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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vs 한국 vs 한국… 셔틀콕 ‘한국감독 삼국지’

    한국 vs 한국 vs 한국… 셔틀콕 ‘한국감독 삼국지’

    박주봉, 17년간 日 지휘봉… 강국 떠올라강경진, 中 최초 외국인 사령탑 스카우트김충회 “긴장돼… 한국과 결승서 만나자”세계 1~5위 선수 보유한 女복식 진검승부도쿄올림픽에서 ‘K지도자’들의 한중일 배드민턴 대격돌이 펼쳐진다. 전통의 라이벌 중국과 일본의 배드민턴 대표팀이 모두 한국인 코치진 지도로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어서다. 먼저 일본 대표팀은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박 감독의 지도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여자복식 금메달, 여자단식 동메달을 수확한 일본은 배드민턴 강국으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에서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해 확고한 배드민턴 강국으로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중국 대표팀은 2017년부터 약 2년간 한국 대표팀을 맡았던 강경진 감독이 여자복식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중국은 2018년 11월 강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서 내려오자 이듬해 강 감독을 스카우트했다. 전통적인 배드민턴 강국으로 자존심이 센 중국이 외국인 코치를 들인 것은 강 감독이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김충회 감독이 배드민턴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배드민턴 5개 종목 중 ‘K지도자’들의 진검승부는 세 국가 모두 주력 종목으로 미는 여자복식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세계랭킹 1, 2위는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로 모두 일본 선수다. 3위는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이며 이소희-신승찬과 김소영-공희용이 각각 세계랭킹 4, 5위로 뒤를 잇고 있다. 복식 경기에서 메달을 따려면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한다.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누고 조 1·2위 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메달 경쟁을 벌인다. 시드가 있는 후쿠시마-히로타는 A조, 마쓰모토-나가하라는 B조, 이소희-신승찬은 C조, 천칭천-자이판은 D조로 분산됐다. 시드를 받지 못한 김소영-공희용은 D조에 속해 조별리그부터 물러설 수 없는 한중 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소영-공희용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커 8강에서는 한중일 6개 복식팀의 더욱 뜨거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K지도자’들은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여자복식은 한중일 메달 경쟁을 해야 하는데 긴장도 된다”면서 “경쟁 상대지만 한국 지도자도 잘되기를 바란다.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중국 대표팀 강 코치도 “하필이면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 내일은 ‘골든 데이’… 진종오, 첫 금빛 총성 울린다

    내일은 ‘골든 데이’… 진종오, 첫 금빛 총성 울린다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이상’을 수확해 5회 연속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달성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초반 기세가 중요한데 마침 개막 이튿날인 24일은 한국 선수단의 ‘골든 데이’로 최대 4개의 금메달을 한꺼번에 쓸어담을 수 있다. 이렇게만 된다면 남은 올림픽 일정을 한결 가볍게 걸을 수 있다. 모두 7개의 메달 결정전을 펼치는 종목별 일정을 시간대로 살펴보면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42)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진종오는 오후 1시 예선을 거쳐 오후 3시 30분 도쿄 아사카 사격장의 결승 사대에 오르게 된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진종오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차례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그는 도쿄에서 금 1개를 더 보태면 모두 5개의 한국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또 색깔에 관계없이 1개만 더 메달을 추가하면 양궁의 김수녕(금 4, 은 1, 동 1)을 넘어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메달 신기록까지 작성한다. 앞서 오전 10시 45분부터는 같은 곳에서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이 펼쳐진다. 두 시간 앞선 예선부터 박희문(20), 권은지(19)가 나란히 출전하는데 의외의 첫 금 소식을 날릴 수도 있다.선수단이 기대하는 ‘금메달 시나리오’대로라면 양궁이 도쿄부터 신설된 혼성단체전에서 진종오의 ‘금빛 바통’을 이어받는다.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리는 결선 시작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다. 한국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녀 개인 및 단체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수확했다. 남녀 1명씩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 종목에서 한국은 23일 남녀 개인전 예선라운드 성적을 잣대로 혼성전에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펜싱도 첫 금에 도전한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을 비롯해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금을 찌른 구본길(32), 리우에서 동메달을 딴 김정환(38)이 나란히 출전해 오후 9시 15분 마쿠하리 메세B홀의 결승 ‘피스트’(경기대)를 겨냥한다. 대표적인 메달 종목 태권도 역시 이번 대회 경기 일정이 초반으로 당겨지면서 선수단의 ‘24일 금빛 퍼레이드’에 동참한다. 여자 49㎏급의 심재영(26)과 남자 58㎏급의 장준(21)이 마쿠하리 메세A홀에서 금빛 발차기에 나선다.
  • 3無 올림픽

