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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더러, 고향 바젤서 99번째 트로피 품었다

    페더러, 고향 바젤서 99번째 트로피 품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통산 99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페더러는 29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총상금 198만 4420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마리우스 코필(루마니아·93위)을 2-0(7-6<7-5> 6-4)으로 제압했다. 지난 6월 메르세데스컵 이후 약 4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다시 오른 페더러는 시즌 네 번째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99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42만 7765유로(약 5억 5000만원)다. 1981년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난 페더러는 고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만 9차례나 우승했다. 이는 현역 선수가 보유하고 있는 ATP 투어 단일 대회 두 번째 최다 우승 기록이다. 최다 기록은 프랑스오픈에서만 11회 정상에 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보유하고 있다. 페더러는 또 첫 출전한 2000년 대회부터 지금까지 14차례나 결승에 진출, 1968년 오픈시대가 열린 이후 단일 대회 최다 결승 진출 기록도 경신했다. 첫 출전해 결승에서 만난 토마스 엔퀴비스트(스웨덴)에게, 이듬해에는 팀 헨만(영국)에게 거푸 졌지만 2년 연속 준우승으로 다승 행진의 발판을 닦았다. 2006년 첫 우승을 신고한 이후에는 2009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1위)와 2012년과 2013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4위)에게 져 준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정상을 지켰다. 2016년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1975년 창설된 이 대회는 페더러가 어릴 적 볼보이로 활약하며 테니스 선수의 꿈을 키운 대회로도 알려져 있다. 페더러는 29일 개막한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와 11월 11일부터 시작되는 ATP 파이널스 등 2개 대회에 더 출전해 통산 100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 페더러는 오픈시대 이후 단식으로 한정하면 은퇴한 지미 코너스(미국·109승)에 이어 두 번째 단식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다. 오픈시대 이전까지 확대하면 ATP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은 작고한 로드 레이버(호주·200회)가 보유하고 있다. 페더러는 우승을 확정한 뒤 “어쩌면 고향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결승전이 될지 모르는 경기에서 이겨 더 의미가 크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천재소녀’ 안세영 배드민턴 시니어 국제대회 첫 메달

    ‘배드민턴 천재 소녀’ 안세영(16·광주체고1)이 시니어 국제대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92위 안세영은 28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챌린지 국제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3위 사이토 시오리(일본)에게 0-2(12-21 13-21)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태극마크 획득 이후 개인전 최고 성적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중학생으로서 성인 언니 선수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안세영은 올해 세계여자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에서 경험을 쌓았고, 이번 개인전 은메달로 2020년 도쿄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물여덟에 관절염? 보즈니아키 두달 전 진단 받고 “큰 충격”

    스물여덟에 관절염? 보즈니아키 두달 전 진단 받고 “큰 충격”

    “스물여덟에 관절염이라니요? 저도 정말 놀랐어요.”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랭킹 1위이며 이달 초 차이나오픈을 우승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두 달 전에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통증과 붓기, 관절 연결 부위가 딱딱해지는 이 병 때문에 “받아들여야 할 것들이 많다”고 인정하면서도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을 우승하면서 유일한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경험한 보즈니아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칼랑 체육관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4 우크라이나)와의 WTA 파이널스 조별리그 화이트 그룹 마지막 경기를 1-2(7-5 5-7 3-6)로 져 탈락한 뒤에야 지난 8월 관절염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시즌 투어 성적이 가장 좋았던 8명을 초청해 4명씩 화이트와 레드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이고 그룹별 상위 둘이 4강전을 벌인다. 스비톨리나는 네 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같은 체코 언니 페트라 크비토바(28)를 2-0(6-3 6-4)으로 처음 물리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6)와 4강에 진출했다. 슬론 스티븐스(미국), 오사카 나오미(일본),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가 속한 레드 그룹의 4강 진출 선수는 26일 가려진다. 조별리그를 통과하기만 해도 상금 65만 달러(약 7억 4000만원)가 확보되는, 선수들로서는 이문 남는 대회다. 그녀는 “완벽하게 몸이 준비된 선수라고 느꼈는데 갑자기 이런 상태에서 뛰게 됐다”며 2라운드에서 탈락한 윔블던 대회 때부터 만성피로 증상을 감지했으며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릴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보즈니아키는 침대 밖으로 나오는 데도 힘든 날들이 여러 날이었으며 US오픈이 열리기 전에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처음에 충격이었다”고 털어놓은 그녀는 “누구나에게 이상적인 일은 아닌 것이 분명하지만 프로 선수라면 이상적이지 않은 정도를 훨씬 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상대라도 나랑 붙을 때 얕볼 수 있어 일년 내내 말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 경기 뒤 어떻게 관리할지 배우고 있다. 어떤 날은 침대 밖으로 나오기도 힘들다가 어떤 날은 아무렇지 않다. 언제는 그 병을 앓고 있는지도 잊는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어느 때나 걸릴 수 있지만 대체로 40~50대에 주로 발병하며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다만 약물이나 다른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보즈니아키는 약물 치료 중이며 차이나오픈을 우승한 것을 봐도 선수 경력을 망칠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번 대회 우승이 갖는 의미에 대해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며 “우승은 엄청난 일이다. 어떤 것도 날 뒤로 물러서게 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줬다. 난 이 병과 어울려 지낼 것이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무슨 일이든 해낼 것이다. 세상의 많은 이들이 이 병과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 바라건대 난 그들이 따라할 사람이 될 수 있고 내가 이걸 이겨낸다면 그들 역시 해낼 수 있다. 그리고 함께 힘을 모으고 서로를 끌어줄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켑카, 제주 껴안고 세계랭킹 1위로

