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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전 병상 치우고 몸집 줄인 US오픈 테니스, 스타들 모시기가 문제

    야전 병상 치우고 몸집 줄인 US오픈 테니스, 스타들 모시기가 문제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시즌 마지막으로 펼쳐졌던 US오픈이 올해도 당초 예정대로 8월 31일 개막한다. 코로나19 ‘야전 병상’으로 채워졌던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그러나 전염병의 위험성이 여전해 특급 스타들의 출전 여부가 엇갈린 데다 남녀 단·복식 부문만 열리게 돼 예년의 모습은 찾을 수 없을 전망이다.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18일 올해 대회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남녀 각 128명의 출전자 가운데 랭킹에 의한 시드를 가진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을 뽑는 예선을 폐지하는 한편 대회 운영요원의 숫자도 가급적 줄이겠다는 게 골자다. USTA는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과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을 제외한 나머지 코트에 선심 대신 전자 판독기를 사용하고 코트의 도우미 ‘볼 퍼슨’ 역시 6명에서 3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선수와 동행하는 코칭스태프의 수도 1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개막 사흘 전부터 열리는 예선을 폐지하고 경기 부문도 남녀 단·복식 외에 혼합복식과 주니어, 장애인의 휠체어 경기는 열지 않기로 했다. 이 대회 남녀 단식의 경우 각 120명이 세계랭킹에 따라 본선에 직행하고 예선 폐지로 인해 남은 8장의 본선 티켓은 와일드카드로 배분하기로 했다. 종전 64개조가 출전하는 남녀 복식은 올해는 32개 조로 축소한다.지난 1월 호주오픈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이 각각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개최가 불확실했던 US오픈은 전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올해 US오픈은 관중없이 열릴 것”이라고 대회 개최를 승인한 뒤 “팬들은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볼 수 있다. 나도 시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원래 9월 13일까지 일정대로 치러지게 됐다. 그러나 쪼그라든 대회 몸집보다 더 걱정스러운 건 ‘특급 스타’들의 출전 여부다. 뉴욕에 코로나19 확진자와 희생자가 집중된 지난 3월 말부터 대회 불참 선언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일찌감치 대회 개최와 참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도 조코비치는 “예방 지침을 지키면서 US오픈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숙소와 경기장에 선수당 한 명의 코치만 동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조치들은 너무 극단적이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나달도 지난 5일 “앞으로 뉴욕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더 확실한 정보도 필요하다”면서 “US오픈이 열리려면 그 이전에 다른 테니스 투어 대회들이 재개되어야 하고, 자가격리와 출·입국을 포함한 국제적인 이동이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이런 가운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전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이날 “빨리 올해 US오픈에서 뛰고 싶다. USTA가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말해 대회에 참가할 뜻을 분명히 했다. 2017년 9월 출산 이후 최근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그는 “팬들이 그립다. 빨리 뉴욕에 가서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윌리엄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한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23·일본)도 최근 출전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올해 US오픈에 출전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용대 vs 유연성 ‘짝’에서 ‘적’으로

    이용대 vs 유연성 ‘짝’에서 ‘적’으로

    세계 최강 배드민턴 남자복식 듀오였던 이용대(오른쪽·요넥스)와 유연성(왼쪽·당진시청)이 적(敵)으로 만나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8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인천의 한 체육관에서 열리는 ‘요넥스 슈퍼매치’에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는 대신 네이버TV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요넥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요넥스는 17일 “코로나19로 배드민턴 경기가 전면 중단된 상황을 아쉬워하는 배드민턴 팬들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자단식, 여자복식, 남자복식 등 총 3경기가 열린다. 남자복식은 이용대·김기정(삼성생명) 대(對) 유연성·최솔규(요넥스)가 맞붙는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2014년 8월 둘째 주부터 2016년 11월 첫째 주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전에서 탈락하고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대회 참가 실적이 없어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둘은 이후 2017년, 2019년 재결합했다가 다시 헤어졌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적으로 만나는 전 세계랭킹 1위 이용대 유연성

    적으로 만나는 전 세계랭킹 1위 이용대 유연성

    세계 최강 배드민턴 남자복식 듀오였던 이용대(요넥스)와 유연성(당진시청)이 적(敵)으로 만나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8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인천의 한 체육관에서 열리는 ‘요넥스 슈퍼매치’에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는 대신 네이버TV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요넥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요넥스는 17일 “코로나19로 배드민턴 경기가 전면 중단된 상황을 아쉬워하는 배드민턴 팬들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자단식, 여자복식, 남자복식 등 총 3경기가 열린다. 남자복식은 이용대·김기정(삼성생명) 대(對) 유연성·최솔규(요넥스)가 맞붙는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2014년 8월 둘째 주부터 2016년 11월 첫째 주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복식 8강전에서 탈락하고 고별 경기인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대회 참가 실적이 없어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둘은 이후 2017년, 2019년 재결합했다가 다시 헤어졌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PGA도 ‘연대’… 플로이드 추모 위해 샷 잠시 중단