    우여곡절 끝에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전 올림픽에서 볼 수 없었던 광경들이 펼쳐질 전망이다. 감염 우려로 관중이 없이 썰렁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물론 ‘셀프’ 메달 수여식이 치러지는 등 방역 수칙이 엄격하게 지켜지는 올림픽 경기가 열리게 된다. 도쿄올림픽이 이전의 올림픽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는 것이다. 다만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긴급사태나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대상 지역이 아닌 미야기현과 시즈오카현, 이바라키현에서 열리는 축구와 사이클 경기는 관중 수용이 가능하다. 그렇다 보니 17조 7000억원을 투입해 가장 비싼 올림픽으로 평가됐던 도쿄올림픽이지만 티켓 판매는 4만장에 그쳤다고 21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밝혔다. 티켓 환불에만 9000억여원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개·폐막식 역시 관중 없이 관계자들만 최소 참석해 열리게 된다. 개막식에 참석하는 관계자는 당초 계획한 1만여명에서 950명으로 대폭 축소됐다. 코로나19를 뚫고 메달 사냥에 성공한 선수들은 스스로 자신의 목에 메달을 걸고 승리를 축하해야 한다. 소독한 장갑을 낀 사람이 메달을 쟁반에 놓고 선수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기까지 아무도 메달을 만질 수 없도록 했다. 이렇게 전해진 메달은 마스크를 착용한 선수가 직접 목에 걸어야 한다. 그렇다 보니 메달을 깨무는 시상식 특유의 퍼포먼스도 이번엔 볼 수 없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을 기다린 가장 큰 이유인 유명 스포츠 스타의 경기 모습도 도쿄올림픽에서는 찾기 어려워 ‘김빠진’ 올림픽이 됐다는 평가도 있다. 가장 타격이 큰 종목은 테니스다. 남자 테니스는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불참했고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만 고심 끝에 출전을 결정했다. 여자 테니스 역시 세리나 윌리엄스, 소피아 케닌 등 상위 선수가 대거 불참한다. 그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을 끝낸 선수들이 폐막식에서 국적을 가리지 않고 어울리며 우정을 다지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된다. 도쿄올림픽에서 경기 일정을 마친 선수는 48시간 이내에 선수촌을 떠나야 한다.
  • “마음 찢어져”…사격 스키트 랭킹1위 힐, 코로나 확진으로 기권

    “마음 찢어져”…사격 스키트 랭킹1위 힐, 코로나 확진으로 기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2020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지도 못하고 기권한 선수가 4명으로 늘었다. 22일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사격 여자 스키트 선수인 앰버 힐(24)이 영국에서 일본으로 떠나기 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올림픽 출전을 접었다. 힐은 현재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혔다. 힐은 이날 영국대표팀 홈페이지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마음이 찢어진다. 5년간 훈련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해왔는데,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됐다는 판정을 받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심경을 전하며 “증상은 없지만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힐에 앞서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투숙한 체코 남자 탁구 선수 파벨 시루체크(29)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를 못 뛰게 됐다. 네덜란드 여자 스케이트보드 선수 야코프스 칸디(31)도 선수촌에서 확진돼 정식 종목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돌아간다. 그 또한 “충격받았다. 이제 끝났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에 앞서 칠레 여자 태권도 선수 페르난다 아기레(24)가 코로나19에 걸려 가장 먼저 대회를 기권했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10일간 격리 기간을 통과하면 경기를 뛸 수 있지만, 대부분 경기가 격리 기간 내에 끝나기에 선수들은 경기장을 밟지도 못하고 고국으로 향하게 됐다.
  • 세계 1위 칼잡이 “떨리지, 실라지?”

    세계 1위 칼잡이 “떨리지, 실라지?”

    3월 사브르 월드컵서 코로나 확진“공백기 길어져 컨디션 올리는 단계부담보다는 자신감 더 커” 의욕 과시 2년 연속 세계 정상 지키며 기량 뽐내실라지와 맞대결 유력… 전적 6승 4패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 ‘꽃미남 펜서’ 오상욱(25)은 외모보다 실력이 더 빛나는 선수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1위인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어느 선수나 올림픽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상욱은 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지난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게 한 달 정도 훈련 공백이 생겼고 4월 말에야 다시 선수촌에 입촌했다. 오상욱은 지난달 28일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분위기가 좋았는데 코로나 이후로 공백기가 좀 길게 있다 보니 컨디션 올리는 단계”라며 “남은 기간 해봐야 알겠지만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고교생이던 2015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펜싱계의 간판스타로 떴다. 가파른 성장세로 2019년에 세계랭킹 1위에 올라 2년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3월 월드컵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땄을 정도로 기량은 절정이다. 오상욱 역시 “부담보다는 자신감이 더 많다”고 했을 정도다. 목표는 당연히 올림픽 금메달. 다만 오상욱이 금메달을 따려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랭킹 4위이자 2012 런던 대회와 2016 리우 대회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디펜딩 챔피언 아론 실라지(31·헝가리)다.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 역대 성적으로는 실라지가 앞선다. 실라지는 금메달 7개 포함 월드컵 메달을 19개 땄고 오상욱은 금메달 3개 포함 12개의 메달을 걸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두 차례나 땄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점도 실라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대결인 3월 부다페스트 월드컵 결승에선 오상욱이 15-14로 승리해 분위기는 더 좋다. 신체조건도 오상욱이 192㎝, 실라지가 180㎝로 더 유리하다. 맞대결 전적도 6승 4패로 앞선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남녀 사브르·에페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출전권을 확보했고 남녀 플뢰레는 개인전에 나선다. 단체전 4종목은 사상 처음으로 역대 올림픽 최대 규모로 출전한다.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도 세계 랭킹 1위여서 오상욱은 올림픽 2관왕에도 도전한다. 한국 펜싱으로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런던 올림픽 신화를 넘어 최고 성적을 새로 쓸 좋은 기회다.
  • 난감한 日… 메달 퍼포먼스·주요 정상·스포츠 스타 ‘3無 올림픽’