    켑카, 제주 껴안고 세계랭킹 1위로

    김시우 공동 23위·임성재 공동 41위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2승에다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어 최고의 2017~2018 시즌을 보냈던 ‘슈퍼맨’ 브룩스 켑카(미국)가 자신의 2018~2019 시즌 개막전인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켑카는 21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8타를 줄인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새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해 통산 5승째를 쌓은 켑카는 상금 171만 달러(약 19억 3657만원)를 받아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또 현재 세계 3위인 켑카는 이날 우승으로 22일 발표될 주간 세계랭킹에서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켑카는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른 적은 있지만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CJ컵은 이로써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가 우승과 함께 랭킹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2회 연속 이어 갔다. 제주의 강한 바람이 불어닥친 첫날 10위권 언저리에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바람이 잦아든 2라운드 작심한 듯 장타를 펑펑 터뜨리며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온 뒤 마침내 꿰찬 선두 자리를 이틀째 지켜낸 켑카의 경기력은 ‘슈퍼맨’에 가까웠다. 지난 20일 3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켑카는 “스윙할 때 100%의 힘을 쓰지 않는다. 그럴 경우 공이 멀리는 가겠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 굳이 수치를 따지자면 85% 정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날린 최대 420야드의 초장타도 실은 온 힘을 실은 볼스트라이킹이 아니었다는 얘기다.페어웨이에 안착률도 빼어났다. 72홀 가운데 56번을 규정타수에 어긋나지 않게 공을 그린에 올렸다(77.78%). 설사 이를 벗어나더라도 파 혹은 이하의 타수를 내는 능력인 스클램블링 지수도 평균 62.50%에 이르러 장타뿐 아니라 쇼트게임 능력도 입증했다. 켑카는 3라운드에서는 그린을 놓친 4개의 홀에서도 모두 파 이하의 타수를 내 100%의 뛰어난 스클램블링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홀당 평균 퍼트 수는 1.750개. 가장 좋지 않았던 3라운드 때도 2.00개를 넘지는 않았다. 켑카는 이를 발판으로 버디 23개를 잡아내 이번 대회 부문 공동 2위에, 이글도 2개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4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켑카는 9번홀까지 무려 6타를 줄인 게리 우들랜드(미국)의 거센 추격에 한때 공동선두까지 허용했지만 16번홀(파4) 티샷이 벙커에 빠진 바람에 그린을 놓치고도 30m 밖 러프에서 웨지로 친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시각 17번홀(파3)에서 우들랜드는 2m 파퍼트를 놓치면서 3타 차로 밀려 더는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김시우(23)가 1타를 줄인 공동 23위(7언더파 281타)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슈퍼 루키’ 임성재(20)는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상궤도 올라온 정현…올시즌 10번째 8강 진출

    정상궤도 올라온 정현…올시즌 10번째 8강 진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7위·한국체대)이 약 두 달 만에 8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1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스톡홀름 오픈 대회 본선 2회전(16강)에서 데니스 커들라(63위·미국)를 1시간 23분 만에 2-0(6-3 6-3)으로 눌렀다. 테일러 프리츠(56위·미국)와 맞섰던 1회전(32강)에 이어 이번에도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정현이 8강까지 오른 것은 지난 8월 ATP 투어 윈스텀 세일럼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올시즌 들어 10번째 투어 대회 단식 8강 진출이다. 이날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서비스 게임을 세 번이나 브레이크하며 기세를 올렸다. 서브 에이스를 4개 꽂아 1개에 그친 상대를 압도했다. 첫 서브 성공률도 62%로 54%를 기록한 커들라에 비해 높았다. 정현의 3회전 상대는 파비오 포니니(14위·이탈리아)-루카시 라츠코(81위·슬로바키아) 경기 승자가 된다. 포니니는 존 이스너(10위·미국)에 이어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았다. 정현은 6번 시드로 출전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1만7770유로(약 2310만원)와 랭킹포인트 45점을 확보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바람 잡는 자가 CJ컵 잡는다