    PGA도 ‘연대’… 플로이드 추모 위해 샷 잠시 중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해 잠시 골프채를 놓는다. 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 기간 매일 오전 8시 46분에 선수들이 샷을 멈추고 ‘침묵’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PGA 투어는 같은 기간 플로리다주 폰트 페드라 비치에서 열리는 2부 투어 대회인 콘페리 투어 챌린지에서도 같은 시각 추모한다. 8시 46분에 묵념하기로 한 것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 부위를 눌린 시간이 8분 46초 동안이었기 때문이다. 대회장에 세 차례 신호음이 울리면 선수들은 경기를 멈추고 약 1분간 플로이드를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지난 3월 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약 3개월 동안 중단된 PGA 투어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지금까지는 다른 투어 대회에 견줘 상금이나 포인트가 다소 적은 탓에 ‘B급 대회’로 평가돼 왔지만 올해만큼은 ‘코로나19 시대’에 열리는 첫 PGA 투어 대회라는 ‘특급’ 위상을 갖게 됐다. 올해 대회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세계랭킹 1~5위까지 모두 출전한다. ‘톱5 랭커’가 모두 출전하는 것은 PGA 투어에 세계랭킹이 도입된 1986년 이후 처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른 넷 미키마우스 맏언니 지은희, 13년 만의 국내 대회 3승째 도전

    서른 넷 미키마우스 맏언니 지은희, 13년 만의 국내 대회 3승째 도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미키마우스 맏언니’ 지은희(34)가 국내 3승째에 도전장을 던졌다.지은희는 4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보기 1개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았다. 첫날부터 타수를 대폭 줄인 지은희는 이로써 2007년 5월 KB스타투어 2차 대회 제패 이후 1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0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지은희는 국내 대회 출전이 유난히 적었다. 2012년부터는 자신의 후원사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해외 투어 소속 선수가 이 대회에 출전하려면 세계랭킹 3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38위의 지은희는 주최측의 초청을 받아 이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샷 감각은 최고였다. 그린을 놓친 건 딱 두 차례에 불과했다. 지은희는 “처음 그린을 놓친 1번홀(파4)에서 벙커에 빠뜨렸지만 파세이브로 위기를 넘긴 뒤 자신감이 붙였다”고 했다. 그는 1번부터 3개홀 연속으로 버디를 뽑아냈다.두 번째 그린을 놓친 14번홀(파3)에서는 15m짜리 칩샷을 버디로 연결했다. 지은희는 “1번홀 이후 경기가 마음먹은 대로 풀렸다. 어려운 퍼트가 하나도 없었다”면서 “너무 오랜만의 경기였지만 예상 외로 크게 긴장하지 않았고 훈련 성과를 점검한다는 마음을 먹었더니 그게 통했다”고 했다. 지은희는 LPGA 투어의 ‘코리언 시스터스’ 중에서 나이로 보나 투어 경력으로 보나 가장 ‘맏’이다. 그런데 나이가 무색하다. 투어 5승 중에 3승을 서른을 넘긴 최근 3년 동안에 따냈다. 그러나 그는 “우승보다는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게 목적”이라면서도 “선두권이니까 나흘 선두권을 유지하면 좋겠다. 순위가 많이만 떨어지지 않으면 좋겠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미국과 일본에서 뛰는 김효주(25), 배선우(26)가 나란히 6언더파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50위권으로 자신의 올해 첫 공식 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10년 선후배 동갑내기 최나연-이정은5의 달콤쌉싸레한 하루

