 달성했다. 오는 12~15일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박태환의 기록을 뛰어넘는 선수가 2명 이상 나오지 않으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박태환을 위협할 선수가 없기 때문에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것은 2011년 중국 상하이대회 이후 6년 만이다. 향후 박태환은 호주에서 팀 레인 코치와 훈련을 재개한 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는 유럽으로 건너가 마무리 훈련을 치른다. 박태환의 ‘스승’ 노민상(61) 전 국가대표 감독은 “전성기 때 쇄도하던 기업 스폰서도 없이 외국에서 외롭게 훈련하는 형편인데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흐뭇하다”며 “세계선수권에 맞춰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헝가리 대회에서는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 출전도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관왕 상승세 탄 박태환, “쑨양 기다려”

    2관왕 상승세 탄 박태환, “쑨양 기다려”

    박태환(28·인천시청)이 세계 정상 복귀를 향해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박태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3분44초38)에 이은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고 국제대회에서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어 12월에는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를 제치고 3관왕을 차지했다. 해가 바뀌어도 박태환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번 대회 금메달 2개를 확보한 박태환은 8일 자유형 1500m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잇따른 국제대회 호성적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박태환은 이제 7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정조준한다.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기록한 3분44초38은 이번 시즌 4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남긴 1분46초71은 시즌 세계랭킹 6위에 해당한다. 올해 자유형 200m와 400m 1위는 박태환의 라이벌 쑨양(26·중국)이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과 자유형 400m 은메달을 목에 건 쑨양은 이번 시즌에도 세계 정상을 지킨다.쑨양은 지난달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 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91,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16으로 시즌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이 이번 대회에서 세운 자유형 200m(1분46초71), 자유형 400m(3분44초38)보다는 2초가량 빠르다. 하지만 박태환이 선수로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의 기록을 되찾는다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해볼 만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16위 톱시드 깼다…정현, 생애 최고의 승리

    세계 16위 톱시드 깼다…정현, 생애 최고의 승리

    2주연속 ATP투어 대회 8강 진출 랭킹 10위권 ‘대어’ 잡은 건 처음 “내 생애 최고의 승리를 따내 기쁘다.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정현(21)이 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6위의 가엘 몽피스(30·프랑스)를 2-0(6-2 6-4)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몽피스는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선수여서 놀라움을 더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랭킹 6위까지 오르며 최고 시절을 알린 선수다. 투어 단식 우승컵을 6개나 모았고 메이저대회인 2008년 프랑스오픈, 지난해 US오픈 4강까지 진출했던 스타 플레이어다. 이날 정현을 꺾으면 투어 통산 4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정현으로서는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 진출이다. 정현은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에서도 8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세계 5위의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맞붙은 정현은 예상과 달리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뒤 0-2로 아쉽게 물러섰지만 투어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정현이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꺾은 건 처음이다. 이전까지 정현이 물리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랭커는 바르셀로나 대회 단식 3회전에서 만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로 당시 21위였다. 이날 1세트에서 6-2의 예상 밖 완승을 거둔 정현은 2세트 3-3에서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를 만났다. 그러나 몽피스가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를 되찾은 것도 잠시였다.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몽피스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4-3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 내며 ‘대어 사냥’을 마무리했다. 백핸드와 스피드가 강점이다. 정현은 “비로 경기가 1시간 이상 중단돼 어려웠지만 똑같은 조건에서 맞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몽피스가 올해 처음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랠리를 길게 가져가려고 했다”고 되돌아봤다. 이겼더라면 통산 40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던 몽피스는 “정현이 매우 좋은 경기를 했고 나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 줬다”며 “실책이 많았던 게 패인이고 그럴 때마다 정현이 포인트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정현이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오른 건 2015년 9월 선전오픈에서 처음 8강을 밟은 후 지난해 4월 열린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등 네 번째다. 통산 첫 ATP 투어 단식 4강을 벼르는 정현의 8강전 상대는 랭킹 53위의 마르틴 클리잔(28·슬로바키아)으로 정해졌다. 191㎝ 장신에 왼손잡이인 클리잔은 2015년 세계 2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도 맛봤다. 5개의 투어 대회 단식 우승컵 가운데 3개를 클레이코트에서 들어 올릴 정도로 흙바닥에 강한 선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78위 정현, 세계 16위 제치고 4강 진출 노린다

    78위 정현, 세계 16위 제치고 4강 진출 노린다

    “내 생애 최고의 승리를 따내 기쁘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우리나라 테니스 간판선수인 정현(21·세계 78위)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10위권 선수를 이긴 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온 그의 소감이다.정현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톱 시드의 몽피스(31·세계 16위)를 2-0(6-2 6-4)으로 물리치고 8강전에 진출했다. 정현이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몽피스는 2008년 프랑스오픈, 지난해 US오픈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경력이 있는 강호다. 앞서 정현은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에서도 8강에 올랐었다.지금까지 정현이 물리친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세계 랭킹21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였다. 정현은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3회전에서 즈베레프를 꺾었다. 이날 몽피스와 경기에는 비가 변수였다. 1세트 스코어 6-2로 의외의 완승을 거둔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비가 내리는 바람에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를 만났다. 의외의 일격을 당한 몽피스로서는 한숨을 돌리고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를 되찾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정현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경기가 재개된 뒤 이어진 몽피스의 첫 서브 게임을 바로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내며 마침내 세계 10위권 선수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정현의 3회전 상대는 마르틴 클리잔(53위·슬로바키아)이다. 191㎝ 장신에 왼손잡이인 클리잔은 2015년 세계 랭킹 2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클리잔과 4강 진출을 다툴 정현은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현과 클리잔의 준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6일 0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철, 양용은 ‘일일 캐디’