    바람 잡는 자가 CJ컵 잡는다

    해발 600m… 풍광 좋지만 날씨 변수 커 토머스 “기본에 충실한 스윙으로 승부” 켑카 “장타 유리… 드라이버 자주 들 것”한라산 자락, 사람이 지내기에 가장 쾌적한 높이라는 해발 600m에 자리잡은 나인브릿지 제주 골프클럽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풍광은 그만이지만 제주 중산간 지역의 골프장이 모두 그렇듯 바람을 많이 탄다. 볕이 쨍한 화창한 날씨도 두어 시간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한다. 거센 바람은 10월에도 털모자, 털장갑을 뒤집어쓰게 하고 방향까지 종잡을 수 없다. 변덕이 죽 끓듯 한 날씨는 브리티시오픈 남녀 대회가 열리는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의 링크스 코스를 연상케 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대회는 올해가 두 번째다. 원년 챔피언에 올랐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당시 “바람이 워낙 심해 7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128야드밖에 못 가더라. 난생처음 당한 해괴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뉴질랜드) 역시 “이런 바람은 어디서도 본 적이 없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18일 시작되는 올해 대회에는 PGA 투어의 역대급 장타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최고 장타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빠졌지만 토니 피나우(부문 4위·315.3야드)와 브룩스 켑카(8위·313야드), 토머스(11위·311야드)를 비롯해 지난 시즌 갤러리의 눈을 즐겁게 했던 장타자들이 즐비하다. 올해 이들의 장타쇼를 제주에서 볼 수 있을까. 역시 바람이 변수다. 개막 전날인 17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토머스는 “러프가 짧아진 것 말고는 작년과 다르지 않다”고 운을 뗀 뒤 “연습 때 바람은 참고 사항이 아니다. 이곳에서 바람은 늘 분다고 생각해야 한다. 정말 변화무쌍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람이 강할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부드러운 스윙을 해야 한다”면서 바람을 극복할 비결을 제시했다. 그러나 마이크를 넘겨받은 켑카는 “코스를 돌아보니 장타자가 유리하겠더라. 가능하면 드라이버를 자주 잡을 생각”이라면서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는데, 볼 스트라이킹이 좋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토머스와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코리안 브러더스’도 바람을 다스리는 자가 우승할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제주 출신 강성훈(31)은 “오르막이라도 뒷바람이 불면 퍼트한 볼이 내리막을 타듯 굴러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민휘(26)는 “바람, 추위와 싸워야 한다. 자칫 체력이 떨어져 집중력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 이경훈(27)은 “파3홀에서 바람의 영향이 특히 많다”고 조언했고 김시우(23)는 “한 홀에서도 바람의 방향이 바뀐다”고 전했다. 서귀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별들의 전쟁’ 제주 널 품을 거야

    ‘PGA 별들의 전쟁’ 제주 널 품을 거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의 별들이 서귀포 하늘에 뜬다.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가 열린다. 올해로 2회째인 이 대회는 국내에서 치러지는 유일한 PGA 투어 정규대회이자 지난 9월 시즌을 마치고 10월부터 시작된 2018~19시즌 세 번째 대회이기도 하다. 총상금 규모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에 버금가는 950만 달러(약 107억 1900만원)나 된다. ●총상금 규모 107억 1900만원 두둑 그래서 CJ컵에 나서는 스타들의 면면은 범상치 않다. 출전 명단을 들여다보면, 지난 시즌 PGA 투어 페덱스 랭킹 30위 안쪽에 들어 투어챔피언십에 나선 선수만 13명, 우승을 신고한 선수도 7명이나 된다. 두둑한 상금 외에도 컷이 없다는 게 정상급 스타들을 끌어들였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78명. 저스틴 토머스(왼쪽·미국)와 브룩스 켑카(오른쪽·미국)가 가장 눈길을 끈다. 지난해 우승자 토머스는 2연패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4위로 올해 두 차례 우승에다 라이더컵 맹활약 등 경기력에서는 단연 PGA 투어의 선두 주자다. 세계랭킹 3위 켑카는 PGA 투어 최우수선수(MVP) 격인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다. 선수들이 투표로 뽑은 투어 MVP에 이어 미국남자프로골프협회가 주는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었다. 그는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거뒀다. ●초대 챔피언 토머스 2연패 도전 지난해 연장전 패배의 설욕에 나서는 ‘지한파’ 마크 리슈먼(호주)도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면서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 우승까지 차지했던 리슈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토머스에게 연장전에 져 초대 챔피언을 놓쳤다. 세계랭킹 16위 리슈먼은 그러나 지난 14일 끝난 CIMB 클래식에서 토머스를 제치고 우승해 설욕전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리슈먼은 16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기억이 또렷하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면서 “지난주 우승한 뒤 아들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이 대회도 꼭 우승하라고 하더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찍은 사진을 보내주고 싶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우승 후보는 이들 셋만이 아니다. PGA 투어 5승의 주인공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2회 연속 출전하는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이상 호주) 등도 우승컵을 노린다. 폭발적인 장타의 랭킹 17위 토니 피나우(미국)와 페덱스컵 5위로 시즌을 마친 빌리 호셜(미국), 라이더컵 유럽 우승을 이끈 폴 케이시,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알렉스 노렌(스웨덴)도 제주 원정길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상’ 켑카도 강력한 후보 한때 타이거 우즈(미국)의 라이벌이었던 ‘빅이지’ 어니 엘스(남아공)도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 선다. 엘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 불참해 실망이 컸다. 한국 땅은 낯설지 않은데 대회 코스를 돌아보니 무척 훌륭하다”면서 “한국이 아시아에서 골프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에서도 PGA 투어를 치를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임성재 등 ‘코리안 브러더스’도 출격 강성훈(31)을 비롯해 안병훈(27)과 이경훈(27), 김민휘(26), 김시우(23) 그리고 2부투어를 석권하고 이번 시즌 진출한 신인왕 1순위 임성재(20) 등 PGA 투어의 ‘코리안 브러더스’도 우승컵을 겨냥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제주 출신인 임성재는 대회조직위원회가 16일 발표한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토머스, 켑카와 1·2라운드를 치른다. 티오프는 18일 오전 8시 15분 10번홀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뉴 노바크’ 시대 돌아오나