    난감한 日… 메달 퍼포먼스·주요 정상·스포츠 스타 ‘3無 올림픽’

    선수가 ‘셀프 메달 수여’ 등 접촉 최소화확진 땐 기권 처리… 밀접접촉자 규정 모호관중없는 개막식에 관계자 1000명 이하 해외 정상 참석 차기 개최국 마크롱 유일美 바이든 대신 질… 文대통령 방일 불투명테니스, 페더러·나달·세리나 등 빠져 맹탕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는 메달리스트가 메달을 깨무는 퍼포먼스를 볼 수 없게 된다. 확진된 선수는 출전할 수 없고 ‘기권’ 처리된다. 하지만 밀접접촉자에 대한 경기 출전 여부는 모호해 혼란이 우려된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유명 스포츠 스타는 물론 각국 주요 정상들이 도쿄올림픽에 불참하면서, 국제대회의 모습을 보여 줘 그간의 올림픽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려고 했던 일본 정부의 계획도 어긋나게 됐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도쿄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메달을 목에 걸어 주지 않을 것”이라며 “쟁반에 담아 선수에게 제공하면 선수가 직접 메달을 가져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악수나 포옹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으로 메달을 딴 선수는 마스크를 낀 채 시상식에 참석해 스스로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앞서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시상식에서 우승한 LA 레이커스 선수단도 트로피를 직접 챙긴 바 있다. 또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플레이북’에 따르면 올림픽 출전 선수와 코치는 매일 코로나19 타액 검사를 받는데, 양성 판정이 나오면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밀접접촉자에 대한 처리 문제는 모호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플레이북은 밀접접촉자의 경기 출전에 대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조치가 결정된다’고 되어 있다는 것이다. 개막식도 관중 없이 개최되는 가운데 대회 관계자의 참석 인원도 최소화하는 등 썰렁한 분위기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등은 23일 개막식에서 대회 관계자의 참석 규모를 1000명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OC 관계자와 후원사 등 1만여명 참석을 목표로 했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참석 규모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국가원수가 하도록 규정돼 있는 올림픽 개회선언도 나루히토 일왕이 마사코 왕비를 대동하지 않고 홀로 할 예정이다. 코로나19는 도쿄올림픽에 찾아오는 손님도 줄어들게 했다. 개막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해외 정상은 차기 대회인 2024년 파리올림픽을 여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유일하다. 일본 정부가 공들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질 바이든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지 검토 중이다. 일본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놓고 한국과 일본 정부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 문 대통령의 방일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해외 유명 스포츠 스타의 불참도 이어지고 있다. 남자 테니스에서는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불참한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는 참석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했다. 또 여자 테니스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 시모나 할레프 등이 불참하면서 ‘맹탕’ 경기가 열린다는 지적도 나왔다.
  • 무관중에 스타선수도 ‘무(無)’…확진자만 느는 도쿄 올림픽

    무관중에 스타선수도 ‘무(無)’…확진자만 느는 도쿄 올림픽

    토마스 바흐(68·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경기장에서 외로워할 이유가 없다. 수십억 명의 전 세계인이 모두 중계 화면 앞에서 여러분들과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선수들의 도쿄 올림픽 참여를 독려했지만 각국 스포츠 스타들은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은 도쿄도와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현,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대회 전체의 96%가 무관중 경기로 열리게 되는 수준이다. 바흐 위원장은 일본 도쿄에 도착해 “이번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위원회의 명칭이 ‘이제 시작이다’(Here We Go)”라며 “여러분들을 도쿄로 초대하며 곧 올림픽 대회장에서 만납시다”라고 선수들에게 영상으로 인사했다.마크롱 유일 참석…슈퍼스타들 불참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해외 정상은 현재까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 프랑스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개최한다. 미국은 질 바이든 영부인이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도 개막식 불참을 결정했다. 각국 정상 뿐 아니라 다수의 프로 종목 스타들 역시 코로나19와 부상 등을 이유로 올림픽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남자 테니스의 경우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불참한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역시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고 말했다. 여자 테니스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비롯해 소피아 케닌(미국),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등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지 않는다.남자 골프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 등이 불참을 선언했다. 야구는 메이저리그가 30개 구단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불허했다. 올림픽 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다. 김학범호의 경우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소속팀 허가를 받은 상태였지만,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부상 우려로 와일드카드로 선발하지 않았다. 농구는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 등 NBA 선수들이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네츠) 등은 불참을 알렸다.4차 긴급사태 선포에도 확진자 폭증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쿄 지역에 지난 12일부터 올림픽 전 기간을 포함하는 내달 22일까지 6주 시한의 4차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전염력이 한층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영향으로 도쿄 지역의 확진자는 오히려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15일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전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오후 6시 기준)는 3194명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이 넘는 것은 지난 6월 2일(3035명) 이후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2만8379명으로 늘었다. 특히 도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49명에 달했다. 제 4차유행의 정점이었던 1121명을 넘었다. 도쿄도에서는 젊은 세대 사이의 감염 확산이 눈에 띄고 중증화 감염자 수도 많은 상황이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수도권에서 각지로 감염이 확산하지 못하도록 연휴와 여름방학 등에 귀성과 여행을 현(県)을 넘는 이동에는 신중을 기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한국 테니스, 13년 만에 올림픽… 권순우 “메달 노려볼 만해”