    LPGA 10년 선후배 동갑내기 최나연-이정은5의 달콤쌉싸레한 하루

    “정말 버디가 안떨어 지더라구요 ㅠㅠㅠ”(최나연), “그래서 기도 좀 하자고 했죠, ㅎㅎㅎ~”(이정은5).최나연은 박인비, 신지애 등과 함께 박세리의 뒤를 이은 한국 여자골프의 ‘천재 세대’ 88년 용띠의 한 멤버다. 200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2015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까지 통산 9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절친’ 이정은5(이하 이정은)는 LPGA 데뷔가 최나연보다 10년이나 늦다. 게다가 ‘삼수생’이다. 2015년 두 번째 노크한 퀄리파잉스쿨에서 반의 반쪽짜리 조건부 시드를 받은 그는 이듬해인 2016년 세 번째 도전 만에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받아냈다. 28세 때였다. ‘결’은 다르지만 둘의 우정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4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정은은 최나연의 캐디로 출전했다.해외 투어 선수들의 이 대회 출전 조건은 세계랭킹 30위 이내다. 그렇지 않으면 KLGPA 투어 영구시드가 있어야 한다. 최나연과 이정은에겐 둘 다 해당되지 않는다. 그런데 대회 초청장은 최나연에게만 날아왔다. 최나연은 “내 백 메줄래?”라고 물었고 이정은은 두 말 없이 승낙했다. LPGA 투어 데뷔 4년째를 맞은 이정은은 처음부터 지금꺼지 ‘나홀로 투어’ 중이다. 3년 동안 투어를 뛰었지만 번 상금은 100만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잘 버는 동료들이 흔하게 장만하는 미국집‘이 있을 리가 없다. 그런 이정은에게 최나연은 친구 이상의 존재다. 이정은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나연이게 받은 가장 큰 도움은 집이었다”면서 “그 덕에 대회 때마다 호텔을 전전하는 일이 줄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혼자 해결하기 곤란한 일이 생기면 나연이한테 물어봤다. 투어 생활에서 얘기를 나눌 상대가 있다는 것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특권”이라고 설명했다. 석 달전 미국의 코로나19를 피해 한국으로 돌아와 올해 첫 대회에 나선 둘의 이날 성적은 기대에 크게 못미친 건 물론 낙담하기에 충분했다. 보기 1개를 건졌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5오버파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최나연이 제주 대회에서 뛰어본 건 손으로 꼽을 정도다. 반면 최나연이 LPGA에서 뛸 때 국내 코스를 섭렵했던 이정은은 “우승만 빼놓고 꼴찌에서 2등까지 다해봤다”고 할 정도로 제주 그린이라면 주름을 헤아릴 정도로 빠삭하다.최나연은 “당초 출전 계획이 없다가 충분한 준비 없이 대회에 나선 게 화근이었다“면서 ”티샷 실수가 곧바로 타수로 이어졌다“고 이날 부진의 원인을 짚었다. 그는 ”평소에도 캐디한테 라인을 묻지 않는 내가 정은이한테 매홀 퍼트라인을 물어봤다. 그런데도 1~3m 안팎의 버디가 그렇게도 인떨어지더라”고 푸념했다. 그러면서 “늘상 하던대로 웃으면서 괜찮다고 다독거리는 정은이가 고맙기만 하더라”고 했다. 이정은은 “최대한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 가장 많이 한 말은 ’잘했다‘, ’괜찮다‘였는데, ’그러면 기도 좀 하자‘라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했다. 둘은 컷오프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내일이요? 내일은 더 신나게 쳐야죠”라고 깔깔 웃으며 클럽하우스로 사라졌다. 글·사진 서귀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TP 27위 바실라슈빌리, 다섯 살 아들 앞에서 전 부인 폭행 피소

    ATP 27위 바실라슈빌리, 다섯 살 아들 앞에서 전 부인 폭행 피소

    조지아 출신의 남자 프로 테니스(ATP) 세계 랭킹 27위인 니콜로즈 바실라슈빌리(28)가 다섯 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전 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물론 바실라슈빌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진실을 법정에서 가리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그는 2013년 결혼한 모델 출신 네카 도로카시빌리를 폭행한 혐의로 22일 현지 경찰에 체포됐는데 전날 수도 트빌리시 지방법원에 10만 조지아라리(약 3871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인정 신문 등 재판 준비기일은 7월 16일로 잡혔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3년 징역형과 400시간 이상의 사회봉사 명령이 선고될 수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풀려난 뒤 페이스북 팔로어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여러분의 응원과 감사를 느꼈다”고 밝힌 뒤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ATP 대회 가운데 세 차례나 우승했지만 4대 메이저대회의 4회전 이상 진출한 적이 없었다.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을 때는 지난해 5월 기록한 16위였다. 한국 선수와의 인연도 있다. 권순우(23, 세계 87위, CJ제일제당 후원)는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그에게 3시간 55분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정현(24, 세계 142위, IMG)도 지난해 2월 ABN 암로 월드테니스 토너먼트 1회전에서 1-2 역전패로 무릎을 꿇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고-박, 예언처럼 5000만원씩 상금 기부

    고-박, 예언처럼 5000만원씩 상금 기부

    “짜고 친 건 아닌데, 저희가 원한 최고의 시나리오가 나와서 기분 좋네요”.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펼쳐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왼쪽·25)과 3위 박성현(오른쪽·27)의 스킨스게임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은 매 홀마다 걸린 스킨(상금)을 누가 많이 가져갈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였다. 경기 시작을 1시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과 예상 질문에 고진영이 “반반씩 사이좋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박성현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게 된다면 최고의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4시간 뒤 둘의 기대와 예언은 거짓말처럼 들어맞았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1-1 샷대결은 1억원의 상금을 똑같이 나눠 가지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는 마지막 18번홀(파4)에 가서야 승부를 확인할 수 있는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박성현은 13번홀(파4)까지 스킨 1200만원에 그쳐 4000만원의 고진영에게 큰 액수 차이로 밀렸지만 14번, 15번홀을 잇따라 이겨 1200만원을 만회했다. 그러나 16번홀(파5)을 비기면서 800만원의 스킨이 다음 홀로 이월되면서 17번홀(파3) 스킨은 1600만원이 됐고, 고진영이 이 홀을 ‘찬스홀’로 지정하면서 1000만원이 더 보태졌다. 17번홀을 고진영이 가져가면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박성현은 6m 남짓한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홀 안에 떨구면서 5000만원 대 4000만원으로 판세를 역전시켰다. 남은 건 스킨 1000만원이 걸린 18번홀뿐. 이번에는 5m를 남긴 고진영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둘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상금 5000만원씩을 나눠 가졌다. 고진영은 밀알복지재단에, 박성현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자신들이 이날 받은 상금 5000만원씩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저희가 원했던 대로 최고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시작 전부터 반반씩 기분 좋게 기부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맞아떨어진 결과가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 역시 “17번홀에서 찬스를 썼는데 (성현) 언니가 버디를 해서 찬스를 잘못 불렀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래도 마지막 홀을 운 좋게 버디로 마무리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 대회로 2020시즌을 시작한 고진영과 이미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한발 앞서 대회를 치렀던 박성현은 “무관중 경기는 아무래도 어색하다.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서 코스 위에서 팬 여러분의 함성과 응원 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박, 예언처럼 5000만원씩 상금 기부