    ‘뉴 노바크’ 시대 돌아오나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2년 만의 세계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조코비치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총상금 708만6700 달러) 대회 마지막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보르나 초리치(13위·크로아티아)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15일 발표된 ATP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7445점을 쌓아 로저 패더러(스위스)를 밀어내고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2위에 올랐다.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215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조코비치는 대회 사상 최다인 4번째 우승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앤디 머리의 3승이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2회전에서 탈락했다. 랭킹도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27위를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2016년 10월까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이후 팔꿈치 부상 등으로 정상권에서 멀어졌다. 지난 6월에는 22위까지 순위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윔블던과 US오픈을 연속 제패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ATP투어에서 올시즌 최다인 18연승 기록까지 세우며 다시 세계 최강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조코비치의 다음 목표는 세계 1위 정상 탈환이다. 조코비치는 “선수라면 누구나 연말 세계 1위를 꿈꾸며 목표로 삼는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이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를 바랄 수 없다”며 “지금 여러분들은 ‘뉴 노바크(New Novak)’를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도자기 입맞춤… 전인지,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도자기 입맞춤… 전인지,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전인지가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전인지가 LPGA에서 우승한 건 2016년 9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이날 전인지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인 박성현과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5위도 격파한 벤투호 70위 파나마쯤이야

    5위도 격파한 벤투호 70위 파나마쯤이야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위인 우루과이를 꺾은 축구 대표팀(랭킹 55위)이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70위)와 평가전을 치른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네 번째 평가전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7일 코스타리카(37위)를 2-0으로 눌렀고 11일 칠레(12위)와 0-0으로 비긴 데 이어 12일 우루과이마저 2-1로 격파했다. 세 경기 모두 매진되는 등 제2의 붐을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음달 호주 원정에서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르고 내년 1월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가 손흥민(토트넘)을 차출하지 못해 이번이 마지막 활용 기회이다. 현재 대표팀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앞선 세 경기에서의 포메이션과 전술, 선발 라인업을 다시 들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 차례 모두 4-2-3-1 전형에다 부상 중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대신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황희찬(함부르크)을 투입한 것과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을 번갈아 출전시킨 정도가 변화이고 실험이었다. 포백엔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이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엔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이 섰다. 2선엔 손흥민, 남태희(알두하일), 이재성 또는 황희찬을 활용했다. 원톱에는 지동권과 황의조가 선발 출전했다. 이번에도 뼈대를 유지하면서 한두 자리를 바꾸거나 교체 카드로 작은 실험을 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루과이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영권 대신 김민재(전북)를 넣거나 황희찬 대신 이승우(베로나)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약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좋은 기량을 선보인 석현준(스타드드랭스)은 조커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 A매치를 치르는 파나마를 상대로 벤투호가 앞선 세 경기에서 보여 준 조직력을 더욱 다듬어야 하는 이유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등 짜임새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들은 파나마는 일본에 0-3으로 완패할 때 유효 슈팅을 단 하나 날릴 정도로 좋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인지,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역전 우승