    한국 테니스, 13년 만에 올림픽… 권순우 “메달 노려볼 만해”

    “메달권 욕심도 많이 난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25)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권순우는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목표였던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메달 기대 종목은 아니어서 출전 자체에 의미를 두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메달권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욕심이 많이 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투어 대회에서 톱랭커든 20~30위권 선수든 붙어보면 크게 다른 건 없더라”면서 “오히려 강한 상대를 만나면 더 부담이 없다. 모든 경기를 배운다는 마음으로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오픈 3회전, 윔블던 첫 2회전 진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지난 4일 귀국한 권순우는 경북 상주에서 코호트 격리 속에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이형택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는 권순우는 메달권에 들면 병역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권순우는 지난 두 차례의 메이저 대회를 상기하면서 “예전엔 실수하면 잃던 평정심을 최근에는 잘 유지하는 것 같다. 평소에는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를 즐겨 듣지만 흔들릴 때면 차분한 발라드 음악을 듣는다”면서 “뒤질 때 포기하는 모습 대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상대가 압박감을 느끼더라. 도쿄에서도 포기하는 모습만큼은 보이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번에 한국 남자테니스도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세계랭킹 8위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윔블던을 치르면서 무릎에 문제가 생겨 도쿄올림픽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리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에 불참하는 페더러는 사실상 자신의 올림픽 여정을 ‘노메달’로 끝내게 됐다. 지난 12일 만 40세가 된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 복식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 단식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정작 단식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 장력 44파운드 활도 거뜬한 ‘힘짱 궁사’… “배우 이제훈씨, 金 따면 데이트 한번 하시죠”

    장력 44파운드 활도 거뜬한 ‘힘짱 궁사’… “배우 이제훈씨, 金 따면 데이트 한번 하시죠”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예선이 본선보다 치열한 것으로 유명하다. 코로나19로 대표팀 선발전에 여러 변수가 닥친 상황에서도 당당히 예선 1위로 태극마크를 단 강채영(25)이 이번 올림픽에서 다관왕이 유력한 선수로 꼽히는 이유다. 양궁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따며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한 종목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선 올림픽 최초로 양궁에 걸린 4개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역사도 만들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혼성 종목까지 생겨 5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강채영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빛 신화를 쓸 양궁 대표팀의 유력한 메달 주자로 꼽힌다. 리우 대회 선발전에서 4위에 그치며 아깝게 탈락했지만 최근까지 세계랭킹 1위(현재 3위)를 꾸준히 유지했을 정도로 최정상의 실력을 자랑한다. 코로나19가 덮치기 전인 2019년엔 월드컵 및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강채영의 해’라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다. 지난 4월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도 16.6점으로 2위 그룹(11점)을 넉넉히 따돌리며 예선 1위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강채영의 장점으로는 우선 힘이 꼽힌다. 보통 여자 궁사가 장력이 38~40파운드인 활을 쏘는 것과 달리 강채영은 43~44파운드 활을 쏜다. 무거운 활일수록 빠르고 바람에 영향을 덜 받는다. 양궁 대회가 열리는 유메노시마 경기장이 바닷가에 있어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이다 보니 강채영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팀 막내를 해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지만 이번에 최고참이자 주장으로서 장민희(22), 안산(20)보다 경험이 많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림픽은 후배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이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강채영도 지난달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당시 “내가 다른 선수보다 경험이 있는 편이어서 조언을 많이 해주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메달이 본전인 정도로 큰 기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강채영은 자신감이 돋보였다. 강채영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기대를 해주시는 것에 대해 실망을 드리지 않으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올림픽은 첫 출전이지만 재밌게 후회 없이 하고 오려고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채영은 “우승하면 배우 이제훈을 만나고 싶다”고 수줍게 웃으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 한 달 전 허리 부상 딛고… 바티, 기적의 윔블던 우승