    고-박, 예언처럼 5000만원씩 상금 기부

    “짜고 친 건 아닌데, 저희가 원한 최고의 시나리오가 나와서 기분 좋네요”.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펼쳐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3위 박성현(20)의 스킨스게임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은 매 홀마다 걸린 스킨(상금)을 누가 많이 가져갈지가 최대의 관전 포인트였다. 경기 시작을 1시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과 예상 질문에 고진영이 “반반씩 사이좋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박성현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렇게 된다면 최고의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4시간 뒤 둘의 기대와 예언은 거짓말처럼 들어맞았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1-1 샷대결은 1억원의 상금을 똑같이 나눠 가지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는 마지막 18번홀(파4)에 가서야 승부를 확인할 수 있는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박성현은 13번홀(파4)까지 스킨 1200만원에 그쳐 4000만원의 고진영에게 큰 액수 차이로 밀렸지만 14번, 15번홀을 잇따라 이겨 1200만원을 만회했다. 그러나 16번홀(파5)을 비기면서 800만원의 스킨이 다음 홀로 이월되면서 17번홀(파3) 스킨은 1600만원이 됐고, 고진영이 이 홀을 ‘찬스홀’로 지정하면서 1000만원이 더 보태졌다. 17번홀을 고진영이 가져가면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박성현은 6m 남짓한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홀 안에 떨구면서 5000만원 대 4000만원으로 판세를 역전시켰다. 남은 건 스킨 1000만원이 걸린 18번홀뿐. 이번에는 5m를 남긴 고진영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둘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상금 5000만원씩을 나눠 가졌다. 고진영은 밀알복지재단에, 박성현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자신들이 이날 받은 상금 5000만원씩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저희가 원했던 대로 최고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시작 전부터 반반씩 기분 좋게 기부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맞아떨어진 결과가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 역시 “17번홀에서 찬스를 썼는데 (성현) 언니가 버디를 해서 찬스를 잘못 불렀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래도 마지막 홀을 운 좋게 버디로 마무리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 대회로 2020시즌을 시작한 고진영과 이미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한발 앞서 대회를 치렀던 박성현은 “무관중 경기는 아무래도 어색하다.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서 코스 위에서 팬 여러분의 함성과 응원 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킨스게임 시작 30분전 ‥ 박성현과 고진영의 유쾌한 ‘트래시 토크’

    스킨스게임 시작 30분전 ‥ 박성현과 고진영의 유쾌한 ‘트래시 토크’

    “반반씩 따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호호호~?”(고진영) “그거, 최고의 시나리옵니다 하하하~”(박성현).24일 전·현 여자골프 세계랭킹 박성현(26)과 고진영(24)의 스킨스게임은 유쾌한 ‘트래시 토크’로 시작됐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18홀 본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 고진영과 박성현은 세계랭킹 못지 않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둘은 프로 데뷔 시절인 2005년 전후로 주방가구 전문업체 넵스에 나란히 몸담은 뒤 올해 고진영이 필리핀 기업 ‘솔레어’의 모자를 쓰고 박성현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다시 ‘언니 동생’을 따지는 사이가 됐다. 고진영은 “2020년 들어 TV중계가 되는 경기에 처음 나선다. 하루 경기지만 많이 기대된다”면서 “매치플레이는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별로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성현)언니랑 하는 만큼 재미있게 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그러면서도 “무작전이 작전이다. 언니가 공격적이라고 하는데, 나도 오늘은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면서 ‘맞불 작전’을 예고했다. 박성현은 “진영이와는 달리 매치플레이를 좋아하는 편이다. 상대방 한 명만 이기면 되는 것 아닌가”라면서 “하지만 진영이는 강력하고 부담스런 존재다. 코스 답사 때 파5홀을 보더니 내 앞에서 ‘짧네’라고 하더라. 내 힘 빼려고 하는 말 아닌가”라고 투덜댔다.상금 1억원이 18개홀에 나뉘어져 분배된 스킨스게임에 대한 홀별 전략도 둘의 경기 스타일을 빼닮았다. 박성현은 “큰 것 한 방 노리겠다”고 했고, 고진영은 “전반보다 후반홀에 더 많은 스킨(상금)이 걸려있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다. 많이 따야 더 많이 기부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스킨은 1번~6번홀까지 각 200만원, 7번~12번홀까지 400만원, 13번~15번홀 600만원, 16번~17번홀 각 800만원이 걸려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는 더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1000만원을 가져갈 수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홀을 지정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번외 상금 1000만원까지 손에 쥘 수 있는 ‘찬스홀’에 대해서도 박성현은 “따로 전략은 없다. 먼저 진영이가 쓰는 것을 보고 어느 홀을 정할 지 결정하겠다”고 했고, 고진영은 “더 많은 상금이 걸린 후반홀이 더 낫지 않을까”라고 다소 신중한 모습의 엇갈린 전략을 드러냈다. 그러나 둘은 최종 결과에 대한 기대 만큼은 일치된 의견을 내놓았다. 누가 1억원의 상금 가운데 더 많이 가져갈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고진영은 “사이좋게 반반씩 가져가면 좋지 않겠나”라고 웃었고, 박성현 역시 “맞다. 그거라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거다”라고 비로소 맞장구를 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렇게 설레도 되나요