    전인지,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역전 우승

    25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째 신고박성현·에리야 쭈타누깐은 나란히 공동3위전인지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 25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전인지는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바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7개나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15년 LPGA 투어 비회원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이듬해 풀시드(전경기 출전권)까지 덤으로 얻어 2016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루키 시절인 그 해 9월 역시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했던 전인지는 그러나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채 10위권을 맴돌았고, 꼭 1년 전인 2017년 10월 4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도 20위권을 근근히 유지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 전까지 43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6차례 포함, 13개 대회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그는 23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펼친 연장 첫 홀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곱씹기도 했다. 특히 전인지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자 백규정과 벌인 연장전에서도 패해 뒷심 부족에 자책해야 했지만 이날 역전 우승으로 그 날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전인지는 2015년 한 해에만 국내 메이저대회인 2015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LPGA 투어 US여자오픈에 이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과 일본여자오픈 등을 휩쓸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또 지난 2015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국내 통산 9승을 차지한 이후 국내 코스에서 3년 만이다.지난 주 송도에서 열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4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 우승의 주역이 되기도 했던 전인지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 2번홀(이상 파4) 연속버디로 역전을 예감한 전인지는 5번(파5)와,6번홀(파4)에서도 연속버디를 떨궈 단독선두로 올라선 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디를 보태는 등 전반 9개홀에서 5타를 줄이며 우승을 예감했다. 후반 10번홀(파 4) 티샷 실수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한 전인지는 13번홀(파5)와 버디로 잃은 타수를 복구하고 15번홀(파4)에서 다시 1개 타수를 줄여 2타차 선두로 나섰다. 2주 만의 맞대결을 벌인 박성현과 쭈타누깐은 나란히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내 공동 3위에 올랐고, 부진했던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보기없이 버디로만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나달 홍수 복구에 팔 걷어붙여 페더러도 조코비치도 ‘칭찬해’

    나달 홍수 복구에 팔 걷어붙여 페더러도 조코비치도 ‘칭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이 고향인 마요르카 섬의 홍수 피해자를 돕기 위해 라켓 대신 밀대를 밀었다. 홍수 때문에 적어도 10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부상 때문에 고향에 머무르고 있던 그는 흙탕물로 엉망이 된 창고 안에서 밀대로 밀어냈다. 그는 또 근처 마나코르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테니스 아카데미를 이재민들에게 개방해 임시 숙소로 쓸 수 있게 했다. 나달은 트위터에 “마요르카에 슬픈 날”이라며 “세상을 떠난 이들의 친척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이 아카데미를 열어 지난 8월 2부 리그 챌린저 리그 대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나달의 행동은 중국 상하이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있는 많은 스타들을 감동시켰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나달에게 마요르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 그에게 감명 받아 내가 뭐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아야겠다”고 말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 중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나달의 행동이 다른 이들을 일깨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윔블던과 US오픈을 제패했던 그는 “ 나달을 힘껏 포옹하며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어떤 분이라도 어떤 식으로든 마요르카 사람들을 돕자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음달 UFC 230 메인 이벤트는 ‘하빕 친구’ 코미어 vs 루이스

    다음달 UFC 230 메인 이벤트는 ‘하빕 친구’ 코미어 vs 루이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코너 맥그리거(이상 30·아일랜드)의 경기 직후 주먹다짐으로 온통 혼란스러운 UFC가 다음달 3일(이하 현지시간) 230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대니얼 코미어(39)-데릭 루이스(33·이상 미국)의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공식 발표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9일 미국 ESPN에 이런 뜻을 밝혔고 코미어 역시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ESPN은 전했다. UFC 230은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널리 알려진 대로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인 코미어는 누르마고메도프와 막역하다. 지난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29 대회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에서 누르마고메도프가 케이지를 넘어 맥그리거의 팀원을 공격했을 때도 뜯어 말려 더 큰 불상사를 막았다. 누르마고메도프가 일방적으로 맥그리거에 서브미션 승리를 따낸 것이 코미어를 다음 대회 메인 이벤트로 올리는 데 역할을 했다고 ESPN은 분석했다. 코미어는 21승1패로 누르마고메도프(27전 전승) 못지 않게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ESPN 랭킹에 따르면 모든 체급을 통틀어 현재 세계랭킹 1위다. 원래 그의 다음 대결은 내년에 레슬러 출신 브록 레스너와의 격돌로 점쳐졌지만 UFC는 다음달 대회 페이퍼뷰 이벤트의 흥행성을 높이기 위해 코미어를 앞당겨 쓰게 됐다. 지난 7월 UFC 226 대회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KO로 물리쳤던 그 역시 기꺼이 올해 한 경기 더 치르는 데 동의했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출신인 코미어는 내년 3월 20일 자신의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아 은퇴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텍사스주 휴스턴이 고향인 루이스는 21승5패의 전적과 함께 229 대회에서 알렉산데르 볼코프에 역전 KO 승을 거뒀는데 종료 20초 전까지 상대를 쫓아다니다 오른 주먹으로 결정적 한 방을 먹였다. 그는 최근 10경기 가운데 9승을 올릴 정도로 상승세다. 네이트 디아즈(33)와 더스틴 포이리어(29·이상 미국)의 라이트급 대결이 코-메인 이벤트로 현재 거론되고 있다. 한편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발렌티나 셰브첸코(30·러시아)가 오는 12월 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31 메인 이벤트로 공석인 여자 플라이급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요안나 예드제칙(31·폴란드)과 대결한다. 셰브첸코는 원래 229 대회에 오를 예정이었다가 230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시자라 유뱅크스와의 대결이 거론됐으나 코미어-루이스 카드가 급부상하는 바람에 231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되돌아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장타 여왕들, 인천 리턴매치