    한 달 전 허리 부상 딛고… 바티, 기적의 윔블던 우승

    ‘불굴의 챔피언’ 애슐리 바티(호주)가 출전만으로도 기적같았다며 역경을 딛고 일어선 윔블던 우승 행보를 돌아봤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바티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13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2-1(6-3 6-7<4-7> 6-3)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플리스코바 2-1로 꺾고 2번째 메이저 정상 2011년 이 대회 주니어 단식을 제패한 뒤 10년 만에 성인 부문 정상에도 오른 그가 받은 상금은 170만 파운드(약 26억 9000만원). 호주 선수가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한 건 1980년 이본 굴라공 이후 무려 41년 만이다. 166㎝로 플리스코바(186㎝)보다 무려 20㎝나 작지만 바티는 다부진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와 절묘한 슬라이스샷 등 수비 능력을 과시하며 플리스코바를 따돌렸다. 두 번째 메이저 정상에 서는 데 걸린 시간은 1시간 55분. 바티는 서브에이스 7-6, 결정타 30-27, 실책 29-32 등 거의 모든 기록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이며 1시간 55분 만에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확정했다. ●佛오픈 기권, 회복 2개월 예상… “출전이 기적” 바티는 약 한 달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다. 왼쪽 허리와 골반 부위의 통증 때문에 경기를 포기했던 바티는 “회복에 2개월 정도를 예상했는데 불과 한 달 만에 윔블던에 출전한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바티가 역경을 이겨낸 건 이번 윔블던뿐만이 아니다. 그는 2014년 하반기 체력적,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고갈된 이른바 ‘번아웃’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이후 2016년까지 자국 크리켓팀에서 선수로 뛰었다. 그는 코트로 돌아와 2019년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세계 1위까지 거머쥐었다. 바티는 도쿄올림픽에서 홈 코트의 세계 2위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 ‘윔블던 최연소 16강’ 19세 라두카누 돌풍, 기권패로 마감

    ‘윔블던 최연소 16강’ 19세 라두카누 돌풍, 기권패로 마감

    윔블던 테니스대회를 강타한 19세 여고 졸업생의 돌풍이 16강에서 멈췄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랭킹이 338위에 불과한 영국의 에마 라두카누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아일라 톰라노비치(75위·호주)에 기권패했다. 그는 1세트를 4-6으로 내준 뒤 2세트도 0-3으로 끌려가다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뒤 코트를 빠져나갔다. 주심은 라두카누의 기권패를 선언했다. 올잉글랜드클럽 측은 라두카누가 호흡에 문제가 생겨 기권했다고 전했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무대였다. WTA 투어에도 불과 한 달 전 데뷔했다. 그러나 그는 16강에 오르기까지 세 경기에서 모두 2-0 무실세트 완승을 거뒀다. 상대는 랭킹도 까마득히 위인 30~40위의 언니 혹은 이모뻘이다. 그는 또 42년 만에 윔블던 16강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영국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라두카누는 만 18세 239일째 되는 날 16강 진출에 성공했는데 이는 1979년 대회 당시 데보라 예반(만 19세 48일)의 종전 최연소 기록을 170여일 앞당긴 것이다. 돌풍은 16강에서 멈췄지만 영국 스포츠계는 그의 스타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인 마셀 노빌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라두카누는 다문화 가족을 배경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설계해 온 젊은이다. 영국을 대표하기에 충분한 스타”라면서 “이미 나이키와 윌슨 등 스포츠 브랜드가 라두카누와 후원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 불혹 앞둔 ‘현역 황제’ 페더러… 통산 18번째 윔블던 16강 진출

    불혹 앞둔 ‘현역 황제’ 페더러… 통산 18번째 윔블던 16강 진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8위 자리를 지키는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8번째 윔블던 16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랭킹 34위의 캐머런 노리(영국)를 3-1(6-4 6-4 5-7 6-4)로 제압했다. 페더러는 통산 22차례 출전한 윔블던에서 18번째 16강에 올랐다. 이는 결승까지 올라간 2019년 대회의 단식 16강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한 것. 지난해는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취소됐다. 이 부문 2위는 지미 코너스(은퇴·미국)의 16회다. 4개 메이저대회 통틀어 69번째 단식 16강에 오른 페더러는 통산 1250승 고지에도 올랐다. 2017년 이후 4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페더러는 16강에서 랭킹 27위의 로렌초 소네고(이탈리아)와 만난다. 비교적 어렵지 않은 대진이 이어진 터라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와의 통산 51번째 ‘빅매치’까지 기대된다. 50번째 대결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단식 4강전으로 당시에는 조코비치가 이겼다. 페더러는 소네고를 제치고 8강에 오르면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후베르트 후르카치(18위·폴란드) 경기 승자와 만난다.
  • 세계최고 바둑기사 대국한 해수욕장에서 ‘바둑 한수’

    세계최고 바둑기사 대국한 해수욕장에서 ‘바둑 한수’