    이렇게 설레도 되나요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전 세계 골프투어가 지난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챔피언십으로 ‘재개’의 신호탄을 올린 뒤 일주일 만에 골프 팬들을 설레게 할 ‘빅 매치’들이 잇달아 펼쳐진다. 24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이 맞붙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이 열린다. 이 대회는 상금이 걸린 18개 각 홀마다 성적이 좋은 선수가 상금을 가져가는 ‘스킨스 게임’이다. 무관중으로 열리며 TV로만 생중계된다.이튿날 새벽 4시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포 채리티’에서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 격돌한다. 갤러리 없이 동반자 각 1명과 함께 치러지는 2-2 매치플레이로, 2018년 900만 달러의 상금을 몽땅 빼앗긴 우즈의 설욕 여부와 함께 각자에게 부착된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오는 ‘설전’까지 들을 수 있다. 25일 밤 8시부터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스크린을 통해 펼치는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가 시작된다. 박인비(32)-유소연(30), 리디아 고(뉴질랜드)-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등 2개조 4명이 출전한다. 대전 골프존 본사의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들의 샷대결은 스크린 전문 기업인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해 두 곳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한다. 1라운드 18홀 포섬, 2라운드 18홀은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는데 골프존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에서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월드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 vs 박… 대박 구경 났네

    고 vs 박… 대박 구경 났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3위 박성현(26)이 오는 24일 18홀 맞대결을 펼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챔피언십이 지난 14~17일 열린 데 이어 세계랭킹 1, 3위 간 슈퍼매치를 갖는 것이어서 ‘K골프’의 위상을 전 세계에 거듭 떨칠 수 있게 됐다. 현대카드와 세마스포츠가 주관해 24일 오후 2시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은 갤러리 없이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상금 1억원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자선기금으로 쓰인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맞대결은 공교롭게도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펼쳐지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더 매치’에 하루 앞서 열린다. 상금이 걸린 18개 각 홀에서 타수가 더 적은 선수가 해당 홀에 걸린 스킨(상금)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둘의 기량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LPGA 투어 승수는 나란히 메이저 2승씩을 포함해 6승(고진영), 7승(박성현)으로 비슷하다. 18일 기준 LPGA 투어 기록에 따르면 페어웨이 정확도와 그린 안착률에선 고진영이 박성현보다 앞서지만, 고진영은 그린을 공략해 실제 타수를 줄이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이라는 골프 격언이 관전포인트다. 둘은 국내에서 KLPGA 투어에 데뷔할 때에도 후원사인 ‘넵스’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모두가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응원의 샷을 날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 ‥ ‘박성현 vs 고진영’의 관전포인트 될까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 ‥ ‘박성현 vs 고진영’의 관전포인트 될까

    전·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3위)과 고진영(24·1위)가 1억원을 놓고 단 둘이 18홀 맞대결을 펼친다. 국내 여자골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스킨스게임 방식의 매치플레이다. 현대카드와 스포츠마케팅업체 세마스포츠가 주관해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vs박성현’은 지난주 열린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코로나19로부터 일상으로의 복귀를 갈망하고 응원하는 이벤트 대회다. 상금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자선기금으로 쓰인다. 고진영과 박성현의 맞대결은 공교롭게도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펼쳐지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더 매치’에 하루 앞서 열린다. 상금이 걸린 18개 각 홀에서 타수가 더 적은 선수가 해당 홀에 걸린 스킨(상금)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둘의 기량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LPGA 투어 승수는 나란히 메이저 2승씩을 포함해 6승(고진영), 7승(박성현)으로 비슷하다. 18일 기준 LPGA 투어 기록에 따르면 페어웨이 정확도와 그린 안착율에선 고진영이 박성현보다 앞서지만, 고진영은 그린을 공략해 실제 타수를 줄이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이라는 골프 격언이 관전포인트다. 둘은 국내에서 KLPGA 투어에 데뷔할 때에도 후원사인 ‘넵스’에서 한동안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모두가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응원의 샷을 날리겠다”면서 “모든 홀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공인을 받은 이 경기는 갤러리 없이 무관중으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가 주목한 K골프, 주인공은 박현경