    장타 여왕들, 인천 리턴매치

    ‘박성현 vs 쭈타누깐, 인천대교 건너 장타대결 2라운드.’세계랭킹 1위 박성현(25)과 상금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23·태국)의 자존심 대결 2라운드가 펼쳐진다. 무대는 11일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다. 장소는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바다코스(파72)다.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하 UL크라운)이 열렸던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는 인천대교를 사이에 두고 있는 골프장이다. 박성현은 앞서 UL크라운 마지막 날 싱글매치에서 쭈타누깐에게 2홀 차로 졌다. 8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여전히 아슬아슬하다. 랭킹 2위 쭈타누깐과의 랭킹포인트는 0.28점 차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뒤집힐 수 있다. 랭킹을 제외하면 쭈타누깐은 대부분의 LPGA 기록에서 우위다. 쭈타누깐은 시즌 상금에서 박성현(126만 1595달러)보다 100만 달러나 많은 226만 1377달러를 쌓았다. 또 시즌 마지막 대회가 끝난 뒤 1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주는 CME글로브 포인트에서도 1424포인트,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도 71포인트 앞선 상태다. 한편 골프팬들에게는 둘의 장타대결이 더 흥미로울 수 있다. 두 선수는 소문난 장타자이긴 하지만, 쭈타누깐은 어지간해선 드라이버를 꺼내들지 않고 3번우즈로 티샷을 때린다. 박성현의 평균 티샷 비거리는 271.2야드(5위)이고, 쭈타누깐은 267.3야드로 12위에 올라 있다. 박성현은 지난 8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쭈타누깐과의 라이벌 구도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점수나 성적에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를 하겠다. 지난주부터 샷감은 좋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저스틴 토머스, “제주에서 새로운 추억을…”

    저스틴 토머스, “제주에서 새로운 추억을…”

    18일 개막 PGA 투어 ‘더CJ@나인브릿지’ 2연패 도전지난해 연장패 마크 리슈먼, “올해 우승컵에 내 금빛 내이름”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세계랭킹 4위)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기대감을 전했다. 토머스는 대회를 개최하는 CJ그룹을 통해 9일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건 항상 좋은 일이다. 이번에도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작년에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올해도 제주도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컵에서 마크 리슈먼(호주)과 연장전 끝에 우승한 토머스는 오는 18∼21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토머스는 “지난해 코스와 그린 모두 완벽했다. 코스를 둘러싼 나무와 그린의 벤트 그래스(골프장에 사용하는 잔디의 일종)는 미국에서 경기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면서 “나흘 내내 좋은 컨디션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지난해 팬들의 열띤 응원이 고마웠다. 많은 팬과 관계자가 방문해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장전 패배를 당한 리슈먼도 우승 재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금색으로 한글 이름을 새기 CJ컵 트로피를 언급하며 “올해는 내 이름이 금색으로 빛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대단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해준다면 기억에 남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리슈먼은 지난해 경기를 돌아보며 “18번 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드라이버를 왼쪽으로 치면 충분히 투온을 노려볼 수 있어서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리슈먼은 PGA 투어에 진출하기 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뛴 ‘지한파’다. 그는 “한국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코리안투어에 참가할 때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성실한지 알았기 때문에 여러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 오는 건 항상 즐겁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며 “특히 바비큐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가면 같은 장소에서 식사하며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툭하면 엄파이어와 언쟁 키리오스, 서브 넣고 “이것도 애매해?”

    툭하면 엄파이어와 언쟁 키리오스, 서브 넣고 “이것도 애매해?”

    그야말로 툭하면 엄파이어와 언쟁을 벌인다. 세계랭킹 38위의 닉 키리오스(23·호주) 얘기다. 지난 1월 브리즈번 오픈 등 네 차례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을 차지한 키리오스는 8일 상하이 매스터스 1라운드에서 예선을 통과해 올라온 104위 브래들리 클란(미국)에게 1-2(6-4 4-6 3-6) 역전패를 당하는 과정에 다미앙 두무소이스 엄파이어와 언쟁을 벌여 징계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두무소이스가 2세트 키리오스의 득점 때 노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는 식으로 “진짜 애매했다”고 말한 것이 사달이었다. 키리오스는 “상관 없어”라고 내뱉은 뒤 “당신은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에이스를 성공시킨 뒤에는 두무소이스를 겨냥해 “이것도 애매해?”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는 2세트 4-4로 맞섰을 때부터 거푸 다섯 게임을 맥없이 내줘 1시간17분 만에 승리를 내줬다. 이렇게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이 대회에서 밀려난 것만 3년째다. 지난해에는 스티브 존슨과의 1라운드 대결 도중 공을 두 차례나 코트 바깥 바닥에 내리 쳐 경고를 받은 뒤 경기가 진행 중인데 갑자기 짐을 싸 코트를 떠나버렸다. 1만 달러 벌금을 냈다. 2016년에는 미샤 즈베레프가 서브를 넣기 전 여러 차례 공을 상대 코트에 집어 던지고 자신의 의자에 돌아가 앉아 관중의 야유를 받았다. 0-2(3-6 1-6)로 완패한 뒤 1만 6500달러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8월 US오픈 피에르 휴즈와의 2라운드 도중 모하메드 라흐야니 엄파이어와도 언쟁을 벌였는데 라흐야니가 불편부당해야 하는 심판의 의무를 접고 타협했다는 이유로 ATP로부터 두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계를 정복한 한국 女골프 어벤저스