    세계 최고 바둑기사들이 ‘바둑 슈퍼매치 대국(對局)’을 벌인 경남 남해군 상수은모래비치 해수욕장에 실제 바둑을 즐길 수 있는 바둑대국 기념 조형물이 설치됐다. 경남 남해군 상주면행정복지센터는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지난해 대국을 했던 장소인 상주은모래비치에 돌로 만든 바둑판과 의자 등 조형물을 최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두 기사가 실외 대국을 한 바로 그 자리에 돌로 제작한 바둑판을 중간에 놓고 양쪽에 돌 의자 1개씩을 설치했다. 바둑알도 준비해 놓아 방문객들이 조형물 의자에 앉아서 실제 바둑을 두거나 오목, 알까기 놀이를 할 수 있다. 조형물 바둑판 옆면에는 ‘상주은모래비치에서 나는 신진서가 되고, 너는 박정환이 되어 2020년 10월 22일 그날의 대국을 펼쳐보입시다’라는 문구를 새겨놓았다. 또 의자에도 한쪽에는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다른 한쪽에는 ‘세계랭킹 3위 박정환’이라고 새겨 지난해 대국 당시 신진서, 박정환 두 기사의 바둑 세계 순위를 적어 놓았다. 조형물이 설치된 곳은 신진서, 박정환 두 기사가 지난해 남해군 지역 주요 관광명소를 돌며 모두 7차례 대결한 바둑 대국 가운데 유일하게 야외에서 벌인 3번째 대국장소다. 소나무숲과 어우러진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남쪽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등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상주면행정복지센터는 최근 바둑판 조형물이 설치된 뒤 많은 방문객들이 바둑놀이를 즐기는 등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윤종석 상주면장은 “상주은모래비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에 인근 주민들이 해수욕장 주변 숲에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의자를 몇 개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듣고 바둑 대국을 기념해 의자가 딸린 바둑 조형물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주 번영회는 해수욕장이 개장한 뒤 코로나19가 안정되면 해수욕장과 캠핑장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바둑대회를 열고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세계 1위 내준 韓여자 골프… 올림픽 2연패 ‘빨간불’

    세계 1위 내준 韓여자 골프… 올림픽 2연패 ‘빨간불’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고진영·박인비 등 부진4년 5개월 만에 LPGA 7개 대회 연속 무승세계랭킹 1위 자리도 2년 3개월 만에 내 줘타와타나낏 등 동남아 신예 급부상에 긴장한국 여자골프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주춤거리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개 대회 연속 정상을 밟지 못했다. 4년 5개월 만이다. 2년 3개월가량 지켜오던 세계 1위도 잃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6831야드)에서 막을 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은 넬리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었다. 2주 연속 우승에 시즌 3승, 통산 6승이다. 한국은 5월 초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김효주(26)가 우승한 뒤로 7개 대회에서 거푸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2016년 10월 말~2017년 1월 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19년 3월부터 유지해 오던 세계 1위도 이날 랭킹 포인트 100점을 딴 코르다에게 내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3월초 한국은 에리야 주따누깐(태국)에 넉 달간 빼앗긴 1위 자리를 박성현(28)이 되찾았고 한 달 지나 고진영(26)이 바통을 이었다. 같은 해 7월 한 달 박성현이 다시 정상에 머무르다 내려온 뒤로는 고진영이 2년 가까이 1위를 지켜왔다.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최강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올림픽 2연패가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대회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에 올라 메이저 첫 톱10을 기록하며 도쿄올림픽 막차에 사실상 탑승한 김효주와 이미 도쿄행을 확정한 ‘빅3’ 고진영, 박인비(33), 김세영(28)은 LPGA 투어에서 메이저 11승 포함 42승을 올렸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뽐낸다.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2015년부터 6년 연속 지켜왔던 LPGA 투어 최다승국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15개 대회에서 박인비, 김효주가 각각 1승을 거뒀을 뿐이다. 대신 미국이 6승으로 초강세다. 태국이 2승으로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 2개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유카 사소(필리핀) 등 동남아 신예들이 가져갔다. 이번 대회 김효주가 선전하며 샷 감각을 조율했으나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은 공동 46위, 공동 40위, 공동 12위에 그쳤다. 김재열 SBS 해설위원 “최근 한국 선수의 우승이 잦아든 것은 우리가 못했다기 보다 K골프 시스템을 본받은 동남아 등이 성장한 결과”라며 “올림픽은 투어와 달리 중압감이 큰 무대라 경험 있는 선수가 출전하는 한국이 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나달 없는 윔블던, 조코비치가 왕?