    세계가 주목한 K골프, 주인공은 박현경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막한 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가 17일 나흘간의 대회를 불상사 없이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전 세계에 희망을 던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김남진 사무국장은 “향후 시즌을 이어 갈 동력을 넉넉하게 마련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뛰는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2000년생 박현경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동갑 임희정이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국내 신예’들이 맹위를 떨쳤다. 박현경은 이날 경기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임희정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현경은 전반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고 11~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2타 앞선 선두를 끝까지 지켜내 ‘코로나19 시대 세계 첫 우승자’가 됐다. 박현경은 아마추어 시절 임희정, 조아연과 국가대표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다. 루키였던 지난해 각각 3승과 2승을 거두며 신인왕 경쟁을 펼친 임희정과 조아연을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박현경은 “승부처는 13번홀이었다. 꿈꿔 왔던 우승을 마침내 일궜다”며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두 명의 친구를 지켜보면서 힘들었다. 동계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했다. 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박현경은 “어제 진영 언니와 통화를 했는데 ‘우승하지 말라’는 말을 해 주셨다”며 “욕심내지 말라는 의미였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영역 밖의 일은 하늘에 맡기자는 생각으로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첫 이틀 선두에 나섰던 배선우(26)가 1타 뒤진 1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은 10언더파 공동 9위에 그쳤다. 포털 사이트 ‘실검 1위’를 놓치지 않을 만큼 인기를 끈 유현주(26)는 1언더파 공동 51위를 기록했다. 반면 배선우를 제외하면 해외파들은 부진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세계랭킹 3위 박성현은 2라운드를 6오버파 공동 118위로 마쳐 3라운드도 밟아보지 못했다. 2언더파 공동 46위로 고국에서의 첫 대회를 마친 김세영은 “예상보다 빠른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한 게 부진의 이유였다”고 했다. LPGA 신인왕 이정은도 이날 8타를 줄여 공동 15위에 오르기 전까지는 30위권을 오락가락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현경 ‘넘버3’ 설움 씻어냈다 ‥ 코로나19 시대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우뚝

    박현경 ‘넘버3’ 설움 씻어냈다 ‥ 코로나19 시대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우뚝

    ‘2년차’ 박현경(20)이 ‘코로나19 시대’의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박현경은 17일 경기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임희정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현경은 전반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고 11번~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2타 앞선 선두를 끝까지 지켜내 2020시즌 국내 개막전이 된 이 대회 첫 정상에 우뚝 섰다. 박현경은 아마추어 시절 동갑내기인 임희정, 조아연과 국가대표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다. 루키였던 지난해 각각 3승과 2승을 거두며 신인왕 경쟁을 펼친 임희정과 조아연을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그러나 이날 그는 임희정과의 챔피언 조 대결에서 보란 듯이 상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컵을 메이저대회에서 들어올렸다. 박현경은 “승부처는 13번홀이었다. 꿈꿔왔던 우승을 마침내 일궜다”면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두 명의 친구를 지켜보면서 힘들었다. 동계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올해 평균타수상을 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첫 이틀 선두에 나섰던 배선우(26)가 1타 뒤진 16언더파로 임희정과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은 10언더파 공동 9위, 이정은(24)은 9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다. 늘씬한 외모로 포털 사이트 ‘실검 1위’를 놓지 않았던 유현주(26)는 2017년 11월 진로하이트 챔피언십 이후 처음 나선 정규투어 4라운드에서 3타를 까먹었지만 합계 1언더파 공동 51위의 성과를 냈다. 반면 이날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툰 배선우를 제외하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세계랭킹 3위 박성현을 비롯한 해외파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를 6오버파 공동 118위로 마쳐 3라운드도 밟아보지 못했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안선주와 이보미도 최종 라운드에 나설 72명을 추린 3라운드에서 각각 77위(2오버파)와 97위(6오버파)로 순위에 들지 못했다.2언더파 268타, 공동 46위로 고국에서의 첫 대회를 마친 김세영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성적이 안나왔다”면서 “특히 예상보다 빠른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한 게 부진의 이유였다. 한동안 떨어진 실전 감각을 되찾지 못한 걸 역력히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효주 역시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지만 그 역시 전날 3라운드까지 10위권에 머물렀다. LPGA 신인왕 이정은6도 이날 8타를 줄여 공동 15위에 오르기 전까지는 30위권을 오락가락했다.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전 세계 골프투어 가운데 처음으로 열린 KLPGA 투어는 나흘 동안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남진 KLPGA 사무국장은 “향후 시즌을 이어갈 동력을 넉넉하게 마련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남달라’ 박성현 이틀 치고 짐 쌌다