    세계를 정복한 한국 女골프 어벤저스

    조별리그 1위 진출, 싱글매치도 승리 막내 전인지 4전 전승, 대회 우승 견인 스타 총출동, 7만 5000명 갤러리 운집 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경(30), 유소연(28), 박성현(25), 전인지(24)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이어진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승점 15로 2위 미국과 잉글랜드를 4점 차로 따돌렸다. 선수당 10만 달러씩 모두 40만 달러(약 4억 5000만원)의 상금을 챙긴다. 2014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3위-준우승-우승으로 조금씩 나아졌다. 처음으로 미국 밖에서 치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가장 많은 승점(10)을 안고 5개국이 각 4경기씩 치르는 결선 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를 시작했다. 한국은 전날 폭풍 때문에 잔여 경기가 이날 오전 이어진 조별리그 A조 3차전 잉글랜드와의 포볼 대결에서 2승을 따내 조 1위로 올라섰다. A조에선 한국과 잉글랜드, B조는 미국과 스웨덴이 결선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태국이 호주, 일본을 따돌리고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오전 조별리그의 기세를 이어 한국이 손쉽게 왕관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승부는 팽팽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박성현은 전반 9개 홀까지 한 홀 차로 앞서갔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2홀 차로 졌다. 앞서 미국의 제시카 코다가 스웨덴의 마델레네 삭스트롬을 상대로 4홀 차로 승리해 미국은 한국과 승점 10 동률을 이뤘다. 한국의 첫 우승을 견인한 것은 ‘막내’ 전인지였다. 전인지는 LPGA 투어에서 통산 여덟 차례 정상에 오른 ‘베테랑’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게 1홀 차로 이겨 승점 2를 얹으며 동료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메이저퀸’에 등극했던 전인지는 최근 세계랭킹이 27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도 박인비(30)가 출전권을 양보한 덕에 극적으로 출전했으나 팀의 ‘불안 요소’로 꼽혔다. 그러나 이번 대회 세 차례 포볼 매치와 마지막 싱글매치까지 4전 전승을 기록해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어 김인경이 잉글랜드의 브론트 로를 2홀 차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인경 등은 하나같이 “동료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연습라운드를 포함해 7만 5000명 이상이 대회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베테랑 강수연의 ‘라스트 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베테랑 강수연의 ‘라스트 씬’

    강, 선두와 2타 차 6위… 우승 경쟁 “우승해도 은퇴” 마지막 대회 진한 여운 ‘동명이인’ 김지현, 3언더 공동 1위 리디아 고 노 버디… 컷 통과도 위기한국 여자골프의 한 세대를 풍미했던 ‘베테랑’ 강수연(42)이 5일 가지기로 했던 은퇴식을 미룰 처지에 빠졌다. 강수연은 4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은퇴식을 갖기로 했던 강수연은 이로써 선두그룹에 2타 뒤진 우승 경쟁에 합류, 현역 마지막 대회에서 프로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노크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1997년 KLPGA 투어에 입회, 현재까지 KLPGA 투어 8승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승,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승 등 프로통산 12승을 기록하고 있는 강수연은 현역 마지막 대회로 자신의 소속사였던 하이트진로가 개최하는 이 대회를 택했다. 2000년 당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른 강수연은 2002년까지 이 대회를 3년 연속 석권하며 K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한 대회 3연패 기록을 세웠다. 21년째 프로무대를 누비고 있는 강수연은 현역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 투어에서 두루 활약하며 통산 474개 대회(한국 96개·미국 174개·일본 204개)에 출전한 경력을 자랑하는 강수연은 2000년 5월 제14회 KLPGA 선수권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신고한 뒤 2004년 10월 파브 인비테이셔널 이후 14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을 노크한다. 우승할 경우 강수연은 향후 1년간의 KLPGA 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다. 강수연은 지난해 5월 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일본무대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강수연은 라운드를 마친 뒤 “프로 생활만 20년이 넘었다. 너무 오래 한 것도 같고 힘들기도 해서 은퇴를 결심했다”면서 “날짜만 잠시 미뤄질 뿐 설마 우승한다 해도 은퇴는 예정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 1라운드에서는 공교롭게도 동갑내기이자 이름까지 같은 김지현(27·한화)과 또 다른 김지현(롯데)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둘은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7월 아시아나항공오픈에서 각각 우승했다. 두 김지현은 또 오지현, 이지현과 함께 지난해 모두 7승을 수확하며 ‘지현 시대’를 연 주인공들이다. 배선우(24), 최혜진(19), 이소영(21)이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지만 시즌 상금 1위 오지현(22)은 3오버파 공동 39위,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7)은 2오버파 공동 26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고진영(23)은 4오버파 공동 47위로 부진했다.특히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1)는 극심한 샷 난조 끝에 버디 한 개 없이 보기만 무려 7개를 쏟아내 7오버파 79타를 쳤다. 순위도 출전 104명 가운데 공동 78위에 그쳐 2라운드에서 잃은 타수를 복구하지 않는 한 컷 통과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전날 패밀리 골프대항전에 아버지 고길홍씨와 나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리디아 고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한 뒤 전반에만 3개의 보기를 더 보태고 후반 들어서도 잊을 만하면 3개의 보기로 무너져 ‘노버디 라운드’에 깊숙이 빠져들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성재, PGA가 찜한 신인