    나달 없는 윔블던, 조코비치가 왕?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선수권대회가 28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개막한다.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은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쏠려 있다. 그는 2주 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통산 19번째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나달 불참·페더러 내림세… 우승 가능성↑ 지난 1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잇달아 제패한 조코비치가 윔블던에서도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의 메이저 최다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나달이 불참을 선언하고 윔블던 최다 우승 기록(8회) 보유자인 페더러는 내림세가 뚜렷한 터라 조코비치는 하드코트(호주), 클레이코트(프랑스)에 이어 잔디코트까지 휩쓸 가능성이 높다. 2011년 첫 우승한 조코비치가 3개 대회 연속이자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4개 메이저대회를 한 시즌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은 물론 올림픽 금메달까지 보태는 ‘골든 슬램’ 달성에 튼튼한 디딤돌을 놓을 수 있다. ●남녀 통틀어 역대 2번째 ‘골든 슬램’ 도전 남자 테니스 역사상 그랜드슬램을 일군 선수는 1936년 돈 버지(미국)과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2회) 등 둘 뿐이다. ‘골든 슬램’은 남녀 선수를 통틀어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8년 서울올림픽과 4개 메이저대회를 잇달아 휩쓸어 유일하게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 당시 “골든 슬램을 포함해 불가능한 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대 주자인 세계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4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6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등이 대항마로 거론되는 가운데 24일 출전이 확정된 77위 권순우(25)의 메이저 최고 성적 경신 여부도 주목된다. 그는 프랑스오픈에서 메이저단식 2회전을 처음 통과해 32강까지 올랐다. 권순우는 28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열리는 6번 코트에서 랭킹 220위의 다니엘 마주어(독일)와 단식 첫 대결에 나선다.
  • “마흔 다섯살, 뼛속까지 당구인생…톰 크루즈 영화 덕에 지탱하는 중”

    “마흔 다섯살, 뼛속까지 당구인생…톰 크루즈 영화 덕에 지탱하는 중”

    “일본도 도박 등의 문제 때문에 당구를 죄악시하던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죠.” 히다 오리에(45)는 출범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루키’다. 일본 도쿄에서 나고 자란 그는 뼛속까지 당구인이다. 여섯 살 때 처음 큐를 잡은 뒤 열 살 때 포볼(4구)로 처음 대회에 출전했다. 2004년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수차례 세계캐롬연맹(UMB) 여자 3쿠션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아시아 최강’이 된 그의 아버지는 당구장을 생업으로 히다를 키웠다. 어머니는 지금도 아마추어 당구선수로 뛴다. 히다는 올해 4월 LPBA 투어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프로로 전향했지만 2개월 뒤인 지난 21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끝난 개막전 예선라운드에서 조 3위에 그쳤다. ‘PBA-LPBA 투어=아마추어 무덤’이라는 공식을 뼈저리게 체험했다. 그는 “다음 대회는 일단 첫 경기를 잘 통과해야 그다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 일본 당구의 근황도 소개했다. “일본도 도박 등으로 한국처럼 당구를 한동안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지만 지금은 누구나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한 그는 “한국처럼 프로 투어나 팀 리그는 없지만 15년 전쯤 포켓볼 아마추어 리그가 생기면서 인식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어 “톰 크루즈 주연의 당구 영화 ‘컬러 오브 머니’가 일본에 상륙해 포켓볼 붐이 일었는데 그게 3쿠션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여성인 내가 40대에 당구 인생을 지탱해 나가는 것도 그 덕이 아니었을까”라며 웃었다.
  • 프로당구 LPBA 투어 루키 히다 오리에(45) “일본 당구도 어둠 밖으로 나왔다”

    프로당구 LPBA 투어 루키 히다 오리에(45) “일본 당구도 어둠 밖으로 나왔다”

    “일본도 도박 등의 문제 때문에 당구를 죄악시하던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죠.”히다 오리에(45)는 출범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새내기’다. 일본 도쿄에서 나고 자란 그는 뼛속까지 당구인이다. 여섯 살 때 처음 큐를 잡은 뒤 열 살 때 포볼(4구)로 처음 대회에 출전했다. 2004년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수차례 세계캐롬연맹(UMB) 여자 3쿠션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아시아 최강’으로 자리매김한 그의 아버지는 당구장을 생업으로 히다를 키웠다. 어머니는 지금도 아마추어 당구선수로 뛰는 등 집안이 당구가족이다. 그는 지난 21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1~22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예선라운드에서 조 3위에 그쳐 64강 본선 티켓을 놓쳤다. ‘아시아 최강’인 그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였다. 남녀 프로당구 PBA-LPBA 투어는 ‘아마추어 최강의 무덤’으로 불린다. 지난 1월 남자 3쿠션 세계 최강 조재호(41)가 데뷔 두 번째 대회 128강에서 탈락했고 그에 앞서 프로 무대를 밟았던 김민아(31)도 지난해 9월 데뷔전 32강에서 나가떨어졌다. 이번 블루원 대회 챔피언 스롱 피아비(31) 역시 지난 2월 데뷔전 서바이벌 64강 탈락을 ‘통과의례’처럼 받아들여야 했다.히다는 “PBA 투어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하면서도 “다음 대회에서는 일단 첫 경기를 잘 통과해야 그다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숱한 화제 속에 LPBA 투어에 데뷔했지만 첫판부터 LPBA 투어의 ‘쓴잔’을 든 히다는 일본 당구의 근황도 소개했다. 그는 “일본도 한국처럼 오랜 세월 당구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당구 하면 지하실과 침침한 전등, 담배연기, 도박 등이 연상됐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많은 사람이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한국처럼 프로 투어나 팀 리그는 없지만 15년 전쯤 포켓볼 아마추어 리그가 활성화되면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히다는 “톰 크루즈 주연의 당구영화 ‘컬러 오브 머니’가 일본에 상륙해 포켓볼 붐이 일었는데 그게 3쿠션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여성인 내가 40대에 당구 인생을 지탱해 나가는 것도 그 덕이 아니었을까”라며 웃었다. 글·사진 경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권순우 도쿄올림픽 간다 ‥ 한국 선수로는 이형택 이후 13년 만