    이승철, 양용은 ‘일일 캐디’

    양용은(왼쪽·45)이 3년 만의 고국 나들이에서 ‘의형제’ 가수 이승철(오른쪽·51)과 다시 그린에서 호흡을 맞춘다.양용은은 4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6947야드)에서 개막하는 매경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이승철에게 캐디백을 맡긴다. 규정상 캐디는 특별한 자격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둘은 깊은 우의를 쌓았다. 이승철은 틈틈이 국내외 경기를 직접 찾아다니며 양용은을 응원해 왔다. 양용은 역시 이승철의 ‘아프리카 차드 학교 건립’ 기부 활동에 2000만원을 보태기도 했다. 이승철은 2011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이벤트 행사인 ‘파3 콘테스트’에서 양용은의 일일 캐디로 나서기도 했다. 구력 30년을 뽐내는 이승철은 핸디캡 싱글인 수준급 아마추어 골퍼다. 몇 해 전 골프공 사업도 벌였다. 36회째인 이 대회에는 해외파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내파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 대회 코스인 남서울 골프장에서 주니어 시절 기량을 닦은 김경태(31)가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함께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4)은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싱가포르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던 송영한(26),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정상에 올랐던 이수민(24)도 올해 첫 국내 대회에 나선다. 김형성(37), 김승혁(30), 허인회(30) 등 일본을 주 무대로 삼는 선수들 상당수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첫 ‘꿈의 1부리그’ 승격…‘등록선수 233명’ 불모지서 꽃핀 기적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첫 ‘꿈의 1부리그’ 승격…‘등록선수 233명’ 불모지서 꽃핀 기적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뛰면서 이렇게 많은 취재진은 처음이네요.”30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얼굴을 내민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김기성(32) 선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하고 1부 리그 승격이라는 쾌거를 이룬 대표팀을 맞이하기 위해 취재진과 협회 관계자를 포함해 수백명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오랜 비행으로 지쳐 있던 대표팀은 피곤함도 잊고 미소로 화답했다.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었다. 남자 대표팀은 우크라이나에서 한국 아이스하키 89년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에서 3승 1연장승 1패로 2위를 기록하며 6개국 중 상위 2개팀까지 주어진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 승격을 이뤄 낸 것이다. 한국 아이스하키팀이 1부 리그에 올라선 것은 사상 최초다. 아시아 전체를 쳐도 1998~2004년에 뛰었던 일본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내년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에서 캐나다, 미국, 스위스 등 아이스하키 세계최강 16개국과 어깨를 견주게 됐다. 한국은 아이스하키의 말 그대로 불모지였다. 세계랭킹 22위인 우크라이나의 등록선수가 21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3위로 한 계단 아래인 우리나라 선수층은 매우 얇다. 등록선수가 겨우 233명이다. 고교 팀 여섯 곳, 대학팀 다섯 곳, 실업팀 세 곳뿐이다. 이렇게 얇은 저변으로는 자국에서 아이스하키가 최고 인기 스포츠인 북미와 유럽 선수들과의 경쟁이 불가능했다. 한때 IIHF에서는 너무 약체라는 이유로 한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이었다.한국 아이스하키의 반전은 2013년 1월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의 취임부터 시작됐다. 소문난 아이스하키 마니아인 정 회장은 취임 직후 사재 20억원을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덕분에 2013년 핀란드 2부 리그에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 10명을 파견해 국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아시아리그 최강으로 군림한 안양 한라의 구단주이기도 한 정 회장은 구단 운영에도 연간 50억원 가까이를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2014년 7월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인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과 같은 해 9월 마찬가지로 NHL 출신인 박용수(41·영어명 리처드 박) 코치를 영입하면서 한 단계 도약하기 시작했다. NHL에서 두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백 감독은 NHL의 선진 시스템을 주입하는 한편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이른바 ‘벌떼 하키’를 통해 국제무대의 강호를 차례로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도 성장에 한몫을 거들었다. 2013년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7명의 귀화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두 선수의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는 5명만 출전했지만 아이스하키에서 전력의 절반으로 평가받는 골리 포지션의 맷 달튼(안양 한라)이 신들린 ‘선방 쇼’를 펼치며 활약했다. ‘협회 지원, 훌륭한 지도자, 재능 있는 선수’라는 3박자를 갖추자 한국 아이스하키는 성과를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헝가리에서 열린 6개국 친선대회인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월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출전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그리고 카자흐스탄(16위), 오스트리아(17위), 헝가리(19위), 폴란드(20위), 우크라이나(22위)와 겨룬 이번 6개국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에서도 상위 랭커들을 잇달아 놀라게 하며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백 감독은 ‘아이스링크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혈연·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선수를 기용하고 기술보다는 체력에 중점을 둔 훈련법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을 일으킨 점에서 닮았다는 이야기다. 백 감독은 “대회 기간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 ‘믿음을 갖자’고 얘기했다.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5차전에서 진통제를 먹고 뛰는 투혼을 보인 주장 박우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외국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평창올림픽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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