    임성재, PGA가 찜한 신인

    ‘돌고래’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 시즌 가장 주목할 신인 첫손에 꼽혔다.PGA 투어는 3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8~19시즌 지켜봐야 할 신인 10명을 소개하고, 이 가운데 임성재를 가장 위에 올려놓았다. 임성재는 올해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며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시즌 상금 부문에서도 55만 3800달러(약 6억 2000만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임성재에 대해 “웹닷컴 투어 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상금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면서 “시즌 2승에 준우승도 세 차례 올리면서 2018~19시즌 풀시드를 얻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까지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투어는 또 “그는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으로 PGA 투어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라는 점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웹닷컴 투어 지난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PGA 투어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미국)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또 지난 8월 16일 투어 최종전인 원코푸드 포틀랜드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웹닷컴 투어 정규시즌 상금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19일 끝난 파이널시리즈 3차전에서 통합 상금왕에 올라 25위까지 받을 수 있는 다음 시즌 전 경기 출전권(풀시드)도 단번에 손에 넣었다. 시즌 시작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상금왕에 올랐다. 4세 때 골프를 시작, ‘신동’ 소리를 듣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임성재는 2017년 말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미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골프선수로는 180㎝, 82㎏의 이상적인 체격을 갖춘 임성재는 덩치가 크면서도 스윙이 부드럽고 유영하듯 필드를 헤쳐 나가는 모습이 돌고래를 닮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PGA 투어 ‘슈퍼 루키’로 인정받은 임성재는 이제 4일 밤 막을 올리는 PGA 투어 2018~19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일부터 여자골프 ‘별들의 전쟁’… 송도 갈까, 여주 갈까

    내일부터 여자골프 ‘별들의 전쟁’… 송도 갈까, 여주 갈까

    LPGA UL크라운 인천 송도서 열려 8개국 4명씩…박성현 등 스타급 출전 KLPGA 하이트 챔피언십 여주 개막 前 세계 1위 리디아 고, 국내 첫 출전인천 송도로 갈 것이냐, 경기 여주 땅을 밟을 것이냐. 시월의 첫 주말 두 개의 굵직한 골프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송도에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하 UL크라운)이, 여주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4일 시작된다. 2014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UL크라운은 올해 세 번째 대회로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다. 8개 나라에서 4명씩, 모두 32명이 출전해 조국의 명예를 걸고 우승컵을 다툰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박성현과 3위 유소연, 10위 김인경, 27위 전인지로 대표팀을 짰다. A조에 속한 한국은 4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르고, 5일 호주, 6일 잉글랜드를 상대로 예선 격인 조별리그를 치르고, 5개팀이 나서는 본선에서 세 번째 대회 만의 첫 우승을 노린다. 최고 성적은 2016년 대회 준우승이었다. 32명의 출전 선수는 하나같이 LPGA 투어의 스타급들이다. 세계랭킹 1위를 들락거리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비롯해 노장 크리스티 커와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조지아 홀(잉글랜드), ‘대만의 박세리’ 캔디 쿵 등 LPGA 투어의 노장과 젊은 피들이 총출동한다. LPGA 스타 32명을 내세운 UL크라운에 맞서 하이트 챔피언십은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를 ‘흥행 카드’로 내세웠다. 리디아 고는 2013년 12월 스윙잉스커츠에서 우승했지만 개최지가 대만이어서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KLPGA 투어 상금왕 ‘삼파전’의 주인공인 오지현을 비롯해 LPGA 투어 신인왕 후보 고진영, 이젠 노장이 된 김하늘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태어난 제가 한국 땅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내심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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