    권순우 도쿄올림픽 간다 ‥ 한국 선수로는 이형택 이후 13년 만

    권순우(24·당진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선다.대한테니스협회는 23일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권순우의 도쿄올림픽 남자 단식 출전 확인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형택(45·은퇴)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테니스 경기에 나가는 한국 선수가 됐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77위인 권순우는 상위 56명에게 주는 대회 단식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앞선 순번의 선수들이 일부 빠지면서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앞선 순위 선수 중 일부는 부상 등 개인 사유를 이유로 불참하고, 또 일부는 한 나라에서 단식에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는 제한 규정에 걸려 제외됐다. 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규정 출전 횟수에 미달해 빠진 선수들도 있다. 28일 영국 런던의 윔블던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는 권순우는 대회를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받고 소속팀 당진시청에 합류해 올림픽 대비 훈련을 한 뒤 도쿄올림픽 일정에 맞춰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 선수의 올림픽 테니스 단식 역대 최고 성적은 1988년 서울대회 김봉수와 김일순의 남녀 단식 3회전(16강) 진출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성재·김시우, 도쿄행 자격 확보

    임성재·김시우, 도쿄행 자격 확보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 자격을 따냈다. 21일 US오픈 종료 직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임성재는 26위, 김시우는 49위로 한국 선수 중 1, 2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는 21일 자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60명이 출전한다. 원칙적으로 한 나라에서 최대 2명까지 나갈 수 있다. 단 세계 15위 내 선수가 여럿이면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 김시우에 이어 이경훈(30)이 66위에 올랐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안병훈(30)과 김경태(35)가 세계 랭킹 기준 출전 자격을 확보했으나 김경태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우려를 이유로 출전을 포기해 차순위인 왕정훈(26)이 올림픽에 나섰다. 이번에도 임성재, 김시우 중 한 명이 출전을 포기하면 이경훈에게 차례가 돌아간다. 올림픽 남자 골프 감독에는 2016년에 이어 최경주(51)가 선임됐다. 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 선수는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종료 직후인 28일 발표되는 랭킹에 따라 확정된다. 세계 1~3위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이 사실상 확정됐으며 나머지는 9위인 김효주(26)가 유력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전3기’ 할까 김가영, 스롱 피아비와 개막전 우승컵 놓고 경주에서 첫 대결

    ‘2전3기’ 할까 김가영, 스롱 피아비와 개막전 우승컵 놓고 경주에서 첫 대결

    ‘당구 마녀’ 김가영(38)이 18개월 만에 프로당구 LPBA 투어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상대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다.김가영은 19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LPBA 투어 201~22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민아(31)를 2-1(7-11 11-3 9-3) 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대의 고비였던 이미래(25)와의 16강전에서 지난해 3연전 패배 끝에 네 차례 대결 만에 첫 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던 김가영은 이날 4강전에서는 여자 3쿠션 아마추어 강자 김민아(31)마저 제치고 투어 원년이던 2019년 12월 시즌 3차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6월 만에 두 번째 정상을 노크한다. 김가영은 “스롱은 세계랭킹 뿐 아니라 이 대회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면서 “많이 배우겠다. 기대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오늘 김민아와도 첫 대결이었는데, 초반 탐색전을 오래 펼칠 조심스러웠다”고 돌아보면서 “기싸움이라는 게 상대를 한 번 겪으면 알 수 있는데, 스롱과는 처음이다. 테크닉보다 멘털을 강하게 하는 게 우승의 첫째 조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첫 우승을 LPBA 전향 6개월 만에 했다. 당시에는 정말 겁이 없었다”고 돌아본 김가영은 “경기마다 감정의 기복이 있다. 특히 결승과 같은 큰 경기에서는그 높낮이를 최대한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영이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통산 네 번째다. 그는 2019년 12월 첫 우승 때를 비롯해 지난 시즌인 올해 1월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그리고 3월 시즌 최종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두 차례 결승에서 각각 이미래와 김세연(26)에게 거푸 졌던 터라 20일 오후 2시 열리는 스롱과의 결승전 결과가 주목된다.앞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스롱이 김세연을 2-0(11-7 11-5)로 제치고 데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결승 티켓을 따냈다. 스롱은 “초반 공타가 너무 많았지만 운이 좋았다”면서 “평소와는 달리 당구공이 너무 가볍게 느껴지더라. 짧게 치려던 공이 자꾸 늘어지는 바람에 번번히 공이 빗나갔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5차전부터 LPBA 투어에 합류해 첫 대회 32강에 그쳤던 스롱은 후 “김세연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잘 안다. 그래서 경기 전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내일이 첫 결승이다. 가영 언니가 잘 치면 어쩔수 없겠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캄보디아에 있는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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