    ‘남달라’ 박성현 이틀 치고 짐 쌌다

    6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박성현(27)이 이틀 만에 짐을 쌌다.박성현은 15일 경기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50타가 돼 12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로 3라운드 진출의 기회를 놓쳤다. 이 대회는 출전 150명 선수 모두가 상금을 수령하지만 2, 3라운드를 마친 뒤 각각 120위, 72위를 벗어나면 다음 라운드를 뛸 수 없다. 지난해 11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이후 6개월 만에 대회에 나섰던 박성현은 “확실히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걸 실감했다”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박성현은 “스윙을 손보고 있는데 실전을 통해 점검을 할 수 있었다”면서 “부족한 게 뭔지 깨달았기 때문에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실망 속에서 작은 희망을 봤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것도 잘 되든 안 되든 경기 감각이나 스윙, 쇼트게임 등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하려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4일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1-1 매치 이벤트 대회를 준비한다. 오는 7월 재개 예정인 LPGA 투어를 한달 가량 앞둔 다음달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라는 박성현은 “앞으로 국내대회 출전은 소속사와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섭섭하지만 무관중은 당연” … “꼴찌도 상금줘서 정말 다행”

    “섭섭하지만 무관중은 당연” … “꼴찌도 상금줘서 정말 다행”

    “갤러리가 없으니 더 나은 점도 있다. (함성에 일희일비하는)감정의 기복도 없을 것이다”(장하나), “갤러리 입장을 금했던 2~3부 투어 경험이 많다보니 이번이 무관중 대회라고 더 특별할 건 없다”(박성현).14일부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코스(파72)에서 시작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LGPA 챔피언십을 하루 앞두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가 당연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갤러리는 물론 취재진의 입장도 엄격히 제한하고 선수 개개인의 보호를 자가격리 수준으로 높여 치러진다. 13일 이 골프장 18번홀과 10번홀 사이의 공터에서 열린 야외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6명의 국내외 선수들은 자리에 앉으면서 야외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이 어색한 듯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해외파의 박성현과 김세영(이상 27), 이정은6(24) 등이 참석했고, 국내 선수 중에는 장하나(28)과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 지난해 신인와 조아연(20)이 자리를 함께 했다. 대회조직위는 클럽하우스가 아닌 골프장 외곽에 임시 텐트를 설치해 미디어센터를 만들었지만 이날 행사에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실내 대신 야외 기자회견을 감행했다.LPGA 투어에서 뛰는 세계랭킹 박성현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스포츠 경기 재개를 선도한다는 점이 선수로서 기쁘고 자부심이 든다”면서 “시원시원한 샷으로 국민들께 위안을 주고 힘을 내실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LPGA 투어에서 뛰다 국내 투어로 돌아와 지난해 상금 2위에 올랐던 장하나는 “부상없이 무사히 완주하는 게 코로나19 속에 치러지는 이 대회의 목표”라면서 “8년 동안 매년 거르지 않고 우승을 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밑천 삼아 이번 시즌을 가꿔 나가겠다”고 대회와 이번 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장하나는 또 “주변의 남자 프로선수들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치러지는 이 대회를 몹시 부러워 하더라”면서 “더욱이 한 명도 빠짐없이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더라”고 전했다.또 다른 해외파 김세영은 “무관중이라 섭섭한 면이 없지 않지만 시합을 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고맙다”면서 “지난 6년 동안 함께 한 캐디가 따라오지 못했다. 14일 격리가 무섭하고 하더라”면서 “매번 가장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대회에 나서지만 이번은 글쎄…”라고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이정은6은 “최근 두 달 정도 쉰 덕에 20대 초반 이정은의 삶을 즐겼던 것 같다”면서 “오랜만의 대회라 예상은 어렵지만 우선 ‘톱10’ 진입을 이번 대회 목표로 삼겠다”고 소박한 욕심을 드러냈다. 조아연은 “이번 대회 꼴찌도 상금을 준다는데 정말 다행”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고, 최혜진은 “타이틀 방어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게 더 급하다. 대회 완주가 목표”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조 편성에서 박성현과 최혜진은 이다연(23)과 함께 낮 12시 20분 1번홀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바로 앞 조의 이정은, 조아연은 박채윤(26)과 낮 12시 10분에 역시 1번홀에서, 김세영과 장하나는 임희정(20)과 오전 8시 20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잔인한 도둑이 할아버지 기억 빼앗아”

    “잔인한 도둑이 할아버지 기억 빼앗아”

    “2년 전 별세한 할아버지 정말 그리워” 트로피보다 ‘인간 고진영’ 봐주길 바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어린이날인 5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홈페이지에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고진영은 ‘내 할아버지의 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2년 전 알츠하이머병과 싸우다가 84세에 별세한 할아버지 고익주씨를 그리워했다. 할아버지는 고진영이 2018년 4월 롯데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하와이에 머물 때 세상을 떠났다. 당시 고진영은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해 할아버지 장례에 참석한 뒤, 다음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휴젤 LA오픈에 출전해 준우승했다. 고진영은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의 기억이라도 더 지키기 위해 힘겹게 싸우는 모습을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 채 옆에서 지켜보는 일은 고통스럽다. 언젠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이 힘겨운 시간을 마주하는 것은 더 그렇다”고 아픈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자신의 이름을 지어 준 할아버지의 투병 당시를 떠올리면서 “잔인한 도둑이 매일매일 조금씩 할아버지의 기억을 빼앗는 일은 슬프고 지켜보기 힘들었지만, 병마에 맞서 싸우는 할아버지의 용기와 위엄을 보며 오히려 큰 영감을 받기도 했다”고 적었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 시즌이었던 2014년, 할아버지는 이미 더이상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면서도 “기적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일은, 내가 TV에 나타났을 때 할아버지께서 나를 기억하셨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나는 이후 KLPGA 투어에서 10번이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고진영은 “모든 팬들이 스코어보드의 숫자나 진열장의 트로피보다 ‘인간 고진영’을 더 많이 봐 주길 바란다”며 “나는 누군가의 친구이자 딸이며 손녀, 그리고 골퍼다. 모두가 나를 그렇게 봐 준다면 내 인생과 선수로서의 삶은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내게 LPGA 투어는 이제 제2의 고향이 됐다. 선수, 캐디, 스태프들은 마치 한 가족 같다”면서 “하지만 신인상, 우승보다 중요한 점은 남은 인생 동안 내 곁에서 함께할 사람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킨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고진영은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첫 메이저 우승했을 때에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행복하다. 하나님과 부모님은 물론 지난해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께 감사드린다. 살아 계신다면 기뻐하시면서 눈물을 흘렸을 텐데 정말이지 그립다”며 할아버지를 언급한 바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페더러 “지금이 남녀 테니스 통합 적기…내 생각만 그런가?”

    페더러 “지금이 남녀 테니스 통합 적기…내 생각만 그런가?”

    “위기 상황에 힘을 하나로 모아서 대응해야 ” 주장女 투어 설립자 킹 “내 오랜 염원···기쁜 제안이다”세계 1위 나달도 “위기 극복 힘 합치자 제안 동의”‘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9·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를 하나로 합치자고 제안했다. WTA 설립을 주도했던 빌리 진 킹(77·미국)과 ATP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34·스페인)도 호응하고 나섰다. 페더러는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그냥 궁금해서…지금이 남녀 테니스가 하나가 될 때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 혼자인가요?”라고 썼다. 또 “대회를 통합하자는 게 아니라 남녀 투어를 감독하는 두 개의 기구를 합치자는 취지”라면서 “지금 모든 스포츠 종목이 어려운 시기인데 2개의 별도 단체보다 하나의 강한 조직을 꾸려 대응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페더러의 주장은 ATP 투어와 WTA 투어가 선수 구호 기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나왔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 테니스 대회가 7월 초까지 중단된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로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페더러의 주장을 해석한 것이다. ATP 투어는 1972년, WTA 투어는 1년 뒤 설립됐다. 일부 대회는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별도로 진행한다. 페더러의 제안은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WTA 설립자인 이끈 킹은 소셜 미디어에서 “나는 1970년대 초부터 그렇게 말해왔다. 여자와 남자 테니스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나의 오랜 염원이었고, WTA는 플랜 B였다. 우리가 같은 입장이어서 기쁘다. 그렇게 하자”고 반겼다. 나달 역시 “이런 세계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남녀 테니스 투어가 하나의 단체를 이루자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또 연기… 12월 개최 유력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탁구연맹(ITTF) 부산세계선수권대회가 다시 연기됐다. ITTF는 30일 끝난 집행위원회 결과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모든 주관 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서 3월에서 6월로 연기됐던 부산세계선수권도 다시 미뤄진다고 덧붙였다. 대회는 당초 이달 22∼2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탓에 6월 21∼28일로 연기된 데 이날 다시 미뤄졌다. 개최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2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에 따라 부산시, 예정 대회장이었던 벡스코와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ITTF는 다음주 부산세계선수권의 새로운 개최 일정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유승민 공동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재차 연기됐지만, ITTF가 대회 자체가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ITTF는 또 3월 랭킹을 마지막으로 순위를 동결하기로 했다. 당분간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대회가 전혀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남자 단식 13위,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여자 단식 16위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한편 일본탁구협회는 최근 “올림픽 대표 선수를 다시 선발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3위의 ‘탁구 천재’ 하리모토 도모카즈(16)가 포함된 남자대표팀의 구라시마 요스케 감독과 여자대표팀 바바 미카 감독의 임기도 1년 연장된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신유빈(16)을 비롯해 남녀 6명을 대표팀에 선발해 놓은 대한탁구협회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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